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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일본] 日 언론 “욱일기에 대한 한국의 알레르기 반응은 병적”

    [여기는 일본] 日 언론 “욱일기에 대한 한국의 알레르기 반응은 병적”

    내년 7월 시작되는 도쿄올림픽 경기장 응원도구로 욱일기를 사용금지해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요구에 대해 일본정부의 정당화 홍보와 한국을 조롱하는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석간 후지 등 현지 언론은 한국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욱일기 사용을 항의한 것을 “반일 마니아들의 선동”이라며 “한국이 반일 신드롬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후지TV의 토론 방송에서는 “한국의 반일 신드롬은 병적”이라며 “세계에서 욱일기를 전범기로 보며 매도하는 유일한 국가는 한국”이라며 혐한 발언이 이어졌다. 석간 후지는 19일자 보도에서 “한국은 자위대 군함에 있는 욱일기를 군국주위의 상징으로 억지를 부리고있다”며 "세계 곳곳의 닮은 마크에 다 클레임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채권 속의 욱일기 마크”를 언급하며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성대하게 축하한 문재인 정권이지만, 독립 전 임시정부가 미국에서 발행한 채권의 배경에는 욱일마크가 또렷이 그려져있다"면서 "이상하리만큼 욱일기에 집착하는 한국이지만 자국의 독립운동 자금이 욱일 마크가 그려진 채권에서 비롯된거를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며 조롱조로 보도했다. 신문은 기사 말미에 “문재인 정부가 이 채권의 존재를 알면 선조를 부끄러워하며 은폐하려고 들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16일 발매한 주간문춘 11월호에서는 “욱일기 문제에 대한 한국의 알레르기 반응은 병적이다. 그들은 빨간색과 흰색 태양광 모양의 그림만 봐도 ‘앗! 일본 군국주의’라며 거부반응을 보인다"며 “한국에서 욱일기 술집이 유행하고 있다. 정부와 언론은 혈안이 되어 반일 불매운동을 선동하지만 가게에는 젊은층 고객으로 가득차있었다"며 서울의 한 일본식 술집을 예로 들기도 했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 평양 땅 밟은 유소년 力士들 태극기 달고 애국가 부를까

    평양 땅 밟은 유소년 力士들 태극기 달고 애국가 부를까

    ‘무관중 경기’를 펼치고 온 남자축구대표팀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의 유소년·주니어 역사(力士)들이 평양 땅을 밟았다. 21일부터 27일까지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5개국에서 방북한 유소년(17세 이하) 97명, 주니어(20세 이하) 120명의 젊은 역사가 체급별로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순위에 따라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 점수가 부여된다. 축구대표팀의 ‘무관중 경기’가 언제 있었냐는 듯 20일 밤 청춘가역도경기장에서는 선수단 및 평양 시민 1000여명이 자리를 채운 가운데 15개 참가국이 적힌 팻말이 입장하면서 개회식이 펼쳐졌다. 한국은 영문 알파벳 순서에 따라 7번째로 입장했다. 태극기를 앞세우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 영문 국호 약자(KOR)가 플래카드에 또렷이 적혀 있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많은 38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중국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번 대회는 체급별 인상 및 용상, 합계 등 3개 부문에 모두 순위를 매긴다. 단 국기 게양과 국가 연주는 합계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의 국가에 대해서만 거행된다. 이날 아시아역도연맹(AWF)은 평양 서산호텔에서 2019년도 총회를 열었다. 20개국이 참가한 이번 총회에서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 등 한국 역도 관계자들과 방문일 대회 조직위원회 국장 등 북측 관계자들도 환담했다. 평양공동취재단·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李총리 24일 아베총리와 ‘10분+α‘ 단시간 면담

    李총리 24일 아베총리와 ‘10분+α‘ 단시간 면담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4일 아베 신조 일본총리를 만나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다. 총리실은 이 총리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차 22~24일 일본을 방문해 마지막 날인 24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면담한다고 18일 밝혔다. 면담 시간은 양국이 조율 중이며 10~20분 정도 짧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은 이번 만남의 성격을 ‘회담’이 아닌 ‘면담’으로 규정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일왕 즉위식 축하사절단 대표로 가서 상대국 총리를 만나는 자리인 만큼 면담이라는 용어를 썼다”며 “아베 총리가 다른 사람들과도 면담하기 때문에 면담 시간은 ‘10분+알파(α)’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고 최근 일본이 태풍 ‘하기비스’로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위로를 전하는 한편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서 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지도 주목된다. 친서는 구두 형태가 될 수도 있다. 면담에 앞서 이 총리는 도착 첫날인 22일 오후 황거(皇居·고쿄)에서 열리는 일왕 즉위식과 궁정연회에 참석한다. 즉위식에는 한국 정부에서 이 총리와 남관표 주일대사 등 2명만 참석하고, 궁정연회에는 이 총리 혼자 참석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아베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이 만찬은 이 총리의 숙소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다. 방일 기간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의 다양한 행사도 예정돼 있다. 23일에는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면담,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 면담,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 등 일한의원연맹 관계자 조찬,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은 모리 요시로 전 총리 면담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24일에는 쓰치야 시나코 일본 중의원 의원도 면담한다. 또 일본 주요 경제인 초청 오찬을 한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 회장인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일한경제협회 회장인 사사키 미키오 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 등 10여명을 만나 한·일 경제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총리는 양국이 인적교류와 경제협력을 지속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일본 국민과의 소통 자리도 갖는다. 먼저 22일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역에 있는 ‘고(故) 이수현 의인 추모비’를 찾아 헌화한다. 이 씨는 2001년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승객을 구하다 숨진 뒤 한일 우호의 상징이 됐다. 23일 도쿄 소재 대학에선 ‘일본 젊은이와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대학생 20여명과 타운홀 미팅 형식의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양국간 현안에 대한 일본 젊은 층의 여론을 살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동포 대표 초청 간담회(23일), 한일 문화교류 현장 방문(23일)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방문에는 총리실에서 정운현 비서실장, 최병환 국무1차장, 추종연 외교보좌관, 이석우 공보실장, 윤순희 의전비서관, 권원직 외교안보정책관, 외교부에서 조세영 1차관, 배병수 의전기획관, 이상렬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방문국 주재대사인 남관표 주일대사 등 10명이 공식수행원으로 동행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日 원전 사고로 국토 절반 오염… 절박함에 진실 감추고 축소 급급”

    “日 원전 사고로 국토 절반 오염… 절박함에 진실 감추고 축소 급급”

    ‘원자력안전과미래’ 이정윤 대표 … 후쿠시마 현황과 대안을 말하다“체르노빌 원전 폭발이 소련을 망하게 한 계기가 됐듯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유증으로 일본 또한 서서히 앓고 있으며 잘못하면 망할 수도 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로서는 사활을 걸고 유치한 도쿄올림픽에 매달릴 수밖에 없으며, 후쿠시마 원전이 ‘적절히 통제되고 있다’(under control)는 식의 거짓말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지난 10일 대전에서 만난 ‘원자력안전과미래’ 이정윤(59) 대표의 말은 단호했다. 이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공기에 의해 일본 국토의 절반이 오염됐고, 해양 방출을 통한 오염은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현재 117만t이 넘는 방사능 오염수를 일본 정부가 바다에 버리려고 하는 이유는 딱 하나, 바로 돈이 없다는 것인데 이것은 일본의 냉엄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가 내놓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출된 방사성물질 아이오다인(I-131), 세슘137 등 대표 방사성 핵종의 방출량에 대한 조사 결과 통계표를 보면 진실을 감추려는 일본의 절박함을 엿볼 수 있다. 사고 직후 원자력규제청(NISA),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등 일본의 조사 결과는 프랑스 방사능보호핵안전연구소(IRSN)와 비교하면 축소 발표의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 해양 방출량만 놓고 보면 일본 JAEA는 155PBq(페타베크렐/1PBq=1000조 베크렐)로 프랑스 IRSN의 조사 결과인 1080PBq의 7분의1 수준으로 축소됐다. 베크렐은 국제적인 방사능 측정 표준 단위다. 흔히 쓰이곤 하는 밀리시버트(m㏜)는 방사능 인체 피폭량을 나타내는 단위다. 허용되는 m㏜ 허용 기준 역시 아베 정부는 사고 이후 20배 이상으로 상향했다. 일반인의 1년 허용 국제기준은 1m㏜다. 이를 훌쩍 올려놓은 것이다. 정부지원금을 끊은 뒤 후쿠시마 이재민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게 하기 위한 강제적 조치였다. 이 대표는 “30㎞ 이내 주거 제한을 엄격히 하면서 해체 작업 및 오염 제거 작업을 철저히 해야 함에도 아베 정부 때문에 생활고에 몰린 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후쿠시마로 돌아가 농사를 짓고 고기를 잡게 만들었다”면서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후쿠시마로 인한 오염 그리고 사후 대책의 안전성을 포기하고 방사능 오염을 확산시킨 주범은 아베”라고 단언했다. 내년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올림픽을 보이코트하거나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바람이 불면 나무 등에 붙어 있는 방사능이 공기 중으로 날아다니게 되며, 소량이지만 이로 인한 피폭 또한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2일 태풍 하기비스에 후쿠시마에서 임시 보관 중인 방사성 폐기물 자루가 무더기로 유실됐지만 소재 파악도, 수거도 안 된 상황에서조차 일본 정부는 “위험하지 않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이런 부실하고 후진적인 관리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올림픽 선수촌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니 선수단 및 응원단, 취재진 등은 여기에도 고스란히 노출된다. 그렇다고 그가 ‘방사능 괴담론자’는 결코 아니다. 극단적 반일주의 혹은 극단적 반원전론자 또한 아니다. 이 대표는 1980년대 중반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선임연구원으로 캐나다원자력공사에서 중수로설계 국제공동연구를 맡았고, 한전기술 원자로설계개발단에서 원자로 설계개발을 수행하는 등 30여년 동안 원자로 설계엔지니어링, 연구개발, 현장정비, 안전성 평가 등 여러 분야를 거친 원전 전문가다. 그의 대안 또한 감정적인 민족주의로 바라보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원전 해체 작업에도, 오염수 정화 기술에도 일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피해자 중 하나인 우리가 일본을 도와줄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방법은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면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한국과 중국, 대만, 호주 등 태평양 연안 국가들 중심으로 비용을 투입해 일본에 ‘평화의 정화수 탱크’를 지어 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일본이 돈 문제 때문에 바다에 방류한다는데 주변 국가에서 저장 탱크를 지어 준다면 반대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후진국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현재 경제 보복 조치 등으로 대립과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쉽게 동의를 얻기 어려울 수도 있는 아이디어다. 그 또한 현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논란이 있을 수 있음을 예상한다. 이 대표는 “국민 감정상 반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인류애적 측면에서 필요함은 물론 우리 국민의 직접적 건강과 생명 피해를 막는 차원에서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탈원전 정책’을 채택한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향후 원전 해체 작업을 대비해 기술을 축적해야 할 필요성 또한 명백하다. 이 대표는 “비록 지금 국제 연구 공조에서 일본이 우리를 배제시키지만, 우리나라의 원전 건설 기술은 물론 해체 기술 또한 높은 수준인 만큼 연구인력을 투입해 공동 기술 개발 등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자로 설계 등을 전문적으로 해 온 연구자였던 그가 원전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입장으로 돌아선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2013년 한빛 원전 3, 4호기 발전소가 정지했을 때만 해도 이 대표는 ‘우발적 사건일 뿐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심정이었다고 한다. 그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물론 1986년 체르노빌 사건 때도 원전 기계설비 전문가로서 우리나라는 안전하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빛 3, 4호기 사고 이후 정부의 대책을 보며 처음으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원전 품질 관련 해외 전문기업의 안전 검증을 받겠다면서 한국수력원자력에 150억원의 예산을 들여 검증기업 입찰을 받았는데, 엉뚱하게도 150년 된 원전검증회사가 아닌 선박전문검증회사가 낙찰을 받게 됐다”면서 “원자력안전미래를 만들게 된 직접적 계기였다”고 말했다. 당시 짝퉁 부품 공급 등 원전비리로 100여명이 기소됐고 60여명이 구속됐다. 당시 정부는 재발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의 한빛 1~6호기 현장 검증 시찰 요구를 ‘덜컥’ 약속했다. 이 대표는 “당시 정부로서는 원전 설비 등이 너무도 전문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둘러본다고 해도 제대로 알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원전 현장 검증에 이 대표를 참여시켰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이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직접 시찰에 참여해 문제점만 700건 이상 파악해서 시정을 요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근본적인 시정은 없었다. 이 대표는 “예컨대 비상 디젤 발전기의 경우 프랑스 제조품인데 본사가 아예 없어져 부품 문제가 있어도 교체가 불가능하며, 발전기를 통째로 교체하려면 70억~80억원이 들어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었고 “중저준위 폐기물 저장소 및 사용후핵연료저장소도 드론 등에 의한 테러 위험에 취약했으며 화재 위험에도 대비가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대응 능력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찬반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국제적 추세 등을 감안하면 방향 자체는 맞다고 보면서도 찬반 양측에 쓴소리를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탈원전은 일종의 선언적 의미이며 점진적 축소 정책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라면서 “출구 전략을 좀더 구체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으며, 기계, 전기, 핵물리 등 여러 분야의 기술과 연구 성과가 결집된 원전 관련 업계도 집단으로 탈원전 정책을 반대하는 식으로 산업혁신을 거부하는 모양새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youngtan@seoul.co.kr
  • “조선인 때려죽이자”… 도쿄도 ‘헤이트 스피치’ 2건 첫 인정

    “조선인 때려죽이자”… 도쿄도 ‘헤이트 스피치’ 2건 첫 인정

    벌칙 규정 없어… 행사 주최자 등 비공개 가와사키시, 3차례 위반 땐 벌금 부과 추진일본 도쿄도가 지난 4월부터 시행한 인권존중조례에 따라 재일한국인을 상대로 한 2건의 폭력적 차별발언을 ‘헤이트 스피치’(혐오발언)로 처음 공식 인정했다. 도쿄신문은 17일 “도쿄도가 올해 있었던 네리마구와 다이토구의 가두선전 활동 등 2건을 헤이트 스피치로 규정했다”며 “이는 인권존중조례 시행 이후 첫 번째 적용 사례”라고 전했다. 지난 5월 네리마구에서 있었던 우익집단 추정 세력의 가두선전 활동에서는 일부 참가자가 확성기를 사용해 “조선인(재일한국인)을 일본에서 쫓아내자, 때려죽이자” 등의 발언을 했다. 이어 6월 다이토구에서 열린 시위행진에서도 비슷한 구호가 나왔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청원으로 열린 전문가심사회는 “부당한 차별적 언동에 해당한다”고 지적했고, 도쿄도는 이를 수용해 헤이트 스피치로 인정했다. 도쿄도는 헤이트 스피치가 이뤄진 구체적인 장소와 행사 주최자 이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도쿄도는 “계도를 목적으로 한 조례의 취지를 고려해 이번에는 비공개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쿄도는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헤이트 스피치 억제를 위한 인권존중조례를 제정해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했다. 온·오프라인상 시위나 발언 등이 부당하고 차별적이라고 인정될 경우 도쿄도 지사가 조치를 강구하고 그 내용을 공표하도록 했다. 일본 47개 광역단체(도도부현) 중 헤이트 스피치를 규제하는 첫 번째 조례였지만 처벌 조항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재일한국인을 주요 표적으로 한 헤이트 스피치가 증가하면서 이를 규제하기 위한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의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오사카시는 지난 7월 헤이트 스피치를 하는 개인이나 단체의 실명을 파악해 일반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는 3차례 이상 헤이트 스피치 금지 규정을 위반할 경우 50만엔(약 545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처벌 조항을 담은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일본에서 법률이나 조례에 헤이트 스피치에 대한 벌칙 부과가 추진되는 것은 가와사키시가 처음이다. 도쿄도, 오사카시, 고베시 등의 조례에는 아직 벌칙 규정은 없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202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삿포로 개최’ 추진…도쿄도 강력 반발

    202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삿포로 개최’ 추진…도쿄도 강력 반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도쿄올림픽의 남녀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무더위’를 이유로 도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도쿄도 등 대회 주최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IOC는 지난 16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정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이미 IOC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함께 도쿄올림픽 도로 종목 개최지 변경을 심도있게 논의해온 만큼 그대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IOC가 내년 7월 올림픽 개막을 불과 9개월여 남겨둔 상태에서 급하게 마라톤·경보의 개최지 변경을 추진하게 된 것은 무더위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내년 7~8월 여름 무더위 속에 치러지는 마라톤·경보 경기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신체에 미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시작 시간을 이전 다른 대회보다 대폭 앞당겼다. 남녀 마라톤과 20㎞ 경보 모두 출발 시각을 오전 6시로 정했다. 4시간여를 걸어야 하는 50㎞ 경보는 더 이른 오전 5시 30분으로 했다. 그러나 아무리 새벽에 경기를 치르더라도 선수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증명됐다. 도하 대회에서는 마라톤과 경보가 각각 자정과 밤 11시 30분에 시작됐지만 기온이 30도를 넘고 습도가 70%에 이르는 악조건 속에 기권하는 선수가 잇따랐다. 이는 IOC가 내년 올림픽 마라톤·경보 경기장 변경을 추진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IOC는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삿포로는 도쿄보다 평균 기온이 5∼6도 정도 낮다”고 설명했다. IOC의 발표에 도쿄도 등 올림픽조직위 측은 발칵 뒤집혔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IOC의 발표에 대해 “경기 코스나 출발 시간은 도쿄도와 IOC 등이 관련 단체와 협의해 결정했던 것인만큼 갑작스런 변경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IOC 측의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IOC와 사전협의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기습통보를 받은 고이케 지사는 “변경 계획이 갑작스런 형태로 발표돼 이런 업무추진방식은 큰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졸지에 올림픽 마라톤을 유치하는 횡재를 한 삿포로시의 아키모토 가쓰히로 시장은 IOC의 결정에 대해 “매우 고마운 일”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홋카이도 도청의 실무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 마라톤·경보 경기의 준비를 시간 맞춰 할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짐작조차 못하겠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한 도쿄 시민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삿포로에서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NHK에 말했지만, 한 삿포로 시민은 “공식 대회 명칭이 도쿄올림픽인데 삿포로에서 경기를 한다는 게 좀 이상하지 않느냐”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삿포로로 옮겨 치르는 방안 검토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삿포로로 옮겨 치르는 방안 검토

    내년 도쿄올림픽 남녀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도쿄가 아니라 북쪽으로 800㎞나 떨어진 삿포로로 옮겨 치르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영국 BBC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은 그동안 대회가 치러지는 8월 중순 도쿄에 살인적 무더위가 덮치는 점을 감안해 지난 여름 테스트 이벤트 때 그늘막을 넓히며, 물을 뿌리는 등 온갖 아이디어를 동원했다. 하지만 안팎에서 별다른 실효성이 없다는 말들이 나왔다. 여기에다 특히 지난 6일 막을 내린 카타르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과 경보 50㎞ 경기 도중 약 40%의 선수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기권하는 일이 벌어졌다. 마라톤은 자정, 경보는 밤 11시 30분 출발했지만 소용 없었다. 이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달 말 “무더위 대응”을 위한 특별회의를 열어 여러 종목의 경기 운영 방침을 변경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 가운데 육상 장거리 종목 레이스는 저녁 시간대에만 경기를 치르고 마라톤과 경보 경기는 모두 종전보다 일찍 출발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종전에는 새벽 6시 출발하기로 돼 있었다. 7인제 럭비 경기 역시 모두 아침에 시작해 정오가 되기 전까지 끝내는 것과 사이클 마운틴 바이크 종목은 오후 3시로 출발 시간을 늦추는 방안 등도 들어가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선수 안전이야말로 관심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사실상 지지의 뜻을 밝혔다. 삿포로는 여름에 한창 더울 때 기온이 도쿄보다 6도 정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배스천 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은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선수에게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내년 올림픽 대회의 마라톤과 경보 레이스에 최선의 코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회 조직위원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공개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공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미디어 브리핑 베뉴투어’ 행사에 참가한 취재진들이 올림픽 개막식이 열릴 메인스타디움을 둘러보고 있다. 도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공개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공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미디어 브리핑 베뉴투어’ 행사에 참가한 취재진들이 올림픽 개막식이 열릴 메인스타디움을 둘러보고 있다. 도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2020 도쿄올림픽 미디어 브리핑 베뉴투어’

    [서울포토] ‘2020 도쿄올림픽 미디어 브리핑 베뉴투어’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미디어 브리핑 베뉴투어’에 참가한 기자들이 올림픽 개막식이 열릴 메인스타디움을 취재하고 있다. 2019. 10.16.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
  • 정정용 감독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자상

    정정용 감독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자상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이끌었던 정정용 감독이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관부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제57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19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개최하고 정 감독에게 지도자상을 수여했다. 정 감독은 ‘호통보단 소통’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던 펜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브르 남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한 오상욱(23·성남시청)은 올해 대한민국 체육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오상욱은 내년 도쿄올림픽 펜싱 금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고속도로 75㎞마다 수소충전소… 친환경·자율주행 인프라 확대

    고속도로 75㎞마다 수소충전소… 친환경·자율주행 인프라 확대

    내년 완전자율차 안전기준 가이드라인 3차원 정밀지도 구축 11만㎞로 대폭 늘려 자율주행 교통관제소 10년뒤 전국 구축 500가구 미만 아파트 완속 충전기 지원15일 정부가 ‘친환경’과 ‘자율주행’ 관련 제도·인프라를 확충해 2027년 세계 최초로 자율차 상용화에 나선다는 내용의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제시한 것은 세계 자동차시장의 무게중심이 친환경·자율주행 차량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은 2030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과 제도를 정비하고 있고, 일본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자율주행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역시 2030년 전체 운행 차량의 10%를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사람 없이 완전주행 가능)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 제조업의 13%를 담당하는 자동차업계가 미래차 전환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할 경우 향후 경쟁력을 잃는 동시에 국가 경제의 성장동력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1990년대 이후 지속적인 정책 지원 덕분에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면서 “친환경·자율차는 인프라가 중요해 국가 차원의 투자와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자율주행차 선점을 위해 제도와 인프라의 동시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2021년까지 자율주행차와 인프라 간의 통신방식을 결정해 2024년까지 주요 도로에 적용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순히 국내에 어떤 기술이 있는지를 넘어 주요국이 어떤 방식을 채택할 것인지, 국제 표준이 뭘로 결정될 것인지 면밀히 살펴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성능검증·보험·보안 등과 관련된 완전자율차 안전 기준은 내년에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이후 본격 논의한다. 자율차의 지형지물 인식에 필요한 3차원 정밀지도 구축도 올해 5500㎞에서 2030년 11만㎞로 대폭 늘어난다. 또 아파트, 빌딩 주차장, 공공기관에 대한 정밀지도도 제작해 자율주행 발레파킹 서비스와 택배 서비스 등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지도의 지속적 갱신·관리·배포를 위해 특수목적법인 설립도 내년에 추진된다. 자율주행을 위한 교통관제소는 내년 수도권 10곳을 시작으로 2030년 전국으로 확대한다. 자율운행차 카메라 인식용 도료가 칠해진 도로, 자동 주차를 위한 실내 GPS(위성항법장치)를 갖춘 건물, 자율운행차 센서가 인식되기 쉽도록 통일된 신호등·안전표지 등을 설계 설치한다. 친환경차를 위한 인프라 확충도 빠르게 진행된다. 2030년 주요 도시에선 20분 내에 수소충전소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2020년 171기, 2022년 310기, 2030년 660기의 수소충전소를 전국에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2030년에는 고속도로 75㎞마다 수소충전소 1곳이 생기게 된다. 정부는 압축천연가스(CNG)·액화석유가스(LPG)·가솔린 충전소 100여곳도 수소충전이 가능한 융복합 충전소로 전환하는 등 기존 인프라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 5390개인 전기차 급속충전기도 2025년까지 1만 5000개로 늘린다. 500가구 이상 아파트에 적용되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기준도 현재 100면당 1개에서 50면당 1개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하늘을 나는 차’(플라잉카) 서비스를 2025년쯤 실용화할 계획이다. 플라잉카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부터 정부과천청사까지 49.4㎞를 17분에 주파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2023년까지 플라잉카 전용도로 확보, 무인교통관리시스템(UTM) 개발 등을 마칠 예정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황교안 “문대통령, 조국 품에 안고 독재의 길로 가는가”

    황교안 “문대통령, 조국 품에 안고 독재의 길로 가는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포기하지 않고 독재의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어코 독재의 길로 가겠다는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의 국정 운영이 비정상을 넘어 독재의 길로 치닫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끝내 조국을 품에 안고 독재의 길로 간다면 정치적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금 조국은 국무총리, 여당 지도부까지 압도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자신이 피의자인데도 끝을 보겠다며 대놓고 검찰을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권이 야당과의 합의까지 어기면서 허겁지겁 공수처를 만들려는 이유가 있다. 조국 수사를 무산시키려는 술수”라며 “사실상 조국이 정권서열 2위 부통령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대한민국이 조국 공화국이 아니냐는 탄식까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무총리, 여당 지도부, 국회의장까지 모두 나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결국 그 배후가 누구인가, 배후에 문 대통령이 있음이 명확하다”며 “대한민국의 국정 혼란과 민주주의 퇴행은 문 대통령과 2인자 조국의 합작품”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데 북한에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 돼지 열병 확산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북한 눈치보기”라며 “북한 멧돼지는 놔두고 우리 집돼지만 잡느냐는 피 끓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은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같은 터무니 없는 주장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며 “되지도 않을 평화경제 타령 그만하고 국민 피해부터 챙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日아베, 연내 ‘중의원 해산’ 가능성 흘려…진의 놓고 설왕설래

    日아베, 연내 ‘중의원 해산’ 가능성 흘려…진의 놓고 설왕설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중의원 해산 시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아베 총리가 당장 다음달에라도 해산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헌법 개정을 위한 사전정지 절차인 국민투표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렵다고 여겨지면 개헌을 전면에 쟁점으로 부각시키며 중의원 해산 및 이에 따른 총선거를 선언해 국면 타개에 나설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이런 전망들은 당장 어떤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기보다는 헌법을 둘러싸고 여야의 주도권을 의식한 신경전의 성격이 강하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1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도쿄 지요다구 나가타정 총리공관에서 열린 여당 간부 회식모임에서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야당에서 ‘중의 원 연내 해산설’이 나오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아베 총리가 2012, 2014년 중의원 선거 승리를 염두에 두고 “12월 치러진 선거에서는 지금까지 계속 승리해 왔다”고 대답하면서 그 의도를 놓고 당내에 파문이 일었다. 지난 4일 개회한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아베 총리의 개헌 관련 논의 요청에 대해 야당이 일찌감치 반발하고 나선 모양새다. 이 때문에 헌법심사회에서 자민당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국민투표법 개정안 심의가 극히 불투명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자민당 관계자는 “야당이 국민투표법 개정안 심의에 응하지 않으면 국회가 해산될 수도 있다”고 사실상의 엄포를 놓기도 했다. 여당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다음달 14, 15일 치러지는 왕실 행사인 ‘대상제’ 이후 중의원이 해산될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12월 3일 선거 고시→12월 15일 투표’ 등 구체적인 일정까지 나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중의원 해산의 실제 가능성보다는 여당이 이 카드를 내세워 야당을 ‘협박’함으로써 개헌 관련 입법에 동참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중의원의 조기 해산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전망이 많다. 자민당의 한 간부는 지지통신에 “당내에 조기해산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연내 해산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동안 일본 정가에서는 2017년 10월 선거를 통해 구성된 이번 중의원의 해산 가능 시기로 ‘연내’, ‘내년 초 정기국회 초반’,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 직후’ 등 크게 3가지가 거론돼 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하토야마 전 총리 “日, 피해자가 그만할 때까지 사죄해야”

    하토야마 전 총리 “日, 피해자가 그만할 때까지 사죄해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11일 “전쟁 피해자가 더는 사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때까지 가해자는 사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대에서 열린 ‘통일 한국의 미래와 평화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잊어도 피해자는 그 아픔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일 간 경제 보복 문제를 불러일으킨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도 “1965년 한일 협정으로 개인 청구권 문제가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한일 정부가 백색국가 제외 철회와 경제 보복 조치 중단 등 수출 관리 문제를 적극 협력해 개선해야 한다”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탈퇴 문제도 미국 중재 하에 냉철하게 판단하고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베 일본 총리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만을 거론하며 현재 북미 관계 등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취해야 할 전략은 북미 평화조약이 체결되도록 해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또 “일본의 역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산복합체 압력에 넘어가지 않도록 지원하고,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지지하며 한국·중국·러시아와 협력해 북한이 핵시설을 포기하도록 해 결국 북미 평화조약 체결 이후 북일 국교 정상화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강연에 앞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와 만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하토야마 전 총리가 현재 총리라면 한일관계가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멀리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문 대통령이 일왕 즉위식에 참석했으면 한다는 생각에 저도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12일 오전 9시에는 부산 남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방문한다.
  • KBO서 뛰는 서폴드·다익손, 새달엔 적으로

    KBO서 뛰는 서폴드·다익손, 새달엔 적으로

    서폴드, 한화 에이스… 다익손 롯데서 부진올해 한국프로야구(KBO) 무대에서 활약한 워윅 서폴드(29·한화 이글스)와 브록 다익손(25·롯데 자이언츠)이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을 벌인다. 11월에 열리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함께 C조에 속한 호주, 캐나다, 쿠바가 9일(한국시간) 대회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서폴드와 다익손은 각각 호주 대표팀과 캐나다 대표팀에 선발됐다. 2011년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트레비스 블랙클리(37)도 호주 대표팀에 승선했다. 서폴드는 올해 한화에서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1로 채드 벨(30)과 함께 원투펀치 역할을 소화했다. 서폴드는 192와 3분의1이닝을 던지며 조쉬 린드블럼(32·두산 베어스·194와 3분의2이닝)의 뒤를 잇는 이닝이터의 면모를 선보였다. 전반기에는 6승9패 평균자책점 4.42로 부진했지만 후반기 6승2패 평균자책점 1.85의 성적을 보이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올해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다익손은 6월에 롯데로 팀을 옮겨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거둔 성적은 29경기 6승10패 평균자책점 4.34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려 있다. 한국은 프리미어12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한국·일본·대만·호주) 가운데 자동 진출권을 획득한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최고 성적을 내야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다. 대표팀은 새달 6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7일 캐나다전, 8일 쿠바전을 치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일본 수출규제 100일…일본 없이 산다

    일본 수출규제 100일…일본 없이 산다

    일본은 지난 7월 1일 전격적으로 불화수소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해 수출 규제를 하겠다고 밝히고 4일 시행했다. 11일은 일본이 수출 규제를 단행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과의 심리적 거리는 그동안 정치·외교 관계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반복했다. 그러나 지난 100일 동안 양국 관계는 1945년 해방 이후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얼어붙었다. 양국의 갈등은 민간, 특히 한국 국민들 사이에서 보다 증폭됐다. 일본의 조치에는 ‘한국의 부상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견제 심리가 깔려 있으며 식민지 경험이라는 ‘피해자 의식’을 개개인들이 공유하고 있어서다. 여전히 ‘안 가고, 안 산다’는 거부감이 거의 전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번지고 있는 까닭이다. 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내 신한카드 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9%를 기록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7월 -3%에서 8월 -38%를 기록한 뒤 결제 감소폭이 더욱 커진 것이다. 이는 일본을 찾은 우리 국민이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의 ‘일본노선 주간 항공운송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노선 여객은 총 99만 19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5만 5112명)보다 28.4% 감소했다. 지난 8월(20.3%)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일본 제품에 대한 거부감도 확산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9.8% 감소한 1103대에 그쳤다. 국내 의류업계를 휩쓸던 유니클로는 영업난에 따라 서울 종로3가 등 4개 점포의 문을 닫았다. 당초 일본의 수출 규제는 한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약 0.27~0.44%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다만 일본이 수출 제재를 전 산업으로 확대하지 않으면서 피해가 가시화되지는 않고 있다. 주요 소재의 국산화도 진행 중이다. 정부 역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내놓는 등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양국이 ‘출구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통상부처 고위 관계자는 “탈일본 방향으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더라도 결국 정치와 외교 쪽에서 직접 만나 갈등을 풀어야 한다”면서 “오는 22일 열릴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이나 내년 도쿄올림픽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일본과의 갈등은 국내 기업들의 투자 저해 요인이 되는 데다 관광이나 민간 교류 등을 위축시키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작용이 더 크다”면서 “관계 악화를 막고 개선하는 건 결국 양국 정치인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불법조직, 도쿄올림픽 티켓 30만 장 구매…웃돈 10배 판매

    [여기는 중국] 中 불법조직, 도쿄올림픽 티켓 30만 장 구매…웃돈 10배 판매

    중국의 불법 조직들이 일본 현지에 사는 중국인을 동원해 내년에 열릴 도쿄올림픽 티켓을 대량 구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불법 조직들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불법 티켓판매를 막기 위한 보안체계를 뚫고 경기 티켓 30만 장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총 780만 장의 티켓을 판매한다. 이중 최대 25%는 공식 스폰서, 올림픽 참가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기구에 돌아가고, 외국인이 25%가량 구매할 수 있다. 일본 현지인에게 돌아가는 티켓은 최대 450만 장이며, 지난 여름 인터넷 사전신청을 한 750만개 아이디를 대상으로 티켓 추첨을 실시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불법 집단이 획득한 티켓은 총 30만 장에 이른다. 이들은 일본 현지에 거주하는 중국인을 고용해 티켓을 대량 확보했다. 본래 티켓 구매가 가능한 공식 티켓 구매사이트에 등록된 사람의 이름을 이용해 ID와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티켓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불법 집단들은 이렇게 사들인 티켓을 중국 내 부호들에게 10배에 달하는 웃돈을 받고 판매한다. 일본에 거주하는 익명의 중국인은 일본 매체 ‘프라이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되팔기 위해 올림픽 경기 티켓을 구매하는 여러 중국 (불법)집단이 있으며, 자신은 일본 내 중국인 약 400명이 고용된 집단에 소속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여러 집단이 비슷한 방식으로 티켓을 구매했으며, 우리 조직의 경우 남자 축구 결승전의 가장 좋은 좌석의 티켓 80장을 획득했다”면서 “장당 6만 7500엔(한화 약 69만 원)의 티켓을 중국인에게 60만 엔(한화 약 669만원)에 팔았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도쿄올림픽의 축구과 농구, 탁구, 발리볼, 수영 경기 등이 특히 수요가 높으며,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유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티켓 구매 과열 분위기가 번지는 가운데, 도쿄올림픽 조직위 측은 올림픽 티켓을 재판매할 경우, 벌금 100만 엔(약 1084만 원)과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림픽 전초전 ‘정몽구배 양궁대회’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고 대한양궁협회가 주관하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9’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열린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궁대회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양궁 선수들이 겨루는 이번 대회는 부산 기장월드컵빌리지와 KNN 센텀광장에서 열린다. 국가대표 선수단과 상비군, 대한양궁협회 주관 국내 대회 랭킹포인트 누적 상위자 등 모두 152명(남자 76명, 여자 76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리커브 종목 남녀 개인전으로 펼쳐진다. 특히 16강전부터 결선이 진행되는 KNN 센텀광장에는 도쿄올림픽 양궁 경기장과 유사한 조건의 특설 경기장이 마련된다. 상금 총액은 국내 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인 4억 5000만원이다. 우승자는 1억원, 준우승자는 5000만원, 3위는 2500만원, 4위는 1500만원, 5~8위는 각각 800만원씩의 상금을 받는다. 현대차그룹이 후원하는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는 2016년 창설됐다. 이번 대회 타이틀 후원사는 현대자동차이며,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림픽 효자 종목인 양궁의 저변 확대는 물론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 대회 후원을 이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포기 모르는 열정은 장애인·비장애인 똑같죠”

    “포기 모르는 열정은 장애인·비장애인 똑같죠”

    “장애인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매년 참가하는데 우승까지 해서 더 기쁘네요.”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열린 제5회 슈퍼블루마라톤에서 1시간37분32초의 기록으로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을 거머쥔 김영아(45)씨는 밝은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 클럽의 코치인 김씨는 “장애인과 함께 달리며 이들에게 좀더 다가가고 이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비장애인으로서 얻어가는 게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시각장애인들 중에도 하프코스나 풀코스를 뛸 수 있는 사람이 수십 명에 이른다”면서 “내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풀코스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실력이 좋은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1시간20분39초의 기록으로 하프코스 남자부 1위를 차지한 양희수(28)씨도 장애인인 가족 덕분에 블루마라톤과 인연을 맺었다가 처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년 전부터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져 매주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마니아인 그는 “친척 중 지적장애인이 있어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늘 있었고 이 대회도 같이 참가했었는데 올해 우승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이 참가할 수 있는 슈퍼블루코스(5㎞)에서는 발달장애인 육상인들이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출발 19분 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은 김동현(25)씨는 다섯 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해 장애를 차츰 극복, 현재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보조 육상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여자부 1위를 차지한 박하은(13)양은 지난 4년간 매년 2등을 하다 오늘 처음으로 1등을 차지했다며 밝게 웃었다. 박양의 어머니 박진희씨는 “원래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않던 아이가 달리기를 하면서 장애를 많이 극복했다”면서 “1500m 장거리 육상선수로 스페셜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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