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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 현금 없으면 불안” 1만엔권 쌓아둔 일본인들

    “코로나에 현금 없으면 불안” 1만엔권 쌓아둔 일본인들

    일본의 최고액 화폐인 1만엔권(약 10만 5000원) 유통량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00엔권은 감소했다. 2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시중에 나도는 1만엔권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한 약 110조엔 규모로 추산됐다. 2010년 말과 비교하면 10년 새 1.5배로 증가했다. 일본은행 통계로 가정과 기업에 유통되는 화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23조엔 규모에 달한다. 단순계산으로 하면 일본 국민 1인당 평균 100만엔 정도다. 이 가운데 1만엔짜리 지폐의 유통량은 해마다 2~4%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왔으나 지난해에는 이례적으로 5.3%의 높은 증가율이 나타났다. 반면 1000엔짜리 지폐는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이에 대해 구마노 히데오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만엔권의 증가는 세상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상징”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불안감에 많은 사람들이 현금을 보유하려는 성향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현금을 수중에 더 많이 갖고 있으면 돈을 찾기 위해 은행 지점이나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 갈 필요성이 줄어들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인당 10만엔씩 특별정액지급금(정부의 코로나19 보조금)이 나온 것도 가정의 현금 보유를 증가시킨 이유가 됐다. 그런 면에서 부피를 최소화할 수 있는 1만엔짜리 지폐는 가장 간편한 현금 보유 수단이다.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는 1만엔짜리의 ‘장롱예금’ 규모를 지난해 말 기준 55조 5000억엔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미 금리하락으로 은행예금의 매력이 약해졌고 ATM 이용 수수료도 인상돼 집안에 현금으로 보유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 가운데 코로나19가 1만엔권 유통 증가에 결정적인 촉매 역할을 한 것이다. 1만엔짜리와 달리 1000엔짜리 지폐 유통이 줄어든 것은 시중의 잔돈 수요가 감소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우에노 쓰요시 닛세이기초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에 따른 외출 자제로 음식점 등을 찾는 발길이 줄어들면서 점포에서 취급하는 1000엔짜리가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인터넷·TV홈쇼핑 이용 증가 및 신용카드·모바일 결제 증가도 1000엔권 지폐의 수요를 약화시킨 요인이다. 아사히는 “유통되는 현금은 늘었지만 반드시 근로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윤택해졌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후생노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1인당 현금급여 총액은 전년 대비 1.2% 줄어든 31만 8299엔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현금을 보유하는 이유’(복수응답)로 가장 많은 36.3%의 국민이 ‘현금 인출이 귀찮다·수수료가 든다’를 꼽았다. 이어 29.7%는 ‘비상시에 신용카드나 전자화폐는 쓸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다’, 28.7%는 ‘내 수중에 자산이 있어야 안심’이라고 답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산재청문회서 민주당 “신사참배 갔나” 묻자…최정우 “절이었다”

    산재청문회서 민주당 “신사참배 갔나” 묻자…최정우 “절이었다”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향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 중에는 최 회장의 일본 신사 참배 의혹도 있었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22일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최 회장의 일본 방문 사진을 공개하면서 “도쿄에서 신사참배 갔죠,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그러나 사진을 본 최 회장은 “신사가 아니라 절이었다”고 반박했다. 이때 최 회장이 부연설명을 하려 했지만, 노 의원은 말을 자르고 “간 것은 인정하느냐”고 다시 한 번 물었다. 이에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 세계철강협회 총회 중 여유시간에 도쿄 타워 인근에 있는 절에 방문한 것이다. 사진의 상단을 보시면 절 사(寺)자가 있다”며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당시 최 회장이 방문한 절은로 1393년 창건된 고찰이다.최 회장의 말처럼 노 의원이 공개한 사진의 우측 상단엔 한자 ‘사(寺)’자가 보인다. 또 청문회 이후 포스코 측이 공개한 원본 사진에는 최 회장 앞에 놓인 제단에 ‘나무아미타불(南無阿?陀?)’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은 모습도 선명하게 보인다. 이후 노 의원은 포스코 임원 자녀들의 ‘아빠 찬스 채용’ 의혹도 짚으면서 최 회장을 향해 “아들이 대우인터내셔널, 지금의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사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최 회장은 “임원의 자녀라고 해서 특혜 채용되는 바는 없다”고 답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최대 19년 안에 서일본 대지진 일어날 것” 日 전문가

    “최대 19년 안에 서일본 대지진 일어날 것” 日 전문가

    앞으로 최소 9년, 최대 19년 안에 일본 난카이 트로프(남해 해저협곡)에서 대지진이 확실히 일어난다고 일본의 한 전문가가 신간에서 지적하고 나섰다. 20일 일본 매체 프레지던트 보도에 따르면, 교토대 대학원 인간환경학과의 가마타 히로키 교수는 신간 ‘수도직하지진과 난카이 트로프’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가마타 교수는 또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220조엔(약 2315조632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는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 총액(약 20조엔)을 10배 이상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은 약간 불규칙하긴 하지만 90~150년 간격으로 주기성을 띠고 일어난다고 가마타 교수는 말한다. 이런 시간 범위에서 초대형급 지진은 3회에 1회꼴로 일어나는데 1361년 쇼헤이 대지진 이후 두 차례 지진이 더 일어난 뒤 1707년 호에이 대지진이 일어난 사례에서 알 수 있다. 이후 두 차례 비교적 작은 지진이 일어났으므로 앞으로 난카이 트로프를 따라 반드시 일어날 지진은 토카이(동해)와 토난카이(동남해) 그리고 난카이 3곳에서 동시 발생하는 ‘연동형 지진’이 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가마타 교수는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연동형 지진은 규모가 M9.1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에 필적할 만한 지진이 서일본에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또 3곳의 지진이 비교적 짧은 기간 연속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순서는 나고야 지역의 토난카이 지진을 시작으로 시즈오카 앞바다의 토카이 지진 그리고 시코쿠 앞바다의 난카이 지진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이유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거 사례를 통해 지진은 겨울에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일어나기 약 50년 전부터 일본 열도 내륙에서 지진이 반발한다는 사실도 밝혀져 왔다. 실제로 20세기 끝 무렵부터 내륙 지역에서 일어나는 지진이 증가하고 있다. 대지진이 일어나는 시기를 날짜 단위로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현재 기술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이나 시뮬레이션 결과를 통해 최소 2030년부터 최대 2040년 사이에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난카이 지진이 일어나면 지반이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는 현상을 이용해 예상할 수 있다고 가마타 교수는 설명했다. 난카이 지진 전후로 토지의 상하 변동 크기를 조사하면 1회 지진으로 크게 융기할수록 거기서 다음 지진까지의 시간이 길어지는 규칙성이 존재한다. 이를 이용해 다음 지진이 일어날 시기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현상은 해양 대지진에 의한 지반 침하에서 오는 ‘리바운드 융기’라고도 한다. 1707년의 리바운드 융기는 1.8m, 1946년의 리바운드 융기는 1.15m였다. 따라서 현재 가장 가까운 대지진의 융기량은 1.15m로 다음 지진의 발생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 앞으로 1946년부터 같은 속도로 침강했다고 가정하면 제로로 돌아오는 시기는 2035년이 된다. 이에 약 5년의 오차를 예상해 2030년부터 2040년 사이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진 활동 통계 모델로도 다음 난카이 지진이 일어나는 시기를 예측하면 2038년쯤이라는 값이 나온다. 이는 이전 난카이 지진으로부터의 휴지 기간을 생각해도 타당한 시기이다. 예를 들어 지난 번 활동은 1946년이고 그전번인 1854년에서 92년 뒤에 발생했다. 난카이 지진이 반복해온 단순 평균 간격이 약 110년임을 고려하면 92년은 다소 짧은 숫자이다. 하지만 1946년부터 92년 뒤는 2038년이므로 가장 짧은 시간에 일어난다는 전제에서는 틀린 말이 아니다. 이렇게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구할 수 있는 다음 발생 시기는 2030년대로 예측된다. 따라서 아무리 늦어도 2050년까지 다음 대지진이 확실히 일본을 덮칠 것이라고 가마타 교수는 주장했다.한편 난카이 트로프는 시즈오카현 쓰루가만에서 규슈 동쪽 태평양 연안 사이 깊이 4000m 해저 봉우리와 협곡지대다. ‘수도직하지진’(首都直下地震·진원이 도쿄 바로 밑에 있는 지진)과 함께 현재 일본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지진 위험 지역이다. 수도직하지진이 도쿄를 강타해 국가 기능을 마비시킬 우려가 있다면 난카이 트로프 지진은 거대한 쓰나미(지진해일)로 태평양 연안 일본 주요 도시가 물에 잠기는 대재앙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회 반민특위 위원장, ‘다케시마의 날’ 규탄대회 참석

    홍성룡 서울시의회 반민특위 위원장, ‘다케시마의 날’ 규탄대회 참석

    독도로 본적을 옮긴 ‘독도 본적자’들이 모여 결성한 독도향우회(회장 허인용)는 22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규탄대회를 열고 ‘시마네현 고시 제40호’, 거짓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철회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독도향우회는 성명서를 통해 도쿄에 설치한 영토주권전시관을 즉각 폐관하고 역사왜곡 중단, 과거사에 대해 진정어린 사과와 배상을 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학자적 양심을 저버리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망언을 한 램지어 교수에게 대한민국과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독도향우회 허인용 회장은 “독도는 512년 신라가 편입한 이래로 단 한 번도 대한민국 영토가 아닌 적이 없었다”면서,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국제법적으로도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과 역사 왜곡을 강력하게 규탄 한다”고 밝혔다. 강경석 독도향우회 서울지회장은 “일본은 2006년부터 매년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모자라 2014년부터는 중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명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일본의 청소년들에게 그릇된 영토 관념을 주입함으로써 미래세대에 선전포고를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규탄대회에 독도향우회 고문 자격으로 참석한 서울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청산 특별위원회 홍성룡 위원장(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전범국가인 일본이 반인륜적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배상은커녕 제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혀 독도 침탈 행위를 계속 자행한다면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해 몰락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일본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과거사에 대해 인류 보편의 양심으로 진정어린 사과와 배상을 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는 양국관계 악화와 독도의 국제분쟁 지역화를 피하기 위해 실효적 지배논리를 앞세워 소극적으로만 대응해 왔는데 소극적인 대응이 결국 일본으로 하여금 독도 침탈 야욕을 더욱 부추기는 빌미만 제공했다”면서, “이제는 더 이상 합리적인 방법만으로는 일본의 노골적인 야욕을 분쇄할 수 없는 상황이 된 만큼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사라질 때까지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규탄대회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일작가가 만들면 모두 철거 대상?…전북, 전봉준 동상 철거 논란

    친일작가가 만들면 모두 철거 대상?…전북, 전봉준 동상 철거 논란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사적 제195호)에 있는 전봉준 장군 동상이 친일 작가가 만든 작품이라는 논란 끝에 철거가 결정되면서 같은 작가가 제작한 다른 동상의 존립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읍시는 1987년 10월 1일 황토현 전적지에 세워진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고 재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봉준 장군 동상은 친일 인명사전에 수록된 조각가 김경승(1915~1992)의 작품으로 반봉건, 반외세를 외쳤던 동학농민혁명의 의미가 친일 작가가 만든 조각상으로 인해 퇴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실제로 동상의 뒷면과 배경 부조 뒤면에는 김경승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에따라 정읍시는 2021년 예산에 12억 원을 확보해 논란을 빚었던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고 새로운 방식의 기념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은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에 어긋나는 기념사업에 대해 앞으로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며 “동상 재 건립 추진으로 동학농민혁명과 함께 전봉준 장군이 정읍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로 기억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김경승 조각가는 한국 현대미술계에 손꼽히는 인물로 그의 작품이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실정이다. 그가 만든 중요 인물 동상은 부산 용두산 공원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1955), 인천자유공원 맥아더 장군상(1957), 서울 남산공원 백범 김구 선생상(1969) 등이다. 세종대왕상(1968), 김유신장군 기마상(1969), 정몽주선생상(1970) 전주 덕진공원 녹두장군 전봉준선생상 역시 그의 작품이다. 이때문에 친일 작가가 만든 동상이라고 해서 무조건 철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친일 작가 작품이라도 기념물인 동시에 예술품이라는 점에서 철거는 부당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조각가 김경승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이다. 친일인명사전에서는 김경승이 “1942년 6월3일자 <매일신보>에 ‘더 중대한 문제는 재래 구라파의 작품의 영향과 감상의 각도를 버리고 일본인의 의기와 신념을 표현하는 데 새 생명을 개척하는 대동아전쟁 하에 조각계의 새 길을 개척하는 것일 것입니다. 나는 이같이 중대한 사명을 위해 미력이나마 다하여 보겠습니다’라는 기고문을 게재할 정도로 친일행적이 뚜렷”하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는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났다. 1934년 일본의 도쿄미술학교 조각과에 입학해 재학 중이던 1937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였다. 1939년 졸업 후에도 여러 차례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하여 특선했다. 1943년에는 추천작가가 되었고 친일단체인 조선미술가협회에서 조각부 평의원을 맡기도 했다. 광복 이후에는 홍익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역사인물상과 기념동상 제작에 많은 실적을 남겼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1964년 3·1문화상, 1982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日스가 아들, 접대비리 의혹 ‘눈덩이’…연루 공무원 11명으로 늘어

    日스가 아들, 접대비리 의혹 ‘눈덩이’…연루 공무원 11명으로 늘어

    방송 관련업체에 다니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아들이 방송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총무성 간부들을 여러 차례 접대한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흐를수록 파문이 확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초 주장과 달리 식사 자리에서 위성방송 관련 논의를 한 사실이 발각된 데 이어 접대를 받은 공무원이 당초 알려진 4명이 아니라 11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NHK는 22일 “총무성은 아키모토 요시노리 전 정보유통국장과 유모토 히로노부 관방심의관 등 간부 4명과 위성방송 관련업체에서 근무하는 스가 총리의 장남 등의 회식에 관해 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간부들이 공무원 윤리규정에 어긋나는 접대를 받았다고 결론내렸다”고 보도했다. 방송업체 도호쿠신샤 직원인 스가 총리의 장남 스가 세이고 등은 총무성 공무원들에게 ‘이해 관계자’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아키모토 전 국장 등 4명은 2016년 이후 스가 세이고로부터 최소 12회 접대를 받고 헤어질 때 택시 요금과 기념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직무상 이해관계가 있는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접대와 선물을 받는 것은 국가공무원 윤리규정 위반이다. NHK는 “당초 밝혀진 4명 외에 추가로 7명의 총무성 직원들이 같은 형태의 접대를 받은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며 “총무성은 이들의 명단도 모두 공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총무성은 오는 24일 인사원 국가공무원윤리심사회에 조사 보고서를 제출, 심사회 승인이 내려지는대로 당일에라도 11명 전원에 대해 징계 등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총무성은 앞서 19일 아키모토 국장과 유모토 관방심의관을 관방부로 발령내는 사실상의 경질 인사를 한 바 있다. 야당은 현직 총리의 가족이 연루된 중대한 비리 의혹이라고 보고 공세 수위를 높이며 스가 세이고의 국회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집권 자민당은 “민간인을 국회에 부르는 것은 매우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두 딸 차안에 방치하고 밤새 음주…폭염속 숨지게 한 日여성 징역 6년 선고

    두 딸 차안에 방치하고 밤새 음주…폭염속 숨지게 한 日여성 징역 6년 선고

    6세, 3세의 어린 두 딸을 승용차 안에 방치해 놓고 밤새 술을 마셨다가 다음날 섭씨 36도의 폭염 속에 숨지게 해 지난해 9월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던 20대 여성이 재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가와현 다카마쓰지방법원은 지난 19일 보호책임자유기치사 혐의로 기소된 다케우치 마리아(27·다카마쓰시) 피고인에 대해 검찰 구형대로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번 일이 있기 전부터 음주를 위해 아이들을 야간에 승용차 안에 방치하곤 했다”며 “두 어린 아이가 생명을 잃은 결과는 중대하며 인생을 빼앗긴 불행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스트레스와 고독감이 음주의 배경이라고 해도 정상참작을 할 수 없으며, 그 동기가 참으로 제멋대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피고인을 꾸짖었다. 재판에서 변호인 측은 “육아피로 및 남편과의 불화에 따른 정신적 고통이 컸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검찰은 “어린 아이들을 차안에 15시간이나 방치한 것은 극히 무책임하고 악질적인 행위”라며 징역 6년을 구형했다. 다케우치는 지난해 9월 2일 오후 9시 15분쯤 다카마쓰시내 주차장에 자신의 BMW 승용차를 세워놓고 주점에 술을 마시러 갔다. 차에는 큰딸(6)과 작은딸(3)을 방치해 둔 상태였다. 다케우치는 이날 술집 3군데를 거치며 다음날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주점에서 나와 지인 남성의 집에서 잤다. 다케우치는 아이들을 두고 차를 떠난 지 15시간이나 지난 3일 낮 12시 20분쯤 주차장으로 돌아왔으나 두 딸은 뜨겁게 달궈진 차 안에서 열사병으로 숨진 상태였다. 자신의 잘못으로 아이들을 죽게 한 것이 들통날까 두려워진 다케우치는 주차장에서 100m 정도 차를 이동시키고 119에 신고한 뒤 “몸 상태가 나빠져 화장실에 2시간 정도 갔다 왔더니 아이들이 이렇게 돼 있었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다케우치는 경찰에서 “승용차 내부 에어컨을 켜뒀기 때문에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는 지붕이 없고 주변에 햇볕을 가려줄 만한 높은 건물도 없었다. 아이들이 숨진 당일 낮 12시 다카마쓰시의 기온은 섭씨 36도에 달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정영식·최효주 도쿄행 막차

    국군체육부대 정영식(29)과 귀화선수 최효주(23·삼성생명)가 도쿄올림픽 남녀 대표팀에 추천선수로 합류했다. 대한탁구협회는 21일 ‘수분충전 링티 코로나19 극복 올스타전’을 마친 수원 광교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아 우선 선발된 장우진(26·미래에셋대우)과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지난 1월말 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각 1위에 오른 이상수(31·삼성생명)와 신유빈(17·대한항)외에 협회 추천선수로 정영식과 최효주를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김택수 협회 전무이사는 “코로나19 탓에 올림픽이 1년 연기되는 등 고충이 많았지만 여러차례 회의를 거쳐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 추천선수를 결정했다”면서 “대표팀 선발 1·2차전 성적과 국제성적, 세계랭킹 등 정량평가 80%와 복식 능력·국제 경쟁력 등 정성평가 20%를 합쳐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남녀 각 3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월 18일부터 사흘 간 카타르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혼합복식 예선전에서 본선 티켓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해 1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단체전 세계예선에서 이미 남녀 각 1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따놓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日,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 땐 4억 6600만원 준다

    日,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 땐 4억 6600만원 준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등이 원인이 돼 사망할 경우 의료기관의 과실 여부에 상관없이 유족에게 한국 돈으로 5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1급 장애를 당하면 연간 5000만원 이상을 준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부작용 등으로 사망할 경우 건강피해구제 제도에 따라 유족에게 보상금 4420만엔과 장례비 20만 9000엔 등 총 4440만 9000엔(약 4억 6600만원)을 국고에서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후유증이 발생할 때에도 보상이 이뤄진다. 일상생활 전반에서 돌봄이 필요한 수준인 1급 장애의 경우 연간 505만 6800엔의 장애연금이 나온다. 이 돈은 백신을 주사한 의료기관 등의 과실 유무와 관계없이 지급된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예방접종법을 개정, 코로나19 백신을 전국적인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히 시행하는 ‘임시접종 백신’으로 규정하고 접종 비용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기로 하면서 국민에게는 접종에 응하도록 노력할 의무를 지웠다. 동시에 백신 접종의 부작용에 따른 사망, 장애 등 발생 때 건강피해 보상은 가장 높은 금액 기준이 적용되도록 했다. 백신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건강 피해에 대한 제약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일본 정부가 대신 지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일본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의료 종사자 4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선행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주사를 맞은 후 몸에 두드러기가 생긴 사례와 오한 증세가 나타난 사례가 1건씩 보고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ICJ 제소 놓고 정부·국회 엇박자...“결과 승복하겠나”

    ICJ 제소 놓고 정부·국회 엇박자...“결과 승복하겠나”

    여당 의원들, 과거사 ICJ 회부 촉구 결의안 추진외통위 검토보고서 “한일관계 개선 한 가지 방안”반면 정의용 장관 “굉장히 심각하게 검토해야”일본과 달리 ICJ 경험 없고 재판관도 배출 못해강제병합부터 위안부, 강제동원까지 한일 간 과거사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하자는 여당 의원들의 결의안에 대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검토 보고서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한일 관계 복원에 나선 정부는 ICJ 제소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국회가 정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엇박자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따르면 지동하 외통위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은 지난 18일 외통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일제에 의한 한일강제병합, 일본군 위안부 제도 및 한국인 강제노역 동원 등 한일 과거사 문제의 ICJ 회부 촉구 결의안’ 검토 보고서에서 “동 사안을 ICJ에 제소하는 것은 경색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한민국 정부는 한일 정부 간 문제와 피해자 개인의 청구권 문제를 분리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일 과거사 문제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한국인 강제노역·강제징용 문제 등 사안별로 나눠서 검토하고 일본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결의안은 지난해 12월 10일 전용기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22명이 발의했다. 과거 일본의 한국의 주권 침탈을 비롯해 위안부·강제동원에 대한 국제법 위반 여부, 중대 인권침해의 손해배상 청구권 포기 여부에 대해 ICJ의 법적 판단을 받아보자는 내용이다. 국회에서 의결된 결의안은 일반적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부에 이행을 촉구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어 행정부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날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ICJ에 가면 승산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의 질의에 “승산을 떠나 ICJ에 제소하는 문제는 굉장히 심각하게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ICJ 제소 주장에 대해 외교부 대변인이 “신중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보다 더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비친 것이다. 자칫 한일 간 전선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과 달리 ICJ에서 다퉈본 경험도 없다. ICJ의 15명 재판관 중에 일본 국적의 재판관은 있지만 우리는 없다. 2018년 6월 ICJ 소장 출신의 오와다 히사시 재판관 자리를 넘겨 받은 이와사와 유지 재판관은 도쿄대 교수 출신으로 지난 6일 재선에 성공했다. 정 장관은 ‘(ICJ 재판관 제도는) 대륙별 할당제로 운영되는데 우리나라는 재판관을 보낼 수 없느냐’는 김 의원의 추가 질의에 “아직은 그런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식 재판관은 자국 정부가 소송의 당사자라고 해도 재판 회피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재판소에 제기된 사건에 출석할 권리를 가진다(국제사법재판소 규정 31조). 분쟁 당사국의 일방만 정식 재판관이 있는 경우, 상대국은 ‘임시국적 재판관’(national ad hoc judge)을 세울 수 있을 뿐이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한일 간 과거사 문제를 제3자의 판단에 맡겨선 안 된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서로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한 쪽은 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ICJ를 통한 해결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문제만 터졌다 하면...日스가 아들 ‘접대 파문’도 아베 때와 판박이

    문제만 터졌다 하면...日스가 아들 ‘접대 파문’도 아베 때와 판박이

    미디어 관련업체에 다니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아들이 방송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총무성 간부들을 여러차례 접대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총리 본인 및 가족 연루 추문이 터질 때마다 담당 공무원들의 거짓말이 반복되는 행태가 재연되고 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때의 ‘모리토모학원 스캔들’, ‘가케학원 스캔들’, ‘벚꽃을 보는 모임 의혹’ 등 추문의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총무성 간부들이 국회에서 대놓고 발뺌하는 거짓말을 했다가 음성파일 공개에 어쩔 수 없이 사실을 인정한 데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도호쿠신샤라는 방송·영화 관련 업체에 다니는 스가 총리의 장남 스가 세이고로부터 접대를 받았던 아키모토 요시노리 총무성 정보유통행정국장은 지난 1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세이고와 식사 자리에서 방송사업에 대해 논의한 사실을 인정했다. 식사의 목적이 “아키타현 출신들의 간담회”, “송년회”였다고 했던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은 것이다. 이는 이번 파문을 가장 먼저 터뜨렸던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이 앞서 17일 세이고 등 도호쿠신샤 관계자와 총무성 간부들의 대화가 담긴 음성파일을 추가로 폭로한 데 따른 것이었다. 아키모토 국장은 당초 식사 자리에서 방송 인허가 관련 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으나 음성파일에서 세이고가 위성방송 관련 부분을 언급한 게 분명히 드러나자 더 이상 거짓말은 어렵다고 판단, 사실을 실토했다. 아키모토 국장은 그러나 “식사를 요청받았을 단계에서는 도호쿠신샤가 직무 관련 이해관계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안이했던 인식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테랑 관료가 자신이 관장하는 업무 관련업체의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이해관계자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또 다른 거짓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키모토 국장 등 총무성 간부 4명은 2016년 이후 스가 총리 장남으로부터 최소 12회 접대를 받고 헤어질 때 택시 요금과 기념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직무상 이해관계가 있는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접대와 선물을 받는 것은 국가공무원 윤리규정 위반이다. 총무성은 19일 아키모토 국장과 유모토 히로노부 관방심의관을 관방부로 이동시키는 사실상의 경질인사를 실시했다. 도쿄신문은 “스가 총리는 2006~2007년 총무상(장관)을 지냈고 2012년부터는 관방장관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자신의 저서에서 ‘개혁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관료의 경질도 불사한다’고 하는 등 그동안 강력한 인사권으로 관료를 복종시키는 수법을 구사해 왔다”며 이번 부적절한 만남의 배경에 총리의 존재가 개입돼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세이고가 아키모토 국장 등에게 집중적으로 접대를 한 시점은 도호쿠신샤의 자회사가 총무성에서 위성방송사업 인가 갱신을 받기 직전이었다. 반복되는 관료들의 거짓 주장은 아베 전 총리 당시의 여러 추문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와 그의 부인 아키에가 연루됐던 모리토모 학원(극우성향 사학재단에 대한 국유지를 헐값으로 분양했다는 특혜 의혹) 스캔들 당시 재무성은 공문서를 대규모로 조작하고 간부들이 국회에서 사실과 다른 답변을 140회가량이나 반복했다. 아베 전 총리의 오랜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가케학원에 수의학과를 신설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준 의혹인 가케학원 스캔들 때에도 관련 공무원의 허위주장과 완강한 버티기가 계속됐다. 벚꽃을 보는 모임의 전야제 관련 경비 처리 문제에서도 내각부의 공문서 위조가 있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산케이 “한국이 美램지어 교수 ‘마녀사냥’…비정상적인 분위기”

    日산케이 “한국이 美램지어 교수 ‘마녀사냥’…비정상적인 분위기”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언론 산케이신문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지칭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옹호하며 한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산케이는 서울특파원 경험자들의 칼럼 등을 통해 “한국이 반일종족주의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한국에서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 등 주장을 폈다. 30년 이상 서울특파원을 지낸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 서울주재 객원논설위원은 20일 ‘반일종족주의, 드디어 미국으로 수출’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국 사회와 다른 견해의 논문을 학술지에 기고한 하버드대 교수를 한국 사회가 규탄하고 있다”며 “역사에 관련된 일본 비난은 무엇이든 허용되고, 반대로 일본을 비난하는 역사관에 이론을 제기하면 학문과 언론의 자유도 민주주의도 무시되는 한국 사회의 반일종족주의가 드디어 미국까지 수출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버드대 한국인 유학생과 뉴욕 등 각지의 한인 단체, 학자 등이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는 데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구로다는 “한국 반일단체의 논문 철회 요구에 대해 하버드대 총장은 ‘사회에 불쾌감을 주는 경우에도 대학 내 학문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고 훌륭하게 답했지만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비슷한 경우에 교수가 대학에서 추방되거나 재판을 받는다”고 비난했다. 그는 “하버드대가 꿋꿋하게 버티지 않으면 반일종족주의는 세계에 만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21일 오후) 이 칼럼은 산케이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화면 오른쪽 ‘랭킹’(순위) 리스트의 1위에 올라있다. 랭킹의 기준은 공개돼 있지 않으나 일반적인 경우에 비춰볼 때 독자들의 기사 조회 수일 가능성이 높다.21일자 조간 지면에는 역시 서울특파원 출신의 구보타 루리코 편집위원이 자신의 ‘한반도 워치‘라는 고정코너를 통해 ‘<위안부=성노예> 부정하는 미국 교수에 마녀사냥’(인터넷 게재는 지난 13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루리코는 “한국 여론이 위안부는 성노예였다는 것을 부정한 램지어 교수의 학술논문을 일제히 공격하고 있다”며 “하버드대 한국인 유학생 단체가 규탄성명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시민단체가 논문철회 운동을 시작했으며 한국 언론은 램지어 교수의 인품을 깎아내리는 공격에까지 나섰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젊은 가수가 SNS에서 램지어 교수를 매도하는 등 비정상적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도 했다. 구보타는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는 국내외 시민단체와 학자 등을 깎아내리며 그의 역사왜곡에 힘을 보탰다. 그는 하버드대 학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이 “실증적, 역사적,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는 논문”, “심각한 논리적 오류가 있다” 등 좌파 학자들의 코멘트를 게재하고 트위터 등에서는 시카고, 텍사스 등 각지의 성범죄 학자들이 램지어 교수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소개한 뒤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는 주체들을 싸잡아 폄하했다. 구보타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공격하는 세력 중에는 위안부를 일방적인 피해자로 파악하고 있는 과격한 페미니스트들이나 인종차별론 전문가, 또는 한국계 기금 등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 연구기관이 많다”는 제이슨 모건 레이타쿠대 교수의 말을 소개했다. 모건 교수는 “위안부는 한국의 매춘 포주들이 고용한 여성”, “일본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사과했다” 등 망언 전력이 있는 미국인이다. 또 한국을 세계에 홍보하는 시민단체 반크(VANK)를 ‘반일단체’로 지칭하며 “반크의 운영에는 한국 정부의 예산이 들어간다”며 “반크는 반일적 행태가 특히 두드러지며 역사문제에서 일본을 헐뜯는 공작을 전개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화마로 타버린 마이클잭슨·박세리 추억…무주리조트 티롤호텔 불(종합)

    화마로 타버린 마이클잭슨·박세리 추억…무주리조트 티롤호텔 불(종합)

    마이클 잭슨, DJ 초청으로 호텔 머물러1997년 11월 2박 3일간 5층 전체 예약박세리, 스키 타러 왔다가 호텔서 탈골 치료스위트룸 501호·504호, 1박에 110만원20일밤 화재, 목조건축·강풍에 진화 애먹어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화재 사건으로 전소된 스위트룸이 한국 대통령 초청으로 국내에 왔던 유명 해외 가수 마이클 잭슨과 골프스타 박세리 등이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지면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잭슨, 침대 옆 나무 협탁에 ‘아이들을 구해주세요’ 낙서 2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옥상 목재 구조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객실 등을 태우고 오후 3시 55분쯤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마이클 잭슨은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의 초청으로 11월 18일 헬기편으로 티롤호텔에 도착해 5층 전체를 예약해 501호에서 2박 3일간 머물렀다. 그는 501호 객실 침대 옆 나무 협탁에 볼펜 철심으로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고 구해주세요. 한국은 신, 무주는 사랑. 영원한 사랑을 담아’(LOVE and SAVE OUR CHILDREN. KOREA IS GOD AND MUJU IS LOVE. LOVE always)이란 영문 낙서를 남겼다.박세리도 투숙, 사진과 사인 남겨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프로골퍼 박세리도 2001년 504호에 숙박했다. 그는 스키를 즐기러 왔다가 어깨를 다쳐 탈골 부상으로 이곳에 머물면서 사진과 사인을 남겼다. 스위트룸인 501호 504호는 방 구조가 침실 1개와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거실 1개뿐이지만 1일 숙박료가 현재 110만원대에 이른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화목난로 및 연통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한밤중 화재 87명 대피, 2명 구조보일러 연통 과열 추정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 4분쯤 이 호텔 5층 목조구조물 처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화목보일러 연통이 과열돼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건물 5층에는 2층에 설치된 화목보일러의 연통이 연결돼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 118개 전체 객실 중 31개 객실에 있던 투숙객 83명과 직원 4명 등 87명이 불길이 번지기 전 건물 밖으로 대피했지만 투숙객 2명은 미처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소방대원들에 의해 3층 객실에서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50대 투숙객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았다. 화재 발생 신고를 접수한 뒤 13분 만에 펌프차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5층 목조구조물에서 시작된 불은 호텔 건물 전체로 확대됐다.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길을 잡던 소방당국은 불길이 거세자 1시간 30여분 만에 인근 소방관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불은 3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2시 35분쯤 큰 불길이 잡혔지만 호텔이 목조 건축물인데다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선 사로잡는 칼 솜씨…日 ‘달콤 살벌’ 생선가게 아가씨 모리상

    시선 사로잡는 칼 솜씨…日 ‘달콤 살벌’ 생선가게 아가씨 모리상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일본의 모리 아사나는 남다른 직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30대 여성인 아사나는 나고야에서 생선의 손질, 판매 및 식당 운영을 2대째 이어가고 있다. 집안의 맏딸로 태어난 아사나는 대학 졸업 후 도쿄의 한 IT 회사에 취업했지만, 9년 전 집안의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나고야로 돌아왔다. 고향으로 돌아온 아사나는 IT 회사에서의 경험을 살려 메뉴의 디자인, 판매 사이트 구축 등을 담당했다. 새로운 메뉴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2개였던 점포는 12개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아사나는 유튜브를 시작했다. 유튜브에 계절에 어울리는 생선과 해산물 등을 손질하고 요리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온라인 판매를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시작해 주 2회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유튜브를 시작한 이후, 판매가 늘기 시작해 어떤 달은 판매량이 평균의 10배 가까이 되기도 했다.게시된 영상을 통해 보여준 아사나의 밝고 쾌활한 모습과 과감하게 생선을 다루는 그의 프로페셔널한 솜씨로 인기 유튜버로 발돋움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아사나는 도카이 테레비(東海テレビ)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면 잘 시작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의 성공을 기뻐했다. 더불어 생선과 해산물을 다루는 직업에 대한 편견 어린 시선에 대해서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늘려 나가며 계속 즐겁게 일을 해나가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아사나는 ‘사카나야노 모리상(SAKANAYA no MORI-san)’ 유튜브를 운영하며 12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도쿄 출격 준비’ 진천선수촌 훈련 시작

    ‘도쿄 출격 준비’ 진천선수촌 훈련 시작

    황희(앞줄 왼쪽 5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7번째) 대한체육회장과 9개 종목 선수 및 지도자 99명이 1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훈련 개시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황 장관은 이날 “스포츠는 국민 건강을 위한 치료제이자 백신”이라며 “올해 도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써 내려갈 희망과 감동의 드라마가 국민의 마음 회복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황 장관과 이 회장 사이는 이날 응원 편지를 낭독한 체조 꿈나무 김지원이다. 대한체육회 제공
  • ‘도쿄 출격 준비’ 진천선수촌 훈련 시작

    ‘도쿄 출격 준비’ 진천선수촌 훈련 시작

    황희(앞줄 왼쪽 5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7번째) 대한체육회장과 9개 종목 선수 및 지도자 99명이 1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훈련 개시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황 장관은 이날 “스포츠는 국민 건강을 위한 치료제이자 백신”이라며 “올해 도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써 내려갈 희망과 감동의 드라마가 국민의 마음 회복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황 장관과 이 회장 사이는 이날 응원 편지를 낭독한 체조 꿈나무 김지원이다. 대한체육회 제공
  • ‘성차별’ 위원장 후임은 ‘성희롱’… 日 도쿄올림픽 조직위 또 논란

    ‘성차별’ 위원장 후임은 ‘성희롱’… 日 도쿄올림픽 조직위 또 논란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하시모토 세이코(57) 전 도쿄올림픽담당상(장관)을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러난 모리 요시로(84·전 총리) 전 회장의 후임으로 선출했다. 하시모토 신임 회장은 이사회에서 “안전·안심 도쿄 대회라고 생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며 “전력으로 도쿄 대회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 정부의 각료는 조직위와 같은 공익 법인의 직책을 겸할 수 없어 하시모토 회장은 취임하기에 앞서 올림픽 담당상을 사퇴했다. 하시모토 회장은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동계올림픽의 스피드스케이트 1500m에서 3위를 기록해 일본 여성으로서는 빙속 부문에서 처음 올림픽 메달을 땄던 인물이다. 하계올림픽에도 사이클 종목으로 3차례 출전했다. 1995년 참의원으로 처음 당선돼 현재 5선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하시모토 회장 선출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과거 성추행 이력이다. 일본스케이트연맹 회장으로 있던 2014년 피겨스케이트 선수 다카하시 다이스케에게 무리하게 키스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사실상의 성폭력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때문에 트위터 등에는 “여성 차별과 비하로 물러난 전임자의 후임으로 성희롱 전력이 있는 사람을 앉히는 것은 극히 비정상”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선출 절차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논란에 대해 “그때도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정의용 “한일 간 문제, 美 도움 받을 수도”

    정의용 “한일 간 문제, 美 도움 받을 수도”

    鄭 “日올림픽 개최 지원·과거사 대화 해결정부 비핵화 추진 방향 美도 상당히 공감‘종전선언’ 北, 희망… 美, 심각하게 고려”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8일 “한일 간 문제는 양국 간에, 필요하다면 미국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악화일로의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의 ‘중재’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면서 한미일 3각 공조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급적 빠른 시기에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통화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정 장관은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것을 지원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면서 “한일 간에 비핵화, 한반도 평화 문제 외에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사는 과거사 문제대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내에서 ‘돕지 않고, 가르치지 않고, 관여하지 않는다’는 ‘비한(非韓) 3원칙’이 거론되고 있다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의 지적과 관련해선 “직접 듣진 못했지만 일본 내 그런 의견이 있다면 상당히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난 12일 한미 외교장관 통화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갖고 있는 비핵화 협상의 추진 방향에 대해 개괄적으로 협의를 했고 미측도 상당히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종전선언도 언급했는지를 묻는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의 질문에는 “그렇게 자세히 안 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 장관은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이 굉장히 희망하고 있었다”면서 “미국도 상당히 심각하게 고려했는데 그 계기를 찾지 못했던 것 같다”고 했다. 관심사 중 하나인 한미 간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미일은 전년 수준으로 1년 연장했는데 13% 인상은 과도한 게 아니냐’는 여당 의원의 지적이 나오자 “합리적이고 공평한 수준에서 타결 짓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에 작년은 그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을 이미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정책 수립 시기에 대해선 “당초 예상보다는 빠른 시일 내 재검토 과정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북한이 미국의 정책적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필요한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 동안 (북측이) 긴장이나 갈등을 급격하게 조성하지 않도록 상황을 잘 관리하고 메시지를 거듭해서 발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흘 째 1000명대”...日 코로나19 신규 확진 1537명

    “사흘 째 1000명대”...日 코로나19 신규 확진 1537명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18일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537명이다.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를 보면 15일 965명, 16일 1308명, 17일 1447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2만2748명으로 늘었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76명 늘어 누적 7312명이 됐다. 앞서 전날 일본에서는 의료종사자 4만명을 대상으로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누적 백신 접종자는 611명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이날 백신 접종 현장인 도쿄 의료센터를 시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제키스 논란’ 日 하시모토 “그때도 지금도 깊이 반성”

    ‘강제키스 논란’ 日 하시모토 “그때도 지금도 깊이 반성”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신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과거 남성 피겨스케이트 선수에게 키스를 강요했다는 논란에 대해 “그때도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하시모토 회장은 조직위 회장 선출 절차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하시모토 회장은 일본 스케이트 연맹 회장이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 후 선수촌 파티에서 남성 피겨스케이트 선수인 다카하시 다이스케(高橋大輔)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는 모습이 일본 주간지에 공개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하시모토 회장은 조직위 이사회에서 ‘여성 멸시’ 발언 파문으로 사퇴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회장의 후임으로 선출됐다.그는 이사회에서 “안전·안심 도쿄 대회라고 생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며 “전력으로 도쿄 대회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다양성, 남녀평등, 모든 문제에 대해 올림픽 원칙, 그리고 올림픽 운동, 이런 것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시모토 회장은 여성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출신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 “(하시모토 회장이) 국민과 세계로부터 환영받는 안심·안전 대회를 향해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하시모토 회장 취임에 대해 “훌륭한 올림픽 경험을 가지고 있어 최적의 인선”이라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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