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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은정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상’ 수상

    고은정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상’ 수상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고은정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9)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도민 생활개선에 기여한 우수조례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도의회 교섭단체의 일하는 이미지 제고 및 정책중심 도의회 교섭단체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리고자 제정됐다. 지난해는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원발의로 제정과 전부개정된 310건의 조례 가운데 117명 소속의원이 공모한 조례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조례 5건, 우수조례 5건이 최종 선정돼, 해당 조례를 대표발의한 의원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최우수조례를 대표발의한 5명의 의원에게는 본 상을 공동주최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상’ 수상과 2급 포상의 인센티브를 획득하게 됐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고은정 의원은 제10대 전반기 경제노동위원회 위원과 교섭단체 소속 의원으로서 도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의정활동과 입법활동을 열정적으로 펼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특히 전국최초로 ‘경기도 해외진출기업의 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해 해외진출기업의 경기도 복귀를 적극 지원하고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은정 의원은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팽창하고 있고, 각국이 글로벌 분업화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관점을 둔 산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로 진출했던 기업들이 국내로 복귀하려고 고민하고 있다. 기업들이 경기도로 복귀를 희망하고 있지만 수도권 규제정책 등 지역적 특성상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진출기업 복귀를 위한 근거 규정을 만들어서 타 지역과의 비교우위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고, 우수한 복귀 기업 유치를 통해 도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본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제정취지를 밝혔다. 조례안에는 해외진출기업의 경기도 내 복귀 유도와 정착 지원을 위한 계획수립 및 시행을 도지사의 책무로 하였으며, 도내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정책으로 ▲금융 및 재정 지원 ▲산업단지 우선공급 ▲기업의 인력수급을 위한 지원 ▲해외사업장의 청산 지원 ▲동반복귀 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기도 했던 고은정 의원은 “본 조례의 시행으로 침체일로에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민의 생활이 점점 나아지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면서 “앞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발굴과 입법활동으로 힘이 되는 도의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민 68%, 모든 도민 2차 재난기본소득 지원 필요”

    “경기도민 68%, 모든 도민 2차 재난기본소득 지원 필요”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은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달 5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가 전 도민에게 지역화폐로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8%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1%였다. 경기도는 지난해 4월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역화폐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이번 조사에서 2차 재난기본소득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성, 연령, 이념 성향과 관계없이 모두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진보층에서 80%, 중도층 66%, 보수층에선 56%로 나왔다. 성별로는 남성(72%)이 여성(63%)보다 필요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68%), 30대(67%), 40대(68%), 50대(70%), 60대(67%), 70세 이상(66%) 등 전 연령대에서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60%를 넘었다. 지급액을 1차 재난기본소득과 동일하게 10만원으로 하는 것에 대한 항목에는 응답자의 71%가 ‘바람직하다’, 28%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와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4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편지를 보내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정책을 통해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차 재난지원금을 넘어서는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명박·박근혜 사면하자”…찬성 47.7% vs 반대 48.0% 팽팽(종합)

    “이명박·박근혜 사면하자”…찬성 47.7% vs 반대 48.0% 팽팽(종합)

    부울경 찬성 66.6%, 호남 반대 76.6%정당별 지지층 찬반 뚜렷…중도 과반 찬성민주 88.8% 반대, 국힘 81.4% 찬성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던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정당별로 여권 지지층에서는 반대 여론이 높았던 반면, 국민의힘 등 보수지지층에서는 사면해야 한다는 찬성 여론이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겼다. 올해 4월 시장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찬성 여론이 다소 우세했고 부산을 포함한 부울경 지역에서도 3명 중 2명이 사면에 찬성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에게 조사한 결과,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7.7%, 반대는 48.0%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4.3%였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찬성 66.6% vs 반대 29.4%)과 대전·세종·충청(58.3% vs 37.4%), 대구·경북(56.8% vs 31.3%)에서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광주·전라(19.3% vs 76.6%)와 인천·경기(39.6% vs 57.1%)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서울 찬성 49%, 반대 47.6%중도층 찬성 51%, 반대 43.5% 서울은 찬성 49.0%, 반대 47.6%로 갈렸다. 연령별로는 60대(68.1% vs 28.8%)와 70세 이상(68.1% vs 29.5%) 등 고령층은 다수가 찬성 의견이었다. 40대(31.5% vs 63.7%)와 30대(35.9% vs 59.1%), 20대(42.4% vs 51.6%)에서는 반대가 더 많았다. 50대는 찬성 48.2%, 반대 48.0%로 엇비슷했다. 정당별 지지층 사이에 찬반 경향은 뚜렷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사면 반대 응답이 88.8%로 압도적이었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81.4%에 달했다. 보수층은 찬성(67.5%)이, 진보층은 반대(75.1%)가 각각 우세한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찬성(51.0%)과 반대(43.5%)가 오차범위 이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낙연 “李-朴 사면 건의는 제 충정”“국민통합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야” 1일 “적절한 시기에 文에 건의”“당이 좀더 적극적 역할해야”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언론에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3일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건의와 관련, “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제 오랜 충정을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정치 또한 반목과 대결의 진영정치를 뛰어넘어 국민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단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겠다”며 청와대와 사전 교감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오는 14일 대법원의 재상고심 선고 이후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의 입장과 국민 여론을 보고 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할지 여부를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李 “제 이익만 생각했다면 사면 말 안했다” “의견 수렴 없이 한 건 아쉬운 일이나수렴 어려운 사안, 질책 달게 받겠다” 이 대표는 4일에도 KBS TV ‘뉴스9’에 출연해 “저의 이익만, 유불리만 생각했다면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두 전직 대통령의 범죄를 용서할 수는 없지만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방법으로써 검토할만하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의견 수렴 없이 한 것은 아쉬운 일이나 의견 수렴이 어려운 사안”이라면서 “저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사면론 제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에서 밀려 지지부진하자 승부수를 던지려다 자충수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는데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지지율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주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논의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냐는 질문에 “정리를 한 셈”이라고 했다. 지난 3일 민주당 지도부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해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고 결론 내렸었다. 이 대표는 “세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지나고 있다”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전쟁을 치러가는 데 국민의 마음을 둘 셋으로 갈라지게 한 채로 그대로 갈 수 있을까 하는 절박한 충정에서 말씀드렸다”고 거듭 사면 배경을 설명했다.민주 친문강경파, 野 이낙연 동시 비판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면론을 두고 ‘국민통합을 위한 용단’이라는 입장과 ‘문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라는 친문 강경파의 반대론이 맞섰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의 사면 제안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과와 반성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 문제를 거론해서 진정성이 훼손됐고 본인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새해 벽두 사면 논란이 참 안타깝고 국민들, 당원들과의 소통이 없이 제기된 사면 복권이라 당황스럽다”면서 “공수처가 곧 출범되면 세월호 진실이나 부정은닉 재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는데 사면 복권 주장은 이런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선거라는 것은 지지층을 일단 결집하는 게 중요한데 집토끼가 달아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조건부 사면에 대해 비겁하고 잔인한 정치 행태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박대출 의원은 “애초 본인의 지지세 하락에 승부수로 이용해보려다가 포기한 것”이라며 “이제 와서 전직 대통령들에게 공을 떠넘기는 것은 정말 비겁하고 잔인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의원은 “발언 철회도 아니고, 조건부를 운운한 것은 비겁한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했고, 장제원 의원은 “중차대한 사면 문제를 던졌다가 당내 반발에 다시 주워 담는 모습이 가관이다. 벌써 레임덕이 온 것이냐”고 비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스가 무능만 더 돋보였다” 뒷북 긴급사태에 뿔난 日

    “스가 무능만 더 돋보였다” 뒷북 긴급사태에 뿔난 日

    스가 요시히데(얼굴) 일본 총리가 향후 회복을 장담하기 힘들 만큼 깊은 위기의 수렁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지난해 9월 16일 취임한 지 넉 달도 채 안 된 상황이다. 정책에서는 실패하고 정치에서는 패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가 총리는 지난 4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수도권 1도 3현(도쿄도,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에 대한 긴급사태 선언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각계의 긴급사태 발동 요구를 완강히 거부하다 결국 뒷북을 친 모양새가 되면서 정권의 무능이 오히려 더 선명하게 부각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됐는데도 정부 차원의 관광 장려책인 ‘고투 트래블’ 사업을 지속하는 등 줄곧 느슨한 대응으로 일관하다 공연히 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야권과 국민들로부터 쏟아졌다. 이런 분위기는 “현 상황을 자초한 총리의 책임”(마이니치신문), “총리가 어디까지 위기감을 갖고 있었는지 의문”(도쿄신문) 등 5일 조간신문들의 사설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긴급사태 선언 방침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등 수도권 단체장들의 요청이 있은 후에야 결정된 것도 스가 총리에게 정치적으로 큰 굴욕을 안겼다. 고이케 지사는 스가 총리와 줄곧 갈등을 빚어 온 앙숙과 같은 사이다. 스가 총리의 완패에 따라 현 난국의 책임 소재에서 정부·여당이 ‘독박’을 쓰게 되자 집권 자민당 내에서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스가 총리 체제로 올해 중의원 선거를 어떻게 치르겠나”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나카타니 겐(전 방위상) 중의원 의원은 “리더로서 좀더 빨리 방향성을 보여야 한다”고 총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도쿄도에서는 이날 역대 2번째로 많은 127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 애국지사 아세요”…충남역사문화연구원 무명 독립운동가 속속 발굴

    “이 애국지사 아세요”…충남역사문화연구원 무명 독립운동가 속속 발굴

    충남 예산군 예산읍 창리 출신 남규진(1863~?) 선생은 1906년 2월 의병장 곽한일과 함께 ‘칼을 들고’ 면암 최익현을 찾았다. 43세 때다. 면암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의 분을 삭이지 못해 고희를 넘긴 나이에 의병장을 맡아 전북 태인에서 거병을 앞두고 있었다. 면암과 두 사람은 “호서(충청)에서 군사를 일으켜 영호남과 함께 힘을 모아서 왜군을 몰아내자”는데 뜻을 모았다. 남규진은 곽한일 등과 의병을 모은 뒤 같은해 5월 의병장 민종식이 일본군과 대치하던 홍주성에 합류했다. 하지만 최신식 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을 당해낼 수 없었고, 남규진은 무기징역을 받고 대마도로 압송됐다. 그는 체포돼 이곳으로 압송돼온 면암과 함께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김현규 선생은 친일을 일삼던 마을 이장을 겁박하다 일제에 쫒기자 예산지역 민창식 의병부대에 투신했다. 그는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체포돼 징역 7년을 받고 옥살이를 해야만 했다. 김현규는 예산 출신이란 것만 알려졌을 뿐 생몰연대도 확인이 전혀 안되는 무명 독립운동가다. 의병 때부터 1945년 해방 전까지 일제에 저항하던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이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독립운동가 서훈 기준 완화를 발표하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에 적극 나선 덕이다.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은 직계 자손이 해야 했지만 기준 완화로 근거만 있으면 자치단체장이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정을경 책임연구원은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주로 일제강점기 논문, 서적, 자료를 뒤져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연구원은 예산군에서 140명을 발굴해 87명의 공적조서를 작성했다. 또 부여군에서 163명을 찾아내 92명의, 서천군에서 43명을 발굴해 21명의 공적조서를 각각 작성했다. 특히 예산군 공적조서 독립운동가 중 30명은 국가보훈처의 심사 대상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남규진도 고종실록, 면암집 등 11종의 서적과 자료에 기록이 남아 있어 무명에서 110여년 만에 빛을 본 것이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이 연구활동은 최근 ‘2020년 도정을 빛 낸 10대 시책’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박병희 원장은 “곽한일 선생은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지만 함께 피를 흘린 남규진 선생은 무명으로 잊혀질 뻔했다”며 “부여·서천지역 발굴 독립운동가 서훈도 서두르고 발굴 범위를 도 전역으로 넓혀 충남을 독립운동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해신공항 검증위 검증 결과 감사원 감사 청구

    김해신공항 검증위 검증 결과 감사원 감사 청구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검증 결과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다. 시민추진단은 오는 7일 또는 8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시민추진단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제1, 2호 서명을 받는 등 지금까지 10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면서 “19세 이상 성인 300명의 서명을 받으면 공익감사 요건이 충족된다”고 밝혔다. 시민추진단은 청구내용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의 설치운영에 대한 적법성 여부에 의문을 표시했다. 검증위는 정부조직법이 아닌 국무총리 훈령으로 설치됐기 때문에 법적 기구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김해신공항 결정은 공항시설법, 환경영향평가법 등에 따라 추진됐음에도 법적 기구가 아닌 검증위가 뒤집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시민추진단은 검증위가 김해신공항안에 대해 전체 22개 분야 중 18개 분야에서 적정하다고 판단했고 나머지 안전과 수요, 환경, 소음 등 4개 분야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을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결론 낸 것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이처럼 검증 과정과 절차, 결론 등이 국론분열과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등 공익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강조했다. 시민추진단 관계자는 “김해신공항 확장은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와 전문가 용역 결과에 따라 결정된 최선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공익감사 청구일로부터 한 달 내에 감사 대상 여부를 답해야 하고 6개월 이내에 감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시립광명푸드마켓에 오면 먹거리 그냥 다드립니다”

    “시립광명푸드마켓에 오면 먹거리 그냥 다드립니다”

    ‘경기 먹거리 그냥 드림 코너’를 운영 중인 광명시 시립광명푸드마켓에 지난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방문했다. 이날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긴급 생계 위기에 처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광명3동 시립광명푸드마켓에서 운영 현황을 듣고 이용 과정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임오경 국회의원, 김영준 도의원,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박영순 시립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장도 함께했다. 이 지사는 ‘경기 먹거리 그냥 드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요즘 먹을 게 없어서 훔치다 잡히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경찰쪽에서 듣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의견을 물어봤더니 그냥 오는 사람 다 주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곳을 이용해야 할 정도면 지원대상으로, 악용이 되더라도 오시는 분들에게 그냥 일단 다 지급하고, 또 다시 올 경우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지사는 “형식상 대상이 아니지만 실제로는 지원해 줘야 될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를 발굴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예산이 부족할 수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도에서 다 책임질 테니까 오시면 그냥 다 드리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지사를 맞이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기먹거리 그냥드림 코너가 코로나19 때문에 생활고로 결식 위기에 놓인 시민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관협력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사업인 광명핀셋지원사업과 경기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29일부터 운영 중인 시립광명푸드마켓의 그냥드림 코너는 광역푸드뱅크에서 즉석밥과 라면·참치캔 등 모두 15개종류 음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2명이 이용했다. 도는 광명을 비롯해 성남·평택시에 있는 푸드마켓 3곳에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푸드마켓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기부받아 결식 위기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제공하고 있다. 긴급하게 먹거리와 생필품이 필요한 도민이 푸드마켓 사업장을 방문하면 즉석빵과 음료수·마스크·위생용품 등 사업장 내 기부 물품 5개종을 한 차례 우선 제공하고 있다. 이후 방문자가 동의하면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명단을 통보해 추가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기도, ‘보호종료아동’ 자립기반 제도개선 정부에 건의

    경기도, ‘보호종료아동’ 자립기반 제도개선 정부에 건의

    경기도는 복지시설의 법적 보호기간이 끝난 만 18세 이상 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사회적기업의 취약계층 채용 관련 규정을 개선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지침에 따라 아동복지시설 보호종료 청년의 경우 ‘보호종료 후 5년 이내’ 청년을 취약계층으로 인정해 고용하고 있는데, 이 규정을 ‘시설퇴소 후 만 34세까지’로 연장해달라는 것이다. 도는 이런 내용으로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지침을 개정해달라고 지난달 28일 고용노동부에 건의했다. 도는 입대, 진학, 각종 교육활동 이수 등 보호종료 후에도 사회에 진출하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더 필요한 만큼 사회적기업 채용 시 취약계층 인정 기간을 최소한 청년기본법이 규정한 청년 연령인 만 34세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관계자는 “ 사회진출에 필요한 일정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실제 보호종료 아동이 취약계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간은 짧으면 1년, 길어야 3년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취약계층 인정기간이 끝나는 보호종료 5년차 아동의 40%가 취약계층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정부 지원의 필요성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보호종료 아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자립기반이 되는 일자리 제공을 위해 이들의 취약계층 인정기간을 최소한 청년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청년 연령인 만 34세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와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시설에서 생활하다 보호 종료(퇴소)하는 아동을 우리 사회가 더 오래 보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작은 행정조치지만 막 자립의 발을 내디딘 아동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조치인 만큼 노동부가 경기도의 건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 중인 아동은 1049명이다. 이 시설에서 보호 중인 아동은 만 18세 이상이 되면 시설보호가 종료돼 스스로 주거공간을 마련해 자립해야 한다. 올해 도내에서는 480여명의 아동이 보호 종료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찰, 이낙연 측근 사망사건 내사종결…“타살 혐의 없어”

    경찰, 이낙연 측근 사망사건 내사종결…“타살 혐의 없어”

    경찰이 지난 12월 3일 숨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실장 이모씨(54)의 사망사건을 “타살 혐의점이 없다”며 내사 종결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수사 과정에서 타살 혐의점은 없었다”며 이씨의 사망사건을 지난달 말 내사 종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사망 현장감식 결과, 휴대폰과 수첩 및 지갑이 발견됐으나 유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타살이라고 볼 수 있는 흔적이 없었다. 부검은 유족이 원하지 않아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문자, 사진파일과 인근 폐쇄회로(CC)TV, 유족들의 증언을 조사해 사건 당일 이씨의 행적을 추적했다. 다만 경찰은 이씨 휴대전화에 대해 통신 영장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아 기각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일 오후 9시15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후생관 인근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씨는 4·15총선에서 서울 종로구 후보로 출마한 이 대표 선거사무실 복합기 대여료 76만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 트러스트올로부터 지원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된 2명 중 한 명이다. 이씨는 아울러 옵티머스 로비스트 4인방 중 한명인 김모씨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지시를 받고 이낙연 대표의 서울 사무실에 소파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가구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관련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사망 전날인 지난달 2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에 변호인과 함께 출석해 오후 6시30분쯤까지 조사를 받았고, 저녁식사 후 조사를 재개하기로 했지만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가 다음날 주검으로 발견됐다. 한편 이씨는 이 대표가 국회의원,전남도지사를 지낼 때 보좌했던 핵심 참모로 꼽힌다. 지난 2014년 전남지사 선거 민주당 경선 때 후보로 나선 이 대표측의 수천만원 당비 대납에 연루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日스가 “도쿄 등 4곳 긴급사태 선포 검토”

    日스가 “도쿄 등 4곳 긴급사태 선포 검토”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도쿄도 등 일본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사람의 이동과 시설 이용을 대폭 제한하는 ‘긴급사태’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도쿄도와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수도권 1도 3현에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등 1도 3현 단체장들이 지난 2일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스가 총리는 이날 “새해 첫 3일간에도 감염이 진정되지 않고 극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 1도 3현에서 전국 감염자의 절반이 나왔다”며 “긴급사태 선언을 통해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금요일인 이달 8일 전문가 대책회의를 가진 뒤 당일 저녁 긴급사태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으며, 기간은 1개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긴급사태 발령 지역에서는 광역단체 지사들이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요청하거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의 사용 제한 등을 지시할 수 있다. 아베 신조 정권 때인 지난해 4월 1차로 긴급사태가 선포됐다가 5월에 해제된 바 있다. 스가 총리는 그동안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이유로 긴급사태 선언을 꺼려 왔으나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여론이 나빠지자 결국 입장을 선회했다. 야권은 이날 스가 총리의 긴급사태 관련 언급에 대해 “정치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많은 분이 고생하고 목숨을 잃는다”(입헌민주당 에다노 유키오 대표) 등 ‘뒷북 대응’을 비난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일본과 비즈니스 목적의 왕래를 재개한 국가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경우 왕래를 중단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일 간의 사업 목적 방문 중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말 외국인 입국 규제를 다시 강화하면서도 한국, 중국 등 11개 국가·지역과의 비즈니스 트랙은 그대로 유지해 왔다. 자국 내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다음달 하순 이전에 시작할 것이며 자신이 솔선해 먼저 맞겠다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낙연 “李·朴 사면, 제 이익만 생각했다면 말 안했다”(종합)

    이낙연 “李·朴 사면, 제 이익만 생각했다면 말 안했다”(종합)

    “두 전직 대통령 범죄 용서할 수 없지만국민 마음 모으는 방법으로써 사면 검토”“코로나 전쟁 중 절박한 충정에서 한 말”李, 사면 발언 이후 여야로부터 공격야 ‘정치보복’ 주장엔 “답답, 대법 수용해야”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자신이 던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의에 대해 “저의 이익만, 유불리만 생각했다면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두 전직 대통령의 범죄를 용서할 수는 없지만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방법으로써 검토할만하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의견 수렴 없이 한 건 아쉬운 일이나수렴 어려운 사안, 질책 달게 받겠다” 이 대표는 이날 KBS TV ‘뉴스9’에 출연해 “의견 수렴 없이 한 것은 아쉬운 일이나 의견 수렴이 어려운 사안”이라면서 “저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의 사면론 제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에서 밀려 지지부진하자 승부수를 던지려다 자충수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는데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지지율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주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논의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냐는 질문에 “정리를 한 셈”이라고 했다. 지난 3일 민주당 지도부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해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고 결론 내렸었다. 이 대표는 “세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지나고 있다”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전쟁을 치러가는 데 국민의 마음을 둘 셋으로 갈라지게 한 채로 그대로 갈 수 있을까 하는 절박한 충정에서 말씀드렸다”고 거듭 사면 배경을 설명했다.“최고 통치자였다면 지도자로서 대법원 판단 수용하고 사과해야”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면론을 두고 ‘국민통합을 위한 용단’이라는 입장과 ‘문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라는 친문 강경파의 반대론이 맞섰다. 이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당사자 반성 등을 사면 조건으로 제시한 것에 반발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미안한 마음이 당연히 있어야 옳다. 그 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사과를 왜 했겠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조건부 사면에 대해 비겁하고 잔인한 정치 행태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박대출 의원은 “애초 본인의 지지세 하락에 승부수로 이용해보려다가 포기한 것”이라며 “이제 와서 전직 대통령들에게 공을 떠넘기는 것은 정말 비겁하고 잔인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의원은 “발언 철회도 아니고, 조건부를 운운한 것은 비겁한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했고, 장제원 의원은 “중차대한 사면 문제를 던졌다가 당내 반발에 다시 주워 담는 모습이 가관이다. 벌써 레임덕이 온 것이냐”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 측이 법원 판단에 대해 ‘정치보복 피해’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답답하다. 본인 생각과 관계없이 대법원이 판단하면 수용하는 게 옳다”면서 “한 국가의 최고 통치자였다면 국민 아픔을 이해하는 지도자로서 사과 같은 것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대권 지지율 하락에 “당 대표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인기 올라가기 어렵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대권 관련 지지율이 하락하는 원인을 질문 받자 “집권당 대표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인기가 올라가기는 어렵다”라고 토로하면서도 “물론 제 개인의 단점도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추미애-윤석열 사태’ 당시 중재에 나섰어야 했다는 시각에는 “당시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역할에 지나칠 만큼 충실했다”면서 “결과는 안타깝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이 실패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동부구치소 문제는 국가 관리시설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참으로 죄송하다”면서 “백신도 요즘은 좀 잠잠해졌지만, 한때나마 우려를 드린 것에 사과드린다”고 자세를 낮췄다. “용적률 완화 등 도심 고밀도 개발 필요” 고층화 등 부동산 공급 대책 언급 서울 등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서는 “도심 고밀도 개발 같은 것이 필요하리라고 본다”면서 “고층화나 용적률 완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주거용지로 편입될 수 있는 땅을 확보해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주택의 공공성을 강화해 공공부문의 주택 공급확대 및 다양화, 그리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후보로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민 의원을 꼽으며 “보도되고 있는 선에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낙연 “李-朴 사면 건의는 제 충정”“국민통합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야” 1일 “적절한 시기에 文에 건의”“당이 좀더 적극적 역할해야”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언론에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3일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건의와 관련, “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제 오랜 충정을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정치 또한 반목과 대결의 진영정치를 뛰어넘어 국민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단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겠다”며 청와대와 사전 교감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오는 14일 대법원의 재상고심 선고 이후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의 입장과 국민 여론을 보고 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할지 여부를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안민석 “진정성 훼손, 집토끼 달아날 판”양승조 “국민 통합 위해 사면? 어불성설” 당에서는 나흘째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4선이자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과 정청래 의원이 이 대표의 사면론에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표출했고 다른 여권인사들도 가세하고 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전날 이 대표의 사면 제안 대해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두 전직 대통령의 사과와 반성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 문제를 거론해서 진정성이 훼손됐고 본인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새해 벽두 사면 논란이 참 안타깝고 국민들, 당원들과의 소통이 없이 제기된 사면 복권이라 당황스럽다”면서 “공수처가 곧 출범되면 세월호 진실이나 부정은닉 재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는데 사면 복권 주장은 이런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난 연말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구속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복귀됨에 따라서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아주 화난 민심에 기름을 부은 듯하다”면서 “선거라는 것은 지지층을 일단 결집하는 게 중요한데 집토끼가 달아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도 이날 이 대표의 사면 제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한다고 국민 통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시겠지만, 사면을 위해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형이 확정되지 않았고, 이 전 대통령은 대법원 선고 이후 여전히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며 반대 이유를 들었다. 이어 “국민 통합을 위해 전직 대통령을 사면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며 “통합을 위해선 차라리 사회 양극화 같은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더 필요하다”고 꼬집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건영 “사면 논란 그만…야당, 李-朴 한통속 현기증 날 지경”(종합)

    윤건영 “사면 논란 그만…야당, 李-朴 한통속 현기증 날 지경”(종합)

    “당은 분명히 입장 정리했다”“사면은 이낙연 소신, 文과 엮지 마라”“대통령 끌어들이는 뻔한 정치적 속셈 비겁”이낙연 “사면은 국민통합 위한 제 충정”양승조 “국민통합 위해 사면? 어불성설”野 “잔인·비겁, 대통령이 직접 밝혀라”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사면 논란은 이제 그만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윤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정치인으로서 가지는 소신은 존중돼야 한다. 하지만 민주당은 당의 입장을 분명히 정리했다”며 당 안팎의 논란 확산을 경계했다. 이어 야당을 향해 “여당 대표의 소신을 대통령과 엮는, ‘개인적 추정’으로 대통령을 끌어들이려는 행태는 정치적 속셈이 너무 뻔한 것 아니냐”면서 “비겁한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野, 무죄라며 李·朴과 한통속임을 당당히 말하는 모습에 현기증 날 지경” 또 “국민의힘은 먼저 자신들이 방조했던 국정농단과 범죄행위에 대해 반성부터 해야 한다”면서 “무죄를 주장하는데 무슨 반성이냐고 전직 대통령과 한통속임을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에 현기증마저 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 위기 극복”이라면서 “잠시 신호에 걸려 멈췄지만, ‘방민경’(방역, 민생, 경제)을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민주당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반성과 사과라는 조건을 달고 나선 데 대해 비겁하고 잔인한 정치 행태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제기하고 민주당 지도부가 긴급 회의를 통해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사면을 두고 장난을 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野 “민주당, 정말 비겁하고 잔인”“조건부 운운, 비겁한 정치인 전형” 주호영 “반성하면 사면? 이낙연 장난치지 마”박대출 “李, 지지율 하락에 승부 걸려다 포기” 주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에 “무죄를 주장하고 정치적으로 재판을 받는 사람에게 반성하라는 말이 무슨 말인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사면론을 제기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향해 “이것 하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당 대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 문제를 깃털처럼 가볍게 여기는 모습이 과연 정상인가”라며 민주당과 이낙연 대표를 성토했다. 특히 옛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은 이 대표를 향해 “비겁한 정치인”, “벌써 레임덕” 등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비난을 퍼부었다. 박대출 의원은 “애초 본인의 지지세 하락에 승부수로 이용해보려다가 포기한 것”이라며 “이제 와서 전직 대통령들에게 공을 떠넘기는 것은 정말 비겁하고 잔인한 처사”라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은 “발언 철회도 아니고, 조건부를 운운한 것은 비겁한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했고, 장제원 의원은 “중차대한 사면 문제를 던졌다가 당내 반발에 다시 주워 담는 모습이 가관이다. 벌써 레임덕이 온 것이냐”고 쏘아붙였다.이재오 “반성 조건? 시중 잡범들에나”안철수 “文이 직접 사면 생각 밝혀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사면에 ‘당사자의 반성’을 조건으로 달자 “시중의 잡범들에게나 하는 얘기”라면서 “(수감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살인·강도나 잡범도 아니고, 한 나라의 정권을 담당했던 전직 대통령들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당사자들 입장에선 2년, 3년 감옥에서 산 것만 해도 억울한데, 내보내 주려면 곱게 내보내 주는 거지 무슨 소리냐”면서 “사면에 찬성을 택하느냐, 반대를 택하느냐는 것은 사면권자의 정치적 결단”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사면과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본인의 생각을 국민 앞에 밝히는 게 정도”라면서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면은 선거 목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낙연 “李-朴 사면 건의는 제 충정”“국민통합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야” 1일에도 “적절한 시기에 文에 건의”“당이 좀더 적극적 역할해야”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언론에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건의와 관련, “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제 오랜 충정을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정치 또한 반목과 대결의 진영정치를 뛰어넘어 국민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단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겠다”며 청와대와 사전 교감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오는 14일 대법원의 재상고심 선고 이후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의 입장과 국민 여론을 보고 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할지 여부를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민주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 중요” “촛불정신 받들어 개혁·통합 추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전날 긴급 비공개 회동을 열어 이 대표의 사면 건의를 논의했지만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사실상 이 대표의 사면 논의가 거절됐다. 이어 “최고위는 촛불정신을 받들어 개혁과 통합을 함께 추진한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여야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에 밀려 지지부진한 지지율이 이어지는데 대한 승부수를 던졌으나 자충수라는 해석까지 나왔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면론을 두고 ‘국민통합을 위한 용단’이라는 입장과 ‘문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라는 친문 강경파의 반대론이 맞서고 있다. 4선이자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과 정청래 의원은 이 대표의 사면론에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표출했다. 양승조 “국민 통합 위해 사면? 어불성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이낙연 대표의 사면 제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한다고 국민 통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시겠지만, 사면을 위해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형이 확정되지 않았고, 이 전 대통령은 대법원 선고 이후 여전히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며 반대 이유를 들었다. 이어 “국민 통합을 위해 전직 대통령을 사면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며 “통합을 위해선 차라리 사회 양극화 같은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더 필요하다”고 꼬집었다.이재명, 2017년 3월 6대 과제로“박근혜 국정농단 사면불가 방침 천명” 어제 “촛불, 기득권 벽 모두 무너뜨리란 명령” 최근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를 앞서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날 이 대표가 꺼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나까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사면권을 지닌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명확한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이 지사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는 것을 양해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촛불은 불의한 정치 권력은 물론 우리 사회 강고한 기득권의 벽을 모두 무너뜨리라는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2017년 3월 ‘선(先) 청산, 후(後) 통합의 원칙 등 촛불혁명 완수를 위한 6대 과제’를 제안하며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사면불가 방침을 공동 천명하자”고 말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손학규 “민주당 사면 반대론, 文의 정치적 결단에 제동 건 것”(종합)

    손학규 “민주당 사면 반대론, 文의 정치적 결단에 제동 건 것”(종합)

    “사면은 법률적 면죄부 아닌 정치적 타협”“이낙연 성향상 文 뜻에 어그러질 일 안 해”“文이 책임지고 설득해야” 李-朴 사면 촉구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에 “일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이라면서 “안타깝고 절망스럽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면 반대파’에 대해 책임지고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손 전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가 말하는 사면은 법률적 면죄부나 용서가 아니라, 정치적 타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 성향상 대통령 뜻과 어그러지는 행위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직접 언급이 없었더라도 대통령 뜻이 그런 데에 있었음을 간파한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이 사면을 위해 설득에 나서야 한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했다. 그는 “사면론이 이 정도로 공론화됐으면 책임은 대통령이 져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사면은 반대파 국민까지 끌어안고 포용하는 통합의 길이라고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낙연 “李-朴 사면 건의는 제 충정”“국민통합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야” 1일에도 “적절한 시기에 文에 건의”“당이 좀더 적극적 역할해야”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언론에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건의와 관련, “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제 오랜 충정을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정치 또한 반목과 대결의 진영정치를 뛰어넘어 국민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단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겠다”며 청와대와 사전 교감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오는 14일 대법원의 재상고심 선고 이후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의 입장과 국민 여론을 보고 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할지 여부를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민주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 중요” “촛불정신 받들어 개혁·통합 추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전날 긴급 비공개 회동을 열어 이 대표의 사면 건의를 논의했지만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사실상 이 대표의 사면 논의가 거절됐다. 이어 “최고위는 촛불정신을 받들어 개혁과 통합을 함께 추진한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여야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에 밀려 지지부진한 지지율이 이어지는데 대한 승부수를 던졌으나 자충수라는 해석까지 나왔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면론을 두고 ‘국민통합을 위한 용단’이라는 입장과 ‘문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라는 친문 강경파의 반대론이 맞서고 있다. 4선이자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과 정청래 의원은 이 대표의 사면론에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표출했다.이재명, 2017년 3월 6대 과제로“박근혜 국정농단 사면불가 방침 천명” 어제 “촛불, 기득권 벽 모두 무너뜨리란 명령” 최근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를 앞서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날 이 대표가 꺼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나까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사면권을 지닌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명확한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이 지사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는 것을 양해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촛불은 불의한 정치 권력은 물론 우리 사회 강고한 기득권의 벽을 모두 무너뜨리라는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2017년 3월 ‘선(先) 청산, 후(後) 통합의 원칙 등 촛불혁명 완수를 위한 6대 과제’를 제안하며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사면불가 방침을 공동 천명하자”고 말했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치유와 통합은 행위에 따른 엄정한 책임을 물어 공정한 사회질서가 작동되도록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 이 지사의 지론”이라면서 “행위에 대한 책임, 반성과 사죄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치유와 통합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대전의 9급 공무원 합격자가 수년간 악성 댓글로 아이돌 그룹 멤버를 성희롱했다며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민○○○라는 악플러(악성댓글 작성자)를 고발한다”면서 “걸그룹의 만 15~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을 끊임없이 올린 자가 공무원이 되어 국민 혈세를 축낸다니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악플러)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면서 “몇몇 네티즌이 해당 지자체에 민원을 넣었지만 별다른 입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부디 이런 파렴치한 미성년자 성희롱범이 국민이 낸 혈세를 받아 가며 공무원직을 수행치 못하도록 막아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만 9600여명이 동의했다. 문제의 네티즌은 당시 합격 통보 문자와 임용장 사진을 올리면서 지자체 명칭 등을 가렸으나 다른 네티즌들이 합격 통보 날짜 등을 통해 해당 지자체가 대전의 모 구청이라고 추정해냈다.임용장에 적시된 대전 모 구청의 임용 대상자는 해당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아직 정식 임용되지 않은 9급 시보가 다니는 게 맞지만 당사자는 본인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우리도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으나 피해 당사자인 걸그룹 멤버가 신고하거나 소속사에서 고발한 게 아니라서 수사 요건이 안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용 예정인 공무원이 성희롱한 게 맞는다면 우리도 당연히 징계를 해야 하는데, 경찰 수사 의뢰 말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갖 혐오 발언이 가득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성범죄자가 경기도 7급 공무원에 합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베 공무원’ 의혹의 당사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그 동안 작성한 성폭행 암시 글에 대해선 “대부분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실로 확인되면 임용 취소는 물론 법적 조치까지도 엄정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비원 괴롭힘 방지법 5일부터 시행

    경비원 괴롭힘 방지법 5일부터 시행

    아파트 경비원 괴롭힘 방지법이 5일부터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관리규약에 경비원 등 근로자에 대한 괴롭힘 금지 사항을 반영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시행된다고 4일 밝혔다. 개정된 법률은 시·도지사가 공동주택 관리규약의 준거가 되는 ‘관리규약 준칙’을 정하고, 공동주택 단지별로 ‘관리규약’을 정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시·도지사는 오는 4월 5일까지 공동주택 근로자에 대한 괴롭힘 금지, 신고방법, 피해자 보호조치, 신고를 이유로 해고 등 불이익 금지 내용을 담은 관리규약 준칙을 정해야 한다. 개별 공동주택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는 5월 6일까지 관리규약 준칙을 바탕으로 관리규약을 개정해야 한다. 동(棟) 대표 결격사유도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공동주택관리법, 주택법, 민간임대주택특별법, 공공주택특별법, 건축법,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100만원 이상의 벌금을 선고받고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동별 대표자가 될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금액에 관계없이 관련법을 위반해 벌금형을 선고받고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동별 대표자가 될 수 없다. 단지 안의 이동통신 구내중계설비 설치 요건도 완화된다. 공동주택의 옥상에 이동통신 중계설비를 설치할 때 해당 동 입주자의 3분의 2 동의를 거쳐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입주자대표회의 동의만 거치면 된다. 김경헌 주택건설공급과장은 “공동주택 경비원 등 근로자와 입주민의 상생 문화가 자리를 잡고, 공동주택의 생활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재명 “고위공직자 임대사업 금지해야…공무원 영리행위 불법”

    이재명 “고위공직자 임대사업 금지해야…공무원 영리행위 불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위공직자의 주택임대사업을 못하게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지사는 4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고위공직자 주택임대사업 금지, 의견을 묻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부동산 값은 저절로 오르는 게 아니라 주변에 도로, 철도, 공단이 생기고 인허가로 효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일하지 않고 돈을 버는 투기가 횡행하면 나라가 망한다”며 “온 국민이 로또분양과 투기이익을 좇는 투기꾼으로 내몰리는 상황에서 부동산값에 영향을 미치는 고위공직자마저 부동산 투기에 나서게 놔둬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7월 28일 ‘경기도 부동산 주요 대책’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정책 신뢰회복을 위해 4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1주택 초과 주택 처분을 권고했고, 미준수 시 승진에 반영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도의 자체 조사 결과 지난해 7월 1일 기준 도내 4급 이상 공직 332명 중 다주택자는 28.2%인 94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42%만 비주거용주택을 처분했는데 나머지 52%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승진하지 못했다. 이 지사는 “법률상 공무원은 영리행위가 금지되고 영리 아닌 업무라도 겸직하려면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주택임대사업은 원천금지되는 영리행위인가, 허가받으면 할 수 있는 기타 업무인가, 아니면 겸직허가 없이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현재 4급 이상 도 고위공무원 중 도지사 겸직허가를 받고 부동산 임대사업자로 등록돼 있는 사람은 총 9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지사는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국회의원이 요청했는데도 관련기관에서 주택임대사업자 명단제출을 거부했다는 말이 있다”며 “경기도 관내 주택임대사업자 명단이라도 공식요청 해 입수한 후 고위공직자들이나 가족들이 있는지 분석해 봐야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후 공식적으로 소유한 임대용 주택만도 100만 신도시 5개 분량인 160만채에 이른다”며 “각종 인허가, 국토계획, 도시계획, 부동산정책 등으로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고위공직자는 주택임대사업을 못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파 속 20대 발달장애인 실종 일주일…母와 산책 중 사라져

    한파 속 20대 발달장애인 실종 일주일…母와 산책 중 사라져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중증 자폐장애가 있는 20대 남성이 실종돼 일주일째 관계 당국이 수색 중이다. 4일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보호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4시 30분쯤 고양시 평화누리길 행주산성둘레길 일산·파주 방면에서 발달장애인 장준호(21·남·행신동)씨가 실종됐다. 장씨는 당시 어머니와 인적이 없는 길에서 산책 중이었으며, 갑자기 뛰어서 어머니를 앞서가 숨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책로는 샛길을 통해 고양시 덕양구 신평IC 자전거도로로 이어지는데, 인근 현장과 다른 출입로 폐쇄회로(CC)TV에는 장씨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 실종 당시 장씨는 짙은 남색 점퍼에 검은색 바지와 회색 티를 입었고, 어두운색의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장씨는 키 173㎝에 몸무게 108㎏으로, 체구가 큰 편이다. 언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는 없으나, 상대방이 하는 말은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의 어머니는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집에만 있으면 너무 힘들어해서 코로나에도 산책을 꼭 해줘야 해 사람이 최대한 없는 곳을 찾아간 것”이라면서 “중간에 끊긴 족적만 있고, CCTV에도 찍히지 않아 목격자가 절실하다. 지역과 상관없이 112로 신고 전화하면 수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보를 호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호영 “李-朴 반성하면 사면? 이낙연, 장난치지 마”…野 “비겁·잔인”(종합)

    주호영 “李-朴 반성하면 사면? 이낙연, 장난치지 마”…野 “비겁·잔인”(종합)

    주호영 “이낙연, 이것 하나 정리 못 하면당 대표 자격 없는 것” 비판박대출 “李, 지지율 하락에 승부 걸려다 포기”민주 “사면,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 중요”이낙연 “사면 건의, 국민통합 제 오랜 충정”李 “이명박-박근혜 대법 판결 기다려보겠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제기하고 민주당 지도부가 긴급 회의를 통해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사면을 두고 장난을 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반성과 사과라는 조건을 달고 나선 데 대해 비겁하고 잔인한 정치 행태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野 “민주당, 정말 비겁하고 잔인” “조건부 운운, 비겁한 정치인 전형” 주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에 “무죄를 주장하고 정치적으로 재판을 받는 사람에게 반성하라는 말이 무슨 말인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사면론을 제기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향해 “이것 하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당 대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 문제를 깃털처럼 가볍게 여기는 모습이 과연 정상인가”라며 민주당과 이낙연 대표를 성토했다. 특히 옛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은 이 대표를 향해 “비겁한 정치인”, “벌써 레임덕” 등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비난을 퍼부었다. 박대출 의원은 “애초 본인의 지지세 하락에 승부수로 이용해보려다가 포기한 것”이라며 “이제 와서 전직 대통령들에게 공을 떠넘기는 것은 정말 비겁하고 잔인한 처사”라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은 “발언 철회도 아니고, 조건부를 운운한 것은 비겁한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했고, 장제원 의원은 “중차대한 사면 문제를 던졌다가 당내 반발에 다시 주워 담는 모습이 가관이다. 벌써 레임덕이 온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은 “이 대표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했다.이낙연 “정치, 대결 넘어 국민통합해야” 민주당은 이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던진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비공개로 최고위원회 긴급 간담회를 열고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며 당원들 의사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면 건의와 관련, “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제 오랜 충정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청와대와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면서 “최고위는 촛불정신을 받들어 개혁과 통합을 함께 추진한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이 대표 발언에 대해선 “국민 통합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이낙연, 靑 사전 교감 묻자“그런 일 없습니다” 이 대표는 긴급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건의와 관련해 자신의 충정이었음을 언급하며 “정치 또한 반목과 대결의 진영정치를 뛰어넘어 국민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면 논란과 관련, “일단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가 전제돼야 사면 건의를 하느냐’는 질문에 “(반성이) 중요하다고 (당 발표에) 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오는 14일 대법원의 재상고심 선고 이후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의 입장과 국민 여론을 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할지 여부를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면 건의 결심에 대해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그런 일은 없습니다”라고 짤막하게 답했다.이낙연, 1일 “적절한 시기에 文에 건의” “당이 좀더 적극적 역할해야” 앞서 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언론에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면론을 두고 ‘국민통합을 위한 용단’이라는 입장과 ‘문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라는 친문 강경파의 반대론이 맞서고 있다. 4선이자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과 정청래 의원은 이 대표의 사면론에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표출했다. 최근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를 앞서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 대표가 꺼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나까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사면권을 지닌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명확한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이재명, 2017년 3월 6대 과제로“박근혜 국정농단 사면불가 방침 천명” 이 지사는 이날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는 것을 양해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이 지사는 2017년 3월 ‘선(先) 청산, 후(後) 통합의 원칙 등 촛불혁명 완수를 위한 6대 과제’를 제안하며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사면불가 방침을 공동 천명하자”고 말했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치유와 통합은 행위에 따른 엄정한 책임을 물어 공정한 사회질서가 작동되도록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 이 지사의 지론”이라면서 “행위에 대한 책임, 반성과 사죄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치유와 통합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낙연 15%윤석열 30%, 이재명 20%에 밀려 한편 이 지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새해 첫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0.3%로 윤 총장(30.4%)에 이어 2위를 달렸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이낙연 대표는 15.0%에 그쳐 새해 첫날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한 이낙연 대표의 핵심 진보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진보층 응답에서 이재명 지사가 38.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20.2%를 받은 이낙연 대표를 크게 앞섰다. 이 지사가 “대통령께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사실상 대통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한 것은 당내 친문 세력에 한 발 더 가까이 간 것으로 볼 수도 있어 이번 기회에 당내 친문 세력을 끌어안겠다는 포석으로 정치권은 해석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낙연 “李-朴 사면 건의, 국민통합 제 오랜 충정”…민주 “당사자 반성 중요”(종합)

    이낙연 “李-朴 사면 건의, 국민통합 제 오랜 충정”…민주 “당사자 반성 중요”(종합)

    이낙연 “청와대와 사전 교감 없었다”“이명박-박근혜 대법 판결 기다려보겠다”이낙연 “정치, 대결 넘어 국민통합해야”민주 “촛불정신 받들어 개혁·통합 추진”이재명은 입장 발표 유보 “文에 부담”이재명측 “선청산·후통합이 지론” 반대더불어민주당이 3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던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며 당원들 의사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면 건의와 관련, “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제 오랜 충정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청와대와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 중요”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로 최고위원회 긴급 간담회를 소집, 이 대표의 사면 건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이렇게 뜻을 모았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면서 “최고위는 촛불정신을 받들어 개혁과 통합을 함께 추진한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이 대표 발언에 대해선 “국민 통합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양향자 신동근 염태영 노웅래 박성민 최고위원, 정태호 의원,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이낙연, 靑 사전 교감 묻자 “그런 일 없습니다” 이 대표는 긴급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건의와 관련해 자신의 충정이었음을 언급하며 “정치 또한 반목과 대결의 진영정치를 뛰어넘어 국민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면 논란과 관련, “일단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가 전제돼야 사면 건의를 하느냐’는 질문에 “(반성이) 중요하다고 (당 발표에) 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오는 14일 대법원의 재상고심 선고 이후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의 입장과 국민 여론을 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할지 여부를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면 건의 결심에 대해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그런 일은 없습니다”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낙연, 1일 “적절한 시기에 文에 건의” “당이 좀더 적극적 역할해야” 앞서 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언론에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李-朴 사면? 나까지 밝히면 文 부담”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서 이낙연에 앞서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낙연 대표가 꺼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나까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사면권을 지닌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명확한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이 지사는 이날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는 것을 양해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면론을 두고 ‘국민통합을 위한 용단’이라는 입장과 ‘문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라는 친문 강경파의 반대론이 맞서고 있다. 이 지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 첫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0.3%로 윤 총장(30.4%)에 이어 2위를 달렸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이낙연 대표는 15.0%에 그쳐 새해 첫날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한 이낙연 대표의 핵심 진보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진보층 응답에서 이재명 지사가 38.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20.2%를 받은 이낙연 대표를 크게 앞섰다. 이 지사가 “대통령께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사실상 대통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한 것은 당내 친문 세력에 한 발 더 가까이 간 것으로 볼 수도 있어 이번 기회에 당내 친문 세력을 끌어안겠다는 포석으로 정치권은 해석하고 있다. 이 지사의 한 측근은 “자칫 이 대표와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비춰져 당과 지지자들의 갈등이 깊어진다면 우리 진영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특히 대통령 고유권한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재명, 2017년 3월 6대 과제로“박근혜 국정농단 사면불가 방침 천명” 그동안 이 지사가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점도 이번 사면론에 대한 태도 유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지사는 2017년 3월 ‘선(先) 청산, 후(後) 통합의 원칙 등 촛불혁명 완수를 위한 6대 과제’를 제안하며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사면불가 방침을 공동 천명하자”고 말했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치유와 통합은 행위에 따른 엄정한 책임을 물어 공정한 사회질서가 작동되도록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 이 지사의 지론”이라면서 “행위에 대한 책임, 반성과 사죄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치유와 통합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명 “이명박·박근혜 사면? 나까지 밝히면 文 부담”(종합)

    이재명 “이명박·박근혜 사면? 나까지 밝히면 文 부담”(종합)

    李측 “선청산·후통합이 지론” 원칙적 반대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서 이낙연에 앞서차기대선 여론조사 여유… 친문에 가까이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꺼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나까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사면권을 지닌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명확한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이 지사는 이날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는 것을 양해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면론을 두고 ‘국민통합을 위한 용단’이라는 입장과 ‘문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라는 친문 강경파의 반대론이 맞서고 있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언론에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여론조사서 이낙연 크게 앞서진보층 내 38.1%로 가장 많은 지지 대선주자 여론조사 선호 윤석열 이어 2위이낙연 진보층 지지율 20.2% 그쳐 이런 상황에서 이 지사의 입장 표명 유보는 다양한 해석을 낳는다. 우선 연초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차기 유력 후보 3강 가운데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이 대표가 사면론을 들고나온 것이 지지율 회복을 위한 승부수라면 11개 여론조사 가운데 8개 조사에서 선두에 올라선 이 지사의 입장표명 유보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위치에서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지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 첫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0.3%로 윤 총장(30.4%)에 이어 2위를 달렸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이낙연 대표는 15.0%에 그쳐 새해 첫날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한 이낙연 대표의 핵심 진보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진보층 응답에서 이재명 지사가 38.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20.2%를 받은 이낙연 대표를 크게 앞섰다. 이 지사가 “대통령께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사실상 대통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한 것은 당내 친문 세력에 한 발 더 가까이 간 것으로 볼 수도 있어 이번 기회에 당내 친문 세력을 끌어안겠다는 포석으로 정치권은 해석하고 있다. 이 지사의 한 측근은 “자칫 이 대표와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비춰져 당과 지지자들의 갈등이 깊어진다면 우리 진영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특히 대통령 고유권한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재명, 2017년 3월 6대 과제로“박근혜 국정농단 사면불가 방침 천명” 그동안 이 지사가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점도 이번 사면론에 대한 태도 유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지사는 2017년 3월 ‘선(先) 청산, 후(後) 통합의 원칙 등 촛불혁명 완수를 위한 6대 과제’를 제안하며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사면불가 방침을 공동 천명하자”고 말했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치유와 통합은 행위에 따른 엄정한 책임을 물어 공정한 사회질서가 작동되도록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 이 지사의 지론”이라면서 “행위에 대한 책임, 반성과 사죄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치유와 통합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이재명, 최근 尹·이낙연 제치고 1위로 한편 지난 2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 지사는 윤 총장과 이 대표에 앞섰다.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가 23.6%였고 윤 총장 18.5%, 이 대표 16.7%였다. 이 지사와 윤 총장의 격차는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1007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20.8%, 윤 총장 18.2%, 이 대표 17.5%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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