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쿄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원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여름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장미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281
  • 확장된 색채·정제된 평면… ‘집합’ ‘품’ 담은 ‘시간의 꽃’

    확장된 색채·정제된 평면… ‘집합’ ‘품’ 담은 ‘시간의 꽃’

    보자기로 물건을 싸듯 한지로 하나하나 감싼 삼각형들이 조밀하게 모였다. 그렇게 배열된 작은 오브제들은 어느새 커다란 하나의 입체로 완성된다. 한지를 이용한 추상 작업을 통해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온 작가 전광영(81)의 대표작인 ‘집합’ 시리즈와 더불어 신작 ‘품’ 시리즈까지 모두 12점을 선보이는 전시가 눈길을 끈다. 전광영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일본 도쿄 모리아트센터 갤러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전시를 열었다. 2001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고 2009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페로탕 서울에서 진행 중인 개인전 ‘타임 블러섬’(시간의 꽃)에서는 30년 전 시작한 ‘집합’ 시리즈의 변주를 만날 수 있다. 작가가 유년 시절 한약방에서 봤던 천장에 매달린 종이 약봉지들과 한국 고유의 보자기 문화에서 착안한 집합은 우리 사회 속의 개인과 집단 경험의 역사적 사실들, 무수한 시공간 속에 해체된 이야기들을 동양 특유의 포용적 사고로 다시 결합해 구현한 작품이다. 작품에 사용된 한지는 고문서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자기처럼 삼각형을 싸는 데 쓰이지만 스스로 돌돌 말려 끈의 역할도 한다. 여기에 천연 재료로 염색돼 자연과 세월의 흔적을 머금는다. 기존의 집합 작업이 흑갈색, 농밀한 색 중심으로 무겁고 진지하고 중후한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집합은 파스텔 색조 중심으로 밝고 환하며 아기자기한 느낌마저 든다. 박혜미 페로탕 관계자는 “작가가 최근 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다양한 색채를 작품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감물, 황토, 쑥, 황화, 울금, 석류 껍질 등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염료는 여린 감정과 부드러운 시간의 결을 시각화한다. 마치 꽃이 피어나듯 환하고 다정하다. 새로 선보이는 시리즈인 ‘품’은 모두 2층에 전시됐다. 집합이 솟아나고 꺼지는 입체의 유동성을 보여 줬다면 품은 정제된 평면 위에 유기적 리듬을 선보인다. 한지 속 삼각의 스티로폼들은 유연성을 발휘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조용히 포개진다. 점점 짙어지고 옅어지는 색의 오묘한 번짐은 은은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두 팔을 벌려 대지를 감싼 물처럼 푸르름이 선사하는 고요함에 침잠하게 된다. 전시는 오는 7월 5일까지.
  • 4시간 운전해 한 표 행사… “나라 걱정 안 하게 해 줬으면”

    4시간 운전해 한 표 행사… “나라 걱정 안 하게 해 줬으면”

    유권자 14.2% 늘어 25만 8254명“계엄·탄핵 지켜보며 너무 놀랐다” “피츠버그에서 4시간 운전해 한 표를 행사하러 왔습니다. 준비된 대통령이 뽑혀 적어도 향후 10년은 한국을 걱정 없는 나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미국 피츠버그 교민 성진옥씨) 제21대 대선 재외투표가 20일(현지시간)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개시됐다. 재외투표는 사전에 신청한 유권자만 참여할 수 있다. 전체 유권자는 25만 8254명이다.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유권자가 14.2% 늘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의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는 오전 8시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곳은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웨스트버지니아주를 관할하며 4272명이 재외투표자로 등록했다. 주부 성진옥(47)씨는 피츠버그 한인회장인 남편 장준호(48·드렉설 의대 교수)씨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성씨는 “해외에서 18년을 살았지만 재외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계엄과 탄핵 사태를 해외에서 지켜보면서 너무 놀랐고 반드시 투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대 휴학생 정인수씨는 “영어 연수차 출국하기 직전에 계엄 사건이 터지며 많이 힘들었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정치적 의사 표현을) 더 확실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같은 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가족 단위 유권자가 눈에 많이 띄었다. 도쿄 미나토구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회관 재외투표소를 찾은 20년 차 일본 거주민 김민수(40)씨는 “선거 때마다 교민들은 한일 관계가 악화될까 불안하다”며 “양국 관계가 악화하지 않도록 (차기 대통령이) 잘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직장인 정민수(31)씨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살고 싶기 때문에 좀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표용지는 교부받은 봉투에 넣고 스티커를 붙여 밀봉한다. 투표 시간이 끝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참관인 앞에서 투표함을 열어 투표봉투 숫자와 실제 투표자 숫자를 비교한다. 봉투들은 금고에 보관됐다가 선거가 완료되면 외교행낭으로 봉인돼 한국으로 보내진다.
  • 韓 ‘이 음식’ 日서 대박 났다…“너무 맛있어” 줄 서서 먹는다는데

    韓 ‘이 음식’ 日서 대박 났다…“너무 맛있어” 줄 서서 먹는다는데

    삼겹살 등의 음식들과 궁합이 좋아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채소인 미나리가 최근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본 TBS의 TV 프로그램 ‘히루오비’는 한류 열풍으로 미나리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도쿄 최대 한인타운인 신오쿠보 지역은 한국의 미나리 요리를 맛보기 위한 일본인들로 북적이고 있으며, 미나리가 들어간 메뉴를 판매하는 식당 앞에는 긴 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방송은 특히 미나리를 삼겹살과 함께 구워 먹는 ‘미나리 삼겹살’ 메뉴가 인기라고 언급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본인 시식단은 미나리 삼겹살을 맛본 후 “미나리의 상쾌한 향과 맛이 삼겹살의 풍미를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도쿄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우리 가게 손님 중 90%가 미나리찌개를 주문하는데 이를 맛본 손님 중 90%는 다시 식당에 찾아온다”고 전했다. 해당 식당에서는 미나리전, 미나리 갈비탕, 미나리 삼겹살 등 미나리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현지 맛집 사이트에 따르면 도쿄에서 미나리 찌개를 판매하는 식당 수는 최근 10년 사이 4.2배가량 증가했다. 또한 미나리는 찌개뿐 아니라 라면, 봉골레 파스타, 부침개, 갈비탕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그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미나리는 진입장벽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미나리 삼겹살을 처음 먹어봤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삼겹살 중 제일 맛있었다”, “평일 오후 2시에 갔는데도 만석이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일본 내에서 미나리 열풍이 불고 있지만, 출하량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출하액은 매해 상승해 지난 2023년 기준 4억 8000만 엔(약 46억 20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그 이유로 미나리 재배 농가 수 감소를 꼽았다. 이러한 상황에 주요 산지인 미야기현에서는 농기계 정비비 등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미나리 재배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야기현 농정부 관계자는 “신규 취농자 감소가 현재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미나리 재배에 관심을 갖는 농업인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나리는 간 기능 개선과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줘 해장 식재료로 잘 알려져있다. 비타민 A, C를 비롯해 플라보노이드, 클로로필 등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 일본이 주목한 ‘한국 채소’…“삼겹살과 함께 ‘이것’ 먹으려고 줄 선다”

    일본이 주목한 ‘한국 채소’…“삼겹살과 함께 ‘이것’ 먹으려고 줄 선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채소 미나리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7일 일본 TBS TV 프로그램 ‘히루오비’는 한류 열풍으로 미나리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도쿄 최대 한인타운인 신오쿠보 지역은 한국의 미나리 요리를 맛보기 위한 일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나리가 들어간 음식 메뉴를 판매하는 식당 앞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에서는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는 ‘미나리 삼겹살’ 메뉴가 인기라고 전했다. 도쿄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손님 중 90%가 미나리 찌개를 주문하는데, 이를 맛본 손님 중 90%는 다시 식당을 찾아온다”고 말했다. 해당 식당에서는 ‘미나리 전’, ‘미나리 갈비탕’, ‘미나리 삼겹살’ 등 미나리를 사용한 음식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같은 날 ‘히루오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요즘 유행하는 미나리를 방송에서 소개했다”라며 “미나리는 미야기현의 특산품이다. 대표적인 요리로 미나리나베를 떠올릴 수 있지만, 라면과 파스타, 한식 등에 미나리를 넣은 메뉴가 늘어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나리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고 영양가가 높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내 미나리 도매가격은 최근 5년 평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3년 미나리 출하액은 4억8000만엔(약 46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출하액이 증가한 것과 반대로 미나리를 재배하는 일본 농가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며 출하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주요 산지인 미야기현에서는 농기계 정비비 등의 보조금을 지원해 미나리 재배를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나리는 봄철에 주로 먹는 나물로, 비타민 A와 C, 식이섬유, 칼륨이 풍부해 간 해독, 혈압 조절, 장 기능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천연 해독제’라고도 불리는 미나리는 페르시카린 성분이 풍부해 식품첨가물,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 체내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 “난 쌀 사본 적 없다”…‘쌀값 폭등’ 망언 日농림상 사퇴… 후임에 ‘펀쿨섹좌’ 고이즈미

    “난 쌀 사본 적 없다”…‘쌀값 폭등’ 망언 日농림상 사퇴… 후임에 ‘펀쿨섹좌’ 고이즈미

    쌀값 폭등으로 서민들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나는 쌀을 사본 적이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된 에토 다쿠 일본 농림수산상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임 농림상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임명됐다. 21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토 농림상은 이날 오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만나 사표를 제출했고, 이시바 총리는 이를 즉각 수리했다. 앞서 에토 농림상은 지난 18일 강연에서 “나는 쌀을 사본 적이 없다. 지지자들이 많이 보내줘서 팔 정도로 있다”고 발언해 질타받았다. 이후 사과하고 발언을 철회했지만, 입헌민주당 등 야권에서 비판이 거세지며 불신임 결의안 제출을 검토했다. 에토 농림상은 사퇴 후 기자들에게 “현재 국민이 쌀값 급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관장하는 대신(장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쌀 가격이 중대한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계속해서 수장직을 맡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해 스스로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후임에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지명됐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자신이 후임으로 결정됐다는 내용을 통보받고 총리 관저로 들어가면서 “쌀값 급등에 대응해 속도감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과거 인기 정치인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이다. 그는 이시바 내각 출범에 맞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가 지난 10월 중의원 선거 패배 후 사임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자민당 내 조직인 농림부 간부를 역임하는 등 농정 분야 지식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 그는 한국에서는 이른바 ‘펀쿨섹좌’로 잘 알려져 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019년 9월 환경상 취임 직후 유엔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문제는 펀(Fun)하고 쿨(Cool)하고, 섹시(Sexy)하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해 유명해졌다. 그는 전날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직접 쌀을 사본 적이 있다”면서 에토 농림상의 해당 발언이 일본 국민의 일반 정서와 동떨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 “시집간대요” 대박… 이국주, 일본 간 진짜 이유 있었다

    “시집간대요” 대박… 이국주, 일본 간 진짜 이유 있었다

    개그우먼 이국주가 일본 도쿄에서 자취를 시작한 계기와 일상을 공개했다. 이국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 ‘딸 걱정돼서 온 거 맞지? 일본 자취방에 놀러온 엄마와 도쿄 생활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도쿄 원룸 룸투어, 모친과의 대화, 앞으로의 계획 등이 담겼다. 영상에서 이국주는 어머니를 자취방으로 초대해 도쿄 생활을 소개하며 “댓글을 보니 ‘돈 있으니 한다’고 하더라. 물론 돈이 없지는 않지만 다 누릴 정도는 아니다. 일본 오기 전에 캠핑카를 팔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일본에서 겪은 에피소드도 전했다. 오마카세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옆 테이블의 일본인과 대화를 나누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주고받았다는 이국주는 “웃긴 이야기를 하니 몰래 웃더라. 개그맨 본능이 발동해서 계속 웃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어머니는 “시집간대요”라고 농담했고, 이국주는 “결혼은 혼자 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웃으며 받아쳤다. 어머니가 “결혼은 반반”이라고 말하자 이국주는 “그 반반이 더 싫다. 뭘 해도 눈치 보게 된다”며 “엄마는 나한테는 결혼 안 해도 된다고 하면서, 남동생에게는 하라고 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국주의 어머니는 “(남동생은)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너한테도 하지 말라는 말은 안 했다. 하다 보니 이 멀리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에 이국주는 “누가 보면 내가 일본에 결혼하러 온 줄 알겠다”며 웃었고, 어머니는 “일본판 미운 우리 새끼”라고 덧붙이며 영상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 ‘애프터스쿨’ 리지, ‘음주운전’ 4년만에 복귀…소감 들어보니

    ‘애프터스쿨’ 리지, ‘음주운전’ 4년만에 복귀…소감 들어보니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32)가 음주운전 사고 4년 만에 벌인 일본 팬 미팅 행사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리지는 지난 17~18일 일본 도쿄에서 팬 미팅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17일 2회, 18일 1회 등 총 세 차례 진행됐다. 팬 미팅 일정을 모두 소화한 리지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 미팅을 마친 소감을 글로 적었다. 리지는 이 글에서 “저의 첫 솔로 팬 미팅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곳에서 찾아와 주셨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복 받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두고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크나큰 행복”이라고 칭하며 “무대에서 내내 가슴 벅차고 감격했다”고 고백했다. 음주운전 사고 후 약 4년간의 자숙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리지는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세상과 단절된 채 자책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인생에 바닥보다 깊은 곳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비록 매우 안 좋은 일이었으나 그 시간 동안 삶에 필요한 교훈과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한 “제가 세상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면서도 “팬 여러분의 마음과 사랑이 당연하지 않은 소중한 것이란 걸 배웠다”고 털어놨다. 리지는 특히 이번 팬 미팅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팬 미팅 참석자들을 “변함없이 저를 기다리고 응원하며 다시 보러 와 주신 분들”이라고 치켜세우며 “모두 한자리에 모여 제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셨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 덕에 제가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는 걸 온몸으로 느꼈다”고 덧붙였다. 리지는 이번 팬 미팅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고 규정했다. 리지는 행사에 대해 “이 소중한 순간에 여러분이 함께해 주셨기에 평생 잊지 못할 벅찬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리지는 “소중한 마음을 모두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리지는 지난 2021년 5월 서울 강남구 영동대교 남단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차를 몰다가 앞서가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7%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애초 리지에게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넘겼으나, 이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사고 피해자 택시 기사가 다친 사실이 확인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도 추가됐다. 검찰은 위 2가지 혐의를 들어 그해 6월 리지를 불구속 기소했다. 재판 기간 리지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망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검찰은 재판에서 리지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으나,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는 리지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피해자의 상해가 크지 않은 점, (사고 후) 차량을 양도해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리지 모두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으며 형이 확정됐다.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데뷔한 리지는 가요계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2018년부터는 연기 활동을 시작해 배우 경력도 쌓았다.
  • ‘마른하늘 날벼락’…日 44층짜리 아파트에서 떨어진 남성, 부딪힌 행인도 숨져

    ‘마른하늘 날벼락’…日 44층짜리 아파트에서 떨어진 남성, 부딪힌 행인도 숨져

    일본에서 한 남성이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지면서 그 아래 길을 지나던 시민과 부딪쳐 두 명이 함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5분쯤 오사카의 44층짜리 아파트 앞에 사람이 추락했다. 이에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남성 2명이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 현지 경찰이 현장 주변 감시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이 아파트 43층에 사는 A(70)씨가 떨어지면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B(59)씨와 부딪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의 소지품 등을 확인한 결과, B씨는 도쿄도 동쪽에 인접한 지바현 이치하라시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추락의 충격으로 B씨 자전거 뒷바퀴 쪽은 형체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60대 여성은 “폭발음처럼 큰 소리가 났다”며 “설마 사람이 떨어졌을 줄은 몰랐다”고 했다. 경찰은 추락사한 A씨의 최근 발언 내용 등을 근거로 A씨는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본의 고층 아파트는 단지가 아니라 개별 건물 형태로 지어져 보행로 바로 옆에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건물에서 추락한 사람 때문에 행인이 사망한 사건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요코하마에서도 투신자로 인해 행인이 사망했고, 지난 1월에도 도쿄의 상업시설 빌딩에서 추락사한 남성으로 행인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 “온천서 중요부위 만짐 당해” 미성년자 신고에… 日기차역서 체포된 외국인

    “온천서 중요부위 만짐 당해” 미성년자 신고에… 日기차역서 체포된 외국인

    일본의 한 온천에서 미성년자의 신체를 수차례 만진 혐의를 받는 50대 외국인이 체포됐다고 19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니가타뉴스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지 경찰은 전날(14일) 일본 중부 니가타현 다가미정의 한 온천 여관에서 미성년자가 외국인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18세 미만 소년으로만 알려진 피해자 측에 따르면 용의자는 14일 오후 4~5시쯤 온천 시설에서 소년의 생식기를 포함한 신체를 동의 없이 수차례 만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싱가포르 국적의 55세 남성으로 특정하고 이튿날인 16일 오후 9시 30분쯤 니가타 기차역에서 체포했다. 휴가를 보내러 싱가포르에서 일본에 온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욕탕에서 나올 때 앉아 있던 소년의 왼쪽 어깨에 손을 얹었을 뿐 음란한 짓은 저지르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인이 일본의 공중목욕탕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주일 싱가포르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하던 50대 싱가포르 남성이 2024년 2월 도쿄의 한 공중목욕탕 탈의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중1 소년의 알몸을 촬영했다가 현장에서 적발돼 도쿄법원에서 30만엔(약 29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고 싱가포르 외무부에서 해고된 바 있다.
  • 하프·10㎞ 코스 우승자 인터뷰

    하프·10㎞ 코스 우승자 인터뷰

    “달릴 땐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는데 오늘도 그냥 편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뛰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지난 17일 열린 ‘2025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하프 코스에서 여자 부문 1위의 영광을 차지한 김은아(50)씨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1시간 27분 16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씨는 7년 전인 2018년 마라톤을 시작했다. 김씨는 “새벽에 일어나 달리는 습관이 몸에 뱄다”며 “특히 마라톤을 하면서 참을성을 기르다 보니 어떤 일을 해도 쉽게 포기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김씨는 “1위를 한 것은 만족스럽지만 기록은 약간 아쉽다”며 “3㎞ 지점까지는 선두를 놓쳤는데 내년 대회에선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프 코스 남자 부문 1위는 1시간 13분 44초를 기록한 김회묵(52)씨가 차지했다. 마라톤의 가장 큰 매력을 “완주한 후 느끼는 그 성취감과 뿌듯함”이라고 꼽은 김씨는 건강이 나빠지면서 17년 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마라톤을 처음 시작했을 땐 기록이 말도 못 할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꼭 완주를 목표로 달렸다”며 “왜소한 체격에다 체력까지 약해 힘을 기르려고 평소 집 근처 산을 뛰어다닌다”고 전했다. 입상은커녕 완주도 겨우 했던 그는 올해 이번 대회를 포함해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가는 기록을 내면서 모두 3개의 메달을 따냈다. 그는 “내년에도 꼭 대회에 참가해 2연패를 노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10㎞ 코스 남자 부문 1위는 김진명(24)씨가 36분 4초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 중 유일한 20대인 그는 결승선을 통과할 때 양쪽 귀에 무선 이어폰을 꽂은 채 음악을 듣고 있었다. 그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뛰는 게 기록 단축의 노하우”라면서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달리면 말할 수 없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10㎞ 코스 여자 부문 1위는 45분 5초를 기록한 최영주(42)씨에게 돌아갔다. 주말마다 5~10㎞를 뛰는 최씨는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오늘도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미국 시카고·보스턴,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마라톤을 완주한 그는 앞으로 일본 도쿄 마라톤과 미국 뉴욕 마라톤에 참가해 완주하는 게 목표다. 그는 “마라톤을 시작하고 나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늘었고 성격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 “7월 진짜 대재난 온다”… ‘만화發 괴담’ 덮친 日

    “7월 진짜 대재난 온다”… ‘만화發 괴담’ 덮친 日

    동일본대지진·코로나 맞힌 작가또 재해 언급해 일본 여행 수요 뚝정부·전문가 허위 정보 확산 경계 “진짜 대재난이 올해 7월에 찾아온다.” 일본을 뒤흔든 예언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의 띠지 문구다. 작가의 예지몽(미래의 상황을 꿈으로 보는 것)을 그린 이 만화는 최근 아시아 국가들에 확산 중인 ‘7월 일본 대재앙설’의 발단이 된 책이다. 18일 도쿄 신주쿠의 한 대형 서점에서 만난 일본인 니시노씨는“재난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무섭고 이상한 기분이 들어 책을 샀다”고 했다. 작가 다쓰키 료는 1999년 출간한 만화에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코로나19 팬데믹을 예언해 화제를 모았다. 문제는 작가가 2021년 ‘완전판’으로 복간한 만화에서 올해 7월 5일 대재난이 일어나는 꿈을 반복해서 꿨다고 언급한 데서 출발했다. 그는 “필리핀해 가운데에 있는 해저가 분화했고, 태평양 주변 국가에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책에 그렸다.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정보지만 이 만화가의 ‘예언’은 일본을 넘어 한국, 중국,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로 급속히 퍼졌다. 특히 도시전설계 유튜버들이 이를 앞다퉈 소개하며 괴담 확산에 불을 지폈다. 이날 기준 유튜브에는 관련 콘텐츠가 1000건 이상 올라와 있다. 일본 최대 포털 야후재팬의 검색창에는 숫자 ‘7’만 쳐도 ‘7월 5일 예언’이 자동완성될 정도다. 급기야 6월에는 이 만화를 모티브로 한 공포 영화 ‘2025년 7월 5일 오전 4시 18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해당 만화의 영향으로 일본 여행을 취소하거나 미루는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홍콩 저비용항공사인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지난 12일부터 일본 노선을 일부 감편했다. 센다이 노선은 주 4회에서 3회로, 도쿠시마 노선은 3회에서 2회로 줄었다. 항공사 측은 “홍콩에는 예언이나 풍수를 믿는 문화가 강하다”며 일본 여행 수요 급감에 대응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일 중국대사관은 지난달 14일 홈페이지에 “일본 여행이나 유학을 계획 중이라면 신중하게 판단하고 부동산 구입도 조심하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일본 정부와 방재 전문가들은 “지진이나 해일이 특정 날짜에 발생할지를 과학적으로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허위 정보의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 작가 다쓰키 역시 최근 마이니치와의 인터뷰에서 “이 책이 주목받는 건 사람들의 재난 대비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너무 휘둘리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약자만 노리는 ‘어깨빵’족, 日서 전세계로 확산…“관계 실패한 男의 분노 표출”

    약자만 노리는 ‘어깨빵’족, 日서 전세계로 확산…“관계 실패한 男의 분노 표출”

    ‘범핑 갱’(Bumping Gang), 한국의 속어로 풀이하면 ‘어깨빵’족이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일 소셜미디어(SNS) 틱톡 인플루언서 아일라 멜렉은 영국 런던 동부의 마일엔드 운하 길을 따라 친구와 함께 걷던 중 거구의 남성에 부딪혀 쓰러졌다. 멜렉은 당시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충분했는데도 그 남성이 자신을 들이받았다며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고, 누군가를 땅에 그 정도 힘으로 내리꽂고 그대로 가버리는 일이 어쩌다 벌어질 순 없었을 것”이라고 BBC 런던에 말했다. 맬렉은 그 충돌로 물에 빠질 뻔했으나 다행히 풀밭 쪽으로 쓰러졌다. 그는 당시 유리나 금속 등 위험한 물건이 없어서 다행이었다고 돌아봤다. 집으로 돌아온 멜렉은 틱톡 영상을 통해 경험담을 공유하며 비슷한 일을 당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러자 수많은 이들이 ‘어깨빵’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들은 멜렉처럼 대낮에 거리를 걷다가, 또는 기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전했다. 런던 경찰은 멜렉을 들이받고 도망친 38세 남성을 체포했다. 약 193㎝ 키의 근육질인 이 남성은 지난 2일 런던의 다른 거리에서 60세 남성을 몸으로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3월에도 백만장자 기업가인 샐리 윈터(여)가 열차 안에서 ‘어깨빵’을 당해 객차 유리창에 부딪히는 피해를 입었다. 윈터를 들이받고 간 남성도 경찰에 체포됐는데, 경찰은 이 남성이 앞서 어린이를 발로 차서 구금됐다가 아이 부모가 고소를 취하해 풀려났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어깨빵’족은 주로 관계 맺기에 실패해 좌절한 남성들로, 이들이 기차역이나 번화가 등 사람이 붐비는 곳을 찾아가 일부러 낯선 사람과 충돌하는 식으로 분노를 표출한다고 SCMP는 설명했다. 일본어로는 ‘부딪치는 남성’이라는 뜻의 ‘부츠카리(ぶつかり)남’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어깨빵을 한 뒤 재빨리 인파 속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쓰러진 피해자들이 제때 대응하기 어렵다고 한다. 어깨빵이 사회적 문제로 인식된 것은 2018년 5월 SNS에 확산한 한 영상에서 시작됐다. 당시 영상에서 한 일본 남성은 불과 30초 만에 최소 4명의 여성의 어깨를 고의로 부딪친 뒤 그대로 사라져 버렸다. 2020년 7월 일본 경찰은 도쿄의 한 역에서 나흘 동안 여성 6명의 가슴 부위를 노려 들이받은 혐의로 나가타 다이스케를 체포했다. 피해자 중 1명은 19세 학생이었다. 나가타는 열차에서 내릴 때 실수로 한 여성의 가슴에 팔이 닿았던 일을 계기로 ‘문제 행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나가타는 첫 ‘충돌’ 때 느낌을 “굉장했다”고 묘사하며, ‘문제 행동’을 의도적으로 반복했으며, 비슷한 폭행을 수십번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어깨빵’족의 행태는 SNS에서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많은 이들이 더 엄한 처벌을 촉구했다. 한 누리꾼은 “이런 종류의 행동을 처벌할 구체적 법률이 없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그들은 그저 낙오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에서는 어깨빵 가해가 이어지고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철도회사 차원에서 이를 ‘민폐 행위’로 규정하고 경비원과 역무원의 경계를 강화했다.
  • 닛산車 18년 만에 日서 조기퇴직 실시…45세 이상 사무직 대상

    닛산車 18년 만에 日서 조기퇴직 실시…45세 이상 사무직 대상

    경영난에 직면한 일본 닛산자동차가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일본에서 조기 퇴직자를 모집한다.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일본 내 공장 폐쇄도 검토 중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닛산이 직원들에게 오는 7~8월 조기 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18일 보도했다. 미국발 관세 영향 등 사업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조기 퇴직 대상은 ‘개발·생산·디자인’ 이외 부문에 종사하는 45세 이상 65세 미만 사원이다. 직종은 주로 영업·사무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퇴직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닛산은 2024 회계연도 결산에서 약 6708억엔(약 6조 45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글로벌 공장 수를 17개에서 10개로 축소하고 2028년 3월까지 전체 인력의 15%인 2만명을 감축하기로했다. 폐쇄·생산 중단 공장으로는 일본 2곳, 해외 5곳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옷파마 공장, 자회사 닛산차체의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시 쇼난공장이 폐쇄 대상에 포함됐다. 두 공장이 폐쇄되면 닛산의 일본 생산 능력은 120만 대에서 80만 대 수준으로 하락한다. 닛산이 일본 공장을 폐쇄하는 건 2001년 도쿄도 무사시무라야마시 공장 철수 이후 24년 만이다. 다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공장 감축 검토는 초기 단계”라며 “특히 국내에서는 지자체 등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해외에서는 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아르헨티나 등의 공장을 없애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몰바니, 일본 직영 런칭 2주년 기념 ‘molvany day’ 성료… 신제품 최초 공개 및 프라이빗 체험 제공

    몰바니, 일본 직영 런칭 2주년 기념 ‘molvany day’ 성료… 신제품 최초 공개 및 프라이빗 체험 제공

    스킨케어 브랜드 몰바니(Molvany)가 일본 런칭 2주년을 맞아 5월 14일(화)부터 15일(수)까지 양일간 도쿄 시부야 ‘TRUNK(HOTEL) CAT STREET’에서 ‘molvany day’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 테마인 ‘Ordinary Luxury(일상의 작은 소소한 럭셔리)’를 오프라인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신제품 핸드크림 라인 공개, 프리미엄 샘플링, 소비자 초청 체험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몰바니 관계자는 “일본 고객들에게 일상 속 감사의 마음을 담아, 브랜드의 철학과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감성적인 공간으로 몰바니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몰바니의 2025년 SS 신제품인 신개념 보습 핸드크림 라인 ‘NUFH(누프 핸드크림)’이 최초 공개되었다. 해당 제품은 향후 일본 자사몰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몰바니는 일본 채널을 포함해 글로벌 프리미엄 뷰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도쿄 ‘molvany day’는 일본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몰바니는 앞으로도 국내외 소비자에게 ‘감성 + 효능 + 디자인’을 고루 갖춘 제품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MZ세대와의 연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제로베이스원 팔로잉, 언슬전 챙겨 보기… 日 ‘4차 한류앓이’

    제로베이스원 팔로잉, 언슬전 챙겨 보기… 日 ‘4차 한류앓이’

    코로나 때 OTT로 K드라마 시청 붐K푸드·K뷰티 등 전방위 인기 확산“부모·자녀가 함께 즐기는 문화 정착” 일본 후쿠오카에 살고 있는 마유(27)는 휴대폰에서 울리는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석매튜의 아침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엠넷플러스 플러스챗’을 통해 K팝 그룹 멤버와 채팅을 나누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 지난 10일 열린 ‘케이콘 재팬 2025’를 보러 친구들과 함께 지바에 왔다는 그의 입에서는 한국 신작 드라마와 배우들의 이름이 줄줄 흘러나왔다. “요즘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과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고윤정과 김혜자의 연기를 좋아해요.” ‘4차 한류’가 일본의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들고 있다. 2000년대 드라마 ‘겨울 연가’에서 촉발된 1차 한류는 2010년대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카라 등 2세대 K팝 아이돌이 주도하는 2차 한류로 이어졌다. 동일본 대지진과 한일 관계 냉각으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한류는 2017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3차 신한류 붐을 일으킨 것이다. 특히 중장년층 중심으로 향유되던 한류의 주요 소비층이 이때부터 10~20대로 대폭 낮아졌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치즈닭갈비, 불닭볶음면 등 한국 먹거리가 유행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일본 내 한류는 또 한번의 전기를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OTT 시청이 증가했는데 일본도 예외는 아니었다. 젊은층 사이에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4차 붐이 불붙었다. 뿐만 아니라 제로베이스원이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4세대 걸그룹 아이브와 르세라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4차 한류의 특징은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즐기는 일상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점이다. 또한 K푸드, K뷰티 등 한류의 흐름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K팝 댄스 전문 학원이 생겨났고 오사카한국문화원의 K팝 댄스 아카데미에는 수강생이 줄을 잇는다. 김혜수 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과거 한류가 마니아 층이 즐기는 문화였다면 이제 한류는 일본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즐기는 취미로 자리잡았다”면서 “코로나 이후 억눌렸던 공연 관람 수요가 늘면서 K팝 콘서트도 자주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9~11일에는 지바의 ‘케이콘 재팬 2025’를 시작으로 도쿄돔의 지드래곤,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의 세븐틴 등 열도 곳곳에서 K팝 콘서트와 팬미팅이 잇따랐다. 케이콘에서 만난 게이코(44)는 “BTS를 계기로 K팝을 좋아하게 됐는데 아이들은 트와이스와 라이즈의 팬”이라면서 “K팝 가수들은 팬들을 가족처럼 친근하게 대하는 것이 매력인데 코로나 이후 인기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소가이 리나(41)는 “모델 겸 아이돌을 꿈꾸는 16세 아들이 매일 집에서 K팝 댄스를 연습하는 것을 보고 나도 그룹 ‘투어스’의 팬이 됐다”고 말했다. ‘케이콘 재팬 2025’가 열린 마쿠하리 멧세에 마련된 비비고, 농심 등의 부스에도 K푸드를 체험해 보려는 일본 관객들이 몰렸다. 딸과 함께 2년 연속 케이콘을 찾은 요우코(40)는 “드라마 ‘도깨비’를 보고 처음 한류 팬이 된 이후 김밥, 부침개 등에 관심이 생겼다. 집에서도 한국 음식을 자주 해 먹는다”고 말했다. 4차 한류가 자리잡으면서 한일 합작 드라마 제작도 증가하고 있다. 스튜디오 드래곤과 자유로픽쳐스가 공동 제작 중인 ‘내 남편과 결혼해 줘’가 대표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도쿄비즈니스센터에서 만난 최재원 자유로픽쳐스 대표는 “일본에서 콘텐츠 제작 능력이 우수한 한국 제작사와 협업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면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된다면 4차 한류는 더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 새달 초부터 日공항에 ‘한국인 전용 패스트트랙’ 생긴다

    새달 초부터 日공항에 ‘한국인 전용 패스트트랙’ 생긴다

    김포·김해~하네다·후쿠오카 운영“한 달간 운영 뒤 확대 여부 검토”사전입국심사제도 도입도 논의국교정상화 60년 관계개선 의지 한국과 일본 정부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다음달 초부터 공항 심사장에 ‘한일 국민 전용 통로’를 개설한다. 입국 심사 속도를 높여 편의성을 제고하고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5일 한일 국민 전용 통로가 서울 김포·부산 김해공항과 도쿄 하네다·후쿠오카공항에 설치돼 6월 초부터 약 한 달간 시범 운영된다고 보도했다. 양국 국민을 위한 전용 동선을 마련해 공항 혼잡을 줄이고 빠른 입국을 돕는 방식이다. 신문은 “시범 운영 결과를 평가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국은 ‘사전입국심사’(프리클리어런스)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이 제도는 출국 공항에서 상대국 입국 심사까지 함께 마치는 시스템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 당시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에서 한시적으로 시행된 바 있다. 당시 양국은 각 공항에 14명의 출입국심사관을 파견해 출국 심사와 동시에 상대국 입국 심사를 함께 처리했다. 코로나19로 한때 중단됐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뒤 한일 간 교류는 급속히 회복됐다. 특히 엔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880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중 20%가 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수도 322만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닛케이는 “6월 3일 한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기에 개선된 한일 관계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라며 “인적 교류의 확대가 양국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흐름으로 만들 초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도 올해를 양국 관계 도약의 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동아시아문제연구소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한국 국민의 비율은 4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양국은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60주년의 메인 행사인 기념 리셉션은 서울에선 6월 16일, 도쿄에서는 6월 19일 개최될 예정이다. 2015년 수교 50주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상대국 대사관 주최 행사에 참석한 전례가 있어 오는 6월 새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 한일 60주년...다음달 일본 공항에 ‘한국인 전용 패스트트랙’ 생긴다

    한일 60주년...다음달 일본 공항에 ‘한국인 전용 패스트트랙’ 생긴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다음달 초부터 공항 심사장에 ‘한일 국민 전용 통로’를 개설한다. 입국 심사 속도를 높여 편의성을 제고하고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5일 한일 국민 전용 통로가 서울 김포·부산 김해공항과 도쿄 하네다·후쿠오카공항에 설치돼 6월 초부터 약 한 달간 시범 운영된다고 보도했다. 양국 국민을 위한 전용 동선을 마련해 공항 혼잡을 줄이고 빠른 입국을 돕는 방식이다. 신문은 “시범 운영 결과를 평가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법무부 관계자도 “양국민을 위한 전용 레인 시험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사전 입국 심사’(프리클리어런스) 도입도 논의 중이다. 이 제도는 출국 공항에서 상대국 입국 심사까지 함께 마치는 시스템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당시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에서 한시적으로 시행된 바 있다. 당시 양국은 각 공항에 14명의 출입국심사관을 파견해 출국 심사와 동시에 상대국 입국 심사를 함께 처리했다. 코로나19로 한때 중단됐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이후, 한일 간 교류는 급속히 회복됐다. 특히 엔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880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체 방일 외국인 방문객의 20%를 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수도 322만 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닛케이는 “6월 3일 한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기에 개선된 한일 관계를 유지하려는 입장”이라며 “인적 교류의 확대가 양국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흐름으로 만들 초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역시 올해를 양국 관계 도약의 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동아시아문제연구소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한국 국민의 비율은 4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양국은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60주년의 메인 행사인 기념 리셉션은 서울에선 6월 16일, 도쿄에서는 19일 개최될 예정이다. 2015년 수교 50주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상대국 대사관 주최 행사에 참석한 전례가 있어 새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 ‘추성훈♥’ 야노시호, 20년만에 속옷 모델 발탁…“48세 맞아?”

    ‘추성훈♥’ 야노시호, 20년만에 속옷 모델 발탁…“48세 맞아?”

    모델 야노 시호가 속옷 모델로 발탁됐다. 올해로 48세인 야노 시호는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야노 시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속옷 브랜드 ‘윙(Wing)’ 화보와 광고 영상을 올렸다. 약 20년 만에 이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야노 시호는 “오랜 세월을 거쳐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야노 시호는 브라톱과 청바지를 착용하고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그는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와 나이를 잊은 듯한 동안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야노 시호는 “그리운 20년 전. 젊다”라며 과거 속옷 모델로 활동하던 당시 광고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20년 전과 똑같다”, “40대 후반이라는 게 안 믿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추성훈은 아내 야노 시호의 재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달 16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추성훈은 “일본 도쿄에 있는 집은 아내 명의”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저보다 훨씬 일을 열심히 한다”며 “일본 모델 출연료가 그렇게 센지 모르겠지만 슈퍼카도 두 대 있고 사랑이 데리고 해외여행도 간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야노시호·추성훈 부부의 집은 도쿄 하라주쿠 번화가에 있으며 50억원대라고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 ‘이것’ 없는 아파트, 입주율 98%…일본 MZ 사이 유행하는 라이프스타일

    ‘이것’ 없는 아파트, 입주율 98%…일본 MZ 사이 유행하는 라이프스타일

    일본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욕조 없이 샤워만 가능한 ‘욕조 리스’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시노켄프로덕션은 최근 도쿄 역세권에 욕조 없는 임대 아파트 ‘아방드’ 약 1만 호를 공급했다. 발코니와 욕조를 없애는 대신 바닥 면적을 늘린 ‘아방드’는 젊은 세대의 수요를 자극했고, 현재 입주율이 98%에 이른다. 이토추도시개발 역시 최근 분양한 주택 77채 중 25채를 욕조가 없는 형태로 공급했다. 대신 샤워부스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머리 위에 샤워기 꼭지가 있는 ‘오버 헤드’ 방식의 샤워기를 설치했다. 이러한 ‘욕조 리스’ 주택 유행은 일본 젊은 층 내에서 목욕이 귀찮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에선 욕조 없이 샤워기나 샤워 부스만 설치된 주택이 흔하지만, 탕에 몸을 담그는 목욕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주택에서 욕조가 필수적인 설비로 인식된다. 지난 2월 일본의 시장조사 업체 크로스마케팅이 20~69세 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목욕에 대해 ‘귀찮다’고 응답한 비율은 36%로 전년 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20~30대에서는 약 40%가 ‘목욕하는 것이 귀찮다’라고 답변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라이플홈즈의 수석 애널리스트 나카야마 토시로는 “욕조 리스가 5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며 “욕조에 몸을 담글 때 드는 수도 요금과 목욕 시간에 대해 ‘가성비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났다”라고 분석했다. 일본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목욕 취소한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Z세대 신조어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후로 캔(목욕 취소)’, ‘후로 캰세루 카이와이(목욕 취소 모임)’라는 말이 SNS에서 유행한다며 목욕을 귀찮아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인·중국인 안 받아요”…줄줄이 ‘출입금지’ 日식당들, 왜

    “한국인·중국인 안 받아요”…줄줄이 ‘출입금지’ 日식당들, 왜

    일본에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과 일부 중국인들의 몰지각한 행동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일부 식당들이 한국인과 중국인 고객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붙여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 식당은 지난 10일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중국인 손님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출입문에 붙인 사진을 올렸다. 중국어 간체자로 쓰인 이 안내문에는 “많은 중국인이 무례하기 때문에”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의 식당들이 중국인 고객을 차별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특히 일부 식당들은 중국인뿐 아니라 한국인 손님도 쫓아내거나 출입 금지해왔다. 지난 2023년 한 중국 인플루언서는 도쿄의 중식당을 찾았다가 중국어와 한국어로 쓰인 출입 금지 공지문을 발견하고 SNS에 폭로했다. 이 공지문에는 일본어로 “중국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인플루언서는 직원에게 이유를 묻기 위해 식당 안으로 들어갔으나 즉시 쫓겨났다고 한다. 지난해 7월 도쿄의 또 다른 식당에서도 SNS에 “한국인과 중국인 손님 출입 금지”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일본 헌법에 따르면 언어적 이유로 식당에서 일본어가 가능한 고객만 받는 것은 가능하지만, 국적이나 인종을 근거로 차별하는 것은 금지된다. 이 같은 식당의 ‘차별’ 조치는 일본 현지에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과 일부 중국인 관광객의 몰지각한 행위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나오는 가운데 늘어났다고 SCMP는 전했다. 고속도로 위에 누워 사진을 찍은 중국인 여성 관광객, 사진을 찍기 위해 벚꽃을 흔들어 인위적으로 꽃비를 만든 대만 관광객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日, ‘외국인 과잉관광’에 자국내 인기관광지 기피최근 일본에서는 외국인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일본인들은 자국내 유명 관광지를 꺼리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토시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교토 시내 호텔에 머무른 일본인의 총숙박 일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1%나 줄었다. 유명 관광지인 교토에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난해 4월부터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토시가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이용해 관광객수 동향을 추정한 결과를 보면 관광객들이 몰리는 사찰인 긴카쿠지(金閣寺·금각사)를 찾은 외국인은 1년 전보다 29% 늘었지만 일본인은 19% 줄었다. 닛케이는 “이런 현상은 교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오버투어리즘에 따른 예약 어려움, 숙박료 상승 등을 요인으로 꼽으면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일본인들의 국내 여행 기피를 한층 더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2030년 방일 여행객 목표를 지난해의 1.6배인 6000만명으로 잡은 가운데 오버투어리즘의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지자체는 관광객 총량 규제에 나서기도 했다”고 전했다. 3월 日방문 한국인 69만명…2개월 연속 외국인 1위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방일 외국인 통계를 보면 지난 3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증가한 349만 7000명이었다. 역대 3월 수치로는 최대로 6개월 연속 300만명대를 지켰다. 방문객을 출신 국가와 지역별로 보면 한국이 4.3% 늘어난 69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인 방문객 수는 지난 1월에는 춘제(春節·설) 연휴 영향으로 중국에 밀렸다가 2월부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중국(66만 1000명), 대만(52만 2000명), 미국(34만 2000명) 등 순이었다. JNTO는 “한국은 원화 약세 경향에도 항공편 증설 영향도 있어 3월을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