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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對北압박 강화 놓고 수화기 사이엔…‘썰렁’

    對北압박 강화 놓고 수화기 사이엔…‘썰렁’

    아베와는 “수위 높이자” 한마음…시진핑과는 “비핵화” 원칙 확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달아 전화통화를 하며 북핵 해법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핵 논의 등 현안 조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일 정상 간에는 “G20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을 열고 3국이 국제사회의 대북 압력 강화를 주도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따른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며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서약을 재확인했다”고만 전했다. 중국과는 대북 압박 강화에 대한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미국의 중국 기업과 개인에게 제재를 가한 것은 북핵 해결의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평가한 뒤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3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일 양국은 강력한 대북 제재를 이어 가는 한편 중국의 대북 압력 강화를 요구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 분위기는 좀 달랐다. 일본과는 달리 백악관 성명에 ‘대북 제재 강화’란 언급이 없었고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들과의 교역에서 더욱 균형 잡힌 관계를 추구하려는 자신의 결단을 재거론했다”고 밝혔다. 미·중이 대북 제재 강화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미국이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미뤘던 무역 문제를 본격 제기하겠다는 일종의 ‘경고’로 해석됐다. 하지만 중국 신화통신 등은 이날 미·중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하나의 중국 정책 견지를 재천명한 것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미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계속해서 견지할 것이며 이런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양국 관계가 부정적인 요소들로 인해 영향을 받았고, 중국은 이미 미국에 관련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압박에 대한 중국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4일 제주에서 일본 열도로

    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4일 제주에서 일본 열도로

    전날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는 제3호 태풍 ‘난마돌’이 오는 4일 새벽부터 제주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난마돌(Nan Madol)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미크로네시아 유일의 유적지다. 기상청이 3일 발표한 난마돌의 예상 경로를 보면, 난마돌은 오는 4일 새벽 3시쯤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20㎞ 부근 해상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안전처는 난마돌이 지난해 한반도에 큰 피해를 가져온 태풍 ‘차바’와 유사한 경로로 이동해 제주와 남동해안 지역 등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후 난마돌은 제주에서 일본 열도로 방향을 튼다. 오는 4일 낮 3시 오사카 서쪽 약 300㎞ 부근 육상으로 이동한다. 그 다음 날인 오는 5일 새벽 3시에는 도쿄 서쪽 약 20㎞ 부근 해상에 머물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日 도쿄도의회 선거서 자민당 참패… 아베 “깊이 반성”

    [포토] 日 도쿄도의회 선거서 자민당 참패… 아베 “깊이 반성”

    지난 2일 실시된 일본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가 이끄는 지역정당 ‘도민우선(퍼스트)회’를 비롯한 고이케 지사의 지지세력이 전체 의석(127석)의 절반을 훌쩍 넘어 압승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한데 대해 “자민당에 대한 엄준한 질타로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미술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미술

    ●‘야수카 M- 기억 속 풍경’전 일본 다마미술대학에서 조각을 공부한 뒤 도쿄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철판을 부식시켜 그림을 그리는 러스트 드로잉 기법으로 세계관을 표현한다. 철판 위에 생기는 녹, 부식의 기복으로 묘사한 풍경, 동식물 작품을 선보인다. 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안국동 갤러리 담. (02)738-2745. ●‘이은선: 공명’전 조소와 뉴미디어를 전공한 작가는 사진, 회화,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야외 프로젝트를 비롯한 공간 작업을 통해 ‘관계’의 속성을 시각화하고 탐색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관계가 여러 변수에 의해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확산하고 증폭되는 상황들이 가시화된 작업들이 소개된다. 8월 12일까지. 서울 삼청동 피비갤러리.(02)6263-2003.
  • “김한솔, 말레이에 부친 시신 북송 만류”

    “김한솔, 말레이에 부친 시신 북송 만류”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씨가 말레이시아 당국에 아버지의 시신을 북한에 넘기지 말아줄 것을 부탁했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말레이시아 수사 간부들의 말을 인용해 김씨가 지난 3월 초 이전 말레이시아 당국에 “어떠한 이유가 있어도 시신을 작은아버지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북한에 넘겨 주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말레이시아 측에 “신변의 위험 때문에 시신을 인수하러 갈 수 없다”며 “시신은 화장을 했으면 좋겠다. 화장 방법과 화장 후 유해의 처리는 말레이시아 측에 맡긴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시신의 신원확인을 위해 말레이시아 당국에 협조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3월 초 김씨의 가까운 친척을 만나 김씨의 DNA 샘플 여러 개를 전달받았다. 이를 토대로 감정한 결과 시신이 김정남으로 확인됐다. 시신의 인도를 요구했던 북한은 3월 7일 북한에 있는 말레이시아 외교관 11명의 출국을 금지하며 사실상 인질로 삼았고, 이에 말레이시아 정부도 북한 외교관의 출국을 금지하며 갈등이 커졌다. 북한과 대립을 이어가던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여론에 밀려 같은 달 13일 북한과 협의를 개시했고 자국 외교관의 귀국을 조건으로 시신을 북한에 인도하라는 북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같은 달 31일 2차례 방부처리를 한 뒤 김정남의 시신을 항공편으로 북한에 보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오만·불통이 참패 불렀다… 국민 심판 당한 ‘아베 리더십’

    오만·불통이 참패 불렀다… 국민 심판 당한 ‘아베 리더십’

    독선적인 정권에는 일본 유권자들 역시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2일 실시된 일본 도쿄도의회 의원선거에서 도쿄도 유권자들은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에 사상 최대의 패배를 안겼다.NHK에 따르면, 개표 결과 전체 의석(127석)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59석을 갖고 있던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23석을 얻었다. 1965년과 2009년 선거에서의 38석보다 의석수가 준 역대 가장 적은 의석이다. 반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가 이끄는 지역정당 ‘도민퍼스트(우선)회’는 49석, 도민퍼스트회와 선거 공조를 이룬 공명당은 23석을 얻어 도쿄도 의정을 완전히 장악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쟁자 없이 총재 3선 및 2021년까지 총리를 계속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초장기 집권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베 1강’의 분위기는 깨지고, 당내 대항 세력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반기를 들게 됐다. 강한 리더십을 통해 밀고 나가려던 조기 헌법 개정도 어렵게 됐다. 아베 총리 등 개헌 세력은 헌법 9조의 전쟁 및 교전권 포기 조항을 고쳐 전쟁 가능한 국가로 변신하려 해 왔다. 선거 참패 이후 아베 총리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면서 아베 리더십이 흔들리게 됐다. 그동안 당연시돼 오던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3선도 단언할 수 없게 됐다. 당내 대항마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나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아소 다로 부총리 등이 차기 총리를 향해 급부상할 조짐도 보인다. 아베 총리는 조만간 개각과 당직자 교체 등을 단행하며 국면 전환을 노릴 전망이다. 북한 위기 상황을 더 활용하거나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문제를 부각하는 방식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 도쿄도의회 선거는 지방 선거지만, 중앙정치에 영향을 미쳐 왔다. 중앙 정치와 정국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 왔다. 2009년 지방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현 민진당)은 이어진 중의원 선거도 이겨 정권 교체를 이뤘다. 2013년 자민당은 도쿄도의회 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했다. “38석 선이 무너지면 아베 책임론과 집권당 내 반대세력 집결 등으로 정권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자민당의 선거 참패는 아베 총리와 집권당의 독선과 불통 정치가 가져온 결과로 분석된다. 아베 총리가 중심에 있는 ‘사학 스캔들’도 주요 패배 원인으로 작용했다. 5년차로 접어든 아베 정권에 대한 피곤증 속에서, 독선적인 정국 운영 행태에 유권자들의 마음이 떠난 것이다. 개혁과 국민 중심의 정치를 표방해 온 고이케 지사의 행보가 먹히고 있다. 거기에 가케학원 스캔들, 지난달 15일 테러대책법(공모죄법) 강행 통과 등 독선적 국회 운영, 방위상 등 각료 및 자민당 의원들의 잇단 실언 및 각종 스캔들이 정권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 견제 세력 없이 독주해 집권세력의 오만함이 불러온 업보란 지적이다. 아베 총리는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학원 수의학부 특혜 신설 과정에서 영향력을 미쳤다는 의혹의 중심에 있다. 앞으로도 더욱 아베 총리의 발을 잡아 끌 전망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TV앵커 출신 여성 최초 도쿄도지사… ‘국민 눈높이 정치’ 행보

    TV앵커 출신 여성 최초 도쿄도지사… ‘국민 눈높이 정치’ 행보

    도정 개혁·투명 정치 등 변화 주도 아베 이을 차기 총리감으로 부각“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겠다.” 고이케 유리코(64) 도쿄도지사는 2일 치러진 도쿄도 의회 의원선거에서 지역정당 ‘도민우선(퍼스트)회’를 이끌어 제1당 자리를 차지하는 등 일본 정국 변화의 폭풍의 눈이 되고 있다. 지난해 7월 31일 집권 자민당의 후보를 꺾고 여성 최초로 도쿄도지사에 오른 뒤 국민 중심 정치, 도정 개혁, 투명한 정치를 표방하면서 정치 변화를 주도해 왔다. 당시 자민당 당원이면서도 아베 신조 총리 등 집권세력들에 미운털이 박혀 공천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승을 거뒀다. 그는 1992년 일본신당 소속으로 참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정부 등에서 환경상, 내각부 특명담당대신(오키나와 및 북방 대책 담당) 등을 역임했고, 2007년 제1차 아베 내각에서는 방위상을 맡았다. 그 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지지하다 아베 총리 등 현 자민당 집권세력과 적대적 관계에 놓이게 됐다. 최근 자민당을 탈당하고 도쿄도 선거에 올인해 왔다. 고이케 지사는 이집트 카이로대학에서 아랍어를 공부해 아랍어 통역, TV 앵커 등으로 활약한 방송인 출신이다. 순발력과 추진력에 리더십까지 갖춘 드문 여성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중의원 7선 의원으로 아베 총리를 대신할 다음 세대 총리감으로 부각돼 왔으며 이번 승리로 정치적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아베,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전쟁가능 日 개헌 추진 타격

    아베,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전쟁가능 日 개헌 추진 타격

    집권 자민당 57→23석 역대 최저2일 치러진 일본 도쿄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얼굴)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사상 최대의 참패를 당했다. 반면 아베 총리와 대립각을 세워 온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의 지역정당 ‘도민퍼스트(우선)회’가 제1당을 차지했다. NHK에 따르면, 개표 결과 기존 의석 57석인 집권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23석을 얻는 데 그쳤다. 1965년과 2009년 선거에서의 38석보다 큰 폭으로 의석수가 감소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도민우선회는 49석을 획득했다. 이뿐 아니라 도민우선회와 선거 협력을 하기로 한 공명당은 23석, 도쿄생활자네트워크는 1석을 얻었다. 도민우선회가 추천한 무소속 후보자도 6석을 획득했다. 이를 모두 더하면 고이케 지사를 지지하는 세력은 전체 127석 가운데 총 79석을 얻어 과반 의석인 64석을 훌쩍 뛰어넘었다. 아베 총리는 이에 따라 자신이 추진해 온 ‘평화 헌법’을 고쳐 전쟁 가능한 나라로 만들려던 헌법 개정의 추진력을 잃는 등 정국 운영에 타격을 입게 됐다. 아베 총리는 빠른 시일 안에 개각을 단행하며 국면 전환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당내 도전 세력 없이 집권 5년차로 들어선 아베 총리는 당내에서도 도전 속에서 총재 3선 연임 등 초장기 집권에 제동이 걸리며 일본 정국은 불안정 속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높아졌다. 반면 고이케 지사는 향후 정치 행보에 더욱 힘을 받으면서 일본 정치 중심에 다가서게 됐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NHK 출구조사 “아베 자민당 참패…고이케 압승”

    NHK 출구조사 “아베 자민당 참패…고이케 압승”

    2일 실시된 일본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를 지지하는 세력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참패다.NHK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고이케 지사를 지지하는 세력이 전체 의석(127석) 중 과반이 훨씬 넘는 73~85석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 지사가 이끄는 도민우선회는 48~50석을 획득, 도쿄도의회 제1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민우선회와 선거 협력을 하기로 한 공명당은 21~23석, 도쿄생활자네트워크는 1~2석이 예상상된다. 도민우선회가 추천한 무소속 후보자도 3~10석을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현재 57석인 자민당은 13~39석 확보에 그칠 전망이다.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자민당 참패와 고이케 지지세력의 과반수 확보는 확실시된다. 도쿄도의회 선거는 정국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2009년 자민당은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민주당(현 민진당)에 크게 패한 뒤 결국 54년 만에 정권을 민주당(현 민진당)에 넘겨줘야 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아베 총리는 자신이 추진해 온 헌법 개정의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커졌고, 고이케 지사는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더욱 힘을 받게 됐다. 공식 선거 결과는 3일 오전 발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태권도 시범단 출국…오는 9월 평양서 재회 기약

    북한 태권도 시범단 출국…오는 9월 평양서 재회 기약

    10년 만에 방한해 무주·전주·서울서 4차례 시범공연9월 ITF 세계대회 때 WTF 시범단 평양 방문 합의성과시범단장 “태권도 시범이 4차에 머무르지 말고 계속돼 나가길”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10년 만의 방한을 마치고 출국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한국에서 8박9일 간 머물렀다.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리용선 ITF 총재를 포함한 ITF 대표단과 시범단 36명은 1일 오후 인천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는 대한항공편 비행기에 탑승했다. ITF 시범단은 한국이 중심이 된 세계태권도연맹(WTF)의 초청으로 지난달 23일 입국했다. ITF 시범단은 2007년 한국에서의 ITF 지부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WTF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양 단체 창설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ITF 시범단은 방한하는 동안 시범공연을 네 차례 펼쳤다. 지난달 24일 2017 무주 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 공연을 시작으로 26일 전북도청, 28일 국기원, 그리고 30일 세계선수권대회 폐회식에서 무대를 꾸몄다. 출국하기 전 박영칠 ITF 시범단장은 “이번에 우리가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으로 와서 무주 세계태권도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개·폐막식과 전주, 서울에서 4차 시범을 했다”면서 “앞으로 태권도 시범이 4차에 머무르지 말고 계속돼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리용선 ITF 총재는 입국할 때 “우리 민족의 자랑인 태권도의 통일적 발전, 나아가서는 두 태권도가 통합해서 우리 민족을 위해 좋은 일 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양 단체는 당장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열리는 I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WTF 시범단이 답방 형식으로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WTF 시범단은 9월 16일 출국해 평양에 도착한 뒤 다음날 대회 개회식 무대에 올라 시범공연을 선보이고 20일 돌아올 예정이다. 또한 WTF와 ITF의 수장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에서 합동 시범공연도 추진하자고 구두로 합의했다. 문재인 정부도 ITF 태권도시범단의 방한을 계기로 평창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 구성 등을 제안하는 등 체육을 통한 남북 대화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무원 강추한 여행지 1.하와이 2.방콕 3.파리

    승무원 강추한 여행지 1.하와이 2.방콕 3.파리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꼽은 여름철 3대 여행지는 미국 하와이, 태국 방콕, 프랑스 파리였다. 대한항공은 30일 객실 승무원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친구와 함께하는 ‘우정여행’을 비롯해 ‘가족여행’, ‘신혼여행’, ‘혼자 떠나는 여행’ 등 4가지 부문에서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를 고르도록 했다.대한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46개 국가, 129개 도시 중 하와이가 전체 응답자의 22%를 차지해 1위로 선정됐다. 방콕과 파리가 각각 9%와 6%로 뒤를 이었다. 하와이는 ‘가족여행’과 ‘신혼여행’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우정여행’ 2위, ‘혼자여행’ 5위였다. 방콕은 ‘우정여행’ 부문에서 23%의 응답률로 최고를 차지했다. 하와이(29%)에 이어 ‘가족여행’ 부문에서 2위, 3위에 오른 도시는 스위스 취리히와 방콕이었다. 베트남 다낭(4%), 인도네시아 발리(4%), 베트남 냐짱(4%), 미국 괌(3%) 등 휴양지도 10위권에 들었다. ‘신혼여행’ 부문은 하와이가 전체 응답자 중 44%를 차지하며 다른 여행지를 압도했다.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는 14%로 2위였고 이어 파리(6%), 이탈리아 로마(5%), 취리히(4%)가 뒤를 이었다. ‘혼자여행’ 부문에서는 가깝고 먹거리가 풍부한 일본의 인기가 높았다. 도쿄(14%), 오사카(8%), 후쿠오카(4%)가 각각 1위, 4위, 6위에 선정됐다. 파리(10%)와 방콕(8%)이 2, 3위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신동주·동빈 2년 만에 독대…롯데그룹 ‘형제 전쟁’ 끝내나

    신동주·동빈 2년 만에 독대…롯데그룹 ‘형제 전쟁’ 끝내나

    경영권 분쟁 동생 승리… 화해가 실익 롯데 “특별한 합의 없었지만 대화 계속” 신동빈(왼쪽·62) 롯데그룹 회장과 형인 신동주(오른쪽·63)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년 만에 얼굴을 마주했다. 경영권 분쟁으로 갈라졌던 형제 사이에 화해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배석자 없이 만나 1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두 사람이 따로 만남을 가진 것은 2015년 7월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츠코(90)씨의 권유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근 하츠코 여사의 화해 권고가 있었고, 다른 친척도 거들어 2년 만에 독대가 이뤄졌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송 등의 상황에 대한 특별한 합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만남이 롯데가(家) 형제 간 관계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2년간 진행된 경영권 분쟁의 승리가 이미 신 회장 쪽으로 기울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도쿄 본사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제안한 경영진 교체 안건이 부결돼 신 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롯데홀딩스 최대주주 고준샤(지분 28.1%)의 대표인 신 전 부회장은 동생인 신 회장 등을 해임하고 자신이 포함된 새 경영진을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등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이날 주총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도 자리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직만 갖게 됐다. 화해가 양측에게 주는 실익이 더 크다는 점도 한 이유다. 재계 관계자는 “신 회장의 경우 ‘이미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를 굳혔는데, 너무 형에게 야박하게 군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부담될 것이고, 국내와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판 중 하나라도 빨리 끝내는 것이 났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신 전 부회장도 끝까지 경영권 분쟁을 하기보다 화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신 회장은 형과의 만남 이후 “롯데그룹을 걱정하시는 이해 관계자분들의 염려를 덜어드리기 위해 가족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한두 번의 만남으로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신 회장이 화해에 대한 의지가 강해 대화 노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은 롯데그룹이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장악한 K스포츠재단에 제공한 70억원의 대가성 여부를 따지기 위해 3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트와이스의 ‘TT’ 일본 도쿄타워 밝혔다

    트와이스의 ‘TT’ 일본 도쿄타워 밝혔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인 도쿄타워를 밝혔다. 소속사 JYP엔터테인트는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를 기념해 도쿄타워가 29일 대전망대에 대표곡 제목인 ‘TT’란 글자를 점등했다고 전했다. 도쿄타워가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해 대전망대에 글자를 점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와이스는 29일 오후 도쿄타워를 방문해 ‘TT’ 점등식에 참여했다. 사진 JYP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서도 3대3…새달 전국대학농구대회 종목 추가

    3대3 농구 대회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3대3 농구가 최근 2020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대회를 신설하거나 기존 대회의 규모를 키우면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아예 리그를 운영 중인 미국·일본·유럽 등에 비해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그러나 저변이 약한 한국 3대3 농구에 ‘단비’다. 최근 대학농구연맹은 다음달 4일부터 전남 영광군에서 열리는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3대3 농구 부문을 추가하기로 했다. 대회 막바지인 7월 13~14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외부에 있는 야외 코트에서 3대3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다. 1985년 시작된 MBC배 대학농구대회에서 3대3 농구 경기가 펼쳐지는 것은 처음이다. 64개팀을 추려 조별예선을 거친 뒤 16강전부터 결승 토너먼트를 치른다. 결승전 하이라이트는 TV로 중계된다. 정태균 대학농구연맹 수석 부회장은 “3대3 농구의 올림픽·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으로 높은 관심을 끈다. 다소 늦은 듯하지만 이제라도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에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연맹에서 진행하는 대회로 공신력을 갖기 때문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낼 경우 국제농구연맹(FIBA)의 선수 랭킹 포인트를 많이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 국제 대회에 나갈 때 유리해진다”고 말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8월 초 6개 프로구단 선수들로 ‘3대3 농구 이벤트 경기’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여자 프로 선수들이 팀을 꾸려 진행할 예정인데 정확한 장소나 운영 방식을 곧 결정할 참이다. 국내 대표적 3대3 농구대회인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2017’은 지난해 256팀에서 384팀으로 늘려 7월 8일부터 대회를 치른다. 팀당 4명씩 1500여명이 참가하는 것은 2012년 대회 시작 이후 최대 규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차이나머니’ 일본 기술 쇼핑… 화웨이, 日 현지에 첫 생산공장 짓는다

    日과 격차 준 인건비 급등도 한몫…日생산기지 둔 中기업 늘어날 듯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가 일본에서 현지 생산에 나선다. 중국 기업이 일본 현지 공장을 신설해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다. 화웨이는 올해 안에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 후나바시에 있는 세계적 기계장비업체인 DMG모리 정밀기계 공장부지에 생산설비를 들여와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 양산에 들어간다고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29일 보도했다. 이를 위한 초기 투자액은 50억엔(약 507억 8100만원) 정도로 추정되며,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1억 3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며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5200억 위안(약 87조 3500억원)에 이르는 중국 대표 기업이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 등 통신장비가 소프트뱅크 등 거대 통신업체들의 수요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일본의 기술이나 인재 확보가 쉬운 도쿄에서 가까운 곳에 공장을 지어 일본 등 선진국에서 수주를 늘리겠다는 게 화웨이의 전략이다. 화웨이가 일본의 고급 기술과 인력을 생산에 활용하고 일본 시장에 공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생산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일본의 기술력도 뛰어나지만 두 나라 간 인건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중국 기업의 일본 생산에 일조한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인건비가 아직 중국보다 비싸지만 중국 인건비가 최근 급등세를 보여 양국의 차이가 급격히 줄어드는 만큼 일본 생산을 선택하는 중국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 기업의 일본 진출은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다. 일본 기업들이 장기 불황으로 파산하며 중국 기업이 인수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2009년 일본 가전제품 유통업체 라옥스가 중국 가전제품 전문 유통 대기업 쑤닝(蘇寧)전기에 넘어갔고, 유명 골프클럽 제조업체 혼마골프가 2010년 중국 대형 유통기업인 머라이언 홀딩스에 매각됐다. 같은 해 일본 3위의 의류 업체 레나운도 중국 최대 섬유업체 산둥루이(山東如意)그룹에 팔렸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 기업들이 일본에 연구개발(R&D) 거점을 설치하는 움직임도 확산됐다. 지난해 중국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업체인 창청(長城)자동차가 일본에 전기차 및 자율주행자 연구 거점을 마련했다. 중국 통신장비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ZTE(中興)도 사물인터넷(IoT) 연구소를 도쿄 내에 운영 중이다. 이미 R&D 거점을 확보하고 있던 화웨이는 한 발 더 나아가 생산 거점까지 마련한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日아동 7명 중 1명은 빈곤… 한국 2배

    시급 개선… 3년 전보다 2.4%P↓ 일본 가구의 아동 빈곤율이 13.9%로 나타났다. 일본 아동 7명 가운데 1명이 중위 소득의 50%인 절반 이하의 소득을 버는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는 의미이다. 28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16년 국민생활기초조사(2015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아동 빈곤율은 13.9%로 3년 전 2012년을 기준으로 한 조사 때보다는 2.4% 포인트 낮아졌다. 중위 소득은 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줄을 섰을 때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의미하며, 빈곤율은 중위소득의 절반(50%)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아동 빈곤율은 18세 미만 아동이 속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고용 환경 개선에 의해 일하는 어머니가 늘어나고, 월 급여와 파트의 시급도 오르면서 빈곤율 개선에 연결된 것으로 해석됐다. 일본의 아동 빈곤율은 1985년에 10.9%였지만, 그 뒤 계속 나빠지면서 2009년에 15.7%, 12년에 16.3%로 2회 연속 사상 최고를 갱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3년 회원 평균은 13.3%였다. 부모 가운데 어머니나 아버지 중 1명과 사는 한부모 자녀들의 빈곤율은 50.8%로, 전체 15.6%보다 3배가량 높았다. 어른도 포함한 소득이 낮은 사람을 뜻하는 상대적 빈곤율은 15.6%로 지난번 조사에서 0.5% 포인트 나아졌다. 아이의 빈곤율과 비교 개선 폭이 소폭에 그친 것은 가난한 노인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13년 기준 OECD 상대적 빈곤율 평균은 11.4%였다. 한국의 경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 빈곤통계연보’(2014년 기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빈곤율은 일본보다 조금 낮은 13.3%였으며, 아동빈곤율은 7.0%로 일본의 절반 수준이었다. 마이니치신문은 빈곤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아동 빈곤대책이 장래의 수입 개선 등에도 높은 효과를 미치는 만큼 유아 교육·보육 무상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노인과 아동에 대한 복지 분야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며 대책 마련 계획을 밝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r
  • NHK “스마트폰 시청도 수신료 징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수신에도 TV 수신료를 물리겠다.” NHK가 2019년 TV프로그램의 인터넷 동시 전송을 계기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TV를 보는 경우에 수신료를 물리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28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2주일 동안 일반인 반응 청취 및 여론 취합에 들어갔다. NHK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에서 프로그램을 볼 경우, 시청용 앱을 설치하거나 시청을 위한 ID 등록 등을 하게 해 수신료를 받아내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텔레비전을 소유하고 있고, 수신료를 내고 있는 가구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및 컴퓨터 시청에 따른 수신료는 면제하겠다는 방안이다. 이 경우, 총 가구 수의 약 5%에 해당하는 TV 없는 가구와 수신료를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일부 시청자들도 어쩔수 없이 스마트폰 등으로 NHK를 보려면 수신료를 내야 할 상황이다. 아직 NHK 산하 ‘수신료제도 검토위원회’의 구상이지만, 시청자들과 민영방송들의 반발이 뜨겁다. 수신료라는 큰 수입원이 있는 NHK에 비해 민영방송은 경영 규모와 상황에서 더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총무성 주최 최근 검토회에서 일본 민간방송 연맹은 “국민적 논의가 불충분한 졸속 개정은 피해야 한다”는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일본 민간방송 연맹의 이노우에 히로시 회장(TBS TV 명예회장)은 “이를 계기로 (민간방송과) NHK 간의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염려를 내보였다. 시청자 등 이용자의 편리성을 묻는 논의도 방치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돈 없으면 TV도 못 보느냐”는 말까지 나온다. 자회사의 부정 경리나 외부 위탁한 수신료 징수의 비리 등 NHK가 안고 있는 문제부터 고쳐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크다. 또 NHK가 인터넷 동시 전송을 먼저 시작하더라도 다른 민영채널들이 함께 따라주지 않으면 방송 발전도 더디게 된다는 지적에 따라 총무성 주관 아래 형평성 논의 및 제도적 점검도 시작됐다. NHK는 다음달 말 검토위원회를 열어 입장을 정리해, NHK 이사회 등에 넘겨 입장을 최종 정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NHK가 징수한 수신료는 전년도 보다 144억엔 많은 6769억엔(약 7조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박열 VS 리얼, 하루 만에 뒤집은 예매율 순위 “이제훈 웃었다”

    박열 VS 리얼, 하루 만에 뒤집은 예매율 순위 “이제훈 웃었다”

    배우 이제훈 주연의 영화 ‘박열’(이준익 감독)이 개봉 첫날 ‘리얼’을 따라 잡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8일 ‘박열’은 개봉 낮 12시를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율 32.8%를 기록했다. 앞서 ‘박열’은 같은 날 개봉하는 김수현 주연의 영화 ‘리얼’(이사랑 감독)에 밀려 예매율 2위로 출발한 바 있다. 그러나 개봉 당일 관객들이 입소문에 힘입어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공개 후 혹평을 받고 있는 ‘리얼’은 29.7%를 기록, 2위가 됐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 26억 원 규모의 저예산 상업영화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작비 100억 원 규모의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로 김수현, 설리, 성동일, 이성민,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트와이스 쯔위,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 ‘일본서 포착’

    트와이스 쯔위,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 ‘일본서 포착’

    트와이스 쯔위의 실물 미모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본 시부야의 한 잡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쯔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쯔위는 긴 생머리에 갈색 셔츠를 입고 계산을 하고 있다. 특히 작은 얼굴과 단아한 미모가 눈길을 끈다. 한편, 쯔위가 속한 트와이스는 28일 일본 데뷔 앨범 ‘#TWICE’를 발매하며, 7월 2일에는 도쿄 체육관에서 현지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 3대3 프로리그 ‘빅3’ 점프볼

    첫 경기 1만5000명 몰려 인기 미국 최초의 3대3 농구 프로리그인 ‘빅3’가 지난 26일 첫 경기를 치르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정상의 농구 리그인 미국프로농구(NBA)를 보유한 미국이 3대3 농구로도 눈길을 돌린 것이다. 최근 2020 도쿄올림픽에 3대3 농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프로리그까지 탄생하면서 국제농구연맹(FIBA)의 붐업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동호회 수준에 그치는 한국 3대3 농구도 리그를 만들어 선수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빅3’는 래퍼이자 영화배우인 아이스 큐브(48)가 NBA 출신 선수들을 규합해 출범시킨 리그다. 일본에서는 ‘3X3 프리미어 EXE’가 세미프로리그로 운영되고 있어 프로로선 세계 최초라고 해도 좋다. 아직 초기 단계인지라 8개팀만이 출전하고 TV 중계도 경기 다음날인 27일에야 이뤄진 것은 해결해야 할 숙제이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빅3’ 리그는 팀당 3명씩 모두 6명이 반코트에서 경기를 펼치도록 하고 있다. 한 팀이 먼저 30점을 올리면 전반이 끝나고, 하프타임 이후 상대 팀에 2점 넘게 앞선 상태에서 60점 이상을 먼저 넣는 팀이 승리한다. 특정 지점에서 슛을 넣으면 4점이 올라가고, 거친 몸싸움을 지향하기 때문에 파울 아웃 제도도 없다. 공격 제한시간은 14초다.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첫 경기는 옛 NBA 스타들을 보려는 관중 1만 5177명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앨런 아이버슨(42), 라샤드 루이스(38), 제이슨 윌리엄스(42) 등 추억의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관중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아이버슨이 9분만 뛰고, 윌리엄스가 경기 중 무릎을 다치는 등 30~40대에 접어든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고 경기력도 예전만 못했지만 그들을 코트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띤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8개팀은 10주간 정규시즌을 진행한 뒤 8월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챔피언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스포츠산업경영학과) 교수는 “스포츠 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프로리그가 생김에 따라 3대3 농구에 대해서도 이제는 단순히 동호인 스포츠가 아닌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접근을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는 스타 선수가 많은데 이들이 계속 출전한다면 엄청난 파급력이 있을 것 같다”며 “현재 한국은 3대3 농구 프로리그가 출범하기에는 준비가 너무 안 돼 있지만 5대5 농구와 별개의 프로리그를 만들어 지속할 역량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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