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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지사 “‘혜경궁 김씨’ 사건의 본질은 이간계” 주장

    이재명 지사 “‘혜경궁 김씨’ 사건의 본질은 이간계” 주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혜경궁 김씨’로 알려진 트위터 계정 소유주 사건에 대해 “사건의 본질은 이간계”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24일 ‘친형 강제입원’ 사건 관련 검찰 출석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와 제 아내는 물론 변호인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은 ‘허위’라고 확신한다. 변호인 의견서에도 이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대선 경선 당시 트위터 글을 이유로 아내에게 가해지는 비정상적 공격에는 ‘필연적으로 특혜 채용 의혹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려 민주당을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해당 트위터 글이 죄가 되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해 먼저 문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이 ‘허위’임을 법적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 문제가 또 다시 거론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 제출 의견서를 왜곡해 유출하고 언론 플레이하며 이간질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이간계를 주도하는 사람들이며 이들을 밝혀내는 것이 ‘트위터 계정주 사건’의 본질이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우리는 문재인 정부 성공·민주당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차이를 넘어 단결해야 한다”면서 “통상적이지 않은 제3자의 ‘대선경선후보 명예훼손 고발’로 이렇게까지 온 안타까운 현실을 개탄하며 이유를 막론하고 억울한 의혹 제기의 피해자인 문준용씨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라고 보고 지난 19일 김씨에 대해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중 명예훼손 혐의는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트위터에 올려 유포, 문 대통령과 문준용씨의 명예을 훼손했다는 내용이다. 한편 이날 이재명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등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성남지청이 아닌 수원지검에 송치됐다.
  • 검찰 출석한 이재명 “형님 강제 입원시킨 건 형수”

    검찰 출석한 이재명 “형님 강제 입원시킨 건 형수”

    친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24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들어선 이 지사는 “(형님을) 강제 입원시킨 것은 형수님”이라며 “정신질환자의 비정상적 행동으로 시민들이, 특히 공직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 정신보건법에 의한 절차를 검토하도록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서 “정신질환으로 사람을 살해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시장의 형이라는 이유로 방치하게 되면 그 피해를 누가 감당하겠느냐”고 덧붙였다. 또 경찰 수사를 비판한 데 대해서는 “검찰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 이 지사에 대한 기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보강 조사를 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이 지사를 둘러싼 6가지 의혹 중 친형(이재선·작고) 강제 입원과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검사 사칭 등 3건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들 사건 말고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받은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일베 가입’ 등 3건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여배우 스캔들의 경우 검찰이 처음부터 다시 살펴볼 예정이다. 조사는 장시간 이뤄질 전망이다. 현직 도지사인 이 지사와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데다 선거사범 공소시효일인 12월 13일(선거일로부터 6개월)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날 계획된 조사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리더 육성하는 ‘신지역리더 교육추진단’ 출범

    지역리더 육성하는 ‘신지역리더 교육추진단’ 출범

    제4차 산업혁명과 미·중 패권경쟁 등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지역 리더를 육성하는 ‘신(新)지역리더 교육추진단’이 출범했다. 신지역리더 교육추진단은 한양대와 지방자치가 강한 독일의 자유민주당 산하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지역경영 경험이 풍부한 지역 전·현직 리더가 함께한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는 신지역리더 교육추진단 출범식과 함께 ‘글로벌 패러다임의 전환기, 신지역리더의 역할과 육성방안은’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크리스티안 탁스 나우만재단 한국 사무소 대표는 개회사에서 “지역은 변화에 매우 민감한 곳으로 지역리더에 대한 교육이 없다면 모든 것이 스마트화 되는 제4차 산업혁명기에 지역의 미래는 없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는 기조발표에서 “지역의 책임과 권한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아무 준비 없이 너도나도 지역리더가 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교육과 훈련을 통해 책임과 권한 모두를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을 키워내는 것이 신지역리더 교육의 과제”라고 설명했다.한상우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지역리더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최성 전 고양시장의 주제발표 후 김영종 종로구청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세호 전 태안군수, 유영록 전 김포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추진단’의 실무진인 한 교수는 “지난 1년 동안 내부혁신과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며 “전·현직 지역리더들이 직접 후진을 키우는 등 한양대가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리더 교육시스템이 지역리더 육성은 물론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지역리더 교육추진단의 ‘추진단’의 고문단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김완주 전 전북도지사, 김종량 한양-나우만공동연구위원회 의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자문위원단에는 현직으로는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등이, 전직으로는, 박선규 전 영월군수, 최성 전 고양시장, 제종길 전 안산시장, 유영록 전 김포시장, 김세호 전 태안군수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안광기 전 총리실 비서관, 이봉화 전 보건복지부 차관, 강대옥 KNS뉴스통신 부회장 등 전·현직 중앙 공무원과 언론인도 참여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포토] ‘검찰 조사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

    [포토] ‘검찰 조사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

    ‘친형 강제입원’ 등 3가지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 발전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 ‘혜경궁 김씨’ 트위터-김혜경 카스 1분새 같은글 공유…네이버 ID도 유사

    ‘혜경궁 김씨’ 트위터-김혜경 카스 1분새 같은글 공유…네이버 ID도 유사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임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이 추가로 나오고 있다. 2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2015년 1월 28일 오후 10시 24분 JTBC 뉴스 트위터에 올라온 고위층 병역과 평발을 주제로 한 게시물이 짧은 시간 간격으로 ‘혜경궁 김씨’ 트위터와 김혜경씨 카카오스토리(카스)에 공유됐다. JTBC 뉴스 트위터에 올라온 지 1분 뒤인 오후 10시 25분에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리트윗됐고, 또 1분 뒤인 오후 10시 26분에 김혜경씨 카스에 공유됐다. 이재명 지사의 대학 입학 사진이 김혜경씨 카스에 올라온 지 10분 만에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올라왔던 것과 비슷한 사례다. 특히 ‘평발’이라는 내용은 김혜경씨가 군 복무 중이던 아들을 떠올리는 소재였기에 거의 동시간대에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서도 같은 내용을 주목했다는 점은 두 사람이 동일인이라는 정황을 뒷받침해준다.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 건의 글을 분석해 이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내용의 글이나 사진이 김씨의 카스에 올라온 부분에 대해 보강 수사할 방침이다. 또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과 비슷한 아이디가 포털사이트 다음뿐만 아니라 네이버에도 존재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이 아이디는 이재명 지사의 이니셜로 의심될 만한 ‘ljm’을 앞에 붙인 ‘ljmkhk631000’이라는 아이디로, 수사가 시작된 지난 4월 탈퇴 처리됐다. 앞서 G메일 아이디와 정확히 일치하는 ‘khk631000’라는 다음 아이디 역시 지난 4월 탈퇴 처리됐으며, 마지막 접속지를 추적한 결과 이재명 지사 자택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포털사이트에 있던 유사한 아이디에 대해서도 폭넓게 조사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주 제2공항 예정대로 간다…제2공항 예정지 인근 제주 세컨하우스 관심

    제주 제2공항 예정대로 간다…제2공항 예정지 인근 제주 세컨하우스 관심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특별자치도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당초 목표대로 제주 제2공항의 2025년 개항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주춤했던 제주도 제2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추진에 긍정시그널이 켜지면서, 성산일출봉 스위트엠프레시빌 등 서귀포시 성산읍 인근 세컨드하우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9.13부동산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의 아파트 투자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조정대상지역의 투자처를 찾던 투자자들에게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은 규제는 피하고 개발호재는 풍부한 최적의 투자처인 셈이다. 제주공항의 이용객이 2,500만 명을 넘어서 안전의 문제로까지 치닫자 공항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된 제2공항은 환경 훼손이 가장 적고 지금 공항과 연계적인 운영효과 등을 따져 현 서귀포시 성산읍 인근으로 선정되었다. 그 인근에는 제2공항을 중심으로 상업・관광・문화・쇼핑・오락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에어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일대에 분양중인 ‘성산일출봉 스위트엠프레시빌’ 분양관계자는 “수능이 끝나고 방학과 연말이 다가오면서 모델하우스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제주도에서도 해돋이가 가장 아름다운 자리에 세컨드하우스를 가질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산일출봉 스위트엠프레시빌’은 제주도 성산일출봉 반경 500m 내에 위치하고 있어, 제주 제2공항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최대 수혜단지가 될 전망이다. 삼면 바다전망을 극대화한 트라이앵글설계로 세컨하우스의 기본이 되는 바다전망을 완벽하게 갖춘 것은 물론, 1층 단지내 상가의 편의시설로 집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하는 스테이케이션을 누릴 수 있다. 군인공제회가 100% 출자한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는 ‘성산일출봉 스위트엠프레시빌’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일대에 전용 39~83㎡ 오피스텔 97세대, 전용 37~83㎡ 공동주택 15세대 총 112세대를 분양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8-19번지, 현대백화점 건너편 100m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화MTV 거북섬에 세계 최대 인공 서핑파크 들어선다

    시화MTV 거북섬에 세계 최대 인공 서핑파크 들어선다

    경기 시화MTV 거북섬에 세계 최대 인공 서핑장이 문을 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 이학수 K-water 사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은 2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시흥 인공서핑파크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정식 국회의원과 경기도의회 김종배·안광률·이동현·장대석 도의원, 김태경 시흥시의회 의장이 함께했다. 시흥 인공서핑파크는 시화MTV에 조성된 거북섬을 포함해 32만 5300㎡ 터에 조성된다. 경기도와 시흥시·K-water는 지난해 10월 이 일대를 해양레저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 공공기관 간 업무협약 추진 후 1년 만에 이루어 낸 성과다. 시행자에 민간 대원플러스건설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이날 투자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대원플러스건설은 12월 K-water와 사업 부지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내년 중반기쯤 착공할 계획이다. 우선 2020년까지 세계 최대 16만㎡ 규모 인공서핑장을 개장하는 게 목표다. 2023년까지는 인공서핑장을 비롯해 호텔과 컨벤션·마리나·대관람차 등이 조성된다. 최근 젊은층들이 서핑 관심이 높아져 서핑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0년 도쿄올림픽 이후가 주목된다. 국내 서퍼뿐 아니라 일본·중국을 포함해 연 200만명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권 대표 해양레포츠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공서핑장과 호텔이 들어서면 관광과 스포츠 분야 청년 일자리를 포함해 1400여개가 넘는 직접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 도지사는 “경기도는 시흥 인공 서핑파크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서해안권의 중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며 “서핑파크가 완공되면 거북섬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흥시장은 “시화MTV에 조성되는 세계적 규모 인공서핑파크가 서해안권 해양레저 중심축으로 발전하리라 본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관광사업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K-water 사장은 “세계 최대 인공 서핑파크가 시화 MTV에 도입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수변 공간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국민 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축사에서 “인공서핑파크 시흥 유치는 경기도와 시흥시, 수자원공사의 팀워크로 만들어 낸 큰 결실”이라며 “거북섬 일대를 포함해 시흥시가 해양레저문화 클러스터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MOU체결식에는 인공 서핑장 개발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스페인 웨이브가든사의 페르난도 오드리오졸라대표이사를 비롯해 스페인 대사관 안토니오 에스테베스 마린 상무참사관, 로제 로요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이 함께 참석해 세계적 서핑파크를 만드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포토] ‘인적드문 상점서 포착’ 안희정, 검은 모자·선글라스 차림

    [포토] ‘인적드문 상점서 포착’ 안희정, 검은 모자·선글라스 차림

    검은 모자에 검은 선글라스, 패딩조끼를 걸친 중년의 남자가 혼자 가게를 나왔다. 두 손에는 캠핑용품이 들려 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으로 지나치기 쉽지만, 그는 올 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안희정(53) 전 충청남도 도지사였다. 지난 3월 정무비서였던 김지은 씨의 성폭행 피해 폭로로 인해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경기도 모처의 컨테이너로 숨어들었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근황이 15일 ‘직격 인터뷰’를 시도한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찰서와 법원 등 사법기관에 출석할 때도 정장 차림을 고수한 안 전 지사의 평범한 일상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전 지사는 오는 29일 항소심 1차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안희정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 등으로부터 “1심 판결은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허용하는 면허 발급을 한 셈”이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안 전 지사의 심경을 인터뷰하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그는 세간의 이목을 피해 산행을 가기 위해 장비를 준비하고 있었다. 거주지 인근 캠핑용품점에 들려 타프, 캠핑용 집기 등 산행 관련 물품을 구매했다. 경기도 외곽의 인적이 드문 점포였지만 안 전 지사는 모자와 선글라스로 모습을 최대한 감췄고 주변 시선을 의식하며 사람들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복잡한 서울에서도 떨어진 곳이지만 그는 또 산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는 듯 보였다. 이동 차량도 준중형 승용차였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 전 지사는 “제가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아내랑 둘이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했고 항소심 준비는 잘하고 있냐는 물음에는 “할말이 없다. 기회가 되면 그때 언론 취재에 응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3월 김지은 씨의 성폭행 피해 폭로로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충남 홍성의 도지사 관사를 급히 떠나 경기도 야산의 컨테이너로 거주지를 옮겼다. 1심 재판 기간에도 컨테이너에서 거주하며 서울의 법원을 오갔으며 지난 8월 14일 1심 무죄 판결 이후에는 컨테이너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최근 컨테이너가 위치했던 동네를 다시 찾은 취재진에게 마을 사람들은 “두 달 전쯤부터 안 전 지사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고 귀띔했다. 이후 약 보름간의 수소문 끝에 경기도 모처에서 안 전 지사를 보았다는 제보를 받고 점포에서 물건을 사서 나오는 안 전 지사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편, 8월 14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안 전 지사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만으로는 범죄를 증명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히며 무죄를 선고했지만, 검찰과 피해자 김지은 씨는 납득할 수 없다며 즉각 항소했다. 여성단체와 미투 피해자 등 사회 각계각층은 오는 29일 열리는 안 전 지사의 항소심에 대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더팩트
  • “사고 치고 전화기 뺏기면 안돼”…주목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농담’

    “사고 치고 전화기 뺏기면 안돼”…주목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농담’

    ‘혜경궁 김씨’ 수사 시작 무렵, 이 지사 부인 아이폰 바꿔일각선 “증거 인멸” 시각…이 지사 측 “욕설 쇄도에 폰 바꿔”‘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자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로 추정되는 정황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사고를 치면 전화기를 뺏기면 안 된다”고 했던 이지명 도지사의 과거 발언이 현재의 상황과 묘하게 겹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풀 핵심 열쇠 가운데 하나인 김씨의 첫번째 아이폰 행방이 묘연해 과거 발언이 자연스럽게 재조명되고 있다. 이 발언은 2016년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는 서울 광진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시국 강연회에 참석해 청중들을 상대로 던진 농담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재명 지사는 “제가 하나 재미있는 거 하나 알려 드릴게요. 여러분은 절대로 사고를 치면 전화기를 빼앗기면 안 됩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전화기에는 여러분의 인생 기록이 다 들어 있습니다. 어디서 전화했는지, 언제 몇시에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어디서 뭔 사진을 찍었는지 싹 다 봅니다”고 경고했다. 또 “이거 하나만 분석하면요. 여러분들이 이 전화기를 산 이후로 어디서 무슨 짓을 몇시에 뭘 했는지 다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이걸 절대 빼앗기면 안 돼요”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발언은 당시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으나, 2년이 지난 지금 상당히 ‘뼈 있는’ 말로 부메랑된 모양새다.‘혜경궁 김씨’로 지목된 김씨 측은 지난 4월 수사가 시작되자 번호를 바꿔 원래 쓰던 아이폰 말고 새로운 아이폰 단말기를 구매해 사용했다. 김씨가 문제의 아이폰을 사용한 시점이 2016년 중순부터 수사가 시작된 지난 4월까지인 점에 미뤄볼 때 전해철 전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2018년 4월),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취업 특혜와 관련한 명예훼손 혐의(2016년 12월) 등은 모두 해당 아이폰에서 벌어졌으리란 추론이 가능하다. 휴대폰 교체 사실이 나중에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증거인멸 시도가 아니냐고 미심쩍게 보고 있다. 그러나 김씨 측은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문제의 아이폰의 번호가 공개돼 이상한 전화나 욕설 메시지가 쇄도해 어쩔 수 없이 단말기를 바꿨다며 해당 아이폰은 선거운동용으로 사용하다가 지금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김씨 스모킹건은 JTBC와 연관”

    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김씨 스모킹건은 JTBC와 연관”

    ‘장모 생일날 장문 트윗 불가’ 주장에 李 “트위터 본사 시간대”‘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자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로 지목한 이정렬 변호사가 “스모킹건은 JTBC와 관련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정렬 변호사는 2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혜경궁 김씨 계정주에 대한 유력한 증거, 이른바 스모킹건에 대해 상황이 불리할 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력한 증거가 김혜경 여사님의 카카오스토리에 있다고 말했었다”며 “그 카카오스토리 내에 있는데 JTBC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뉴스 진행자인 손석희 앵커가 “JTBC 뉴스룸과 관련이 있다는 거냐”며 다시 묻자 이정렬 변호사는 “기자들이 찾았으면 좋겠다. 유능하니까 금방 찾을 거다”라며 웃었다. 이런 대답에 궁금증이 커진 손석희 앵커는 “JTBC와 연관이 있다고 하니 자꾸 궁금해 진다”며 한 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물어봐도 얘기하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알겠다”며 다음 질문을 이어갔다. 스모킹건 공개를 늦추는 이유에 대해 변호 전략이라고 말한 이정렬 변호사는 공개하지 않을거면서 분위기만 풍기는 것은 정치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손석희 앵커의 지적에 정치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스모킹건에 대해 처음 얘기했던 사람은 이재명 지사”라고 한 이 변호사는 “SNS를 통해 경찰이 제시하고 있는 게 스모킹건이 없다고 하자 우리가 있으니까 좀 기다려라라고 답하면서 나온 얘기”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나는 정당 소속 당원도 아니고 정치를 하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정치적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이 갖고 있는 스모킹건과 이 변호사가 자신이 갖고 있는 스모킹건이 같은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한 이 변호사는 “카카오스토리 계정 자체가. 경찰 측에서 입수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추측했다고 전했다. 한편 장모 생일날 장문의 트윗은 불가능하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반박에 대해 이정렬 변호사는 시간대가 다르다고 일축했다. 이 변호사는 “트위터 본사 시간이 저기에 나온다. 미국 시간이다”라며 “게시물은 아카이브 상태로 보관돼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김씨라고 판단했다. ‘혜경궁 김씨’라 불리는 문제의 트위터 계정은 2013년에 만들어졌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적극 옹호하면서 다른 정치인들은 비난하는 글들을 올려왔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세월호 등을 언급하기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반면 이재명 도지사는 해당 계정 주인은 자신의 부인의 것이 아니라며 강력하게 반발하며 반박을 이어가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혜경궁 김씨’ 추정 포털 댓글 1955건 발견

    ‘혜경궁 김씨’ 추정 포털 댓글 1955건 발견

    이재명·김혜경 부부 옹호 댓글 대부분이재명 비판 반박·전해철 의원 견제‘혜경궁 김씨’ 논란되자 지난 4월 탈퇴‘혜경궁 김씨’로 알려진 트위터 계정(@08__hkkim) 주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지사 측은 사실이 아니며 경찰이 여론에 떠밀려 ‘정치 수사’를 했다고 반발하지만 경찰은 김혜경씨가 계정주라고 의심할 만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혜경궁 김씨찾기 국민소송단’(궁찾사)을 비롯한 시민들이 김혜경씨 소유로 추정되는 포털 사이트 아이디를 찾아낸 뒤 그가 남긴 댓글 1955건을 추적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댓글 대부분은 이 지사와 부인 김혜경씨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내용이다. 두 사람에 대한 악성댓글에 욕설 섞인 반박을 한 댓글도 발견됐다.또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 지사와 경쟁을 벌인 전해철 의원을 비방하는 내용도 담겼다. 21일 궁찾사 트위터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ljmkhk631000’와 다음의 닉네임 ‘송이어링스’ 계정이 김혜경씨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네이버 아이디의 경우 이 지사와 김혜경씨의 영문 이름 알파벳 뒤에 이재명 지사의 출생연월(1963년 10월)을 조합한 것이라는 게 일부 네티즌의 분석이다. 이 지사는 과거 자신의 블로그에 공식 생일은 10월 23일이지만 어머니의 기억을 믿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이재명 지사가 다음, 네이트 등에서 주로 써 온 아이디는 ‘ljm631000’이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는 ‘khk631000’이다. 경찰은 이와 동일한 포털 다음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가 이 지사의 자택이었다는 점을 들어 김혜경씨를 트위터 계정주로 판단했다. 네이버 아이디 ‘ljmkhk631000’는 외형상 이 지사와 김혜경씨가 애용해 온 아이디를 조합한 것으로 보인다. 귀걸이를 뜻하는 ‘송이어링스’라는 다음 닉네임은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지난 2006년 공공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 채용에 응시했을 때 링귀걸이를 착용한 사진을 이력서에 붙여 제출한 것을 비꼬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트위터 ‘혜경궁 김씨’는 준용씨가 취업 특혜를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이 김혜경씨의 다음 아이디라고 밝힌 ‘khk631000’이 송이어링스라는 닉네임을 썼는지는 불명확하다. 이와 관련 궁찾사의 소송 대리인인 이정렬 법무법인 동안 변호사는 이날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송이어링스의 댓글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면서도 “다음 아이디 ‘khk631000’가 닉네임 ‘송이어링스’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네이버 아이디 ‘ljmkhk631000’은 ‘이어링스’라는 닉네임을 썼다. 네이버 아이디와 다음 닉네임 계정 모두 ‘혜경궁 김씨’ 트위터가 논란이 된 지난 4월 탈퇴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탈퇴 전 일부 네티즌은 해당 아이디가 다음 뉴스에 남긴 댓글 1955건을 일일이 채증했고 현재 온라인 상에는 당시 캡처된 사진 일부가 떠돌고 있다. 댓글 중에는 “이재명 시장은 예쁘고 날씬하고 내조 잘 하는 아내 있고 두 아들 다 군대 다녀와 복학해서 공부 잘 하는 화목한 집안”, “숙대 나오고 정치인 부인 중 가장 예쁘고 날씬하고 젊어 보인다”, “이재명은 청렴하고 훌륭한 정치인” 등 이 지사 부부를 옹호하는 내용이 많다. 해당 아이디는 이 지사를 비판하는 악성댓글에는 “원래 이재명은 그전부터 외국 선진국에서 더 알아주는 분이야. 한국 쓰레기 기득권들이나 왜곡, 허위, 조작해서 이재명이 두려우니 죽이려 애를 쓰지. 거기에 놀아나서 악플들 싸지르며 미친개 마냥 날뛰는 두루킹같은 놈들의 신봉자들”이라는 신랄한 댓글로 응수했다.이 지사의 라이벌이었던 전해철 의원에 대해서는 “전해철 같은 걸 칭찬하는 놈들 많네. 하긴 자한당 하고도 손잡고 좋아하니”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런 댓글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이 유포한 허위사실과 같은 내용이다.궁찾사 등은 경찰이 트위터 계정 뿐만 아니라 김혜경씨 소유일 가능성이 큰 포털 아이디에 대해서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남창조혁신센터, 농수축산품 판로 지원 1000억 달성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21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지역 우수 농수축산 식품 국내외 판로지원 매출액 1000억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2015년 6월 여수에 개소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문을 연지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전국 센터 최초로 매출액 1000억을 달성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금까지 품평회·상담회 등을 통해 GS홈쇼핑, GS리테일,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185개 기업의 제품을 입점시켜 1071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110건의 창업과 302건의 보육, 1600여명의 예비창업자들을 양성하고, 8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GS홈쇼핑을 통해 전남의 우수 관광자원을 활용, 새로운 관광상품 9개를 개발?판매했다. 이를통해 수도권 관광객 4000여명이 전남을 방문, 20여억원의 간접 경제효과를 창출시켰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통 판로 지원으로 지역 기업 매출 성장에 공헌한 GS리테일과 농협하나로유통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판로 지원 매출 1000억 성과 창출에 공헌한 기업과 기관, 유공자들에게도 전남도지사 표창도 이어져 참석자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GS홈쇼핑,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김명신 ㈜쿠키아 대표, 이점희 ㈜강순의명가 대표, 김남욱 해남고구마식품㈜ 대표, 박준성 전남혁신센터 주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친환경농업 1번지, 전국 제1의 수산도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전남에 큰 힘을 실어준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전남혁신센터와 함께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청년 취·창업 지원, 관광 농수축산업 발전,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입주기업 대표인 좋은영농조합법인 이기선 대표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정영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앞으로도 전남의 유망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도록 창업과 유통 판로를 적극 지원, 전남 경제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혜경궁 김씨 G메일과 동일한 다음 ID 마지막 접속지는 이재명 자택”

    “혜경궁 김씨 G메일과 동일한 다음 ID 마지막 접속지는 이재명 자택”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트위터 계정 ‘@08__hkkim’의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의심할 만한 정황증거가 21일 추가로 전해졌다. 해당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과 똑같은 문자열의 포털 다음(Daum) 아이디가 경찰의 수사 착수 직후 탈퇴 처리됐으며, 마지막 접속지 주소를 추적한 결과 이재명 지사 자택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날 사정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미국 트위터 본사가 ‘혜경궁 김씨’ 계정의 로그 정보 제출 요청을 거부하자 국내 포털사에도 같은 아이디 ‘khk631000’을 사용하는 회원이 있는지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포털 다음에 정확히 일치하는 ‘khk631000’ 아이디가 과거 생성됐다가 올해 4월 탈퇴 처리된 사실이 확인됐다. 올해 4월은 경찰이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의 고발로 ‘혜경궁 김씨 사건’ 수사에 착수한 시점이다. 이 아이디가 해당 트위터 계정 소유주와 무관한 제3자가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khk’ 뒤의 숫자 5자리까지 일치할 확률은 굉장히 희박하다. 트위터 계정 소유주와 해당 다음 아이디 소유주가 서로 동일하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결정적인 단서는 이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 주소였다. 해당 다음 아이디는 이미 탈퇴 처리됐기 때문에 회원정보가 이미 다음에서 삭제돼 경찰이 확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경찰이 해당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 주소를 조사한 결과 그곳이 이재명 지사 자택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지휘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경찰 측은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는 만큼 구체적인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비공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검찰 역시 이미 사건이 송치된 시점에서 이러한 수사 내용을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검찰은 이러한 내용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회 간 이재명 “삼바에나 관심 가져달라” 취재진에 일침

    국회 간 이재명 “삼바에나 관심 가져달라” 취재진에 일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당에 부정적인 글을 여러 차례 올린 트위터 계정(@08__hhkim)의 주인이 부인 김혜경씨라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에 대해 20일 굳게 입을 닫았다. 이 지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사건에나 관심을 가져달라”며 몰려든 취재진을 꼬집었다. 전날 부인 김씨의 결백을 주장하며 강력 반발했던 이 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8 철도정책 세미나’에 참석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이 지사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철도정책에 아주 관심이 많은가 보네요”라며 “경기도의 철도정책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며 ‘동문서답’했다. 국회를 떠나면서도 탈당 여부를 포함한 취재진의 질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이나 좀 많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면서 “국민들의 삶을 해치는 부정부패나 이런 데 관심을 가져주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답한 뒤 입을 닫았다. 그는 전날에도 경기도청 앞에서 본인의 입장을 밝히며 “경찰이 제 수사의 10분의 1만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이나 기득권 부정부패에 관심 두고 집중했다면 나라가 지금보다 10배는 좋아졌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검찰로 넘어간 ‘혜경궁 김씨 사건’ 정리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검찰로 넘어간 ‘혜경궁 김씨 사건’ 정리

    지난 19일 경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배우자 김혜경 씨라고 결론짓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혜경궁 김씨’사건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전해철 의원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이 한창이었는데요. 당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08__hkkim)에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을 비방하는 글이 올라옵니다. ‘전해철이 자유 한국당과 손을 잡았다’는 식으로요. 당시 전해철 의원 지지자들은 트위터 계정에 이용된 전화번호 끝 두자리와 김씨의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가 44로 같다는 점 등 몇 가지 단서를 토대로 트위터 계정 주인이 이재명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라는 주장을 했고, 계정주에게 ‘혜경궁 김씨’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전 의원은 이 트위터 계정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지난 4월 경기도선관위에 신고를 한 거고요. 이후 사건이 경찰로 넘어가며 수사가 시작된 겁니다. 이 트위터 계정을 좀만 더 살펴볼까요. 2013년부터 올린 글만 4만 여건인데요. 당시 트위터 계정주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켰다는 의혹을 반박하며 활동을 시작한 이후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세월호 사고를 상대방을 조롱하는 소재로 쓰기도 했죠. 그냥 지난 5년간 이 지사의 온라인 호위무사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 경찰이 김혜경씨가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라고 본 근거는 알려진 바로 이렇습니다. 우선 김 씨가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아이폰으로 바꾼 시점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글이 작성된 휴대전화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아이폰으로 바뀐 시점이 일치한다는 점입니다. 또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사진이 김혜경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사실이 다수 확인됐다는 건데요. 이 지사 측은 “짜 맞추기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죠. 경찰도 민갑룡 경찰청장이 “최선을 다해 얻은 결론”이라고 반박하는 등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사람들의 관심은 ‘이번 사건으로 이 지사가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냐’는 건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법적으로 배우자의 죗값에 따라 후보자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할 수는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265조를 보면 되는데요. 이 조항을 보면 ‘후보자의 배우자가 선거에서 징역형 또는 3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 받으면 후보자의 당선을 무효로 한다.’고 돼 있습니다. 근데 이 조항은 정치자금법이나 기부행위 위반 등으로 징역형 또는 3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아야 당선을 무효로 합니다. 김 씨의 혐의인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은 해당이 안 되는 거죠. 나중에 혹시라도 김 씨가 벌금형 400만원을 받더라도 이 지사의 사퇴여부와 관련이 없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보면 법정결과가 나온 건 아니지만 경찰의 1차 수사결과가 배우자를 향했다는 것만으로도 대권주자로서의 활동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게 정치권의 이야기입니다. 다음달 13일이 공직선거법상 선거사범의 공소시효 만료일입니다. 그때까지 검찰이 보강수사를 한 뒤 재판에 사건을 넘길지 말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말인데요. 지지자들은 싸움을 지양하고, 검찰은 진실규명에 속도를 내야겠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혜경궁김씨’ 고발 이정렬 “문제의 트위터 계정, 김혜경씨 혼자 쓰지 않았을 수도”

    ‘혜경궁김씨’ 고발 이정렬 “문제의 트위터 계정, 김혜경씨 혼자 쓰지 않았을 수도”

    “스모킹건, 소송서 필요하면 공개할 것”…이 변호사 수원지검에 나와소위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는 20일 “혜경궁 김씨 사건 관련 스모킹건은 때가 되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렬 변호사는 이날 오후 고발인 신분으로 수원지검에 나와 “스모킹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의뢰인으로부터 공개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지 못해 말할 수 없다”며 “(스모킹건은) 소송에서 필요하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재명 지사 측이 ‘문제의 계정에 올라온 글 4만여건을 김씨 혼자 썼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도 김씨가 혼자서 썼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럿이 썼을 것 같은데 그 안에 김씨가 포함될 수도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알려진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은 이 계정을 과연 한 사람이 운영했을까 하는 점인데 그 부분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됐는지, 공범은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정렬 변호사는 또 “오늘 김씨의 트위터 계정에 사용된 이메일을 이 지사의 의전 담당 비서가 만들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봤는데 이게 맞는다면 그 비서가 김씨 모르게 트위터 계정을 만든 것이므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 될 것 같다”며 추가 고발할 뜻을 내비쳤다.이 변호사는 경찰의 혜경궁 김씨 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하게 이뤄진다는 등의 이유로 이 사건 수사 경찰관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날 이 사건 고발인으로 이 변호사를 불렀지만,이 변호사가 지난 6월 시민 3000여명과 함께 혜경궁 김씨의 계정 소유주로 김 씨를 지목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기도 한 만큼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올해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혜경궁 김씨 계정을 고발한 지 7개월여 만인 지난 17일 이 변호사가 고발장에서 주장한 것처럼 문제의 계정 소유주는 김 씨라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절차대로 고발인을 불러 조사하는 것”이라며 “진행 중인 사건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재명 “아내 말고 날 때리시라”…경찰수사에 강한 불만 표시

    이재명 “아내 말고 날 때리시라”…경찰수사에 강한 불만 표시

    경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로 판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 사건을 검찰에 넘긴 19일 오전, 이 지사는 도청에서 “트위터 계정의 주인은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비슷한 것들을 몇 가지 끌어모아서 단정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밝힌 지난 주말 두문불출한 이후 처음 언론 앞에 나섰다. 이 지사는 “경찰이 스모킹건이라고 하지만 이미 목표를 정하고 이재명의 아내라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김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08__hkkim)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지사는 “(경찰이) 진실보다 권력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권력 행사는 공정한 게 생명이다. (올해 6·13 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로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김영환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한 경찰이 이재명 부부에 대해서 이렇게 가혹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때리려면 이재명을 때리시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런 반발에 직접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수사결과를 자신했다. 우선 굳이 같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뒤 캡처해 카카오스토리에 올리겠느냐, 새벽 1시에 부부가 트위터를 통해 대화하겠느냐는 반박엔 김씨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 ‘연막 행동’이라고 일축했다. 수사 시작에 김씨가 휴대전화 단말기를 교체한 것에 대해 김씨 측은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되면서 욕설 전화와 메시지가 쇄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스모킹건이 없다는 이 지사 측 지적에는 “언론에 알려진 것 외에 기소 및 재판 시작 땐 결정적인 증거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 지사의 입장 발표에 대해 “수십 차례 압수수색 영장으로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나름대로 법과 절차에 따라 얻은 결론”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의 판단 단계가 남아 있으니, 경찰 수사에 대한 (검찰의) 보충 수사가 이뤄지면 진실이 규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재명 “침을 뱉어도 내게 뱉어라”

    이재명 “침을 뱉어도 내게 뱉어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부인 김혜경(52)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놓고 “침을 뱉어도 내게 뱉어라”고 말했다. 경찰이 갖가지 정치적 의혹을 부른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를 부인이라고 확신하며 19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데 따라서다. 그는 이날 오전 도청사 현관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무고한 아내와 가족을 이 싸움에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경찰을 겨냥해 “지금 우리 부부에게 기울이는 노력의 10분의1이라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이나 기득권 부정부패에 집중했다면 나라가 10배 좋아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침묵 깬 이재명 “아내가 혜경궁 아니란 증거 차고 넘친다” 경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로 판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 사건을 검찰에 넘긴 19일 오전, 이 지사는 도청에서 “트위터 계정의 주인은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비슷한 것들을 몇 가지 끌어모아서 단정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밝힌 지난 주말 두문불출한 이후 처음 언론 앞에 나섰다. 이 지사는 “경찰이 스모킹건이라고 하지만 이미 목표를 정하고 이재명의 아내라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김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08__hkkim)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 지사는 “(경찰이) 진실보다 권력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권력 행사는 공정한 게 생명이다. (올해 6·13 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로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김영환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한 경찰이 이재명 부부에 대해서 이렇게 가혹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때리려면 이재명을 때리시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런 반발에 직접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수사결과를 자신했다. 우선 굳이 같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뒤 캡처해 카카오스토리에 올리겠느냐, 새벽 1시에 부부가 트위터를 통해 대화하겠느냐는 반박엔 김씨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 ‘연막 행동’이라고 일축했다. 수사 시작에 김씨가 휴대전화 단말기를 교체한 것에 대해 김씨 측은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되면서 욕설 전화와 메시지가 쇄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스모킹건이 없다는 이 지사 측 지적에는 “언론에 알려진 것 외에 기소 및 재판 시작 땐 결정적인 증거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 지사의 입장 발표에 대해 “수십 차례 압수수색 영장으로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나름대로 법과 절차에 따라 얻은 결론”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의 판단 단계가 남아 있으니, 경찰 수사에 대한 (검찰의) 보충 수사가 이뤄지면 진실이 규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기고] 지방분권으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기고] 지방분권으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국회의원 시절 ‘지방 살리기 포럼’의 공동대표로 일하면서부터 꾸준히 주장한 것이 있다. 바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것이다. 지방정부 수장으로서 지금의 현실은 암담하기 그지없다. 지방이 소멸하고 있어서다. 이것은 대한민국이 죽어 간다는 신호다. 우리나라는 서서히 뜨거워지는 냄비 속 개구리와 같은 처지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려면 ‘온전한 지방자치’와 ‘실질적 지방분권’이라는 강력한 처방이 필요하다.과거 중앙정부 주도의 경제성장 정책으로 우리는 고속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중앙집권식 단일 가치관에 기반한 일률적 정책이 지배한 탓에 지방자치의 본질이 크게 훼손됐다. 고속 성장의 혜택도 특정 지역과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됐다. 한 발 더 나아가 중앙집권은 중앙정부가 매어 놓은 코끼리의 끈처럼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지역의 창의적 정책 추진을 가로막고 있다. 대한민국이 재도약하려면 프랑스와 스위스 등에서 볼 수 있듯 지방분권을 강화해야 한다. 이제부터 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과 나눠 분권성장과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성장전략을 가동해야 한다. 이제 지방자치와 분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됐다. 올 초 우리는 국가의 명운이 달린 대변혁의 시기를 맞았다. ‘1987년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방분권 개헌에 나선 것이다. 국가의 엔진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교체하려고 한 것이지만 중앙 정치권의 정파적 논쟁 속에 힘없이 좌초되고 말았다. 현실적으로 개헌이 불가능하다면 정부는 개별 법령을 개정해서라도 실질적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위한 길이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247개 지방자치단체로 이뤄져 있다. 국가의 구성원인 지방정부가 권한과 책임을 요구하는 것을 마치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주듯’ 대하는 중앙정부의 자세는 분명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최근 정부는 조직 자율성 확대를 위해 지자체 부단체장을 늘려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인구 500만명 이상은 2명, 그 이하는 1명’이라는 식으로 상한을 두는 것은 지방분권의 기본 취지에 맞지 않는다. 대한민국이 가야 할 미래는 무엇일까? 이 물음에 나는 다시 한번 외친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지방에 답이 있다”고. ‘지방의, 지방에 의한, 지방을 위한’ 지방분권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때다. 이제는 중앙정부가 답을 할 차례다.
  •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농협 주최 토크콘서트에서 ‘농산물 수급 안정’ 강조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농협 주최 토크콘서트에서 ‘농산물 수급 안정’ 강조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9일 “농촌 미래는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해결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농협이 ‘완전히 새로운 경남, 함께하는 농협’을 주제로 주최한 토크콘서트에서 농업·농촌 발전 정책으로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강조했다.그는 “매년 정부가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하지만, 해결이 쉽지 않다”며 “실제 재배면적과 예측 면적이 일치하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남도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한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업이 미래 유망사업으로 발전해 청년들에게 일자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살기 좋은 농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김 지사는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청년농업인 인턴제와 청년취농 직불제, 경영실습 임대농장조성 등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4차산업 농업기술을 활용해 돌아오는 농촌, 아름답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김병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도 “(농산물 수급불안정 걱정으로)농민들이 매년 가슴앓이를 하는 게 안타깝다”고 공감하며 “농협에서도 해결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농촌과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는 농협 힘만으로 부족하며 경남도를 비롯해 지자체와 유관기관, 관련단체가 농업 도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는 도내 농·축협 조합장과 고향생각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벤처농업인, 대학 농업관련학과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김 지사와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20여분 동안 농업·농촌 현실과 발전방향 등에 대해 묻고 답하며 의견을 나누었다. 토크콘서트에 앞서 경남농협은 내년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공명선거를 위한 준비와 전략’을 주제로 소병철 교수 특강을 진행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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