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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몰 일주일째 땅속엔 아직 사람이… 2차 시추작업 시도 중

    매몰 일주일째 땅속엔 아직 사람이… 2차 시추작업 시도 중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토사 매몰로 지하 갱도에 갇힌 광부 2명의 생사가 일주일째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조당국이 1일 천공기 3대를 추가로 설치해 2차 시추에 들어갔다. 구조당국은 매몰 광부들을 구조하기 위해 사흘간 1차 시추 작업을 벌였다. 작업 사흘째인 전날 구경 76㎜ 천공기 2대로 땅을 뚫어 목표 깊이인 지하 170m보다 깊은 지하 185m까지 내려갔지만 사고가 난 지하 갱도를 찾지 못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사고 현장을 지키며 애를 태우던 고립자 가족들은 1차 시추가 실패하자 절망했다. 가족들은 현장을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구조작업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구조당국은 이날 구경 98㎜의 천공기로 지하 144m 지점까지 땅을 뚫는 2차 시추 작업을 시작했다. 전날 목표 지점을 벗어난 구경 76㎜ 천공기는 좌표를 재설정하고 있다. 이날 오후 2대의 천공기가 추가로 도착해 시추 작업에 투입된다.구조당국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쇼벨(흙을 파거나 옮기는데 쓰이는 기계) 2대와 전동광차 1대를 투입하기 위해 대기중이며 드론과 탐지장비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6시쯤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에 있는 아연광산 제1 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 토사가 갑자기 밀려들어 갱도레일 작업을 하고 있던 광부 2명이 갱도 내에 갇힌 채 연락이 끊겼다. 함께 작업하던 다른 광부 5명 가운데 2명은 사고 당시 지하 30m 지점에서 작업하다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26일 오후 8시쯤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은 업체 측의 자체구조대가 들어가 3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 제16회 전국대학생 순천만 무진기행 백일장 개최

    제16회 전국대학생 순천만 무진기행 백일장 개최

    한국문인협회 순천지부(이하 ‘순천문인협회’)가 다음달 5일 순천문학관에서 ‘제16회 전국대학생 순천만 무진기행 백일장’을 개최한다. 한국문단의 거장인 소설가 김승옥(1941~) 선생의 고향 순천을 알리고, 차세대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인재,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1964년 김승옥이 23살 때 ‘사상계’에 발표한 단편소설 무진기행은 순천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무진(霧津)’이라는 도시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지역이다. 비평계에서는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순천시를 배경으로 모티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문인협회가 위촉한 문인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김승옥 작가상과 전라남도지사상, 순천시장상, 순천시의회의장상, 순천문인협회장 상을 수여한다. 장원 1명과 차상 2명, 차하 2명, 참방 3명, 장려 5명 등 13명을 시상한다. 입상자에게는 등위에 따라 상장과 함께 최고 200만원 등 상금 470만원이 차등 지급된다. 석정삼 순천문인협회장은 “문인 지망생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져 예술 한마당인 문학의 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백일장 장르는 운문과 산문이다. 주제는 당일 발표한다. 사전 접수는 다음달 4일까지다.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입상작은 별도의 수상 작품집으로 발행, 전국 대학교와 주요 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 전남·광주 화순 동복댐 관리 협약, 초광역 협력 잇따라

    전남·광주 화순 동복댐 관리 협약, 초광역 협력 잇따라

    민선 8기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가 광주와 전남의 해묵은 지역 현안인 ‘동복댐 상수원 관리 및 정비사업’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7월 16년 묵은 광주 전남 현안인 나주혁신도시 발전기금 문제를 해결한 데 이은 두 번째 쾌거로 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구복규 화순군수는 31일 화순 동복댐에서 광주와 전남의 상생발전 현안 과제 중 하나인 동복댐 상수원 공동관리 및 주변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복댐 상수원보호구역은 광주시가 총괄관리하고 망향정으로 가는 적벽 투어 구간 시설물은 화순군이 유지관리하고 동복댐 관리청인 광주시가 총사업비 233억 원 중 90%인 210억원을 10년간 분할 출연해 댐 계획홍수위 5km 이내 지역의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화순군 이서면에 위치한 동복댐은 1971년 준공 후 1973년 5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광주시민의 상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 화순군은 그동안 주민 재산권 행사 제약과 관광명소인 적벽 등의 활용이 쉽지 않아 광주시에 동복댐 관리권 이양을 요구해왔다. 해묵은 과제 해결을 위해 전남도와 광주시, 화순군은 지난해 1월부터 15차례의 실무협의회를 열고 동복댐 관리권과 댐 주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논의했다. 민선 8기 들어 김영록 지사와 강기정 시장, 구복규 화순군수는 지난 7월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열어 동복댐 관리권과 댐 주변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수차례 실무협의 끝에 상수원 보호구역 공동관리와 댐 주변 정비사업 재원 출연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계 유네스코 지질공원인 화순 적벽 일대 관광 활성화와 댐 주변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이 원활하게 추진되는 것은 물론 주민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광주와 전남은 태생과 성장을 같이 한 역사와 문화, 경제 공동체로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함께 이겨내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선도해왔다”며 “두 시·도가 마음과 힘을 모으면 해결하지 못할 사안이 없으니, 유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시·도민의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읍면 중고등학생에게 내년부터 통학비 1인당 37만여원 지원

    읍면 중고등학생에게 내년부터 통학비 1인당 37만여원 지원

    내년부터 제주도내 읍·면 지역 중·고등학생에게 통학 교통비가 지원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 운동장을 지하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펼친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교육청에 따르면 제주도교육청 제5회의실에서 2022년 제주도 교육행정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제주 미래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합의서’를 채택했다. 이날 교육행정협의회는 민선 8기 제주도정과 제17대 교육행정이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리는 자리로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래 14번째로 열렸다. 양 기관은 읍·면 지역 학생 통학 지원, 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 및 체육시설 지원, 학교 급식비 지원,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 노선 개편, 2023년 법정전입금 예산편성안, 제주형 어린이 통학로 조성 추진상황 보고, 주차 심화 지역 학교 운동장 활용 지하 주차장 조성, 교육청 행사 시 4·3 평화합창단 공연 협조 등 8개 안건을 논의해 최종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양 기관은 학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도내 읍·면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통학 교통비를 지원한다. 32억여원을 투입해 중학생 2688명, 고등학생 1838명에게 1인당 年 37만 4000원(하루 1700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건강을 도모하고 지역 주민에게 문화·체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8개 초등학교에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내년도 학교 무상급식비는 올해 하반기 단가를 유지하고, 친환경 급식비는 올해 총예산 대비 6.5% 인상한다.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4·3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교육청 행사때 4·3 평화합창단 공연 홍보와 4·3 평화·인권교육 명예 교사 위촉 확대에도 협력한다. 특히 주차 심화 지역 학교 운동장을 활용한 지하 주차장 조성은 교직원·학부모·주민 공감대 형성과 학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시범사업 추진 시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협의회가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를 위한 협치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도와 교육청이 손을 맞잡고 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주 올레걷기대회 취소... 11월 초 행사들 축소되거나 취소되거나

    제주 올레걷기대회 취소... 11월 초 행사들 축소되거나 취소되거나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할로윈 축제로 인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새달 3일부터 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2022제주올레걷기축제 행사가 취소됐다. 31일 제주올레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이같이 알리면서 “많은 분들이 제주의 자연 속에서 길을 걸으며 위로와 힘을 얻는 시간을 갖기를 바랐으나 이태원 사고 희생자와 가족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축제가 취소된 점에 대해 깊은 이해를 구한다”면서 “사전 참가비 등의 환불을 원하시는 분들은 제주올레 공식 애플리케이션 ‘올레패스’를 통해서 취소하실 수 있도록 곧 준비하고 다시 공지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제는 취소되었으나 자연 속에서 조용히 성찰하고 위로를 얻기 위해 11월 3일~5일동안 순차적으로 11코스, 12코스, 13코스를 걷고자 하는 분들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시간대별로 분산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축제 참가 취소 및 셔틀버스 운영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10개 행사가 예정돼 있지만 모든 행사들이 축소 또는 취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에쓰오일 주관으로 열리는 KLPGA S-오일 레이디스 챔피언십골프대회는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한다. 다만 모든 선수들이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서며 우승 세리머니도 하지 않기로 했다. 새달 5일 열릴 예정인 생각하는 정원 개원 30주년 축하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나 오영훈 도지사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걸스카우트 지도자 전국대회(4~5일), 2022년 지역아동센터 체험놀이마당(5일)행사는 축소 운영된다. 1일부터 3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 주차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제주한우 할인행사 및 숯불구이축제행사는 시식행사 등은 취소하고 한우소비촉진 할인행사를 예정대로 진행된다. 반면 보육인한마음대회(5일)와 청소년동아리문화올림픽(5일)은 무기한 연기됐으며 제주가족친화축제 ‘고고락 제주’(5~7일)행사는 전면 취소됐다.  앞서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열리는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진행 중인 ‘신산 빛의 거리’ 행사를 취소했으며 제주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주국제청소년 예술문화축제는 30일 개막식을 취소하고 본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한편 도는 축제·행사 및 시설별 안전관리 매뉴얼을 정비하고, 안전위험요인 점검 및 조속한 정비 등을 주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된 유형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촘촘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유관기관 및 분야별 민간전문가가 합동으로 점검하는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결과의 후속 조치를 재확인하고, 1000명 이상이 참석하거나 불특정 다수가 참석하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 이태원 참사로 제주도민 여성 1명 사망… 도청 1청사 별관에 합동분향소

    이태원 참사로 제주도민 여성 1명 사망… 도청 1청사 별관에 합동분향소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 중 제주도민 1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30일 사망자 중 1명의 주소지가 제주도로 확인됨에 따라, 유족 피해 지원 등 사고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피해자는 제주로 이주한 여성으로, 현재 유족의 요청으로 대전으로 사망자를 이송하고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서울본부 세종사무소 직원을 대전으로 급파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제주도 차원의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에 대한 국민적 애도와 추모를 위해, 제주도청 1청사 별관 2층(스마트워크비즈니스센터)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31일부터 정부가 별도 정하는 종료 시점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조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배치돼 분향 및 헌화를 안내하고 조문록도 비치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 수 있도록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에는 도, 행정시 및 읍면동 청사 등에 조기를 게양한다. 이와 함께 각 부서에 시급하지 않은 각종 행사는 가급적 연기하고, 불가피한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애도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도록 간소하게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영훈 도지사는 지난 30일 오전 도 차원의 신속한 비상 대응책 시행을 촉구하는 특별요청사항 3호를 발령하고 도민 피해 상황에 대한 사실 파악과 수습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도지사와 간부공무원들이 합동 분향할 예정이다.
  • 군자역 상업지역 7만 1736㎡로 확대… 비즈니스 중심지 탄력

    군자역 상업지역 7만 1736㎡로 확대… 비즈니스 중심지 탄력

    서울 광진구 군자역 일대가 문화와 업무, 주거가 어우러진 비즈니스 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구는 군자역 일대 상업지역 확대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지난 26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 대상지는 군자역 일대 약 16만㎡다. 이번 심의 통과로 상업지역이 기존 4만 7016㎡에서 7만 1736㎡로 확대된다.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은 군자 역세권의 업무·상업 강화를 위한 상업지역으로의 용도지역 상향 및 천호대로 주상복합 개발 촉진을 위한 주거복합 허용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5·7호선 더블 역세권인 해당 지역에 주거복합 고밀복합개발의 여건이 마련됐다. 상업지역 확대는 김경호 광진구청장의 민선 8기 핵심 사업으로 이번 지구단위계획 통과를 계기로 도시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구청장은 “이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통과는 도시 개발을 열망하는 구민들의 지지와 그동안 지체된 지역 발전을 만회하기 위해 쉼 없이 뛰어다닌 노력이 함께 이뤄 낸 값진 성과”라며 “군자 역세권 개발을 시작으로 동일로 일대, 중곡역 일대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 재구조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어 “앞으로 2040 광진플랜 수립 등 도시 공간 재창조, KT부지 복합개발, 동서울 현대화 사업, 화양변전소 복합개발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10년, 20년 후 광진구가 변화와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 구민이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불편한 동거·불협화음 이제 그만” 단체장·산하기관장 임기 일치 ‘붐’

    지난 7월 대구시가 정무직 공무원 및 산하 기관장의 임기를 단체장과 일치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한 데 이어 울산시가 같은 내용의 조례를 최근 입법 예고했다. 임명권자 임기와 정무직 인사 임기가 어긋나면서 발생하는 소위 ‘알박기 인사’의 폐해를 해소하고, 단체장 교체 때마다 벌어지는 불필요한 갈등을 원천 차단한다는 취지다. 울산시는 ‘울산시 출자·출연 기관의 장 및 임원의 임기에 관한 조례’를 지난 27일 입법 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조례안은 출자·출연 기관의 장과 임원의 임기를 자치단체장의 임기가 끝나는 시기와 일치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임 시장이 임명한 기관장과 임원이 새 시장 당선 이후에도 직을 유지하게 되면 불협화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제도적으로 이를 해소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출자·출연 기관장과 임원의 임기는 2년으로 연임도 가능하지만 임명 당시 시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경우에는 기관장과 임원도 잔여 임기와 무관하게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시장이 연임하면 기관장과 임원도 남은 임기를 유지할 수 있다. 서울시와 대전시, 경기도 등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대전시의회는 단체장과 기관장의 임기를 맞추는 지방공기업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건의안을 국회, 국무총리실, 중앙부처, 각 정당에 전달하기도 했다. 전북도는 이와 반대 현상이 일어난 사례로, 김관영 도지사가 산하 기관장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자진사퇴한 기관장이 없다. 부산시, 인천시, 광주시, 전남도 등도 전북도와 비슷한 상황이다. 다만 단체장과 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것에 대해 “단체장·기관장의 임기 일치가 순기능이 많은 만큼 전향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는다. 김재홍 울산대 행정학과 교수는 “단체장과 기관장이 철학이나 정책을 공유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공공행정 서비스가 일선 현장에서 구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임기 일치론’에 힘을 실었다.
  • 응급차 막고 춤춘 사람들… 클럽 전광판엔 ‘압사 ㄴㄴ, 즐겁게 놀자’

    응급차 막고 춤춘 사람들… 클럽 전광판엔 ‘압사 ㄴㄴ, 즐겁게 놀자’

    떼창·떼춤 영상 20만명 넘게 시청“술 취해서” “몰라서” 의견은 분분 사고난 골목 술집 대처방식 논란“살려고 난간에 매달리니 쫓아내”직원들끼리 “싹 다 막아” 무전도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를 담은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속속 게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긴급 상황에서 출동한 구조 인력이 어마어마한 인파 때문에 사고 현장에 가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일부 시민들이 응급차를 막아서는 장면도 있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핼러윈 축제의 하나로 착각한 시민들의 의도치 않은 행동일 수도 있다고 봤다. 30일 SNS에는 이태원 압사 현장 근처에서 큰소리로 음악을 튼 채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유튜브에 올라온 관련 영상은 13시간 만에 20만명 넘게 봤고, 대부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의 댓글이 이어졌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시민은 “바로 옆에서 사람이 죽어서 구조하고 있는데, 잔뜩 흥이 오른 사람들이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응급차를 막아섰다”고 전했다. 다른 시민은 “경찰, 소방대원이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길을 비켜 달라’, ‘실제 상황’이라고 안내 방송을 했는데도 사람들이 술에 취해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사고 당시 현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 응급 상황인 걸 파악하기조차 어려웠다는 증언도 나온다. 현장에 있었다는 한 시민은 “당시 워낙 정신이 없어 응급차를 보고도 그냥 작은 사고인 줄 알았다는 사람이 많았다”며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을 핼러윈 복장으로 착각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인파가 몰리자 “뒤로, 뒤로”라고 외쳤는데, “밀어, 밀어”로 잘못 들은 사람들이 더 거세게 밀어붙여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다. 생사를 다투는 긴급한 상황이 수십분간 이어진 만큼 좁은 골목에 즐비한 식당과 가게 관계자들의 대처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현장에 있었다는 한 호주 국적 남성은 “골목에 클럽들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죽는다, 우리를 들여 보내 달라’고 소리쳤지만 누구도 심각하게 듣지 않았다. 아무도 우리를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며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온라인에서는 사고 현장 바로 옆에 있던 한 술집을 저격한 고발성 글도 잇따랐다. 관련 글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지인이 이러다 죽겠다는 생각에 해당 술집 테라스 난간으로 올라갔다. 성인 남성 키보다 높은 난간이었는데도 목숨을 구하려고 그랬다”고 했다. 하지만 이 술집 직원들이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팔찌 등이 없다, 영업에 방해되니 내려가라’고 소리를 질렀다는 것이다. 글 작성자는 “직원들이 욕을 하며 무전기로 ‘올라오는 놈들 싹 다 막아, 던져 버려서라도 내려보내라고’ 등의 발언을 했다”며 “살고자 올라왔던 지인과 다른 생존자를 다시 그 아비규환으로 내보냈다”고 항변했다. 또 다른 클럽에서는 전광판에 ‘압사 ㄴㄴ(아니다), 즐겁게 놀자’는 문구를 띄워 비난받기도 했다.
  • 제주도지사 특별요청사항 3호 발령...제주 축제들 속속 취소

    제주도지사 특별요청사항 3호 발령...제주 축제들 속속 취소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와 관련해 제주도 차원의 신속한 비상 대응책 시행을 촉구하는 도지사 특별요청사항 3호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 7일 선박화재 관련 소방안전 점검 및 선박안전 조치, 9월 22일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정책에 이은 세번째 특별요청사항을 발령한 것이다. 특별요청사항에는 도민 피해 상황 신속 파악과 확인 시 사고 수습대책 마련, 축제·행사 안전 관리 철저, 공직기강 엄정 확립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오 지사는 도민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사고 수습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계획된 축제와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를 검토하고, 불가피하게 개최할 경우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중문색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열리고 있던 핼러윈 축제가 마지막 날 행사가 취소됐다. 관광공사와 함께 주최하던 디스커버 제주는 이날 긴급공지를 통해 “어제 이태원 핼러윈 파티에서 일어난 큰 사고를 접하며 국민적 추모와 애도를 해야 하는 시기에 마지막 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달과 별이 내려앉은 신산 빛의 거리’ 행사도 중단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신산 빛의 거리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애도기간인 다음 달 5일까지 신산 빛의 거리를 휴장하고, 이후 행사 진행 여부는 차후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도는 또한 30일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기간이 이어지는 만큼 과도한 음주, 근거 없는 유언비어 전파 등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동으로 공직사회 신뢰를 해치는 일이 없도록 공직기강을 엄정하게 확립할 것도 당부했다. 도 서울본부는 이태원 사고 현장에 투입돼 제주도민 관련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도민 피해 발생 시 서울본부 내 ‘피해 지원상황실’을 운영해 유족 지원방안과 사고 수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치경찰단은 총 20여 명의 예비대를 별도 편성하고 제주시청 대학로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특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보건복지여성국은 핼러윈 행사가 예정된 펍, 클럽 등 유흥업소 점검에 나서며 농축산식품국은 도내 게스트하우스 등 농어촌 민박 점검을 추진한다. 관광국과 특별자치행정국은 제주시와 서귀포 등 각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의 규모를 파악하며 국가 애도 기간임을 감안해 주최·주관 기관, 단체 등과 행사 축소 및 취소 등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30일 정오 기준 소방안전본부로 12명의 신고가 들어왔으나 모두 소재가 확인되며 사고와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태원 참사와 관련 현재까지 확인된 도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10월의 마지막 주말 참사에… 제주도 중문색달해변 핼러윈축제도 취소

    10월의 마지막 주말 참사에… 제주도 중문색달해변 핼러윈축제도 취소

    제주도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관광지에서 진행되는 핼러윈 축제에 대한 자체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30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제주민속촌, 스누피 가든 박물관, 중문관광단지, 한라수목원길 야시장 등 일대에서 핼러윈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야외 관광지의 경우 행사 관계자들이 배치돼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야간 핼러윈 행사를 진행하고 제주민속촌에는 관람객들이 예매 후 관람하고 있어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았다. 중문색달해수욕장 주차장에서도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열리고 있던 핼러윈 축제가 마지막 날 행사가 취소됐다. 관광공사와 함께 주최하던 디스커버 제주는 이날 긴급공지를 통해 “어제 이태원 핼러윈 파티에서 일어난 큰 사고를 접하며 국민적 추모와 애도를 해야 하는 시기에 마지막 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인 마지막 날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도는 핼러윈 행사가 예정된 클럽 등 유흥업소에 대한 점검에 나서며 도내 게스트하우스 등 농어촌 민박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안전관리 자문단을 활용, 다음 달부터 개최되는 축제에 대해 안전 대응 체계 점검도 할 방침이다. 도는 제주시와 서귀포 등 각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의 규모를 파악해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 주최·주관 기관 및 단체 등과 행사 축소 및 취소 등을 협의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서울본부 직원이 사고 현장에 투입돼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11시 현재 확인된 도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훈 도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제주도는 사태 수습을 위한 모든 조치와 협력을 다 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 제주도 차원의 비상 대응책 시행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 부동산 빙하기 가뜩이나 힘든데” 공인중개사협회 프롭테크업계 생존 싸움

    부동산 빙하기 가뜩이나 힘든데” 공인중개사협회 프롭테크업계 생존 싸움

    “음지 거래 양지로 끌어올리기” VS. “부동산판 ‘타다’·‘로톡’ 사태” 공인중개사법 개정안 발의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한공협)와 직방, 호갱노노 등 프롭테크(기술 기반 부동산 서비스) 업계가 생존 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한공협을 법정단체로 만들고 공인중개사가 개설 등록할 경우 협회에 의무 가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협회 내 윤리규정을 만들고 회원을 지도, 감독할 수 있도록 하고, 협회에 거래 질서 교란 행위 단속권도 준다. 회원이 법을 위반하면 협회가 시·도지사와 등록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를 두고 프롭테크 업체들은 한공협에 과도한 특혜를 주는 법안이자 관련 업체의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 프롭테크 업계 관계자는 “약 50만명의 공인중개사 중 11만 3000여명만 가입한 협회에 과도한 특혜를 주는 법안”이라며 “독점구조가 되면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다양한 업체들이 경쟁은커녕 아예 시장에 발도 못 붙이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존에도 한공협이 프롭테크 업체를 상대로 여러 차례 고소, 고발을 해왔는데,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프롭테크 업체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회원 징계 권한 등을 이용해 회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제2의 로톡’, ‘제2의 타다’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성토했다. 한공협 측은 국민재산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26일 이종혁 한공협 회장은 서울 관악구 본사에서 ‘프롭테크 업체와의 상생과 협력을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이 회장은 “개업 공인중개사의 협회 가입 의무화 법안이 시행되면 국민재산을 보호할 수 있고 양질의 중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개업 공인중개사의 전문성 강화와 직업윤리의식 고취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롭테크 업계의 반발에 대해서는 “프롭테크 업계에 상생하자는 입장을 꾸준히 전달했다. 협력·상생안을 만들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회의를 통해 서로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날 현재 공인중개사 과실로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최대 1억원 손해 배상을 하고 있는 부분을 최대 1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 회장은 또 “협회의 법정단체 추진 취지는 전세 사기·중개 사고 등을 예방해 국민들의 피해를 최대한 막자는 것”이라며 “현재 공인중개사가 체결하는 거래는 전체의 60% 수준인데 법정단체로서 음지 거래를 양지로 끌어올릴 수 있어 프롭테크 업계도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 전남도·경기도, 수도권 지방 공존 공영 ‘맞손’ 잡아

    전남도·경기도, 수도권 지방 공존 공영 ‘맞손’ 잡아

    “환영합니다. 김동연 지사님 아주 멋져요.” 28일 오전 9시 40분 전남도청 1층 현관. 도청 직원 100여명이 김동연 경기지사 일행 20여명을 뜨거운 박수와 함께 열렬히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9년 9월 경제부총리를 그만둔 후 야인신분으로 전남도청에서 포럼을 열었던 김 경기지사는 2년만에 다시 찾은 감회가 남다른듯 직원들에게 환한 웃음을 보이면서 연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수줍은 미소를 머금은 채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한 김 경기지사는 “가슴이 따둣한 전남도와 상생 발전을 위해 더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도권과 지방의 새로운 공존공영으로 살기 좋은 지방시대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상생협력을 하기로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와 경기도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양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첫 상생발전 협약식을 열고, 국가균형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위해 상생 협력하고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주요 합의 내용은 △실질적 지방시대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 △재생에너지 등 지역 동반성장 산업 생태계 구축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 발전 실현 △관광산업 활성화 △지역 활력 제고 등이다. 이에 양 도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강력한 지방분권 및 재정력 강화 등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협력하고, 지방에 대한 정부의 우선 투자와 획기적인 지원이 실행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 방안이다.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경기 학교급식에 전남산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농특산물 상생장터 공동 운영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상품을 공동개발 운영하는 등 관광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국제행사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 마케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김동연 지사는 경제전문가로 탁월한 혜안과 식견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양 도가 공존 공영하는 길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며 “이번 협약이 수도권과 지방의 새로운 공동번영의 출발점이 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단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김동연 지사는 “최근 여러 가지로 나라 경제가 힘든 상황이고, 이럴 때일수록 중앙정부 역할도 중요하지만 광역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함께 일을 하면 좋겠다는 맥락에서 협약을 했다”며 “협약식을 계기로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해 옮기면서 양 지역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후 김동연 지사가 김영록 지사에게 1일 경기명예도지사 수행을 제안하자 김영록 지사는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김영록 지사는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동연 지사에게 전남이 유치 노력 중인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의 개최 필요성을 강조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전남도는 2013년부터 경기도와 상생 교류를 시작해 각종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경상북도와도 영호남 상생협력 비전선포식을 갖고 경제 문화예술 복지 등 다양한 분양의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 군산조선소 5년만에 재가동…한총리 “친환경 중심지 도약 지원”

    군산조선소 5년만에 재가동…한총리 “친환경 중심지 도약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해 “새만금과 연계해 군산이 ‘친환경 조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재가동 착공 행사’ 축사에서 “군산 조선소의 재가동으로 우리가 압도하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세계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군산조선소의 가동이 멈춰 군산 경제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언급하며 “재가동으로 전북과 군산 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조선업 불황 등으로 2017년 7월 가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선박 블록 생산을 시작했다. 또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아침에 전화를 주셔서 군산조선소 재가공을 축하한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조선 산업에 대해 “지난해 8년만의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한 이후 견조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금 글로벌 조선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우리 조선업이 기술경쟁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전략’을 마련해 다각적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현재 64%인 고부가가치 선박 점유율을 2030년까지 75%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 총리는 “정부는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전략’을 마련해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핵심기술 국산화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기술 혁신과 상용화 촉진으로 미래 무탄소 선박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재가동 선포식은 한 총리, 김관영 전북도지사, 신영대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서울광장] 천금매골의 교훈/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천금매골의 교훈/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레고랜드’ 사태가 일파만파다. 지난달 말 레고랜드 테마파크 프로젝트 대출금 2050억원을 갚지 않겠다고 선언한 정치인 도지사의 판단이 전체 금융시장을 위협하는 중대 사태로 번졌다. 정치권에서는 신구 정권 책임론이 한창이지만 정작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은 ‘시장의 신뢰’ 문제다. 레고랜드 사태는 사실상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급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김 지사는 ‘전임 도지사의 정책적 잘못을 바로잡고 강원도에 부채를 떠안기지 않겠다’는 계산을 했겠지만 하나만 알고 둘은 몰랐던 것 같다. 계약(신뢰)을 토대로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자본주의 경제·금융 시장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처사였다. 지방자치단체에 국가신용등급의 신용도를 부여해 왔던 채권시장이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금융시장 전체가 위협을 받게 되자 중앙정부가 50조원+α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동원하는 비상 카드를 꺼냈지만 한번 무너진 시장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렵게 됐다. 300년 영국 내각제 역사에서 최단명으로 끝난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의 실패도 마찬가지다. 시장에 미칠 파장을 무시하고 무리한 미니예산안(감세정책)을 꺼냈다가 44일 만에 사퇴했다. 트러스 내각이 저성장 극복의 명분을 내걸고 국민들의 환심을 사려 했지만 시장은 더 멀리 내다봤다. 급격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감세정책은 정부 재정을 악화시켜 결과적으로 서민 고통을 키운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재정적자 심화를 우려한 금융시장에서 정부의 신뢰가 급격하게 떨어졌고 국채 가격 폭락→금리 상승→파운드화 가치 폭락의 악순환이 거듭되면서 런던 금융시장이 초토화됐다. 막판까지 고집을 피우던 트러스 전 총리가 뒤늦게 감세안을 철회하고 재무장관을 경질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추락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기축통화(파운드화)를 보유한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이건만 시장의 신뢰를 잃으면서 금융·외환 위기 앞에 서는 엄혹한 현실에 놓였다. 복합경제위기에 처한 우리로선 귀중한 반면교사가 아닐 수 없다.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해 실패한 정책은 셀 수 없이 많다. 원칙과 일관성을 무시한 잦은 정책 변경 때문에 시장이 정책을 신뢰하지 않은 탓이다. 정책을 다루는 공직자들은 천금매골(千金買骨), 즉 ‘천금을 주고 죽은 말의 뼈를 산다’는 고사를 새길 필요가 있다. 중국 연나라 곽외라는 참모가 소왕(昭王)에게서 천리마를 구하라는 명을 받았다. 그는 전국을 헤매다 결국 포기하고 고심 끝에 죽은 천리마의 뼈를 천금에 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죽은 말의 뼈에 거금을 투자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살아 있는 천리마들’이 떼 지어 몰려왔다. 아무 소용도 없는 뼈에 거액을 투자한 소왕에 대한 신뢰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정책이 성공한다는 귀중한 교훈이다.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시장과 맺은 약속은 책임자가 바뀌더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정책이 시장의 신뢰를 잃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레고랜드 사태와 트러스 전 총리의 실패가 생생하게 말해 준다. 곤경에 처할수록 정책 입안자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순간의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 공정성의 잣대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 올바른 정책이라고 믿더라도 정책 입안자들이 의제 형성 단계부터 일방통행의 자세를 보인다면 그 정책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등 과거 정권에서 이미 증명된 일이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 주도의 성장 역시 이런 전철을 밟아선 안 된다. 시대착오적인 법률·시행령 등을 과감하게 청산하는 용기와 노력들이 모여야 시장의 신뢰를 얻고 나아가 민심을 대변하는 정책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다.
  • 대통령실 이원모 비서관 446억 최다

    대통령실 이원모 비서관 446억 최다

    대통령실 9명 중 3명이 다주택자주진우 비서관 예금 31억 등 72억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9억 신고지난 7월 대통령비서실에 새롭게 임용된 고위공직자(1급 이상) 9명 중 3명이 본인이나 가족 명의 부동산이 여러 채인 다주택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임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 가운데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총 446억원의 재산을 보유,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주진우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의 경우 가족이 보유한 예금만 31억원에 달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전자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올해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 임용된 22명, 승진한 33명, 퇴직한 40명 등 신분이 바뀐 97명이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대통령비서실 소속 공직자는 10명이다.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재산 총 446억원 가운데 부인이 보유한 329억원어치의 비상장주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비서관 부인은 비상장주인 그린명품제약 주식 2만주, 자생바이오 주식 4만주, 제이에스디원 주식 2만주를 신고했다. 이 비서관 부인 지분은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이 비서관 직무와 관련성이 있는지 심사 중이다. 이 밖에도 이 비서관은 자신이 보유한 용산구 아파트 분양권, 부인이 소유한 노원구 상계동 상가건물 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진우 법률비서관은 총 72억 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 비서관은 보유 주택은 없으나 자신의 예금 15억 3000만원, 배우자 예금 8억 2000만원, 장남 예금 7억 4000만원 등 예금만 총 30억 9000만원을 신고했다. 양종광 행정안전부 이북5도 평안북도 도지사는 부인과 공동 소유한 인천 청라동 아파트, 32억원어치 부부 예금, 2억원짜리 골프 회원권 등 총 79억 6000만원 규모의 재산을 등록했다. 7월에 임명된 부처 장관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1명이다. 김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분양권을 포함해 총 29억 1000만원을 신고했다. 7월 퇴직자 가운데는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재산이 가장 많았다. 고 전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와 20억원어치 예금 등 총 66억 8000만원을 적어 냈다. 이와 함께 임성빈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57억 1000만원, 이상율 전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장이 44억 3000만원을 신고했다.
  • 尹 “민간 잘 뛰도록 좋은 운동화 공급”… ‘칸막이’ 넘는 협력 주문도

    尹 “민간 잘 뛰도록 좋은 운동화 공급”… ‘칸막이’ 넘는 협력 주문도

    “위기와 기회는 동전 양면과 같아 산업·수출 같이 뛰는 자세 임해야중기부, 기재부에 세제 지원 요청” 디지털경제분야 자금조달 계획에금융위 “中企패키지 마련을” 즉답野 “비상·민생은 없고 자화자찬 쇼”27일 80분간 전체 내용이 생중계된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 역할과 규제개혁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주력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구축과 민간 주도 경제성장 기조를 강조하며 전 부처의 ‘산업부화’와 ‘칸막이’를 뛰어넘는 협력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2층 자유홀(다목적홀)에서 열린 회의에서 “시장을 노상시장에서 천막시장으로, (다시) 냉난방과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잘 갖춰진 시장을 정부가 만들면 그 시장에서 거래와 투자가 더 활발해진다”며 “추위와 비바람에도 원활하게 상거래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활성화 방안을 촘촘하게 만들어 민간이 더 잘 뛸 수 있도록, 육상대회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더 좋은 유니폼과 더 좋은 운동화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특히 장관들에게 부처의 모든 초점을 경제활성화와 산업육성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방산 수출과 관련해 “중동 지역과 유럽 지역에 패키지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정부 부처가 합심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조만간 부처 명칭도 국방과 산업을 결합한 국방산업부로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농담을 꺼내자 윤 대통령은 맞장구를 치듯이 “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 관련 사회서비스산업부로 봐야 하고 국방은 방위산업부가 돼야 하고 국토교통부도 인프라건설산업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아까도 얘기했지만 국방부는 방위산업,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산업부로, 또 국토교통부는 이런 규제를 하는 기관이라기보다는 교통산업부로, 산업 증진과 수출 촉진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다같이 뛴다는 그런 자세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전 부처의 ‘산업부화’를 재차 언급했다. 또 외교부, 법무부 등 불참한 부처들을 언급하며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세액공제나 세제지원을 안 해 주면 투자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투자수익에 대한 과감한 세제혜택 의지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중기부 장관도 기획재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해서 세제지원을 대폭 이끌어내라”고 주문했다. 회의에서 각종 경제 대책들이 장관들의 토론 과정에서 도출돼 눈길을 끌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 52시간 노동이 해외 건설에도 적용이 돼 수주 경쟁에 문제가 있다”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이 장관은 “해외 우리 업체들은 52시간제 예외로서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특별 연장근로를 할 수 있게 돼 있는데, 현재 90일에서 180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참모들이 즉석에서 합심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방산 수출에 대해 “일회성 수출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산업 부문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폭제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하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가 전략 산업이자 먹거리 산업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영 장관이 디지털 경제 분야에 대한 5년간 2조원 투자 계획을,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이 스마트 농업 확산 계획을 각각 밝히자 사회를 맡은 최상목 경제수석이 “두 분이 지원 전략을 말했는데, 자금 조달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 같다”고 했고,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와 노력을 해서 중소기업에 대한 50조원가량 규모의 종합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겠다”며 즉석에서 대책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생중계 전후로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위기 상황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려면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증대로 연결하는 방안을 정부가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비상과 민생은 없고 자화자찬으로 점철된 80분간의 정치쇼였다. 당장 발등의 불이 된 김진태(강원도지사)발 금융위기 사태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장관들은 단 한마디 언급이 없었다”고 성토했다.
  • 급히 귀국한 김진태 “레고랜드 사태, 본의 아니게 미안”

    급히 귀국한 김진태 “레고랜드 사태, 본의 아니게 미안”

    “보증채무 반드시 이행”“본의 아니게 사태 커져 미안” 김진태 강원지사가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자금경색과 관련해 재차 유감의 뜻을 밝히며 보증채무를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났다가 예정보다 하루 일찍 귀국한 김 지사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처음부터 보증채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히고,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는 걸 설득해오는 과정 중에 의외의 사태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가을에 늘 해오던 2차 추경을 취임 후에는 하지 않고 아껴놓은 게 있다”며 “재정 상황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자금을 마련해서 12월 15일까지 갚겠다”고 약속했다. 레고랜드 사태로 말미암아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한 데에는 “조금 미안하다. 어찌 됐든 전혀 본의가 아닌데도 사태가 이런 식으로 흘러오니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정치적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전혀 없었다. 전임 도정 비판해서 뭐가 좋겠느냐. 강원도민의 부담을 어떻게든 줄여보려 한 것이지, 정치적으로 공격해서 저한테 득이 될 게 없다”고 답했다.“12월 15일까지 보증채무 전액인 2050억원 상환할 것” 정광열 강원 경제부지사는 앞서 오전 강원도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채권자를 비롯한 금융시장의 부담을 덜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지속 검토하고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긴밀해 협의해왔다”며 “그 결과 오는 12월 15일까지 보증채무 전액인 2050억원을 상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결정은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사전 협의한 것”이라며 “김진태 도지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간 직접 협의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원도는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성실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정 부지사는 “보증 채무를 갚는데 필요한 재원은 추경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도 재정이 이 정도는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시아 지방정부 관광연맹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4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김진태 지사는 전화로 보증채무 상환 계획을 추 부총리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및 금융시장 등이 얼어붙은 데다 후폭풍으로 지자체는 물론 공기업까지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등 파장이 커지자 조기 상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지사는 앞서 지난달 28일 춘천시 중도 일원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조성사업을 했던 GJC에 대해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도는 GJC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BNK투자증권을 통해 205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할 때 채무 보증을 섰다. GJC가 레고랜드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아이원제일차의 2050억원 규모 ABCP는 만기일인 지난달 29일 상환하지 못해 이달 4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 레고랜드 강공 민주 “尹대통령은 무능한 바지사장”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사태를 ‘김진태발 금융위기’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민주당은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윤 정부의 3각 경제 축(대통령실·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을 싸잡아 비난하고, 윤 대통령을 ‘무능한 바지사장’이라고 비하하기까지 했다. 국민의힘은 “적반하장”이라며 “이번 사태의 장본인은 민주당 소속 최문순 전 지사”라고 맞받아쳤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아 ‘금융위기 대책 마련 긴급 현장점검’ 간담회를 열고 “김진태발 금융위기가 벌어졌는데도 정부에서 4주 가까이 방치해 위기가 현실이 되도록 만들었는데, 정상적인 국정인지 의심이 될 정도”라며 “경제 리스크를 완화 또는 해소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인데, 지금은 정부가 리스크의 핵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안 그래도 살얼음판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김 지사의 헛발질로 살얼음이 깨져 버렸고, 정부의 무능함과 무책임, 무대책이 빚은 자금시장 패닉 현상 때문에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혼란과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 부도 사태가 시작될지 알 수 없는 극단적 위기 상황으로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히 주식시장이 계속 위기를 겪고 있는데, 공매도 한시적 제한 등 조치를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증권안정 펀드도 활용할 만한 상황인데 정부가 ‘시장이 알아서 하겠지’란 태도를 보이니 시장 신뢰가 떨어지고 불안이 점점 커진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출신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김진태 지사의 헛발질로 채권 시장이 얼어붙으며 우리 경제가 한층 더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김 지사는 자신의 무능이 빚은 국가적 참사를 인정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경제 라인도 공범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김진태 사태로 ‘경제수장 삼인방’(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김주현 금융위원장)의 무능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여당 출신 강원 지사가 불붙인 사태에 경제 당국이 기름을 부었는데 이 정도면 방조범 아닌 공범”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 출신 ‘경알못’ 대통령이 제때 대응하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며 “대통령은 ‘김진태 사태’의 심각성을 언제 보고 받았고, 보고를 받았다면 어떤 대응책을 지시했나”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 위기 타이밍에 언제나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며 “무능한 경제수장들에 둘러싸여 결재 도장만 찍는 무능한 바지사장으로 오해받지 않으려면 대통령이 (어떤 대응책을 지시했는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과거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김진선 전 지사에게 책임을 돌렸다. 김 의장은 “김진태발 금융위기가 매우 심각하다”며 “정부가 뒤늦게 50조원을 투입했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다. CP(기업어음) 금리가 4.45%까지 치솟았고, 우리나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2bp에서 3배 수준인 65bp까지 뛰어올라 부도 위험이 크게 증가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도의 최대 문제는 사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김진선 전 지사가 무리하게 추진한 ‘평창 알펜시아’였다”며 “무려 1조 6000억원을 투입했고, 엄청난 빚을 최문순 전 지사가 떠안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전 지사는 그렇다고 부도내거나 일하는 사람들 자르지 않고 7000억원에 매각해서 마무리했다”며 “검찰 출신 김 지사는 전임 지사를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채무불이행 선언을) 했는데, 참으로 상도의가 없는 짓”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최문순 전 지사 시절 무슨 무리가 있었는지, 왜 거기에 제일 먼저 지급 보증 상황이 있었는지, 그런 걸 따져야지 민주당 측 지사가 사고를 만들어놓고는 수습 안 해줬다고 책임을 묻느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앞에서 잘못한 게 있으면 뒤에 가서 수습을 해야 하는지 전체를 다 논의해 봐야 한다”며 “‘진태양난’ 같은 발언을 할 게 아니라 애초부터 할 수 없는 사업을 한 거라면 거기에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 ‘내년 국비 확보 도와주세요’...경남도·창원시, 국회의원들과 예산협의

    ‘내년 국비 확보 도와주세요’...경남도·창원시, 국회의원들과 예산협의

    경남도와 창원시는 내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 시기에 맞춰 27일 서울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 및 간담회를 갖고 국비확보 지원을 요청했다.경남도는 이날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도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점식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등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 11명과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경남도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8조 2782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상태이다. 국회 심의단계에서 3450억원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완수 지사는 인사말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원전과 조선업 등 지역 주력산업에 희망이 보인다”며 “K-방산이 선전하고 있고 항공우주산업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경남 주력산업 도약과 산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년도 국비가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의 특별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조속 설치와 행정복합타운 조성, 진해신항 조기 착공과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 가칭 방산부품연구원 경남 설립, 개발제한구역 해제,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등 8개 주요 현안 사업에 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 마창대교·거가대로 정부 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 섬진철교 재생사업,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착륙 지원사업,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개최,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필요경비 지원사업, 백두대간 힐링 스타트업 로드 조성, 인공지능 기반 자율제조 생태계 조성사업,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경남 동부권 청년 창업아카데미 조성, 서마산IC 진출입로 개선방안 용역 등 12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국비에 꼭 반영돼야 하는 신규사업과 증액사업 등 모두 34건, 3450억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는 당초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역 국회의원 3명(김두관·민홍철·김정호)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부울경 특별연합 해산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측이 참여하지 않기로 해 ‘반쪽 협의회’로 열렸다. 경남도는 지난 24일부터 서울본부에 ‘예산상황실’을 운영하며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단계에서 필요한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여야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창원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창원지역 국회의원 5명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지원을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김영선·강기윤·윤한홍·최형두·이달곤 국회의원 5명이 모두 참석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미래 항공모빌리티 복합연구센터 구축 등 13개 사업에 내년도 국비 222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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