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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78곳뿐…설립 문턱 낮춰 기업참여·고용 촉진을”

    “장애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78곳뿐…설립 문턱 낮춰 기업참여·고용 촉진을”

    출연 통한 비영리법인 형태 허용하고 경영권 승계 수단화는 감시 강화해야”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공급하는 한편 대기업에는 장애인 고용의무도 지킬 수 있게 한 ‘장애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확장세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기업과 장애인 모두에게 좋은 제도지만 현행법상 자회사 설립 요건이 까다로워서다.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려면 비영리법인 자회사도 만들도록 허용하는 등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2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장애인 표준사업장(일반·자회사형) 331곳에서 일하는 장애인은 8125명이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설립한 회사다. 크게 일반 표준사업장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나뉜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제도는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고자 2008년 도입했다. 대기업이 자회사를 설립해 장애인을 고용하면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준다. 장애인은 대기업이 만든 안정적인 자회사를 다닐 수 있다. 기업 규모가 커서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른 의무고용률을 준수하기 어려운 대기업들은 자연스레 법적 의무도 지킬 수 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제도로 주목받았지만 활용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았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장애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78곳에 그쳤다. 도입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100곳도 채 운영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일반 표준사업장이 같은 기간(2008~2018) 30곳에서 253곳으로 크게 늘었다는 점과 대비된다. 제도 활성화가 더딘 이유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요건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하려면 기본적인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요건(장애인 고용인원 등) 외에도 반드시 모회사가 자회사의 발행주식이나 출자총액의 절반 이상을 소유해야 한다. 모회사가 자회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기준이 높아서 부담을 느끼는 기업이 많다. 게다가 현행법상 출자만 가능하고 기부 등 ‘출연’으로는 자회사 설립이 불가능하다. 아무리 사회공헌에 관심을 두는 기업이라도 영리법인 형태의 표준사업장만 만들 수 있기에 기업 규모가 불어나는 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백영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연구위원은 “출연을 통한 비영리법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이 가능해지면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고 장애인들의 기회의 폭도 그만큼 더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비영리법인 형태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장애인 고용 확대 이외의 수단으로 쓰이는 것에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영애 한국방송통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그동안 비영리법인이 총수일가의 경영권 승계 등에 악용되는 사례도 있었다”면서 “장애인에게 안정된 양질의 일자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지침이 준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송도·남양주 주택시장 기대감… B·C노선 겹치는 청량리도 호재

    송도·남양주 주택시장 기대감… B·C노선 겹치는 청량리도 호재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지나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문턱을 넘기면서 주택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과 직접 이어지는 교통망이 딱히 없었던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 GTX C노선과 겹치는 청량리 지역이 대표적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연구팀장은 “송도나 남양주의 경우 기존 아파트 시장보다는 새로운 택지지구나 신규 분양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고 GTX B·C노선이 중복되는 청량리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 경전철 개통 때도 겪었듯이 실제 개통까지는 예정기간보다 더 걸릴 가능성이 커 착공 단계에 가서야 가격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총길이 80㎞에 달하는 GTX B노선은 송도에서 남양주까지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노선이라 교통환경 개선으로 인한 수요가 급속히 불어날 것이란 전망이 크다. 인천의 경우 서울지하철 1호선과 공항철도를 통해 서울로 연결됐지만, 송도는 아직 서울까지 곧바로 연결되는 철도망이 없어서다.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남양주도 마찬가지다. 남양주 별내동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남양주는 청량리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경춘선의 배차 간격이 길고 다른 교통편도 부족해 서울 가는 길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GTX가 개통되면 교통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집값 상승 기대감에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지역의 또 다른 중개소도 “갑자기 집값이 오르진 않겠지만 기존에 내놨던 매물을 거둬들이려는 움직임이 나올 만큼 열악한 교통환경에 정체돼 있던 주택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예타 통과가 예견됐던 만큼 GTX 효과가 집값에 반영이 많이 된 데다, 대출과 청약·세제 등 정부 규제로 단기간 집값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관측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여야 정쟁에 묻힌 ‘지방분권’… 文정부 핵심 공약 물거품되나

    여야 정쟁에 묻힌 ‘지방분권’… 文정부 핵심 공약 물거품되나

    시도지사協 “조속 개정” 목소리 빛바래 文대통령도 개혁입법 표류 아쉬움 표명 특례시 관련 논란도 법안 개정 걸림돌로 9월 국회가 법안 처리 마지노선 될 수도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정부는 지방의 권한과 책임을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과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안 도입에 총력을 다하지만 여야 간 극한대립으로 20대 국회(2016~2020) 임기 내 통과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경북과 부산, 대구, 경남, 울산 등 영남권 5개 광역시도의회는 19일 경북 경주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촉구했다. 각 시도의회는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비롯한 자치분권 관련 법령들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뜻을 모으기로 했다.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협의체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에 선출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회장 취임 당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제도적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자치경찰제 법안이 통과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실질적 자치권 확대와 주민참여제도 활성화 등을 목표로 지난 3월 정부가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1988년 이후 31년 만의 전부개정안이어서 기대를 모았지만, 반년 가까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19개 부처 소관 66개 법률이 정한 571개 사무를 한꺼번에 지방으로 넘겨주는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안과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경찰법 개정안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문 대통령이 참다못해 지난 14일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등을 청와대로 불러 개혁입법이 표류하는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치분권 관련 법안 통과가 미뤄지는 가장 큰 이유는 여야 간 정쟁으로 이들 법안이 처리 우선순위에서 매번 밀려나고 있어서다. 3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지난 4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에서 선거제·개혁입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두고 여야가 극한 대치를 벌인 뒤로 국회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특례시 관련 논란도 합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인구 100만 이상 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해 각종 행정 편의를 제공한다. 하지만 일부에서 “인구 95만명인 경기 성남이나 인구 50만명이 넘는 도청소재지인 충북 청주, 전북 전주도 특례시가 돼야 한다”고 법안 수정을 주장한다. 인구만을 따져 특례시를 결정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이라는 이유에서다. 관가에서는 9월 열리는 정기국회를 사실상 법안 처리의 마지노선으로 본다. 9월 국회가 끝나면 정치권은 곧바로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 준비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상당수 의원이 하반기 내내 지역 유권자와 함께하겠다며 자리를 비울 가능성이 크다”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반드시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글로벌 수탁은행 SSBT 전주사무소 개소

    글로벌 수탁은행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SSBT) 전주사무소가 21일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서신동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북회관에서 ‘SSBT 전주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는 공단과 SSBT 측 인사들과 함께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에 지점을 보유한 외국은행이 지방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공단은 글로벌 투자 자산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보관·관리 등을 위해 지난해 SSBT를 해외 주식·대체 자산 수탁 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 수탁은행의 전주사무소 개소로 공단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받고 고도화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SSBT 전주사무소 개소가 국민연금의 글로벌 금융투자 선진화와 전주의 금융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안 마틴 스테이트스트리트 아태지역 대표는 “전주사무소 개소를 통해 현재 서울에서 하는 자산관리 서비스와 글로벌시장팀의 역량을 확장해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 100여국에서 자금 결제·자산보관·회계처리·운용지원 등 투자자산관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SSBT의 전주사무소 개소로, 국민연금공단은 해외투자 자산관리 업무를 안정적으로 지원받아 글로벌 투자 지원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가 있는 SSBT는 1792년에 설립된 은행으로 3월 말 기준 글로벌 수탁 서비스 규모가 32조 6000억달러에 이른다. 국민연금 해외채권 수탁 기관인 뉴욕멜론은행(BNY Mellon)도 다음달 초 전북혁신도시 스페이스코워크에 전주사무소를 열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계 개편 뛰어든 한국당, 안철수에 첫 러브콜

    정계 개편 뛰어든 한국당, 안철수에 첫 러브콜

    나경원 “反文 연대하자” 공개적 제의 신당 창당·한국당 합당 등 安 선택 주목 손학규· 김무성도 “안철수와 함께 가야” 김문수 “김무성, 박근혜가 1000년 저주”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향해 연대를 제의했다. 한국당 지도부가 안 전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것은 처음이어서 안 전 대표가 과연 한국당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린다. 안 전 대표의 한국당 합류는 보수 대통합 및 야권발 정계 개편은 물론 한국당 내 대권구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파장이 간단치 않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민단체 ‘플랫폼 자유와 공화’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위기 극복 대토론회’에서 보수 통합과 관련,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 큰 그림의 반문(반문재인)연대 틀 안에서 작은 차이를 무시하는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며 “안철수 전 의원부터 우리공화당에 이르기까지 같이할 수 있는 분들이 모두 같이하는 게 진정한 반문연대”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도 이날 토론에 초청받았으나 해외 체류를 이유로 불참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한국당 비박(비박근혜)계 중진인 김무성 의원도 이날 한 토론회에서 “유승민 의원이 보수우파 통합을 위해 첫 번째 (영입)대상이 돼야 한다”며 “안철수 전 대표와도 대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탈당파 등을 규합해 제3지대에서 신당을 창당,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을 치르는 방안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른미래당 중심의 정개 개편 전략을 제시하며 “제가 나서서 안철수·유승민을 끌어들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안 전 대표가 한 차례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 구도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두 번째로는 한국당에 입당하거나 바른미래당과 당 대 당 통합 방식으로 한국당과 합치는 방안이다. 이 경우 황교안 대표와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기존 한국당 대선주자들과 당내 경쟁구도가 된다. 중도 성향의 안 전 대표로서는 한국당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종적으로 대선주자가 될 경우 보수와 중도층을 아우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과거 더불어민주당 진영에서 대표까지 지내는 등 중심으로 활동했던 인물이 정반대 이념의 당에서 대선주자를 하는 데 대한 당 안팎의 거부감이 일 가능성도 있다. 반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외교 실책이 역설적이게도 안 전 대표의 존재를 되새기게 만들었다”며 “지금 한국당으로서는 멀어진 중도층의 지지를 불러올 안 전 대표와 같은 존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안 전 대표는 단기간 내에 정치권에 복귀할 뜻이 없음을 최근 밝힌 바 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아직 복귀 시점이 무르익었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늦지 않게 컴백해야 하는데, 아마도 총선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이날 김무성 의원이 중심인 ‘열린토론, 미래’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김 의원에게 “박근혜가 뇌물죄로 구속된 것에 분노하지 않은 사람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나. 김무성 의원을 포함해 우리 모두 박근혜의 도움을 받은 것 아닌가”라며 “김무성 당신은 앞으로 1000년 이상 박근혜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문 대통령, 일본 탄소섬유 따라잡기 나선 효성 방문

    문 대통령, 일본 탄소섬유 따라잡기 나선 효성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의존도가 높은 탄소섬유 분야에 1조원 투자를 약속한 기업 효성을 격려 방문했다. 민간의 첨단소재 산업 투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전북 전주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그 10배에 달하는 첨단 소재이지만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다. 효성첨단소재는 국내외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 따라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을 현재 2000t에서 2028년 2만 4000t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세계 3위의 탄소섬유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이날 투자협약식을 통해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효성의 증설 투자에 따른 보조금 지원, 인허가 신속 지원, 관련 인프라 구축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정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효성과 전라북도, 전주시의 투자협약 체결을 축하하고,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효성은 첨단소재 해외 의존을 탈피하고 자립화하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지자체와 정부도 적극 뒷받침했다”며 “조현준 효성 회장님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노력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정국가 의존형 산업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탄소섬유 등 소재 산업의 핵심 전략 품목에 과감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선정해 향후 7년간 7조∼8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 신속한 기술 개발이 가능한 소재·부품 분야에 대해 재정·세제·금융·규제 완화 등을 지원하며 ▲ 방산·로봇·우주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사용될 초고강도·초고탄성 탄소섬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국내 탄소섬유 산업의 생태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내년부터 고가 ‘꼬마빌딩’ 상속·증여세 오를 듯

    국세청, 부 대물림 수단 악용 차단 내년부터 연면적 3300㎡ 미만 고가 비주거용 일반건물(일명 ‘꼬마빌딩’)의 상속세와 증여세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이 상속·증여세를 계산할 때 이 건물들의 시가를 현재처럼 자체적인 기준 시가로 산정하지 않고, 실거래가에 가깝도록 감정평가를 활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19일 “내년부터 비주거용 일반건물의 상속·증여세를 산정할 때 감정평가를 의뢰해 건물의 시가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일반건물의 ‘고가’라는 가격 기준과 대상 지역을 어떻게 정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향후 국회를 통과하는 최종 예산안이 확정되면 가격 기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세청 감정평가 비용으로 24억원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에 상속·증여세를 부과할 때는 매매 사례를 통해 확인된 현 시가를 우선 반영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아파트 등 공동 주택과 달리 형태가 제각각인 일반건물은 비슷한 매매 사례를 찾기 어려워 국세청이 자체적으로 기준 시가를 평가하는 보충적 방법을 사용해 왔다. 국세청은 일반건물 토지의 경우 공시지가를, 건물은 ㎡당 금액을 곱해 가격을 산정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때 ㎡당 금액은 건물신축가격기준액, 구조지수, 용도지수, 위치지수 등을 곱해 산출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토지와 건물이 일체로 거래되는 시장에서 실제 가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부의 대물림 수단으로 사용되는 일반건물 상속·증여에 상대적으로 낮은 세금을 부과해 과세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특파원 칼럼] 아베 독주에 대항하는 현명한 선택/김태균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아베 독주에 대항하는 현명한 선택/김태균 도쿄 특파원

    1999년부터 14년에 걸쳐 일본 도쿄도지사를 지낸 이시하라 신타로는 혐한(嫌韓) 발언 수위나 빈도에서 레전드급이라 할 만하다. 자신이 가진 서 푼어치 재주로 교만하고 졸렬한 언설을 양산해 출세에 성공한 인물이다. “일본의 조선 통치는 식민지배가 아니라 조선이 스스로 원해 이뤄진 합병”, “일본에 의해 조선이 근대화된 덕에 러시아 속국이 되는 것을 피했다”, “일본군 위안부는 돈벌이를 위한 것” 등의 레퍼토리로 평생을 살아왔다. 그는 아흔을 목전에 둔 올해도 징용 배상과 관련해 “일본으로부터 또 돈을 가로채려는 속셈이 천박하다”고 한국을 비난했다. 이시하라의 지원을 받아 후임 지사가 됐던 이노세 나오키도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을 결정하는 등 우익본색을 숨기지 못했던 인물이었다. 이랬던 두 사람도 ‘건드리지 않았던 것’이 있었으니, 매년 9월이면 간토대지진(1923년) 당시 일본인에 의해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도식에 추도문을 보내는 일이었다. 하지만 현 고이케 유리코 지사는 ‘극우의 화신’인 이시하라조차 유지했던 ‘최소한의 반성의 끈’조차 싹둑 잘라 버렸다. “추도비에 적힌 조선인 희생자 수가 6000여명이라는 근거가 희박하다”는 우익들 주장에 근거해 2017년부터 추도문을 보내지 않고 있다. 올해에도 안 보낼 예정이다. 과연 이시하라는 고이케에 비해 조금은 더 나은, 온건한 우익이었기 때문에 스스로 질색하는 조선인을 위해 형식적인 위령이라도 했던 것일까. 이유는 개인에게 있지 않다. 변화한 일본의 ‘공기’에 있다. 무서운 속도로 변해 온 우경화의 흐름 속에 고이케와 같은 인물들이 이제는 그렇게 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일본 사회의 무서운 변화를 집약적으로 보여 주는 인물은 과거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제왕적 수상’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다. 1차 집권 때인 2007년만 해도 그는 8월 15일 ‘종전의날’ 기념사에서 “아시아 여러 나라의 국민들에게 막대한 손해와 고통을 줬다. 전쟁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부전의 맹세를 견지한다”며 ‘손해’, ‘고통’, ‘반성’ 등의 표현을 썼다. 그러나 2012년 12월 2차 집권에 성공하고 나서는 올해까지 단 한번도 전쟁에 대한 ‘책임’과 ‘반성’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비상식이 상식으로 굳어지는 과정에는 불감증이 동반된다. 고이케 지사가 올해에도 조선인 희생자 추도문을 안 보낸다는 뉴스는 지난해와 비교도 할 수 없이 언론에서 작게 다뤄졌다. 비판의 목소리도 좀체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분위기 속에 아베 총리는 앞으로 남은 임기 2년을 좌우할 최대의 승부수를 다음달 띄운다. 각료 개각과 자민당 당직 개편이다. 지난해 10월 개편 때는 자기 원하는 대로 하지 못했다. 직전 자민당 총재 선거 승리에 따른 각 파벌 안배 등 논공행상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자신의 최측근들을 전면에 배치해 헌법 개정 등 ‘강한 일본으로의 국가 개조’라는 목표를 완성할 제2의 출발점으로 삼으려 할 것이 분명하다. 야당이 아베 독주의 제어장치로서 기능을 전혀 못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주시해야 하는 것은 일본 국민 여론이 어느 정도까지 방어막을 형성해 줄 것인가다. 지난달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에 승리를 안겨 주기는 했지만 당장의 헌법 개정에 국민의 압도적인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것이 일본 여론의 현실이다. 일본 정부의 부당한 조치에 단호히 대응하되 사람과 사람을 잇는 교류의 연결 고리는 이어져야 하는 이유다. 아베 정권의 독주를 이유로 어렵게 쌓아 올린 한일 간 민간 교류의 연들을 이참에 모조리 끊어 낸다면 그것은 오히려 아베 정권에 힘을 불어넣는 일이 될 수도 있다. windsea@seoul.co.kr
  • 전북도 소극행정 타파한다

    전북도가 공직자들의 소극행정과 부조리 해소에 나선다. 전북도는 16일 정부의 적극 행정 추진정책에 맞춰 이를 실천하고 장려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7대 실천과제로 기관장 책임·역할 강화, 적극적인 공무원 인센티브 부여, 적극적인 행정 보호관제 시행, 공무원 면책 지원·보상, 소극행정 혁파, 현장과 소통하는 행정 확산, 적극 행정 사례 공유를 선정했다. 도는 관련 조례를 10월까지 마련하고 ‘소극행정 신고 처리’ 전담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민 권익을 침해하고 예산 손실을 일으키는 소극행정 및 부조리 사례를 적극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나부터 변하겠다’는 공직자들의 인식과 실천이 중요하다”며 “적극 행정 실행을 위해 부서에 맞는 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기도, 풍도 연안 등 16곳 수산자원관리수면 추가 지정

    경기도, 풍도 연안 등 16곳 수산자원관리수면 추가 지정

    경기도는 안산 풍도 연안 바다목장 해역과 인공어초 설치 해역 16곳을 ‘수산자원관리 수면’으로 16일 추가로 지정 고시했다. 신규 지정 해역은 지난해 인공어초 사업이 완료된 화성시 도리도·입파도, 안산시 풍도 해역 10곳과 2022년 완료되는 풍도 바다목장 조성지 6곳이며, 면적은 총 186ha이다. 수산자원관리 수면 지정은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수산자원조성사업이 이뤄졌거나 조성 예정인 수면에 대해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다. ‘바다의 그린벨트’로 불리는 수산자원관리 수면으로 지정되면 수산동식물의 포획·채취행위, 인위적인 매립·준설행위 등 수산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도는 이들 수산자원관리 수면에 대해 5년간 어획 강도가 높은 개량 안강망, 자망 및 통발 어업 행위는 물론 모래·자갈 채취 행위 등 수산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자원 보호와 번식을 위해 수산자원관리 수면을 추가로 지정하고 물고기 종자 방류 사업을 확대하는 등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2016년 국화도·육도 바다숲 조성지 등 자원조성해역 7곳 478ha를 수산자원관리 수면으로 지정했다. 이번 추가 지정에 따라 경기도 해역의 수산자원관리수면은 모두 23곳 664㏊으로 늘어났다. 이상우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어패류의 산란·서식장으로 조성된 바다목장· 인공어초 해역을 관리수면으로 지정해 무분별한 어족자원의 포획·채취를 막을 방침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수산자원관리를 위해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검찰, 항소심서 이재명에 징역 1년 6월·벌금 600만원 구형...1심과 동일

    검찰, 항소심서 이재명에 징역 1년 6월·벌금 600만원 구형...1심과 동일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4가지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년 6월에 벌금 600만원을 구형받았다. 이날 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또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 사건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적용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 “핵심쟁점은 고 이재선 씨의 정신 상태가 아니라 피고인이 직권을 남용해 보건소장 등에게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했는지, 그 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을 위배했는지 여부”라며 “피고인은 고 이재선 씨가 시정을 방해하고, 가족들 사이에서 분란을 일으킨다고 생각해 이를 제거하려는 사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와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및 ‘검사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에 대해서도 단순한 평가적 의견 표명이 아닌 구체적 사실관계에 대한 진술이어서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변호인은 “검찰은 고 이재선 씨가 정신적으로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가할 위험이 있는 자가 아니라는 점을 전제로 깔고 있다”며 “그러나 당시 고 이재선 씨의 상태를 판단한 분(전문의 등)들은 조울증이 있고 자타해 위험이 있다고 봤다”고 반박했다. 이어 “전제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 이상 직권남용은 성립될 수 없다”며 “관련법에 따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정신질환자의 치료 및 재활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무규정을 두고 있다. 정당한 요건을 갖췄다면 시장의 정당한 직권행사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또 “방송토론회 특성상 질의와 답변 등 공방이 즉흥적·계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표현의 명확성에 한계가 있고, 답변의 완결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허위사실공표 부분에 대해 무죄 의견을 제시했다.이 지사는 최후진술을 통해“공정한 세상,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기위해 정치를 하게됐다. 부족한 게 많아 집안에 문제가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공인으로서 공적 역할을 하는 데에 있어서는 한치의 부끄럼도 없다. 도지사로서 일할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줄것을 부탁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에 관련해 각각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벌금 600만원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이들 4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지사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직권남용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법원 판결로 확정받거나, 공직선거법에 따라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최종 확정받게 되면 도지사직을 잃게 된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달 6일 열릴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송가인 출연료 논란, 홍보대사인데..“상상 그 이상”

    송가인 출연료 논란, 홍보대사인데..“상상 그 이상”

    ‘미스트롯’ 송가인의 출연료가 논란이 되고 있다. ‘2019 국제농업박람회’ 홍보대사 가수 송가인의 개런티를 놓고 뒷말이 무성한 것. 농업박람회 측은 홍보대사 섭외 1순위나 다름없는 전남 진도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섭외했다. 그런데 출연료를 무려 3500만원으로 책정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농업박람회는 행사 주관 재단법인 이사장이 전남도지사이며, 관광 비전 선포식도 전남도가 직접 주관했다. 송가인은 전남도 관광 홍보대사로는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이는 정부가 연예인 홍보대사의 경우 ‘무보수’라는 예산 집행지침을 만들었기 때문. 연예인 홍보대사의 고액 모델료가 사회적 논란으로 부상하자 기재부는 2017년도 예산부터 연예인 홍보대사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어 ‘정책·사업의 홍보 목적으로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선정할 경우 무보수 또는 여비·부대비 등 실비 보상 성격의 사례금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지침을 매년 예산 지침에 포함해왔다. 하지만 농업박람회 측은 송가인의 출연료를 3500만원으로 책정했다. 송가인을 홍보대사에 위촉하기는 했지만, 정확히 구분하자면 대행사를 통해 섭외한 홍보 계약 당사자라는 입장이다. 송가인은 출연료를 받고 박람회 홍보를 위해 제작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야 하고 행사에도 반드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자체 관련 행사의 홍보대사도 사실상 지자체 홍보대사나 마찬가지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출연료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농업박람회 홍보비 2억2000여 만원 중 상당 금액이 연예인을 섭외하는데 지급한다는 것은 취지와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캄보디아 국가 음원 50년 만에 경북서 새로 녹음

    캄보디아 국가 음원 50년 만에 경북서 새로 녹음

    캄보디아 국가(國歌) 음원이 경북도의 지원으로 50년만에 새로 만들어졌다. 경북도는 13일 도청 동락관에서 캄보디아 왕립합창단 단원 25명과 함께 도립교향악단 반주에 맞춰 캄보디아 국가를 녹음했다. 캄보디아 문화부 대표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6’ 등을 통해 활발히 문화교류를 해온 캄보디아 정부 측에서 도에 새 음원 제작을 요청해온 데 따른 것이다. 캄보디아는 1969년 녹음된 국가 음원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데 캄보디아에는 오케스트라가 없어 그동안 이를 새로 제작하지 못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음원 제작에 드는 경비 일체도 지원했다. 녹음 작업 후에는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자와 도청 직원들을 초청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캄보디아 문화부 대표와 왕립합창단은 오는 14일까지 지역에 머무르며 안동 시내를 관광하고 영남대 음악대학을 견학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로 제작하는 캄보디아 국가 음원이 캄보디아에서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며 “지금까지 캄보디아와 이어온 긴밀한 우호 관계가 문화와 관광, 경제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7년 창단한 경북도립교향악단은 백진현 상임 지휘자와 단원 80명으로 구성돼 정기적인 연주 활동을 할 뿐 아니라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거나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글로벌 물 산업 허브 기반 성과… 대구혁신 중단없이 이어갈 것”

    “글로벌 물 산업 허브 기반 성과… 대구혁신 중단없이 이어갈 것”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6기 대구혁신 시즌1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대구의 산업구조를 바꾸고 인프라 조성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었다면 민선 7기 대구혁신 시즌2는 이를 바탕으로 대구를 행복 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초심을 되새기며 시민 여러분으로부터 받은 소명대로 대구혁신을 중단 없이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지난 1년 성과를 돌아본다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한국물기술인증원을 유치해 글로벌 물 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장기간 방치된 서대구 화물역을 서대구 고속철도역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도 시작해 대구의 동서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던 안전한 먹는물 확보 문제는 국무총리 주재 관련 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해 갈등 해결의 전기를 마련했다. 통합 신공항 건설은 정부의 연내 최종 이전부지 선정 약속이 이뤄지면 본궤도에 진입한다. 국방부가 최근 군위와 의성 전체 지역을 이전후보지로 관보와 국방부 인터넷에 고시했다.” -일부에서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한 반대 목소리와 가덕도 신공항 건설론이 다시 제기되는데. “국토교통부의 총리실 검증 수용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 김해공항 확장은 영남권 5개 시도 합의를 바탕으로 한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결론이다. 특정 지역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합의를 깨고 재검증하는 것은 영남권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것이다. 5개 시도의 합의와 세계적인 전문기관의 용역을 통해 결정된 국책사업이 변경되거나 무산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지역 일부에서 민항은 두고 군공항만 이전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대안이 없는 주장이다. 군공항만 받아 줄 지자체는 어디에도 없다. 대구공항 존치 시 현부지 개발·매각 대금으로 신기지 건설비용을 부담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이전사업비 마련도 불가능하다. 지금은 소모적 논쟁보다 사업추진 동력을 결집할 때다. 일부 정치인이나 시민단체의 실현가능성이 없는 주장은 갈등만 부추기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 관심이 뜨거운데. “낡고 협소한 현 청사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신청사건립 추진방침을 결정하고 2006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용역을 실시했다. 그러나 지역 간 과열유치경쟁이 부른 분열과 경기침체로 두 차례나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기금 적립 등 청사건립기반을 마련하면서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지난해 7월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확정하고, 미래비전위원회 내 ‘대구시청 신청사건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한 결과 시민공론화 방안과 프로세스가 제안됐다. 이에 따라 시민의 뜻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신청사 건립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어 전담조직인 신청사건립추진단을 설치해 신청사 건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 시간표는 어떻게 되는가. “앞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에서 신청사 건립계획 수립부터 후보지 신청기준, 예정지 평가기준 등 기준을 마련할 것이다. 신청사 건립 예정지는 공론과정을 거쳐 시민 250명으로 구성되는 참여단의 평가로 결정하게 된다. 오는 10월에서 11월 중 후보지를 접수받아 12월에는 시민참여단 평가를 통해 예정지를 정한다. 이어 2020년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1년에는 실시설계와 입찰 등 계약절차를 거쳐 2022년 공사를 착공하고 2025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취수원 이전 추진은. “과거 잦은 낙동강 수질 사고로 인해 먹는물에 대한 시민 불신과 불안이 크지만, 지역 간 입장 차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열린 국무총리 주재 관련 지자체장 회동을 통해 대구 물 문제를 포함한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용역 2건을 시행하기로 합의를 끌어내면서 안전한 취수원 확보를 위한 실마리가 마련됐다.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방안 마련 연구용역에서는 낙동강 유역에 대한 최적의 물 이용 체계를 마련하고, 구미산단 폐수 무방류 시스템 적용방안 연구용역에서는 폐수의 낙동강 배출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대구·경북 상생이 중요한데. “저성장, 지방소멸,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의 상생은 필수다. 지난해 8월 한뿌리 공동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시도지사 교환근무, 국·과장급 인사교류 추진 등 대구와 경북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경북 상생장터 개설, 2020 대구·경북 방문의 해 추진, 혁신인재 양성 프로젝트 공동추진 등 전 분야로 상생 패러다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구·경북 상생협력에 대한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추진 로드맵을 만들어 550만 시도민들이 공동체로 하나가 되는 메가시티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경북의 공동 가치, 잠재력과 한계를 함께 알아 나가며, 약점과 한계는 극복하고 장점은 극대화하겠다.”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은. “일자리는 시민 생계수단임을 감안할 때 시민들을 위한 최대의 복지다. 일자리 10만개를 매년 창출하겠다. 특히 산업, 기업, 고용 등 3대 경제혁신을 통한 대구형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 일자리를 통해 청년 유출인구를 감소시키고 종전 전통산업 육성과 함께 미래 신산업으로의 구조개편도 도모하겠다. 노사 상생형 일자리를 통해 지역주도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외부의 기업들을 대구로 유치하겠다.”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은.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비상대책단을 구성했다.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 운영하고 지역기업 피해상황 모니터링,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 단기적으로 일본의 경제보복 품목인 소재·부품의 기업별 수입현황과 대응동향을 긴급조사하고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해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기업 애로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장기대책으로는 매년 1조원 이상 투입이 예상되는 정부 연구·개발투자와 연계한 대형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부품·소재 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사업을 발굴·지원하겠다. -중점 추진 과제는. “지금까지 가꾸어 온 혁신의 나무에서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겠다. 먼저 물 산업 분야에서 2025년까지 세계적인 물 기술 10개, 매출 1조원, 신규 일자리 1만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차 보급에도 힘써 2030년까지 승용차 1만 2000대, 버스 100대를 보급하고 충전소 40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의료, 로봇, 에너지 산업 분야 등의 발전과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앞으로 시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시민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구시의 산업구조 개편이 성공적이라는 결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으나 산업구조 개편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다. 당장 모든 결과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는 데 대해 실망과 아쉬움이 있을 수 있으나 우리가 원하는 성공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일관성 있게 추진하면 반드시 온다고 생각한다.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다듬고 전략을 치밀하게 짜 대구 혁신을 중단 없이 이어 가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 외친 대한독립만세!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 외친 대한독립만세!

    “할머니들 생각과는 정 반대로 사과도 하지 않고, 폭거적인 모습을 보여준 일본의 모습이 정말 한심하다”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행사’에서 성우스님(나눔의 집 원장)은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날 성우스님은 “지구상에서 비참한 성노예 위안부 인권 유린이 다시는 없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14일)을 나흘 앞두고 열린 이 행사에는 부산 출신의 이옥선(92) 할머니와 대구 출신 이옥선(89) 할머니, ‘위안부’ 피해자 유가족, 방송인 김구라, 학생, 시민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또 이재명 경기지사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광주가 지역구인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일본이 다시 경제침략을 시작했다. 기회가 되고 역량이 되면, 군사적 침략조차 마다하지 않을 집단으로 생각된다”며 “과거 국가의 힘이 약하고 국민이 큰 힘을 갖지 못했을 때 정치적 침략을 당했다. 그 결과 성노예 피해자 같은 엄청난 인권 침해와 국권 침탈의 아픔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는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우리가 반드시 단결하고 국가적 힘을 키워서 인권 침해, 인권 탄압이 없는, ‘평화롭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선미 장관은 “국가를 대표해 아직도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해 늘 가슴 아프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할머니들의 어려움을 전 세계가 알아주고, 더 이상 그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저희도 저희가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기억하고,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의 이옥선 할머니는 “만나서 반갑다. 더운데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짧은 인사를 전했다. 또 대구 출신의 이옥선 할머니는 직접 장구를 치며 창부타령을 불렀다. 이 밖에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영화사(永華寺) 합창단, 계원예고 합창단 등이 기림 공연을 마련했다. 특히 두 이옥선 할머니를 비롯해 모든 참석자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일’인 8월 14일은 1991년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로, 지난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행사가 열린 나눔의 집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다. 현재 6분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폐업 상조업체 가입자 보상금 965억...경기도, 보상금 주인 찾아준다

    폐업 상조업체 가입자 보상금 965억...경기도, 보상금 주인 찾아준다

    경기도가 등록취소, 직권말소, 폐업 등으로 사라진 상조업체로 인해 피해를 본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상금 찾아주기에 나섰다. 경기도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안전부와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상조보증공제조합, 한국상조공제조합 등 6개 소비자 피해보상기관을 찾아 상조계약 보상금 수령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영업 종료된 상조업체에 가입된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예치금 수령 사실을 안내하는 등 소비자 권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현행 할부거래법은 상조업체가 은행·공제조합과 채무지급보증계약, 예치계약, 공제계약 등을 체결해 고객이 납부한 선수금의 50%를 보상금으로 보전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상조업체가 폐업할 경우 은행·공제조합은 우편으로 보상금 수령을 안내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은행이나 공제조합이 보상금 수령 안내 우편을 보내도 이를 찾아가지 않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올해 6월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을) 국회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폐업한 183개 상조업체 가입자 중 23만여명이 보상금을 찾아가지 않았으며, 그 금액이 95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조업체에 가입한 후 주소가 바뀌거나 가입사실 자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은행과 공제조합이 보유한 보상금 미수령자 정보와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주민등록 전산정보를 대조해 소비자의 최신 주소지를 확보한 뒤 보상금 수령을 다시 안내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이들 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를 통해 이르면 9월부터 최신 주소로 우편 발송을 시작하면 도민 5만8000여명(보상금 243억원 추산)이 보상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신혜 경기도 공정소비자과장은 “각 기관을 직접 찾아가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한 결과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경기도의 행정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도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소비자가 잠자고 있던 보상금을 찾아가는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본인이 가입한 상조계약 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공정거래위의 ‘내 상조 찾아줘’ 서비스와 상조업체가 폐업하더라도 현존 업체를 통해 기존 가입 상품과 유사한 서비스로 계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 상조 그대로’ 서비스를 연계해 소비자 권리를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포데일리 등록취소 사실 해당언론사·김포시에 통지했다”

    “김포데일리 등록취소 사실 해당언론사·김포시에 통지했다”

    경기 김포 주간신문 김포데일리의 등록취소 과정을 경기도에 정보공개 청구한 결과 해당언론사에 고지하고 김포시에도 통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신문 등록취소 시 해당 언론사와 김포시에 취소사실 통보여부에 대해 일반주간신문 ‘김포데일리’에 대한 직권등록취소 확정 통보는 행정절차법 제26조(고지)에 따라 당해 언론사에 고지하고, 지방세법 제38조의2(면허에 관한 통보)에 따라 김포시 (세정과)에 통지했다고 답변했다. 또 행정절차법 제14조(송달)에 따라 경기도보에도 공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7월24일자 본지 취재과정에서 김포시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도보에만 게재하고 우리시에 직접 폐간사실을 통보하지 않아 이런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김포데일리 신문 등록일은 2004년 11월 22일이고, 등록취소일은 2013년 6월25일이다. 김포데일리 신문 등록취소 사유는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상 해당 신문의 발행 중단’(신문법 제23조 제2호)으로 확인됐다. 또 2013년 폐간 이후 인터넷지 등록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 “2013년 6월 직권등록 취소된 이후 인터넷신문으로 등록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이 사건은 현재 경기도 감사관실에서 감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1~2주 더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는 김포데일리가 2013년 폐간됐는데도 이후 6년간 1억원이 넘는 광고비를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시민혈세 낭비’라는 비난을 받았다. 신문이나 인터넷지 등록취소 시 경기도의 처리규정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3조(직권 등록취소), 제24조(등록취소심의위원회), 제25조(청문) 등의 관련규정에 따른다.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3조(직권등록취소)에는 ‘시·도지사는 제9조 제1항에 따라 신문 등을 등록한 자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해당 신문 등의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 하나는 정당한 사유 없이 등록 후 6개월 이내에 해당 신문 등을 발행하지 아니한 경우, 다른 하나는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상 해당 신문 등 발행을 중단한 경우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지진 아픔 딛고 포항 관광특구로

    지진 아픔 딛고 포항 관광특구로

    경북도는 12일 포항시 영일만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특구 면적은 2.41㎢다.관광특구 지역은 포항시 송도동, 해도동, 남빈동 등 17개 동이다. 주요 관광지로는 영일대·송도 해수욕장, 환호공원, 송도송림, 운하관, 포항운하, 죽도시장이 있다. 특구지역은 향후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국고 지원과 관광개발진흥기금을 우선적으로 대여 또는 보조받을 수 있다. 영업제한 규제 배제, 일반·휴게음식점의 옥외영업 허용 등 각종 규제 완화 혜택도 주어진다. 도는 특구 지정과 함께 포항시와 2023년까지 국·도비 등 총 7497억원을 투입해 영일대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설치, 명품 해수욕장 조성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영일대해수욕장 국제모래축제, 포항운하축제 등 축제·행사의 다양화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관광브랜드 가치 상승, 외국 관광객 유치 촉진, 관광기반시설의 체계적인 구축과 지속적인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포항이 환동해안 관광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토] ‘손잡고 인사 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포토] ‘손잡고 인사 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10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일 행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가 이옥선 할머니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수원시,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무장애 친화도시’ 조성

    수원시,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무장애 친화도시’ 조성

    경기 수원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무장애 친화도시’를 조성한다. 수원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무장애 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사업추진계획을 설명했다. 내년부터 2013년까지 추진되는 무장애 친화도시 조성계획은 ▲편의시설 장애 ▲교통·이동 장애 ▲의사소통·장애 ▲차별인식 장애 ▲제도 개선 등 5개 영역에 걸쳐 2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수원시는 우선 무장애도시의 목적, 정의, 적용 범위, 기본계획 수립 등 내용을 담은 ‘수원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이어 무장애도시 조성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수원시 무장애 도시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공공기관 주변 공간에 ‘무장애 존(zone)’을 지정해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로, 출입구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밖에 ▲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권 향상을 위한 정보화 교육 ▲ 대체 의사소통 도구 개발·보급 ▲ 전동휠체어 급속 충전기 관리시스템 구축·확대 ▲ 수동·전동 휠체어 긴급 출동 수리서비스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찬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등 장애인단체 관계자,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권 국장은 “모든 시민이 불편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신체·정신적 장애(disability)가 살아가는데 장애(Barrier)가 되지 않도록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지역별 장애인 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4만2393명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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