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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머니들 다 죽어도 위안부 문제 해명해야죠”

    “할머니들 다 죽어도 위안부 문제 해명해야죠”

    “그때 일본군에 맞아서 청력도 잃어버리고 이빨도 다 빠졌어요. 그런데 일본은 이제 와서 한국에서 한 사람도 강제로 끌고간 일이 없다고 하네요.” 지난 5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있는 한 복지센터에서 열린 영화 ‘에움길’ 상영회. 에움길은 나눔의집에서 생활해 온 위안부 할머니들의 20년 역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6월 국내 개봉에 이어 이날 처음으로 일본에서 공개됐다. 일본 인권단체 ‘가와사키로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민모임’과 나눔의집 공동주관으로 약 200명의 일본인들이 자리했다. 영화가 끝나자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2) 할머니가 증언을 위해 단상에 올랐다. 고령으로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으면서도 바로 며칠 전 일처럼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자신의 끔찍한 체험을 바탕으로 옛 일본군의 만행을 생생하게 전했다. “일본 정부는 우리 할머니들이 다 죽길 기다리고 있어요. 다 죽어도 이 문제는 해명해야 합니다. 후대가 있잖아요. 일본에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합니다. 할머니들 다 죽기만 기다리지 말고요.” 이날 상영회에 참석한 마노 히사시(72)는 “일본인 전체가 그렇지는 않지만 위안부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일본인도 많다”면서 “양국 국민 간 서로 알아가는 문화교류를 늘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됐다는 이유로 중단됐던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전시가 8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1일 개막한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오는 14일 막을 내리기 때문에 기획전이 재개되면 7일간 일반 관람객들이 평화의 소녀상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정부 의존도 높아 수익모델 창출 취약… 한국형 ‘도시공유 플랫폼’ 시급

    정부 의존도 높아 수익모델 창출 취약… 한국형 ‘도시공유 플랫폼’ 시급

    정부·대기업 위주의 폐쇄적 구조 갖춰 다양한 혁신 주체가 동등하게 참여를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혁신 전략으로 코먼스(Commons, 공유재) 기반의 ‘도시공유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6일 ‘4차 산업혁명 혁신에 성공하려면-한국형 도시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야’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도쿄 스마트시티, 실리콘밸리 등 이미 선진화된 ‘공유 플랫폼’과 대조적인 국내 도시공유 플랫폼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한국형 혁신 플랫폼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도시공유 플랫폼의 경우 미국과 일본에 비해 혁신 과정에서 정부 의존도가 높아 지속가능한 플랫폼 구축, 수익모델 창출, 비즈니스 생태계 형성이 취약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 중심의 연구개발(R&D) 사업분야는 정부·대기업 위주의 폐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공유와 협력 기반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 스마트시티 플랫폼 ‘글로버 시티 팀 챌리지’(GCTC)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기존 스마트시티 사업의 예산중복과 산발적인 투입, 시장의 확장성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으며, 일본 도쿄 가시와노하 스마트시티는 대기업 주도의 개발을 허용하되 산·학·연·관·민이 협력해 개발 계획을 수립·추진하는 혁신 창업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 경기연구원은 혁신 공유 플랫폼 구축방안으로 ▲다양한 혁신 주체가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공유 플랫폼 구축 ▲창업과 도시개발에서 민간 역할을 강화한 공유플랫폼 구축 ▲판교·일산 등 테크노밸리와 도시재생 대상지구의 테스트베드화 등을 제안했다. 이정훈 연구기획본부장은 “국내의 경우 기존의 성장모델에서 벗어나지 못해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혁신모델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 다양한 혁신 주체가 동등하게 참여하는 하이브리드형 조직인 ‘도시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포기 모르는 열정은 장애인·비장애인 똑같죠”

    “포기 모르는 열정은 장애인·비장애인 똑같죠”

    “장애인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매년 참가하는데 우승까지 해서 더 기쁘네요.”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열린 제5회 슈퍼블루마라톤에서 1시간37분32초의 기록으로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을 거머쥔 김영아(45)씨는 밝은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 클럽의 코치인 김씨는 “장애인과 함께 달리며 이들에게 좀더 다가가고 이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비장애인으로서 얻어가는 게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시각장애인들 중에도 하프코스나 풀코스를 뛸 수 있는 사람이 수십 명에 이른다”면서 “내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풀코스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실력이 좋은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1시간20분39초의 기록으로 하프코스 남자부 1위를 차지한 양희수(28)씨도 장애인인 가족 덕분에 블루마라톤과 인연을 맺었다가 처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년 전부터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져 매주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마니아인 그는 “친척 중 지적장애인이 있어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늘 있었고 이 대회도 같이 참가했었는데 올해 우승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이 참가할 수 있는 슈퍼블루코스(5㎞)에서는 발달장애인 육상인들이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출발 19분 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은 김동현(25)씨는 다섯 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해 장애를 차츰 극복, 현재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보조 육상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여자부 1위를 차지한 박하은(13)양은 지난 4년간 매년 2등을 하다 오늘 처음으로 1등을 차지했다며 밝게 웃었다. 박양의 어머니 박진희씨는 “원래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않던 아이가 달리기를 하면서 장애를 많이 극복했다”면서 “1500m 장거리 육상선수로 스페셜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펜스, 22일 일왕 즉위식 불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의식 행사를 계기로 자국을 방문하는 각국 인사들과 약 50차례에 걸쳐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미국은 당초 검토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대신에 교통부 장관으로 사절단의 격을 낮췄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아베 총리가 즉위 행사일을 전후로 4일에 걸쳐 약 50개국의 해외 요인들과 개별 회담을 할 예정”이라며 “각각의 회담시간은 5분 정도로 하고 필요에 따라 연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한 데 따르면 즉위 의식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이 온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는 아키히토 전 일왕 때에 이어 일왕 즉위 의식에 2회 연속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펜스 부통령 대신에 일레인 차오 교통부 장관이 사절단을 이끄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과 주일 미대사관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당초 유력하게 검토됐던 펜스 부통령의 불참에 대해 미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탄핵 조사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적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수사하도록 우크라이나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과 관련, 지난 4일 펜스 부통령에게도 관련 자료의 제출을 요구했다. 한국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참석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아직 일본 측과 구체적인 협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 국제공론화 시작하는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 국제공론화 시작하는 정부

    해수부 “이번 총회에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할것”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한 국제공론화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리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에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공론화할 방침이다.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는 세계 각국 폐기물 해양투기 금지를 통해 해양오염을 예방하는 국제협약 및 국제 회의체다. 1996년 체결한 런던 의정서는 전반적인 해양투기를 금지하되 특정 물질의 해양투기만 허용하고 있다. 일본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여 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예정이지만 한국 등 주변국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총회에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며 일본을 압박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 의제로 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논의하는 만큼 더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지속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문제를 논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앞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달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공론화했다. 지난달 10일 하라다 요시아키 일본 환경상이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과감히 (바다에) 방출해 희석하는 방법 외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혀 파장이 커졌다. 과거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리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던 터라 논란은 더 커졌다. 올해는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공조해 일본 오염수 처리 문제를 공론화한다.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런던협약이 있지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처럼 육상에서 방사성 오염수를 방출하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국제사회와 일본 정부에 강력한 행동을 촉구했다. 그린피스는 일본 정부에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이번 총회에 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해양과학기술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보낼 계획이다. 한국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안전하다고 확신할만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문제를 국제사회에 지속해서 제기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럭비 대표 구지윤, 월드컵서 맹활약…“한일 모두의 응원 기뻐요”

    日럭비 대표 구지윤, 월드컵서 맹활약…“한일 모두의 응원 기뻐요”

    지난달 20일 개막한 2019 일본 럭비월드컵에서 한국 출신의 일본 대표선수 구지윤(사진·25)이 맹활약을 펼치며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일본은 조별리그 예선에서 우승후보 아일랜드 등을 차례로 꺾고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파죽의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6일 일본이 전날 사모아에 38-19로 승리한 소식을 전하며 “오른쪽 프롭(럭비 포지션의 한 종류)을 맡고 있는 구지원이 팀내 최고 체중인 122㎏의 당당한 체격을 살려 세계 굴지의 파워를 가진 상대선수들에 맞서 일본 대표팀의 공수를 떠받쳤다”고 전했다.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난 구지원은 1980~90년대 한국 럭비 대표로 뛴 구동춘씨의 아들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초등학교 6학년 때 럭비를 시작해 이듬해 뉴질랜드 럭비 유학을 마친 뒤 럭비의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 중·고교 및 대학을 마쳤다. 현재 혼다 럭비팀 소속으로 두살 위 형인 구지윤도 같은 팀에 속해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한국에서도 알려지면서 그의 SNS에는 한국 럭비선수들로부터의 응원 메시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최근의 한일 관계가 냉각돼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한일 모두에서 응원을 받아 기쁘다”며 “계속 승리를 거둬 양국에서 더 많은 응원을 받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도쿄서 장애인 철로추락 사망…스마트폰 촬영하며 구조 방해한 승객들

    日도쿄서 장애인 철로추락 사망…스마트폰 촬영하며 구조 방해한 승객들

    일본 도쿄에서 일어난 퇴근길 전철선로 추락 사망사고 현장에서 일부 승객들이 참사 광경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몰지각한 행동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6일 교도통신과 TV아사히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퇴근길 도쿄 JR신주쿠역에서 47세 남성이 철로 위에 떨어져 때마침 역 구내로 진입하던 전동차에 그대로 치였다. 사고가 나자 JR신주쿠역 역무원 등은 전동차와 철로 사이에 쓰러져 있는 남성의 긴급구조에 나섰다. 처참한 피해자의 모습 등을 가리기 위해 구조대는 푸른색 가림막을 현장 주변에 둘러쳤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이 가림막 아랫 부분을 통해 안쪽으로 손을 넣어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이를 보고 몇몇 승객들이 가세했고 현장은 끔찍한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는 역무원들과 이를 찍으려는 사람들, 그 광경을 지켜보는 행인 등으로 뒤범벅이 돼 가뜩이나 퇴근길 혼잡으로 악명높은 JR신주쿠역 승강장은 극도의 혼란에 빠졌다.구조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는 데다 윤리적으로도 용납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자 철도 운영사인 JR히가시니혼은 구내방송을 통해 “고객 여러분의 도덕성에 호소합니다. 스마트폰 촬영을 삼가주십시오”, “윤리를 지키는 행동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등 안내방송을 반복적으로 내보냈다. 그럼에도 촬영을 하고 있던 사람들은 좀체 물러나지 않았다. 전동차에 치인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시각장애가 있는 이 남성이 실수로 선로 위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나 스스로 몸을 던졌다는 목격자의 제보도 있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소식과 관련한 일본의 신문·방송 기사에는 “인간 실격. 사람이라면 절대로 할수 없는 짓”, “자기 가족이 죽어갈 때에도 저렇게 촬영할 것인가‘, “SNS에 올릴 생각만 하다 부끄러움을 잊었다” 등 사고 당시 촬영에 나섰던 승객들에 대한 비난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TV아사히는 “왜 비참한 상황이나 과격한 것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인가. 지금 우리의 윤리의식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논평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정부, 국제해사기구서 日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문제제기

    정부, 국제해사기구서 日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문제제기

    韓 “日에 원전 오염수 투명한 정보공개 요청”日 “한국, 사실관계·과학적 근거 없어” 비난지난달 10일 日환경상 “방류말곤 방법없다”일본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한 문제제기에 나서는 등 국제 여론전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7일부터 영국 런던 IMO 본부에서 열리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회원국에 알리고 국제적으로 공론화한다.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는 폐기물의 해양투기 금지에 관한 당사국의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이번 총회 의제 가운데는 ‘방사능 폐기물 관리’가 포함돼 있다. 총회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안전하다고 확신할만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문제를 국제사회에 지속해서 제기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 정부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공조해 처리 문제를 공론화한다.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배출계획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고 일본 정부에 질의하는 내용의 문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원자력안전기술원, 해양과학기술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보내 대응한다.해수부 관계자는 “일본 측에 원전 오염수의 처리에 관한 투명한 정보 공유를 요청하고 총회에서 이 사안을 지속해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달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를 문제 삼으며 공론화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일본은 “한국 측의 주장은 사실관계와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지 않았다”면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숀 버니 독일사무소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최근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여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주장했었다. 2011년 폭발 사고 후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보관하고 있는 오염수는 하루에 170t씩 늘어나 증설계획을 고려하더라도 2022년 여름쯤에는 저장용량(137만t)이 한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해양 방출, 대기 방출, 지하 매설, 파이프라인을 이용한 지층 주입, 전기분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장기보관 등을 놓고 처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등 주변국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방안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환경 담당 각료인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해 희석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고 말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하면서 후쿠시마 현에 위치해 있던 원전이 폭발해 방사능이 대량 누출된 사고다.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에서는 요오드, 세슘, 바륨 등 수많은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고 그해 4월 후쿠시마 토양에서는 골수암을 일으키는 스트론튬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 방사능 물질은 편서풍을 타고 전 세계로 확산돼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중국에서도 검출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은반요정들의 투혼’

    [포토] ‘은반요정들의 투혼’

    선수들이 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북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오픈 피겨 스케이팅 팀 대회’에서 여자 프리 스케이팅 루틴 중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핵잼 사이언스] 지구최강 생명체 ‘곰벌레’ 극강 생존 비결은?

    [핵잼 사이언스] 지구최강 생명체 ‘곰벌레’ 극강 생존 비결은?

    우리의 에너지원인 태양이 꺼질 때까지도 살아 남을 수 있는 지구 최강의 생명체가 있다. 바로 무척추 동물인 곰벌레다. 8개의 다리를 가진 몸크기 50㎛(1㎛는 1m의 100만분의 1)~1.7㎜의 곰벌레는 ‘물곰’(Water Bear)으로도 불리며 행동이 굼뜨고 느린 완보(緩步)동물이다. 놀라운 것은 영하 273도, 영상 151도, 치명적인 농도의 방사성 물질에 노출돼도 곰벌레는 죽지 않는다는 사실. 심지어 곰벌레는 음식과 물 없이도 30년을 살 수 있는 불사에 가까운 존재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의 관심은 곰벌레의 놀라운 '생존 비결'에 쏠렸다. 3년 전 일본 도쿄대 연구팀은 곰벌레가 극한 환경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Dsup’(Damage suppression protein)라는 단백질을 유독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유전자 손상을 막는 이 단백질은 특히 유해한 방사선으로부터 곰벌레를 보호했는데 어떻게 이같은 작용을 하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아내지 못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연구팀이 곰벌레 내에서 Dsup 단백질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밝혀낸 연구결과를 저널 ‘이라이프(eLife)에 발표했다. 생화학적 분석을 통한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Dsup가 염색질(chromatin)에 결합할 때 '보호성 구름'을 만들어 히드록실라디칼(hydroxyl radical)의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한다. 히드록실라디칼은 이온화 방사선에 의해 세포에서 생성될 수 있는 반응성이 높은 화합물로 세포의 퇴화를 촉진한다.     연구를 이끈 분자생물학자 제임스 카도나가 교수는 "Dsup 단백질이 방사선에 저항할 목적으로 생긴 것이 아닐 수 있다"면서 "이끼가 많고 습한 서식지가 마르면 곰벌레는 히드록실라디칼에 노출될 수 있다. 이 과정에 살아남기 위해 진화하는 과정에서 온 일종의 부작용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곰벌레가 어떻게 스스로 보호하는지 이해하면 인류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Dsup 연구는 세포에 기초한 치료법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日식품 유통·소비기한 규제 대폭 완화...‘음식물 폐기전쟁’ 나선 일본

    日식품 유통·소비기한 규제 대폭 완화...‘음식물 폐기전쟁’ 나선 일본

    이달 ‘식품폐기 삭감추진에 관한 법률’ 발효2030년까지 2000년의 절반으로 줄이기 목표유통·소비기한 관련 융통성 있는 규제 적용일본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해마다 600만t이 넘는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6년 기준으로 643만t에 달했다. 352만t(55%)은 식품 관련 사업자로부터, 291만t(45%)은 가정으로부터 나왔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지원하는 전 세계 식량 원조량의 1.7배에 해당한다. 막대한 음식물 낭비를 줄이기 위해 일본에서 이달부터 ‘식품 폐기의 삭감 추진에 관한 법률’이 발효됐다. 이에 따라 충분히 먹을 수 있는데도 버려지는 아까운 식품 폐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가속화하고 있다. 유통기한·소비기한에 대한 규제의 융통성 있는 적용에 나서는 곳이 급증하고 있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의 슈퍼마켓 ‘마루야스’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과자나 가공식품을 다른 곳에서 매입해 손님들에게 평균 50% 싼값에 판매하고 있다. 280g들이 간편요리 죽을 단돈 19엔(약 200원)이면 살 수 있다. 마루야스는 시식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뒤 원칙적으로 ‘유통기한 만료 이후 2개월 이내’까지 판매를 한다. 운영자인 마쓰이 다카시(53)는 “현행 유통기한은 150% 수준의 안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100% 정도로도 충분히 안전이 보장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5월 개장한 이후 고객 불만은 거의 없었다”고 했다. 일본 농림수산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과자나 가공식품에 설정된 ‘유통기한’의 의미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한’이다. 따라서 기한이 지난 것을 팔아도 식품위생법 등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다. 도시락 등 상하기 쉬운 물품에 ‘기한이 지나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의미로 적용되는 ‘소비기한’과는 다르다. 아직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을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와 연결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히로시마의 편의점 ‘포플러’는 소비기한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빵, 과자의 가격을 반값으로 내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다른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으로부터 유통기한, 소비기한이 거의 다 된 제품을 사들여 재판매하는 방식이다. 빵은 유통기한 1일 전, 과자는 10일 전 제품까지 들여온다. 여기에 활용되는 앱 ‘노 푸드로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미나토쿠의 오키스기 다이치(31) 대표는 “편의점의 경우 식품 폐기를 줄일 수 있는 여지가 매우 많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식품공유 사이트 ‘다베루프’에는 기한 만료가 임박한 식품이나 규격외 야채 등이 올라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제조업체나 소매점, 농가들이 올린 상품들이다. 이용 소비자는 1만명에 가깝다. 지난해 6월 이 사이트를 개설한 운영사 측은 판매금액의 15%를 수수료로 받고 이 중 1~2%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기부한다. 또 교토시는 식당에서 먹다 남은 요리를 집에 싸가고 싶어하는 손님이 있으면 위생상 문제가 없을 경우 그렇게 해주도록 유도하고 있다. 과도한 음식물의 폐기는 전 세계적인 과제다. FAO의 2011년 발표에 따르면 매년 세계 식량 생산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3억t이 버려지고 있다. 유엔은 2015년 채택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통해 전 세계 1인당 식품 폐기량을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난 5월 식품폐기의 삭감 추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것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2030년까지 식품 폐기량을 2000년의 절반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식품 폐기 절감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다. 프랑스는 2016년부터 대형 마트 등에서 아직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버리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생활이 곤란한 사람들에게 분배하는 자선단체 기부를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하면 벌금을 부과한다. 아사히는 “한국, 미국에는 식품을 기부받아 지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푸드뱅크’의 활용을 촉진하는 법률이 제정돼 있다”며 “기부한 식품으로 식중독 등 사고가 나더라도 고의가 아니면 기부자의 책임은 묻지 않는 구조”라고 소개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울 강북구, ‘도쿄에서 함흥으로 : 일제 문서로 보는 2·8독립선언과 3·1운동’ 주제 학술회의 개최

    서울 강북구, ‘도쿄에서 함흥으로 : 일제 문서로 보는 2·8독립선언과 3·1운동’ 주제 학술회의 개최

    서울 강북구는 한국언론회관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도쿄에서 함흥으로 : 문서로 보는 2·8독립선언과 3·1운동’을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1919년 우리 민족이 치열하게 추구했던 독립정신과 민주공화주의를 다시 한 번 조명하는 자리다. 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민족문제연구소 주최, 근현대사기념관 주관으로 개최되는 학술회의에서는 최근 불거진 역사부정 논란에 맞서 이를 원천봉쇄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강제병합 후 10년도 지나지 않아 전 민족적으로 일었던 3·1정신을 되짚어봄으로써 식민지미화론이 완벽한 허구임을 입증하자는 취지다. 심포지엄 형식으로 진행되는 학술회의는 주제 발표, 종합토론, 청중 질의답변 순으로 구성됐다. 발표자는 최우석 독립기념관 연구원(2·8과 3·1사이-3·1운동 준비과정을 중심으로), 미야모토 마사아키 와세다대학 연구원(취조기록을 통해 본 2·8독립선언으로의 도정)과 민족문제연구소 권시용 연구원(3·1운동의 참여자 ‘처벌’과 법 적용)·조한성 연구원(함남 함흥지역 네트워크와 3·1운동)·이명숙 연구원(함남 이원 3·1운동의 내외적 전파와 전개) 등 5명이다. 종합토론 좌장은 한상권 전 덕성여대 교수가 맡는다.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윤소영 독립기념관 연구원, 장신 한국교원대 연구원, 김승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 허영란 울산대 교수 등 주제별 토론자가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학술회의에서는 일본에서 새로 발굴된 ‘2·8독립선언 서명자 취조 기록’과 3·1운동 관련자 기소 준비 자료인 ‘대정8년 보안법사건’을 집중 분석한다. 발표자들은 보안법사건 문서를 검토해 다양한 형태의 항쟁과 새롭게 밝혀진 독립운동가들의 구체적 행적을 최초로 공개한다. 당시 함경도 지역의 지하조직 결성, 지하신문 발간, 관공서 방화, 관공리 퇴직권고 등을 다룬다. ‘대정8년 보안법사건’은 재판자료가 대부분 멸실된 북한지역 3·1운동의 실체를 가늠할 수 있는 희귀자료다. 조선총독부 함흥지방법원 검사국 검사 이시카와가 작성한 것으로 민족문제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다. 1919년 3월에서 5월 사이 일어난 함경도 지역 3·1운동 참여자 기소와 관련해 총 115개 사건, 관련자 950여 명이 기록돼 있다. 근현대사기념관은 그간 일제의 보고서·증언·회고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 견줘 1차 관변자료인 이들 사료를 살펴보는 학술회의를 통해 3·1운동의 역사가 보다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8월 민족문제연구소와 독립기념관은 ‘대정8년 보안법사건’ 원사료의 난해함을 해소하고자 ‘함흥지방법원 이시카와 검사의 3·1운동 관련자 조사자료’라는 제목으로 두 권의 책자를 발간했다. 문서철을 탈초·번역해 내용을 분석한 뒤 설명 형태의 해제를 붙인 자료다. 또 여기에 등장하는 3·1운동 관련 인물을 대상으로 심도 깊은 검증과정을 거쳐 독립유공자 서훈을 추진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역사적 논란은 명백한 고증을 통해 불식할 수 있다. 이번 학술회의가 이견 없는 독립정신의 가치를 세우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께서 참여하셔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뿌리인 3·1독립 운동의 뜨거웠던 열망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100살 전국체전 오늘 개막… 박태환 6번째 MVP 도전

    100살 전국체전 오늘 개막… 박태환 6번째 MVP 도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일주일에 걸친 열전을 펼친다. 개회식은 4일 서울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달 2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한 뒤 전국 17개 시도 2019㎞를 순회한 성화를 점화한다. 심권호(레슬링), 여홍철(체조) 등 한국을 빛낸 체육인으로 구성된 스포츠합창단이 부르는 애국가 제창과 케이팝 축하공연 등도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47개 경기 종목(정식 45·시범 2)에서 17개 시도선수단 총 2만 4988명(임원 6400명, 선수 1만 8588명)이 대회에 참가해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18개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 1860명도 고국을 방문해 9개 종목 경기에 참가한다. 박태환(30·인천)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1년 만에 복귀 무대를 통해 통산 6번째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m 스프링 보드에서 깜짝 동메달을 차지한 김수지(21·울산)와 광주대회에서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다이빙 우하람(21·부산)도 메달 획득을 노린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는 혼잣말을 되뇌며 금메달 감동을 선사한 펜싱의 박상영(24·울산시청)을 비롯해 사격 진종오(40·서울)와 펜싱 남현희(38·경기)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출동한다. 남현희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최고령 참가자는 사격에 출전하는 손정환(71·서울), 최연소 참가자는 카누의 손아연(15·강원)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대한항공 승무원 ‘50년 역사’ 유니폼 11종 입고 서비스

    대한항공 승무원 ‘50년 역사’ 유니폼 11종 입고 서비스

    2일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인천에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역대 승무원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한공은 다음달 6일까지 역대 유니폼 11종을 동시에 입고 근무하는 행사를 한다. 국제선은 호찌민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도쿄·베이징·홍콩·싱가포르·파리·시드니, 국내선은 김포~부산, 제주 노선 등이다. 호찌민 공항사진기자단
  • 국가기록원, 日우토로마을 영상 디지털 복원

    일제강점기에 강제동원된 재일 조선인의 집단 거주지인 우토로 마을의 옛 모습과 주민들의 활동을 보여 주는 영상이 디지털로 복원됐다.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동포 지원단체인 지구촌동포연대가 보유하고 있던 우토로 마을 관련 비디오테이프 영상을 디지털로 복원해 4일 성남 나라기록관에서 전달식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복원은 국가기록원이 매년 민간·공공기관이 보유한 가치 있는 기록물을 복원해 주는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영상은 재일동포와 일본 시민단체에서 제작한 마을 살리기 홍보 영상, 지구촌동포연대가 국내에서 제작한 기록 영상, 일본에서 방송된 우토로 마을 관련 뉴스와 보도 녹화 영상 등 총 13시간 27분 분량이다. 우토로 마을에 거주했던 재일동포 1세대 생존자 김경남 할머니의 모습과 1980년대 우토로 마을 모습, 한국에서 벌어진 우토로 마을 살리기 캠페인, 우토로 방문 주민과의 면담기록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가운데 일본인 시민단체가 1996년 주최한 우토로 살리기 행사 영상, 1989년 도쿄 닛산자동차 본사 앞 우토로 마을 철거 반대 시위 영상 등은 그간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고 국가기록원은 설명했다. 일본 우토로 마을은 일제강점기인 1940년대 교토 군 비행장을 짓는 공사에 동원된 조선인 근로자 1300여명이 거주하면서 조성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日언론 “미사일 오판, 지소미아 종료 탓”

    日정부, 한국 정보 제공 요청 응할 방침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북한이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체의 개수를 초기에 2개로 잘못 파악하는 등 정보 수집·분석 능력에 한계를 드러낸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 양국 관계의 악화를 오판의 주된 요인으로 지적했다. 특히 아베 신조 총리 주변에서 정보의 부족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신문은 3일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개수를 ‘2개’라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1개의 탄도미사일이 2개로 분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정정했다”면서 “(한국이 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한 가운데) 한국과 충분히 정보가 공유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잘못된 판단의 원인으로) 대두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사일의 개수를 잘못 공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미사일 대응에 필요한 탐지 능력이 의심받고 있다”며 한국군은 초기부터 미사일 개수를 1개로 판단했다고 대비시켰다. 특히 “아베 총리 주변에서 발사 초기단계의 정보가 부족했음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이날 “한국이 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한 것도 북한의 미사일과 관련해 일본에 그림자를 드리운다”면서 “지소미아는 11월 22일까지 유효하지만 (이번 발사에서) 양국의 협력이 불충분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정보 제공 요청에 응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해야 할 일은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는 한국의 정보 요청을 지소미아의 연장 가능성과 연계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36억 금품수수 들통났는데 징계는 고작 ‘감봉’ ‘주의’...日국민 분노 폭발

    36억 금품수수 들통났는데 징계는 고작 ‘감봉’ ‘주의’...日국민 분노 폭발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전력회사인 간사이전력에서 수십억원대의 금품수수 비리 사건이 터졌지만 금품을 받은 경영진이 ‘사태 수습’을 이유로 사퇴를 거부해 더 큰 비난을 사고 있다. 이들은 ‘급여 일부 반납’과 ‘주의’ 정도의 경미한 징계만 자신들에게 부과했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간사이전력은 전날 야기 마코토 회장과 이와네 시게키 사장 등 임원 20여명의 금품수수 사건을 자세히 기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9월에 만들어졌으나 그동안 비밀에 부쳐져 왔다. 이 사건은 간사이전력 원전이 있는 후쿠이현 다카하마정 지역의 모리야마 에이지(올 3월 90세로 사망)라는 인물이 회사 임원 20명에게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소 7년간 현금, 금화, 상품권, 달러화 등 3억 1845만엔(약 35억 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것이 골자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즈키 사토시 상무 등 2명은 1억엔 이상을 모리야마로부터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모리야마는 이들에게 선물, 승진 축하 등 명목으로 금품을 건네면서 주로 과자, 토산품이 들어있는 봉지나 상자의 바닥에 돈을 숨겨놓는 수법을 주로 썼다. 간사이전력은 야기 회장 등 2명에게는 2개월간 월급 20% 반납, 이와네 사장은 1개월간 월급 20% 반납의 징계를 내리고 스즈키 상무 등 3명에게는 엄중주의 조치를 내렸다. 다른 14명에 대해서는 징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징계위원회에서 “금품을 거절하면 원전 소재지인 다카하마정에서 영향력이 큰 모리야마가 화를 내면서 원전사업에 훼방을 놓겠다고 협박해 일단 받을 수밖에 없었다. 금품은 일시 개인적으로 보관한 것이며 의례적인 범위에 있는 것을 제외하고 전부 반납했거나 반납할 예정이었다”고 소명했다. 그러나 한국 돈으로 10억원 이상을 받은 임원에 대해서까지 주의 수준 조치만 취하는 등 지나치게 관대한 징계 조치를 내린 가운데 회장과 사장이 사퇴할 뜻이 전혀 없음을 밝히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이와네 사장은 “모리야마에 대한 편의 제공은 없었다”며 “금품수수 사건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및 경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야기 회장과 함께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전력 대기업 10개사로 구성된 전기사업연합회 회장직에서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간사이전력 관할지역인 효고현에 사는 한 남성(78)은 “전기요금이 간사이전력 간부들의 개인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분하다. 월급 2개월 감액이나 엄중주의 정도의 처분은 너무 약하며 깨끗이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사카소비자단체연합회 이이다 히데오 사무국장은 “간사이전력은 대기업으로 (갑의 위치에 있는) 발주자이면서 왜 모리야마를 그 정도까지 무서워했는지에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며 간사이전력 임원진의 해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강북구, ‘일제 문서로 보는 2·8독립선언과 3·1운동’ 학술회의

    서울 강북구는 오는 4일 한국언론회관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도쿄에서 함흥으로 : 문서로 보는 2·8독립선언과 3·1운동’을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1919년 우리 민족이 치열하게 추구했던 독립정신과 민주공화주의를 다시 한 번 조명하는 자리다. 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민족문제연구소 주최, 근현대사기념관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최근 불거진 역사부정 논란에 맞서 이를 원천봉쇄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강제병합 후 10년도 지나지 않아 전 민족적으로 일었던 3·1정신을 되짚어봄으로써 식민지미화론이 완벽한 허구임을 입증하자는 취지다. 학술회의에서는 일본에서 새로 발굴된 ‘2·8독립선언 서명자 취조 기록’과 3·1운동 관련자 기소 준비 자료인 ‘대정8년 보안법사건’을 집중 분석한다. 발표자들은 보안법사건 문서를 검토해 다양한 형태의 항쟁과 새롭게 밝혀진 독립운동가들의 구체적 행적을 최초로 공개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포토] 대한항공 역대 유니폼

    [포토] 대한항공 역대 유니폼

    2일 오후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한항공 현직 승무원들과 대한항공 전직 여승무원 동우회(KASA) 소속 회원들이 역대 유니폼을 입고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객실 승무원들이 역대 유니폼 11종을 동시에 입고 근무하는 행사를 내달 6일까지 실시한다. 승무원들이 ‘역대 유니폼’ 을 입고 근무하게 될 국제선 노선은 호찌민을 비롯, LA, 도쿄, 베이징, 홍콩, 싱가포르, 파리, 시드니 등 이며, 국내선은 김포~부산, 김포~제주 노선 등이다. 영종도·공항사진기자단
  • 우완 정통파·불펜 대거 합류한 김경문호

    우완 정통파·불펜 대거 합류한 김경문호

    양의지·김광현 등 1987~88년생 무게추 두산 6명 등 상위권 팀 다수… 한화 0명한국 야구가 2020 도쿄올림픽 출전 관문인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은 2일 프리미어12에 출전할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 등 28명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구단별로 보면 두산 베어스 6명, SK 와이번스 4명, 키움 히어로즈 5명, LG 트윈스 3명, NC 다이노스 4명 등 상위권 팀이 대다수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1명이었고 한화 이글스는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종 엔트리에서 그동안 붙박이 타자로 나섰던 동갑내기 이대호(37·롯데), 김태균(37·한화), 정근우(37·한화)가 모두 빠지면서 박병호(33·키움)가 최고참이 됐다. 대표팀의 무게중심도 양의지(32·NC)와 외야수 김현수(31·LG), 민병헌(32·롯데) 등 1987~1988년생으로 이동했다. 좌완 원투펀치인 김광현(31·SK)과 양현종(31·KIA 타이거즈)도 1988년생 동갑내기다. 아울러 프리미어12 일정상 선발 투수가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걸 감안해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혹은 사이드암 불펜 투수가 대거 합류한 게 눈에 띈다. 김 감독은 “선발 3명, 불펜 10명으로 투수진을 구성하고 상대에 따라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와 C조 첫 경기를 치른 뒤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연달아 맞붙는다. 대표팀이 조 2위 안에 들면 일본으로 건너가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슈퍼라운드를 치른다. C조에 속했던 팀을 뺀 4개 팀과 경기를 치러 2위 안에 들면 11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결승전을 펼친다. 우승팀은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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