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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포럼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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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일유학 인재를 잡아라”

    ◎대우등 5사,25∼26일 도쿄서 취업상담/석·박사에 한해 40∼100명씩 채용계획 「일본유학생을 잡아라」­우리기업들이 일본에서 공부하는 한국인유학생 유치에 나선다.국제화바람을 타고 그동안 미국에 치중돼 있던 해외두뇌 유치전이 일본으로 번진 것이다. 삼성·대우·선경·삼양사·만도기계 등 5개 기업은 오는 25∼26일 일본 도쿄 도립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유학생 유치를 위한 기업상담회에 인사팀을 파견,우리 유학생을 상대로 구인활동을 편다.일본경제신문계열의 인력개발전문업체인 (주)디스코사와 한국의 인력소개업체인 (주)아리오가 공동주최하는 「커리어포럼」에 우리기업들이 처음 참가하는 것이다. 이 행사는 일본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유학생을 대상으로 자국기업이 기업홍보와 취업상담을 하는 기업설명회다.올해 다섯번째로 한국과 중국·대만 등 6개국이 참가,행사장에 마련된 2평남짓한 상담실에서 자기기업의 내용을 설명한 뒤 유학생들의 인생설계를 듣고 취업상담을 한다. 일본에 유학중인 한국인학생은 1만6천명정도이며 삼성은 1백명안팎,다른 기업들은 40∼50명의 석·박사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주)아리오 임우재전무는 『일본유학생들은 정서상 우리와 비슷한 일본의 기업정신을 간접체험할 기회가 많은데다 기술의 응용·실용적인 면에서 미국유학생보다 유리해 이들을 유치하려는 국내기업들의 활동이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무역·기술등 양국경협 포괄적 모색/한·일 신경협기구 무슨일 하나

    ◎일제시 구체 수입확대책 본격 검토/합의도출 구속력없어 성과 미지수 한일신경제협력기구(NIEP)가 21일 서울에서 첫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하게 된다.이 기구는 두나라의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포괄적」으로 협의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두나라 사이에 설치된 무역·통상기구들은 많았지만 모두 한정된 문제와 관계만을 다뤄왔다.때문에 무역역조폭의 축소나 기술이전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만성적인 대일무역적자등이 그 좋은 증거이다. 그러나 두나라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과거문제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지향점으로 삼았다.이 과정에서 두나라 정상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설치키로 합의한 것이 바로 이 신경제협력기구이다. 따라서 이 기구는 앞으로 민간 차원의 지식인 모임인 「한일포럼」과 함께 두나라 관계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구의 인적구성과 첫 회의에서 협의될 내용들은 너무 방만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광범위하고 포괄적이다.우리측은 외무부의선준영제2차관보를 수석대표로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자원부·농림수산부등 모든 경제부처에서 모두 20명이 대표로 참석한다. 일본도 마찬가지다.외무성의 하야시 사다유키(임정행)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외무성·대장성·통산성·농림수산성·건설성등 8개 부처 관리들을 대표로 구성하고 있다.그만큼 두나라의 경제 전반을 폭넓게 다뤄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출발하고 있는 셈이다. 의제도 무역증진에서부터 산업기술협력·투자협력·건설협력·통신협력·초고속정보통신망협력·정상회담후속조치등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다.특히 무역증진 분야에서는 일본의 수입확대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실천계획서및 보고서가 본격 검토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우리와 일본 두나라에서 행정규제 완화등 경제개혁이 의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관세 수입쿼터제등 수입관련 제도의 개선문제등도 밀도 있게 다뤄나갈 계획이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두나라의 무역역조를 비롯,기술이전·대한투자·중소기업의 일본진출과 같은 굵직한 사안은 물론 심지어 통관절차·제품포장·방식등 세부사항까지 모든 것을 논의하는 기구』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구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방식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또 기구 자체가 두나라의 합의 도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 두나라의 모든 경제문제를 한자리에 올려놓고 관계자들이 자유스럽게 논의하다 보면 뭔가 결론이 나오지 않겠느냐 하는 취지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회의결과를 정상들에게 보고하도록 돼있다는 게 「빈손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담보가 되고 있다. 어쨌든 21일의 첫 회의와 도쿄에서의 두번째 회의를 보면 회의절차와 운영방식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어찌보면 이같은 사소한 문제에 두나라가 미리 합의하지 못하고 첫회의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아직은 두나라의 무역·통상에 관한 견해차가 깊고 넓다는 반증이며,이 기구의 장래가 꼭 밝지만은 않다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 컨벤션 산업/싱가포르/국제회의 유치… 소득 짭짤(월드마켓)

    ◎92년 5억불 수입… 새유망산업 각광/관광객의 3배 씀씀이… 고부가 매력 국제회의와 국제 견본시·전시회등을 유치해 고도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컨벤션산업이 신종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좁은 국토와 한정된 노동력으로 신흥공업국중 비교적 취약한 입장에 처해있는 싱가포르가 1995년 말레이시아연방으로부터의 독립30주년을 앞두고 도약의 전기를 마련키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정책은 하이테크기업 유치와 컨벤션산업 진흥으로 요약된다. 특히 컨벤션산업은 싱가포르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이를 위해 창이국제공항에서 20분정도 떨어진 마리너센터내에 「썬테크 시티」를 건설중이다.1만2천명을 수용하는 컨벤션 전용 홀을 중심으로 한 이 시티는 오피스빌딩및 오락시설등을 완비한 종합비지니스가로 오는 95년 완공된다. 88년 착공이래 미화 12억달러가 투입되고 있는 이 시티는 약10억달러를 투입,96년을 목표로 짓고 있는 도쿄 유라쿠조의 컨벤션 시설인 「도쿄국제포럼」보다도 훨씬 큰 규모다. 이같은 시설의 완비와 함께 싱가포르는 국가적으로 95년을 컨벤션의 해로 정해 「Meet in Singapore’95」 캠페인하에 대대적으로 컨벤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컨벤션산업은 국제회의·견본시·전시회·국제기업의 지역회의와 넓게는 올림픽등 각종 국제스포츠대회및 스포츠 관련회의등 광범위한 분야가 포함된다. UAI(국제단체연합)의 통계에 따르면 92년 세계전체에서 개최된 국제회의는 8천6백27건으로 매년 5%정도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개최된 것은 12%에 불과한 1천18건.그중 일본이 24%인 2백48건을,싱가포르는 11%인 1백12건을 유치했다.세계도시 비교로는 싱가포르가 세계 8위(아시아1위)인데 비해 도쿄는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싱가포르가 92년 컨벤션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4.7억달러.95년에는 이를 두배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컨벤션산업이 이같이 유망시 되고있는 이유는 부가가치가 가장 높기 때문.컨벤션으로 방문한 손님들이 일반관광객 보다 2­3배의 소비액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한번 컨벤션이 개최되면 호텔과 항공회사는 물론 택시및 관광버스,통역,레스토랑및 바,꽃가게및 디자이너,심지어는 구두닦이에 이르기까지 파급효과가 크다. 싱가포르 컨벤션진흥국측은 컨벤션산업이 1싱가포르달러(약5백50원)투자당 8·9배의 파급효과가 있다며 경쟁상대인 홍콩·도쿄·콸라룸푸르등을 앞지르기 위해서는 꾸준한 시설확충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아시아지역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하나의 블록으로 한 각종 국제회의가 다투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 아시아 도시들의 컨벤션산업 열기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북한 핵무장하면 주변국 뒤따를것”/아태안보포럼

    【도쿄 연합】 제 7차 안전보장 국제협의(포럼)가 16일 한국을 비롯,일·미·중·러시아,동남아국가연합(ASEAN)6개국 등 13개국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외무성에서 열려 아.태안보협력문제를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 『이 문제는 대화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일부는 『북한이 핵무장을 할 경우 인근 국가들도 핵무장을 하지 않으면 안심할수 없을 것』 이라고 말해 적극적인 대응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일 하타,“총선전 신당 발족”

    ◎신생당수 회견/호소카와 중심 단일 체제로/최대 노동단체 「연합」도 정당경성 준비 【도쿄 교도 연합】 일본 연정내 주요정당인 신생당은 차기총선 이전에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총리가 이끄는 새 정당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하타 쓰토무(우전자) 신생당수가 15일 밝혔다. 외상인 하타당수는 이날 산케이신문과의 회견에서 『호소카와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7개 정당은 최근 새 선거체제가 구축된만큼 이제 단일체제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타당수는 또 새 선거법으로 인해 정계개편이 불가피하게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럴 경우 연정에 참여한 정당 전체가 1개의 정당이 되는게 최선책이라고 역설,새로운 단일정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한편 일본 최대노동단체인 연합(노동조합총연합회)은 새 정당 출범을 위해 내달중 준비단체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연합정치포럼」으로 잠정 명명될 이 단체는 사민당과 민사당 신당사키가케 및 자민당내 개혁파를 망라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대미 1단계 무역협상 곧 매듭”

    ◎11일 양국정상회담전 타결/“미주장 수치목표 도입 반대”/마쓰라 외무차관/클린턴,일총리에 양보요구 전화 【다보스 로이터 연합】 일본은 오는 11일 미일정상회담이전에 미국과 포괄무역협의의 1단계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마쓰라 고이치로 일외무차관이 30일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회의에 참석한 마쓰라 외무차관은 『우리는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기전에 1단계 협상을 마무리지어야만 한다.우리는 긴박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마쓰라차관은 일본이 과도한 무역흑자를 줄이는데 노력하지 않고 있다는 추측을 일축하고 일본과 미국은 무역협상에서 몇가지 주요 문제들과 관련,문제점에 부딪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자동차및 자동차부품등에 대한 수치목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거듭 밝히고 『우리는 일본 시장을 더욱 개방해야만 하지만 다른 외국기업들을 희생시키고 미국기업들에 혜택을 주는 수치목표와 같은 관리무역은 도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흑자 감축에 중요한 국내수요 자극을 위한 정부안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음을 시인하고 『우리의 첫번째 목표였던 정치개혁안이 타결됨에따라 일본정부는 이제 경기자극방안에 몰두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도쿄 AFP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31일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 진행되고있는 미일무역회담의 타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클린턴 대통령이 이날 전화통화에서 정부조달시장과 보험·자동차·자동차부품 부문의 추가 양보를 일본측에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호소카와 방한을 보는 도쿄의 시각/“표어 아닌 대한실질협력 모색”

    ◎「미래」에 비중… 「과거사」매듭 의지/국제무대 「동반자 틀」 마련에 기대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가 6,7일 한국의 고도 경주에서 김영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일본은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세계의 변화라는 흐름속에서 새로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기로 인식하고 있다. 두 나라 정상은 새 정부 출범이후 첫 만남이 되는 이번 경주회담을 통해 양국관계를 「전후관계」에서 국제사회에서의 협력을 포함한 「새로운 시대」로 전환시키고 공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혁을 서로 높이 평가하며 인간적인 신뢰관계 구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은 5일자 사설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큰 목적은 「한·일신시대」,「미래지향적 관계」 등의 표어가 필요없는 실질적인 협력관계 정립을 위한 첫걸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양국은 미래지향적인 관계의 필요성을 늘 강조해오고 있다.그러나 미래지향적 관계는 아사히신문의 지적처럼 지금까지는 하나의 표어 수준에 머물렀었다.그 표어를 현실화하는 것이 양국의 과제이다.그러나 한·일간에는 과거사문제라는 어려운 현안이 있다. 호소카와총리는 이같은 과거사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다.그는 이번 한국방문을 통해 과거사문제를 일단락지으려 하고 있다고 일본언론들은 전한다.호소카와총리는 특히 사죄발언의 표현과 관련,『한국의 대일감정을 배려한 말이 좋겠다』며 당초 일본 외무성이 준비한 「식민지지배와 앞서의 전쟁에 의해 참기 어려운 슬픔과 괴로움을 안겨주었다」는 표현을 수정하라고 지시했다.그는 양국간의 최대 현안인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사죄의 뜻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일본이 검토하고 있는 「보상에 대신하는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관방장관은 밝혔다. 양국정상은 ▲무역불균형및 기술이전문제 ▲문화교류 ▲북한핵문제 ▲러시아의 핵폐기물 해양투기 ▲한·일포럼구성 등도 논의한다.양국정상은 한·일교류를 민간주도로 변환시키기 위한 정계,재계인사 등으로 구성되는 한·일포럼구성과무역불균형문제와 관련,한국의 중소기업육성에 대한 일본의 기술지원 등에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정상은 또 쌍무문제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의 동반자적인 협력관계의 틀을 마련하는 데도 역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두 정상은 이를 위해 북한의 핵문제와 러시아의 핵폐기 등 국제적 환경문제와 관련한 협력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양국은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한·미·일 3국이 긴밀히 협력하며 대응한다는 원칙 위에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아들이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노력한다는 데도 뜻을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의 중요한 전환기에 열린다는 점에서 내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30여만에 한국에 문민정부가 탄생하고 일본에서도 38년간의 자민당 장기집권이 막을 내리고 연립정권이 구성됐다.일본은 문민정부의 새로운 대일외교를 높이 평가하면서 지금이 새로운 한·일관계 구축의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은 갈등의 역사를 가진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일포럼 일측대표 오와다 전 외무차관

    【도쿄 AFP 연합】 오와다 히사시(소화전) 전일본외무차관이 한­일쌍무문제를 협의할 한 포럼의 일본측 대표로 내정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가 오는 6∼7일간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열때 상설포럼의 설치를 논의할 것이며 호소카와총리는 이 포럼이 12월에는 구성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 새달 한일 정상회담/지식인협 발족 제안/호소카와 일 총리

    【도쿄=이창순특파원】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내달에 있을 김영삼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각계 지도자로 구성하는 「한일지식인협의회」(포럼)의 발족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도쿄(동경)신문이 24일 보도했다.
  • 기술이전 개선 약속/일,아시아 주변국에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은 아시아 주변국들에 자국 산업기술이 보다 잘 이전될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통산성이 14일 밝혔다. 일본통산성은 이날 한국 미국 중국 싱가포르등 14개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 서부의 시미즈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아태경제협력회의(APEC) 포럼에서 성명을 통해 이같이 약속했다.
  • 「북태평양 경협체」/일,내년 봄 발족키로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북미 자유 무역 협정(NAFTA)에 일본의 의견을 반영시키기 위해 미국·멕시코·캐나다와 함께 4국에 의한 「북태평양 경제포럼」(가칭)을 창설하는 데 노력해 나가기로 4일 합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북태평양 경제포럼」을 4국의 관·민·학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빠르면 내년 봄에라도 발족시킨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 “쌀시장 개방 불가피”/일 「정책혁신포럼」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은 쌀수입의 관세화를 통해 시장 개방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일본 지식인 그룹이 3일 주장했다. 정치학및 경제학 교수 21인이 참여하고 있는 「정책혁신 포럼」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농산물 수입시장의 모든 장벽을 관세화할 것을 제의한 아르투르 둔켈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사무총장의 협상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 아·태의원 포럼 첫 개막/15국 57명 참가… 도쿄선언 채택예정

    【도쿄 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원 포럼」(APPF)창립총회가 14일 한국·미국·호주 등 15개국 국회의원 57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쿄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이 포럼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간에 이해와 협력을 도모하고 역내 국회의원들에게 상호 대화의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 강홍)전 일총리의 제창으로 창설됐다. 이날 총회에서 고노 요헤이(하야 양평)일관방장관은 동남아를 순방중인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를 대신한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기위한 열쇠는 개방성의 확보와 다양성의 존중등 2가지』라고 말하고 『정부나 기업에 비해 보다 민의를 잘 반영할 수 있는 국회의원에 의한 대화의 장이 이지역에서 탄생된 것은 뜻 깊은 일 』이라고 밝혔다. 포럼 참석자들은 15일 역내 안전보장 문제등에 관한 도쿄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 「한미기술개발재단」 설립 합의/어제 워싱턴서 양국과기협력포럼 열려

    제1차 한미과학기술협력포럼이 12일 상오(한국시간 12일 하오)미국 워싱턴의 매클린 힐튼호텔에서 두나라 의회,행정부,산업계,학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경제전쟁시대에 있어 일본의 일방적인 무역흑자에 대응하기위해 한미양국이 민간기업및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기술제휴촉진등의 기술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하기위해 한미두나라가 3천만달러씩을 출자해 「한미기술개발재단」을 설립하는것이 효과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미국측에서 앨런 브롬리대통령과학고문,조지 브라운 하원우주과학기술위원장,존 글렌상원의원,톰 슈나이더 클린턴차기대통령과학기술참모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은 「냉전을 넘어 평화시대를 개척하는 한미과학기술동맹지향」이라는 주제연설을 통해 『한국은 미국과의 협력을 기술부문의 북미무역자유지대형태로 이행,발전시켜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한국무역적자의 91%,미국무역적자의 54%가 일본으로부터 발생하는등 일본의 일방적인 무역흑자와 중국의 급격한 부상에 따라 지난날의 워싱턴 도쿄 서울간의 3각순환균형관계가 단절되고있다』고 지적하고 『아태지역에서의 평화로운 무역,기술의 순환구조를 정착시킬수있도록 한미두나라가 전략적인 협력을 추진해나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포럼은 특히 클린턴 신행정부출범직전에 개최됨으로써 과학기술협력을 통한 새로운 차원의 한미관계정립에 중요한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되고있다. 한편 김장관은 13일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한미기술동맹지향의 주제로 연설을 할 계획이며 이어 하버드대의 과학기술정책연구소에서 한미양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두나라의 기술정책비교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한미 과학포럼에 뜨거운 관심

    ◎12일 워싱턴서 개막… 양국 전략적 기술협력 모색/상호 과기현황 분석,기술이전 논의/6천만불 재단 설립… 공동연구 지원/김진현장관,대일무역 불균형 해소방안 강조할듯 『일본의 첨단과학기술이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양국이 전략적 기술협력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이 지난 91년 9월 제안해 관심을 모았던 「한미 과학포럼」이 오는 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한미 양국간에 새정부가 들어서게 된 신년초 미국의 수도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미국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차기 클린턴정부가 산업기술개발에 적극 개입할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서 열리게돼 안팎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이 포럼은 지난 88년 지적소유권문제로 양국간의 과학기술협정회의가 중단된 이래 처음으로 정부와 기업·연구소등의 과학전문가들이 함께 참석,실질적인 기술이전등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포럼에 미국측에서는 앨런 브롬리 현 미대통령 과학고문,조지 브라운 미하원 우주과학기술위원장(민주당),클린턴의 옥스퍼드대 동창이자 선거본부에서 과학기술정책 책임자로 클린턴의 공약집인 「기술 경제성장의 엔진」을 작성한 톰 슈나이더박사,미국 최초의 우주인이며 상원의원인 존 글렌의원,미국의 77개 첨단분야 연구 컨소시엄인 MCC의 크레이그 필즈회장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참가자는 김진현 과기처장관,현홍주 주미대사,강진구 삼성전자 회장,서정욱 과학기술연구원장,강신호 산기협회장,이경훈 대우중공업사장,서상기 기계연구소장,양승택 전자연구소장,김창달 한국기술금융사장 등이다. 포럼에서는 양국의 과학기술 현황분석및 미래 예측,실질적인 협력 분야도출,산업간 협력촉진 지원방안마련,중장기 협력 정책 방향 마련등에 관한 구체적인 의견이 교환된다. 즉 양국간의 전략적 기술동맹을 실현시키는 첫작업이 되는 것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김장관이 양국간의 과학기술협력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제의했던 「한미기술개발재단」을 설립,운영에 대한 안건이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한미기술개발재단」은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간에 지난 77년 기술공동협력을 위해 설립한 버드재단(BIRD)과 같은 형태로 한미 양국이 3천만달러씩을 출자해 공동연구지원,인력교류,기술개발의 실용화등에 대해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것. 김장관은 또 「냉전을 넘어 평화시대를 개척하는 한미 과학기술동맹지향」이라는 연설을 통해 양국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대일무역 불균형 문제의 해소및 극복에 대해 강조한다. 즉 한국무역적자의 91%,미국 무역역조의 54%,태국 무역역조의 59%가 일본 한나라에서 발생하는 구조에서는 이 지역의 평화유지가 어렵다는 것과 함께 중국의 급격한 부상으로 지난날 태평양을 중심으로 워싱턴­도쿄­서울간의 삼각순환 균형관계가 제대로 기능을 못해 새로운 경제 질서의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김장관은 이같은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산업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반도체,HD­TV,전기자동차,컴퓨터등 11개 프로젝트와 G7프로젝트등을 중심으로 첨단기술의 공동연구에 협력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균형있는 기술이전과 경제성장을 촉진시키는데 이바지할수 있는 계기임을 밝힌다. 과기처의 한 관계자는 이 포럼에서의 결정안은 『양국이 기술동맹을 통해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형태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결정된 과제들은 올 상반기중 열릴 것으로 확실시되는 제1차 한미 장관급 과학기술위원회의 공식의제로 채택돼 더욱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된다. 한국대표단은 이 포럼을 통해 미국 차기정부의 과학기술행정을 전담할 앨 고어부통령 당선자와의 면담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더 관심을 끌고 있다.
  • 화가 장우성씨(이세기의 인물탐구:8)

    ◎시·서·화 도양화삼절의 노인가/인위·조작없는 「무위사상」바탕,독창적 화풍/안으로는 응축된 깊은 사유 은은하게 표출/정많은 성품.부정엔 단호… 「친일논란」때 미술계풍토 비판도 대나무처럼 곧고 차가운 죽색청한과 물빛처럼 영롱하고 푸르른 수광징벽의 한벽원.이는 월전 장우성화백의 개인미술관 이름이다. 경복궁뒤 사간동 화랑가에서 삼청공원으로 이르는 초입에 위치한 한벽원은 서울 한복판(종로구 팔판동 35)이건만 인적없는 산간에 묻힌 선비의 서숙인양 적요속에 묵향이 감도는 분위기다. 눈부시게 흰 화강암건물과 「한벽원」이란 이름만으로도 주인의 기상과 풍도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소나무·대나무·백매와 계수나무 사이사이로 진귀한 옛 석물·석등이 배치되고 뜰한가운데는 일중 김충현의 「한벽원용」,내부벽면은 12지신·광개토대왕 비문·석굴암 관음상에서 탁본해온 석고부조로 장식되어 미술관다운 품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바로 이곳이 월전의 모든 예술생애가 집약되고 또 앞으로 우리 한국전통미술의 올바른 맥을 보존·육성해나갈 본산이기도 하다. 아다시피 화단의 거봉인 월전은 시를 짓고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시·서·화의 삼절로 동양화 전영역에서 유창탁발의 화업을 이뤄낸 노대가다. 그의 작품은 공자가 그림을 두고 말한 「회사후소」,즉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마음을 깨끗하게 가다듬는다는 후소정신과 인위와 조작이 없는 무위사싱을 바탕으로 하고있다. 월전의 이런 선비기질은 그의 그림에서 보듯 한점의 허세나 과장이 없이 잔잔한 운율이 유운문처럼 번지고 안으로는 응축된 깊은 사유가 은은하게 표출되어 있다. 그가 즐겨 그리는 학과 백로,화훼와 산수는 모든 기교가 배제된 간결 산뜻한 선묘와 담백한 설채,특히 그만의 묵의 묘취는 그림을 보는 사람들에게 기막힌 환희를 안겨준다. ○담백한 선조 일품 월광을 배경으로한 백매가지에는 방금 물오른 새싹을 틔울듯 팽팽한 긴장감이 돋보이고 흰 눈속을 헤쳐서 꺼낸듯한 꽃의 화관은 보석처럼 눈부신 진주빛을 발한다. 마치 신운이 움직이는듯한 절제의 필치로써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과 장인기질보다는 원로의 정신미를 정밀하게 누리고 펼치는 시기라 할수있다. 1912년 임자생.80의 나이에도 그에게는 「노인」이란 단어가 무색하다. 바르고 건강한 모습에 단정하고 깎듯한 움직임,사물을 꿰뚫는듯한 예지의 눈길은 『글씨나 그림등 예술은 가장 천진한것이 극치』라는 완당의 말대로 그 청정의 눈빛을 지니고 있다.그에게선 어떤 흐트러짐이나 허술한 곳도,만모의 기색도 찾아볼수 없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선 다감하고 정이 깊고 상대방을 포용한다.단지 그것이 마음에 들지않으면 추호의 용서나 양해가 없다.늘 옳은자의 편을 들고 자기 주장을 확실히 한다. 주말에는 골프,커피와 담배,두주불사의 애주가로 몇년전까지만해도 양주 한병을 비운 술실력이나 요즘은 친한 친구들과 어울려 순한 청주나 곡주를 즐긴다. 집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그러나 작업실이 있는 한벽원까지 아침 9시반에 출근해서 하오2시부터 작업대 앞에 선채로 3시간에서 4시간씩 작업에 몰두한다. 내년 가을 호암아트홀이 기획한 그의 화력 60년을 총정리하는 신작준비 때문이다.이는88년 일본 세이브미술관 초대 「한국·국화의 거장 장우성전」이후 5년만의 대작전시회여서 그는 모든 정열을 이곳에 쏟고있다. 그의 화적을 새삼 더듬을 필요는 없겠지만 월전은 18세되던 해인 30년 스승인 이당의 낙청헌에 입문,초기에서 10여년은 사실적 시각에 바탕을 둔 감각적 형태의 극세극채색의 치밀한 묘사에 밀착해왔다.그러다가 해방후 서울대미대에 재직하면서 스승의 회화권에서 벗어나 전통동양화인 수묵화에 정진하여 추상이 곁들여진 힘차고 분방한 용필로 활달한 화면을 추구해나갔다. ○18세때 이당에 사사 그는 경기도 여주의 전통적 유교가문에서 2남5녀중 다섯째,부친(장수영씨)의 나이 30세에 얻은 만득자여서 부모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고 자랐다.「월전」은 어릴때부터 유난히 달을 좋아한 아들을 위해 부친이 손수 지어내린 아호다. 할아버지에게 「동몽선습」「소학」「명심보감」과 「사서삼경」을 배우고 붓글씨를 공부하면서 그림을 시작,그림공부를 위해 상경할 무렵에는 평소 위당 정인보선생과 교분이 두터웠던 부친의 배려로 위당댁에 드나들면서 조선역사를 익혔다. 이당문하에서 운보 김기창,현초 이유태와 나란히 수학한지 2년만인 32년 제11회 선전에서 부서지는 파도와 갈매기를 그린 「해병소견」으로 화단에 등단,41년에 「푸른 전복」으로 총독상,그리고 연이어 최고상인 창덕궁상을 두차례 수상하고 44년 화가로서 최고의 영예인 추천작가가 되었다. 이때 그린 「푸른 전복」은 열정적으로 부채춤을 추고난후 호흡을 가다듬는 무녀의 휴식을 섬세하게 묘사한 것으로 우리미술사를 말할때마다 거론되어지는 대표작중의 하나다. 범접하기 힘든 깨끗한 눈매며 전립의 영모,패영의 구슬은 이슬이 방울진듯,푸르른 구군복과 치마단까지 흘러내린 붉은 끈의 선과 색의 대비,공간을 여백으로 설정한 것등은 훗날 월전 문인화와도 일맥 상통한다. 싸늘한 겨울 날씨와 화면을 가득 채운 만월,한천을 가로지르는 기러기떼를 문인화의 무기교와 자연스럽게 절제된 묵선으로 관조한 조형어법은 「종교와도 같은 높은 이념이 함축」되어있다는 평이 뒤따르고 있다. 한치의 흔들림없이 지금도 여전히 화단의 정상을 지키는 월전으로서도 80성상을 돌아보면 흑색반점처럼 지워버리고 싶은 이야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44년 최고상을 받았을때 총독부의 요청으로 수상자를 대표하여 「답사」한것을 스승과 의논없이 했다는 이유로 수년간 이당의 미움을 받아 소원했던 일,서울대 미대교수시절 「교수자리」를 탐내는 후배의 이간으로 미대 창설동지이며 당시 학장이던 장발씨와의 긴 오해등,어지러운 세속에 휘말려야했던 곤혹과 환멸이 잊을수 없는 얼룩으로 남아있다.물론 시간이 흘러 밝은 대낮처럼 모든 진상이 밝혀졌다곤 하지만 꼿꼿하게 앞만보고 살아온 그에겐 자존심에 먹칠당한 슬픈 추억의 장면장면들이다. 문인사대부의 학문과 역량은 익히 알려진 바이고 그의 그림속에 실린 아름다운 시구외에도 그는 「화맥인맥」등 신문에 자주 글을 발표한 미문으로도 유명하다. ○문장력도 뛰어나 그 한예로 83년봄 한 미술계간지가 다룬 「한국미술의 일제식민잔재를 청산하는 길」이란 특집기사로 인한 「친일 화가파동」때 그는 대단한 문장실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같은해 4월21일자 모 두 일간지 광고를 통해 발표한 「불신과 불화를 조장하는 저의를 묻는다」는 이 성명서는 잡지에 게재한 내용을 조목조목 열거하면서 「일제36년과 해방후 오늘날까지 우리나라의 모든 미술가는 친일파이며 모든 미술작품은 일본의 식민지 잔재인양 매도하고 미술교육도 잘못되어 후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했다는 기사내용은 실로 어처구니없는 망설」임을 전제,「작고작가와 현역 미술인 대부분을 부관참시식으로 난도질」하면서 과거 민족수난의 불행했던 역사는 외면한채 「민족예술창조라는 허구에찬 궤변」으로 사회여론을 오도,「이 방약무인한 오만을 나무라기전에 그들은 일제 강점하에서 무엇을 하고 살아왔으며 소위미술평론가의 자격은 어디에서 취득했고 누가 인정했던가 묻고싶다」는 실랄한 항변과 규탄의 내용이 그것이다. 이 글을 기초한 사람이 바로 월전으로 이 사건은 화단의 경종이 되어 서로 자숙하고 침착하게 자기 성찰하는 기회로 마무리 되었다. 월전은 이처럼 깐깐하다.굳이그가 나서지 않아도 되지만 「화단의 누」라는 차원에서 가차없이 솔선하고 나섰다.그의 작업실은 그의 성품만큼이나 정갈하고 청결하여 난초의 홍자색은 싱그럽고 고고하기만 하다.호불호를 선명하게 가려 「한다」고 마음먹은 것은 일사불란하게 실천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이번 미술관도 88년 구상·계획하여 그가 몸담았던 서울대 미대와 홍대미대의 제자·화우들을 주축으로 즉시 월전미술문화재단을 설립,89년 미술관 착공,91년 3월개관 2주일전 부설 동양미술연구소 제1회 수강생 20명을 배출했다. 까다로운 성품과는 달리 각계각층과의 다양한 교분은 수화 김환기,영운 김용진,의재 허백련,소전 손재형과 친형제같은 우의를 다졌고 대한교육보험의 신용호회장과 황수영 유경채 이대원 김원용 특히 일중과의 우정은 난향과도 같다. 가족은 부인 유리정여사(73)와 1남3녀.장녀인 정란씨가 동양미술사를 전공했다.그의 만년의 예술은 「붓가는대로 그린다」는 명경지수의 염과 자연에 돌아가 자유하는 마음으로 우주를 넘나드는 광대무변의 세계를 구사하고 있다. 이제 월전화는 그의 생을 황홀하게 장식하기 위한 무르익은 화경에 접어들어 그 마지막 붓끝까지도 불후의 명작을 그리게 될것을 의심할 사람은 없다. 아산 현충사·정읍 충렬사 봉안 이충무공 영정,세종대왕 기념관 벽화 「집현전학사도」 낙성대봉안 강한찬장군·김경신장군·윤봉길의사·정포은선생·문익참선생·김종직선생·조식선생·정기용박사·유관순열사등 영정 제작.국회의사당 벽화 「백두산천지도(1천호)」,고려대벽화 「군려도」크리스트상화(63빌딩)제작. □연보 ▲1912년6월 경기도 이주출생 ▲30년 이당 김은호 「낙청헌」입문 ▲32’ 제11회 선전 「해병소견」입선이후 계속 출품 ▲33’ 육교 한어학원 졸업 ▲41∼44’ 「푸른 전복」등 연4회 특선·추천작가 ▲46∼61’ 서울대 미대 교수 ▲49’ 로마 국제미전 「성모와 순교복자」3부작 출품(바티칸시 수장) ▲50’ 제1회 개인전(동화백화점 미술관) ▲63’ 도미,미국무성 화랑 개인전 ▲64’ 워싱턴 스퀘어 화랑주최 국제미술제 한국대표초대출품 ▲65’ 워싱턴에 동양예술학교 설립 ▲71’ 홍대 미대 교수 ▲75’ 유럽7개국 미술계시찰 ▲80’ 현대화랑서 도불 기념전 ▲〃 프랑스 정부초대 파리세루뉘시 미술관 개인전 「홍매」「석」등 프랑스문화성소장 ▲81’ 월전화집(지식산업사간) ▲82’ 독일 쾰른 시립미술관 초대 개인전 ▲85’ 국립 현대미술관 원로작가 초대전 ▲88’ 도쿄 아트포럼에서 「한국 국화의 거장 장우성전」개최 ▲〃 동산방화랑서 개인전 ▲92’ 오늘의 작가 11인전(진화랑) 국전심사위원·운영위원역임 현 예술원회원 서울특별시 문화상·예술원상·5·16민주상 수상.
  • 불교인의 미래지향적 삶 제시/한국불교연구원,국제불교학술포럼 개최

    ◎불교학·사회적역할 과감히 버러야/야마오리/법신불보다 종교를 더 숭배 말도록/이기영/종교제국주의의 콤플렉스는 잘못/정병조 공산주의의 붕괴로 초래된 이데올로기시대의 종언은 종교시대의 도래를 이끌것인가.가치관이 전도되고 불의가 판을 치는 혼탁한 사회에 종교는 어떻게 그 생명력을 지켜갈 것인가. 세계사적 전환기를 맞는 시점에서 불교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해 보이고 불교도들의 미래적 삶의 지표를 제시하기 위한 국제불교학술포럼이 한국불교연구원(이사장 이기영)에 의해 4일 타워호텔 젤코바홀에서 개최됐다. 이 포럼에서 발표된 주제는 ▲불교에서의 삼보(다카사키 지키도·도쿄대 명예교수) ▲불교의 현재와 가능성(야마오리 테츠오·국제일본문화연구소 교수) ▲귀의,사회에 있어서 불교의 역할(루 랭카스터·미캐리포니아 버클리대교수) ▲불교도,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가?(이기영·한국불교연구원장)등.이어서 정병조·권기종·이영자(동국대)노권용·한기두(원광대)프랑코 테데스코교수(단국대)성타스님(불국사)등이 토론자로참석 열띤 논쟁을 벌였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주제는 야마오리교수의 발표로 그는 불교에 대한 불교도들의 「배반」과 불교를 불교학의 얽매임으로부터 또 사회적 역할로부터 해방시킬것을 주장했다.그는 불타와 마지막 여행길에 올라서 불타의 세차례 암시를 깨닫지 못하고 수명연장 건의를 외면함으로써 불타의 열반을 재촉한 제자 아난다를 예수의 존재를 세번 부정했던 베드로에 비기면서 『아난다의 후손인 우리들은 그 배반의 원점에서부터 새로 출발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불교에는 본래 사회적인 역할과 같은것이 없었기 때문에 불교가 사회적 역할로부터의 얽매임에서 스스로 해방될것을 촉구했다.또 불교와 불교학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불교학은 「깨달은자 불타」의 가르침을 담은 것으로 우리들에게 더 필요한 것은 「속인 석가」의 모습인 만큼 불교학 역시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영교수는 살아있는 부처님과 같은 완성된 각자를 스승으로 모시고 있는 사람은 자각의 가능성보다 맹종의 가능성이 많고 반면에 중생들과 떨어져 혼자살며 혼자 깨달았다고 자처하는 독각의 무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불교는 타종교에 대해 대립의식이나 정복의욕을 갖는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종조를 법신불보다도 더 훌륭한 분으로 숭배하는 종파주의적 태도 역시 지양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토론에 나선 정병조교수(동국대)는 상주적으로 보여지는 모든 진리는 타파돼야 한다는 전제하에 오늘날 종교제국주의적 다종교상황 속에서 불교인들이 갖고 있는 막연한 콤플렉스를 지적했다.고아원·양로원등의 숫자로 종교의 사회화를 논하는것은 무의미한데도 불구하고 불교인들이 그 수치비교에서 당혹감을 갖는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그는 경로사상과 조상숭배를 강조해온 불교의 관점에서는 그같은 별도의 사회적 구제시설이 필요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불교의 기독교화를 철저히 경계해야 하고 찬불가를 비롯한 몇몇 불교의례의 변화,민중불교에서 차용하고 있는 흑백논리와 해방신학적 발상등에 경계를 표시했다.
  • 아태 안보포럼 12국 연내 발족/한국도 참가

    【도쿄 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 등 12개국의 정계,학계 지도자 등이 참여하는 「안보포럼」(가칭)이 연내에 상설기구로 발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18일 싱가포르 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싱가포르의 관계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동남아국가연합(ASEAN)6개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특히 「안보포럼」은 냉전 종결후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문제를 폭넓게 협의하는 것이 주목적으로 매년 열리는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의 등에 대한 제언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참여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오자와계,“죽하파 이탈”/일 하타 대장상/“곧 새로운 파벌 결정”

    【도쿄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인 다케시타(죽하)파의 운영권이 반오자와(소택)계로 넘어간 가운데 오자와계가 한때 회장 후보로 내세웠던 하타 스토무(우전자)장상은 31일 소속 계보를 이탈해 새로운 파벌을 결성할 것임을 강력히 내비쳐 주목된다. 하타 장상은 이날 하오 오이타(대분)현 히지(일출)정에서 개최된 「정치 개혁에 관한 회합」에서 강연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이끄는 정책 집단인 「개혁포럼 21」에 참여하는 다케시타파 중의원 소속 의원 36명을 중심으로 가까운 장래에 현파벌을 이탈해 새로
  • 한·일 기술협력재단 1차포럼 동경 개최

    경제단체협의회는 15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례정책회의를 갖고 한·일간 기술이전과 무역역조개선을 위한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제1차 포럼을 도쿄에서 개최키로 확정하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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