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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 월’ 역전한 바이든, 1개 주만 잡으면 백악관 문 연다

    ‘블루 월’ 역전한 바이든, 1개 주만 잡으면 백악관 문 연다

    러스트벨트 3개주 트럼프 초반 독주우편투표 개표하자 새벽에 뒤집어져제조업 노조 공략한 바이든 전략 주효 트럼프 “마법처럼 우위가 사라졌다”바이든 험지 네브래스카서 1명 확보트럼프 우세 조지아는 판도 못 바꿔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죽지세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구한 건 결국 위스콘신·미시간주 등 소위 ‘푸른 벽’이었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빼앗기기 전까지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렸던 곳이다. 바이든 후보는 승부가 미정인 4개주 가운데 한 주만 더 이기면 백악관행이 결정된다. 이 중 개표가 가장 빠른 조지아를 잡는 게 소위 지름길이어서 막판 뒤집기로 당선을 확정 지을 것으로 기대를 높였지만, 격차를 줄였을 뿐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4일 미 공영라디오와 폭스뉴스에 따르면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역전 발판을 마련한 바이든 후보는 264명의 선거인단을 얻어 소위 매직넘버인 270명까지 불과 6명을 남겨 두게 됐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바이든 후보가 3% 포인트 정도 이기는 애리조나(11명·86% 개표)를 경합주로 뒀기 때문에 아직은 253명을 확보한 것으로 봤다. 애리조나를 제외하고 승부가 미정인 곳은 조지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4개주다. 이 중 펜실베이니아는 6일, 네바다는 10일, 노스캐롤라이나는 12일까지 선거일 전 날짜로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를 추가로 접수한다. 따라서 바이든 후보가 이 중 가장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건 조지아에서 승리하는 경우였다. 한때 민주당 우세 지역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대도시 표가 개표되면 바이든 우위로 바뀔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날 저녁까지 0.4% 포인트(96% 개표)차 추격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쉽게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 캠프 관계자가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승부가 확정되지 않은 4개 지역을 모두 이겨야 재선에 성공할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마지막 희망을 다시 붙잡는 순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첫날인 3일 밤 북부 러스트벨트 3개주(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에서 모두 10% 포인트 이상 앞서가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많은 시골 지역 개표가 먼저 진행되면서 격차가 계속 벌어졌으나 사전투표(우편·현장조기투표)와 도심 지역 개표가 진행되면서 차츰 판세가 달라졌다. 지난 9월부터 우편투표 개표 작업을 시작했던 플로리다와 달리 미시간은 불과 선거일 10시간 전부터, 나머지 2개주는 선거 당일에야 사전투표 용지를 개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초반에 이기다가 역전되는 ‘레드 미라지’(붉은 신기루) 현상이 현실화됐다. 개표 초반 많게는 15% 포인트 이상 격차가 나면서 역전이 사실상 힘들 거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바이든 후보가 심야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걸려도 우리가 이긴다”고 예견한 것이 적중했다. 4일 새벽 위스콘신 역전극을 시작으로 미시간의 전세를 뒤집으며 승리에 한 발짝 다가갔다. 2016년 ‘제조업 공장과 일자리를 되찾겠다’는 공약으로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라는 변수로 청년 및 유색인종의 참여가 늘면서 이번엔 각각 0.8% 포인트, 1.6% 포인트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제조업 노조를 집중 공략한 바이든 캠프의 전략도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폴리티코는 “이들은 흑인 인구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흑인 시위를 지지한 바이든 후보가 표를 더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 위스콘신 커노샤에서는 경찰의 총격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흑인 ‘제이컵 블레이크 사건’이 발생했고 흑인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하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높아졌다. 전세 역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경합주에서 우세를 보였는데) 놀랄 만한 (우편)투표용지 더미가 개표되면서 이 우위는 하나하나씩 마법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우편투표를 부정선거로 몰려는 의도지만 그만큼 놀라운 역전이었다. 다만 펜실베이니아는 위스콘신·미시간과 달리 개표가 10% 남은 상황에도 바이든 후보의 추격전이 계속됐다. 개표 초기에 15% 포인트에 달했던 격차는 3% 포인트 내로 줄었고, 개표 마감 전까지 바이든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느냐가 관건이다.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의 안방으로 불리는 네브래스카에서 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도 조명을 받았다. 이곳과 메인주는 승자에게 선거인단 전체를 몰아주는 구조가 아니다. 주 전체 투표에서 이긴 후보에게 2명을, 하원 선거구 승자에게 1명을 배정한다. 바이든 후보는 이곳의 최대 도시인 오마하가 속한 2선거구에서 승리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김직란 경기도의원, 대중교통 부분 무료 정책을 통한 출산기본소득 정책방안 제시

    김직란 경기도의원, 대중교통 부분 무료 정책을 통한 출산기본소득 정책방안 제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9)은 경기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중교통무료화 정책의 부분무료화를 연계한 출산기본소득에 대해 정책제안을 했다. 김 의원은 “기본소득은 더 이상 포퓰리즘, 시기상조 정책이 아니라 코로나19로 효용성이 검증되기 시작하였고 앞으로도 검증해야할 의미있는 정책이며, 대중교통 무료화 또한 포퓰리즘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기본소득의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다”며 “대중교통무료화는 세계적으로 200개 도시와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도민의 기본이동권 측면에서 논의해보아야 할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저출산 정책 및 대중교통무료화의 방향성의 연장선으로 출산기본소득을 제안하며 “정부는 정부대로 10년동안 약 100조 원이 넘는 저출산 정책 예산을 사용했고, 경기도 또한 2016년부터 올해까지 4조 3천억 원을 투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출산율이 0.94로 여성인구 1인당 한 명의 출산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저출산 정책의 일환으로써 임산부들에게 안정성과 이동기본권을 보장하고, 저출산 원인인 양육비 부담해소를 위해 대중교통 부분무료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직접 준비한 자료들을 통해 경기도 시내버스에 출산기본소득 도입 시 필요한 예산을 언급하며, 경기도형 기본소득과 함께 출산 여성을 대상으로 경제·사회적 약자계층의 교통기본권이 제고되고, 도민친화적인 교통서비스가 강화될 수 있는 ‘교통 부분무료정책으로 출산기본소득정책 방안’에 대해 이재명 도지사에게 질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혜원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등 도정과 교육현안 질문 실시

    이혜원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등 도정과 교육현안 질문 실시

    “코로나 감염병 등을 겪으며 공공의료시설 확충과 공공의료 필요성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혜원 경기도의원(정의당·비례)은 5일 제348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공공의료원 손실금 지원, 책임의료기관 지정, 경기도의료원 노사합의 관련 및 의료진 처우, 유치원 부실급식 문제, 경기도교육감 소속 강사직종의 교섭의제 제외 문제 등 도정과 교육행정 현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혜원 의원은 경기도가 지난 9월 25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병원 확대 필요성 경기도민 여론조사’에서 도민 87%가 경기도의료원과 같은 공공병원 확대 필요성에 동의한 결과를 소개하고 코로나 감염병 등을 겪으면서 공공의료시설 확충과 공공의료 필요성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혜원 의원은 코로나 종식 이후 경기도의료원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의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한 손실보존 기준 및 향후 손실보존 대책 마련 여부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책임의료기관 역할에 부합하는 경기도의료원 운영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 제시와 이를 바탕으로 6개 병원 및 경기도 내 각 권역별 의료환경에 부합하는 의료서비스 제공 방안이 마련돼야 함을 지적했다. 또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및 노인전문병원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조정 역할을 할 수 있는 모병원 추진을 통한 경기도 의료자원의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주장하고, 경기도의료원의 공공의료 역할 강화를 위한 책임의료기관 지정과 관련한 세부 추진계획 및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혜원 의원은 경기도의료원 노사합의 내용과 관련해 경기도의 의료원 이사회를 통과한 노사합의 내용 불승인 사실을 지적하고 필요한 인력 충원과 근무여건 개선 등의 문제는 도민 대상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주장했다. 이어 노사합의와 이사회 통과를 거친 노사합의내용을 승인하지 않은 사유와 이후의 승인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 의료 일선에서 도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의 헌신에 대한 보상을 경기도 차원에서 고민할 것과 얼마나 더 지속될지 모르는 코로나 시국을 버텨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될 추가 특별휴가 제안에 대해서도 도지사의 의견을 물었다. 이혜원 의원은 교육 행정 현안과 관련해 지난 6월 안산의 유치원 햄버거병 집단 식중독 사고를 언급하고, 지난 8월 밝혀진 화성의 유치원 부실 급식 문제가 언론에 보도된 후 발견된 원인에 대해 질문했다. 화성 유치원 부실 급식 문제가 전수점검 당시에는 왜 발견하지 못했는지, 이런 문제가 반복 발생하는 근본적 원인과 대책에 대해 교육감의 답변을 요청했다. 경기도교육청 집단교섭 절차 및 방법 등에 대한 잠정합의에서 경기도 교육감 소속 강사직종이 제외된 부분을 지적하고 교육청의 집단교섭은 교육 공무원이 아닌 학교에서 노동하는 모든 노동자를 대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협약에 강사직종이 포함되지 않은 타 시도도 모두 집단교섭에는 포함되어 있음에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유일하게 경기도만 강사직군을 교섭 대상에서 제외시킨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혜원 의원은 교육청의 주장대로 차별할 목적이 아니라 개별교섭을 통해 강사직종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할 계획이라면 이들에게 차별 없는 수당과 복무를 약속할 것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검(檢)비어천가’에 진중권 ‘뱀비어천가’로 반박(종합)

    조국 ‘검(檢)비어천가’에 진중권 ‘뱀비어천가’로 반박(종합)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적극적으로 폭로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뱀비어천가’를 써서 다시 조 전 장관을 겨냥했다. 조 전 장관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정당, 언론, 논객들이 소리 높여 ‘검(檢)비어천가’을 음송하고 있다”면서 조선 세종때 지어진 서사시인 ‘용비어천가’에 빗대어 검찰을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이 쓴 ‘검비어천가’는 “해동 검룡이 나르샤 일마다 천복이시니 고검(古檢)이 동부(同符)하시니, 뿌리 깊은 조직은 바람에 아니 흔들리니 꽃 좋고 열매 많다네”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해동이뱀이 나라샤 죄마다 검찰탓이시니 전현직이 동부하시니, 낯 두꺼운 남자 비난에 아니 뮐쌔 쪽 팔고 변명 하나니, 샘이 많은 여자 사고를 아니 그츨쌔 서울 거쳐 대권 가나니”란 내용의 ‘뱀비어천가’로 반박했다.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검찰을 통제하려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등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진 전 교수는 “조국이나 추미애나 요즘 마인드가 아예 현실계를 떠난 듯. 자기들의 거짓말을 스스로 굳게 믿는 상태로 보인다”면서 “처음에는 지지자들을 속이려고 했던 거짓말인데, 그걸 자꾸 반복하다 보니 급기야 머릿속에서 그 거짓말이 현실로 여겨지는 착란상태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손발 다 잘린 ‘식물총장’을 “살아 있는 권력”이라고 비판하는 추 장관을 지적하며 어느 나라 법무부가 사기꾼들하고 원팀이 되어 검찰을 공격하느냐고 한탄했다. 또 “법무부장관이 사기꾼과 손잡고 사정기관에 깽판이나 치는 자리냐”면서 “전현직 장관에 원내대표에 경기도지사에 의원 나부랭이들까지 밥 먹고 하는 짓이 검찰총장 스토킹. 그냥 대통령한테 잘라 달라고 하세요”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최근 대검 국정감사에 출석해 스스로 “저는 한동훈 검사를 비호할 능력도 없고 인사권도 하나도 없는 사람이다. 밖에서 다 식물총장이라고 하지 않느냐”라고 자조했다. 추 장관은 부실 사모펀드인 라임 사태의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근거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추 장관은 지난 16일 김 전 회장이 검사 등에게 술접대를 했다는 내용의 옥중 편지를 공개하자 윤 총장의 ‘라임 사태’ 수사 지휘권을 박탈했다. 진 전 교수는 검찰에 검찰개혁에는 적극 협조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검찰개혁은 어차피 실체가 없는 구호에 불과하다”면서 “아무 내용 없이 괜히 트집이나 잡으려고 하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개혁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면서 저들이 ‘개혁’을 핑계로 실제로 뭘 하려 하는지만 폭로하면 된다고 검찰에 주문했다. 진 전 교수는 문 정부의 검찰개혁은 결국 국민은 법 아래에 있어도 자기들은 법 위에 있겠다는 심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권재형 경기도의원, 의정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환경 정화에 대한 대책 마련 및 지원촉구 5분 발언

    권재형 경기도의원, 의정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환경 정화에 대한 대책 마련 및 지원촉구 5분 발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3)은 5일 제34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시 주한미군반환공여지 환경정화에 대한 경기도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준비된 영상을 통해 의정부시에 반환된 주한미군공여지의 심각한 토양 오염실태를 소개하며 “주한미군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지만, 반환의 대전제는 환경정화 문제가 해결된 ‘온전한 반환’이어야 한다”며 환경정화에 대한 경기도의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권 의원은 “관련법 규정에 따라 미반환 공여지의 환경오염 조사와 정화, 검증업무는 환경부와 국방부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상황은 일부 공감한다”며 “장현국 의장과 이재명 도지사가 직접 의정부시의 방문하여 오염현장의 상황을 점검·확인해 관심을 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시장·군수가 상시측정, 토양오염실태조사에 대해 토양오염방지 조치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시·군의 인력 및 재정 등 여건이 부족하여 환경오염조사를 검증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도의회와 도가 합동오염조사반을 구성해 해당 지역에 오염조사반을 파견해달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도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 미래 세대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환경보전을 추진하는 것이 도지사의 책무이자 기본 이념임을 상기해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지난 3월 환경정화를 마친 의정부 주한미군반환공여지 캠프 시어즈에서 납, 비소 등 유독화학물질과 발암물질이 검출됐고 TPH, BTEX, 납, 아연, 니켈, 구리에 카드뮴, 비소 등이 검출돼 토양오염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환된 미군기지 58곳 중 29곳에서 오염이 확인됐으며, 그 중 경기도가 20곳(경기북부 18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고 날린 김태년 “윤석열, 언행 유의해…측근엔 안 엄정하면서”(종합)

    경고 날린 김태년 “윤석열, 언행 유의해…측근엔 안 엄정하면서”(종합)

    추미애 이어 김태년도 잇단 견제구“정치적 언행 자체로 위험”“尹도 살아 있는 권력”“검찰권으로 국정 좌지우지 안 돼”“비리와 부패 있는 곳에 수사해야”추미애 “정치인 총장 있어선 안 돼”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윤 총장은 오해받을 수 있는 언행에 유의하고 진정한 검찰개혁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표적·과잉수사, 짜맞추기 수사는 검찰권 남용이며 더욱이 검찰권을 갖고 국정을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현직 檢총장이 정치 중심에 서는헌정 초유의 상황 전개” 비판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직 검찰총장이 정치의 중심에 서는 헌정사상 초유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현직 검찰총장의 정치적 언행은 그 자체로 위험하다”면서 “윤 총장은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사실상 정치의 영역 들어와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살아 있는 권력의 범죄를 엄벌해야 한다’는 윤 총장의 발언과 관련, “살아 있는 권력 수사에 좌고우면하면 안 되지만, 이 발언은 윤 총장 본인에게도 적용돼야 한다”면서 “검찰총장도 살아있는 권력이다. 어쩌면 검사에게는 가장 센 살아있는 권력”이라고 지적했다. 尹 “‘살아있는 권력’ 사회적 강자 범죄 엄벌해 국민 검찰돼야” 앞서 윤 총장은 지난 3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강연에서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면서 “검찰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런 고민을 마음 속에 간직할 것을 검사들에게 당부했다.“尹, 정치적 행위로 대다수 검사가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질까 우려” 이어 “검찰총장이 자신의 측근에 엄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일부 검사의 비리와 부패가 은폐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총장의 정치적 행위로 인해 검찰·사법개혁과 정의 실현을 위해 묵묵히 직무를 수행하는 대다수 검사가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지게 될까 우려하고 있다”며 “살아 있는 권력이기에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이든 아니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비리와 부패가 있는 곳에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추미애 “尹, 정권 흔들기가 ‘살아 있는 권력수사’로 미화 안 돼”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전날 추미애 장관의 윤 총장 비판에 이어 나온 공세라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추 장관은 지난 4일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윤 총장을 겨냥해 “정부를 공격한다든지 정권을 흔드는 것이 살아있는 권력 수사라고 미화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정치적 총장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하며 “(윤 총장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검찰권을 남용하지 않느냐는 우려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권력기관의 장으로서 정치인 총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의 반 이상이 신뢰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며 “문자 그대로 정치인 총장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윤 총장을 직격했다.秋 “지휘감독자로서 윤석열 잘못 시정하는 과정서 잡음 송구” 추 장관은 “지휘 감독권자로서 검찰총장의 잘못을 시정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있다”며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지만, 만약 장관마저도 그런 일을 모른 척 한다면 어느 누가 검찰의 중립을 회복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검찰 동일체 원칙을 많이 얘기하지만, 검사들이 법률 전문가로서 책임 동일체 원칙을 가지면 좋겠다”며 “책임을 같이 지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함께 자성하고 대오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금시작비’(今是昨非)라는 사자성어를 꺼내며 “어제의 잘못을 오늘 비로소 깨닫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秋 “윤석열, MB수사팀이었는데총장도 무관할 수 없는 관여자” “권력 유착 檢에 잘못 깨닫는 자세 필요” 윤 총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팀에 속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특검과 검찰은 뭐 했는지 국민이 질타하고 있고, 총장도 이에 무관할 수 없는 관여자”라고 꼬집은 것이다. 추 장관은 “권력과 유착했던 검찰에게 잘못을 깨닫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스스로 정치를 하겠다는, 정치 늪으로 빠져드는 것은 금시작비의 자세와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을 유념해서 적절한 지휘를 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로 검찰을 잘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윤석열 “역지사지가 검찰변화 방향” 검찰청 순회 간담회 재개내부결속 다지기 분석 앞서 대검찰청이 4일 윤 총장이 지방 검찰청을 찾아 일선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 ‘검찰TV’를 통해 공개했다. 윤 총장은 대전 고검·지검 직원들과의 간담회 영상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진실이라는 게 (항상) 진실이 아니다. 상호작용에 의해 나오는 거니까 공정한 경쟁의 원리를 이해하고 늘 역지사지 하는 마음을 갖는 게 검찰이 변화하는 목표요, 방향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또 이병창 대전고검 사무관이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있는 이 위기 상황을 총장님 혼자서만 두 어깨로 무겁게 짊어지고 가려 하지 마라”며 윤 총장을 위로하는 장면도 나온다. 검찰TV에는 지난 2월 부산(13일)·광주(20일) 검찰청을 방문한 윤 총장 영상도 올라왔다.윤 총장은 부산·광주 방문 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단했던 지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최근 재개했다. 지난달 29일 대전 검찰청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충북 진천의 법무연수원 본원을 찾아 초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강연했다. 오는 9일은 신임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하고 지역 검찰청 방문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추 장관과 갈등 속에서 윤 총장의 외부 활동이 활발해진 데 대해 검찰의 결속을 다지고 내부 지지를 확인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임기를 완수하고 퇴임 후 국민을 위한 봉사에 나서겠다”고 한 윤 총장의 발언과 맞물려 정계 진출의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대검은 예정됐던 정례 행사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대검 관계자는 유튜브 영상 공개에 대해서도 “행사 때마다 만들어 올리는 영상물”이라며 “과거 총장들 때도 했던 홍보 활동”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광률 경기도의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등 도정질문 실시

    안광률 경기도의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등 도정질문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시흥1)은 지난 4일 실시된 도정질문에서 이재명 도지사 및 이재정 교육감을 대상으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사무의 지방이양에 따른 시·군 현안사업 중단 위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유치를 위한 마중물 사업 확대 요청, 시흥 해양크러스트 조성 지원 등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도정사항과 학교 성교육의 내실화 방안,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설립 등 교육행정에 관해 일문일답을 주고받았다. 이날 안광률 의원은 “정부가 지방소비세율을 인상하면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들을 지방으로 이양했는데 이로 인해 지역 현안 사업들에 대한 시·군 부담이 커져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여 있다”며 “시·군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향후에도 균특회계 사업들이 현재와 같은 비율로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전향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촉구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해 안 의원은 “어제 발표된 국토부의 사업대상지 심의 결과 경기도에서 5개 시·군이 선정되어 대단히 반갑다”고 말하고, “심의에 도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도에서 적극적으로 시·군을 독려하고, 마중물 예산을 대폭 지원하여 쇠퇴하고 있는 구도심들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원도심의 도시환경을 저해하는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깃줄 정리는 시급한 사업인 만큼 도시재생 사업과는 별도로 전신주 지중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수 있게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의원은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해 시흥 스마트 산단의 현재 가동률은 65%에 그치고 있고, 10곳 중 3곳 이상이 가동을 멈춘 상태”라고 지적하고 “시흥스마트 산단은 국내에서 가장 큰 국가산업단지로 위치와 규모면에서 새로운 해양산업을 태동하기에 천혜의 장소인 만큼 도에서 산단 활성화에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시흥시 해양크러스터 단지는 해양레저 제조사 유치 등을 통해 관련 부품 회사를 유치할 경우 경기도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서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소득 수준의 향상은 요트 산업 등 고부가가치산업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며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교육현안에 관한 질문에서 안의원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성교육 진흥 조례를 제정해 연간 20시간 이상을 이수하도록 근거를 마련했으나, 실상 일선 학교에서는 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성교육이 형식적이고 교육현실에 맞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안 의원은 “지루한 수업보다는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과 같은 다양한 장르와 매체 활용 등 성교육 방식의 다변화를 통한 본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교육청이 적극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신도시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학교설립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입주에 맞춰 학교가 설립되기는 커녕 입주 이후에도 설립이 지연되거나 취소돼 과밀·과대학교 문제는 택지개발지구 모두가 안고 있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도교육청이 순세계잉여금을 학교설립기금으로 활용하거나 중앙투자심사에 철저히 임해야 한다”며 학교문제로 피눈물을 흘리는 학부모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로드킬 막아라…크리스마스 섬 5000만 마리 홍게 대이동

    [여기는 호주] 로드킬 막아라…크리스마스 섬 5000만 마리 홍게 대이동

    호주 '크리스마스 섬 홍게'들의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많은 게들이 도로에서 자동차에 깔려 죽는 로드킬 사고가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자동차를 운전하면서도 홍게를 죽이지 않는 현지 주민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호주 ABC뉴스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중에 도로 위의 홍게를 로드킬하지 않게 자동차에 특수 장치를 설치한 지역 주민을 보도했다. 호주 북서쪽이자 인도양 동쪽 끝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섬은 홍게들의 대이동이라는 신비한 자연 현상으로 유명한 곳이다. 10월 말에서 11월 초 이 섬에 우기가 시작되면 약 5000만 마리의 홍게들이 번식을 위해 하현달에 맞추어 숲에서 해변으로 한꺼번에 이동한다. 홍게들은 철도, 도로, 골프장, 주택가를 불문하고 행진하기 때문에 섬전체가 홍게로 뒤덮이는 장관이 펼쳐진다.호주 정부는 이때가 되면 홍게들의 보호를 위해 많은 도로를 폐쇄한다. 그러나 섬 전체의 도로를 막을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며, 지역주민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에 많은 홍게들이 자동차에 깔려 죽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에 한 주민은 자동자를 사용하면서도 홍게를 죽이지 않는 기발한 안전 장치를 고안해냈다. 섬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 브레이는 홍게의 대이동이 시작되면 더 바쁜 시간을 보낸다. 이 홍게의 대이동을 보기위해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때문. 펜션에 물건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차가 필수인데 도로로 이동하는 홍게들을 죽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에 그는 자신의 차량 바퀴 앞에 일종의 방패막을 설치했다. 차가 주행하면서 바퀴 앞의 홍게를 바퀴 옆으로 밀어내는 원리이다.그는 “물론 차는 거의 걷는 속도로 서행한다. 느린 속도지만 우기라서 비가 오거나 호텔에 짐을 날라야 하는 경우에는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을 수밖에 없어 이 방법을 고안해 냈다”고 말했다. 수천만 마리 중 일부라도 홍게의 목숨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의 마음에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크리스마스 섬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도로 위의 홍게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도로 아래로 하수구처럼 통로를 만들어 놓기도 하고, 도로 옆으로 작은 벽을 설치해 도로 안으로의 접근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한 장소에는 홍게들이 해변가로 이동할 수 있는 마치 육교같은 다리가 설치되기도 했다. 그러나 수많은 게들은 한낮의 태양에 달구어진 아스팔트에서 말라 죽거나 자동차에 밟혀 죽거나 혹은 주택가로 들어서 맨홀 구멍에 빠져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만년 동안 자연스럽게 숲과 해변을 오가며 번식을 하던 홍게에게는 인간과 문명이 만들어 놓은 도로와 자동차가 천적이 된 것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오지혜 경기도의원, 교육행정 및 도정 현안 전반 질문

    오지혜 경기도의원, 교육행정 및 도정 현안 전반 질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지혜(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지난 4일 경기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학생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참여, 경기지역화폐 플랫폼 운영, 남북교류협력사업, 임산부 입덧 약제비 지원 등 교육행정과 도정의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 질문했다. 오지혜 의원은 “지자체에서 학생들이 직접 정책 및 예산과정에 대해 참여하는 기회를 늘리고, 교육청에서는 참여해 활동할 수 있는 교육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고 답변에 나선 제1부교육감은“학생의 참여기회 확대, 교육청의 주민참여예산 관련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경기지역화폐의 인센티브 지급방식 차이에 따라 인센티브 혜택의 정도가 다름을 지적했고, 경기도에서 지역화폐발행 및 운영지원 가이드라인을 구체화 하여 시군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혼란을 줄여 달라”고 요청했다. 도지사는 “인센티브 지급방식에 대한 내용은 각 시군의 선택사항으로 그 선택을 존중하며, 내용에 대해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오지혜 의원은 “경기도가 코나아이에 경기지역화폐 플랫폼 시스템에 제공되는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오남용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안을 수립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벤트로 포장된 개인정보의 이동을 막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군과 함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대해서는 “경기도는 남북교류사업, 관광사업 추진에 시·군과 함께 협력하여 인도적인 남북교류 뿐만 아니라 문화, 학술교류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남북교류협력도 추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도지사는 “대북제재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지혜 의원은 “입덧은 임신중 전체 임산부의 70~80%에서 발생하며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임산부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에도 지장을 준다며 경기도 차원의 임산부 입덧약의 약제비 지원사업 추진과 약제비 의료보험적용 촉구를 건의한다”고 했다. 이에 도지사는“정부 지원금액 확대와 임산부 입덧약 건강보험 적용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스라이 청풍호 물안개 너머, 울긋불긋 참 곱다

    아스라이 청풍호 물안개 너머, 울긋불긋 참 곱다

    내륙의 호반도시 충북 제천에 가을이 한창이다. 예년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지만, 제천까지 와서 단풍 구경을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계절에 가볼 만한 제천의 단풍 명소를 몇 곳 추렸다. 제천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내륙의 바다’ 청풍호를 찾아야 한다.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호반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알려졌듯 청풍호는 제천권역의 충주호를 달리 부르는 이름이다. 이 지역에서 자칫 ‘충주호’를 입 밖에 냈다가는 눈총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비봉산 정상… 청풍호 일대가 360도 파노라마 봄의 청풍호는 드라이브가 제격이다. 딱 눈높이에서 펼쳐지는 벚꽃의 향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다. 단풍 시즌엔 다소 다르다. 울긋불긋해진 산 전체를 조망하려면 높이 올라야 한다. 등산이 싫은 사람이라도 걱정할 건 없다. 비봉산이 있기 때문이다. 비봉산은 ‘내륙의 바다’ 가운데쯤에 솟아오른 산이다. 천혜의 전망대로 손색이 없다. 정상에 서면 청풍호 일대가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고도는 531m 정도지만 사방에 높이를 견줄 만한 산이 없어 주변 풍경을 돌아가며 눈에 담을 수 있다. 정상까지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다.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모노레일은 이미 알려진 제천의 효자 상품이고, 케이블카는 지난해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물태리에서 정상까지 2.3㎞ 구간을 왕복한다. 오르내릴 때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를 번갈아 이용해도 된다. 모노레일이 산비탈을 올라가며 맛보는 짜릿한 스릴이 압권이라면, 케이블카는 고도를 높일 때마다 달라지는 청풍호 일대의 풍경이 일품이다. ●거대한 암벽에 안긴 정방사… 월악산 한눈에 호반 드라이브로 만나는 단풍도 서정적이다. 정방사는 청풍호 나들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절집이다. 거대한 암벽에 안긴 절집의 자태도 좋지만 그 아래 펼쳐지는 풍광은 훨씬 빼어나다. 대웅전 앞에 서면 멀리 월악산과 푸른 바람 일렁이는 청풍호 일대가 한눈에 잡힌다. 바위와 호수,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려면 능강계곡 쪽으로 가는 게 좋다. 제천이 추구하는 관광 마케팅 포인트는 ‘물의 도시’다. 내륙의 바다 청풍호와 국내 최고 저수지인 의림지(명승 20호) 등을 끼고 있는 이점을 살리기 위한 포석으로 이해된다. 제천의 여행지도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른바 ‘신상 여행지’ 3곳 역시 모두 물과 관련돼 있다.제천 중심부에 조성한 ‘달빛정원’은 낙후돼 가는 원도심에 낭만의 옷을 입힌 여행지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상가들이 밀집된 도심 340m 거리에 수로를 만든 뒤, 방문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조명, LED영상 시설 등을 설치했다. 낮보다는 밤에 찾아야 한결 더 낭만적이다. 이 일대에 제천의 독특한 먹거리인 ‘빨간 오뎅’을 파는 집들이 많다. 주전부리 삼아 먹으며 다녀도 좋겠다. ●오래된 저수지 의림지… 아찔한 유리전망대 의림지는 제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중 하나로, 삼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의림지에 살 떨리는 관광 시설물이 들어섰다.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다. 용추폭포는 의림지 무너미에 조성된 인공폭포다. 폭포 위에 있던 예전 콘크리트 다리를 걷어내고 유리전망대를 새로 만들었다. 전망대는 이름처럼 바닥이 강화 유리다. 발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일부는 매직유리다. 평상시엔 반투명이다가 관광객이 발을 디디면 ‘짠~’ 하고 투명유리로 바뀐다. 발아래 폭포가 범의 아가리처럼 드러나는 장면이 제법 섬뜩하다. 밤에 특히 그렇다. 스릴 있는 공간이 필요한 젊은 연인들에게 딱일 듯하다.코로나19로 폐쇄됐던 의림지역사박물관도 문을 열었다. 건물 앞은 물의 정원이다. 잔잔한 물 조형물 덕에 차분하게 정돈되는 느낌을 준다. 박물관 주변에 쉴 만한 공간도 있다. 특히 ‘누워라 정원’이 인상적이다. 여러 설치미술 작품 사이에 해먹 등의 시설물들을 배치했다. 다리쉼을 해도 좋고 따스한 가을 햇살 받으며 쪽잠을 청해도 좋겠다. 의림지 위에 있는 솔밭공원에도 수로를 만들었다. 오래된 노송들 사이로 시냇물이 졸졸 흘러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솔밭공원엔 반려견과 함께 찾는 이들이 특히 많다. 글 사진 제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故 이건희 회장 조문 갔던 정·재계 초긴장… 안철수·최태원도 검사

    故 이건희 회장 조문 갔던 정·재계 초긴장… 안철수·최태원도 검사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방문했던 취재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칫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26일 이 회장의 빈소가 차려졌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다녀간 취재기자 A씨가 지난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당시 장례식장에는 1000명 이상 방문했으며, 확진자는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장례식장 방문자 중 추가 확진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10월 26일 장례식장 방문자 검사 요망’이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된 취재기자가) 장시간 그 장소에서 활동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그럼에도 방문한 사람을 특정하기는 어려워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이조차도 장시간 충실하게 착용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장례식장에는 정·재계 인사들이 많이 몰렸다. 당국의 코로나19 검사 권고에 따라 방문자 중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이 이날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삼성 사장단 등도 검사를 받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 당국에 문의한 결과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아 검사 대상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고 국회 예결위에 참석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8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서울 강남구 헬스장 관련 1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5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2명이 추가돼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청에서는 기자 A씨와 식사를 같이 한 다른 출입 기자 1명이 지난 3일 양성 판정을 받자 언론사 출입 기자들과 시청 직원 등 270명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최초 확진자와 다른 언론사 소속으로 서울시청을 담당하는 오디오맨 1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브리핑에서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언제든지 폭발적인 증가세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현재와 같은 증가 추이가 계속 이어진다면 국내 환자 발생이 두 자릿수 이하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루 평균 100명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등 계절적 요인에 의해 유행이 번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의대생 국가시험 재응시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와 실무적으로 (논의를) 진행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건희 조문’ 안철수, 코로나 검사 후 자가격리 돌입

    ‘이건희 조문’ 안철수, 코로나 검사 후 자가격리 돌입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안 대표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방문자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날 오후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안 대표를 비롯한 정계 인사들은 지난달 25일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조문을 위해 다음날인 26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다. 당시 장례식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조문을 갔던 정치인들은 모두 이날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안 대표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국민의당은 오는 5일로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의 일정을 취소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같은 이유로 이날 검사를 받았고 오후 3시쯤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2021년도 예산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오후부터 불참하게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대운 경기도의원, 경기도지사 감사패 수상

    정대운 경기도의원, 경기도지사 감사패 수상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정대운(더불어민주당·광명2) 의원이 4일 경기도청 신관 3층 정책공약수석실에서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성공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의 감사패를 수상했다. 기본소득 박람회는 기본소득 정책 아젠다의 확산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에서 시작한 기본소득 정책의 의미를 대한민국과 세계에 알리는 행사다. 정대운 의원은 기획재정위원장이던 2019년 11월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임기는 금년 12월 말까지다. 이번 수상은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 민간위원으로 참여하여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정대운 의원은 “도의원으로서 경기도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인 ‘기본소득’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책 추진에 앞장서서 도민의 삶과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K-경기뉴딜추진위원회 활동 시작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K-경기뉴딜추진위원회 활동 시작

    교섭단체 차원에서 경기도형 뉴딜정책을 총괄하게 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K-경기뉴딜추진위원회’가 4일 의회 3층 제1정담회실에서 1차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K-경기뉴딜추진위원회는 경기도의 뉴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교섭단체 차원에서 뉴딜사업의 계획 및 집행현황, 필요과제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1차회의에서는 총 16명의 위원들이 임명됐다. 위원장에는 배수문 의원(과천), 부위원장에는 조광희(안양5), 최경자(의정부1) 의원 등이 선임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인 이동현 의원(시흥4)은 간사를 맡아 실무를 총괄한다. K-경기뉴딜추진위원회는 향후 K- 뉴딜사업에 대한 ▲집행기관 추진상황의 주기적인 점검 ▲예산집행 및 21년 예산반영 여부 체크 ▲개선방안 및 정책 제안의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또한 디지털, 그린, 휴먼 등 3개 분과로 운영하여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뉴딜정책에 대해 대응하기로 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새로이 구성된 K-경기뉴딜추진위원회가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고, 이재명 도지사와 협력하여 경체충격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선임된 배수문 위원장은 “경기도의 뉴딜사업에 대한 꼼꼼한 검토를 통해 경기도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도민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이 되는 뉴딜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K-경기뉴딜추진위원회는 향후 일정, 정책방향 설정, 한국 판 뉴딜사업 및 경기도형 뉴딜사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영민 “檢총장이 대선후보 거론? 윤석열도 민망…임기 보장 말 못해”(종합)

    노영민 “檢총장이 대선후보 거론? 윤석열도 민망…임기 보장 말 못해”(종합)

    노영민, 尹지지율 상승에 “조사하니 그렇게 나오지”윤석열, 대권주자 선호도 17% 넘어이낙연·이재명과 3강 구도 형성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현직 검찰총장이 야권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자체가 윤석열 검찰총장 본인 스스로도 곤혹스럽고 민망할 것”이라면서 윤 총장의 ‘임기 보장’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尹 지지율 왜 높은지 아나?”노영민 “조사서 뺐으면 안 그랬을 것” 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윤 총장은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공개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 실장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 총장이 왜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지 아느냐’는 물음에는 “조사를 하니까 그렇게 나오는 것이다. 조사에서 빼달라는 요청을 이행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7.2%(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를 얻으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각각 21.5%)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했다. 또한 노 실장은 ‘윤 총장이 정권의 핍박을 받고 있고, 정권에 대한 실망의 반사효과 아니겠나. 부끄러워할 부분 아니냐’는 질문에는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노영민 “윤석열 임기보장 답 못해” 노 실장은 윤 총장의 ‘임기 보장 메시지’ 발언과 관련해 “인사, 임기 관련된 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 실장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 대통령이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사실이냐’, ‘어떤 메신저냐. 양정철이나 임종석이냐’, ‘진위를 확인했느냐’ 등 여러 차례 질문했지만 노 실장은 같은 답변을 반복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2일 대검 국정감사에서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총선 이후 민주당에서 사퇴하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고 전해주셨다”고 말했었다.‘추미애 與 당적 보유 불공정’ 지적에노 “책임정치 위해 당정 협조가 좋아” 그러면서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가 공정과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문재인 정부는 역대 그 어느 때보다 모든 일을 법령에 근거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있다”면서 “보는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어느 정권 못지않게 공정한 국정운영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무총리나 선거사범 문제를 다루는 법무부 장관 등이 민주당 당적을 가진 것은 공정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책임정치를 위해 당과 정부가 협조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며 “당적 보유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공정하고 정의롭게 일을 집행하느냐가 문제”라고 했다.노영민 “재보선 공천? 대통령 선거사안 입장 안 밝혀” 노 실장은 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위해 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헌 규정을 개정한 것과 관련, “대통령께서는 정당 내부의 결정, 특히 선거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의 공천은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재차 지적하자 노 실장은 “저희는 여야 간 정쟁화된 부분에 대해서는 가급적 입장을 밝히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거론하자, 노 실장은 “수사·재판 중인 사항이라 이 자리에서 확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노영민 “라임·옵티 관련 檢 자료 요구에 적극 협조” 노 실장은 이날 검찰의 라임·옵티머스 수사와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에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는 대통령 지시대로 청와대에서 검찰에 제출에 제출한 자료가 있느냐’는 조 의원의 질의에 “검찰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실제 자료 제출이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있다”고 답했다. ‘라임 자산운용 사태’ 연루자인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청와대에서 만난 것과 관련, 청와대 출입 기록도 제공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튼 검찰에서 협조를 요청한 모든 자료에 대해선 완벽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건희 회장 조문” 정·재계 줄줄이 진단검사…정무위 조기 산회(종합)

    “이건희 회장 조문” 정·재계 줄줄이 진단검사…정무위 조기 산회(종합)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방문자 확진“10월 26일 다녀간 사람 검사받아야”당시 이건희 삼성 회장 빈소 차려져원희룡 지사·이재정 교육감 검사 받아 방역당국이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방문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하면서 정·재계 인사들이 줄줄이 진단검사를 받게 됐다. 당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지난달 25일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졌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 출입구 야외 취재진·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감사받으시기를 바란다”고 알렸다. 중대본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다녀간 사람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장례식장 주변에는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취재하기 위한 언론사 기자 등 수십명이 대기했으며 정·재계를 비롯해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중대본이 당시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앞서 이 회장의 빈소를 찾은 정·재계 인사 등 상당수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발적으로 격리에 들어갔다. 원 지사는 지난달 26일 이 회장 장례식장을 다녀왔다. 원 지사는 자가 격리에 따라 이날부터 당분간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원 지사의 빈소 방문 당시 동행한 도 서울본부 직원 1명도 이날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에 들어갔다. 이 회장 빈소를 찾았던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도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이 교육감이 지난달 26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이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사실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장례식장에 머무르는 동안 KF94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은성수·조성욱, 재난문자 받고 정무위 떠나 아울러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오르면서 이들이 참석 중이던 국회 정무위는 시작한 지 90여분 만에 조기 산회했다. 은 위원장과 조 위원장은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했다가 중대본의 긴급재난 문자메시지를 받고 자리를 떠났다. 은 위원장과 조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이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도 이 회장 빈소를 찾은 정·재계 인사들 상당수가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해 주요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기도정 업무계획 수립에 도민이 참여한다

    경기도정 업무계획 수립에 도민이 참여한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초 업무계획 수립 과정에 도민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정책 입안과 집행 과정에서 수요자의 목소리를 좀 더 듣고 민간영역과의 소통, 협력 시스템을 보완하려는 방안이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7월 경기도 위원회 제도개선 간담회에서 “정책 공급자로서 수요자의 입장에서 정책을 만들고 민간의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간의 전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한 좋은 아이디어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자”고 말했다. 이에따라 도는 매년 초 업무계획 수립 전 도민의 실생활, 권리·의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정책수혜자, 일반 도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국별 도민설명회를 1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연간 도정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도민이 제시하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요 업무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후 새롭게 반영된 업무계획은 도민에게 신속히 공개하고, 실·국별 도민 참여 우수사례는 적극적으로 홍보·실행하는 등 후속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남권 도 소통협치국장은 “이번 민선7기 협치기반 업무계획 수립 추진으로 도민들이 제시하는 많은 의견들이 도정에 적극 반영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도정에 최대한 반영해 정책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석탄발전소 지자체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올려달라’ 건의

    석탄발전소 지자체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올려달라’ 건의

    석탄화력 발전소가 있는 인천 옹진, 강원 동해·삼척, 충남 보령·당진·태안·서천, 전남 여수, 경남 고성·하동 등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가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4일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전국 10개 시·군 시장·군수는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을 내용으로 한 지방세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서명한 뒤 3·4일 국회 행정안전위와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전달했다. 10개 시장·군수는 건의문에서 “화력발전이 국내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지만 미세먼지·분진·악취 등으로 주민과 지역사회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는데 사용할 재원이 부족하다 보니 지방정부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10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은 “화력발전으로 인한 주민 건강, 환경 피해 복구와 치유,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려면 지역자원시설세 세율인상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의 지역자원시설세 적용 세율이 다른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21대 국회 개원 뒤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은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을 현행 1kWh당 0.3원에서 2원으로,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과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시 갑)은 각각 1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놓은 상태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충남·인천·강원·전남·경남 등 5개 광역시·도 시장과 도지사가 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5개 시·도와 10개 시·군이 연대해 전국 화력발전 세율인상 추진 실무협의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을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해 적극 나서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동군은 화력발전소에 따른 지역 환경피해에 대한 치유·예방과 친환경에너지 재원 등 지방정부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아 국회와 중앙정부는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인상 등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두섭 하동군 세정담당은 “10개 시장·군수의 공동건의문은 화력발전에 따른 문제가 특정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전 국민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1조 4400억 지원 효과 외친 정부… 세수 감소 지자체는 ‘부글부글’

    1조 4400억 지원 효과 외친 정부… 세수 감소 지자체는 ‘부글부글’

    정부는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감면함으로써 3년간 1조 4400억원가량의 세제지원 효과가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세입 감소를 보전하고, 향후 집값 상승에 대비한 보완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번 재산세 감면 조치로 전국적 세제 지원 효과는 연간 4785억원, 3년간 1조 4400억원가량일 것으로 추산했다. 한 해 주택분 재산세가 5조 6000억원을 넘는데 약 8%를 감면한다는 것이다. 재산세율 인하를 3년간 적용하는 이유는 통상 세금 감면 등 조세 특례를 3년 단위로 설정하고 이를 연장할지 여부를 검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산세는 국세가 아니라 지방세여서 이번 감세 조치는 고스란히 지방세입 감소로 이어진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공동건의서를 내고 “지방의 행·재정적 부담을 수반하는 법령 제·개정뿐 아니라 지방과 관련된 국가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는 반드시 지방정부의 정책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재산세 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분에 대한 실질적 보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공시가격 6억원 이하로 삼은 게 지금은 중저가 주택의 기준으로 적합할 수 있지만, 추후 물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집값이 오르면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되는 등 달라질 수 있다”면서 “최근 몇 년간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기준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탄력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추미애, 윤석열 강연날에 “尹, 정치적 중립 훼손”…檢 “또 남탓 정치”(종합)

    추미애, 윤석열 강연날에 “尹, 정치적 중립 훼손”…檢 “또 남탓 정치”(종합)

    秋 “尹 행보, 작금 상황 매우 중차대”“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책임 통감”秋 “검찰개혁 완수하겠다…檢 함께해달라”더 세진 윤석열, 이낙연·이재명과 ‘3강 구도’尹, 강연 간 법무연수원에 응원 화환 등장검사들 秋 발언에 “리더십 전혀 안 보여”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러 간 날 “(윤석열)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작금의 상황은 매우 중차대하게 생각한다”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책임을 통감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는 추 장관이 조직의 리더로서 조직원의 마음을 얻기는커녕 자신의 정치에 윤 총장을 끌어들여 계속 “남 탓 정치”를 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추미애·與 맹공에도 윤석열,대권주자 선호도 17% 껑충 추 장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 공식 알림을 통해 “국민청원에 담긴 국민적 비판과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검사들의 다양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검찰 내부 통신망에 추 장관에 대한 검사들의 비판 댓글이 잇따르고, 이에 맞서 항명 검사들의 사표를 받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도 늘고 있는 상황에서 추 장관이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밝힌 것이다. 특히 추 장관의 메시지는 공교롭게도 윤 총장이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찾아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기 전에 나왔다. 윤 총장은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7.2%(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를 얻으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각각 21.5%)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추 장관이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에서 윤 총장을 지휘 라인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고 여권이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을 맹렬히 공격하고 이를 윤 총장이 맞받아치면서 윤 총장의 존재감은 크게 부각됐다.尹 강연 간 진천 법무연수원엔취재경쟁에 尹 응원 화환 등장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윤 총장이 방문한 이날 법무연수원에는 비공개 강연임에도 불구하고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 총장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대거 몰리는 등 취재 경쟁이 뜨거웠다. 또 윤 총장 지지자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윤석열(포청천) 밴드 회원 일동’ 명의의 화환이 법무연수원 진입로 초입에 세워지기도 했다. 이 화환에는 ‘윤석열 총장님은 우리의 영웅입니다’, ‘한동훈 검사님 힘내십시오’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또 추 장관을 겨냥해 ‘망나니 추미애 추방’이란 비난 문구를 내건 화환도 등장했다. 한때 윤 총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한동훈 전 검사장은 추 장관이 ‘검언유착’ 사건 등을 계기로 세 차례나 문책성 인사발령을 내면서 지난달 14일 진천 법무연수원으로 전보 조치됐다. 한 전 검사장은 지난 1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인사 발령났고, 6월 말에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게 되자 직무배제 차원에서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으로 이동했다. 당시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갑자기 관행을 지적하면서 한 검사장을 진천으로 내려보낸 건 인사의 정당성을 의심받을 만한 처사”라고 말했다. 한 검사장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지만, 검찰은 현재까지 공모관계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秋 “검찰총장 언행, 국민 신뢰 추락시켜”“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개혁 완수” 추 장관은 현재 검찰 안팎에서 빚어지고 있는 갈등 상황의 책임이 윤 총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권력기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그 어느 기관보다 엄중하게 요구된다”면서 “그 정점에 있는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오히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매우 중차대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대다수 일선 검사들이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장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직접 수사 위주의 수사기관이 아니라 진정한 인권 옹호 기관으로 거듭나 모든 검사가 법률가로서 긍지를 갖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검사들도 개혁의 길에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秋, ‘작심 발언’ 후윤석열 공개 활동에 경고 날려 추 장관의 이날 메시지는 최근 윤 총장의 공개 활동에 대한 경고의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윤 총장은 지난주 대전고검·지검을 격려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신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바람직한 부장검사의 역할’ 등을 주제로 내부 강연을 했다. 예정돼있던 검찰총장의 정기 행사라는 게 대검 측의 설명이지만, 지난달 22일 대검 국정감사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낸 직후 이뤄진 공개 활동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윤 총장이 지난 2월 중단했던 검찰청 순회를 8개월 만에 재개한 것을 놓고서 검찰의 결속을 다지고 내부 지지를 확인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윤 총장은 국감에서 “임기를 완수하고 퇴임 후 국민을 위한 봉사에 나서겠다”고 밝혀 정계 진출에 대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도 여권을 중심으로 나온다. 검사들 반응 냉랭…“끝까지 尹 탓 대단”“‘법무부’ 공적 자원을 개인 정치 이용” “조직원 마음 얻으려는 리더십 전혀 안 보여” 추 장관은 이날 청와대 청원과 내부 검사들의 비판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도 보였다. 엿새째 이어지는 검사들의 비판 댓글 릴레이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추 장관은 국민청원을 ‘심각한 비판과 우려’로, 검사들의 댓글은 ‘의견’으로 표현해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일선 검사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수도권 검찰청의 한 부장검사는 “장관 본인은 끝까지 잘못이 없고 모든 것은 검찰총장의 책임이라는 건데 정말 대단하다”며 “장관이 왜 계속 남 탓만 하며 정치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부장검사는 추 장관이 이 같은 메시지를 법무부 알림이라는 공식 창구를 통해 발표한 것을 두고도 “법무부라는 공적 자원을 왜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적으로 이용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지방 검찰청의 한 간부급 검사는 “법무부 장관이면 조직의 리더로서 조직원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대검, 秋 비판에 별도 입장 안 내 ‘秋 비판’ 최재만 검사글 댓글 300건 넘어“사표 받으라” 靑 청원 40만 돌파 추 장관의 윤석열 총장 비판에 대해 대검 측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윤 총장도 국정감사 이후 현안에 관한 언급이나 대응을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 검사들의 ‘추미애 비판’ 댓글과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도 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추 장관을 비판한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의 글에는 302건의 실명 지지 댓글이 달렸다. 실명 지지 댓글을 올린 검사들의 사표를 받으라는 국민청원 동의자도 이날 오후 5시 40만 명을 돌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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