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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오사카 ‘혐한시위 억제’ 첫 조례… 확산될까

    일본에서 민족 차별을 조장하는 증오 표현인 ‘헤이트 스피치’의 억제를 위한 조례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제정됐다. 조례는 지난 몇 년 동안 한·일 관계 악화 속에서 주로 재일 한국인과 조선인을 겨냥한 ‘혐한’(嫌韓) 시위를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사카 시의회는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특정 집단과 인종 등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인 헤이트 스피치 억제 대책을 담은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도쿄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이 17일 전했다. 오사카유신회, 공명당, 공산당 소속 의원들은 조례안 가결에 찬성했지만 집권 자민당 의원들은 반대했다. 이 조례는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헤이트 스피치를 억제하는 제도를 마련한 첫 사례여서 다른 지자체 및 중앙정부의 규제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사민당 등 야당은 현재 국회에서 혐오 시위 규제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조례는 헤이트 스피치를 “특정 인종이나 민족을 사회에서 배제할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가 내용을 알 수 있는 장소 또는 방식으로 비방·중상하는 표현 활동”으로 정의했다. 인터넷에 혐오 시위 동영상을 올리는 것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조례는 헤이트 스피치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대학교수나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헤이트 스피치 심사회에서 내용을 조사하도록 하는 규정도 담았다. 처벌 규정은 없지만, 조사를 거쳐 해당 발언이 헤이트 스피치라는 것을 오사카시가 인정하면 발언 내용의 개요와 이를 행한 단체 또는 개인의 이름을 시 웹사이트에 공표하게 된다. 이번 조례는 지난해 12월 임기 만료로 물러난 하시모토 도루 전 시장이 재임 시절 의지를 갖고 추진해 왔다. 하시모토 전 시장은 지난해 2월 “재일(在日) 한국인이 가장 많다고 하는 오사카시에서 틀을 만들어 일본 전체로 확대시키고 싶다”며 “헤이트 스피치가 없는 오사카가 되면 좋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아베 신조 총리도 지난 13일 한·일의원연맹 소속 한국 국회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내 혐한 시위에 대해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리우올림픽 D-200 (1)] 남미의 열정·금빛의 열기… 잠 못 드는 17일간의 한여름 밤

    [리우올림픽 D-200 (1)] 남미의 열정·금빛의 열기… 잠 못 드는 17일간의 한여름 밤

    120년 올림픽 역사에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이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 동안 ‘열정의 도시’ 브라질 리우에서는 세계 206개국에서 모인 1만 500여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브라질과 우리나라의 시차가 11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태극 전사들의 금빛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보려면 한여름밤 잠자리를 설치게 될 것 같다. <남미 최초의 올림픽> 남미 국가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리우는 일본 도쿄,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시카고에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남미 최초의 올림픽’이란 명분으로 IOC 위원들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하계올림픽은 그동안 유럽에서 19차례, 북미에서 6차례, 아시아에서 3차례, 오세아니아에서 2차례 열렸으나 아프리카와 남미에서는 아직 개최되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나라들은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보다 두 국가가 늘어 사상 최대인 206개국이 될 전망이다. 2014년 12월과 지난해 2월 각각 IOC 회원국이 된 코소보와 남수단은 건국 후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된다. 금메달은 28개 종목에 모두 306개(남자 161개, 여자 136개, 혼성 9개)가 걸려 있다. 런던올림픽보다 4개가 늘어났다. 리우올림픽에서는 1904년 이후 112년 만에 골프가, 1924년 이후 92년 만에 럭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육상에 가장 많은 4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고, 수상 종목이 46개(경영 34개, 다이빙 8개, 수구 2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2개)로 그 뒤를 잇는다. <올림픽을 빛낼 스타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스타는 육상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다. 베이징올림픽과 런던올림픽에서 연거푸 3관왕(100m, 200m, 400m 계주)에 오르며 역대 최고의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한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 전무후무한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을 노리고 있다. 배드민턴 남자단식 최고의 스타 린단(33·중국)은 남자 단식 3연패에 나서고, 유도의 티아고 카밀로(34·브라질)는 시드니올림픽 은메달,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의 아픔을 딛고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태극 전사들의 리우올림픽 첫 메달은 사격·양궁·유도·펜싱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기보배(28·광주시청)와 오진혁(35·현대제철)이 버티고 있는 양궁 대표팀은 6~7일(단체전)과 11~12일(개인전)에 나서 금메달 과녁을 겨냥한다. 권총 50m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진종오(37·kt)의 사격과 김지연(28·익산시청)·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출격하는 펜싱은 6~14일에 경기가 예정돼 있다. 안창림(22·용인대)·곽동한(24·하이원) 등이 나서는 유도는 6~12일 열린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양학선(24·부산시청)의 남자 도마, 박인비(28·KB금융)를 비롯한 태극 낭자들이 출전하는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이 손을 맞추는 배드민턴 남자 복식, 역대 최다인 5명(이대훈·김태훈·차동민·오혜리·김소희)이 출전하는 태권도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이 밖에 손연재(22·연세대)가 뛰는 리듬체조, 김현우(28·삼성생명)의 레슬링, 주세혁(36·삼성생명)이 나서는 탁구 등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대회 마스코트는 브라질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와 통 조빙의 이름을 딴 ‘비니시우스’와 ‘통’으로 결정됐다. 두 음악가는 보사노바 음악의 대가로 꼽힌다. 비니시우스는 노란색으로 동물을 형상화해 브라질의 다양한 야생 동물을 대표하고, ‘통’은 녹색과 파란색을 사용했으며, 머리는 나뭇잎으로 덮여 브라질의 풍부한 식물 세계를 상징한다. 이번 올림픽의 슬로건은 ‘열정적으로 살아가자’(Live your passion)이다. 리우올림픽의 개·폐막식은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며 경기는 리우 시내의 바하지구, 데오도루 지구, 코파카바나 지구, 마라카낭 지구 등 4개 지역에서 나뉘어 열린다. 축구 경기는 리우 외에 벨루오리존치, 브라질리아, 마나우스, 사우바도르, 상파울루에서도 열린다. <리우 향한 걱정의 시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축제이다 보니 대회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고 있다. 리우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2009년에는 브라질의 경제가 호황이었지만 지금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는 등 정국이 불안하고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게다가 원유 생산으로 거둬들이는 세수가 재정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리우 지방정부는 세계 유가 하락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고, 450만장에 달하는 내국인 대상 경기 입장권은 지난 연말까지 절반도 채 팔리지 않았다. 올림픽 개최를 위한 인프라도 완비되지 않았다. 당초 정부는 리우의 악명 높은 교통체증을 해소하고자 지하철 노선 16㎞를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재정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기한에 맞출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림픽을 한 달 앞둔 오는 7월 1일에 완공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교통체증에 무방비인 상태로 손님을 맞이해야 한다. 또 리우 지역은 단전 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에 예비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데 관련 업체와의 계약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선수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조정, 요트 경기가 열리는 구아나바라만 일대는 생활하수로 인한 수질 오염이 선수들의 안전을 해칠 수 있을 만큼 심각하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이곳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미국 조정팀 40여명 중 13명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을 정도다. 더욱이 지난해에만 브라질에서 158만명의 환자가 발생한 뎅기열과 최근 남미 14개국에서 확산 중인 ‘소두증’도 대회 성공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中, 철저하고 포괄적인 대북제재 동참하라”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철저하고 포괄적인 대응”을 통해 실질적인 대북 제재 조치를 시급히 취해야 한다는 데 합의하면서, 중국의 동참을 촉구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했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등은 16일 도쿄 일본외무성 이이쿠라공관에서 진행된 3국 외교차관협의회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 3국은 ‘강력하고 포괄적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조속히 채택하는 데 외교역량을 결집하기로 했으며 이와 별개로 세 나라가 각자 취할 대북 제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조만간 유엔에서 대북 제재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3국 공조를 강화하고 기존보다 강한 대북 제재를 주저하는 중국에 결단과 신속한 조치를 요구한 것이다. 이를 위해 블링큰 부장관은 20~21일 중국을 방문한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27일 방중해 대북 압박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차관은 협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북 핵실험에 대해 보다 철저하고 포괄적인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 합의했다”면서 “시급성을 가지고 실질적 조치를 함으로써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사이키 차관은 안보리의 대북 결의는 “징벌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이 도발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세 차관은 안보리 결의와 별개로 세 나라가 각자 취할 대북 제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외교부 “금주 유엔서 제재안 관련 움직임 있을 것”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안과 관련해 이번 주에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17일 “안보리 결의안 초안은 아니지만 초안의 윤곽이 (유엔 및 관련국에) 돌아다닐 것이며 중국도 그 윤곽을 세밀히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며 “금주 유엔서 대북 제재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대화를 통한 해결 등 원론적인 입장과 모호한 태도를 보여온 중국이 보다 진일보된 구체화한 제재 입장을 내놓을 것이며 이에 따라 유엔에서 보다 활발한 제재 입장이 정리될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이 당국자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주일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엔의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관련해 “중국은 전술적으로도 좀더 시간을 끌려고 할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있어서 제재안이 100% 만족할 만하게 나올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3개국 외교차관회의 분위기에 대해 이 당국자는 “과거 3차례 북핵 실험 때와 달리 미국이나 우리나 결기가 달랐다”고 소개했다. 이어 “북한의 3차례 핵실험에 대해 안보리 제재가 충분한 신호와 압력이 되지 못해 결과적으로 북핵실험 방지 차원에서는 실패한 만큼 미국은 올해 대선을 앞두고 이번에는 북한에 확실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북핵 실험 이후 한·중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우리를 포함해 누구와도 통화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도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통화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회담에서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조기 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우리 측은 현 단계에서는 논의 계획이 없다는 기본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中, 무역·금융 등 대북제재 검토

    中, 무역·금융 등 대북제재 검토

    한국과 중국은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제재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중국은 유엔에서 건네받은 대북 제재 초안을 놓고 무역·금융 등 다방면의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제재 수위에서는 한국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5일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전날 중국 측 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가진 양자 회담 내용을 설명했다. 황 본부장은 “양국은 안보리의 제재 결의를 통해서 국제사회가 명확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무장을 통해서는 국제사회로 나올 수 없다는 데 공감하고 북한이 진지한 자세로 대화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한·미·일·중·러 5개국 간 조율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측 우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어렵고 힘들 때 손을 잡아 주는 것이 최상의 파트너”라고 한 점을 상기하며 “중국에는 세찬 바람이 불어야 억센 풀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 때문에 한·중 관계 전반에서 불협화음이 나오지 않도록 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회담에서 우리 측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중국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국내 목소리를 적나라하게 소개했으며, 중국 측도 B52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 문제에 대해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를 주장한 반면 중국은 ‘새롭고 적절한 제재’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본부장은 ‘한·중 간 시각차가 좁혀졌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계속 접점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유엔이 마련한 결의안 초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핵심 소식통은 “북한과 중국은 무역과 금융 등 많은 부문에서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정부 각 부처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초안 하나하나를 검토해 자기 입장을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안보리 최종 결의안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가 16일 도쿄에서 열리는 등 대북압박 외교전도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또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일본과 한국 등에 이어 내주에 중국을 방문, 장예쑤이(張業遂)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15일 대변인 명의로 ‘최근 국내외 안보·안전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북한이 4차 핵실험 이후 전단 살포 및 무인기 침범 등 대남 자극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철저하고도 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장관 비서실장 김영수△과천청사관리소 관리과장 이성규 ■농림축산식품부 ◇3급 승진△농업정책과장 정현출△식생활소비정책과장 박성우△과학기술정책과장 김원일△정보통계정책담당관 박경아 ■환경부 △지구환경담당관 유범식△대기관리과장 홍경진△국가물산업클러스터추진기획단 팀장 한준욱△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유명수△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문제원△원주지방환경청 기획과장 정영대△대구지방환경청 기획과장 양재문△새만금지방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장 최선두△수도권대기환경청 기획과장 김준기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채규하△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송상민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최규봉◇과장급 승진△감사담당관 구자영◇국장급 발령△재난복구정책관(전담직무대리) 이한경◇국장급 전출△경기도 임종철 ■법제처 ◇법제관△행정법제국 오은하△경제법제국 진선영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담당관 김용식△세원심사과장 강연호△개발1팀장 오필석△인천세관 수출입통관총괄과장 김기훈△인천세관 인천항통관지원과장 이승규△인천세관 휴대품통관국장 안문철△인천세관 심사국장 김정곤△인천세관 조사국장 한성일△김포공항세관장 오병현△안산세관장 강대집△부산세관 조사국장 심재현△부산세관 감시국장 장영선△북부산세관장 임근철△울산세관장 김영균△동해세관장 박상덕△관세청 정승환 이진희 오상훈 임쌍구 박종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기획이사 최형철△교육안전문화이사 이호성 ■선박안전기술공단 △운항관리실장 이문규△선박안전기술실장 이경훈◇지부장△부산 박홍기△보령 백명기△목포 모승호△여수 최길석△경북 최한규△창원 김경환◇운항관리센터장△부산 박지정△강원 김형욱△보령 홍관희△전북 임상호 △완도 김종주△통영 김상초△제주 신승용 ■한국광물자원공사 ◇처장급△기획조정처장 강춘원△재무관리처장 오동식△개발기획처장 박길천△에너지사업처장 김인식△금속사업처장 심권용△볼레오사업처장 박세일△감사실장 정장우 ■한국감정원 ◇1급 승진△정보전산실장 송진엽△기획조정실장 김남수△서울동부지사장 박기석△홍보실장 한숙렬 ■서울신용보증재단 △감사실장 권영호△중부지역본부장 신용호△동부지역본부장 박창원△서부지역본부장 왕희원△남부지역본부장 전승기△전략기획실장 엄창석△시정협력추진단 주승휴△인사부장 이재상△경영지원부장 이상희△보증지원부장 박장혁△회생지원부장 이선종△기업진흥실장 김승영△마포지점장 이준식△은평지점장 강정구△강북지점장 문선영△중랑지점장 김정길△구로지점장 임광수△강서지점장 박창진△금천지점장 박대원△이수지점장 김태웅△특수지원센터장 강진우 ■KDB산업은행 ◇본부장△미래통일사업본부 김영식△PF본부 임맹호△IT본부 최창범△준법감시인 최종복△정보보호최고책임자/정보보호부 이종육◇지역본부장△강북 김홍태△경인 백운기△영남 김승기△충청호남 전태홍◇부실장△비서실 이영재△기획조정부 김건열△영업기획부 장병돈△기술금융실 황교민△신용평가부 김성현△기술평가부 조경칠△조사부 노강식△통일사업부 이윤재△미래성장금융실 최현묵△해양산업금융실 박성목△기업금융1실 김종선△기업금융2실 김석균△기업금융3실 양기호△해외사업실 이병호△자금부 김선욱△자금운용실 김정원△금융공학실 김창균△발행시장실 나순익△M&A실 문홍배△사모펀드실 오진교△PF1실 김훈△PF2실 오재봉△PF3실 강지호△연금사업실 정경훈△여신감리부 강한호△e-뱅킹전산부 류근혁△투자관리실 정재경△윤리준법부 배영운△검사부 유병수△영업부 박근진◇지점장△남서초 조영근△논현 장천기△대치 이희윤△도곡 손수철△반포 김재곤△서초 양복승△신천 강창호△이수 심관섭△잠원 임성혁△한티 박윤선△금천 한관희△노원 이용호△서소문 정해근△성동 윤도△신문로 박금영△이촌 고성훈△종로 엄범용△중계 이영형△김포 김길동△부천 엄주동△부평 성낙범△안산 최돈협△일산 김덕선△분당 김부신△안양 오준석△용인 김동현△원주 정재영△판교 박종범△평택 백호열△화성 이은우△경산 김병호△경주 장병익△대구 강장원△부산 서성호△성서 조윤근△울산 김희국△군산 최원△대덕 김현진△아산 오영근△여수 양익렬△천안 문승욱△청주 홍성일△도쿄 민인환△상하이 박형순△싱가포르 김보현△런던 황길석△KDB홍콩 홍선영△시드니 임정주
  • [한국경제 CEO 2016 인터뷰]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한국경제 CEO 2016 인터뷰]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부동산 금융은 메가딜(조 단위 거액 거래)을 소화할 수 있는 업계 일류로 성장했습니다. 그간 노하우와 투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올해도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겁니다.” 2012년 현대증권 수장에 오른 윤경은 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해외 부동산에 투자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2013년 인수한 일본 최대 쇼핑몰 업체 이온(AEON) 쇼핑몰 가사이점을 지난해 매각해 2년 만에 215억원의 수익을 냈다. 윤 사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해외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했다”며 “올해도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재원을 집중 투입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윤 사장이 이온 쇼핑몰을 인수했을 때는 사내에서도 의문을 품는 시각이 있었다. 선진국 부동산 자산 가격이 급등한 데다 일본 경제가 장기 불황에 빠져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윤 사장은 수익성이 한계에 달한 국내 증권 시장에서는 돌파구가 없다고 보고 과감한 투자를 해 달콤한 ‘열매’를 땄다. 일본은 물론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 부동산을 잇달아 사들인 윤 사장은 도쿄 요쓰야 빌딩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성사되면 상당한 수익이 예상된다. 윤 사장은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투자은행(IB)으로의 전환’과 ‘인터넷 전문은행 특화’ 크게 두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인수금융과 기업신용공여 등 IB 분야에서 업계 수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거래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 사업에 대해선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기존 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현대증권의 금융 노하우와 알고리즘이 결합된 로보어드바이저(컴퓨터나 모바일을 통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KT가 주도하는 ‘K뱅크’의 3대 주주인 현대증권은 자산관리와 증권 서비스 제공을 담당한다. 윤 사장은 주식 이야기가 나오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다. 지난해 4월 1만 2000원을 넘었던 현대증권 주가가 5000원대로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윤 사장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회사 수익성이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했지만 장부가 대비 주가 수준을 측정하는 PBR(주가순자산배율)이 0.4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주가가 실적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와 같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가고 적극적인 배당으로 주주들과 성과를 공유하면 주가도 정상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경직된 노사 관계를 풀고 대타협을 이룬 것도 현대증권이 한 단계 도약하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증권업계 판도 변화에 대해선 “수수료 중심의 저마진 수익 구조로는 더이상 경쟁이 어렵다”며 “백화점식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증권사는 아직 글로벌 IB와 겨룰 만한 자본을 갖추고 있지 않지만, 성공적인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으면 ‘할 수 있다’는 게 윤 사장의 지론이다. “금융업의 새로운 질서를 구축할 핀테크(금융과 정보기술 융합)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일지 아직 가늠하기 어렵지만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실기(失機)하면 영원한 실패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신규 사업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 앞장서겠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日 집권당 의원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

    일본 집권 자민당의 6선 사쿠라다 요시타카(66) 중의원 의원이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직업 매춘부”라고 말한 뒤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한국과 일본 정부가 협상을 타결한 지 17일 만에 일본 집권당 중진 의원이 망발로 합의 정신을 훼손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 파장이 주목된다. 사쿠라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해 “오해를 부른 점이 있었다”며 철회한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사쿠라다 의원은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외교·경제 협력본부 합동회의에서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는 “국내법상 직업적인 매춘부였다”며 “희생자인 양하는 선전 공작에 너무 현혹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부였다는 것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 일본과 한국에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의원 10명이 출석했다. 사쿠라다 의원의 발언은 군 위안부 제도에 대한 일본군의 관여 사실과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한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합의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그는 이날 “일·한기본조약을 체결했을 때 한국의 국가 예산을 일본이 원조했다”며 한·일 청구권협정에 대해서도 왜곡해 설명한 뒤 “그런 것을 한국인이 모른다. 한국 정부가 가르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들을 늘어놓았다. 이에 대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역사 앞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일개 국회의원의 무지몽매한 망언에 대해 일일이 대꾸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며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일본 정부의 책임을 명확히 했고, 아베 (신조) 총리도 내각총리대신 명의로 피해자 분들에 대한 사죄·반성을 공개적·공식적으로 표명했다는 점을 다시 상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MLB 도전 이대호 “이번 달 내 결론 낸다”

    MLB 도전 이대호 “이번 달 내 결론 낸다”

    이제 이대호(34)만 남았다. 박병호(30·미네소타), 김현수(28·볼티모어),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속속 팀을 찾아 떠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선수 중 이대호만이 홀로 ‘무적’(無籍) 상태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윈터미팅(구단장 회의)에 참석해 4~5개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며 적극적으로 MLB 진출을 모색했지만 한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이다. 이대호 측에서는 당초 이번 달 중순쯤에는 행선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MLB 이적시장에서 거물급 선수들의 계약이 지지부진하면서 이대호와의 협상도 지연되고 있다. 특히 ‘1루수 최대어’ 크리스 데이비스(30·볼티모어)의 새 소속사 찾기가 난항을 겪으며 같은 포지션인 이대호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대호의 직전 소속팀인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소프트뱅크는 그동안 이대호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왔지만 최근 들어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14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인 도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대호를 기다릴 생각이지만 기간을 결정하지 않으면 힘들다. 1월까지가 한계다. (스프링) 캠프 도중 합류하게 된다면 전력 구성에 차질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대호가 필요한 전력이기는 하지만 우리를 보험 삼아 메이저리그 도전을 노린다는 시각도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조건이 나쁘다고 돌아오면 팀 사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측도 이번 달을 넘길 생각은 없어 보인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무한정 시간을 끌 수 없는 일이기에 MLB 진출 시도의 마지노선을 이번 달까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호의 소속사는 다음주쯤 추가 인력을 미국으로 보내 애리조나에서 개인훈련 중인 이대호의 몸 만들기를 도우며 MLB 구단과의 협상에 대해서도 중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미국에서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이대호가 자신의 말대로 낭보를 전할 수 있을지,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베 만난 서청원 “위안부 합의정신 해쳐선 안 된다”

    아베 만난 서청원 “위안부 합의정신 해쳐선 안 된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연맹 소속 김태환·주호영·심윤조(이상 새누리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의원이 13일 일본을 방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나 북한 핵실험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한 핵실험은 일·한 양국의 국가 안보상 중대한 위협이며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비난한 뒤 “이런 상황일수록 일·한, 일·한·미 협력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면담 후 서 최고위원은 “내가 (북한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북한이 ‘이래선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강하게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아베 총리는 ‘일본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그런 방향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에게 보내는 박근혜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 메시지를 통해 “군 위안부 합의가 양국 관계의 선순환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합의를 잘 이행해 나감과 동시에 사실이 아닌 일들이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합의의 정신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지난달 일·한 외교장관 회담과 박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으로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中 “사드, 동북아 전략적 형세 부정적 영향” 日 “박 대통령, 北 추가 도발 가능성도 언급”

    중국과 일본 언론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신속하게 보도했으나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드러냈다. 중국 언론은 박 대통령이 언급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박 대통령이 ‘국가 안전과 이익을 위해 사드 배치 문제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미국의 글로벌 미사일방어(MD) 체계가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여겨 반대하고 있으며, 그것은 동북아의 전략적 형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생중계한 봉황망은 “박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북한 제재에 큰 역할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며 ‘중국 역할론’에 초점을 맞췄다. 봉황망은 “박 대통령이 ‘그동안 누차에 걸쳐 북핵 불용 의지를 공언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회견 시작 직후 속보를 통해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보 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도 회견이 시작된 뒤 속보에서 “박 대통령이 핵실험을 한 북한에 대해 강력히 제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인터넷판을 통해 “박 대통령이 ‘중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고, 한국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 등 추가 도발 가능성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서울 노원 日기준 버리고 세계기준 지적도 쓴다

    서울 노원구 공무원들은 지역 재개발이나 도로 건설 등을 위해 땅을 사야 할 때마다 보상 비용을 추정하는 데 애먹어 왔다. 현장에 직접 나가 각 건물 위치와 토지 넓이 등을 일일이 측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정밀한 위성지도가 공개돼 구가 가진 지적도 위에 위성지도를 덮어씌워 건물 위치 등을 확인하면 간편하다. 하지만 지적도의 좌표 표시방식과 위성지도의 좌표 표시 방식이 달라 겹쳐 볼 수 없었다. 앞으로는 노원구 공무원들이 이런 고민에서 벗어나게 됐다. 구는 13일 “일제 강점기 때부터 쓰던 측지계 방식으로 측정됐던 지적·임야도 등 지적공부(토지의 소재와 면적, 경계 등을 표시한 공적 장부)를 국제 기준인 세계측지계 방식으로 바꾸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측지계란 지구상의 특정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는 체계다. 우리나라의 지적공부는 1910년 일제가 조세 수탈을 목적으로 토지조사할 때 도입했던 측지계로 만들어졌다. 당시 일제는 일본 도쿄를 원점 삼은 도쿄측지계를 도입해 토지조사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형도와 해도, 위성지도 등은 모두 세계측지계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국내 지적도 좌표는 세계측지계로 만들어진 것과 비교해 365m(위도 315m·경도 185m) 북서쪽으로 치우쳤다. 노원구의 측지계 변환은 정부가 추진하는 우리 땅 좌표 바꾸기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부터 지적·임야도 등을 세계측지계로 바꾸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의 25개 자치구 등 전국 기초지자체들이 지역 내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로 바꾸는 실무를 하고 있다. 조병현 노원구 부동산정보과장은 “100여년 만에 측지계를 국제기준에 맞추게 돼 앞으로 위성지도 등 공간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관련 정책을 쉽게 펼쳐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北 4차 핵실험 이후] 긴장의 동북아… ‘남방 3각 vs 북방 3각’ 냉전시대 회귀하나

    [北 4차 핵실험 이후] 긴장의 동북아… ‘남방 3각 vs 북방 3각’ 냉전시대 회귀하나

    지난 6일 강행된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을 위해 13일부터 6자회담 당사국 간 연쇄 회담,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등 숨 가쁜 외교 일정이 이어진다.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이 국제 공조를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하지만 외교 일정이 이른바 한·미·일 ‘남방 3각’ 중심으로 중·러에 협조를 촉구하는 모양새라 4차 북핵 실험 이후 동북아 정세가 ‘남방 3각 대 북방 3각’ 구도로 회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우선 6자회담 한·미·일 수석대표는 13일 서울에서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평화교섭본부장은 다음날 바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난다. 이 자리에서 황 본부장은 한·미·일 간 협의를 바탕으로 중국 측에 대북 추가 제재에 대한 ‘건설적 역할’을 집중적으로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핵실험 직후 ‘북핵 불용’에 목소리를 높인 중국이 최근 ‘대화’를 강조하며 제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한 3국의 우려도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일은 이어 16일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연다. 여기서는 한 차례 더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끌어낼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북핵 공조 외에 동북아 협의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가 열린다. 지난해 우리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9월 열린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여하는 등 한·중 협력 강화에 공을 들이며 전통적인 남방 3각 대 북방 3각 구도를 흔들고 외교 공간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중국이 소극적 자세를 보이면서 결국 남방 3각이 다시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 이후 남방 3국 간 공조는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이 같은 구도가 심화되면 미·중 간 균형을 유지하려는 우리 외교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연구실 개구리’ 日대학, 1000억엔 부어 돈 되는 기술로 점프

    ‘연구실 개구리’ 日대학, 1000억엔 부어 돈 되는 기술로 점프

    일본 대학이 변하고 있다. 순수 기초기술 연구에 전념하던 대학들이 벤처투자펀드 규모를 늘리며 대학발(發) 벤처 붐을 주도하고 있다. 학내에 벤처 전용 투자펀드와 투자 지원기구들을 속속 설립하면서 벤처펀드 조성액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대학의 공격적인 벤처투자를 통해 부진한 경제를 타개하자는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기초기술 연구를 제대로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에 대한 자성인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일본 주요 대학의 벤처펀드 규모는 1000억엔(약 1조 300억원)대 수준이며 이는 전년도의 2.6배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전했다. 이과대·의대·공과대 교수, 연구원 등 전문 지식을 축적한 전문가 집단이 벤처를 이끌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대학에 대형 벤처투자펀드가 잇달아 발족하고 있다. ‘노벨상의 산실’로 불리는 일본 기초과학의 메카 교토대는 지난 4일 160억엔 규모의 ‘1호 펀드’를 설립했다. 오사카대, 도호쿠대에 이어 공적자금을 활용한 세 번째 국립대 벤처 전용 펀드다. 교토대는 튼튼한 기초과학 기반과 학풍을 반영하듯 재생 의료, 신약 개발 등 사업화에 긴 시간이 필요한 바이오 관련 기업 등에 투자하겠다는 생각이다. 운용 기간도 일반보다는 긴 15년이다. 자금을 운용할 교토대 이노베이션캐피탈 측은 “1개 투자 대상에 약 3억엔씩의 투자를 연 10건 정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도쿄대도 문부과학성 등 정부의 벤처투자펀드 지원금 417억엔을 활용해 수백억엔대의 펀드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도쿄 이과대는 2월 40억엔 규모의 펀드를 설립한다. 로봇이나 에너지, 농업 등 폭넓은 분야의 연구 성과를 가진 도쿄대는 주요 대기업과 함께 해마다 5개 안팎 분야에 투자처를 넓혀 나가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명문 지방국립대인 오사카대와 도호쿠대도 공격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 대학 벤처의 선구자라는 오사카대는 벤처기업 마이크로파화학에 3억엔을 출자하고, 마이크로파를 활용한 유화제 양산공장의 연내 건설 및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호쿠대도 지난해 말 11월 에너지 절약 성능을 높이는 특수 합금을 다루는 동북마그넷협회에 출자했다. 명문 사립대의 대표 주자인 게이오대도 국립대에 질세라 지난해 12월 노무라홀딩스(HD)와 벤처펀드를 설립, 올 상반기부터 30억엔가량을 첨단 기술과 지적 재산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대학발 벤처투자 및 전용 펀드 설립 붐에는 정부 추진력이 크게 작용했다. 2014년 시행된 산업경쟁력강화법에 따라 소위 ‘빅4’라는 도쿄대·교토대·오사카대·도호쿠대 등 대학이 벤처펀드로 활용할 1000억엔의 자금을 마련해 놓고 지원하고 있다. 대학 벤처 전용 펀드의 활성화는 민간 벤처기업이 하기 어렵고,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첨단 기술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 첨단에 서 있는 대학과 전문가들이 선택해 투자하는 만큼 옥석 구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일본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교토대 이노베이션캐피탈 측은 “대학 벤처는 일반 민간 벤처기업에 비해 판단이 어려운 첨단 기술의 평가가 용이하고 더 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단법인 벤처기업센터의 이치카와 류지 이사장은 “대학의 벤처 전용 펀드 규모는 지난해 3월 기준으로 민간 벤처펀드 총액인 1조 6426억엔(약 16조 9200억원)의 16분의1 정도”라고 말했다. 대학 벤처펀드의 갈 길이 아직 멀다는 걸 보여준다. 향후 대학 벤처 전용 펀드에 어떻게 경영 감각을 불어넣느냐도 관건이다. 사업화를 위한 지적 재산 평가 시스템 등을 갖추고 보다 공격적으로 상업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와 벤처업계는 재생 의료, 로봇, 인공지능, 신소재 및 이를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연결하는 사이버 연구 등 첨단 연구 성과를 상업화, 실용화하는 데 대학 벤처펀드들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朴대통령 구두 메시지 오늘 아베 총리에 전달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이 13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한다. 연맹 측은 12일 “회장인 서 최고위원 등이 내일 오전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신년회에 참석한 뒤 오후에 아베 총리를 만나고 귀국한다”고 말했다. 한일의원연맹 의원들은 면담에서 최근 타결된 일본군 위안부 협상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양국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아베 총리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연맹 측은 전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한일의원연맹에서 해마다 민단 신년회에 참석했고 지난해에도 서 최고위원이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 이후 아베 총리가 만나는 한국의 첫 국회의원인 만큼 위안부 협상 후속조치나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대응 방안과 관련된 내용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지난해 1월에도 일본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방일단에는 서 최고위원 외에 새누리당 김태환·심윤조·주호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의원이 포함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위안부 타결 이후 한·일 첫 경협 논의… “양국 교류 회복 노력”

    위안부 타결 이후 한·일 첫 경협 논의… “양국 교류 회복 노력”

    지난달 28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 이후 처음으로 양국이 12일 고위급 경제 협의 채널을 가동했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 제14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열어 경제 현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일본 측에서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외교부는 회의에서 양측이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는 물적·인적 교류 회복에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 1, 2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으로 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원자력 안전 분야 협력도 논의했다. 특히 일본 측은 우리나라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와 한국 내 강제 징용 피해자 재판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 정부는 일본 8개 현의 수산물을 수입 금지 조치했고, 일본은 꾸준히 해제를 요구했다. 외교부는 “우리 측은 이 문제가 일본 요청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분쟁 중인 만큼 관련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강제 징용 재판 문제도 판결 동향을 지켜본다는 게 외교부의 입장이다. 한·일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의 진전을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1999년 이후 고위경제협의회를 매년 열었다. 특히 이날 회의는 위안부 합의 이후 처음 열린 고위급 협의로, 양국이 위안부 합의의 모멘텀을 경제 협력으로 이어 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추후 성과가 주목된다. 한편 외교부는 최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개별 접촉해 합의 성과를 설명하는 등 여론 설득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합의 이후 1, 2차관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쉼터와 나눔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들에게 합의 결과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바 있다”며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전날 개별 거주하는 피해자들에게도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그 같은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 같은 활동이 비공개로 진행돼 피해자 여론을 분열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여러 상황이 달라 공개를 생각하지 않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피해자 의견 수렴과 반영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도요타 “친환경 자동차 R&D 年 1조엔 투자하겠다”

    도요타 “친환경 자동차 R&D 年 1조엔 투자하겠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전지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자동차를 연구개발하는 데 연 1조엔(약 10조 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개발을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도요다 아키오(59) 사장은 12일 “앞으로 100년은 친환경 자동차의 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창업주 도요다 기이치로 회장의 손자인 그는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닛산이 전기자동차(EV), 다임러는 연료전지차(FCV)에 주력하고 있지만 도요타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 전반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보호를 위해 각국이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라면서 “각국 규제에 맞는 친환경 자동차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2050년 판매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90% 줄이고, 2020년 연료전지차 세계 판매 대수를 연간 3만대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는 이어 “판매 대수 등 수치 목표를 내걸지 않고 경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스캔들 등은 숫자화된 목표를 내걸어 조직이 한 방향으로 폭주한 결과”라며 “근접한 목표의 수치화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경영진에겐 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운전하는 사람에게 일종의 자유와 결정권을 주는 무엇”이라면서 “인공지능(AI) 등이 사람의 기량을 보완해 사고를 막고, 더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을 실현해 자동차의 매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빈 소년합창단 첫 女지휘자 김보미씨 모교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로 임용

    빈 소년합창단 첫 女지휘자 김보미씨 모교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로 임용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의 첫 여성 지휘자인 김보미(39)씨가 자신의 모교 강단에 선다. 연세대는 12일 김씨가 오는 3월 본교 신촌캠퍼스 음악대학 교회음악과 신임 교수로 부임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1998년 연세대 교회음악과에 입학해 2002년 졸업했으며 2010년 빈 국립음대에서 교회음악 최고과정을 마쳤다. 빈 소년합창단은 1498년 합스부르크 왕조 때 창립돼 올해 518년째를 맞을 만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합창단이다. 김씨는 2012년 2월 상임지휘자로 임명되면서 빈 소년합창단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지휘자가 됐다. 그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 일본 도쿄 산토리홀 등 세계 유명 무대를 다니며 1년에 100회 이상의 공연을 해 왔다. 김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휘자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쉽지만 3~4년 전부터 국내로 들어와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면서 “큰 무대를 다니면서 경험한 일 그리고 지휘자로서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 등 그동안 배운 지식을 공유해 학생들을 좋은 음악인으로 키우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英·日, 공대공 미사일 공동 개발

    영국과 일본이 중국을 겨냥한 차세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공동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회담을 갖고 합동 군사훈련, 인력 교류, 무기 공동 개발 등을 통해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미국 군사 전문지 디펜스뉴스 등이 10일 보도했다. 영국과 일본은 현재 양국이 사용 중인 미국제 공대공 미사일 AIM120D 암람(AMRAAM)의 후속 모델로 가칭 ‘차세대 합동 공대공 미사일’(JNAAM)에 대한 공동 연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로 했다. 영국 국방부는 “양국은 JNAAM의 타당성 조사가 성공적이었음을 확인하고 다음 단계로 이행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의 JNAAM 개발은 중국의 군비 증강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안보 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에 따르면 암람은 중국의 최신 공대공 미사일 PL15보다 사거리가 짧으며 적 전투기의 전파 방해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지난해 9월 시험 발사에 성공한 PL15는 마하4의 속도로 150~200㎞의 사거리를 비행하며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상을 비행하는 미국의 조기경보기나 전자전 정찰기 등을 겨냥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암람은 마하4 속도에 최대 사거리는 180㎞다. 허버트 호크 칼라일 미국 공군전투사령관은 지난해 10월 전략국제연구소(CSIS)에서 “PL15의 사거리는 미군의 모든 공군 공대공 미사일보다 길어 미 공군이 태평양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JNAAM의 구체적인 스펙은 나오지 않았으나 유럽 국가들이 개발 중인 MBDA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속도 마하4, 사거리 100~300㎞)의 성능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미·일·러 연쇄회동 ‘北 제재’ 공조 나섰다

    한·미·일·러 연쇄회동 ‘北 제재’ 공조 나섰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전략폭격기 B52로 무력시위를 벌였던 미국 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전방위 압박에 나서는 등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국정연설을 통해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6자회담 수석 대표들 간의 긴급 연쇄회동도 이어진다. 외교부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13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 측 6자회담 수석 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방한한다. 14일에는 황준국 평화교섭본부장이 중국을 방문해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협의할 예정이다.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협의 일정도 조율 중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신년 국정 연설문 작성에 깊이 관여하는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10일 CNN에 출연해 “북한이 기존의 핵 포기 약속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면 ‘왕따’(outcast)로 남을 것”이라며 강한 표현으로 경고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강력한 대북 메시지로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맥도너 비서실장은 “우리가 앞으로 계속해야 할 일은 한국, 일본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 함께 북한을 깊이 고립시키는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 포기를 약속했던 2005년(6자회담 ‘9·19 공동성명’)으로 돌아가고 기존 약속을 지킬 때까지 북한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다시 편입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북한은 계속 ‘왕따’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을 압박하고 중국을 대북 제재에 끌어들이기 위한 미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무부 2인자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부장관은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사무차관과 함께 한·미·일 차관협의회를 갖고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블링컨 부장관은 이번 긴급 회동을 계기로 중국과의 협의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는 초당파적으로 대북 제재 강화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수순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는 13일 하원 레이번빌딩에서 ‘북한 4차 핵실험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주제로 청문회를 연다. 상·하원 지도부는 이를 계기로 현재 상·하원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들을 상·하 양원협의회의 조정 절차를 통해 합쳐서 처리하거나 ‘선(先)하원, 후(後)상원’ 형식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관련 법안이 적지 않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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