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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들과 문화적 소통 늘리자”

    “한국인들과 문화적 소통 늘리자”

    주한 외국 대사관들이 한국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문화적 소통은 기본적으로 양국 간의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것이지만, 문화에 대한 우호적인 접근은 최종적으로는 무역 등 경제적인 이익을 강화시키기도 한다. 올해로 한·이(韓伊) 수교 125주년을 맞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이탈리아 문화원과 공동으로 15일~10월29일 서울대에서 ‘예술의 두 가지 꿈:세계의 거장들과 이탈리아 판화공방 2RC의 만남’을 주제로 그래픽 미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수교기념 행사를 위해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도 방한한다. 이는 이탈리아 무역공사의 서울 무역관 개설 30주년 기념 행사를 겸한 것이다. 전시는 루치오 폰타나, 알베르토 부리, 프랜시스 베이컨, 엔조 쿠키, 헨리 무어, 조지 시걸, 야니스 쿠넬리스 등과 협력해 제작한 작품 등을 통해 1960년대 이후 현대미술사를 조망할 수 있다. 2RC판화공방은 1959년 설립된 것으로 인쇄 제품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탈리아 무역공사 측은 “이번 전시로 예술과 산업분야에서 아이디어의 독창성 보호, 곧 지적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한 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와 호주화랑협회는 18~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키아프(KIAF09·한국국제아트페어) 행사에 참여한다. 2011년 한·호(韓濠)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3개년 계획의 일환이다. 올해는 호주 현대미술작가 22명이 참여한다. 호주 화랑협회 베벌리 나이트는 “과거 지리적 제약으로 호주 미술을 소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테크놀로지와 인프라 구축으로 호주 미술을 활발히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12~1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시파(SiPA2009·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는 올해 주빈국으로 네덜란드를 선정했다. 1653년 제주도로 표류했다가 13년 뒤 귀국해 표류기를 썼던 하멜과 네덜란드 출신 축구감독 히딩크 등의 인연을 강조한 것. 이에 한스 하인즈브루크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서울 서초동 갤러리K에서 11~20일 평면회화 개인전을 연다. (02)2055-1410. 주한 인도대사관에서는 21일 오후 7시 어린이대공원에서 고대 인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도축제(Festival of India)’를 연다. 공연 프로그램 ‘오디시’는 인도 동부에 위치한 오리사 주에서 기인한 2000년 역사의 고전 무용이다. 또한 중세시대 페르시안과 무슬림 전통의 영향을 받은 인도 북·중부 지역에서 기원한 무용 ‘카닥’ 그룹 공연도 열린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제주산 돼지고기 5년만에 日수출

    제주산 돼지고기가 4년10개월 만에 일본에 다시 수출된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최근 ‘소·돼지 질병소위원회’를 열고 제주도가 돼지열병 청정지역이라는 사실을 인정, 제주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재개키로 결정했다. 일본은 수입조건으로 한국에서 돼지열병(CSF) 청정지역을 제주도로 한정하고 CSF 감염지역인 본토(육지부)에서 제주로의 돼지 이동을 금지했다. 또 본토로부터 돼지고기와 돼지 정액과 수정란, 분뇨, 부산물비료, 불충분하게 열 처리된 사료 등의 반입을 금지할 뿐만 아니라 제주에서의 CSF 백신접종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주부터 돼지고기의 본격적인 일본 수출을 위한 도축과 가공을 하고 이달 하순쯤 일본 수출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성근 제주도 친환경농축산국장은 “연간 2000t의 돼지고기만 수출하더라도 도내 양돈농가는 국내 판매보다 70억원에서 100억원의 추가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2004년 5월부터 국내에서 제주산 돼지고기만 수입을 허용하다 같은 해 11월 제주 종돈장의 어미돼지에서 돼지열병 백신 균주에 의한 항체 양성반응이 나오자 수입을 중단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대흥리에 가뭄이 들면서 미처 대비하지 못한 마을 사람들은 가뭄으로 인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한편 순호는 오랜 숙원사업인 관수시설을 과수원에 마련하면서 물 걱정을 덜게 되고, 가뭄 대책을 세우기 위해 열린 마을회의에서 진석은 과수원 물을 끌어다 쓰자는 의견을 내놓게 된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15분) 지난해 7월, 소비자고발에서는보신탕에 애완견이 사용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발했다. 뿐만 아니라 잔인한 도축장면까지 낱낱이 공개돼 많은 소비자들이 또 한 번 경악했다. 고발 그 후 1년, 개고기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애완견이 거래되었던 재래시장을 다시 찾는다. ●납량특집 혼(MBC 오후 9시55분) 류는 잠든 하나를 보면서 미안함과 죄책감에 마음이 좋지 않다. 지하도를 지나가던 하나 엄마는 어느 노숙자가 갖고 있던 하나와 두나의 가방을 발견한다. 두나가 납치되던 상황이 녹화된 CCTV 화면을 찾은 엄마는 종찬의 얼굴을 보게 되고, 류에게 급히 전화를 걸지만 황검사가 받는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국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로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신종플루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우리나라에도 비상이 걸렸다. 날씨가 서늘해지는 9~10월엔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신종 플루가 얼마나 위험하고 또 예방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정부는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점검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5㎏이 넘는 망치를 들고 40도가 넘는 밀폐된 컨테이너 안에서의 작업은 늘 굉음과 땀과의 사투를 벌여야 하는 고된 작업이다. 수천 개의 컨테이너가 쌓인 야적장에서 365일 햇볕에 노출된 채 땀과 불과의 전쟁을 치르는 고된 노동의 현장. 한여름 불꽃 튀는 컨테이너 수리공들의 값진 땀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YTN 초대석(YTN 낮 12시35분)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인 찌아찌아 족이 한글을 공식문자로 선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한글을 세계로 수출하는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인데 그 주역이 서울대학교 이호영 교수이다. 한글의 해외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훈민정음 학회는 어떤 곳이며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본다 .
  • 위해우려 축산물 수입·판매 금지

    이르면 내년 6월부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위해(危害) 우려가 있는 해외 축산물에 대한 수입·판매를 금지할 수 있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의 축산물위생관리법 개정안을 20일 입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 도축·처리·가공·포장·유통·판매된 축산물이 위해한 것으로 밝혀지거나 그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그 축산물의 수입·판매를 금지할 수 있다고 명문화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도 식품위생법 등에 위해 축산물의 수입, 판매를 금지하는 방법은 있지만 개정안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명문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의 실효를 높이기 위해 정부나 민간기관으로 지정된 축산물 위생검사기관의 지정 유효기간(3년)을 신설하고, 부정이나 허위 검사 때문에 지정이 취소됐을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재지정 신청을 못하도록 했다.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 작업장에 대한 심사 방식도 2011년부터는 농식품부 장관, 시·도 지사가 점검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법률 위반에 따른 과징금과 과태료 최고액은 각각 1억원에서 2억원으로, 3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하루하루 힘겨운 노동에도 펴질줄 모르는 인생…서글픈 밥줄

    하루하루 힘겨운 노동에도 펴질줄 모르는 인생…서글픈 밥줄

    소설가 황순원은 그의 장편소설 ‘일월’에서 봉건시대였던 조선시대의 천민계층인 백정들이 일제시대 전후로 벌였던 ‘형평운동’ 등 신분해방운동 문제를 다뤘다. 훌륭한 집안이었으나 주인공이 백정출신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쌓아올렸던 부와 명성, 평판은 삽시간에 무너져 내렸다. 소설가 홍명희는 백정 ‘임꺽정’을 풍운아로 그렸지만 실제 백정은 조선시대에 온갖 천대와 멸시의 대상으로, 짐승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 해방으로 모든 사람들이 평등한 민주주의 국가가 됐다지만, 도축업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피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왜 그렇게 됐을까. 역사학자 이영화가 쓴 ‘조선시대 조선사람들’(1998년, 가람기획 펴냄)에 따르면 조선초 백정은 원래 양인신분으로, 자영농민을 일컬었다. 이들은 고려시대 양수척이나 화척이라 불렸는데, 근본은 혼란기 한반도에 유입된 말갈인·거란인 등 북방 유목민족들이었다. 한반도에 살면서도 유목민족의 습속을 버리지 못한 이들은 수렵과 목축에 종사하고 유랑생활을 했다. 그러다 조선 세종때 세수확대의 일환으로 양인 확대정책을 진행했는데, 이들 양수척과 화척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이들을 백정이라 칭했다. 그 결과 백정들은 농경에는 적응하지 못했지만, 최소한 일정 지역에 정착해 특수분야에 종사하는 직업인이 됐다. 그러던 것이 조선중기 이후 백정에 대한 차별정책들이 펼쳐지면서 백정=도축자=최하위층 천민으로 전락하게 됐다고 한다. 조선 초기 도축업자는 거골장이었다. 따라서 조선시대 백정의 계층추락은 그 시대 백정 자체의 문제였다기보다는 국가 정책의 변화가 한 계층을 편견과 외면의 대상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우리가 꺼려하거나 외면하는 직업군들이 있다. 과거 백정으로 부르던 도축업자뿐 아니라 때밀이, 누드모델, 바텐더, 밴드마스터, 무당, 로프공(고층빌딩 외관청소부), 모텔 종사자, 캐디 등등. ‘밥줄 이야기’(이동권 지음, 알다 펴냄)는 우리 사회에 낮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담았다. 저자는 대학에서 미술과 북한학을 전공한 뒤 상업미술시장과 대기업을 거치고, 시사월간 잡지에서 기자로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3년 동안 알음알음, 또는 소개로, 또는 완전 생판 처음 보는 사람들을 취재했다. 그 결과 편견에 가득찬 특정 직종의 특징과 애환, 시대적인 질곡 등에 접근했다. 이 책에 나오는 직종은 모두 26개. 어느 직종도 딱히 자녀들에게 권해주고 싶지는 않다. 우리 사회가 부여한 편견의 무게는 그만큼 깊고 단단하다. 이 책에서 인터뷰를 한 사람들은 모두 부지런히 자신의 몸을 놀려 먹고 살아간다. ‘부지런하게 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1960~70년대식 사회인식에 따르면 이들 모두는 벌써 부자가 되고도 남았어야 한다. 그러나 하루하루의 힘겨운 노동에도 구겨진 종이 같은 그들의 인생은 펴질 줄 모른다. 이들의 탄식 소리를 들어보자. 맛있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밥상에 올려주기 위해 궂은 일을 하는 숙련된 도부의 평균월급은 180만원이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지출이 가장 많을 시기인 50대라는 점, 2009년 도시가구의 평균임금이 320만원(세전)인 점을 감안하면 그들의 생활이 어떨지 짐작이 간다. 귤 바나나를 싣고 트럭 노점을 시작한 지 6년이 된 이승복씨. “처음 트럭 노점을 시작했을 땐 하루에 바나나 25상자를, 3년전에는 귤 20~30상자를 팔았는데, 요즘은 3일에 10상자를 판다.”고 말한다. 외줄에 매달려 하루 종일 대형빌딩의 외관을 세척하는 로프공들의 초봉은 일당 5만~7만원, 기술자가 되면 13만~15만원을 받는다. 장마철과 한겨울에는 일이 없기 때문에 연간 3000만원의 수입을 만들려면 주말에도 쉬지 않고 한달 27일을 일해야 한다. 변두리 남탕 때밀이의 월 수입은 150만~250만원. 목욕탕에 보증금으로 1억~2억원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그다지 많은 돈이 아니다. 때밀이 경력 20년의 김현승씨는 자신의 수입만으로는 아들 대학 등록금을 대기도 힘들어 아내를 돈벌이에 내보내기도 했다.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하얗게 밤을 새우며 남대문 시장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아주머니는 손님들을 대형 마트와 백화점에 빼앗긴 재래시장과 운명을 같이하며 한산한 시장에 하염없는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누드모델이나 모텔 종업원, 바텐더, 성인주점의 밴드마스터들은 성적으로 만만하거나 문란하다는 편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그들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땀흘리며 돈을 벌고 있다. 일부 모텔이나 술집에서 문란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에게 직업상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닌가. 밥줄이야기는 서글프고, 속상하다. 세상살이 어느 구석에 만만한 것이 있겠는가. 하루 세끼 음식을 당사자는 물론 가족의 목구멍으로 넘기게 하려면 뼈와 살을 훑어내리는 노동이 필요하지 않은가. 책의 내용은 읽는 사람에 따라서 감성적으로 또는 감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사회가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기피하는 일을 해내야 하는 노동자가 필요하다. 꼭대기 없는 바닥은 있을 수 있어도, 바닥 없는 꼭대기는 존재할 수 없지 않겠는가. 내가 아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낮은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잠시나마 감사한 생각이 든다. 1만 3000원. 나라는 부자지만 그 나라에 소속된 국민들은 가난해지는 일본의 이야기를 다룬 ‘르포, 절망의 일본열도’(가마타 사토니 지음, 김승일 옮김, 산지니 펴냄)는 아주 똑같은 소재는 아니지만 ‘밥줄이야기’의 일본판 버전으로 읽힌다. 분석적으로 기업프렌들리 정책, 민영화의 폐해, 파견직이나 비정규직의 문제 등에 일본 사회의 하위층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 1만 4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돼지고기 日수출 9년만에 재개

    국산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9년 만에 재개된다. 홍콩으로의 닭고기 수출도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동방유통과 ㈜한일팜스 등 돼지고기 열처리가공장 2곳이 지난 9일자로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수입 작업장으로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0년 구제역 및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일본으로의 돼지고기 수출이 중단됐다. 돼지고기 열처리가공품은 중탕이나 열풍 건조 등의 방법으로 고기를 70도 이상 온도로 30분 이상 가공한 제품으로 돈가스와 햄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농식품부는 제주 지역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와 계속 협의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홍콩 정부가 9일 이후 한국에서 생산·도축된 모든 닭고기에 대해 수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홍콩은 작년 4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자 한국산 닭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우음식점 암행단속

    서울시는 13일부터 21일까지 시내 유명 한우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암행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 직원과 시민 명예감시원 등 84명은 일반 소비자로 가장해 표본 추출한 100여개 음식점에서 쇠고기를 직접 구매해 가짜 한우고기를 가려내는 이른바 ‘미스터리 쇼핑’ 점검을 한다. 이 시료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유전자 검사를 하는 한편 업소별로 거래명세서와 도축검사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점검할 계획이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업소에 대해 고발하거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원산지 미표시 업소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는 다음달 초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업소의 명단을 홈페이지(www.seoul.go.kr)에 공개할 방침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Let’s Go]정선의 숨겨진 매력 속으로

    [Let’s Go]정선의 숨겨진 매력 속으로

    ‘강원랜드 오셨죠? 얼른 역 창구로 가서 돌아가는 기차표 끊어 놓으세요. 진짭니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역 화장실 한 쪽 벽에 쓰인 낙서다. 실제로 이 말을 흘려 듣지 않은 이는 최소한 집까지 돌아갈 수는 있었을 것이다. 설령 지갑에는 천원짜리 한 장 남아 있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1960~70년대 강아지도 돈을 물고 다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흥청거리던 석탄산업 역군들의 도시가 아니었다. 갓난애기 기저귀 빨래에서도, 수도꼭지에서 흘러 나오는 물에서도, 탄광 새벽작업조 출근길 한쪽 풀더미에 맺힌 아침이슬에서도, 어디를 둘러봐도 검은 탄가루가 묻어나던 진회색의 도시 또한 아니다. 또한 1980년 4월 누구는 폭동이라고 불렀고, 또 누군가는 항쟁이라고 불렀던 암울했던 ‘사북 사태’의 흔적 역시 이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음은 물론이다. 지금 정선은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곳곳에 식당과 매점, 여관, 사우나, 전당포, 차량정비센터 등이 밤새워 불을 밝히는 곳으로 바뀌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 바로 카지노로 대표되는 강원랜드다. 누군가에게는 대박의 희망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빈털터리의 쓰라림으로 남아 있는 강원랜드. 그러나 정선을 카지노로만 즐기려 한다면 절반 이상의 매력은 놓치는 셈이다. 정선에서 뚜벅뚜벅 걸으며 즐길 거리는 너무나도 많다. ●레일바이크와 농촌체험 어때요 정선군 남면 남동리 ‘개미들 마을’이 있다. 지장천이 굽이치는 마을 곳곳에 뿌려진 옥수수 밭고랑마다 개미들이 기어다니고 그 개미들보다 이곳 사람들이 부지런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농촌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지장천에서 유유히 노니는 송어, 미꾸라지를 잡아볼 수도 있고, 971m의 그리 높지 않은 백이산에서 원시의 자연을 만끽해 볼 수도 있다. 마을 뒷산처럼 보이지만 백이산에 발걸음을 들이면 동굴탐사와 암벽등반, 트레킹 등 고산준봉 못지않은 원시림에 들어선 듯 풀잎 하나, 나무 한 그루, 온갖 멧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콘크리트에 지친 도시인들을 편안케 한다. 마을 한 바퀴를 돌며 푸근한 산천을 보게 해주는 트랙터 유람차가 개미들마을의 명물이다. 트랙터에 나무로 만든 유람용 달구지를 매달았다. http://gemi.mygohyang.net (033)591-4141 또한 레일바이크는 예약하지 않으면 탈 수 없을 만큼 각광받는 정선의 최고 히트상품이다.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에 이르는 철로 위를 2인용 또는 4인용 철로 바이크로 달린다. 오르막길이 없어 자전거보다 힘들 게 없다. 살짝만 페달을 밟아도 금세 기본 속도를 내준다. 힘들면 한 사람씩 돌아가며 밟고 다른 이들은 노추산, 송천계곡. 오장폭포 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면 된다. 예약 관련 문의는 정선군청(033-560-2361~3)을 통해 가능하다. 지난 겨울 스키 천국이었던 백운산은 여름을 맞아 또다른 천국이다. 40여종의 야생화가 지천에 피었다. 노랑벌꽃, 수염패랭이꽃, 루핀, 데이지 등 사람의 손에 의해 뿌려진 야생화들이지만 자연스레 색색의 군락을 이루며 하얗게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온 마운틴 탑에서 야생화를 한껏 즐긴 뒤 2.2㎞의 레일 위에서 즐기는 알파인코스터는 하이원 스키장을 한여름에도 찾아야 할 이유를 설명해 준다. 오르락 내리락 아찔함을 즐기는 알파인코스터는 한 번에 1만 5000원(어른)이다. 그러나 절정으로 치닫는 야생화를 즐기기 위해 굳이 곤돌라를 타야 할 필요는 없다. 백두대간의 전경을 만끽하면서 약 1시간 30분 오르면 해발 1426m의 백운산 정상 마천봉에 도달한다. 등산로 주변에는 봄에는 엘레지, 오랑캐꽃, 등근풀제비꽃 등이, 여름에는 개쑥부쟁이, 개불알꽃, 노루오줌, 개망초 등 다양한 꽃이 형형색색 옷을 입어 가히 천혜의 산책로다. ●‘식객’ 속 운암정의 고풍스러운 환생 운암정이 10일 문을 연다. 드라마 ‘식객’을 촬영했던 세트장을 아예 전통음식점으로 차린 것이다. 혹시라도 김래원(식객의 주인공 성찬 역)을 좋아해서 그의 흔적을 찾고자 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비록 이름은 빌려 왔지만 드라마의 명성을 빌려온 것이 아니라 원작(만화)에서 얘기하는 전통 음식의 복원 공간으로서 자리매김됐기 때문이다. 원작 만화 속 ‘운암정’이 전통 궁중음식을 재현하는 곳이라면 현실 속 운암정은 한정식과 궁중음식의 중간쯤 된다. 궁중음식의 대중화를 꾀하기 위한 ‘준(準) 궁중음식’이라고 해야 할까. 이를 위한 노력은 눈에 쉬 드러나지 않아도 여러 형태로 묻어난다. 10년된 된장, 고추장 및 20년된 간장에 햇장을 섞었고 미네랄과 유기산, 핵산이 풍부한 장을 쓴다. 또한 5년 동안 간수를 뺀 소금, 버섯, 새우, 멸치가루 등 천연 조미료 만을 사용했다. 여기에 음식 재료의 성격에 맞춰 식기도 맞춤형으로 준비했다. 메뉴는 가장 저렴한 한우육회골동반(궁중 비빔밥)이 3만 5000원이니 결코 싸지는 않다. 지난밤 카지노에서 대박이 터지지 않았을지라도 큰 마음 먹고 한 번쯤 즐겨볼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여름철 보양음식은 운암정의 야심작이다. 3년 전부터 식용이 허용된 오소리를 주재료로 한 ‘소웅보양진상’(16만원)과 도축되기까지 유황을 6㎏ 이상 먹여서 키운 ‘진짜 유황오리’로 만든 ‘홍삼유황오리진상’(12만원)은 운암정이 한껏 힘을 준 최고급 음식이다. ●“강원랜드 슬기롭게 즐기세요” 카지노는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영업을 한다. 일확천금의 꿈으로 대박을 노리다가는 쪽박찬다는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현금카드는 아예 집에 두고 가라. 또한 현금은 본인이 몽땅 써버려도 감내할 수 있을 만큼만 지갑에 넣고 가라. 혹시 행운의 여신이 자신에게 붙어 어느 만큼 돈을 땄다면 카지노 입장 시간이 5분이 됐건, 30분이 됐건 자리를 박차고 나와야 한다. 그리고 딴 돈은 불로소득인 만큼 주위 사람들에게 기분 좋게 써라. 처참하게 돈을 잃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다. 처음에 돈을 딴 사람들과 그 잃은 돈을 만회하려는 사람들이다. 다시 한 번 명심하자. 카지노는 돈을 따러 가는 곳이 아니라 게임을 즐기러 가는 곳이다. 게다가 강원랜드라면 카지노 외에도 매력이 즐비하지 않은가. ●여행수첩 ▲가는 길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경부·중부고속도로(신갈·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제천 나들목)→38번 국도를 타면 영월 지나 정선에 도착한다. 태백선 기차는 청량리역에서 고한역까지 하루 일곱 차례 다닌다. ▲먹을 거리 정선 고한읍내에서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로 알려진 함백산 만항재(1330m)를 오르다 보면 정상에 거의 다와서 왼쪽으로 ‘함백산 토종닭집’이 있다. 대표메뉴 토종닭 백숙과 닭볶음탕이 맛있다. (033)591-5364. 글 사진 정선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비정규직법 대치로 발목잡힌 정부 법안

    “또 4시간이나 기다렸는데….” 여야가 극렬히 대치 중인 비정규직법이 국회 계류 중인 핵심 법안들의 발목을 또다시 붙잡았다. 올들어 세 번이나 열린 국회에서 주요 법안이 통과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정책 집행에 차질이 빚어지자 각 부처에 비상이 걸렸다. ●여야 합의된 것마저 꽁꽁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법안심사소위원회에는 이날 13개 안건이 올랐지만 공무원연금법 하나만 심의됐다. 이마저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다음주로 연기됐다. 지방세법, 전자정부법 등 반년 이상 묵힌 법안들은 손도 대지 못했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경우 계류 법안 대부분이 여야 간 잠정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론 우선’ 국회의 뒷짐 탓에 국고 부담이 가중되는 부작용마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상임위 9명 가운데 민주당 의원 3명은 모두 불참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행안부(경찰청·소방방재청 포함)가 국회에 제출해 묶여 있는 법률은 모두 28건. 이 중 54%인 15건이 지난해 제출된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모처럼 논의를 한다고 해서 기대하고 왔는데 아무것도 처리된 게 없어 정말 실망스럽다.”면서 “매번 4시간가량 기다리느라 진이 다 빠졌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공무원연금법은 각종 통계 등 사안이 많아 한두 달이 지나면 자료분석을 다시 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핵심 법안이다 보니 야당측이 참석하지 않으면 통과가 사실상 어렵다.”고 털어놨다. 행안부는 계류 법안 가운데 최소 15건은 이번 국회에서 처리돼야 정책 집행에 차질을 빚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공무원연금 재정 안정을 위해 공무원의 기여금을 올리고 수령액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처리 지연으로 매일 12억원의 재정 부담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한 지방세법은 시행령안까지 마련했지만 더 이상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연금법 개정 늦어 매일 12억 재정 부담 현재 국회법에는 제출된 정부 법안의 통과 시일에 대한 어떤 의무 규정도 두고 있지 않다. 입법과 관련된 전권을 국회에 부여한 까닭이다. 발목 잡힌 법안에는 지난해 11월 국회에 제출해 8개월째 계류 중인 개인정보 유출과 오·남용을 막자는 ‘개인정보보호법안’, 농업소득세·도축세를 폐지하고 복잡한 지방세목을 10개로 간소화하자는 ‘지방세기본법안’, 고위공무원의 심사요건을 강화하고 1급 공무원을 신분보장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국가공무원법’, 온천개발절차를 간소화하는 ‘온천법’, 민방위 업무를 개선하는 ‘민방위기본법’ 등이 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횡성 한우’ 명성 되찾기 나섰다

    ‘횡성 한우’ 명성 되찾기 나섰다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강원 횡성한우가 명성을 되찾는다. 횡성군은 최근 짝퉁 판매가 알려지면서 이미지에 커다란 손상을 입은 횡성한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유통체계 확립 등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짝퉁 횡성한우 근절을 위해 ‘진품’ 횡성한우 유통체계 확립책을 마련, 강도 높게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최근 설치된 횡성군 농축산물 유통사업단을 통해 횡성한우 유통체계 창구를 일원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우사육농가와 농협, 축산물 판매업체가 한우 출하시 유통사업단의 검증, 도축의뢰, 납품 절차를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동시에 별도의 품질 인증 기준을 마련, 이에 부합하는 상품만 유통하는 ‘횡성군수 품질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인증체계를 강화한다. 또 농협 직거래 물량 및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판매되는 쇠고기에 대해서는 반드시 유통사업단에서 이력, 품질, 위생상태 등을 검증한 후 일괄 공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런 창구 일원화의 실효를 극대화하기 위해 횡성농축산물 유통회사도 설립한다. 유통회사는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 초기자본금은 농업인 7억 8000만원, 횡성군 7억 5000만원, 민간 14억 7000만원 등 30억원 정도다. 특히 군은 횡성한우 육성 및 관리 조례를 늦어도 연내 제정해 횡성한우의 정의와 기준을 명확히 하는 한편 육성계획, 이력관리, 유통개선 등의 사항도 명문화, 횡성한우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제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어 횡성한우 전용도축장 조성도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완료, 도축에서 육가공까지 원 스톱 시스템을 통해 도축단계부터 짝퉁 횡성한우 발생을 방지하고 상등급의 HACCP인증으로 균일한 최고 품질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22일부터 유통단계 쇠고기 이력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각 축산물 판매업소에 대해 식육판매 표지판과 개체 식별번호 출력기를 지원, 제도 조기 정착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횡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검찰 ‘PD수첩’ 기소] ‘젖소→이런소→광우병 걸린소’ 등 30곳 의도적 왜곡

    [검찰 ‘PD수첩’ 기소] ‘젖소→이런소→광우병 걸린소’ 등 30곳 의도적 왜곡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의도적 오역, 사실에 대한 왜곡보도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정을 사실과 달리 보도하고 비난함으로써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협상 대표인 민동석 전 농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결론냈다. 검찰은 언론이 허위사실을 근거로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명예훼손이며 공직자 개인인 장관과 정책관도 그 피해자임을 분명히 했다. ● 허위사실로 정책비판 장관 명예훼손 검찰은 제작진이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마이클 그래거와의 인터뷰를 의도적으로 오역해 방송에 내보냄으로써 이 단체가 동물학대를 고발할 목적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광우병에 걸린 소를 도축하는 장면으로 보이게 했다고 분석했다. 제작진이 마이클 그래거가 ‘젖소(dairy cows)’라고 말하는 부분을 ‘심지어 이런 소’라고 의도적으로 오역했고 방송을 진행한 송일준 PD가 이를 ‘아까 광우병 걸린 소’라고 말했다는 것을 근거로 내놨다. 또 고(故) 아레사 빈슨의 사인(死因)과 관련한 인터뷰를 오역하고 임의로 편집해 아레사 빈슨이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단정해 보도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아레사 빈슨은 위절제술 이후 뇌 영양공급 결핍으로 발생한 베르티케 뇌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 로빈 빈슨의 인터뷰 내용 가운데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CJD)’을 ‘인간 광우병(vCJD)’으로, ‘걸렸을지도 모르는(could possibly have)’을 ‘걸렸던’으로, 의사들이 ‘인간 광우병이 의심된다(suspect).’라고 한 부분을 ‘걸렸다.’로 오역했다는 것이다. 또 아레사 빈슨의 주치의가 인간 광우병 의심진단을 내린 구체적 근거가 없음에도 ‘인간 광우병 의심진단을 내렸던 의사를 만났다.’는 해설을 넣고, 그녀가 위절제술을 받고 지속적으로 건강이 악화된 사실을 알면서도 생략한 것도 위험성을 의도적으로 부풀린 것으로 지적됐다. ● 30개 장면 의도적 오역·사실 왜곡 검찰은 “한국인의 94%가 MM형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에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섭취하면 인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94%”라는 아나운서의 멘트도 ‘유전자형만으로 발병위험이 커지거나 작아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취재 내용과 다른 보도임을 지적했다. 또 협상체결로 30개월령 미만 쇠고기의 특정위험물질(SRM) 5가지가 수입된다는 부분과 협상 전에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취지의 인터뷰, 협상단이 쇠고기 수입의 위험성을 몰랐거나 고의로 은폐·축소했다는 것도 사실을 왜곡한 보도라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검찰은 제작진이 중요한 30개 장면의 의도적 오역과 사실 왜곡을 바탕으로 ‘다우너 소는 광우병 걸린 소’→‘미국산 쇠고기는 위험’→‘섭취하면 인간 광우병 걸려 사망’→‘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돼 섭취하면 감염확률 94%’→‘협상 준비과정·결과 허술’의 전개로 방송을 구성했다고 봤다. 이로 인해 시청자에게 협상단이 실수 혹은 고의적으로 국민을 인간 광우병 위험에 빠뜨리게 했다는 인상을 줬다는 결론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쇠고기 이력추적제 22일 전면시행

    쇠고기 이력추적제 22일 전면시행

    국내에서 도축·유통된 쇠고기의 원산지와 등급 등을 알 수 있는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기존 생산 단계에서 유통 단계까지 확대돼 시행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2일부터 모든 소를 대상으로 등록 번호인 개체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이를 토대로 산지와 등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력추적제는 수입 쇠고기를 제외한, 국내에서 사육·도축된 모든 소를 대상으로 한다.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작년 12월22일부터 1단계로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시행됐지만 앞으로는 2단계로 유통 단계까지 의무적으로 실시된다. 이 제도는 소마다 12자리 숫자인 개체식별번호를 명시한 ‘귀표’를 달아 소가 태어나 사육,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를 때까지 모든 이력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축산 농가는 사육 중인 소나 새로 태어난 소를 22일 이전까지 위탁 기관에 신고하고 귀표를 달아야 한다. 이후 도축업자는 귀표가 있거나 이력추적시스템(mtrace.go.kr)에 등록이 된 소만 도축해야 한다. 이어 식육포장 처리업자는 개체식별번호를 부분육이나 포장육에 표시하고 판매해야 한다. 식육 판매업자는 쇠고기에 개체식별번호를 표시하거나 판매표지판에 기재하고 팔도록 의무화했다. 이런 절차를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소비자도 휴대전화(6626+무선인터넷 버튼)나 이력추적시스템 등에 개체식별번호를 입력하면 소의 원산지, 등급, 도축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검찰 ‘PD수첩’ 기소] ‘젖소→이런소→광우병 걸린소’ 등 30곳 의도적 왜곡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의도적 오역, 사실에 대한 왜곡보도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정을 사실과 달리 보도하고 비난함으로써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협상 대표인 민동석 전 농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결론냈다. 검찰은 언론이 허위사실을 근거로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명예훼손이며 공직자 개인인 장관과 정책관도 그 피해자임을 분명히 했다. ● 허위사실로 정책비판 장관 명예훼손 검찰은 제작진이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마이클 그래거와의 인터뷰를 의도적으로 오역해 방송에 내보냄으로써 이 단체가 동물학대를 고발할 목적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광우병에 걸린 소를 도축하는 장면으로 보이게 했다고 분석했다. 제작진이 마이클 그래거가 ‘젖소(dairy cows)’라고 말하는 부분을 ‘심지어 이런 소’라고 의도적으로 오역했고 방송을 진행한 송일준 PD가 이를 ‘아까 광우병 걸린 소’라고 말했다는 것을 근거로 내놨다. 또 고(故) 아레사 빈슨의 사인(死因)과 관련한 인터뷰를 오역하고 임의로 편집해 아레사 빈슨이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단정해 보도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아레사 빈슨은 위절제술 이후 뇌 영양공급 결핍으로 발생한 베르티케 뇌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 로빈 빈슨의 인터뷰 내용 가운데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CJD)’을 ‘인간 광우병(vCJD)’으로, ‘걸렸을지도 모르는(could possibly have)’을 ‘걸렸던’으로, 의사들이 ‘인간 광우병이 의심된다(suspect).’라고 한 부분을 ‘걸렸다.’로 오역했다는 것이다. 또 아레사 빈슨의 주치의가 인간 광우병 의심진단을 내린 구체적 근거가 없음에도 ‘인간 광우병 의심진단을 내렸던 의사를 만났다.’는 해설을 넣고, 그녀가 위절제술을 받고 지속적으로 건강이 악화된 사실을 알면서도 생략한 것도 위험성을 의도적으로 부풀린 것으로 지적됐다. ● 30개 장면 의도적 오역·사실 왜곡 검찰은 “한국인의 94%가 MM형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에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섭취하면 인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94%”라는 아나운서의 멘트도 ‘유전자형만으로 발병위험이 커지거나 작아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취재 내용과 다른 보도임을 지적했다. 또 협상체결로 30개월령 미만 쇠고기의 특정위험물질(SRM) 5가지가 수입된다는 부분과 협상 전에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취지의 인터뷰, 협상단이 쇠고기 수입의 위험성을 몰랐거나 고의로 은폐·축소했다는 것도 사실을 왜곡한 보도라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검찰은 제작진이 중요한 30개 장면의 의도적 오역과 사실 왜곡을 바탕으로 ‘다우너 소는 광우병 걸린 소’→‘미국산 쇠고기는 위험’→‘섭취하면 인간 광우병 걸려 사망’→‘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돼 섭취하면 감염확률 94%’→‘협상 준비과정·결과 허술’의 전개로 방송을 구성했다고 봤다. 이로 인해 시청자에게 협상단이 실수 혹은 고의적으로 국민을 인간 광우병 위험에 빠뜨리게 했다는 인상을 줬다는 결론이다. 글 / 서울신문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항소심도 “PD수첩 광우병 정정보도 해야”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MBC PD수첩이 미국산 수입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에 대해 다룬 내용 일부를 정정 및 반론보도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 여상훈)는 17일 농림수산식품부가 MBC PD수첩을 상대로 낸 정정·반론보도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보도 내용 가운데 ▲한국인의 유전자가 광우병에 더 걸리기 쉽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정부가 아무 조치를 취할 수 없다 ▲정부가 미국 도축 시스템을 잘 알지 못했다 등 3가지에 대해서는 정정보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특정위험물질(SRM) 5가지의 수입을 허용한 것처럼 보도한 부분에 대해서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반론보도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MBC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매주 5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간접 강제명령도 내렸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플러스] 22일 쇠고기 이력추적제 시행

    강서구(구청장 김재현)오는 22일부터 주민들이 안심하고 쇠고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본격 시행한다. 앞으로 주민들은 구매한 쇠고기에 대해서 소의 종류, 원산지, 출생일, 사육자, 등급 등의 정보를 휴대전화나 인터넷(www.mtrace.go.kr)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쇠고기 이력추적제란 소에 개체식별번호 12자리를 부여해 출생과 사육, 도축 등 유통과정상의 정보와 이동경로를 기록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식품안전대책반 2600-5803.
  • 꿀꿀꿀~ ‘돼지소리’ 담은 앨범 나온다

    꿀꿀꿀~ ‘돼지소리’ 담은 앨범 나온다

    녹음장비를 들고 돼지 우리로 들어가겠다는 영국 뮤지션의 공언이 해외 음악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돼지 한마리가 살면서 내는 소리를 담아 앨범을 발표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전자음악 뮤지션 매튜 허버트(37). 지난 1995년 데뷔 무대에서는 감자칩 봉지를 악기로 삼은 실험적인 연주를 펼쳐 앞으로 있을 심상치 않은 음악행보를 일찌감치 예고하기도 했다. 허버트의 소속사 액시덴탈 레코드는 최근 “2010년 허버트가 ‘Pig’란 제목의 신보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돼지 한마리가 일생 동안 내는 소리 전부를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허버트도 자신의 블로그에서 “돼지가 태어나고 자라는 기간 동안 죽 지켜본 뒤 도축장에서 죽음을 맞는 순간까지 곁에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허버트는 “그 뒤 돼지의 몸통이 요리사들에게 넘어가면 한바탕 잔치가 벌어질테고 이 모든 과정을 녹음해 음악으로 바꿔볼 요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장에서 알맞은 돼지가 준비됐다는 전화가 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곧 카메라와 녹음기를 갖고 그곳으로 달려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버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번 앨범 제작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중계할 방침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북, 쇠고기 이력추적제 적극 홍보

    성북, 쇠고기 이력추적제 적극 홍보

    서울 성북구가 다음달 22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쇠고기 이력추적제 보급에 팔을 걷어붙였다. 성북구는 다음달 21일까지 지역 원산지 표시지킴이 16명과 명예축산물 위생감시원 6명, 공무원 7명 등이 조를 이뤄 쇠고기 가공·판매업소를 방문해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소의 출생과 사육, 도축, 판매 등 유통 전 과정을 관리해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도다. 이력추적제는 식육포장처리업자가 도살한 가축의 몸통에 표시된 개체 식별번호를 가공한 부분육이나 포장육에 반드시 표시하도록 했다. 또 식육판매업자는 진열된 쇠고기의 식육 표시판 등에 개체 식별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식품 영업자에게 납품할 때는 원산지, 식육 종류, 개체 식별번호 등을 기재한 영수증 또는 거래명세서를 발급해야 한다. 구에 따르면 현재 지역 쇠고기 가공·판매업소는 모두 281개에 달한다. 구는 이미 자체 제작한 홍보물 800여부를 배부했다. 아울러 다음달 10일에는 성북아트홀에서 지역 축산물 판매·가공업자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한다. 구는 소의 소유자, 도축업자, 식육포장처리업자, 식육판매업자 등이 법에서 정한 개체 식별번호 표시, 거래실적 기록 등을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 등이 부과된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 식품안전추진단(02-920-3559)이나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www.mifaff.go.kr)를 참고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북 쇠고기 이력 추적제 불안

    한우 가격 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도입된 쇠고기 이력 추적제가 단계별로 적지 않은 허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다음 달 22일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인 쇠고기 이력 추적제에 대한 농가와 판매상들의 인식이 부족, 이 제도가 정착되려면 강력한 행정지도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22일 사육단계에 이력 추적제를 도입한데 이어 다음 달 22일부터 도축-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력 추적제는 소비자들이 한우고기를 믿고 구입하게 송아지에 사람의 주민등록과 같은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도축, 판매될 때까지 추적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축산농가들은 개체식별번호를 받는 절차가 번거로워 이를 등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 사육하는 데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은 축협에 신고하고 귀에 식별번호를 부착하는 절차를 귀찮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식별번호를 받은 송아지를 판매하거나 구입할 때도 신고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이력 추적제가 사육단계에서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도축-가공-판매단계도 농가나 판매상들이 나쁜 마음을 먹으면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한 허점을 안고 있다. 도축과 포장처리, 판매에 개체식별번호 바코드를 부여하지만 육우나 수입 쇠고기에 한우 바코드를 바꿔 붙일 경우 단속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선 정육점들도 이력 추적제를 앞두고 바코드를 붙일 수 있는 전자저울을 비치하고 부위별, 등급별 표찰을 만들어야 하는 등 신경쓸 일이 많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 전동 남부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경기불황으로 매출도 떨어졌는데 원산지표시제에 이어 이력 추적제까지 실시되면 규제가 너무 많은것 아니냐.”며 고충을 털어 놓았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도축과 판매과정까지 이력 추적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천규덕, 황소 때려잡다 ‘남산’ 끌려갈뻔

     한국 프로레슬링 1세대 천규덕(77)씨는 최근 서울 종로에 있는 ‘프로레스링 동우회’ 사무실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했다.당시 기억에 남는 일화 3가지를 소개한다.   ●역도산 제자될 뻔  역도산(본명 김신락 1963년 사망)의 경기를 보고 프로레슬링계에 입문한 천씨는 훗날 역도산을 만나게 된다.  역도산은 1963년 가을 프로레슬링 전용 경기장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귀국하게 된다.이 소식을 들은 그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조선호텔 앞으로 가 도열,역도산을 만난다.  천씨는 당시 현역 군인 신분으로 공군 상사 정복을 입어 유독 눈에 띄었다.역도산은 천씨와 악수를 하며 “나와 많이 닮았다.”고 일본말로 했다.역도산은 이어 관계자 불러 “이 사람을 일본으로 데려가겠다.”고 말했다.후계자로 지목한 것이다.  천씨는 일본으로 돌아간 역도산으로부터 ‘자신의 도장으로 오라.’는 초청장을 받고 제대신청을 한다.그러나 같은 해 12월 제대 수속을 밟던 중 역도산이 칼에 찔려 숨졌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일본행은 물거품이 된다.  ●황소 때려잡다가 ‘남산’ 끌려갈 뻔 1970년대초 천씨는 프로레슬링 흥행을 위한 볼거리로 황소를 맨손으로 ‘때려잡는’ 이벤트를 기획한다.전설적인 무술인 최배달(본명 최영의 1994년 사망)이 소뿔을 격파한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일단 아이디어를 냈는데 ‘진짜 될까.’ 싶어서 마장동 도축장에 갔죠.연습삼아서 (도축되러 가는) 소를 치니까 딱 두방에 가대요.소 콧등하고 목 옆에 급소에 한 방씩.아 이거 되는구나 해서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죠.”  그런데 행사 며칠전 ‘날던 새도 떨어뜨린다’던 중앙정보부(국가정보원)에서 전화가 온다.  “천 선수 왜 하필 황소를 때려잡아.공화당 상징이 황소 아닌가.그러면 공화당을 때려잡는다는 말 아냐.”  이 전화에 소름이 쫙 돋은 천씨가 “그래도 홍보를 다 해놨는데 어떡하느냐.”고 하자 중앙정보부 인사는 “황소가 세다는 걸 보여줘야 하니까 천천히 보내라.”고 방법을 알려준다.실제로 천씨는 장충체육관에서 ‘열몇 방’에 황소를 보내게 된다.  “한방에 보내야 하는데 그렇게 많이 때리니 사람들 반응이 좋겠어요.” 천씨가 회고하는 당시 관중들의 반응이다.  ●김일과 붙을 뻔 한국 프로레슬링을 거론할 때 김일(2006년 사망)이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등장한다.장영철(2006년 사망)과 천규덕은 그 뒤에 위치한다.천씨는 ‘1인자’ 김일과 맞붙은 적이 있었을까.  천씨의 말에 따르면 김일-장영철-천규덕 간 1대1 방식의 3자 시합을 자신이 제안해 성사된 적이 있다고 한다.그러나 천씨와 김일은 서로 겨룬 적이 없다.천씨는 정확한 연도를 말하지는 않았지만 상황에 대해서는 상세히 말했다.  “셋이서 서로 다 스타라고 하니까 진정한 강자를 가려내자고 제안했지.영웅은 하나여야 하니까.또 장영철 선수가 국내파고,김일 선수는 해외파였으니까 서로 ‘한 번 싸워보시오.’라고 해서 경기를 치렀어.첫날 나하고 장 선수가 붙었는데 내가 이기면 안되니까(남은 둘이 시합을 못하니까) 양보를 했지.그런데 장 선수가 김일 선수랑 경기를 안 하겠다는 거야 글쎄.”  결국 천씨와 장영철만 붙고 나머지 두 시합(장영철-김일, 천규덕-김일)은 열리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강우석 “‘강철중’때 이민호 눈빛 보고 뜰줄 알았다”

    강우석 “‘강철중’때 이민호 눈빛 보고 뜰줄 알았다”

    “이민호가 인기에 연연 않고 진정한 배우로 성장하길” 강우석 감독(사진 왼쪽)이 자신이 연출한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1-1’(이하, 강철중)에 출연했던 배우 이민호의 눈빛을 보고 스타로 성장할 것임을 예견했다고 밝혔다. 강우석 감독은 최근 서울신문NTN과 만난 자리에서 ‘강철중’ 촬영 당시 이민호가 스타가 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사실 드라마(꽃보다 남자)를 거의 안 봐 이민호가 지금 얼마나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강철중’에 출연했을 당시 눈빛이 심상치 않아 ‘배우가 되겠구나’ 생각하며 뜰 것으로 예상했다.”고 대답했다. 강 감독은 이어 “이민호는 ‘강철중’ 촬영 초반 자취방 장면에선 연기가 서툴러 NG를 적지 않게 내기도 했지만 도축장 살인 장면에선 훨씬 향상된 연기를 보여 놀랐다.”면서 “눈빛이 신인답지 않게 강렬해 눈여겨봤다.”고 칭찬했다. 이민호는 ‘강철중’에서 폭력조직에 들어가려는 고등학생으로 등장해 도축장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강 감독은 또 “이민호의 ‘꽃남’ 열풍도 ‘왕의 남자’ 이준기 같은 ‘왕남 신드롬’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준기나 이민호가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스타가 아닌 진정한 배우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우석 감독은 오는 5월14일 개봉하는 영화 ‘김씨표류기’ 제작을 맡았으며 하반기 개봉될 연출작 ‘이끼’를 준비 중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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