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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지바현 지사 선거, 무당파 도모토 돌풍

    25일 실시된 일본 지바(千葉)현 지사 선거에서 무소속의도모토 아키코(堂本曉子·여·68) 전 참의원 의원이 ‘무당파 돌풍’에 힘입어 연립여당의 지원을 받은 이와세 료조(岩瀨良三·67)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도모토 후보는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의 전초전으로 이목을 집중시켜온 이번 선거에서 시민단체의 지원을 앞세우고‘풀뿌리 선거’ 운동을 전개,자민·보수당 등 연립여당이지원한 이와세 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눌렀다. 지바현 선거에서도 무당파 돌풍이 재연됨으로써 참의원선거를 4개월 앞둔 연립여당으로서는 선거 전략 등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에서는 지난 해 실시된 나가노(長野)현과 도치기현지사 선거에서도 시민단체의 지원을 받은 무소속 후보들이정당 추천 후보들을 물리치고 잇따라 승리, 기성 정당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을 보여주었다. 도쿄 연합
  • 최경주·구옥희 한국 남매…日本그린 동반 제패 축배

    최경주(29)와 구옥희(43)가 나란히 일본 프로골프 투어 정상에 올랐다. 97년 국내 상금왕 최경주는 25일 일본 이바라기현 이바라기골프장(파71)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 투어 기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인도의 지브 밀카 싱을 제치고 우승했다고 알려왔다.최경주는 이로써 97년 김종덕이 우승한 뒤 2년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안은 한국선수가 됐다.최경주는또 포카리오픈 이후 22개월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경주는 이날 이븐파를 쳐 싱과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동타가 된 뒤연장 첫홀에서 파를 세이브,보기에 머문 싱을 제쳤다.강욱순은 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고 97년 우승자인 김종덕은 6오버파 219타로 공동 63위에 랭크됐다. 구옥희는 같은날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나스오가와대회에서 우승,11개월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상금랭킹 3위인 구옥희는 도치기현의 나스오가와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우승했다.구옥희는지난해 5월 브리지스톤오픈에서 우승했었다.한희원은 이븐파 144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 日 關東 폭우 20명 사망·실종/주택 1만여채 침수

    【도쿄=黃性淇 특파원】 이번에는 일본이 물난리를 겪고 있다. 도쿄(東京)부근의 도호쿠(東北) 간토(關東)지방에 31일 폭우가 쏟아져 15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가옥 1만1,000가구가 침수되고 농경지가 5.900㏊ 유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간토 일대 9만명이 물난리를 피해 집을 나섰다. 고속철도 신칸센 야마가타선과 22개 전철은 선로가 물에 잠기며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도치기현 북부나 후쿠시마현 남부에서는 게릴라성 호우가 되어 비 피해가 더 컸다. 도치기현의 경우 8월 평균 강수량의 4배에 달하는 1,237㎜의 호우가 쏟아졌다.
  • 日 게릴라 폭우 물난리

    ◎간토·도호쿠지방 큰 피해… 13명 사망·실종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 동부지역이 게릴라성 폭우로 엄청난 물난리를 겪었다. 다가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간토(關東)와 도호쿠(東北) 지방에는 27일까지 이틀째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며 하천이 범람하면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수십채의 주택과 농경지가 급류에 휩쓸려 붕괴되거나 유실됐으며 한때 도로와 철도 등도 끊겼다. 540㎜의 집중호우가 내린 도치기현 나스무라(那須村)에서는 하천의 제방이 붕괴되면서 탁류가 민가 10채를 덮쳐 5명이 실종됐다. 후쿠시마현 니시고무라(西鄕村)에서도 산사태로 생활보호자 구호시설이 흙더미에 깔리며 자고 있던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근처 민가 1채도 봉괴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 일 중학생 또 ‘이지메 살인’

    ◎교실서 등급생 칼로 찔러 ‘집단 괴롭힘’ 보복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사이타마현 히가시마쓰야마시 시립 히가시 중학교에서 9일 1학년생(13)이 동급생 가토 마고토(가등양·13)군을 칼로 찔러 사망케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가토군등으로부터 이지메(집단괴롭힘)를 당해 온 것으로 보여지는 이 학생은 1교시 쉬는 시간 교실에서 접는 칼로 가토군의 왼쪽 가슴을 찌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최근 일본에서는 ‘무서운 아이들’ 중고생들이 잇따라 칼로 피보라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학교 현장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져 중학생 흉포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28일 도치기현 구로이소시 구로이소기타중학교에서 1년생이 수업시간에 늦은 것에 대해 주의를 준 여교사를 수업후 복도에서 칼로 찔러 즉사케 했다. 또 2월5일 아이치현 아쓰미군에서는 수업중 복도에서 놀고 있는 것을 주의준 교사에게 중학 3년생이 교사 얼굴에 공기총 3발을 발사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올해들어 중·고생이 관련된강도·살인 사건이 줄을 잇고 있다.
  • 일 청소년폭력 갈수록 흉포화/교사 흉기난자·경관 습격

    ◎중학생 칼사용 범죄 급증/소지품 검사 등 대책 고민 【도쿄=강석진 특파원】 날로 흉포화되는 일부 중학생들의 폭력에 일본 교육계가 고민하고 있다. 도치기현 구로이소기타중학교에서는 지난달 28일 이제 13살 밖에 안된 1년생이 수업시간에 늦게 들어온 것을 나무라는 영어교사(여·26)를 복도에서 ‘버터플라이 나이프’(접으면 장신구 같지만 양쪽을 잡아당기면 칼날이 나오는 최신 유행형 칼)로 난자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율이 채 가시기도 전인 2일 도쿄도 고토구에선 중학 3년생(15)이 치밀한 사전계획 아래 새벽에 혼자 순찰도는 경찰관을 칼로 찌르고 권총을 빼앗으려다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고베에서 중학생이 초등학생을 토막살해한 사건의 기억이 지워지기도 전에 ‘생각은 어리지만 덩치는 어른같은’ 중학생들이 여기저기서 벌이는 칼부림에 교육계는 전전긍긍이다.게다가 교사피살 사건 후 버터플라이 나이프는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다. 일련의 사건을 맞아 교육계에서는 80년대 중반 이후 교육현장의 신뢰 양성을 위해중단해온 소지품 검사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구로이소기타중학교에서는 사건후 바로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고 도쿄도 교육청은 3일 학교장 판단 아래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규슈 오이타현의 한 공립중학교에서는 지난달 30일 교사가 학생을 칼로 위협하는 사건도 발생했다.이 교사는 시험도중 답안지를 보여주는 학생에게 주의를 주었는데 학생이 ‘선생님,그러면 찔립니다’라고 협박하자 다른학생의 디자인용 칼을 집어들고 학생을 위협한 것. 일본 경찰청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청소년이 칼로 일으킨 범행이 431건으로 전년대비 30.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언제 찌르겠다고 덤빌지 모르는 학생들을 앞에 두고 일부 교사들은 당장 그만두고 싶다고 토로하고 있고 사범대 학생들 가운데 11% 가량은 교사 지망을 포기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인성을 잃어가는 청소년들을 어떻게 교육시켜나가야 할 것인지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 일 수도 기능 이전지 3곳 압축

    ◎국회·행정부 일부 옮겨 도쿄 집중화 완화 목표/지진 우려 없는 곳 등 실사 거쳐 내년 최종 확정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수도기능 이전 대상지가 3지역으로 압축됐다. 일본 총리 자문기관인 국회등이전심의회는 16일 수도기능 이전 대상지역으로 미야기현 남부·후쿠시마현·도치기현·이바라기현 등을 포함하는 호쿠도(북동)지역,기후현·아이치현·시즈오카현 서부를 포함하는 도카이(동해)지역,미에현·시가현·교토·나라를 포함하는 미에·기오지역 등 3지역을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도쿄로부터 60㎞∼300㎞ 범위’,‘공항으로부터 60㎞ 이내’,‘개발가능성이 있는 토지가 2천㏊정도’,‘대규모 지진이 일어날 우려가 없는 곳’ 등 14개 항목이었다. 국회등이전심의회는 오는 4월부터 관련지역의 의견을 듣고 여름부터는 현지조사를 시작해 내년 가을에는 대상지를 1∼2개소로 좁히게 된다. 수도기능 이전 논의는 70년대부터 제기돼 온 사안.도쿄 집중현상을 완화해 전국의 고른 발전을 도모하고,주택·교통난 등을 해소하려면 수도를 새로 만들어 국회와 행정부 일부 등 수도 기능을 이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 대상지들은 벌써부터 치열한 유치 로비를 벌이기 시작.호쿠도지역은 도쿄와 가깝고 기후가 좋다는 점을 홍보 중.도카이지역은 신칸센과 고속도로망이 도쿄와 연결돼 있고,일본 중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국 각지와 최소의 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미에·기오지역은 일본의 문화·역사의 원점이라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최근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당초 예정보다 3년 늦은 오는 2004년 수도 건설에 착공,10년 뒤인 2014년에는 우선 국회부터 이전할 계획이다.국회와 총리부 일부 행정부처가 이전되면 미국처럼 ‘정치수도’가 등장하게 된다.인구는 56만명 규모로 계획돼 있다.투입될 자금은 12조3천억엔이며 후지종합연구소는 생산유발효과가 25조3천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경제 사정이 어려울 때 과연 엄청난 자금을 들여 새 수도를 건설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의문을 던지고 있기도 하다.
  • 조선인 징용희생자 73명 확인/일 도치기현 조사단

    ◎광산·군수공장서 강제노역/1살미만 유아 22명 포함 【도쿄 연합】 태평양전쟁중 일본 도치기현의 광산이나 군수공장 등에 강제연행된 조선인 노동자의 실태를 조사하고 있는 도치기현 조선인강제연행 진상조사단은 5일 현내 아시오(족미)광산에서 사망한 조선인수가 모두 73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들 사망자의 성명과 생년월일·본적지·사망원인 등이 적힌 명부를 작성,발표했는데 사인은 주로 폐렴이나 장티푸스,낙반사고에 의한 압사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 73명의 사망자 가운데는 1살 미만의 유아도 22명이나 포함돼 있다.
  • 일제 강제징용 재일교포 노인/인권 구제신청 오늘 제출

    【도쿄 연합】 일제(일제)에 강제연행돼 광산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린 재일교포 정운모씨(75·치바시 거주)가 일본정부와 광산회사를 상대로 공식사죄와 배상금 지급을 요청하는 인권구제 신청을 일본 변호사협회에 9일 제출할 예정이다. 일제시대 강제로 연행된 당사자가 인권구제를 신청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42년2월 도치기현 아시오 구리광산으로 연행된 정씨는 44년3월까지 매일 열두시간 이상 갱내에서 선로부설작업을 벌였으며 휴일도 없었고 보수도 형식에 그쳤다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90년8월 한반도 강제연행자의 약 10%인 7만1천명의 명단을 확인하고 개인 이름을 공표하지 않았으나 정씨는 민간단체의 활동으로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인권구제 신청이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조치훈9단 불계승/본인방전 3승1패

    조치훈9단이 일본 본인방전 8연패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훈9단은 19∼20일 도치기현 가와지온천에서 「형제 대국」으로 벌어진 전통의 제51기 본인방전(우승상금 2천4백만엔) 도전7번기 제4국에서 유시훈7단에게 1백9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3승1패를 기록,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유7단은 남은 3국에서 전승을 거둬야 우승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제5국은 7월2∼3일 기부현 게로온천에서 열린다.
  • 유시훈 2패뒤 1승/일 본인방전

    유시훈7단이 일본 본인방전에서 조치훈9단을 꺾고 2패 뒤 1승을 올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0∼11일 일본 나가사키현 운제온천에서 한국 기사끼리 「형제 대국」으로 벌어진 제51기 본인방전(우승상금 2천4백만엔) 도전7번기 제3국에서 유9단은 대회 8연패를 노리는 조7단에게 1백78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1승2패를 기록했다. 제4국은 다음달 19∼20일 도치기현 가와지온천에서 열린다.
  • 와타나베 전일 외상 만언을 듣고/신희석(기고)

    ◎일 신보수주의의 한심한 역사왜곡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전일본외상이 일본에 의한 한반도 강점의 근거가 되었던 한·일합방조약은 평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체결되었다고 발언하여 또 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파문이 커지자 「평화적」이라는 발언을 취소하고 사죄의 뜻을 표명하긴 했지만 그 정도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그의 발언이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역대 일본의 총리나 각료,국회의원등 지도급 인사들은 한·일 국교 정상화 전후를 비롯해 최근에 이르기까지 간헐적으로 이런 발언을 되풀이해 왔다. 그들의 발언양상은 마치 휴화산과도 같다.조용해질까 하면 또 다시 우리를 슬프게 하는 발언을 되풀이함으로써 한·일관계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한·일 우호협력관계의 중요성,그리고 미래지향적인 견지에서 한·일관계를 가일층 발전시켜나가야 할 시점임을 감안할때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와타나베전외상의 발언은 세가지 측면에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첫째,시기적 문제점이다.일본정부가 전후청산을 위해 노력해왔고 일본국회가 중·참 양원에서 부전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발언이 나온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그런 의미에서 한국정부가 광복 50주년을 맞이해 일본에 의한 식민지 잔재를 청산한다는 차원에서 이에 강력히 대처하기로 한 것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하겠다. 전후 50주년을 맞이해 부전·사죄결의를 하자는 일본 연립정권의 노력이 진행되는 시기에 이런 도발성 발언은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하겠다.더구나 일본과 북한의 수교교섭 재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발언의 진의를 의심하게 한다.왜냐 하면 일본의 경제협력과 자본,기술,그리고 쌀을 필요로 하는 북한의 입장으로서는 시기적으로 와타나베 발언에 강력 대응하기에는 불리한 입장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둘째,발언내용의 문제다.일본은 한국을 「통치」한 적은 있으나 「식민지 지배」를 한 적이 없다니 도대체 와타나베전외상의 역사인식과 양식에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일본의 보수정치인들이 갖고 있는 애국주의적인 감상주의를 모르는 바가 아니다.뿐만 아니라 최근 일본 국내에 신보수주의 내지는 신민족주의 사조가 있음을 알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일본 국내의 사상사적 흐름과 배경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와타나베 발언은 한·일관계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다.매우 한심한 노릇이다.한·일합방은 전전의 일본이 제국주의 대륙침략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견제하기 위한 책략으로 이루어진 것임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강화도수호조규 을사보호조약등의 불평등조약 역시 약육강식의 제국주의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상까지 지낸 일본의 지도급 정치인이 역사를 왜곡하고 한국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경솔한 발언을 한 것은 당연히 규탄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다케시타,가이후,호소카와등 역대 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침략행위와 식민지 지배를 사죄한 일본의 기존 자세로부터도 크게 후퇴하고 있다.이같은 여건 속에 미래지향적으로 한·일 우호관계를 발전시킨다는 것은 너무나 어렵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셋째,상황적으로도 적당하지 못하다.와타나베전외상이 도치기현 자민당지구대회라는 공식 장소를 빌려서 이런 발언을 경솔하게 한 것은 정치인으로서의 소양에도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향후 일본 수상을 바라고 있는 지도자가 이같은 상황 판단을 한다면 대국 일본의 지도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다가오는 21세기는 아시아·태평양시대라고 한다.아·태 협력시대에 제일 중요한 동반자는 한·일 양국이다.이같은 상황 속에서 일본 지도급 인사의 경솔한 발언은 우리를 다시 슬프게 하고 있다.우리는 두 민족 모두를 위해 오로지 평화스러운 한·일관계를 바라고 있을 따름이다.
  • 와타나베망언 강력 대처/당정방침/“파렴치한 역사왜곡”… 취소 요구

    정부는 4일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일본중의원 의원의 한일합방 조약 망언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일합방조약은 우리민족의 의사에 반해 강압적으로 체결되었음이 명백하며 따라서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히고 『특히 와타나베의원의 발언은 다시한번 일제 36년 식민지 지배의 쓰라린 역사를 상기시키는 시대착오적인 망언으로 부총리겸 외무부장관까지 역임한 인사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더욱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이와 관련,일단 일본정부의 조치여부를 지켜본뒤 체계적인 대응을 해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민자당의 박범진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내고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는 파렴치한 망언을 즉각 취소하고 사과하라』면서 『일본의 일부 지도층이 망언을 계속하는 것은 과거 일본의 침략을 받았던 아시아지역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일 합방조약 우호적 체결/식민지지배 한적 없다”/와타나메 망언 물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와타나베 미치오(자민) 전회상은 3일 일제의 한반도 강점(1910∼1945)의 근거가 됐던 한일합방조약은 우호적으로 체결됐으며 일본은 한국을 통치한 적은 있지만 식민지 지배한 적은 없다고 망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4월 연립여당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한 바 있으며 최근 북한에 대한 쌀 제공을 「인도적 차원」의 문제라고 적극 추진하고 있는 와타나베 의원은 이날 도치기현의 한 강연우 기자회견에서 『한일합방조약은 무력으로 한 거서이 아니라 평화적으로 성립됐으며, 식민지 지배라는 단어는 전후 맺은 샌프란시스코 조약등 어떤 공적 문서에도 씌어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일 아사히 신문/사진조작 “구설수”/전장관 전별금 전달내용 폭로때

    ◎사실과 다른 봉투사진 게재 물의 일본의 유력지 아사히신문이 또다시 「자작사진」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29일자 도치기현 지방판 조간에서 이곳 현직원등이 이시하라 노부오(석원신웅)전관방부장관에게 전별금을 거둬 전달했다는 폭로기사를 크게 실었다.「이시하라 노부오 전관방부장관 귀하,전별금 도치기현 일동」이라고 씌어진 3단크기의 봉투사진도 기사와 함께 실렸다.사진설명이 붙어 있지 않았지만,바로 그 문제의 봉투인 것으로 여겨지기 십상이었다. 9일 치러질 도쿄도지사선거에 출마,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시하라씨는 기사가 나가자 전별금을 전액 돌려주겠다고 밝혔다.전별금이 전달된 건 분명한데 문제는 봉투사진이 신문사측에서 만들어낸 자작사진이라는 점이다. 도치기현측은 즉각 아사히신문 우쓰노미야(현청소재지)지사에 『전별금은 커다란 봉투에 각자 알아서 현금을 넣도록 한 뒤 이를 그대로 전달했을 뿐 「도치기현 일동」이라고 씌어 있는 봉투는 없었다』고 항의했다. 아사히신문 우쓰노미야지사측은 『물러나는 정부고관에게 빠짐없이 전별금을 전달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때문에 희화화해서 설명 없이 사진을 실었다.독자가 희화화한 것을 알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지만 이 설명만으로는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 재일 조총련계 중학교/“치마저고리 입지 말라”

    ◎북핵관련 일학생 폭행 잦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도치기현 오야마(소산)시내의 조총련계 학교가 지난 11일부터 등하교때 여자중급생(중학교)의 제복인 치마저고리의 착용을 중지시켰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보도했다. 이 학교는 최근 북한 핵문제와 관련,『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여학생의 치마저고리가 찢기는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위험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이 신문에서 밝혔다. 이 학교는 현내의 유일한 재일 조선인학교로 원거리 통학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 핵문제가 보도되기 시작한 올해초부터 재일 조선인 학생에 대한 폭행,폭언사건이 계속돼 부모들로부터 불안의 목소리가 높아왔다는 것이다.
  • 농민의 공동노력(일본농업 탐방:25)

    ◎UR대응 「신농정 플랜」 92년 수립/“개방” 결정되자 농민도 시위대신 “공부”/“일본쌀 맛있고 안전” 국민적 믿음 확고… 수입쌀 발붙일 틈 안줘 한국과 일본의 쌀농업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도전을 받고 있다.그것은 쌀시장의 개방이라는 힘겨운 도전이다.세계무역의 새로운 틀인 우루과이 라운드(UR)에 따라 굳게 닫혀있던 쌀시장이 95년부터 부분적으로 개방되게 된 것이다. ○대규모 항의 시위 UR협상의 마지막 순간이었던 지난해 12월14일 새벽 4시.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당시 일본총리는 결연한 자세로 TV앞에 나타났다.그는 『단장의 아픔으로 일본의 쌀시장부분개방을 결단했다』고 말했다.일본농업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그는 『오늘의 결단이 일본의 장래를 위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평가할 날이 반드시 올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총리의 쌀시장개방발표 중계를 끝낸 TV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슬픔·분노로 가득찬 농민들의 얼굴을 비추었다.그들은 끝까지 쌀시장개방을 반대하리라고 기대했던 사회당앞에서 밤을 새우며 반대시위를 하고 있던 농민들이었다.그전에도 도쿄에서는 1만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쌀시장개방 반대집회가 여러차례 열렸다. 일본의 쌀시장개방은 이렇게 농민들의 분노와 아픔을 동반하며 결정됐다.그러나 일단 UR가 타결되자 대부분의 일본농민들은 그들의 분노를 안으로 삭이며 이를 미래의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에너지로 전환시키려는 지혜를 모으고 있다.그들은 UR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는 쌀시장개방을 막기위해 시위도 하고 정부와 정치인들에게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그러나 쌀시장의 개방이 결정되자 그들은 항의시위 대신 앞으로의 대책을 준비하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쌀시장개방 발표 50여일후인 지난 2월초.일본의 북부 아오모리현으로부터 32명의 농민들이 도쿄옆 지바현에 있는 인바누마 토지개량지구를 방문했다.인바누마 토지개량지구는 바람직한 미래농업의 모델로 상정되고 있는 농지의 대규모화가 실현된 「실험농장」이다.농장을 둘러본 몬젠 히로미(48)씨는 『농지의 대규모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공부하기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쌀시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지의 대규모화등 새로운 농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인바누마 토지개량지구의 가네사카 다스쿠 이사는 『전국 각지로부터 많은 견학자들이 온다』고 밝혔다. 그러나 쌀시장개방 결정에 대한 농협의 반발은 한동안 강했다.농협은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정부의 「쌀생산제한 정책」에 협조했으나 앞으로는 협조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일본정부는 쌀재고가 많아지면 농협을 통해 각지역별로 쌀재배면적을 제한,쌀생산량을 조정해왔다.농협은 또 가공용 쌀재배를 거부하기로 했다. 농협과 정부의 대립은 지난 2월1일 절정에 달했다.농협지도자들이 이날 UR이후의 농업대책을 설명하기위해 도쿄에 있는 농협중앙회를 찾은 하타 에이지로 농림수산상의 방문을 거부한 것이다.하타장관은 그냥 돌아가지 않을수 없었다. ○「미래농업」 견학 그러나 농협과 정부의 대결은 지난 2월16일 도요다 하카루 도치기현농협중앙회장이 전국농협중앙회 새회장으로 내정되고 농림수산차관이 바뀌며 풀리기 시작했다.농협은 이날 정부의 쌀생산제한 정책을 거부하기로 한 방침을 철회하고 가공용쌀 생산도 농민들 판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그러나 단순히 인물교체 때문에 대립상태가 끝난 것은 아니다.그 이면에는 지금은 서로 싸울 때가 아니라 UR를 이겨내기위해 힘을 합칠 때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농협과 정부는 다시 머리를 맞대고 농업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정부는 당초보다 늦어진 오는 7월 1차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정부는 쌀시장개방 발표후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 농업농촌대책본부」를 설치했다.정부는 정부대로,농협은 농협대로 쌀시장개방 대책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UR대책은 사실 지난 92년6월에 이미 만들어졌다.「새로운 식료·농업·농촌 정책의 방향」.「신농정 플랜」이라고 불리는 이는 앞으로 10년간 일본농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있다.2000년 본격적인 쌀시장개방에 대비한 농업개혁이라 할수 있다. ○개방 불가피 공감 일본은 이같이 농업시장을 개방하지 않을수 없음을 알고 대책을 준비했다.그러나 쌀시장개방 결정은 호소카와총리의 대단한 결단이었다.호소카와총리가 개방을 결단한 지난해 12월14일에는 일본에도 긴장감이 감돌았다.사회당과 국회앞에서는 농민과 농협,시민단체들의 시위가 계속됐고 과연 사회당이 종래의 반대입장을 바꾸고 찬성할수 있을지 긴박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단 쌀시장개방이 결정되자 항의시위는 사라지고 일본은 다시 평온한 일상생활로 돌아왔다.많은 농민들은 쌀시장개방은 반대하지만 세계적인 무역대국인 일본으로서는 어쩔수 없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쌀시장개방 결정이후 일본의 가장 큰 변화는 쌀소동이었다.일본인들은 쌀을 사기위해 쌀가게 앞에 줄을 섰다.일본은 지난해 전후 최악의 흉년으로 쌀이 모자라 쌀을 수입하고 있다.일본의 쌀소동은 쌀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흉년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일본쌀을 서로 먼저 사려하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 일본인들은 일본쌀이 가장 맛있고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일본의 연구소·농협등은 실제로 맛있는 쌀을만들기위해 생명공학등을 이용,경쟁적으로 품종개발에 나서고 있다.일본쌀 선호관념은 쌀시장이 개방되더라도 일본 농민들을 살릴 수 있는 가장 믿을 만한 대책의 하나라 할수 있다.일본농민들은 UR에 대응하기위해 지금 시위 대신 농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 UR 안무서운 일 농가/“올것왔을뿐” 대규모농 자신감

    ◎영농과학화·생산비 절감 총력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에서도 쌀시장개방에 반대하는 시위가 며칠간 계속됐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대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조금의 동요도 없이 쌀에도 자유경쟁원리를 도입,수입쌀과 경쟁하겠다는 「정면대결」의 자세를 보이는 농가도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일본 동북지방 아키타현에 있는 오가타(대석)마을과 도쿄에서 멀지않은 도치기현 가누마시의 농업공사다.10일 도쿄신문 보도에 의하면 농지의 대규모화를 이미 실현한 이들은 외국쌀과 경쟁하기 위해 영농기술개발과 생산비 절감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가누마시 농업공사의 나라베 미노루 상무이사는 『올것이 온것 뿐이다.우리는 이때를 대비,체제정비를 해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지난 74년 설립된 농업공사는 농가로부터 토지를 위탁받아 농사를 짓고 이익금을 농가와 나누고 있다. 일본농협은 당초 『민간기업의 농업진출 길을 여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농업공사 설립에 반대했다.그러나 58호 농가로 시작된 이 시스템은 현재 3백90호로 확대,농지규모는 3백7㏊나 된다.이러한 대규모 농지를 불과 12명의 농업공사 전문가가 경작하고 있다. 헬기로 파종하고 대형 콤바인으로 수확하는 장면은 마치 미국농업과 같다.종묘·비료·농기구등을 일괄구입,공동이용함으로써 비용도 절감하고 있다.생산비는 전국평균의 60%.헬기에 의한 파종면적을 확대하는등 생산비 절감의 여지는 더 있다고 나라베상무는 말한다.그는 『문제는 쌀시장개방이 아니라 복잡한 유통구조』라고 지적한다. 아키타현 오가타마을은 일본의 쌀농사 모델농촌이다.지난 57년 간척사업으로 대규모 농지를 만들고 64년부터 농사를 시작했다.현재는 1천여 농가가 농사를 짓고 있다.1농가당 평균 경작지는 15㏊.오가타마을 생산자협회사무소는 추수가 끝난 초겨울의 황량한 들판과는 달리 쌀주문 처리등으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 생산자협회의 와크이 도루 대표는 『농업후계자가 줄어들고 쌀생산량이 감소하는 현상황에서 쌀시장개방은 어쩔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일본인들은 싼 쌀만을 찾지는 않는다』고 전제하고 『맛있는 쌀품종의개발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 서울 불친철(외언내언)

    택시를 타면 승객은 택시기사의 눈치부터 살피게 된다.목적지가 어디냐에 따라 택시는 부드럽게 달리거나 난폭자로 변한다.목적지가 마음에 들지않으면 승차거부도 다반사다.시장에 가서 물건을 살때도 물건값을 물어보고 그냥가려들면 「재수없다」고 눈을 흘긴다. 일본의 백화점에선 사가져간 물건이 마음에 들지않는다고하면 언제든지 바꿔준다.그들은 한 사람의 고객은 그 자식과 손자에 이르기까지 「평생고객」임을 잊지 않는다.지하철에서 발을 밟혀도 밟은 사람은 물론이고 밟힌 사람이 「미안하다」고 사과한다.그들의 친절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도쿄에서 동북쪽에 위치한 도치기현 고야마시에 있는 소산성북소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친절습관화를 위해 아침수업 시작전과 수업후 과외시간에 각각 15분씩 친절사례를 발표하게 하고있다. 친절은 햇빛과도 같고 괴테에 의하면 「사회를 움직이는 황금의 쇠사슬」이다.친절하기만 하다면 만사가 질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영국 「비즈니스 트래블러」지가 세계를 자주 여행하는 각국의 사업가를 대상으로 세계 42개 주요도시 선호도 조사결과 「서울은 불친절 세계2위」「택시잡기의 어려움은 방글라데시와 모스크바 다음」가는 것으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은 올림픽에 이어 지금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는 국제도시다.더구나 내년은 「한국 방문의 해」로 4백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것이 목표다. 얄팍한 친절속에 숨겨진 차가운 미소보다 「투박함속의 진솔」을 애써 강조하고 싶겠지만 「무뚝뚝한 한국인」은 이제 더이상 국제화시대에선 걸맞지 않다.찰스 램은 「굳은 표정은 미개」하다고 이를 설명한다. 조그만 친절이나 따뜻한 사랑의 한마디 말은 우리가 사는 주변과 환경을 「기분좋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어준다.시민의 성숙이 바로 국력이라는 말도 된다.최빈국인 방글라데시에 비유된다는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 「일본판 실리콘밸리」 건설/도치기현에… SW업체 대거 입주

    「일본판 실리콘밸리」가 도쿄 근처 도치기현에 건설된다. 일본 컴퓨터 소프트웨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 통상성·도치기현·일본 PC소프트웨어협회 등이 공동 건설에 나선 이 단지에는 최신 소프트웨어 개발시설과 소프트웨어회사들이 들어설 예정인데 미국계 소프트회사들의 입촌도 허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치기현 실리콘밸리는 내년말 일부 시설의 개설을 목표로 현재 공사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소프트개발단지의 전체 규모는 19◎.네트워크지원센터 소프트기술자 연수시설 소프트회사 건물용지 등으로 구성된 개발단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물용지는 18◎로 빠르면 내년부터 일반기업에 분양된다고. 이 단지의 핵심시설은 네트워크지원센터인데 이곳에서는 각종 컴퓨터를 구내 정보통신망(LAN)에 접속,개발중에 있는 각종 소프트웨어의 성능 시험을 맡게될 것이라고 한다.
  • 일 혼다자동차/현장의견 존중 “인간중시 기업”

    ◎직원 9만명… 창업주 친·인척은 없어/연구소 시험차량 1천대 “철저 실험”/과감한 기술투자로 엔고 이겨나가/아래·윗사람이 쓰는 책상크기 같고 중역들도 한방에 일본 혼다사 직원들의 작업복 색깔은 희다.생산라인에서 일하는 근로자나 사무직은 물론 간부들도 모두 흰 옷을 입고 있다.청결과 화합,일체감이 엿보이는 흰옷은 혼다 특유의 복장이다. 도쿄시에 있는 혼다 본사 사무실의 책상은 크기가 모두 같다.책상의 크기만으로는 윗 사람과 아랫 사람을 분간하기가 어렵다. 중역실은 더 놀랍다.가와모토 노부히코 사장과 임원 등 중역들은 같은 방에서 일한다.비서실도 별도의 집무실도 없다.책상 바로 옆의 둥근 탁자가 응접실이자 회의실이다. 혼다사의 지분은 일반에 널리 분산돼 있다.29개 계열사 9만여명의 직원 가운데 창업자인 혼다옹의 친·인척은 한명도 없다.모두가 종업원이면서 주인인 것이다. ○지분은 고르게 분산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이 혼다의 기업이념이며 목표이다.이러한 기업문화는 생산현장과 연구소에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있다. 사이다마현에 있는 사야마공장에서는 엔진조립과 용접 등 어려운 공정은 로봇이 하고있다.도장도 독성이 적은 수성페인트로 하며 제안표창 제도 등을 통해 현장 근로자의 의견을 최대한 받아들인다.혼다는 이를 「인간중시 생산방식」이라고 말한다. 지난 8일 도치기현에 있는 혼다 기술연구소의 자동차 충돌실험실에서의 일이다.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혼다의 레전드 승용차가 시속 49㎞로 시험장을 질주하자 마자 순식간에 요란한 굉음과 함께 1백여m 앞의 장애물을 들이받았다.차체 앞부분이 크게 부서지면서 에어백이 터졌다. 잠시 뒤 모형 승객의 머리와 가슴에 부착됐던 감지기를 통해 측정된 충돌순간의 충격량이 컴퓨터 모니터에 수치로 나왔다.「머리충격 2백67.4,가슴 48.5…안전기준(머리 1천 이하,가슴 60 이하) 충족!」.운전자와 옆자리에 탄 사람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어도 전혀 다치지 않았다는 분석결과였다.안전벨트를 하면 56㎞까지 안전하다는 게 혼다측 설명이었다. 대우자동차와 기술제휴로 레전드의 한국 상륙을 노리는 혼다는 이날 비공개 관례를 깨고 한국 기자들에게 충돌실험장을 특별히 공개했다. 기술연구소에는 출동실험장 외에 ▲직선 및 곡선도로,벨지언로로 불리는 험로 등 주행시험장 ▲최대 풍속 2백80㎞의 바람을 불어대는 풍동실험장 ▲배기가스와 전파장애 측정실 ▲혹한·고습·고압 실험 등 최악의 기상조건을 가상한 성능시험실이 갖춰져 있었다.전파실험만 해도 자동차의 무선전화기나 엔진의 점화플러그에서 나오는 전파를 줄이는 실험,차체가 외부 전파를 막고 내장돼 있는 전자장치를 정상 작동시키는 실험 등 다양했다. 혼다 기술연구소는 도요다나 닛산의 연구소처럼 부속법인이 아닌 독립법인이다.엔고에서도 혼다는 전체 매출액의 4%(연 1천5백억엔)를 떼어내 이 센터의 연구 및 운영자금으로 쓰고 있다.기술연구소는 자체 계획에 따라 연구하고 개발할 뿐 차량판매나 개발차량의 사업화에는 일체 간여하지 않는다.혼다사도 연구소에 『이러 저러한 차를 개발해 달라』고 주문하는 법이 없다고 와다나베 전무는 밝혔다. 기술연구소의 시험차량은 약 1천대.주행시험장에는 기밀유지를 위해 주행차량의 항공촬영을 방지하는 시설까지 마련돼 있다.「잔 고장이 없는」 혼다 승용차는 이렇게 빈틈 없는 작업과 무수한 성능실험 끝에 탄생하고 있었다. 그러나 혼다도 최근 엔고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무네 쿠니 혼다 부사장은 『달러에 대해 엔화가 10엔 오르면 연간 8백50억엔 이상의 추가 손실이 발생한다』고 했다.이는 지난해 혼다의 영업이익(5백10억엔)을 웃도는 규모이다.혼다는 지난 89년부터 대졸채용을 줄이고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다.부품공용화를 추진하고 연봉제도 도입했다. 물론 엔고가 혼다만의 문제는 아니다.업계 2위인 닛산도 자마(좌간)공장을 95년까지 폐쇄하고 5천명을 감원키로 했다.최근엔 도요타와의 엔진부품 공용화도 선언했다.도요타도 차형 수를 20%,부품수를 45%까지 줄일 계획이다. ○감량경영체제 돌입 혼다는 48년에 창업했다.종업원 평균연령이 32세로 패기가 넘친다.임원들의 대부분이 엔지니어 출신일 정도로 기술을 중시한다.기술연구소 5천4백여명의 직원 가운데 박사는 10명에불과하다.이력서에 학력을 적는 칸도 없다.그만큼 현장기술을 존중하는 셈이다. 「젊은 혼다」는 과감한 기술투자와 철저한 성능실험을 통한 품질향상으로 엔고를 이겨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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