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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 관계 “돌출변수는 없다”/日 오부치 내각 출범

    ◎知韓派 고무라 외상 기용으로 순항할듯/金 대통령 10월 訪日 어업협정 타결 예상 【도쿄=黃性淇 특파원】 오부치 총리에 이어 외상에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전 외무성 정무차관이 기용돼 한일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 오부치 총리가 널리 알려진 지한파(知韓派)인데다 고무라 신임 외상도 지난해 연말 한일어업협정과 관련,한국을 두차례 방문한 적이 있어 한국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 당시 협상에서 한국측과 잠정 합의했으나 당내 수산족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기존 어업협정이 파기되기도 했다. 특히 金大中 대통령의 10월 일본 방문을 앞두고 어업협정 타결 등 일본의 역대 어느 정권보다 한일관계가 전향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고무라 외상은 金대통령이 일본 방문에 나서기 전에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높다. 오부치 총리가 중량급이 아닌 6선의 고무라 차관을 ‘메이저 성청(省廳)장관’인 외상으로 기용한 것은 외교를 직접 챙기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하시모토 내각에서 외상과 차관으로 호흡을 잘 맞추어 누구보다 자신의 뜻을 잘 읽고 따르는 실무형이기 때문이다. 한국과의 외교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점쳐지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고무라 외상(55)은 도쿠시마(德島) 출신으로 경제기획청장관,방위청 대장성 정무차관 등을 지냈다. 당내 소수파벌인 고모토(河本)파 소속으로 같은 파인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36) 우정상과 함께 이번에 입각했다.
  • 일서 활약 유시훈 9단 천원전 2연패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시훈 6단이 일본 랭킹5위 기전인 천원전 2연패를 달성했다. 유6단은 21일 일본 도쿠시마현 도쿠시마 파크호텔에서 벌어진 제21기 천원전(우승상금 1천만엔) 도전5번기 제5국에서 도전자 고바야시 고이치(소림광일)9단을 2백27수만에 백 반집승으로 물리치고 종합전적 3승2패를 기록,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말 임해봉 9단을 꺾고 천원의 자리에 올랐던 유6단은 3국까지 1승2패로 뒤져 타이틀을 빼았길 위기에 몰렸으나 4국에서 승리,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뒤 5국에서 기적같은 반집승을 이끌어내 힘겹게 타이틀을 방어했다.
  • 일 가뭄 지속… 18개지자체 제한급수/태풍월트 호우 역부족

    【도쿄 연합】 태풍 7호 월트가 동반한 일본 남부지방의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일본 전국적으로는 가뭄이 계속되면서 일본의 47개 지방자치단체중 28일 현재 18개 지방이 수돗물 공급중단 등 급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후생성이 이날 발표했다. 후생성대책본부에 따르면 도쿠시마와 고치현의 경우 태풍의 영향으로 급수제한은 해제됐으나 전국적으로는 가뭄이 계속되면서 약 5백만명이 물부족을 겪고 있어 태풍 통과전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에 대해 시간제 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지역은 군마,니가타,교토,효고,나라,돗토리,오카야마,히로시마,야마구치,가가와,에히메,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 등 14개현이며 야마가타,기후,아이치,미에현 등 4개현은 급수량을 줄이는 감압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등 모두 18개부현 51개시가 피해를 입고 있다.
  • 일 열도 더위·가뭄피해/남서부 물 배급… 도쿄제철 문 닫아

    ◎65년만에 섭씨 38.4도까지 치솟아/닭등 가축 폐사… 댐저수율 11%로 닭이 수천마리씩 떼죽음을 하고 있다.철강공장은 문을 닫았다.이것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마른장마로 고생하는 일본 일부지방에서 20년만에 겪는 가장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의 모습이다. 가뭄의 피해를 가장 심하게 겪고 있는 남서부지방의 일기예보는 맑은 날씨의 계속이다.이는 가금류에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주간에 걸쳐 도쿠시마(덕도)현에서는 닭 11만마리가 죽었다.이곳에서는 일본 전국의 닭 5%에 해당하는 6백40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지방관리 이나기 도시오씨는 『닭은 더위에서는 잘 견디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이처럼 많은 닭이 죽는 일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가뭄도 가뭄이지만 무더운 날씨도 한창이다.지난주 수은주는 섭씨 38.4도까지 치솟았다.이는 도쿠시마기상관측소가 지난 1929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65년만에 가장 높은 기온이다. 한편 일본 남서부의 다카마쓰(고송)지방은 지난 73년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다.물은 지난 8일부터 배급제로 공급되고 있다.이 지역 주요저수지들의 저수율은 18일 11%까지 떨어졌다. 도쿄제철은 물부족사태로 문까지 닫았다.전자용광로를 사용하는 이 업체는 무기한조업중단에 들어갔다.국토기획청의 한 관리는 도쿄에서 남서부지역까지 걸치는 가뭄으로 1백80만명이상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비소피해 납·수은보다 무섭다(인체와 환경)

    ◎중독땐 발진증상… 심하면 사망까지/일 모리나가사건으로 130명 숨져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중금속으로 일반인들사이에서는 수은과 납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무서운게 비소다.식물이 도저히 살수없는 한계치인 생육피해 한계농도가 15ppm으로 중금속중 가장 낮다. 비소는 철 금 은 납 아연 구리등을 캐거나 제련하는데서도 생성된다.지난해 토양오염도 조사결과 충남서천 장항제련소부근지역의 비소함유량이 10.636ppm으로 가장 높았던것도 이와 관계가 있다. 한때는 농약 살충제로 많이 이용됐으나 워낙 부작용이 심해 농민들이 숨지고 농산물이 크게 오염되자 최근들어서는 사용되지 않고 있는것만 봐도 그 독성을 짐작케 한다. 비소는 주로 소화기나 호흡기를 통해서 인체에 들어오나 피부를 통해서도 침투한다.뼈나 내장에 쌓이게 되어 배출이 거의 불가능하다. 인체의 전혈액중 약3㎎,오줌중에는 0.008ppm이상이면 중독증상이 나타난다.중독된 농산물이나 가축을 통해 중독되는 경우도 많다. 중독이 되면 구토,피부의 갈·흑색화,적혈구의 감소,간장비대,건조성발진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급성중독의 경우에는 설사·복통·두통등이 일어나며 심장쇠약 전신경련을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1955년 일본 서부일원에서 있었던 모리나가 우유중독사건이 비소의 맹독성을 알게한 대표적인 사건이다.모리나가유업의 도쿠시마공장에서 생산된 드라이밀크에 비소가 들어가 이를 먹은 사람중 1백30명이 사망했다. 그때 피해신고를 한사람은 1만3천1백31명이나 됐으며 현재까지 상당수가 발육장애·간장장애·시각장애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도 현재로서는 별문제가 없다고도 할수있다.그러나 벼농사지역가운데 특정지역에서는 거의 1ppm수준에 육박하고 있다.잠시도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하겠다.
  • 공장조업 재개 요구,도일투쟁/「스와니」노조대표 3명 윤화

    【도쿄연합】 폐쇄된 공장의 조업재개를 요구하며 내일투쟁중인 아시아 스와니 노조대표 4명중 김미숙양을 제외한 3명이 21일 하오2시30분쯤 스와니 본사방문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중 도쿠시마(덕도)현 나루토(명문)시내에서 타고가던 승용차가 전주를 들이받는 바람에 부상,이중 서소화양과 자동차를 운전중이던 재일동포 김원희(47ㆍ대판거주)가 시내 나루토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으나 김씨는 중태이다. 서소화양은 전치 1개월의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시아 스와니 노조위원장 양희숙양과 부위원장 우연희양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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