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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안희정 전 지사 도지사실·관사 압수수색(1보)

    검찰, 안희정 전 지사 도지사실·관사 압수수색(1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무비서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충남도청 도지사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13일 오후 5시부터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에 있는 충남도청 도지사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또 안희정 전 지사가 머물렀던 도지사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민석 “박수현, 미투에 희생당해, 그를 믿는 이유는…”

    안민석 “박수현, 미투에 희생당해, 그를 믿는 이유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및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를 두둔하는 글을 올렸다.안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수현을 위한 변명’이라는 장문의 글을 올려 “미투 쓰나미에 희생당하고 있는 박 전 대변인을 위해 용기를 내야겠다. 저는 박수현 전 대변인의 말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거듭나게 하는 제2의 민주화 운동, 미투를 지지한다”고 단서를 단 뒤 “긴 시간동안 각자의 지나온 삶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았고 그의 가슴 시린 가정사를 듣게 됐다. 장애를 안고 태어난 어린 아들은 두 살 때 하늘로 떠났고, 십년 전 가난한 정치인을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잊기 위해 아내의 짐과 옷을 불태웠고, 지금은 아내를 용서한다는 말을 하더라”면서 “그의 맑은 영혼을 느낄 수 있는, 표현하기 어려운 슬픔의 눈물을 흘리더라. 그 눈물이 거짓이었을까?”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6월 문 대통령 방미 당시 전용기에서 박수현 옆자리에 앉게 되었고, 그가 전처 얘기를 하며 흘리는 눈물 속에 그의 지나온 인생의 궤적을 읽게 된 것은 어쩌면 우연으로 포장된 필연일지도 모르겠다”며 “그래서 오늘 진실의 편에 서야 한다고 결심하고 박수현을 위한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벼랑 끝에 몰린 박수현을 위한 변명이 박수현의 진실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진실과 거짓의 싸움에서 진실의 편에서 서는 것이 정의라고 믿는다. 저의 믿음이 많은 분들에게 울림이 되길 바란다”면서 “비행기에서 흘린 그의 눈물은 가슴속 깊이 우러나온 인생의 표현이었기에 박수현의 진심을 믿는다. 박수현을 위한 변명이 박수현을 위한 진실을 대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글을 마쳤다. 앞서 박수현 후보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이 허위사실이며 정치공작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미투 운동과 개인사를 가공한 흑색선전은 다르다. 네거티브 정치공작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완주 의지를 보였다. 박 후보는 “시의원에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맞다”며 “(별거로 인해) 정상적인 가정생활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이성과 교제하는 것은 불륜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19·20대 총선에서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다가 도지사 후보로 당선이 유력해 보이는 이 시점에 제기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정치공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안희정 “어떤 일을 당하든 아내 곁에 있어주고 싶다”

    안희정 “어떤 일을 당하든 아내 곁에 있어주고 싶다”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검찰 조사를 마친 후 “저를 고소한 분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제 아내가 더 힘들지 않겠습니까”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1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지난 10일 9시간30분가량 검찰조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이후 어떤 일을 당하든 아내와 가족들 곁에 조금 더 있어주고 싶다. 내가 버티는 유일한 이유는 가족 때문이다. 아내가 얼마나 힘들어하겠는가. 잘못의 책임은 나에게 묻고 가족들은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월요일(5일) 관사를 나온 후 옷을 한 번도 갈아입지 못했다. 어제까지는 아내가 있는 곳에 머물렀는데 며칠째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면서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어 아무 데도 갈 곳이 없다며 흐느끼기도 했으며, 기자에게 악수를 청하며 애써 태연한 척했지만, 주차장을 서성이며 연달아 담배를 피우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러시아·스위스·서울 등에서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를 네 차례 성폭행하고 수시로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2차 피해 막아 달라”는 김지은씨의 호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한 김지은씨가 ‘미투’ 이후 자신과 가족에게 쏟아지는 공격과 거짓 정보 유포 등 2차 피해로 인한 괴로운 심경을 자필 편지에서 밝혔다. 그는 “(미투) 이후 저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숨죽여 지내고 있다”면서 “신변에 대한 보복도 두렵고, 온라인을 통해 가해지는 무분별한 공격에 노출돼 있다”고 토로했다. “예상했던 일들이지만 너무 힘이 든다”면서 “가족들에 관한 허위 정보는 만들지도 유통하지도 말아 달라”고도 호소했다. 그가 느꼈을 고통과 절망의 깊이가 어느 정도일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및 인사 보복 의혹 폭로로 국내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도 2차 피해를 보았다. 서 검사 측은 폭로 이틀 뒤 검찰 내부 통신망에 ‘성추행 문제를 자신의 인사문제와 결부시키지 말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현직 부장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최근 수사 요청했다. 서 검사의 인사 기록을 외부에 누설한 정황이 포착된 검사 두 명에 대한 2차 가해 여부도 조사 중이다. 서지현 검사, 김지은씨뿐 아니라 얼굴과 이름을 밝히고 성폭력 피해를 고발한 여성들은 대다수가 2차 피해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피해자가 스스로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최후의 선택이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사안의 본질을 흐려 피해자를 곤경에 빠트리고, 수치심을 갖도록 하는 어떤 시도도 해선 안 된다. 우리는 개인의 용기 있는 미투 운동이 가부장적 사회를 변혁하는 거대한 물결로 확산하기 위해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차단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점을 누차 강조해 왔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 등 수년간 국회에서 잠자던 성폭력 피해자 보호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건 그나마 다행이다. 법적·제도적 정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성숙한 시민 의식이다. 미투 운동은 권력형 성폭력을 가능케 하는 왜곡된 조직문화를 뜯어고쳐 진정한 양성평등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모두 감내해야 할 사회적 진통이다. 그러므로 지금 필요한 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긍정의 힘이다. 피해자를 두 번 울리거나 혹은 가해자 가족에게 막말을 퍼붓는 부정적인 행동은 상처에 소금을 뿌릴 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거취 고민 중인 원희룡 “지방선거 야권연대 필요”

    거취 고민 중인 원희룡 “지방선거 야권연대 필요”

    ‘바른미래당 잔류·무소속 출마’ 저울질…한국당은 입당 권유바른미래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12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야권연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원 지사는 “현재의 여당이 아무리 잘하더라도 야당의 건강한 견제가 있어야 한다”며 “(지방선거에서)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야권의 건강한 견제 축이 건재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당연한 도리이고, 국민의 생각이 큰 물결을 이루면서 자연스럽게 (야권연대) 구도가 잡혀가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특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으로 탄생한 바른미래당에 당적을 두고 있지만, 양당 통합 당시 “정치공학적 통합”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던 터라 제주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원 지사는 당 잔류 또는 무소속 출마 등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 “저의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조만간 분명하게 말씀드릴 시간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에서 나가 또 다른 행보를 한다는 것이 사실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면서 “다만,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볼 때 제주도에서 바른미래당의 존재감이 약해 (선거에서) 혹시 걱정할 결과가 올까 봐 여러 가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원 지사를 만나 당 잔류를 거듭 당부했고, 자유한국당은 원 지사에게 입당을 권유하는 등 치열한 물밑 신경전을 펼쳤다.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국회 회의실에서 원 지사를 면담하고 “원 지사는 당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유일한 도지사”라면서 “온 열정을 다해서 4·3 특별법을 돕겠다. 대신 원 지사가 우리 당에서 함께 화이팅하자”고 말했다. 반면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 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한국당에 입당할 것을 권유했고, 원 지사는 이에 대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개호 전남지사 불출마, 전남지사 선거 4파전

    이개호 전남지사 불출마, 전남지사 선거 4파전

    전남지사 유력 후보였던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지도부의 요구로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저는 전남도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의 성공이 우선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국정주도권을 보수야당에 넘겨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성원해주신 전남도민들과 함께해주신 지지자 여러분께 정말 송구하다”며 “특히 저를 통해서 새로운 전남을 꿈꾸었던 전남도민들께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현역의원 대거 출마 시 원내 1당 지위를 잃게 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원내 1당 지위를 잃게 되면 지방선거 기호 순번에서 1번 자리를 잃을 수 있는 데다 하반기 국회에서 원내 1당이 차지하는 국회의장직도 잃을 수 있어 현역의원의 출마를 최대한 자제하도록 했다. 이춘석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출마 가능한 현역의원 수를 최대 3석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이 의원을 포함해 부산시장에 뜻을 두고 있었던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마를 반대해왔다. 김 장관은 11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남지사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노관규 전 순천시장,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등이 전남지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신 비서관은 조만간 청와대에 사직서를 낼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불륜설’ 박수현 “선거운동 재개···#미투와 흑색선전 달라”

    ‘불륜설’ 박수현 “선거운동 재개···#미투와 흑색선전 달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여비서 성폭행 폭로 이후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했던 ‘안희정의 친구’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선거운동을 다시 시작했다.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잠정 중단했던 선거운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 6일 선거운동을 중단한 이후 일주일만에 선거 캠페인을 재개한 것이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어떻게 하면 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지역 각계 원로와 대표들을 찾아 뒤로 숨지 말라는 격려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안희정의 친구로서 사죄드리며, 도민 여러분께도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안희정의 공과 과는 구별해야 하며,도민과 공직자의 땀으로 일군 성과는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며 안희정의 업적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수현 후보는 자신에게 제기된 지방의원과의 불륜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이며 정치공작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미투 운동과 개인사를 가공한 흑색선전은 다르다”며 “네거티브 정치공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해 9월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시의원에 좋은 감정을 가진 있는 것은 맞다”며 “(별거로 인해) 정상적인 가정생활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이성과 교제하는 것은 불륜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반박했다.그는 또 지도부의 자진사퇴 권고 결정에 대해 “자진사퇴 등 여러 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식으로 최고위에서 저를 출석시켜 그런 통보를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달 출마 기자회견 때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연애하는 도지사, 멋지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도 “연애하는 도지사, 국회의원 받아들이는 사회 분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청 구도심 되살린다…경기도-수원시 ‘도시재생협약’

    경기도청 구도심 되살린다…경기도-수원시 ‘도시재생협약’

    경기도와 수원시가 광교 신청사 건립에 따른 현 경기도청사 인근의 공동화(空洞化) 방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남경필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경기도청 주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5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수원 도시르네상스 사업’,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도청사 주변 4개 도시재생사업을 2022년까지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은 매산동 43만 8000㎡에 문화·역사탐방로, 안전안심 골목길, 공유적 시장경제 실현을 위한 청년특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원 도시르네상스사업은 매산동 9만 5000㎡에 골목·주차장·CCTV를 설치하는 것이고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은 행궁동 78만 7000㎡에 100억원을 투입해 문화체험공간과 창업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수원역 앞길 등 매산동 19만8000㎡에서 진행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도는 4개 도시재생사업에 87억 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은 도가 직접 사업관리에 나선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한 수원시가 경험을 살려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면서 “광역단체와 기초지자체 간 모범적인 협업 관계로 공동사업추진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경기도 전 지역으로 도시재생사업이 확산하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면서 “구도심에 숨결을 불어넣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되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이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화받했다. 한편 수원시는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4월 행궁동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인 ‘세계유산을 품은 수원화성 르네상스’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지원 대상 지역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8월에는 ‘경기도청 주변 활력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으로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매산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계획인 ‘수원시 도시재생, 125만 수원의 관문으로 通(통)하다’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중심시가지형)의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안희정 성폭행’ 고발한 김지은 “악의적 2차 피해 막아달라” 자필 호소

    ‘안희정 성폭행’ 고발한 김지은 “악의적 2차 피해 막아달라” 자필 호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씨가 악의적인 내용을 담은 정보지를 유포하지 말아달라는 자필 호소문을 공개했다. 김씨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를 통해 12일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김씨는 자신과 가족에 대해 떠도는 정보지로 심각한 2차 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스마트폰 메신저 등에는 김씨와 가족의 신상과 함께 이들이 특정 정파와 가까워 안 전 지사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것이라는 내용의 정보지가 유포되고 있다. 김씨는 “더이상 악의적인 거짓 이야기가 유포되지 않게 도와달라”면서 “저는 평범한 사람이다. 저를 비롯한 가족은 어느 특정 세력에 속해 있지 않다. 변호사와 몇몇 활동가만 함께 계실 뿐”이라고 밝혔다. 안 전 지사 캠프에 합류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소신으로 리더의 정치관을 선택했다”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캠프에 참여했고 열심히 일했지만 지금은 도려내고 싶은 시간으로 기억될 뿐”이라고 적었다. 김씨는 “저에 관한 거짓 이야기는 수사를 통해 충분히 바로 잡힐 것들이기에 두렵지 않다”면서도 “다만 제 가족들에 관한 허위 정보는 만들지도 유통하지도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고통을 호소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미투 없는 그날까지… 여성들의 외침은 계속된다

    [그 시절 공직 한 컷] 미투 없는 그날까지… 여성들의 외침은 계속된다

    ‘미투’ 운동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2016년 문단에서 시작된 미투는 지난 1월 29일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활화산처럼 터졌다. 이후 영화·연극·언론·음악·종교 등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했고, 지난 5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 폭로로 정점을 찍은 듯하다.미투 운동은 사법기관을 통한 방식으로 해결 불가능한 성범죄를 대중에게 폭로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갔고 동시에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성범죄에 노출돼 왔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남녀평등’이란 용어가 낯설지 않은 지금도 권력형 성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보면 과거엔 얼마나 많았을지 가늠이 어렵다. 사진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1962년 개최한 전국여성대회 1회 모습. 전국여성대회는 지난해 11월 2일 52회를 맞았다. 지난 4일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이 개최한 제34회 한국여성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국가기록원 제공
  • 문재인 정부 지지율 덕? 6월 지방선거 후보 등록 민주당 ‘쏠림 현상’

    문재인 정부 지지율 덕? 6월 지방선거 후보 등록 민주당 ‘쏠림 현상’

    3개월여를 앞둔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에서 더불어민주당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려는 인사들이 줄을 잇는 것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17개 시·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등록에는 총 59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는 24명에 달해 전체의 40%를 넘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6명, 바른미래당은 5명에 그쳤고 민주평화당 간판을 달고 나온 후보는 아직 아무도 없었다. 그밖에는 정의당은 5명, 민중당 4명, 녹색당 2명, 무소속 3명 등이었다. 구·시·군(226개 선거구)의 단체장 선거 예비후보등록에는 지금까지 선거구별로 2∼3배수에 이르는 558명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절반을 넘는 301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당이 157명, 바른미래당이 49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평화당과 정의당은 각각 8명, 7명에 불과했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 예비후보등록에서도 역시 민주당 우세 현상은 뚜렷했다. 시·도 의원(732개 선거구) 선거 예비후보등록자 791명 중 민주당은 57%에 해당하는 452명에 달했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17명에 그쳤다. 구·시·군 의원(1천34개 선거구) 선거 예비후보등록에는 지금까지 1천581명이 몰렸는데 이중 민주당이 697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당은 461명이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때 함께 치러지는 7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는 현재 21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쳐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민주당 출마자는 9명으로 절반에 육박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평화당은 한 명도 없었고 정의당은 1명, 민중당 2명 등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투 지목’ 안희정·고은 책 전량 회수·폐기

    ‘미투 지목’ 안희정·고은 책 전량 회수·폐기

    출판사 스리체어스는 10일 최근 성추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고은 시인의 책을 전량 회수 폐기하겠다고 밝혔다.출판사 스리체어스는 인물 한 명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격월간 잡지 ‘바이오그래피’ 6호와 8호에서 고은 시인과 안희정 전 지사를 각각 다뤘다. 안 전 지사가 쓴 ‘콜라보네이션’도 이 출판사에서 발간됐다. 스리체어스는 이날 온라인 뉴스레터 ‘북저널리즘’ 토요판에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이후인 지난달 19일 고은 시인이 편집부에 보낸 글도 소개했다. 고 시인은 성추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지금은 언어가 다 떠나버렸다. 언젠가 돌아오면 그때 말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북저널리즘’에는 안 전 지사의 성폭력 폭로가 나오기 전인 지난달 23일 안 전 지사와 했던 인터뷰 내용도 실렸다. 그는 성희롱과 성폭력 문제를 언급하면서 “(사람은) 힘이 있는 누가 견제하지 않으면 자기 마음대로 한다. (누군가) 자신을 밟으면 꿈틀해야 못 밟는다”면서 우리 사회의 문제로 “(여성을) ‘건드려도 가만히 있는다는 것은 빨리 뽀뽀하라는 얘기야’는 류의 왜곡된 성인식”을 지적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나흘만에 불쑥 檢에… 안희정 “국민·가족에게 죄송하다”

    [영상]나흘만에 불쑥 檢에… 안희정 “국민·가족에게 죄송하다”

    “죄송하다” 발언에 주변서 격한 욕설 성폭행 피해자에게는 사과 안 해 檢, 친구 소유 마포 오피스텔 압수수색 무상 사용 확인 땐 청탁금지법 위반 정무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54) 전 충남지사가 9일 서울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했다. 아직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스스로 조사를 받겠다며 검찰청에 나타난 것이다. 지난 5일 자신에 대한 성폭행 폭로가 있은 지 나흘 만이다.짙은 남색 패딩을 입고 나타난 안 전 지사는 취재진 앞에서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많은 국민,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 “제 아내와 아이들, 가족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성실히 검찰 조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격한 욕설로 그를 맞았다. 욕설이 계속 끼어든 탓에 안 전 지사의 발언이 끊기기도 했다. 안 전 지사 측은 이날 자진 출석한 이유에 대해 “상처받은 분들과 충남도민, 그리고 국민께 사죄드리는 길은 하루라도 빨리 수사에 협조해서 법의 처분을 받는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 전 지사의 전 정무비서인 김지은씨는 JTBC에 출연해 “지난해 6월부터 8개월간 4차례에 걸쳐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로 서부지검에 고소했다.그러나 안 전 지사는 국민과 도민, 가족에게만 사과했을 뿐 성폭행 피해자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 김씨에게 사과하면 혐의를 인정하는 셈이 되고, 그것이 검찰 조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이날 “자진 출석한 안 전 지사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지사에 앞서 김씨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런 가운데 안 전 지사의 범죄 혐의는 점점 불어나고 있다. 정무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뿐만 아니라 친구의 오피스텔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김씨가 성폭행을 당한 장소로 지목한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오피스텔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김씨가 성폭행을 당한 날짜로 언급한 지난달 25일 전후로 안 전 지사와 김씨가 각각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인했다. 안 전 지사가 24일 늦은 밤에 들어갔고, 김씨가 25일 새벽에 오피스텔로 들어갔다가 몇 시간 뒤 밖으로 나오는 영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김씨가 고소장에 명시한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사실과 당시 안 전 지사의 일정표를 비교해 가며 범행을 추적하고 있다. 안 전 지사가 지난해부터 서울에 일정이 있을 때마다 이용해 온 이 오피스텔은 안 전 지사의 친구인 송모(53)씨가 운영했던 경기 지역의 H건설사가 지난해 8월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 전 지사가 이 오피스텔을 무상으로 사용했다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크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시각이다. 안 전 지사가 도지사 신분으로 H건설사에 특혜를 줬다면 뇌물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로 폭로한 전직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인 A씨에 대해서도 인지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변호사 선임을 마쳤으며 곧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방송인 출신 조정린, 안희정 전 지사 검찰 출석 현장에서 포착...‘깜짝’

    방송인 출신 조정린, 안희정 전 지사 검찰 출석 현장에서 포착...‘깜짝’

    방송인 출신 기자 조정린이 화제다.9일 방송인으로 활동하다 기자가 된 조정린(35)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조정린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취재를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대기했다. 이 모습이 연합뉴스TV를 통해 전파를 탄 것. 이날 조정린은 흰색 패딩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들고 서 있는 모습으로 화면에 나타났고, 시청자는 기자로 제2 인생을 보내고 있는 조정린에 반가움을 표했다. 한편 2002년 ‘팔도모창가수왕’으로 데뷔한 조정린은 다수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12년 TV조선에 입사해 방송기자로 전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북도민 4천명 상경 시위-GM군산공장 정상화 요구

    GM군산공장 근로자 등 전북도민 4000여명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정상가동을 촉구하는 상경 시위를 벌였다. 송하진 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전북 출신 국회의원, 전북 출신 인사 등도 궐기대회에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해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전북 수출의 30%를 차지한 군산공장까지 폐쇄키로 해 군산은 물론 전북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군산공장 정상화를 촉구했다. 송 지사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전북은 최악의 경제적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전북도민은 더 이상은 좌시하지 않고 행동으로 나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시장은 “군산공장 폐쇄는 20여년간 GM을 가족처럼 여긴 군산시민에게 비수를 꽂은 것”이라며 “사즉생 각오로 군산공장 경영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궐기대회 참가자들은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며 군산공장 정상가동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송 지사 등은 궐기대회에 앞서 군산공장 정상화를 촉구하는 전북도민 서명부를 한국GM 본사, 청와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부처, 정당 대표들에게 전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라이온코리아, 2년 연속 서울시청 공식 지정 번역 업체로 선정

    번역 전문 업체 ‘㈜라이온코리아’가 지난해에 이어 2018 서울시청 공식 지정 번역업체로 연속 선정됐다. 2017년 2월 ‘2017 서울시 외국어 전문번역(감수)’ 입찰에 수주돼 서울시청 공식 지정 번역 업체로 선정된 바 있는 라이온코리아는 2018년에도 서비스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 받아 올해도 번역 및 감수를 진행하게 되면서 2년 연속 서울시청과 함께하게 됐다. 이번 입찰로 라이온코리아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외국어 홈페이지 내 모든 콘텐츠(6개 언어)에 대한 전문 번역 및 감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서울시청 산하 기관들의 번역 업무도 도맡아서 진행한다. 라이온코리아 최은경 대표는 “서울시청 공식 지정 번역업체로 2년연속 선정되며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며, “보다 전문화된 번역을 통해 전세계 고객분들에게 언어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시켜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라이온코리아는 ‘LOCALIZATION KOREA’의 줄임말(LioNKOREA)로 세계 각국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관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언어의 현지화 서비스를 진행하며, 각 분야·언어·전공별 실무 경험이 풍부한 번역사들로 팀을 구성, 고객의 세분화된 요구에 맞춘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포함해 전세계 120개 국가, 50개 이상의 언어로 현지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시청 뿐만 아니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통계청, 해외문화홍보원, 경기도청, 울산시청, 울산남구청, 송파구청,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법령관리정보원, 세종학당재단 등 다양한 기관과 번역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그 능력을 인정 받고 있는 번역 전문 회사다. 아울러 2008년에는 번역 및 문서·디자인 편집 품질 인증인 ISO9001 획득, 2016년 번역 품질 제고를 위한 라이온코리아 언어솔루션 R&D센터를 설립했으며, 2017년에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에 선정됐다. 또한 현재 미국 번역가 협회 ATA(American Translators Association) 및 전세계 번역 표준을 만드는 로컬라이제이션 번역협회 GALA(Globalization & Localization Association)에 소속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미투’ 놓고 농담하는 천박한 인식부터 바꿔야

    ‘미투 운동’이 그야말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진폭의 규모와 파장을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다. 난공불락의 성역도 없다. 차기 대선 주자로 유력했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명운은 하루아침에 종잇장처럼 뒤바뀌었다.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폭로에 사회변혁의 물꼬가 걷잡을 수 없이 터지는 것이다. 검찰에서 비롯된 미투 운동은 문화예술계를 거쳐 마침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위계질서로 경직된 폐쇄 조직으로 손꼽혔던 교육계와 의료계에서도 크고 작은 폭로가 연일 줄을 잇고는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권력의 정점인 정치권에서 터져 나오는 성폭력 의혹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안희정 쇼크’의 사회적 내상(內傷)은 상상을 초월한다. 미투 운동에 따른 사회변혁의 담담한 흐름은 거역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남성 위주 사회의 전근대적 질서가 깨어지는 충격의 과정이라고 하나, 앞으로 갈 길은 더 험난해 보인다. 그 징후들이 이미 곳곳에서 감지된다. 성폭력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여직원들을 단체 생활에서 배제하는 직장 문화가 생기고 있다고 한다. 아예 말을 섞지도 않고 카톡으로 업무 지시를 한다니 이 역시 또 하나의 성차별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미투 운동의 진통을 사회 발전의 거름으로 받아들이려는 인식은 너무도 얕고 척박하다. 그 심각성은 그제 청와대 5당 대표 회동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미투 운동에도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할 수 있는 농담이 따로 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발 뻗고 잘 수 있는 사람은 여자들뿐”이라고 한술 더 떴다. 미투는 여성으로서의 개인적 삶들이 통째로 희생되는 피눈물의 사회운동이다. 그런 중차대한 문제를 간판 정치인이라는 사람들이 한낱 밥 자리의 농담 소재로 삼을 수 있었는지 개탄스러운 것이다. 성폭력 처벌을 강화하는 제도 장치들이 급히 마련되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는 어제 권력형 성범죄에는 현행 징역 5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처벌 수위를 높이고 공소시효도 최대 10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런저런 이름의 성폭력 방지법들이 국회에도 줄줄이 발의되고 있다. 모두 미투 운동이 촉발한 결과물들이다. 첫째도 둘째도 피해자들의 보호와 구제에 초점을 맞춰 신속하고 심도 깊이 논의돼야 할 문제다. 그러나 처벌 강화책만이 능사는 아니다. 그것이 미투 운동의 가치는 더더욱 아니다. 권력을 가진 성(性)이 또 다른 성을 폭압할 수 있다는 인식을 청산하는 일이야말로 미투 운동의 본질이다. 장소만 다를 뿐 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성폭력 문화를 뿌리 뽑는 것은 시대적 명령이다. 때마침 어제가 세계여성의날이었다.
  • ‘성폭행 의혹’ 안희정 기자회견 돌연 취소

    ‘성폭행 의혹’ 안희정 기자회견 돌연 취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8일 오후 예정된 기자회견을 갑자기 취소했다. 정무비서와 싱크탱크 소속 여직원을 수차례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안 전 지사는 ‘미투(나도 당했다’ 폭로가 터진 지 3일 만에 자신의 입장을 기자들 앞에 밝힐 예정이었다.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리려 했지만 이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희정 전 지사 입장발표 취소 안내]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앞에서 머리숙여 사죄드리고자 하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신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여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국민앞에 속죄드리는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하였습니다. 거듭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검찰은 한시라도 빨리 저를 소환해주십시오.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미 “박수현 내연녀 아니다…검찰에 오영환 고소”

    김영미 “박수현 내연녀 아니다…검찰에 오영환 고소”

    김영미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의원(비례)은 7일 “자신은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의 내연녀가 아니다”라며 민주당 당원인 오영환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김영미 의원은 “박 예비후보의 내연녀라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다는 오씨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개인 가정사로 당시 이혼을 해 사생활이 노출될까 봐 비례대표 제의를 고민했지만 당의 강력한 요청으로 할 수 없이 시의원(비례)에 출마했다. 당시 충남에선 민주당 여성국장들이 거의 비례대표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전 남편과 성격 문제로 이혼을 했는데 박 예비후보와 부적절한 관계로 이혼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8일 전 남편의 진술서를 검찰에 추가로 제출하겠다. 이러한 허위사실을 SNS를 통해 유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씨는 6일 민주당의 충남 공주시 당협 사무국장인 사실을 밝히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에게.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공천한 부적절함을 지적한다”는 글을 썼다.박수현 예비후보는 “저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사람이다. 청와대는 인사혁신처에서 파견 나온 전문요원들이 철저히 인사검증을 한다”라며 “만약 저에게 사생활 문제가 있다면 검증 초기에 곧바로 드러날 것이다. 저는 청와대 인사 검증을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천 의혹에 대해선 “여성위원회를 통해 훈련된 여성당원의 정치적 진출을 용이하게 하도록 비례대표로 진출시키는 것이 우리 당의 전통이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공주뿐만 아니라 천안 등 대부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시·군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씨는 지난해 10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지하는 글을 썼다. 그는 “양승조 의원은 제가 본 정치인 중 가장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충남지사 출마가 확정된다면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안희정 신상 문제, 지난해 여름부터 도의원들 사이 오르내려

    안희정 신상 문제, 지난해 여름부터 도의원들 사이 오르내려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지사에 대한 둘러싼 불미스러운 이야기가 이미 지난해부터 충남도 의원들 사이에서 오르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 A 씨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경고’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 비서 김지은 씨가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자 ‘터질 게 터졌구나’ 싶었다는 것이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그런 조짐을 지난해부터 감지했다고 한다. A 씨는 민주당 대선 경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해 초여름 도의원들 사이에서 “안 지사가 여성 직원을 따로 부르는 일이 많다더라”, “여성 직원에게 스킨십을 했다더라” 등의 말이 돌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도의원 가운데 누구도 안 전 지사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거나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고 한다. 당내 위상이 높은 안 전 지사의 비위를 건드리는 게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었다. 늘 소통을 강조하는 안 전 지사였지만 주변에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문이 더 무성해지자 A 씨는 안 전 지사와 만나는 일정을 잡았다. ‘조심하라’는 직언을 하기 위해서였다. A 씨는 “당시 도의원으로 일하면서 동고동락한 지 8년이나 됐는데 어떻게든 얘기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선 경선 이후 더 바빠진 안 전 지사는 면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A 씨는 다시 비서진에 연락을 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A 씨는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폭로를 접하고 지난해 떠돌던 소문이 거의 다 맞는 얘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같은 당 B 의원도 “지난해 여름 안 전 지사와 여성이 얽힌 소문이 나돌 때 여성 지지자가 많다 보니 이런저런 억측이 많나 보다 하고 넘겼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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