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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神’ 김성근 욕심의 끝은?

    ‘野神’ 김성근 욕심의 끝은?

    프로야구 SK의 김성근(65) 감독이 마침내 한풀이를 했다.16년간 사령탑에 있으면서 한번도 헹가래를 받지 못한 2인자의 설움을 벗어 버렸다. 감독의 길로 들어선 지 24년 만이다. 지난 29일 문학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에 5-2의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4연승으로 가을 잔치 최고 무대에 선 것. 보통 사람들은 이럴 때 “인생의 목표를 이뤘다.”며 쉴 생각부터 한다. 그러나 ‘야구의 신’ 김 감독은 한국의 좁은 땅덩어리를 벗어나 아시아 최고의 감독으로 우뚝 서겠다며 한순간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기도 전에 새달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노리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김성근 감독은 우승 뒤 “지난 2005년 지바 롯데 코치로 나섰고 이젠 한국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SK를 이끄는 감독으로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한다. 감회가 새롭고 한국 대표답게 창피하지 않은 경기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강조했다. 코나미컵은 올해 3회가 되지만 지금까지 일본 팀의 잔치였다.2005년 지바 롯데, 지난해엔 니혼햄이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이 2년 연속 참가했지만 2위와 3위에 그쳤다. 한국은 챔프 SK가, 일본은 주니치-니혼햄의 재팬시리즈 승리팀이 출전한다. 타이완은 통이 라이온스가, 한 수 아래인 중국은 올스타로 팀을 꾸려 나선다. 한국 챔피언이 된 김성근 감독에게 코나미컵은 또 다른 목표일 뿐이다. 감독실을 안방으로 삼을 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이 뼛속 깊이 사무친 김성근 감독에게 배부름은 있을 수 없다. 총력전으로 한국에 이어 아시아 챔프에 오를 태세인 김성근 감독은 2005년부터 2년간 지바 롯데 코치를 맡으면서 일본야구 데이터를 쌓아 놨기 때문에 ‘한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다. 아직 구체적인 훈련계획은 없지만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세를 그대로 일본으로 옮겨갈 작정이다. 게다가 내년 팀을 이끌 방안도 벌써구상 중이다. 김성근 감독은 “올해는 1군에서만 경쟁했지만 내년에는 2군도 같이 경쟁해 돌리려고 한다.”며 2군 훈련 방안도 밝혔다. 올시즌처럼 무한 경쟁 체제를 유지, 붙박이 주전 없이 팀을 운영하겠다고도 했다. 한국시리즈 최초로 2연패 뒤 4연승으로 우승하는 기적을 연출한 김성근 감독의 욕심이 언제나 충족될까.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SK, 창단 8년만에 감격 첫우승

    SK, 창단 8년만에 감격 첫우승

    SK가 한국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2연패 뒤 파죽의 4연승으로 기적 같은 우승을 일뤘다. 창단 8년 만에 처음이다. 김성근(65) SK 감독은 16년간 6개 팀을 호령하며 잡초 인생을 살았지만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다. 오랜 ‘한’을 마침내 푼 것. 두번째 도전장을 내민 끝에 제자인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두산을 제물로 삼았다. 순간 눈물을 비친 김성근 감독은 의연함을 되찾은 뒤 헹가래를 받으며 생애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2002년 LG를 이끌 때의 실패를 거울삼아 ‘믿음의 야구’로 새 역사를 썼다. 그는 “2002년 당시 너무 서두르다 삼성에 2승4패로 졌다. 머리 속에 데이터를 너무 많이 갖고 있어 끌려갔다.”고 말했다. SK 3번 타자 김재현(32)은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큰 몫을 해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단 투표 결과,71표 가운데 65표를 가져갔다. SK는 29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채병용의 호투와 정근우의 역전 2점포와 김재현의 1점포로 5-2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4승2패로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SK는 최태원 그룹 회장이 직접 구장을 찾은 3,5,6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 최 회장에게 화끈한 선물을 안겼다. 베테랑이 활발하게 움직인 SK가 경기를 주도했다. 프로 13년차 김재현(32)이 23타수 8안타(타율 .348) 2홈런 4타점 5득점의 맹타로 큰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기선은 두산이 잡았다.1회 2사1루에서 김동주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위기 뒤에 찬스라고 했던가.SK는 0-1로 뒤진 3회 수비에서 맞은 무사 1·2루의 위기를 병살 등 무실점으로 막은 뒤 방망이가 폭발했다.3회 말 1사 후 최정의 좌전 안타가 신호탄이 됐다. 후속 정근우가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겨 2점포를 만들었다. 조동화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현이 오른쪽 스탠드에 꽂히는 1점포로 화답, 순식간에 3-1로 달아났다. 채병용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정대현은 1과3분의1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날 고졸 신인 임태훈(19)을 내세워 승부를 걸었지만 타선의 집중력에서 SK에 밀리며 두번째 정상 도전도 실패로 끝났다. 두산은 안타 8개를 터뜨렸지만 산발에 그쳐 아쉬움이 남았다. 반면 SK는 장단 10안타로 5점을 거둬들였다.SK는 이번 우승으로 새달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인천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이승엽 “이 아픔 딛고 내년에는 日 최고 될것”

    [NPB] 이승엽 “이 아픔 딛고 내년에는 日 최고 될것”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더 많은 해였습니다.”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던 이승엽(31·요미우리)이 아쉬움 속에 올시즌을 접었다. 요미우리가 지난 20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주니치와의 3차전에서 2-4로 지며 3연패,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다음주 왼손 엄지 수술… 국가대표 불참 확정 이로써 이승엽은 다음주에 왼손 엄지 수술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12월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불참하게 됐다.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휴식에 들어갔다.2007년은 이승엽에게 ‘악재의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지난해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타율 .323,41홈런 108타점으로 외국인선수 최고 연봉(6억 5000만엔)을 챙기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왼쪽 무릎을 수술했지만 특유의 성실성을 바탕으로 겨우내 구슬땀을 흘려 올시즌 활약이 예고됐다. 지난 1월 투병 중이던 어머니 김미자(58)씨를 여읜 뒤 악재가 잇따랐다.3월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의 무한 신뢰 속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요코하마전에서 2년 연속 개막 축포를 쏘아올렸다. 그때뿐이었다. 왼쪽 어깨 통증, 왼쪽 손바닥 울림, 왼손 엄지 통증 등 부상이 시리즈처럼 이어졌다. 그럼에도 시즌 막판인 지난달 말 센트럴리그 우승을 다투는 주니치전에서 홈런 두 방으로 해결사의 본색을 드러내 3년 연속 30홈런을 이뤘지만 시즌 타율 .274,74타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 리그 챔프전에서도 3경기 연속 대포 불발에 병살타만 2개를 기록했다. ●이병규의 주니치 27일부터 니혼햄과 왕중왕전 이승엽은 “좋지 않은 성적에도 성원을 아끼지 않은 팬에게 감사 드린다. 내년에는 내가 꼭 ‘원하는 야구’를 펼쳐 일본에서 최고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이병규(33)의 주니치는 오는 27일부터 7전4선승제로 니혼햄과 ‘왕중왕’을 가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이병규 방망이 터졌다

    일본프로야구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와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병규는 19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6-4로 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요미우리의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넘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3-1로 앞선 7회에는 무사 1,3루에서 상대 우완 니시무라 겐타로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중견수 키를 넘는 3루타로 연결,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3루타도 뽑아냈다. 이병규의 맹활약을 앞세운 주니치는 7-4로 요미우리를 제치고 2연승, 일본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반면 1차전에서 4타수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이승엽은 이날 1회 2사 1루에서 우중간 안타로 여세를 몰아가는 듯했지만 1-1로 팽팽하던 3회 1사 1루와 1-3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1루의 득점기회를 주니치의 선발 가와카미 겐신의 교묘한 컨트롤에 말려 거푸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8회 1사 1루에서도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4타수 1안타에 그치는 타격 부진에 고개를 떨궜다. 요미우리는 홈에서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다. 이병규의 방망이는 7회 폭발했다. 선두 타이론 우즈의 좌중간 2루타로 도망갈 찬스를 잡은 주니치는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번트를 이승엽이 3루로 재빨리 뿌렸으나 3루수 오가사하라가 제대로 태그를 하지 못해 1,3루 기회를 이어갔다.2회와 5회 삼진,5회 3루수 파울플라이로 침묵을 지키던 이병규는 니시무라의 두번째 공을 기다렸다는 듯 화끈하게 잡아당겼고, 타구는 중견수를 넘어 펜스를 강타했다.6-4로 앞선 9회 이병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까지 보태며 주니치의 2연승을 굳히는 영웅으로 재탄생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이승엽 빛바랜 2안타

    이승엽(31·요미우리)이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이병규(33·주니치)는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결승점의 발판을 놓은 볼넷을 골라냈다. 이승엽은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챔피언결정전인 클라이맥스시리즈(CS) 주니치와의 제2스테이지(5전3선승제) 1차전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2안타를 작성했다. 이승엽은 등 통증을 딛고 투혼을 발휘했지만 팀이 2-5로 패해 빛이 바랬다. 첫 타석인 1회 2사1루에서 이승엽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1루 주자 오가사와라 마치히로가 스타트가 늦어 3루에서 멈추는 바람에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속타 불발로 요미우리는 선취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 파울플라이,5회 우익수 뜬공에 그친 이승엽은 2-5로 뒤진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때려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이병규는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결승점의 발판을 놓은 귀중한 볼넷을 골라내 팀 승리를 거들었다.1회 2사 만루에서 내야 땅볼로 절호의 타점 기회를 날린 이병규는 3회 1사 1·2루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주니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니시게 모토노부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5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병규는 7회 가운데 담장 쪽으로 떨어지는 큼직한 타구를 때렸으나 중견수 글러브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9회엔 우익수 뜬공으로 결국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역시 주니치의 타이론 우즈는 거침없이 불방망이를 돌렸다. 우즈는 2-0으로 앞선 4회 2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요미우리는 5회 다니 요시토모의 1점포와 6회 1사 1·3루에서 루이스 곤살레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쫓아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주니치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진출의 꿈을 부풀렸다.2차전은 1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등 통증’ 승엽 “주니치전 문제없다”

    이승엽(31·요미우리)이 도쿄돔에서 열리는 주니치와의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하루 앞둔 17일 등 통증으로 훈련을 거른 채 병원에서 긴급 치료를 받았다. 이승엽은 이날 도쿄돔에서 특별 타격훈련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훈련 전 등 근육 통증을 호소, 곧바로 병원에 가 초음파 검사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뜨거운 찜질 치료를 한 뒤 도쿄돔으로 돌아왔다. 이승엽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등쪽에 통증을 느꼈다. 오늘 스윙은 무리라고 판단돼 병원으로 가 치료에 전념했다. 상태는 두고 봐야 하나 내일 출장에는 문제 없다.”고 말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승짱(이승엽)이 어제까지 좋았다. 부상 정도는 알 수 없지만 내일 좋은 컨디션으로 라인업에 돌아와 주기를 기대한다.”며 해결사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이승엽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본 김기태 코치는 “승엽이가 연습경기 1∼2차전에서 삼진을 5개나 당했으나 3차전에서 중전 안타를 때리고 어제 대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회복했다.”고 전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동영상] 이병규 3점 쇄기포…”이승엽 나와라”

    [동영상] 이병규 3점 쇄기포…”이승엽 나와라”

    한국 야구의 간판 타자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가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이병규는 14일 나고야 돔에서 계속된 한신 타이거스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2-0으로 앞선 1회 1사 1,2루 첫 타석에서 한신 우완 선발 투수 우에조노 게이지가 던진 포크볼(126㎞)을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살짝 넘기는 3점포(110m)를 터뜨렸다. 전날 7-0으로 한신을 제압한 주니치는 이날 이병규의 쐐기포에 힘입어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올해 9개 홈런을 터뜨린 이병규는 한신전에서는 1개에 불과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아치를 그리면서 정규 시즌의 부진을 만회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린 이병규는 8회 1사 1,2루에서 대타 다쓰나미 가즈요시로 교체됐다. 주니치는 5-3으로 한신을 누르고 2연승으로 챔프전에 진출, 이미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요미우리와 18일부터 도쿄돔에서 5전3선승제로 일본시리즈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됐다. 올 시즌 12승12패의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양팀의 대결은 특히 이승엽과 이병규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승엽은 주니치전에서 타율 0.271을 때리고 5홈런에 10타점을 거뒀다. 특히 지난달 말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와 리그 선두 결정전 3연전에서 홈런 2방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병규는 올 시즌 요미우리전 타율은 0.202로 부진했지만 만루 홈런을 포함해 2홈런,6타점을 올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병규, 3점 쐐기포

    ‘센트럴리그 챔프전은 이승엽-이병규의 맞대결’ 한국 야구의 간판 타자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가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이병규는 14일 나고야 돔에서 계속된 한신 타이거스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2-0으로 앞선 1회 1사 1,2루 첫 타석에서 한신 우완 선발 투수 우에조노 게이지가 던진 포크볼(126㎞)을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살짝 넘기는 3점포(110m)를 터뜨렸다. 전날 7-0으로 한신을 제압한 주니치는 이날 이병규의 쐐기포에 힘입어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올해 9개 홈런을 터뜨린 이병규는 한신전에서는 1개에 불과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아치를 그리면서 정규 시즌의 부진을 만회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린 이병규는 8회 1사 1,2루에서 대타 다쓰나미 가즈요시로 교체됐다. 주니치는 5-3으로 한신을 누르고 2연승으로 챔프전에 진출, 이미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요미우리와 18일부터 도쿄돔에서 5전3선승제로 일본시리즈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됐다. 올 시즌 12승12패의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양팀의 대결은 특히 이승엽과 이병규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승엽은 주니치전에서 타율 0.271을 때리고 5홈런에 10타점을 거뒀다. 특히 지난달 말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와 리그 선두 결정전 3연전에서 홈런 2방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병규는 올 시즌 요미우리전 타율은 0.202로 부진했지만 만루 홈런을 포함해 2홈런,6타점을 올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PB] 승짱 대형포 가동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31)이 타격 연습에서 비거리 150m짜리 대형포를 가동, 포스트시즌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스포츠호치는 지난 9일 도쿄돔에서 처음 실시된 프리배팅 훈련에서 이승엽이 오른쪽 외야 광고판을 맞히는 대형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방망이가 폭발했다고 10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프리배팅 70개 가운데 4연속 두 번을 포함해 모두 15개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승엽은 “아직 연습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몸 상태를 더 올리고 싶다. 주니치와 한신 가운데 어느 팀이 올라와도 지금의 팀이라면 이길 수 있다. 용기를 갖고 경기에 나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우치다 준조 타격코치도 “오늘뿐만이 아니라 최근 방망이 중심에 잘 맞혀 믿음직스럽다. 이승엽이 이 기세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막판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이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며 18일 개막할 센트럴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 기대된다. 이승엽은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은 2005년 일본시리즈에서 11타수 6안타(타율 .583),3홈런 6타점으로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5홈런 10타점으로 2관왕에 오르는 등 단기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일본시리즈 앞둔 ‘3년연속 30홈런’ 이승엽

    [NPB] 일본시리즈 앞둔 ‘3년연속 30홈런’ 이승엽

    ‘되찾은 4번 타자의 자존심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요미우리의 이승엽(31)이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타율 .274에 30홈런,74타점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일본 무대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으나 지난 시즌 타율 .323에 41홈런,108타점에 견줘선 초라한 성적표다. 시즌 내내 왼손 엄지손가락 염증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지난 7월엔 자청해 2군에 내려가기도 했고 타순이 7번까지 밀리기도 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이날 “(올시즌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기였다.”는 이승엽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주니치, 한신 등과 피말리는 순위 경쟁을 펼쳤던 중요한 순간, 귀중한 한 방으로 4번 타자의 위용을 되찾았다. 특히 지난 2일 야쿠르트전에서는 1-3으로 뒤진 4회 말 140m짜리 동점포를 작렬시키는 등 우승을 확정짓는 데 한몫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이 경기를 두고 “오늘이 1년 중 4번 역할을 가장 잘 한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또 “팀이 1위를 차지한 만큼 이제 조금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포스트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오랜만에 ‘가을 잔치’에 나서는 요미우리도 이승엽에게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이승엽은 일본 무대 2년 차였던 2005년 지바 롯데를 일본시리즈 정상까지 이끌었다. 이승엽은 당시 정규리그에서 팀 내 최다인 30홈런을 기록했지만, 좌투수가 나오면 선발에서 제외되거나 하위 타선으로 내려갔다. 소프트뱅크와의 퍼시픽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비슷한 모습이었으나 한신과의 일본시리즈에선 달랐다.11타수 6안타(3홈런) 타율 .545에다 6타점을 터뜨렸던 것. 특히 우승이 결정된 4차전에선 선제 2점포 등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팀에 3-2 승리를 안겨 영웅이 됐다. ●올해부터 ‘클라이맥스 시리즈’ 센트럴리그는 지난해까지 정규리그 우승팀이 일본시리즈에 직행했으나 올해부터 퍼시픽리그가 2005년 시작한 플레이오프를 도입했다. 이른바 ‘클라이맥스 시리즈’다. 요미우리는 리그 2위 주니치-3위 한신의 1차 스테이지(3전2선승제) 승자와 오는 18일부터 2차 스테이지인 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치른다. 양대 리그 챔피언이 겨루는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는 27일 개막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PB] 승엽, 3년 연속 30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 팀을 5년 만에 센트럴리그 1위로 이끌며 3년 연속 30홈런을 이뤘다.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1-3으로 뒤진 4회 1사2루에서 상대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가운데로 몰린 낮은 슬라이더(136㎞)를 걷어올려 오른쪽 관중석 광고판을 맞혔다. 시즌 30호를 비거리 140m짜리 초대형 동점 2점포로 장식한 이승엽은 2005년 30개, 지난해 41개 등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지난달 26일 선두 싸움의 고비인 주니치전에서 동점 1점포로 승리의 발판을 놓은 이승엽은 이날도 천금같은 동점포를 날려 승부사의 기질을 발휘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이승엽의 방망이는 시원하게 돌았다. 타구의 궤적을 좇던 이승엽은 1루로 뛰어나가며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답례했고, 홈을 밟기 전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며 고인이 된 어머니 김미자(58)씨를 그렸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박수를 치며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환한 미소로 이승엽을 맞았다. 2회 첫 타석에선 내야 땅볼,6회 중견수 정면으로 가는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3-4로 뒤진 9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요미우리는 니오카 도모히로의 희생번트로 2사2루를 만든 뒤 아베 신노스케의 볼넷, 야노 겐지의 내야 안타로 2사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대타 시미즈 마사유키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5-4의 역전승을 거두며 2002년 이후 5년 만에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했다. 통산 40번째. 또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팀에서 좌타자 4명이 ‘30홈런 클럽’에 가입하는 대기록을 완성하는 데 마침표를 찍었다. 요미우리는 이날 현재 다카하시 요시노부(35개), 아베(33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1개) 등이 30홈런을 넘겼다. 특히 이승엽은 왼손 엄지 부상에도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으로 기록을 작성, 의미도 남달랐다.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로 시즌 타율 .273을 지켰다. 이승엽은 “(상대를)완벽하게 파악했다. 오늘은 반드시 4번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기분으로 시합에 임했다. 어떤 형태라도 좋으니까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요미우리는 2위 주니치와 3위 한신간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승자와 18일부터 5전3선승제로 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승짱 3년연속 30홈런 -1

    승짱 3년연속 30홈런 -1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밤을 시원한 대포로 장식하며 귀경길에 오른 국내 팬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안겼다. 이승엽은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팀이 3-4로 뒤지던 5회말 동점 1점 홈런을 때렸다. 추석 전날인 24일 홈런을 기록한 뒤 이틀 만으로 시즌 29호. 앞서 열린 3경기에서 홈런 1개와 3루타 2개 등을 포함해 12타수 5안타(타율 .417),5타점 3득점을 뽑아냈던 타격 감각을 이어간 것. 이승엽은 정규리그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일본 무대 3년 연속 30홈런 달성에 1개를 남겨놓게 됐다. 2회와 3회에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상대 선발인 우완투수 아사쿠라 겐타의 3구째 시속 141㎞짜리 직구가 몸쪽으로 조금 높게 파고들자 그대로 끌어당겨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버렸다. 비거리 120m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이승엽은 오른손으로 방망이를 잡은 채 더그아웃을 가리키며 1루로 내달리는 등 기쁨을 드러냈다.7회 외야 뜬 공에 그친 이승엽은 4타수 1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즌 타율 .273을 유지했다. 밀리는 기색이 역력하던 상황에서 터져나온 알토란 같은 이승엽의 홈런으로 기세가 오른 요미우리는 6회와 8회에 와키야 료타와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각각 2점 홈런을 터뜨려 8-4로 이겼다. 다카하시는 시즌 35호로 주니치의 타이론 우즈와 함께 센트럴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요미우리는 79승62패1무를 기록, 주니치(74승61패2무)를 2경기 차로 따돌리고 센트럴리그 1위를 지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가위 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한가위 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주말을 포함한 한가위 연휴(22∼26일)는 정규리그 막바지 선두 경쟁이 치열한 프로 축구와 야구는 물론,‘남자 테니스 월드컵’격인 데이비스컵 슬로바키아와의 플레이오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등 볼거리가 푸짐하다. 장미란(24·고양시청)의 세계역도선수권 3연패 도전으로 막을 내리는 연휴 스포츠 일정을 간추린다. K-리그는 성남과 수원의 선두 다툼이 주목된다.2위 수원은 22일 9경기 무패(4승5무)를 달리는 인천과,1위 성남은 부산과 격돌한다. 돌풍의 경남FC는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4도움)의 까보레를 앞세워 전남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밤에는 전북이 우라와 레즈(일본), 다음날 새벽 3시 성남은 알 카라마(시리아)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갖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선 24일 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라이벌전이 관심거리. 맨유는 개막 3경기 무승 끝에 3연승을 달리며 회복세를 보인 반면, 첼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사임으로 흔들리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국내 프로야구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다툼이 불을 뿜는다.2위 두산과 4위 한화의 승차가 예측불허의 박빙인 가운데 두산과 3위 삼성이 22일 잠실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선두 SK에 강해 2위만 차지하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넘볼 수 있어 승부처로 여긴다. 매직넘버 ‘3’인 SK는 23일 문학에서 삼성을 제물로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쏘아올릴 각오다. 메이저리그의 김병현(플로리다)은 23일 새벽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승리하면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리그 두자리 승수. 일본에선 센트럴리그 이승엽(요미우리)과 이병규(주니치)가 24∼26일 도쿄돔에서 일전을 치른다. 유일한 프로씨름팀인 현대삼호는 23∼26일 충남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추석 체급별장사대회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지난 6월 단 1개의 타이틀도 따내지 못한 당진대회 이후 3개월 만이다. 장정일, 김용대, 김기태, 조준희 등 스타들을 대거 출전한다. 모제욱(마산시체육회)이 백호급(옛 한라)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26일은 장미란이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75㎏급에서 무솽솽(중국)과 일전을 겨룬다. 지난해 5월 한·중·일 국제초청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합계 세계기록 318㎏을 돌파하느냐도 지켜볼 대목. 무솽솽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인상 2연패에 이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장미란에 패배를 안긴 인물. 남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20년 만에 16강 진출(본선)을 노리는 한국은 21일에 이어 22∼23일 적지에서 슬로바키아와 본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형택(세계 39위)과 전웅선(392위)이 선봉에 선다.4단식-1복식(3선승제)으로 진행되는 이번 플레이오프는 슬로바키아의 에이스 도미니크 에르바티(38위)가 부상으로 빠져 기대를 모은다. 비너스 윌리엄스(9위·미국)가 출전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한솔코리아오픈은 예선(22∼23일)과 본선(24∼26일)이 이어진다. 체육부
  • [NPB] 승엽, 이틀연속 2루타

    이승엽(31·요미우리)이 2일 연속 2루타를 날렸고, 이병규(33·주니치)는 4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이승엽은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274.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죽은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니오카 도모히로의 2루 땅볼로 3루를 밟은 뒤 아베 신노스케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6회 볼넷을 고른 이승엽은 7회와 9회 내야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9-0으로 완승,3연승을 달리며 한신을 0.5경기차로 제치고 센트럴리그 1위를 탈환했다. 이병규도 이날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 원정 경기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을 .258로 끌어올렸다. 이병규는 0-0으로 맞선 2회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선제 득점을 올렸고,9회 2사 1·3루에선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주니치가 7-0으로 압승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어린이 팬 때문에 참았다” 승엽, 발목테러 당하고 참아

    “덤벼들고 싶었지만 어린이 팬들이 많아 참았습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31)이 앤디 시츠(36·한신)에게 발을 밟혔지만 참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이 10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9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전 7회초 이승엽은 1루 수비 도중 3루 땅볼을 친 시츠에게 의도적으로 왼쪽 발목을 밟혔다. 이승엽은 “큰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될 행동라고 생각한다.”며 점잖게 시츠를 지적했다. 그러나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49) 감독은 크게 화를 냈다.최악의 경우 발목 인대가 끊어져 상당 기간 출전이 불가능할 중상을 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하라 감독은 당시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시츠를 거세게 비난했고, 오카다 아키노부(50) 한신 감독과는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하라 감독은 자신보다 한 살 많은 오카다 감독의 멱살을 잡으려다 심판의 제지로 돌아섰다. 하라 감독은 “시츠의 행동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이라며 경기 뒤에도 분을 삭이지 못했다. 기요타케 히데토시 구단 대표도 “대형 사고로 연결되는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4번 복귀 승엽 안타로 신고식

    이틀 동안 대포 4방을 뿜어내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이승엽(31·요미우리)이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전에서 다시 4번타자로 복귀했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부상으로 잠시 4번을 되찾았던 지난달 2∼3일 이후 37일 만이다. 이번에는 실력으로 4번을 꿰차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하지만 4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으로 화력은 잦아들었다.1회 말 시원한 우전안타를 때리며 팀이 3-1로 승부를 뒤집는 데 징검다리를 놓았으나 이후 볼넷 2개를 골랐을 뿐 범타로 물러났다. 타율은 .278을 유지했다. 요미우리는 5시간이 넘는 10회 연장 접전 끝에 한신의 10연승을 막지 못하고 8-9로 져 이날 야쿠르트를 4-1로 꺾은 주니치에 승차 없이 뒤져 센트럴리그 3위로 떨어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PB] 승엽 日 진출 개인통산 300타점 돌파

    [NPB] 승엽 日 진출 개인통산 300타점 돌파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일본 진출 4년 만에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쏘아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개인 통산 300타점을 돌파했다. 이승엽은 7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과의 홈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2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날린 데 이어 8회에도 대포를 가동했다. 지난달 31일 요코하마전 이후 1주일 만에 터진 시즌 24·25·26호이다. 특히 이승엽은 최근 절친한 홍성흔(두산)과 전화통화에서 “엄지가 곪아가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왼속 손가락 부상이 악화되는 가운데 출전을 강행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몰아치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1-1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보겔송의 5구째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어 두 번째 타석인 3-1로 앞선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몸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123㎞)을 가볍게 잡아당겨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6-5로 앞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숨을 고른 이승엽은 6-8로 뒤진 8회 2사에서 상대의 특급 불펜 구보타 노리유키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132㎞)를 또 잡아당겨 오른쪽 관중석을 맞혔다.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 삼성에서 뛸 때인 1999년과 2003년 두 번이나 한 경기 3홈런을 뽑아낸 적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처음이다. 전날까지 299타점을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날 3타점을 보태 4년 만에 3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은 일본 진출 첫해인 2004년 지바 롯데에서 50타점을 올린 뒤 2005년 82타점, 지난해 108타점을 이뤘고, 올해 62타점을 보태면서 302타점을 챙겼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시즌 타율을 .278로 끌어 올렸지만 팀은 8-9로 패했다. 한편 이병규(33·주니치)는 이날 나고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홈 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나와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타율을 .258로 높였고, 팀은 6-1로 이겼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엽, 이틀연속 홈런·멀티 히트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2일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5일 만에 멀티 히트를 작성,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 타격에 방해가 된다며 지난 21일부터 왼손 엄지손가락의 염증악화 방지를 위한 고무링을 뺀 채 벌인 투혼이 빛나고 있는 것. 이승엽은 24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2-0으로 앞선 4회 초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그동안 이승엽이 약한 모습을 보였던 우완 에이스 구로다 히로키. 방망이를 곧추세운 이승엽은 1-1 볼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몰린 구로다의 실투성 3구째 직구(145㎞)를 매서운 눈으로 놓치지 않고 깨끗하게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승엽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자 어깨까지 들썩이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모습으로 이승엽을 맞았다. 전날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전에서 18일 만에 터뜨린 145m짜리 대형 1점포에 이어 2점포로 시즌 22호를 장식, 후반기 막판 활약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게 했다. 2회 첫 번째 타석에선 포크볼에 속아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6회 2사 2루에서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5-6으로 뒤진 8회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선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데이먼 홀린스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승엽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시즌 타율을 .267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는 7-7로 맞선 9회 말 2사 후 마무리 미키 히토시가 끝내기 홈런을 맞고 역전패, 이날 승리한 주니치에 승률에 밀려 센트럴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이승엽 21호… 18일만에 홈런포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18일 만에 홈런을 뿜어냈다. 이승엽은 23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팀이 0-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왔다. 상대 우완 선발 가와카미 겐신의 4구째 시속 137㎞짜리 컷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높게 쏠리자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스윙은 완벽했고, 타이밍도 기가 막혔다.이승엽의 방망이를 떠난 공은 가파른 궤적을 그리며 우측 관중석 상단 광고판 위쪽을 그대로 맞혔다. 비거리 145m에 이르는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 5일 일본 무대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뒤 16일 만의 대포로 시즌 21호째이자 7번타자로 떨어진 이후 첫 홈런. 특히 이승엽이 후반기 들어 완벽하게 잡아당겨 담장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타격 감각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는 “작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촉이었다.”고 모처럼 활짝 웃었다. 요미우리는 첫 안타로 이승엽의 홈런이 터져나오자 후속 대포가 봇물을 이뤘다.3회와 4회에 다카하시 요시노부와 아베가 각각 1점 홈런을 보태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카하시는 6회 1사 1루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희생번트와 범타로 물러난 이승엽은 3타수 1안타 1타점(시즌 5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64.주니치의 이병규(33)는 4경기 만에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몸에 맞는 공 1개. 결국 6-3으로 이겨 2연승을 달린 요미우리는 62승50패1무를 기록, 주니치(58승48패2무)를 끌어내리고 다시 센트럴리그 1위에 올라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승엽 5연패 끝내기 결승타

    7번 타자로 강등된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천금같은 결승타로 팀을 5연패 수렁에서 구출했다. 이승엽은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출장, 오랜만에 결승타를 날려 팀을 연패의 늪에서 건져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요미우리 이적 후 4번 주포로 활약해 오던 이승엽이 6번,5번을 친 적은 있어도 7번까지 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2회와 4회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그러나 1-1로 맞선 6회 2사 1,3루에서 이시카와의 바깥쪽 공을 당겨쳐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려,3루 주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승엽은 지난 5일 시즌 20호 홈런으로 51타점째를 올린 뒤 12일 만에 타점 1개를 추가했고,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결승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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