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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전문가 “문 대통령의 ‘곤혹’ 발언이 위안부 판결 영향 줬을 것”

    日전문가 “문 대통령의 ‘곤혹’ 발언이 위안부 판결 영향 줬을 것”

    서울중앙지법이 21일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위안부 피해자들의 제2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한 결정에 대해 일본의 한일관계 전문가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월 ‘곤혹’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는 결국 한일 양국이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 정부도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대학원 교수(한국정치외교론)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1월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지법의 첫 번째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 “곤혹스럽다”고 하면서 2015년 한일 외교장관 간 위안부 합의를 공식 인정한다고 밝힌 것을 이번에 각하 결정을 내린 판사도 인식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기미야 교수는 이런 추론을 근거로 “(문 대통령이) 직접적인 개입 없이 판결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 ‘곤혹’ 발언 내용은?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일 현안과 관련해 “수출 규제 문제나 강제징용 판결 문제 등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여러 차원의 대화를 하는 중에 위안부 판결 문제가 더해져 솔직히 조금 곤혹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당시 법원 판결에 대해 “2015년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가 양국 정부 간 공식적 합의였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그 토대 위에서 피해자 할머니들도 동의할 해법을 찾도록 한일 간에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선 “강제집행의 방식으로 (일본기업 자산이) 현금화된다든지 하는 방식은 양국 관계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런 단계가 되기 전에 외교적 해법을 찾는 것이 우선인데 다만 원고들이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원고들이 동의할 방법을 양국 정부가 협의하고 한국 정부가 그 방안으로 원고들을 설득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日, ‘다 끝났다’고만 하지 말고 책임있는 대응 필요”기미야 교수는 2015년 합의에 양국 정부가 협력해 위안부 명예와 존엄의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도록 돼 있다면서 한국 측이 이 합의를 재평가하는 입장을 보이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이 합의로 모든 게 끝났다’고만 주장하지 말고 합의를 살리기 위한,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대 한국 정치외교 전문가인 오쿠조노 히데키 시즈오카현립대 교수는 마이니치신문 인터뷰에서 “이번 판결이 한일관계가 파탄으로 내몰리는 것에 제동을 걸었다”고 평가하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 쪽으로는 이르지 못했다고 봤다. 그는 “원고 측의 항소로 재판이 장기화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주권면제’ 주장을 바꾸지 않은 채 1차 판결의 강제집행 등 중대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재판에 관여하지 않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기말 문 대통령 전향적 선택 못할 것” 비관도 ‘공은 한국 측에 있다는 것이 일본 정부 입장’이라고 강조한 오쿠노조 교수는 한국 정부가 2015년 합의를 살리는 방향의 제안을 할 경우 일본 정부가 응할지 모르겠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임기를 1년 남짓 남겨놓은 문 대통령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점을 들었다. 오쿠노조 교수는 “4월의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여당이 대패해 진보정권을 이어갈 수 있을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본과 타협했다’는 비판을 들을 위험이 있는 선택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日, 한국 제안 배척 말고 검토 자세 보여야”오사카시립대 법학연구과에 소속된 김은정 객원연구원도 마이니치신문 인터뷰에서 “(원고 측이 패소한) 제2차 소송은 대법원까지 갈 가능성이 있지만 앞으로 어떤 판결이 나와도 위안부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2차) 판결에서 제시된 것처럼 한일 양국 정부가 외교적, 정치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최선”이라며 “외교는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안을 전부 배척하지 말고 내용을 검토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주요 일간지는 관련 사설을 통해 한일 양국이 이번 판결의 취지에 따라 2015년 ‘위안부 합의’의 원점으로 돌아가 관계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자 농구 국가대표 슈터 강아정, 13년 만에 고향팀 부산 BNK행

    여자 농구 국가대표 슈터 강아정, 13년 만에 고향팀 부산 BNK행

    국가대표 슈터 강아정(32·180㎝)이 프로 데뷔 13년 만에 고향팀 유니폼을 입었다. 부산 BNK는 21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강아정을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총액 3억 3000만원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강아정은 청주 KB에서만 뛰어오다 처음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부산 동주여고 출신인 강아정은 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포지션이 겹치는 강이슬이 부천 하나원큐에서 KB로 옮겨오며 고향팀 이적 전망이 우세했다. 고교 선배인 박정은 감독이 BNK 지휘봉을 잡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아정은 2011년과 2015년, 2017년 아시아선수권 등에서 국가대표 주전 슈터로 뛰었으며 특히 지난해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한국 여자농구가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나가는 데 힘을 보탰다. 최근 발표된 본선 엔트리에서는 빠졌다. 강아정은 “마지막 FA에 앞으로 선수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는데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즐거운 농구를 하자는 제의를 받았다”면서 “고향 팀에서 뛰게 돼 가족들도 기뻐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레슬링 국대 7명 집단 감염… 올림픽 비상

    도쿄올림픽 쿼터 확보를 위해 국제 대회에 출전한 레슬링 국가대표팀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 사례가 나오며 한국 대표 선수단 전체에 코로나19 경계령이 떨어졌다. 최근 국제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레슬링 국가대표팀 선수 5명과 스태프 1명, 해외 체류 중인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대한레슬링협회가 21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쿼터 대회와 아시아 시니어선수권대회를 치르고 지난 19일 귀국한 대표팀 24명 중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격리 시설로 이동했다”면서 “확진자 중 큰 이상을 보이는 경우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레슬링 대표팀은 지난 9~1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아시아쿼터 대회 등에서 그레코로만형 두 체급에서 올림픽 쿼터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다음 달 6~9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되는 세계 쿼터 대회를 통해 마지막 도전에 나설 김현우(삼성생명) 등 대표팀 25명(선수 18명)은 현지에서 곧바로 이동하고 나머지 24명(선수 18명)은 귀국했다. 그런데 불가리아로 이동한 대표팀 중에서도 선수 1명이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해당 선수는 현지 격리 예정”이라며 “불가리아에 체류 중인 대표팀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지 대사관과 연락해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불가리아레슬링연맹과 현지 보건 당국은 한국 대표팀 선수에 대해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쿼터 대회 출전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상 대진표’ 김학범號, 메달 꽃길만 남았다

    ‘최상 대진표’ 김학범號, 메달 꽃길만 남았다

    ‘김학범호’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조 추첨 4개 조에서 가장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통산 11번째이자 9차례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은 이로써 2012년 런던대회 동메달을 뛰어넘는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노크할 수 있게 됐다. 올림픽 축구는 16개국 4개 조 1~2위가 8강에 진출한다. 1포트에 배정돼 톱시드를 받은 한국은 2∼4포트의 멕시코, 이집트, 프랑스 등 까다로운 팀을 모두 피한 대신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팀과 같은 조에 묶였다. 뉴질랜드와는 세 차례의 올림픽 맞대결에서 3전 전승으로 월등히 앞선다. 온두라스와도 2승1무1패로 앞서지만 2016년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0-1로 진 경험이 있다. 루마니아와는 첫 대결이다. 조별리그 세 경기 동선도 도쿄 인근으로 짜여 장거리 이동도 피할 수 있게 됐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7월 22일 오후 5시 도쿄 북동부 이바라키현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루마니아와 2차전을 펼친다. 28일 오후 5시 30분에는 도쿄 인근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최종전에 나선다. 미국 스포츠데이터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회사인 그레이스노트는 20일 국가별 도쿄 올림픽 메달 예상치를 발표하면서 한국이 남자 축구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넘어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두 前 대통령 사면해야”… 文 “가슴 아프지만 국민 공감대 필요”

    “두 前 대통령 사면해야”… 文 “가슴 아프지만 국민 공감대 필요”

    “좀 불편한 말씀 드리겠다. 전직 대통령은 최고 시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렇게 계셔서 마음이 아프다. 저희 두 사람을 불러 주셨듯이 큰 통합을 재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박형준 부산시장) “가슴 아픈 일이다. 고령에 건강도 안 좋다고 해서 안타깝다. 그러나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국민 통합에 도움 되도록 해야 한다.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문재인 대통령) “안전 진단을 강화했는데 재건축을 원천 봉쇄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가 봤는데 집안·상가를 보면 생활이나 장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폐허가 돼 있다. 재건축이 주변 집값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막고 있다. 재건축 현장을 한 번만 가 보셨으면 좋겠다.”(오세훈 서울시장) “쉽게 재건축을 할 수 있게 하면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기고 이익을 위해 멀쩡한 아파트를 재건축하려고 할 수 있다. 국토부가 서울시와 더 협의하고 현장을 찾도록 시키겠다.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민간개발을 못 하게 막으려는 건 아니며 시장안정 조치만 담보되면 가능하다.”(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오세훈·박형준 시장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재건축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77분간 대화를 나눴다. 청와대는 4·7 재보선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과의 회동을 ‘협치의 자리’로 표현했다. 사면 관련 발언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동의나 거절 차원의 말씀은 아니었다”며 “개인적으로 판단할 게 아니라 국민 공감대와 국민통합이라는 기준에 비춰 판단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과 오 시장은 재건축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였지만, 부동산 공시가격이나 종합부동산세는 언급되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 논란과 관련, 문 대통령은 “각별히 노력 중이며 11월 집단면역은 가능하다. 특히 상반기 ‘1200만명+α’는 차질 없이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급 불안보다는 가지고 있는 백신을 속도감 있게 접종을 못 하는데, 협조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으로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을 공동 유치하려던 구상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오 시장 발언에는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며 “북한이 막판에 (도쿄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물건너간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 임명 논란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전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남편이 야당 인사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민유숙 대법관, ‘반일종족주의’ 공동저자로 논란을 빚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처남으로 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예로 들었다. 2018년 4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의 회동을 제외하면 문 대통령이 야당 고위인사들만 따로 만난 건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은 두 시장에게 “정무수석을 소통창구로 할 테니 두 분도 창구를 정해 달라”며 긴밀한 소통을 당부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선거 결과에 대해 민심과 맞서는 게 아니라 포용하고 받아들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학범호, 도쿄올림픽 8강서 일본과 격돌 가능성

    김학범호, 도쿄올림픽 8강서 일본과 격돌 가능성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가 최상의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대진을 받아들었다. 경우에 따라 일본과 8강에서 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21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진행된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 추첨식에서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프랑스, C조에는 이집트 스페인 아르헨티나 호주, D조에는 브라질 독일 코트디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가 속해 한국은 결과적으로 전통적으로 축구가 강한 나라들을 모두 피했다. 이에 따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며 세계 최초로 9회 연속(통산 11회)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 남자축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 성적의 꿈을 한층 더 부풀리게 됐다.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는 16개국이 참가,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해 메달을 향한 단판 토너먼트를 벌인다. A조와 B조 1, 2위가 8강에서 크로스 매칭이 되기 때문에 한국은 일본과 8강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김학범호로서는 최근 벤투호의 요코하마 참사에 대한 설욕전을 대신 펼치게 되는 셈이다. 만약 한국이 B조 1위, 일본이 A조 2위가 되면 7월 31일 요코하마에서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조별리그는 22일 시작한다. 한국은 이날과 25일 카시마에서 각각 뉴질랜드와 루마니아를 상대로 B조 1, 2차전을 치른 뒤 28일 요코하마로 장소를 옮겨 온두라스와 3차전을 치른다. 뉴질랜드와는 역대 올림픽 대표팀 맞대결에서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온두라스와는 2승1무1패로 앞서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강전에서 0-1로 진 바 있다. 루마니아와는 A매치만 1994년 2월 한 번 치러 1패를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조 추첨 뒤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다.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한다. 뉴질랜드전은 꼭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꼭 메달을 갖고 와 국민들에게 힘을 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병광, 육상 경보 1만m에서 비공인 한국 기록 세워

    최병광(30·삼성전자육상단)이 육상 경보 남자 1만m에서 비공인 한국 기록을 세웠다. 최병광은 21일 경상북도 예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 경보 남자 1만m 경기에서 39분11초65에 레이스를 마쳤다. ‘트랙에서 열린 1만m 기록’을 기준으로 삼으면 2007년 5월 신일용(당시 국군체육부대)이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39분21초51)을 10초 가까이 앞당긴 신기록이다. 최병광은 경기 초반 ‘한국 경보의 전설’ 김현섭(속초시청)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고, 기록 경신을 위한 레이스를 펼쳤다. 후반부에는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는 듯했지만, 막판 스퍼트로 비공인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김현섭은 40분32초12로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훈련’ 성격이 짙다. 경보 경기를 ‘도로’가 아닌 트랙에서 열어 ‘대한육상연맹 공인 한국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대한육상연맹도 도로 10㎞ 경보를 ‘공식 경기’로 인정한다. 실업육상연맹 경기 기록지에도 ‘한국 기록’이 아닌 ‘대회신기록’으로 표기했다. 최병광은 도쿄올림픽 20㎞ 경보 출전권을 획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올림픽 관중 상한선 결정 6월로 미루고…日 코로나 대책 딜레마

    올림픽 관중 상한선 결정 6월로 미루고…日 코로나 대책 딜레마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연일 4000명대에 이르자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각 지자체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의 긴급사태선언을 내려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지만 자칫 긴급사태를 선언하면 도쿄올림픽 연기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이어질지 우려하는 상황이다. 2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사카부는 전날 정부에 긴급사태선언 발령을 공식 요청했다. 오사카부에서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매일같이 1000여명대에 이르는 등 일본에서 감염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이다. 오사카부에 따르면 지난 16~18일 코로나19 감염자가 긴급구조를 요청한 건수는 38건으로 이 가운데 26건은 입원이 결정될 때까지 1시간 이상 구급차 내에 대기하고 있을 정도로 의료 상황도 좋지 않다. 한 감염자의 경우 최장 대기 시간은 무려 7시간 23분이었다. 오사카부에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지난해 4월과 지난 1월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긴급사태가 선언된 지역은 음식점 영업이 오후 8시까지로 단축되고 외출 자제 요청 등이 이뤄진다. 이에 따르지 않으면 30만엔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백화점과 지하상가, 영화관 등이 문이 닫혀 있으면 사람이 모이는 목적이 줄어들게 된다”며 긴급사태선언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오사카부 외에도 도쿄도와 효고현에도 긴급사태선언 발령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가 상황을 심각하게 보는 데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기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골든위크 기간을 맞아 진행하려 했던 인도와 필리핀 방문까지 취소했다. 교도통신은 코로나19 감염 상황 등 국내 여론을 고려해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정부로서는 이러한 조치가 도쿄올림픽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기 혹은 취소로 이어지게 만드는 결과를 낳을지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지난 15일 일본 TBS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더욱 확산할 경우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도저히 무리라고 한다면 그만두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또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산케이신문이 지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은 74.4%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관람객 수 상한을 결정하는 시기를 이달 말에서 6월로 미루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 이명박·박근혜 사면 요청에 “국민공감대·통합 도움 고려해야”

    文, 이명박·박근혜 사면 요청에 “국민공감대·통합 도움 고려해야”

    文 “두분 다 고령, 건강 안좋아 안타까워”박형준 ‘李·朴 사면’ 요청에 원론적 답변靑 “거절 차원의 말씀 아냐” 긍정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과 관련,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도록 작용이 돼야 한다”면서 “이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번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초청해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수감돼 있는 일은 가슴 아픈 일이다. 두 분 다 고령이시고, 건강도 안 좋다고 해서 안타깝다”며 이렇게 답변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의 사면 언급은 박형준 시장으로부터 두 전직 대통령의 특별사면 건의를 받은 데 대한 답변이었다. 오찬은 문 대통령이 제안하고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인 두 시장이 응해 성사된 첫 대면 만남이었다. 문 대통령이 야당 인사만을 초청해 오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오찬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좀 불편한 말씀을 드리겠다. 전직 대통령은 최고 시민이라 할 수 있는데, 지금 저렇게 계셔서 마음이 아프다”면서 “오늘 저희 두 사람을 불러주셨듯이 큰 통합을 제고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박 시장이) 직접 사면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지만, 사면을 거론하신 걸로 이해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답변 뒤에는 더 이상 사면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답변은 기존 입장과 대체적으로 비슷해 원론적 입장으로 보이지만 올초 기자회견 때보다는 다소 누그러졌다는 해석이 나온다.文, 1월엔 “지금 사면 말할 때 아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사면 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언젠가 적절한 시기가 되면 아마도 더 깊은 고민을 해야 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대전제는 국민들에게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는 것이다”라면서 “국민들이 사면에 공감하지 않는다면 이 사면이 통합의 방안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거절 차원의 말씀은 아니었다”면서 “고령의 전직 두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는 마음을 갖고 계시고 (사면 문제는) 개인적으로 판단할 게 아니라 국민 공감대와 국민 통합이라는 2가지 기준에 비춰 판단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인 것으로 이해했다”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사면권을 막 사용할 분은 아니고 절제되게 사용할 것이라 이 문제도 그런 관점에서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文 “재개발, 시장 안정 담보되면 가능” 이날 오 시장도 청와대 오찬 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말씀 나눴고 중점적으로 몇 가지를 건의드렸다”면서 “두 분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식사 자리에 임했는데, 박형준 부산시장께서 먼저 말씀하셨다”면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원론적인 내용의 (문 대통령) 답변이 있어 저 역시 같은 건의를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말씀만 드렸다”고 덧붙였다. 야당 소속인 두 시장이 문 대통령과 가까이서 대면할 기회가 드문 만큼, 마음 속에 두고 있던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를 우선해서 건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비공개로 이뤄진 오찬에서는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 외에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부동산 문제, 민생경제 회복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 시장은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안전진단 기준 개정,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개최, 수도권 매립지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중재와 지원 등도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재개발은 시장 안정이 담보되면 얼마든 가능하다”고 답했다. 북한의 도쿄 올림픽 불참에 대해서는 “물 건너간 상태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산환경연합, 방사능 오염수 방류 日도쿄전력 상대 소송

    부산환경연합, 방사능 오염수 방류 日도쿄전력 상대 소송

    부산 환경단체가 일본도쿄 전력을 상대로 방사능 오염수 방류 금지 소송을 낸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일본 도쿄전력 홀딩스 주식회사를 상대로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금지 청구의 소’를 22일 부산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민법 217조에 의해 도쿄전력 오염수 방류 금지를 청구할 권리가 시민단체에도 있다고 밝혔다. 민법 217조는 매연,열기체,액체,음향 진동 등 기타 이에 유사한 것으로 이웃 토지의 사용을 방해하거나 이웃 거주자 생활에 고통을 주지 않도록 조처를 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부산환경연합은 “ 방사능 오염수에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표한 1급 발암물질인 세슘-137,스트론튬 등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아무리 희석하고 정화한다고 하더라도 인체에 암을 일으키지 않는 ‘문턱선량’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국제방사선방호협회(IARC) 등 원자력 학계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삼중수소의 경우 다핵종제거설비(정화 장치)로도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생태계 파괴를 넘어,바다의 어류,해조류를 통해 우리의 생명에 치명적인 손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면서 “일본에서 방류하면 최소 한 달 만에 우리나라에 이를 수 있어 가장 가까운 부산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22일 소장을 접수한 이후 오전 11시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소송장을 일본영사관에도 전달할 방침이다. 부산시의회도 같은날 오후 2시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친수공간에서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규탄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자갈치 상인들은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면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된다. 신상해 부산시 의회의장은“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 면 수산업의 생존도, 우리 국민의 안전도, 나아가 우리의 미래인 바다의 생명도 지켜낼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국대 슈터’ 강아정의 마지막 농구는 고향에서

    ‘국대 슈터’ 강아정의 마지막 농구는 고향에서

    국가대표 슈터 강아정(32·180㎝)이 프로 데뷔 13년 만에 고향팀 유니폼을 입었다. 부산 BNK는 21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강아정을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총액 3억 3000만원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강아정은 청주 KB에서만 뛰어오다 처음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부산 동주여고 출신인 강아정은 앞서 고교 선배 박정은 감독이 BNK 지휘봉을 잡은 데 이어 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포지션이 겹치는 강이슬이 부천 하나원큐에서 KB로 옮겨오며 고향팀 이적 전망이 우세했다. BNK 에이스 안혜지도 동주여고 출신이다. 강아정은 승부처에 한 방을 터뜨려주는 해결사는 물론, 젊은 선수 사이에서 정신적 리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아정은 2011년과 2015년, 2017년 아시아선수권 등에서 국가대표 주전 슈터로 뛰었으며 특히 지난해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서는 한국 여자농구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나가는 데 힘을 보탰다. 최근 발표된 본선 엔트리에서는 빠졌다. 강아정은 “마지막 FA에 앞으로 선수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는데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즐거운 농구를 하자는 제의를 받았다”면서 “고향 팀에서 뛰게 돼 가족들도 기뻐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스가 日 총리가 ‘전범합사’ 야스쿠니신사에 봉납한 공물

    [포토] 스가 日 총리가 ‘전범합사’ 야스쿠니신사에 봉납한 공물

    21일 오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소재 야스쿠니신사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봉납한 공물인 ‘마사카키’가 놓여 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1884∼1948) 등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2021.4.21 교도 연합뉴스
  • 스가 日총리, ‘전범 합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보내

    스가 日총리, ‘전범 합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보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21일 공물을 보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야스쿠니신사 춘계 예대제(제사) 때 직접 참배 대신 공물을 봉납했다. 스가 총리가 보낸 공물은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인 ‘마사카키’다. 마사카키는 ‘내각총리대신 스가 요시히데’라는 이름으로 전달됐다. 스가 총리는 지난해 10월 야스쿠니신사의 추계 예대제 때도 참배하지 않고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야스쿠니신사에는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교수형 된 도조 히데키(1884∼1948) 등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인 노부부 다짜고짜 구타…미국 20대 남성 증오범죄로 체포

    한인 노부부 다짜고짜 구타…미국 20대 남성 증오범죄로 체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국계 노부부를 공격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그는 한국계 노부부뿐만 아니라 일본계 미국 올림픽 국가대표도 폭행한 것이 드러났고, 스스로 인종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해 증오범죄 혐의가 적용됐다. 2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오렌지시 경찰은 마이클 비보나(25)를 증오범죄와 노인 학대 혐의로 붙잡아 구금했다. 경찰에 따르면 비보나는 지난 18일 오렌지 공원에서 산책 중이던 79세 한국계 할아버지와 80세 한국계 부인에게 접근해 이들의 얼굴을 마구 때리고 땅바닥에 넘어트렸다. 당시 비보나는 한인 노부부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이유도 대지 않은 채 다짜고짜 ‘묻지마 공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공원에 있던 사람들이 비보나를 붙잡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구급대원들이 노부부를 응급 치료했고, 함께 출동한 경찰관이 노부부에게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지만, 이들 부부는 경관의 제안을 사양하고 혼자 힘으로 귀가했다고 전했다.조사 결과 비보나는 이번 폭행 사건에 앞서 도쿄올림픽 가라데 종목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일본계 미국인 코쿠마이 사쿠라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보나는 지난 1일 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사쿠라에게 다가가 “역겨운 중국인,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말하는 등 인종차별 발언과 욕설을 하며 20여분간 집요하게 괴롭혔다. 경찰은 한인 노부부 폭행 사건과 함께 이 사건에도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가해자가 두 사건 모두 인종적 동기에서 저질렀다고 말했다”면서 “비보나는 아시아 커뮤니티에 일종의 집착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줄날줄] 한일 20대 정치 성향/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일 20대 정치 성향/황성기 논설위원

    4·7 재보선에서 MZ(밀레니얼+Z세대·20~30대)세대가 스윙보터로 부각됐다. 내년 3월 대통령선거의 향배는 어느 정당이 MZ세대를 잡는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은 어떤가. 일본에서는 18세~30대 사이 젊은층의 집권 자민당 지지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 자민당 지지는 과거 고령자일수록 높고 젊은층은 낮았지만 2017년 이후 세대 역전이 나타났다. 2017년 10월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의 출구조사를 실시한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10대의 46%, 20대의 47%, 30대의 39%가 “자민당 지지”라고 대답해 다른 연령대를 압도했다. 특히 아베 신조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해서는 10대의 60%, 20대의 62%가 “평가한다”고 응답해 전체 평균의 48%를 크게 웃돌았다. 2019년 7월의 참의원 선거를 한 달 앞두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아베 정권 지지는 60세 이상이 49%였는데 20대는 70%대였다. 젊은층의 자민당 지지, 특히 아베 정권에 대한 지지는 지난해 9월 바통터치한 스가 요시히데 정권이 넘겨받아 충성도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젊은층의 여당 지지 이유는 뭘까. 2019년 일본 내각부 조사에서 ‘생활에 불만이 있다’고 응답한 18~29세는 2016년 이후 3년 연속 20%를 밑돌았다. 행복도가 다른 세대에 비해 높다. 배경에는 실업률 제로에 가까운 취업 환경이 있다. 아베 전 총리는 2012년 12월부터 여섯 차례의 국회의원 선거를 치러 전승을 기록한 ‘선거의 왕’이었다. 비결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 젊은층의 성지인 도쿄 아키하바라에서의 유세가 상징하듯 교육무상화 등 10~30대를 겨냥한 핀셋 공약이었다. 여론조사만 보면 일본 젊은층이 중장년층보다 보수적인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어떨까. 마쓰모토 마사오 사이타마대학 교수는 “젊은 세대의 ‘지금을 바꾸고 싶지 않다’는 현상 유지 성향은 보수라기보다는 보신에 가깝다”고 지적한다. 즉 정치적 의미의 보수화와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다. ‘젊은층 보수화의 현실’이란 책을 낸 나카시니 신타로 간토가쿠인대학 교수는 “의식 조사를 해 보면 젊은이들은 일본 사회의 장래가 밝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수”라면서 “격차사회에서 현상 유지 성향은 더이상 나빠지지 않으려는 바람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는 말뿐이고 부동산 폭등과 LH 사태를 거치면서 취업조차 또래 여성보다 불리해진 20대 남성의 ‘정권 비토’가 두드러졌다. 일본에선 젊은층의 이탈을 부추길 재료가 거의 없어 10월 임기 만료 전 실시될 중의원 선거에서 큰 이변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marry04@seoul.co.kr
  • [글로벌 In&Out] 일본은 오염수 방출, 책임과 의무 다해야/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일본은 오염수 방출, 책임과 의무 다해야/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한일 간에 또 하나 쟁점이 떠올랐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을 둘러싼 문제다. 일본 정부는 내년에 저장 한계에 도달하는 오염수(일본 정부는 처리수라 부름)를 2년 뒤 기준치 이하로 희석해 바다에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에서는 현지 어업인을 중심으로 반발이 크다. 어업에 큰 타격을 줄뿐더러 용납할 수 없고, 동의를 얻지 않았음에도 ‘문을 열어 놓은 채 버스가 출발하듯’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해양 방출을 정당화하는 논의가 일본에선 우세하다. 저장탱크를 무한정 증축할 수 없으며 국제기준치 이하로 삼중수소(트리튬)를 희석해 오염수를 방출하면 과학적 관점에서 유해하지 않다는 논리다. 일본 사회에서는 ‘후쿠시마 사고’가 ‘잊어서는 안 될 일’임에도 불구하고 ‘가능하면 잊고 싶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아서 이번 결정을 뒤집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거세게 반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가능성도 언급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일 관계 개선에 주력해 왔지만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참패도 있어 국내의 반발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북한 등 주변국도 반발하고 있다. 한국 언론은 일본 언론 이상으로 집요하게 이 문제를 추적해 왔다. 필자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한국 언론을 통해 인지했을 정도다. 그래서 일본보다 한국 사회가 오염수 방출이 일으키는 건강·환경 피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이런 배경 때문에 한국에서는 일본의 방출 결정이 자신이 져야 할 책임을 포기하고 그 피해를 주변국에 떠넘기려는 용납 못 할 행위라는 비판이 거세다. 오염수 방출이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안전하다고 하더라도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기 힘들다. 특히 내 책임도 아니고 내 스스로 결정한 일도 아닌데 왜 제3자의 행위로 인해 피해를 일방적으로 감수해야 하는가라는 의미에서의 불합리함, 억울함을 한국 사회가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반대 입장이었다면 일본 역시 똑같이 반발했을 것이다. 이 결정에 대해서 필자는 적어도 일본 국민으로서 솔직히 죄송하다는 생각을 갖는다. 상호불신의 배경에는 역사 문제 등을 둘러싸고 소통이 결여된 한일 관계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한국, 중국 등 주변국 비판에 대한 반발도 나온다. 특히 한국은 사사건건 일본을 걸고 넘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의 ‘원전 안전 신화’는 무너졌다. 따라서 과학적으로 무해하다고 하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의 태도가 설득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우선은 한일 정상이 만나 일본이 이 문제를 설명하고 저장탱크 증설을 통해 시간을 벌겠다는 선택이 아니라 2년 후 방출할 것이라는 결정을 왜 지금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한국에 이해를 구해야 한다. 게다가 2년 뒤의 해양 방출 이후 유해 여부를 과학적으로 감시하고 검증하는 다자간 협의 메커니즘의 창설도 필요하다. 일본이 주도하고 여기에 한국, 중국, 북한 등 관련국들이 참여하는 형태가 바람직할 것이다. 해양 방출이라는 주변국에 불안을 주는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 적어도 이러한 기구를 만들어야 할 책무가 있다. 그것이야말로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법이나 규칙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과도 부합한다. 이 구상은 대중국 포위망뿐만이 아니라 국제 공공재로서의 해양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더 큰 그림 속에서 자리매김해야 한다. 일본은 해양국가로서 영해나 배타적 경제수역을 자국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혜택을 받아 왔다. 그렇다면 국제 공공재로서의 해양을 지키기 위한 책임과 의무도 따른다. 오염수 해양 방출에 기인한 문제는 이런 책임과 의무를 일본에 묻고 있다.
  • 세슘 기준치 2.7배인데… 뒤늦게 후쿠시마 우럭 출하 막은 日

    세슘 기준치 2.7배인데… 뒤늦게 후쿠시마 우럭 출하 막은 日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이달 초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2.7배에 달하는 방사성물질이 검출돼 일본 정부가 19일 출하 제한에 나섰다. 2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 1일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가시마구 앞바다 수심 37m 어장에서 잡힌 우럭에서 1㎏당 27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일본 정부 기준치인 1㎏당 100㏃보다 2.7배 많은 것이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은 모든 어종은 지난해 2월부터 출하 제한이 해제된 상태다. 지난 2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물질이 검출됐지만 일본 정부는 출하 제한을 하지 않았고 지역 내 어업협동조합연합회가 자발적으로 출하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정부의 출하 제한 조치는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한편 일본 사상 최악의 환경오염 사고로 기록된 미나마타병 집단 발병 사태로 고통을 겪는 피해자들이 전날 미나마타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염수 방출에 항의했다. 이들은 “미나마타병의 교훈을 전혀 돌아보지 않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제1원전 오염수 방출 개시까지의 상세한 과정을 다음달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밝힐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올림픽 대표선수에 욕설 가해자, 한국인 부부도 폭행

    올림픽 대표선수에 욕설 가해자, 한국인 부부도 폭행

    미국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를 폭행한 인종혐오 범죄 가해자가 한국인 부부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20일 도쿄 올림픽 가라테 종목에 출전하는 미국 국가대표 선수 사쿠라 코쿠마이에게 “중국인! 역겹다!” 등의 인종차별 욕설을 한 용의자가 지난 18일 한국인 노부부를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비베라(25)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한 공원에서 79살의 한국인 남편과 80살인 그의 아내를 폭행했다. 비보나는 한국인 노부부를 폭행하는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인종 혐오에 따른 범죄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용의자가 아시안에 대한 혐오를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일본계 미국인인 코쿠마이는 지난 1일 같은 공원에서 비베라로부터 “너는 패배자다. 집으로 돌아가라” 등의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었다. 코쿠마이는 사건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낯선 사람이 아무 이유없이 욕설을 하고 위협했지만 주변 사람들은 지켜보기만 할뿐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사건이 끝났을쯤 어떤 여성이 다가와서 괜찮냐고 했지만 대부분은 그냥 지나치거나 심지어 웃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자신에게 일어났다면서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가”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사람들이 이렇게 냉정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용의자 비베라는 자신의 차에 사는 노숙자로 이미 두 건의 범죄 기록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경찰은 코로나19 사태의 발발로 지난해 인종혐오 범죄가 10배나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美그레이스노트 “한국, 남자 축구서 金, 양궁서도 3개”

    美그레이스노트 “한국, 남자 축구서 金, 양궁서도 3개”

    오는 7월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남자 축구와 여자 양궁 등에서 금메달을 따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관심이다. 20일 미국의 스포츠 데이터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회사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양궁에서도 금메달 3개를 따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그레이스노트는 국가별 도쿄 올림픽 메달 예상치를 발표하며 우리나라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로 종합 10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양궁의 경우 여자 개인전 강채영(현대모비스), 여자 및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다. 태권도에서도 이대훈(대전시청)과 장준(한국체대)이 금메달 후보로 지목됐다. 한국이 세계 최강인 여자 골프에서는 김세영(메디힐)이 금메달, 고진영(솔레어)이 은메달을 휩쓸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가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넘어 금메달 쾌거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오상욱(성남시청)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도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종목별로 보면 양궁이 3개, 태권도와 펜싱이 2개씩이며 축구와 골프에서 하나씩 금메달이 나온다는 예측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독도체험관, 서대문→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이전

    독도체험관, 서대문→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이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에 990㎡(약 300평) 규모의 독도체험관이 들어선다. 독도의 날이 있는 오는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19일 동북아역사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타임스퀘어 내 공공문화복지공간으로 독도체험관을 이전하기로 했다. 영등포구는 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존 서대문구에 있던 독도체험관이 영등포구로 옮기면서 규모가 174평 정도에서 300평으로 커지고, 재단이 들어설 공간 96평(316.46㎡)까지 하면 400평에 이른다. 접근성 또한 높아질 예정이다. 영등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타임스퀘어는 주변 하루평균 유동인구가 25만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새 체험관은 8월 임시개관을 거쳐 10월에 정식으로 문 열 계획이다. 새 체험관은 ‘독도로 가는 길’을 미디어 월로 만들고, 역사관에는 반응형 영상 투사(모션 인포메이션)와 실감형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참여형 공간으로 꾸민다. 독도의 자연생태·해양자원을 게임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표본 전시공간도 있다. 이영호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모형관에는 독도의 사계절을 구현하고 인공지능(AI) 기술, 4차원 영상 등을 접목해 가상 체험방식으로 마치 독도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설명 위주의 체험관이 아닌 재미와 즐길거리가 풍부해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서울 서남권에 문화 공간이 부족했는데 대선제분 밀가루 공장이 도시재생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이어 제2세종문화회관, 독도체험관까지 들어선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원래는 재단 측에서 관리하는 곳이지만, 독도체험관을 영등포구가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2018년 도쿄에 영토·주권 전시관을 만들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토분쟁 지역을 소개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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