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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자민, 도쿄도의회 선거 과반 실패… ‘스가 교체론’ 확산

    日자민, 도쿄도의회 선거 과반 실패… ‘스가 교체론’ 확산

    올가을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총선거의 전초전으로 여겨진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해 스가 요시히데(얼굴) 정권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쿄도에 위험 수준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한 데다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도쿄도민들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총리 교체론’까지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도쿄도의회 선거 결과 127석 가운데 자민당은 33석을 차지하며 4년 만에 제1당을 탈환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주축으로 2017년 돌풍을 일으키며 제1당이 됐던 도민퍼스트회는 이번 선거에서 31석을 차지해 근소한 차이로 제2당이 됐다. 그 뒤를 공명당(23석), 공산당(19석), 입헌민주당(15석) 등이 뒤를 이었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 총력을 다했지만 도민퍼스트회를 겨우 이긴 데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의석수를 합해도 56석으로 과반(64석)도 되지 않아 사실상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4월 중·참의원 3개 선거구 재보궐선거에서 모두 패배한 데다 이번 도쿄도의회 선거마저도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자민당 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자민당 지도부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예상 밖의 결과”라며 “이대로 가면 중의원 총선거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자민당이 사실상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민심을 전혀 읽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쿄도에 코로나19 방역 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700명대에 이르고 백신 부족으로 일부 접종이 중단되는 등 일본 정부가 방역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스가 총리가 도쿄올림픽 흥행을 노리고 관중 수용 의지를 강조하자 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기도 했다. 올가을 총리 재선을 노리는 스가 총리의 입지도 약해질 전망이다. 자민당의 한 중진 의원은 교도통신에 “총리로는 중의원 선거에서 싸울 수 없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이날 선거 결과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반영해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도 수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당장 오는 8일 도쿄도 등에 내려진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 연장 여부와 도쿄올림픽 관중 수용 방식을 수정하는 방안을 결정한다. 11일까지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약 한 달 더 연장하고 올림픽 개·폐회식과 야구·축구·육상 경기 등을 무관중으로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 日 시즈오카현 산사태 26시간 만에 75세 부부 등 19명 구조, 2명 사망

    日 시즈오카현 산사태 26시간 만에 75세 부부 등 19명 구조, 2명 사망

    일본 수도 도쿄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온천 휴양지인 아타미 시의 산사태 현장에서 75세 동갑내기 부부를 포함해 4일 오후까지 모두 19명이 구조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구조대원들은 나흘째 계속된 빗줄기와 맞서 싸우며 무너진 가옥에서 생존자들을 구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전날 발생한 산사태로 2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 명만 사망한 것이 확인됐고, 이제 실종자 수는 한자리 숫자가 됐다. 정확히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사히 신문의 홈페이지 기사에 따르면 유하라 요시에와 남편 에이지 부부가 산사태 26시간 만에 구조됐다. 이 부부는 처음 산사태가 덮쳤을 때 “중장비처럼 굉음을 들었다”면서 아래 층이 흙더미에 쓸리기 전에 3층 집 지붕에로 피신해 목숨을 건졌다고 털어놓았다. 배우 다테 나오토(55)는 전날 고향 마을에 들렀다가 재앙이 휩쓰는 순간을 똑똑히 지켜봤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보자) 울고만 싶었다. 많은 어르신들이 거기 살고 있었는데 그들이 재앙으로부터 탈출하지 못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정말 슬퍼졌다”고 말했다. 아타미 시 대변인 하라 유타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 때문에 지방이 약해져 이런 비극이 발생했다며 그래도 387명 정도가 탈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산사태가 일어났는데 일본 중부와 동부에 쏟아진 많은 비 때문이었다. 이달 들어 첫 사흘 내내 엄청난 빗줄기가 퍼부어 이달 한달의 강우량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시즈오카, 가나가와, 치바 등 세 현의 저지대 주민 수만 명이 긴급 대피 명령을 받았다. 이날 비상 내각회의를 주재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심각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경계 의식을 풀지 않고 사전 예방 조치를 충실히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 [세종로의 아침] 7만명이 겪게 될 이상한 올림픽/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7만명이 겪게 될 이상한 올림픽/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쿄올림픽이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도쿄 대회는 코로나19 탓에 역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1년이 미뤄진 것도 모자라 지금까지 일주일이 멀다 하고 개최의 정당성이 입방아에 올랐다. 하지만 화살은 이미 시위를 떠난 모양새다. 몹쓸 바이러스의 확산과 진정세에 따라 취소와 재연기, 강행 논란이 지겹도록 반복됐지만 이제 일본 도쿄는 각국에서 도착하는 선수와 관계자로 들썩거리기 시작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일본 재확산에 따라 두 차례나 방일을 취소했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8일 도쿄에 도착해 총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그는 존 코츠 조정위원장과 각각 원폭 피폭지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방문, 도쿄올림픽이 ‘평화의 제전’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57년 만에 도쿄에서 두 번째 열리는 여름 올림픽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일이 된 듯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경고 속에서 선수를 비롯해 대회에 참가하는 이들은 난생처음 보는 ‘이상한 올림픽’을 겪게 될 게 뻔하다. 근대올림픽 이후 선택받은 올림피언들이 경험했던 일상적인 일들은 도쿄에서는 대부분 금지되고 제한되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에서 도쿄로 향하는 인원은 선수 1만 1500명을 비롯해 취재진, IOC와 올림픽 스폰서 등 약 7만명이다. 특히 3만여명에 달하는 해외 취재진은 마치 1970년대 ‘냉전시대’의 적성국 한가운데 있는 것과 다름없는 갑갑한 상황을 피해 갈 재간이 없을 듯하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 선수와 취재진이 지켜야 할 규정집인 이른바 ‘플레이북’을 배포했는데 무려 51쪽에 달하는 이 규정집의 내용을 줄이고 줄이면 결국 ‘일본국 국민과 섞이지 말라’는 경고로 요약된다. 인터뷰와 기자회견을 포함해 마음대로 만나지도 말고 아무 데서나 자지도 말고 밖에 나가 먹지도 말고 아무 차나 함부로 타지도 말고 허락 없이 가지도 말라는 얘기다. 한 달 뒤 보강된 개정판에서는 벌금과 추방 등 제재 내용까지 적시했다. 모든 매체는 체류 기간 각 사별로 지정된 ‘코로나19 연락 담당자’(CLO)와 연락을 유지해야 하고 입국 시 조직위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엄격하게 통제를 받는다. 이쯤 되면 발찌가 채워진 흉악범에 불과하다. 사전에 제출한 ‘활동계획서’에는 개인과 숙소 정보는 물론 방문 예정인 경기장 등까지 빠뜨려선 안 된다. 경기장 출입도 사전 예약시스템 등록이 전제돼야 하고 승인 이메일을 받아야만 비로소 가능하다. 이마저도 하루 10개 경기로 제한된다. 사정이 이러하자 뉴욕타임스, AP통신 등 미국 주요 신문사와 통신사들은 지난달 28일 항의 서한을 대회조직위에 보내 ‘올림픽 헌장’의 내용까지 상기시키며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조직위는 아직까지 요지부동, 묵묵부답이다. 하지만 조직위의 이런 조치도 ‘친절한 관리’ 수준으로 봐야 할지 모른다. 교도통신은 4일 “긴급사태 아래 단계인 ‘중점 조치’가 도쿄도를 비롯해 올림픽 경기장이 널려 있는 수도권 4개 지자체에서 한 달 정도 연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도쿄도의 일일 확진자가 38일 만에 가장 많은 716명에 달한 것을 상기시킨 이 통신은 또 “이렇게 되면 지난달 최대 1만명의 유관중 상한선도 절반으로 줄이고 아예 전 경기의 40%를 무관중으로 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삼은 ‘도박판’이 될지 모른다는 비판 속에 개막 직전까지 갈피를 못 잡는 아주 이상한 올림픽이 폭주 기관차처럼 개막을 향해 달리고 있다.
  • ‘5m90’ 벽 훌쩍… 도쿄서 동 튼다

    ‘5m90’ 벽 훌쩍… 도쿄서 동 튼다

    한국 남자 장대높이뛰기 일인자 진민섭(29)은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5m80)과 타이를 이루며 결선에 진출하고 5m90을 넘어 동메달까지 바라보는 꿈을 꾼다. ●‘5m80’ 한국기록 보유… 올림픽 결선행 기준점 진민섭은 지난달 “도쿄올림픽에 기록이 비슷한 선수가 많이 참가한다”며 “그 경쟁을 뚫고 상위권에 진출하면 다이아몬드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는 등 올림픽 후에도 세계적인 선수와 뛸 수 있다”고 희망을 품었다. 진민섭은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큰 꿈을 품고 높은 곳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진민섭은 부산사대부고 재학 중이던 2009년 이탈리아 쥐티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5m15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세계육상연맹이 주최한 종합 육상대회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었다. 2013년 5월 대만오픈국제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5m64로 개인 첫 한국 기록을 세웠고 2020년 3월까지 총 8차례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 남은 목표는 올림픽 결선 진출과 메달 획득이다. 현 상황을 보면 진민섭의 꿈은 무모하지 않다. 현재 세계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는 아르망 뒤플랑티스(23·스웨덴)의 시대다. 뒤플랑티스는 2020년 9월 이탈리아 로마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15를 넘어 ‘인간새’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가 1994년에 작성한 종전 6m14의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도 뒤플랑티스는 6m10의 시즌 세계 1위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뒤플랑티스 외 주요 선수의 최근 기록은 5m80∼5m90에 몰려 있다. 지난달 22일 열린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5m90을 넘은 크리스 닐슨(23)이 우승했고 2016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샘 켄드릭스(29)가 5m85로 2위를 차지했다. ●31일 예선 라운드… 출전 선수 29명 중 ‘상위 12위’ 진입 목표 도쿄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는 7월 31일 예선 라운드를 치르고 8월 3일 결선을 치른다. 결선 직행 기준은 5m80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진민섭은 29명이 출전할 예선 라운드에서 5m80을 넘어서거나 예선 성적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나선다. 진민섭은 “예선 라운드에서 5m80을 뛰어서 결선에 직행하고 결선에서 5m90을 넘어서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며 “어려운 목표이지만 도전해볼 만한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플랑티스 덕에 우리 종목의 인기가 올라갔다. 내가 올림픽에서 선전하면 한국에서도 장대높이뛰기에 관한 관심이 조금이나마 생기지 않을까”라고 바랐다.
  • ‘파이널은 처음이라’ 폴 vs 아데토쿤보 정규리그 최강자 제대로 만났다

    ‘파이널은 처음이라’ 폴 vs 아데토쿤보 정규리그 최강자 제대로 만났다

    정규리그 최강자로 군림해온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와 크리스 폴(피닉스 선스)의 생애 첫 파이널은 어떤 모습일까. 파궁사(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들끼리 제대로 만났다. 밀워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6차전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118-107로 물리쳤다.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크리스 미들턴이 3점슛 4개 포함 3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즈루 할러데이도 3점슛 4개 포함 27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전반까지 밀워키가 47-43으로 근소하게 리드하며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본격적으로 밀워키가 분위기를 탄 3쿼터에 밀워키는 44점을 폭발시키며 6차전에서 승부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4쿼터 초반 밀워키가 100-80으로 앞서며 승부가 기우는듯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의 추격이 거셌고 밀워키의 치명적인 턴오버에 이어 클린트 카펠라가 덩크를 꽂아 넣으며 경기 종료 3분 41초를 앞두고 6점 차까지 간격이 좁혀졌다. 그러나 밀워키가 다시 점수 차를 서서히 벌려나가며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애틀랜타는 종료 39초 전 주전 선수를 대거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밀워키는 이 승리로 1974년 이후 무려 47년 만에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앞서 파이널에 진출한 피닉스는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밀워키는 1971년 이후 50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그만큼 우승과는 거리가 먼 두 팀이지만 NBA의 강자들이 이번 시즌 줄줄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두 팀에게 기회가 왔다. 정규시즌에는 피닉스가 51승21패로 앞선다. 밀워키는 46승26패다. 두 팀의 맞대결에선 피닉스가 1점 차로 2번 모두 승리했다. 팀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건 정규리그에서 최강자로 군림해온 에이스들이 파이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 여부다. NBA 신인상을 비롯해 올스타에 11번 선정된 폴은 포지션인 포인트 가드에서 착안해 포인트 갓이라고 불릴 정도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다. 183㎝의 단신이지만 긴 슛거리와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력, 수비 능력에 더해 코트 위의 사령관으로 리더십까지 갖춘 폴은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파이널이 처음이다. 피닉스에 ‘올드 레전드’ 폴이 있다면 밀워키에는 ‘영 레전드’ 아데토쿤보가 있다. 아데토쿤보는 2019·2020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지만 역시 파이널은 처음이다. 정규리그에서 최강자로 군림했어도 파이널에서의 활약은 그 선수의 평판을 가르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아직 파이널 MVP가 없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사례가 그렇다. 두 팀을 상징하는 폴과 아데토쿤보가 어떤 활약을 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여기에 도쿄올림픽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된 미들턴과 할러데이 그리고 데빈 부커(피닉스)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이다. 파이널이 7차전까지 가면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23일(한국시간) 7차전을 치르고 이들은 25일 프랑스와 올림픽 1차전에 나선다.
  • 바이든도 “규정은 규정” 언급한 리처드슨 파문… 이면엔 마리화나 합법화 논란

    바이든도 “규정은 규정” 언급한 리처드슨 파문… 이면엔 마리화나 합법화 논란

    마리화나 성분 검출에 1달 출장정지도쿄 올림픽 100m 여제 맞대결 불발美 여론 “마리화나 합법화 반영하라”여자 스프린터 샤캐리 리처드슨(21)의 ‘마리화나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각주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상황에서 경기력을 향상시킨다는 증거가 없는 마리화나 때문에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규정은 규정”이라고 진화에 나섰을 정도다. CNN은 3일(현지시간) 미시간주를 방문한 바이든이 한 행사에서 리처드슨에 대한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1개월 출전 정지 결정에 대해 “규정 유지 여부는 다른 문제지만 규정은 규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리처드슨은 지난달 19일 미국 대표선발전 100m 경기에서 우승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소변 샘플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되면서 자동 실격됐고, 올림픽 100m 경기에도 출전을 못하게 됐다. 400m 계주를 출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와 벌일 것으로 기대됐던 100m 맞대결은 불발됐다. 앞서 트위터에 ‘아이 엠 휴먼’(I am human)이라는 글을 남겼던 리처드슨은 NBC 방송에 출연해 친모의 사망 등으로 자신이 마리화나를 피운 것을 인정했다. 자신이 마리화나를 피운 곳은 합법화 지역인 오리건주였다고 했지만 그는 “변명을 하거나 공감을 구하는 게 아니다”라며 사과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마리화나를 금지약물로 지정하고 있다. 리처드슨은 흑인 인권 등 사회 문제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학창 시절 가족 문제로 치료를 받았던 사연도 담담하게 드러내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진 상태였다. 리처드슨 논란의 이면에는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깔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코네티컷주까지 올해 5개 주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추가로 합법화하면서, 총 19개 주가 마리화나를 허용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프로풋볼(NFL)이 최근 통증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통증 치료제로서 마리화나를 연구키로 했다며 “리처드슨은 페어플레이와 관련된 어떤 규정도 어기지 않았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미량의 마리화나 성분 검출로 출전을 정지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칼럼을 게재했다. 마리화나 금지 법안은 10년이 넘었지만 그간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 도쿄올림픽 야구·축구·육상 무관중…세르비아 선수 코로나 확진

    도쿄올림픽 야구·축구·육상 무관중…세르비아 선수 코로나 확진

    일본 정부가 오는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개·폐회식과 야구·축구·육상 경기 등을 무관중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관중 수용 규모가 큰 종목에 한해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 경기의 40%를 무관중으로 개최하고 유관중 경기의 관중 상한선도 1만명에서 5000명으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올림픽 개·폐회식과 야구·축구·육상 경기 등은 무관중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저녁 9시 이후에 열리는 경기도 관중 없이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최종 결정은 오는 8일 일본 정부와 도쿄도, 조직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5자 협의에서 이뤄진다. 일본 정부 등이 이런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데는 도쿄도 등에 적용된 코로나19 방역 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오는 11일 종료 없이 연장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3일 도쿄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16명으로 38일 만에 가장 많았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도쿄도 등에 내려진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약 1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오는 8일 결정한다. 이렇게 되면 도쿄올림픽이 개막하는 오는 23일과 폐막하는 8월 8일도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가 이뤄져 외출 제한,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 개·폐회식 역시 무관중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 이 신문은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 연장 후에도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악화되면 정부는 4번째의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쿄올림픽 참여를 위해 일본에 입국한 외국 선수단에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면서 일본 정부의 올림픽 방역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세르비아 선수단 5명 가운데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이 이날 알려졌다. 감염된 선수는 치료 시설로 옮겨졌고 나머지 4명은 공항 근처의 대기 시설로 이동됐다. 앞서 입국한 우간다 선수단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자가 나온 바 있다.
  • 몸값 낮춘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흥행할까

    몸값 낮춘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흥행할까

    배틀그라운드 1개에 수익 의존 인정국내 게임사 중 1위 가치 가능성 여전상장 추진 과정에서 공모가 거품 논란을 겪다가 공모 희망가를 낮춘 크래프톤이 다음 달 청약에서 ‘대어급’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크래프톤은 지난 1일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에서 회사가 히트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1개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크래프톤은 “2021년 1분기 영업수익(매출) 중 96.7%가 ‘배틀그라운드’와 관련해 발생하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 영업수익이 감소할 경우 당사의 사업,재무 상태 및 영업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기재했다. 매출처로 보면 퍼블리셔(배급·서비스)인 A사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68.1%,올해 1분기에는 71.8%를 차지했다. A사는 중국 텐센트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배틀그라운드’와 흡사한 ‘화평정영’을 현지에 서비스하면서 크래프톤에 수수료를 주고 있다. 크래프톤은 “향후 중국 내에서 게임 관련 규제가 확대되거나 중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의 경우 당사가 이로 인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당사 사업,재무상태 및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공모 희망가를 애초 제시한 45만 8000∼55만 7000원에서 40만∼49만 8000원으로 내렸고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액 기준 시가총액도 19조 5590억~24조 3510억원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국내 게임사 중 기업 가치 1위에 오를 가능성은 여전하다. 보통 대형 공모주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된 점에 미뤄보면 크래프톤이 상장 후 국내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18조원)는 물론이고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한 넥슨(약 22조원)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여지는 충분하다. 향후 기업공개(IPO) 세부 일정도 조정했다. 수요예측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하고, 일반투자자 청약은 다음달 2~3일에 진행된다. 납입일은 5일, 상장은 10일 예정이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 인수단인 삼성증권 등 3곳에서 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유근식 경기도의원, 도쿄올림픽 경기 시청 거부운동 전개

    유근식 경기도의원, 도쿄올림픽 경기 시청 거부운동 전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더불어민주당, 광명4) 도의원은 지난달 28일 포항에 있는 독도재단을 방문해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를 표기한 일본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고 2일 밝혔다. 일본은 독도를 삭제하라는 우리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 표기를 고수하고 있어 한일 양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으며 올림픽의 정신, 평화의 상징성마저 위협하고 있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반도기에 독도가 들어갔다고 일본 정부가 항의하자, 독도 삭제를 권고했던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가 이번 일본의 독도 표기에 대해서는 행동에 나서고 있지 않아 위원회의 이중적 태도로 인해 형평성 및 일관성 논란이 일고 있다. 본적지가 독도이면서 현재 독도향우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유 도의원은 “일본의 영토를 보여주는 올림픽지도에 버젓이 독도를 표기한 것은 명백한 주권 침해이자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일본정부는 계속되는 독도 망언과 역사왜곡을 중단하고 사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대 역행적이며 침략의 역사에 바탕을 둔 그들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일본의 만행을 더 이상은 좌시할 수 없어 도쿄올림픽 보이콧과 경기 TV시청 거부 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 도쿄 미드타운에서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의 미래를 본다

    도쿄 미드타운에서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의 미래를 본다

    일본 방위청이 있던 곳을 재개발해 지어진 도쿄 미드타운은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과 상점, 갤러리, 미술관, 호텔, 레지던스 등이 공존하고 있는 최첨단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쿄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도쿄 미드타운은 디자인 전문가 집단이 자리하고 이와 관련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문화적 제반 시설이 자연스레 따라오게 됐다. 도심 속에 좋은 디자인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설치한 특별한 공간들은 미드타운 개발의 초석을 다졌다. 이후 주거, 상업, 오피스, 문화시설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춘 콤플렉스 타운이 완성되고, 도쿄 미드타운은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위상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청주의 최중심이자 랜드마크 사업으로 꼽히는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 사업도 도쿄 미드타운과 닮은 콤플렉스 타운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청주시로부터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받고 부지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인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은 주거, 레지던스, 쇼핑, 문화공간을 복합적으로 갖춘 지하 7층, 지상 49층, 연면적 16만6,149㎡ 규모의 콤플렉스 타운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상 1층~7층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 쇼핑몰과 문화공간에는 F&B 기능이 강화된 현대시티아울렛과 청주 최초 MX관을 갖춘 메가박스 등이 입점 예정이며, 예술전시, 공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옥상가든을 비롯한 다양한 휴식∙문화공간도 지어져 편리한 쇼핑, 문화, 여가 생활을 함께 즐길수 있게 된다. 아울러 바로 인접한 메가폴리스(롯데마트 등), NC백화점 등 상권과 연계하여 청주 최대 상권으로 발돋음 할 전망이다. 또, 현대화된 편의성을 갖춘 고속버스터미널이 지상 1층에 들어서며, 근린생활 시설을 포함한 주상복합 시설과 49층 규모의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이 함께 지어질 계획으로 청주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랜드마크로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의 첫 주자로 7월 공급되는 생활숙박시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양한 쇼핑,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을 그 누구보다도 가깝게 누릴 수 있음은 물론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로 설계돼 남들과는 차별화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이 7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지하 7층~지상 49층, 전용면적 165~187㎡ 총 160실 규모의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에는 호텔식 로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하이엔드 라이프를 위한 프라이빗 엘리베이터 홀과 실당 2.4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 2.5~2.6m의 광폭 주차장을 제공한다. 단지 최상층인 49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파티연회룸, 옥외 스파&사우나, 피트니스센터, GX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조식서비스(딜리버리), 크린케어 서비스, 버틀러 서비스, 카케어 서비스와 같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 관리 및 컨시어지 서비스 운영은 국내 대표 주거서비스 전문 기업인 ㈜쏘시오리빙에서 맡게 되며,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내부 공간에도 공을 들였다. 세대 내 2.5~2.9m의 천정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오픈 발코니를 설계해 내부에서도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유럽산 대형 세라믹 아트월, 외산 포세린 타일 바닥, 세라믹 식탁, 유럽산 유색수전 등의 마감재를 사용해 생활에 품격을 더했으며,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층간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해 300mm 두께의 슬래브와 욕실 층상배관을 설치하며, 로이 24mm 창호를 적용해 단열 및 소음 차단에도 신경썼다. 최첨단 시스템도 단지 곳곳에 도입된다. 외부에서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에어샤워시스템이 단지 로비와 실내 현관에 설치돼 쾌적한 실내 생활이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Hi-oT서비스도 적용돼 스마트폰으로 조명, 냉∙난방, 환기 원격제어 및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위치 확인, 자동문 열림이 가능하며, 음성인식에 의한 조명on/off 및 디밍제어도 할 수 있다.
  • 권순우, 윔블던 멈췄지만… 도쿄 남았다

    권순우, 윔블던 멈췄지만… 도쿄 남았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 경신을 노리던 권순우(71위)의 윔블던 도전은 또 64강에서 끝났다. 권순우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도미니크 쾨퍼(독일·62위)와 3시간 55분의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2-3(3-6 7-6<10-8> 6-7<2-7> 7-5 3-6)으로 졌다. 1회전에서 다니엘 마주어(독일)를 상대로 2019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윔블던 승전보를 날렸던 권순우는 당시 비 때문에 두 차례나 중단된 경기를 ‘1박2일’ 동안 치르면서 쾨퍼보다 체력적인 면에서 불리했다. 쾨퍼보다 ‘위너(결정타)’를 69-53으로 더 많이 때렸고 포인트도 180-191로 비슷했지만 쾨퍼(47개)보다 갑절 가까이 실책(81개)을 쏟아내면서 자멸했다. 졌지만 얻은 것도 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랭킹포인트 45점을 따내 2020년 3월에 기록한 자신의 최고 랭킹(69위)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확보한 상금도 7만 5000파운드(1억 1000만원)나 된다. 프랑스오픈에서 32강(3회전)까지 오르는 등 프로 입문 이래 최고의 상반기를 보낸 권순우는 귀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받고 소속팀 당진시청에 합류해 이형택(2008년 베이징대회) 이후 한국 선수로는 13년 만의 올림픽 무대를 준비한다. 한편 ‘골든 슬램’을 노리는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1위)는 랭킹 102위의 케빈 앤더슨(남아공·100위)을 3-0(6-3 6-3 6-3)으로 가볍게 제치고 3회전에 올라 순항을 예고했다. 다음 상대는 114위 데니스 커들라(미국·114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최단신인 170㎝의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58위)는 키가 38㎝나 더 큰 존 이스너(미국·33위)를 3-2(7-6<7-5> 2-6 6-3 6-7<3-7> 6-4)로 제압하고 2회전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 남자 농구 도쿄행 빨간불

    25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노리던 한국 남자농구가 벼랑 끝에 섰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80-94로 패했다. 한국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의 데이비드슨대에서 뛰는 이현중이 두 팀 최다인 18점을 수확하고 라건아(KCC)가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46.7%의 적중률을 보인 상대의 3점포와 34-40으로 우위를 보인 리바운드에 눌려 무릎을 꿇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5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리투아니아(8위), 베네수엘라(20위)와 A조에 묶였다. 리투아니아보다 상대적으로 전력 차가 덜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1승을 노렸지만 큰 점수 차로 패해 준결승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조상현 감독은 “피지컬에서 상대보다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3쿼터는 우리 분위기로 끌고 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한국은 베네수엘라를 11점 차로 이긴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2일 ‘1승’에 도전한다.
  • [그 책속 이미지] 재즈에 취하고픈 도쿄의 밤

    [그 책속 이미지] 재즈에 취하고픈 도쿄의 밤

    재즈 연주자들의 모습을 새긴 네온사인이 은은하게 불을 밝힌 일본 도쿄의 한 클럽. 문틈 사이로 음악이 새어 나오면, 문득 들어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들 법하다. ‘청년들의 저항 정신과 어른들의 멋을 동시에 지닌 곳을 만들고 싶었다’는 의도가 담긴 ‘블루노트 도쿄’다. 이곳에선 어떤 곡을 들을 수 있을까. 책은 도쿄에서 유명한 공간들과 음악을 엮었다. 블루노트 도쿄와 의류 업체 빔스의 협업과 음악 이야기를 풀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잡화점 무인양품(무지)이나 커피숍 도토루에서 어떤 음악을 선정하는지도 눈길이 간다. 음악의 시점으로 바라본 도쿄 구석구석이 흥미롭다. 글마다 함께 수록한 플레이리스트를 직접 찾아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 스가 “국민 안전 최우선… 무관중 올림픽 할 수 있다”

    스가 “국민 안전 최우선… 무관중 올림픽 할 수 있다”

    스가 요시히데(얼굴) 일본 총리가 1일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 가능성을 또다시 언급했다.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최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도쿄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자 관중 수용을 포기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지난번에도 무관객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 안전·안심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운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도 “무관중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제대로 결정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흥행을 위해 관중 수용을 강조해 왔던 스가 총리가 한발 물러선 데는 실제로 도쿄도의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도의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714명으로 35일 만에 700명을 돌파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증가 폭이 ‘폭발적 감염 확산’을 의미하는 4단계 수준에 달한 데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되면서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 목소리가 다시 힘을 받기 시작했다. 후생노동성에 방역 대책 등을 조언하는 전문가 조직에 소속된 와키타 다카시 국립감염증연구소 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도쿄도의) 감염 확대가 계속되면 지방까지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며 음식점 등에서 밤늦게까지 주류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 내에서는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로는 부족하다며 코로나19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수도권에 내려진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당초 종료 시점인 11일에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가 연장되면 도쿄올림픽 기관과 겹치면서 무관중 개최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스가 총리는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연장할지에 대해 “다음주쯤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野 강력 반대에도… 손실보상·국가교육위法 국회 문턱 넘었다

    野 강력 반대에도… 손실보상·국가교육위法 국회 문턱 넘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손실을 보상해 주는 손실보상법안과 국가의 중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이 1일 국회를 통과했다. 야당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두 법안이 여당의 독주로 강행 처리됐다며 반발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손실보상법)과 국가교육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국가교육위원회법)을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손실보상법은 향후 집합금지 조치 등으로 소상공인에게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경우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상받도록 한 법안이다. 개정안은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고, 시행법 개정에 따른 손실보상은 공포일 이후 발생한 손실부터 적용된다. 다만 여야 간 쟁점이 됐던 소급 적용 조항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기존 손실에 대해서는 정부가 조치 수준, 피해 규모, 기존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하도록 하는 부칙을 넣었다. 국가교육위원회법에 따르면 국가교육위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독립기구다. 다만 국가교육위원회법 부칙에서 공포 후 1년이 지나 시행하도록 정한 만큼 일러야 내년 7월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시된 것과 관련한 규탄 결의안도 채택됐다. 앞서 여야는 손실보상법과 국가교육위원회법을 두고 거센 공방을 해 왔다. 이 두 법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이날도 두 법안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회의를 통과하자 야당은 크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날 여당이 법사위에서 단독 처리한 법안들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겉으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협상한다면서 뒤로는 날치기를 시도하는, 앞뒤가 다른 모습을 버리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소급 조항 빠진 손실보상법· 국가교육위 설치법, 국회 본회의 통과

    소급 조항 빠진 손실보상법· 국가교육위 설치법, 국회 본회의 통과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손실을 보상해 주는 손실보상법안과 국가의 중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이 1일 국회를 통과했다. 야당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두 법안이 여당의 독주로 강행 처리됐다며 반발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손실보상법)과 국가교육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국가교육위원회법)을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손실보상법은 향후 집합금지 조치 등으로 소상공인에게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경우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상받도록 한 법안이다. 개정안은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고, 시행법 개정에 따른 손실보상은 공포일 이후 발생한 손실부터 적용된다. 다만 여야 간 쟁점이 됐던 소급 적용 조항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기존 손실에 대해서는 정부가 조치 수준, 피해 규모, 기존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하도록 하는 부칙을 넣었다. 해당 법안 처리에 반대한 정의당 소속 의원들은 의석 앞에 ‘손실보상 소급적용’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붙여 항의의 뜻을 밝혔다.국가교육위원회법에 따르면 국가교육위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독립기구다. 다만 국가교육위원회법 부칙에서 공포 후 1년이 지나 시행하도록 정한 만큼 일러야 내년 7월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시된 것과 관련한 규탄 결의안도 채택됐다. 앞서 여야는 손실보상법과 국가교육위원회법을 두고 거센 공방을 해 왔다. 그러던 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소급 적용 조항을 뺀 손실보상법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가교육위원회법 역시 여당 단독 표결로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두 법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이날도 두 법안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회의를 통과하자 야당은 크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날 여당이 법사위에서 단독 처리한 법안들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겉으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협상한다면서 뒤로는 날치기를 시도하는, 앞뒤가 다른 모습을 버리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로 기울까…델타 변이 확산에 속수무책 日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로 기울까…델타 변이 확산에 속수무책 日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에 발령한 코로나19 방역 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오는 11일 이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 전 단계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 기간이 연장되면 7월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도 무관중으로 개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정부 관계자는 도쿄도 등 수도권에 내려진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당초 종료 시점인 11일에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주 중 연장 여부를 결론 낼 계획이다. 일본 정부 내에는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로는 부족하다며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가 연장되면 도쿄올림픽 기간과 겹치면서 무관중 개최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쿄도의 코로나19 감염은 심각한 상황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도의 30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714명으로 지난달 21일 긴급사태 해제 이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후생노동성에 방역 대책 등을 조언하는 전문가 조직에 소속된 와키타 다카시 국립감염증연구소 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도쿄도의) 감염 확대가 계속되면 지방까지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며 음식점 등에서 밤늦게까지 주류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개·폐회식에 참석하는 일본 선수단은 당일 선수촌에 체재한 선수에 한해 참석하게 할 계획이다. 개·폐회식에 참석하는 선수를 최소한으로 해 코로나19 감염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육상과 레슬링 등 올림픽 후반부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는 개회식 참석을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유도 등 올림픽 전반부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들은 폐회식 참석이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 3+4+2+6=1… 올림픽 골프 ‘골든 방정식’

    3+4+2+6=1… 올림픽 골프 ‘골든 방정식’

    올림픽 여자 골프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박인비(33), 김세영(28), 고진영, 김효주(이상 26)가 도쿄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박인비는 30일 와우매니지먼트 그룹을 통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은 나의 큰 꿈이자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며 “어렵게 이 자리에 온 만큼 꼭 금메달을 따서 국위 선양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올림픽 때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한 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3위인 그는 2위 고진영, 4위 김세영, 6위 김효주와 함께 8월 4~7일 사이타마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그린을 공략한다. 박인비는 “첫 올림픽 때는 경험도 없었고 컨디션도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5년 전 경험을 토대로 부담감을 덜어내고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7승 포함 21회 우승한 박인비는 올림픽이 특별한 무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과 1년에 다섯 차례 열리는 메이저 대회는 기회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보니 뭔가 다른 느낌”이라며 “올림픽 금메달은 전성기와 타이밍도 맞아야 하고 기회도 적기 때문에 더 절박한 마음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 “금메달과 함께 애국가가 울려 퍼진 순간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5년 전 공동 25위에 그쳤던 김세영도 자신의 에이전트사를 통해 “모든 선수의 축제이자, 꿈, 큰 도전을 할 수 있는 장인 올림픽 기회가 다시 한번 주어져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첫 올림픽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는데 만회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진영은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인비 언니가 금메달을 땄을 때는 사실 ‘내가 다음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졌다”며 “운 좋게 기회가 생긴 만큼 나흘 동안 도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올림픽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개인전이지만 왼쪽 가슴에 태극기 달고 대회에 임한다”며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김효주는 YG스포츠를 통해 “5년 전에는 운동선수로서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TV로만 봤다”면서 “평생 꿈꿔왔던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여자 골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황의조·권창훈·김민재 ‘세 형님들’, ‘막내형’ 이강인과 사고 한 번 친다

    황의조·권창훈·김민재 ‘세 형님들’, ‘막내형’ 이강인과 사고 한 번 친다

    역대 최고 올림픽 성적을 위한 김학범호의 마지막 퍼즐 조각은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 멀티플레이어 권창훈(수원 삼성), 괴물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였다. 김학범 감독은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2020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황의조와 권창훈, 김민재를 만 24세 연령 제한을 넘긴 와일드카드로 호명했다. 또 이들을 포함해 공격수 송민규(포항)·엄원상(광주)·이동준(울산), 미드필더 원두재·이동경(이상 울산)·이강인(발렌시아)·김동현(강원)·정승원(대구), 수비수 김재우(대구)·김진야(서울)·설영우(울산)·이유현(전북)·정태욱(대구), 골키퍼 송범근(전북)·안준수(부산)까지 18명을 도쿄올림픽 그라운드를 휘저을 태극전사로 확정했다. 김 감독은 “병역 해결 여부는 전혀 개의치 않고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누가 최고의 움직임을 보여줄지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와일드카드는 취약 포지션에 꼭 필요한 자원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를 가장 늦게까지 고민했다는 그는 “최고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도전해보고 싶다”며 “제대로 한 번 사고를 쳐보겠다”고 말했다. 황의조와 김민재는 각각 와일드카드, 23세 이하 자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 번 김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프랑스와 독일에서 뛰다가 상무 입대를 염두에 두고 K리그로 돌아온 권창훈은 멀티플레이 능력을 인정받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다만 유럽 이적을 추진 중인 김민재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김 감독은 “이적 단계여서 아직 협상 루트를 찾지 못했는데 일단 명단에 올려 놨다”면서 “꼭 필요한 자원이라 해결 방안을 반드시 찾겠다”고 말했다.손흥민(토트넘)이 와일드카드로 선발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김 감독은 “강한 의지를 보여줘 너무 고마웠다”며 “최정예 팀을 위해 여러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스무살 막내형’ 이강인에 대해선 “여러 재능을 갖고 있고 한국 축구를 끌고나갈 선수라 선발했다”고 말했다. 부상이나 질병, 소속팀 차출 거부 등 돌발 변수에 대비한 예비 명단 4명은 발표하지 않았다.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50명, 대회 기간 내내 4명 안에서 교체가 가능하게 규정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날 소집 해제된 김학범호는 7월 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다시 모여 조직력과 세트피스를 가다듬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간다. 13일과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으로 최종 리허설을 한 뒤 이튿날 출국한다. 13일 상대는 미정이고 16일 상대는 프랑스다. 김학범호는 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22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 전을 시작으로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와 B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 김경호 경기도의원, 신설 예정 공공기관 가평 배치 요구

    김경호 경기도의원, 신설 예정 공공기관 가평 배치 요구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은 지난 29일 OBS ‘행복한 경기의정 민생돋보기’ 223회에 출연해 도쿄올림픽 불참과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독도를 자국영토인 것처럼 표기한 것에 대해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지난 352회 정례회에서 올림픽 보이콧을 각오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또 남북균형발전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남북균형발전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 경기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이재명 지사도 이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에 공공기관을 경기 북부를 위주로 재배치하는 사업을 펼쳤다”며 “하지만 공공기관 이전에서 아쉬운 점은 경기도에서 가장 낙후된 가평, 연천, 포천시가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서 배제되었다는 것인데, 앞으로 청소년재단, 서민금융재단, 사회적경제진흥원 설립을 계획 중인 경기도는 공모가 아닌 이재명 지사의 결단으로 3개 낙후 지역에 배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5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전국민에게 보편적 지급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 유동성 및 자영업자 등에 매우 유리한데, 선별지급으로 결정되어 아쉽다”며 “80%와 81%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고 이재명 지사도 이를 지적하는 등 보편적 지급이 우리 경제에는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코로나19로 급박해진 우리 경제를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재난지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도정질문은 정책의 잘잘못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도지사의 정책적 방향, 철학 등을 묻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도지사의 방향성이 제시되면 부서장들은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조례는 집행부 발의와 의원 발의가 있는데, 집행부 발의에는 예산 배정이 쉬우나 의원이 발의한 조례는 예산배정이 어렵기에 향후에는 이를 해결하여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정례회의 기간에 느낀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양주시 박태희 의원, 군포시 김미숙 의원 등이 함께 출연해 각자의 의견을 냈고 다음달 1일과 5일에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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