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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관련 공지영 작가 조사

    경찰,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관련 공지영 작가 조사

    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사건과 관련 공지영 작가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8일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 오후 2시쯤 공 작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오후 6시까지 4시간 정도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 작가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7일 페이스북에 쓴 글을 포함,지금껏 이 지사와 여배우 김부선 씨의 관계를 두고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당시 공 작가는 “2년 전 어느 날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차기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저는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이재명 시장(당시 성남시장)을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우와 이야기 중에 그 의견을 밝혔습니다.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겨우 막았다.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경찰은 이날 공 작가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다음 주중 방송인 김어준씨와 주진우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역교통청·신혼희망타운 10만호 공급 협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광역교통청 설립과 신혼희망타운 10만호 공급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 장관과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교통·주거·도시 분야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 장관과 민선 7기 수도권 광역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설립, 복합환승센터 및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근로시간 단축을 계기로 버스업계가 노선을 단축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버스 공공성 및 안전 강화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수소 버스에 인센티브를 주고 수소차 충전소를 확대하는 등 친환경 버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또 신혼희망타운 10만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는 등 주거복지 정책과 관련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도심 역세권과 유휴지, 보존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 등을 활용해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확보하기로 했다. 대학생 기숙사 지원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지자체는 국토부와 교육부가 추진 중인 전국 대학 기숙사 5만명 입주 목표를 달성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인천도시공사·경기도시공사 등은 대학 인근에 기숙사형 임대주택 5000호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와 이들 지자체는 합의 이행을 위한 실·국장급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소통맨’ 김영록 지사 “워라밸 보장하겠다”

    ‘소통맨’ 김영록 지사 “워라밸 보장하겠다”

    지난 9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도청 전략산업과에 들어서자 직원 30여명이 “김영록 파이팅”을 외쳤다. 이에 김 지사는 “전남도 전략산업 파이팅이라고 해야 한다. 앞으로 또 김영록 파이팅 하면 인사고과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농담을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신규 직원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인 ‘아는 선배’ 모임에 참석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공직자로서 겪었던 애로 사항 등을 설명하는 등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지난 12일에는 청원경찰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참석한 10명 모두의 이름을 부르고 격려했다. 김 지사가 청원경찰들이 건의를 하지 않자 “다음에는 꼭 만들어서라도 말씀해 주시라”고 하는 등 내부 소통 행보를 이어 갔다. ‘태교방’을 이용하는 여직원들의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구내식당 에어컨이 낡은 것을 보고 건강을 고려해 교체 지시를 하기도 했다. 17일 열린 7월 정례조회에서는 “즐거운 직장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지사부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 워라밸(일과 휴식의 조화)을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0년 만에 전남도청으로 돌아온 김 지사가 소통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격식에서 벗어나 직원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개인사를 얘기하는 등 공직 선배이자 인생멘토 역할도 한다. 이런 움직임에 직원들은 “부지사 시절 너무 힘들게 해 걱정을 많이 했었다”며 “편하게 해 주고, 친근감 있게 다가서 줘 마음이 놓인다”는 반응들이다. 행시 출신의 김 지사는 2006년 6월부터 2008년 1월까지 1년 6개월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당시 너무나 꼼꼼히 일 처리를 해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가 아주 강했다는 후문이다. 공무원들은 김 지사가 부드럽게 변해 놀라는 분위기다. 김 지사는 “부지사라는 직함은 위 눈치도 봐야 한다”며 “그때는 도지사 대신 멍에를 썼던 것으로 설마 지금도 그렇게 하겠냐”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나부터 휴가를 떠나겠다”며 “더 노력해 대화가 오가는 직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특검, 드루킹 일당 비밀창고 압수수색… 스모킹 건 나올까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 기소)씨 일당이 댓글 조작 관련 자료를 은닉한 것으로 추정되는 창고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본체와 휴대전화 여러 대를 확보했다.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나올지 주목된다. 특검팀은 16일 최득신 특검보와 수사관 등 16명을 경기 파주시 송촌동 컨테이너 창고에 급파해 오후 2시부터 6시간 30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창고는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10㎞ 정도 떨어진 곳으로, 드루킹 일당은 특검 출범 열흘 전쯤인 지난달 15~17일 출판사에 있던 자료를 해당 창고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는 165㎡(약 50평) 규모의 컨테이너 창고에 높이 4~5m가량 되는 선반 위 이삿짐 박스에 담겨 보관돼 있었다. 특검팀은 최근 느릅나무 출판사 현장 조사 과정에서 창고로 물건을 옮겼다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날 오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날 압수수색을 마친 최 특검보는 “데스크톱 8대, 노트북 5대, 이동식저장장치(USB) 등 전자기기 49개를 확보했다”면서 “전부 다 느릅나무 사무실에서 옮겨 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심(USIM)카드 케이스 8개도 (추가로) 확보했다”며 “(지난번 압수수색과 같이) 닉네임과 일련번호도 적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0일 느릅나무 출판사 현장 조사에서 휴대전화 21대와 유심카드 케이스 53개를 확보했다. 특검팀은 케이스에 쓰여 있는 닉네임 대부분이 경공모 회원인 것을 확인했다. 박상융 특검보는 “유심이 휴대전화에 사용돼서 킹크랩(매크로 프로그램) 댓글 조작에 사용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는데 거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사 기간 60일 중 이날까지 3분의1인 20일을 사용한 특검은 경찰 수사의 허점을 메우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댓글 조작 과정에서 사용된 킹크랩 시연 자리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석했는지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김 지사 측으로 흘러들어 간 금품의 실체와 성격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드루킹 자금 훑은 특검…김경수·노회찬 등 조만간 줄소환 가능성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의 계좌 추적과 함께 최근 드루킹 김동원(49)씨의 부인 최모씨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자금 흐름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특검 출범 3주차를 맞이하면서 조만간 정치인들의 소환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현재 드루킹과 이혼 소송 중인 최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경공모 활동과 한해 10억원에 이르는 경공모 활동비와 생활비 등을 김씨가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특검팀은 이날 경공모의 자금책인 ‘서유기’ 박모(31)씨도 소환 조사했다. 앞서 지난 13일 킹크랩 개발자인 ‘둘리’ 우모(32)씨, 14일 ‘솔본아르타’ 양모(35)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경공모와 주변인에 대한 조사를 통해 자금 조성 방법과 흐름을 파악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사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특검팀은 경공모의 자금이 제공됐다는 의혹이 있는 정치인들의 소환을 준비 중이다. 현재 경공모 회원들이 김 지사에게 후원한 정치자금 2700만원과 김 지사의 전 보좌관 한모(49)씨에게 건네진 500만원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지사는 2700만원에 대해 “드루킹과 관련 없는 개인 후원금”이라고 해명했다. 특검팀은 또 노 원내대표가 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5000만원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드루킹이 각각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했던 변호사 도모씨와 윤모씨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 법조계 관계자는 “댓글 작업 인지·관여 정도는 김 지사 측과 드루킹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끝까지 파고들어야 할 부분”이라며 “결국 경공모 자금의 성격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25일 드루킹 댓글조작 재판 1심 선고를 앞두고 김씨 등 4명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해 구속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원래 추가 기소를 검토하지 않았으나 드루킹 일당의 진술이 자주 바뀌고 있어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반도 평화시대, 경기도의 역할은? 경기도 정책토론회

    경기도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평화시대의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토론회는 ‘한반도 평화협력시대-경기가 할 일은?’을 주제로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경기도의 역할을 재정립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 이한주 공동위원장의 개회사,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전문가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평화번영시대의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평화협력의 시대-경기도가 할 일’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어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박근식 중앙대 교수, 소성규 대진대 교수, 박영민 대진대 DMZ연구원 부원장 등 7명의 전문가가 나서 정책을 제안한다. 토론회는 발제자와 제안자 등 참석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종합토론으로 마무리한다. 도 관계자는 “토론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번영시대를 대비한 경기도의 정책 기조를 천명하고 통일경제특구, DMZ 보전, 환황해경제벨트 등의 정책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재명표 무상교복 고교까지 확대

    이재명표 3대 무상복지 중 하나인 ‘무상교복’이 경기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는 2019년부터 도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30만 원 상당의 교복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새로운 경기 위원회는 이를 위해 2019년도 본예산에 교복 지원비를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올해 도 교육청 본예산에는 210억 원(도 교육청 140억 원,도 70억 원)의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예산이 반영돼 있다. 올 하반기에 이와 관련한 도 교육청 조례를 제정하고 도 조례를 개정하는 한편 사업비 분담 비율을 정하는 시·군과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상교복 지원사업은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2016년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처음 지원했으며 청년 배당,산후조리비 지원과 함께 성남시의 3대 무상복지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지방선거 기간 “무상교복을 위한 재정적 부담은 무상급식과 비교해 크지 않고 보편적 교육복지 차원에서 고등학생까지 범위를 넓혀 지원해야 한다”며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새로운 경기 위원회 관계자는 “교육비가 가계지출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교복비 지원은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체감도 높은 정책”이라며 “교복비 지원은 31개 시군의 지역별 교육 편차를 해소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도의회에서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이 발의됨에 따라 무상교복에 대한 도의회와의 협치도 순조롭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두관 의원 출판기념회 “보통사람들이 주류되는 주류 교체사회 만들겠다”

    김두관 의원 출판기념회 “보통사람들이 주류되는 주류 교체사회 만들겠다”

    “앞으로 보통사람들이 주류가 되는 주류 교체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김두관(경기 김포갑) 의원이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저서 ‘김두관, 미래와의 대화’를 소개하는 출판기념회를 열고 차기 집권여당 리더로서 비전을 밝혔다. 15일 김의원 측에 따르면 출판기념회 행사는 지난 14일 오후 박병석 전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의원 30명과 지방자치단체장, 시·도의회, 시군구의회 의원 등 정치인과 지지자 1만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의원은 “보통사람들인 노동자와 농어민·주부·학생들이 지금까지 주류가 되지 못했다”면서 “촛불 혁명을 통해 국민이 원한 단 하나, 보통 사람들이 주류가 되는 사회를 위해 국회와 정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또 “모두가 함께 잘사는 사회, 보통사람들이 주인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화와 타협, 연대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2012년 도지사직 사퇴에 대해 “서민을 대표하겠다는 소명이 올바르기에 국민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너무도 큰 오만이었다”며 반성과 사죄를 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는 보통사람들이 주류가 되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환을 위해 더 강해지고 끈질기게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김의원 지역구인 김포에서 온 ‘김포농악보존회’와 ‘경기민요 합창단’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 감사 인사, 동영상 시청, 김의원의 짧은 강연, 그리고 상록수 노래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축사는 독일 현지에서 김 의원과의 대담을 통해 한반도 통일 지원 의사를 밝혔던 한스 모드로프 전 동독 총리의 영상 축사가 눈길을 끌었다. 박병석 의원은“전당대회나 대선출정식에 온 것 같다.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분권 지도자 김두관의 꿈이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박영선 의원은 “김두관 의원과 함께 서울포럼 공동대표를 하며 지방자치·분권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오뚜기처럼 김 의원 마음 속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인사했다. 박광온 의원은 “남해출신 김두관, 박광온은 해남출신이다. 뚝심이 황소 같고 깊이가 바다 같은 김두관은 요량하기 힘들 정도로 듬직한 바위이고 산같은 사람”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전해철 의원은 “김 의원의 통일·경제·분권·4차 산업혁명·자치분권 꿈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에서 홍철호·김규환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공식행사 1시간 전부터 지지자들이 몰려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김 의원은 마을 이장 출신으로 장관과 도지사를 지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포갑에 당선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지현·임은정 검사 승진... 다시 주목받는 ‘미투 운동’ 주역들

    서지현·임은정 검사 승진... 다시 주목받는 ‘미투 운동’ 주역들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촉발시킨 서지현(45·연수원 33기) 통영지청 검사와 임은정(44·30기)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지난 13일 단행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각각 부부장과 부장으로 승진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4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 검사는 오는 19일부터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로 발령받는다. 성남지청은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씨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일선 검찰청 부부장검사직에 33기 검사들을 대거 보임했다”고 밝혔다. 임 검사는 청주지검 충주지청 부장검사로 임명됐다. 서 검사는 지난 1월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2010년 안태근 전 검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2014년 4월 수원지검 여주지청 근무 당시 사무감사에서 부당하게 수십 건의 지적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서 검사의 폭로는 나비효과처럼 전국적인 미투 운동으로 발전해 정치계·문화계·스포츠계·종교계 등 각계각층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종교계에서도 한만삼 수원교구 신부의 성폭행 시도 폭로가 나오면서 세간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수원교구는 한 신부를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현지 선교 중인 여성 신자에 대해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의혹으로 ‘정직’ 처분을 내렸다.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이윤택 전 연희거리단패 예술감독은 검찰 기소까지 이어져 재판을 받고 있다. 연수원 동기들보다 다소 뒤늦게 부장검사로 승진한 임 검사도 ‘이프로스’를 통해 직속상관과 검찰 출신 선배 변호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서 검사의 미투 운동에 힘을 실어줬다. 당시 임 검사는 지난달 사표를 던진 조희진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임 검사의 피해 사실을 듣고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 전 지검장은 서 검사 사건을 비롯해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진상규명하기 위해 발족한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조사단장을 맡았다. 그러나 조사단은 ‘부실 수사’ 논란 속에 끝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80여일간의 수사를 진행한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을 비롯해 7명의 전현직 검찰 관계자를 재판에 넘겼지만, 안 전 검사장에 대한 기소 결정을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맡기고 결국 법원에서 구속영장까지 기각되는 등 ‘떠밀리기’식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 검사 측도 “수사 의지와 수사 능력, 공정성 등 3가지가 모두 결여된 ‘3무(無)’ 조사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안희정 부인 “김지은, 남편 위험에 빠뜨릴 수 있겠다 생각”

    안희정 부인 “김지은, 남편 위험에 빠뜨릴 수 있겠다 생각”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력 혐의 재판 증인으로 안희정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출석해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가 남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증언을 했다. 김지은씨 측 변호인은 안희정 전 지사 측에 유리한 증언 위주로 보도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 심리로 13일 안희정 전 지사 사건 5차 공판이 열렸다. 민주원씨는 이날 오후 안희정 전 지사 측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해 ‘상화원에서 피해자가 부부의 침실에 들어온 날 피해자가 피고인을 좋아할 수 있다는 생각을 더 했냐’는 질문에 “그건 이전부터 알았는데, 그날은 위험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상화원 사건’은 지난해 8월 안희정 전 지사 부부가 충남 보령 죽도 상화원리조트에서 중국 대사 부부를 1박 2일 접대했을 때, 안희정 부부가 묵은 방에 김지은씨가 새벽에 들어와 두 사람을 발치에서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김지은씨 측 증인인 구모씨가 3차 공판에서 민주원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민주원씨는 “김지은씨가 1층에, 우리 부부가 2층에 묵었다”면서 “잠을 자다가 새벽 4시쯤 발치에 김지은씨가 서 있는 걸 봤다”고 말했다. 이어 “안희정 전 지사가 ‘지은아, 왜 그래’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새벽에 왔으면 화를 내야 하는데 그 말투에 화가 났다”면서 “김지은씨가 두어 마디하더니 도망치듯 아래층으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민주원씨는 “남편을 의심하지 않았고, 김지은씨가 남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겠다 생각해 멀리하라고 말했다”면서 “공적 업무 수행에 대해 내가 어찌할 수 없어 수개월간 불쾌감을 감췄다”라고 말했다. 민주원씨는 김지은씨가 상화원에서 방에 들어간 적 없다고 말한 데 대해 반박했다. ‘피해자(김지은씨)는 그날 밤 방에 들어간 적 없고 방문 앞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고 했다’는 변호인 측 신문에 “명백한 거짓말”이라면서 “(당시에) 일어나서 왜 들어왔냐고 물어봤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지은씨가 ‘민주원씨와 사이가 좋았고, 생일에는 비누 등을 주기도 했다’고 주장한 데에 대해서는 “사이가 좋았다고 볼 순 없을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는 “절 볼 때마다 표정이 늘 어색했다”면서 “웃긴 웃지만 제 입장에선 반갑게 웃는 게 아니라 웃어야 해서 웃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가 좋다는 건 이해가 안 간다. 김지은씨가 ‘비누가 희귀한 건데 좋아하는 것’이라면서 줬는데 저는 (받아서) 옆 직원에게 줬다”고 말했다. 민주원씨는 “(상화원 사건) 다음날 정도에 ‘위험한 분인 것 같으니 멀리 하는 게 낫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원씨는 증인 보호신청을 해 법원 출석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피고인석에 앉아 있던 안희정 전 지사는 부인의 증언을 들으며 고개를 숙인 채 때때로 손으로 얼굴을 감싸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신문에 앞서 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고인 측 증언이 노출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검찰 측 증인은 비공개로 신문해 중요한 증언은 비공개됐는데, 피고인 주장에 부합하는 일부 증언만 보도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애초 피해자는 재판을 전부 방청하려 했는데, 지난번 장시간에 걸친 피해자 증인신문 이후 자책감과 불안감 등으로 불면증을 겪으며 입원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변의 평가 등을 묻는 방식으로 사실이 왜곡된 채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으니, 소송지휘권을 엄중히 행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도 민주원씨가 증언하는 과정에서 판사가 진술을 도중에 제지하기도 했다. 김지은씨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민주원씨가 “김지은씨가 (남편에게) 달려오면서 ‘지사님~’이라고 하는 걸 보고 볼에 홍조를 띤, 애인 만나는 여인의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자, 조병구 판사는 말을 끊으며 “당시 느낌을 자세히 말할 필요는 없다”고 제지했다. 재판부는 “봤던 내용을 사실 관계 위주로 진술해달라”면서 “할 말이 많은 건 알겠지만, 사실 파악이 중요하다. 감정적인 평가는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지은, 스위스 출장 뒤에 ‘내 사장 내가 지킨다’ 메시지”

    “김지은, 스위스 출장 뒤에 ‘내 사장 내가 지킨다’ 메시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력 혐의 재판 증인으로 고소인인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와 ‘오누이’라고 불릴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는 지인이 출석해 증언을 했다. 김지은씨 측 변호인은 안희정 전 지사 측에 유리한 증언 위주로 보도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 심리로 13일 열린 안희정 전 지사 사건 제5회 공판기일에는 안희정 전 지사의 대선 경선캠프 청년팀에서 일했던 성모씨가 피고인 측 증인으로 나왔다. 안희정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성씨를 상대로 평소 김지은씨와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나타난 김지은씨의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태도, 검찰이 특정한 성범죄 시점 전후로 김지은씨가 성씨에게 보낸 메시지의 의미 등을 중심으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안희정 전 지사 측이 제출한 증거에 따르면 김지은씨와 성씨가 지난해 초부터 10개월 동안 나눈 대화는 카카오톡 100페이지, 텔레그램 18페이지 분량에 달했다. 지난해 7월 러시아, 9월 스위스 등 안희정 전 지사의 외국 출장 수행 도중 김지은씨가 성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ㅋㅋㅋㅋㅋ’ 등으로 웃음을 표현한 것에 대해 성씨는 “김지은씨는 기분이 좋을 때 히읗(ㅎ)과 키읔(ㅋ)을 많이 쓴다”고 설명했다. ‘혹시 김지은씨가 어떤 고충을 호소하려고 했던 것 같으냐’는 질문에 “김지은씨는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인데 당시에는 ㅋㅋ나 ㅎㅎ를 붙였다”면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안희정 전 지사는 이들 2차례 해외 출장에서 김지은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스위스에서 돌아온 9월 중순에 김지은씨는 성씨에게 “내 사장(안희정 전 지사)은 내가 지킨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보직이 바뀐 12월 중순에는 “큰 하늘(안희정 전 지사)이 나를 지탱해주니까 그거 믿고 가면 된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성씨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5일 김지은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가진 인터뷰를 보며 “김지은씨는 평소 ‘하늘’이라는 말을 ‘의지되고 지탱하는 존재’로 표현했는데, 그날 인터뷰에서는 ‘거스를 수 없는 존재’로 하늘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면서 “안희정 전 지사의 호위무사라고 했던 사람이 왜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지사를 이성으로 바라봤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는 “그렇다기보다는,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심이나 존경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관용차에서 추행이 있었다는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10시 36분쯤 김지은씨는 성씨에게 “그냥 또 다 시러짐요(싫어져요). 또 괜찮고”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때 성씨는 답장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성씨는 “당시 김지은씨가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보직이 변경된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했고, 주변에서 호소를 받아주던 친구들도 다소 힘들어했다”면서 “늦은 밤이어서 읽고 답하지 않았는지, 다음날 보고 그냥 넘어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2월 24일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피감독자 간음’ 혐의 사건 직후인 같은 달 25일 새벽에는 성씨에게 “오빠 노는 거 아니쥬(죠). 자죠?”라고 보냈다. 이에 성씨는 자는 모습을 표현한 이모티콘을 답장으로 보냈다. 반대신문에서 검찰은 김지은씨가 도청 운행비서(운전 담당) 정모씨의 성추행을 성씨에게 호소하자 “네 성격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도 못하겠구만”이라고 답한 것이 무슨 의미인지 물었다. 이에 성씨는 “김지은씨는 경선캠프에서 묵묵히 일만 하는 모습이었으므로 그럴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씨는 “충남도청 운전비서 정모씨에게 당한 성추행 고민이나, 김지은씨가 문재인 당시 대통령후보 본선캠프로 파견 갔을 때 한 유부남이 추근댄다는 고충을 상담해줬다”면서도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한다는 말은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문이 끝난 뒤 조병구 부장판사는 “연락 빈도 등으로 봐서 증인은 피해자와 가장 가까운 사이였고, 든든한 멘토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약간 대척점에 있는 것 같다”면서 성씨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 성씨는 “안타깝다. 평소의 어려움이든 이런 남녀 문제였든 제가 도움이 됐는지 억압이 됐는지 김지은씨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문에 앞서 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고인 측 증언이 노출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검찰 측 증인은 비공개로 신문해 중요한 증언은 비공개됐는데, 피고인 주장에 부합하는 일부 증언만 보도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애초 피해자는 재판을 전부 방청하려 했는데, 지난번 장시간에 걸친 피해자 증인신문 이후 자책감과 불안감 등으로 불면증을 겪으며 입원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변의 평가 등을 묻는 방식으로 사실이 왜곡된 채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으니, 소송지휘권을 엄중히 행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지자체, 대학 등 ‘패션테크’ 산업 육성에 함께 나서

    경북지역 자치단체와 대학, 기업체들이 ‘패션테크’(Fashion Tech, 패션+정보통신) 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뭉치고 나섰다. 경북도와 경산시, 대구가톨릭대, 패션테크산업 기업협의회, 경산지식산업개발㈜은 12일 경산시청에서 ‘패션테크 기업 투자 및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신개념 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패션테크 융복합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도내 관련 기업 대부분이 영세성, 핵심기술과 전문 인력 부족, 기능성 타이타늄 소재의 전량 수입 의존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자체와 대학 등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산 패션테크 융복합 특화단지 내 기업투자 ?특화단지 개발 및 입주 지원 ?패션테크 융복합 산업 국책과제 발굴 추진 ?연구개발 프로젝트 지원 및 기업 애로 기술 해결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도는 협약을 계기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22만 4668㎡ 터에 조성될 ‘패션테크 융복합 특화단지’에 ㈜다빈치안경체인 등 27개의 중견·중소기업으로부터 224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5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병대 패션테크산업 기업협의회장은 “경산은 낮은 가격의 공장 부지와 편리한 교통에다 기능성 타이타늄 공급이 가능한 패션테크 융복합센터 조성 계획까지 마련해 투자 잇점이 많다”면서 “대구가톨릭대 안경학과로부터 인력 공급과 기술개발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이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아웃도어 및 스포츠 분야에 국한됐던 패션테크 기능이 지갑·가방·벨트·안경 등 패션잡화 전반으로 영역이 넓어지는 등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관련 유망 기업을 적극 유치해 일자리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R&D에서 생산까지 전(全)주기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드루킹 특검, 노회찬·김경수 계좌추적 착수

    노의원에 5000만원 건넨 의혹 김지사 정치자금 2700만원 조사 “휴대폰은 불법 증거 수집” 지적에 특검 “쓰레기봉투는 소유권 포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에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노 원내대표와 김 지사 명의의 금융기관 계좌 거래 내역 가운데 드루킹 측과 연관된 자금 흐름이 있는지 보고 있다. 특검 출범 전 검·경 수사 과정에서 노 원내대표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드루킹 측으로부터 약 5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검찰은 트루킹이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계좌에서 거액의 현금이 출금됐지만 노 원내대표에게 실제로 자금이 전달되지는 않았다고 보고 무혐의 처분했다. 특검팀은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한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과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인 한모(49)씨에게 뇌물 500만원을 건넨 것의 연관성도 살펴보고 있다. 특검팀은 한씨에게 전달된 돈의 일부가 김 지사에게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또 드루킹과 경공모 회원들이 김 의원에게 후원한 2700만원의 정치자금이 김 의원 개인 계좌로 들어갔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이 지난 10일 드루킹 일당의 활동 근거지로 알려진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일명 산채)을 현장 조사하던 중 압수수색 영장 없이 휴대전화 21대와 종이박스에 있던 유심 카드형 케이스 54개를 확보한 것을 두고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박상융 특검보는 “건물주의 양해를 받아 들어갔다”며 “건물주는 특검 조사에서 지난달 15~17일 경공모 회원들이 사무실을 정리한 뒤 ‘쓰레기를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검팀이 압수수색 영장 없이 증거품을 수거한 점을 놓고 법조계에선 불법 수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증거품이 실내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소유권이 건물주에게 확실히 이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증거 능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건물주로부터 임의 제출 형식으로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는 진술 조서를 받았다”며 “증거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경기도 청년국민연금 등 ‘청년정책 3종세트’ 시행

    경기도 청년국민연금 등 ‘청년정책 3종세트’ 시행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는 11일 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 청년배당,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등 이재명 지사의 공약을 묶은 ‘청년정책 시리즈’를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처음 시행될 예정인 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 지원사업은 18살이 되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국민연금에 가입되도록 첫 보험료 1개월분(9만원)을 도가 대신 납부하겠다는 것이다. 연금 가입 기간을 늘림으로써 추후 납부를 통해 노령연금수령액이 많아지는 이점이 있다. 청년배당은 만 24세 청년들에 한해 자산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분기별로 25만원 씩 연간 1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고,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은 입대 전 6개월 이상 경기도에 거주한 청년이 군에서 부상하면 최대 3천만원까지 보상하는 청년복지정책이다. 청년배당과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은 모두 성남시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와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13지방선거 기간에 “복지정책이 보편적 방식으로 시행되면 선별비용을 줄이고 낙인효과도 피할 수 있으며 수혜 대상이 되기 위해 노동을 회피하는 것 또한 막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경기 위원회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실시될 청년정책 시리즈는 이 지사의 정치철학과 가치를 투영해 일부에게 시혜를 주는 선별적 복지가 아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복지의 형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주 마지막 노른자위 땅 개발 공론화 한다

    전북 전주시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에 대한 각계의 여론을 수렴할 공론화 위원회가 구성된다. 전주시는 공론화 위원회에서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21만 6000㎡의 개발 방향을 정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40∼50여명으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한 후 시가 이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쯤 구성될 공론화위원회에는 도시계획 전문가, 학계, 전북 외 지역 전문가, 언론인, 주민대표, 시의원, 시민·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공론화위원회 구성 과정부터 전북도와 협의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전북도와 공조할 계획이다. 대한방직 부지내에는 전북도 소유 2개 하천부지가 있고 도시 기본계획 변경이 도지사 승인사항으로 되어있어 전북도의 사전 협조 없이는 사업 추진 자체가 불가능한 만큼 전주시는 전북도와의 사전 협의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역시 송하진 지사가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위원회 구성에는 큰 갈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론화위원회에서 다뤄질 핵심 쟁점사항으로는 현재 공업지역을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작업과 교통난 해소방안, 자광의 개발이익금 상환 방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사업 특혜의혹을 최대한 불식하기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며 추후 전북도와 협의를 거쳐 올바른 방향으로 결론을 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800억원에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를 매입한 (주)자광은 2조 5000억원을 투자해 143층 높이의 익스트림타워, 350실 규모의 호텔과 컨벤션센터, 4000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호화’ 논란 관사 없애고 새 관사 빌리겠다는 전남

    ‘호화’ 논란 관사 없애고 새 관사 빌리겠다는 전남

    ‘호화판’ 논란이 끊이지 않은 전남지사 공관이 다른 용도로 전환되거나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0일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도지사 한옥 공간은 상징성에다 순기능적인 측면이 있지만 인력과 경비가 많이 든다”면서 “공관 용도로 폐기하고 여의치 않으면 매각하도록 바로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이곳은 지구단위계획상 전용 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어린이집이나 지역 아동센터로 활용하든지, 단독 주택을 선호하는 일반인에게 매수될 가능성이 높다. 전남지사 관사는 2006년 6월 전남도청 뒤 임야를 사들여 건립했다. 광주에 있던 전남도청이 2005년 10월 무안군 남악신도시 자리로 이전하면서 자연스레 인근에 지어졌다. 부지면적 1300㎡, 연면적 444㎡로 목조 한옥 팔작지붕 구조다. 안채, 사랑채, 문간채 등 지사 거주공간인 어진누리와 외부 손님 숙소나 공식 회의 등에 쓰이는 수리채로 구성됐다. 어진누리는 445㎡ 규모로 16억원, 수리채는 650㎡ 규모로 17억원을 쏟아부었다. 도청과 직선거리로 500m 미터 떨어져 있다. 청원경찰 2명이 24시간 교대로 근무를 서고 있다. 차량으로 3~5분 이내 거리다. 현재 경비와 청소 등 5명이 근무해 연간 1억여원의 인건비가 들어간다. 냉·난방비와 수도, 전기세 등 관리비와 보수비로 2000여만원이 소요돼 모두 1억 2000여만원이 도청 예산으로 투입되고 있다. 경관이나 건축 디자인 등에서 좋은 평가가 나온 것과 달리 단열 등 기능성은 떨어지고, 공관 활용 등 쓰임새가 적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김 지사는 지난 1일부터 이곳에서 부인 정모 씨와 단둘이 거주하고 있다. 김 지사는 대신 아파트를 관사로 사용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남악 신도시에 3~4억을 들여 40평대 아파트를 전세나 임대로 해 새 관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6곳이 관사를 폐지하고 자택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도 예산으로 다시 관사를 구입하려는 방침에 부정적인 시각들이 제기되고 있다. 김모(56)씨는 “공관을 없앤다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는 추세에도 도 예산을 들여 구입한다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찰 두 번 수색했다던 드루킹 ‘산채’…특검 조사서 휴대전화 무더기 발견

    경찰 두 번 수색했다던 드루킹 ‘산채’…특검 조사서 휴대전화 무더기 발견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10일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사무실인 경기 파주 소재 느릅나무 출판사(일명 산채)에서 다량의 휴대전화와 유심칩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드루킹’ 김동원(49·구속 기소)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산채나 국회의원회관 등에서 수차례 만났다는 의혹 검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최득신 특검보를 포함한 7명을 산채에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건물 1층에 방치된 쓰레기더미에서 휴대전화 21개와 다수의 유심칩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의 부실 수사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21일과 4월 22일 두 차례에 걸쳐 출판사를 압수수색했지만 건물 1층 앞 쓰레기더미까지 뒤지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득신 특검보는 취재진에게 “남겨진 자료나 흔적들을 확인하러 갔는데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2016년 10월 김 도지사가 산채를 찾아 매크로 특화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를 봤다는 의혹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특검팀은 시연에 활용된 킹크랩 초기 버전을 재구축해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도지사를 2016년 9월부터 이듬해 초까지 매달 만났다는 취지의 김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특검보는 “드루킹이 말하는 내용이 사실일 수도 있고 다소 과장됐을 수도 있다”며 “세 차례에 걸친 특검 진술 내용과 앞서 경찰과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 경공모 핵심 관계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이날 발견된 휴대전화와 유심칩의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출판사 건물 관리인 A씨를 참고인으로 불렀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재명 인수위 “체납세 강력 징수”…체납기동반 확대

    이재명 인수위 “체납세 강력 징수”…체납기동반 확대

    이재명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기위원회’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각종 체납액을 강력하게 징수하기위해 체납 기동반을 확대하는 등 조세정의 실현에 나선다. 10일 인수위 안전행정분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 체납액은 도세 1907억원, 세외수입 4081억원 등 모두 5990억여원에 달한다. 도세의 경우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가 884명(체납액 608억원), 3회 이상 상습 체납자도 146명(체납액 114억원)에 이른다. 세외수입은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이 625건(체납액 3736억원)이고, 2년 이상 장기 체납도 277건(2467억원)에 달한다. 특히 세외수입 중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전체 징수 결정액 6337억원 중 39.1%인 2476억원만 징수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인수위 안전행정분과는 앞으로 각종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광역체납기동반 조직을 확대하며, 체납자 실태조사를 하는 등 강력하게 징수해 나가기로 했다. 세금을 납부하고 싶어도 능력이 없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생계형 체납자 구제방안’을 마련, 결손처분이나 분납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안전행정분과 관계자는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조세정의 실현이자 도민의 복지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재원 마련 방안인 만큼 강력한 징수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체납실태조사반과 현장징수독려반 운영 등을 통해 투입 예산 대비 4배 이상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檢 ‘댓글조작’ 드루킹 징역 2년 6개월 구형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9일 드루킹 김동원(49)씨의 인사청탁 대상자였던 변호사 2명을 출국금지했다. 또 김씨 일당이 댓글 조작을 위해 개발한 매크로 특화 프로그램 ‘킹크랩’ 재연을 추진 중이다. 김씨 일당의 네이버 댓글 조작 혐의에 한해 공소를 유지해 온 검찰은 이날 김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서면구형했다. 박상융 특검보는 기자들에게 “특검에서 피의자로 새롭게 입건한 사람들을 출금 조치하고 경찰 수사 중 출금된 피의자들은 출금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특검 수사 들어 새로 입건된 이는 김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관직을 청탁했던 도모(61) 변호사와 청와대 행정관직을 청탁했던 윤모(46) 변호사 등이다. 특검팀은 송인배(50)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김씨에게 연결해 준 인물로 알려진 팅커벨 A씨를 비롯해 구속수감 중인 경공모 회원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하며 댓글조작과 인사청탁 간 관련성을 규명 중이다. 또 김씨가 김 도지사에게 시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킹크랩 개발 경위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안희정 패 죽이고 싶지만 애 아빠니까 살려야지”

    “안희정 패 죽이고 싶지만 애 아빠니까 살려야지”

    안희정 캠프 자원봉사자 “김지은, 해외출장 무렵 힘들다 호소” 증언안희정 측 “해외 출장 중 통화한 기록 없다” 반박 “김지은씨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해외로 출장 갔을 때 힘들다고 호소했습니다.” 지난해 초 안 전 지사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구모씨는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안 전 지사의 세 번째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김씨의 측근들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구씨는 “캠프에서 김씨와 가깝게 지냈고, 김씨가 안 전 지사와 해외출장을 갔을 때에도 연락을 자주했다”면서 “특히 러시아·스위스로 출장 갔을 때 힘들다고 토로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의 공소 사실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러시아·스위스 출장 등에서 김씨에게 심부름을 시켜 자신의 방으로 불러 성폭행했다.안 전 지사의 변호인은 반대 신문에서 구씨에게 “김씨의 개인 휴대전화 통화기록에는 러시아·스위스 출장 중에 구씨와 통화한 내용이 없다”면서 “정확히 어떻게 연락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구씨는 “통화, 메신저, 직접 만나서 하는 대화 등 어떤 형태였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재판부도 증인에게 “김씨가 전화로든 메신저로든 ‘러시아 혹은 스위스에 있다’고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구씨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구씨는 또 “3월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밤 안 전 지사의 큰아들로부터 ‘그 누나(김씨) 정보를 취합해야 할 것 같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큰아들에게 전화했더니 (안 전 지사의 아내인) 민주원 여사가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민 여사는 ‘안희정이 정말 나쁜 XX다. 패 죽이고 싶지만, 애 아빠니까 살려야지. 김지은이 처음부터 이상했다. 새벽 4시에 우리 방에 들어오려고 한 적도 있다. 이상해서 내가 (지난해) 12월에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바꾸자고 했다. 김지은의 과거 행실과 평소 연애사를 정리해서 보내달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충남도청 콘텐츠팀에서 안 전 지사의 업무 모습을 촬영하는 일을 했던 정모씨도 이날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왔다. 정씨는 “안 전 지사와 현장에 동행하는 도청 직원 가운데 김씨를 제외하면 제가 유일한 여성이었고, 김씨와 자주 술을 마시며 김씨를 ‘언니’라 부르며 친하게 지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안 전 지사가 민주적이고 생각이 열려 있다고 생각해 지지했는데, 도청에 들어가 보니 안 전 지사의 말 한마디로 모든 일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김씨와 저는 여성 지지자들의 질투 대상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간혹 김씨와 술을 마실 때면 ‘여성 지지자들이 도대체 왜 안 전 지사를 남자로 보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를 했다”는 진술도 했다. 김씨가 안 전 지사를 이성으로 보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김씨의 후임으로 온 수행비서는 안 전 지사의 해외출장에 동행하지도 않았다”면서 “안 전 지사가 김 씨에 대해서는 행사장에서 자신의 눈에 안 보이면 저를 시켜 찾는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안 전 지사 측은 반대 신문에서 정씨에게 “김씨의 폭로 이후 지인에게 연락해 ‘(안 전 지사가) 다른 여자와 잤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한 적이 있지 않으냐”고 물었다. 이에 정씨는 “당시 한 말은 ‘어떻게 도지사가 여직원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느냐, 실망스럽다’는 취지였다”고 반박했다. 안 전 지사 측은 또 “지지자들 사이에서 안 전 지사에게 꽃다발 등 선물을 줄 때 김씨 눈치를 봐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은 없느냐”고 물었고, 정씨는 “다른 직원에게서 ‘그 비서(김씨)가 깐깐하게 군다고들 하더라’는 말을 들은 적은 있다”고 답했다. 이날 김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일 첫 번째 공판을 방청석에서 지켜봤고, 6일 두 번째 공판 때에는 증인으로 출석해 긴 시간 동안 증언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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