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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의 침통한 연말…‘스가 정권 위기의 주범’ 거센 내부 비난

    아베의 침통한 연말…‘스가 정권 위기의 주범’ 거센 내부 비난

    유권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이 사실을 은폐한 혐의를 받는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 관련 검찰 수사에서 아베 신조(66) 전 일본 총리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사실상 재기 불능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3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가 지난 9월까지 총재(총리)를 지낸 집권 자민당 내부에서는 “총리를 그만두고도 당에 폐를 끼칠 생각인가“, “코로나 대책에서 정부·여당이 일치단결해야 할 시점에 아베 전 총리 때문에 너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등 비판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이달 들어 스가 요시히데 정권이 여론조사 기관마다 전월대비 15%포인트 이상의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데에는 코로나19 부실대응 외에도 ‘벚꽃을 보는 모임’ 파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당내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그동안 일본 정가에서는 아베가 자신이 속해 있던 당내 최대 파벌 세이와정책연구회에 언제 복귀하느냐가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아베는 총재직 수행을 이유로 파벌을 떠나 있었다. 호소다 히로유키 중의원 의원이 영수를 맡고 있어 ‘호소다파’로 흔히 불리는 세이와정책연구회는 보수층을 중심으로 아직 지명도가 높은 아베가 후임 수장에 등극, ‘아베파’로 변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실제로 그는 지난달 11일 자민당 의원들로 구성된 ‘포스트코로나 경제정책을 생각하는 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여왔다. 아베는 지난 9월 퇴임 후 공식적으로는 “자민당 전체의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당분간 (파벌 복귀보다는) 한 의원으로서 활동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인들에게 “내년에 중의원 선거가 끝나면 파벌로 되돌아간다. 그때는 회장 자격으로 복귀할 것”이라고며 스스로 아베파의 수장이 될 야심을 숨기지 않아 왔다고 한다. 그런 다음의 선택지는 크게 2개였다. 집권당 최대 파벌의 영수로서 내년 9월 차기 총재(총리) 선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킹메이커’가 될 것이냐, 스스로 총재 선거에 출마해 1차(2006~2007년), 2차(2012~2020년)에 이어 ‘제3차 집권’에 나설 것이냐였다. 그러나 이번 검찰 수사로 정치자금규정법 위반 등 현행법 위반 의혹 외에 지난 1년간 국회에서 줄곧 거짓말을 해 온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됐다. 내년에 치러질 중의원 선거에서 지역구(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나가토시)에 출마하면 당선은 가능하겠지만, 호소다파를 접수해 아베파로 바꾸는 것까지는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스가 정권에 뚜렷한 호재가 없어 당분간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권 지지율에 향후 행보가 연동돼 있는 아베도 자신의 후임자 못지 않게 스산한 2021년의 시작을 맞아야할 듯 하다. 정가에서는 아베가 총리직에서 물러난 지금도 현실인식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것 아니냐는 냉소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 관련 의혹과 허위 국회답변에 대한 해명을 위해 지난 24일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연 기자회견이었다. 회견 시간을 총리 시절과 똑같은 오후 6시로 정한 것이나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장황하게 설명하고 정작 기자들의 질문에는 짧게 답하면서 다음 일정을 이유로 회견을 일찍 끝내버리는 행태가 반복됐다. 기자회견 진행도 아베 총리 시절의 하세가와 에이이치 전 내각 공보관이 맡았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소녀상 있는 굴욕적인 장소에 돌아갈수 없어”…日정부 인사 ‘분개’

    “소녀상 있는 굴욕적인 장소에 돌아갈수 없어”…日정부 인사 ‘분개’

    한일 위안부 합의(2015년 12월 28일) 5주년을 맞아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와 보수언론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외무성 관계자가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옛 일본대사관 터를 ‘굴욕적인 장소’라고 지칭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전날 한국에 대해 “합의정신을 짓밟은 문재인 정권의 대응은 불성실하기 짝이 없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일본 최대 발행부수의 요미우리는 이날은 3면 톱 기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합의를 일방적으로 사실상 파기하고 형해화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요미우리는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일본대사관은 노후화에 따른 재건축을 위해 2016년 5월 철거했지만,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건물 신축을 하지 않는 것은) 정면에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철거되지 않았고 시민단체가 매주 수요시위를 진행하고 있어 평온한 환경에서 대사관 업무를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일본대사관은 상업빌딩(서울 종로구 트윈트리빌딩)에 연간 약 3억엔의 임대료를 주고 입주해 있는 이례적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 관계자가 “상업빌딩은 안전상 문제 등에서 우려가 있지만 그 굴욕적인 장소(옛 일본대사관 자리)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며 분개했다고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한국은 2015년 협정에서 소녀상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한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소녀상은 불가침의 존재로 철거될 가망이 없는 상황’이라며 옛 일본대사관 부지가 전후 최악이라는 한일 관계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는 이어 “일본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차기 정권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북한에 대항하기 위해 일미한(한미일) 제휴 강화를 원하는 미국이 이전에도 일한에 관계 개선을 촉구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전날에는 사설에서 “위안부 합의 당시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비판적인 문재인 정권은 ‘합의는 피해자의 생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재단을 해산시켰고,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 노력의 책무를 포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017년 ‘위안부 기념일’이 만들어졌는데, 상황 타개에 대한 전망도 없이 반일여론을 부추기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요미우리는 또 “정권이 바뀌더라도 나라 간의 약속이다. 책임을 지고 실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의 위안부 합의 관련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변이 바이러스’ 15명에 “외국인 선수단 입국 중단”

    일본, ‘변이 바이러스’ 15명에 “외국인 선수단 입국 중단”

    일본이 자국 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누적 15명 확인되자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단 입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29일 현재 일본 내에서는 영국발 감염자가 14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감염자가 1명 등 모두 15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처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염두에 두고 인정하고 있는 국제 스포츠 대회나 합숙 훈련을 위한 외국인 선수단의 입국을 일시 중단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일부 국가·지역에 대해 내년 1월 말까지 선수단 입국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한편 일본에서는 전날 36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NHK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 8097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59명 증가해 3397명이 됐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뒤늦게 중단하고 방역 지침 준수를 당부하고 있으나 감염 확산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다. 29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일본의 확진자는 2만 3671명 증가해 주간 확진자 증가 폭은 일본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후 최다를 기록했다. 직전 일주일과 비교하면 확진자 증가 폭은 4660명(24.5%) 확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글로벌 In&Out] 러시아에 한국 처음 소개한 몰다비아인 스파파리/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과정

    [글로벌 In&Out] 러시아에 한국 처음 소개한 몰다비아인 스파파리/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과정

    30년 전인 1990년 12월 14일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한소 관계의 일반원칙에 관한 선언’을 발표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당시 많은 러시아인에게 카레야(한국)는 북한이나 러시아연방 구성공화국인 카렐리야로 오해받을 정도로 미지의 땅이었다. 하지만 수교 직후 유학생들과 학자들이 러시아와 한국을 오가면서 러시아인들이 한국을 ‘재발견’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한러 관계 정상화 30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러시아인들에게 한국을 소개한 기록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러시아인과 한국인들은 13세기 몽골 칸의 궁궐에서도, 17세기 알바진 전투의 전장에서도 만났으나 당시 서로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 상대방이 정확하게 어느 나라 사람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러시아에서 조선에 끼어 있던 안개를 처음으로 걷어 준 사람은 니콜라이 스파파리라는 외교관이다. 니콜라이 스파파리는 17세기 전반 몰다비아 공국 귀족으로 태어나 유럽, 극동 등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친러파였던 그는 1671년 모스크바에 파견되고 러시아에 귀화했다. 1675년 청나라에 파견된 사절단장을 맡아 베이징에서 약 1년간 체류하면서 중국과 그 이웃나라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귀국 후 1677년 러시아 외무성에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그중에 ‘한국(카레이)誌’라는 부분이 러시아 역사상 최초로 한국을 뚜렷이 소개한 자료이다. 스파파리는 한국을 어떻게 묘사했을까? “랴오둥 반도와 아무르강 사이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있다. 자기만의 국왕이 있으나 중국왕에 종속돼 있다. 여기에 있는 국왕 중에 그런 사람이 많으며 중국의 황제로부터 금인(金印)을 받아야 한다. 일본의 위협으로부터 중국의 보호를 받는 한국왕은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그 나라는 아무르강 근처에 있는 돌출부(한반도)에 위치한다. 하지만 거기에 가려면 아무르강 하구에서 해상을 따라 우회해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만약 아무르강 하구로부터 해상에 돌출부가 없었다면 러시아에서 청나라까지 배를 타고 가는 것이 아주 가까웠을 터이지만 이 돌출부를 일주하는 것은 가능하나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시대적 한계를 감안하면 틀린 설명은 아니다. 조중 관계를 단순한 종주국·속국의 관계로 묘사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침략과 왜구의 침탈로부터 중국 지원의 필요성을 위주로 설명한다. 그뿐만 아니라 스파파리는 조선은 결코 중국의 괴뢰정권이 아니라 자주권을 위한 투쟁을 해 왔다고 강조한다. “한국은 중국으로부터 수많은 침략을 받았으며 수없이 중국의 종속으로부터 해방했다. 중국인들도 한국인들을 많이 진압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조선의 실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조선은 팔도로 구성됐 있다. 그 중심에는 아름답고 위대한 수도인 평양이 있으며 그 외에도 다른 도시가 많다.…한국인들은 법, 풍습, 생김새, 말, 신앙 등이 중국과 같다.…중국인들과 다른 점은 여성에 대한 통제력이다.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처럼 여성을 강하게 통제하지 않고 이동의 자유를 허락하며 중국인들은 이를 보고 한국인들을 욕한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중국인처럼 부모를 통해 청혼하지 않고 결혼상대를 자유로이 선택한다.” 스파파리는 한국인들이 중국인보다 자유롭게 산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는 조선에 대한 감탄과 쇄국정책에 대한 유감을 표한다. “한국은 모든 측면에서 풍부한 나라이다.…한국은 쌀의 품질이 어느 나라보다 좋고 온갖 채소, 한지 등을 생산하며…인삼과 금, 은이 많다. 하지만 그 나라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고는 무역하지 않으며 (외교)관계도 맺어 주지 않는다.…어떻게 봐도 아주 훌륭한 나라지만 러시아 사람들도 외국인들도 아직 가 보지 못했다.”
  • 도쿄올림픽 내년엔 될까… 日서도 “글쎄”

    도쿄올림픽 내년엔 될까… 日서도 “글쎄”

    코로나19가 할퀸 2020년을 뒤로한 채 2021년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의 발톱이 여전히 날카로운 상황이라 사상 최초 홀수해 올림픽이 정상 개최될지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3차 대유행·변이 바이러스 등장 ‘악재’ 당초 지난 7월 24일 막을 올리려던 도쿄올림픽은 개막 넉 달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의 합의로 1년 연기됐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최초 보고된 지 석 달여 만이었다. 새로 잡힌 도쿄올림픽 개막일은 내년 7월 23일이다. 하지만 이마저 지켜질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북반구가 겨울로 접어들며 전 세계적으로 3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고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했다. 영국, 미국 등에서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점이 그나마 긍정적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日정부 “연기 없다”지만… 국민 63% “부정적” IOC와 일본 정부는 올림픽 정상 개최를 강조하며 추가 연기는 없다고 못 박고 있다. 이달 초 화상 회의를 열어 안전한 대회 준비와 개최에 자신감을 드러내는 한편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상대로 한 웹 세미나를 통해 선수촌 내 거리두기, 5일 주기 검사, 선수촌 체류 기간 종목별 최소화 등 방역 대책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일본 현지 여론은 부정적이다. NHK가 지난 15일 공개한 도쿄올림픽 관련 여론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32%가 취소, 31%가 추가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상 개최 응답자는 27%에 그쳤다. 일본 정부가 지난 26일부터 변종 코로나19 유입을 막고자 외국인 입국 규제를 다시 강화해 올림픽 회의론은 더 커질 전망이다.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올림픽 개최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시설 등이 폐쇄돼 훈련 장소를 확보하지 못한 선수 사이에서 대회 연기나 취소 목소리가 재차 불거질 수 있다. 전체 본선 티켓 중 43%의 주인이 가려지지 않는 등 예선을 마무리하지 못한 종목이 수두룩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특급 스타의 불참 선언이 잇따를 가능성도 있다. ●유럽·아시아 축구 챔스리그 개최는 긍정적 다만 종합 대회는 아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과 아시아축구연맹(UFC) 챔피언스리그 등 대형 대회가 코로나19를 뚫고 치러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내년 1월 카타르 도하 유도 월드마스터스 등 일부 종목의 국제 대회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29일 “4월과 5월 중국과 태국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주관 종합 대회가 예정됐다”며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면 도쿄올림픽을 위한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강제노역’ 자산 매각 효력 발생하자마자… 미쓰비시 “즉시 항고”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내 자산을 매각할 수 있는 효력이 29일부터 발생했다. 대전지법은 양금덕(91) 할머니 등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 4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상표·특허권 매각 청구와 관련해 지난달 10일 미쓰비시에 공시송달한 압류명령 결정문 2명의 효력이 이날 0시부터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의 효력은 30일 0시부터 발효된다. 공시송달은 소송 상대방이 서류를 받았다는 사실 확인이 어려운 경우 법원 게시판이나 관보에 실어 전달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이로써 미쓰비시중공업 국내 자산 매각에 대한 모든 법적 절차가 끝나 상표·특허권 감정평가와 경매 등을 거쳐 피해자들에게 현금을 배당할 수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이 가진 한국 내 자산은 화력발전소 부품 등에 대한 특허권 6건과 상표권 2건이 있다. 다만 미쓰비시중공업이 항고할 것이라고 밝혀 당장 현금화는 어려울 전망이다. 일본 교도통신과 NHK 등은 이날 미쓰비시중공업이 한국 법원의 압류명령 결정문 공시송달 효력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한일 양국 및 국민 간 청구권에 관한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해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돼 어떤 주장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런 정부 간의 (의견) 교환 상황 등에 근거해 즉시 항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일제강점기 말 여자근로정신대에 끌려가 미쓰비시중공업 항공기 제조공장 등에서 강제 노역을 한 양 할머니 등은 2012년 10월 광주지법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은 2018년 11월 “미쓰비시중공업은 1인당 1억∼1억 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미쓰비시 측이 이행하지 않자 이들은 지난해 3월 22일 특허청이 있는 대전지법에 미쓰비시의 국내 특허·상표권 압류 매각명령 신청을 냈다. 당초 5명이 소송을 냈지만 재판 과정에서 한 명이 세상을 떠났다. 4명의 위자료는 총 8억 400만원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佛기자 “스가 기자회견, 정말 지긋지긋해…기자들도 문제“ 비판

    佛기자 “스가 기자회견, 정말 지긋지긋해…기자들도 문제“ 비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대국민 소통 능력에서 낙제점에 가까운 혹평을 받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실무 관료들이 써준 답변 원고를 단조로운 억양으로 그저 읽기만 한다든지, “대답을 삼가겠다”며 주요 이슈에 대한 언급을 회피한다든지 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언론도 이에 대해 불만은 갖고 있지만, 상황을 개선해 보려는 노력은 거의 하지 않는다. 정치권력자와 언론간 소통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유럽 베테랑 기자의 눈에는 이러한 행태가 어떻게 비쳐질까. 프랑스 3대 종합일간지인 리베라시옹의 도쿄 특파원 카린 니시무라(50)는 29일 닛칸겐다이(일간현대)와 가진 인터뷰에서 “스가 총리는 아베 신조 정권 때의 관방장관 시절이나 총리가 된 지금이나 진정한 기자회견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카린은 15년간 AFP통신 도쿄 특파원을 지낸 것을 비롯해 23년에 걸쳐 일본 사회를 취재해 왔다. “기자가 총리관저에 미리 전달한 질문지를 바탕으로 관료들이 답변 원고를 만들면 스가 총리는 이를 그저 읽기만 할 뿐입니다. 그걸 들으며 기자들은 열심히 타이핑을 하는데, 그럴거면 차라리 답변 원고를 나눠주면 좋을 텐데요. 스가 총리는 간혹 날카로운 질문이 나오면 자기 표현을 약간 넣어 답변을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다시 메모 읽기로 돌아갑니다. 아베 전 총리보다 심하다고 생각합니다.”그는 “프랑스 대통령 기자회견에는 많으면 200명 이상 기자가 참석해 질의를 하며 사전에 질문지를 주지 않고 대통령도 답변 원고를 보지 않는다”고 했다. “손을 든 기자들이 전원 질문을 마칠 때까지 대통령이 자신의 말로 답변을 합니다. 그것은 정치가의 책무 중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카린은 총리의 미흡한 답변에 대해 보충질문을 할 수 없는 일본 기자회견 시스템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지난 25일 스가 총리 기자회견에서 진행자가 기자의 재질문을 막는 일이 있었다.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제대로 된 답변을 회피하는 것을 용납하는 구조인거죠. 재질문 금지는 기자의 ‘알 권리’를 가로막는 것이자 보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언론 쪽에도 문제가 있다고 카린은 지적했다. “총리의 대답이 부실하면 다음 순서에 질문하는 기자가 그 부분을 파고들면 될텐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기자들 역시 준비한대로만 질문하고 애드립이 없다 보니 총리도 기자도 모두 정해진 각본대로 움직인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국어책 읽기식 회견은 총리에게만 유리한 것”이라면서 “총리가 자신의 말로 회견을 하게 만들려면 사전 질문지 전달을 중단하고 재질문도 할 수 있도록 (총리관저에) 요구해야 한다”고 일본 언론에 일침을 날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요미우리 “文정권 불성실하기 짝이 없어”…위안부 합의 관련 맹비난

    日요미우리 “文정권 불성실하기 짝이 없어”…위안부 합의 관련 맹비난

    한일 위안부 합의 5주년을 맞아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불성실하기 짝이 없다”, “무책임하게 반일 여론을 부추긴다” 등과 같은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하며 문재인 정부를 맹렬히 비난했다. 발행부수 기준 일본 최대 신문인 요미우리는 29일 사설에서 “양국의 합의정신을 짓밟은 문재인 정권의 대응은 불성실하기 짝이 없다”며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에도 이해를 구해 위안부 합의가 표류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는 “일한(한일) 양국 정부가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했던 2015년 12월 28일 합의로부터 5년이 경과했다”며 “(문재인 정권이) 이를 형해화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요미우리는 5년 전 당시 아베 신조 총리는 위안부 출신자들에 “마음으로부터 사과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하는 한편 한국에 설립된 위안부 지원재단에 10억엔을 지원하는 등 성실하게 합의를 실행에 옮겨왔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그러나 합의 당시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비판적인 문재인 정권은 ‘합의는 피해자의 생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재단을 해산시켰고,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 노력의 책무를 포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017년 ‘위안부 기념일’이 만들어졌는데, 상황 타개에 대한 전망도 없이 반일여론을 부추기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이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을 세운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의 수장이 올해 9월 기부금 유용 혐의로 기소됐다”며 “문재인 정권은 반일 선전을 퍼뜨린 단체에 대한 영합을 그만두고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지도력을 발휘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자국 정부에 대해서는 “일한 협정에 따라 외교상 문제가 해결됐으며, 위안부 출신자들에 대해 일본이 풍부한 지원을 해 사실을 끈기있게 전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문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제야의 종은 안 울려도 안방 1열에서 새해맞이

    제야의 종은 안 울려도 안방 1열에서 새해맞이

    코로나19로 제야의 종 타종과 해넘이 행사까지 취소된 올해 새해맞이를 함께할 수 있는 랜선 공연과 방송 프로그램들이 아쉬움을 달랜다. 케이팝 아이돌은 물론 카피추 등 유튜브 스타도 총출동한다.오는 31일 밤 11시 JTBC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비대면 콘서트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를 편성했다. 방탄소년단, 뉴이스트,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이현, 범주 등 레이블 산하 뮤지션들이 꾸미는 공연을 방송으로도 볼 수 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신년 카운트다운 시간도 마련한다. 지쳤던 한 해를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가곡도 들을 수 있다. 31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오후 6시 20분으로 시간을 앞당겨 ‘위로와 희망, K가곡의 힘’을 주제로 특집 방송을 공개한다. 이화여대 김효근 교수가 한국 가곡에 대해 문답을 나누고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리더인 테너 유채훈과 레떼아모르의 ‘국가대표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무대를 펼친다. 유튜브에서는 올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콘텐츠 제작자와 연예인들이 온라인 송구영신을 준비 중이다. 31일 밤 11시부터 코미디언 양세찬과 황제성의 사회로 여는 ‘헬로 2021’(Hello 2021) 행사다. 카피추, 빠더너스, 옥상달빛, 낄낄상회, 산적TV 밥굽남 등 큰 사랑을 받은 크리에이터들이 출연해 게임, 공연 등을 선보인다. 유튜브 측은 “올해의 유행을 되짚어 보고 시청자와 소통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는 브랜드 공연인 ‘SM타운 라이브’를 무료로 중계한다. 다음달 1일 오후 1시 유튜브,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비욘드 라이브 채널, 트위터, 페이스북, 틱톡 등 여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다. ‘SM타운 라이브’는 2008년부터 서울, 뉴욕, 파리, 도쿄, 베이징, 방콕, 두바이 등 세계 곳곳에서 선보인 글로벌 공연으로 올해는 ‘컬처 휴머니티’(Culture Humanity)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SM은 “새해를 맞아 코로나19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라인업에는 국내외 강한 팬덤을 갖고 있는 그룹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NCT, 슈퍼엠, 에스파와 가수 태연, 태민, 백현, 카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든 무대는 사전 녹화 방식으로 이미 촬영을 마쳤다. 옴니버스 형식의 구성과 실제 공간을 연동하는 증강현실(AR) 기술, 그래픽 효과를 더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날개 없는 스가… 지지율 한 달 새 16%P 추락

    날개 없는 스가… 지지율 한 달 새 16%P 추락

    높았던 국민적 인기를 취임 100여일 만에 다 까먹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지율 추락의 속도에서 역대급 불명예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28일 공표된 요미우리신문의 12월 월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가 정권에 대한 국민 지지율은 45%로 전월 조사 때보다 16% 포인트나 하락했다. 정권 출범 직후인 9월 조사(74%)에 비해 29% 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요미우리가 1978년 여론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정권의 출범 직후 대비 3개월 후 하락폭에서 아소 다로 정권(2008년)과 함께 동률 1위가 됐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스가 정권 지지율은 42%로 전월 대비 16% 포인트 떨어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로 지지한다는 비율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스가 정권이 이렇게 초고속으로 위기상황에 내몰린 것은 심각한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국민들의 불만이 가장 큰 이유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스가 총리가 코로나19 국면에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자회견을 갖지 않는 등 대국민 소통에서 큰 문제를 드러낸 것도 인기 하락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스가 총리는 차갑게 돌아선 여론을 달래기 위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돼 온 관광 활성화 시책을 중단하고 기자회견·TV방송 등 대중 노출 횟수를 대폭 늘렸다. 그러나 지지율 하락은 멈추지 않고 있다. 전파력 강한 코로나19 변이까지 잇따라 확인되는 등 국민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내년 1월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30%대 이하로 더욱 폭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현직 국회의원 첫 코로나 사망… 발열 3일만, 사후 확진(종합)

    일본 현직 국회의원 첫 코로나 사망… 발열 3일만, 사후 확진(종합)

    건강했던 5선, 갑작스러운 죽음에 日정계 충격…발열 후 검사 받으러 가다 숨져日, 월요일 기준 4주 연속 최다치 경신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대문을 걸어 잠갔던 일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현직 국회의원이 사망한 첫 사례가 나왔다. 2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도쿄의 한 병원에서 갑자기 숨진 하타 유이치로(53) 입헌민주당 참의원 의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하타 의원은 2~3일 전부터 발열 증세가 나타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러 가던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뒤 병원에서 숨졌다. 일본에서 현직 국회의원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은 하타 의원이 처음이다. 일본 언론은 평소 건강한 것으로 알려진 하타 의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정치권과 주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고인은 선친인 하타 쓰토무(1935∼2017) 전 총리의 비서를 거쳐 1999년 나가노 선거구 보선에서 옛 민주당 의원으로 처음 당선한 5선 의원이다. 2012년 노다 요시히코 내각에서 국토교통상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옛 민주당 간사장 대행, 민진당 참의원 간사장 등을 거쳐 올 9월 민주당 일부를 흡수해 새롭게 출범한 입헌민주당에서 참의원 간사장을 맡았다.일본 코로나 사망자 3338명확진자 22만 4478명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은 속도가 계속 붙고 있다. NHK 방송 집계에 따르면 28일 전국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과 공항검역소 별로 발표된 신규 감염자는 도쿄 481명을 포함해 총 2390명(오후 8시 기준)이다. 주말 중의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다른 요일보다 감염자 수가 적게 발표되는 경향을 보이는 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7일 이후 4주 연속으로 최다치를 경신했다. 누적 확진자는 22만 4478명, 사망자는 51명 늘어 3338명이 됐다. 집중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66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지지율 급락세를 겪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저녁 주재한 대책본부 회의에서 “바이러스는 연말연시가 없다. 높은 긴장감을 갖고 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달라”고 관계 각료에게 당부했다. 스가 총리는 특히 감염력이 높아진 변이 코로나19의 일본 내 신규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일본 정부는 국내 유입이 이미 확인된 변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더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기로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日 이번엔 모테기 스캔들?…아베 이어 또 수상한 ‘돈 정치’ 의혹

    日 이번엔 모테기 스캔들?…아베 이어 또 수상한 ‘돈 정치’ 의혹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그 내역을 제대로 남기지 않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데 이어 차기 총리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도 수상한 자금 지출 의혹을 받고 있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을 지원하는 정치단체 ‘모테기 도시미쓰 후원회 총연합회’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에 걸쳐 지출한 1억 2000만엔에 대해 사용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사실이 그의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이는 전체 지출의 9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총연합회는 정치자금규정법상 ‘국회의원 관계 정치단체’가 아니어서 실제 지출내역 등을 점검하기는 어렵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보공개 회피”라고 지적하고 있다. 교토통신은 “모테기 외무상 측은 ‘정치자금은 법령에 의거해 올바르게 처리 및 보고하고 있다’고 했지만 사용처 내역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베 전 총리에 이어 일본 정치권의 불투명한 자금 모금 및 지출 관행이 또다시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정부 주최로 매년 봄 열린 ‘벚꽃을 보는 모임’ 행사에 맞춰 지역구 주민을 도쿄의 고급호텔로 초청해 향응을 제공하고 이를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돼 도쿄지검 특수부의 수사를 받아오다 지난 24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코로나 덕분에?...올해 일본 사망자 1만 4000명 감소

    코로나 덕분에?...올해 일본 사망자 1만 4000명 감소

    올들어 10월까지 일본 전체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 4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강화로 인플루엔자(계절성 독감) 등 다른 감염증 사망이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후생노동성이 최근 발표한 인구동태 통계 속보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일본 전국의 사망자는 113만 2904명으로 전년동기(114만 7219명)보다 1만 4315명(1.2%)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11월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연간 전체로 따졌을 때 11년 만에 사망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사망원인(올해 1~7월 기준)으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등을 제외한 일반 폐렴으로, 사망자가 전년보다 9137명(16.1%) 줄어든 4만 7680명이었다.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는 932명으로 전년보다 2289명(71.1%) 감소했다. 폐렴·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계 질환’ 전체로 따질 때 전년대비 사망자 감소는 총 1만 2872명으로 전체 감소폭의 4분의 3을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호흡기계 질환에는 세균,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감염증이 많다”며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대책의 효과로 전체 감염증 환자가 감소했으며, 올해의 경우 독감도 유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감염증 이외에 ‘순환기계 질환’ 사망자도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 4962명(4.0%), 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 2887명(4.6%) 등 총 7913명(3.8%)이 줄었다. 외출·이동 자제의 영향으로 교통사고와 같이 ‘불의의 사고’에 의한 사망자도 1631명(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957명이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동정] 한일미래포럼 새 이사장에 김충식 가천대 부총장

    △ 사단법인 한일미래포럼 이사회는 28일 신임 대표 겸 이사장으로 김충식 가천대 특임부총장을 선임한다. 임기는 2023년 12월27일까지 3년간. 김 신임 이사장은 동아일보 사회부장, 도쿄지사장, 논설위원을 지낸 뒤 가천대 교수, 방통통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했다. 올해초 영화화된 책 ‘남산의 부장들’의 저자이고, 도쿄 특파원으로 있을 때에는 도쿄대 정치·법학연구과에서 강의를 한 적도 있다. 한일미래포럼은 2005년에 출범한 외교통상부 등록 사단법인이다.
  • 추억이 방울방울…내년 문 연다는 ‘슈퍼 마리오 테마파크’

    추억이 방울방울…내년 문 연다는 ‘슈퍼 마리오 테마파크’

    빨간 모자에 멜빵 바지, 콧수염을 한 슈퍼 마리오는 게임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익숙한 캐릭터일 것이다. 닌텐도사가 1985년 탄생시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슈퍼 마리오가 추억을 담아 사람들과 현실에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2월 개장을 앞둔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 ‘슈퍼 닌텐도 월드(Super Nintendo World)’는 슈퍼 닌텐도 월드는 인기 게임 ‘슈퍼 마리오’를 현실로 옮겨 놓은 테마파크이다. 개장이 다가오며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은 테마파크의 모습을 선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즈니 월드에 가면 미키마우스가 손을 흔들고 거리마다 디즈니 캐릭터에 둘러싸이게 되는 것처럼 슈퍼 닌텐도 월드에 가면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캐릭터들에 둘러싸이게 된다. 방문객들은 게임 속 슈퍼 마리오가 나타날 때처럼 초록색 관을 통해 테마파크 안으로 입장한다. 테마파크는 피치공주의 궁전 등을 표현하기 위해 다층 형태로 구성됐다. 게임 속 요소요소들이 테마파크를 메우고 있으며 버섯을 먹는 슈퍼 마리오의 식생활에 따라 식당에서는 버섯요리를 판매한다. 테마파크지만 게임처럼 코인을 수집하는 원작 요소가 녹아있다. 점프와 펀치 등을 통해 블록과 가상의 코인을 획득하며, 파워업 밴드를 이용해 점수를 높일 수 있다. 또 열쇠를 모을 수 있는 키 챌린지와 캐릭터 스탬프를 모으는 등 곳곳에 재미를 더해놨다. 슈퍼 닌텐도 월드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오픈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일정이 미뤄졌다. 내년 2월 개장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용 인원의 절반만 받을 예정이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무라카미 하루키 “日 정치인, 코로나 대응 최악”

    무라카미 하루키 “日 정치인, 코로나 대응 최악”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71)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자국 정치인들이 보여준 행태는 ‘최악’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무라카미는 27일 경제주간지 다이아몬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같은 사태는 처음이기 때문에 정치인이 뭘 하더라도 일이 잘못되거나 예측에 실패하는 일을 피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러한 실패에 각국 정치인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비교하면 일본은 최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인이 자기 언어로 자기 메시지를 내놓지 못한 것이 최악이었다고 봅니다. ‘아베노마스크를 배포한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다’, ‘(경제활성화 정책인) 고투(GoTo) 사업를 지금 하는 것은 잘못됐다’라고 분명하게 인정하면 됩니다. 그러면 국민들도 ‘(혼란스러운 판국이니) 잘못되는 것은 할 수 없다. 앞으로 잘해 주기 바란다’라고 할 겁니다.” 무라카미는 “그런데도 많은 정치인들이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발뺌만 하다 보니 정치에 대한 불신이 더 확산되는 것”이라면서 “일본 정치인의 근본적인 결함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분명히 드러난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의 총리는 종이에 쓴 것을 읽고 있을 뿐”이라면서 코로나19 위기대응의 사령탑인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대국민 소통 능력에 대해 혹평을 했다. 그동안 언론 노출을 자제해 온 무라카미는 최근 활발한 인터뷰를 통해 자기 소신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7월 마이니치신문 인터뷰에서는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에 놓일 경우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처럼 사람들이 이상한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21일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과의 인터뷰에서는 정권에 비판적인 학자들에 대한 스가 총리의 일본학술회의 회원 임명 거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저가항공사, 코로나 불황에 첫 ‘국내선 정액제’ 도입

    日저가항공사, 코로나 불황에 첫 ‘국내선 정액제’ 도입

    일본의 저비용항공사(LCC) 피치항공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 타개를 위해 일정 금액을 내면 정해진 기간 동안 국내선 항공편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 서비스를 일본 최초로 선보인다. 2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피치는 내년 2월 한 달 동안 국내선 정액제 상품의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선착순으로 180명에게 정액제 항공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구입하면 피치가 운항하는 국내선 약 30개 노선에 한 달 동안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 다양한 요금대의 상품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가장 싼 상품은 1만 9800엔(약 21만원)짜리로 짐을 부치지 않는 조건이다. 수하물을 1개 부치면 2만 9800원으로 금액이 올라간다. 피치의 정액제 도입은 언제 운항이 재개될지 불투명한 국제선을 대폭 감편하는 대신 국내선 운항을 늘리면서 조금이라도 손님을 더 받아보려는 고육책에서 비롯됐다. 정부의 관광 장려책인 ‘고투(GoTo) 트래블’ 등에 힘입어 가을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였던 일본의 항공여객 수요는 역대 최악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고투 트래블 중단 등으로 다시 얼어붙고 있다. 지난 18~24일 1주일간 전일본공수(ANA)는 15만건, 일본항공(JAL)은 6만건의 예약이 취소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코로나 예방 위해 女도우미 불러 ‘료칸회식’ 했다는 日의원들

    코로나 예방 위해 女도우미 불러 ‘료칸회식’ 했다는 日의원들

    스가 요시히데(72)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자신을 포함한 고령자 8명이 참석한 송년모임을 가졌다가 크게 비판받은 데 이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지역 유지급 인사들이 비슷한 이유로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성 도우미를 동석시킨 술자리를 가진 인사들이 “코로나19 예방 차원”이라고 주장하면서 더 크게 비난받고 있다. 27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아이치현 니시오시 시의회 의원 14명이 지난 18일 음주를 동반한 료칸 회식을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이들은 동료 시 의원이 운영하는 료칸에서 2시간 정도 술자리를 가지면서 여성 도우미 3명을 동석시켰다. 코로나19 와중에 대규모 모임을 가진 것 자체도 그렇지만, 접대하는 여성들을 술자리에 들였다는 게 크게 문제가 됐다. 참석자들은 “경솔한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히면서도 “도우미를 부른 것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이었다”고 강변했다. 다른 참석자에게 술을 따라주기 위해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한다든지 하면 혹시라도 있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비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도우미들을 불렀다는 것이다. 나라현 야마조에촌 의회에서도 니시오시와 동일한 주장을 했다. 이곳에서는 촌의회 의원 5명이 도우미 3명을 고용해 인근 마을에서 술자리를 가진 게 문제가 됐다. 가와바타 가즈유키 촌의회 의장은 “평소 같으면 우리가 술을 따랐겠지만, 지금 그렇지 않기 때문에 도우미들을 불러 술을 따르게 했다”고 언론에 해명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에 대해 감염증 전문가 나카하라 히데토미 의사는 도쿄신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자기 술은 자기 스스로 따라 마시는 게 맞다”며 “술자리에 도우미를 부른 이유에 감염 예방을 갖다 붙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코로나19 변종 감염 2명 추가 확진... 누적 7명(종합)

    日 코로나19 변종 감염 2명 추가 확진... 누적 7명(종합)

    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사례가 일본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26일 교도통신은 일본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영국에서 체류한 이력이 있는 30대 남성과 그의 가족인 20대 여성이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30대 남성은 항공기 기장으로 지난 16일 영국에서 귀국했다. 남성의 밀접 접촉자인 20대 여성은 영국 체류 이력이 없다. 일본에서 영국 체류 이력이 없는 코로나19 변종 감염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두 사람은 모두 도쿄도(東京都) 내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이로써 일본 내 코로나19 변종 감염자는 전날밤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일본 후생노동상이 발표한 5명을 포함해 7명으로 늘었다. 지난 9월말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나타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네덜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아일랜드, 싱가포르, 호주, 독일 등에서도 코로나19 변종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한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3849명이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23일 3270명, 24일 3740명, 전날 3831명이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67년 만에 미국서 여성 사형수 집행 날 잡았는데 법원 “일단 멈춰”

    67년 만에 미국서 여성 사형수 집행 날 잡았는데 법원 “일단 멈춰”

    미국 연방정부가 67년 만에 여성 사형수에 대한 형을 집행하기로 했지만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랜디 모스 워싱턴DC 지방법원 판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교정 당국이 여성 사형수 리사 몽고메리의 사형 집행일을 내년 1월 12일로 잡은 것은 위법하다고 결정했다. 몽고메리는 2004년 12월 미주리주에서 임신한 여성을 엽기적으로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았는데 지난 8일 형 집행 예정이었지만 감형을 추진해오던 변호인 둘이 코로나19에 걸린 사실이 알려진 뒤 법원에서 형집행 연기 판결을 받았다. 몽고메리의 형이 집행된다면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1953년 보니 헤디 이후 67년 만에 여성 사형이 집행되는 것이다. 교정당국은 사형 집행일을 다음달 12일로 변경했지만, 모스 판사는 형 집행이 유예된 상태에서 집행일을 변경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교정당국에 몽고메리의 형 집행일을 다시 정할 권한이 생기는 날은 1월 1일이 된다. 법무부 지침에 따르면 사형수는 최소 20일 이전에 형 집행 날짜를 통보받아야 한다. 따라서 집행일을 재조정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1월 20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당선인은 연방정부의 사형을 폐지하고 주 정부도 사형을 중단할 것을 유도하겠다고 공약해 그가 취임하면 사형 집행이 중단될 가능성이 커 몽고메리의 집행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AP 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이 사형 중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대변인 발언을 전하면서도 취임 즉시 중단될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7년 동안 중단했던 연방정부 차원의 사형 집행을 지난 7월부터 재개해 지금까지 10건을 집행했으며 1월에 몽고메리와 다른 두 남성 사형수를 집행할 예정이었는데 두 남자 사형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들의 변호인이 형 집행 연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나이도 많고 가장 오래 형 집행을 대기해 온 일본인 사형수가 재심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그의 무죄를 확신한 이들에게 희망을 던졌다고 AFP 통신이 지난 23일 전했다. 주인공은 직장 상사 집에 난입해 그와 그의 부인, 두 10대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1968년 사형 선고를 받고 반세기 넘게 수감된 하카마다 이와오(84). 일본에서는 특히 형이 집행되는 날짜를 미리 알려주지 않아 52년을 기다린 그의 수감 기간은 특히나 잔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은 그의 형 집행 유예를 막으려던 판결을 파기하고 재심 여부를 다시 따지도록 고등법원에 돌려보냈다. 변호인은 오랫동안 그가 경찰에서 구타를 당하는 바람에 허위 자백을 했고 심지어 검찰 수사관이 조작된 증거를 현장에 심어뒀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했지만 사형 언도를 피하지 못했으며 1980년 대법원도 확정 판결을 내렸다. 일본 사법제도는 웬만해선 원심을 번복하지 않는데 2014년 중부 시즈오카 지방법원은 재심 요청을 받아들였다. 당시 재판부는 증거를 심어뒀을 가능성이 있다며 새 재판을 받는 중에 그를 구금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을 만큼 불공정하다”며 복서 출신인 그를 석방하라고 명령했다. 검찰이 항소했고 도쿄 고등법원이 검찰의 손을 들어줬는데 대법원의 이날 판결로 다시 재심 허용에 대한 희망을 키우게 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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