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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日, 오염수 7800t 방류 완료…“9월 말 2차 방류”

    [속보] 日, 오염수 7800t 방류 완료…“9월 말 2차 방류”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1차 방류분 7800t(톤)을 11일 모두 바다로 흘려보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1시 시작된 오염수 방류 작업의 첫 회차는 19일째인 이날 낮 12시 15분 종료됐다. 탱크에 저장돼 있던 오염수 방류는 전날 끝났으며, 이날은 배관 안에 있는 오염수를 담수로 밀어내는 작업을 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로 희석한 뒤 약 1㎞ 길이의 해저터널로 보내 방류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31일 방수구 인근에서 확보한 바닷물에서 L당 10㏃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으나,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1차 방류 기간에 설비와 운용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었고, 삼중수소 농도에서도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1차 방류를 계획대로 마친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 확인, 설비 점검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2차 방류분 7800t을 바다에 보낼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NHK는 “앞으로 3주 정도 설비를 점검하고 준비가 갖춰지면 2차 방류를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일본은 내년 3월까지 오염수 3만1200t을 방류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의 약 2.3%에 해당하는 양이다.
  • 경찰, 윤미향 참석 조총련 행사 추가 참석자도 내사

    경찰, 윤미향 참석 조총련 행사 추가 참석자도 내사

    조총련 행사, 윤 의원 외 8명 참석 경찰이 무소속 윤미향(58) 의원과 함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이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 의원 외에 행사 참석자에 대한 수사 가능성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행사에 참석했다면) 고소나 고발이 접수되지 않아도 내사나 수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일본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열린 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사전 신고 없이 참석했다.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르면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과 회합·통신, 그 밖의 방법으로 접촉하려면 통일부 장관에게 미리 신고해야 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윤 의원 외에도 이나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대표 등 8명이 참석했다. 대법원 판례상 반국가단체에 해당하는 조총련과 접촉한 것만으로도 국가보안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찰은 이들의 참석 여부와 조총련 인사와의 접촉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정부 “日오염수 1차방류 종료…삼중수소 기준치 크게 하회”

    정부 “日오염수 1차방류 종료…삼중수소 기준치 크게 하회”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1차 방류가 오늘(11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오후 2시~3시 사이 오염수 이송펌프 작동이 정지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송설비 내부의 잔류 오염수 세정 작업을 마치면 최종적으로 1차 방류분 방출이 종료된다”고 박 차장은 설명했다. 박 차장은 “지난달 24일 방류를 시작한 후 총 7763㎥(776만 3000L)가 방류됐고 여기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총 1조 2440억 베크렐(㏃)이었다”며 “긴급차단밸브 작동이나 수동정지 등 이상 상황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원전 부근 10㎞ 이내 14개 정점에서 채취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방출중단 판단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2차 방류 개시 시점은 미정으로 확인됐으며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 사무소에 파견된 우리 전문가들의 활동 결과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박 차장은 “전문가들은 지난주 금요일까지 약 2주간 현지에 체류하면서 현장사무소 방문과 화상회의를 포함해 IAEA와 기술 회의를 수차례 밀도있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회의를 통해 IAEA가 도쿄전력과 별개로 해수배관헤더 및 원전 인근 해역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핵종 농도를 자체 분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IAEA의 점검활동 범위가 중앙감시제어실·K4 탱크 등에 걸쳐져 있다는 사실 등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박 차장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 8일 원전 시설을 방문해 K4 탱크와 오염수 이송설비를 관찰하고, 주요 설비의 구체적 위치 정보도 확인했다. 박 차장은 “K4 탱크에 대해서는 (일본 측이) 향후 방출 예정인 C탱크와 A탱크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임을 확인했다”며 “이송설비에서는 유량계를 직접 관찰해 그간 모니터링했던 데이터와 유사한 시간당 18∼19㎥ 내외의 오염수가 희석 설비로 옮겨지고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지난 6일 작동한 오염수 이송배관 누설감시기 관련 사항, 해수 시료 분석 결과 등 추가 정보를 일본 측과 질의응답을 통해 확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도쿄전력은 누설이 아님을 확인하고 당일 오후 8시 7분부터 장비를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일본 측은 최근 내린 빗물이 누설 감시기 덮개 내부로 스며들어 오작동했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지난 8일 관리형 산업폐기물 관리동에서 작동한 화재경보기, 전날 새벽에 폐기물 처리건물에서 작동한 누설감시기 등을 포함해서도 “3건 모두 오염수 방류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신 국장은 말했다. 박 차장은 “2차 방문은 현장사무소 방문 일정과 연계해 다음 주 중으로 추진 중이며 구체적 방문 장소 등도 함께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우리 측 전문가와 IAEA 본부·현장사무소 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화상회의에서는 그간 방류가 특이사항 없이 진행됐고, 방류가 진행되지 않는 기간에도 IAEA 점검은 방류 기간과 동일하게 이뤄짐을 확인했다고 박 차장은 전했다. 이번 주 중으로 화상회의를 추가 개최해 오염수 1차 방류에 대한 종합적 평가 등을 공유키로 협의했다고도 밝혔다. IAEA가 오염수 방류 이후부터 우리 측 전담관을 통해 일일 단위로 발송하는 서면 보고서에는 삼중수소 농도, 비상차단밸브 등 작동현황에 대한 확인 결과에 대한 정보가 함께 담겨있다고 박 차장은 설명했다. 박 차장은 오염수 명칭 변경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주요 이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했다.
  • 대정부질문 중 ‘탄핵’ 발언에 이재명 검찰 5차 조사까지 [위클리 국회]

    대정부질문 중 ‘탄핵’ 발언에 이재명 검찰 5차 조사까지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1.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국제공동회의 4일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미국과 중국, 일본 측 인사들을 초청해 국제공동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일본이 지난달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함에 따라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 연대를 모색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2. 국민의힘, 무소속 윤미향 의원 윤리위 제소 4일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윤 의원의 과거 소속 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침묵은 암묵적 동의’라고 비판하면서 의원직 제명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3. 김규현 국정원장 “러 국방, 북·중·러 연합훈련 제안” 4일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 후 브리핑을 갖고 김규현 국정원장이 북·중·러 해상연합훈련 현실화와 관련해 “쇼이구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 면담 당시 아마 해상연합훈련에 대한 공식 제의를 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4. ‘가짜뉴스’ 설전 벌이던 고민정 “이동관 씨”…李 “국무위원한테” 4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임명 후 처음 국회에 등판해 ‘가짜뉴스 논란’을 놓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이 위원장과 고 의원의 설전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이 위원장이 가짜뉴스 퇴치 의지를 밝히는 과정에서 고 의원은 “방통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어 답변을 듣지 않고, 보고도 듣지 않고 나가기도 했는데 그런데도 답변하는 것을 보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내가 질의를 하지 않더라도 이동관 ‘방통위원장’이라고 했는데, 아까 답변하는 걸 들어보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며 호칭을 이동관 ‘씨’로 정정했다. 5. 이해찬, 단식 중인 이재명 방문 4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국회 본청 앞 단식 5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를 방문해“(현 정부는) 국회에서 법을 만들면 시행령으로 부수고, 대법원에서 ‘강제 징용’ 판결을 내리면 대리 변제해버리고, 헌법재판소에서 야간집회를 허용하면 현장에서 막는다”며 “헌법 체계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강조 단식 5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를 방문, “이대로 가면 파시즘”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6. 민주당 ‘채상병 사망 사건’ TF, 공수처에 고발장 접수 5일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 고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성명불상의 국가안보실 관계자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당 ‘해병대원 사망사고 진상규명 테스크포스(TF)’는 고발장에서 이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공용서류 무효 혐의를, 국가안보실 관계자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각각 적시했다. 7. 설훈 “대통령 탄핵 소지 있어” 발언에 여당 “사과하라” 공방 5일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채모 상병 순직 사건 등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거론하며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탄핵’을 입에 달고 사는 막말 민주당”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이날 채 상병 수사 외압의 당사자로 윤 대통령을 지목하고 “이 사건은 대통령이 법 위반을 한 것이고, 직권을 남용한 게 분명하다고 본다”며 “대통령이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헌법 제65조의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는 대통령 탄핵 사유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8. 민주당 강서구청장 진교훈 공천, 국민의힘은 아직 6일 이재명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진교훈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는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9.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 열어 6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윤 원내대표는 6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뉴스타파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상식적으로 민주당의 연루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사건의 본질은 가짜뉴스로 대선 결과를 바꿔치기하려 한 희대의 대선 공작”이라고 말했다. 10. 이재명 단식 7일 차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이 대표는 단식 7일 차를 맞이했다. 이날 이종석 전 장관,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이 이 대표를 방문했다. 11. 태영호, 이재명 찾아가 ‘北 쓰레기’ 발언 항의 중 끌려 나가 7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단식 8일째를 맞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농성 현장을 찾아 자신에게 막말을 한 민주당 의원의 출당 조치 등을 요구했다.태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를 하던 자신에게 민주당 의원이 원색적 비난을 쏟아낸 데 대한 항의성 방문이었다. 대정부질문 당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정치적 호재로 활용하는 정치 세력은 사실상 북한 노동당, 중국 공산당, 대한민국 민주당뿐”이라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 사이에서는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네” 등의 거친 언사가 나왔다. 해당 발언을 한 의원은 박영순 의원으로 알려졌다. 12. “尹 탄핵” “쓰레기”···국민의힘, 설훈·박영순 윤리특위 징계안 제출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정경희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설 의원과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설 의원은 막말로 인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의원”이라며 “그런데도 반성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대통령을 향해 탄핵해야 한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지난 6일 본회의장에서 태 의원을 향해 “쓰레기” “빨갱이” “공산당 부역자”라고 발언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3.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한동훈 “욕설 의원이 누굴 가르치려?”…안민석과 충돌 8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서로 날 선 발언을 주고받으며 충돌했다. 두 사람은 내년 총선 출마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해 국회의원과 국무위원이 나눠야 할 국정에 관한 질문과 답변은 전혀 하지 않은 채 말꼬리 잡기와 피장파장, 인신공격을 주고받으며 5분가량 시간을 보냈다.두 사람 사이 감정적인 설전이 계속되자 김영주 부의장이 직접 중재에 나섰다. 김 부의장은 “처음에 안민석 위원님께서 정치 출마부터 물으셨다. 오늘 대정부 질의에 적절한 질문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남아 있는 시간 대정부 질의에 맞는 질문을 해 달라”며 “한 장관도 적합한 질의가 아니라고 해도 질의하시는 위원님께 답변을 공손하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답변하는 내용 의사국하고 같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4. 단식 10일차 이재명, 5번째 검찰 출석 ‘조사 11시간 만에 귀가’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이은 다섯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 후문 앞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1분간 짧게 인사했다. 이후 다시 차량에 탑승한 후 검찰청사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으로 이동해 메시지를 읽었다. 이 대표는 “정치 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조사실로 향한 후 11시간만에 귀가했다. 수원지검은 9일 언론에 보낸 문자를 통해 “오늘 이 대표에 대해 오전 10시 30분부터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재명 대표로부터 건강한 이유를 들어 더 이상 조사받지 않겠다는 요구를 받아 피의자 조사를 오후 6시 40분에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조서 열람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조사를 위해 12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출석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 근대5종 ‘황금세대’ 이지훈 “항저우 첫 금메달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좋은 기운 불어넣겠다”

    근대5종 ‘황금세대’ 이지훈 “항저우 첫 금메달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좋은 기운 불어넣겠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지훈(28·LH)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게 근대5종의 매력”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경기를 모두 치러 최강자를 가리는 시합이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이지훈은 5년 전 대회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최종 1위를 한 ‘동갑내기’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당시 첫 경기인 수영에서 4위로 출발한 이지훈은 펜싱에서 승점을 보태 2위로 올라섰다가 승마에서 점수가 안 나오는 바람에 전체 순위가 5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발목 부상에도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 런에서 역주 끝에 10분 56초 40의 기록을 세우며 2위를 달리고 있던 일본 오노 토모유키를 제쳤다.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는 근대5종 ‘황금세대’ 중 한 명인 이지훈은 지난 7일 전화 인터뷰에서 “그때 제 앞에 있던 선수가 레이저 런에 강한 선수였다. 자신감을 많이 잃은 상태서 경기에 임할 뻔 했지만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뛰었다”고 회상했다. 시합이 끝난 뒤 이지훈 어머니는 “나는 금메달이든 은메달이든 상관없다. (지훈이) 네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딴 것 자체가 너무 기쁘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아들을 격려해줬다고 한다. 금메달을 땄으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은메달을 딴 이지훈은 이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9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다. 이지훈은 “모든 운동선수의 꿈은 올림픽이다. 꿈의 무대에서 메달 따는 게 평생 소원인데 출전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기분이 좋았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고, 부상이 악화되면서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이지훈은 한국에서 동료 선수를 응원했다. 그는 “당시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지만 (전)웅태가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메달을 따서 너무 위로가 됐다”면서 “메달을 못 땄다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도쿄 올림픽 이후 예선과 결승으로 나뉜 시합에 준결승이 추가돼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지만 이지훈은 포기하지 않았다. 복귀한 뒤 지난해까지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그는 지난 5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해 최종 10위를 했다. 자신감을 얻은 이지훈은 지난달 영국 바스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이지훈·서창완)와 단체전(전웅태·정진화·이지훈)에서 동메달 두 개를 거머쥐며 ‘메달 맛’을 봤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몸 상태나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합이었다”면서 “준비는 다 돼 있다. 전쟁터에서 결과만 내면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근대5종 결승은 아시안게임 개막 다음날인 24일로 이날 4개의 메달(남녀 개인전·단체전)이 모두 결정된다. 단체전은 4명의 출전 선수 중 상위 3명의 점수만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라 야속하지만 중국 현지에서 치러지는 모든 변수를 이겨내고 실력으로 ‘완벽한 금메달’을 따겠다는 게 대표팀 각오다. 이지훈은 “4명 모두 누가 메달을 따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실력을 갖고 있다”면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독도는 일본땅” 홍보에 27억 쓰는 日…“韓국민 깨어나야”

    “독도는 일본땅” 홍보에 27억 쓰는 日…“韓국민 깨어나야”

    일본 정부가 독도 등 타국과 영유권을 다투는 지역이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는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제 여론을 조성하려는 전형적인 꼼수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0일 일본 요리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는 독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인 북방영토 등이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는 정보 제공 활동을 강화한다”며 “관련 경비로 내년도 예산안에 약 3억엔(약 27억원)을 편성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한국과는 독도, 중국과는 센카쿠 열도, 러시아와는 북방영토 영유권을 두고 각각 갈등을 빚고 있다. 일본 정부의 정보 제공 활동은 국내외를 나눠 각각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국외로는 저명한 해외 전문가에게 정기적으로 메일을 보내 독도 등이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알릴 계획이다. 자국 내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관련 내용을 담은 전시회를 여는 방식과 도쿄에 위치한 국립영토주권전시관을 보수한다는 방침이다. 국립영토주권전시관은 독도와 센카쿠열도, 북방영토 등을 다룰 목적으로 일본 정부가 세운 전시관이다. 전시관 측은 지난 2021년에는 유튜브 채널에 독도가 자국 땅이며 미래 세대는 언젠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담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일본의 독도 영유권 강화에 서 교수는 “독도에 관한 국제적인 여론을 한번 조성해 보겠다는 일본의 전형적인 꼼수전략”이라고 비난했다. 서 교수는 “우리는 일본의 이런 전략을 ‘역이용’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저명한 해외 전문가에게 보낸 메일의 오류를 논리적으로 바로 잡아 일본 정부만의 억지 주장임을 밝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K콘텐츠에 독도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등 독도에 대한 전 세계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교수는 “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근간은 영토”라면서 “대한민국 영토의 상징인 독도를 잘 지켜내기 위해 우리 국민들이 더 깨어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특파원 칼럼] 간토대지진 추모는 끝나지 않았다/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간토대지진 추모는 끝나지 않았다/김진아 도쿄 특파원

    “과연 그 신문이 일본 전체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옛날 보수층만 해도 일본의 과거를 되돌아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이제 세상을 떠났고 ‘소요카제’(일본 우익단체) 같은 사람들이 계속 남아 간토대지진 때 조선인 학살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거죠.” 일본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인터뷰했던 다나카 마사타카 센슈대 문학부 교수의 말이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문제에 대해 30년 동안 연구하고 일본 사회에 전해 온 다나카 교수의 조선인 학살 문제에 대한 생각을 이미 인터뷰 기사로 출고했지만, 지면의 한계 때문에 미처 쓰지 못한 이야기를 특파원 칼럼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 기자가 물었던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지난 6월 요미우리신문, 닛폰테레비 등 일본 언론이 간토대지진과 관련한 기획 보도에서 조선인 학살 문제를 다뤘는데 일본 사회가 역사 문제에 대해 반성의 분위기가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 질문에 다나카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진짜 반성을 한다면 조선인 희생자 수를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해야 하지만 그런 지적은 없다는 것이다. 또 일본 정부가 이 문제 언급을 꺼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비판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조선인 희생자 수는 여전히 정확하지 않고 이 때문에 우익단체는 증거가 없다고 우기고 있으며, 이를 증명해야 할 책임이 있는 일본 정부는 침묵하고 있다.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일본 주류는 없다는 이야기다. 한일 관계 개선으로 역사 인식이 달라졌다고 높이 평가해서 기사를 썼던 게 민망해졌다. 간토대지진 100주년이었던 지난 1일 매년 주일본 대한민국민단에서 주최하던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모식은 예년과 달랐다. 100년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주일 한국대사관 및 재외동포청 후원으로 거대 행사장을 빌려 크게 열었다. 주일 한국대사관이 일본 정치권 인사들을 초청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공들여 왔던 터라 누가 참석할지가 궁금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연립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등이 참석했다. 다만 추모식에서 이들은 그 어떤 말도 없이 조용히 헌화만 했다. 일본 보수층에 찍힐 수도 있는 행사에 참석한 것만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역사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와 유력 정치인들은 반성하지 않는 게 현실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역사 문제와 관련한 일본 내 모습에 지나치게 의미 부여를 할 필요도, 후하게 평가할 이유도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다나카 교수의 말처럼 간토대지진은 100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만큼 당시를 기억해서 증명해 줄 사람은 이젠 없다. 하지만 증언을 기록해 오고 계속해서 전하려는 양심 있는 이들은 여전히 일본 정부에 제대로 조선인 희생자 수를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모식을 열 것이다. 간토대지진 발생 100년을 추모하고 끝내면 안 되는 이유다.
  • 세계유산위 “日, ‘군함도’ 관련국과 대화해야” 결정문 곧 채택

    세계유산위 “日, ‘군함도’ 관련국과 대화해야” 결정문 곧 채택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과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이었던 ‘군함도’(일본명 하시마) 등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과 관련해 “관련국들과 지속해 대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결정문을 곧 채택할 전망이다. 1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홈페이지와 외교당국에 따르면 21개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0일부터 25일까지 제45차 세계유산위 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서 일본이 지난해 12월 제출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보존현황보고서를 평가하고 결정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일본이 군함도를 비롯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에서 강제노역한 조선인 등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있는지를 두고 세계유산위가 결정문을 채택하는 것은 2년여 만이다. 2015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은 나가사키현 군함도를 포함한 8개 광역지자체의 23개 시설로 구성된다. 일본 정부는 등재 당시 “1940년대에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에서 노역을 당했다”라고 말했고, 피해자를 기리는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본은 이러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세계유산위 등 국제사회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군함도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도쿄에 설치한 산업유산정보센터에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나 인권 침해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각하지 않는 등 역사를 왜곡했기 때문이다. 이에 세계유산위는 2021년 조선인 징용자에 대한 설명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일본의 세계유산 관리 방식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보존현황보고서를 낼 것도 요청했다. 이 보고서를 다시 세계유산위가 공식 평가한 결과가 이번에 결정문 형태로 나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에 제출한 이행계획 보고서에서 “국가총동원법에 근거한 국민 징용령은 모든 일본 국민에게 적용됐다”며 당시 일본인과 조선인이 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하시마 탄광에서의 노동은 모든 광부에게 가혹했고, 그러한 조건이 한반도 출신에게 더욱 가혹했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는 지금까지 없다”면서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 없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한국 정부는 이에 유감을 표한 바 있다. 다만 이후 도쿄 산업유산 정보센터의 전시물을 일부 개선하는 조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유산위의 사무국 역할을 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측은 지난달 일본의 초청을 받고 센터에 방문해 새로운 조치를 확인했다. 일본은 도쿄 정보센터에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하여’라는 제목의 새로운 구역을 설치하고, 2015년 유산 등재 당시 한일 정부 대표의 발언을 볼 수 있는 QR 코드 등을 전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함도에서 숨진 조선인 사망자 숫자 등을 기록한 전시물을 통해 당시의 가혹한 조건을 묘사하기도 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관련국들과 대화 지속할 것을 독려” 공개된 결정문 초안을 보면 “시설의 해석 전략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증언 검토 등 추가 연구와 자료 수집·검증뿐만 아니라 관련국들과 대화 지속할 것을 독려(Encourage)한다”고 적혀 있다. “당사국(일본)이 요구에 부응하는 일부 추가 조치를 취한 것을 고려한다”는 문구가 함께 담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관련국과의 지속적 대화나 추가 조치에 대한 업데이트를 내년 12월 1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그 자문기구에 제출해 검토받도록 했다. 한국 정부도 이번 결정문 문안이 나오는 협의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결정문은 이달 14~16일 중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정부의 입장 및 종합적 평가는 결정문 채택 이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에 대한 세계유산위의 이번 평가는 또 다른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佐渡)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절차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더욱 주목된다. 사도 광산은 현재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 심사를 받고 있으며, 최종 등재 여부는 내년 세계유산위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일본이 유사한 배경의 사도 광산 등재를 추진하기보다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과 관련해 스스로 약속한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 ‘성착취’에 광고 취소되자 기업들 맹비난한 톱가수

    ‘성착취’에 광고 취소되자 기업들 맹비난한 톱가수

    일본 대형 연예기획사 ‘쟈니즈 사무소’(쟈니즈)가 설립자 쟈니 기타가와(본명 기타가와 히로무)의 성착취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소속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기업들이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톱 가수 각트가 해당 기업들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 10일 각트는 엑스(옛 트위터)에 “아니, 아니, 잠깐만. 대기업들이 모두 쟈니즈와 광고 계약을 중단하거나 검토한다든가 하고 있지만, 이런 문제나 소문은 옛날부터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아닌가?”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2019년 숨진 쟈니 기타가와는 SMAP, 아라시 등 일본을 대표하는 보이그룹을 배출해내며 일본 대중문화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영국 BBC는 쟈니 기타가와가 소속사 연습생 소년들을 상대로 성적 학대를 일삼았다는 내용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이후 4월 쟈니즈 소속 연습생이었던 피해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성착취 피해를 고백하기도 했다.외부 전문가 조사단의 조사 결과 쟈니 기타가와가 2010년대 중반까지 약 50년 동안 최소 수백명의 피해자를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쟈니즈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성착취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에 아사히그룹, 일본항공(JAL),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 등 쟈니즈 소속 연예인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기업들은 광고 재계약을 하지 않거나 해당 광고를 내리는 등 ‘손절’ 움직임을 보였다. 각트는 “아티스트 개인이 논란을 일으켜서 광고를 중단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번 일은 아티스트 개인들과는 상관없고 오히려 피해자에 가깝지 않나. 그런 아티스트들과 광고 계약을 중단하는 것은 애초에 이상하고 섬뜩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거(광고 중단)야말로 기업 이미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라며 “지금까지 그 아티스트나 탤런트 얼굴 가지고 여기저기 홍보해 놓고선 겨우 여론에 편승해 광고 기용을 중단한다니”라고 기업들을 비난했다. 또 “이번 일로 드러난 건 그 기업들이 아티스트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팬의 애정을 지나치게 경시하고 있다. 그런 기업은 나중에 반드시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거다. 이번 대응은 기분 나쁘다는 말 한마디밖에 할 수 없다. 일본의 여론 편승 풍조는 섬뜩하군, 정말”이라고 덧붙였다.
  • 오염수를 오염수라 부르지 못해…日 “오염수=가짜뉴스” 경고[여기는 일본]

    오염수를 오염수라 부르지 못해…日 “오염수=가짜뉴스” 경고[여기는 일본]

    일본 당국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한 직후 일본 안팎에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르지 않을 경우 이를 허위정보로 취급하겠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장관은 한국의 대정부질문에 해당하는 국회 심의회에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집권 자민당에 동조하는 야당인 일본유신회의 아다치 야스시 의원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처리수’를 ‘오염수’라 부르는데 가짜뉴스 아니냐”고 질의했고, 니시무라 장관은 “분명히 맞다”고 답했다.  이어 “‘오염수’라는 표현 자체가 허위정보”라고 일축했다.  이날 일본 후쿠시마 주민과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며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거른 물이라도 깨끗하다 할 순 없다”면서 ‘처리수’를 ‘ALPS 처리 오염수’라고 언급한 부분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달 31일 발언 도중 "오염수"라는 명칭을 썼다가 여권의 질타를 받은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장관은 의원들 앞에서 거듭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사죄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장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염수를 오염수라고 ‘제대로’ 부르는 일본인 있을까? 일본 현지에서는 오염수의 용어를 두고 꾸준히 이견이 존재해 왔다.  지난 7월 일본 유신회의 후지타 후미타케 간사장은 ‘처리수’를 ‘핵 오염수’라고 표현하는 한국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프로파간다(선동)”이라고 비난했고, 국민민주당의 신바 가즈야 간사장 역시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라 불러야 옳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본 제1야당인 입헌 민주당은 자민당과 연립여당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나가쓰마 아키라 입헌민주당 정조회장은 지난 7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처리수 대신 ‘오염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각각의 정치인이 다양한 생각으로 (오염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오염수라는 표현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일본을 방문한 한국 야당 의원들의 기자회견에 동석하고,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낸 일본 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에서 오염수 방류 관련 첫 소송 제기 한편 8일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첫 소송이 후쿠시마지방 재판소에 제기됐다.  소송을 제기한 주민들은 오염수 방류로 시민이 평온하게 생활할 권리가 침해받았고, 어업 관계자들의 생업이 회복하기 곤란한 상태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도쿄전력의 방류 실시 계획 및 관련 설비를 조사한 끝에 합격 판정을 내린 원자력규제위원회 처분을 취소하고,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를 중지시켜 달라고 법원에 청구한 상황이다.  일본 도쿄전력의 오염수 1차 방류는 10일 오후 정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1차 방류에서는 첫 번째 방출 예정량 약 7800t을 모두 방류했다.  두 번째 방류는 이르면 9월 말 이후 시작하며,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번에 걸쳐 오염수 총 3만 1200t을 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 수사·과태료·징계…3중고 시달리는 윤미향 [주간 여의도 Who?]

    수사·과태료·징계…3중고 시달리는 윤미향 [주간 여의도 Who?]

    ‘반국가세력’.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유행어처럼 쓰는 단어다. 윤 대통령은 최근 “공산전체주의와 반국가세력이 반일감정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면 반국가세력이라는 것인지, 그 개념이 모호해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웠다. 야당도 정부·여당의 뜻과 반대되는 국민들이 반국가세력이냐며 맞섰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타겟으로 세울 만한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다.경찰 수사, 통일부 과태료, 국회 징계 등 3중고與 “북한 노동당 간부라 할 만한 사람” 비판남편·보좌관 끌어들여 ‘반국가 정체성’ 부각이념논쟁 정부, 윤미향 ‘불쏘시개’ 활용 의심도 윤 의원은 최근 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관동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참석해 논란을 빚었다. 이로 인해 경찰 수사, 통일부 과태료, 국회 징계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7일 국가보안법·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윤 의원 사건을 안보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통일부는 6일 윤 의원에 대해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절차에 들어갔다. 통일부는 윤 의원을 포함해 행사에 참석한 9명에게 북한 주민 접촉 경위 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는데, 경위서를 바탕으로 조사를 벌인 뒤 과태료 부과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4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윤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김기현 대표는 5일 윤 의원에 대해 “북한 노동당 간부라 할 만한 사람”이라고 비판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윤 의원 징계에 동참할 것을 압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같은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반국가단체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한국 정부 비방을 묵인하고 동조하는 행위가 바로 반국가, 반대한민국 행위”라고 했다. 정부·여당은 윤 의원의 주변인물들까지 끌어들여 그의 반국가 정체성을 부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리특위에 제출한 징계안에서 “윤 의원의 남편과 시누이는 1992년 일본에서 반국가단체인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의장 등을 만나 국내 정세·운동권 동향 자료 등을 넘기고 수차례에 걸쳐 50만엔 상당의 금품을 받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고 했다. 또 “윤 의원의 보좌관은 2016년 베트남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했던 정황이 포착돼 국정원이 현재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윤 의원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북한은 국내 공조세력이나 지하망에 지령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념 논쟁’을 벌이고 있는 정부여당이 윤 의원을 불쏘시개로 활용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조총련 인사 접촉 가능성·대사관 의전 등 문제尹 “100여개 단체 중 하나일 뿐…위법 없었다”명예훼손·모욕 혐의로 강민국·이용·태영호 고소 문제가 되는 지점은 두 군데다. 첫번째는 윤 의원이 친북 단체 조총련의 인사들을 만났을 가능성이다. 조총련은 일본 내 북한 국적을 가진 교포들이 만든 단체로, 의장인 허종만은 2020년 북한 최고 등급인 ‘노력 영웅’ 칭호와 국기훈장 1급을 받은 인물이다. 우리나라 대법원은 1970년 조총련을 ‘대한민국을 부인하고 북괴를 지지·찬양하는 반국가단체’라고 판단한 바 있다. 고덕우 조총련 도쿄본부위원장은 이날 행사 추도사에서 우리나라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또 다른 문제는 윤 의원이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주일 한국 대사관의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윤 의원은 일본 입국 전, 국회사무처를 통해 외교부에 공문을 보내 ‘입국 과정 협조’ 등을 요구했고, 외교부 직원의 입국장 의전, 대사관 차량 지원 등을 받았다. 윤 의원은 여권의 공세가 ‘색깔론’이라며 반발하는 모습이다. 조총련은 행사에 참여한 100여개 단체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윤 의원은 “조총련하고 접촉할 이유가 없다.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한 적이 없다”며 “과거사를 해결하기 위한 그런 활동들은 일본인과 재일동포들, 총련과 일본시민단체들, 일본 국회의원들 등등이 총망라해서 진행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윤리위 제소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 정당한 의정활동을 막을 권리는 없다. 이는 헌법가치의 훼손”이라고 항변했다. 윤 의원은 8일 강민국·이용·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윤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은 일본과의 관계를 위해 윤미향의 발목을 잡아 간토학살 이슈를 덮으려 한다. 이것이 조선인 6 천여 명이 학살당한 간토학살 100 주기를 기리는 국민의힘의 방식”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민족의 비극을 자신들의 정치적 장삿속에 이용하기 위한 종북몰이를 멈추고, 희생자들 영령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밝혔다.尹, 후원금 유용, 부동산 투기 등 끝없는 논란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윤 의원은 의정활동 내내 구설과 함께했다. 당선 직후 터진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논란이 그 시발점이었다. 국민의힘은 그해 9월 국회 윤리특위에 이 논란과 관련한 윤 의원의 징계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듬해 6월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후원금 유용 논란에도 윤 의원을 감쌌던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이 터지자 윤 의원의 당적을 박탈했다. 지난 2월 열린 후원금 유용 관련 1심 재판에서 법원은 윤 의원의 1억 35만원 횡령 혐의 중 약 1700만원만 유죄로 판단해 15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기부금품법 위반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 위안화 가치 16년만에 최저 … 엔화 연저점

    위안화 가치 16년만에 최저 … 엔화 연저점

    미 달러화가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는 사이 엔화와 위완화의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 달러 대 위안 환율은 16년만에 최고치를 찍고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연저점을 찍었다. 8일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역내위안·달러 환율은 지난 7일 전거래일 대비 0.0117위안 오른 7.3297위안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 종가는 2007년 12월 26일(7.3497위안) 이후 1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8일 장중 7.36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역외위안 시장이 생긴 2010년 이후 지난해 10월 25일(7.3749위안)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경기 부진이 깊어지면서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 5월 중국 당국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위안을 이미 넘어섰다. 매달 발표되는 경제 지표의 잇따른 부진과 부동산 위기 등에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고 외국인 자금의 ‘차이나 런’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8월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하면서 위안화 가치를 더 끌어내렸다. 인민은행은 54거래일 연속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고시환율을 발표했지만 위안화 약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인민은행은 독자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환율을 안정시키고 자본 유출을 막아야 하는, 이른바 불가능한 삼위일체를 유지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를 향해 가는 중국과 대비되는 미국의 견고한 경제와 미중 간 금리차 확대 속에 달러화로의 매수 쏠림이 심화되며 위안화는 추가 약세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덧붙였다. 성기용 소시에테제네랄(SG) 아시아 거시 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위안화의 향후 경로는 달러의 움직임에 달려있다”면서도 “최근의 상황은 달러 대 위안화 환율이 연말에 7.6위안까지 다다를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엔화 약세도 멈추지 않고 있다. 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 엔화 환율은 147.87엔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이에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과도한 변동에 대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BOJ)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는 엔·달러 환율이 내년에 155엔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170엔까지 치솟을 가능성마저 거론된다.
  • 한일 관세청장 7년만에 만났다… 마약 등 합동단속 추진

    한일 관세청장 7년만에 만났다… 마약 등 합동단속 추진

    한일 정부가 7년 만에 양국 관세청장 회의를 열고 마약 등 국가 간 우범 거래 차단 공조와 양국 교역 활성화를 위한 세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광효 관세청장과 에지마 카즈히코 일본 재무성 관세국장은 지난 7일 서울에서 제32차 한일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관세청이 8일 밝혔다. 한일 관세청장 회의는 2016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 6월 한일 재무장관 회의의 합의에 따라 7년 만에 재개됐다. 한일 관세당국은 마약 등 국경 간 범죄, 국제규범·국제사회 제재 위반 거래 등과 같은 국가 간 우범 거래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이에 향후 위험정보 교환, 합동단속 추진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내년 1월 중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전이 예정된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연락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 경험 등을 공유키로 했다. 정보연락센터는 마약, 무기, 핵물질 등 불법거래 및 부정무역을 감시하는 세계관세기구의 아태지역 정보조직이다. 아울러 양국 간 첫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통계 교환, 원산지 관련 협력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간 전자상거래 무역이 급증함에 따라 관련 제도 및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일 관세당국은 실무단을 구성해 실무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 자생의료재단, 오성규 지사에 후원금 1000만원

    자생의료재단, 오성규 지사에 후원금 1000만원

    국가보훈부는 자생의료재단 후원으로 지난달 일본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광복군 출신 오성규(100) 지사에게 1000만원을 지원한다. 보훈부와 자생의료재단은 7일 경기 수원시 수원보훈원에서 오 지사의 고국 정착과 건강한 생활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다. 오 지사는 광복군 소속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며 일본 도쿄에서 홀로 거주하다 지난달 13일 영주 귀국했다. 보훈부 관계자는 “지원금을 오 지사는 물론 일본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운동가 신광렬 선생의 후손이 설립했으며 그동안 순직경찰관 자녀 지원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참전영웅 흑백사진 복원사업 등 보훈대상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 경찰, 윤미향 의원 ‘국보법 위반’ 수사 착수

    경찰, 윤미향 의원 ‘국보법 위반’ 수사 착수

    경찰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무소속 윤미향(58) 의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윤 의원이 국가보안법·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안보수사대에 배당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8일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윤 의원에게 범죄 혐의가 있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윤 의원실이 국회사무처에 제출한 공문에 행사 주최 단체가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라고 기재됐다는 이유로 “주최 측을 오기해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것에 해당하고 위계로써 국회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며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지난 4일 보수 성향 시민단체 엄마부대와 위안부 사기청산연대도 서울서부지검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을 고발했다. 현행법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서부지검 사건도 경찰이 넘겨받아 병합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일본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열린 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사전 신고 없이 참석했다.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르면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과 회합·통신, 그 밖의 방법으로 접촉하려면 통일부 장관에게 미리 신고해야 한다.
  • 자생의료재단 오성규 지사에 1000만원 지원

    자생의료재단 오성규 지사에 1000만원 지원

    국가보훈부는 자생의료재단 후원으로 지난달 일본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광복군 출신 오성규(100) 지사에게 1000만원을 지원한다. 보훈부와 자생의료재단은 7일 경기 수원시 수원보훈병원에서 오 지사의 고국 정착과 건강한 생활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다. 오 지사는 광복군 소속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며, 일본 도쿄에서 홀로 거주하다 지난달 13일 영주 귀국했다. 보훈부 관계자는 “지원금은 오 지사는 물론 일본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운동가 신광렬 선생의 후손이 설립했으며, 그동안 순직경찰관 자녀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참전영웅 흑백사진 복원사업 등 보훈대상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 경찰, 조총련 행사 참석 윤미향 의원 수사 착수

    경찰, 조총련 행사 참석 윤미향 의원 수사 착수

    국가보안법 등 위반 혐의서울청 안보수사대에 배당 경찰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무소속 윤미향(58) 의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윤 의원이 국가보안법,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일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조총련 행사 참석을 위해 윤 의원실이 국회 사무처에 제출한 공문에 행사 주최단체가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라고 기재된 점을 들어 “주최 측을 오기해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것에 해당하고 위계로써 국회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며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오는 8일 오전 이 의원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윤 의원에게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 4일 보수 성향 시민단체 엄마부대와 위안부 사기청산연대는 서울서부지검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을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북한을 위해 활동하는 모습은 국가 정체성 위기를 명백히 초래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서부지검 사건도 경찰이 넘겨받아 병합 수사하게 된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일본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열린 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사전 신고 없이 참석했다.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르면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과 회합·통신, 그 밖의 방법으로 접촉하려면 통일부 장관에게 미리 신고해야 한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조총련은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로 분류된다.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는 정부가 일본에서 열린 추모식 참석자들을 상대로 ‘종북몰이’에 앞장선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단체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살당한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비석이 세워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헌화하고 기도한 것이 무엇이 문제냐”며 “윤석열 정부는 색깔론, 이념 놀이를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 피카소·쿤스·김환기까지… 해외 큰손·BTS도 사로잡은 ‘예술의 수도’

    피카소·쿤스·김환기까지… 해외 큰손·BTS도 사로잡은 ‘예술의 수도’

    6일 서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미술 시장이 됐다.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세계 2대 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프리즈’와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가 동시에 막을 올리면서다. 개막 첫날 VIP 사전관람으로 행사의 문을 연 코엑스 전시장은 세계적 거장과 신진 작가의 작품을 한눈에 꿰려는 해외 미술계 거물급 인사와 컬렉터들이 대거 집결하며 ‘북새통’을 이뤘다.두 행사에 참여한 갤러리만 330개로 지난해보다 56개 더 늘어난 가운데 제2회 프리즈 서울에는 지난해보다 10개 더 많은 120개 갤러리가 부스를 차렸다. 지난해와 달리 압도적인 ‘대작’은 없는 가운데 고미술부터 20세기 후반 작품까지 한자리에 모은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은 가장 인기를 끌었다. 파블로 피카소, 폴 세잔,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에곤 실레 등 세계 미술사의 명작들을 직접 만나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리면서다. 특히 30억~50억원대 작품들을 두루 포진시킨 로빌란트 보에나 갤러리 부스에는 50억원에 이르는 제프 쿤스의 가로 3m 크기 ‘게이징 볼’ 조각과 수백개의 실제 나비 날개로 만든 데이미언 허스트의 ‘생명의 나무’를 보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갤러리 관계자는 “BTS의 RM, 지민 등은 물론 유명 컬렉터들이 다수 전시장에 들러 작품에 관심을 나타내고 갔다”고 귀띔했다.올해 미술 시장은 지난해보다 침체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프리즈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내한하지 못했던 중국 큰손 컬렉터들의 방문이 이뤄지며 흥행 기대감이 적지 않다. 전시장에서는 실제로 여기저기 중국어가 들리며 중국 컬렉터들이 확실히 대거 방문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타데우스 로팍의 사라 러스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지난해 1회 행사는 팬데믹 도중 열렸으나 올해는 중국 여러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왔고 대만, 싱가포르 등의 고객들도 다녀갔다. 오픈한 지 한 시간도 안 돼 이미 여러 점 팔렸는데 한국, 중국 고객들이 골고루 사갔다”고 말했다. 이날 팔린 작품 가운데 최고가는 데이비드 즈워너가 가져온 쿠사마 야요이의 ‘붉은 신의 호박’으로 580만 달러(약 77억원)에 팔렸다. 핑크 팬더를 그린 캐서린 번하트의 작품은 220만 달러(약 30억원)에 팔렸다.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은 뚜렷한 화제작이 도드라졌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30~40대 젊은 컬렉터들을 겨냥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이 고루 나왔다는 감상을 전했다. 해외 아트페어를 여러 차례 다녀왔다는 김남(32)씨는 “지금 시장에서 핫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다양하게 왔고, 국내 갤러리 작품들도 해외 저명 갤러리 전시에 비해 부족하거나 이질적이지 않았다”며 “여느 국제 아트페어와 견줘서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했다. 안수경(50)씨는 “지난봄 뉴욕현대미술관과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을 둘러보고 왔는데 김환기, 유영국 등 국내 작가는 물론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 해외 미술관 투어를 다녀온 듯 풍성하다”고 말했다. 홍콩, 도쿄,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한 아시아 미술시장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갤러리 사이에서는 “서울이 가장 흥미롭고 이목이 쏠리는 미술 시장으로 거듭났다”는 반응도 이어졌다.한 저명 해외 갤러리 관계자는 “한국은 작가군이 탄탄하며 컬렉터들도 매우 세련되고 섬세한 취향으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추고 있다. 다른 아시아 시장과 비교해 젊은 컬렉터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라 공들일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했다는 뉴욕 ACA 갤러리의 도리안 버겐 대표는 “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이라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다양한 컬렉터들을 만나 흡족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프리즈의 압승으로 올해 ‘설욕전’을 예고한 키아프에도 20개국 210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저명 화가뿐 아니라 신진 작가의 가능성을 새로 발견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위성 장터’로 전락했다는 우려가 나온 지난해처럼 프리즈에 쏠린 관심을 분산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나 작가 20인을 소개하는 ‘키아프 하이라이트’,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 등 기획력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 반기문재단·스탠퍼드대 공동, 13~14일 ‘환태평양’ 콘퍼런스

    반기문재단과 미국 스탠퍼드대가 오는 13~14일 서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에너지 위기 대응 문제를 논의하는 ‘환태평양 지속가능 대화’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6일 반기문재단에 따르면 이번 콘퍼런스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김진표 국회의장,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 후지이 테루오 일본 도쿄대 총장, 스티븐 추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신기욱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장,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배우 차인표가 홍보대사를 맡아 오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서 축사를 한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13일 행사에서는 ‘국제정세와 에너지 위기’, ‘청정 에너지를 통한 아태 지역의 에너지 안보’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린다. 이어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14일 행사에서는 ‘효율적 에너지 기술’을 주제로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 세븐틴, 日 돔투어 시작… 51만여 관객 사로잡는다

    세븐틴, 日 돔투어 시작… 51만여 관객 사로잡는다

    보이그룹 세븐틴이 6일부터 일본 도쿄 돔 공연을 시작으로 51만 5000명을 동원하는 돔 투어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재팬’(포스터)에 나선다. 세븐틴은 6~7일 도쿄 돔 공연에 이어 오는 11월 23~24일 사이타마 베루나 돔, 11월 30일·12월 2~3일 반테린 돔 나고야, 12월 7·9~10일 교세라 돔 오사카, 12월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등 총 12회에 걸친 장정에 나선다. 이번으로 두 번째 일본 돔 투어에 나선 세븐틴은 자체 최대 규모인 51만여명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세븐틴은 지난달 23일 발매한 첫 일본 베스트 앨범 ‘올웨이즈 유어스’로 첫 주에 50만장 판매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작 ‘FML’(55만 2000장)에 이어 일본에서 해외 가수로는 처음으로 2개 앨범 연속 첫 주 판매량 1, 2위를 석권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은 이번 공연을 통해 팀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며 ‘공연 장인’다운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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