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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명은 누구? 김학범호, 도쿄행 최종 모의고사 개봉박두

    18명은 누구? 김학범호, 도쿄행 최종 모의고사 개봉박두

    김학범호가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설 18명을 가리기 위해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대표팀은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벌인다. 가나전을 마무리 하면 김 감독은 포지션별 전력을 검토해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18명의 올림픽 출전 최종 명단의 윤곽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18명은 이달말 발표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올림픽 9회 연속 출전의 주역인 지난해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우승 멤버 대부분과 해외파 이강인(발렌시아), 이승우(신트트라위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국내로 갓 복귀한 백승호(전북 현대) 등 28명을 소집했다. 벤투호에 소집되어 활약 중인 이동경, 원두재(이상 울산 현대), 송민규(포항 스틸러스) 등 최종 모의고사 결시생들도 승선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남자축구는 23세 이하(도쿄올림픽은 24세 이하)로 연령 제한이 있지만 연령을 초과하는 선수를 최대 3명까지 와일드카드로 18명 안에 포함할 수 있다. 골키퍼 2명이 고정인 점을 고려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김 감독은 지난달 24일 이번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왼쪽 풀백과 중앙수비는 분발하고 정신차려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평가전에서 가장 눈여겨 볼 포지션이라는 이야기다.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와일드카드를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일본에서 일본 올림픽 대표팀에 0-6으로 완패한 가나는 10일 오후 입국했다. 일본 방문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1명을 제외하고 선수 18명 포함 32명이 방한했다. 이들은 입국 후 격리 시설에서 검사를 받았고, 11일 오전 전원 음성이 나와 제주로 이동했다. 가나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해 간발의 차로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스포츠계 여혐 변태들에 경고”…호주 女메달리스트 올림픽 출전 거부

    “스포츠계 여혐 변태들에 경고”…호주 女메달리스트 올림픽 출전 거부

    호주의 메달리스트 여성 수영 선수가 스포츠계의 ‘여성혐오증 변태들’에게 경종을 울리겠다며 올림픽 출전 거부를 선언했다. 1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접영 선수 매디 그로브스(26·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호주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0일에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스포츠계에서 여성혐오증에 걸린 모든 변태들과 그들의 아첨꾼에게 교훈이 될 것”이라면서 “당신들은 더 이상 젊은 여성과 소녀들을 착취할 수 없으며, 외모를 평가하거나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할 수 없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당신들의 보너스를 위해 여성들을 내세우지도 못할 것이다. 시간이 됐다(Time‘s Up)”고 밝혔다. ‘타임즈 업’은 ‘성범죄와 성차별을 끝낼 시간이 됐다’는 의미를 담은 운동이다.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 추문 논란 이후 배우·작가·감독·프로듀서 등이 직장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해당 단체 이름을 ‘타임즈 업’으로 명명했다. ‘나도 당했다’(미투·Me Too) 운동의 다음 단계인 셈이다. 그로브스는 이 트윗을 다시 인스타그램으로 옮겨 “이걸 퍼트려달라. 저런 성도착자들이 공포에 떨게 만들어달라”면서 공격을 이어갔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딴 그로브스는 도쿄올림픽 출전을 준비해오다 11일 시작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목전에 둔 시점에 이러한 글을 올렸다. 그가 지목한 대상이 구체적으로 있는지, 있다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그로브스는 지난해 11월 올린 트윗에서 ‘나를 쳐다보는 방식이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한 수영계 종사자’가 승진을 따냈다는 의혹을 제기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호주 수영당국은 “아동학대, 성추행과 관련한 모든 의혹은 철저하게 다뤄질 것”이라면서도 “트윗과 관련해 그로브스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추가적인 정보 제공은 거절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로브스는 올림픽 출전 거부와는 별개로 다른 대회 준비는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난민 출신 스타 하산, 여자 육상 중장거리 불의 질주

    난민 출신 스타 하산, 여자 육상 중장거리 불의 질주

    ‘난민 출신 스타’ 시판 하산(28·네덜란드)이 여자 육상 중장거리에서 불의 질주를 하고 있다. 10000m 세계 기록을 세운지 나흘 만에 라이벌인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꺾고 1500m 경기에서 우승했다. 하산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1500m 경기에서 3분53초63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을 석권한 페이스 키프예곤(27·케냐)이 3분53초91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하산에 뒤쳐졌다. 결승선 80m 앞에서 속도를 높이며 역전에 성공한 하산은 WA 인터뷰에서 “키프예곤이 우승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피곤하다”며 “10000m를 뛰고 며칠 안돼 속도가 나지 않았는데 어디서 힘이 나와 막판 스퍼트를 했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산은 지난 7일 네덜란드 헹엘로에서 열린 WA 콘티넨털투어 골드미팅 FBK 게임즈 여자 10000m 경기에서 29분06초82로 1위를 차지했다. 알마스 아야나(에티오피아)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작성한 29분17초45를 10초 이상 앞당긴 세계 신기록이었다. 이 기록은 이틀 뒤 에티오피아 도쿄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29분01초03을 기록한 레테센벳 지데이(23)에게 깨지기는 했다. 1993년 1월 에티오피아 아다마에서 태어난 하산은 2008년 고향을 떠났고, 난민 신분으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정착했고 2013년 11월 네덜란드 국적을 취득하면서 유럽이 주목하는 중장거리 선수로 떠올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호주 브리즈번 2032년 하계올림픽 사실상 확정…남북올림픽 무산

    호주 브리즈번 2032년 하계올림픽 사실상 확정…남북올림픽 무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호주 브리즈번을 제안했다. 이로써 남북 공동 올림픽 개최는 무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OC 집행위원회는 이같이 정하고 7월 23일 도쿄올림픽 개최 전 21일 총회를 열고 이 제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회의 후 화상 기자회견에서 “7월 21일 투표는 이제 IOC 위원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호주 브리즈번이 다음달 총회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승인되면 1956년 멜버른, 2000년 시드니에 이어 호주에서 세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 브리즈번은 기존 올림픽 시설 활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는 호주를 비롯해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을 추진한 한국과 북한, 카타르 도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라인-루르, 중국 청두와 충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이 참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에 합의한 후 하계올림픽 개최를 추진했지만 남북 관계가 악화되면서 공동 개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 때문에 이번에 개최지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내 반대 여론이 극심한 도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예정대로 7월 23일 열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관계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도쿄 대회가 완전한 개최를 향한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강창일 “강제징용 해결책 12가지 이상 있다…韓 도쿄올림픽 지지”

    강창일 “강제징용 해결책 12가지 이상 있다…韓 도쿄올림픽 지지”

    강창일 일본 주재 한국대사가 11일자 아사히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만 해도 12가지 이상”이라고 말했다. 한국대사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 언론과 공식 인터뷰한 강 대사는 ‘한국 측이 고려하는 해결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오는 11~12월쯤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대선 기간) 일본 문제가 화두로 떠오를 텐데 반일 감정 문제도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사는 역사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이 생각하는 구체적 방안을 밝히진 않았지만 일본 측이 전제 조건을 붙이지 말고 우선 대화에 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역사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먼저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함께 협상 테이블에 앉아 같이 선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이런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면 한국 정부도 ‘이는 국내 피해자의 설득이 어렵다’, ‘이는 실현 가능하다’ 같은 의견 교환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강 대사는 “외교는 전쟁이 아니다. 한쪽의 100% 승리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월 8일 임명장을 받을 때, 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만나 흉금을 터놓고 대화하고 싶다고 한 만큼 일본 정부가 이에 답해야 한다고 했다. 강 대사는 “(일본 정부가)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나 구체적인 안을 알려주면 그것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내에서 반대 여론이 많은 7월 도쿄올림픽에 대해 “한국 정부는 개최를 바라고 있고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방한했던 점을 들어 문 대통령도 도쿄올림픽을 맞아 방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다만 그는 “경호 문제가 있지만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인원 제한이 엄격해 한국대사관 직원을 동원할 수밖에 없는데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직원이 많다”며 “이런 실무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가능하면 직원들이 먼저 백신 접종을 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힘을 써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결국 물 건너간 2032서울·평양올림픽…호주 브리즈번 사실상 확정

    결국 물 건너간 2032서울·평양올림픽…호주 브리즈번 사실상 확정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이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단독 후보지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2032년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 유치 도전은 결국 무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1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에서 하계올림픽유치위원화의 권고를 받아들여 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호주 브리즈번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또 도쿄올림픽 개막에 이틀 앞서 7월 21일 도쿄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이를 투표에 부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IOC 집행위는 전체 경기장의 84%를 기존 시설로 이용하겠다는 개최 비용 절감 계획 등을 근거로 브리즈번을 단독 개최지로 선택했다. IOC는 지난 2월 브리즈번을 우선 협상지로 선정해 4개월 간 집중 대화하며 구체적인 협의를 해왔다. 남북한을 비롯해 카타르 도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은 집중 대화의 결렬에 대비해 IOC와 지속 대화를 이어 왔으나 무용지물이 됐다. 총회 투표에서 브리즈번을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결정되면 호주는 1956년 멜버른, 2000년 시드니에 이어 세 번째로 올림픽을 열게 된다. 한편, 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한 도쿄행이 계속 미뤄져 왔던 바흐 위원장은 개막 직전인 다음달 중순에야 도쿄에 갈 예정이라고 IOC 측은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류현진·김광현 도쿄 못 간다...BA “빅리거, 올림픽 출전 불허”

    류현진·김광현 도쿄 못 간다...BA “빅리거, 올림픽 출전 불허”

    야구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40인 로스터에 든 선수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BA는 11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에 도쿄올림픽 야구 선수 차출에 관해 질의했고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뛸 수 없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적 선수들에게 적용된다. BA는 한국의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35·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예로 들며 “한국은 류현진과 김광현을, 일본은 오타니와 다르빗슈를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뽑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미 이러한 점을 인지한 김경문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발표한 도쿄올림픽 예비 선수 명단(154명)에서 류현진과 김광현은 제외했다.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박효준(25·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은 예비 명단에 들었는데 현재 빅리그에서 뛰는 양현종, 최지만, 김하성의 올림픽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MLB 사무국의 이같은 방침은 올림픽 기간 자국 리그를 중단하는 한국과 일본보다 미국 등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나라에 타격이 크다고 BA는 설명했다. MLB 사무국은 리그의 지속성과 스타 플레이어 부상 방지 등을 위해 빅리거의 올림픽 출전 불허를 고수해왔다. 현역 빅리거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사례는 없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배고플 때 조금씩 뜯어 먹어도 되는 마스크 나왔다”

    “배고플 때 조금씩 뜯어 먹어도 되는 마스크 나왔다”

    갓 구운 메론빵에 마스크 줄 달아마스크처럼 착용할 수 있어…“비말 테스트 통과했다” 주장하루 지나면 유통기한 지나 폐기 일본에서 실제 빵으로 만들어진 식용 마스크가 나왔다. 해당 마스크는 합성이 아닌 실제 출시된 제품으로 출시를 위해 비말 차단 테스트까지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일본 회사 ‘THE LABO’가 멜론빵 전문점 ‘Melon de melon’과 협력해 개발한 ‘마스크 빵’을 출시했다. 현지 언론은 이 마스크 빵이 ‘빵 냄새를 계속 맡고 싶다’는 대학생들의 바람을 중심으로 개발됐다고 전했다. 음식으로 장난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성능적인 면에서 마스크의 기능을 확실히 수행한다. 마스크 빵에 사용되는 멜론빵의 뒷면은 코와 입에 맞게 특수제조 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마스크 빵에 달린 고무 밴드는 실제 마스크처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지난 4월 마스크 제3자 시험기관 연구소에서 멜론빵 마스크의 제품 성능 실험이 진행됐다. 결과에 따르면 미세한 고밀도 빵 섬유 덕분에 시판 마스크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비말 차단 기능이 갖춰져 있다고 한다. 제품 판매 발표에 앞서 5월 도쿄, 시부야, 아키하바라 등지에서 마스크 빵 배포 이벤트가 열렸다. 마스크 빵은 총 200개 물량이 준비됐으나 10분 만에 배포 종료가 이뤄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해당 제품에는 ‘제품 특성상 얼굴에 멜론빵의 고소함이 부착될 수 있다’는 주의 문구가 달려 있기도 했다. 업체 측은 해당 제품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마스크’라고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이런(코로나19) 시대를 거쳐왔다는 걸 미래에는 즐겁게 자랑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생각에서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멜론빵 마스크는 5개 1800엔(한화 약 1만 80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 시 마스크용 줄과 구멍을 낼 수 있는 도구가 제공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혹시 방사능 부작용?…日서 ‘파란색 청개구리’ 또 발견

    혹시 방사능 부작용?…日서 ‘파란색 청개구리’ 또 발견

    좀처럼 보기 드문 파란색 청개구리가 일본의 한 지역에서 발견됐다. 9일 니시닛폰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후쿠오카현 노가타시 가미돈노(上頓野)에서 9세 여자아이가 파란색 청개구리 1마리를 발견했다. 가미카와 렌카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당시 자택 뒷산에서 나무를 베던 부친을 돕던 중 청개구리 한 마리가 나무뿌리 쪽에서 튀어나왔다고 말했다. 몸길이 약 3㎝의 이 청개구리는 연두색의 일반적인 청개구리와 달리 선명한 파란색을 띄고 있다. 가미카와 가족은 생활용품 전문점에 나가 수조와 그 안에 넣을 돌과 풀 등을 구매해 이 청개구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파란색을 좋아한다는 초등학교 3학년생인 가미카와는 청개구리에게 푸른 하늘을 빗대 스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후 가미카와 가족은 스카이를 생태학습관으로 유명한 온가가와 수변관에 기증하기로 하고, 3일 부모와 함께 해당 수변관을 찾았다. 청개구리의 몸색은 피부 일부 색소가 결핍돼 드물게 파란색이나 노란색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7월 가나가와현의 한 농촌 지역에서도 파란색 청개구리 3마리를 비롯해 노란색 청개구리 1마리 등이 포획된 사례가 있다. 이 밖에도 2016년 8월과 10월에는 도쿄와 가까운 사이타마현에서 파란색 청개구리가 잇따라 발견돼 주목받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그해 9월 온몬이 샛노란 황소개구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이런 기이한 생물의 발견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늘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동물생태 전문기자 사토 에이키는 희소생물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팬텀 파라다이스’를 2016년 9월 공개하고, “2014년부터 도쿄에서 기형 생물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방사성 물질이 땅속에 축적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2014년부터 도쿄 안에서 약 170시간 촬영한 분량을 편집해 영화로 제작했다. 그는 이 영화를 촬영하며 기형 생물 다수를 관찰했다고 전했다. 날개가 3개밖에 없는 메밀잠자리, 날개가 말려 있는 밀잠자리, 눈이 함몰된 고추잠자리, 척추가 굽은 열대 송사리, 한쪽 눈이 없는 개구리 등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OC, 올림픽 개막 전 까지 선수·스태프 80% 접종

    IOC, 올림픽 개막 전 까지 선수·스태프 80% 접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선수의 약 80%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프 뒤비 올림픽 게임 집행 국장은 화상 기자 회견에서 “며칠 전 우리는 74%를 발표했는데, 현재 이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하는 것은 모든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선수들과 연락하고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곳을 알아보는 것”이라며 “모든 이와 접촉할 때까지 우리는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가 80% 이상 확정됐다면서 “우리는 거의 다 왔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외국취재진은 GPS 관리, 일본인 단체응원 허용…이중 잣대 日 올림픽 대책

    외국취재진은 GPS 관리, 일본인 단체응원 허용…이중 잣대 日 올림픽 대책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취재하기 위해 일본을 찾는 외국 취재진의 이동은 엄격하게 제한하는 반면 내국인은 공원 등에서 대규모로 모여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올림픽 주 개최 도시인 도쿄도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함께 올림픽 경기 관람과 경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라이브 사이트’를 도내에 2곳을 설치하기로 하기로 했다. 또 도내 4곳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다 같이 모여 올림픽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는 ‘퍼블릭 뷰잉’(PV)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도쿄도와 붙어 있는 사이타마현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2곳의 PV를 중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정작 감염 확대가 가장 우려되는 도쿄도가 올림픽 흥행을 노리고 이러한 행사를 개최하려고 해 비판이 나오고 있다. 도쿄도 무사시노시 마쓰시타 레이코 시장은 지난 4일 이노가시라 공원에서 PV를 중지해달라고 도쿄도에 요청했다. 또 도쿄도 하치오지시에 있는 도쿄도립대 미나미오사와 캠퍼스의 1200명 수용 가능한 강당에서 PV를 진행한다고 하자 대학 노동조합이 지난 2일 반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금은 학생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4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코로나19 상황이나 조직위의 가이드라인 등을 근거로 준비, 조정된다”며 구체적인 대책은 밝히지 않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지방자치 전문가인 이소자키 하쓰히토 츄오대 교수는 “변이바이러스가 퍼지는 상황에서 (PV 개최 등으로) 감염을 걱정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도쿄도는 이에 대한 설명과 책임을 완수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도쿄도가 도쿄올림픽 분위기 띄우기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올림픽을 취재할 외신 등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활용해 엄격하게 통제받게 된다. 외국 취재진은 일본 체류 중 조직위가 감독할 수 있는 호텔만 이용할 수 있다. 또 일본 입국 후 14일간 원칙적으로 외출이 금지되며 지정된 장소만 갈 수 있다. 정해진 장소가 아닌 곳을 방문할 때는 사전 활동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계획서를 지키지 않게 되면 취재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세계 살기좋은 도시 1위 오클랜드·2위 오사카…팬데믹에 유럽 추락

    세계 살기좋은 도시 1위 오클랜드·2위 오사카…팬데믹에 유럽 추락

    코로나 청정국인 뉴질랜드의 오클랜드가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등극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소속 경제분석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2021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사카(일본), 아델레이드(호주), 웰링턴(뉴질랜드), 도쿄(일본), 퍼스(호주), 취리히(스위스), 제네바(스위스), 멜버른(호주), 브리즈번(호주)이 차례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상위 10위 안에 아시아·태평양 국가가 8개국으로 압도적이었고 특히 호주의 도시 4곳이 이름을 올렸다. EIU가 가장 최근 발표한 이 2019년도 순위와 비교하면 유럽 지역의 도시의 순위가 크게 추락했다. 2018, 2019년 연속 살기 좋은 도시로 1위로 꼽힌 빈(오스트리아)과 코펜하겐(덴마크·2019년 9위)은 이번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9년 조사보다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독일의 함부르크(13→47위), 프랑크푸르트(11→39위), 뒤셀도르프(22→50위)와 프라하(체코·45→72위), 더블린(아일랜드·29→51위), 로마(이탈리아·36→57위) 등 유럽 지역 도시였다. EIU의 살기 좋은 도시 상위 10위 안에 단골로 올랐던 캐나다의 캘거리(2019년 5위), 밴쿠버(6위), 토론토(8위)도 이번에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EIU는 이런 순위 변동과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강한 봉쇄와 이동·영업 제한과 백신의 공급 수준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번 조사에서 상위 10위 밖이었다가 이번에 1위로 상승한 오클랜드는 코로나19를 빠르게 통제하는 역량을 보유했고 봉쇄 조처를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기에 해제했다”라고 설명했다. EIU가 이번 순위를 조사한 기간(올해 2월22일∼3월21일) 오클랜드는 코로나19 경보를 1단계로 낮췄다. 1단계에선 대중교통, 국내선 비행 이용시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고, 슈퍼마켓처럼 거리두기가 어려운 붐비는 실내 공간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또 뉴질랜드는 필수 목적 외의 외국인 입국을 여전히 엄격히 제한한다. 뉴질랜드에 입국하기 전 유전자증폭(PCR) 방식으로 검사받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입국 뒤 14일간 의무격리해야 한다. 호놀룰루, 휴스턴, 마이애미, 피츠버그,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보스턴 등 미국 도시는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도시로 꼽혔다. EIU는 이들 미국 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 순위가 두드러지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순위가 크게 추락한 유럽과 캐나다의 도시는 코로나19 2차 확산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오른 나라인 일본의 오사카와 도쿄는 ‘안정성 지수’(범죄 만연도, 테러·군사충돌·소요 위험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두 도시는 지난 조사에서도 각각 4, 7위였다. 한국은 2019년 조사에서 57위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요약본으로 상·하위 10위만 공개됐고 보고서 전문은 이달 28일 나온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평가 항목은 ▲안정성(25%) ▲보건(20%, 공공·민간 의료 체계 접근성과 질, 일반의약품 접근성) ▲문화와 환경(25%, 기후, 청렴도, 사회·종교적 제한, 운동·문화 접근성, 식음료, 소비재·서비스) ▲교육(10%, 공교육·사교육의 접근성과 질) ▲기반시설(20%, 도로망·대중교통·국제선 연결·통신의 질, 주거 접근성, 에너지·수자원 정책 수준) 등 5개 분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성기 칼럼] 역사의 굴레를 자르는 길

    [황성기 칼럼] 역사의 굴레를 자르는 길

    한미 정상회담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던 한국이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미국에 한발 다가선 데 포인트가 있다. 문재인 정부 4년간 아슬아슬하던 미중 밸런스를 정권 말기에 깬 것은 실용외교 면에서 평가할 만하다. 대미 자주 정체성을 고집하지 않고 ‘글로벌 동맹’을 만들어 냄으로써 향후 반세기는 지속될 미국 권력과 손잡는다는 결기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대중 외교의 적신호는 불가피하다. 미국과의 글로벌 동맹을 선택했으면 감수할 일이다. 한중 관계가 삐걱댈 수 있겠다. 그러나 미국, 일본, 호주, 일본의 비공식 안보협의체 쿼드(Quad)에 한국은 발을 담그지 않았다. 대중 레버리지는 여전히 한국이 쥐고 있음을 중국은 잘 알고 있을 터다. 이제는 한일 관계다. 해방 이후 한일에 청명한 날이 있었던가. 굴곡진 관계에 뚫린 구멍이 블랙홀처럼 커지면서 파국을 향해 간다. 국교 정상화 교섭에서 깔끔히 정리하지 못한 역사가 양국의 발목을 잡고 흔든 수십 년이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일본 기업에 대한 법적 단죄는 2018년 10월 대법원 판결로 완성됐다. 1억원씩의 배상금을 못 내겠다고 피고 기업이 버티든, 버티는 기업 뒤에 일본 정부가 있든 말이다. 피해자들이 1997년 일본 법원에 제기했던 손해배상소송은 완패했다. 2005년 소송을 한국으로 가져온 피해자들은 13년의 우여곡절을 거쳐 국내에서 승소를 확정했다. 지난 7일 1심에서 대법원 판결을 뒤집는 강제동원 소 각하가 있었지만 대세와는 관계없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도 마찬가지다.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의 도쿄 재판을 비롯해 일본에서 연전연패하던 소송을 한국에 가져와 지난 1월 위안부 할머니의 승소라는 1심 판결이 확정됐다. 역시 법적 단죄는 완료됐다. 같은 안건에 다른 재판부가 주권 면제를 인정하면서 꼬였지만 할머니들 승리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재판을 처음부터 무시한 일본 정부가 1억원씩의 배상금을 지불하든 거부하든 한국 역사에는 ‘단죄’로 기록될 것이다. 지난 4년간 한일 관계는 줄곧 뒷걸음질이다. 책임 소재를 가리자면 일본 쪽이 크지만 한국도 자유롭지 않다. 위안부 합의의 검증을 통해 합의의 무력화를 시도하고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했다. 그러고도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은 합의 파기는 없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합의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우왕좌왕이다. 강제동원 판결 직후 범정부 태스크포스가 모든 대책을 시뮬레이션해 봤다. 그러나 ‘피해자 중심주의’와 ‘사법부 판단 존중’에 걸려 무대응으로 그쳤다. 판결 1년도 되지 않아 일본의 무례하기 짝이 없는 반도체 부품 대한국 수출 규제라는 사태가 일어났다. 우리의 부품 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는 됐지만 국제 분업의 효율을 생각하면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었다. 21세기 한일 관계는 ‘기승전·역사’다. 일본은 강제동원 판결을 한일청구권협정 위반이라 한다. 판결이 발생한 한국에서 해결하란다. 아베든 스가든 정권 차원의 문제를 넘어섰다. 전쟁이라도 벌여 결판을 보지 않는 한 일본 변화는 바라기 어렵다. 총리를 넘본다는 일본 외무상이란 자가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한 망언에 동조했다. 그것이 역사에 퇴행적인 일본 집권층의 현실이다. 패전 후 76년간 한국을 보는 시선은 식민시대에 머물러 있다. 그들에게 언제까지나 식민지배는 합법이며, 5억 달러는 독립 축하금에 불과하다. 민사소송에 진 일본 기업이나 일본 정부에 배상은커녕 판결에도 없는 사죄를 받아 내는 일은 불가능하다. 이런 일본과 외교로 역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은 일제 피해자나 국민에게 희망 고문이다. 역사의 화해를 위해 일본에 내밀었던 손을 이제는 거둬야 한다. 강제동원 판결 3년 시효도 다가온다. 이쯤 되면 역사 문제는 정부가 나서거나 국회 주도로 피해자를 구제하는 게 떳떳하고 현실적이다. 대위변제 방식은 피해자와 국민 설득이란 난관이 있다. 그게 부담스럽다면 21대 국회에 발의된 법안으로 푸는 방법도 있다. 국가를 빼앗겨 일어난 강제동원·위안부 피해를 주요 11개국(G11)을 넘보는 한국이 스스로 구제하는 것은 피해자 중심주의, 사법부 존중을 넘어선 국가의 책무다. 역사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일본에 면죄부보다 혹독한 건 ‘역사 후진국’ 낙인을 찍는 일이다. 역사의 굴레를 먼저 자르는 결단이 필요하다. 그것이 실용 아니겠는가.
  • ‘IT·신재생에너지의 댐’ 소양강댐… 그린뉴딜 ‘수열 1번지’ 강원

    ‘IT·신재생에너지의 댐’ 소양강댐… 그린뉴딜 ‘수열 1번지’ 강원

    ‘수열에너지가 탄소중립시대의 열쇠.’ 최근 정부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게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실행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수열에너지 산업화 포럼 2021’이 열렸다. 수열에너지란 해수 표층 및 하천수에 저장된 열에너지를 말한다. 환경부와 강원도, 서울신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춘천시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의 개회사 및 환영사 등을 시작으로 환경부의 수열에너지와 관련된 6가지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한국판 그린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열에너지 산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준비됐다.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이 축사했으며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홍 차관은 개회사에서 “정부는 강원도와 함께 정보기술(IT)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접목한 댐 용수 활용 수열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지역의 대표 먹거리 사업으로 키워 나가고자 한다”면서 “수열산업이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고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고민과 조언을 해 주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 “강원도는 환경부, 춘천시, 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통해 수자원을 활용한 미래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면서 “수열에너지 산업이 강원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우리나라 산업의 근본 양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춘천시 동면 일대에 들어선다. 설비 규모가 1만 6500 냉동톤(RT·단위시간 냉각열량)으로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의 5배가 넘는다. 연간 수온이 6~13도인 소양강댐 심층수 24만t을 활용해 수열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동시에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스마트 농업 단지, 스마트 주거 단지, 물에너지 기업 특화 단지도 조성된다. 허 의원은 축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그린 뉴딜은 기존의 산업 구조를 전면적으로 재편해 탄소중립 체제로 넘어가기 위한 거대 프로젝트”라면서 “춘천 소양강댐 일원에 조성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통해 그동안 지역발전의 족쇄로 여겨지던 물이 수열에너지라는 가능성을 만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열에너지도 태양열에너지, 수소에너지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처럼 상용화의 단계로 들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재현 사장은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정부, 공공기관, 산·학·연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경험과 노하우를 공부해 실행력 있는 정책의 수립과 이행을 한다면 수열에너지 활성화는 한층 더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용태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면서 수열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는 “수열에너지를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수열에너지 이용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COP·성능계수)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면서 “유럽국가에서 시행하는 재생 열에너지 이용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이나 재생 열에너지공급의무화(RHO) 제도의 시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PD는 “비전력에너지인 수열에너지 활용 확대를 통해 전력과 열의 균형 있는 보급으로 공급 위주 정책의 대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시헌 안양대 교수는 “현재 수자원공사 등 공공부문의 주도로 수열에너지와 관련된 다수의 연구개발(R&D)이 진행되고 있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규모 있게 개발하는 것은 적극 찬성하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돼 수열에너지 산업화와 탄소중립의 가시적 성과 달성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 “수열에너지의 빠른 산업화를 위해서 공공부문은 거시적인 계획과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민간부문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열에너지를 적용해 탄소중립을 바로 실행하도록 실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서울 강동구가 추진하는 강동비즈밸리나 이케아 고덕, 신라교역 등 28개의 사옥을 비롯한 민간 건축물들이 착공하는데 강변이라 터파기 공사를 하면 많은 지하유출수가 나오고, 이 물은 하수도 요금을 부담하면서 그냥 버려지고 있다”면서 “이 물로 냉난방시스템을 가동하고, 중수조를 이용해 재이용하고, 다시 인공함양해 지하수계로 되돌려서 자연적인 물순환체게를 구축하면, 싱크홀도 방지하고 1석 4조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신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따라 전기요금에 포함된 기후환경요금을 수열과 같은 탄소중립 열원을 이용하는 히트펌프에 대해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수열에너지가 탄소중립에 제대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히트펌프의 성능이 무엇보다 뒷받침돼야 하는데 그동안 히트펌프의 기술력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도 빠르게 발전하면서 다양한 조건의 저온 미활용 에너지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도 적은 전력으로 충분한 성능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다. 최등호 수자원공사 녹색전환추진단장은 “수열보급확대를 위해 재정적 부담과 인식 부족 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단장은 “수열에너지는 타 신재생에너지와 마찬가지로 초기투자비가 높아 수요처의 재정 부담이 큰 에너지원이고, 실질적인 국내 대규모 적용 사례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한정돼 있어 수요처의 수열 도입에 있어 기술적 의구심이나 인식 부족 문제가 크다”면서 “초기부담 경감과 수열보급을 통한 사례 확보를 위해 물산업 육성 관점에서의 정부의 재정적 지원제도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수열에너지는 무엇 열회수장치 ‘히트펌프’ 거쳐 냉난방 에너지를 얻는 방식 최대 50% 에너지 절감 효과 수열(水熱)에너지는 열 회수 장치인 히트펌프를 통해 물을 흘려보내며 주로 냉난방 에너지를 얻는 방식을 말한다. 냉방할 때는 물을 통해 건물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고, 난방할 때는 물에서 열을 얻어 건물 안으로 공급하는 원리다. 겨울에는 대기보다 온도가 높고, 여름에는 낮은 물의 온도 차를 이용한 기술로 수열에너지를 활용하면 기존 냉난방 시스템에 비해 최대 5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유럽을 비롯한 미국, 일본 등에서는 1960년대부터 건물·농업·교육시설 등에 수열에너지를 사용해 왔다. 이들 국가 가운데 스웨덴 스톡홀름은 바닷물을 비롯한 하수, 호수, 지하수를 히트펌프를 통해 도시 전체에 흘려보내며 지역 냉난방 열원의 약 44%를 충당한다. 일본 도쿄 지바시는 하수열을 활용해 냉난방을 공급하면서 냉열 제조 때 약 13%, 온열 제조 때 약 23%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 한미일, G7서 한반도 문제 논의할까

    한미일, G7서 한반도 문제 논의할까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오스트리아(13~15일)와 스페인(15~17일)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특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첫 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함께하는 한미일 회담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청와대는 “현재 추진·협의 중인 일정은 없다”면서도 별도 만남 가능성은 열어 뒀다. 박경미 대변인은 “G7 정상회의 참석은 의장국인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G7 외에 한국과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초청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협력 강화 기조 속에 전환점을 맞는 듯했던 한일 관계는 일본이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지도에 독도를 영토로 표시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우리 법원이 기각하면서 외교적 해결 필요성은 더 커졌지만, 현재로선 공식 정상회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다만 다자회의 속성상 ‘풀 어사이드’(pull aside)로 불리는 약식 회동 가능성은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일, 한미일 회담과 관련) 지금 일정을 협의하는 사항은 없다”면서도 “G7 회의장의 특성이라든지, 정상들만 모이는 때가 있어서 ‘풀 어사이드’ 같은 비공식 회동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 있다”며 “한반도 문제와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3국 간 다양한 소통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美 여행경보 완화에… 도쿄올림픽 외교세일즈 나서는 日

    美 여행경보 완화에… 도쿄올림픽 외교세일즈 나서는 日

    日 확진 줄자 ‘여행금지’서 ‘재고’로 낮춰G7 공동 성명에 개최 지지 명기 협의 중北은 불참 공식화… IOC, 출전권 재배분일본 내 극심한 반대 여론에 휩싸인 도쿄올림픽 개최가 한 달 반을 남기고 해외에서 전해지는 낭보에 탄력받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 감소 추세로 미국이 여행 경보를 완화한 것에 힘을 받아 일본 정부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쿄올림픽 지지 선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전방위 외교 세일즈에 나섰다.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인에 대한 일본 여행 경보를 현재 가장 높은 ‘여행금지’(4단계)에서 ‘여행재고’(3단계)로 완화했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에 따라 4단계로 강화한 지 15일 만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한때 7000명대에 이르렀지만 최근 1500명대로 떨어지는 등 감소 추세를 보이자 미 국무부가 여행 경보 수준을 낮춘 것이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미국이 폭탄을 던졌다고 낙심했던 일본 정부도 한시름 덜게 된 모양새다. 이에 발맞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을 만나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며 개최 지지를 얻어낼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은 9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G7 정상회의 후 공동 성명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지지를 명기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본 정부의 도쿄올림픽 개최 의지가 강력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북한의 불참이 확정되면서 아쉽게 됐다는 반응도 나왔다. 북한이 하계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보이콧 이후 33년 만이다. 제임스 매클리오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연대 국장은 이날 집행위원회 회의 후 화상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공식적으로 불참을 알리지 않아) 우리는 출전권에 관해 결정해야 할 지경까지 이르러 오늘 IOC 집행위가 (재배분을) 결정했다”고 북한 불참을 공식화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도쿄 조직위 “선수들과 취재진 GPS 모니터링” 선수의 80% 백신 접종

    도쿄 조직위 “선수들과 취재진 GPS 모니터링” 선수의 80% 백신 접종

    다음달 23일 막을 올리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과 취재진은 위치측정시스템(GPS)을 통해 이동 경로를 모니터링하겠다고 무토 도시로 대회조직위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무토 CEO는 지난 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와 화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회 개최가 코로나19의 새로운 유행을 촉발할 수 있다는 일본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외국인 방문객을 금지하는 한편, 선수들과 취재진이 본래 계획한 여행 일정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이런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겠다고 설명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다만 선수단과 취재진의 모든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든지 문제가 생기면 나중에 누구를 접촉했는지, 계획한 여행 일정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 경로를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선수촌에 주류 반입을 허용할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IOC는 이날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선수의 약 80%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알렸다. 크리스토프 뒤비 올림픽 게임 집행 국장은 화상으로 기자회견에 동참해 “며칠 전 우리는 74%를 발표했는데, 현재 이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며 “지금 우리가 하는 것은 모든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선수들과 연락하고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곳을 알아보는 것이다. 모든 이와 접촉할 때까지 우리는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가 80% 이상 확정됐다면서 “우리는 거의 다 왔다”고 말했다. 개막이 6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도쿄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 여전히 비상조치가 발령 중이다. 무토 CEO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델타’가 확산되는 일부 나라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면 “대단히 유감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근래 몇 주 동안 일본의 국경 통제는 한층 강화됐는데 대회 관계자들은 “올림픽과 관련한 입국”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번 주 영국인이 입국하면 사흘이 아니라 엿새 동안 자가격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대회 조직위는 밝혔다. 하지만 영국올림픽위원회(BOA)는 대회 플레이북에 나와 있는 내용 말고 “영국 대표단에 대해 어떤 강화된 통제”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수들과 공인된 사람들은 일본에 입국한 뒤 사흘만 격리 의무를 지키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G7 정상회의 앞두고 정의용·왕이 통화...“미중 관계 발전 희망”

    G7 정상회의 앞두고 정의용·왕이 통화...“미중 관계 발전 희망”

    美, 공급망 강화로 중국 옥죄기한중 외교장관 두달여만에 협의시진핑 주석 조기방한 계속 소통전문가 “中 요구 부분 경청해야”남북 의미있는 소통 소식도 들려미국이 공급망 강화 발표 등으로 ‘중국 옥죄기’에 나선 9일, 한중 외교수장이 전화로 만났다. 지난 4월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 뒤 두 달여만에 유선 협의를 한 것이다. 중국 견제에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서방 세계와 한목소리를 낼 것을 우려해 중국이 선제적으로 관리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중 관계, 한반도 문제 및 지역·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4월 중국 샤먼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담에서 논의된 주요 협력 사안들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조기에 방한할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에 있어 미중 간 협력이 국제사회의 이익에 부합하는 바, 미중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외교부는 한중 간 수시로 소통을 하고 있으며 이날 통화도 갑작스럽게 진행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G7 정상회의 직전 통화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중국이 한국을 향해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미국의 포위망이 견고해지면서 중국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 측이 민감해하는 인권 문제 등과 관련해 한국에 대해 여러 요구를 했을 수 있는데 부분적으로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밝힌 우리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하자는 것이다. 최근 한미동맹 강화 흐름 속에 북중이 더 밀착하고 있지만, 남북 간 소통이 아예 끊긴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대화 재개 가능성은 여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북 간 최근 의미 있는 소통이 이뤄졌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장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선 “당 전원회의를 통해서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혹은 외무성을 통해 대만해협, 미사일, 인권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는 공격적인 평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것은 통과의례로서 미국과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하는 순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한편 제임스 매클리오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연대 국장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IOC에 (도쿄올림픽) 불참을 공식적으로 알려 오지 않았으나 이제는 출전권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의 출전권을 재배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하계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3년 만이다. 김헌주·신융아 기자 dream@seoul.co.kr
  • 이재명 지사 “도쿄올림픽 보이콧 검토해야 할 때”

    이재명 지사 “도쿄올림픽 보이콧 검토해야 할 때”

    이재명 경기지사가 9일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이제는 검토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도쿄올림픽 지도의 독도 표시와 관련,우리 정부의 항의와 지방정부 차원의 서한,국회의 규탄 등이 이어졌지만 일본 정부는 일관된 모르쇠”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셨듯 독도는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통한의 역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역사의 땅’이고 지난날 제국주의의 망령은 결코 타협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면서 “쉽게 결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심각한 검토를 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고 밝했다. 이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무대응은 중립이 아니라 일본의 정치적 주장에 동조하는 편향적 행위”라며 “IOC의 조속한 대처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文대통령, 日 아베와 ‘11분 소파환담’, 스가와도 재현할까

    文대통령, 日 아베와 ‘11분 소파환담’, 스가와도 재현할까

    靑 “한일, 한미일 일정협의 없지만, 대화에는 열려있어” 오스트리아 수교 129년만에 첫 방문, 스페인 국빈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국빈방문한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특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첫 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함께하는 한미일 회담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청와대는 “현재 추진·협의 중인 일정은 없다”면서도 별도 만남 가능성은 열어뒀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G7 정상회의 참석은 의장국인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G7 외에 한국과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초청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협력 강화 기조 속에 전환점을 맞는 듯했던 한일 관계는 일본이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지도에 독도를 영토로 표시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우리 법원이 기각하면서 외교적 해결 필요성은 더 커졌지만, 현재로선 공식 정상회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다만 다자회의 속성상 ‘풀 어사이드(pull aside)’로 불리는 약식회동 가능성은 있다.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던 2019년 11월 아세안+3 정상회의(태국) 때도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총리는 정상들의 대기장소 소파에서 11분간 예정에 없던 ‘환담’을 나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일, 한미일 회담과 관련) 지금 일정을 협의하는 사항은 없다”면서도 “G7 회의장의 특성이라든지, 정상들만 모이는 때가 있어서 ‘풀 어사이드’ 같은 비공식 회동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일본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 있다”고 했고, “한반도 문제와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3국 간 다양한 소통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 계기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예정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3자 간 회담을 예정하는 것은 없다”면서도 “콘월의 작은 공간에서 실제로 어떤 것이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와 별도 만남이 없더라도 첫 대면을 하게 된다. 지난해 9월 통화에 이어 11월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에서 비대면으로만 인사를 나눴다. 한일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이 마지막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이후 13~15일 오스트리아를 방문,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회담한다. 1892년 수교 이후 한국 대통령의 첫 방문이다. 박 대변인은 “한·오스트리아 우호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교육·문화·청소년 교류 활성화, 기후환경 대응 협력 파트너십 강화, 지속가능 성장 등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5~17일에는 스페인을 방문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스페인이 맞는 첫 국빈이다.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을 하고 코로나 극복 협력, 세관 분야 협력 강화, 경제분야 협력 다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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