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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핫 플레이스] 광교 청약열기 후끈… 오피스텔 웃돈 1억

    [부동산 핫 플레이스] 광교 청약열기 후끈… 오피스텔 웃돈 1억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가 뜨겁다. 사업 초기와 달리 아파트, 오피스텔 가리지 않고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억대를 넘어선 분양권도 나왔다. 기존 아파트값 상승세도 강세를 띠고 있다. 젊은 신도시에다 교통여건 개선, 경기도청 이전 기대감 등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광교는 경기 수원·용인 광교산 아래에 조성되는 수도권 2기 신도시. 1130만㎡에 3만 1000여 가구를 지어 8만여명을 수용하는 도시다. 막바지 도시 조성작업이 한창이다. 청약열기는 지난해부터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분양 초기에는 청약열기가 반짝했으나 이후에는 2013년까지도 일부 미분양이 발생할 정도로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전국적인 아파트 청약 광풍을 분위기를 타고 광교 아파트 청약열기도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위례 신도시와 함께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을 주도했다. 지난달 중흥건설이 분양한 ‘광교 중흥 S-클래스’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평균 39.9대1을 기록했다. GS건설이 분양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청약경쟁률은 평균 52.5대1을 보이면서 기록을 갈아치웠다. 덩달아 오피스텔 청약 열기도 뜨거워져 수백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 등 인지도 높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청약경쟁률이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도 많이 뛰었다. 2008~2009년 분양 초기에는 분양가격이 3.3㎡당 1200만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1600만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분양권 웃돈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원천 호수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과 전철이 들어서는 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오피스텔 분양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광교중흥S-클래스’와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는 84㎡에 웃돈이 5000만~6000만원 붙었다. 지난해 말 분양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 프리미엄도 1억원 안팎을 부르고 있다. 전매제한이 풀리면 아파트 웃돈은 더 붙을 수 있다. 90% 정도 입주를 마친 상태에서 아파트값도 강세를 띠고 있다. 3년 전과 비교, 20% 정도 올랐다.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700만원 정도로 분당보다 200만원 정도 비싸다. 함께 개발되기 시작한 판교 아파트 시세와 비교, 3.3㎡당 550만원 정도 싸지만 상승 기울기는 판교보다 더 가파르다. 경기도청역 주변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84㎡짜리 아파트 시세는 6억 5000만~7억 5000만원으로 입주 2년 만에 3억원 정도 올랐다. 전문가들은 추가 호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분당선 개통, 경기도청 이전 등 행정타운 조성이 남아 있다. 현재는 대중교통이 버스뿐이지만 내년 2월 신분당선 전철이 개통되는 것을 비롯, 도시 기반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각종 편의시설도 확충될 예정이다. 자연호수 2개를 비롯해 녹지율이 41%에 이른다. 광교에는 경기도청과 수원지검·지법이 옮겨오고 2019년 3월까지 수원고법·고검, 수원가정법원을 신설해 법조타운도 형성될 전망이다. 영통신도시가 입주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새 아파트로 옮기기를 원하는 수요도 꾸준하다. 가까운 곳에 삼성디지털시티가 있어 고정 수요도 두텁다. 집주인이 사는 비율이 높아 매물도 많지 않다. 이의동 대림1차 아파트의 경우 80%가 주인이 거주하고 있다. 김연옥 대림스카이공인중개사 대표는 “지난해 ‘9·1대책’ 이후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역까지 35분밖에 걸리지 않는 등 주거환경이 훨씬 좋아져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 10월 분양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 10월 분양 나선다

    "광교 호수공원 프리미엄의 클라이막스"를 누리세요 올해 초 422대 1의 경쟁률로 오피스텔 청약경쟁률 정보 공개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은 `힐스테이트 광교`가 오는 10월 70호실 규모의 상업시설 분양을 예정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광교 호수공원 내 원천호수 바로 옆이라는 최상위급 입지에 국내 최고 수준의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파트 928가구, 오피스텔 172호실, 상업시설 70호실을 신규로 공급하는 초우량 프로젝트다. `힐스테이트 광교`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감은 이미 진행된 아파트와 오피스텔 청약과정에서 충분히 증명된 바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광교`로 몰린 청약건수는 모두 9만 건에 육박한다. 아파트 928가구에 1만7000여 건, 오피스텔 172호실에 7만2600여 건의 청약이 각각 접수됐다. 이에 따라 아파트는 평균 20대 1, 오피스텔은 평균 422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교신도시 내 상업시설 중 독보적인 입지와 상품성,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 업계에서는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상업시설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대한 관심이 앞서 언급한 `힐스테이트 광교` 청약열풍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가 가진 여러가지 장점이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물론, 상업시설 측면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광교 호수공원 자체가 주변 상권 형성에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광교 호수공원은 2014년 대한민국 경관 대상을 수상한 친환경 녹지공간으로 수변을 따라 조성된 6.5Km 길이의 산책로가 관광자원으로 기능, 지속적으로 유동인구를 늘리면서 상권 발달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호수공원 인근 상권의 성공사례는 숱하게 많다. 예컨대 지난 90년 대 들어 조성된 일산 호수공원은 고양시와 김포,파주, 나아가 서울에서도 찾아오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주변 지역을 250만 명(2014년 기준)의 유동인구가 드나드는 경기 북부지역 최대 상권으로 키웠다. 인근에 조성된 라페스타 상권과 웨스턴돔 상권이 지금도 여전히 번성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구나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은 일산 호수공원과 달리 수변 프리미엄을 직접 누리는 테라스형 스트리트 몰로 조성되며 점포들이 수변에 집중 배치됨에 따라 광교 호수공원 인근 다른 단지들보다 `호수 조망권`과 `소비자 집객력` 측면에서 절대 우위에 있다. 또 앞서 언급한 총 1100가구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 입주민이 고스란히 상업시설 배후 수요층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나아가 입주민과 방문객을 위해 조성하는 공개공지에는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프레임과 조형벤치 등을 설치하고 앉음벽, 테이블세트 등을 배치해 휴식공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파주 일대에 조성된 프리미엄 아울렛처럼 대규모 쇼핑과 휴게,문화시설 이용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문화소비를 선호하는 수도권 남부에 거주하는 여성고객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적 이점과 개발 호재를 더한 고부가가치 상가,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 이 같은 자체 경쟁력에 더해 지리적 이점과 개발 호재까지 등에 업고 있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이다. `힐스테이트 광교`가 위치한 광교D3 블록은 원천호수 인근 여러 단지 중에서도 호수와의 사이에 차도가 지나지 않는 유일한 자리다. 산책로를 걷던 고객이 휴게시설을 이용하고자 할 때, 길을 건널 필요 없이 곧바로 상가로의 접근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지리적 이점에 힘입어 산책을 즐기는 고객들의 새로운 약속장소, 랜드마크 상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광교 호수공원을 둘러싼 개발 호재도 다양하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호재는 경기도청 이전으로 인한 신청사 건립이다. 힐스테이트 광교가 들어서는 광교택지지구 D3 블록 서쪽 인근으로 경기도청 신청사와 컨벤션센터가 건립되고 북동쪽 인근으로는 광교 법조타운이 조성된다. 정부 공공기관 및 법조타운 조성이 지역 내에 창출하는 경제효과는 지대하다. 특히 경기도청은 상주인원과 민원인 규모가 다른 기관과 비교를 불허하는 초대형 공공기관이며 법조타운 역시 상주인원과 의뢰인이 사시사철 붐비는 업무지구로 자리잡게 된다. 이로 인해 광교 호수공원 상권은 주중과 주말, 일주일 내내 유동인구로 붐비는 복합상권으로 발달할 공산이 크다. 주요 기업체와 공기관이 입주하고 있는 광교 테크노밸리도 광교신도시의 위상을 높여주는 호재다. 국내외의 인지도 높은 230여개 기업체가 입주하는 최첨단 단지로 CJ연구센터,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R&D 센터가 이미 입주를 마쳤다. 오는 2016년 초로 예정된 신분당선 연장개통도 호재다. 연장 개통된 신분당선은 강남에서 분당 정자역을 거쳐 광교역(가칭)을 지나 경기도청역(가칭)까지 운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광교에서 강남까지 대중교통으로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또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오는 2018년 연결될 예정으로 이 공사가 완료되면 자가용을 통한 강남 접근 역시 29분대에서 18분대로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교 호수공원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면 개선될수록 상권이 크게 융성할 것은 자명한 이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호재를 포함한 광교신도시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광교 호수공원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 기존의 수원역 상권과 분당 상권을 초월하는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의 광역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교 호수공원 프리미엄의 클라이막스,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 광교신도시와 광교 호수공원 상권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상권 내 상가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매수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광교신도시는 상업시설 면적 비율이 여타 신도시와 비교해 적다. 1기 신도시인 분당이 8.4%, 일산이 7.8%의 비율을 보였고 최근 조성된 위례신도시가 7.4%, 김포한강신도시가 5.7%의 상업시설 면적 비율을 갖고 가는 반면 광교는 1.1%에 불과하다. 상업시설을 더 공급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은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을 소유하게 될 수분양자 입장에서 오히려 상당한 메리트일 수 있다. 상가를 통해 발생 가능한 수익이 주변 상가와의 치열한 경쟁 때문에 저해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지만 광교에서는 이러한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적고 오히려 상가 호실별 내점객 수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고소득이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서는 향후 3만1000여 가구의 고정 수요와 15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광교 호수공원 인근에는 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유동인구 유입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향후 상가 보유 프리미엄 또한 급등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은 이 같은 광교 호수공원 프리미엄을 소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브랜드 상품으로 광교 호수공원 내 최고의 입지를 가졌지만 분양 물량이 70개 호실로 많지 않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선택받은 사람만 분양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상업시설`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감한 후 상업시설 분양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았다”며 “이번 상업시설 분양을 기다리는 고객이 많지만 70개 호실로 분양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모델하우스 방문 또는 문의전화 등을 통해 적극적인 사전 준비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 분양 문의 : 1670-122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박원순 시장, 남경필 지사 첫 ´토크배틀´

    박원순 시장, 남경필 지사 첫 ´토크배틀´

    여야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1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토크 배틀’을 벌였다. 인구 1000만명이 넘는 거대 지방자치단체를 이끄는 두 사람은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으로 당적은 다르지만, 대권에 대해서는 비슷한 생각을 밝혔다. ‘여러분 행복하십니까’란 제목으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박 시장은 “당이 다른 걸 의식 못 하고 그동안 잘 협력해왔다”, 남 지사는 “일할 때는 당이 필요 없었으면 좋겠다”며 전반부에는 훈훈한 덕담을 나누었다.  하지만 대권 도전과 같은 민감한 질문에는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꼭 지금이 아니라도 대통령을 보면서 내가 하면 저것보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본 적 있느냐’고 질문하자 두 사람 모두 ‘그렇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공적인 일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고, 국가 사안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며 부연 설명을 했다.  막상 대권 도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두 사람 모두 말을 아꼈다. 남 지사는 “박 시장은 나가실 것 같다. 나가실 것 같으니 나가셔야죠”라면서 “저는 (도지사) 임기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렇게 골치 아픈 질문 묻지 마라”며 “시장을 4년간 하며 배운 건 절대 그런 유도신문에 넘어가지 말라는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현행 대통령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는 두 사람 모두 의견을 같이했다.  남 지사는 “혹시라도 대통령이 된다면 대통령이란 자리를 없애고 싶다. 우리 사회가 대통령제가 안 맞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제를 없애고, 의회 여러 당이 연합한 연정으로 국정을 끌어가는 형태가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고, 박 시장은 “막상 일할 만하면 레임덕이 와 정책 연속성이 담보되지 않는다. 내각제나 4년 중임제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교통문제에 대해서도 비슷한 듯하면서 다른 견해 차이를 보였다.  남 지사는 “도민들이 앉아서 갈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버스가 좀 많이 서울로 들어가도록 허용해달라”고 말하자 박 시장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다 허용하면 대기 질·교통 혼잡의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수도권 지하철 운영 주체만 하더라도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코레일 등으로 나뉘어 있다”며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각자 가진 권한을 통합 조정해 수도권교통청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도 “지난해 지방선거 때 수도권교통청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찬성의 뜻을 밝혔다. 서로 반대 의견이 만만찮은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변호에 나섰다.  남 지사는 박 시장이 추진 중인 서울역 고가 공원화 프로젝트에 대해 “뉴욕 하이라인 파크에 가보고 무릎을 탁 치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게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며 “청계천사업도 그랬지만 이해관계만 잘 조정되면 모두 ‘윈윈’ 할 수 있고 명소가 될 것 같다. 성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경기도청사의 광교 신도시 이전 추진과 관련해 “10여년 전 손학규 전 지사 때 도청사에 가봤는데 이미 낡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단순히 도청만 옮기는 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함께 가는 것은 큰 선물”이라고 화답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같은 현안에 대해서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남 지사는 “역사는 그렇게 획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고 국정교과서는 시대 방향과 맞지 않다”고 밝혔다. 박 시장도 “국가의 가장 중요한 발전 경쟁력은 다양성”이라며 “국가가 특정 교과서를 정해 이것만 교육받으라고 하는 건 시대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중앙정부가 지방의 목소리를 수용해 달라며 공통된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이 최근 서울시 부시장을 7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남 지사는 “우리도 어제 도의회를 통해 책임부지사를 2명 더 늘려 부지사직을 현재 3명에서 5명까지 확대하는 법안을 냈다”고 옹호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서울시 소셜방송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재개발 현장에 한발 더… “옛 상권 부활·인구 늘리기 올인”

    [자치단체장 25시] 재개발 현장에 한발 더… “옛 상권 부활·인구 늘리기 올인”

    “도심 재개발과 인구 늘리기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노희용(53) 광주 동구청장은 지난달 31일 일찌감치 집무실에 출근한 자리에서 이렇게 거듭 강조했다. 도심 리모델링을 통해 한때 ‘호남의 패션 1번지’로 이름을 날렸던 충장로 등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동구는 1990년대 이후 광주 외곽 신도시 개발과 인구 유출 등으로 쇠락을 길을 걸었다. 2005년 한복판에 자리한 전남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서 도심 공동화에 불을 댕겼다. 현재 인구는 10만 400여명이지만, 한 달 평균 100~200명씩 줄어들고 있다. 올 연말이면 10만명 선이 무너진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왔다. 해법을 내놔야 하는 구청장의 어깨가 무거운 까닭이다. 그러나 노 구청장은 내년부터는 ‘인구 유턴’ 현상을 기대한다. 4일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부분적으로 개관한다. 구도심 아파트의 재개발과 재건축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통시장과 예술을 접목한 ‘야시장 프로젝트’ 등으로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은 서 있다. 정책이 통하면 인구가 증가하고 지역 상권이 부활할 것이다. 반대의 결과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노 구청장의 현안 해결에 맞춰 생각하고, 엄밀하게 정책을 집행해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다. 오전 5시 30분이면 일어나는 노 구청장은 잠깐 명상으로 마음을 가다듬고서 집을 나선다. 자택 근처 금남로 5가 일대 상가와 광주천변 등을 둘러보면서 하루 일과를 구상한다. 수행비서 없이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자유로운’ 시간이기도 하다. 오전 8시 30분 출근해 간밤에 일어난 일 등을 기록한 보고서를 살핀다. 신문과 방송 뉴스도 이때 검사한다. 그는 “구청장이 일찍 출근하면 비서실이나 간부 직원들이 일찍 출근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직원을 생각해 출근 시간은 꼭 지킨다”고 말했다. 부구청장, 자치행정국장, 비서실장이 참석한 ‘티타임’을 갖고 현안을 챙기다 보면 9시를 훌떡 넘긴다. 보고와 결재가 끝나면 주로 외부에서 시간을 보낸다. 수행비서와 단둘이 관내 현장 곳곳을 돌며 문제점을 살피고서 관계자에게 보완을 지시하는 방식이다. 미리 동선을 알리면 각 동사무소 직원이 현장에 나오는 등의 번거롭고 제대로 문제를 확인할 수도 없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있다’라는 ‘우문현답’의 철학이다. 이날 기자가 동행한 방문지도 도심재개발지역으로 민원이 쇄도하는 곳이다. 오전 10시쯤 학동 3재개발구역에 도착했다. H개발이 지난 5월 착공해 2017년 1월 준공 예정인 141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이곳은 원래 달동네 밀집지구로 개발 당시 교회 철거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기도 했다. 노 구청장은 “방음벽과 입주자 교통로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시공사와 주택조합 관계자는 “개발 초기에 교회 이전 민원을 잘 처리해 줘 착공을 앞당겼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월남 2차 아파트 단지다. 784가구가 내년 3월 입주한다.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행정지원은 잘되고 있는지를 묻고 애로 사항을 들었다. 월남 1차 단지와 2차 단지에 있는 광주시내버스 차고지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광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소태동 이일성로원을 들렀다. 평균 나이 85~90세 기초생활수급 대상 할머니 80여명이 머무는 곳이다. 6·25전쟁 이후인 1960년 가족 잃은 부녀자를 돌보려고 선교단체가 마련한 복지시설이다. 오늘은 마침 100세 생일을 맞는 할머니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노 구청장은 이날 할머니들 앞에 나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조수덕 할머니의 손을 잡고 장수를 축하했다. 손은진(42) 원장은 “정부가 올부터 차상위 계층 노인 수용 정원을 30%에서 20%로 줄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노 구청장은 “복지 정책은 정부가 주도하는 만큼 지자체가 도울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어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지정된 산수도서관~푸른길 공원 사이 골목길(산수동)로 향했다. ‘갈마촌 예술마을’이 들어설 이곳 일대 현장을 점검했다. 가파른 비탈길과 사람끼리 겨우 비켜갈 정도의 좁은 골목길이다. 이 구간엔 90여 가구가 살고 있지만, 14가구가 빈집으로 방치된 곳이다. 빈집에 허브 농장과 허브 카페, 공예품 판매장을 조성하고, 입주 작가를 공모해 도심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오후 일정은 개관 준비 중인 아시아문화전당과 남광주시장, 지산유원지, 충장로 방문이다. 간단한 점심을 마치고 찾은 남광주시장에서는 상인들과의 즉석 대화가 이뤄졌다. 남광주시장에는 내년부터 국비 등 10억원이 투입돼 ‘야시장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시장 출입구인 옛 남광주역 광장에 좌대를 설치하고 음식과 공예품을 판매한다. 즉석 간담회에서 상인회장 조옥자(63)씨는 “야시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외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데, 화장실이 부족하다”며 “방치된 옛 남광주역 화장실을 리모델링해 줄 것”을 요청했다. 40년간 시장에서 장사를 해온 서울약초방 주인 구미자(60)씨와 정광섭(58)씨 등은 “물건을 주문하면 배달용으로 쓰는 오토바이와 자전거 보관소가 부족하다”며 공영주차장을 더 확보해 줄 것을 부탁했다. 노 구청장은 현장에서 민원 해결을 흔쾌히 약속했다. 그는 “아시아문화전당~남광주 야시장~푸른길~동명동 카페촌~대인시장~예술의 거리~충장로 등으로 이어지는 도심 투어 코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사무실로 복귀해 밀린 결재를 처리하고 오후 6시쯤 젊은 층이 몰리는 충장로로 향했다. 조만간 개관하는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의 교통난 등을 점검하고, 다음달 치러지는 충장축제 현장을 둘러봤다. 노 구청장은 오후 9시쯤 업무를 마무리하면서 “옛 상권 부활과 도심 활성화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자신만만해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아리랑TV 시사대담 ‘UPFRONT’ 이한성 의원의 국회 전망

    아리랑TV 시사대담 ‘UPFRONT’ 이한성 의원의 국회 전망

    아리랑TV(사장 방석호) 시사토론 프로그램 ‘UPFRONT’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한성 의원과 ‘2015 대한민국 하반기 국회 전망’을 밝힌다. 이날 토론은 국회에 대한 정리 및 평가로 시작해 남은 기간 국회 주요 일정들을 짚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한성 의원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 의원들의 역할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우선 이한성 의원은 지난 상반기 대한민국이 깨끗한 사회로 가기 위한 한 걸음으로 소위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킨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그는 “관광진흥법 개정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 의료법 개정안 등의 경제 활성화 법안이 아직도 협상 중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고, 북한 인권법이 수년째 답보상태”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 법사위 내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현안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에 “최근 많은 논란을 불러왔던 대기업의 경영권 분쟁과 주주보호의 문제 등이 현재 시급한 논의 대상”이라면서 “앞으로는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위한 개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7월까지 만 2년간 새누리당 인권위원장을 맡았던 이한성 의원은 우리 사회의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검사장 출신이기도 한 그는 “법치주의의 실현은 곧 우리 국민의 인권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역설했다. “법이 일부 소수의 지식을 습득한 사람들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아닌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법치주의의 혜택을 누려야 하며, 그를 위해선 지나친 가난 등의 이유로 최소한의 생활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환경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역 내 고른 발전과 인구유출 등의 문제 개선을 위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대구에 위치하고 있는 경북도청을 안동과 예천의 경계지역으로 이전해 관련 기관과 기업들의 이전을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다음달 진행하는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경북 지역에 유치해 약 9000명 정도의 선수단이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세계군인대회 유치와 관련하여 이 의원은 “기존의 문경에 마련되어 있는 상무대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아주 경제적인 세계대회를 치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매각할 건물에 벽화? 전남개발公 혈세 낭비

    부실 운영 지적을 받는 전남개발공사가 팔기로 한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공모전을 열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가 전액 출자한 전남개발공사가 지난 10일 여수시에 있는 한옥호텔인 오동재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오동재는 2만 7601㎡ 부지에 사랑채 본관을 포함한 총 7개 동 40객실 규모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앞서 2012년 4월 개관했지만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 오동재 입찰은 다음달 7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이처럼 매각 절차를 밟는 건물에서 전남개발공사 산하 전남관광이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벽화 그리기 공모전을 하기로 해 예산 낭비 우려를 사고 있다. 옹벽 12m와 계단 12m 등 24m와 높이 3m를 그리는 작업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다. 1등 200만원 등 총상금 500여만원과 오동재 무료숙박권 등이 제공된다. 벽화 그리기는 다음달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포스터 제작과 물감 제공 비용 등 모두 1500만원 이상이 소요된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과 지역 공무원들은 “그동안 운영을 잘못해 도민들의 혈세 낭비 지적을 받았으면서 또 불필요한 사업을 벌인다”며 “이미 매각 결정이 난 장소에 투자한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전남도청 공무원 이모(53)씨는 “매각 건물은 깨끗한 상태로 보존해 넘기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지역공헌사업의 하나라고 밝혔지만 매각 결정 이전에는 이런 행사가 한 번도 없었다. 이에 대해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아직 매각이 안 된 상태여서 관광 활성화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공모전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수도권부터 달아오른 가을 아파트 분양 대전

    가을 아파트 분양 대전이 시작됐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만 전국 12곳에서 신규 아파트 청약을 받는다. 물량은 5000여 가구에 이른다. 지난주보다 청약물량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모델하우스를 여는 아파트도 14곳이나 된다. 주택업계는 이달 말부터 가을철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 수도권 분양 물량이 70% 정도를 차지한다. 서울에는 현대산업개발이 내놓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숲 아이파크’ 아파트 청약이 관심을 끌고 있다. 고덕주공4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청약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가을 서초구 서초동, 송파구 가락동 등에서 쏟아질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분양의 전초전인 셈이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1600가구(오피스텔 440가구 별도) 규모의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청약을 받는다. 개발 붐을 타고 있는 평택에서도 현대건설이 세교지구에서 882가구를 분양한다. 평택은 대형 건설사들이 대규모 아파트 분양 채비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 분양된 수도권 아파트는 미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분양에 성공했으나 가을 분양 성수기에 물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잉공급에 따른 미분양 우려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수원 광교, 용인 기흥 등에서 모델하우스를 연다. 상반기 분양시장을 달궜던 세종 행복도시와 대구,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나주 혁신도시 등에서도 이달 말~다음달 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1133가구 분양

    [분양 하이라이트]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1133가구 분양

    호반건설이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에 ‘호반베르디움 2차’ 아파트(조감도)를 다음달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9층~21층, 22개동 1133가구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75㎡, 84㎡ 중소형으로만 설계하고 남향·판상형 위주로 설계했다. 4베이 가변형 벽체로 입주자 취향에 따라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주부의 가사 동선을 고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했다. 주방 팬트리, 김치 냉장고장, 대형 안방 드레스 룸, 붙박이장(자녀 방) 등 실용적인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 클럽 및 북카페, 휘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 연습장, 독서실 등도 들어선다.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는 인구 10만 명의 복합형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도청뿐 아니라 교육청, 지방경찰청 등도 들어선다. 중심상업시설과 복합 커뮤니티시설, 종합 의료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1만 966㎢에 2조 1579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된다. 분양가는 3.3㎡당 690만원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2017년 12월 입주 예정. 다음달 25일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1566-0554.
  • 경기 광교신청사, 상업 시설 입주 추진

    경기 광교신청사, 상업 시설 입주 추진

    경기도가 건립을 추진 중인 광교신청사(조감도)가 초특급호텔, 면세점, 도교육청, 음악당 등이 입주하는 복합시설로 꾸며진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30일 도청에서 ‘경기도 신청사 건립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신청사 로드맵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빚내지 않고 신청사 건립재원을 마련하며, 광교 입주민이 바라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소통과 개방을 표방하며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전체 행정타운 부지 12만㎡ 가운데 2만 6000㎡를 복합시설로 개발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금(1500억원 추정)을 신청사 건립재원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6만㎡였던 신청사 건립부지는 3만 3000㎡로 축소되며, 건립비용도 당초 4270억원에서 640억원이 줄어들었다. 남은 공간 등을 활용해 5만 9500㎡ 규모의 대형 잔디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사 옆에 들어설 복합개발 시설에는 도내 사회적기업 및 중소기업 대표상품 판매점, 도내 장인생산품 판매점, 도자기 판매장 등도 유치한다. 또 경기도교육청의 광교 신청사부지로의 이전을 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 1만㎡ 규모의 오피스·문화시설에는 도내 곳곳에 산재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등 특별지방행정기관과 가스안전공사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건립된 지 20년이 넘은 기존 문화의 전당을 대체할 문화시설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과밀학급 논란을 빚어왔던 광교신도시 내 초등학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도청사 부지 일부를 교육청에 제공, 초등학교 1개가 신설된다. 도는 오는 12월까지 국토교통부로부터 ‘광교신도시 계획 변경허가’를 받고, 내년 상반기에 건축설계를 완료한 후 하반기에 본 공사에 들어가 2020년 완공하는 일정을 세웠다. 그러나 발표회에 참석한 광교 주민 100여명은 로드맵 발표 뒤 복합개발방식을 문제 삼으며 “주상복합을 짓겠다는 것이냐, 로드맵을 폐기하고 행정복합중심의 원안대로 개발하라”고 요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교신청사 초특급호텔 등 복합시설로 세운다

    광교신청사 초특급호텔 등 복합시설로 세운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광교신청사가 도청 등 행정기관만 입주하는 단순 행정타운에서 행정, 주거, 비즈니스 등이 결합된 경기도형 복합행정타운으로 전면 수정돼 건립된다. 1995년 경기도 청사기본계획을 수립한 지 21년 만에 광교신청사가 올해 하반기 조경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공식 착공해 오는 2020년 완공될 전망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0일 오전 10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광교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신청사 건립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신청사 로드맵을 발표했다. 도청신청사는 청사 옆 부지에 음식점, 호텔, 면세점, 도교육청, 음악당 등이 입주하는 별도의 복합시설을 지어 그 이익금으로 청사건립재원을 마련하는 복합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남 지사는 신청사를 “빚내지 않고 건립재원을 마련하며, 광교 입주민이 바라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소통과 개방을 표방하며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전체 행정타운 부지 12만㎡ 가운데 2만 6000㎡를 복합시설로 개발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금(1500억원 추정)을 신청사 건립재원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도는 복합시설개발 이익금 1500억원과 현 청사 매각대금 1300억원, 공유재산 매각대금 2000억원, 도유지 개발 손실보상금 800억원 등 총 56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복합시설 개발에 따라 6만㎡였던 신청사 건립부지는 3만 3000㎡로 축소되며, 건립비용도 당초 4270억원에서 640억원이 절감된 3630억원으로 줄어든다. 복합개발 이익금과 청사 축소로 인한 건립비 절감으로 2100억원의 잉여자금이 생기는 셈이다. 지하 3층, 지상 25층으로 설계중인 도청 신청사는 위압감을 없애고 호화청사 논란을 피하고자 층수를 낮춰 길게 눕이는 방안을 검토한다. 청사 옆에 들어설 복합개발 시설에는 초특급호텔, 면세점, 도내 사회적기업 및 중소기업 대표상품 판매점, 도내 장인생산품 판매점, 도자기 판매장 등을 유치해 광교신도시 내 기존 상권과의 경합을 피하고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1만㎡ 규모의 오피스·문화시설에는 도내 곳곳에 산재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등 특별지방행정기관과 가스안전공사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건립된 지 20년이 넘은 기존 문화의 전당을 대체할 음악당같은 문화시설 유치도 계획중이다. 청사규모를 축소함으로써 남게 된 공간 등을 활용해 5만 9500㎡ 규모의 ‘대형 잔디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잔디광장은 도심 속 활동적 휴식공간으로 유명한 미국 맨해튼 센트럴파크처럼 도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도는 오는 12월까지 국토부로부터 ‘광교신도시 계획 변경허가’를 받고, 내년 상반기에 건축설계를 완료한 후 하반기에 본 공사에 들어가 2020년 완공하는 일정을 세웠다. 앞서 올 하반기에 조경공사를 먼저 할 예정이다. 도는 경기도교육청의 광교 신청사부지로의 이전에 대해 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 경기도 신청사는 지난 1995년 청사 노후에 따른 행정능률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 종합청사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처음으로 이전추진이 논의됐으나,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위기로 한 차례 좌초됐다가 2001년 경기도의회가 이전건립 권고를 결의하며 다시 추진됐다. 그러나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지자체 재정 위기, 자치단체 호화청사 논란으로 추진이 보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리솜리조트 비자금 정치권 유입 수사

    리솜리조트가 2009년 중국 골프장을 인수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정당국은 이 비자금이 정치권에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를 쫓고 있다. 리솜리조트가 농협은행에서 특혜대출을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29일 리솜리조트 그룹을 압수수색했다. 리솜리조트는 충남 태안과 예산, 충북 제천 등에 리조트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검찰은 신상수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리솜리조트가 2009년 인수한 중국 위해시 장보고CC가 비자금 조성 창구로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리솜리조트는 장보고CC를 약 180억원(자산·부채 이전 방식)에 인수했다. 보수 공사 등을 벌여 이듬해 ‘리솜골프리조트 웨이하이’라는 이름으로 재개장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신 회장의 특수 관계인들이 최대 주주로 있는 모 회사가 당시 골프장 하청 공사 및 조경 사업을 수주했고, 이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분양수수료 등을 챙기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제보가 있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정 당국은 이 비자금 중 일부가 충남 개발사업 ‘로비용’으로 쓰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당시 인허가 업무를 담당했던 충남도청 공무원들의 명단을 확보해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한때 정권 실세였던 L씨에게 수상한 돈이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리솜리조트가 농협은행에서 대출받은 자금의 횡령 의혹도 함께 수사 중이다. 10년 전부터 경영난을 겪었던 리솜리조트 그룹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농협은행에서 1000억원이 넘는 대출을 받아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 회사보유분 특별분양 “실투자금 2,000만원대 계약 즉시 수익발생”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 회사보유분 특별분양 “실투자금 2,000만원대 계약 즉시 수익발생”

    실투자금 2천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계약조건으로 회사보유분 특별 분양에 나선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라마다가 들어서는 태백시 인근 태백산 도립공원이 국립공원 승격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강원도청은 매년 강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연간 1200만명으로 제주도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관광산업의 개발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일대 분양형 호텔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강원 일대는 수요에 비해 호텔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투자가치가 높고, 강원랜드, 하이원, 워터파크 등이 인접해 연 1,000만 관광 수요가 확보되는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역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형 호텔은 중개수수료 없이 운영사가 수익금을 배분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라며 “강원도 태백은 빼어난 자연환경과 더불어 관광산업의 개발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특구 발표에 따라 ‘생태체험특구’로 지정된 정선, 평창동계올림픽 예정지와 인접한 태백이기 때문에 투자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계약즉시 3년치 수익금을 선지급하며, 9월부터 바로 수익이 발생해 투자자들의 인기가 더욱 높다. 뿐만 아니라 안심보장제도를 통해 고객이 원할 경우 5년 후 원분양가에 프리미엄을 더해 환매가 가능하고, 연 10일 강원라마다호텔과 제주강정라마다호텔의 무료숙박이 제공된다. 현재 강원라마다 호텔&리조트는 태백에서 이미 준공돼 운영 중이기 때문에 준공리스크가 없고 고객 확보 후 분양을 진행해 계약과 동시에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타 호텔 수익률과는 확연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대지 8,534㎡, 연면적 19,666㎡에 지상 6층의 10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용면적 25~41㎡ 305실의 호텔객실과 야외수영장, 글램핑장, 골프연습장,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별도의 컨벤션센터에는 테디베어 뮤지엄 및 기프트센터, 휘트니스센터, 초콜렛 스파, 레스토랑, 뷔페, 카페테리아 등을 갖춰 라마다호텔의 상위 등급으로 국내 최초 분양한다. 강원라마다호텔의 계약자는 연 30일 무료숙박 혜택과 부대시설 및 365세이프타운, 태백레이싱파크 등 협력업체 시설 이용 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또 강원라마다 호텔&리조트는 강원 카지노랜드와 하이원리조트 등이 위치한 정선과 평창동계올림픽 예정지와 20분대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거기다 무료 리무진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태백 관광 편의를 제공한다. 전 세계 66개국 약 7,380개의 호텔을 운영·보유한 글로벌 호텔그룹인 윈덤그룹의 호텔 브랜드 라마다는 브랜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시스템 및 사후관리가 가능하다. 호텔 운영에는 라마다 한국 공식 에이전시인 산하HM이 직접 운영을 맡아 안심 투자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강원랜드, 하이원스키장과 인접하고, 태백을 중심으로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축제와 평창동계올림픽의 프리미엄 등으로 투자가치가 높다”면서 “강원라마다호텔이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로 체계적인 호텔 운영 노하우와 합리적인 계약조건 등을 갖춰 인기”라고 말했다. 현재 강원라마다호텔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방문 시 안내받을 수 있다. 방문 시 사전예약도 가능하다. 또 청약금 100만원을 입금하면 좋은 조망과 좋은 층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문의: 1599-8869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볼펜 몰카, 5만원이면 OK… 도촬·도청 ‘위험한 대중화’

    볼펜 몰카, 5만원이면 OK… 도촬·도청 ‘위험한 대중화’

    21일 서울 용산 전자상가. 곳곳에 놓인 간판마다 ‘초소형 몰래카메라·도청장치 판매’라고 적혀 있다. 음성과 동영상을 동시에 녹음하고 촬영할 수 있는 몰래카메라는 디자인과 기능에 따라 7만원에서 30만원까지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었다. 볼펜과 안경, 손목시계, 자동차 스마트키 디자인 등 ‘눈속임’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비롯해 와이셔츠 단추보다도 작은 크기의 초소형 카메라도 살 수 있다. 요즘은 고해상도(HD) 화질뿐 아니라 야간에도 쓸 수 있는 적외선 촬영 기능, 위성항법장치(GPS) 위치 추적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한 판매점 직원은 올 들어 수입 물량도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바닥에서 꽤 알아주는 전문 파파라치부터 소송을 준비하려는 일반인까지 구매층도 다양하다”며 “지난 2월 간통제가 폐지된 이후 한 달에 몰카 제품이 500개는 팔린다”고 귀띔했다. 온라인 쇼핑몰에도 저렴한 도청·도촬 제품들이 넘쳐난다. 볼펜형 캠코더나 ‘007카메라 안경’ 등의 광고 문구가 붙은 제품도 5만원 안팎으로 가격이 저렴해졌다.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특히 극성을 부리는 도촬 범죄 검거 건수는 2009년 766건, 2011년 1332건, 2012년 2042건, 2013년 4380건에서 지난해 6361건으로 5년 만에 8.3배가 됐다.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대상으로 촬영된 도촬 사진들은 해외에 서버를 둔 성인 음란사이트와 파일공유(P2P) 서비스를 통해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 간통제 폐지 이후 이혼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배우자를 도청·도촬한 증거를 제시하는 부부들이 늘었다는 게 법조계 얘기다. 법무법인 로고스의 최진녕 변호사는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폐쇄회로(CC)TV 자료도 증거 능력이 있듯이 몰래 촬영한 영상이나 녹취 자료는 비록 사전 동의가 없어도 이혼소송에서 증거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기존의 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 추적을 넘어 이제는 이혼 전쟁에서 배우자 간의 스파이 행위까지 판치는 상황이 된 셈이다. 서울 강남의 한 심부름센터 운영자는 “간통제 폐지 이전과 비교하면 배우자에 대한 영상과 녹취 자료를 요청하는 주문이 20~30% 정도 늘었다”며 “업계로서는 호황 아닌 호황인 셈”이라고 말했다. 도청·도촬 제품이 첨단 스파이 장비로 진화하면서 범죄 적발의 어려움도 한층 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도촬 범죄를 포착해 신고해야 단속이 가능한데 첨단 장비의 사용이 늘면서 범행을 포착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도청·도촬 제품의 판매와 유통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가 어려워 사전 예방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판매를 제한하는 것은 법률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도촬 처벌을 강화하는 게 합리적인 예방 조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구, 옛 경북도청 부지 소유·개발 ‘탄력’

    대구, 옛 경북도청 부지 소유·개발 ‘탄력’

    현 경북도청 부지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청이 연말쯤 안동으로 이전하면 대구 산격동에 있는 도청 부지의 소유권을 대구시가 넘겨받을 수 있는 법이 발의됐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새누리당 권은희(대구 북갑) 의원이 ‘도청 이전을 위한 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국가가 도청사 및 부지를 매입한 후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필요한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넘겨주거나 장기로 빌려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전까지는 국가 매입만 법에 규정돼 있어 대구시가 경북도청 부지를 활용하는 데 여러 가지 걸림돌이 많았다. 여기에다 개발을 국가가 맡을 경우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려 개발 자체가 지지부진할 가능성도 있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대구시가 도청 부지 개발 사업을 정부의 간섭 없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시가 소유권을 넘겨받을 경우 부지 매입비 2000여억원이 필요 없게 되고 부지 활용에 따른 시설비와 운영비 등 3000여억원의 추가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국가는 부지 활용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고 대구시로서는 막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국가나 대구시 모두에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활용 주체가 되면 정부의 부담을 대폭 줄이는 효과가 있어 향후 부지 매입 및 개발 등의 사업 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과 4개 시·도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금년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직할시 승격으로 인해 도청과 행정청의 관할구역이 일치하지 않는 도청사 및 부지를 국가가 매입’하도록 하는 ‘도청 이전 특별법 개정안’을 2012년과 2013년 연이어 발의했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국가 정책·업무는 항상 감시와 비판 필요…언론 자유가 충분히 보장돼야 수행 가능”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국가 정책·업무는 항상 감시와 비판 필요…언론 자유가 충분히 보장돼야 수행 가능”

    민주사회에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는 국민의 기본권이자 인권이며 건전한 비판과 토론을 통한 올바른 정책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언론 보도와 표현이 때로는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명예도 법적으로 보호되는 이익이므로 양자 간의 균형과 조화를 찾아야 한다. 2008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과 관련한 ‘촛불시위’ 그리고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에 대한 사건은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명예훼손뿐 아니라 과학의 문제도 내포하고 있다.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의학·과학·건강·생명·명예·언론·정책담당 공무원이 갖는 국가적·법학적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대법원이 선고한 관련 판결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른바 PD수첩 사건은 2008년 4월 29일 ‘PD수첩’이 방영한 내용에 대해 검찰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기소한 사건이다. 사건을 살펴보기 위해선 먼저 명예훼손죄의 일반법리를 간략히 정리해야 한다. 형법 제307조 제1항은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제2항은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규정한다. 제2항(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에 대해 대법원은 2008년 6월 판결 등에서 “적시된 사실이 객관적으로 진실에 부합하지 아니하여 허위일 뿐만 아니라 그 적시된 사실이 허위라는 것을 피고인들이 인식하고서 이를 적시하였다는 점이 법관으로 하여금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입증되어야 한다”며 “이 경우 적시된 사실이 허위의 사실인지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는 적시된 사실의 내용 전체의 취지를 살펴봐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되는 경우에는 그 세부에 있어서 진실과 약간 차이가 나거나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허위의 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한편 객관적 사실을 언급해도 형법 제307조 제1항의 명예훼손죄가 성립할 수 있다. 다만 형법 제310조에 따라 적시한 사실이 진실이거나 또는 진실이 아니라고 해도 ‘진실이라고 믿을 상당한 이유가 있고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이라는 점을 명예를 훼손한 사람(기자 등)이 입증하면 위법성이 조각되어 처벌되지 않는다’는 것이 판례의 입장이다. 그런데 공직자의 업무수행에 대한 비판의 경우에는 이러한 일반법리와 다르게 언론의 자유가 보다 격상된다. ‘PD수첩 사건’에서도 대법원은 “공공적·사회적인 의미를 가진 사안에 관한 것인 경우에는 그 평가를 달리하여야 하고 언론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 완화되어야 한다”고 봤다. 특히 정부 또는 국가기관의 정책 결정이나 업무 수행과 관련된 사항은 항상 국민의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하고 이러한 감시와 비판은 이를 주요 임무로 하는 언론 보도의 자유가 충분히 보장될 때 비로소 정상적으로 수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정부 또는 국가기관은 형법상 명예훼손죄의 피해자가 될 수 없다”며 “정책 결정 또는 업무 수행과 관련된 사항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언론 보도로 인해 공직자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다소 저하될 수 있더라도 보도 내용이 개인에 대한 악의적이거나 심히 경솔한 공격으로서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것으로 평가되지 않는 한 공직자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 된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해당 판결에서 주요하게 언급할 점은 대법원이 처음으로 ‘정부 또는 국가기관 자체는 형법상 명예훼손죄의 피해자가 될 수 없다’고 분명히 판시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책담당자의 경우 보도의 내용이 공직자 개인에 대한 ‘악의적이거나 심히 경솔한 공격으로서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것’으로 평가되지 않는 한 그 보도로 인해 곧바로 공직자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 된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부분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1964년 결론 낸 ‘뉴욕타임스 대 설리번’ 판결에서 채택한 “현실적 악의” 원칙과 상당히 유사하다. 이전에도 이러한 법리는 공직자에 대한 명예훼손사건에서 위법성조각사유의 판단에 원용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사건에서는 명예훼손의 고의를 부정하는 논거로 사용됐다는 점에서 전향적이고 그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같은 날 선고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상 정정보도청구사건에서 대법원은 “한국인 중 약 94%가 엠엠(MM)형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를 섭취할 경우 인간광우병이 발병할 확률이 약 94%에 이른다고 단정적으로 보도한 내용 등은 일부 허위”라고 판시했다. 하지만 보도가 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근거한 점 등을 이유로 명예훼손의 고의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대법원은 협상단 대표인 농업통상정책관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개인에 대한 PD수첩 제작진의 명예훼손 및 그 고의를 부정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로써 정책 비판에 대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정부와 검찰의 과민대응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과학적 사실에 대한 보도기준과 특정되지 않은 사실의 입증책임 전환의 문제 및 그 판단기준 등에는 향후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한상훈 교수는 ▲서울대 법학 박사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원 ▲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원 ▲서울고등검찰청 항고심사위원 ▲대법원 사법개혁추진위원회 전문위원 ▲한국형사법학회 감사 ▲한국형사정책학회 상임이사 ▲한국피해자학회 상임이사 ▲한국경찰법학회 편집위원장
  • [이슈&이슈] 경북도청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 시기 논란

    [이슈&이슈] 경북도청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 시기 논란

    경북도 신청사 이전 시기를 놓고 논란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연말에 안동·예천 신청사로의 이전 계획이 발표됐지만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김관용 도지사는 최근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10월 중에 도청 이전을 준비해 11월쯤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지금까지 4차례나 연기했던 도청 이전 시기를 다시 정한 셈이다. 도는 충남과 전남의 신도청 이전에 비춰 볼 때 도지사실을 비롯해 6국, 3실, 3본부 등 본청 소속 전 부서 직원 1400여명이 옮겨 가는 데 최소 2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전 업무가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해도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정상 업무가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당초 2008년 6월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를 도청 이전 예정지로 결정한 후 청사를 2013년쯤 준공할 방침을 세웠었다. 그러나 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6월로 준공 목표를 바꿨다가 같은 해 연말로 또 미뤘으며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올해 7월로 또다시 늦췄다. 그나마도 지난해 도청 이전 공약을 지키지 못한 김 지사가 민선 6기 도정 방향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은 경북새출발위원회의 입을 빌려서 했다. 그래서 도청 안팎에서는 새출발위원회를 방패막이로 이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급기야 김 지사에 대한 책임론까지 불거졌다. 도는 지난 4월 말 뒤늦게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기와지붕 형식 도청 및 도의회 청사를 각각 준공했다. 국비 1789억원 등 총 3875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신청사 진입 도로를 비롯해 학교·주거시설, 하수처리장 등의 정주 기반시설 구축이 계속 늦어지면서 7월 이전마저도 물 건너갔다. 그러면 오는 11월부터 도청을 이전하는 것은 무난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어렵다는 것이다. 644가구 규모의 공무원 임대주택은 내년 1~2월, 다른 민간 아파트(798가구)는 내년 3월이 돼야 입주할 수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내년 3월에야 문을 연다. 예천~신청사 진입 도로도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들 시설이 준공되기까지는 신청사 정주 여건이 전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같은 여건을 감안한다면 올해 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실정에도 김 지사가 11월 이전 계획을 발표한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일부에서는 “이전 시기를 더이상 늦출 경우 결국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속사정을 추측하는가 하면 “11월부터 이전키로 했다가 그때 가서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부득이 내년으로 또다시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다른 일부에서는 도의회의 강권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장대진 의장을 비롯한 일부 도의원은 9월 신청사 이전 계획을 확정한 이후 줄곧 집행부에 조속한 이전 결정을 요구해 왔다. 실제로 도청 이전이 강행될 경우 부작용이 상당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만만찮다. 도는 아파트 입주 때까지 한동안 전세버스 30여대로 직원들을 출퇴근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행정력 손실과 업무 공백, 예산 낭비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 신청사까지 출퇴근하는 데만 하루 4시간 이상이 걸리는 데다 매일 아침 6시에 집을 출발해 밤 9시 무렵 되돌아오는 벅찬 일과를 되풀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겨울철에 직원들을 버스로 실어 나르는 과정에서 자칫 큰 교통사고라도 발생하면 대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 또 실·국별로 이전 시기가 달라 주요 현안이나 긴급 상황 발생 땐 부처 간 업무 공조에 틈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 부처와 국회의 예산 작업이 9~12월에 집중되지만 이사에 치중한 나머지 내년 주요 사업의 국비를 확보하는 데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의 갈팡질팡하는 이전 계획 때문에 벌써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다. 도의 도청 이전 계획에 따라 안동에 미리 주거를 마련해 이사한 일부 직원은 이전이 계속 늦어지는 바람에 안동에서 대구로 역출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에 도청 공무원들 사이에는 “올 연말 도청 이전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무원들은 “도가 직원들을 집도 절도 없는 허허벌판으로 내몰아서야 되겠느냐”며 “신청사 주변에 주거를 마련하고 자녀들의 취학 문제가 해결되는 내년 3월쯤에 이주해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도영호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10월 2~11일) 및 ‘실크로드경주2015’(8월 21~10월 18일) 행사 등 중차대한 사업 기간에 맞춰 청사를 이전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올해 경북도의회 회기 종료일 직후인 12월 20일쯤부터 이전을 시작해서 내년 2월 말쯤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경원(58·안동상공회의소 회장) ‘신도청맞이 범시민운동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경북도가 신도청 시대를 여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이미 신청사 이전 약속을 수차례 번복한 것은 유감이다. 이번에는 연내 이전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했고, 김종기(57) 예천군번영회장은 “도가 이런저런 이유로 도청 이전을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공무원들이 솔범수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청 11월 안동·예천에 새 둥지

    대구시에 있는 경북도청이 오는 11월 안동·예천 신청사로 본격 이전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린 ‘민선 지방자치 20년 성과와 과제’ 브리핑에서 “오는 10월쯤 도청 이전을 준비해 11월쯤 가야 되지 않겠느냐”며 “주요 부서와 도지사부터 먼저 이사하고 미진한 부분은 보완하는 등 가능한 한 이전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미진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독신자 숙소 건립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청의 이사 규모는 도지사실을 비롯해 6국, 3실, 3본부 등 본청 소속 전 부서에 이른다. 근무하는 직원만 1400여명에 달한다. 김 도지사는 올 초 안동의 한 아파트를 임차했으며 도청 이전 후 이 아파트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013년 말 도청 이전 계획이 계속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경북은 (최근 도청을 이전한) 충남과 전남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130개 기관·단체가 이전 대상이다”면서 “도청 이전지가 길지(吉地)이지만 사회간접시설(SOC)이 전혀 안 된 곳이다 보니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도청 이전 계획이나 완료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면서 “도민들의 이해를 구한다”고 애매하게 말했다. 김 도지사는 “의회 이전은 의회에서 결정할 부분이고 의회 뜻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대진 도의회 의장은 오는 9월에 도의회를 이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경북도와 의회의 동반 이전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김 도지사는 “신도시 명칭은 도청 이전을 모두 끝내고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선정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달 중 청사를 준공한 뒤 연내 이전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은 내년 말 건물을 완공, 2017년 3월쯤 새 청사로 이전할 방침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민선 6기 1년] 실리 행정 차별화… 대권 욕심 과욕도

    [민선 6기 1년] 실리 행정 차별화… 대권 욕심 과욕도

    민선 6기 광역단체장들은 출발 때부터 여느 때와 차별화됐다. 차기 대권주자들로 거론되는 소위 잠룡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예상대로 ‘잠룡’들은 대권의 필수 과정으로 부각된 지방정부의 성공 경영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실적 위주의 과욕이 부작용을 빚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복지·경제·문화 공동체를 구현하는 마을공동체사업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서울시 사례가 전국의 모델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는 평도 얻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소통’을 강조하면서 연정(연합정치)과 협치를 통해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었다. 연정은 메르스 사태 속에서 경기도교육청, 도내 국회의원, 경기도의회와 신속하게 공조할 수 있는 정치적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회 토론회를 열어 실익을 챙겼다. 자치단체가 예산 운용상황을 매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안, 전기 생산지와 소비지의 전기요금을 달리하는 차등적 전기요금제 등 현안마다 국회의원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많은 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자치단체의 신뢰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얻는 성과를 거뒀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해 10월 학교 무상급식 지원과 관련해 감사를 선언하면서 전국적인 이슈를 만들었다.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대권 준비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던 홍 지사는 예상치 못한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정치 인생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취임 후 국민적인 관심을 끌었던 중국 자본의 제주 투자에 따른 난개발에 제동을 걸었고, 개발사업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외국인 카지노에 대해서는 관리·감독기구 설치를 추진해 카지노 운영·관리의 투명성을 높였다. 세종과 서울 정부청사는 국비 확보에 나선 지자체장들의 각축장으로 변모했다. 단체장들이 직원들을 이끌고 정부청사에 밤낮없이 설명회를 열었다. 대표적인 단체장이 김기현 울산시장이다. 김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총 57회에 걸쳐 정부청사 및 국회 방문과 해외 투자유치 세일즈에 나섰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역 균형발전과 분권, 성공적인 도청 이전과 신도시 조성, 지방재정 건전성 평가 전국 최고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주홍 울산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단체장들은 누구 할 것 없이 경제분야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삶에서 경제가 중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분야도 중요한 만큼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국종합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씨줄날줄] 의정부 터 원형회복/서동철 수석논설위원

    의정부는 조선시대 국정최고기구라고 할 수 있다.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의 삼정승이 오늘날 정부 각 부처에 해당하는 이조·호조·예조·병조·형조·공조의 육조(六曹)를 지휘했다. 의정부는 대부분의 역사책이 정종 2년(1400) 성립한 것으로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태조 원년(1392)에 그 존재를 짐작하게 하는 표현이 보이기 시작하고 태조 3년(1394)에 이르면 ‘의정부’라고 직접 적기도 했으니 까닭을 모르겠다. 의정부는 국정최고기구였지만 언제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었다. ‘경국대전’은 의정부가 6조 판서로부터 소관 업무를 보고받아 국정을 처리하도록 명문화하고 있다. 하지만 왕권 강화를 노린 태종이 벌써 의정부를 제치고 판서들이 직접 자신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이후 세종·세조·중종처럼 왕권이 비교적 강해지면 육조직계제(六曹直啓制)를 들고 나와 의정부의 기능을 유명무실하게 만들곤 했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비변사에 권한 대부분을 넘겨준 의정부는 고종이 즉위한 1864년 옛 기능을 상당 부분 회복하기도 한다. 의정부는 대한제국이 출범한 1907년 내각이 신설되면서 폐지됐다. 의정부 청사는 국정최고기구답게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바로 앞에 지어졌다. 지금은 공원과 녹지 그리고 관광버스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자리다. 조선시대에는 의정부 뒤편, 지금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너머로 6조 청사가 줄지어 있었다. 일제는 의정부 청사를 헐어낸 자리에 1910년 붉은색 벽돌건물을 지어 경기도청으로 썼다. 경기도청이 1967년 수원으로 이전한 다음에는 오늘날의 경찰청이라고 할 수 있는 내무부 치안국이 물려받아 청사로 썼다. 조선 왕조의 ‘정치행정타운’ 건설 계획은 놀라운 데가 있다. 풍수지리적으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북악산 남쪽에 경복궁과 육조거리를 앉힌 것이다. 서쪽으로 백운동천, 동쪽으로는 중학천이 각각 남쪽으로 흐르다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중간에 해당한다. 백운동천과 중학천을 정치행정타운 방어를 위한 일종의 자연 해자로 활용한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두 개의 하천은 모두 콘크리트로 덮여버렸고 육조거리 역시 흔적을 찾을 수 없으니 옛 사람들의 지혜를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서울시가 의정부 터의 원형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당장 7월부터 육조대로의 역사적 변천과정에 대한 종합 학술 조사에 들어간다. 내년 6월부터 전면 발굴을 벌이고 그 결과에 따라 2019년까지 진정성 있는 역사공원으로 재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육조대로 일대의 역사적인 변화상을 보여 주는 자료를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복원이나 복구가 아닌 ‘원형 회복’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눈길을 끈다. 어려움이 적지 않겠지만, 글자 그대로 원형을 회복한 의정부의 모습을 보고 싶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땅값 끌어올린 개발붐 세종시 20.8% ‘최고’

    땅값 끌어올린 개발붐 세종시 20.8% ‘최고’

    개별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4.63% 상승했다. 세종시가 가장 많이 올랐고, 독도도 20.68%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전국 3199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공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개별 공시지가는 표준지 가격을 기준으로 시·군·구청장이 결정한 땅값으로 각종 세금 부과, 보상의 기준이 된다. 땅값 상승폭이 가장 큰 지방자치단체는 세종시로 20.81% 올랐다.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기관들이 입주한 뒤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토지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제주도는 공시지가가 12.46% 올라 상승폭이 두 번째로 컸다. 이어 울산(10.25%), 경북(8.05%), 경남(7.91%) 순으로 올랐다. 서울 상승률은 4.47%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경기(2.91%), 인천(2.72%)은 최하위권이다. 전국 252개 시·군·구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공시지가가 높게 오른 지역이 128곳, 낮게 상승한 지역이 122곳, 하락한 지역은 2곳이다. 경북 예천은 공시지가가 17.60%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신도시 조성사업 등의 개발 호재가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 전기자동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전남 영광(14.79%), 원전개발사업이 이뤄지는 경북 울진(14.72%) 등도 상승세가 가팔랐다. 독도 땅값은 ㎡당 평균 2만 2780원으로 관광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관광기반시설 증설과 정부와 지자체들의 투자 증가가 겹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혁신도시, 개발붐이 일고 있는 중소도시 땅값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와 덕양구는 도심 노후화와 개발 지연 등으로 각각 0.10%, 0.33% 하락했다. 가장 비싼 땅은 13년째 서울 중구 명동8길 화장품 판매점인 ‘네이처리퍼블릭’ 자리로 ㎡당 8070만원으로 3.3㎡당 2억 66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보다 4.8% 오른 것이다. 이 땅은 13년째 전국 공시지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저가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로 ㎡당 86원으로 조사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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