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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길만 닿아도 ‘내 정치적 고향’

    발길만 닿아도 ‘내 정치적 고향’

    ‘옷깃만 스쳐도 고향’일까. 여느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4·15 총선 후보자들도 지역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실낱’같은 인연까지 앞세워 자신이 ‘지역 일꾼’임을 강조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창녕 출신 홍준표 “대구는 나를 키운 곳”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48년 만에 다시 나를 키워 준 고향 대구로 돌아왔다”며 “1972년 2월 24일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꿈을 찾아 무작정 상경해 검사, 국회의원, 도지사, 당대표, 대통령 후보를 지내고 마지막 꿈을 이루기 위해 왔다”고 썼다. 홍 전 대표 고향은 경남 창녕이다. ‘고향 출마’를 준비하다 결국 대구로 노선을 틀게 되자 학창 시절 인연을 끄집어내 대구를 ‘나를 키워 준 고향’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행정도시 세종에 출마한 후보들은 유독 연고가 약하다. 세종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홍정국 후보는 세종시가 조성되기 전 이 지역에서 태어나 9살까지 산 인연을, 경쟁자인 미래통합당 김중로 의원은 인근 32보병사단에서 부사단장을 지낸 것을 내세운다. ●이낙연·황교안 “종로에서 학창시절” 서울 동작을에서 한 번 더 당선을 노리는 통합당 나경원 의원은 ‘동작 주민’임을 앞세운다. 2014년 재보궐선거 전까지 다른 지역 주민이었지만 출생지가 동작구 관내라는 인연이 있다. 서울 종로의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대학 시절을 종로에서 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위원장은 동아일보 재직 시절 하숙의 추억을, 황 대표는 경기고 재학 시절을 앞세우기도 하지만 각각 고향은 전남 영광과 서울 용산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경기도, 전 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준다

    경기도, 전 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준다

    소득·나이 무관 지급 광역단체론 처음 재원 1조 3642억… 읍면동서 신청·수령 기업·자영업자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가 코로나19를 타개하기 위해 재난 기본소득을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1조 3642억원을 지급한다.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소득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 시행에 나서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도민 1인당 10만원씩, 4인 가족일 경우 40만원씩을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지난 23일 밤 12시 기준 시점부터 신청일까지 경기도민인 경우에 해당한다. 2월 기준 경기도 인구는 1326만 5377명이다. 외국인은 제외다. 이 지사는 “일부 고소득자와 미성년자를 제외하거나 미성년자는 차등을 두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는 기본소득의 이념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고소득자 제외는 고액납세자에 대한 이중 차별인 데다 선별 비용이 과다하고, 미성년자도 세금 내는 도민으로 소비지출 수요는 성인과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제외나 차별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준다. 단기간에 전액 소비되게 함으로써 가계 지원 효과에 더해 기업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꾀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다음달부터 거주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원 확인만 하면 가구원 모두를 대리해 전액을 신청 즉시 수령할 수 있다. 도는 필요한 재원 1조 3642억원은 재난관리기금(3405억원), 재해구호기금(2737억원), 자동차구입채권 매출로 조성된 지역개발기금(7000억원)을 내부 차용해 확보했다. 나머지는 극저신용대출 사업비 1000억원 중 500억원을 삭감해 마련했다. 앞서 기초자치단체인 울산 울주군은 전체 주민(22만 2256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체크카드나 현금으로 222억원을, 부산 기장군은 전 군민(16만 6321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현금으로 167억원을 준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적용해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했을 때 발생하는 생산유발효과는 1조 1235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원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재난기본소득 시행 적극 협력…송한준 의장·이재명 지사 합동기자회견

    경기도의회, 재난기본소득 시행 적극 협력…송한준 의장·이재명 지사 합동기자회견

    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키로 한 경기도의 결정에 전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더불어민주당·부천1) 대표의원은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재난기본소득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송 의장은 “현재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경기도 전역의 경제생태계를 살려내기 위해 추경예산안을 심의 중”이라면서 “이 가운데 재난기본소득 도입은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극복해내기 위한 최적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재난 발생 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제정했다”면서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이 긴 가뭄 끝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는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대표의원 역시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낭비나 포퓰리즘이 아닌, 삶에 지쳐있는 도민들과 무너져가는 소상공인을 위한 버팀목”이라며 “경기도가 여야와 계층적 차별 없이 과감하게 결단한 재난기본소득이 도민의 삶을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소액이고 일회적이지만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이 국가 차원의 기본소득 논의의 단초가 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 정책으로 자리잡기를 소망한다”며 “절차상 내용상의 여러 난제에도 불구하고 함께해 준 송한준 의장과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도의원들게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형 기본재난소득은 소득이나 나이와 관계 없이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재난소득’이다. 도는 이번 결정에 따라 4월부터 도민 1인당 10만원의 지원금을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3일 제342회 임시회를 열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대표발의 남운선 의원)’를 의결하고, 재난기본소득 시행에 대한 근거 조례안을 제정했다. 해당 조례안은 이날 소관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에서 가결됐으며, 오는 25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이재명 “도민 1인당 기본소득 10만원 지급”

    [포토] 이재명 “도민 1인당 기본소득 10만원 지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 [서울포토] ‘고개 숙인채’ 김경수 지사, 항소심 공판 출석

    [서울포토] ‘고개 숙인채’ 김경수 지사, 항소심 공판 출석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4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드루킹 댓글조작’ 관련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등 항소심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항소심 공판 출석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서울포토] 항소심 공판 출석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4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드루킹 댓글조작’ 관련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등 항소심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0.3.2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이재명 “전 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3개월 안에 써야

    이재명 “전 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3개월 안에 써야

    광역지자체 첫 전 주민 대상 기본소득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제 대책의 하나로 4월부터 전 도민에게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나마 타개하기 위해 재원을 총동원해 도민 1인당 10만원씩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경기도민 전체로, 행정안전부의 지난달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인구는 1326만 5377명이다. 지급 대상을 선별하지 않고 전체 주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은 23일 발표한 울주군에 이어 두 번째이며, 광역 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4월부터 거주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원 확인만 하면 가구원 모두를 대리해(성년인 경우 위임장 작성 필요) 전액을 신청하는 즉시 이 돈을 받을 수 있다.3개월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단기간에 전액 소비되게 해 가계 지원 효과와 기업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라는 이중효과를 기대한 것이다. 필요한 재원 1조 3642억원은 재난관리기금 3405억원, 재해구호기금 2737억 원, 자동차구입채권 매출로 조성한 지역개발기금 7000억원을 내부적으로 차용해 확보했다. 그래도 부족한 재원은 지난주 발표한 저신용자 소액대출 사업비 1000억원 중 500억원을 삭감해 마련했다. 이 지사는 재난기본소득 지급 배경에 대해 “위기에 처한 경기도민과 도내 자영업자,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여러 가지를 고민했지만 부족한 재원 때문에 갈등이 많았다. 조세 결정권이 없고 지방채 발행권이 제한된 지자체 입장에서 모든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만족할만한 대안을 만들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배려로 재난관리기금과 재난구호기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지만 이를 다 모아도 도민 1인당 5만원을 넘기 어려워 재원을 총동원했다. 소액이고 일회적이지만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이 국가 차원의 기본소득 논의의 단초가 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 정책으로 자리 잡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강원도 감자에 이어 꽃 판매 팔 걷어 붙인다

    강원도 감자에 이어 꽃 판매 팔 걷어 붙인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직접 나서 감자 판매전을 펼친데 이어 꽃 판매전에도 나선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강원지역에서 생산된 감자 20만 6000 상자 완판을 마무리한데 이어 다음달까지 화훼농가를 위해 대대적인 꽃 판매전도 펼친다. 최 지사가 나서 판매전을 벌였던 감자는 이달 11일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20만 6000상자의 감자를 팔았다. 10㎏ 한 상자에 5000원씩 파격적인 가격에 팔았다. 인터넷으로 판매 하는 동안 주문이 폭주하면서 일손 부족으로 미처 배송 물량을 준비하지 못해 하루 1만t 이하로 구매를 제한하기도 했다. ‘포켓팅(포테이토와 티켓팅)’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최 지사를 비롯해 강원도청 공무원들이 감자 선별작업 자원봉사에 나서 판매 할 때는 판매 개시 1분만에 품절 될 만큼 구매 경쟁도 벌어졌다. 감자 특판전의 열기를 이어 튤립·백합·라넌큘러스(장미) 등 화훼 구매 이벤트를 펼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각종 행사 중단으로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위한 구매 촉진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대상은 요즘 출하 시기를 맞은 튤립과 라넌큘러스, 다음 달 중순 꽃을 피우는 백합 등이다. 튤립은 최근 수입이 봉쇄 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으나 소비가 여전히 부진하고, 라넌큘러스는 가격이 평소의 65% 수준에 불과하다. 백합은 강원도내 생산량 35t 가운데 4t 가량이 일본으로 수출되지만 내수부진에 이어 수출길까지 막힌 상황이다. 최근 최 지사가 강릉 백합농가를 방문했을 때 “꽃도 감자특판 행사처럼 구매를 위한 이벤트를 해달라”는 현장의 건의도 있었다. 꽃은 감자와 달리 저장이 불가능하고 생산량도 한정돼 있는 만큼 온라인 판매보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등을 통해 꽃을 생활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우선 강원도는 4월 말까지 1만 4000송이의 꽃을 구매해 사무실을 꾸미기로 했다. 또 200여개 유관기관에 꽃 구매 캠페인 동참을 독려하고 지인들에게 꽃 바구니를 선물하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 등의 SNS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김동식 강원도 원예담당은 “1~2월 꽃 소비가 거의 없어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많은 분이 농가의 어려움을 알고 구매에 나서줘 꽃 거래가격이 차츰 오르는 등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캠페인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기도 PC방·노래방 등 ‘코로나19’ 점검...위반시 300만원 벌금

    경기도 PC방·노래방 등 ‘코로나19’ 점검...위반시 300만원 벌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PC방, 노래연습장, 클럽형태업소 등 3대 업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밀접이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경기도가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24일부터 초·중·고교 개학일인 4월 6일까지 도·시군 합동으로 도내 노래연습장 7642개소, PC방 7297개소, 콜라텍 등 클럽형태업소 145개소 등 모두 1만5084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앞서 도는 지난 18일 이 지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밀접이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이후 23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쳤다. 점검기간은 필요 시 연장할 계획이다. 점검사항은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이용자 및 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 후두통, 기침 등 유증상자 출입금지(종사자 1일 2회 점검) ▲이용자 명부 작성 및 관리(이름, 연락처, 출입시간 등) ▲출입자 전원 손 소독(손소독제 비치여부) ▲이용자 간 최대 간격 유지 노력 ▲사업장 환기 및 영업 전후 소독·청소 등 7가지다. 경기도 다중이용업소 소관 실·국이 자체 점검반을 편성, 시군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통해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14개 팀 131명이 실태 점검과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경기남·북부지방경찰청, 소방재난본부·북부소방재난본부 등도 행정지원에 나선다. 도는 최종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에 따라 지침 위반업소에 대해 300만원 이하 벌금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도 코로나19 위험 수준을 낮추고 지속 가능한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기 위해 4월 6일까지 ‘물리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불가피한 점검인 만큼 해당 업소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청소년 ‘가짜 신분증’에 담배 팔았다가…‘억울한’ 영업정지 이제 없다

    청소년 ‘가짜 신분증’에 담배 팔았다가…‘억울한’ 영업정지 이제 없다

    가짜 신분증에 속아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 업주가 앞으로는 영업정지 처벌을 받지 않는다. 또 학원에 감염병 관련 격리 조치가 발생할 경우 교습비를 반환해야 한다. 정부는 2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법률공포안 64건, 대통령령안 51건, 일반안건 5건 등을 심의·의결한다. 국무회의에서 공포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은 위조하거나 도용한 신분증을 가져온 미성년자에게 속아 담배를 판매한 소매인이 영업정지 처분을 피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는 청소년 보호를 명목으로 소매인이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경우 1년 이내 범위에서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위조 신분증에 속아서 판매한 경우 등 고의가 아닌 판매에도 소매인에게 책임이 돌아갔다. 이날 의결되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학원을 설립·운영하는 자가 감염병에 감염되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가 발생해 감염될 우려가 있는 학습자를 학원으로부터 격리시키는 경우 교습비 반환 사유에 해당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 동안 명확한 기준이 없어 학원비 반환이 어려웠던 점을 보완한 것이다. 반환 기준일은 격리 조치 등 반환 사유가 발생한 날을 기준으로 한다. 검찰 고위간부 감찰 강화를 위해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정원 2명을 줄여 감찰3과장과 국제협력담당관으로 조정하는 식으로 대검 직제를 개편하는 ‘검사정원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의결될 예정이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 기탁금을 15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하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공포안’도 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6년 12월 1500만원의 기탁금 부과는 재정 상태가 열악한 신생정당이나 소수정당의 선거 참여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고, 3년 3개월 만인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개정됐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특히 심화되는 점을 고려, 환경부 장관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기존보다 강화된 저감조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환경부장관의 미세먼지 저감조치 요청을 정당한 사유 없이 따르지 않는 경우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도지사의 자동차 운행 제한 조치를 정당한 사유 없이 위반한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총, 법인세 인하 등 요구에… 노동계·이재명 발끈

    경총, 법인세 인하 등 요구에… 노동계·이재명 발끈

    민노총 “코로나 틈타 노동자 벼랑끝 몰아” 李지사도 “국민 고통 받는데 꿀 챙기나”한국경영자총협회가 23일 국회에 입법 개선과제를 제출해 ‘법인세 인하’와 ‘해고 요건 완화’를 주장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노동계가 함께 비판하고 나섰다. 경총은 이날 제출한 경제·노동 분야 40대 입법 개선과제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22%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영상 이유로 해고할 때는 ‘긴박한 경영상 필요’가 있어야 한다는 근로기준법 규정을 완화해 ‘(인력 감축 등) 경영 합리화 조치가 필요한 경우’도 해고가 가능하도록 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위해 ‘직무 수행 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저성과자’는 합리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해고할 수 있도록 개정하자고 제안했다.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성명서를 발표해 “(코로나19 사태라는) 재난을 기회로 자본의 탐욕을 채우려는 반사회적 작태”라고 지적했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경총은 지금의 위기를 틈타 또다시 재벌 대기업의 배를 채우려고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도 손경식 경총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법인세 인하를 권유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21일과 22일 연달아 페이스북에 “국가적 위기 국민의 고통을 이용해 공적자금 수십조원씩 받아 챙기던 꿀 같은 추억을 잊지 못하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日 감염자 수 폭증 경고에… 아베 직속 대책기구 설치

    日 감염자 수 폭증 경고에… 아베 직속 대책기구 설치

    도쿄도지사 “대규모 감염 땐 도시봉쇄”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선포에 대비해 23일 범정부 차원의 대책기구를 아베 신조 총리 직속으로 설치했다. 폭발적인 감염자 수 증가 등을 염두에 두고 대책의 수위를 높여 가는 수순이다. 긴급사태가 선포되면 국민들에게 외출 자제, 다중시설 이용 제한, 토지·건물의 의료시설 강제수용, 긴급물자 수송 등을 요청하거나 지시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내각관방에 신설된 50명 규모의 ‘코로나19 대책추진실’은 긴급사태가 선포될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에 구성된 코로나19 관련 조직은 후생노동성, 문부과학성 등 중앙부처 간 업무조율 정도에 그쳐 왔다. 긴급사태는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한 ‘신종 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코로나19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중대하게 위협한다고 판단될 때 아베 총리가 발령하게 된다.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야당은 긴급사태 선언에 신중을 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베 총리 역시 자칫 자신에 대한 국민 지지율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섣부른 발동은 자제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감염자 규모를 감안할 때) 당장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일본도 그에 상응하는 대책 마련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 정부 안에 구성된 방역 전문가그룹은 지난 19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대도시를 중심으로 ‘폭발적 감염’(오버슈트)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며 경고의 수위를 대폭 높였다. 한편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앞으로 3주간 이벤트 등 사람이 밀집하는 공간에는 외출을 삼가 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한 뒤 “대규모 감염 확산이 나타나면 도쿄도 전체에 대한 도시봉쇄(록다운)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제주 코로나 확진자 4명 모두 완치… 전국 유일 입원환자 ‘0’

    제주 코로나 확진자 4명 모두 완치… 전국 유일 입원환자 ‘0’

    이달 4일 이후 추가 확진자 없어 道, 무증상 해외 방문자 무료 검사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4명이 모두 완치돼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없는 지역이 됐다. 제주도와 제주대병원은 도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국내 139번)인 현역 군인 A씨가 완치 판정을 받아 23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32일 만에 쾌유해 퇴원했다. 김영리 제주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A씨가 입원 후 2주차부터 상기도 검사에서는 3회 연속 음성이 나왔지만 하기도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이 번복해 나와 퇴원이 늦어졌다”며 “A씨가 군 생활을 하면서도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내 두 번째 환자(222번)는 지난 7일, 세 번째 환자(4345번)는 15일, 네 번째 환자(5534번)는 21일 완치돼 퇴원했다. 이들 4인 모두 대구를 방문했거나 대구에서 온 여행객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4일 네 번째 확진환자 발생 후 19일간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도는 신규 환자 발생 차단을 위해 24일부터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받게 하는 등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우선 정신병원 및 요양병원 신규 입원자는 코로나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아야 입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4일부터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 탑승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일제히 실시한다. 도의 건의 이후 다른 자치단체와 한국공항공사가 협조해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에서도 탑승 전 발열검사를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중국인 무사증 입국 중단, 제주공항 국내선 도착객 발열 감시, 대구·경북 입도객 코로나19 검진 지원 등 도민과 체류객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방역을 벌여 왔다”며 “향후 보름간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코로나19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 모든 구청장 월급 30% 반납한다

    서울 모든 구청장 월급 30% 반납한다

    서울시구청장協 “위기극복에 적극 참여” 대전 구청장 5명, 석 달 급여 30% 기부 대전·창원·당진·거제·속초시장 등 동참 김지철·강은희·임종식 교육감도 참여 경북도청 3월 봉급 인상분 2억원 반환 코로나19 사태의 고통 분담을 위한 급여 반납 운동이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들이 ‘세비 반납’에 앞장서고 구청 직원들도 십시일반으로 동참하고 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 구청장들이 3~6월 4개월간 월급 30%를 코로나19 극복에 쓰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장차관급 공무원들의 월급 반납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협의회장을 맡은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위기 극복 정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이날 장종태 서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등 5개 자치구 구청장이 이달부터 3개월간 급여의 30%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월급 절반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겠다고 밝힌 데 이은 조치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도 “이달부터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 광역단체장들이 월급 30% 반납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방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동참도 잇따르고 있다. 김홍장 충남 당진시장은 앞으로 4개월간 월급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앞서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은 지난 20일 1개월치 급여 720만원을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했으며, 김철수 강원 속초시장,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 이승옥 강진군수,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도 코로나19로 인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이달부터 3~4개월간 급여 10~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전국 교육감 가운데서는 이날 김지철 충남교육감, 강은희 대구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처음으로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자치단체 공무원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경북도청 직원들은 3월 급여 가운데 인상분을 반납한다. 도 본청과 직속 기관, 사업소, 지역본부, 소방본부, 시군 소방서, 도의회에서 7000여명이 동참한다. 이렇게 모은 2억 3000여만원을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생계를 지원하는 데 쓴다. 울산시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과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모금하기로 했다. 경기 남양주시와 충북 영동군청은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3~4개월간 급여 5~30%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공직자들의 희생과 노력이 코로나 조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목사님 갇혔다” 김문수, 전광훈 교회서 눈물 설교

    “목사님 갇혔다” 김문수, 전광훈 교회서 눈물 설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현장 예배를 강행하며 정부의 방역수칙을 위반한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목사님이 갇혔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랑제일교회는 자칭 ‘광야교회’로 부른 청와대 인근 집회에서 ‘하나님 까불면 죽어’ 등 막말 물의를 일으킨 전광훈(64·구속)씨가 담임 목사로 있는 곳이다. 23일 유튜브 ‘너만몰라TV’에는 22일 사랑제일교회 예배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김문수 전 지사는 신도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전광훈) 목사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는다. 지금 이 자리에 오셔야 할 분은 제가 아니라 전 목사님이다. 목사님이 석방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더 뜨겁게 기도해야 한다. 빠른 석방을 위해 우리 다 함께 싸우자”라며 눈물을 흘렸다. 법원은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가 소명된다며 전광훈 목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전 목사 측에서 수차례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모두 기각했다. 검찰은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전 목사의 교회당 안팎에서는 정부가 당부한 감염병 예방 준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영상에서 신도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1∼2m 거리를 유지하지 않았고, 교회당 밖 개별 의자에 앉아 예배를 하는 신도들은 붙어 앉아 있다.10여명의 젊은 남녀로 구성된 찬양대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예배 말미 신도 일부는 예배당 앞 좌석 복도로 몰려나와 선 채로 손을 위로 흔들며 춤을 추고 노래했다. 예배 현장을 지켜본 영국 출신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상을 올린 뒤 “보수 정치인과 김 전 지사는 종교모임에 대한 금지에도 교회 사역에 합류했다. 완전한 광기의 장면이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불행히도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집회 강행 사례가 있다. 모임에 참석한 개인과 우리 공동체 전체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들여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시는 이날 사랑제일교회에 오는 4월 5일까지 2주간 예배 등 집회금지 명령을 내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9월 신학기제, 현재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아”

    유은혜 부총리 ‘개학 준비계획’ 보고 “학생 1인당 면마스크 2매 보급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코로나19 사태 관련해 “개학 시기 논의와 연계해 ‘9월 학기제 시행’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초중고 개학연기 후속 조치 및 개학 준비 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현 단계에서 ‘9월 학기제’ 논의가 길어질 경우 교육 현장의 혼란만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당장은 논의를 하지 말자고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인된다. 앞서 지난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늦춰진 점을 거론하며 “이참에 9월 신학기제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가 이튿날 “지금 당장 시행하자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9월 학기제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인가, 혹은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가정을 전제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대통령 언급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만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유 부총리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학교 현장에서 마스크 사용 기준을 마련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개학일 직전, 직후의 여러 상황에 대해서도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보고에서 지난 17일 2주간의 추가 개학 연기를 발표 이후 학생 학습지원을 위한 원격교육 진행 상황, 돌봄공백 방지를 위한 긴급돌봄 지원 상황, 개학준비 상황 등을 보고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개학 전 학교 내 마스크 비축과 관련해 “시도 교육청별로 학생 1인당 면 마스크 2매 이상 보급을 추진하고, 유증상자, 의사환자, 확진자 발생 시 사용하도록 보건용 공적 마스크 물량을 확보해 개학시점까지 단계적 비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면마스크 보급 계획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조만간 지침을 마련해 안내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다음달 6일 개학을 할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지역별·일별 확진자 발생 추이, 현 의료체계상 학교 내 감염증 발생에 대한 통제 가능성, 학교의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방역 물품·대응 매뉴얼 등 단위 학교의 개학 준비 상황을 판단해 적절한 시점에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원 밀집 지역 대책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으며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자체와 협의해 효과적으로 대책이 잘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 관계자가 전했다. 관심이 쏠린 수능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날 보고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9월 신학기제 도입 논의, 바람직하지 않아”

    문 대통령 “9월 신학기제 도입 논의, 바람직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자 초중고 개학일을 4월로 미룬 데 대해 “개학 시기 논의와 연계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9월 학기제’ 시행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초중고 개학을 연기한 데 따른 후속 조치 및 개학 준비 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학교 현장에서 마스크 사용 기준을 마련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개학일 직전·직후 여러 상황에 대해서도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학일이 잇따라 미뤄지고 있는) 이참에 9월 신학기제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 바 있다. 김 지사의 제안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9월 학기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예산과 교육과정, 교원수급 문제 등 고려할 점이 많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게 교육계의 중론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광명시 공직자 600명 동원 설득… 현장예배 교회 33곳 줄었다

    광명시 공직자 600명 동원 설득… 현장예배 교회 33곳 줄었다

    경기 광명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총력적으로 대응한 결과 현장예배 교회가 감소하고 있다. 현장예배를 하는 교회들도 ‘코로나19 7대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2일 공직자 600여명을 동원해 광명지역 전체 교회 332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현장예배를 자제한 교회는 모두 195곳 58.7%로 지난주 162곳보다 10.2%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현장 예배를 고집했던 교인 수 5명 이하 소형 교회는 지난주 54곳에서 23곳으로 절반 정도 줄었다. 반면 온라인 예배를 한 곳은 지난주 63곳 18.9%보다 6곳 늘어난 69곳 20.7%이었다. 여전히 현장 예배를 강행한 곳은 137곳으로 41%나 됐다. 이 가운데 교인 수 5~20명인 교회가 99곳, 20~50명은 28곳, 50명이 넘는 교회는 10곳이었다. 7대 수칙으로는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2m 이상 거리두기, 식사제공 않기, 참석자 명부 작성, 방역실시 등으로, 이를 위반한 건수는 9건뿐이었다. 광명시는 지난 22일 경기도가 마련한 ‘7대 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현장 예배를 강행한 교회 9곳에 대해 ‘경고’ 조치하기로 했다. 지난주에는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거리두기·방역실시 등 기존 4대 수칙을 위반한 건수가 173건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준수율이다. 하지만 시는 현장예배 자제를 원칙으로 계속해서 권고하고, 온라인 예배가 어려운 소규모 교회에는 기술과 장비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안내문도 배부했다. 앞서 박승원 광명시장은 선제적으로 서한문과 공문·간담회 등을 통해 집회 자제를 종교 지도자들에게 호소했었다. 또 종교집회를 중단시키기 위해 광역 차원의 조치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요청하고, 현장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를 상대로 ‘명단 공개’라는 특단의 조치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 공직자 600여 명을 총동원해 3주째 교회를 돌며 현장 예배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박승원 광시장은 “현장 예배 자제는 시민뿐만 아니라 교회를 지키는 최선의 방역”이라며 “광명시 공직자는 시민과 교회의 파수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남도, 취약계층 도내 32만 가구에 30~50만원 지원

    전남도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지자체 자체적으로 마련한 긴급 생활비 1835억원을 투입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3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코로나19 긴급 민생지원 담화문’을 통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을 적극 돕겠다”며 “도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이같이 언급했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정부에서 기존 생활지원을 받는 사람을 제외하면 도내 87만 가구의 37%인 32만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한 가구당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차등 지원한다. 김 지사는 또 “가장 피해를 입은 연매출액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8만 5000여명에게 255억원을 투입해 3개월분의 공공요금을 지원하겠다”는 시행계획도 밝혔다. 더불어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과 특례보증 22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3725억원을 확대 발행하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을 위해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이를 위해 도비를 추가로 투입해 300억원 규모의 경영지원을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방역관리를 의무 이행토록 하는 6개항의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김 지사는 “각 시설별로 종사자와 환자, 입소자 등의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시설의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함은 물론 시설 종사자는 출근시 매일 발열을 체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자원봉사자와 가족의 시설출입과 환자 및 입소자의 면회나 외출, 외박을 금지한다”며 “시설내 모든 사람에 대해 발열, 기침 등 의심증상 여부를 매일 2회 확인하고 기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또 정부의 범국민적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 발표와 관련해 앞으로 2주간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운영을 중단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호소문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과 정부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들의 급여 반납에 저도 동참한다”며 “도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포토] “취소는 없다” 올림픽 관련 입장 밝히는 日 도쿄도지사

    [포토] “취소는 없다” 올림픽 관련 입장 밝히는 日 도쿄도지사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고이케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취소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드러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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