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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들의 땀방울은 ‘금빛’

    이들의 땀방울은 ‘금빛’

    “올림픽 메달은 하늘이 감동하면 내려준다는 말이 있듯이 하늘을 감동시키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 한국 유도 대표팀이 1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4 파리올림픽 미디어데이’를 열고 12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다짐했다. 대표팀은 이날 언론에 기술 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 현장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한국 유도는 이번에 남자 5체급, 여자 6체급과 혼성단체전에 출전한다. 적어도 금메달 1개 이상을 따내는 게 목표다. 남자 81㎏급 이준환(22·용인대)과 100㎏ 이상급 김민종(24·양평군청), 여자 57㎏급 허미미(22·경북체육회)와 78㎏ 이상급 김하윤(24·안산시청)이 유력한 메달 후보다.황희태 남자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못 땄다”며 “수사불패(雖死不敗·죽는 한이 있어도 지지는 않겠다)의 정신으로 금메달을 따서 한국 유도가 재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미정 여자 대표팀 감독도 “색깔을 떠나 모든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있는 기량을 충분히 갖췄다”면서 “더 자신감을 갖고 제 기량을 잘 발휘해 후회 없는 올림픽을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국 유도는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8개를 따냈으나 금메달은 2012 런던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은 2·동 1,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 1·동 2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세계선수권에서도 4회 연속 ‘노골드’에 그치다가 지난달 김민종과 허미미가 ‘쌍끌이’ 금빛 메치기에 성공하며 파리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첫 올림픽이던 도쿄 때보다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는 김민종은 “제 체급에서 올림픽 금메달이 나온 적이 없다”며 “한국 유도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프랑스 영웅 테디 리네르(35), 세계 1위 테무르 라히모프(27·타지키스탄)를 꺾을 필살기를 묻자 김민종은 “요즘 번역기가 발달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가 좀 그렇다. 파리에서 직접 보여 드리겠다”고 가볍게 농담하며 눈을 빛냈다.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재일교포 출신인 허미미 또한 첫 올림픽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사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세계선수권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회 사상 첫 ‘노골드’ 위기에 몰린 한국 유도를 구해 낸 김하윤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올림픽에 대한 꿈이 더 커진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웃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2년 연속 세계선수권 동메달로 아쉬움을 남긴 이준환은 “더 독기를 품었다. 올림픽 금메달을 못 따면 죽는다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반드시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서 애국가를 부르겠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 12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도전 K유도 “하늘이 감동해 메달 내려줄 수 있도록 구슬땀”

    12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도전 K유도 “하늘이 감동해 메달 내려줄 수 있도록 구슬땀”

    “올림픽 메달은 하늘이 감동하면 내려준다는 말이 있듯이 하늘을 감동시키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유도 국가대표 김민종) 한국 유도 대표팀이 1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4 파리올림픽 미디어데이를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대표팀은 이날 언론에 기술 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 현장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 유도는 이번에 남자 5체급, 여자 6체급과 혼성단체전에 출전해 12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적어도 금메달 1개 이상을 따내는 게 목표다. 남자 81㎏급 이준환(22·용인대)과 100㎏ 이상급 김민종(24·양평군청), 여자 57㎏급 허미미(22·경북체육회)와 78㎏ 이상급 김하윤(25·안산시청)이 유력한 메달 후보다. 황희태 남자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못 땄다”면서 “수사불패 (雖死不敗·죽는 한이 있어도 지지는 않겠다)의 정신으로 꼭 금메달을 따서 한국 유도가 재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미정 여자 대표팀 감독은 “색깔을 떠나 모든 선수들이 메달을 딸 수 있는 기량을 충분히 갖췄다”면서 “더 자신감을 갖고 제 기량을 잘 발휘해 후회 없는 올림픽을 치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국 유도는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8개를 따냈으나 금메달은 2012 런던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은2·동1,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1·동2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세계선수권에서도 4회 연속 ‘노골드’에 그치다가 지난달 김민종과 허미미가 ‘쌍끌이’ 금빛 메치기에 성공하며 파리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첫 올림픽이던 도쿄 때보다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는 김민종은 “제 체급에서 올림픽 금메달이 나온 적이 없다”면서 “한국 유도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민종은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테디 리네르(35·프랑스), 세계 1위 테무르 라히모프(27·타지키스탄)를 넘어야 한다. 김민종은 “빈틈을 노리는 기술을 많이 연습하고 있다”면서 필살기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요즘 번역기가 발달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가 좀 그렇다. 파리에서 직접 보여드리겠다”고 가볍게 농담하며 눈을 빛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재일교포 출신인 허미미 또한 첫 올림픽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사실 이전까지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세계선수권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세계선수권 동메달로 아쉬움을 남긴 이준환은 “더 독기를 품었다. 올림픽 금메달을 못 따면 죽는다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서 애국가를 부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회 사상 첫 ‘노골드’ 위기에 몰린 한국 유도를 구해낸 김하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올림픽에 대한 꿈이 더 커진 것 같다”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남자 60㎏급 김원진(32·양평군청)과 66㎏급 안바울(30·남양주시청)은 이번이 3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다. 일정상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김원진은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출발을 잘 하겠다”면서 “그런 무게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우에서 은메달, 도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안바울은 “이번에 메달을 추가하면 한국 유도 최초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따게 된다”면서 “기왕이면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 운명처럼 만난‘장미란 영상’이제 주인공은 나야 나[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운명처럼 만난‘장미란 영상’이제 주인공은 나야 나[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7년 전 알고리즘에 의해 추천된 ‘한국 역도의 전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경기 영상을 보고 운동을 시작한 박혜정(21·고양시청)이 우상의 발자취를 따라 2024 파리올림픽으로 향한다. 그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제 가능성을 믿는다. 즐기는 마음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시상대 위에 올라 기쁨을 만끽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미란 이후 침체기 탈출 희망 박혜정은 해마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역도 선수로는 장 차관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4월 태국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에서는 인상 130㎏, 용상 166㎏, 합계 296㎏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훈련 중에는 무리한 무게를 시도하지 않고 기록도 보지 않는다. 코치님의 판단을 믿고 연습부터 대회까지 뛰기 때문에 매 경기가 새로운 도전”이라며 “상상만 했던 한국 신기록을 실제로 이뤄 내 뛸 듯이 기뻤다. 하지만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모두 올림픽을 향하는 중간 과정이지 그 자체가 완성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는 박혜정은 장 차관의 명성을 이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장 차관은 2004년 아테네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에서 동메달을 따고 은퇴했다. 이후 한국 역도는 침체기에 빠졌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 수상하지 못했다. 한국 역도의 희망 앞에는 ‘세계 최강’ 리원원(24·중국)이라는 큰 산이 버티고 있다. 박혜정은 태국월드컵에서도 합계 325㎏을 들어 올린 리원원에게 30㎏가량 밀리며 준우승했다. 1위에 오른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는 팔꿈치를 다친 리원원이 불참했다. 그는 “언젠가 리원원 선수를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당장 넘어서겠다고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며 “1차 목표를 입상으로 설정하고 한 단계씩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최근 야간 자율 운동 집중 새벽, 오전, 오후로 나눠 운동하는 박혜정은 최근 야간을 집중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일하게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쉬지 않고 선수들을 지원하는 코치진의 적극성이 오히려 그를 고민에 빠트렸다. “혼자 노래 들으면서 운동하는 걸 좋아하는데 코치님이 굳이 나오셔서 무게 드는 개수를 세 주신다”며 한숨 섞인 웃음을 지은 박혜정은 “자율적으로 부족한 점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차 적응 관건… 끝까지 부상 조심 박혜정은 10대의 마지막 문턱을 지나던 2022년 선수 생활 처음으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운동 의욕을 잃은 그를 수렁에서 꺼내 준 건 어릴 때부터 쓴 ‘훈련 일지’였다. 박혜정은 “과거를 돌아보면서 이렇게 열심히 했었으니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얻었다”며 “그래서 지금도 하루도 빠짐없이 일지를 쓰고 있다. 올림픽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파리올림픽의 관건은 시차와 부상 관리다. 박혜정은 “최근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갔는데 시차 적응이 제일 힘들었다. 너무 일찍 가면 컨디션이 떨어질 것 같아 적당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무릎과 허리 통증도 이겨 내야 한다. 메달 색깔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로 긴장감을 내려놓겠다. 그러면 4년 뒤에는 세계 정상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아듀 김연경… ‘배구 여제’ 눈물 속 국대 은퇴식

    아듀 김연경… ‘배구 여제’ 눈물 속 국대 은퇴식

    한국을 넘어 세계 여자배구를 호령했던 김연경(36)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배구팬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현역에서 물러났다. 김연경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4’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을 통해 배구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이날 올스타전은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식과 함께 직접 준비한 이벤트였다. 김연경이 해외에서 뛰면서 친분을 맺은 세계적인 선수 10명이 그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여자배구 V리그에서 뛰는 국내 선수 12명도 함께했다. 김연경이 주장을 맡은 ‘팀 스타’와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가 이끄는 ‘팀 월드’가 맞붙어 70점을 먼저 득점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었는데 이벤트 경기답지 않은 치열한 승부 끝에 ‘팀 스타’가 70-68로 승리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가대표 은퇴식에서 “태극마크를 꿈꿨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흘린 김연경은 이날은 경기 내내 활짝 웃으며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연경은 “경기 시작 전에는 (‘팀 월드’ 선수들이 나를) 많이 봐줄 것처럼 하더니 경기 시작하고 나니 전혀 봐주질 않았다”며 웃었다. 김연경은 “선수들이 몸 상태가 100%가 아닌데도 많은 분이 응원해 준 덕분에 멋진 경기력을 보여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이름을 걸고 경기를 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꼭 해 보고 싶었다”며 “내년에도 이런 이벤트를 꼭 하고 싶다. 현역으로 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을 초대해 같이 경기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2005년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해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서 두 차례 4강 신화를 이끌었다. 국내 무대는 물론이고 튀르키예와 중국 등 해외 무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명실공히 세계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군림했다. 김연경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년이 지나서야 은퇴 경기를 열었다. 아리 그라사 국제배구연맹(FIVB) 회장은 전날 은퇴식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김연경은) 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김연경이 한국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것을 보고 모두가 슬퍼할 것이고, 그의 에너지와 헌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자신의 영문 이니셜을 딴 ‘KYK재단’ 설립 소식을 알린 김연경은 앞으로 유소년 배구 꿈나무 육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연경은 “유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재단 사업을 항상 꿈꿨다”며 “유소년 스포츠가 발전해야 프로 리그와 국가대표까지 발전한다. 환경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물질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셔틀콕 단짝’ 최강 넘고 파리 넘본다

    ‘셔틀콕 단짝’ 최강 넘고 파리 넘본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최강’ 천칭천-자이판(중국)을 가볍게 뛰어넘으면서 2024 파리올림픽 금빛 스매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숙적 천위페이(중국)의 대각 공격을 막지 못한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은 두 번의 ‘미리 보는 올림픽 결승전’에서 1승1패를 거뒀다. 백하나-이소희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여자복식 결승에서 천칭천-자이판을 2-0(21-17 21-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전영오픈과 4월 아시아개인선수권 정상에 올랐던 백하나-이소희는 올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도네시아오픈은 파리올림픽 전 마지막 국제대회였다. 세계 1위, 2위의 맞대결로 미리 보는 올림픽 결승이라 불렸는데 백하나-이소희가 1게임 막판부터 2게임 초반까지 연속 11득점을 몰아치며 상대를 제압했다. 두 선수는 천칭천-자이판과의 여섯 번째 국제 무대 결승에서 마침내 첫 승을 따내면서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이날 결승전에서 2위 천위페이에 1-2(14-21 21-14 18-21)로 졌다. 지난 2일 싱가포르오픈(슈퍼750)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올림픽 전 마지막 대회를 2위로 마무리했다. 2주 연속 우승의 최종 관문에서 천위페이를 만난 안세영은 경기 초반 무거운 몸놀림으로 연속 6실점하며 끌려갔다. 위기를 극복하고 3게임 18-18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대의 날카로운 대각 스매시를 받기 위해 몸을 날렸는데 매번 한 뼘이 모자랐다. 이로써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 8승12패를 기록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았던 안세영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라이벌과 오픈 우승컵을 한 개씩 나눠 가진 다음 파리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천위페이 대각 스매시에 무릎…‘미리 보는 올림픽 결승’ 1승1패 마무리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천위페이 대각 스매시에 무릎…‘미리 보는 올림픽 결승’ 1승1패 마무리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숙적 천위페이(중국)의 대각선 스매시를 막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한 뼘이 모자랐다. 바닥에 누워 아쉬운 표정을 지은 안세영은 두 번의 ‘미리 보는 올림픽 결승전’에서 1승1패를 거두고 파리로 향한다. 세계 1위 안세영은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2위 천위페이에 1-2(14-21 21-14 18-21)로 졌다. 지난 2일 싱가포르오픈(슈퍼750)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2024 파리올림픽 전 마지막 국제대회를 2위로 마무리했다.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의 최종 관문에서 천위페이를 만난 안세영은 경기 초반 무서운 몸놀림으로 연속 6실점하며 끌려갔다. 3게임 18-18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 8승12패를 기록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8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았던 안세영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라이벌과 국제대회 우승컵을 한 개씩 나눠 가진 뒤 파리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안세영은 네트 맞고 넘어온 상대 헤어핀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초반 기세를 내줬다. 이어 대각선 스매시에 반응하지 못하면서 0-6까지 밀렸다. 첫 득점을 따낸 안세영은 상대 타이밍을 뺏는 스트로크로 6-8까지 따라붙었다. 안세영은 드롭샷, 천위페이는 대각선 공격을 적극 활용했다. 천위페이가 43번의 랠리를 득점으로 연결하자 안세영도 몸을 날리는 수비로 반격했다. 12-17에서 연속 2점 추격했는데 천위페이가 친 공이 네트를 타고 넘어오며 고개를 숙였고 1게임을 내줬다. 천위페이의 하이 클리어가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안세영이 두 번째 게임을 앞서갔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천위페이는 연속 실수를 범했다. 안세영도 코트 좌우 구석을 노리다가 실책을 저질렀고 7-7 동점을 허용했다. 천위페이의 날카로운 공격에 당황한 안세영은 견고한 수비로 다시 우위를 점했고 스매시의 강도를 높이며 16-13에서 연속 4점을 올렸다. 주저앉은 채로 천위페이의 공격을 받아내는 묘기를 선보이면서 2게임 승기를 잡았다. 운명의 3게임, 실책을 주고받다가 천위페이가 연속 4점으로 분위기를 탔다. 안세영도 헤어핀과 스매시를 섞어서 쫓아갔으나 천위페이의 점프 스매시를 막지 못해 3-9로 뒤졌다. 철벽 수비를 펼친 안세영은 바로 3점을 만회했다. 상대 대각 공격에 고전한 안세영은 허벅지의 붕대를 다시 감으며 전열을 가다듬은 다음 헤어핀으로 득점했다. 다시 11-16까지 밀렸는데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한 수비력으로 점수를 따냈다. 기어코 18-18을 만든 안세영은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 “이제는 진짜 안녕” 김연경, 태극마크 은퇴경기서 13득점

    “이제는 진짜 안녕” 김연경, 태극마크 은퇴경기서 13득점

    김연경(36·흥국생명)이 선수 생활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단 경기에서 1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 ‘팀 대한민국’ 소속으로 활약하며 팀의 70-60 승리를 견인했다. 김연경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년이 지나서야 은퇴 경기를 치렀다. 공식 국가대표 경기는 아니었지만 김연경의 왼쪽 가슴 위에는 태극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이날 경기는 김연경이 이끄는 ‘팀 대한민국’이 절친 양효진(현대건설)의 ‘팀 코리아’와 맞붙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3세트에 걸쳐 누적 70점을 획득하는 팀이 최종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벤트 경기이기에 전반적으로 웃음이 흐르는 가벼운 분위기였지만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은 때때로 승부사 기질이 발동하는 듯 진지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연경은 몸을 사리지 않고 디그에 나서거나 강타와 연타를 섞어가며 진지하게 공격했다. 2세트 서브 에이스를 성공한 뒤엔 양팔을 번쩍 들어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팀 대한민국에는 김연경을 비롯해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한송이(은퇴), 황연주(현대건설)가 중심을 잡았다. 김연경은 11-5에서 강스파이크 득점을 올리더니 12-6에선 시간차 공격으로 상대 코트에 공을 꽂아 넣었다. 팀 대한민국은 25-16으로 앞선 채 1세트를 마쳤다. 2세트는 팀 코리아가 분발하면서 접전이 펼쳐졌다. 김연경은 43-43으로 맞선 작전 타임에서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라고 박수치며 말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명언을 ‘셀프 오마주’한 것이다. 김연경은 4강 신화를 쓸 당시 “해보자! 후회 없이”라고 간절하게 외치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팀 대한민국은 3세트 조금씩 리드를 벌려가며 9점 차로 60점 고지를 밟았다. 김연경은 63-57에서 상대 리시브 실수로 넘어온 공을 때려 다이렉트 킬에 성공했고 64-59에서도 대각 스파이크를 터뜨렸다. 서브권을 잡은 김연경은 5연속 득점을 이끈 가운데 67-59에선 강력한 백 어택을 자랑했다. 팀 대한민국은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경기 후 김연경은 “많은 분과 은퇴식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태극기를 달고 참 오랫동안 뛰었다. 태극마크를 꿈꿨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생각이 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모든 분과 선배님들이 없었다면 여자배구가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김연경은 이내 감정이 북받친 듯 “얘기하다 보니까 약간씩 (눈물이) 올라온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황급히 마이크를 사회자에게 건넸다. 하지만 전광판에 띄운 헌정 영상을 보며 김연경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고 연신 눈가를 닦아냈다. 김연경에게는 대한배구협회 공로패와 ‘고향’ 경기도 안산시 감사패가 전달됐다. 김연경과 함께 대표팀 생활을 했던 선배와 동료들도 함께 은퇴식을 가졌다. 도쿄 올림픽 4강 멤버 양효진(현대건설)·김수지(흥국생명), 런던 올림픽 4강 멤버 한송이·김사니·이숙자·임효숙·한유미·김해란(이상 은퇴)·황연주(현대건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멤버 이효희(은퇴) 등 10명이다.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은 “대한민국 배구가 김연경을 보유했다는 것이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우리나라 배구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6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은퇴 경기를 직관한 스타들도 절친 김연경을 응원했다. 유재석은 “많은 분이 함께하는 이 자리가 (김)연경님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 같다”고 했고 송은이는 “내가 언제부터 배구를 좋아했는지 생각해보니 ‘김연경 이후’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나영석 PD는 “김연경 선수의 은퇴가 아쉽지만 사랑하고 기쁜 마음으로 끝까지 남아 가장 오래 박수를 치겠다. 너무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 ‘페나조’ 다음은… 테니스 男단식 춘추전국시대 오나

    ‘페나조’ 다음은… 테니스 男단식 춘추전국시대 오나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 무릎을 다친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의 수술이 잘 진행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의 부상 회복 기간을 생각하면 다음달 1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윔블던 출전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조코비치를 전담하는 세르비아인 샤샤 오즈모 기자의 말을 인용해 “(조코비치의 무릎) 수술은 잘 진행됐다. 회복하는 데 3주가 소요되지만 최선의 결과”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윔블던은 물론 그가 바라던 파리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앞서 프랑스 신문 레퀴프는 이날 파리에서 조코비치의 수술이 이뤄졌다고 전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 3일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4회전에서 4시39분간 접전을 벌였다. 경기 직후 오른쪽 무릎 내측 반월판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8강전에서 기권했다.조코비치가 결장하고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1회전에서 탈락함에 따라 남자 단식은 춘추전국시대가 예상된다. 새로 세계랭킹 1위가 되는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는 7일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랭킹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와 만난다. 메이저 대회 승수를 보면 알카라스는 지난해 윔블던, 202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반면 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처음 우승컵을 들었다. 같은 날 랭킹 4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7·독일)와 카스페르 루드(26·노르웨이)도 맞붙는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츠베레프는 대회 1회전에서 ‘흙신’ 나달을 돌려보내고 올라왔다. 메이저 최고 성적은 2020 US오픈 준우승이다. 조코비치의 기권으로 8강전에서 체력을 비축한 루드는 2022년 프랑스오픈·US오픈 준우승, 2023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메이저 역대 최다인 24번 우승을 포함해 통산 99차례 우승컵을 든 조코비치가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에선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했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부상 공백기에 패기 넘치는 20대가 어떤 드라마를 쓸지 주목된다.
  • ‘안재형·자오즈민 아들’ 안병훈 “부모님 뒤이어 올림픽 메달 따고파”

    ‘안재형·자오즈민 아들’ 안병훈 “부모님 뒤이어 올림픽 메달 따고파”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병훈(32)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6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막을 올리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출전을 앞둔 안병훈은 “나에게 올림픽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의미”라며 “부모님이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땄던 사실이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한·중 탁구 커플’로 유명한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이다. 안재형은 1988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같은 대회에 중국 대표로 출전한 자오즈민은 탁구 여자 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병훈은 “올해 올림픽에 꼭 나갔으면 하고, 가능하면 메달도 따고 싶다”며 대를 이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에는 모두 60명이 출전하는 데 오는 17일 세계 순위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국가별 2명이 출전할 수 있고, 세계 15위 이내라면 최대 4명까지 가능하다. 안병훈은 현재 세계 26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22위)에 이어 두 번째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임성재가 32위로 세 번째다. 지난해 말 세계 60위였던 안병훈은 올해 PGA 투어에서 1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리며 순위를 끌어올려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두게 됐다. 또 이번 시즌 상금 497만 달러(약 68억원)를 벌어들이며 상금 9위를 달리고 있다. 안병훈은 이와 관련 “아마 내 경력에서 가장 좋은 골프를 치고 있지 않나 싶다”며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면 더 위로 올라갈 일만 남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안병훈은 대회가 열리는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 클럽 코스와 관련해서는 “처음 경험했을 때부터 코스가 예쁘고 마음에 들었는데, 그동안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며 “많은 부분에서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만큼 코스 관리가 잘 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거리가 많이 나오면 유리한 코스”라며 “러프가 길어서 장타자나 힘이 좋은 선수들이 유리하고, 그린 주위가 빨라 쇼트 게임도 잘해야 한다. 코스가 쉽지 않아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안병훈은 한국시간 6일 밤 9시 20분 브렌던 토드(미국)와 함께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 “맨몸으로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르고 싶다”[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맨몸으로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르고 싶다”[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3위 메달 따는 게 1차 목표더 나아가 金에 맞춰 훈련 집중”하루 5시간 스피드·근력 강화다른 발 크기에도 2.38m 도전“높이 뛰어오르면 희열기록보다 행복하게 날고 싶어” “맨몸으로 가장 높은 곳까지 뛰어오르고 싶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육상이 28년 만에 메달을 노린다.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8)이 있기에 가능한 도전이다. 우상혁은 2021년 열렸던 2020 도쿄올림픽에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육상 종목 결선에 올랐고 2.35m로 한국 신기록까지 세우며 4위를 차지했다. 이듬해에는 2.36m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상혁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3위까지 올라 메달을 따는 게 1차 목표이고 더 나아가 금메달을 따고 싶다. 그 목표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상은 오랫동안 우리와 큰 인연이 없는 종목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유일한 예외가 마라톤이었는데 그마저도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황영조가 금메달,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이봉주가 은메달을 딴 이후로는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그런 가운데 높이뛰기에서 등장한 우상혁은 한국 육상에 특별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우상혁은 파리올림픽에서 2.38m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도 ‘woo_238’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상혁은 “기록보다는 즐겁고 행복하게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평생 한 번이라도 뛰어 보고 싶은 게 올림픽인데 나는 세 번째 출전이다. 믿어지지 않는다”며 “그만큼 나는 운이 좋은 선수, 행복한 선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2개월이 채 남지 않은 파리올림픽 준비를 위해 우상혁은 요즘 하루 다섯 시간가량 훈련을 하며 스피드와 근력강화훈련 비중을 높이고 있다.우상혁은 “처음 출전했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체계적으로 준비를 못 하고 의욕만 앞섰다”며 “두 번째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선 오로지 결선 진출에만 집중했다. 김도균 감독 지도로 슬럼프도 극복했고 한국 신기록까지 세워 정말 기뻤다”고 회상했다. 당시 경기에 출전한 우상혁이 “할 수 있다, 올라간다”는 말을 계속 되뇌던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상혁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스피드를 잘 연결해 점프를 하는 부분이 다른 선수보다 낫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큰 대회에 강하다고 말해 주는 분이 많다. 평소에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오로지 높이뛰기만 생각하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며 웃었다. 단점으로는 어릴 때 당한 교통사고로 한쪽 발이 조금 더 크다 보니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 꼽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우상혁은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남들보다 균형 감각 훈련을 더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높이뛰기의 매력을 묻자 우상혁은 “높이 뛰어오르는 희열”이라고 답했다. 그는 “높이뛰기는 말 그대로 높이 뛰는 종목이다. 맨몸으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을 때 나 자신을 이긴 느낌이 들면서 희열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컨디션이 좋은 날은 가장 높이 올라간 상태에서 공중에 붕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며 “그런 날은 더 높이 뛰고 싶고 더 재밌기도 하고 기분도 정말 좋다”고 말했다.
  • 고교생 총잡이 반효진, 뮌헨 월드컵서 은메달 명중…파리올림픽 메달 가능성 ↑

    고교생 총잡이 반효진, 뮌헨 월드컵서 은메달 명중…파리올림픽 메달 가능성 ↑

    고교생 총잡이 반효진(대구체고)이 2024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사격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정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반효진을 비롯해 이은서(서산시청)도 4위에 올라 7월 파리올림픽 메달전망을 밝게 했다. 4일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서 3일 끝난 2024 뮌헨 월드컵 10m 여자 공기소총 결선에서 반효진은 257.6점으로 중국의 황위팅(257.7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대회 성인 무대 3번째 대회 만에 첫 메달을 수확했다. 반효진은 지난달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ISSF 바쿠 월드컵사격대회에서는 42위로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본선에서 632.5점으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8위로 오른 반효진은 결선에서 숨겨둔 병기와 같은 기량을 발휘했다. 결선 1스테이지(10발)에서 3위권에 머물던 반효진은 결선 2스테이지 8번째 발 이후 선두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마지막발에서 반효진은 10.2점을 기록한 반면 2위였던 중국의 황위팅은 10.6점을 쏘면서 0.1점 차이로 메달색아 뒤바뀌었다.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른 반효진은 ‘제2의 여갑순’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메달 획득을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결선에 함께 진출한 이은서(서산시청)는 209.4점을 쏴 한자위(중국 231.4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지난 바쿠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금지현(경기도청)은 9위(632.2점)에 머물렀다.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는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셩리하오(중국)가 결선에서 254.5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바쿠 월드컵 동메달의 박하준(KT)은 15위(631.1점)로 결선 진출이 무산됐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박하준은 올림픽 랭킹포인트로 선수에게 직접 주어지는 지명 쿼터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사격은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쿼터 1장을 획득했는데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랭킹포인트 부여가 종료된다. 지금까지 최고 포인트를 받은 박하준이 지명 쿼터를 받게 되면 지난 올림픽 선발전 2위 최대한(경남대)도 파리 올림픽에 합류할 수 있게 된다. 한편 3일 열린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는 김예지(임실군청)와 양지인(한국체대)이 각각 2위와 8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두 선수는 바쿠 월드컵 여자 25m 권총 1,2차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 임애지, 오연지와 함께 2회 연속 올림픽 사각의 링 도전

    임애지, 오연지와 함께 2회 연속 올림픽 사각의 링 도전

    한국 복싱의 기대주 임애지(25·화순군청)가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출전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한국 복싱은 오연지(34·울산광역시체육회)를 포함해 2명이 파리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임애지는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 대회 여자 54㎏급 8강전에서 라히모바 자이납(아제르바이젠)을 5-0 판정승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임애지는 별도의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르지 않고 이 체급에 걸린 올림픽 티켓 4장 중 1장을 거머쥐었다. 임애지는 전날 여자 60㎏급 결승에 진출하며 해당 체급에 걸린 티켓 3장 중 1장을 확보한 오연지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동반 출전하게 됐다. 2차 세계 예선에서도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남자 복싱은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파리행 막차 탑승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임애지는 64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32강전에서 나사르 제이나(독일)를 5-0, 16강전에서 물라이 로마네(프랑스)를 4-1 판정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017년 국제복싱협회(AIBA) 세계유스여자선수권대회 60㎏급에서 우승하며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세계 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된 임애지는 오연지와 더불어 한국 여자 복싱의 쌍두마차다. 임애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뒤 “이탈리아 예선 대회에서 출전권 획득하지 못해 좌절했고,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때마다 대표팀 언니들이 옆에서 힘이 돼줘서 같이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후회 없이 준비해서 (올림픽) 메달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선수단을 응원한 최찬웅 대한복싱협회 회장은 “선수단 모두가 한 팀이 되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면서 “지금처럼 대표팀이 한 팀이 되어 파리올림픽에서 큰일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림픽 출전권에 1000만원, 올림픽 금메달에 1억원, 은메달에 5000만원, 동메달에 3000만의 포상금을 걸고 선수단을 독려해왔다.
  • 오연지, 한국 복싱 첫 파리行 티켓 확보…2회 연속 올림픽 도전

    오연지, 한국 복싱 첫 파리行 티켓 확보…2회 연속 올림픽 도전

    ‘한국 복싱의 희망’ 오연지(울산광역시)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선다. 오연지는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 대회에서 여자 60㎏급 4강전에서 핀란드의 비타넨 빌마에게 5-0 판정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오연지는 이 체급에 걸린 올림픽 본선 티켓 3장 중 한 장을 확보했다. 만약 4강전에서 졌더라면 3~4위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16강에서 고배를 들었던 오연지는 2회 연속 올림픽에 참가하게 됐다. 파리올림픽 복싱에서 한국이 확보한 첫 본선 티켓이기도 하다. 파리올림픽 막차를 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이번 대회에서 오연지는 앞서 32강전에서 캐롤라이나 페레이라(포르투갈)를 5-0, 16강전에서 팔콘 에스메랄다(멕시코)를 5-0 판정, 8강전에서 브로드허스트 에이미(영국)를 4-1 판정으로 꺾었다. 최찬웅 대한복싱협회장이 내건 올림픽 출전권 포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된 오연지는 경기 뒤 “파리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열심히 준비해왔는데 기회를 얻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꿈의 무대에서 맘껏 즐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에 1억원, 은메달에 5000만원, 동메달에 30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건 상태인 최 회장은 “파리올림픽에서도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연지와 함께 도쿄올림픽에 동반 출전했던 임애지(화순군청)도 여자 54㎏급 16강전에서 물라이 로마네(프랑스)를 4-1 판정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하며 파리행에 한발 다가섰다. 임애지는 8강전에서 자이납 라히모바(아제르바이젠)를 물리치면 이 체급에 걸린 파리행 티켓 4장 중 1장을 따낸다.
  • “펜싱 종주국도 두렵지 않아”… 남자 사브르, 3연패 찌른다

    “펜싱 종주국도 두렵지 않아”… 남자 사브르, 3연패 찌른다

    펜싱 국가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역사적인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노린다. 펜싱 국가대표팀은 2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 준비 상황과 포부를 밝혔다. 선수들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겠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 펜싱은 양궁과 함께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효자 종목으로 꼽힌다.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남자 플뢰레 개인전 김영호)과 동메달(남자 에페 개인전 이상기)이 최초로 나온 것을 시작으로 최근 5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를 따냈다. 특히 국제펜싱연맹(FIE) 순위 1위인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단체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해당 종목이 제외된 바 있다. 금메달 경험이 있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대전시청)에 새롭게 박상원(대전시청)과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합류했다.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경험이 있는 원우영 남자 사브르 코치는 “최근 상승세인 미국,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헝가리가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라며 “단체전 3연패의 의미가 남다른 만큼 새 역사를 써 보겠다”고 말했다. 조종형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은 “세대교체도 있었고, 이번 대회가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에서 열린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일심동체가 돼 강력한 팀워크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력과 기술 훈련에 더해 정신력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심리 상담과 마인드컨트롤에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펜싱 대표팀은 다음달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파리올림픽 펜싱 경기는 개회식 다음날인 오는 7월 27일부터 열린다.
  • 심판으로 올림픽 복귀… “한국, 판정 불이익 없을 것”

    심판으로 올림픽 복귀… “한국, 판정 불이익 없을 것”

    “올림픽과 같은 국제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을 친근하게 대하면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50m 소총 복사 금메달리스트 이은철(57) 국제심판은 올림픽 무대 복귀를 앞두고 요즘 처신에 고민이다. 공정해야 할 국제심판이지만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누구보다 기뻐할 대한사격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을 겸하고 있어서다. 선수 은퇴 후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정보기술(IT) 사업가로 활동했던 그가 국제사격연맹(ISSF)의 국제심판이라는 행정가로서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 참가한다. 그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국내 처음으로 사격 종목을 총괄하는 기술대표(TG)가 됐다”며 “한국이 스포츠 강국이라지만 국제 스포츠 행정에선 여전히 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20여년간 사업을 하면서도 사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국제심판 자격증도 취득했고, ISSF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선수로서 현장의 애환 등 경험은 물론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미국에서 마쳤기에 국제 행정가로서 언어 능력도 충분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소총 심판 3명 가운데 한국인이 있으면 우리 선수들이 당하는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며 “사실 우리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적잖게 불이익을 받은 데는 스포츠 행정력이 따라가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요즘엔 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서 결선 불안감을 치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1년 도쿄올림픽 사격에서는 은메달이 하나밖에 나오지 않아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도쿄에서 결선에 6명이 진출한 걸 보면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선발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결선에 강한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그는 “과거 사격은 조용한 환경에서 이뤄졌으나 지금은 관중과 함께 호흡한다. 음악 소리가 크게 들리고 관중의 환호성과 박수가 요란한 가운데 대회가 진행되지만 우리는 이런 대비를 하지 못했다”며 “또 결선에서 극대화된 긴장을 즐기는 것도 선수 평가에 넣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전문가답게 데이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돼도 소속팀에서 한 훈련과 활동은 대표팀 감독이 전혀 모른다.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일 텐데 일종의 ‘블랙박스’인 셈”이라며 “소속팀과 대표팀 감독이 기록을 같이 보면서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연맹 회장이 공석이어서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했다.
  • 임성재, 파리행 불씨 살려…시즌 3번째 톱10 입상

    임성재, 파리행 불씨 살려…시즌 3번째 톱10 입상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3번째 ‘톱10’에 입상하며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의 불씨를 되살렸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열린 2024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공동 9위(4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7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잃었으나 톱10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톱10 입상은 개막전 더 센트리 공동 5위,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지난주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컷 탈락의 아픔을 어느 정도 만회한 셈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임성재는 세계 순위도 지난주 34위에서 32위로 끌어올리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 경쟁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안병훈은 23위에서 24위로 한 계단 내려섰고 김주형은 26위로 제자리걸음 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병훈과 꾸준한 성적을 내는 김주형에게 밀리는 등 세계 순위가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떨어지며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더 센트리가 끝났을 때만 해도 김주형이 14위, 임성재가 26위, 안병훈이 52위였다.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에는 모두 60명이 출전한다. 개최국 프랑스에 자동 출전권 1장이 부여되고 나머지 59장은 다음 달 24일 기준 세계 순위로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국가별 2명씩 출전하는데, 세계 15위 이내라면 최대 4명까지 나설 수 있다. 임성재는 이날 13번 홀까지 버디 하나 없이 보기 4개를 적어내며 톱10 진입이 무산되는 듯했지만 14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 홀(파3) 버디로 공동 9위에 턱걸이했다. 데이비스 라일리(미국)가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공동 2위의 추격을 5타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에 이어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2인 1조 대회였던 취리히 클래식에서 닉 하디(미국)와 첫 우승의 감격을 나눴던 라일리는 이번에는 혼자 오롯이 기쁨을 만끽했다. 김주형은 공동 24위(1언더파 279타), 이경훈은 공동 32위(이븐파 280타)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성현은 이날 9타를 잃고 공동 61위(5오버파 285타)로 내려앉았다.
  • 한국 유도 ‘금의환향’… 파리서도 金 메친다

    한국 유도 ‘금의환향’… 파리서도 金 메친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두 달 앞두고 부활의 날개를 펼친 한국 유도 대표팀이 26일 귀국했다. 한국 유도는 전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폐막한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2015년 대회(금 2·은 1·동 3) 이후 최고 성적으로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 2000년대 들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2개 이상 따낸 것은 이번 대회까지 5번뿐이다. 김민종(24·양평군청)이 남자 100㎏ 이상급에서 39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57㎏급 허미미(22·경북체육회)는 한국 여자 선수로서 29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남자 81㎏급 이준환(22·용인대)과 60㎏급 이하림(27·한국마사회),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24·안산시청)은 나란히 동메달을 메쳤다. 대부분 메달이 2021년 도쿄올림픽을 전후해 세대교체가 이뤄진 체급에서 나왔다. 한국 유도는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8개를 수확했으나 최근 금메달은 2012년 런던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은 2, 동 1,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은 1, 동 2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세계선수권에서도 4개 대회 연속 금맥을 캐지 못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대회 사상 첫 노골드 위기에 몰렸다가 마지막 날 김하윤이 금메달을 메쳐 가슴을 쓸어내렸다. 황희태 남자 대표팀 감독은 귀국길에 “세대교체 선수들이 자리매김한 것에 더해 체력·근력 훈련의 성과가 결실을 본 것 같다”며 “파리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으로 재일교포인 허미미는 “한국 선수로 뛰라는 게 할머니의 유언이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며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마장동 정육점 둘째 아들’로 유명한 김민종은 “도쿄 때는 아쉬움이 많았지만 이번 파리에서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이 기세 파리까지!’ 유도 세계 金 김민종·허미미 금의환향

    ‘이 기세 파리까지!’ 유도 세계 金 김민종·허미미 금의환향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두 달 앞두고 부활의 날개를 펼친 한국 유도 대표팀이 26일 귀국했다. 한국 유도는 전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폐막한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2015년 대회(금 2·은 1·동 3) 이후 최고 성적으로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 2000년대 들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2개 이상 따낸 것은 이번 대회까지 5번뿐이다. 김민종(24·양평군청)이 남자 100㎏ 이상급에서 39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57㎏급 허미미(22·경북체육회)는 한국 여자 선수로서 29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남자 81㎏급 이준환(22·용인대)과 60㎏급 이하림(27·한국마사회),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24·안산시청)은 나란히 동메달을 메쳤다. 대부분 메달이 2021년 도쿄올림픽을 전후해 세대교체가 이뤄진 체급에서 나왔다. 한국 유도는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8개를 수확했으나 최근 금메달은 2012년 런던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은 2, 동 1,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은 1, 동 2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세계선수권에서도 4개 대회 연속 금맥을 캐지 못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대회 사상 첫 노골드 위기에 몰렸다가 마지막 날 김하윤이 금메달을 메쳐 가슴을 쓸어내렸다. 황희태 남자 대표팀 감독은 귀국길에 “세대교체 선수들이 자리매김한 것에 더해 체력·근력 훈련의 성과가 결실을 본 것 같다”며 “파리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으로 재일교포인 허미미는 “한국 선수로 뛰라는 게 할머니의 유언이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며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마장동 정육점 둘째 아들’로 유명한 김민종은 “도쿄 때는 아쉬움이 많았지만 이번 파리에서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김민종, 세계를 메쳤다…男유도, 39년 만 세계유도선수권 최중량급 제패

    김민종, 세계를 메쳤다…男유도, 39년 만 세계유도선수권 최중량급 제패

    ‘마장동 정육점’ 둘째 아들 김민종(24·양평군청)이 마침내 세계를 메쳤다. 한국 남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으로 세계 2위인 김민종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4위 구람 투시슈빌리(29·조지아)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유도선수권 남자 최중량급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39년 만이다. 한국 남자 유도 선수의 세계선수권 우승은 2018년 73㎏급 안창림과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 이후 6년 만. 김민종은 이날 8강에서 16위 피젤 마리우스(25·슬로바키아)를 발뒤축후리기 한판으로 꺾은 뒤 준결승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11위 루카스 크르팔레크(33·체코)를 모로걸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종은 결승에서도 비교적 손쉽게 승리했다.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투시슈빌리는 경기 시작 1분 2초와 1분 46초에 각각 위장 공격 반칙을 저지르는 등 김민종에서 유리한 조건이 마련됐다. 반칙 1개만 더 끌어내면 우승할 수 있는 상황에서 김민종은 정규 경기 시간(4분) 종료 20여 초 전 상대의 어깨로메치기를 막아낸 뒤 가로누르기로 제압해 한판을 따냈다. 김민종은 축산시장으로 유명한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부모의 3남 1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체격을 뽐낸 김민종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 손에 이끌려 동네 유도장을 찾았다. 6학년 때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며 이름을 날린 김민종은 보성고 3학년 때인 2018년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유도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으나 이후 출전하는 국제 대회마다 메달을 꾸준히 획득하며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해 잰걸음을 걸었다. 김민종은 우승 뒤 “올해 4번 결승에 갔다가 모두 은메달에 그쳤는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서 기쁘다”면서 “유도를 시작했을 때부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꿈이었다. 그것 하나만 보고 달려왔고 결국 해냈다. 다음 (파리)올림픽에서도 지금 같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78㎏ 이상급 경기에선 세계 4위 김하윤(25·안산시청)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하윤은 2라운드에서 만난 소자 베아트리스(27·브라질)에게 패해 패자전으로 밀렸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10위 아시아 타바노(22·이탈리아)를 상대로 허벅다리걸기 절반승을 거뒀다. 김하윤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유도 대표팀 중 유일하게 우승한 여자 유도의 간판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을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마쳐 국가별 순위 3위에 올랐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냈던 2015년 대회 이후 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개인전 일정을 마무리한 대표팀은 25일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뒤 26일 귀국한다.
  • 여자 체조의 ‘전설’ 추소비티나 없는 파리 올림픽…“너무 속상해”

    여자 체조의 ‘전설’ 추소비티나 없는 파리 올림픽…“너무 속상해”

    파리 올림픽은 30년 만에 ‘철의 여인’ 옥사나 추소비티나(48·우즈베키스탄)가 없는 대회가 되게 됐다.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는 환갑을 훌쩍 넘겼음에도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꿈꿨던 추소비티나가 부상으로 파리행 도전이 멈췄다. 추소비티나는 2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아시아체조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없어 너무나 속이 상한다”라며 “우리나라에서, 우리의 팬들 앞에서 연기를 하고 있어 모든 준비를 다했지만 불행하게도 여러분들은 참가 선수 속에서 나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추소비티나는 마루운동 훈련 도중에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체조선수권대회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종합(도마-이단 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1위를 해야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던 추소비티나는 통산 9번째 올림픽 출전 문턱에서 아쉽게도 주저앉았다. 1975년 6월 19일 소련 체제의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나 49번째 생일을 앞둔 추소비티나는 체조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유일하게 8번의 올림픽에 출전했다. 조기 은퇴가 많은 체조에서 그녀는 관리와 장수 선수의 상징이자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소련 체제 붕괴 후 1992년 독립국가연합 소속으로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한 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8회 연속 올림픽 포듐에 섰다. 도쿄올림픽 당시 46세로, 올림픽 참가한 여자 최고령 체조 선수로 기록됐다. 1992년 단체전 금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도마에서 독일 국적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도마와 마루운동을 석권하는 등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수집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마에서는 27살 아래인 우리나라의 여서정(제천시청)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힌 추소비티나가 파리 이후의 은퇴할지 올림픽 도전을 계속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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