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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범호 오늘 아르헨과 평가전… “올림픽 축구팀은 베스트 22”

    김학범호 오늘 아르헨과 평가전… “올림픽 축구팀은 베스트 22”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이 최종 엔트리 22명 모두가 주전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도쿄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하루 앞둔 12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선수가 나가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태”라며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축구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김학범호는 13일 오후 7시 30분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뒤 이튿날 일본으로 떠난다. 이번 평가전은 포지션별 최적 조합과 세부 전술을 가다듬는 마지막 실전 무대다. 2일부터 최종 담금질 중인 김 감독은 주전이 정해졌느냐는 질문에 “베스트11을 미리 정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22명이 모두 준비된 상황에서 그날 컨디션에 따라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이 베스트11”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본선에 모든 것을 맞추고 있어 현재 70~80%로 전력을 끌어올린 상태”라며 “체력, 전술 부분은 거의 마무리됐고 경기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13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아르헨티나는 C조에 속해 B조 한국과는 4강 이후 만난다. 올림픽팀 대결은 처음이다. 프랑스는 A조라 8강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와는 1무1패로 열세다. 세트피스 전술을 선보일지 관심이 일자 김 감독은 “노출될 걸 알면서 패를 다 깔 수는 없다”며 “선수 및 전술 운용 등 가진 것을 최대한 보여주지 않고 (평가전)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장력 44파운드 활도 거뜬한 ‘힘짱 궁사’… “배우 이제훈씨, 金 따면 데이트 한번 하시죠”

    장력 44파운드 활도 거뜬한 ‘힘짱 궁사’… “배우 이제훈씨, 金 따면 데이트 한번 하시죠”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예선이 본선보다 치열한 것으로 유명하다. 코로나19로 대표팀 선발전에 여러 변수가 닥친 상황에서도 당당히 예선 1위로 태극마크를 단 강채영(25)이 이번 올림픽에서 다관왕이 유력한 선수로 꼽히는 이유다. 양궁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따며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한 종목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선 올림픽 최초로 양궁에 걸린 4개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역사도 만들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혼성 종목까지 생겨 5개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강채영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빛 신화를 쓸 양궁 대표팀의 유력한 메달 주자로 꼽힌다. 리우 대회 선발전에서 4위에 그치며 아깝게 탈락했지만 최근까지 세계랭킹 1위(현재 3위)를 꾸준히 유지했을 정도로 최정상의 실력을 자랑한다. 코로나19가 덮치기 전인 2019년엔 월드컵 및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강채영의 해’라는 평가가 나왔을 정도다. 지난 4월 열린 대표 선발전에서도 16.6점으로 2위 그룹(11점)을 넉넉히 따돌리며 예선 1위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강채영의 장점으로는 우선 힘이 꼽힌다. 보통 여자 궁사가 장력이 38~40파운드인 활을 쏘는 것과 달리 강채영은 43~44파운드 활을 쏜다. 무거운 활일수록 빠르고 바람에 영향을 덜 받는다. 양궁 대회가 열리는 유메노시마 경기장이 바닷가에 있어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이다 보니 강채영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팀 막내를 해도 이상할 것 없는 나이지만 이번에 최고참이자 주장으로서 장민희(22), 안산(20)보다 경험이 많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올림픽은 후배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이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 강채영도 지난달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당시 “내가 다른 선수보다 경험이 있는 편이어서 조언을 많이 해주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메달이 본전인 정도로 큰 기대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강채영은 자신감이 돋보였다. 강채영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기대를 해주시는 것에 대해 실망을 드리지 않으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올림픽은 첫 출전이지만 재밌게 후회 없이 하고 오려고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채영은 “우승하면 배우 이제훈을 만나고 싶다”고 수줍게 웃으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 아베 “혹독한 바람 분다” 자민당에 총선 경고장

    아베 “혹독한 바람 분다” 자민당에 총선 경고장

    “자민당에 대해 혹독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올가을 예정된 중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집권 여당인 자민당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지난 11일 홋카이도에서 열린 강연에서 “도쿄도의회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 전 총리의 위기감은 총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되며 지난 4일 치러진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자민당이 사실상 패배한 데서 기인했다. 도쿄도의회 선거 결과 자민당은 127석 가운데 자민당은 33석을 차지하며 4년 만에 제1당을 탈환했지만 연립여당인 공명당(23석)과 합쳐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대한 불안감이 선거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아베 전 총리는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과 경기 부양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전 총리가 이처럼 총선을 앞두고 당에 충고를 아끼지 않았지만 도쿄도의회 선거 패배에는 민심을 읽지 못한 그의 책임도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도쿄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세력을 ‘반일’이라며 혐오 발언을 결부시켜 비난한 아베 전 총리의 발언도 정권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오만한 자세를 부각시켰다”고 지적했다.
  • “올림픽 선수단 파이팅!” 민주당 비대면 격려

    “올림픽 선수단 파이팅!” 민주당 비대면 격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가운데) 대표 등 당 지도부가 12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민주당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단 격려 미팅에서 선수단 주장인 배구선수 김연경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 靑, 이준석 ‘여가부·통일부 폐지론’에 “충분히 역할해와” 일축

    靑, 이준석 ‘여가부·통일부 폐지론’에 “충분히 역할해와” 일축

    박수현 “국민 토론 통해 합의해야 할 문제”이준석 “여가·통일, 수명 다했거나 역할 못해”‘기모란 경질론’에 “방역실패 동의 못해”“한일정상회담 성과 있어야, 日 태도 변해야”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폐지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 “두 부처는 역할을 충분히 해오고 있다”며 폐지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 수석은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 대표는 여가부와 통일부의 역할이 부족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여가부와 통일부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 캠페인 기간을 국민들의 토론·논쟁을 통해 합의에 이르러야 할 문제”라고 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이날 여성가족부와 통일부에 대해 “수명이 다했거나 애초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들”이라며 폐지론을 거듭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가부와 통일부는 특임 부처이고, 생긴 지 20년 넘은 부처들이기 때문에 그 특별 임무에 대해 평가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내 젠더 갈등은 나날이 심해지는데, 여가부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여성을 위한 25억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는 등 부처 존립을 위해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계속 만든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대해서도 “북한은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하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해 6월 정부가 대북 전단살포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남한의 세금 180억원이 투입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켜 국제사회를 경악케 했다.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지만 북한은 남한에서 원인 제공을 한 것이라며 폭파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 지난해 9월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북한군이 총격을 가해 피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는 데 대해서도 북한은 끝내 공동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당초 국방부는 북한군이 피격 후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며 시신 훼손까지 국회에서 언급했으나 북한은 전통문을 보내와 시신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 빚 등을 근거로 ‘자진 월북했다’고 결론 내렸다.‘4차 대유행’ 기모란 경질론에 “방역실패·특정인 책임 동의 못해” 박 수석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의 경질론이 야권에서 제기된 데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현 방역상황에 엄중한 책임 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다만 이를 방역 실패로 규정하고 특정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여당 일각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악화한 방역 상황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선 “청와대가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최선을 다해 이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수석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김경수 경남지사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발탁)을 추진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정치적 유불리를 판단해 대통령과 청와대를 정치의 무대로 끌어들이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만 아니라 고통받고 있는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는 대통령이 방일을 하면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져야 하고 회담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야 한다고 전제하고, 일본 측에 답변을 요청했다”면서 “아직 회담의 성과에 대해 응답이 없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그는 “회담에서 한일 양국 국민에게 보고할 수 있는 성과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겠느냐”면서 “회담의 성과와 관련해 일본 측이 이번 주에 변화된 태도를 보여주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 도쿄도 4번째 긴급사태…‘술’ 판매 억제에 올인한 日 정부

    도쿄도 4번째 긴급사태…‘술’ 판매 억제에 올인한 日 정부

    도쿄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12일부터 도쿄도에 최고 단계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가 발령됐다. 다음달 22일까지 긴급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 기간 음식점에서 술 판매를 하지 않도록 압박하면서 자영업자의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쿄도에 네 번째 긴급사태가 발령된 가운데 사이타마·지바·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3개 현과 오사카부에 적용 중이던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아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도 다음달 22일까지 연장됐다. 긴급사태 기간 핵심 조치는 음식점에서 술을 판매하지 않고 오후 8시에 영업을 종료하는 것이다. 술 판매를 하지 않아 사람들이 모이지 않도록 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4~6월 세 번째 긴급사태 기간 정부 방침에 따른 업체는 지원금을 지급하고 거부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술 판매 억제를 유도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강하게 술 판매를 하지 않도록 압박하고 있다. 네 번째 긴급사태 기간 일본 국세청은 주류 도매업체에 정부 방침을 따르지 않는 업체와 거래하지 않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네 번째 긴급사태로 자영업자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면서 이번 방침으로 실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을지 우려도 제기됐다. 시부야구 도쿄올림픽 경기장 인근의 한 이자카야 업주는 교도통신에 “내 가게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일으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영업을 하지 않겠다”며 “정부와 도쿄도는 확실하게 (코로나19를) 대응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 인터넷상에서는 “(계속된 긴급사태로) 피로하다”, “무엇을 위한 선언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일본 정부도 자영업자 달래기에 나섰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전날 NHK 방송에 출연해 “음식점에서 술을 제공하지 않으면 경영에 (안 좋은) 영향이 있다”며 “협력금 지급 등을 포함해 협력해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 달 전 허리 부상 딛고… 바티, 기적의 윔블던 우승

    한 달 전 허리 부상 딛고… 바티, 기적의 윔블던 우승

    ‘불굴의 챔피언’ 애슐리 바티(호주)가 출전만으로도 기적같았다며 역경을 딛고 일어선 윔블던 우승 행보를 돌아봤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바티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13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를 2-1(6-3 6-7<4-7> 6-3)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플리스코바 2-1로 꺾고 2번째 메이저 정상 2011년 이 대회 주니어 단식을 제패한 뒤 10년 만에 성인 부문 정상에도 오른 그가 받은 상금은 170만 파운드(약 26억 9000만원). 호주 선수가 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한 건 1980년 이본 굴라공 이후 무려 41년 만이다. 166㎝로 플리스코바(186㎝)보다 무려 20㎝나 작지만 바티는 다부진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와 절묘한 슬라이스샷 등 수비 능력을 과시하며 플리스코바를 따돌렸다. 두 번째 메이저 정상에 서는 데 걸린 시간은 1시간 55분. 바티는 서브에이스 7-6, 결정타 30-27, 실책 29-32 등 거의 모든 기록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이며 1시간 55분 만에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확정했다. ●佛오픈 기권, 회복 2개월 예상… “출전이 기적” 바티는 약 한 달 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다. 왼쪽 허리와 골반 부위의 통증 때문에 경기를 포기했던 바티는 “회복에 2개월 정도를 예상했는데 불과 한 달 만에 윔블던에 출전한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바티가 역경을 이겨낸 건 이번 윔블던뿐만이 아니다. 그는 2014년 하반기 체력적,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고갈된 이른바 ‘번아웃’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 이후 2016년까지 자국 크리켓팀에서 선수로 뛰었다. 그는 코트로 돌아와 2019년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세계 1위까지 거머쥐었다. 바티는 도쿄올림픽에서 홈 코트의 세계 2위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 日 “文·스가 15분회담” 韓 “형식적 회담 안해”

    日 “文·스가 15분회담” 韓 “형식적 회담 안해”

    한일 양국이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구체적으로 조율하고 있지만, 막판 샅바싸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애초 정상회담을 한국이 원하는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던 일본은 올림픽 흥행에 먹구름이 드리우자 회담 성사를 기정사실로 하되 한국이 강제징용 및 위안부 문제 해법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15분’에 그칠 것이라고 흘리고 있다. 이에 한국 외교부가 유감을 표명하고, 청와대도 ‘회담을 위한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터라 신경전이 길어진다면 불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약식회담에 잠정 합의해 놓고도 일본이 일방 파기하면서 신뢰가 크게 흔들린 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1일 “한일 갈등이 풀리는, 성과가 있는 회담이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이에 일본은 답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의 방일을 확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선을 그었다. 과거사와 미래지향적 관계는 분리대응한다는 ‘투트랙’ 기조에 변화가 없으며 형식적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안 해결의 모멘텀이 마련되고 적절한 격식이 갖춰진다는 전제하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외교당국 간 협의 내용이 최근 일본 당국자 등을 인용해 일본 입장·시각에서 일방적으로 유출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 등은 한국 정부가 문 대통령의 개회식 참석을 계기로 회담을 요구했으며 일본 정부는 수용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이나 일본군 위안부 소송의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구체적 대책을 제시할 전망이 없으면 정상 회담을 짧게 하려는 태세라고 전했다. 특히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가 각국 중요 인물과 만나야 하므로 문 대통령을 포함해 “1인당 원칙적으로 15분 정도가 될지 모른다”는 총리관저 소식통 발언을 소개했다.
  • 후쿠시마도 무관중 경기… 입장권 환불 9300억원 등 ‘적자 올림픽’

    후쿠시마도 무관중 경기… 입장권 환불 9300억원 등 ‘적자 올림픽’

    日 연기 비용 포함 17조 4700억원 투입축구·사이클 등 26개 경기만 관중 수용이번 주 선수단 본격 입국에 방역 긴장일본 도쿄도 등 수도권 4곳에 이어 홋카이도, 후쿠시마현 등에서도 도쿄올림픽 경기장 관중 수용을 포기하면서 사실상 전 경기 무관중 개최가 확정됐다. 약 9300억원에 이르는 입장권 환불액,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예정된 도쿄도 등의 긴급사태 발령까지 일본이 입는 경제 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본 자민당 정권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를 딛고 부흥을 이뤄 낸 상징으로 삼으려 했던 도쿄올림픽이 시작도 전에 민폐의 상징으로 추락하는 모양새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은 도쿄올림픽 개막 이틀 전인 21일 이곳에서 관중을 수용해 치르려 했던 소프트볼과 야구 경기를 모두 무관중으로 열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로써 올림픽 총경기의 96.5%는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되며 관중을 수용해 경기를 치르는 곳은 이바라키현과 미야기현(모두 축구), 시즈오카현(사이클) 등으로 26개 경기에 불과하다. 후쿠시마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다. 일본은 이 지역에서 도쿄올림픽 경기를 개최해 부흥한 일본의 모습을 보여 주려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계획이 틀어져 버린 셈이다. 다만 지난 8일 일본 정부와 조직위 등 5자 협의에서 ‘감염 상황에 큰 변화가 생기면 5자 협의에서 대응을 검토한다’며 관중 수용 가능성을 남겼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당시 협의에서 “도쿄도의 감염 상황이 개선되면 (무관중 방침을) 수정해야 한다”며 강하게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관중 수용 여부에 민감한 데는 천문학적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은 1년 연기 비용을 포함해 154억 달러(약 17조 4700억원)가 투입된 올림픽 역사상 최대 비용이 들어갔지만 이를 메우고 흑자를 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기간을 포함해 도쿄도에 긴급사태를 네 번째로 발령했지만 이것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다. 휴일인 이날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96명 많은 6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한 수치 기준으로 22일 연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올림픽 기간에 방역이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일본 내각관방에 따르면 이번 주(12~18일) 2200여명의 외국 선수단 및 관계자가 본격적으로 일본에 입국한다. 하지만 우간다(2명), 세르비아(1명)에 이어 9일 이스라엘 선수단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되면서 현재 일본의 방역 시스템으로 추후 물밀듯이 들어올 외국 선수단에 대한 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 외교부 “한일정상회담 검토 사실…日 일방적 유출”

    외교부 “한일정상회담 검토 사실…日 일방적 유출”

    외교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회담하는 방안을 한일 양국이 조율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양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도쿄올림픽을 양국 간 현안 해결의 계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안 해결의 모멘텀이 마련되고 적절한 격식이 갖춰진다는 전제하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양국 외교 당국 간 협의 내용이 최근 일본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일본의 입장과 시각에서 일방적으로 언론에 유출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양 정부 간 협의가 지속되기 어려우며 일본 측이 신중히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는 그간 한일관계 관련 과거사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분리해 대응한다는 투트랙 기조하에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이 2019년 7월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할 것과 과거사 문제 관련 한일 외교 당국 간 대화를 통해 협의해 나가자는 입장을 그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문 대통령이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경우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일본 정부가 한국 측에 회담 개최를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경우 소요 시간과 관련해 스가 총리가 각국 중요 인물과 만나야 하므로 문 대통령을 포함해 “1인당 원칙적으로 15분 정도가 될지 모른다”는 일본 총리관저 소식통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 文대통령 도쿄올림픽 방일…스가와 ‘15분’ 정상회담하나

    文대통령 도쿄올림픽 방일…스가와 ‘15분’ 정상회담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맞아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다만 1시간 이상의 정식 정상회담을 요구하는 한국 측과 15분짜리 약식 회담을 원하는 일본의 입장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 지지통신에 따르면 한일 양국 정부는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을 찾아 스가 총리와 이번 달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때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수행할 전망이다. 다만 회담의 형식에 대해서 양국의 생각이 달라 실제 회담이 어떤 식으로 성사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한국은 1시간 정도의 회담을 원하고 있지만 일본은 15분가량의 약식 회담으로 끝내겠다는 생각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소식통은 “역사 문제를 둘러싼 일본의 원칙적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지만 뭔가를 협의하거나 교섭하거나 하는 자리는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앞서 스가 총리도 지난 8일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문 대통령이 일본을 찾으면 외교상 정중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찾아오는 손님을 환영하겠지만 그 이상은 없다는 것이 일본의 속내인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징용 문제 등에 대해서 한국 정부가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한일 정상회담은 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반복해왔다.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굳이 한국이 원하는 대로 회담을 할 이유가 없다는 일본 내 여론을 무릅쓰고 스가 총리가 정식 회담을 추진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기간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해 두자릿수에 이르는 외국 정상이 일본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명당 15~20분 정도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문 대통령과의 회담도 여기에 준한다는 것이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본격적인 회담에 응할 수는 없지만 단시간이라면 가능”이라고 밝혔다.
  • 방송인 하승진, 백신 1차 접종에도 코로나 확진판정

    방송인 하승진, 백신 1차 접종에도 코로나 확진판정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소속사 체리쉬빌리지 관계자는 하승진이 어제 코로나19 증폭 검사를 진행,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승진은 지난달 초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1차 접종을 진행했다. 하지만 7월9일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을 겪자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승진은 2주 동안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다. 한편 하승진은 최근 KBS의 2020 도쿄올림픽 농구 해설위원에 발탁됐다. 제32회 도쿄 올림픽은 오는 23일 개최된다.방송인으로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는 임백천도 있다. 임백천은 6월 14일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받았지만, 7월 2일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임백천은 직접 쓴 생활격리치료소 입소기에서 “열이 갑자기 37.5도로 올라갔고 온몸이 심하게 떨리는 몸살이 찾아왔다”며 “이 몸살은 지금껏 경험한 몸살과는 차원이 달라서 추워서 떨리는 오한에다가 직접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의 살 떨림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돌파 감염은 무증상이 될 것이라는 섣부른 기대감도, 1차 백신 접종이 안심을 보장해주는 단계가 아니라는 사실도 이번 체험을 통해 뼈저리게 느꼈다”고 강조했다.
  • 日스가, 참을수 없는 동문서답...“코로나 책임질거냐” 묻자 “백신을”

    日스가, 참을수 없는 동문서답...“코로나 책임질거냐” 묻자 “백신을”

    “총리께서는 매번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국민의 피로와 불신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정부의 전망이 안일했고 대책도 부실했던 것 아닌가. 총리 자신의 책임 및 이에 대한 인식이 궁금하다. 또 이번이 마지막 긴급사태 선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8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기자회견에서 홋카이도신문 기자가 이렇게 질문했다. “코로나19 대책의 관건은 백신 접종이다. 이달 말까지는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2회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스가 총리의 엉뚱한 대답. 질문의 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 동문서답에 기자가 “이번이 마지막 선언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지를 물었는데…”라며 재차 답변을 요구하자 기자회견 사회를 맡고 있던 내각 홍보관은 “추가질문은 자제해 달라”며 말을 가로막았다.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개막을 10여일 앞두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번째 긴급사태를 선언하면서 국내외에 충격과 혼란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스가 총리의 무책임한 발언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스가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마친뒤 기자회견을 갖고 “도쿄 지역의 감염 재확산에 대응해 오는 1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6주간 긴급사태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도쿄에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선포되는 것은 지난해 4월, 올해 1월과 4월에 이어 4번째로, 이번 긴급사태는 오는 23일 개회식을 거쳐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지는 도쿄올림픽 전 기간을 포함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재확산 와중에도 올림픽 강행을 결정한 가운데 발령한 4번째 긴급사태, 지지부진한 백신 접종 등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는 취재의 질문이 이어졌다. 그러나 스가 총리는 질문의 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 답변을 하거나 일반적인 상식에 배치되는 답변,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는 화법으로 일관해 비난을 샀다. 스가 총리는 “올림픽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경우 총리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식당에서의 술 판매 금지는 효과가 있었다. 사람들의 이동에도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가 가능하다”고 답해 생중계로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분통을 자아냈다. 그가 이번 도쿄올림픽 개최의 의의에 대해 “세계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힘”을 강조한 데 대해서는 “일본 국민을 이 정도로 분열시켜 놓고서 세계인의 마음을 하나로 만든다니, 농담하나”라는 의견이 기사 댓글 등에 이어졌다. 한 시민은 트위터에 “지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보이고 싶지 않은, 또 가장 보여서는 안 되는 것이 스가 총리의 기자회견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적었다.
  • ‘테니스 악동‘ 키리오스 “텅 빈 도쿄 경기장 나가지 않겠다” 나달·페더러 등도

    ‘테니스 악동‘ 키리오스 “텅 빈 도쿄 경기장 나가지 않겠다” 나달·페더러 등도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한 닉 키리오스(60위·호주)가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키리오스는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텅 빈 경기장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나와 잘 맞지 않는 일”이라며 “내게 다시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지만 올해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달 초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3회전 경기 도중 기권했던 그는 “더 건강한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맞겠다고도 생각했다”고 올림픽 기권하는 이유 하나를 보탰다. 키리오스의 소셜 미디어 글은 전날 도쿄도와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 등 3개 현 경기장에서 관중 없이 도쿄올림픽 경기가 치러진다는 계획이 발표된 이후 올라왔다. 올해 26살인 키리오스는 2014년 윔블던과 2015년 호주오픈에서 8강까지 올랐으며 세계 랭킹도 2016년 13위를 기록했다. 불같은 성격 때문에 심판, 상대 선수, 관중을 가리지 않고 자주 충돌을 빚어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하다. 한편 올해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부에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 스탄 바브링카(30위·스위스) 등이 이미 불참을 선언했다. 여기에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도 지난 5월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열린다면 불참할 수 있다”고 말했고,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 역시 윔블던 8강 탈락 후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 여자부에서는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 소피아 케닌(6위), 세리나 윌리엄스(8위·이상 미국)가 불참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지난 5월 프랑스 오픈 도중 정신건강을 이유로 기권했던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는 당연히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날 미국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언론에 사생활 존중과 공감 능력, 아울러 자신에게 개인적 시간을 줄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 이미 영웅인 당신… ‘조심 하계~’ 올림픽

    이미 영웅인 당신… ‘조심 하계~’ 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겠다며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8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보름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29개 종목에 선수단 354명(선수 232명·임원 122명)을 파견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목표는 금메달 7개 종합 10위 이내 진입이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해 8월 8일까지 대장정을 펼친다. 전 세계에서 1만 5000여 명의 선수가 33개 종목에서 금메달 339개를 놓고 경쟁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되고 개최국과의 외교적인 일이 있어서 선수들 마음고생 심했을 것”이라며 “그런 생각 다 떨치고 오랫동안 흘린 구슬땀의 결과를 당당히 전 세계에 펼칠 때가 됐다. 국가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상이나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는 것”이라면서 “대한체육회에서도 선수들이 현지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선수단기를 장인화 선수단장에게 넘기며 선전을 기원했다. 선수단 주장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사격 황제’ 진종오와 ‘배구 여제’ 김연경이 맡았다. 김연경은 수영 유망주 황선우와 개회식 기수로도 선정됐다. 김연경은 “배구뿐만 아니라 모든 종목이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면서 “최대한 (올라가서) 늦게 오겠다”고 다짐했다. 영상을 통해 등장한 진종오는 “다음에는 목에 반짝반짝 빛나는 거 걸고 통화하고 싶다”고 웃었다. 탁구의 신유빈은 “아직 실감 나지 않지만 잘 준비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해드리겠다”고 예고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하루 최다인 127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이날 행사는 종목별로 지도자와 선수 1명씩만 참석해 규모를 최소화했다.
  • 도쿄 포함 4곳서 올림픽 경기 무관중 개최

    도쿄 포함 4곳서 올림픽 경기 무관중 개최

    오는 23일부터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도쿄도와 수도권인 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현 등 4곳에서 열리는 경기가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일본 정부가 8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에 코로나19 최고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를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발령하면서 앞서 결정한 전 경기 유관중 개최 방침을 뒤집게 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이날 오후 화상으로 5자 협의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열렸던 5자 협의에서는 경기장당 수용 정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명까지 일본 국내 관중을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일본 정부가 도쿄도에 12일부터 긴급사태를 발령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바뀌게 됐다. 다만 긴급사태가 발령되지 않은 후쿠시마현 등 일부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는 관중을 수용할 방침이다. 현재 도쿄도에는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아래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가 적용 중으로 11일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전날 9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결국 최고 단계인 긴급사태를 발령할 수밖에 없게 됐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백신 효과가 드러나고 병상 등 상황이 개선되면 (긴급사태를) 해제하는 것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통해 경제 살리기와 지지율 상승 등의 효과를 기대했던 스가 정권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특히 긴급사태 발령 기간이 도쿄올림픽 기간(7월 23일~8월 8일)을 포함해 올림픽 개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이날 일본에 입국했다. 한편 스가 총리는 이날 긴급사태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맞아 일본을 찾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대통령이 일본을 찾으면 외교상 정중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언론에서 문 대통령의 방일과 이에 맞춰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졌고 한국과 일본 정부가 각각 관련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가 총리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 “일본, 최악의 시나리오”···도쿄올림픽, 결국 ‘무관중’ 올림픽

    “일본, 최악의 시나리오”···도쿄올림픽, 결국 ‘무관중’ 올림픽

    도쿄 등 수도권 경기장 무관중 결정 올해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도쿄 등 수도권 경기장 중심으로 무관중 형태로 열리게 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8일 저녁 관중 수용 문제를 재논의하는 올림픽 관련 5자 회의에 이어 관계 지자체와의 협의회를 잇따라 열어 도쿄도,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1도·3현에서 예정된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쿄올림픽은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을 비롯한 9개 도도현(광역자치단체)의 42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대부분 경기장은 수도권 4개 지역에 집중돼 있다. 올림픽 관련 5자는 이날 도쿄의 긴급사태 선포 결정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해 수도권 경기장의 무관중 운영 방침을 확정했다. 그러나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 시즈오카 현 등 4개 지역에선 수용 정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 명까지 입장을 허용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홋카이도는 구체적인 방침을 놓고 조정 중이다.긴급사태 재선포 등으로 ‘최대 1만 명 수용’ 방침 백지화 일본 정부는 이날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1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6주 동안 도쿄 지역에 4번째 긴급사태를 발효하기로 했다. 오는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이어지는 도쿄올림픽 전 기간을 포함한다. 도쿄의 긴급사태 선포는 작년 4월, 올해 1월과 4월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일본 정부는 애초 11일까지 기한으로 도쿄에 적용하기로 했던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최근 확진자가 급증 추세를 보이자 수위가 한 단계 높은 긴급사태 재선포 카드를 선택했다. 일본 정부는 또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3개 광역지역의 기존 중점조치를 도쿄 긴급사태 기간에 맞춰 내달 2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일본 정부는 지난 3월 IOC 등과 협의해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했다. 지난달 21일에는 경기장 당 정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 명까지 국내 관중 입장을 허용키로 하면서 이달 12일 이후로도 긴급사태나 중점조치가 적용되는 상황일 경우에는 무관중 개최를 포함하는 대책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이후 개최지인 도쿄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바람에 결국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 개최로 결론이 났다. 이런 결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관중을 넣고 여는 올림픽에 대한 일본 내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대응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쿄신문이 지난달 26~27일 도쿄도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유관중 개최에 대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 79.8%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유관중 개최에 집착하던 스가 총리는 도쿄 지역에서 표출된 민심이 올가을 예정된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다수 여론이 원하는 무관중 개최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 [속보] 도쿄올림픽, 수도권 경기장 무관중 결정

    [속보] 도쿄올림픽, 수도권 경기장 무관중 결정

    올해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도쿄를 포함하는 수도권 경기장 중심으로 일본 국내 관람객도 들이지 않는 무관중 형태로 열리게 됐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8일 저녁 관중 수용 문제를 재논의하는 올림픽 관련 5자 회의에 이어 관계 지자체와의 협의회를 잇따라 열어 도쿄도,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1도·3현에서 예정된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하루 1만보는 日기업 상술일 뿐 “집안일에 2000보만 따로 걸으면 OK”

    하루 1만보는 日기업 상술일 뿐 “집안일에 2000보만 따로 걸으면 OK”

    하루 1만보를 걸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은 과학적인 것일까? 누가 어떤 데이터를 축적해 그런 믿음이 널리 퍼져 나가게 만들었을까? 궁금했던 차였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8일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1964년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자 이에 편승해 이익을 보려는 업체가 ‘만보계’라는 걸음 계측기를 만들면서 한자 간자체 ‘만(万)’ 자가 사람이 걷는 모습과 닮아 마케팅 차원에서 만보 걷기를 홍보했을 뿐 과학적 의미는 없다고 지적했다. NYT는 걷기의 건강 증진 효과를 분석한 기존 연구를 인용해 실제 최적점은 1만보보다 훨씬 적은 7000보 수준에서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2019년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의 논문에 따르면 하루 4400보를 걷는 70대 여성은 2700보 이하를 걷는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4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보 이상을 걷는 이들의 조기 사망 위험은 계속 떨어졌으나 7500보에서 정점을 찍었다. 그보다 많이 1만보까지 걷는다고 해서 건강 이익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아니란 뜻이다. 지난해 3월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 네트워크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하루 1만보를 걷는 일은 장수의 조건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8000보 정도 걷는 사람이 심장질환 등으로 일찍 세상을 떠날 위험이 4000보를 걷는 사람의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신문은 미국과 캐나다 등 서구 국가에서 대다수 성인의 하루 걷는 양이 5000보 미만이란 점을 고려하면 1만보 목표가 오히려 걷기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2005년 벨기에 남녀 66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하루 1만보 목표를 일년 내내 지킨 사람은 8%에 불과했고 4년 뒤에도 계속 그렇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민 리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박사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정부가 공식 권고하는 신체활동량이 하루 30분 정도란 점을 감안해 걸음으로 환산하면 2000∼3000보 정도가 적정한 권장량이란 점에 주목했다. 리 박사는 많은 이들이 쇼핑이나 집안일 등으로 매일 5000보 정도는 걷기 때문에 2000~3000보(거리로는 1.6∼2.4㎞) 정도만 더 걸으면 최적점으로 여겨지는 하루 7000∼8000보를 채울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 [포토] 이강인, 2020 도쿄올림픽 결단식 참석

    [포토] 이강인, 2020 도쿄올림픽 결단식 참석

    올림픽 축구 대표팀 이강인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있다. 2021.7.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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