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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털고 돌아온 ‘셔틀콕 왕자’ 전혁진… “4년 뒤 올림픽 도전”

    부상 털고 돌아온 ‘셔틀콕 왕자’ 전혁진… “4년 뒤 올림픽 도전”

    절정기에 무릎 다치면서 2년 넘게 재활리그전 경기서 전승… 개인전 첫 우승도 “태극마크 기회 기뻐… 100% 쏟아부을 것”“많이 돌아온 만큼 더 멀리, 더 높게 가고 싶어요.” 오랜 공백 끝에 코트로 복귀해 부활의 날갯짓을 하는 한국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차세대 에이스’ 전혁진(25·요넥스)을 16일 만났다. 원래대로라면 ‘차세대’를 뗀 ‘에이스’가 돼야 했었다. 2014년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2015년 유니버시아드 단식 금메달, 2017년 코리아 마스터스 단식 금메달을 따내며 이현일(40), 손완호(32)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떠올랐던 그다. 세계랭킹 18위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실업 무대에 입문한 2018년 봄 몸에 이상이 찾아왔다. 허벅지 안쪽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특정 자세를 취하면 오금 뒤에 통증이 있었다. 그러나 병원에선 별 이상 없다는 소견만 이어졌다. 원인을 몰라 답답했다. 재활도 더뎠다. 꾀병 아니냐는 일부 시선도 따가웠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시작한 배드민턴을 포기할 생각마저 했다. “배드민턴을 제일 잘할 수 있고 배드민턴을 하는 게 가장 즐거웠기 때문에 끝까지 해보자고 마음을 고쳐먹었죠.” 지난해 여름에야 ‘무릎 뚜껑 뼈’ 문제라는 진단과 함께 제대로 된 재활 프로그램을 처방받아 빠르게 몸을 회복할 수 있었다. 잠시 떠나 있던 소속팀에도 올 1월 복귀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미뤄져 지난 7월 열린 전국봄철종별리그전을 통해 2년 4개월 만에 공식 대회 코트를 밟을 수 있었다.“뭉클한 감정보다는 바짝 긴장했어요. 단체 종목이라면 교체 출전으로 뛰는 시간과 경기력을 늘려 갈 수 있지만 배드민턴은 오롯이 혼자 해야 하는 종목이잖아요. 긴 시간 동안 다른 선수는 많이 성장했을 거고 또 배드민턴 흐름도 많이 바뀌었을 테니 제가 얼마만큼 해낼 수 있을지 두려웠죠.” 다행히 출발이 좋다. 리그전에서 팀은 준우승했지만 전혁진은 자기 경기에서 6전 전승을 거뒀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전국여름철종별선수권 남자 일반부 단식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실업 커리어 첫 개인전 우승이다. 12월 예정된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자격까지 얻었다. “대표팀 복귀에는 나이 제한이 있는데 마지막 기회를 잡게 돼 정말 기뻐요. 선발전은 경기가 많아 체력 부담이 큰데 잘 준비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싶습니다.” 내년 도쿄올림픽은 쌓아 놓은 랭킹 포인트가 없어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혁진의 눈은 2024년 파리로 향하고 있다. “당연히 올림픽에 나가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큰 대회든 작은 대회든 후회가 남지 않도록 제가 가진 100%를 쏟아붓고 싶어요. 어떻게 돌아온 코트인데요.”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日 코로나19 확산에도... 스가 총리 “내년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개최”

    日 코로나19 확산에도... 스가 총리 “내년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개최”

    일본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한 지방자치단체가 일본 중앙 정부가 추진하는 경기 부양책을 사실상 수정하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내년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16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집단감염(클러스터) 등 복수의 확진자가 발견된 사례가 지난 9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일본 열도 전역에서 130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집단감염 등이 발새한 장소는 음시점이 28건으로 제일 많았다. 고령자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이 2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기업·관공서 등 22건, 의료 기관 17건, 학교·교육시설 16건이었다. 일본 정부의 클러스터 대책반으로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파견돼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야마기시 다쿠야(山岸拓也) 국립감염증 연구소 실장은 이날 보도된 NHK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건소의 대응 능력을 훨씬 넘은 수의 클러스터가 발생했다”며 코로나19 역학조사와 보건소 대응이 감염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5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일본 내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약 1451명으로, 직전 일주일의 하루 평균(약 921명)보다 529명 정도(약 37%) 늘었다. 이는 긴급사태가 선언된 지난 4월(1차 확산)과 7∼8월 재확산에 이은 3차 확산 상황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경기 부양과 방역을 병행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자체를 중심으로 일본 정부가 부양책 시행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스즈키 나오미치(鈴木直道) 홋카이도 지사는 회식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현금성 포인트를 지급하며 외식을 장려하는 이른바 ‘고투 이트’(Go To Eat) 정책의 지원 대상을 축소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大阪府)지사도 전날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경제재생 담당상을 만나 오사카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을 이유로 오사카의 고투 이트 적용 대상을 4인 이하의 식사로 제한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그러나 이날 스가 총리는 코로나19의 심각성보다 올림픽 개최에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전날 일본에 온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총리관저에서 회담하고 내년 여름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하게 개최한다는 결의를 공유했다. 스가 총리는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 또 동일본대지진으로부터 부흥한 모습을 세계에 알리는 대회로서 개최를 실현할 결의”라고 언급했다. 그는 “관객 참가를 전제한 여러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고 바흐 위원장은 회담을 마친 후 “경기장에 관객을 입장시키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하는 등 양측은 관람객을 입장시킨 상태에서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와도 회담하고 올림픽 개최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도쿄도청 앞에서는 올림픽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영어로 ‘올림픽이 가난한 이들을 죽인다’는 주장을 담은 글 등이 적인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포토] ‘올림픽 훈장’ 받은 아베 전 총리

    [서울포토] ‘올림픽 훈장’ 받은 아베 전 총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1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훈장’(Olympic Order, 공로장)을 받았다. 일본을 방문 중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오후 도쿄 신주쿠 올림픽 박물관에서 아베 전 총리를 만나 올림픽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올림픽 훈장 금장을 수여했다. 일본 총리 출신으로 1975년 제정된 올림픽 훈장을 받은 것은 아베가 처음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훈장을 받는 자리에서 “(내년으로 연기된) 2020도쿄대회를 애타게 기다리면서 (이 대회를) 성공시키려고 애쓰는 모든 일본인을 대표해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PA·로이터 연합뉴스
  • IOC 위원장 “내년 도쿄올림픽 관중 입장해 열릴 것 확신”

    IOC 위원장 “내년 도쿄올림픽 관중 입장해 열릴 것 확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내년 7월 열리는 도쿄 하계올림픽에 팬들이 입장해 경기를 지켜볼 수 있을 것임을 “아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16일 올림픽 개최 준비 상황을 돌아보기 위해 일본 도쿄를 찾아 IOC는 내년 도쿄올림픽을 관전하려고 찾아오는 모든 팬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200여개국 1만 1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올림픽은 지구촌의 스포츠 축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아 내년 7월로 일년을 미뤘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접견한 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다른 조치들을 총동원해 하기 위해 커다란 도구 상자를 함께 들고 가기로 했다”고 취재진에게 밝히면서 “내년 올림픽 경기장에 청중들이 들어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아주 아주 확신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가 일본 방문에 나선 것은 이달 초 하루 동안 도쿄에서 열린 체조대회에 여러 나라 출신 22명의 선수가 수천명의 팬들을 불러모은 뒤여서 주목된다. 도쿄에 도착한 뒤 2주 동안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하며 매일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일본 대회 조직위원회나 IOC 모두 대회는 반드시 내년에 치러질 것이란 점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 무토 도시로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연초에 대회 관중석이 텅 비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일부 경기는 아주 제한된 관중만 들인 상태에서 치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물론 각국 선수단과 임원진, 스태프도 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난주 초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이 끝내 취소되면 다른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분명히 못박으면서 “코로나 여부에 관계 없이” 대회는 무조건 열릴 것이라고 답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 장관도 비슷하게 “어떤 비용을 들이더라도” 내년에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오후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와도 회담한 뒤 모리 요시로 대회 조직위원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17일에는 도쿄올림픽·패널럼픽 선수촌과 주경기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지지 통신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일본의 누적 코로나19 환자가 일주일 전보다 1만 151명이 늘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유람선 확진자를 포함해 11만 9144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일주일 전보다 71명 늘어 1908명이 됐다.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는 1441명이라고 NHK는 전했다. 이렇게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시점에 바흐 위원장이나 스가 총리가 관중 있는 올림픽 개최를 확신한다고 발표하는 것이 얼마나 설득력 있을지 회의적인 시선도 상당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흑인, 여성, 일본인…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탑승 4인방

    흑인, 여성, 일본인…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탑승 4인방

    15일(현지시간)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비행사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민간 우주 수송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CNN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 유인 우주선 ‘리질리언스’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리질리언스는 팰컨9 로켓에 실려 지구를 박차고 우주로 솟아올랐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워 ISS로 보내는 데 성공했지만, 그때는 시험 비행이었다. 이번 발사는 시험 비행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유인 우주여행 모델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비행이다. 이번 비행이 성공하면 민간 주도 우주여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우주선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3명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1명이 탑승했다. 선장은 미 항공우주국 소속 마이크 홉킨스(51)가 맡았으며, 흑인 조종사 빅터 글로버(44)와 여성 물리학자 섀넌 워커(55),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노구치 소이치(55)가 함께 승선했다. 미국 우주군 대령인 홉킨스는 이번 임무를 총지휘하며, 미국 해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글로버는 우주선 조종을 맡는다. 워커와 소이치는 우주선 작동 장치인 온보드 시스템을 담당한다.특히 글로버는 임무 성공시 ISS에 체류하는 첫 흑인 우주인이 된다. 미 항공우주국에 따르면 역대 흑인 우주비행사는 모두 17명으로, ISS에 승선해 임무를 수행한 사례는 아직 없다. 미공군시험비행학교를 졸업한 글로버가 조종한 항공기는 40여 기, 누적 비행시간은 3000시간에 달한다. 항공모함 400여 척의 착륙 제어를 도맡았으며 24차례 전투 임무도 수행했다. 2012년 당시 존 매케인 상원의원실에서 입법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중 미 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로 합류했다.여성 물리학자 섀넌 워커는 미국 라이스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 과학 석사, 우주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2004년 미 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정됐다. 2010년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 탑승이 첫 임무였으며, 국제우주정거장에서 163일간 머물렀다. 우주정거장 하드웨어 설계와 우주선 비행 제어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노구치 소이치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소속으로, 도쿄대학교 항공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항공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5년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탑승하며 우주비행사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2010년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다녀온 경험이 있다. 당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약 5개월을 체류했다.‘리질리언스’호 선장을 맡은 마이크 홉킨스는 미 공군 대령 출신으로, 2013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 166일을 보낸 이력이 있다. 우주 유영으로 성능 저하 펌프 교체 작업을 완수하기도 했다.예정대로면 리질리언스는 앞으로 지구를 6바퀴 돌아 현지시간으로 16일 밤 11시쯤 국제우주정거장(IS)에 도착한다. 우주선이 ISS 도킹에 성공하면 네 사람은 6개월간 식품 생리학 연구, 유전자 실험, 무중력 공간에서의 무 재배 실험 등 다양한 임무를 진행하게 된다. 지구 귀환 시점은 내년 5월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의 ‘올림픽 승부수‘로 한반도 긴장 완화 이루자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2021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치러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코로나19 극복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도 동북아 평화의 토대를 다지도록 남북한과 중국, 일본 등의 연대와 협력을 제안했다. 동북아의 여러 현안이 이벤트 하나를 계기로 쉽게 풀릴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내년 7월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된다면 남북한, 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고,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한 각국 사이의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해결점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쿄올림픽에 참석한다면 미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과 접촉이 이뤄질 수 있다. 또한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높아 일본이 바라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대해 논의의 물꼬도 트이게 된다.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거나 남북이 공동입장을 해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전환의 기폭제로 삼을 수도 있다. 이 모든 근간은 코로나19에 대한 K방역이 매개가 될 것이다. 한국의 방역 협조 등으로 도쿄올림픽 개최가 이뤄진다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등도 포괄적으로 타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문 대통령이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각국 정상 여러분.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습니다”라며 스가 총리를 콕 집어 인사를 건넨 것은 경색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제안에 스가 총리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양국 관계를 방치하면 안 된다”고 호응했다. 도쿄와 베이징 올림픽을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성의 계기로 만들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이루려는 문 대통령의 구상은 상당한 ‘평화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
  • [열린세상] 헨리 키신저와 중국/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별공훈교수

    [열린세상] 헨리 키신저와 중국/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별공훈교수

    중국이 주요 2개국(G2)에서 미국을 능가하는 나라가 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대일로로 대변되는 중국의 야망은 유럽 대륙으로 손을 뻗고, 바다로는 남중국해와 스리랑카 넘어 유럽까지 거점을 만들고 있다. 일본 언론은 중국의 해병대가 본래의 모습을 숨긴 채 거점국가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 같은 일을 상세하게 잘 아는 미국은 중국의 욕망을 무너뜨리려고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지만 힘이 약한 나라들은 중국이 투자하는 돈의 매력에 벗어날 수 없어 땅을 내어주고 중국은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미국을 상대로 싸울 만큼 경제력이 커진 배후에는 미국 국무장관을 지냈던 헨리 키신저가 그 토대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는데 중국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미중 국교정상화를 키신저가 만들었기 때문이다. 일본 도쿄도지사를 지냈던 이시하라 신타로는 세계적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그의 저서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이라는 책에서 미국과 중국이 국교정상화에 이르게 된 외교 비사를 상세하게 적어 놓았다. 물론 이 내용은 지금도 살아 있는 키신저의 회고록에도 똑같이 설명되어 있다. 1949년 마오쩌둥이 건국한 중화인민공화국을 어떻게든 국제체제에 편입시키고 경제를 발전시키면 중국 내의 자유와 민주, 인권이 신장될 것이라는 신념 때문이었다. 국교정상화의 대화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자 키신저가 중국에 직접 날아가 몇 장의 첩보위성 사진을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에게 내어 놓자 중국은 아연실색 놀라고 만다. 그 사진들은 구소련과 중국의 우수리강 국경 분쟁 당시 사진인데 중국의 군인들이 안개가 자욱히 낀 날에 구소련이 모를 줄 알고 우수리강 가운데 있던 조그만 젠바오섬을 점령하고자 들어갔다가 구소련의 공격을 받고 수많은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 키신저는 그 당시의 첩보위성 사진을 보여주며 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지면 중국이 원하는 인공위성 사진을 제공하겠다고 했고 우주에서 지구를 들여다보는 능력이 없었던 중국은 즉각적으로 국교정상화에 동의를 하며 개혁개방정책에 추진해 세계의 공장 노릇을 하게 된다. 그 이후 일당독재체제인 중국은 신속한 결정으로 경제에서 엄청난 돈을 벌어들여 미국에 맞설 수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고 미국의 첩보위성에 놀란 중국은 우주 개발에 국력을 쏟아 자체 GPS인 베이더우를 구축하는 등 미국과 어깨를 겨누는 우주 선진국이 되었다. 큰돈을 벌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제해권을 확보하기 위해 요녕함을 시작으로 순국산 항공모함을 계속 건조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렇게 되고 보니 중국은 미국에 정치·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는 국가가 되었고 아시아·태평양 영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 같은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미국 내에서는 중국을 왜 저렇게 키워 놓아서 미국의 골칫덩어리가 되게 만들었는가라는 비판이 나오게 되고 키신저의 대중 외교전략이 과연 옳았는가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중국 때리기에 나섰다. 자신만이 중국의 힘을 뺄 수 있다고 믿고 앞으로는 그 어느 대통령도 중국의 힘을 뺄 수 없다는 각오로 대중국 정책 펼쳤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집권이 가능해짐에 따라 미국의 의도대로 패권적 중국에서 밀려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쓸 것이다.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는 한국은 미국과 함께 행동할 수밖에 없으나 중국은 미국과 한국관계를 벌려 놓으려고 정치·경제적 압박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중국이냐 미국이냐 선택을 강요받는다면 선택의 절대적 준거는 주한미군의 존재다. 미군을 한국에 주둔시키는 한국으로서는 미국과의 관계를 절대적으로 온존하려면, 중국에 유화책 정도를 쓸 수밖에 없다. 외교 책략의 한계가 상존한다. 이런 한계에 직면했을 때는 올바른 판단을 위해 역사를 회고하는 것이 지혜로울 수 있다. 지난 100년의 역사를 회고할 때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배를 당했고 한국 전쟁에는 중공군의 공격을 받았다. 1945년 이후 미국과 함께 평화와 번영을 일구었고, 세계 10대 무역국이 되었다. 키신저 즉, 미국이 중국을 국제사회로 나오게 했던 국교정상화가 옳았는지에 대한 해답은 먼 훗날 역사가 말해 줄 것이다.
  • 도쿄·베이징올림픽 방역협력 제안… 文, 동북아 정세 돌파구 마련할까

    도쿄·베이징올림픽 방역협력 제안… 文, 동북아 정세 돌파구 마련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남북·북미·한일·한중 관계 복원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드러냈다. 내년 미국에서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두 개의 올림픽을 동북아 국가 간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 선제적으로 동북아 상황을 관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2021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치러 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됐던 것처럼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개최된다면 코로나19 극복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안전 올림픽’은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화상 연설에서 제안한 남·북·중·일·몽골 등 동북아 방역 협력체를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동북아 방역 협력체의 우선 과제로 도쿄·베이징올림픽 개최 협력을 제시함으로써 남북 보건 협력의 물꼬를 트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북한의 올림픽 참가도 유도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도 동북아 방역 협력체를 소개하며 지지를 촉구했다. 바이든 정부가 내년 1월 출범 후 코로나19 방역과 경기 회복 등 국내 정치에 주력하는 과정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가 장기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도쿄올림픽 전후로 남북미 정상이나 고위급 인사가 접촉할 기회를 마련해 남북미 관계를 추동하겠다는 것이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한일·중일 관계는 악화된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 초기에 한·중·일 3국이 올림픽을 기회로 협력해 관계를 복원하고 미중 갈등 및 동북아 정세 변화에 대응한다는 ‘동북아 선순환’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일 양국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관리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다”고 콕 집어 언급하며 한일 관계의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마주한 것은 지난 9월 스가 내각이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때 북한이 대화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분야가 방역 협력”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도쿄올림픽에서 남북미 지도자들이 함께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통해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미일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반도 및 국제정세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한반도TF)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한정·윤건영 의원 등은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5박 6일 동안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미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만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관계자와의 면담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위원장은 “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한반도 평화 정책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잘 수용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담이 계승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1골 날리고 1골 강탈당한 김학범호, 삼바 축구에 무릎…이동경 자존심 세워

    1골 날리고 1골 강탈당한 김학범호, 삼바 축구에 무릎…이동경 자존심 세워

    김학범호가 내년 도쿄 올림픽의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에 선전하며 10개월 만의 평가전을 마무리 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23세 이하) 대표팀은 14일 밤(한국 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알살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3개국 친선대회 브라질과의 2차전에서 이동경(울산)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3골을 내줘 1-3으로 졌다. 점수상으로는 완패이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김학범호의 선전이 돋보였다. 세계 최고 팀을 상대로 밀리기는 했지만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가 꾸준히 이어졌다. 13일 새벽 이집트와의 1차전에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 김정민(비토리아) 등 유럽파를 선발로 다수 기용했던 김학범호는 이날 선발을 7명이나 바꿨다. 오세훈(상주)이 최전방에, 김대원(대구)-이동경-조영욱(서울)이 2선에 섰다. 김학범호로서는 그리 낯설지 않은 공격 라인이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왼쪽 측면 골라인까지 쫓아올라간 끝에 상대 실수를 틈타 공을 따낸 강윤성(제주)이 페널티 박스 안 오세훈에게 패스했고, 오세훈은 곧바로 페널티 아크 왼쪽에 있는 이동경에서 공을 내줬다. 이동경은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브라질 골문 구석을 갈랐다. 23세 팀 대결에서 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것은 처음. 한국은 전반 24분 김대원이 상대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달아날 기회를 맞았으나 오세훈이 왼발로 강하게 찬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 브라질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마테우스 쿠냐(헤르타 베를린), 다비드 네리스(아약스) 등이 공세의 고삐를 죘으나 이집트 전에 이어 송범근(전북)의 선방이 빛났다. 브라질 공세를 버텨내던 한국은 그러나, 전반 4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네리스의 크로스에 이은 호드리구의 슈팅을 송범근이 몸을 날려 잘 막아냈으나 쿠냐가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차 넣었다. 한국은 전반 45분 상대 왼쪽 측면에서 이동경이 올린 크로스를 이승모(포항)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다시 골망을 흔들었으나 문전 다툼 상황에서 우리 선수의 반칙이 있었다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아 달아날 기회를 또 놓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김대원 대신 이승우가 투입되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수비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며 브라질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16분 호드리구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직전에 골대를 한 번 때리기도 했던 호드리구는, 네리스의 슈팅이 송범근에게 걸린 뒤 자신 앞으로 흐르자 그대로 골문에 밀어 넣었다. 한국은 후반 18분 이승모 대신 백승호(다름슈타트), 26분엔 오세훈과 조영욱 대신 조규성(전북)과 정승원(대구)을 내보내 동점을 노렸으나 후반 28분 헤이니에르(도르트문트)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주저 앉았다. 이동경은 경기 뒤 “졌지만 올림픽에 나갔을 때 이런 팀과 붙어야 하니까 대비 차원에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나 했는데 수비가 문제점을 일으켰다”면서 “결과를 떠나 선수들에 대한 점검이 많이 이뤄진 점은 만족스럽다. 부상자 말고는 전부 다 뛰었다. 얻은 게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1차전에서 이집트와 0-0으로 비겨 1무 1패를 기록한 올림픽 대표팀은 유럽파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참가 선수들은 곧장 소속팀으로 복귀하고, 나머지 국내파 선수들은 16일 귀국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년 만의 亞정상 향해’ 전북, 가장 먼저 출항

    ‘4년 만의 亞정상 향해’ 전북, 가장 먼저 출항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사상 첫 4연패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구단 첫 더블을 달성한 전북 현대가 내친 김에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전북은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기 위해 1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가 오는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할 예정이다. 2006년과 2016년 아시아 정상에 섰던 전북은 오는 22일 상하이 상강(중국)과 H조 3차전을 시작으로 25일 시드니FC(오스트리아), 12월 1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4일 상하이 상강과 차례로 맞붙어 16강 진출을 가늠한다. 전북은 지난 2월과 3월 요코하마, 시드니를 상대로 1패1무에 그친 조 3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조 2위를 확보해야 한다. K리그1 준우승팀 울산은 16일 새벽 도하로 향한다. 울산은 2012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현재 1무로 F조 2위인 울산은 21일 상하이 선화(중국), 24일과 27일 퍼스 글로리(호주), 30일 FC도쿄(일본), 12월 3일 상하이 선화와 차례로 맞붙는다. 울산의 경우 대표팀에 차출된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난관에 봉착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최소 열흘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조현우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조수혁, 서주환에 이어 올해 입단한 신인 백업 골키퍼 민동환까지 원정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슈퍼매치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17일 새벽 같은 비행기 편으로 이동한다. 서울은 1승으로 E조 1위에 올라 이번에 대회에 나서는 K리그 클럽 쌓아놓은 성적이 가장 좋지만 속사정은 정반대다. 차기 사령탑을 끝내 선임하지 못해 P급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원준 스카우터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기는 고육지책을 썼다. 서울은 21일 베이징 FC(중국), 24일과 27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30일 베이징FC, 12월 3월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차례로 만난다. 서울은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 1패를 안고 있는 수원은 G조 3위다. 원래 수원은 빗셀 고베(일본)와 조호르 다룰(말레이시아)에 거푸 패해 2패를 기록했는데 조호르가 정부 방침 때문에 카타르에 오지 못하게 되면서 조호르의 경기 기록이 백지화 됐다. 3팀 중 2팀이 16강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수원은 22일과 12월 1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12월 4일 빗셀 고베와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2001년과 2002년 2년 연속 아시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문 대통령 “도쿄·베이징 올림픽, 방역 긴밀히 협력해야”

    문 대통령 “도쿄·베이징 올림픽, 방역 긴밀히 협력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2021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치러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데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됐던 것처럼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개최된다면 코로나19 극복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에서 내년으로 미뤄졌고, 2022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방역·보건의료 분야의 다자 협력도 제안했다. 나아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은 이웃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방역의 주체가 되고 있고, 한국 정부는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이웃의 범위를 ‘국경 너머’로 넓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백신과 치료제가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노력해 이웃 국가들이 함께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너무 갑작스러운 일” 쿠보데라 아키라 사망 소식에 日 충격

    “너무 갑작스러운 일” 쿠보데라 아키라 사망 소식에 日 충격

    일본 배우 쿠보데라 아키라가 43세로 삶을 마감했다. 14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전날인 13일 쿠보데라 아키라가 도쿄 도내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히라타 오피스 측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13일 배우 쿠보데라 아키라가 사망했습니다. 43세. 너무 갑작스러운 일에 가족, 직원들은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조차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쿠보데라 아키라는 오는 26일 희극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갑작스럽게 사망 소식을 들은 열도는 충격에 빠졌다.  쿠보데라 아키라는 지난 1999년 연극 배우로 데뷔한 후 ‘세일러문’ 실사판 드라마와 ‘가면라이더’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 다이애나비 즐겨입던 검은양 스웨터 26년만 재출시, 인기폭발

    고 다이애나비 즐겨입던 검은양 스웨터 26년만 재출시, 인기폭발

    고 다이애나비가 생전에 즐겨 입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검은 양’ 문양의 스웨터가 26년 만에 재출시됐다. 미국 CNN방송은 영국 의류업체 웜 앤드 원더풀이 최근 미국 의류업체 로잉 블레이저스와 협업해 이 스웨터를 다시 판매한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웜 앤드 원더풀이 1979년 출시한 이 스웨터는 빨간색 배경 위 흰 양 수십 마리 사이에 검은 양 한 마리가 끼어 있는 디자인이다. 다이애나비가 1980년 한 폴로 경기장에서 찰스 왕세자와 함께 입고 나타난 뒤 세계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에도 다이애나비는 수차례 공개 석상에 이 스웨터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영국 언론은 그가 이 옷을 선택한 배경을 두고 흰 양들 틈 속에 있는 검은 양처럼 영국 왕실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드러내려 했다는 분석을 했다.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스웨터는 현재 영국 런던에 있는 세계 최대 공예 미술관인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에서도 조만간 이 스웨터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 스웨터는 1980년대에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 전 세계 대도시 백화점에서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1994년 판매가 중단됐다. 재출시된 검은 양 스웨터의 판매가는 295달러(약 32만 8000원)인데, 현재 주문 폭증으로 내년 1, 2월에 배달되는 물량에 대한 예약 판매만 이뤄지고 있다. 1961년생인 다이애나비는 1981년 영국 찰스 왕세자와 결혼했으나 순탄치 않은 가정 생활 끝에 1996년 이혼했다. 그는 이듬해 8월 31일 새벽 프랑스 파리 알마 터널에서 파파라치의 집요한 추적을 피하다 교통사고로 숨져 비운의 왕세자비로 세계인의 가슴 속에 남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다이빙 간판 우하람, 도쿄올림픽 출전 확정

    다이빙 간판 우하람, 도쿄올림픽 출전 확정

    한국 남자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2)이 2회 연속 올림픽 다이빙보드에 선다.우하람은 1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국가대표 선발대회 이틀째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1∼3차 시기 합계 1294.45점으로 우승했다. 전날 1차 시기에서 입수 번실로 5위에 처졌던 우하람은 2차 시기에서 1위에 오른 뒤 이날 3차 시기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켜 국내 최강을 확인했다. 2위는 1268.15점을 받은 대표팀 맏형 김영남(제주도청)이 차지했다. 이로써 우하람은 이번 대회 상위 2명에게 주는 태극마크를 받으면서 한국 수영을 통틀어 처음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도 확정 했다. 우하람은 지난해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4위에 올라 상위 12명의 국가에 주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우리나라로 가져왔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하게 돼 자력으로 도쿄대회에 나서게 됐다. 우하람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코로나19로 훈련장 여건이 좋지 못해 선발대회 준비를 한 달 정도 밖에 못했는데 생각했던 만큼의 경기력은 나오지 않아 아쉽다”라 밝혔다. 그는 이어 “도쿄올림픽 출전이 확정됐으니 남은 기간 동작을 더 다듬고 훈련에만 집중해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림픽 무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김영남은 “리우 때도 우하람과 같이 가자고 했는데 약속을 못 지켜 아쉬웠다”며 “내년 4월에 있을 다이빙 월드컵에서 마지막 출전권을 획득해 이번에는 꼭 같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강경화 “바이든 정부도 북핵은 다자 아닌 북미대화가 기본 축”

    강경화 “바이든 정부도 북핵은 다자 아닌 북미대화가 기본 축”

    박지원 국정원장 방일 ‘외교부 패싱’에 “사전협의 없었다”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관계개선 구상엔 “충분히 협의 안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미국의 바이든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한 핵 문제 해법에 대해 “대화의 기본 축은 다자가 아닌 북미 대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11일 방미 후 전날 귀국한 강경화 장관은 이날 SBS 8뉴스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핵 문제와 관련해 기본은 북한과 미국”이라며 “북한이 핵 개발 하는 것에는 미국의 적대 정책 때문이라는 기본 전제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북핵 문제 해법이 북미 간 양자 협상에서 다자 협상 틀로 변화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또 “과거에 여러 다자 틀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가 있었다”며 “그 과거의 경험을 미국 측도 꼼꼼히 분석하면서 앞으로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방문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의에는 “동맹 현안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북한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정착 등에 있어 그간 미국과 공조를 통해서 펼쳐온 외교적 노력에 대한 많은 질문이 있었고 종전선언에 있어서도 제가 많이 설명하는 소통의 자리였다”고 답했다. 미국 대선 직후 방미한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나 우리 측이나 한미 간에는 정치 상황과 상관없이 늘 소통하고 협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어 9일로 합의했다”며 “합의한 날짜를 취소하는 것은 큰 외교적 결례”라고 설명했다.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0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만난 것을 계기로 한일 정상 간 빅딜 가능성에 대해 “정상들의 의지가 있다고 하면 현안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좋은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빅딜)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현안 하나하나 잘 풀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의 방일에 대해 외교부가 사전에 인지를 못 했다거나 인지를 했지만 협의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이른바 ‘외교부 패싱’ 논란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국정원을 포함해 안보 부처 사이에서는 소통을 자주 하고 있다”면서 “정보당국 수장이 한 말에 대해 평가할 위치는 아니고, (방일) 사안 자체에 대해서는 외교부로서는 충분히 협의했다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원장이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일관계 해결 구상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는 “그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된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지만, 그 구상 자체에 대해서는 외교부나 안보 부처 사이에 충분히 협의가 된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낙연 “日, 올림픽 성공하려면 한국 협력 필요…한일 회담으로 풀어야”

    이낙연 “日, 올림픽 성공하려면 한국 협력 필요…한일 회담으로 풀어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3일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현안이 풀려야 회담을 한다기보다 회담을 해서 현안이 풀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게 지도자 역할”이라고 말했다.이날 오전 한일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이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일 현안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본은 현안이 해결돼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투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내년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에 전향적 입장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내년 도쿄올림픽은 한일간 막힌 몇 가지 문제들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앞당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림픽이 성공하려면 북한의 협조가 있어야 하고,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관점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연내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보는 것이 좋겠다고 일본의 지도자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대내외적 여건이 좋지 않은 일본을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이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한일포럼 기조연설에서 자신이 ‘한일 정상이 조건 없이 만나자’고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설마 그렇게까지 말했겠느냐”며 “외교가 그렇게 거칠게 되면 안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을 향해서도 “민감한 시기에 혹시라도 상대 국가의 우려를 자아낼만한 대외적인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면서 “미사일 발사 같은 군사적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북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 측은 문희상안을 많이 기대하지만, 피해자 동의 가능성이 우려된다”면서 “이를 대통령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1998년 김대중-오구치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언급하며 “문재인-스가 공동성명 같은 것이 나올 수는 없을까. 향후 10년, 20년 한일관계의 바람직한 토대가 될만한 선언이 나오면 좋겠다”면서 “한일 양국에는 역사적 상처가 있지만, 그것 때문에 미래로 나아가는 데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도쿄 가는 길, ‘전북 더블’ 주역 송범근 존재감 쑥쑥~

    도쿄 가는 길, ‘전북 더블’ 주역 송범근 존재감 쑥쑥~

    전북 현대 ‘더블’의 주역 송범근(23)의 존재감은 U-23(23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빛났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13일 카이로의 알살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U-23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개최국 이집트와 0-0으로 비겼다. 아시아-아프리카 챔피언 간의 대결에서 자칫 대패가 우려됐던 대표팀이 그나마 무승부라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골키퍼 송범근의 덕이 컸다. 경기는 90분 내내 답답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공격은 매끄럽지 못했고 수비도 집중력이 떨어져 이집트에 여러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고, 그때마다 송범근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27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에맘 아슈르가 날린 오른발 슈팅을 몸을 던져 쳐냈고, 전반 39분에는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일대일로 맞선 살라흐 모흐센의 오른발 슈팅을 잡아냈다. 후반 11분에도 카림 알 에라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슛을 송범근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쳐냈다. 송범근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전 소속팀 전북에서 시즌 ‘더블’(2관왕)이라는 새 역사를 함께 했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27경기를 모두 풀타임 뛰면서 21실점만 기록하고 전북이 리그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이 됐다.2018년 전북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찬 송범근도 3년 연속 K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비록 준우승에 머문 울산 현대의 국가대표 조현우에게 밀려 베스트11 골키퍼 부문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경기당 실점에서는 송범근이 0.78골로 0.85골인 조현우를 앞섰다. 무실점 경기 수는 조현우와 11경기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송범근은 김학범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이후 도쿄올림픽 준비에 나선 김 감독은 동기부여 측면에서 우려가 될 수 있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들을 배제했으나 수비 불안으로 인한 고민이 커지자 송범근과 몇몇 수비수를 다시 대표팀에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다. 송범근은 김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올해 AFC U-23 챔피언십에서도 주전 수문장으로서 올림픽 본선 진출 및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김학범호의 ‘도쿄 가는 길’에 송범근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 사실상 세번째 대유행…신규확진 1651명, 최다기록

    일본, 사실상 세번째 대유행…신규확진 1651명, 최다기록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경신, 사실상 세 번째 대유행이 시작됐다. 12일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651명이 새로 파악됐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올해 8월 7일 보고된 1605명을 넘어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 4528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10명 증가한 1886명이다. 수도인 도쿄도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393명 보고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홋카이도, 가나가와현, 효고현, 이바라키현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각각 236명, 147명, 81명, 26명 보고되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긴급사태가 선언된 4월에 급증했다가 5·6월에 대폭 줄었으나 7∼8월에 다시 급격히 늘었다. 9월에 증가세가 약간 둔화했다가 이달 들어 확진자가 다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지원 이어… 한일의원연맹 오늘 스가 총리 만난다

    박지원 이어… 한일의원연맹 오늘 스가 총리 만난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7명이 12일 일본을 방문했다. 최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방일에 이어 의회 외교를 가동한 것으로 평행선을 달리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질지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일본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일한의원연맹 합동 간사회에서 “한일 관계가 과거사 문제로 인한 갈등이 경제·안보로까지 비화했다”며 “정치권이 할 일은 현안이 어려울수록 발상을 좀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간 이해를 높이고 불신의 폭을 줄여서 현안을 양국 정상이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내년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협력하도록 두 의원연맹이 도쿄올림픽 교류 협력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내년 초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신년 교류회를 계기로 한국 국회의원이 일본을 방문할 때 세미나를 하자고 제안했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자민당 중의원 의원은 “일한 관계가 최근 수년의 움직임에서 탈피하지 못하면 우리만 뒤처지고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새로운 관계 구축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 의원들은 13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의 회담이 예정돼 있어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 현안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2015년 박근혜 정권은 일본 측과의 (위안부 문제) 합의를 서둘러 돈 문제로 해결하려 했다. 한국 국민이 바라는 것은 진지한 사과”라고 밝히기도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해외로 퍼진 ‘전태일 정신’

    해외로 퍼진 ‘전태일 정신’

    “1978년 일본에서 영화 ‘어머니’가 개봉했을 땐 객석에 있었는데 42년 후에 직접 상영회를 열게 됐어요.” 일본 오사카의 노동 운동가 나카무라 다케시(76)는 들뜬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30대 초반의 항만 건설 노동자였던 그는 장시간 노동에 지쳐 ‘이대로는 못 살겠다’며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노조를 탄압하는 회사로부터 모진 고초를 겪을 때 전태일을 만났다. 전태일 열사와 어머니 이소선씨의 투쟁을 그린 일본 영화 ‘어머니’를 통해서였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전태일의 외침은 블루칼라 노동자인 나카무라의 가슴에 내리꽂혔다. 당시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총평)는 일본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 영화의 상영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약 40만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수익금 일부는 이씨에게 전해졌다. 전태일 정신은 한일 노동자 연대로 이어졌다. 1989년 전북의 일본계 회사에서 일하던 한국 노동자들이 폐업에 항의하며 일본으로 원정투쟁을 오자 나카무라는 노동자들의 법적 투쟁을 지원했다. 이 인연을 계기로 이씨도 만났다. 매년 이맘때면 전태일 열사와 이씨가 나란히 묻힌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을 찾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일본에서 찾은 영화 ‘어머니’를 한국으로 보냈다. 나카무라는 “지난 5월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의 옛 기관지를 보다가 ‘어머니’를 제작했다는 활동을 보고 기록을 찾았다”면서 “도쿄 사무실에서 DVD 형태로 보관 중인 영화를 발견했고 이를 여러 장 복사해 일본 전역에서 상영회를 열고 있다”고 전했다.2002년 ‘전태일 평전’이 출판된 중국에서도 노동 운동가들이 전태일 50주기를 기렸다. 2008년부터 문화공동체 ‘베이징 노동자의 집’에서 활동한 뤼투(52) 박사는 동반자 쑨헝과 ‘찬란한 빛- 전태일에게 바치는 노래’를 작사·작곡해 전태일 재단에 보냈다. 정규식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그는 버스비를 아껴 어린 여공들에게 밥을 사주려고 걸어서 출퇴근하고, 근로감독관에게 부조리를 고발했던 전태일의 행적을 가사 한 줄 한 줄에 녹였다. 뤼 박사는 2015년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전태일 동상을 본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는 “한국은 선하고 용감한 전태일이 탄생한 곳”이라면서 “여전히 많은 사람이 전태일의 정신을 이어 간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의 노동 운동가는 전태일 정신을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뤼 박사는 “중국 노동자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카무라는 “일본의 젊은 세대가 자신의 노동 환경을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전태일(全泰壹). ‘모두가 크게 하나 된다’는 그의 이름처럼, 전태일 정신은 많은 이들을 하나로 묶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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