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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리’ 이동경, 동경 접수 시작…“온두라스전 반드시 승리”

    ‘도쿄 리’ 이동경, 동경 접수 시작…“온두라스전 반드시 승리”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의 ‘도쿄 리’ 이동경(24·울산 현대)이 도쿄올림픽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도쿄 리’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도쿄의 한자 발음과 이동경 이름에서 착안해 붙은 별명이다.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노리는 김학범호의 황태자는 단연 이동경이다. 김학범호 체제에서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나 25일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B조 루마니아와의 2차전까지 김학범호에서만 16경기를 뛰며 10골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6월 인도네시아와의 친선경기에 김학범호 데뷔전을 치른 뒤 3년 넘게 항해하며 올린 기록이다. 와일드카드 황의조(보르도)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부터 지금까지 김학범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기록한 9골(16경기)보다 1골이 더 많다. 2선 공격수로 좌우, 중앙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멀티 능력에 필요할 때마다 번뜩이는 왼발은 ‘도쿄 리’를 김학범호 최고의 킬러로 만들고 있다. 루마니아전에서 나온 김학범호의 올림픽 첫 골 또한 그의 몫이 9할이었다. 상대 자책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던 후반 14분 이동경이 날린 왼발 중거리슛이 상대 수비수와 엄원상의 발을 차례차례 스치며 골망을 갈랐다. 사실상 이동경의 골에 다름 없었으나 올림픽 공식 기록에는 엄원상의 득점으로 잡혔다. 앞서 나온 선제 득점은 루마니아의 자책골이라 한국의 첫 골은 엄원상의 득점이다. 김 감독은 조커로 자주 활용하던 이동경을 이날 선발로 내세우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고 승리가 굳어진 후반 33분 오는 28일 온두라스와의 최종전을 대비해 교체했다.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0-1로 패해 위기를 맞았던 김학범호는 10명이 싸운 루마니아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둬 조 1위로 반등했다. 온두라스전에서 지지만 않으면 8강에 오를 수 있다. 루마니아전 활약으로 악수 거부 논란을 떨친 이동경은 “축구를 해오면서 ‘비기기만 해도 되는 경기’를 하더라도 절대 비겨도 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온두라스전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서울포토] 황선우, ‘결승전을 향한 질주’

    [서울포토] 황선우, ‘결승전을 향한 질주’

    26일 도쿄 수영 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수영 남자 200m 준결승에 출전한 황선우(서울체고3) 선수가 역영하고 있다. 황선우는 1분45초53의 기록으로 전체 16명의 선수 중 6위를 차지하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2021.07.26 도쿄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 한국 양궁 ‘태풍 변수’ 몰아쳐도 “우린 다 해봤다” 자신감

    한국 양궁 ‘태풍 변수’ 몰아쳐도 “우린 다 해봤다” 자신감

    8호 태풍이 일본 열도를 향해 접근하면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대회 일정이 바뀌었지만 한국 대표팀은 개의치 않는 표정이다. 26일 대회 조직위원회 양궁 미디어 담당자에 따르면 일본 수도권으로 접근하는 8호 태풍 탓에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남녀 개인전 일정이 바뀌었다. 64강전부터 시작하는 남녀 개인전 첫 경기 시작 시간이 27일 이른 오전에서 정오로 변경된 것이다. 다만 30일 여자 개인전 16강전~결승전과 31일 남자 개인전 16강전~결승전 경기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 즉, 예선 경기가 더 빠른 템포로 진행될 예정인 셈이다.대표팀 남녀 궁사 중 27일 오전에 개인전 첫 경기를 치르는 선수는 애당초 없었기 때문에, 일정 변경은 대표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문제는 태풍으로 인한 강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점이다. 전날까지 초속 0.8m 수준이던 바람이 남자 단체전이 치러지는 26일 오전에는 초속 2m 수준으로 강해졌다. 태풍이 가까워질수록 바람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8호 태풍은 수도권 북부와 도호쿠 지역으로 접근해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의 중심과 북쪽 지역에 강한 비가 내려, 국지적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NHK는 전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악조건 속에서 한국 대표팀과 다른 나라 대표팀 선수들 간 격차가 더 두드러질 것이라며 은근히 반기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채순 총감독은 “국제대회가 기상환경 탓에 일정이 바뀌는 경우는 많지만, 국내대회는 태풍이 와도 늘 일정 변경 없이 치러왔다”면서 “우리는 이런 환경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 문 대통령, 양궁 여자단체 강채영·안산·장민희에 축전…유도 안바울도

    문 대통령, 양궁 여자단체 강채영·안산·장민희에 축전…유도 안바울도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올림픽 9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강채영·장민희·안산 선수와 유도 남자 66kg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안바울 선수에게 각각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한 축전에서 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9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선수들에게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며 대한민국 양궁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양궁 여자팀 주장인 강채영 선수에게 “단체전에서 허리 역할을 자처하며 든든하게 승리를 견인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첫 올림픽 출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민희 선수에게 “마지막 궁사로서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흔들림 없는 마무리를 했다”고 각각 격려했다.또 문 대통령은 양궁 혼성단체전에 이어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에 대해 “첫 궁사로서 침착하게 과녁을 꿰뚫는 안 선수는 최연소 선수가 아니라 최고의 선수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안바울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여준 업어치기 한판은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줬다”며 “앞으로도 안 선수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 선수들에 “머리 짧으면 다 페미”… ‘숏 커트’ 인증으로 맞서다[젠더하기+]

    선수들에 “머리 짧으면 다 페미”… ‘숏 커트’ 인증으로 맞서다[젠더하기+]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여성 선수들의 헤어스타일을 둘러싼 ‘사상 검증’에 여성들이 ‘숏 커트 캠페인’으로 맞서고 있다. 신체심리학자 한지영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여성_숏컷_캠페인’이라는 해시태그를 제안했다. 한씨는 “스포츠 선수에게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왜 머리를 자르나요?’, ‘혹시 페미인가요?’ 등의 몰상식한 질문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 많은 숏컷 여성들이 무대에 서고, 가시화 되어야겠다”고 썼다.이는 네이버의 올림픽 중계 댓글창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머리가 짧은 여성 선수들에 대한 ‘페미 낙인’ 발언에서 비롯됐다. 중계 댓글창에는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에 출전한 박희문 선수를 향해 ‘숏컷(숏 커트)하면 다 페미임’, ‘여자 숏컷은 걸러야됨. 그래도 국대(국가대표)니까 봐줌’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양궁 2관왕에 등극한 안산 선수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도 “왜 머리를 자르나요?”라는 댓글에 안 선수가 “그게 편하니까요”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에 여성들이 자신의 숏 커트 머리를 인증하며 선수들 응원에 나섰다. ‘긴 머리로 태어나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더운 날씨 짧머(짧은 머리) 최고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집에서 셀프로 숏 커트 머리를 자르는 방법을 담은 유튜브 영상 링크가 공유되기도 했다. 해당 해시태그는 트위터 상에서 27일 오전 기준 5800회 가량 인용됐다. 한씨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숏커트 인증 사진을 통해서, 남성들이 여성의 외모와 생각을 통제하고 검열하는 것에 항의하고, 숏커트인 선수들 포함 한국의 여성들이 혹시라도 위축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를 가시화하여 응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두발의 자유를 얘기하는 것보다 지금 필요한 건 ‘페미 아니야?’라는 말이 왜 공격이 되는지, 여성 인권을 주장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지향을 왜 숨겨야 하는지에 주목하고, 그럼 당신은 여성인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인가?’라고 질문을 돌려줘야 할 것 같다”며 “남성들의 저런 반응이 왜 더 많은 페미니즘이 필요한지에 대한 반증이 되었다”고 말했다.
  • ‘체르노빌, 자책골 조롱’…MBC 사장, 올림픽 방송사고 대국민사과

    ‘체르노빌, 자책골 조롱’…MBC 사장, 올림픽 방송사고 대국민사과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생중계 중 참가국을 소개하면서 ‘체르노빌 원전’, ‘양귀비’ 사진 등을 써서 국내외에서 비판을 받고 국제적 망신을 산 MBC의 최근 방송사고에 대해 박성제 사장이 직접 사과에 나선다. MBC는 26일 오후 3시 박 사장이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회식과 남자 축구 중계 등에서 벌어진 그래픽과 자막 사고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다고 밝혔다. 입장 발표 뒤에는 질의응답도 가질 예정이다. MBC는 지난 23일 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사고 사진을 사용하고, 엘살바도르 소개 시에는 비트코인, 아이티 소개 시에는 대통령 암살을 언급하는 등의 방송으로 물의를 빚었다.이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을 소개하며 마약 원료로 쓰이는 양귀비 운반 사진을 썼고, 도미니카공화국 그래픽엔 금지약물 사용으로 물의를 빚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의 사진을 넣었다. 루마니아 선수단이 입장할 때에는 영화 ‘드라큘라’의 이미지를 사용했다. 이들 사례 모두 올림픽 참가국을 소개하는 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 외에도 마셜제도를 소개하며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라고 언급했으며, 이탈리아에는 피자, 노르웨이는 연어 사진을 쓰는 등 무례하고 무성의한 그래픽을 남발했다. 이 논란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에까지 두루 다뤄지며 파문이 커졌고, ‘한국은 인종차별이 심한 국가’라는 수많은 해외 네티즌들의 비난을 야기해 한국의 대외 이미지까지 손상됐다. MBC는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사려 깊지 못한 자막 사고는 또 발생했다.전날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인 한국과 루마니아 간 경기를 중계하며 광고 중 자책골을 기록한 루마니아의 마리우스 마린 선수를 겨냥해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을 화면 우측 상단부에 삽입해 또 비판을 받았다. 그 외에도 스웨덴을 소개하며 ‘복지 선진국’이라는 자막에 오타를 내 ‘복지 선지국’이라고 송출하는 등의 자막 실수도 이어졌다.
  • 日스가, 올림픽 시작하면 지지율 오른다더니...또 역대 최저치 경신

    日스가, 올림픽 시작하면 지지율 오른다더니...또 역대 최저치 경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속절 없이 추락하는 국민 지지율을 반등시킬 마지막 카드로 믿고 있던 도쿄올림픽마저 그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는 형국이다. 지난 23일 올림픽 개막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서 정권 출범 이후 10개월 만에 최악의 수치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는 ‘7월 정례 여론조사’ 결과 스가 정권 지지율이 34%로 나타났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여론조사의 43%에 비해 9%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니혼게이자이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9월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전임 아베 신조 총리 당시 최저치인 38%(2020년 6월)보다도 4%포인트나 낮은 것일뿐 아니라 2012년 12월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아 아베 내각이 들어선 이후를 통틀어서도 최악의 수치다. 스가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달보다 7%포인트 상승한 57%였다. 이 또한 정권 출범 이후 최고치였다.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53%가 ‘스가 총리의 지도력 부재’를 들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00명을 넘어서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진 것과 이런 와중에 도쿄올림픽을 강행한 데 대한 불만과 분노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국민의 3분의2인 65%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스가 정권 지지율은 올림픽 개막 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하던 터였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유권자 14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스가 정권 지지율은 31%였다. 교도통신 조사에서는 35.9%였다.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조사 모두 스가 내각 출범 후 최저치였다.이에 따라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그 여세를 오는 9월 자신의 자민당 총재(총리) 선거 승리로 이어간다는 스가 총리의 구상은 실현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특히 집권 자민당 지지율도 38%로 지난달 대비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오면서 “스가 총재 체제로는 자민당이 오는 10월 이전에 치러질 중의원 선거(총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당내 공격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당초 스가 총리를 비롯한 정권 핵심부 인사들은 그동안 “국민들이 지금은 올림픽을 반대하지만, 막상 대회가 시작돼 일본 선수들의 금메달 선전과 감동 스토리가 이어지면 올림픽을 하길 잘했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게 것”이라는 식으로 말해 왔다. 한편 지난 25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020명이었다. 도쿄올림픽 개막 전날인 22일 5395명을 기록한 이후 사흘 만에 다시 5000명대로 올라섯다. 특히 도쿄도는 신규 확진 1763명으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 8호 태풍 내일 일본 수도권 지역 상륙…올림픽 어쩌나

    8호 태풍 내일 일본 수도권 지역 상륙…올림픽 어쩌나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일본 수도권과 도호쿠 지역에 27일 8호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북위 32.5도, 동경 149.7도 일본 동쪽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시속 30㎞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92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초속 20m,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0m다. 이 태풍은 27일 간토(수도권) 북부와 도호쿠 지역으로 접근해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의 중심과 북쪽 지역에 강한 비가 내려, 국지적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NHK는 전했다. 강풍과 폭우는 도쿄올림픽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올림픽 경기는 일본 수도권과 도호쿠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열린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열릴 예정이던 조정 경기는 24~25일로 앞당겨 개최됐다.
  • 北매체, ‘이순신 현수막’ 트집잡은 日 향해 “천하의 못된 짓”

    北매체, ‘이순신 현수막’ 트집잡은 日 향해 “천하의 못된 짓”

    북한 매체가 한국 선수단의 도쿄올림픽 선수촌 ‘이순신 장군 현수막’을 떼라고 요구한 일본을 향해 비판 논평을 내놨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6일 논평에서 “스가 패당은 남조선(한국) 선수단이 일본 도쿄의 선수촌에 걸어놓은 대형현수막에 대해 ‘반일 현수막을 내걸었다’, ‘올림픽에 와서 반일 선전을 하고 있다’고 트집 잡으며 우익 깡패들을 내몰아 ‘욱일기’를 흔들며 난동을 부리게 하는 천하의 못된 짓도 서슴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다만 한국 선수단이 건 현수막의 내용이 이순신 장군의 글귀를 참고한 것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다. 북한은 이순신 장군을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소개하고 있지만 그 공적에 대해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이순신 장군이 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싸운 것은 맞지만 양반지주계급인데다 봉건왕권에 충성해 지배계층을 위해 싸웠기 때문에 ‘현 시대 영웅’들의 애국심과 거리가 멀다는 식으로 가르치고 있다.우리민족끼리는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게시하고,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를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폈다며 “민족적 의분으로 피를 끓게 하는 후안무치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올림픽 경기대회 주최국이라는 간판을 악용하여 일본 반동들이 자행하고 있는 파렴치하고 저열한 망동의 이면에는 어떻게 하나 저들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국제적으로 인정시키며 저들의 재침 책동을 합리화해보려는 간특한 속심이 깔려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경기대회마저 추악한 정치적 목적과 재침야망 실현에 악용하는 왜나라 족속들이야말로 조선 민족의 천년 숙적이고 악성 비루스(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평화의 파괴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도쿄 선수촌에 이순신 장군의 장계를 패러디해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을 걸었다가 지난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으로 철거했다. 체육회는 당시 일본의 욱일기 응원에 대해서도 정치·종교·인종적 선전을 금지한 올림픽 헌장을 적용하겠다는 IOC의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 독일 여자 체조 유니폼 눈길 “어린 친구들이 안전하다 느꼈으면”

    독일 여자 체조 유니폼 눈길 “어린 친구들이 안전하다 느꼈으면”

    2020 도쿄올림픽 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에 나선 독일 대표팀 선수들의 유니폼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영국 BBC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통 여자 체조 선수들은 골반 근처까지 딱 달라붙는 레오타드(leotard) 차림으로 나선다. 에어로빅, 체조 등을 할 때 착용하는 몸에 꼭 붙는 타이츠로 19세기 프랑스의 곡예사 레오타드의 이름을 따 붙여졌다. 독일 선수들은 이런 관습에 반기를 들어 복숭아뼈 바로 위까지 덮는 긴 바지를 입고 나선다. 물론 이렇게 계속 입어 이 종목이 성적으로 비치는 일을 막겠다고 했다. 몇몇 선수는 연초 유럽선수권대회에 비슷한 차림으로 출전했다. 사라 보스는 자신과 팀 동료들은 어린 친구들이 이 종목을 보면서 안전하다고 느끼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국 여자체조 대표팀 등에서의 잇단 성적 추문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생각된다. 일부의 움직임에 폴라인 섀퍼베츠, 엘리자베트 사이츠, 킴 부이 등이 함께 해 아래 붉은색 긴 바지에 흰색 상의를 입고 나와 이날 경기에 임했다. 지난주 훈련 도중에도 마찬가지 복장으로 임했는데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사이츠는 “편안하게 느끼느냐가 관건”이라며 “우리는 모든 여성이, 모두가 무엇을 입을지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길 원했다”고 털어놓았다. 노르웨이 여자 비치핸드볼 선수들도 비키니 하의 대신 반바지를 입기로 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벌금이었다. 지난 18일 불가리아에서 끝난 유럽비치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반바지를 입었는데 유럽비치핸드볼협회로부터 벌금 1500 유로(약 200만원)를 부과 받았다. 모래밭에서 하는 경기인데도 여자 선수들은 비키니 한 벌을 입어야 한다. 하의 길이는 1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규정도 있다. 반면 남자 선수는 무릎 위 10㎝까지 내려온 반바지를 입는다. 노르웨이 핸드볼협회는 여자 선수들의 손을 들어줬다. 협회는 “선수들이 편하게 느끼는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선수들이 유니폼을 선택할 기준이 새로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너무 짧은 바지를 입었다고 지적을 들은 여자 선수도 있다. 도쿄패럴림픽 멀리뛰기에 출전하는 올리비아 브린(영국)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에 올린 글에다 “영국선수권대회 관계자로부터 짧은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지적을 받았다. 더 좋은 기록을 위해 전문 스포츠의류업체가 제작한 바지를 몇년 동안 입고 있었는데 남자들도 이런 비판을 들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24일 “지금은 21세기다. 여자 선수들은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악수 거부’ 논란 딛고 맹활약…이동경 “반성 많이 했습니다”

    ‘악수 거부’ 논란 딛고 맹활약…이동경 “반성 많이 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으로 뛰고 있는 이동경(울산) 선수가 뉴질랜드전에서 불거진 ‘악수 거절’ 논란에 대해 “반성을 많이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25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루마니아를 상대로 열린 남자축구 B조 2차전에서 이동경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동경은 후반 33분 김진규와 교체될 때까지 2선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이동경은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정태욱(대구)의 헤더 시도를 끌어냈고, 전반 43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황의조(보르도)와 일대일 패스 이후 왼발슛으로 득점을 노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특히 후반 1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앞에서 강하게 날린 왼발슛이 상대 선수의 몸에 먼저 맞고 페널티 지역 정면에 있던 엄원상의 몸에 다시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은 마지막에 볼에 터치된 엄원상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동경 역시 손을 크게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학범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비해 체력안배 차원에서 이동경을 후반 33분 뺐다. 벤치에서 이강인의 멀티 골을 지켜보며 4-0 승리를 확인한 이동경은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슈팅이 엄원상의 몸에 맞고 들어가는 것을 봤다. 아쉽다기보다 득점을 했고, 그것을 통해 승리할 수 있었던 게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날 루마니아를 압도할 수 있었던 요인을 묻자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려고 했다. 상대 선수들이 압박을 받는 모습에 자신감을 얻고 더 강하게 압박했다”고 설명했다.1차전 후 불거진 ‘악수 거절’ 논란에 대해서도 심경을 밝혔다. 이동경은 “제 행동 하나로 나라에 비치는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반성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을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인다면 팬들이 사랑해주실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담담히 답했다. 루마니아를 꺾으면서 한국은 29일 온두라스와 최종전에 비기기만 해도 8강 티켓을 따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동경은 ‘방심은 금물’이라는 심정으로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축구를 해오면서 ‘비기기만 해도 되는 경기’를 하더라도 절대 비겨도 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며 “온두라스전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투쟁심을 끌어올렸다.
  • ‘별들’ 빠진 미국 男농구 드림팀, 프랑스에 져 17년만에 올림픽 패배

    ‘별들’ 빠진 미국 男농구 드림팀, 프랑스에 져 17년만에 올림픽 패배

    ‘별들’이 대거 빠진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17년 만에 쓰디쓴 패배를 맛봤다. 25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미국 대표팀은 프랑스를 상대로 76-83으로 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패한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81-89로 진 이후 17년 만이다. 미국은 이후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3연패를 달성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3-4위전 승리부터 올림픽 25연승 행진을 이어가다 이날 연승이 끊겼다. 미국은 불과 5일 전까지 NBA 챔피언결정전을 뛰고 급하게 대표팀에 합류한 즈루 홀리데이가 18점을 넣으며 활약했으나, 팀의 에이스이자 가장 몸값이 비싼 케빈 듀랜트가 10점을 넣는 데 그치면서 프랑스 대표팀에 가로막혔다. 프랑스는 역시 NBA에서 활약하는 에반 푸르니에가 28점을 넣으며 미국을 몰아붙였다. 뤼디 고베르는 14점을 넣고,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57초 전에 프랑스는 푸르니에의 역전 3점포로 76-74로 앞섰다. 미국도 듀랜트가 3점슛을 날리며 재역전을 노렸지만 불발로 그쳤고, 뱀 아데바요의 골밑 슛 시도 역시 빗나갔다.미국은 다시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듀랜트와 홀리데이가 연달아 3점을 던졌지만 역시 모두 성공하지 못하면서 재역전에 실패했다. 미국 대표팀은 NBA 간판급 선수들인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등이 도쿄올림픽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드림팀’ 구성이 흔들렸다. 제임스 하든은 출전 의사를 밝혔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NBA 득점 2위를 기록한 가드 브래들리 빌이 코로나19 프로토콜로 교체됐고, 잭 라빈은 제때 출국하지 못하고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이처럼 올림픽 시작 직전까지 드림팀 구성에 애를 먹은 미국은 결국 17년 만의 올림픽 패배라는 쓴 잔을 맛봐야 했다. 미국은 28일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 [사설] MBC의 몰상식한 올림픽 중계, 제정신인가

    MBC의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중계방송에 국민의 얼굴은 화끈화끈했다. 각국 선수단이 입장하는 장면에서 띄운 사진과 자막이 상식을 갖고 만든 방송인지 의심스러웠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소개할 때 구소련에서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처참한 장면이 소개됐다. 누리꾼들은 우크라이나의 공영방송이 한국을 소개하면서 무너진 삼풍백화점 사진을 올린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성토했다. 이뿐이 아니다. MBC는 아이티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내전 사진과 함께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에는 불법 재배한 양귀비를 당나귀로 운반하는 사진을 냈다. 리비아는 ‘오랜 내전’과 함께 오스만제국의 지배와 관련한 내용을, 마셜제도는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라고 소개했다. MBC는 자막으로 각국의 ‘백신 접종률’도 제시했는데, 백신 편중 현상이 심해 저소득국이 크게 고통받는 상황에서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온갖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지구촌이지만 4년에 한 차례라도 화합해 보자는 ‘세계인의 축제’가 올림픽이다. 더군다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창궐로 한 해 연기된 끝에 가까스로 열린 대회 아닌가. 감염병으로 항공편이 중단돼 냉동 참치 화물기를 타고 도쿄로 날아간 선수단도 있다. 주요 국가가 된다는 건 세계적으로 지켜보는 눈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황당한 중계 소식은 영국, 미국, 일본의 외신을 타고 전 세계로 퍼졌다. MBC의 올림픽 개막식 중계는 공영방송의 책임과 거리가 멀었다. ‘도쿄올림픽 방송 참사’다. MBC는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는 입장문을 냈지만 충분치 않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에도 이와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MBC는 재발 방지책을 세우고, 문제의 사진과 자막을 거르지 못한 책임자 등을 징계해야 한다.
  • 갤 S21 1만 7000대·거액 포상… 기업들 ‘통 큰 올림픽 후원’

    갤 S21 1만 7000대·거액 포상… 기업들 ‘통 큰 올림픽 후원’

    기업들의 ‘통 큰 후원’이 코로나19로 위축된 도쿄올림픽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일한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도쿄올림픽을 맞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 전원에게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 5G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 1만 7000대를 제공한다. 일부 선수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현지 선수촌의 ‘갤럭시 선수 라운지’에서 갤럭시S21을 받은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삼성전자 캐나다법인은 도쿄올림픽에서 캐나다 선수가 메달을 딸 때마다 1000달러(약 115만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캐나다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올림픽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디지털 걷기 캠페인 ‘스트롱거 투게더 챌린지’를 삼성 헬스 앱상에서 펼친다고도 밝혔다. 그룹 총수들이 협회장을 맡고 있는 종목에서는 역대급 포상금을 약속한 소식도 들린다. 대한핸드볼협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여자 대표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포상금을 내걸었다. 금메달을 수상하면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 4위 1000만원이 인당 지급된다. 금메달의 경우 감독과 코치 등의 포상금을 합하면 총 22억원이 선수단에 전달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도쿄를 방문해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경기장 등을 찾았다. 정 회장은 한국의 첫 금메달 획득 등 낭보를 들려준 양궁 대표팀에 앞서 2016년 리우올림픽 때와 비슷한 규모의 포상금을 전할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양궁협회는 리우올림픽 당시 전 종목을 휩쓴 양궁 대표팀에 2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연맹이 지급하는 포상금 액수와 동일한 금액을 사비로 쾌척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 총재를 맡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이달 중순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사비로 금일봉을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배구연맹은 여자배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 5억원, 은메달 3억원, 동메달 2억원, 4위 1억원의 포상금을 안기기로 했다. 대한럭비협회장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럭비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 1인당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 “지고 나니 부담이 사라졌어요”

    “지고 나니 부담이 사라졌어요”

    “(준결승에서)지고 나니 부담이 사라졌어요” 태권도 남자 국가대표 장준(21·한국체대)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태극기를 높이 들어올렸다. 그는 “태극기 세리머니는 주니어대회 이후로 처음”이라며 “기대했던 금메달을 못 따 아쉽지만 지금은 기쁜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동메달 결정전서 46:16 압도적 승리 장준은 지난 24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오마르 살림(18)을 46대 16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이기고 동메달을 따냈다. 세계 1위 장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유력했지만 4강에서 세계랭킹 23위인 튀지니의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19)에게 생각치도 못하게 19대 25로 덜미를 잡혀 금메달과 멀어졌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오마르 살림을 만난 장준은 큰 점수차로 이기면서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유지할 수 있었다. ●“메달만 따도 잘했다는 응원에 마음 다잡아” 4강에서 무너진 장준을 일으킨 건 주변의 격려였다. 그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인 믹스트존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시합에 임했지만 아쉽게 준결승에서 져서 멘탈이 많이 다쳤다”며 “준결승 패배 이후 주위에서 ‘이번이 첫 올림픽이니 메달만 따도 잘 한 거다. 메달을 따는 것과 못 따는 것은 천지 차이’라는 말을 듣고 마음을 다 잡게 됐다”라고 말했다. 장준은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경기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아무래도 코로나19 탓에 국제대회를 못 뛰어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바로 이렇게 큰 대회를 치르게 돼 더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국제대회 공백 탓… 형들은 꼭 1등 했으면” 장준은 “함께 출전하는 형들과 다 같이 1등 하자고 약속했는데 못 지켜 아쉽다”며 “저 대신 형들이 꼭 1등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나가서 우승하면 지금의 아쉬움이 없어질 것 같다”며 “첫 올림픽을 경험해 봤으니 다음 올림픽에 나가게 되면 좀 더 준비해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어보고 싶다”고 강하게 포부를 밝혔다.
  • 막내형은 강인했다… 김학범호, 조 1위로 기사회생

    막내형은 강인했다… 김학범호, 조 1위로 기사회생

    김학범호가 행운이 겹치며 기사회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5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엄원상(광주FC)의 추가골, 이강인(발렌시아)의 멀티골을 묶어 루마니아를 4-0으로 대파했다. 1패 뒤 1승을 올리며 승점 3점을 쌓은 한국은 이날 온두라스가 뉴질랜드를 3-2로 잡아준 덕택에 조 1위로 뛰어올랐다. B조는 1차전 패배팀이 2차전을 이기는 등 물고 물리며 4개 팀 모두 1승1패를 기록했는데 한국이 골득실 +3으로 온두라스와 뉴질랜드(이상 0)에 앞섰다. 온두라스와 뉴질랜드는 다득점(3골)에 경고, 퇴장 등을 따지는 페어플레이 점수(-3)까지 똑같아 공동 2위가 됐다. 루마니아가 골득실에서 -3으로 가장 뒤져 4위. 네 팀은 오는 28일 동시 진행되는 최종 3차전에서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한국은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온두라스와 격돌한다. 이기는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골 득실에서 가장 앞선 한국은 비겨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오를 수 있다. 온두라스와의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에 편승해 신승한 루마니아였지만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점유율 5대5의 싸움이 벌어졌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이 한국을 향해 잇따라 미소를 지으며 승부가 기울었다. 전반 27분 한국은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선제 득점을 올렸다. 상대 오른쪽 측면을 뚫고 들어간 이동준(울산 현대)이 문전의 황의조(보르도)를 겨냥해 올린 빠른 크로스를 마리우스 마린이 걷어내려다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공이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전반 32분 수비진과 골키퍼 송범근(전북 현대)의 호흡이 맞지 않아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상대와 경합 과정에서 나온 백패스를 송범근이 손으로 잡아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다. 한국 선수들이 모두 골문 앞을 막아선 가운데 루마니아가 박스 안에서 프리킥을 날렸으나 송범근에 맞고 튀어나왔다.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던 한국은 전반 43분 팔꿈치를 쓴 이온 게오르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잡았다. 후반 6분 황의조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것도 잠시. 한국은 이내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12분 이동경(울산)이 날린 슛이 상대 수비와 엄원상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후반 39분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킨 데 이어 6분 뒤 왼발로 골망을 재차 흔들며 승부를 매조졌다.
  • 한국 유도 자존심 세워… 안바울 ‘구릿빛 업어치기’

    한국 유도 자존심 세워… 안바울 ‘구릿빛 업어치기’

    한국 유도의 자존심 안바울(27·남양주시청)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첫 메달을 메쳤다. 세계 3위 안바울은 25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1위 마누엘 롬바르도(이탈리아)를 경기 시작 2분 18초 만에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전 두 번 겨뤄 모두 졌던 상대였으나 자신감이 넘쳤다. 안바울은 기습적으로 주특기 업어치기를 시도했고 마누엘의 몸이 돌아가 등이 매트에 닿으며 한판이 선언됐다. 안바울은 감정이 북받쳤는지 그대로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안바울은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으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것에 만족해야 했다. 안바울은 리우 은메달을 뛰어넘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유도 금맥을 다시 이을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4강에서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조지아)에게 일격을 당한 게 뼈아팠다. 정규 시간 4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골든스코어(연장전)에 돌입한 뒤 지도 2개를 끌어내며 상대를 몰아세웠으나 연장 2분 58초에 모로 떨어뜨리기 절반을 되치기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상을 밟으며 승승장구하던 안바울은 이듬해 초 병역특례 봉사활동 허위 증빙 논란으로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위기를 맞았다. 리우 때 세계 1위였으나 복귀 이후 27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무뎌진 실전 감각을 회복해 올림픽 무대에 복귀할 수 있었다. 안바울은 경기 뒤 과거 시련을 돌이키며 “저를 믿어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포기할 수 없었다”며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선수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보여드려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메달이 팀의 사기를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남아 있는 선수들도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이라 끝까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격려해주시면 국민 여러분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뉴 마린보이’ 황선우, 11년 만에 박태환 기록 깼다

    ‘뉴 마린보이’ 황선우, 11년 만에 박태환 기록 깼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11년 묵은 남자 자유형 200m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황선우는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3조에서 1분44초62의 한국 신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5개조가 펼친 이날 예선 전체로도 단연 1위다. 44초대는 또 전체 39명 가운데 혼자 기록했다. 그는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당시 작성한 종전 기록(1분44초80)을 약 11년 만에 0.18초 줄였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1분44초96의 세계주니어기록. 황선우는 두 달 만에 자신의 기록을 0.34초 더 줄인 데 이어 한국 기록마저 새로 썼다. 황선우의 이날 기록 1분44초62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쑨양의 금메달 기록보다 더 앞서는 기록이며 올해 자신의 전체 기록 중 세 번째 좋은 기록이다. 황선우는 26일 오전 준결승전에 나선다.
  • 17세 신유빈, 58세 노장에 풀세트 끝 승리

    17세 신유빈, 58세 노장에 풀세트 끝 승리

    한국 여자탁구의 미래 신유빈(17)이 자신보다 무려 41살이나 많은 ‘큰엄마뻘’인 중국 국가대표 출신의 룩셈부르크 귀화 선수 니샤리안(58)을 제압하고 도쿄올림픽 두 번째 승전보를 날렸다. 신유빈은 25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단식 2회전에서 중국 국가대표 출신의 귀화선수 니샤리안을 4-3(2-11 19-17 5-11 11-7 11-8 8-11 11-5)으로 제치고 32강에 진출했다. 지난 24일 1회전에서 가이아나의 첼시 에질을 4-0으로 가볍게 제치고 2회전에 오른 신유빈은 각 11점 7개 세트를 모두 펼친 1시간 6분 접전 끝에 ‘백전노장’ 니샤리안을 따돌렸다. 신유빈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니샤리안의 팬홀더 그립의 변칙 타법에 당황한 둣 첫 세트를 2-11로 큰 점수 차로 내줬다. 그러나 승부의 1차 분수령이었던 2세트를 9차례의 듀스 끝에 따내며 경기력을 되찾은 뒤 3-3으로 균형을 맞춘 마지막 7세트 상대의 추격을 5점으로 막아내 게임을 따냈다. 1963년생인 니샤리안은 1983년 도쿄세계선수에 출전, 혼합복식과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1991년 룩셈부르크 시민권을 땄다. 이어 2000년 시드니~2016년 리우까지 4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룩셈부르크 최초의 여성 선수다. 지금까지 3회전이 올림픽 최고 성적이었던 니샤리안은 그러나 이날 자신이 첫 올림픽에 출전했던 해 태어나지도 않았던 신유빈에게 덜미를 잡혀 마지막 올림픽을 마감했다. 신유빈은 3회전에서 8번 시드의 두호이켐(홍콩)을 상대로 16강을 노크한다.
  • ‘12세 최연소’ 시리아 자자, 아쉽게 패배

    ‘12세 최연소’ 시리아 자자, 아쉽게 패배

    도쿄 올림픽 최연소 선수인 시리아 출신 탁구선수가 예선 1차전에서 패배해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되면서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시리아 여자탁구팀 소속 헨드 자자는 2009년 1월 1일생으로 올해 12세로 이번 도쿄 올림픽 최연소 선수로 주목받았다. 역대 올림픽 기록을 보더라도 다섯 번째로 어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지난해 정상적으로 올림픽이 열렸다면 11세의 나이로 출전하게 됐을 것이다. 자자는 2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식 예선전에서 엄마뻘인 39세의 중국계 오스트리아 선수 지아 류와 맞붙었지만 24분 만에 세트스코어 0-4로 졌다. 승패가 결정는 순간 자자는 눈물을 흘렸지만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 아쉽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3년 뒤 15살이 되는 자자는 2024년 파리 올림픽 대회에도 참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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