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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이 우주굴기에 매진하는 까닭은

    중국이 우주굴기에 매진하는 까닭은

     중추절인 지난 15일 오후 10시 4분(현지시간) 중국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장. 실험용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하늘의 궁전) 2호’를 실은 ’창정(長征) 2호‘ 로켓이 검붉은 불꽃을 내뿜으며 힘차게 솟아올랐다. 발사 10분 만에 추진 로켓이 분리되고 발사 20분이 지나자 우주개발 프로그램 총사령관인 장여우샤(張又俠) 인민해방군 총장비부장이 “톈궁 2호가 태양광 패널을 모두 전개하고 궤도에 진입했다”면서 “발사 성공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인 달 탐사 기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은 미국, 러시아와 우주기술 개발은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톈궁 2호’는 우주 궤도에 머물면서 유인 우주선과 화물운송 우주선의 도킹, 우주 비행사의 체류 실험 등 우주정거장 프로젝트에 관한 주요 실험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우주 의학과 과학 응용기술 실험, 궤도 상의 유지 보수, 우주정거장 기술 검증 등의 임무도 맡을 예정이다.  1950년대 후반 우주 개발에 본격 착수한 중국은 2010년대 들어 각종 기록을 세우며 ‘우주 굴기(堀起·우뚝 섬)’에 탄력을 붙였다. 중국은 첫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인 톈궁 1호를 2011년 9월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2012~2013년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9·10호와 톈궁 1호의 도킹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2013년 12월 세계 3번째로 달 탐사선 창어(嫦娥) 3호를 달에 착륙시킨 데 이어 창어 3호와 함께 쏘아 올려졌던 달 탐사로봇 ‘위투’(玉兎·옥토끼)는 올 7월말까지 972일 간 임무를 수행해 세계 최장의 달 탐사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중국의 우주기술의 눈부신 성과는 수십 년에 걸친 우주 탐험과 기술 개발의 노하우가 온축된 덕분이다.  중국의 우주개발 역사는 1955년 10월 첸쉐썬(錢學森·1911~2009)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칼텍) 교수가 귀국행 연락선을 타면서 시작됐다. 첸 교수는 국비 유학생으로 유학을 떠나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석사, 칼텍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모교 칼텍에서 로켓 설계 전문가로 후진양성에 힘썼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정부 국방과학기술자문위원회 로켓 부문장까지 맡았다. 하지만 그는 1950년 미국을 강타한 ‘매카시 선풍’(매카시 상원의원이 주도한 공산주의자 숙청)으로 연방수사국(FBI)로부터 공산주의자라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가택연금까지 당했다. 첸 교수의 명망을 잘 알고 있던 저우언라이(周恩來) 당시 총리는 미국과의 비밀 협상을 통해 한국전쟁 때 포로로 잡았던 미군 전투기 조종사 15명을 풀어주는 대가로 그의 고국행을 성사시켰다. 귀국한 첸 교수는 미국에서 쌓았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미사일, 로켓, 인공위성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중국은 1956년 그의 주도로 로켓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1957년 10월 구소련이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는 것을 보고 중국은 큰 충격을 받았다. 마오쩌둥은 1958년 소련이 인공위성을 쏘는 데 우리가 못할 리가 없다면서 인공위성 개발을 지시했다. 1960년대 말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둥펑(東風) 4호를 개발하고, 1970년 4월 24일 둥펑 4호에 3단로켓을 얹은 변형 로켓 창정(長征) 1호 개발에 성공한다. 창정 1호의 성공적인 발사로 중국은 구소련, 미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5번째 인공위성 발사국으로 등재됐다. 창정 1호 발사에 성공한 이후 우주 기술을 하나씩 확보하기 시작했고 1990년대 들어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 그 결과 1999년 11월 첫 우주선 선저우(神舟) 1호를 신호탄으로 2001년 1월 2호, 2002년 3월과 12월에 3·4호를 각각 발사한 뒤에는 2003년 10월 첫 유인우주선인 선저우 5호를 통해 우주영웅 양리웨이(楊利偉)를 탄생시켰다. 양리웨이를 태운 선저우 5호의 무사 귀환은 중국 우주개발 역사에 한 획을 그었고, 2008년에는 선저우 7호 우주인들이 우주유영에도 성공했다. 2011년 11월에는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가 톈궁 1호와 처음으로 도킹에 성공하면서 중국은 사실상 우주정거장 시대로 진입했다. 중국은 톈궁 2호의 발사 성공을 계기로 중국은 우주굴기에 가속도를 내며 2020년까지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데 초점 맞출 방침이다. 내달 중순 선저우 11호를 쏘아 올려 톈궁 2호와 도킹한 뒤 우주인 2명이 30일간 체류하는 실험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톈저우(天舟) 1호 화물 우주선을 발사해 톈궁 2호와 연결한 뒤 각종 실험을 지원한다. 2018년을 전후해 우주정거장을 구성하는 핵심 부분인 톈허(天和) 1호 비행선을 발사해 우주정거장 골격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8년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 탐사를 추진하는 창어 4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뒤 2년여의 시험기를 거쳐 2022년부터 전면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24년까지만 운용된다는 점에서 중국이 계획대로 우주정거장을 완성한다면 2024년 이후에는 세계의 유일한 우주정거장을 보유국으로 발돋움한다.  중국이 우주굴기에 적극 나서는 것은 국가 위상 제고와 우주 군사력 확보를 넘어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우주를 광대한 자원의 보고로 이용하겠다는 복안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공산당 지도부는 우주굴기가 중화민족의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中國夢)’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국내 역량을 결집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이런 다목적 포석을 위해 중국의 우주개발은 공상행정관리총국을 정점으로 국가항천국과 중국과학원, 중국 최대 우주개발 기업인 중국항천과기그룹 등이 우주기술 R&D를 수행하고 있다. 중국항천과기그룹의 경우 우주항공기술연구소 5개, 130여개 이상의 기관에 직원 12만명을 거느린 엄청난 규모다. 전체 우주산업 종사자는 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주과학 정부예산도 2015년도 기준으로 45억 7000만 달러(약 5조원)에 이른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에 이은 4번째 규모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통제불능’된 中우주선 톈궁1호, 내년 ‘위험한 추락’

    ‘통제불능’된 中우주선 톈궁1호, 내년 ‘위험한 추락’

    2011년 9월 발사된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면서 내년 말 지구 어딘가로 ‘위험한 추락’을 하게 될 전망이다. 중국 측 정부 관계자는 최근 간쑤(甘肅)성 지우취안(酒泉) 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톈궁 1호가 제어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면서도 “우리의 통계와 분석에 따르면 대부분 설비는 추락하는 동안 모두 불에 탈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임무를 마친 인공위성은 철저한 통제 속에서 바다 지역으로 추락시키며 완전연소되도록 하거나 우주 궤도 아득히 먼 곳으로 떠내려가도록 한다. 하지만 톈공1호는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됐기 때문에 좀 다르게 처리되는 셈. 만약 내년 하반기 어느 날 8톤에 이르는 이 우주정거장이 바다가 아닌, 육지 쪽으로 떨어진다면 자칫 초대형 사고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특히 톈궁1호가 통제불능 상태가 됐음은 지난 6월 미국의 아마추어 우주전문가가 관측을 통해 밝히기 전까지 중국 측은 쉬쉬하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됐다. 톈궁1호는 우주 도킹 실험을 위한 소형 우주정거장이었다. 중국은 지난 4월 톈궁1호가 2년에 걸쳐 주요 기능을 완수한 만큼 기능을 중단한다고만 밝힌 바 있다. 토마스 도르만은 “중국은 자신들의 우주정거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마지막 순간까지 밝히지 않은 채 기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측은 “톈궁이 우주의 다른 물체와 충돌하지 않는지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내년 추락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모든 나라들에 떨어질 장소를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추락의 시점과 장소를 모르지만 인명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조나단 맥도웰 하버드대 천체물리학 교수는 “세계인구의 절반은 육지의 10%에 살고 있으며 이 면적은 지구표면의 2.9%에 불과하다”면서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통제되지 않는 인공위성의 추락은 1979년에도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 77톤에 달하는 미국의 위성이 호주 마을로 떨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호주에서 미국 측에 폐기물 투기로 400달러의 벌금을 매겼을 뿐이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가장 밝은달 아래 쏘아 올린 中굴기

    가장 밝은달 아래 쏘아 올린 中굴기

    중국이 중추절(中秋節·추석)이었던 지난 15일 밤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2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우주굴기(?起)를 과시했다. ●보름달 뜬 하늘로 발사 장면 생중계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이날 오후 10시 4분 톈궁 2호를 탑재한 로켓 창정(長征) 2호 FT2가 간쑤성 주취안의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방송은 보름달이 떠 있는 하늘로 로켓이 수직 발사되는 장면을 반복해 보여 주며 중국의 우주굴기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톈궁 2호는 발사 후 로켓과 정상적으로 분리된 다음 10여분 만에 예정된 고도 393㎞의 궤도에 진입했다. 서태평양 공해상에 있는 중국 선박도 톈궁 2호에서 발신되는 모든 신호를 수신했다. 공간실험실 비행임무 총지휘장 장유샤(張友俠)는 발사 20분 만에 톈궁 2호의 발사 성공을 선포했다. 톈궁 2호가 주목을 받는 것은 이 우주정거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실험 때문이다. 톈궁 2호는 다음달 중순에 발사되는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와 도킹한다. 선저우 11호에 탑승하는 우주비행사 2명은 30일간 톈궁 2호에 체류하며 양자통신 연구, 감마선 폭발 관측, 벼와 애기장대 등 우주식물 연구 등 14가지 과학실험을 진행한다. 3000만년에 1초 오류가 생긴다는 원자시계를 이용해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실험도 할 예정이다. 장유샤는 “식물 실험의 목표는 미래의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에서 자급자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정거장 ‘톈궁 3호’ 2022년 발사 중국은 지난달 16일에도 세계 최초의 양자통신 상용화를 위한 실험위성 ‘묵자’(墨子)호 발사에 성공하는 등 우주 개발 분야에서 미국·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중국은 2022년에는 완벽한 우주정거장인 ‘톈궁 3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미국과 러시아 등 16개국이 참여해 1998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24년 퇴역하면 중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정거장을 가진 나라가 된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중국의 우주개발은 인공위성 발사, 유·무인 우주선, 우주정거장, 달·화성 탐사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8년에는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 탐사를 위해 달 탐사선 창어 4호를 쏘아 올리고, 2020년에는 화성 궤도에 무인 우주선을 보내 착륙시킨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올해 4월 24일 국가항천일(航天日·우주일)을 지정하면서 ‘우주강국 건설’을 골자로 한 ‘우주의 꿈’ 실현 목표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중국 정부는 제13차 5개년계획(13·5 규획, 2016∼2020년)에서 우주 개발을 국가 핵심사업으로 결정했으며, 지난해 5월 발표한 국방백서에서도 우주 자산 능력 강화를 국방의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더블유 이종석-한효주-김의성, ‘웹툰 W’ 마지막회 소환..엔딩 궁금증 폭발

    더블유 이종석-한효주-김의성, ‘웹툰 W’ 마지막회 소환..엔딩 궁금증 폭발

    ‘더블유(W)’ 이종석, 한효주, 김의성이 마지막회가 시작된 ‘웹툰 W’로 도킹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에서는 강철(이종석 분), 오성무(김의성 분), 오연주(한효주 분)가 마지막회가 시작된 ‘웹툰 W’로 소환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늦게 소환된 오연주는 웹툰 세계에서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알게 됐고 설정값을 벗어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윤소희(정유진 분)로부터 강철이 ‘채널 더블유’ 총책임자 손현석(차광수 분) 살해 죄, 도주, 증거 조작 등으로 구치소에 갇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죄수복을 입은 강철과 법원에서 재회한 오연주는 눈물을 쏟았고 강철은 오연주가 살아난 것을 확인하고 안심했다. 강철은 그 동안 현실세계로 돌아오지 않은 이유를 묻는 오연주에게 번번이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진심으로 주인공을 그만두고 싶어 하는 강철로 인해 ‘웹툰 더블유’의 마지막 회가 시작되면서 결말이 나야만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됐기 때문. 강철은 구치소로 이동하던 중 수갑이 풀리고 총이 생기자 오성무가 보낸 신호로 생각하고 도망쳤다. 앞서 정신 병원에 갇혀 있던 오성무는 자신이 웹툰 세계에 숨겨둔 태블릿을 찾아 탈출했고 뉴스를 통해 강철의 소식을 확인한 뒤 그림을 그려 강철의 탈주를 도왔던 것. 강철과 오연주는 오성무의 은신처를 찾아갔고 오성무는 딸 오연주와 재회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진범에게 얼굴과 의지를 빼앗겼던 오성무는 진범의 기억을 공유하게 됐고 자신이 간호사를 죽인 사실에 괴로워했다. 오성무는 강철에게 “네가 해피엔딩이면 나는 새드엔딩”이라며 “해피엔딩이 나기 전에 난 여기서 죽게 해줘. 부탁이다. 만화 속에 날 묻어줘”라고 부탁했다. 그런가 하면 대선 후보가 된 한철호(박원상 분)는 강철의 탈주 소식을 듣고 두려움에 떨었고 강철의 지인 서도윤(이태환 분)을 인질로 삼아 강철에게 태블릿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서도윤을 고문한 한철호는 웹툰과 현실, 두 개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연주는 오성무에게 ‘웹툰 더블유’를 끝내기 위해 한철호가 강철을 고문했던 장면이 담긴 CCTV를 그리겠다고 고백했다. 오성무는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오연주의 목을 졸랐고 괴물이 된 자신의 모습에 절망했다. 경찰에 은신처가 노출되자 오연주는 태블릿으로 출입문을 모두 지워 시간을 벌었다. 오연주는 오성무와 강철이 진범과 히어로의 설정값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소멸 위기에 처한 것을 알게 됐고 한철호의 악행이 담긴 증거와 서도윤이 잡혀있는 장소를 제보해 해피엔딩을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강철은 오연주를 말리며 “내 해피엔딩이 진범한테는 새드엔딩”이라며 “어떤 엔딩이든 엔딩이 나면 아버지와 나. 우리 둘 중의 하나는 이제 당신 옆에 없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과 오연주의 손가락에 있는 결혼 반지를 빼 탁자 위에 올려둔 강철은 오연주를 자신의 가족 명단에서 지우고 자유를 주겠다고 했고 “이제 당신이 결정해요. 어떤 엔딩을 만들 건지. 나는 오연주 씨 결정에 따를 거니까”라며 오연주에게 ‘웹툰 더블유’의 엔딩을 맡겼다. 이처럼 웹툰 세계에서 도망자 신세가 된 강철과 오성무는 또 한 번 소멸 위기에 처하게 됐고 오연주는 ‘정의의 히어로’ 강철과 ‘진범의 기억을 공유’한 오성무의 설정값으로 인해 두 사람 중 한 명의 해피엔딩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여기에 더해 두 개의 세계를 자각한 악당 한철호의 폭주도 ‘웹툰 더블유’의 해피엔딩을 위협하고 있다. 예측불허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더블유’가 단 1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의 갈림길에 서게 된 강철과 오연주가 마지막 위기를 넘어 맥락 있는 해피엔딩을 그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더블유’는 오는 14일 수요일 오후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W(더블유)’ 이종석, 하루도 조용한 날 없는 커플 ‘다시 죄수복’

    ‘W(더블유)’ 이종석, 하루도 조용한 날 없는 커플 ‘다시 죄수복’

    W(더블유) 이종석이 다시 죄수복을 입었다.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 측은 8일 15회 방송을 앞두고 강철(이종석 분)-오연주(한효주 분)의 ‘법원 재회’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사진 속 강철은 10년 전, 존속 살인 혐의로 법정에 섰을 때의 모습과 같이 죄수복을 입고 있으며 연주는 강철의 경호원인 서도윤(이태환 분)의 옆에서 강철을 바라보고 있다. 연주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 떨어질 듯한 표정으로 강철에게 아련한 시선을 보내고 있어 더욱 시선을 끄는 것. 앞선 14회에서 한철호(박원상 분)에게 잡혀 고문을 받던 강철은 그를 이용해 ‘연주 살리기’를 시도했다. 강철은 철호의 궁금증을 풀어주겠다며 ‘웹툰W’의 작가 오성무(김의성 분)가 병원에 있다고 알려줬고, 철호가 병실에 도착했을 시점에 현실세계로 도킹시킨 것. 도킹에 성공한 철호는 성무와 만났고 철호가 가지고 있던 태블릿 복사본을 박수봉(이시언 분)이 빼앗았으며 이에 성무는 태블릿 전원을 켜 만화 속에서 죽어버린 딸 연주를 살려냈다. 연주가 다시 생명력을 찾을 동안 강철은 철호의 무리에서 벗어나 현실세계로 도킹했다. 그리고 고문으로 피를 흘린 상황에서도 연주를 만나기 위해 구급차가 아닌 택시를 택한 것. 이에 성무가 돌아온 데 이어 연주까지 죽었다 다시 살아난 완벽한 순간에 두 사람이 법원에서 아련한 재회를 하는 모습은 궁금증을 유발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연주의 눈앞에 환영처럼 ‘마지막 회’라는 자막이 뜨며 14회가 마무리 된 상황에서 연주가 또 다시 웹툰으로 다시 도킹한 이유는 무엇 인지와, 함께 강철이 ‘채널W’ 총책임자 손현석(차광수 분)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벗지 못한 채 주인공의 새드엔딩으로 ‘웹툰W’의 마지막 회가 끝날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며 단 2회 남은 ‘W’의 엔딩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사 측은 “강철이 죄수복을 입고 법원에 앉아 있는 모습은 주인공의 위기를 알리며 마지막 회를 예고한 ‘웹툰W’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며 “강철이 주인공이라는 맥락과 ‘W’가 모두가 바라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지 끝까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W’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면서 이로 인해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오늘(8일) 밤 10시 15회가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더블유’ 이종석·김의성, 웹툰으로 한효주 살려냈다 ‘최고의 1분’

    ‘더블유’ 이종석·김의성, 웹툰으로 한효주 살려냈다 ‘최고의 1분’

    ‘더블유’ 이종석이 김의성과 힘을 합해 한효주를 살려내면서 ‘웹툰 W’의 진짜 마지막 회가 시작됐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에서는 이종석(강철)과 김의성(오성무)이 한효주(오연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철은 죽은 진범이 갖고 있던 태블릿 복사본을 한철호(박상원 분)가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그 태블릿을 한철호 사무실에서 물건을 가지고 나오려 했지만 함정에 걸려들어 한철호에게 고문을 받았다. 하지만 연주를 살리겠다는 강철의 마음은 흔들림이 없었으며, 한철호를 이용해 오성무에게 태블릿을 전달했다. 강철은 태블릿의 주인과 태블릿의 정체를 캐묻는 한철호에게 주인은 오성무이며, 그림을 그려 자신의 아내인 연주가 살아나는 모습을 직접 보면 모든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성진병원 810호에 성무가 있다고 말해 한철호를 병실로 유인, 그 순간 현실세계로 도킹시켰다. 수봉은 놀란 한철호의 빈틈을 이용해 태블릿을 빼앗았고, 오성무는 전원을 켜 그림을 그렸다. 그렇게 오성무는 오연주를 가까스로 살렸다. 그 시각, 강철의 펜트하우스에 있던 오연주는 ‘계속’이라는 글자와 함께 현실세계로 도킹했다. 그리고 수봉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봉아”라는 연주의 첫 마디에 수봉은 “누나? 연주누나? 진짜 연주누나 맞아?”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괜찮아? 멀쩡해? 이상한데 없어? 손가락 발가락 10개 다 움직이고? 기억은 다 나요?”라며 속사포로 연주의 안부를 묻는 등 누나를 극진히 아끼는 동생의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이 장면은 시청률 16.9%를 기록, 드라마 ‘더블유’ 최고의 1분을 두 번이나 찍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힘입어 평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5.3%를 기록했다. 방송 말미에는 ’웹툰 W’의 마지막 회가 연재될 것임을 예고해 종영까지 2회를 남긴 드라마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더블유’ 이종석, 사이다 반격 시작 “내가 나를 소환” 최고의 1분

    ‘더블유’ 이종석, 사이다 반격 시작 “내가 나를 소환” 최고의 1분

    ‘더블유’ 이종석이 ‘핵사이다’ 작전을 개시하며 웹툰 ‘더블유’ 속 히어로 강철로 컴백한 모습이 최고 시청률 16.7%를 기록,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에서 이종석은 작가 김의성(오성무)의 얼굴을 강탈한 뒤 활개치는 진범을 잡고 자신이 억울하게 죽었다는 맥락을 만드는 내용이 그려졌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부분은 강철이 “내가 나를 소환한다”는 말과 함께 현실 세계에서 웹툰 세계로 도킹해 진범을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또 다른 맥락을 만드는 부분이었다. 강철은 오연주(한효주 분)에게 성무와 자신이 처음 기획했던 결말을 만들겠다며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다. 이어 자신과 DNA가 일치하는 부패된 시신을 그려달라 부탁했고, 그 시신 위에 유서로 보이는 의문의 종이를 올려 두며 또 다른 사건을 예고했다. 웹툰 속 주인공 강철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최고 시청률로 등극했다. ‘더블유’ 이종석의 숨막히는 작전 개시를 접한 시청자들은 “역시 똑똑한 설정값 덕분에 두 세계를 다 오가는구나”, “매번 엔딩마다 마지막 회 엔딩 보는 기분”, “어제 완전 사이다 반격!”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지구 속도는 초속 몇 km? 자전 멈추면 ‘종말’

    [이광식의 천문학+] 지구 속도는 초속 몇 km? 자전 멈추면 ‘종말’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만약 당신이 책상 앞에 앉아서 이 글을 읽고 있는 중이라면, 당신은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가만히 멈추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은 무서운 속도로 공간이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가? 간단하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바로 알 수 있다. 태양이 지평선에 걸려 있는 저녁시간이면 더욱 좋다. 저녁놀 속으로 시시각각 내려앉는 태양이 바로 그 증거다. 그것은 사실 태양이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반대로 돌고 있기 때문이다. 옛날 사람들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을 믿었지만 지금은 지동설이 진실임을 누구나 안다. 물론 가장 문명화된 미국도 인구의 21%가 아직까지 천동설을 믿고 있다고 하니, 그들은 결코 자신이 지금 이 순간에도 강제로 공간이동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빨리 공간이동을 할까? 그렇다면 우리는 지구 행성 위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공간이동을 당하고 있는 걸까? 일단 지구의 자전속도를 생각해보자. 지구는 하루에 한 바퀴씩 자전한다. 지구의 둘레는 4만km다. 이걸 초 단위로 나누면, 적도에 있는 사람은 초속 약 500m, 북위 40도쯤에 있는 사람은 초속 400m로 공간이동을 하는 셈이다. 초속 500m면 음속을 돌파하는 것이다. 만약 이 속도로 차가 달린다면 시속 1600km로, 날개가 없어도 공중부양할 것이다. 물론 당신이 정확히 북극점 위에 서 있다면 최소한 지구 자전으로 인한 공간이동은 없다. 다만 회전운동은 있겠지만, 하루에 한 바퀴 도는 것이니까 좀 지루할 수는 있겠다. 물론 지구의 뺑뺑이 운동으로 인한 어지럼증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지구의 이 뺑뺑이 운동으로 큰 덕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나사(NASA) 같은 우주 기구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이다. 그들이 스페이스 셔틀로 국제우주정거장에 사람을 보낼 때는 항상 적도 가까운 우주공간에서 도킹하게 한다. 로켓이 플로리다에서 발사되니까, 지구 스핀 운동량이 가장 큰 적도 상공으로 발사하면 더 빠른 속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지구가 갑자기 자전을 멈춘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인간을 포함하여 지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우주공간으로 내팽개쳐져 버릴 것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멀리는 빅뱅에서, 가까이는 태양계를 출발시킨 초신성 폭발에서 나온 지구의 각운동량이 갑자기 사라져버릴 확률은 0에 가깝기 때문이다. 어쨌든 우리는 지구의 자전으로 엄청나게 이동하고 있지만, 아시다시피 지구는 자전만 하는 게 아니라 공전운동도 한다. 이건 더 무시무시한 속도다.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가 1억 5000만km니까, 이걸 반지름으로 한 엄청난 원을 1년에 한 바퀴씩 돈다. 이 원둘레는 초등학교 때 배운 공식(반지름×2×3.14)에 넣으면 바로 나온다. 약 9억 5000만km. 1년을 초 단위로 바꾸면 약 3200만 초니까, 이걸로 나누면 무려 초속 30km다. 우리는 1초에 30km라는 무서운 속도로 태양 둘레의 우주공간을 내달리고 있다는 뜻이다. 알고 보면 지구는 완벽한 우주선인 셈이다. 궤도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게 좀 아쉽지만. 이쯤에서 끝났면 좋으련만, 또 태양이 그 자리에 가만 있는 천체가 아니다. 이 태양계 식구 전체를 이끌고 은하 중심을 초점삼아 공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속도는 무려 초속 200km다. 그래도 우리은하를 한 바퀴 도는 데 약 2억 3000만 년이 걸린다. 그만큼 우리은하가 어마무시하게 크다는 뜻이다. 이 광대한 태양계도 우리은하에 비긴다면 조그만 물웅덩이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태양은 우리은하를 25바퀴쯤 돌았다. 앞으로 그만큼 더 돌면 태양은 적색거성이 되어 죽음을 맞는다. 물론 지구를 포함하여 우리 태양계도 그때 함께 사라질 것이다. 초속 600km로 달리는 우리은하 우리은하도 한자리에 가만히 머물러 있는 존재는 아니다. 우리은하 역시 맹렬한 속도로 우주공간을 주파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은하는 안드로메다 은하, 마젤란 은하 등, 약 20여 개의 은하들로 이루어져 있는 국부 은하군에 속해 있다. 지금 이 국부 은하군 전체가 처녀자리 은하단의 중력에 이끌려 바다뱀자리 쪽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그 속도가 무려 초속 600km나 된다. 마지막 다섯번째 결정적으로, 우주 공간 자체가 지금 이 순간에도 빛의 속도로 무한팽창을 계속해가고 있다. 최근의 별견에 의하며 우주의 팽창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그 원인은 암흑 에너지로, 이것이 우주팽창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팽창하는 우주 속에서 수많은 별들이 탄생과 죽음의 윤회를 거듭하고 있다. 광막한 우주공간을 수천억 은하들이 비산하고, 그 무수한 은하들 중에 한 모래알인 우리은하 속에서, 태양계의 지구 행성 위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이 우주 속에서 원자 알갱이 하나도 잠시 제자리에 머무는 놈이 없는 셈이다. 이처럼 삼라만상의 모든 것들이 무서운 속도로 쉼없이 움직이는 것이 이 대우주의 속성이다. 이를 일컬어 옛 현자들은 '일체무상(一切無常)'이라 했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그런 움직임을 전혀 못 느낄까? 그것은 우리가 지구라는 우주선을 타고 같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 위를 고요히 달리는 배 안에서는 배의 움직임을 알 수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관찰자가 정지해 있거나 일정한 속력으로 움직이는 경우, 모든 물리 법칙은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 법칙을 갈릴레오가 가장 먼저 발견하여 갈릴레오의 상대성 원리라고 한다.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은 이를 기초로 하여 나온 것이다. 이 갈릴레오의 상대성 원리 때문에 당신이 느낄 수는 없지만, 지금 당신은 이 순간에도 우주의 '일체무상' 속에 몸을 담근 채 무서운 속도로 공간이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것은 소설이나 공상이 아니라, 실제상황이다. 어떤 이들은 어쩐지 어지럽다고 했어 하며 우스개 소리도 하지만, 우주는 너무나 조화로워 우리는 나뭇잎이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보며 이렇게 평온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우주의 신비와 경이로움이 있는 것이다. 아래 동영상은 NASA의 DSCOVR 위성에 탑재된 EPIC 카메라가 지구로부터 160만km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2015년부터 지구의 1년을 촬영한 것에서 3000개 이미지를 연결해 만든 것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W 이종석 한효주, ‘더블유’ 첫 도킹 장소서 재회..묘한 눈빛에 ‘심쿵’

    W 이종석 한효주, ‘더블유’ 첫 도킹 장소서 재회..묘한 눈빛에 ‘심쿵’

    W 이종석 한효주의 옥상 재회 사진이 공개됐다. W 이종석 한효주는 스펙터클했던 첫 도킹 장소였던 옥상을 다시 찾았고 서로를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등 지금까지 보여줬던 느낌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 초록뱀미디어 제작) 측은 오늘(17일) 8회 방송을 앞두고 강철(이종석 분) 오연주(한효주 분)의 옥상 재회를 담은 사진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 속 강철 연주(철연주)는 따뜻한 햇살 아래 서로를 그윽한 눈빛으로 마주보는가 하면, 아련함을 품은 눈망을로 서로를 응시해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강철 연주가 함께 서 있는 이 옥상은 두 사람의 첫 도킹 장소로 연주가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처음 본 곳이다. 당시 연주는 칼에 찔려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강철을 살려내며 ‘생명의 은인’이 됐고 이후 계속해서 웹툰으로 소환되며 강철 인생의 키가 돼 버린 것. 강철 연주의 당시 첫 만남은 ‘피범벅 도킹’으로 파격적이고 스펙터클한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웹툰세계와 현실세계의 ‘도킹’의 시작으로 시선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옥상 재회’ 스틸 컷에서는 1회 ‘철연주’의 강렬했던 도킹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발산하고 있다. ‘W’ 제작사 측은 “시청자 분들의 뜨거운 애정과 사랑에 스태프와 배우들이 더욱 열혈적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의 뜨거운 열정에 더욱더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더운 여름, ‘W’와 함께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W’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면서 이로 인해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오늘(17일) 밤 10시 8회가 방송된다. 사진=초록뱀미디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W 이종석 한효주, 웹툰 속에서 아련한 눈맞춤..2회 본격 ‘멜로 도킹’

    W 이종석 한효주, 웹툰 속에서 아련한 눈맞춤..2회 본격 ‘멜로 도킹’

    ‘W’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 포문을 연 가운데, 이종석 한효주의 ‘웹툰X현실’의 묘한 첫 도킹이 화제가 되고 있다. ‘철연주’ 이종석 한효주가 아련한 눈맞춤과 함께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연결고리임을 직감, 묘한 ‘감성 도킹’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가운데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두 사람의 본격적인 ‘멜로 도킹’ 장면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는 강철(이종석 분)이 살고 있는 ‘웹툰 W’의 세상에 처음으로 빨려 들어가는 오연주(한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피범벅 강철과 그를 살리기 위해 의사의 소명을 다하는 오연주의 모습은 웹툰 세계와 현실 세계의 교차를 보여주며 강렬하면서도 절묘하게 그려졌다. 오연주는 최고의 인기 웹툰 작가인 아버지 오성무(김의성 분)가 마지막 회 연재를 남겨두고 사라졌다는 소식을 아버지의 문하생 박수봉(이시언 분)에게 듣고 아버지의 작업실로 향했다. 그 곳에서 오연주는 오성무가 강철을 죽이고 싶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작업실을 둘러보던 중 피가 한껏 묻은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 사라지게 됐다. 그 곳은 바로 강철이 살고 있는 ‘웹툰 W’였다. 오연주가 떨어진 곳은 호텔의 옥상이었고, 그 곳에는 한 남자가 습격을 당한 듯 피를 철철 흘리며 누워 있었던 것. 정 많은 외과의사 오연주는 차마 그 순간을 피하지 못했고, 기지를 발휘해 볼펜을 분해한 뒤 흉곽(가슴)에 꽂아 기흉(공기 가슴증)을 막아내며 순식간에 처음 본 남자의 ‘생명의 은인’이 됐다. 그리고 오연주는 그 사람의 이름이 강철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 오연주는 강철이라는 이름을 듣자 마자 ‘웹툰 W’ 속 주인공을 떠올리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이내 웹툰 속 강철과 의문의 남자가 동일 인물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 됐다. 그리고 그 순간 강철은 피투성이가 된 채 들것에 실려나가면서 오연주를 아련하게 바라봤고, 오연주 역시 그런 강철과 눈맞춤을 하며 첫 도킹에서 서로의 얼굴을 인지하게 됐다. 특히 두 사람의 절묘한 도킹 장면은 ‘믿고 보는 작가’ 송재정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과 ‘믿고 보는 감독’ 정대윤의 마술 같은 연출력으로 더욱 상상을 초월하는 장면으로 탄생됐다. 웹툰과 현실을 오가는 완벽한 싱크로율은 물론, 하나의 세계에서 만나는 강철 오연주의 첫 도킹 장면은 파격적이면서도 순간적인 섬세한 감정선이 드러나며 더욱 흡인력을 높였다. 또한 강철 오연주의 도킹은 ‘W’에서 가장 중요한 매개체로, 두 사람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연결고리 속에 놓이게 됐다는 것이 증명돼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더욱 기대감이 증폭된 상황. 첫 회부터 휘몰아친 ‘철연주’의 강렬한 도킹으로 인해 ‘철연주’의 인연이 시작됐으며, 오연주 역시 강철을 바라보며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었음을 느꼈기에 궁금증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강철이 자신의 ‘인생의 키’인 오연주를 찾는 모습과 함께 이를 웹툰으로 확인한 오연주가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2회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이 또 다시 도킹해 유쾌하고 발랄한 에피소드를 이어가며 이들의 멜로가 점점 진해질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W’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면서 이로 인해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로, 오늘(21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사진=초록뱀미디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마존, 가로등 이용한 ‘드론 둥지’ 특허 획득

    아마존, 가로등 이용한 ‘드론 둥지’ 특허 획득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무인드론 서비스의 불허 결정에도 불구하고 가로등에 ‘드론 둥지’를 만드는 특허를 신청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무인 드론이 비행 중 잠시 머물 수 있는 도킹 스테이션과 관련한 특허를 신청했고 심사 끝에 이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도킹 스테이션은 드론이 배송 도중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배송과 관련한 실시간 데이터를 업로드 혹은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장치다. 뿐만 아니라 배송해야 할 물품을 다른 드론에게 전달하는 기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마존의 특허신청서에 따르면 도킹 스테이션은 무인 드론이 더 긴 거리를 비행하거나 악천후를 피할 수 있는 일종의 피난처 등의 성격을 띠며, 가로등이나 교회 첨탑 등 높은 곳에 이를 설치한 뒤 각각의 ‘둥지’와 교신이 가능한 중앙관제시스템도 계획돼 있다. 이러한 관제시스템을 이용하면 드론이 다니는 하늘길의 상황 즉 강수량이나 바람의 세기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것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배송 루트를 찾는 일도 가능해진다. 아마존은 드론 둥지를 광고판으로 활용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수익창출 모델을 세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이것이 현실화 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 교통부 산하의 연방항공청(FAA)은 조종사의 시야 범위를 벗어난 상업용 무인 드론의 운행을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 드론 배송과 관련한 기술 개발이 완료된 아마존의 입장에서는 애가 타는 부분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드론 관련 특허 신청 및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드론의 활용도 및 기술 수준이 점차 향상됨에 따라 아마존의 새로운 수익사업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35) 무서운 성장세, 대륙의 과학기술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35) 무서운 성장세, 대륙의 과학기술

    마션과 중국 우주선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는 1년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미 추월당했다고 봅니다.” 작년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에서 나온 이야기다.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위기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2015년 5월,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기술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하였다. 120개 국가전략 기술에 대해 3900여 명의 전문가 의견과 논문, 특허를 분석한 700쪽이 넘는 방대한 보고서다. 기술 격차는 1위인 미국을 기준으로 유럽연합(EU) 1.1년, 일본 1.6년, 한국 4.4년, 중국 5.8년으로 나왔다. 한국과 중국의 격차는 2012년 1.9년이었는데 0.5년이 줄어 1.4년으로 아직은 앞선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작년 9월에는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국민의식 통계조사’를 실시하였다. 일반 국민이 생각하는 기술 수준의 순서는 미국, EU, 일본, 중국, 한국 순이었다. 10년 뒤에는 중국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과학기술 약소국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일반인이 전문가보다 더 정확하게 상황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신문에는 연일 대륙 시리즈 기사가 넘쳐난다. ‘대륙의 실수’, ‘대륙의 작품’, ‘대륙의 역습’, ‘대륙의 기적’ 등 헤드라인도 기발하다. 과연 그중 어느 것이 중국의 민낯에 가까울까? 중국에 대해서는 누가 이야기를 해도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격이니 필자도 한마디 거들어 본다. 한 나라의 과학 기술 수준을 이야기할 때 우주선과 슈퍼컴 실력을 자주 비교한다. 우주 분야는 유인 우주선, 우주 정거장 그리고 달 탐사선 정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중국은 2003년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5호’를 발사하였다. 그로부터 10년 뒤 ‘선저우 10호’를 보내 400km 상공에서 우주정거장과 도킹에 성공하였다. 이미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1호’를 쏘아 올린 중국은 올해 ’톈궁 2호‘를 우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2020년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 수준의 독자 유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미국과 러시아가 운영 중인 것이 수명을 다하는 2024년 이후에는 중국이 유일한 우주정거장 보유국이 된다. 화성판 ‘삼시 세끼’로 불리면서 관심을 모았던 영화 ‘마션’에 중국 우주선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달 탐사는 2013년 ‘창어 3호’가 무인 탐사 차량 ‘옥토끼호’를 싣고 달에 착륙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창어 3호는 예상 수명의 두 배가 넘는 2년 이상 활동을 하여 달 탐사선 최장 활동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18년에는 ‘창어 4호’를 보내 지구에서 볼 수 없었던 달 뒷면을 최초로 탐사할 계획이다. 중국은 우주 3관왕에 등극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 주고 있다.  은하수를 뜻하는 톈허(天河) 슈퍼컴퓨터의 성능은 이미 2013년 이후 3년째 미국의 타이탄을 제치고 1위를 지키고 있다. 미국의 견제 속에도 자체적으로 핵심부품인 프로세서까지 개발하고 있다. 우리가 보고서를 만들고 타당성을 분석할 때 중국은 4만8000개의 프로세서를 연결하여 세계 최고의 슈퍼컴퓨터를 만들었다.  대륙 굴기의 원동력, IT 기업 아직도 길거리에 루이뷔통, 샤넬, 구찌의 짝퉁이 판을 치는 곳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답은 간단하다. 중국은 과학기술을 강대국으로 가는 대국굴기의 원동력으로 생각한다. 그 핵심을 인재로 여기고 1990년대부터 ‘백인 계획’, ‘천인 계획’ 등을 통해 스타급 해외 과학기술자를 유치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중국 천인계획 연구’에 소개된 국가 차원의 인재 유치 프로그램만도 18개다. 이들이 학계, 기업, 연구소에서 ‘대륙의 실수’가 아닌 ‘대륙의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바이두의 리옌홍 회장, 샤오미의 공동 창업자 린빈 사장, 칭화대 생명과학원 스이궁 원장, 천스이 베이징대학 공학원 원장도 천인계획을 통해 해외에서 돌아온 인재 ‘하이구이(海龜)’파다. IT 기업 쪽을 잠시 살펴보자. 중국 기업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성장하였다고 말한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가 빠졌다. 바로 초인적인 노력과 승부사의 기질을 갖춘 경영자들이다. 간단히 살펴보고 지나가자. 먼저 중국의 삼성으로 불리는 화웨이의 설립자 런정페이(任正非)를 꼽고 싶다. 1987년 선전(深圳)에서 단돈 2만 위안으로 5명의 직원과 함께 통신장비 대리점으로 시작했다. 30년도 되지 않아 170개국에 진출해 한해 매출이 50조 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그는 지금도 “화웨이는 아직 성공한 것이 아니라 성장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잠시 반짝하는 짝퉁 기업과는 격이 다르다.  올해 ‘중국 최고 여성 부호’와 ‘세계 자수성가 여성 부호’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기업인이 나왔다. 중국의 ‘유리 여왕’으로 불리는 란쓰커지(藍思科技)의 저우췬페이(周群飛) 회장이다. 일당 1000원을 받던 시계 유리 공장 여공이 시가총액 10조, 종업원 6만 명의 회사를 일구어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강화유리를 만드는 이 회사의 고객은 애플,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화웨이 같은 거물들이다. 중국의 ‘살아있는 전설’ 레노버의 창업자 류촨즈(柳傳志)를 빼놓을 수가 없다. 1984년 41세의 나이에 중국과학원의 창업 지원금 20만 위안으로 연구소의 경비초소 건물에서 레노버의 전신인 롄상(聯想)을 설립하였다. 그로부터 20년 후, 2005년 17억 5000만 달러에 IBM의 PC 부문을 인수하여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작년에는 구글이 사들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다. 레노버의 지주회사인 레전드홀딩스의 주식 65%는 창업 자금을 지원한 중국과학원이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종업원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는 아직도 소매가 다 닳은 옷을 입고 다닌다고 한다. 샤오미의 레이쥔(雷軍)은 “천하의 무공 중 빠른 것은 절대 당해낼 수 없다. 느리다는 것은 곧 죽음을 뜻한다”라며 샤오미제이션(Xiaomization, 샤오미化)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 수 높은 고수 알리바바의 마윈(馬雲)은 “빠른 성장도 필요하지만 오래 살아남는 게 가장 어렵다. 얼마나 오래 건강하게 살아남는가가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그 밖에도 가전 황제를 꿈꾸는 하이얼의 장루이민(張瑞敏), 중국의 구글 바이두의 리예홍(李彦宏), 대륙의 여장부 Gree의 동밍주(董明珠) 등 수많은 기업가들의 땀으로 일구어낸 기업들은 대륙의 작품이라고 해도 좋겠다. 부흥의 길 세계은행은 2020년에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쪽에서는 아직 멀었다며 ‘버블 차이나’를 이야기한다.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중국 기업들의 고민이 깊은 것도 사실이다. 치솟는 임금과 낮아지는 수익률 속에서 무한 경쟁은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그동안 가격 경쟁력을 지탱해주던 생산 기반은 동남아로 빠져나가고 있다. 최근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중진국 함정 문제도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유라시아를 하나로 묶는 신(新)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 전략으로 글로벌 경제의 판을 새로 짜고 있다. 실크로드가 지나가는 나라의 인구만도 44억 명이고, 경제 규모는 21조 달러로 세계 경제의 30%에 이르는 빅 픽처를 그리는 중이다.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으로 등극하는 대국굴기의 10번째 주인공이 되기 위한 부흥의 길(復興之路)을 닦기 시작한 것이다.  그 중심에는 흔들림 없는 과학기술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원천 기술 확보는 정부가 주도한다. 첨단기술 분야의 ‘863계획’, 기초과학 분야 ‘973계획’, 자연과학 분야 ‘NSFC’는 대표적인 중장기 국가 과제이다. 과학 기술 분야의 지표도 이미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허는 2012년 52만 건으로 세계 1위 출원국이 되었다. 미국과학재단에 따르면 2013년 논문 출판 건수는 미국이 41만 편, 중국이 40만 편으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증가율은 각각 3.2%, 18.9%로 중국의 성장세가 압도적이다. 구체적인 실행 전략도 탄력을 받고 있다. 제조 대국에서 제조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국제조 2025’의 목표는 세계 제조업 제1강국이 되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 플러스’ 전략을 통해 전통 산업과 인터넷을 결합하여 산업구조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추진 중이다.한정된 지면에 주마간산 격으로 살펴보았지만 정부나 전문가보다 일반 국민들의 생각이 현실에 가까워 보인다. 과학기술 약소국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때이다.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아하! 우주] ‘올빼미’ 우주를 날다…ISS로 간 인형들

    [아하! 우주] ‘올빼미’ 우주를 날다…ISS로 간 인형들

    지난 20일(현지시간) 분홍색 올빼미 인형이 국제우주정거장(ISS) 안을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대부분의 인간들도 누리지 못하는 '호사'를 이 올빼미 인형은 극미중력 상태의 ISS를 떠다니며 마음껏 날갯짓했다. 그렇다면 왜 올빼미 인형이 우주로 간 것일까? 하루 전날인 지난 19일 미국과 러시아 우주인들을 태운 소유즈 우주선이 ISS에 무사히 도킹했다. 우주선에는 러시아 우주인 알렉세이 오브치닌과 올렉 스크리포치카, 미국 우주인 제프 윌리엄스 등 3명이 탑승했으며 이들은 173일 동안 ISS에 머물며 각종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화제의 올빼미 인형은 바로 오브치닌이 가지고 간 물건이다. 이 인형은 그의 딸이 준 것이다. 장난감을 우주구경 시켜달라는 딸의 바람도 한몫 했지만 그보다 더 재미있는 점은 이것이 ISS를 찾는 우주인의 오랜 전통이라는 사실이다. 우주 역사학자인 로버트 펄만은 "우주 임무에 인형이 투입된 것은 55년 전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최초"라면서 "당시 그는 작은 인형을 가지고 우주선에 탑승했으며 이후 전통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형은 무중력 상태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부적' 역할도 해 많은 우주비행사들이 행운의 상징으로 가지고 간다"고 덧붙였다. 펄만의 언급처럼 실제 많은 우주비행사들이 인형을 가지고 ISS로 향했다. 지난해 9월 덴마크의 첫 우주인이 된 안드레아스 모겐센은 자국의 유명 완구업체 레고가 특별 제작한 장난감을 들고 '무려' 지구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한 바 있다. 또한 2014년 12월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의 귀여운 캐릭터인 올라프가 돈 한 푼 안내고 ISS에 올라타기도 했다. 이는 올라프를 데려가 달라는 러시아 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플레로프 딸의 절실한 바람 때문이었다. 각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우주선에 올라탔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인형은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주인공인 버즈 라이트 이어다. 30㎝ 크기의 버즈 인형은 지난 2008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타고 ISS에 탑승해 무려 15개월을 생활하고 지구로 귀환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중국, 우주개발을 자축하는 기념화폐 발행

    중국, 우주개발을 자축하는 기념화폐 발행

    기념주화에는 선저우 9호 도킹 장면 실려​ 중국인민은행이 자국의 우주탐사 성공을 기리기 위한 기념 지폐와 주화를 발행했다. 새로 발행된 100위안 지폐와 10위안 주화는 45년에 걸치 중국의 우주탐사 역사를 상징하는 우주선들의 그림을 담고 있다. 중국 언론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개인당 기념주화 3개, 지폐 10매씩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주화와 지폐에는 2012년 실험용 우주정거장 텐궁 1호와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가 도킹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이 미션은 중국이 최초로 우주정거장에 유인우주선을 도킹시킨 것으로, 3명의 우주비행사 중에는 류양이라는 여성 우주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지폐 앞면에는 선저우 9호와 함께 ​ 1970년 중국의 최초 인공위성인 동팡홍 1호, 2007~2009년까지 달 궤도를 돈 중국 최초의 달 궤도선 창에 1호 등이 실려 있다. 100위안(한화 1만8천원쯤) 지폐의 뒷면에는 2020년에 발사 예정인 텐공 우주정거장을 비롯, 중국의 우주항공 개발의 역사를 보여주는 쌍엽기와 최초의 자국산 제트기, 창에 1호 그림들을 실었다. 이번 기념 화폐와 주화에는 ​2015년 발행으로 찍혀 있으며, 전면에 '중국 우주비행 기념'이라는 글이 들어가 있다. 10위안짜리 동전에 앞면에는 중국인민은행 문장이 있고, 뒷면에는 선저우 호의 도킹 장면이 담겨 있다. 우주선 주위에는 중국의 대장정 로켓과 창에 1호, 동팡홍 1호, 텐공, 그리고 2013년 달에 착륙한 달 탐사 로버 유튜가 그려져 있다. 기념주화에는 직녀의 모습도 보이는데,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연인 견우와 서로 헤어졌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는 설화상의 인물이다. 직녀와 견우가 까치가 만든 다리에서 만나는 장면은 주화 아래쪽에 묘사되어 있다. 물론 중국이 우주개발의 이정표를 내세운 최초의 기념화폐를 발행한 나라는 아니다. 러시아와 유럽연합도 이 같은 기념주화를 발행한 적이 있다. 캐나다 역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사용된 로봇 팔 캐나담 2를 그린 5불짜리 지폐를 2013년에 발행한 바 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
  • [뉴스 플러스] 中 우주정거장 2022년부터 운영

    중국이 내년에 두 번째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2호’를 발사한다. 톈궁2호는 2022년부터 최대 6명의 우주인이 머물 수 있는 우주정거장으로 운영된다. 중국은 또 내년에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11호’와 우주화물선 ‘톈저우(天舟)1호’도 함께 발사해 톈궁2호와 도킹을 시도한다. 중국은 2011년에 첫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인 톈궁1호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우주정거장의 궤도는 340~450㎞ 상공이다.
  • ‘아폴로 프로젝트’ 사진 1만여장 첫 공개

    ‘아폴로 프로젝트’ 사진 1만여장 첫 공개

    유인 달 착륙 계획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가한 우주인이 촬영한 사진 1만여장이 5일(현지시간)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1961년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인간을 달에 착륙시킨 후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자”고 말하면서 시작됐으며 1972년까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에 의해 진행됐다. ① 1971년 달에 착륙한 아폴로 15호의 우주인 제임스 어윈이 달에 성조기를 꽂고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② 1969년 달 착륙뿐만 아니라 지구 저궤도 비행 임무를 수행했던 아폴로 9호의 데이비드 스콧이 우주선 밖에서 우주비행선과 달착륙선의 도킹 작업을 하고 있다. ③ 마지막 아폴로 프로젝트인 아폴로 17호의 해리엇 슈밋이 우주선에서 생활하는 동안 길어진 수염을 면도하고 있다. 프로젝트 아폴로 아카이브
  • ‘아폴로 프로젝트’ 희귀사진 공개...인간이 달을 밟았을 때...

    ‘아폴로 프로젝트’ 희귀사진 공개...인간이 달을 밟았을 때...

    유인 달착륙 계획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가한 우주인이 촬영한 사진을 개인적으로 수집한 미국인 팀 키그가 그동안 모은 사진 1만여장을 인터넷에 공개했다고 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폴로 9, 11, 12, 15, 16, 17호 등과 관련된 희귀사진들이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1961년 존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인간을 달에 착륙시킨 후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자”고 말하면서 시작됐으며 1972년까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에 의해 진행됐다. 사진 가운데는 1971년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15호의 우주인 제임스 어원이 달 표면에 미국 국기를 꽂고 거수 경례를 하고 있는 것, 1969년 발사돼 달 착륙 뿐만 아니라 지구 저궤도 비행 임무를 수행했던 아폴로 9호의 데이빗 스콧이 우주선 밖에서 우주비행선과 달착륙선을 도킹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아폴로 프로젝트 중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17호의 해리엇 슈미트가 우주선에서 면도를 하고 있는 것들도 있다. 프로젝트 아폴로 아카이브
  • 국제우주정거장 ‘화장실 수리’ 하러 떠나는 우주비행사

    국제우주정거장 ‘화장실 수리’ 하러 떠나는 우주비행사

    "화장실 고치러 우주갑니다" 오는 12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갈 예정인 우주비행사가 자신의 주임무가 화장실을 고치는 것이라고 밝혀 화제에 올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 소속인 영국인 출신의 우주비행사 팀 피크(42)는 "매력적인 일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ISS에서 화장실을 유지보수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피크의 솔직한 대답은 영국 초등학생들과의 온라인 대담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에 나왔다. 이중 한 초등학생이 "ISS에서는 화장실을 어떻게 가느냐?" 고 묻자 이같이 답한 것. 피크는 "ISS에서 화장실은 미국과 러시아 쪽에 있는데 15년이나 돼 자주 고장난다" 면서 "이를 고치는 방법을 훈련받았고 두 곳의 화장실 모두 고맙게도 거의 같은 부품을 사용한다"고 친절한 부연설명도 곁들였다. 이어 "소유즈호를 타고 6시간 후 ISS에 도킹했을 때 바로 화장실로 달려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피크가 단순히 화장실만 고치려고 비싼 돈 들여 우주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 6개월 간 ISS에 머물 예정인 피크는 총 30가지 이상의 실험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중 중요한 임무가 화장실 유지보수인 것이다. 전직 영국 헬기 조종사 출신의 피크는 지난 2009년 총 9000명의 우주비행사 지원자 중에서 당당히 선발됐으며 현재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 머물며 강도높은 훈련을 받고있다. 한편 초등학생의 호기심처럼 우주비행사들도 당연히 '자연의 부름'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ISS에는 특수 제작된 화장실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좌변기와 흡착기다. 우주인은 지름이 약 10cm 정도에 불과한 작은 구멍이 뚫린 좌변기에서 ‘큰 일’을 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흡입돼 저장된 대변은 이후 지구 대기에서 불 타 사라진다. 유의할 점은 역시나 조준 실력으로 잘못 ‘발사’되면 상상하기도 힘든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흥미로운 것은 소변보는 방식이다. 대변이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것과 달리 소변은 재활용하기 때문이다. 소변은 긴 연통같은 강력한 흡착기를 사용해 해결하는데 이렇게 모인 소변은 UPA(urine processing assembly)라 불리는 특수 정화 시스템으로 걸러진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렇게 먹고 소화한 소변을 모아뒀다가 재활용해 물로 마신다. ISS에는 긴급사태에 대비해 2000ℓ 분량의 물이 예비용으로 있지만 보통은 소변을 정화해 식수로 마시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러시아 우주인들은 땀과 입김, 쓰고 남은 물만 정수해 먹고 소변은 안마신다는 점이다. 이에 몇몇 서구언론은 ‘미국인은 러시아인의 소변을 마신다’ 는 웃기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英우주비행사 “국제우주정거장 화장실 고치러 갑니다”

    英우주비행사 “국제우주정거장 화장실 고치러 갑니다”

    "화장실 고치러 우주갑니다" 오는 12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갈 예정인 우주비행사가 자신의 주임무가 화장실을 고치는 것이라고 밝혀 화제에 올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 소속인 영국인 출신의 우주비행사 팀 피크(42)는 "매력적인 일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ISS에서 화장실을 유지보수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피크의 솔직한 대답은 영국 초등학생들과의 온라인 대담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에 나왔다. 이중 한 초등학생이 "ISS에서는 화장실을 어떻게 가느냐?" 고 묻자 이같이 답한 것. 피크는 "ISS에서 화장실은 미국과 러시아 쪽에 있는데 15년이나 돼 자주 고장난다" 면서 "이를 고치는 방법을 훈련받았고 두 곳의 화장실 모두 고맙게도 거의 같은 부품을 사용한다"고 친절한 부연설명도 곁들였다. 이어 "소유즈호를 타고 6시간 후 ISS에 도킹했을 때 바로 화장실로 달려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피크가 단순히 화장실만 고치려고 비싼 돈 들여 우주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 6개월 간 ISS에 머물 예정인 피크는 총 30가지 이상의 실험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중 중요한 임무가 화장실 유지보수인 것이다. 전직 영국 헬기 조종사 출신의 피크는 지난 2009년 총 9000명의 우주비행사 지원자 중에서 당당히 선발됐으며 현재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 머물며 강도높은 훈련을 받고있다. 한편 초등학생의 호기심처럼 우주비행사들도 당연히 '자연의 부름'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ISS에는 특수 제작된 화장실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좌변기와 흡착기다. 우주인은 지름이 약 10cm 정도에 불과한 작은 구멍이 뚫린 좌변기에서 ‘큰 일’을 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흡입돼 저장된 대변은 이후 지구 대기에서 불 타 사라진다. 유의할 점은 역시나 조준 실력으로 잘못 ‘발사’되면 상상하기도 힘든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흥미로운 것은 소변보는 방식이다. 대변이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것과 달리 소변은 재활용하기 때문이다. 소변은 긴 연통같은 강력한 흡착기를 사용해 해결하는데 이렇게 모인 소변은 UPA(urine processing assembly)라 불리는 특수 정화 시스템으로 걸러진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렇게 먹고 소화한 소변을 모아뒀다가 재활용해 물로 마신다. ISS에는 긴급사태에 대비해 2000ℓ 분량의 물이 예비용으로 있지만 보통은 소변을 정화해 식수로 마시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러시아 우주인들은 땀과 입김, 쓰고 남은 물만 정수해 먹고 소변은 안마신다는 점이다. 이에 몇몇 서구언론은 ‘미국인은 러시아인의 소변을 마신다’ 는 웃기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정거장 화장실 고치러 갑니다”…英우주비행사 화제

    “우주정거장 화장실 고치러 갑니다”…英우주비행사 화제

    "화장실 고치러 우주갑니다" 오는 12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갈 예정인 우주비행사가 자신의 주임무가 화장실을 고치는 것이라고 밝혀 화제에 올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 소속인 영국인 출신의 우주비행사 팀 피크(42)는 "매력적인 일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ISS에서 화장실을 유지보수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피크의 솔직한 대답은 영국 초등학생들과의 온라인 대담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에 나왔다. 이중 한 초등학생이 "ISS에서는 화장실을 어떻게 가느냐?" 고 묻자 이같이 답한 것. 피크는 "ISS에서 화장실은 미국과 러시아 쪽에 있는데 15년이나 돼 자주 고장난다" 면서 "이를 고치는 방법을 훈련받았고 두 곳의 화장실 모두 고맙게도 거의 같은 부품을 사용한다"고 친절한 부연설명도 곁들였다. 이어 "소유즈호를 타고 6시간 후 ISS에 도킹했을 때 바로 화장실로 달려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피크가 단순히 화장실만 고치려고 비싼 돈 들여 우주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 6개월 간 ISS에 머물 예정인 피크는 총 30가지 이상의 실험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중 중요한 임무가 화장실 유지보수인 것이다. 전직 영국 헬기 조종사 출신의 피크는 지난 2009년 총 9000명의 우주비행사 지원자 중에서 당당히 선발됐으며 현재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 머물며 강도높은 훈련을 받고있다. 한편 초등학생의 호기심처럼 우주비행사들도 당연히 '자연의 부름'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ISS에는 특수 제작된 화장실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좌변기와 흡착기다. 우주인은 지름이 약 10cm 정도에 불과한 작은 구멍이 뚫린 좌변기에서 ‘큰 일’을 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흡입돼 저장된 대변은 이후 지구 대기에서 불 타 사라진다. 유의할 점은 역시나 조준 실력으로 잘못 ‘발사’되면 상상하기도 힘든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흥미로운 것은 소변보는 방식이다. 대변이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것과 달리 소변은 재활용하기 때문이다. 소변은 긴 연통같은 강력한 흡착기를 사용해 해결하는데 이렇게 모인 소변은 UPA(urine processing assembly)라 불리는 특수 정화 시스템으로 걸러진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렇게 먹고 소화한 소변을 모아뒀다가 재활용해 물로 마신다. ISS에는 긴급사태에 대비해 2000ℓ 분량의 물이 예비용으로 있지만 보통은 소변을 정화해 식수로 마시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러시아 우주인들은 땀과 입김, 쓰고 남은 물만 정수해 먹고 소변은 안마신다는 점이다. 이에 몇몇 서구언론은 ‘미국인은 러시아인의 소변을 마신다’ 는 웃기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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