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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법안 발의

    전북 남원시 국립공공의료 대학원을 설립하는 관련 법률안이 발의됐다. 전북도는 도내 국회의원이 주축이 된 20여명의 의원이 21일 국립공공의료 대학원 설립근거 법률안을 공동발의했다고 밝혔다. 발의에 참여한 의원은 김태년, 이춘석, 유성엽, 김광수, 정운천, 이용호, 남인순, 안호영, 박광온 의원 등이다. 이 법률안은 공공의료대학원 설립목적과 형태, 대학원 운영방법,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지원 등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국가는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입학금, 수업료, 교재비 등 교육경비 지원 ▲ 국립공공의료 대학원을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부여받은 사람에 대해 10년간 의무복무 ▲의무복무 기관 배치절차·근무지역 변경절차 등 세부내용을 명시했다. 서남대 폐교 대안으로 설립되는 대학원은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 학제를 뼈대로 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립공공의료 대학원 출범을 위한 법률이 연내 제정되면 2019~2021년 대학 설립 계획수립, 건축설계 공사를 거쳐 2022년 개교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국립공공의료 대학원과 관련한 법률안이 연내 통과하면 2022년 정상 개교를 위해 속도감 있게 행정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 대학원이 들어서면 서남대 폐교로 피폐해진 남원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내 의료공백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부, 신도시 4~5곳 추진…필요시 서울 그린벨트 해제도 검토

    정부, 신도시 4~5곳 추진…필요시 서울 그린벨트 해제도 검토

    정부가 21일 서울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 지역에 330만㎡ 이상의 대규모 신도시 4∼5곳을 조성한다는 ‘신도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또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서울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를 직적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날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 절차가 완료된 수도권 중·소규모 택지 17곳, 약 3만 5000호를 우선 발표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서울 송파구 구(舊) 성동구치소(1300호), 개포동 재건마을(340호)등이 선정됐다. 두 곳을 제외한 나머지 9곳(8642호)은 사업구역 지정, 사전협의 등 이행 후 구체적인 사업지구를 서울시가 공개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광명 하안2(5400호), 의왕 청계2(2560호), 성남 신촌(1100호), 시흥 하중(3500호), 의정부 우정(4600호) 등 5곳 1만7160호가 공급된다. 인천 지역에서는 검암 역세권 7800호가 선정됐다. 이들 지역 모두 서울과 가깝고 철도(지하철) 및 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택지에 대한 지구계획 수립 및 보상 절차에 돌입, 2021년 주택 공급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발표된 17곳, 3만 5000호와 앞으로 추가 발표될 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 물량을 합하면 30만호가 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앞으로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 대규모 신도시 4~5곳을 조성해 약 20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신도시 조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이어왔지만, 공급 확대 기조가 부동산 대책에 포함되면서 기류가 바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프라, 교통망, 자족기능을 갖춘 가치창출형 주거공간으로 조성해 수도권 중심부의 주거와 업무기능을 분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조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중·소규모 택지도 조성된다. 이를 위해 도심 내 유휴부지, 이전 대상인 군부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을 위해 서울 서초 우면·내곡, 강남 세곡, 송파 오금동 등 그린벨트 해제 여부를 놓고 국토부와 서울시와 입장이 엇갈렸다. 서울시의 반대로 결국 이번 대책에는 그린벨트 해제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훼손돼 보존가치가 낮은 3등급 이하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국토부 해제 물량의 일부를 직접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30만㎡ 이하의 소형 그린벨트 해제 권한이 시도지사에 위임된 상태지만, 정부가 공공주택 건설 등의 이유가 있을 때는 직접 해제할 수도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정숙 여사, 리설주 동행 없이 북한 학생들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해 친교활동을 이어 갔다. 당초 이튿날 김 여사의 단독 일정에도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리 여사는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지에서는 (김 여사의) 세 번째 일정도 함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리 여사 없이 일정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음악·무용 등 예체능과 과학기술 분야의 영재교육 기관으로 1989년 만들어졌다. 북한에서는 소학교,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방과 후 교육을 위해 건설된 학생회관 중에서 규모가 큰 곳을 ‘학생소년궁전’이라 부른다. 김 여사 영접에 나선 렴윤학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총장은 “모두 5000명의 아이가 예술·체육·과학 분야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기관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우리나라도 부모가 맞벌이를 하다 보니 아이들이 학교를 끝내고 나서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렴 총장과 함께 무용실, 가야금실, 수영장 등을 둘러보며 북한 학생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무용실에 있던 학생들은 김 여사를 보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며 박수로 환영했다. 렴 총장은 “원래 아이들이 오후에 등교하는데, 오늘 오신다고 특별히 오전에 학부모들 양해를 구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800명의 학생이 준비한 소품 공연을 관람하는 이 자리에는 다른 일정을 수행 중이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단과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도 합류해 공연을 지켜봤다. 평양공동취재단·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부동산대책 들러리·신규 택지 조율 삐걱…우울한 국토부

    부동산대책 들러리·신규 택지 조율 삐걱…우울한 국토부

    “9·13대책 결정 직전 주요 정책 뒤집혔다” 집값 폭등 책임론에 사실상 국토부 ‘패싱’ 그린벨트 해제 놓고 서울시에 ‘읍소’ 형국 부동산 주무 부처 ‘칼자루’ 뺏기고 눈치만“(9·13 부동산 대책) 결정 직전에 주요 정책이 BH(청와대)에서 많이 바뀌었죠. 지난해 8·2 대책으로 집값을 잡겠다고 했는데 못 잡은 부분도 있고….”(국토교통부 간부 A씨) “여러 부처가 대책에 관여하니 청와대에서 교통정리를 해야죠. 또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부동산 문제 전문가이고 정책 장악력도 있으니 국토부가 들러리로 보일 수 있죠. 국토부가 실력이 없는 것은 아닌데 시어머니가 워낙 많으니….”(S대 행정학과 B교수) 실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9·13 대책’ 발표 당시 “오는 21일 신규 택지를 발표하겠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해 8·2 대책 당시 자신감에 찬 어투로 대책을 읽어 나가던 모습과 사뭇 대비된다. 최근 국토부 분위기가 ‘멜랑콜리’(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감)한 이유다. 추가적으로 공급 정책을 내놓으면 분위기가 또 달라질 수 있겠지만 예전과 달리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거세 이마저도 쉽지 않다. 특히 국토부 일에 한마디씩 거드는 시어머니들이 훈수 두기를 멈출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한동안 이런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부 직원들이 맥이 빠진 가장 큰 이유는 정책 영향력이다. 9·13 대책 발표를 하루 앞둔 12일 김 수석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대책 관련 논의를 거쳐 그 결과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장관 등과 협의한 뒤 최종 확정했다. 대출 규제 등 주요 사안은 청와대에서 세부 사안까지 직접 챙겼다. 그러나 국토부 핵심 간부들은 내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한마디로 국토부가 9·13 대책에서 ‘패싱’을 당한 것이다. 8·2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16.4%나 급등한 것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국토부가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밀렸다는 분석도 있다. 국토부 관계자도 “이번 대책이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강화가 중심이기 때문에 국토부 역할이 작아 보이는 것”이라면서 “21일 신규 택지 지정 등 공급 관련 정책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그래도 주무 부처인데…”라면서 “칼자루를 빼앗기고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고 털어놨다. 최근 국토부가 팔자에 없는 ‘을’(乙) 역할을 해야 하는 점도 우울감을 더하는 요인이다. 사실 9·13 대책을 국토부가 주도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서울과 수도권에 신규 택지를 구하지 못해서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와 그린벨트 해제 관련 협의를 마치지 못해 국토부가 중심이 되는 공급 대책을 내놓지 못한 탓이다.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서울에 집 지을 땅인데, 서울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인 2009~2010년 강남구 자곡동 등 그린벨트 2.5㎢를 풀어 시세의 반값으로 아파트를 공급하는 ‘보금자리 주택’을 내놨지만 입주자들의 배만 불려 줬다며 땅을 추가로 내놓기를 거부하고 있다. 30만㎡ 이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은 시·도지사에게 있다. 결국 몸이 달아 있는 국토부가 서울시에 읍소해야 하는 형국이 된 셈이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배짱을 부리는 서울시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도, 엘리트로서 자부심이 큰 국토부 공무원들에겐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8·2 대책 책임론으로 국토부가 주택 정책에서 주도권을 잃었다는 평가지만 김 장관의 위상에는 변화가 없다. 여권은 “부동산 가격 폭등은 전 정부의 잘못이기 때문에 김 장관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권이 김 장관에게 책임을 묻게 되면 현 정권의 부동산 대책이 잘못됐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 밖으로 꺼내기 힘들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상황이 바뀔 가능성은 적다. 문재인 정부는 정권 초기부터 주택 문제를 규제 중심으로 풀어 가겠다는 입장이라 공급 정책을 추진한다고 해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후반기 혁신도시와 제2기신도시 개발을 추진했지만 오히려 서울 외에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시장까지 급등하게 만들었던 기억도 공급 정책을 제한적으로 추진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여권 실세들의 정책 간섭도 지속될 전망이다. 9·13 대책이 나오기 열흘 전부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현 정권 실세들이 각기 다른 내용으로 한마디씩 훈수를 두기도 했다. “눈 딱 감고 소신대로 일하면 될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러다 ‘물 먹은’ 선배들을 수차례 본 국토부 공무원들 입장에선 이들의 발언을 무시하기도 어렵다. 전 국토부 고위 공무원은 “주택 문제는 국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져서는 안 되는데 여야를 막론하고 표 계산만 하는 것 같다”면서 “배가 산으로 간다는 것을 알아도 지켜볼 수밖에 없으니 힘이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포토]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단, 인사 나누는 이재용-최문순

    [서울포토]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단, 인사 나누는 이재용-최문순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이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9.18.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도 넘은 감투’ 제주 이장님은 소송 중

    김녕리·동복리 등 주민 간 갈등 확산 부정선거·해임 무효 등 진흙탕 싸움 제주에서 개발사업을 하려는 외지 사업자들은 도지사는 몰라도 마을 이장이나 회장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한다. 공동목장 등 마을 공동소유 부지에 투자하거나 부지를 구입, 개별 사업을 하려 해도 이장이 나서 딴지를 걸면 어렵다. 커진 영향력에 따라 제주 곳곳에선 서로 ‘내가 이장하겠다’며 소송전까지 벌어졌다. 17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와 동복리, 조천읍 함덕리 이장, 서귀포시 하효마을회장 선거와 관련해 현재 4건의 소송이 제주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 1월 치러진 구좌읍 동복리 이장선거에선 B씨가 당선돼 임명됐지만 낙선자 측이 위장전입으로 인한 가짜 주민들의 투표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무효확인 소송을 제기, 재판이 한창이다. 함덕리는 지난해 12월 열린 이장선거에서 C씨가 당선됐지만 낙선자 측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 무효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마을회가 선관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자 조천읍은 올해 2월 C씨를 이장으로 임명했다. 그새 선관위가 재선거를 열어 또 다른 후보자를 선출하면서 당선자가 2명이 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고 나중에 당선된 후보가 임명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김녕리의 경우 직전 A이장이 지난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3년의 임기를 시작했지만 올해 사퇴의사를 밝혔다며 구좌읍이 A이장 해임처분을 내린 후 8월 선거로 새 이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A씨는 해임절차상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 이장해임처분 무효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귀포시 하효마을에서는 지난해 4월 치러진 마을회장 선거가 부당하다며 한 주민이 마을회를 상대로 법원에 회장 직무집행정지 및 대행자선임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제주지역 이장은 마을운영 규약에 따라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선출하고 읍·면·동장이 임명한다. 이장은 회의수당 등을 지원받고 마을회 차원에서 활동비를 지원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개발 사업자는 “개발 바람 탓에 이장 입김이 세졌고 마을발전기금을 내놓는 것은 물론, 이장을 내 편으로 만들어 놔야만 제주에서 개발사업을 할수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관광객 증가와 개발바람이 불면서 봉사 성격이 강했던 이장들이 외지인의 투자사업과 풍력발전사업, 해수욕장 운영 등 마을 수익사업 등에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이장 자리를 두고 주민 간에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동부권 통합청사 신축 제2부지사 상주 계획”

    “서부권에서 계속 도지사가 배출되고, 도청도 멀어 상대적 소외감을 갖고 있는 동부권 도민들을 위해 더 만족스런 행정을 펴겠습니다.” 김영록(63) 전남도지사는 일주일에 한 번 순천에 자리한 동부지역본부로 옮겨 회의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늘리는 데 한층 애쓰고 있다. 동부권은 여수·순천·광양시, 보성·고흥·구례군 등을 가리킨다. ●순천 동부지역본부 조직 확대 개편 김 지사는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동부지역본부 기능을 강화했다. 환경 업무에 ‘산림’ 기능을 더한 ‘환경산림국’을 설치해 3과 11팀(67명)에서 5과 18팀(98명)으로 늘렸다. 앞으로 중앙정부의 자치분권 로드맵에 따라 관계법령이 개정되면 동부권에 제2 행정부지사를 둘 계획이다. 동부권 기관들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청사를 신축해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행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부지역 도민들 행정 편의 제고 그는 특히 시설 낙후로 폭발과 화재가 잦은 여수산업단지의 안전성 확보와 입주 대기업들의 지역 기여도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여수산단엔 294개 기업, 2만 3000여명이 고용돼 있으며, 연간 생산액만 80조원에 이르는 우리나라 산업 경제의 핵심 지역이다. 하지만 제반 시설과 설비 등이 노후했고 시설 밀집으로 대형 안전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여수산단은 통합 안전체계 구축 추진 김 지사는 “여수산단 통합 안전체계 구축사업이 필요하다”면서 “내년부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내진 안전성 평가를 구축하는 재난대응 통합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수산단 기업들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낮다는 지적을 잘 안다는 김 지사는 “입주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꾸준히 체결해 지역 인재들이 우선 채용되고 기업들이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동해선 철도 연결·통일경제특구 지정… 남북 사업 ‘물꼬’ 트나

    지방자치단체들의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1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단체장들이 수행단에 포함되면서 막혔던 남북 사업에 물꼬를 트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한층 부풀었다. 강원도는 동해선 철도 연결, 통일경제특구 설치,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다양한 남북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 놓고 있다. 동해선 연결은 부산~강원도~북한~중국~러시아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거쳐 영국 런던까지 이어지는 철로의 일부 구간이다. 구상을 실현하려면 동해선 연결이 필수다. 최 지사는 “동해선 연결을 확정하면 단절돼 있는 강릉~고성 제진(104.6㎞) 구간의 복원이 우선 돼 강원도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평화(접경)지역에 추진하는 통일경제특구 지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도가 바라는 통일경제특구 조성은 철원지역에 297만여㎡ 규모의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해 북한 노동력과 남한의 자본·기술을 접목하겠다는 계획을 곁들였다. 금강산 관광 재개도 빼놓을 수 없다. 임주택 고성군 군정홍보담당은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10여년에 걸쳐 고성군은 3616억원이나 되는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지금껏 준비해 온 서울~평양 간 도시협력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밝게 내다본다. 박 시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방남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에게 경평축구 부활과 내년도 100회 전국체전 공동개최 등을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평화부지사’를 신설하고 통일경제특구법 6개 법안을 하나로 묶는 통일경제특구 통합 법률안 추진에 나섰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평화특별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학혁신위, 교원소청위 결정 거부 대학 강력 제재 수단 마련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이하 교원소청위) 결정을 받고도 이를 무시한 대학들에게 제재가 내려진다. 전남지역에서는 공식적으로 순천청암대와 전남도립대 등 2개 대학이 해당된다. 공교롭게도 이들 학교는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대학측의 향후 대처가 주목된다. 17일 교육부 산하 사학혁신위원회에 따르면 교원소청위 결정을 거부하는 학교법인에 대해 입학정원 감축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력한 통제 수단을 마련하도록 교육부에 권고하기로 지난 11일 의결했다. 교원소청위는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나 처분을 당한 교원을 구제하는 준사법 행정기관이다. 소청위 심사결과는 법적 효력을 지니지만 현행법상 학교법인이 이 결정을 따르지 않아도 지금까지는 아무런 벌칙을 받지 않았다. 대학들은 이런 허점을 악용해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 대법원까지 상고하고 있어 소송 과정에서 교원들은 파면·해임 상태로 수년동안 피해를 입고 있는게 현실이다. 순천 청암대는 2014년부터 이 대학 교수 3명에 대해 재임용탈락부터 직위해제, 파면, 해임처분 등을 내렸지만 교원소청위는 학교측 징계가 부당하다며 모두 처분취소결정을 내렸다. 피해 교수들은 교원심사위 결정을 받고도 결국 지난 5년동안 힘겨운 법정소송을 벌이고 있다. 이들 교수들은 14억 배임혐의로 구속된 강명운 전총장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후 대학측 보복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청암대 간호과 조모 교수 등 주요 보직 교수와 교직원 4명은 성추행을 고소한 교수들에 대해 상습적으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혐의와 개인정보법위반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전남도립대 유아교육학과 김모(여) 교수도 지난해 행정소송 승소에 이어 지난 4월 교원소청위가 대학측에 재임용거부 처분 취소결정을 내렸지만 아직 복직이 되지 않고 있다. 전남도립대는 모 교수가 학생 성추행으로 해직된 후 복직서명을 받는 과정에서 이를 거부하자 ‘교재공동구매’ 등을 이유로 김교수를 해임했다. 전남도립대는 전남도지사가 교수 임면권한을 갖고 있음에도 복직이 안되고 있어 공무원들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에 전국 최초 블록체인 기반한 태환형 전자 지역화폐 발행 추진하겠다”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에 전국 최초 블록체인 기반한 태환형 전자 지역화폐 발행 추진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눈에 띄는 공약 중 하나가 지역화폐 유통을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다. 향후 지역화폐가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김포시가 KT와 17일 오전 김포시청 상황실에서 전국 처음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태환 가능한 지역화폐 발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포는 인근에 인천·고양·부천 등 대도시에 인접해 있어 교통이나 유통분야에서 앞서 있는 이웃도시로 지역자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게다가 내년 하반기에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이 개통하면 철도라인을 따라 인근 대도시로 소비의 쏠림현상이 더욱 심해질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김포 지역화폐 도입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다음은 정하영 김포시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경기도를 중심으로 지역화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중인 가운데, 김포시에서 선도적으로 KT와태환형 지역화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역화폐를 도입하게 된 특별한 사유가 있나. —지난 50년간 한국경제는 압축성장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지금은 성장이 둔화되고 고용이 감소되는 절벽시대로 접어들었다. 특히 한 해 개업하는 자영업체 중 87.9%가 문을 닫을 정도로 골목경제가 심각하다. 이번 지역화폐 발행은 김포내 자영업체와 소상공인들,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우리시 지역자원이 수도권 인근 대도시로 빠져나가지 않고 우리시에서 소비돼 소상공인들에게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바로 김포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든든하게 지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은 지역화폐가 뭔지 생소하다. 김포시 지역화폐란 무엇이며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지역화폐는 특정지역 안에서만 발행해서 유통되는 화폐다.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발행해 보급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지류형의 형태를 띠고 있어 대중적으로 보급되기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김포시에서는 기존 지류형 지역화폐의 단점을 보완해 카드형과 모바일형 두 가지로 병행해 발행할 계획이다. 카드형은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카드단말기가 있는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형은 별도로 앱을 설치해 QR코드를 발급받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므로 대형마트나 백화점·유흥업소는 가맹할 수 없다. 지역화폐를 널리 사용하게 하기 위해 내년부터 지급되는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공무원 복지포인트 일부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수당 지급외에 지역화폐를 구입하면 할인율을 적용해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4월쯤 발행할 계획이다. ⇒타지자체의 지역화폐와는 다른 김포시 지역화폐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 있다면. —김포시 지역화폐는 전국 최초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태환이 가능한 전자형 지역화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지역화폐에 적용해서 해킹 위험을 낮추고, 실시간으로 사용내역을 추적할 수 있어 부정유통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사용자끼리 선물하고 기부하는 등 여러 부가서비스 기능을 탑재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매개체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오늘 김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KT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원활한 정보 교류를 통해 김포시 지역화폐가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민 여러분들이 사용하기 쉬운 플랫폼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역화폐가 지불수단으로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려면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내가 하는 소비가 우리 시 골목경제를 살리고 우리 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지역자원으로 되돌아오는 ‘가치 있는 소비’라는 의식이다.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수록 우리 김포시의 가치가 배로 올라간다. 앞으로 김포시 지역화폐가 시민 여러분의 공감 속에서, 시민행복지수를 높이는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북 농특산품과 네이버와의 만남…240개 품목 판매

    경북의 우수 농특산품이 네이버에서 소비자들과 만난다. 경북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네이버㈜와 지역 우수 농특산품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네이버 쇼핑에 농특산물 전용관인 ‘경북 고향 장터’를 개설했다. 장터에는 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 입점한 64 농가(업체)에서 생산.가공한 버섯과 참기름 등 240개 품목을 우선 판매한다. 도는 장터에 입점한 농가(업체)에 수수료 2% 감면, 네이버 포털 검색광고, 네이버 쇼핑 상위 노출, 최저가 판매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참여 농가와 업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와 네이버는 앞으로 농특산품 판로 개척과 마케팅 활성화, 협력사업 발굴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농특산물 매출 확대를 위해 2007년 쇼핑몰 사이소를 개설했으며 현재 791 농가 1만 2000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경북도지사가 인정한 농특산품을 농가와 직접 거래할 수 있어 그 어느 쇼핑몰보다 신선하고 인증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주문할 수 있다. 회원 수 7만 8000명, 지난해 매출액은 59억 8000만원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네이버와 상생협력으로 농업인의 농특산품 판매에 중요한 공간이 생겼으며, 앞으로 매출 신장세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2018 세계화상회장단포럼’, 오는 10/4~10/6 부산서 개최

    2018 세계화상회장단포럼 및 세계화상대회 제7차 고문위원회 회의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조선호텔과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다. 세계화상대회는 세계 화교 상공인들 사이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상호이해를 촉진할 목적으로 1991년 당시 싱가포르 리콴유(李光耀) 총리가 제안하였다. 싱가포르에서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이후 2년에 한 번씩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서울에서도 개최된 바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 포럼은 세계화상대회의 상임위원국 12개국 13개 단체회장단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해, 화교자본과 한국을 연결하는 기회와 함께 유망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기관 및 기업 관계자 300여명 등 총 400여 명이 참여한다. 포럼 기간에는 일대일로와 한국의 투자에 대한 세미나, 세계화상대회 유치를 위한 고문단 회의, 1:1 기업 매칭을 통한 중화권 기업의 한국 진출 홍보 및 투자 유치 행사가 진행된다. 주요 내빈은 전세계 5,000만 화교 기업을 대표하는 중화총상회의 전체 회장이자 싱가포르 중화총상회 회장인 롤랜드 응(黃山忠), 홍콩 중화총상회 영원명예 회장이면서 홍콩신화그룹 회장이고 일대일로 사업의 금융부문 최고의 실력자인 차이관션(蔡冠深)을 포함하여 상임이사국 회장단들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CJ그룹 손경식 회장이 명예조직위원장, (사)대한우슈협회 박창범 회장은 조직위원장을, 인민망 한국지사 저우위보 대표가 대외홍보위원장, BBS불교방송 선상신 사장과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장만기 원장은 고문, 그리고 한국중화총상회 송국평 회장이 총괄을 맡았다. 포럼 첫날인 10월 4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참석하며 10월 5일에는 제7차 세계화상회장단 회의, 세계화상회장단 비즈니스 미팅(일부 광역시도지사 및 시장, 공기관, 기업), 세계화상경제포럼 등이 열린다. 포럼 마지막 날인 10월 6일에는 세계화상회장단 회의, 세계화상 국가별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박창범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 5,000만 화교기업은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경제적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해외 화상들의 중국 내 사업은 중국 기업을 세계로 진출시키는 데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먼저 친구가 된 후 비즈니스를 하는 중화권 문화에 따라 2018부산세계화상포럼을 통한 전 세계 화상들과 인적 교류를 강화할 경우 실질적인 무역 투자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경제를 거대한 화교 자본의 한국 투자등을 통하여 지금의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제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 중재자 文 ‘실질적 비핵화’ 문 연다

    북·미 중재자 文 ‘실질적 비핵화’ 문 연다

    DJ·盧대통령 이후 세 번째 방북 강경화 외교 등 14명 공식 수행 이재용 부회장 등 52명 특별동행 남측 선발대 100여명 평양 도착문재인(얼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 번째 정상회담을 위해 18일 북한 평양을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2000년 당시 김대중(DJ),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문 대통령은 18년 전 DJ와 마찬가지로 비행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다. 가는 길은 강산이 두 번 바뀐 뒤에도 똑같지만, 문 대통령의 어깨는 더 무거울 수밖에 없다. 한국 대통령의 첫 평양 방문이 아닌 데다 김 위원장과도 두 번이나 만났기 때문에 이번엔 가시적인 결실이 필요한 상황이다. 북·미 간 중재자로서 한국 대통령의 위상이 높다는 점도 지난 두 번의 평양 남북 정상회담과는 다른 점이다. DJ의 방북은 빌 클린턴 미 행정부의 임기 말에 이뤄졌고, 노 전 대통령의 방북은 북한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조지 W 부시 정부 때에 성사됐다는 점에서 북·미 사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양쪽으로부터 중재자 역할을 강력히 요구받는 상황이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1차 남북 정상회담(4·27)이 평화의 새로운 시작이었다면, 이번 3차 정상회담은 평화가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수행원 명단을 발표했다. 외교부 장관으로는 분단 후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강경화 장관을 비롯해 정부와 청와대에서 공식 수행원 14명이 간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경제계·정계·학계·노동계·시민사회·종교·문화예술체육계의 특별 수행원 52명도 동행한다. 공식 수행원의 숙소는 평양 백화원 초대소에, 특별 수행원의 숙소는 고려호텔에 마련됐다. 문 대통령도 백화원 초대소에 여장을 풀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이 방북을 거부해 정당에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동행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선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함께 간다. 정당 대표들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경제인들은 리용남 경제담당 내각 부총리와 별도로 면담할 예정이다.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하는 보도·의전·경호·생중계 기술 관계자 남측 선발대 100여명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평양에 도착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이재용 동행…가수 지코·에일리도 포함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이재용 동행…가수 지코·에일리도 포함

    청와대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공식 수행원을 발표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18일부터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방북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공식수행원은 14명이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이 함께한다. 공식수행원은 정부를 대표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과 대통령 비서실을 대표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으로 구성됐다. 다만 임종석 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은 국내 현안 대처를 위해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청와대의 동행 요청에 응한 정당 대표들이 방북한다. 특히 눈에 띄는 인사는 경제계 인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코레일 및 한국관광공사 등 남북협력사업 관련 기업대표 등이 포함됐다. 지방자치단체와 접경지역을 대표해서는 박원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동행한다. 자문단 및 학계에서는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 이사장,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등 정상회담 원로 자문단이 함께한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김주영·김명환 양대 노총 위원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포함됐다. 종교계에서는 국민 통합과 종교 교류 차원에서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홍정 KNCC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 대표적인 종교계 인사들을 특별수행원으로 위촉했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도 여러 인사들을 위촉해 유홍준 교수와 차범근 감독, 현정화 감독, 박종아 선수 등이 포함됐다. 또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 씨 등도 방북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석자의 손자인 영양중학교 3학년 김규연양,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으로 활동하는 대학생 이에스더양 등도 방북단에 포함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도입 추진한다

    경기도,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도입 추진한다

    경기도가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인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도입을 본격화한다.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이익이 발생할 경우 인허가권이라는 행정시스템을 활용해 공공이 개발이익을 환수하고, 이를 기반시설 및 각종 복지 혜택 등 도민을 위해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도는 1차 추경예산을 통해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모델 개발 연구용역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안에 발주하는 연구용역은 5∼6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며 현행 법령과 제도에서 허용하는 도민환원제 방식과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용역에서는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모델을 개발하게 되는데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시행한 대장동 결합개발 방식 등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판교신도시 남단인 분당구 대장동 210 일원 91만 2000여㎡를 택지로 공영개발해 얻은 이익 5503억원중 920억원을 인근 도로·터널 개설 등에 썼고, 2761억원을 수정구 신흥동 일원 옛 1공단 용지 매입과 공원 조성 사업비로 투입하기로 했다. 나머지 1822억원을 시민에게 배당하겠다는 파격적인 구상도 나왔다. 이 지사는 지난 1월 “1822억원은 성남시 1년치 가용예산”이라며 “이 엄청난 돈을 일반 세입에 포함해 쓸 수도 있고, 시설물 건축에 쓸 수도 있지만, 시민들이 주권행사 이익을 직접 누리는 것이 주민자치의 의미와 효과를 체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시민 배당의 배경을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공공개발사업을 진행할 때 확정이익을 못 박은 뒤 해당 이익을 도민을 위한 다른 사업에 사용하는 결합개발 방식은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의 좋은 예가 될 수 있지만, 경기도는 규모가 워낙 큰 만큼 성남시에서 구상한 시민 배당과 같은 도민 배당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두관 의원,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에 임명돼

    김두관 의원,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에 임명돼

    더불어민주당은 제8차 최고위원회를 열어 김포시 갑 김두관 국회의원을 참좋은 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일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하는 등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에 대한 정책 추진 의지를 수차례 표명했다. 이에 여당도 원활한 자치분권 정책 추진을 위해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권한과 위상을 강화 했다. 상임위원장은 김두관 의원이 임명됐다. 공동위원장에는 광역단체장을 대표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기초단체장을 대표해 황명선 논산시장이 함께한다. 역대위원장으로는 김진표·원혜영·신기남·박영선 국회의원과 박원순·안희정 등 광역단체장들이 맡은 바 있다. 김두관 위원장은 “대한민국에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지 25년이 넘었으나 아직도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위원회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중앙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지방 재정자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강력한 재정분권과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지방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와 관련된 여당 상설기구인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에 지역 국회의원이 상임위원장으로 임명돼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남도와 도내 금융기관 경남경제 도약위해 협력, 금융지원 약속

    경남도와 도내 금융기관 경남경제 도약위해 협력, 금융지원 약속

    경남도와 도내 금융기관이 지역경제 불황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경남도는 14일 도정회의실에서 한국은행 경남본부를 비롯한 도내 15개 금융기관 및 4개 보증기관, 기업인단체 대표 등과 경남경제 재도약 지원 논의를 위한 ‘금융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도와 금융·보증기관들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협력할 것을 합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도내 금융기관들은 협약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연말까지 모두 8조 5000여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금융기관들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7조 5000여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관들도 연말까지 1조 3400여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고 보증비율 확대와 보증요율 감면 등을 통해 대출이 어려운 기업들을 돕기로 약속했다.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은 경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경남형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한 기금 200억원 조성에 특별 출연한다. 농협은행은 도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도 1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은 경남도가 추진하는 혁신성장 산업과 신성장 동력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경남은행은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전용상품을 개발한다. 또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에 여신 지원을 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제의 젖줄은 금융이며, 금융기관이 경제 불황시기에 선순환할 수 있는 역할을 해주지 않으면 경제 회복이 어렵다”면서 “경제불황기에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도와 금융기관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경영안정과 시설설비 육성자금을 올해 6000억원에서 연차적으로 2022년까지 1조원대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과 도내 투자기업 공장부지 매입비 지원, 수출 보험료 지원 등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정부에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금융 지원도 계속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도내 금융기관과 도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이번 금융간담회를 계기로 도내 기업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금융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조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김 남북 정상회담 개최…경북도 통일기원제 봉행

    문-김 남북 정상회담 개최…경북도 통일기원제 봉행

    경북도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남북 정상회담(9월 18~23일)에 이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를 갖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북도는 오는 10월 5일 경주시 남산동 통일전에서 ‘제40회 통일서원제’를 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도 단위 기관단체장, 학생·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통일서원문 및 통일결의문 낭독, 통일기원 ‘화랑’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초.중.고.대학생들의 통일 결의문 낭독에 이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슬로건을 펼쳐 보이며 통일의 의지를 되새긴다. 지난해 이 행사에 참석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의 참석도 예상된다. 도는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통일서원제’를 국가행사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원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79년부터 매년 10월 7일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 대군을 격파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에 열렸으나 올해는 휴일인 관계로 앞당겨졌다. 통일전(82.6㎡)에는 신라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태종무열왕, 문무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매년 관람객 30만명 정도가 다녀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서원제는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관계에 새로운 평화 무드가 조성되는 가운데 봉행돼 의미가 매우 크다 ”면서 “삼국통일의 혼과 통일 한국 염원이 응축된 통일전에서 온 정성을 다 모아 조국통일을 소원할 작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자치단체 차원의 통일준비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남북교류협력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35억원을 모았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스몸비 예방·따복택시…실감나는 경기도 조례

    스몸비 예방·따복택시…실감나는 경기도 조례

    버스 요금으로 이용 가능 ‘따복택시’ 먹거리 보장·의사상자 지원 예고 등 변화된 현실 반영한 이색 조례 눈길경기도와 도의회가 변화된 현실을 반영한 이색적인 조례를 잇달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일명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 합성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경기도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문경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낸 개정조례안은 도지사 책무에 ‘보행 중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사항’을 신설했다. 주민의 권리와 의무에 ‘횡단보도 보행 중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사용주의 사항’을 넣었고 학생들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예절 등을 교육하기 위한 도교육감, 시장·군수와의 협력 사항을 포함했다. 도의회는 이와 함께 ‘따복택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농어촌지역을 운행하는 따복택시는 버스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으며 도와 시·군이 차액을 택시회사에 보전해 준다. 또 도는 ‘먹거리 기본권 보장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27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먹거리 기본권은 연령이나 성별, 경제형편과 상관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도민 먹거리를 보장하는 데 필요한 행정, 재정 지원을 하도록 했으며 5년마다 먹거리 전략을 수립하도록 했다. 도지사 소속의 먹거리위원회를 둬 민관 합동 협의 체계도 마련한다. 도 관계자는 “먹거리위원회는 도민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한 이재명 지사의 지시로 설치를 추진한다”며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우수한 먹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내 의사자 유족 및 의사상자들에게 특별위로금과 매월 수당, 명절 위문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경기도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 조례 시행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행규칙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이르면 연말부터 의사자 유족에게 매월 10만원, 의상자에게는 부상 정도에 따라 매월 4만∼8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의사상자 유족 및 당사자에게 10만원의 명절 위문금도 지급한다. 이 밖에 경기도는 출산가정의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산후조리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도지사가 산후조리비 지원을 추진하는 시·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1인당 지원액은 연 50만원(지역화폐)으로 최대 8만 46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개정조례안은 다음달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성~삼척 바닷가 따라 자동차길 219㎞ 열린다

    강원 동해안 고성~삼척 간 바닷가를 따라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자동차길이 뚫린다. 13일 강원도에 따르면 고성 현내면~삼척 원덕읍 간 동해안 자동차길 219㎞가 조성되고 중간에 자동차야영장 등 관광·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기존 국도 7호선이나 동해고속도로와는 다른 노선의 `관광로드’다. 현재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바닷가를 따라 뚫리는 자동차길 가운데 15.6㎞ 구간은 자동차가 다니지 못한다. 단절구간의 시·군도, 농어촌도로, 도시계획도로 등을 왕복 2차선으로 이어 자동차를 달리게 하겠다는 취지다. 총사업비는 998억원으로 예상된다. 도로 연결 사업은 2022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현재 동해안에는 정부 차원에서 추진한 낭만가도(자전거·도보)가 있지만 언덕이 많아 노약자들이 이용하기는 어렵다. 도는 동해안 자동차길 조성을 위한 기본조사설계비 1억 8000만원을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바다를 조망하는 도로 조성에 걸림돌이 되는 군부대 경계철책도 이 기간 정비된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동해안 92㎞ 구간의 군부대 경계철책이 철거된 데 이어 내년부터 2022년까지 38.8㎞가 추가로 철거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로 달리며 바닷가 절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남북교류 속도에 맞춰 동해안 자동차길을 북강원도지역까지 연결한다는 방침도 세워 놓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동해안 자동차길이 연결되면 곳곳에 시·군이나 주민들이 각종 편의시설과 관광시설을 조성하며 바닷가 드라이브 관광 명소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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