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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국토기행] 전남 목포시

    [新국토기행] 전남 목포시

    전남 목포는 개항 116년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항구도시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많은 예술인을 배출해 온 남도 예향의 본고장이다. 서남권 다도해를 비롯해 천혜의 관광자원과 문화유적을 자랑한다. 계절마다 각기 다른 색과 맛의 향연이 넘실대는 맛과 멋, 빛의 도시다. 세계파워보트레이스를 이끄는 스페인의 호세 루이스 델 팔라시오, 주한 일본대사였던 우시로쿠 도라오 등 외국인들은 일찍이 “목포 바다는 지중해보다 아름답다”고 감탄했을 정도다. 일제강점기 활발한 부두경기를 누렸던 목포항은 상업 무역 중심지가 되면서 한때 3대항 6대 도시로 명성을 떨쳤다. 현재는 유달산 자락의 목원동 일대가 쇠락해 가면서 도심 전체가 침체에 빠졌다. 지난해 목원동 일원 60만㎡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면서 2017년까지 200억원이 투입돼 제2의 도약을 꿈꾼다. 특히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上海)시와의 거리가 671㎞로 가깝고, 중국 최대 경제권인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등 동부 연해지역과도 멀지 않은 이점을 활용해 동북아 중심도시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물류비용 절감과 교역 접근성, 목포 입구에 있는 세라믹산업단지와 대양산단을 개발해 중국 수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볼거리 ●봄꽃소식 육지에 가장 먼저 전하는 유달산 남쪽바다를 건너온 봄꽃 소식이 육지에 처음 와 닿는 곳이다. 봄이 오면 유달산에는 노란 개나리와 화사한 벚꽃이 어우러진 꽃동산이 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노령산맥 마지막 봉우리인 유달산은 해발 228m,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기암절벽에서 온갖 조형미가 묻어나고 문향 가득한 눈요깃거리가 많다. 유달산 정문 쪽 큰 바위 노적봉은 목포 사람들에게 마르지 않은 ‘지혜의 섬’으로 통한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봉우리에 이엉을 덮고 군량미로 위장해 놓은 것을 왜군이 대군이 진주하는 것으로 알고 줄행랑을 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한 노적봉 윗부분을 사진 찍어 90도로 회전할 경우 그 형상이 더욱 뚜렷하다. 이순신 장군을 닮은 큰 바위 얼굴로 목포를 끝까지 수호해 준다는 시민들의 염원이 담겼다. 대학루, 달선각, 유선각, 관운각, 소요정 등 5개 정각은 고즈넉한 목포항의 정겨운 풍경과 아름다운 다도해 절경을 한눈에 바라다볼 수 있다. 4만 6280㎡(약 1만 4000평) 규모의 조각공원과 국내 희귀 난 194종이 있는 난공원도 있다. 단아한 난의 자태와 꽃냄새로 감동이 넘친다. 한때 시민들에게 정오를 알리는 신호로 사용했던 오포대를 지나 올라가면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나온다. 주말마다 새천년 시민의 종 타종 체험과 천자총통 발포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거리도 풍부하다. ●날갯짓하는 학의 모습 형상화한 목포대교 2012년 완공된 목포대교는 총연장 4.129㎞, 너비 35~40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북항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 교량이다. 3346억원을 투입, 초속 74.9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높이 167.5m 다이아몬드 주탑 2개, 교각 36개, 상판 슬래브 36경간, 최대 5만 5000t급 선박과 충돌하더라도 다리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돌보호공을 설치했다. 목포 역사상 최대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됐다.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되고 물류비용 절감과 접근성 향상으로 대불산단, 대양산단, 세라믹산단 등의 기업 유치를 촉진시킨다. 목포 북항권과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서남권 발전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된 ‘삼면배치(3-way) 케이블 공법’을 적용하는 등 해상교량 기술의 신기원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탑과 케이블은 목포의 시조(市鳥)인 학 두 마리가 목포 앞바다를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해 운전자들이 교량을 건널 때 케이블 모습이 마치 학이 날갯짓하는 듯한 시각효과를 느낄 수 있다. 경관 조명 설치로 학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日영사관 등 근대 건축물 보존된 역사의 거리 1관인 일본영사관은 목포 최초의 서구적 근대 건축물로 당시 중국 샤먼(厦門) 영사관과 함께 일본 재외 영사관으로 쌍벽을 이뤘다고 한다. 일본 영사관은 목포의 근대 역사를 담은 사진을 전시하기 위한 근대역사관 본관으로 쓰고 있다. 700m 떨어진 2관인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전남도 기념물 제174호다. 호남지역 유일하게 보존된 일본식 정원인 이훈동 정원도 만날 수 있다. 한국 야생종과 외래 수종 등 113종의 수목과 원주형, 직부형, 설견형 등의 일본식 석등으로 이뤄졌다. 장군의 아들, 야인시대 촬영지이기도 하다. ●박물관·전시관 모여 있는 갓바위 문화 타운 갓바위를 비롯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한 박물관과 전시관이 집적돼 있다. 남조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예향 목포를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다. 산 교육 학습장으로 매년 봄이면 수학여행과 현장학습을 위해 찾아오는 학생들로 붐을 이룬다. 갓바위는 두 사람이 나란히 갓을 쓴 모습의 애틋한 전설이 담긴 바위로 지질학적, 관광학적 가치가 높아 2009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 500호로 지정됐다. 파도·해류 등에 의해 바위가 침식되는 현상과 암석이 공기·물 등의 영향으로 어떻게 변화돼 가는가를 잘 보여준다. 다른 지역 풍화혈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성을 가지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자연사박물관도 있다. 공룡모형, 화석, 식물, 곤충, 조류, 어류표본 등 총 4만여점의 방대한 자료를 소장해 지구 46억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자연학습장이다. 박물관에는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발견된 국내 유일의 초대형급 육식공룡둥지 화석을 볼 수 있다. 이 화석은 알 크기가 43㎝에 이르는 국내 최대 크기의 육식공룡알 19개가 포함된 직경 230㎝ 둥지로 복원됐다. 갓바위와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벗하는 문예역사관, 남농기념관,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관, 목포 문학관 등이 함께 있다.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최초 춤추는 바다분수 2012년 한국관광기네스에 등재된 세계 최초 초대형 부유식 음악분수다. 목포항을 형상화한 부채꼴 모양과 삼학도를 상징한 조형물, 유달산 모형의 구조물은 그 웅장함을 자랑한다. 수반길이 150m, 높이 13.5m, 최대 분사 높이 70m로 경관 조명과 어우러져 다양한 모양이 표출된다. 환상적인 음악과 분수, 영상, 레이저 빛이 뿜어내는 다이내믹한 연출은 관광객들에게 목포의 색다른 낭만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요트 등 수상 레포츠 즐길 수 있는 삼학도 세 처녀의 애절한 사랑을 스토리로 간직한 삼학도에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를 각종 사료와 영상자료로 살펴볼 수 있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과 갯벌 체험·심해모형잠수정·깊은 바다 재현 영상·바다 동식물 생태 및 먹이 모형 체험 등 아이들의 감각을 풍부하게 자극하도록 구성된 어린이바다과학관이 있다. 카누와 요트 체험 등을 통해 도심 속 공원에서 쉽게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먹거리 ● 원기 회복에 좋은 갯벌의 인삼 ‘세발낙지’ 목포를 상징하는 대표 먹거리다. 발이 세 개여서가 아닌 발이 가늘다는 뜻의 세(細)로 갯벌 속의 인삼이란 별칭이 있을 정도로 원기에 좋은 건강식이다. 세발낙지는 크기가 작아서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 통째로 먹어야 제맛이다. 목포 사람들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연포탕, 새콤달콤한 회무침, 낙지비빔밥, 갈낙탕 등 10여 가지 음식으로 조리해 먹는다. 일반적으로 낙지는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잡히지만 세발낙지만은 목포와 무안 등지에서 많이 잡힌다. 속담에 ‘봄 조개, 가을 낙지’라고 한 것처럼 가을에는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몸을 추슬러 원기를 돋우는 데 최고로 불린다. ●톡 쏘는 맛과 오돌오돌한 식감 ‘홍어’ 남도사람들이 예부터 즐겨 먹던 수산물로 지금도 잔칫상에 홍어가 없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두엄 더미에 파묻어 잘 삭힌 홍어의 오감을 관통하는 톡 쏘는 맛과 살과 뼈가 어우러진 오돌오돌 씹히는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홍어는 삭힌 회를 그대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무침, 찜, 애국, 전, 튀김 등 요리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서해안 앞바다에 광범위하게 서식, 분포하고 있어서 흑산도나 인근 서해에서 잘 잡힌다. 흑산 홍어를 최고로 치지만 가격이 높아서 수입 홍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홍어회 한 점을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면 오묘하고 알싸한 기운이 온몸으로 퍼져 정신을 깨우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삭힌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를 곁들인 삼합과 감칠맛 나는 막걸리를 함께하는 홍탁삼합은 대표적인 목포 음식이다. 지옥 같은 향기, 천국 같은 맛으로 불린다. ●두 말 필요없는 ‘밥도둑’ 꽃게무침·꽃게장 발그스레한 소스에 버무려 내놓은 꽃게무침과 꽃게살은 보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가득하다. 꽃게가 많이 나는 봄에 1년분 꽃게를 사서 냉동실에 넣어둔다. 여름철에 냉동 상태에서 꺼내기 때문에 비브리오 패혈증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참기름과 김가루를 얹진 밥에 비벼 먹다 보면 저 많은 양을 언제 다 먹을까 싶었던 걱정도 금방 사라질 정도로 ‘밥도둑’이다. 먹고 나면 든든한 포만감이 오래가 다음 끼니가 맛이 덜할 정도다. ●껍질·부레·지느러미까지… 민어 한상차림 수심 30~120㎝ 진흙 바닥에 주로 서식하는 민어는 다른 지역과 달리 회뿐만이 아닌 껍질, 부레, 뱃살, 지느러미까지 한 상 푸짐하게 나온다. 회맛은 쫄깃하고 달콤하다. 또한 1주일 정도 갯바람에 말린 후에 찜으로 조리하거나 쌀뜨물에 민어, 멸치, 무, 대파 등을 넣고 탕으로 요리하면 그 맛 또한 일품이다. ●먹갈치만의 독특한 감칠맛 간직한 ‘갈치찜’ 목포 먹갈치만이 가진 독특한 감칠맛 나는 갈치요리는 갈치찜, 갈치구이 등으로 목포의 대표 요리로 각광받는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갈치잡이를 하는 낚시꾼들로 호황을 이루는 북항 방파제의 살아 움직이는 풍경도 볼 수 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최문순 지사 의회서 의식 잃고 쓰러져... 만취? 피로?

    최문순 지사 의회서 의식 잃고 쓰러져... 만취? 피로?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14일 도의회 도정질의답변 중 잠시 쓰러져 ‘술에 만취한 추태’(도의원들)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강원도는 ‘피로가 겹쳐 쓰러졌다’고 옹호하고 나섰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5분쯤 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에 나섰다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고, 의회가 산회됐다. 최 지사는 점심때 강원도의회를 찾은 중국 안후이성 관계자들과 낮술을 한 뒤 도의회에 참석했다. 술은 반주로 식당에서 나온 인삼주와 중국에서 가지고 온 술 등을 섞어 5~6잔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최 지사가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 소양이 의심되기 때문에 직무를 중단하고 도지사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직무능력을 상실한 도지사와 행정 상대로 같이 일할 수 없기에 앞으로 부지사 체제로 도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용철 대변인은 “지사는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으로 피로가 겹쳤다”면서 “이날에도 새벽 3시까지 도의회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 지사는 현재 퇴원해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도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5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결과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 6명과 일부 도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해 이뤄졌다.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은 도의회 초청으로 13∼16일 일정으로 도의회를 방문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만큼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아울러 이날 오찬에 함께 했던 실·국장 등에 대해서도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최 지사가 쓰러지면서 산회 됐으며 예정된 도정질의는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박 대통령과 새누리 9龍… 협력 또는 경쟁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박 대통령과 새누리 9龍… 협력 또는 경쟁

    현재 새누리당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는 김무성 대표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당내 1위를 차지해 오고 있다. 청와대와의 갈등, 친박근혜계의 노골적인 견제, 예기치 못한 사위 사건 등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대선 길목에서 김 대표의 가장 큰 과제는 청와대와의 관계 설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 대표에 대해 두 가지 얘기를 한다. 첫째, 전략이 뭐냐는 거다. 박 대통령과 협력할 것인지, 경쟁할 것인지를 분명히 하라는 뜻이다. 둘째, 주변에 주목할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참모가 약하다는 말인데, 속뜻은 주변 사람이 왜 전부 다 친이명박계 인사들이냐는 거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9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는 노태우 대통령의 인척인 금진호씨 등을 통해 대통령에게 좋은 말이 들어가도록 무진 애를 썼다”면서 김 대표가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협력보다 경쟁으로 가져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박 대통령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반복해 보이고 있다. 친박들도 김 대표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긴 하지만, 대놓고 반 총장에게 구애를 하고 있다. 대중과 청와대, 여당 주류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는 반 총장이 실제로 국내 정치에 뛰어들 경우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다. 반 총장이 여당 후보 경선에 나설 수도 있지만, 대중적 인기를 기반으로 여야를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다만, 그런 그림을 현실화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추고 세력을 모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4월 관악을 보궐 선거에서 오신환 후보 선거운동에 나설 때만 해도 정치권에 다시 안착하는 게 목표였다. 그러나 불과 6개월 만에 자신감을 되찾았다. 오 전 시장은 청와대와의 관계를 확실한 ‘협력’으로 설정했다. 기회만 되면 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고, 그런 말들에 대해 청와대도 “듣기 싫지는 않다”고 반응하고 있다. 만일 김 대표와 반 총장의 출마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 되면 오 전 시장은 여권의 유력한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대구·경북(TK)이라는 지역 기반을 노리고 수성갑 선거구로 내려갔을 때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의 오랜 참모들이 떠나는 아픔도 있었다. 그러나 대구에서 김 전 지사는 특유의 바닦을 훑는 근성을 보이며, 보수의 본거지에서 뿌리를 내려 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연합의 거물 김부겸 후보를 물리친다면 김 전 지사는 날개를 달게 될 것이다. 김 대표와 반 총장, 오 전 시장, 김 전 지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의미 있는 수치가 나오는 여권의 대표 주자들이지만, 2017년 대선을 향한 여당의 인물군은 더 넓고 두텁다. 우선 올 연말 당으로 복귀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주시해야 한다. 그는 집권세력 친박의 구심점이다. 참모로서 높은 평가를 받은 최 부총리가 정치 리더로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는 남겨진 숙제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계속 주목해야 할 인물이다. 그는 국회 대표 연설을 통해 ‘따뜻한 보수’를 대표하는 인물이 됐다. 특히 그는 여당 내에서 박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반기를 든 유일한 인물이다. 강단이 있다. 그러나 아직 ‘필마단기’다. 원고도 직접 쓰고, 스케줄도 직접 조정한다. 팀플레이어,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내년 총선에서의 당선 여부가 그의 정치적 미래를 가를 것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정치 입문에 손사래를 치지만, 박 대통령의 마음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통합진보당 해산을 이끌어 낸 여권 내 이른바 ‘체제수호’ 세력을 대표하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유승민 정국’에서 여권을 안정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며, 청와대와의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여권의 아홉 번째 인물은 물음표(?)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다 아는 인물인데, 아직 부각되지 않았을 수 있다. 그는 2017년의 ‘시대정신’에 따라 민심이나 박심(박 대통령의 마음)을 타고 혜성과 같이 무대에 등장할 수 있다.
  • 日 도쿄 도지사 만난 안희정 지사

    日 도쿄 도지사 만난 안희정 지사

    일본을 방문 중인 안희정(왼쪽) 충남지사가 13일 도쿄 도청을 방문해 마스조에 요이치(오른쪽) 도지사를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 지사는 “한·일 간 난제가 있더라도 지방정부 교류를 통해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마스조에 도지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충남도 제공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도대체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도대체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도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5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결과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 6명과 일부 도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해 이뤄졌다.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은 도의회 초청으로 13∼16일 일정으로 도의회를 방문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만큼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아울러 이날 오찬에 함께 했던 실·국장 등에 대해서도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최 지사가 쓰러지면서 산회 됐으며 예정된 도정질의는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도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도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도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5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결과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 6명과 일부 도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해 이뤄졌다.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은 도의회 초청으로 13∼16일 일정으로 도의회를 방문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만큼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아울러 이날 오찬에 함께 했던 실·국장 등에 대해서도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최 지사가 쓰러지면서 산회 됐으며 예정된 도정질의는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봉환(전 삼호양행 회장)씨 별세 혜란(미국 변호사)씨 부친상 게어 존슨(미국 변호사)이명재(알리안츠생명 사장)씨 장인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45분 (02)2258-5940 ●장성수(전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별세 윤혜정(평택대 도시계획학과 교수)씨 남편상 13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42)600-6660 ●남정식(자영업)수식(자영업)삼식(변호사)경식(세종과학고 교사)씨 부친상 한경화(경희의료원 간호사)씨 시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94 ●송유빈(전 충북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씨 별세 13일 충북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43)284-3960 ●조상현(정관장 압구정로점 대표)혜옥(서초구 등불약국장)씨 부친상 김종일(전 SK 인도지사장)김명성(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유성재(중앙대 대외협력팀장)최강식(연세대 학부대학 학장)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3151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도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5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결과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 6명과 일부 도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해 이뤄졌다.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은 도의회 초청으로 13∼16일 일정으로 도의회를 방문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만큼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아울러 이날 오찬에 함께 했던 실·국장 등에 대해서도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최 지사가 쓰러지면서 산회 됐으며 예정된 도정질의는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도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5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결과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 6명과 일부 도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해 이뤄졌다.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은 도의회 초청으로 13∼16일 일정으로 도의회를 방문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만큼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아울러 이날 오찬에 함께 했던 실·국장 등에 대해서도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최 지사가 쓰러지면서 산회 됐으며 예정된 도정질의는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관용 경북도지사 ‘사랑의 쌀 기부 릴레이’ 동참

    김관용 경북도지사 ‘사랑의 쌀 기부 릴레이’ 동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2일 접견실에서 지게에 쌀을 지는 퍼포먼스로 ‘사랑의 쌀 기부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김 지사는 국민성공시대가 주최하는 이 행사의 첫 번째 기부자인 이낙연 전남도지사의 지명을 받고 참여했으며 다음 기부자로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지명했다. 경북도 제공
  • 訪日 안희정 충남지사 韓·中 유학생과 대화

    訪日 안희정 충남지사 韓·中 유학생과 대화

    외자 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안희정(왼쪽 두 번째) 충남도지사가 12일 도쿄가쿠게이대학 한국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국·중국인 유학생, 와세다대 한국 유학생들과 점심 도시락 간담회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 [동정] 최문순 도지사, 최양희 미래부장관 ,백선기 칠곡군수, 박래학서울시의장, 정진엽 복지부장관, 김기찬 세계중기학회장

    [동정] 최문순 도지사, 최양희 미래부장관 ,백선기 칠곡군수, 박래학서울시의장, 정진엽 복지부장관, 김기찬 세계중기학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2일 오후 1시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제6차 산불총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2일 오후 포스텍 학내 창업 인큐베이터인 지곡연구동 APGC-lab과 C5(융합동)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산학협력 현장 둘러보고 입주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12일 호국평화기념관에서 열리는 개관전 사업설명회에 참석한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오후 2시 국제의료사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서울시 중구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을 방문했다. 정 장관은 병원 내 국제진료소를 찾아 국제의료코디네이터들과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애로사항과 개선의견을 듣는다. ●김기찬(가톨릭대 경영학 교수)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회장은 7∼9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 20회 남미 중소기업대회에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Humane Entrepreneurship)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핵심으로 하는 아르헨티나 선언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또 아르헨티나 델 리토랄 국립대학과 국립과학기술대학에서 ‘한국식 경영과 한국의 기업가정신’에 관해 특강했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이 몽골에서 사막화와 황사를 방지하기 위한 숲 조성 활동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 울란바토르시 최고훈장을 받았다고 서울시의회가 12일 밝혔다.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 초청으로 시의회 대표단과 함께 몽골을 방문 중인 박 의장은 앞서 9일 몽골 자연환경녹색개발관광부의 엔 바트레첵 장관,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오기출 사무총장과 기후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몽골 사막화 및 황사 방지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해 고성 앞바다 명태 보호수면 지정

    동해 명태를 살리기 위해 여의도 면적의 7.4배에 이르는 바다가 보호수면으로 지정된다. 해양수산부와 강원도는 동해안 명태자원 회복을 위해 동해 고성군 저도·북방어장 주변해역(21.49㎢)을 보호수면으로 지정, 관리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보호수면은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수산자원의 산란, 종묘발생이나 치어의 성장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수면에 대해 해수부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다. 낙지 보호를 위해 전남 무안 앞바다를 보호수면으로 지정한 데 이어 두번째이다. 해수부와 강원도는 그동안 어민이 잡아 신고한 명태 630마리의 분포지역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주요 산란장 및 회유경로로 추정되는 위치를 보호수면으로 지정하기 위해 어민들과 협의를 추진했다. 강원도는 13일 보호수면 지정 공고를 내고 4년간 관리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4년간 명태자원의 어장예측기술 기반 구축, 먹이망 역학관계 추적기술 개발 등을 위한 해양정보통신기술(MICT) 기반 명태수산자원 회복 관리기술개발비 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호수면으로 지정되는 곳은 동해 북방한계선 아래 어장으로 명태가 북한에서 우리 해역으로 회유하는 주요 경로로서, 명태의 주요 산란장 및 서식지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명태 자원 복원을 위한 생태학적 기초자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과도한 어획 등으로 동해에서 사라진 명태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2017년까지 인공종자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2020년까지는 대량 생산을 통해 국민식탁에 올리겠다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방태진 어업자원정책관은 “보호수면에서 명태의 서식환경 특성을 비롯해 생태 기초 조사연구 등을 실시해 자원회복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유교책판·이산 기록물’ 인류 유산 됐다

    ‘유교책판·이산 기록물’ 인류 유산 됐다

    ‘한국의 유교책판’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관련 기록물이 9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들 유산의 등재가 확정되면서 한국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13개로 늘어났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는 지난 4∼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제12차 회의를 열어 한국의 유교책판과 이산가족 생방송 기록물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이를 추인해 등재가 확정됐다. ‘한국의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책판이다. 국가가 아닌 각 지역의 지식인 집단들이 시대를 달리해 만들었다.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718종 6만 422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존, 관리하고 있다. 문학을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 대인관계 등 여러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모두 다 유교의 인륜공동체 실현이라는 공통된 내용을 담고 있다. 종류는 유학자의 문집, 성리서, 족보·연보, 예학서, 역사서, 훈몽서, 지리지 등 다양하다.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은 1983년 6월 30일 밤 10시 15분부터 11월 14일 새벽 4시까지, 138일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한 비디오 녹화원본 테이프 463개, 담당 프로듀서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직접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만 522건의 기록물을 총칭한다.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텔레비전을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으로, 전담 인력 1641명이 투입됐고 사연 10만 952건이 접수됐으며 그중 절반을 조금 넘는 5만 3536건이 방송에 소개돼 1만 189건의 상봉이 이뤄졌다. 한편 중국이 제출한 난징대학살 문건도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정됐다. 난징대학살 문건은 일본 군대가 1937년 12월 난징을 점령한 이후 6주간 난징 시민과 무장 해제된 중국 군인들을 학살한 사실과 1945년 이후 전쟁 범죄자의 재판 관련 기록물을 아우른다. 반면 중국이 함께 신청한 1931년부터 1949년까지 생성된 일본군 위안부 자료는 등재에서 제외됐다. 일본은 시베리아에 억류됐던 일본군 포로의 귀환 관련 자료인 ‘마이즈루 항구로의 귀환’과 교토의 사찰인 도지(東寺)에 소장된 고문서 2건을 등재했다. 유네스코는 IAC 제12차 회의를 통해 60여개국이 신청한 88건 중 47건을 새롭게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했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1992년 시작한 사업으로 한 국가를 초월해 세계사와 세계문화에 중요한 영향을 준 자료, 역사적 시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거나 그 시기를 특별한 방법으로 반영하는 자료 등을 대상으로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국 유교책판, 이산가족찾기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되다

    ‘한국의 유교책판’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9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됐다. 이들 유산의 등재가 확정되면서 한국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13개로 늘어났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The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는 지난 4∼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제12차 회의를 열어 한국의 유교책판과 이산가족 생방송 기록물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이를 추인해 등재가 확정됐다. ‘한국의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책판이다. 국가가 아닌 각 지역의 지식인 집단들이 시대를 달리해 만들었다.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718종 6만 422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존, 관리하고 있다. 문학을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 대인관계 등 여러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모두 다 유교의 인륜공동체 실현이라는 공통된 내용을 담고 있다. 종류는 유학자의 문집, 성리서, 족보·연보, 예학서, 역사서, 훈몽서, 지리지 등 다양하다.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은 1983년 6월 30일 밤 10시 15분부터 11월 14일 새벽 4시까지, 138일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한 비디오 녹화원본 테이프 463개, 담당 프로듀서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직접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만 522건의 기록물을 총칭한다.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텔레비전을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가족찾기 프로그램으로, 전담 인력 1641명이 투입됐고 사연 10만 952건이 접수됐으며 절반을 조금 넘는 5만 3536건이 방송에 소개돼 1만 189건의 상봉이 이뤄졌다. 한국은 1997년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처음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2001년 승정원일기와 직지심체요절, 2007년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과 조선왕조 의궤, 2009년 동의보감, 2011년 일성록과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2013년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중국이 제출한 난징대학살 문건도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정됐다. 난징대학살 문건은 일본 군대가 1937년 12월 난징을 점령한 이후 6주간 난징 시민과 무장 해제된 중국 군인들을 학살한 사실과 1945년 이후 전쟁 범죄자의 재판 관련 기록물을 아우른다. 반면 중국이 함께 신청한 1931년부터 1949년까지 생성된 일본군 위안부 자료는 등재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은 시베리아에 억류됐던 일본군 포로의 귀환 관련 자료인 ‘마이즈루 항구로의 귀환’과 교토의 사찰인 도지(東寺)에 소장된 고문서 등 2건을 등재했다. 유네스코는 IAC 제12차 회의를 통해 60여개국이 신청한 88건 중 47건을 새롭게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했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1992년 시작한 사업으로 한 국가를 초월해 세계사와 세계문화에 중요한 영향을 준 자료, 역사적 시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거나 그 시기를 특별한 방법으로 반영하는 자료 등을 대상으로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탄소 없는 ‘청정섬 제주’ 만든다

    탄소 없는 ‘청정섬 제주’ 만든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전력공사, LG가 힘을 모아 ‘바람으로 전기차가 달리는 섬 제주’를 만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 사장, 하현회 ㈜LG 대표이사 사장과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제주도 내 모든 동력을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로 100% 전환해 제주도를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 한전, LG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을 전담할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한전은 국가기간 전력망 사업자로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현재 울릉도 등 도서 지역에서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과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사업을 선도해 온 기술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내년에 한전, LG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완결형 마을인 ‘에코 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의 축소판이다. 에코 타운은 풍력으로 발전된 전력을 ESS에 저장해 쓰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저장과 전기차 인프라를 정보통신기술(ICT)로 실시간 제어한다. 150가구가 사용할 시간당 1.5㎿(메가와트) ESS가 설치된다. 환경에 따라 조도를 자동 조절하고 방범 페쇄회로(CC)TV를 갖춘 고효율 LED 스마트 가로등, 가정 내 전력사용량을 실시간 관리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미터, 태양광발전과 에너지고효율 자재를 적용한 친환경 건물, 에너지통합센터 등을 구축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이번 사업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충북 등 다른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에너지 기술도 제주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실증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한전, 민간기업인 LG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최고의 에너지 자립섬 사업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확 살아난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이 살아났다. 절정기인 1960년대만 해도 해수욕장의 대명사는 ‘송도’였다. 그러나 수질오염 등으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세인의 관심에서 사라진 해수욕장으로 전락했다. 그런 송도해수욕장이 수백억원을 쏟아부은 연안정비사업으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옛 송도가 살아났음은 다름 아닌 수치가 대변해 주고 있다. 부산 서구에 따르면 올여름 송도해수욕장을 찾은 인파는 753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90만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해상산책로, 다이빙대, 해안 갈맷길 등 다른 해수욕장과의 차별화도 피서객을 유인하는 촉매였다. 결정타는 서구의 ‘송도살리기 프로젝트’였다. 서구는 2000년부터 송도해수욕장에 국·시비 등 475억원을 들여 연안정비사업을 벌였다. 2013년부터는 ‘송도지구 복합해양휴양지 조성사업’을 해 오고 있다. 총 157억여원(공유수면 매립비 포함)을 투입해 2016년 완공할 예정이다. 해상케이블카도 민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송도지구 복합해양휴양지 조성사업은 해수욕장 동편 송도1지구(거북섬테마공간)와 서편 송도2지구(오션파크)로 각각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송도휴양지 조성사업은 송도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사계절 여가와 휴양,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檢 “홍준표 측 윤승모 회유 녹음파일 확보”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홍준표(61) 경남도지사 측이 수사 과정에서 금품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회유하려 한 구체적인 정황을 검찰이 재판에서 공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 심리로 6일 열린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피고인 측이 윤씨의 1억원 전달 진술을 막으려고 3차례 회유를 시도했는데 윤씨가 휴대전화로 녹음한 파일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 윤씨 인터뷰가 한 일간지에 보도되자마자 홍 지사 측근인 모 대학 총장 엄모(59)씨가 윤씨에게 전화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술하라거나 누가 대신 받은 걸로 하자 등의 말을 했다. 엄씨는 이틀 뒤 특별수사팀이 꾸려져 본격 수사가 시작되자 윤씨를 상대로 2차로 회유했고 윤씨가 미온적 태도를 보이자 김해수(57)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윤씨를 직접 만나 다시 회유했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검찰은 한장섭(50) 전 경남기업 부사장과 성 전 회장, 수행비서 이용기(43)씨 등 세 명이 성 전 회장이 자원개발 비리 사건으로 수사받을 당시 자금 용처에 관해 ‘그 당시 무슨 돈을 그렇게 많이 썼지?’라고 돌이켜보면서 홍 지사의 이름을 언급한 대화 녹음 파일도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달 28일 오전 10시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고 증거 채택 등 준비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신라가 당나라군 격파하고 통일 했듯이”

    “신라가 당나라군 격파하고 통일 했듯이”

     ‘삼국 통일에서 남북통일로….’  삼국 통일의 혼이 서린 경북 경주시 남산 통일전에서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북도는 7일 경주 남산 자락의 통일전에서 ‘제37회 통일 서원제’를 봉행했다. 통일서원제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황부기 통일부 차관, 허준영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통일을 염원하는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헌화 및 분향, 통일 서원문 낭독, 통일 결의문 낭독, 의장대 시범, 기록화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김 도지사는 서원문에서 “통일로 가는 길에는 거센 도전과 수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최초로 통일 과업을 완수한 경북에서 통일 대한민국의 꿈을 차근차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통일서원제는 서기 675년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10만 당나라 대군을 격파하고 자주적 통일을 완수한 날(10월 7일)을 기념하기 위해 경주시 주관으로 1979년부터 통일전에서 열려 왔으나 올해 경북도 행사로 격상했다. 통일에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통일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  통일전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77년 건립됐으며,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 위업을 기리고 민족 숙원인 남북통일 염원을 담고 있다. 통일전에는 삼국통일에 큰 공을 세운 신라 태종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장군,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왕 영정을 모셨고 삼국통일 기록화를 전시해 놓았다. 경북도는 앞으로 통일전을 통일 공감대 확산과 통일 교육의 전당으로 만들 계획이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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