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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개회식 82번째로 입장…보치아 최예진, 기수로 행진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개회식 82번째로 입장…보치아 최예진, 기수로 행진

    한국 선수단, 개회식 82번째로 입장생활한복형 단복 눈길조선시대 관복에서 모티브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회식에서 82번째로 입장했다. 개회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선수단 규모를 축소해 주원홍 선수단장과 선수 등 40명만 참석했다.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일본의 히라가나 순서에 따라 82번째로 입장했다.한국은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기수로는 보치아 대표팀의 최예진과 그의 경기파트너이자 어머니인 문우영씨가 나섰다. 최예진은 휠체어에 태극기를 고정하고 행진했고, 문우영씨는 태극기를 손으로 활짝 펼치고 함께 걸었다. 훈색(분홍빛 계열) 저고리와 대님바지가 눈에 띄는 생활한복 디자인의 단복이 눈길을 끌었다. 덧저고리, 속저고리, 바지로 구성된 단복은 조선 초기 정1품에서 정3품까지 나왔던 홍색에서 유래해 조선 후기 당상관 관복에 쓰인 훈색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덧저고리 깃의 동정 부분엔 금메달을 기원하는 금박을 새겼고, 뒤에는 자수로 용맹과 정의를 상징하는 호랑이 두 마리, 조선시대 무관의 관복 앞뒤에 부착했던 ‘쌍호흉배’를 붙였다. 바지는 전통 한복 특유의 풍성함과 편안함을 담아냈다. 부채와 태극기를 들고 뒤를 따른 선수단도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당당히 입장했다.한국 선수단,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 목표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로 종합순위 20위다. 세계 161개국과 난민팀에서 역대 가장 많은 4403명이 참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진 도쿄패럴림픽은 다음 달 5일까지 13일의 열전을 펼친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올림픽 때보다 심각해진 가운데, 패럴림픽 역시 무관중으로 열린다.
  • [포토] 출전 못해도, 아프간 국기는 행진

    [포토] 출전 못해도, 아프간 국기는 행진

    24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자원봉사자가 아프간 국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23)와 육상 선수 호사인 라소울리(24) 두 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대회 참가가 어렵게 됐다. 2021.8.24 연합뉴스
  • [포토]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도시락

    [포토]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도시락

    2020 도쿄 패럴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24일 오전 도쿄 패럴림픽 선수촌 인근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마련한 급식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2021.8.24 연합뉴스
  • [기고] 장애는 더이상 극복의 대상이 아니다/홍석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

    [기고] 장애는 더이상 극복의 대상이 아니다/홍석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

    도쿄패럴림픽이 마침내 24일 막을 올린다. 패럴림픽은 스포츠가 가진 강인함으로 난관을 이겨 냄과 동시에 장애라는 단어를 더이상 언급하지 않고 모든 인류에게 다양성과 공존이라는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여론과 달리 패럴림픽은 선수들의 열정 가득한 경기 모습으로 개최국 국민의 이목을 끄는 것을 넘어 전 세계인에게 ‘모든 세대에 영감을’(Inspire a Generation)이라는 패럴림픽의 가치를 충실히 전했다.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2032년까지 장기 협약을 통해 강력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하나로 연결한 것이다. 이는 지난 8일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에서도 증명됐다. 폴란드의 한 팔 선수 나탈리 파르티카와 경기했던 탁구의 신유빈 선수는 상대의 장애에 대한 질문에 “나에겐 장애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대답해 장애와 비장애,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경계를 허물었다. 패럴림픽은 용기(Courage)와 결단력(Determination), 영감(Inspiration), 평등(Equality) 등 네 가지 가치를 추구한다. 선수 중심의 가치 아래 스포츠로 포용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현장이 바로 패럴림픽이다. 장애는 더이상 장애가 아니며 패럴림픽은 장애인만이 즐기는 대회가 아니라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즐기며 향유하는 무대인 것이다. 도쿄패럴림픽에서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실현하기 위해 남녀 혼성 종목과 육상 유니버설 종목이 신설됐다. 한 종목에서 다른 스포츠 등급끼리, 또 남녀가 함께 호흡을 맞춰 치르게 될 경기는 2020 도쿄패럴림픽의 주요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도쿄올림픽 폐막식 중계 도중 한 아나운서가 ‘비장애인 올림픽이 끝났습니다’라는 클로징 멘트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게 여겨졌던 패럴림픽의 가치는 이제 그동안 패럴림픽이 올림픽의 부속물처럼 여겨졌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르는 전 세계인의 대축제 현장이 되도록 만들고 있다. “당신이 바라거나 믿는 바를 말할 때마다 그것을 가장 먼저 듣는 사람은 당신이다. 그것은 가능하다고 믿는 것에 대한 당신과 다른 사람을 위한, 모두를 위한 메시지다. 스스로에게 한계를 두지 말라”는 오프라 윈프리의 말처럼 모든 선수가 스스로 한계를 긋지 말고 온 열정을 쏟아 또 다른 유형, 무형의 유산을 만들어 내길 힘껏 응원해 본다.
  • 도쿄의 감동 ‘토스’… GS칼텍스, 개막 첫 승 내리꽂다

    도쿄의 감동 ‘토스’… GS칼텍스, 개막 첫 승 내리꽂다

    KGC인삼공사 3-1로 꺾고 2연패 시동오지영·안혜진, 올림픽 이어 ‘환상 콤비’ 김연경 없는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무릎여자배구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감동과 열정이 국내 코트에서 고스란히 재연됐다. 23일 경기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 지난 시즌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주인공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3-1로 꺾고 2연패 야심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탓에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어 팬들의 환호는 없었지만 쩌렁쩌렁 내지르는 선수들의 기합 소리는 도쿄 때와 같았다. 또 7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여자배구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GS칼텍스는 부상으로 도쿄행이 좌절됐다가 회복 중인 ‘에이스’ 강소휘와 ‘이적생’ 최은지, 유서연이 47점을 합작하며 펄펄 날았다. 인삼공사 출신 최은지는 지난 4월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GS칼텍스 출신 박혜민(19점)과의 득점 경쟁에서 3점이 달렸지만 팀 승리로 활짝 웃었다. 자유계약선수(FA)로 GS칼텍스에서 인삼공사로 이적한 ‘소영 선배’ 이소영은 어깨 통증으로 결장했다. 머리를 짧게 자른 그는 관중석에서 새 동료들을 응원했다. 이소영 외 도쿄 4강 멤버들은 빠짐없이 출전했다. GS칼텍스 리베로 오지영이 철옹성을 구축하는 동안 세터 안혜진은 서브에이스를 6개나 폭발시켜 7점을 거들었다. 인삼공사에서는 대표팀 주전 세터 염혜선이 ‘팔색조 토스’로 공을 배분했고, 한일전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섰던 대표팀 센터 박은진은 팀에 6점을 보탰다. 경기 뒤 안혜진은 “오랫 동안 팀을 비웠지만 일주일 남짓 손발을 맞춘 동료들과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말했다. 오지영도 “첫 경기를 친정팀과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한다”며 “새 유니폼을 입었지만 혜진이랑 대표팀에서 같이 뛴 덕에 어색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강성형 전 대표팀 수석코치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현대건설이 김연경이 떠난 흥국생명에 3-1로 역전승했다. 도쿄 멤버 정지윤이 15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현장을 찾아 오는 10월 개막하는 20 21~22시즌 V리그에서 만날 팀들을 면밀히 관찰한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이번 대회는 김연경 없는 여자배구가 팬들에게 변함 없이 다가설 수 있을지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노메달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도 11년 만에 무관

    노메달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도 11년 만에 무관

    AIG위민스 오픈 노르드크비스트 우승김세영 13위…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美진출·세대교체 정체’ 부진 원인 분석한국 여자 골프가 11년 만에 메이저 무관이 됐다. 2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 우승 트로피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4·스웨덴)가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세영(28)이 6언더파 282타 공동 13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선두와 3타차로 4라운드에 돌입한 김세영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톱10 바깥으로 밀렸다. 한국 여자 골프는 2010년 이후 처음 메이저 트로피가 없는 해를 보내게 됐다. 2010년에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 타이틀 없이 9승을 합작한 바 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톱10에 들지 못한 것은 2003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피레이션) 이후 18년 만이다. 올해 5개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에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5위, 이번 대회 공동 7위에 오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게 돌아갔다. 한국 여자골프는 도쿄올림픽에서도 노메달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LPGA 투어 22개 대회가 치러지고 9개 대회(솔하임컵 제외)가 남은 가운데 3월 KIA 클래식 박인비(33),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26), 7월 VOA 클래식 고진영(26)이 3승을 합작했을 뿐이다. 2019년 같은 기간 올린 11승(메이저 3승 포함)과 차이가 크다. 코로나19로 투어가 18개 대회로 축소됐던 지난해에도 메이저 포함, 7승을 수확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의 미국 진출이 활발하지 않아 세대교체가 늦춰진 점이 부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선수가 미국으로 건너가 2015년부터 5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할 정도였으나 지난해 미국행은 김아림(26) 1명에 그쳤다. 2019년까지 국내 최강자로 꼽혔던 최혜진(22)은 꿈을 미뤘고 올해 대세가 된 박민지(23)도 아직 미국 진출에 유보적이다.
  • 한 팔로 꽉, 5연패의 꿈

    한 팔로 꽉, 5연패의 꿈

    도쿄올림픽 단체 16강 진출 등 활약패럴림픽 금 5·은 2·동 1… 2관왕 목표“나이 들어 쉽지 않지만 끝낼 때 아냐”도쿄올림픽 여자탁구에서 신유빈(17)과 맞섰던 ‘한 팔 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32·폴란드)가 패럴림픽 5연패에 도전한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 비장애인 선수들과 겨뤄 온 파르티카는 이번 도쿄올림픽 여자탁구 단체전에서 한국의 신유빈-최효주(23·대한항공) 조와 맞서 국내 팬에게 주목을 받았다. 비록 개인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고 단체전에서는 16강에서 한국에 패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그는 패럴림픽 여자탁구 단식(장애등급 10)에서 4연패를 거둔 ‘최강자’다.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팔꿈치 아랫부분이 없었던 파르티카는 열한 살이던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뒤 2004년 아테네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 패럴림픽 탁구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다. 아테네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 대회까지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단체전(장애등급 6-10)에서도 꾸준히 메달 획득에 앞장서 패럴림픽에서만 총 8개의 메달(금 5·은 2·동 1)을 수집했다. 도쿄에서 여섯 번째 맞이한 이번 패럴림픽에서 그는 개인전 5연패와 단체전 등 2관왕에 도전한다. 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파르티카는 “느낌이 다르다. 매번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대회처럼 느껴진다. 처음 출전하는 기분이 든다”고 설렘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파르티카는 “모두가 나를 이기고 싶어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첫 출전 때 코치와 다른 선수들은 나의 우승을 예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모든 게 바뀌었다”면서 “이제 모두가 나의 우승을 쉽게 생각하지만 선수들은 점점 더 잘하고 나는 나이가 들어 쉽지 않다. 이미 4연패를 했으니 더는 날 증명해 보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어 힘에 부친다고 고백하면서도 그는 ‘도전’을 다시 강조했다. 파르티카는 “아직 끝낼 때가 되지는 않았다. 몇 년은 더 탁구를 하고 싶다”며 “여전히 이뤄야 할 것들이 남아 있다”고 힘줘 말했다.
  • 또 다른 한계, 더 큰 열정… 안방1열 다시 감동

    또 다른 한계, 더 큰 열정… 안방1열 다시 감동

    또 다른 한계를 넘어서는 2020 도쿄패럴림픽이 24일 시작하면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의 성화도 다시 타오른다. 올림픽만큼 중계 경쟁이 치열하진 않지만 방송사들은 13일간 도전과 감동을 시청자에게 전할 계획이다.●KBS, 국내 방송사 유일 현지 중계 KBS는 이번 패럴림픽 중계를 하계 패럴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8시 개막식 생중계를 포함해 1560분을 패럴림픽에 배정했다.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중계 제작팀을 도쿄에 파견한다. 2016 리우패럴림픽 수영 3관왕 조기성, ‘탁구 간판’ 서수연, 9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보치아팀 등 주요 종목을 중계한다. 경기 해설은 장애인 스포츠에 특화된 해설자가 맡았다. KBS 정오 뉴스 ‘뉴스12’는 장애인 앵커로 선발된 최국화 앵커가 패럴림픽 소식을 전하고, 메인 뉴스인 ‘뉴스9’에서도 관련 보도를 1~2개 편성한다.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마이케이’(My K)를 이용한 모바일 중계도 이어 간다. 이런 확대 편성은 지상파 3사가 그동안 패럴림픽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KBS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올림픽과 달리 패럴림픽 경기를 방송용으로 많이 제작하지 않는다”면서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만 제작이 되지 않아 방송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IPC가 제작하는 한 가급적 많이 중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패럴림픽을 앞두고 시작된 ‘위더15’(WeThe15) 캠페인에도 동참한다. IPC와 국제장애연합(IDA) 등이 주도하는 이 캠페인은 전 세계 인구의 15%인 장애인 약 12억명을 위한 인권 운동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한다.●MBC케이블채널, 하루 2시간 생중계 MBC는 총 950분을 할애했다. 24일 개막식 생중계에 이어 다음달 5일까지 매일 도쿄패럴림픽을 방송한다. 평일 낮 65분, 주말 밤 60분을 편성했다. 케이블 채널 MBC스포츠플러스에서도 매일 오전 펼쳐지는 경기를 2시간 이상 생중계할 예정이다. 중계 종목은 보치아, 배드민턴,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육상, 조정, 탁구, 휠체어농구 등이다. 종목별 전문가 11명과 도쿄올림픽 중계를 맡았던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서인 캐스터가 해설진으로 나선다. ●SBS, 토요일 심야에 하이라이트 SBS도 개막식 중계와 토요일 심야시간대에 경기 하이라이트를 방송하는 등 610분을 배정했다. 두 방송사는 전 종목에서 수어 통역을 제공하며, 5일 폐회식은 녹화중계한다. 대한민국 선수단 공식 홈페이지와 대한장애인체육회 페이스북에서도 국내 선수들의 경기를 실시간 또는 주문형 비디오(VOD)로 시청할 수 있다.
  • 日스가 취임 후 선거 8전 8패… 자민당서도 “물러나야”

    日스가 취임 후 선거 8전 8패… 자민당서도 “물러나야”

    지지율 추락으로 자신이 총재를 맡고 있는 집권 자민당 내에서까지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73) 일본 총리가 사실상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기회를 놓쳐 버렸다. 상황 반전의 여지를 가늠할 시금석으로 주목받아 온 자신의 텃밭 선거에서 참패를 하고 말았다. 스가 체제로는 다가오는 중의원 선거를 제대로 치러낼 수 없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더욱 거세게 분출될 전망이어서 그가 바라는 총재·총리 연임 가도는 더욱 험난해지게 됐다. 지난 22일 실시된 요코하마시 시장 선거에서는 스가 총리가 전폭적으로 지원한 오코노기 하치로(56) 전 국가공안위원장이 득표율 21.6%에 그치면서 33.6%를 얻은 야권 후보 야마나카 다케하루(48) 전 요코하마시립대 교수에 패했다. 요코하마는 스가 총리가 중의원 8선을 거둔 지역구(가나가와 2구)로 완전한 홈그라운드인 데다 오코노기 후보가 스가 총리의 정치 스승인 오코노기 히코사부로(1928∼1991) 전 통산상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패하기도 어렵고 패해서도 안되는 싸움이었다. 일본 언론은 이번 결과를 ‘오코노기가 아닌 스가의 패배’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로써 자민당은 지난해 9월 스가 총리 취임 후 치러진 3차례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3차례의 광역단체장 선거, 지난달 도쿄도의회 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까지 ‘8회 전패’의 치욕을 당하게 됐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스가 총리 지지율은 최저치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2만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지지율 반등의 소재도 없는 상황이다. 당초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오는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중의원을 미리 해산, 총선거를 실시한다는 방침이었다. 여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그 여세를 몰아 차기 총재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 ‘무투표 재선’을 이룬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올림픽 폐막 후에도 지지율 추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요코하마 선거 패배까지 겹치면서 그 구상은 완전히 물거품이 됐다. 도리어 당내 ‘스가 끌어내리기’ 바람이 한결 거세질 전망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지역구 기반이 취약한 젊은층 의원들을 중심으로 중의원 선거 이전의 총리 퇴진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차기 총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시모무라 하쿠분(67) 당 정무조사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60) 전 총무상 등 2명이다. 이에 더해 지난해 9월 총재 선거 때 2위로 고배를 마셨던 기시다 후미오(64) 전 정조회장의 재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의원 46명을 거느린 ‘기시다파’의 수장이어서 스가 총리의 재출마를 전제로 사실상 양자 대결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96명) 소속의 아베 신조(67) 전 총리가 측근인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로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는 관측도 있다.
  • #태도 보수 #기자 #재난대응 총리… ‘안정적 리더십’ 검증 완료

    #태도 보수 #기자 #재난대응 총리… ‘안정적 리더십’ 검증 완료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는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더라도 태도는 신중히 해야 한다’는 #‘태도 보수’를 취해 온 정치인이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맡아 #정제된 정치 언어와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총리로 정권 초 신임을 얻었다. 그러나 정권 말에도 강한 개혁을 원하는 지지층의 목소리를 온전히 반영하기엔 안정적 리더십만으론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았다.이 전 대표는 1952년 12월 20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 용덕리 발막부락에서 가난한 농가의 4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민주당 지방 당원이었던 아버지에게 엄격한 성실함을 배웠고, 언변과 혜안이 남달랐던 어머니에게 긍정적인 태도를 배우며 자랐다. 어릴 적 별명은 생김새를 닮은 ‘메주’와 말이 별로 없는 ‘생영감’이었다. 궁핍한 집안 살림에 키 작고 깡마른 아이로 자랐던 이 전 대표는 열세 살이던 1964년부터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 전 대표는 인생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만남’이라고 정리하곤 한다. 시골뜨기였던 이 전 대표는 도시 유학을 도와준 박태중(삼덕초)·성종선(광주북중)·김정수(광주일고) 선생님을 잊지 못한다고 회고한다. 이 전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었던 박태중 선생님을 ‘인생의 원점’이라 여기며 국회의원 후원회장으로 모시기도 했다.1970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이 전 대표는 당시를 ‘남루하고 누추한 청춘’이라 기억한다. 입주 가정교사와 선배 하숙집, 친구 자취방을 전전하며 공짜로 밥을 얻어먹었고, 사설 독서실과 외삼촌 세탁소에 붙은 작은 방에 몇 달을 얹혀살기도 했다. 대학 4학년 땐 영양실조 초기 증세로 비문증을 진단받고 체중이 50㎏ 아래로 떨어질 정도였다. 1974년 미8군 제21 수송중대에 카투사 행정병으로 입대한 이 전 대표는 난생처음 갈비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배불리 먹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군 복무 후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 한 차례씩 도전했지만 낙방했다. 고등학교 동기인 친구가 월급의 절반을 주며 고시 공부를 권유하기도 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을 생각한 장남의 책임감에 6~7개월 만에 그만뒀다.1979년 동아일보 기자가 된 이 전 대표는 1987년 평화민주당 #김대중(DJ) 대선 후보의 전담 기자가 됐다. 기자로 21년을 지내며 1990년 도쿄특파원으로 3년 2개월간 일본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DJ로부터 1989년 첫 정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10년 후인 2000년 16대 총선에서 고향인 전남 함평·영광 지역 국회의원이 됐다.2001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시작한 이 전 대표는 촌철살인 논평으로 실력을 발휘했다.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길로 가라. 큰길도 모르겠거든 직진하라. 그것도 어렵거든 멈춰 서서 생각해 보라”는 논평은 당시 지지율이 떨어진 노무현 대선 후보 교체를 요구하며 탈당하는 소속의원들을 겨냥한 말이었다. 2002년 “한나라당은 당사를 밤섬으로 옮기지 그러는가”라는 촌평도 ‘철새 정치인’들을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하지 않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회 탄핵 표결에 참여해 반대 투표를 하기도 했다. 동교동계 영입으로 정치를 시작한 배경과 호남 지역적 특성도 영향을 미쳤지만, 신당행을 반대한 어머니의 조언도 컸다.이 전 대표는 5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 국무총리, 당대표 등을 지내며 대선 후보로서의 중량감을 갖췄지만 보다 강한 개혁을 원하는 진보 성향 지지층의 마음을 얻기 위한 자기 변화를 남은 경선 기간 보일 수 있을지 여부가 과제로 남아 있다.
  • ‘도쿄올림픽 중계 사고’ MBC 보도본부장 사퇴

    ‘도쿄올림픽 중계 사고’ MBC 보도본부장 사퇴

    2020 도쿄올림픽 중계 당시 방송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민병우 MBC 보도본부장이 사퇴했다. MBC는 23일 “민 본부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이날 임원회의에서 밝혔고 박성제 사장이 사의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국장 등 관련자 인사 조치 MBC는 송민근 스포츠국장도 관리책임을 물어 교체하기로 했다. MBC플러스의 조능희 사장과 황승욱 스포츠 담당 이사에게는 엄중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에 대해서는 MBC와 MBC플러스가 각각 인사위원회를 개최한 후 인사 조치하기로 했다. MBC는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과 중계방송에서 부적절한 이미지와 자막을 사용한 데 대한 조사결과도 발표했다. 방송사고 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으로 ▲인권과 상대 국가 존중 등 공적 가치와 규범에 대한 인식 미흡 ▲방송심의 규정 등 관련 규정과 과거 올림픽 사례에 대한 교육 부족 ▲국제 대형 이벤트 중계방송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검수 시스템 미비 ▲중계방송 제작 준비 일정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MBC “검수시스템 마련할 것” 조사위는 개회식에서 일부 참가국 소개 당시 논란이 된 화면에 관해 “방송 강령에 명시된 ‘인류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른 문화를 모독하거나 비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2008 베이징올림픽 개회식 중계 때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고 같은 일이 재발한 것을 비판했다. MBC는 “조사위 권고에 따라 스포츠 제작 가이드라인과 검수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면서 “공공성 강화 위원회를 설치해 전반적인 제작 시스템을 점검하고 혁신하겠다”고 했다.
  • BTS ‘버터’로 응원한 文 “늘 승리했고, 패럴림픽서 또 한번 승리할 것”

    BTS ‘버터’로 응원한 文 “늘 승리했고, 패럴림픽서 또 한번 승리할 것”

    ‘Hotter, Sweeter, Cooler, Winner!’文, BTS 가사 언급하며 “파이팅!” 남겨“장애인 선수들 도전, 용기와 희망될 것”문재인 대통령은 도쿄 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 가사를 인용한 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이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이미 역경을 이겨낸 승자이며, 패럴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또 한번 멋진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BTS ‘버터’의 가사를 활용한 선수단 응원 문구인 ‘Hotter(더 뜨겁게), Sweeter(더 달콤하게), Cooler(더 시원하게), Winner(승자)!’를 인용한 뒤 “우리는 늘 승리했고, 또 한 번 승리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최상의 몸 상태로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1년 더 갈고닦은 기량을 후회없이 펼치면서 화합과 연대의 축제를 마음껏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직원과 지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국민들이 여러분과 항상 함께할 것이며 저도 함께하겠다. 파이팅!”이라고 남겼다.BTS ‘버터’ 빌보드도 日오리콘도 평정 BTS의 히트곡 ‘버터’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7위에 오르며 12주째 톱10 자리를 지켰다. 빌보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신 순위에서 전주보다 3계단 떨어진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터’는 핫 100에서 1위 9번을 포함해 12주 연속으로 톱10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버터는 핫 100 정상으로 직행해 7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BTS의 음악은 일본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에서도 랭킹 1·2위를 꾸준히 독식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23일 자)에 따르면 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지난 9∼15일 약 971만회 재생돼 주간 스트리밍 랭킹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약 902만회 스트리밍된 BTS의 또 다른 곡 ‘버터’였다. 이로써 BTS는 ‘퍼미션 투 댄스’와 ‘버터’로 6주째 이 차트 1·2위를 지키게 됐다. 지난달 19일 자 차트에서는 ‘버터’가 1위를, ‘퍼미션 투 댄스’가 2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5주간은 ‘퍼미션 투 댄스’가 정상에 올랐다.도쿄 패럴림픽 24일 오후 8시 개최한국 18번째…기수는 최예진·문우영 도쿄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 81번째로 입장한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이날 회의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의 개회식 입장 순서는 전체 162개 참가팀 중 중간인 81번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 속 행사가 치러지는 만큼 한국 대표팀에서는 주원홍 선수단장을 포함한 일부 선수단만 참석할 예정이다. 기수는 최예진(보치아)과 그의 경기 파트너인 어머니 문우영씨가 맡는다. 도쿄 패럴림픽에는 전 세계 181개국에서 4400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23일 현재 확인된 참가국 숫자는 162개다. 코로나19 여파로 사모아, 통가 등이 참가를 포기했고,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도 출전이 불발되는 등 일부 국가의 국내외 사정으로 참가 규모가 줄었다. 북한도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개최국 일본은 마지막인 162번째로 들어오고,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국인 프랑스, 미국은 각각 161번째, 160번째로 등장한다.
  • 2부 2위 김천, 벤투호 최다 4명 발탁…조규성 박지수 등

    2부 2위 김천, 벤투호 최다 4명 발탁…조규성 박지수 등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는 벤투호 소집 명단에 2부리그 2위 김천 상무가 가장 많은 4명의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3일 비대면 기자화견을 열고 다음달 이라크, 레바논과의 국내 2연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생애 처음 A대표팀에 승선한 조규성을 포함해 김천 상무 소속이 구성윤, 박지수, 정승현까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현대가 이동경, 홍철, 조현우 등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소집 때 대표팀에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던 전북 현대는 베테랑 이용이 재발탁됐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이적한 송민규까지 2명이 이름을 올렸다. 비록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는 못했으나 김학범호에서 오세훈(울산 현대)과 선의 경쟁을 펼쳤던 조규성은 이번이 국가대표 첫 발탁이다. 2019년 안양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지난해 전북 현대으로 이적한 뒤 4골 2도움을 올렸던 조규성은 상무 입대 뒤 올해 16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조규성의 발탁에 대해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제공권도 좋다”며 “대표팀에 녹아들 때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인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벤투호는 다음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9월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최종예선 2차전을 펼친다. 한국 축구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조추첨 결과 이란,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A조에 묶였다. 한국을 빼곤 모두 중동팀이다. ●9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 26명 명단 ▲GK=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구성윤(김천) ▲DF=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상무) 권경원(성남) 정승현(김천) 김문환(LA FC) 이용(전북) 강상우(포항) 홍철(울산) 이기제(수원) ▲MF=정우영(알 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샨) 황인범(카잔) 이재성(마인츠) 권창훈(수원) 남태희(알두하일) 이동경(울산) 손흥민(토트넘) 나상호(서울) 황희찬(라이프치히) 송민규(전북) ▲FW=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
  • MBC 보도본부장, 도쿄올림픽 중계 논란 책임지고 사의

    MBC 보도본부장, 도쿄올림픽 중계 논란 책임지고 사의

    MBC 조사위원회 결과 발표“인권과 상대 국가 존중 미흡가이드라인·검수 체계 마련”MBC는 민병우 보도본부장이 2020 도쿄올림픽 중계 당시 방송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고 23일 밝혔다. MBC는 “민 본부장이 방송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이날 오전 임원회의에서 밝혔고 박성제 사장이 사의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송민근 스포츠국장에 대해서도 관리책임을 물어 교체하고 MBC 플러스의 조능희 사장과 황승욱 스포츠 담당 이사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에 대해서는 MBC와 MBC플러스 양사가 각각 인사위원회를 개최한 후 인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MBC는 앞서 2020 도쿄올림픽 방송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개회식과 중계방송에서 국가 소개 당시 부적절한 이미지와 자막이 사용된 경위를 조사한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위는 사고 원인을 ▲인권과 상대 국가 존중 등 공적 가치와 규범에 대한 인식 미흡 ▲방송심의 규정 등 관련 규정과 과거 올림픽 사례에 대한 교육 부족 ▲국제 대형 이벤트 중계방송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검수 시스템 미비 ▲중계방송 제작 준비 일정 수립 부족으로 꼽았다. 조사위는 일부 참가국 소개 당시 부적절한 안내를 한 데 대해 “방송 강령에 명시된 ‘인류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른 문화를 모독하거나 비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08 베이징올림픽 개회식 중계 때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고 같은 일이 재발한 것도 비판했다. MBC는 “개인 판단 또는 실수로 부적절한 자막과 사진, 자료 화면 등이 방송되지 않도록 스포츠 제작 가이드라인과 검수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면서 “공공성 강화 위원회를 설치해 전반적인 제작 시스템을 점검하고 혁신하겠다”고 했다.
  • MBC 보도본부장, 도쿄올림픽 중계 논란 책임지고 사의

    MBC 보도본부장, 도쿄올림픽 중계 논란 책임지고 사의

    MBC는 2020 도쿄올림픽 중계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민병우 보도본부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고 23일 밝혔다. MBC는 “민 본부장이 방송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이날 오전 임원회의에서 밝혔고 박성제 사장이 사의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송민근 스포츠국장에 대해서도 관리 책임을 물어 교체하고, MBC플러스의 조능희 사장과 황승욱 스포츠 담당 이사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를 했다. 제작진에 대해서는 MBC와 MBC플러스 양사가 각각 인사위원회를 개최한 후 적절한 인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MBC는 앞서 2020 도쿄올림픽 방송사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개회식과 중계방송 등에서 잘못된 이미지와 자막이 사용된 경위를 조사한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위는 사고 원인을 ▲인권과 상대 국가 존중 등 공적 가치와 규범에 대한 인식 미흡 ▲방송심의 규정 등 관련 규정과 과거 올림픽 사례에 대한 교육 부족 ▲국제 대형 이벤트 중계방송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검수 시스템 미비 ▲중계방송 제작 준비 일정 수립 부족으로 꼽았다. 조사위는 개회식 중계 당시 일부 참가국을 소개하면서 부적절한 안내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방송 강령에 명시된 ‘인류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른 문화를 모독하거나 비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08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중계 때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고서도 같은 일이 재발한 것을 비판했다. MBC는 조사위 권고에 따라 개인 판단 또는 실수로 부적절한 자막과 사진, 자료 화면 등이 방송되지 않도록 스포츠 제작 가이드라인과 검수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MBC 공공성 강화 위원회를 설치해 전반적인 제작 시스템을 점검하고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 中 언론 “카불 함락 8일 전, 아프간 대통령은 잔디밭서 독서” 

    中 언론 “카불 함락 8일 전, 아프간 대통령은 잔디밭서 독서” 

    중국 매체 훙싱신원(红星新闻)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되기 직전 아프간 지도부의 행적을 공개했다. 아프간이 카불이 함락되기 8일 전이었던 지난 7일,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대통령궁 안에 있는 잔디밭에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훙싱신원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같은 시각 탈레반은 이란과의 접경지역인 님루즈주의 주도 자란즈를 점령한 상태였다. 자란즈를 함락한 탈레반은 곧장 자우즈얀주의 주도 셰베르간도를 점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시각 가니 대통령은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고, 아프간은 무장한 탈레반에 의해 쉽게 함락됐다. 특히 이날 탈레반이 자란즈 일대를 점령한 직후 약 3000명의 주민들은 국경선을 넘어 이란으로 피신한 위급 상황이었다. 이튿날이었던 지난 8일에도 아프간 북부 지역인 사르에풀, 탈로칸, 쿤두즈 등이 차례로 탈레반에 넘어갔다. 더욱이 인구 37만 명의 쿤두즈는 수도 카불 시내와 고속도로가 연결된 교통 요지라는 점에서 카불 시내 미국 대사관 측은 8일을 기점으로 아프간 거주 미국인들에게 최대한 빨리 카불을 떠날 것을 경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가니 대통령이 법무장관 등 각료들에게 긴급 회의를 소집한 것은 이로부터 4일 뒤인 12일에야 시작됐다. 특히 아프간 군 총 사령관은 11일 공식 브리핑을 진행하면서도 탈레반 군의 수도 진격 상황에 대한 대책은 발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탈레반이 카불을 향해 진격 중이었던 11일 당시, 국가 안보 회의를 주도한 인물은 올해 38세의 함둘라 모히브 국가 안보 보좌관이 담당했다. 외교관 출신의 그는 군대에 입대한 경험이 전무한 인물이다. 반면, 군 사령관 측의 브리핑이 있었던 11일 당일 탈레반 군대는 카불 시내 남서쪽 약 150㎞ 지점의 도시 가즈니주의 주도 가즈니를 함락하는데 성공했다는 자축문을 공개했다. 가니즈가 함락된 직후부터는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카불에 인접한 많은 주도들이 저항 한 번 없이 탈레반의 손에 넘어갔다. 가니 대통령을 비롯한 친미 정권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보도가 서방 언론들을 통해 보도되기 시작한 것도 이 시기였다. 지난 7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집이 있는 월밍턴 소재의 골프장에서 한가롭게 라운딩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골프장을 나선 직후,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접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일정 중간 중간 아프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지만 적절하고 빠른 대책을 강구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 증거로 8일 아프간 카불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좌석 대부분이 공석인 상태로 비행 됐던 것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 미국의 워싱턴 관료들의 상당수는 여름 휴가 중이었다는 점에서 빠른 대책 수립은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매체 훙싱신원은 가니 행정부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해 “우리들은 미국 정부가 적어도 9월 중순까지는 정치적 협상을 할 시간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면서 “칸다하르 지역이 함락되기 이전까지 정부는 전투를 할 수 있는 충분한 군대를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칸다하르가 탈레반에 넘어간 지난 13일 이후 카불의 붕괴는 시간 문제가 됐던 것”이라고 했다. 
  • [가꾸고 나누고 다듬는 우리말] 우리말이 더 어울리는 경기 용어/이경우 어문부 전문기자

    [가꾸고 나누고 다듬는 우리말] 우리말이 더 어울리는 경기 용어/이경우 어문부 전문기자

    <10>운동경기의 언어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 ㉡도쿄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 ‘아레나’는 ‘경기장’이다. 고대 로마에서 원형 극장 한가운데 모래를 깔아 놓은 경기장을 가리켰다. 고유명사가 아니다. 이미 국어사전에도 올라 있지만 낯설다. 잘 전달되길 바랐다면 ㉠의 ‘아리아케 아레나’는 ‘아리아케 경기장’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나았다. ‘스타디움’도 ‘경기장’이다. 한데 규모가 제법 큰 경기장이다. 축구장이나 야구장처럼 관람석 규모가 큰 경기장을 흔히 ‘스타디움’이라고 부른다. 달리 부르는 쉬운 말은 ‘주경기장’ 또는 ‘경기장’이다. 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도 주로 이곳에서 열린다. ㉡의 ‘스타디움’은 ‘주경기장’이어도 됐다. ‘아레나’나 ‘스타디움’보다는 ‘경기장’이 말하기 쉽고 듣기도 편하다. 스포츠에도 외래어와 외국어가 많다. 더 나은 우리말이 있어도 외국어를 쓰려는 경향이 있다. 인기 종목일수록 더하다. 일상에선 ‘준비운동’이나 ‘준비’라고 하지만, 이곳에선 ‘워밍업’이라고 많이 쓴다. “선수단이 워밍업을 하고 있다”에선 ‘준비운동’, “워밍업을 마친 김광현”에선 ‘준비’라고 하면 된다. ‘워밍업’이 말의 가치를 더 높이지 않는다. 운동경기는 대부분 상대와 대결하는 방식이다. 이런 상황을 가리킬 때 자주 쓰는 말은 ‘매치업’이다. 축구나 배구 같은 경기에서 서로 맞서서 대결하는 것을 뜻한다. “컵대회 매치업이 확정됐다”에서 ‘매치업’보다는 ‘대진’, “순위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매치업”에선 ‘맞대결’이 잘 통한다. ‘세트플레이’도 흔히 보이는 표현 가운데 하나다. 축구를 비롯한 구기 종목에서 잘 쓰인다. 같은 뜻으로 ‘세트피스’라고도 한다. 2~3명의 선수가 상대편의 방어 형태에 따라 계획적으로 펼치는 공격 전술을 뜻한다. 한마디로 ‘맞춤전술’이다. “세트플레이를 빨리 가져가기 위한 연습”에선 ‘맞춤전술’, “세트피스는 약팀의 중요한 무기”에선 ‘맞춤공격’이라고 하면 쉽게 들린다. 구기 종목에선 ‘포메이션’도 자주 만날 수 있다. 축구에서도 공격이나 수비 형태를 말할 때 “3-4-3 포메이션”, “4-3-3 포메이션”이라고 한다. 팀의 편성 방법을 가리키는 말이다. ‘포메이션’ 대신 쓸 수 있는 말로 ‘대형’이나 ‘진형’이 있다. ‘펀칭’은 ‘쳐내기’, ‘펀칭하다’는 ‘쳐내다’로 바꿔 쓰면 더 쉽게 전달된다. 그러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다. 운동경기 용어는 우리말로 표현하는 게 더 박진감 넘친다.
  • 막내들이 일으킨 양궁 열풍 패럴림픽 맏이들이 잇는다

    막내들이 일으킨 양궁 열풍 패럴림픽 맏이들이 잇는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양궁의 열기가 도쿄패럴림픽으로 이어진다. 올림픽 양궁 혼성전에서 두 막내 안산(20), 김제덕(17)이 일을 냈다면 패럴림픽 혼성전에는 두 맏이 김옥금(왼쪽·61), 구동섭(오른쪽·40) 콤비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양궁 대표팀은 모두 6명이다. 구동섭은 양궁 대표팀 남자 최연장자이고, 김옥금은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최연장자다. 김옥금은 22일 인터뷰에서 “도전하는 데 나이는 중요치 않다”면서 “힘이 닿을 때까지 열심히 운동하고 활력있게 살아갈 것”이라며 늦은 나이에도 도전하는 의미를 밝혔다. 2015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들은 이듬해 리우 대회에서 W1(척수장애, 경추) 혼성 은메달을 합작했다. 노련미와 호흡이 더해진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구동섭은 “작은 어머니뻘이지만 워낙에 예전부터 같이 운동하면서 누나라고 불러서 나이 차를 크게 느끼지 않는다”면서 “따로 특별히 연습하지 않아도 잘 맞을 정도로 호흡은 굉장히 좋다”고 자랑했다. 이어 “힘들게 여기까지 온 만큼 최선만 다하는 것이 아니라 색깔에 관계 없이 메달은 꼭 따서 갔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선수들은 몸 관리, 특히 활쏘기에 꼭 필요한 근력 보강에 힘을 썼다. 유인식 대표팀 감독은 “올해 2월 합숙을 시작했을 때 활은 놓고 한 달 동안 웨이트장에서 살게 했다”고 설명했다. 양궁 대표팀은 꾸준히 금맥을 이어오다가 리우 때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아쉬움을 남긴 만큼 이번에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금메달 2개를 예상한 유 감독은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김옥금, 구동섭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늘어나 솔직히 기대가 크다”면서 “올림픽에서 양궁이 너무 잘해줘서 부담이 있지만 우리도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진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림픽에서 양궁이 인기 종목이었던 만큼 패럴림픽 양궁에 대한 응원도 당부했다. 유 감독은 “비장애인에 성원 많이 보내주신 것처럼 우리도 열심히 할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동섭도 “패럴림픽이 많이 홍보가 안 된 상태라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힘든 몸 이끌고 운동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고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 MVP 나경복, 챔프전 야망

    MVP 나경복, 챔프전 야망

    “MVP는 관심 없어요. 챔피언결정전에서 반드시 우승하겠습니다”. 지난 21일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 대회에서 우리카드를 정상에 올려놓고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나경복(27)이 2년 연속 물거품이 됐던 V리그 챔프전 패권을 겨냥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OK금융그룹을 3-0으로 꺾고 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나경복은 결승전 22득점을 포함, 예선부터 치른 6경기에서 141점을 뽑아내 팀 우승을 이끌었다. 결승전 마지막 세트가 된 3세트 24-21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마지막 득점도 그가 올렸다. 우리카드는 최근 2년 연속 V리그 챔프전에서 쓴 맛을 봤다. 2019~20시즌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프전에 직행했지만 코로나19 탓에 포스트시즌이 취소되면서 통합 우승의 기회를 날렸다. 정규리그 2위로 기어코 밟은 지난 4월 챔프전에서는 대한항공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나경복은 “지난 챔프전은 너무 아쉬웠다. 그러나 자신감을 얻고 경험도 쌓았다. 올 시즌에는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나경복에 대한 팀의 기대도 크다. 신영철 감독은 “10월 16일 개막하는 V리그에서는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우리카드 우승으로 남자부 경기를 마친 컵대회는 23일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쓴 여자부 경기에 돌입한다. 김연경(중국 상하이)은 볼 수 없지만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등을 비롯해 올림픽 4강을 일궈낸 11명의 주역들이 그대로 코트에 나선다.
  • 막내들이 일으킨 양궁 열풍 패럴림픽 맏이들이 잇는다

    막내들이 일으킨 양궁 열풍 패럴림픽 맏이들이 잇는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양궁의 열기가 도쿄패럴림픽으로 이어진다. 올림픽 양궁 혼성전에서 두 막내 안산(20), 김제덕(17)이 일을 냈다면 패럴림픽 혼성전에는 두 맏이 김옥금(왼쪽·61), 구동섭(오른쪽·40) 콤비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양궁 대표팀은 모두 6명이다. 구동섭은 양궁 대표팀 남자 최연장자이고, 김옥금은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최연장자다. 김옥금은 22일 인터뷰에서 “도전하는 데 나이는 중요치 않다”면서 “힘이 닿을 때까지 열심히 운동하고 활력있게 살아갈 것”이라며 늦은 나이에도 도전하는 의미를 밝혔다. 2015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들은 이듬해 리우 대회에서 W1(척수장애, 경추) 혼성 은메달을 합작했다. 노련미와 호흡이 더해진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구동섭은 “작은 어머니뻘이지만 워낙에 예전부터 같이 운동하면서 누나라고 불러서 나이 차를 크게 느끼지 않는다”면서 “따로 특별히 연습하지 않아도 잘 맞을 정도로 호흡은 굉장히 좋다”고 자랑했다. 이어 “힘들게 여기까지 온 만큼 최선만 다하는 것이 아니라 색깔에 관계 없이 메달은 꼭 따서 갔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선수들은 몸 관리, 특히 활쏘기에 꼭 필요한 근력 보강에 힘을 썼다. 유인식 대표팀 감독은 “올해 2월 합숙을 시작했을 때 활은 놓고 한 달 동안 웨이트장에서 살게 했다”고 설명했다. 양궁 대표팀은 꾸준히 금맥을 이어오다가 리우 때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아쉬움을 남긴 만큼 이번에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금메달 2개를 예상한 유 감독은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김옥금, 구동섭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늘어나 솔직히 기대가 크다”면서 “올림픽에서 양궁이 너무 잘해줘서 부담이 있지만 우리도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진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림픽에서 양궁이 인기 종목이었던 만큼 패럴림픽 양궁에 대한 응원도 당부했다. 유 감독은 “비장애인에 성원 많이 보내주신 것처럼 우리도 열심히 할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동섭도 “패럴림픽이 많이 홍보가 안 된 상태라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힘든 몸 이끌고 운동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고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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