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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공개 5·18 영상 일반에 공개.... 사료적 가치 매우 커

    미공개 5·18 영상 일반에 공개.... 사료적 가치 매우 커

    공개되지 않았던 5·18 영상물이 38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5·18기록관은 아시아문화원(ACI)과 공동주최로 오는 9일 오후 2시 광주시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3에서 미공개 영상기록물 상영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영상은 1980년 5월 20일부터 6월 1일까지 국군통합병원과 적십자병원 환자 치료 상황, 전남도청 기자회견 등 광주 일대와 근교를 촬영한 영상기록물이다. 시위대와 계엄군의 대치, 적십자병원의 영안실, 시민 궐기대회, 도지사 기자단 브리핑과 수습위원회 면담, 망월동 안장, 27일 이후 광주의 주요 기관과 시민의 모습 등이 담겼다. 또 금남로 시위대와 계엄군의 대치상황, 시민 헌혈, 트럭·버스를 타고 다니는 시민, 기자단 헬기 탑승, 도청 상공 촬영 장면, 광주 외곽과 시민, 무기 회수, 도청 주변 정리하는 계엄군 등 사료적 가치가 큰 장면들이 많다. 영상기록물은 16㎜ 흑백 필름 총 3권(롤)으로 상영시간은 72분이다. 안타깝게도 무성으로 소리는 들을 수 없다. 5·18 관련 영상기록물이 많지 않은 실정에서 이번 영상기록물 수집은 1980년 광주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 5·18기록관은 지난해 12월 익명의 수집가로부터 5·18 영상기록물을 소장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수집가는 영상기록물의 수집경로에 대해서는 함구했으나 수집경로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어 영상기록물의 상태와 내용을 점검한 이후 올해 3월 기록물을 구입했다. 5·18기록관은 한국영상자료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음화필름(네거티브필름)을 현상하고 한 달간 디지털 작업을 거쳐 이번에 공개한다. 5·18기록관 관계자는 “미공개 영상기록물을 발굴·수집했다는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홍보·교육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활용가치가 높다”며 “1980년 5월 20일부터 6월 1일까지 5·18과 광주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급대원 폭행은 중대범죄 ‘무관용 엄벌’

    구급대원 폭행은 중대범죄 ‘무관용 엄벌’

    채증용 부착 카메라 100% 지급 구급차 비상버튼 연말까지 설치 故강연희 소방경 영결식 거행여성 119구급대원 강연희(51) 소방경이 취객에게 폭행당한 뒤 뇌출혈로 숨져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소방청이 구급대원 폭행에 예외 없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3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5∼2017년)간 모두 564건의 구급대원 폭행사건이 발생해 183명이 벌금형, 147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134명이 수사·재판 중이다. 해마다 200명 가까운 이들이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셈이다. 지난해의 경우 폭행 피의자(167명)의 92%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구급대원 등 소방공무원에 대한 폭력 행위를 근절하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폭행 피해를 당한 구급대원에게 즉시 휴가를 주고 진단·진료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10월까지 폭행 상황 유형별로 대응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폭행 증거 확보를 위해 폐쇄회로(CC)TV와 웨어러블 카메라(옷이나 조끼 등에 부착하는 카메라)도 100% 지급한다. 올해 말까지 구급차 내 폭력 행위를 막기 위해 비상버튼을 설치하고 신고를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한다. 특히 소방특별사법경찰을 통해 신속하게 수사하고 검찰에 송치해 피의자의 죄를 엄하게 묻기로 했다. 강대훈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119구급대원은 국민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언제 어디에나 달려가 생명을 보호하는 공동체 수호자”라면서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구급대원 폭행을 예방하기 위한 강력한 처벌·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취객 폭행으로 숨진 고 강연희 소방경의 영결식이 전북 익산소방서에서 거행됐다. 익산소방서장으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조종묵 소방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선재 전북소방본부장, 소방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봉춘 익산소방서장은 “늘 투철한 사명감으로 소방을 빛내던 당신을 이렇게 떠나보낼 줄 알지 못했다”면서 “강연희라는 아름다운 별은 졌지만 숭고한 희생정신은 119 역사에 깊이 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강 소방경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강 소방경은 지난달 2일 익산의 한 종합병원 앞 도로에 쓰러져 있던 40대 취객을 구조하다가 머리를 여러 차례 맞은 뒤 구토와 경련 등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지난 1일 숨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경수 의원직 사퇴…도지사 선거전 돌입

    김경수 의원직 사퇴…도지사 선거전 돌입

    양승조·이철우·박남춘도 사직서 국회 14일까지 처리해야 재보선 경남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3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으로 6·13 경남지사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드루킹 인터넷 여론조작 사건 연루 의혹으로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앞둔 만큼 현역의 프리미엄을 얻자면 의원직 사퇴를 14일까지 미뤄도 되지만 ‘배수진’을 친 것이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뒤 경남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당초 예정됐던 의원직 사퇴 시기를 앞당겨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것에 대해 “경찰 소환조사를 가능하면 일찍 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생각보다 소환이 늦어졌다”며 “이번 사건에 매달려 있는 것은 선거운동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소환이 늦어졌지만, 소환을 앞둔 시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운동에 돌입한 것은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가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예비후보 등록 다음날인 4일은 김 의원에게 운명의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이어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와 오는 8일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책 등으로 격돌할 예정이다. 지방선거에 나서는 현역의원의 사직 시한(14일)이 다가오면서 각 당에서 후보로 확정된 의원들의 사직서 제출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인 양승조 의원과 한국당 경북지사 후보인 이철우 의원이 각각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하고 후보 등록을 끝냈다.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남춘 의원도 이날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국회가 14일 전까지 임시국회를 열어 의원들의 사직서를 처리하면 이 지역구들인 인천 남동갑, 충남 천안병,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4곳은 재·보선 지역에 포함돼 6·13 지방선거와 함께 선거를 치르게 된다. 문제는 현재 여야 대립으로 5월 임시국회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이다. 국회가 사직서를 처리하지 못하면 인천 남동갑 등 4곳의 재·보선은 내년 4월로 넘어간다. 다만 현역 의원들은 임시국회 처리와 상관없이 14일 전에 사퇴해야 지방선거를 치른다. 후보 등록은 25일까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강연희 소방경 영결식 엄수

    취객에게 폭행을 당하고 한 달 만에 숨을 거둔 강연희(51·여) 소방경 영결식이 3일 오전 10시 전북 익산소방서에서 익산소방서 장(葬)으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조종묵 소방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선재 전북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소방서 직원, 의무소방대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와 특진 추서, 공로장 봉정, 추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봉춘 익산소방서장은 “늘 투철한 사명감으로 소방을 빛내던 당신을 이렇게 홀연히 떠나보낼 줄 알지 못했다”며 “강연희라는 아름다운 별은 졌지만 숭고한 희생정신은 119 역사에 깊이 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소방경과 함께 근무했던 정은애 인화센터장은 “당신이 떠나고 없는 지금에서야 맑고 고결한 심성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있음을 새삼 느꼈다”고 울먹였다. 동료들은 영결식 내내 비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같은 소방관인 남편 최모(52) 소방위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아들 앞에서 북받치는 슬픔을 참으려 애썼다. 강 소방경은 지난달 2일 원광대학교 병원 앞에서 40대 취객이 휘두른 손에 머리를 맞았다. 그는 이로부터 사흘 뒤 구토와 어지럼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난달 24일에는 뇌출혈과 폐부종 진단을 받아 수술했으나 병세가 악화해 결국 지난 1일 숨졌다. 전북도는 시민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근무하다 희생한 강 소방경에게 이날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웃음 뒤에 그렇게 많은 스트레스가···” 눈물의 영결식

    “웃음 뒤에 그렇게 많은 스트레스가···” 눈물의 영결식

    “좋았던 기억과 아름다운 시간만 안고 가길” 구조하던 취객에게 폭행을 당한 뒤 스트레스로 인해 한 달 만에 숨을 거둔 전북 익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강연희(51·여) 소방경의 영결식이 3일 오전 10시 익산소방서에서 유족들의 오열 속에 엄수됐다. 전날 밤까지 내렸던 비는 영결식에 맞춰 그쳤지만 유족들에 눈물은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강 소방경를 떠날 보낼 준비가 되지 않은 유족들은 연신 “연희야,연희야 어딨니”라며 애타게 그를 찾았다. 그의 남편과 두 아들은 아내 또는 어머니를 잃었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지 붉게 충혈된 눈으로 영정사진을 응시하고 있었다. 19년 동안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은 눈가에 눈물이 고인 채 강 소방경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봤다. 폭행 현장에 같이 있었던 최낙술 소방장은 “강 소방경은 구급대원으로 20년 가까이 일을 했다”며 “최고의 구급대원이자 모범이 되는 구급대원이었다.항상 밝고 씩씩하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의 웃음 뒤에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을 몰랐다”며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날 영결식은 그의 남편과 두 아들 등 유족들을 비롯해 송하진 도지사와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와 특진 추서,공로장 봉정,추도사,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도사를 맡은 정은애 인화센터장은 “언제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껴두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시작도 못한 채,예기치 않게 찾아온 이별의 순간이 새삼 아프고 또 아픕니다”라며 눈물을 머금고 추도사를 이어갔다.  이어 “재난현장에서 당신은 언제나 자신보다 국민,동료,후배를 먼저 배려했던 진정한 소방인이었다”면서 “이곳에서 무겁고 아팠던 모든 것들을 훌훌 벗어버리시고 좋았던 기억과 따뜻한 온기와 아름다운 시간만을 안고 가시길 바란다”라며 추도사를 마쳤다.  이후 송 지사와 이 사무총장을 비롯해 50여명의 내빈들과 직원들의 헌화로 영결식은 끝을 맺었다.  영결식이 끝나자 동료들은 강 소방경을 태운 운구차 양옆으로 도열해 강 소방경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운구차는 노제를 위해 고인이 근무했던 익산소방서 인화센터에 향했다.노제를 마친 뒤 강 소방경은 전주 효자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강 소방경은 지난달 2일 오후 1시2분께 “익산 옆 앞에 취객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취객 윤모씨(47)에게 폭행을 당했다.  익산 한 종합병원 응급실 앞에서 윤씨는 자신을 부축하던 강씨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함께 머리를 5~6차례 가격했다.  이 같은 변을 당한 뒤 나흘 동안 어지럼증과 경련,딸꾹질이 멈추지 않던 강 소방경은 병원에서 ‘자율신경계 장애’ 진단을 받았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지난달 24일 뇌출혈로 쓰러지며 병원에 입원했다.  자발 호흡 불가로 인공호흡기 부착 치료를 받아 온 그는 결국 지난 1일 오전 5시9분께 숨을 거뒀다. 뉴스1
  • 홍준표 ‘창원 빨갱이’ 발언 논란에 “경상도선 농담”

    홍준표 ‘창원 빨갱이’ 발언 논란에 “경상도선 농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일 “창원에 빨갱이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경상도에선 반대만 하는 사람을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 같다고 한다”고 해명했다.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만찬 자리에서 “경남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업과 무상급식 문제로 걸핏하면 좌파들이 시위했다. 오늘도 회의장 앞에서 누군가 시위하길래 ‘창원에서 도지사 할 때도 저랬다. 창원에는 빨갱이가 좀 있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경상도에선 반대만 하는 사람을 두고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 같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행사장 입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비판하는 홍 대표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보고는 당 관계자에게 “뭐냐”고 물었고, “민중당에서…”라는 대답이 돌아오자 “창원에 여기 빨갱이들이 많다”고 반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선거전략에 ‘반기’ 드는 후보들

    남경필 “민심 괴리 슬로건 바꿔야” ‘회담 공세’ 중도 표심 악영향 우려 김태호 무상급식 공약 당기조 역행 洪대표 “창원에 빨갱이 있다” 설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대여 공세와 거리를 두던 한국당 소속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선거전략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방선거에서 ‘정상회담 역풍’을 우려하는 후보들과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는 홍준표 대표의 선거 전략이 충돌하고 있다. 경기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현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이번 지방선거의 당 선거 슬로건인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남 지사는 ‘자유한국당 선거 슬로건을 다시 만듭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슬로건은 그 함의를 떠나 국민의 보편적 인식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국민은 과연 보수가 뼈를 깎는 자기 혁신을 통해 균형 잡힌 시대정신을 구현할 능력이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면서 “보수는 여기에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홍 대표의 원색적 비판에 이의를 제기했던 남 지사는 이번에도 ‘건설적 대안’을 주문했다. 그는 “평화의 길이 열린 남북 관계의 더 큰 진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답을 찾고 실천하는 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뿐만 아니라 인천시장 재선에 나선 유정복 시장 등이 홍 대표의 정상회담 공세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것은 중도·무당층 유권자가 많은 수도권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현재 여론은 정권심판론과 같은 메시지가 전혀 공감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메시지뿐만 아니라 지방선거 공약에서도 당의 기조와 다른 움직임이 감지된다. 김태호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지역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 확대 시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 대표가 전임 경남도지사 시절인 2014년 11월 동(洞) 단위 고교 등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하는 선별적 복지정책을 펼쳤는데 현 당 대표이자 자당 소속 전임 지사의 과거 정책을 뒤집겠다는 것이다. 당시 무상급식 철회는 학부모 사이에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지금은 경제나 민생 이슈를 제기해도 효과가 없다”면서 “지방선거 공천자 연수 등에서 당의 향후 전략을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장에서 자신을 규탄하는 민중당 피켓 시위대를 향해 “창원에 여기 빨갱이가 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설화를 일으켰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태호도 “홍준표, 너무 나갔다” 비판

    김태호도 “홍준표, 너무 나갔다” 비판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가 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위장평화쇼’ ‘주사파 숨은 합의’ 등 발언에 대해 “너무 나갔다”고 평가했다.김태호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평화의 문제는 여야, 보수·진보도 따로 없다. 홍 대표도 이 문제만큼은 초당적으로 협력할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주사파’ ‘자발적 무장해제’ ‘김정은 일가 미화’ 등 홍 대표의 표현에 대해 “너무 나갔다는 느낌이다”며 “평화에 대한 간절한 마음은 너나가 따로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비정상적인 남북정상회담 합의가 이루어진 이면에는 북한 김정은과 우리 측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가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김 후보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홍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의 발언에 온도차가 있다는 데 대해서는 “지도부와 여러 가지 조율이 필요하고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는 건 조금 우려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 조율을 거치지 않고 국민적 우려를 낳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후보자와 당 지도부 간 조율의 과정을 거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중앙당과 이런 내용에 대해 상의해볼까 생각중”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또 홍 대표에 대해 비판 발언을 했던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 6·13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의견을 모아 당 지도부에 전달할 것을 상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민족의 문제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하게 조율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에) 수로 밀어붙인다는 개념보다 의회, 특히 야당 쪽 설득을 주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훈풍 부는 접경지대] ‘평화지역’으로 바뀌는 접경지

    [남북정상회담 훈풍 부는 접경지대] ‘평화지역’으로 바뀌는 접경지

    철원 등 평창 수준 발전 복안 道, 숙박·외식 등 표준안 제시 휴전선과 인접한 강원도 접경지역 명칭이 1일부터 ‘평화지역’으로 바뀐다.강원도는 30일 변방과 분쟁지역 의미가 있는 접경지역 명칭을 평화와 공존을 상징하는 평화지역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으로 합의한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지대 전환작업을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먼저 시작하겠다는 취지다. 도는 1일 도청에서 열리는 제3차 평화지역 주민대표 간담회에서 강원도 평화지역 비전을 발표한다. 국가 안보를 위한 희생에도 장기간 소외된 접경지역을 민군이 상생하고 남북 공존의 평화지역으로 육성하는 게 목표다. 그동안 소외됐던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지역을 동계올림픽이 열린 평창군 개최지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DMZ’ 장병과 함께하는 케이팝 콘서트를 오는 6일과 12일 양구군 양구읍 레포츠공원과 고성 종합체육관에서 연다.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이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강원 DMZ 평화지역의 프로그램은 상설화할 계획이다. 특히 평화지역 정주 여건 개선 등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민간중심의 조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강원도가 표준안을 제시하고 숙박·외식·문화 등 분야별 협의체가 구성되면 민간조직이 지역 현실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문화도민운동협의회와 자원봉사센터의 기능을 전환해 친절서비스 교육과 캠페인도 시행한다. 이미 전담조직인 평화지역발전단을 설치했다. 연내에 20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국단위 급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한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주거환경 개선과 육아·문화시설 및 관광시설 확충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36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화지역에 예산과 조직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며 “평화지역 기본조례 제정과 함께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에 따른 평화지역 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등 군·민이 상생하고 남북 관계가 개선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평화지역을 만들어 강원도가 통일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제주항공, 무안공항에서 오사카·다낭·방콕 정기노선 취항

    제주항공, 무안공항에서 오사카·다낭·방콕 정기노선 취항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오사카, 다낭, 방콕 정기노선을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30일 무안~일본 오사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지방공항 활성화 도전에 나섰다. 이어 다음달 1일 무안~베트남 다낭, 2일 무안~태국 방콕 노선을 잇달아 운항한다. 이날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해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조무영 부산지방항공청장, 장영식 무안군 무안군수권한 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국제공항에서 3개 노선 합동 신규 취항식이 열렸다. 제주항공과 광주시, 전남도, 한국공항공사는 ‘공항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호남지역 여행자의 해외여행 편의를 높이는 등 전남이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주항공은 이로써 국내선 6개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지역 39개 도시에 총 50개의 정기노선을 보유하게 됐다.국가별로는 일본 14개, 중화권 13개, 베트남 5개, 괌과 사이판 등 대양주 4개, 필리핀 3개, 태국 2개, 말레이시아와 라오스, 러시아 각각 1개 노선씩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기여행지인 오사카와 다낭, 방콕을 시작으로 더 많은 도시를 취항할 예정이다”며 “무안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로 확실하게 키워 지역 여행자의 편의성과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북 로컬푸드 인기 상한가

    전북지역 로컬푸드 매출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33개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은 867억원에 이른다. 올해도 1/4매출이 238억원으로 지난 한해 매출의 27.5%를 기록했다. 도는 올 도내 로컬푸드 매출은 9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이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의 평균 회원수는 1만 5386명으로 경기 14만 2664명 보다 훨씬 적지만 하루 평균 방문객은 전북이 2202명으로 경기 886명 보다 2.5배나 많다. 로컬푸드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의 깐깐한 품질관리도 전북 로컬푸드가 인기를 끄는 주요인이다. 전북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상품은 3중의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한다. 우선 직매장 별 자체 유해물질 검사외에 도와 시·군에서도 검사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는 도지사 인증제도 도입, 인센티브 발굴 등 지속적인 발전 방향 제시와 함께 소비자와 공생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내년에는 총매출 1000억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미투’ 2차 피해 조장하는 뿌리 깊은 日남성주의 문화

    [특파원 생생 리포트] ‘미투’ 2차 피해 조장하는 뿌리 깊은 日남성주의 문화

    아소 부총리 “피해자 신고해야 조사” 사임 발표할때도 끝까지 차관 두둔일본 도쿄신문은 지난 24일자 1면을 통해 ‘본지 여성기자의 경험…취재에서의 성희롱,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내보냈다. 그동안 자사 여성기자들이 취재현장에서 경찰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정치인 비서관 등으로부터 당했던 성희롱 피해 사례를 모아 전하며, 앞으로 본격적인 사내 피해실태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좀체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미투’(#Me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후쿠다 준이치 재무성 사무차관의 여기자 성희롱 파문을 계기로 어렵사리 싹을 틔웠다. 지난 20일 국회에서 야당 여성 의원들이 ‘미투’ 집회를 열고 재무성을 항의 방문한 데 이어 23일에는 연구자, 변호사, 기자, 야당 의원 등 120여명이 중의원 회관에서 ‘위드유’(#WithYou·당신과 함께하겠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를 가졌다. 일본 언론들의 ‘미투’ 관련 보도도 연일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미투’ 운동의 새싹을 서둘러 잘라버리기라도 하려는 듯 이에 저항하는 보수 인사들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보호받아야 할 피해자를 오히려 비난하고 가해자를 두둔하거나 현 상황을 희화화하는 등의 행동과 발언들이다. 철저히 피해자 중심인 다른 나라의 ‘미투’ 운동과 판이한 양상이다. 일본 사회에 남성 중심 문화가 얼마나 뿌리 깊이 박혀 있는지를 방증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고의 관청’으로 꼽히는 재무성에서 ‘직업관료의 정점’에 있었던 후쿠다 차관이 여성 기자에게 “가슴을 만져도 되느냐”, “안아 봐도 되느냐”와 같은 말을 버젓이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사회적 토양이 바탕이 됐다는 것이다. 후쿠다 차관 파문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 12일 주간지 슈칸신초의 폭로기사가 나온 이후 후쿠다 차관에 대한 야권 등의 징계 요구가 빗발치자 직속상관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구두 경고만 하는 선에서 상황을 끝내려고 했다. 특히 아소 부총리는 “피해자 본인이 직접 나서 신고해야 조사를 할 수 있다”며 ‘2차 피해’를 공개적으로 조장했다. 며칠 뒤 후쿠다 차관의 사임 사실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아소 부총리는 “(후쿠다 차관이) 속임수에 넘어가 문제 제기를 당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며 끝까지 가해자를 두둔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인 자민당 정치인 등의 경거망동이 이어지고 있다. 시모무라 하쿠분 전 문부과학상은 지난 23일 한 강연에서 후쿠다 차관의 성희롱 발언을 녹음한 TV아사히 여기자를 겨냥해 “숨긴 녹음기로 얻은 것을 TV 방송국의 사람이 주간지에 파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에서는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가오 다카시 중의원 의원도 지난 20일 야당 여성 의원들이 검은 옷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이분들은 적어도 내게는 성희롱과 인연이 먼 분들입니다. 나는 여러분들을 절대 성희롱하지 않을 것을 선언합니다”라고 외모를 빈정거리며 희화화했다.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지사도 트위터에서 “기자로서 자부심은 없는 것인가”라며 오히려 여기자를 탓했다. 극우 소설가로 유명한 햐쿠타 나오키는 “일종의 허니트랩(미인계)”이라는 망언을 했다. 어렵게 시작된 일본의 ‘미투’ 운동이 보수 인사들의 반발과 저항 속에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사설] 檢, 김경수 휴대전화 압수수색 기각 사유 뭔가

    검찰이 어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연루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계좌 추적과 통신 내역 조회 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했다.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 정도와 수사 진행 상황을 볼 때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검찰이 밝힌 김 의원에 대한 계좌와 휴대전화 조회 영장을 기각한 이유다. 경찰의 영장청구 기각은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경찰은 경찰대로 수사에 미적거리고 있고, 검찰은 검찰대로 수사에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속내가 읽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검찰의 영장 기각은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인터넷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의 본질은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이 어떻게 여론을 조작했고, 김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밝혀내는 것이다. 이미 김씨는 구속된 상태이니 김씨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김 의원의 연루 의혹 행적을 좇으려면 김 의원의 휴대전화와 계좌 추적은 수사의 기본이자 출발점이다.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이 터질 때마다 김 의원과 수사기관의 말이 계속 바뀌어 왔기에 더더욱 그렇다. 이들 간에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나 금전 거래 등을 들여다보지 않고서 수사가 제대로 될 리 만무다. 더구나 김 의원은 스스로 떳떳하다며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도 강행했다. 김 의원 입장에서도 괜히 억울한 오해를 사면서 6월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지 않은가. 김 의원 자신을 위해서나, 유권자들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도록 무엇이 진실인지 사건의 실체에 대한 규명을 하루빨리 매듭짓는 것이 옳다. 그런데도 검찰이 수사 절차를 거론하며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으니 살아 있는 권력의 눈치를 본다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경찰도 마찬가지다. 수사의 핵심 인물인 김 의원에 대한 영장도 뒤늦게 신청했다가 검찰로부터 기각당한 처지다. 오죽하면 검찰이 기각 배경을 설명하면서 “김 의원에 대해 영장을 치려면 피의자로 입건하고 피의자 혐의가 소명돼야 하는데 아직 김 의원은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상태”라며 경찰이 김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하지 않은 사실을 강조했다. 기사 욕심에 출판사에 들어간 한 언론사 수습기자의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이 그제 언론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고 전광석화처럼 들이닥친 행태에 비춰 본다면 검·경이 권력 앞에 ‘충성 경쟁’을 한다는 비난이 나올 만도 하다. 검·경 모두 수사 시늉만 하면서 지방선거까지 시간만 질질 끌겠다는 생각은 아예 접어라.
  • “포항지진, 지열발전소 때문” “직접적 증거 부족”

    지난해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인근에 위치한 지열발전소 때문일 수 있다는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27일자에 발표됐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영국 글래스고대, 독일 포츠담대·지질연구센터(GFZ) 공동연구진과 부산대, 고려대, 서울대 공동연구진은 ‘사이언스’에 각각 논문을 발표해 포항 지진이 지열발전소에서 물을 주입하며 발생한 유발지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다수 지진 전문가들은 여전히 “지열발전과 지진 발생의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번 논문들에서는 연관성을 판단하기 위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2017년 11월 규모 5.5 포항 지진: 남한에서 유도지진의 가능 사례’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 스위스 연구팀은 포항 지진과 여진의 진원 깊이가 3~7㎞로 다른 자연 발생 지진에 비해 얕아 지열발전소에 영향을 받은 유발지진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지열발전소에서 주입한 물의 양이 적기 때문에 만약 유발지진이라면 매우 특이한 사례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국 연구팀은 ‘2017년 한국에서 발생한 규모 5.4 포항 지진의 유도지진 여부 평가’라는 논문에서 지열발전을 위해 물을 주입했을 때 나타났던 이전 지진들을 분석한 결과 액체 주입 직후에 지진 발생이 많고 시간이 지날수록 잦아지는 경향을 보여 포항 지진은 지열발전에 의해 발생한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의 지진 이론에 따르면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포항 지열발전소에서 주입한 물의 양보다 810배 이상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단층 주변에 적은 양의 액체로도 큰 압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큰 규모의 지진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부터 관련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지질학회는 “단순히 포항 지진의 진원이 지열발전 지열공과 가깝다는 사실 외에도 지진 발생 시점에 지진을 유발할 만한 충분한 압력과 응력이 형성됐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데 이번 논문들도 이 같은 직접적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질학회 소속의 한 대학교수도 “두 논문 모두 포항 지진이 특이 사례라고 하지만 뒤집어 생각한다면 논거들이 틀려 그런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쟁 위기서 정상회담까지… 반전의 300일 ‘한반도 드라마’

    전쟁 위기서 정상회담까지… 반전의 300일 ‘한반도 드라마’

    文 ‘베를린 구상’에 北 냉담한 반응 北 ICBM 발사로 도발 수위 고조 작년 9월 핵실험 ‘레드라인’ 넘어 金 신년사 통해 평창 대표단 제안 올림픽 계기로 예술단 교류 물꼬 화해무드에 남북·북미회담 성사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52일 만인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 앉는다. 취임 1년을 앞두고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됐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말까지 한반도 전쟁 위기설이 증폭됐던 남북 관계는 올 2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과 예술단 공연이 성사되고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등 급반전했다.문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 남북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대북 인도지원단체의 대북 접촉을 승인하는 등 북한에 손을 내밀었다. 비핵화를 전제로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밝혔던 문 대통령은 같은 해 7월 남북 관계 개선과 정상회담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베를린 구상’을 발표했다. 하지만 북한의 반응은 냉담했다. 취임 4일 후인 5월 14일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북한은 ‘베를린 구상’ 발표 앞뒤로(7월 4일·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였다. 정부는 사드 임시 배치, 독자적 대북 제재,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 개시 등을 검토하는 등 사실상 유화책을 거둬들여야 했다. 같은 해 9월 3일 6차 핵실험 단행으로 북한은 사실상 ‘레드라인’을 넘었다. 북·미는 금방이라도 전쟁이 일어날 것만 같은 ‘말폭탄’을 주고받았고 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힘을 잃었다. 북한은 11월 말 미국 본토를 사정권으로 하는 새 ICBM인 ‘화성 15형’을 발사했고 김 위원장은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포했다. 하지만 올해 1월 1일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을 전격 제안한 김 위원장의 신년사와 함께 남북 관계는 다시 급변했다. 김 위원장은 “핵단추가 내 책상 위에 있다”면서도 “평창올림픽이 성과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 있다” 등 남북 관계의 전면 복원에 방점을 찍은 메시지를 전했다. 김 위원장의 의중을 꿰뚫은 정부는 하루 뒤 판문점 고위급 회담을 제안하며 이에 화답했다. 스포츠를 고리로 본격화된 화해 무드는 정상 간 회담 논의로 이어졌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와 함께 방북을 요청했다. 한 달여 뒤인 3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특사단은 김 위원장을 만나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했다. 정 실장은 하루 뒤인 6일 판문점 남측 구역인 평화의집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을 4월 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반전은 5월 북·미 정상회담 성사였다. 정 실장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의사를 전달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를 전격적으로 수용하며 4월에 이어 5월에도 매머드급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ICBM 시험발사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에 호응하듯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방침을 밝혔다. 이제 남북 정상은 27일 오전 9시 30분 군사분계선에서 기념비적인 첫 만남을 갖는다. 6·25 전쟁 이후 북한 지도자가 남한 땅을 처음 밟는 역사적 순간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포항지진, 지열발전소 때문” “직접적 증거 부족”

    스위스 연구진 “물 주입때 발생” 국내 연구진 “직후 발생 확실” 관련 논문 두 편 사이언스 게재 지질학회 “압력 분석 필요” 반박 지난해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인근에 위치한 지열발전소 때문일 수 있다는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27일자에 발표됐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영국 글래스고대, 독일 포츠담대·지질연구센터(GFZ) 공동연구진과 부산대, 고려대, 서울대 공동연구진은 ‘사이언스’에 각각 논문을 발표해 포항 지진이 지열발전소에서 물을 주입하며 발생한 유발지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다수 지진 전문가들은 여전히 “지열발전과 지진 발생의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번 논문들에서는 연관성을 판단하기 위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2017년 11월 규모 5.5 포항 지진: 남한에서 유도지진의 가능 사례’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 스위스 연구팀은 포항 지진과 여진의 진원 깊이가 3~7㎞로 다른 자연 발생 지진에 비해 얕아 지열발전소에 영향을 받은 유발지진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지열발전소에서 주입한 물의 양이 적기 때문에 만약 유발지진이라면 매우 특이한 사례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국 연구팀은 ‘2017년 한국에서 발생한 규모 5.4 포항 지진의 유도지진 여부 평가’라는 논문에서 지열발전을 위해 물을 주입했을 때 나타났던 이전 지진들을 분석한 결과 액체 주입 직후에 지진 발생이 많고 시간이 지날수록 잦아지는 경향을 보여 포항 지진은 지열발전에 의해 발생한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의 지진 이론에 따르면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포항 지열발전소에서 주입한 물의 양보다 810배 이상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단층 주변에 적은 양의 액체로도 큰 압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큰 규모의 지진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부터 관련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지질학회는 “단순히 포항 지진의 진원이 지열발전 지열공과 가깝다는 사실 외에도 지진 발생 시점에 지진을 유발할 만한 충분한 압력과 응력이 형성됐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데 이번 논문들도 이 같은 직접적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질학회 소속의 한 대학교수도 “두 논문 모두 포항 지진이 특이 사례라고 하지만 뒤집어 생각한다면 논거들이 틀려 그런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평화 향한 ‘길 없는 길’ 뚫는 강원

    평화 향한 ‘길 없는 길’ 뚫는 강원

    6월은 평양·10월엔 강원서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계획 속초~원산 크루즈 ‘바닷길’ , 양양~삼지연 ‘하늘길’ 추진 남북정상회담 이후 강원지역에는 평화 조성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28~29일 동해안 최북단 전통 사찰인 고성군 건봉사 일대에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얼이 서린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특별 행사가 열린다. 금강산 향로봉 능선이 마주 보이는 간성읍 흘리 마산봉~건봉사를 잇는 20㎞ 구간이다. 참가자 120여명은 2개 팀으로 나눠 흘리 마산봉~장신리 유원지 구간 12㎞와 장신리 유원지~건봉사 구간 8㎞를 걷는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도보로 금강산까지 가는 게 목표다. 금강산 가는 길목을 가로막은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갈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 설악~금강 평화순례의 길을 만들기 위해서다. 29일에는 통일전망대를 찾아 북녘땅의 금강산과 해금강 등을 바라보며 통일을 기원한다. 만해의 길 트레킹 탐방행사는 9월에도 열린다. 강원도교육청은 6월 평양, 10월 강원도에서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 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남북 교육 교류 사업의 물꼬를 트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8월 동해에서 열리는 동북아 한민족 유소년 축구대회에 북한 참가를 제안할 방침이다. 이 축구대회 기간 강원지역 학생과 북한 학생들이 함께하는 한마음 합창 페스티벌도 열 계획이다. 남북 학생들의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평화통일교육은 강원교육이 나아가야 할 분명하고도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남북 바닷길 개설을 위한 평화크루즈 운영을 추진한다. 평화크루즈는 속초항을 출발해 북한 장전항, 원산항과 연계 운항하는 노선이다. 장전항은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남측 유람선이 입항하던 관문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화크루즈와 함께 남북철도·도로를 연결하는 평화땅길, 양양국제공항~북한 갈마공항~삼지연공항을 연계하는 평화하늘길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최민희 ‘선거법 위반’ 2심 벌금 150만원…피선거권 박탈 위기

    최민희 ‘선거법 위반’ 2심 벌금 150만원…피선거권 박탈 위기

    최민희(58·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받은 2심 재판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최 전 의원은 5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를 신청한 최 전 의원에게 불리한 상황이 됐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게 1심의 벌금 200만원보다 적은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피선거권’을 5년간 박탈한다. 최 전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4월 케이블TV 토론회에서 “경기도지사에게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약속받았고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조안IC 신설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그해 1월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남양주시청 내 사무실을 돌면서 명함을 돌린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공약에 대한 주장은 선거인들이 후보자를 평가하고 투표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진실성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신중히 발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발언은 지역선거에서 많은 관심을 끄는 중요한 내용이며, 파급효과도 큰 TV토론을 통해 이뤄져 엄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다른 부분을 고려해도 일정 기간 피고인의 피선거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라고 밝혔다. 또, 최 전 의원의 토론회 발언에 대해서는 “경기도지사와 기획재정부 장관이 확답하거나 합의했다기보다는 원론적 답변을 한 것”이라며 “피고인의 진술은 사실과 다른 허위 발언”이라고 판단했다. 시청 내 사무실은 공개된 장소이므로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최 전 의원 측 주장에 대해서도 “공무원의 집무실도 호별 (방문)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최 전 의원은 20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후보로 출마했으나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에게 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M 군산공장 재가동 방안 마련하라”

    “GM 군산공장 재가동 방안 마련하라”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가 24일 “GM군산공장의 재가동을 정부에 간절히 희망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송 지사는 “(어제 타결된) 한국GM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에서 군산공장이 언급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GM군산공장에 대해 조기 재가동 방안을 마련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부평과 창원 공장은 신규자금 투자와 외국인투자 지역 지정으로 회생방안을 말하면서 군산공장에 대해선 일언반구 대책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전북도민은 정부에 대한 서운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지역민심을 전했다. 송 지사는 그러면서 “군산지역은 다 죽어가고 있다. 국민을 생각하고 고사돼 가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고용·산업위기 대응 정부 추경이 신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단독] 김경수 보좌관 ‘드루킹측 500만원’ 수차례 거절 정황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김동원(49·필명 드루킹)씨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김경수(50)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한모씨가 금품을 주겠다는 드루킹 측의 제안을 수차례에 걸쳐 거절하다가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채권·채무 관계라는 드루킹 측의 해명과는 배치되는 내용이다. 드루킹과 한 보좌관 간에 인사청탁 등에 대한 사전 협의가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4일 사정당국과 민주당에 따르면 김 의원의 보좌관인 한씨가 지난해 9월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김모(49·필명 성원)씨로부터 500만원의 현금을 받기 전에 드루킹 측으로부터 금품을 주겠다는 제안을 수차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은 지난달 15일 김 의원에게 한 보좌관의 금품수수 사실을 알리며 협박성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결국 한 보좌관은 이 돈을 드루킹 구속 직후인 지난달 26일 돌려줬다. 드루킹 측은 그동안 한 보좌관이 받은 돈이 개인적인 채권·채무 관계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명에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 채권·채무 관계라면 드루킹 측이 처음 돈을 전달했을 때 거절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사정당국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한 보좌관에 전달된 돈을 인사청탁을 위한 ‘뇌물’로 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돈이 오갔고, 변호사들을 일본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하는 일이 진행됐다”면서 “김 의원이 몰랐더라도 최소한 한 보좌관은 드루킹과 사전 협의를 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한 보좌관이 김 의원과의 인연을 이용했을 가능성에도 주목한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한 보좌관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남도지사로 출마했던 김 의원의 캠프에서 일했다. 20대 총선 당시에도 김 의원을 도왔다. 특히 지난 21일 김 의원이 “한 보좌관이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확인한 뒤 사표를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이날 현재까지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국회 인사명령을 확인한 결과 한 보좌관의 면직을 담은 인사명령은 없었다. 또 국회 내부망인 국회인적관리시스템에도 이날까지 한 보좌관은 여전히 김 의원실에서 일하는 것으로 돼 있다. 국회 관계자는 “만일 면직처리가 됐다면 늦어도 다음날까지는 시스템에서 이름이 지워진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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