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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 ‘삐약이’ 한 뼘 쑥~ 컸네

    금메달 ‘삐약이’ 한 뼘 쑥~ 컸네

    탁구 국가대표 ‘삐약이’ 신유빈(17·대한항공)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복식 금메달과 단식 은메달을 따내며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신유빈은 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와 함께 홍콩의 두호이켐(24)-리호칭(29)을 상대로 3-1(11-5 7-11 11-3 11-4) 승리를 거뒀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금메달은 2000년 도하 대회의 이은실-석은미 이후 21년 만이다. 전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1위의 하야타 히나(21·일본)을 상대로 선전하며 준우승한 신유빈은 메이저 대회에서 금메달까지 따내며 왜 ‘한국 탁구의 미래’로 불리는지 증명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1968년 자카르타 대회 최정숙의 은메달 이후 53년 만이다. 코로나19로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했던 신유빈은 도쿄올림픽과 이후 잇따라 열린 국제대회에서 세계강호와 경쟁하며 쑥쑥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자신을 꺾었던 두호이켐과 지난달 도하에서 열린 2021 월드테이블테니스 스타 컨덴더 때 밀렸던 안도 미나미(24·일본)를 이번 대회에서 꺾으며 성장세를 제대로 보여줬다. 한국은 이상수(31·삼성생명)마저 남자단식 결승에서 좡즈위안(40·대만)을 3-2(10-12 11-6 11-6 7-11 11-8)로 꺾으며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 탁구 역사상 아시아선수권 대회 남자단식 우승은 처음이다. 전날 여자단식과 혼합복식, 남자복식 모두 일본에 패배했던 한국은 활짝 웃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 단식 은메달 쾌거… 또 이만~큼 자란 ‘삐약이’

    단식 은메달 쾌거… 또 이만~큼 자란 ‘삐약이’

    탁구 국가대표 ‘삐약이’ 신유빈(17·대한항공)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며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신유빈은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하야타 히나(21·일본)를 상대로 1-3(11-7 4-11 8-11 4-11)으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한국 탁구계의 미래로 떠오른 신유빈(세계랭킹 80위)은 랭킹 21위의 하야타를 상대로 1게임을 따냈고 3게임도 8-8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치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신유빈은 생애 처음으로 국제대회 단식 메달을 따냈다. 한국선수가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1968년 자카르타 대회 최정숙의 은메달 이후 53년 만이다. 코로나19로 국제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며 국제경험이 부족했던 신유빈은 올림픽과 이후 잇따라 열린 국제대회에서 세계 강호와 경쟁하며 쑥쑥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달 도하에서 열린 2021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덴더 때 여자단식 8강전과 여자단체 결승에서 모두 패배한 안도 미나미(24·일본)를 이번 대회 4강에서 잡아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신유빈은 은메달로 선전했지만 한국 선수단은 일본의 2진급 선수에게 거푸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도쿄올림픽 대표 선수 없이 2군으로만 팀을 꾸렸지만 여자단식에 앞서 열린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을 넘지 못했다. 혼합복식 은메달은 2013년 부산 대회 금메달 이후 최고 성적이고 남자복식 은메달도 2015년 파타야 대회 은메달 이후 최고 성적이다.
  • 올 노벨물리학상, 기후변화 예측한 과학자들 품으로...日출신 기후학자 포함

    올 노벨물리학상, 기후변화 예측한 과학자들 품으로...日출신 기후학자 포함

    2021년 노벨 물리학상은 기후변화를 비롯한 복잡계 현상을 연구한 일본계 미국 과학자와 독일, 이탈리아 원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슈쿠로 마나베(90)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클라우스 하셀만(90) 독일 막스플랑크 기후학연구소 교수, 조르지오 파리시(73)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마나베 교수와 하셀만 교수는 지구 기후 변동성을 정량화하고 물리적으로 모델링해 지구온난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했고 파리시 교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에서 우주의 행성까지 물리계 전체의 무질서와 변동성에 대한 발견을 통해 복잡계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고 평가했다. 일본 에히메현 신구에서 태어나 1958년 도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마나베 교수는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기상청, 해양대기관리청(NOAA)에서 지구물리유체역학을 연구해왔다. 마나베 교수는 1960년대에 처음으로 대기 순환을 통해, 해양학자인 하셀만 교수는 1970년대에 해양순환을 통해 날씨와 기후변화를 예측했다. 이들 두 명의 연구결과는 다양한 유체, 화학, 생물방정식을 포함한 ‘접합대순환모델’로 발전했다. 이 모델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패널(IPCC)에서 사용하는 지구온난화 시뮬레이션의 프로토타입으로 활용되면서 미래 날씨와 기후변화를 예측하거나 기후변동성을 이해하기 위해 과거 기후를 재현하는데 널리 사용하고 있어 마나베 교수는 일찍부터 기후연구 선구자로 평가받아왔다. 막스플랑크 기후학연구소 창립자인 하셀만 교수는 현재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기후변화 연구를 이끌고 있는 악셀 팀머만 기후물리연구단장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기도 했다. 파리시 교수는 1980년대에 무질서한 복잡한 물질 속에 숨겨진 패턴을 발견해 복잡계 시스템 이론의 근간을 만든 공헌을 인정받았다. 그가 기초한 복잡계 과학은 물리학 뿐만 아니라 기후학, 생물학, 뇌신경과학, 인공지능 기계학습 같은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파리시 교수는 복잡계 뿐만 아니라 소립자, 양자장론, 수리물리학, 끈이론, 통계역학, 이론면역학 등 물리학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두 물질 사이 경계면 시간에 따른 진화를 설명하는 비선형 편미분방정식인 ‘카다르-파리시-장(KPZ) 방정식’을 만든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파리시 교수는 양자색역학 및 무질서 복잡계 관련 발견에 기여한 공로로 글로벌 정보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한 ‘2021년 피인용 우수연구자’ 물리학분야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려 수상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이번 물리학상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000만 스웨덴크로나(13억 5340만원)가 주어지는데 수상업적 중요도에 따라 파리시 교수가 500만 스웨덴크로나를 받고 마나베 교수와 하셀만 교수가 각각 250만 스웨덴크로나를 받게 된다. 노벨위원회는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시상식은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 서채현 “비시즌에 근력 키울 생각...내년엔 아시안 게임 금 목표”

    서채현 “비시즌에 근력 키울 생각...내년엔 아시안 게임 금 목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기대주 서채현(18·신정고)이 내년 목표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리드 시즌 챔피언 재등극을 꼽았다.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금메달로 2021시즌을 마무리한 서채현은 5일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월드컵은 한 번, 가장 큰 대회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 2번 참가했다”면서 “두 대회 모두 충분히 즐겼고 후회 없는 등반을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뿌듯한 시즌이었다”고 돌이켰다. 지난 8월 생애 첫 올림픽인 도쿄올림픽에서 콤바인(스피드+볼더+리드) 8위를 기록한 서채현은 9월초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8차 대회에서 리드 준우승으로 시즌 첫 메달을 따냈다. 또 같은 달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리드에서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이후 3개의 월드컵 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서채현은 예상보다 일찍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는 리드 4위에 올랐던 서채현은 “두 번째 세계선수권이었는데 금메달을 따게 돼 매우 좋았다”며 “월드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하단이 어려워 보여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상단이 어려웠다”며 “끝까지 집중해서 등반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다”고 말하며 8명 중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했던 세계선수권 결승을 되짚었다.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유종의 미를 거둔 서채현은 “내년에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면서 “리드 월드컵 시즌 챔피언에도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채현은 2019년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리드 시즌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올림픽 출전과 국제 대회 선전으로 국내에 스포츠클라이밍을 널리 알리고 있는 서채현은 “스포츠 클라이밍과 나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아진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학교에서도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SNS 팔로워도 1만 7000명 정도 늘었다”며 “암장에서 나를 알아봐 주시고 사인을 요청하는 분들도 있어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느낀다”고 기뻐했다. 서채현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아직은 세계 정상권에 미치지 못하는 볼더 부문에서 더 실력을 쌓겠다고 강조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스포츠 클라이밍은 스피드와 볼더, 리드 세 종목 점수를 합찬한 콤바인 한 종목으로 치러졌지만 파리 올림픽에서는 콤바인에서 스피드가 따로 떨어져 나간다. 그는 “내년엔 볼더 월드컵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것도 목표”라며 “볼더 부문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시즌에) 능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근력 운동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뒤 파리 올림픽이 선수로서 정점을 찍을 나이”라며 “그때까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꼭 메달을 따겠다”고 덧붙였다.
  • 최종예선 막차 탄 여자농구… 더 좁아진 월드컵 가는 길

    최종예선 막차 탄 여자농구… 더 좁아진 월드컵 가는 길

    여자농구대표팀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위로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1차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월드컵에 가기까지 험난한 관문이 남아있어 앞으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3일 요르단 암만에서 치른 아시아컵 3·4위전에서 호주에 58-88로 패하면서 최종 4위로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예선 진출권 3장이 걸렸는데 내년 9~10월 열리는 월드컵 개최국인 호주가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함에 따라 4위 한국이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정선민 감독은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치른 첫 공식대회에서 3승3패의 성적을 남겼다. 정 감독이 8월 27일 부임해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고 대표팀 핵심인 박지수가 미국에서 활약하느라 이번 대회에 빠진 상황에서 어느 정도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대회 우승팀이자 도쿄올림픽 준우승팀인 일본과 62-67로 대등하게 싸우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 내년 2월 대륙별 강자 16개국이 모여 치르는 최종예선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4개국씩 4조로 나눠 조별로 상위 3개국씩 총 12개국이 진출하는데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개최국 호주와 도쿄올림픽 우승팀 미국을 제외하면 10개국으로 문이 더 좁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대회 우승팀인 일본의 선전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평균 177㎝의 키로도 빠른 돌파와 개인기, 조직력을 바탕으로 179㎝의 한국, 181㎝의 호주, 186㎝의 중국 등을 모두 꺾었기 때문이다. 손대범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4일 “한국이 일본을 이기던 시절부터 일본은 키가 작았어도 선수들이 개인기를 쌓고 스피드로 극복하려고 노력했고 외국인 지도자도 데려와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지금은 완성본이 됐다”면서 “우리도 멀리 보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 위원은 “정 감독의 데뷔전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박수 보낼만하다”면서 “준비를 잘하고 조 편성도 좋으면 최종예선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아시아 4위 한국 여자농구, 관문 넘어야 월드컵 간다

    아시아 4위 한국 여자농구, 관문 넘어야 월드컵 간다

    여자농구대표팀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위로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1차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월드컵에 가기까지 험난한 관문이 남아있어 앞으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3일 요르단 암만에서 치른 아시아컵 3·4위전에서 호주에 58-88로 패하면서 최종 4위로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예선 진출권 3장이 걸렸는데 내년 9~10월 열리는 월드컵 개최국인 호주가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함에 따라 4위 한국이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정선민 감독은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치른 첫 공식대회에서 3승3패의 성적을 남겼다. 정 감독이 8월 27일 부임해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고 대표팀 핵심인 박지수가 미국에서 활약하느라 이번 대회에 빠진 상황에서 어느 정도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대회 우승팀이자 도쿄올림픽 준우승팀인 일본과 62-67로 대등하게 싸우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 내년 2월 대륙별 강자 16개국이 모여 치르는 최종예선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4개국씩 4조로 나눠 조별로 상위 3개국씩 총 12개국이 진출하는데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개최국 호주와 도쿄올림픽 우승팀 미국을 제외하면 10개국으로 문이 더 좁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대회 우승팀인 일본의 선전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평균 177㎝의 키로도 빠른 돌파와 개인기, 조직력을 바탕으로 179㎝의 한국, 181㎝의 호주, 186㎝의 중국 등을 모두 꺾었기 때문이다. 손대범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4일 “한국이 일본을 이기던 시절부터 일본은 키가 작았어도 선수들이 개인기를 쌓고 스피드로 극복하려고 노력했고 외국인 지도자도 데려와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지금은 완성본이 됐다”면서 “우리도 멀리 보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 위원은 “정 감독의 데뷔전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박수 보낼만하다”면서 “준비를 잘하고 조 편성도 좋으면 최종예선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포토] ‘총리관저 들어가는’ 기시다 신임 일본 총리

    [포토] ‘총리관저 들어가는’ 기시다 신임 일본 총리

    4일 오후 일본 국회에서 100대 총리로 선출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가 총리관저에 들어가고 있다. 2021.10.4 도쿄 교도 연합뉴스
  • [포토] 재임 384일 만에 떠나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포토] 재임 384일 만에 떠나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4일 총리 관저를 떠나며 화환을 들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스가의 총리 재임 기간은 384일로 전후 12번째로 짧았다.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
  • [In&Out] 모터스포츠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할 때/김재호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사무국장

    [In&Out] 모터스포츠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할 때/김재호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사무국장

    지난 130여년간 자동차 기술 발전과 궤도를 함께해 온 모터스포츠가 디지털화의 물살을 타고 전례 없는 변화와 마주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도쿄올림픽에 앞서 ‘올림픽 버추얼 시리즈(Olympic Virtual Series)’를 선보였다. 게임을 통해 젊은 세대의 올림픽 참여도를 높이려는 취지였다. 지정된 5개 e스포츠 종목 중 자동차 경주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IOC 회원기구인 국제자동차연맹(FIA)이 5개 대륙 토너먼트 형식으로 이 대회를 진행했다. 포뮬러원(F1) 그랑프리 등 전 세계 자동차 경주를 주관해 온 FIA는 이미 수년 전부터 게임 플랫폼을 무대로 한 디지털 모터스포츠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왔다. 글로벌 팬데믹 위기가 모터스포츠의 디지털 가속 기어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자동차경주협회를 포함한 FIA 산하 70개국 자동차 경주 단체 역시 잇따라 온라인 경기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는 등 새로운 흐름에 가세했다. 자동차 경주는 디지털화에 따른 정체성 손실이 상대적으로 덜한 스포츠다. 항공기 조종사나 자동차 경주 선수들은 오래전부터 시뮬레이터 훈련을 해왔고 이 방식은 현재의 디지털 모터스포츠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운전 경험 없는 미성년 레이싱 게임 이용자가 실제 레이스에 참가해 상위권 기록을 내는 건 흔히 있는 일이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참가자 김규민(19), 김영찬(20) 선수 등 게임을 찢고 나와 현실 속도 경쟁에 발탁된 국내 사례도 있다. 게임이 현실이고 현실이 게임이 될 수 있는 종목이 모터스포츠다. ‘삼성화재 e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지난 9월 27일 선발전을 시작으로 10월 18일 정규리그에 돌입한다. 대한자동차 경주협회 디지털 종목 공인화의 정점을 찍게 될 이 대회의 콘셉트는 ‘플레이 포 리얼’(Play For Real)이다. ‘진짜 레이스’를 표방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부터 타이어 마모와 접지력 변화를 온라인에 구현한다. 여기에 사고 충격에 따른 경주차 성능 차이까지 반영하는 등 현실과 가상의 격차를 줄이는 신선한 시도가 예고되고 있다. 또 현실의 실제 프로 레이싱팀이 선발전을 통해 일반인을 드래프트 발탁하는 육성형 운영 방식도 도입된다. e슈퍼레이스는 시청자 수와 영향력에서 국내 디지털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만큼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 대회의 성장 가능성만큼이나 분명한 것은 ‘자동차 없는 자동차 경주’의 시대가 이미 열렸다는 사실이다. 동기는 뚜렷하다. 현실 레이스의 고비용 진입 장벽을 허물어 MZ세대 등 다양한 계층을 기초 종목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 멸종을 앞둔 내연기관의 대안이자 환경 이슈를 만들지 않는 경기 방식이라는 점, 그리고 ‘메타버스’(가상현실보다 진보된 3차원 가상세계)로 대표되는 미래 패러다임과 유전적 동질성을 공유한다는 점이다.
  • 中 못 넘은 배드민턴, 수디르만컵 공동 3위

    한국 배드민턴이 중국을 넘지 못하고 2021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를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일 핀란드 반타에서 열린 수디르만컵 4강전에서 중국에 0-3으로 졌다. 한국은 일본과의 4강에서 1-3으로 패한 태국과 공동 3위가 됐다. 격년으로 열리는 수디르만컵은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5경기를 치러 먼저 3경기를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조별 예선에서 독일, 타히티, 대만을 연파하며 B조 1위로 8강에 올라 태국을 3-2로 꺾은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중국에 한 판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첫 순서 혼합 복식에서 새로 호흡을 맞춘 서승재(삼성생명)-신승찬(인천국제공항)이 세계 2위 왕이류-황둥핑에게 0-2로 졌다. 두 번째 남자 단식에서 세계 34위 허광희(삼성생명)가 10위 스위치에게 1-2로 역전패했다. 세 번째 여자단식에 나선 세계 8위 안세영은 ‘천적’이자 세계 2위 천위페이를 맞아 1게임을 21-14로 크게 이겨 기대를 부풀렸으나 2게임과 3게임을 15-21로 거푸 내주고 말았다. 안세영은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를 상대로 도쿄 8강전 패배를 포함해 6전 전패를 당했다.
  • 日 ‘위드 코로나’ 첫 주말 번화가 북적, 활기 되찾아… 6번째 대유행 우려도

    日 ‘위드 코로나’ 첫 주말 번화가 북적, 활기 되찾아… 6번째 대유행 우려도

    “주류 판매를 할 수 있게 됐으니 정말 다행이죠. 저녁 손님도 많이 늘었고요. 하지만 예전처럼 되돌아가기에는 시간이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지난 2일 저녁 일본 도쿄의 한인타운인 신오쿠보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 사장은 표정은 밝았지만 조금은 걱정된다는 듯 이같이 말했다. 일본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시작한 첫 주말인 이날 신오쿠보의 거리는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식당마다 술을 제공했고 식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손님들로 길게 줄을 섰다. 하지만 술 판매가 금지되는 시간인 오후 8시가 지나자 손님들이 썰물같이 빠져나갔다. 완전한 경영 회복을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에 내렸던 최고 강도 코로나19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를 이달 1일부터 해제했다. 음식점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게 긴급사태의 핵심 조치였다. 긴급사태는 식당 영업에 직격탄을 가했고, 버티지 못하고 아예 문을 닫는 음식점도 부지기수였다. 긴급사태 해제 이후 일본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것은 통계로도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이 통신업체인 NTT도코모의 모바일 공간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일 밤 12시 최대 번화가인 긴자의 인파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보다 8% 증가했다. 가족과 쇼핑을 나온 한 30대 남성은 “가을 행락철이 돼서인지 사람이 너무 많아 놀랐다. 코로나19 감염 대책에 주의하면서 여행과 외출 기회를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의 다른 번화가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일 정오 기준 인파는 일주일 전에 비해 우에노 12%, 아사쿠사 10%, 시부야와 긴자·이케부쿠로도 각각 4~6% 증가했다. 2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46명으로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던 지난 8월 하루 2만명대로 폭발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감소했다. 그럼에도 행락철을 맞아 여섯 번째 재확산이 오지 않도록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신오쿠보와 긴자 거리 등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띄어 주변을 긴장시켰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쿄도의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일 기준 226명으로 대폭 감소했지만 중상자 수는 88명이다. 다섯 번째 재확산이 벌어지기 전인 지난 6월 말의 40명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 중국 못넘은 K셔틀콕, 수디르만컵 공동 3위

    중국 못넘은 K셔틀콕, 수디르만컵 공동 3위

    한국 배드민턴이 중국을 넘지 못하고 2021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를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일 핀란드 반타에서 열린 수디르만컵 4강전에서 중국에 0-3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017년 대회 이후 4년 만의 정상 복귀가 무산됐다. 한국은 일본과의 4강에서 1-3으로 패한 태국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수디르만컵은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5경기를 치러 먼저 3경기를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조별 예선에서 독일, 타히티, 대만을 연파하며 B조 1위로 8강에 올라 태국을 3-2로 꺾은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중국에 한 판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첫 순서 혼합 복식에서 새로 호흡을 맞춘 서승재(삼성생명)-신승찬(인천국제공항)이 세계 2위 왕이류-황둥핑에게 0-2(14-21 15-21)로 졌다. 두 번째 남자 단식에서 세계 34위 허광희(삼성생명)가 10위 스위치에게 1-2(21-17 9-21 11-21)로 역전패했다. 세 번째 여자 단식에 나선 세계 8위 안세영은 ‘천적’이자 세계 2위 천위페이를 맞아 1게임을 21-14로 크게 이겨 기대를 부풀렸으나 2게임과 3게임을 15-21로 거푸 내주고 말았다. 안세영은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를 상대로 도쿄 8강전 패배를 포함해 6전 전패를 당했다. 남자 복식 최솔규(요넥스)-서승재와 여자 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출전을 대기하고 있었지만 중국이 먼저 3경기를 가져가며 코트에 들어오지 못했다. 대표팀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덴마크에서 열리는 2020 세계 남녀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대회다.
  • ‘페미대장부 안산 온다’ 교사 글 논란…“CCTV 보니 외부 남성”

    ‘페미대장부 안산 온다’ 교사 글 논란…“CCTV 보니 외부 남성”

    온라인 커뮤니티 홈페이지 게시글에 ‘페미대장부 안산 온다’는 글을 올리며 자신을 교사라고 한 작성자가 교직원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을 한 안산 선수(20·광주여대)는 지난 8월3일 모교인 문산초, 광주체육중고를 방문했다. 첫 일정인 문산초를 방문하기 전 한 커뮤니티에는 ‘X됐다 일하고 있는데 페미대장부 안산 온다 씨X’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에는 학교 정문 안쪽에서 안산 선수의 모교 방문을 축하하는 현수막과 학교 건물을 찍은 사진이 첨부됐다. 게시글에는 ‘학교 공무원?’이라는 댓글이 달렸고 글쓴이는 ‘교사’라고 답했다. 이에 ‘교사가 이런 거 올려도 되냐’, ‘너 인생 X되겠다’ 등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고 작성자는 게시글을 삭제했다. 학교 측은 다음날인 4일 “자체 조사결과 교직원과 학생들이 글을 작성하지 않았다”며 시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사에 착수한 시교육청은 학교 측과 함께 학교에 있는 CC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조사에 들어갔다.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학교 시계탑이 10시5분쯤을 가리키고 있었고, 게시글은 10시4분에 올라왔다. CCTV 영상에는 이 시간대에 한 남성이 사진 촬영 장소로 추정되는 곳에 잠시 머물다가 떠난 게 확인됐다. 학교 측과 시교육청 감사팀은 이 남성이 학교 교직원이 아님을 확신했고, 형사 고발 등 후속 조치에 대해 “‘학교 교직원이라면 징계를 내려라’라는 민원을 많이 받았으나, 교직원이 아닌 것이 확인됐으니 여기서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산 선수는 쇼트커트 헤어스타일과 특정 단어를 썼다는 이유로 커뮤니티에서 ‘페미니스트’로 지목받으며 무차별적인 악플 테러를 받은 바 있다.
  • 아시아선수권 5연패 금의환향 여자핸드볼에 포상금 1억

    아시아선수권 5연패 금의환향 여자핸드볼에 포상금 1억

    아시아선수권대회 5연패를 일궈낸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대한핸드볼협회로부터 포상금 1억원을 받았다.협회는 지난 1일 귀국한 대표팀 선수들에게 500만원씩 지급한 것을 비롯해 감독과 코치 등 스태프들을 포함해 총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요르단 암만에서 끝난 제18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 이 대회 통산 15번째 우승과 함께 최근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은 1일 인천공항에서 선수단을 맞이한 길병송 협회 부회장을 통해 “여러분은 핸드볼의 역사이자 현재의 주역, 미래 후배들의 희망”이라고 국가대표팀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최태원 이후 핸드볼 전용 경기장 건립, 남녀 실업팀 SK 창단, 핸드볼발전재단 및 아카데미 설립 등 한국 핸드볼 발전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대표팀이 2019년 도쿄대회를 앞두고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을 당시 선수 1명당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 ‘중국은 없었지만’ ‥ 남자탁구 25년 만에 아시아 정상

    ‘중국은 없었지만’ ‥ 남자탁구 25년 만에 아시아 정상

    한국 남자탁구가 25년 만에 아시아를 제패했다. 대표팀의 장우진(미래에셋증권), 이상수, 안재현(이상 삼성생명)은 2일 새벽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3-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탁구가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정상에 선 것은 1996년 칼랑(싱가포르)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던 한국 탁구는 두 달 만에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금메달을 수확하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다만 이번 대회에는 ‘세계 1강’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문제 등으로 출전하지 않았던 터라 25년 만의 금메달은 다소 빛이 바랬다. 또 메달권 경쟁국 대부분이 1.5~2진급으로 팀을 구성한 것도 마냥 금메달에 만족할 수 없는 이유다. 이는 결승 상대 대만도 마찬가지였다. 대만은 에이스이자 세계랭킹 6위인 린윈루가 불출전한 가운데 27위 좡즈위안, 73위 전젠안, 177위 펑이신이 결승전에 나섰다. 이에 견줘 한국은 12위의 장우진을 비롯해 22위 이상수, 41위 등이 테이블에 섰다.한국은 13위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이 대표팀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그를 제외하고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장우진이 전젠안을 3-1(11-8 9-11 11-8 11-7)로 돌려세워 리드를 잡았으나 2단식에서 이상수가 좡즈위안에게 1-3(9-11 11-13 11-7 8-11)으로 져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그러나 한국은 3단식에서 안재현이 펑이신을 3-0(12-10 11-9 14-12), 마지막 4단식에서 장우진이 좡즈위안을 3-0(11-9 11-7 11-5)으로 연파해 우승을 확정했다.
  • 이소미, 시즌 3승 보인다...하나금융 챔피언십 2R 선두

    이소미, 시즌 3승 보인다...하나금융 챔피언십 2R 선두

    이소미(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둘째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소미는 1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648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이민지(25·호주) 등을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민지는 올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3승을 넘보게 됐다.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리디아 고(24·뉴질랜드)는 14번부터 17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 공동 8위에 올랐다. 전반기에만 6승을 했던 박민지(23)는 17,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1오버파 143타 공동 69위로 밀려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이븐파가 컷 오프 기준이다. 박민지는 지난 7월초 대보 하우스디 오픈 우승 이후 석달 가까이 8개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 황선우, 파리 올림픽 위해 대학 대신 실업팀 가닥

    황선우, 파리 올림픽 위해 대학 대신 실업팀 가닥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18·서울체고)가 파리올림픽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실업팀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1일 황선우의 사정에 밝은 수영계 관계자의 말을 인옹해 황선우가 내년 2월 고교 졸업 뒤 곧바로 실업팀에 입단해 같은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황선우는 대학 진학 여부를 두고 오랜 기간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림픽 첫 무대였던 도쿄올림픽에서 아시아신기록 등 성과를 거두며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황선우는 지난달 중순 마감된 대학 수시전형에 원서를 넣지 않았다고 한다. 수영계 관계자에 따르면 황선우는 대학에 간다면 운동선수라도 학업에 충실해야 하는 데 수영과 병행하기에는 버겁고 따라서 올림픽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일단 학업을 뒤로 미루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여러 실업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황선우는 오는 8~14일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 마코 日공주와 평민 신랑, 약혼 발표 4년 만에 26일 화촉

    마코 日공주와 평민 신랑, 약혼 발표 4년 만에 26일 화촉

    마코(30) 일본 공주는 대학 동기이며 평민 출신 고무로 게이(29)와 결혼하겠다고 발표해 일본인들을 놀래켰지만 신랑의 집안 형편을 이유로 몇년째 예식을 미뤄 입길에 올랐다. 그런데 드디어 궁내청이 오는 26일 두 사람이 식을 올린다고 1일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마코 공주는 결혼하면 왕실 내 지위를 잃게 된다. 둘은 결혼 뒤 고무로가 변호사로 일하는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한다. 나루히토(61) 일왕의 동생인 왕세자 후미히토(56)의 맏딸인 마코 공주는 과도한 취재 열기와 신랑 집안 일 때문에 극심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해왔다. 숙모이며 왕비인 마사코(58) 역시 스트레스 질환으로 고통 받았고 부부 사이에 고명딸 아이코(20) 뿐이어서 적자를 낳아야 한다는 압력에 괴로워했다. 일본 왕실에서는 정신건강 문제가 숙명처럼 이어졌다. 둘이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12년 도쿄의 국제 기독교 대학에 입학하면서였다. 5년 뒤 약혼했고 이듬해 결혼하겠다고 밝혔으나 얼마 안 있어 신랑 집안 문제가 떠들썩하게 보도되기 시작했다. 신랑 어머니가 옛 약혼자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재정적으로 좋지 않다는 내용이 대문짝만 하게 보도됐다. 왕실에서는 이런 이유 때문에 예식이 연기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후미히토 왕세자도 둘이 결혼하기 전 돈 문제를 잘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일본 왕실의 여성을 데려가는 집안은 최고 1억 5000만엔의 지참금을 부담해야 하는데 평민 출신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고무로의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곱지 않게 보는 이들이 적지 앉았다. 마코 공주는 왕실 결혼식이 규정한 예식 절차를 따르지 않고 간소하게 치를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지참금도, 예식도 치르지 않으면 아마도 왕실 여인으로는 처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왕실 예법에 따르면 여성이 평민 출신과 결혼하면 왕실 내 지위를 박탈한다. 반면 남자는 그런 의무 조항이 없다. 사실 고무로가 이번 주초 귀국하며 적지 않은 이들이 결혼 날짜 발표가 임박했다고 봤다. 하지만 그가 꽁지 머리를 한 채로 출국장을 나오자 역시 공주나 왕실에 걸맞지 않은 배우자란 지탄이 쏟아졌다. 그러나 공주의 선택을 응원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마코 공주가 결혼하면 해리 영국 왕자와 메간 마클과 비슷한 상황이 될 것으로 보는 이도 있다. 물론 해리-마클 커플보다 명성은 덜하지만 공공연하게 둘이 어울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 세상에서 가장 오래 된 왕실과 어울리지 않는 극적인 장면을 제공한다며 응원하는 이도 적지 않다.
  • 정선민호, 스피드로 만리장성 넘는다

    정선민호, 스피드로 만리장성 넘는다

    정선민호가 ‘만리장성’을 넘어 여자 아시아컵 결승행을 노린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일 오후 6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중국과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같은 날 일본과 호주의 4강전도 열린다. B조 3위 한국은 전날 A조 2위 대만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라 당초 목표였던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예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계 7위이자 아시아에서는 호주(3위)에 다음 가는 중국은 19위 한국에 버거운 상대이긴 하나 못넘을 산은 아니다. 2019년 1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81-80으로 이긴 기억도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중국은 한국과 같은 조였던 세르비아에 패해 8강에 그쳤다. 중국의 강점은 단연 높이다. 에이스 박혜진(우리은행)은 대만전 뒤 “우리의 장점인 스피드를 많이 살리는 농구를 해야 한다”면서 “중국전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선민 감독도 “중국전에서는 결국 신장 열세, 제공권 열세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윤)예빈이를 제외한 11명 모두 코트에 세워 스피드로 싸워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 허광희가 끌고 안세영이 밀고…K셔틀콕, 조 1위 수디르만컵 8강

    허광희가 끌고 안세영이 밀고…K셔틀콕, 조 1위 수디르만컵 8강

    한국 배드민턴이 ‘난적’ 대만을 밟고 2021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핀란드 반타에서 열린 수디르만컵 B조 3차전에서 대만을 5-0으로 눌렀다. 수디르만컵은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복식 5경기를 치러 승부를 결정한다. 한국은 1차전에서 독일을 4-1, 2차전에서 타히티를 5-0으로 일축한 것을 포함해 3전 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A조 2위 태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타히티와 독일을 모두 5-0으로 제쳤던 대만은 한국에 밀려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세대 교체한 단식에서의 활약이 좋았다. 특히 남자단식 허광희(삼성생명)가 빛났다. 세계 34위인 그는 3경기 남자단식에서 세계 4위 저우뎬천에게 2-1(15-21 21-11 2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허광희는 도쿄올림픽에서도 세계 1위 모모타 겐토(일본)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2경기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도 유치엔후이를 2-0으로 일축했다. 앞서 1경기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서승재(삼성생명)조는 2-1로 이겼다. 4경기 여자복식에서는 공희용(전북은행)-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2-0으로 승리했다. 공희용은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복식 동메달을 합작한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과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김소영이 부친상으로 급히 귀국하며 이소희와 호흡을 맞췄다. 마지막 5경기 혼합복식에서도 서승재-신승찬(인천국제공항)조가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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