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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에 서면 질의

    검찰,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에 서면 질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서면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지난달 말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서면 질의서를 발송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7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일인 8월 18일 이후 출석하겠다는 의견서를 검찰에 냈지만, 검찰은 출석 날짜 조율이 이뤄지지 않자 서면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아직 이 대표로부터 답변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와 김씨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 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이다. 이 의혹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 씨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초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에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지시 및 묵인 행위를 조사해달라며 신고했고, 수원지검은 권익위가 ‘이 대표가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사실을 알았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대검에 이첩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 왔다. 한편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와 함께 수원지검에 출석해 약 1시간 55분간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당시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 검찰은 앞서 김씨에게 서면 조사를 제의했으나, 김씨 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 전국 시도지사 “지역 청년 결혼·육아 위해 주거·일자리 지원”

    전국 시도지사 “지역 청년 결혼·육아 위해 주거·일자리 지원”

    전국 시도지사들이 10일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청년층이 결혼하고 육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며, 주거와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공동선언했다. 이들은 “외국인 정책을 조정하고, 이주민에 대한 포용 정책을 강화해 인구 감소와 특정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17개 시도지사 모두 이름을 올렸다. 협의회는 “내년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그동안 지방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청년 인구의 유출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지방 소멸 심화 ▲저출생 및 인구감소 ▲고령사회 등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협의회는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으로 혁신역량을 분산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결의한다”며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교육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창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출생·고령화와 지방대학 소멸 등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권의 확대와 재정권의 강화가 필요하다”며 “동시에 중앙과 지방간에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방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정부는 사람과 기업이 지역에 모여들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고, 가장 중요한 교육과 의료 개혁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전략을 세우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시도지사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를 널리 확산시키고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협력의 새 길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며 “지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기 위한 시도지사 여러분의 도전을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이어 미국 주지사 협의회장인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와 일본 전국지사 회장인 무라이 요시히로 미야기현 지사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시도지사들이 한국이 직면한 주요 위기를 진단하고 지방정부의 입장에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 文 9·19 기념식 참석, 호남서 외교·안보 메시지 내놓나

    文 9·19 기념식 참석, 호남서 외교·안보 메시지 내놓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광주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 6월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안을 의결한 이후 처음 열리는 기념식에서 문 전 대통령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해 한층 강화된 비판과 경고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10일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포럼 사의재 등 ‘2024 한반도평화 공동사업 추진위원회’는 문 전 대통령이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평화의 인사’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발표한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영상축사로 대신한다. 문 전 대통령은 20일에는 전남 목포 현대호텔에서 열리는 전남평화회의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현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8일 경남 양산 평산책방에서 민주당 당직자들에게 “외교·국방·보훈 등 지금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과거 정부보다 많이 퇴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 ‘친문(문재인)계’ 인사는 “문 전 대통령이 가장 안타까워하신 것은 지금 정부 들어서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메시지나 북한을 고립시킨다든지 하는 내용들이 계속 진행됐던 것”이라며 “(정부가) 전쟁의 위험을 자꾸만 (증가시켜)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 남북 관계가 경색으로 빠지기는 쉽지만 회복은 정말 어렵기에 그걸 너무 안타까워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다른 인사도 “9월 19일은 문재인 정부를 상징하는 날 중에 하나”라며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군비를 통제했던 첫 사례인 만큼 어떤 상황이시든 그 상징하는 날을 안 오실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한편, 최근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딸, 옛 사위 등을 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속도를 내는 만큼 문 전 대통령이 ‘정치 보복’ 등과 관련 비판 메시지를 직접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8일 검찰의 수사가 ‘정치 탄압’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수사에) 당당하고 강하게 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규식 경북도의원, 지역 정체성의 핵심인 지역어 보존에 앞장

    연규식 경북도의원, 지역 정체성의 핵심인 지역어 보존에 앞장

    경상북도의회 연규식 의원(국민의힘·포항)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지역어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6일 열린 경상북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표준어 중심의 소통 방식이 더욱 보편화되고 있으며, 교육 현장에서도 표준어 중심의 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국립국어원의 ‘2020년 국민의 언어 의식 조사’에 따르면 평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을 묻는 조사에서 표준어라고 한 응답이 2005년에는 47.6%에서 2020년에는 56.7%로 9.1% 증가하는 등 지역어 사용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도지사가 지역어 보존을 위하여 경상북도 지역어 발전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또한, 지역어 조사·보존,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지역어 데이터베이스 구축, 문화 콘텐츠 개발 등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시·군, 경상북도교육청, 대학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연 의원은 “지역어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 독특한 정서를 간직하고 있는 만큼 지역어의 소멸을 막는 것은 지역의 소멸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경북이 가진 고유한 지역어의 가치가 제고되고, 미래 세대에게 지역의 말과 정신이 온전히 보존되어 전승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743→619그루만 벌채할게…日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 논란

    743→619그루만 벌채할게…日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 논란

    일본 도쿄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 사업자 측이 문제가 됐던 나무 벌채 규모를 줄이겠다고 타협안을 발표했다. 환경 보전과 재개발 사이에서 수년째 갈등 중인 일본 사회가 극적 타협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 사업자 대표인 미쓰이부동산은 전날 재개발 지구에서 벌채하는 나무의 수를 기존 743그루에서 124그루 줄인 619그루로 하겠다는 재검토안을 발표했다. 또 외원의 상징인 은행나무 거리와 새로운 야구장과의 거리는 8m에서 18.3m로 떨어뜨려 뿌리 보호 등 나무 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수정하기로 했다. 미쓰이부동산은 이 재검토안을 도쿄도의 환경영향평가 심의회에 제출한 뒤 주민 설명회를 열어 상세히 설명하기로 했다. 메이지신궁은 막부 시대를 종식하고 일본 근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메이지 일왕과 왕비를 봉헌한 신사로 메이지신궁 외원은 신사 밖의 부속 시설을 말한다. 외원에는 야구장과 럭비장, 공원 등이 있고 특히 외원의 상징인 은행나무 길은 도쿄시민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휴식 공간이자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 사업은 28.4㏊(헥타르)에 이르는 부지 안에 노후화된 야구장과, 럭비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빈 공간에 쇼핑몰 등이 포함된 초고층 빌딩 2개 동을 각각 세우는 내용이다. 문제는 재개발 지구에 있는 키 큰 오래된 은행나무 등 수목 1904그루의 상당수를 없애는 데 있다. 미쓰이부동산은 당초 743그루를 벌채하고 새롭게 837그루를 심으려고 했다. 하지만 새롭게 나무를 심으려고 해도 키 큰 기존 나무를 대체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많았다. 개발을 이유로 기존 환경을 파괴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유명인들도 앞장서 재개발 반대에 나섰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일본 국민 밴드 사잔 올 스타즈 등이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해 3월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에게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 중단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내기까지 했다. 이처럼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에 비판이 많지만 고이케 지사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고이케 지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재검토안의 내용의 지금부터 정밀하게 조사하겠다”며 “사업자 측은 도민의 이해와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설명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 메타버스 캠퍼스’ 최우수상, Meta-Hong팀의 ‘역사체험 VR 방 탈출 게임’

    ‘경기 메타버스 캠퍼스’ 최우수상, Meta-Hong팀의 ‘역사체험 VR 방 탈출 게임’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메타버스, XR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경기 메타버스 캠퍼스’의 성과 공유회를 6일 수원시 경기XR센터에서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경콘진이 주관하는 ‘경기 메타버스 캠퍼스’는 메타버스 및 XR 분야의 예비 취·창업자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6월부터 9월까지 총 100시간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됐으며, 올해 총 60명을 선발해 전액 무료로 교육을 지원했다. 교육 내용은 ▲생성형AI를 활용한 XR콘텐츠 기획, ▲유니티(Unity)와 언리얼(Unreal) 기반 프로그래밍과 3D 모델링, ▲XR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전문가 멘토링 및 진로 탐색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로 구성됐다. 성과 공유회에는 총 1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Meta-Hong’팀(손준표, 손현진)의 ‘역사체험 VR 방탈출 게임’ 프로젝트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경콘진 원장상은 유니티 개발 엔진을 활용해 ‘노년층을 위한 해외여행 도우미 VR콘텐츠’를 개발한 ‘춤추는 고래들’팀(김영준, 국경호, 김시내, 백상윤, 서정윤)과 언리얼 개발 엔진을 활용해 ‘알을 깨고 나온 새의 여정’을 짧은 영상으로 구현한 ‘The Bird’팀(신현아)이 수상했다. 한편, 정부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전문 인력 4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경콘진은 2016년부터 인재 양성 교육을 통해 2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경기 메타버스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 K서예전 여는 송하진 “한국서예의 새 길 제시하고 싶어 ”

    K서예전 여는 송하진 “한국서예의 새 길 제시하고 싶어 ”

    “한글이 주인이 되는 ‘K서예’는 우리 서예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입니다.” 행정가이자 정치가였던 송하진(72) 전 전북도지사가 서예가로 돌아왔다. 2022년 6월 재선 도지사를 끝으로 정계를 떠난 뒤 2년 2개월 만이다. 그의 아호는 ‘푸른 돌’이란 의미의 취석(翠石)이다. 취석이 ‘거침없이 쓴다’를 주제로 한국서예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초대전을 연다.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9월 25일~10월 1일)과 전북 전주 전동3가 현대미술관(10월 11일~11월 10일)에서 서예의 대중성과 한국성, 그리고 세계성에 대한 고민이 담긴 작품 105점을 선보인다. 220점의 작품을 수록한 작품집도 발간했다. 취석은 한국 서예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로 ▲과거의 법칙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쓰는 서예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쓰는 서예 ▲한국성을 추구하는 서예를 제시했다. 취석이 서예의 혁신을 강조하는 것은 누구보다도 ‘서예 사랑꾼’이기 때문이다. 1997년 우리나라 최대 서예 행사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직접 기획하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한글 서예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그의 부친인 강암 송성용 선생은 호남을 대표하는 서예가이자 한학자였다. 전주시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호남제일문 현판의 글씨를 직접 쓰기도 했다. 조부인 유재 송기면 선생 역시 서예가이자 구체신용설을 주장한 유학자였다. 송 전 지사는 “초대전을 통해 초지능·초연결 시대, 한글과 영어의 사용 빈도가 높아진 시대에 한국 서예가 가야 할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서예가로 돌아온 송하진 전 전북지사…한글이 주인되는 K-서예 주창

    서예가로 돌아온 송하진 전 전북지사…한글이 주인되는 K-서예 주창

    “한글이 주인이 되는 ‘K-서예’는 우리 서예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가이자 정치가였던 송하진(72) 전 전북지사가 서예가로 돌아왔다. 2022년 6월 재선의 전북도지사를 끝으로 정계를 떠난 뒤 2년 2개월만이다. 아호는 ‘푸른돌’이란 의미의 취석(翠石). 취석이 ‘거침없이 쓴다’를 주제로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한국서예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초대전을 연다.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9월 25 부터 10월 1일), 전주 현대미술관(10월 11~11월 10일)에서 독특한 형상성과 조형성을 끊임없이 추구해온 작품 105점을 선보인다. 전시에 앞서 서예의 대중성과 한국성, 그리고 세계성을 고민해온 작품 220점을 수록한 작품집도 발간했다. “이번 초대전은 결코 제 글씨를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초지능·초연결 시대, 한자와 한문보다 한글과 영어의 사용 빈도가 높아진 시대에 흔들리는 한국서예가 가야 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변화와 활력을 도모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취석은 한국서예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로 ▲과거의 법칙이나 형식, 틀 등 인습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쓰는 서예 ▲세계의 수많은 언어 중에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 ▲한글의 어순에 맞게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쓰는 서예 ▲한국적 느낌과 분위기가 우러나는 한국성을 추구하는 서예를 제시했다. 그는 이번 초대전과 작품집에서 작품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향한 노력이 돋보이는 거침없이 쓰는 서예,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 오른쪽 서예, 한국성을 추구하는 서예를 실천했다. 취석이 서예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것은 누구보다도 ‘서예사랑꾼’이기 때문이다. 서예를 서예계 안에서만 바라보기보다는 서예계 밖에서 대중과 함께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서예의 위상은 어떠하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다. 그는 50대 중반까지는 여느 서예가와 마찬가지로 중국서예가들의 비첩을 주로 공부하였다. 그러나 정치의 길에 들어서면서 서예에 대한 생각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대중들이 서예를 접할 때마다 잘 알지 못하는 한자 한문과 어순 때문에 매우 당황해하고 부끄럽게까지 느끼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서예도 일반시민이 쉽게 접근하여 즐기는 예술이 될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한 동기다. 취석의 이런 고민은 많은 예술 장르 가운데서 정신적 가치가 가장 높다고 믿어온 서예가 현대에 와서 그 가치에 비해 소홀히 여겨지는 데 대한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서예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아픔을 겪으며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하고 흔들린다는 것은 서예가 결코 침체하거나 위기라는 뜻이 아니라 새로운 서예술로 발전해가는 성장통을 앓고 있다는 의미지요” 취석은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이미 서예계에서도 제법 알려진 인물이다. 서예가로서 활동을 계속하며 평소 정치와 행정은 붓글씨를 쓰듯 유연하게, 그리고 시를 쓰듯 진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소년기와 청년기 등 성장하는 내내 거의 매일 같이 서예와 한문을 보고 들으며 자랐다. 생활 속에서 서예가 자연스럽게 “눈에 젖고 귀에 물들어온” 소위 몸에 밴 목유이염(目濡耳染)의 저력을 가진 서예가로 통한다. 취석의 조부 유재 송기면 선생은 서예가이자 “우리의 전통을 몸체로 삼되 그 쓰임새는 새로워야 한다”는 구체신용설을 주장한 큰 유학자였다. 부친 강암 송성용 선생은 근현대 한국서예를 대표하는 대가 중의 한분이었다. 일제강점기 창씨개명과 단발령을 거부하는 뜻에서 평생 상투를 틀고 산 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로 유명하다. 취석이 1997년 우리나라 최대 서예행사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직접 기획하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한글서예의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운동에 앞장서는 것도 이런 연유이다. “서예는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솔직하고 아름답게 따뜻한 생각을 세상에 풀어놓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초대전은 한글서예의 아름다움을 통한 서예의 대중화를 추구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서예가이자 평론가인 심석 김병기 교수는 “취석은 손으로 글씨를 쓰는 행위 자체가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 앞에서 누구라도 과감히 나서서 ‘거침없이 쓰는 서예의 즐거움’을 알려야 서예가 산다는 절박한 생각을 하였기에 용기내어 자신의 서예를 들고 나온 것이다”면서 “거침없이 쓰는 서예는 한국서예가 구현해야 할 시대정신이고, 한국의 서예를 진흥하는 하나의 유력한 대안이며,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전통서예를 알리는 효과적인 묘안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미술평론가인 한국미술비평연구소 장준석 대표는 ‘붓 하나로 화이부동 천진의 세계를 펼치다’라는 평론에서 “구수한 큰 맛 같으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서체를 구사한 취석의 서예는 개성있으면서도 특별한 면들을 내재하여, 특별한 형상미와 조형성을 맛볼 수 있게 한다. 자작시의 시상이 느껴지는, 담담하게 써 내려간 독창적이고도 유연한 서체에는 우리의 정서가 담겨 더욱 한국적이며 생동적이다. 정치와 행정가 이전에 한평생 서예와도 함께 살아온 그는 한국의 대표적 서예가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하였다. 그는 이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취석의 작품은 ‘그림으로 쓰여’ 있기도 하고 ‘글로 그려져’ 있기도 하다. 글자지만 그림이 되어 있고, 시가 되어 있는 것이다. ‘한국성이 농후한 서예’, ‘대중과 함께하는 서예’, ‘한국인의 삶과 함께하는 서예’를 구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취석의 자세는 사회적 환경, 대중의 취향과 의식 등에서 드러나는 미적 조형성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다. 그가 평생 염원해 왔던 바처럼, 우리의 현대 서예는 시대가 변하는 것만큼 새로움을 모색하면서 발전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는 특히 한국성의 중요함이 간과되면 안된다” 강조했다. 푸른돌·취석은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디뎠다. 행정공무원으로 24년간 봉직하다 명예퇴직하고 2005년 정계에 입문해 전주시장 8년, 전북도지사로 8년을 일하며 지역과 국가발전에 헌신했다. 2022년 6월 말 정계에서 은퇴하고 젊은 시절의 꿈을 따라 서예와 시문학에 전념하고 있다. 다음은 취석과 일문일답. -서예를 정의한다면 “서예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문자예술이자 추상적 형상의 문자예술이다. 순간적, 일회적 운필의 문자예술이면서 시간적 흐름 속에 계승되는 법고창신의 문자예술이다. 동시에 인문적 가치와 의미를 표출하는 문자예술이다. 따라서 서예는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솔직하고 아름답게 따뜻한 생각을 세상에 풀어놓는 일이다.” -서예가 예술로 승화되려면 “기본적으로 서예란 하얀 종이에 검은 먹으로 글씨를 쓰고 빨간 도장을 찍는 흑백주의 조화다. 그러나 서예가 진정한 예술이 되기 위해서는 상당기간의 법고 과정을 겪어야 진정한 필력이 생겨나고, 그 필력에 의해서 생각에 따라 자유자재로 어떤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여기에 인문적 식견이 더하면 좀 더 의미와 가치가 높은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거침없이 쓰는 서예를 한국서예의 새로운 길로 제시했다. “거침없이 쓰는 서예란 과거의 법칙, 방식, 형식, 틀 등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쓰는 서예를 의미한다. 또한 서예가 추구하는 아름다움(美)의 개념을 “곱고 예쁘고 정돈된 글씨”를 뛰어넘어 “거칠고 흩날리고 자유분방한 글씨” 등 그 개념을 무제한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작품의 구성과 배치 등 장법 결구도 더 자유로워야 한다고 본다. 물론 이미 이러한 움직임이 일부 젊은 서예가들에 의해 시도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는 밝다고 본다.”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의 의미는 “서예 하면 한자와 한문을 위주로 배우고 작품도 하는 것으로 인식되는게 현실이다. 이를 변화시켜 세계의 수많은 문자를 모두 자유롭게 소재로 하되 우리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를 하자는 의미다. 1443년 세종대왕이 한문 대신 우리글 한글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한글의 역사도 600년이 되어가고 세계적으로도 가장 과학적이고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글씨로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이제 우리 한글이 당연히 서예의 주인이 될 때가 된 것이다. 대중들이 현판이나 간판, 서예작품을 접할 때마다 어려운 한자와 문장의 어순과 필순(筆順)의 반대 현상, 그리고 서체의 어려움 때문에 난감해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로의 변화 필요성이 절실한 이유다. 한국, 중국, 일본은 같은 한자문화권이기 때문에 서예를 하는 사람끼리의 서예계 내부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반대중들에게는 거리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은 한자가 주인되는 중국서예로, 일본은 일본어가 주인되는 일본서예로, 한국은 한글이 주인되는 한국서예로 발전되어야 국적이 분명한 서예술의 다양성이 이뤄지고 그 다양성을 바탕으로 진정한 서예의 세계화도 이룰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기대하는 K-서예의 지름길인 것이다. 한글만으로도 서예가 충분히 예술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그래야 한국서예가 대중성과 한국성 그리고 진정한 세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오른쪽 서예를 강조했다. “서예작품에 있어 문장의 어순(語順)은 왼쪽에서 오른쪽을 향하고 있으나 글씨를 쓰는 필순(筆順)은 그 반대로 대부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향하는 것이 인습적 관행이다. 특히 오늘날 한글의 어순과 필순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서예작품의 경우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오른쪽 서예를 해야 혼란을 막을 수 있고 특히 젊은 층의 호응도를 높일 수 있다.” -한국성 있는 서예란 무엇인가 “광개토대왕비나 한글 궁체처럼 서예작품에서 한국적 느낌과 맛, 그리고 분위기가 우러나와야 한국성이 있는 진정한 한국서예라고 할 수 있다. 중국서예나 일본서예와 확연히 다른 한국성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앞으로 끊임없는 탐색과 논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화이불치검이불루(華而不侈儉而不陋: 아름답지만 사치스럽지 않고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다)와 같은 내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 서예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게 된 배경은 “현대는 삶의 방식이 급속히 서구화 현대화 되고 있다. 빅데이터에 힘입은 인공지능 등 초지능 초연결 시대이다. 한자와 한문보다는 한글과 영어의 사용 빈도가 커진 시대인 것이다. 여기에 건축 등 물적 시설의 소재나 규모도 크게 변화하여 서예 또한 변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이 되었다. 서예 소재로서 한자, 영어, 한글 등 수많은 문자의 가치와 기능에 대한 재인식, 현대건축물과 서예작품과의 조화, 타 예술장르와의 상호소통교감, 멀어져가는 젊은층의 서예관심도 제고, 서예학과의 폐지 등에 따른 초·중·고·대학 등 서예교육의 공적제도확립 등 서예는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서예의 한국성을 추구하게 된 배경은 “서예는 당연히 아버님 강암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전·예·해·행·초서의 5체와 사군자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다양성을 중시하였다. 50대 중반까지는 여느 서예가와 마찬가지로 구양순, 안진경, 동기창, 황산곡, 왕탁, 우우임 등 중국서예가들의 비첩을 주로 공부하였다. 그러나 정치의 길에 들어서면서 서예에 대한 생각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서예도 일반시민이 쉽게 접근하여 즐기는 예술이 될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광개토대왕비, 판본체, 궁체 등 한글서예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우산, 우창, 산민, 하석, 이당, 심석 등 강암서맥의 글씨와 추사, 창암, 갈물, 소전, 일중, 월정, 소암, 검여, 동정, 유당, 남정, 학남, 소지, 평보 등 근현대 작가들에게 다가가게 되었다. 한국서예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한국적 아름다움과 느낌을 중시하는 한국성을 추구하게 되었다. 사치스러운 화려함보다는 담백하고 간결하고 맑은 느낌의 글씨와 지나친 추상성을 경계하면서 예술적 조형미에 주력하는 회화성을 추구하게 되었다. 옛것을 뿌리로 삼는 법고를 위하여 한자 한문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지만 모국어인 한글이 주를 이루는 서예를 통하여 우리 서예의 고유성, 대중성, 한국성, 보편성으로 서예의 정체성이 확립되기를 소망한다.” -예부터 올곧은 선비 집안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어려서부터 글을 쓰는 문학과 글씨를 쓰는 서예에 소질을 보여 장차 훌륭한 시인과 서예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이는 할아버지로부터 비롯되어 아버지와 형제들에 이르기까지 가문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었다. 아버지 강암 송성용 선생은 일제시대 창씨개명과 단발령을 거부하는 뜻에서 평생을 상투 틀고 갓 쓰고 우리 민족 고유의 하얀 한복을 입고 사셨다. 한문학과 서예5체, 사군자에 전념하여 현대적 감각의 예술정신으로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지조와 의리를 지키고 산 선비정신과 민족정신으로 이름이 높았다. 이러한 강암의 정신은 할아버지 유재 송기면(裕齋 宋基冕) 선생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글씨보다는 문장이 더 뛰어났고, 문장보다는 행실이 더 뛰어나 사람들은 ‘필불여문(筆不如文) 문불여행(文不如行)’이라 칭송하였다. 할아버지 유재는 청년기엔 전북지역 서화에 선구적 영향을 미치고 서양철학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한 학자로 알려진 석정 이정직(石亭 李定稷)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다. 중년기엔 3000명 이상의 제자를 키워내고 100권 이상의 저서를 펴내며 조선시대 유학을 마지막으로 꽃 피운 인물로 알려진 간재 전우(艮齋 田愚) 선생의 제자가 되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예술은 자유의지의 표출이라고 생각한다. 서양화나 추상화가 예술가의 정신적 자유로움을 표현하듯이 서예도 예술의 한 장르로서 자유로운 정신을 표출하는 것이다. 서예의 새로운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작품활동을 할 계획이다. 젊은 층에서 서예를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서예 대중화에 앞장서겠다. ”
  •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12월 창단···김동연, “도의회와 ‘협치’ 산물”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12월 창단···김동연, “도의회와 ‘협치’ 산물”

    경기도가 오는 12월 3일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을 앞두고, 10월 10일까지 단원 지원 신청을 받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오케스트라 창단계획 발표식에 참석해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 도정 질의 때 처음 제안을 받고, 즉석에서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도의회가 제안한 걸 도청이 받아들였는데, 악기 연주를 협주라고 한다면 정치적으로 협치를 한 소산이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특징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인재 양성형 오케스트라로, 장애인 중에서 음악이나 악기 연주에 관심 있는 분들이 참여해서 교육받고 자기 계발해 누구든지 연주의 꿈을 이룰 기회의 통로를 만들어 주는 것”과 “두 번째는 도민참여형으로, 도민은 기부금을 내도 되고, 재능기부를 해도 되고, 장소를 제공해도 되고, 연주를 봐도 되고, 형편이 안 되면 마음 기부까지 가능하다. 1호 기부금은 제가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통해) 장애인 여러분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고 싶다”라며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똑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고, 권리를 행사하고,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그래서 함께 어우러져서 사람 사는 세상을 경기도에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포용과 화합의 경기도를 위해 우리 오케스트라 창단에 불을 지펴준 김동연 지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경기도의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반기 이영봉 위원장과 장한별 의원이 지사에게 제안해서 지금까지 온 것 같다”며 “경기도의회는 집행부와 소통하고 협력해 정말 좋은 모습, 변화된 모습으로 의정 활동하고 도민을 바라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화답했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 도정 질의에서 장한별 의원의 창단 제안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격 수용해 추진된 것이다. 장애인 오케스트라 운영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등 경기도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경기아트센터가 맡을 계획이다. 도내 19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수별 2년씩 40명 내외 규모로 운영한다. 제1기 단원 모집 신청은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며, 실기 평가를 거쳐 11월 중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등이다. 단원들을 이끌 지휘자는 9월 19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해 10월 중순 채용한다.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창단할 예정이다. 단원들은 2년간의 활동 기간 중 매월 연습비, 교통비 등 연습 수당과 공연 시 별도의 공연 수당을 받는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다양한 협업도 추진한다. 이날 창단계획 발표식에서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홍보대사인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과 방송인 김경란, 민간 장애인 오케스트라 및 장애인 복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후 첫 신규 공무원 탄생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후 첫 신규 공무원 탄생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번째 신규 공무원들이 탄생했다. 전북자치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제1기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용된 신규 공무원들은 전북자치도의 역사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여식은 전북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공직에 입문한 45명 신입 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가족들이 함께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책임질 여러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하나하나의 결단과 행동이 우리 전북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면서 “공직자로서 백년대계라는 뜻깊은 사명감을 갖고 도민의 행복과 지역의 번영을 위해 헌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는 올해 1월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새 이름으로 출발했다. 전북도의 명칭 변경은 1896년 전라도가 전라남·북도로 변경된 이후 128년 만이다. 전북은 제주와 강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 특별자치도가 됐고,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하면 네 번째 특별광역자치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 [씨줄날줄] 깜깜이 선거

    [씨줄날줄] 깜깜이 선거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흠결 있는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은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선거법 위반으로 10년 전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그런데 교육감직 상실로 국가에 반환해야 하는 선거비용 30억원을 내지 않은 상황에서 또 후보로 나왔다. ‘막말 후보’도 있다.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왔던 조전혁 전 의원은 같은 보수진영 후보인 박선영 전 의원에게 “미친 ×”라고 말한 녹음파일이 공개돼 물의를 빚었다. 눈총을 받는 후보들이 줄줄이 다시 등장했다. 안 그래도 ‘깜깜이 선거’로 비판받는 교육감 선거가 유권자들의 외면 속에 철저히 ‘그들만의 선거’로 전락할까 걱정스럽다. 교육감 선거는 다른 공직 선거와 달리 후보의 정당이나 기호가 없다. 투표용지에 후보 이름만 표시한다. 이름 순서도 선거구별로 다르다. 이렇다 보니 정당과 기호 중심으로 투표하던 유권자들은 당황스럽다. ‘깜깜이 선거’가 된 까닭이다. 2018년과 2022년 교육감 선거의 무효표는 시도지사 선거의 2배가 넘었다. 유권자들이 외면한 사이에 교육감 당선의 일등 공신은 정책 공약이 아닌 정당과 이익집단 등의 자금과 조직력이었다. 이는 당선 뒤 보은과 편법 인사의 요인이 됐고, 결국 ‘범죄자 교육감’ 양산으로 이어졌다. 서울시교육감은 2006년 직선제 도입 이후 4명이 모두 직간접적으로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선출 방식을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로 바꾸든지 어떻게든 손봐야 한다. 1991년의 교육감 출마 자격은 비정당원에 교육 경력 20년 이상이었다. 지금은 최근 1년간 비정당원에 교육 경력 3년이면 된다. 정치권의 입김이 반영된 결과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은 무늬만 남았다. 국회가 교육의 자주성을 담보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기 바란다.
  • [사설] 野 추석 코앞 ‘지역화폐법’, 돈 쓰는 법만 내놓나

    [사설] 野 추석 코앞 ‘지역화폐법’, 돈 쓰는 법만 내놓나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 직전인 오는 12일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의 국회 통과를 밀어붙일 태세다. 지역화폐법은 지역화폐 발행에 정부의 재정 지원을 의무화하고 5년마다 지역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을 세워 실태조사도 하는 것이 골자다. 여당에서는 당장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을 상설화하는 것”이라는 반대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이 지난달 단독으로 처리했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25만원 지원법)은 대통령 재의요구(거부권)로 국회로 되돌아와 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020년 12월 보고서에서 지역화폐가 특정 지역에서만 쓸 수 있어 인근 지방자치단체의 매출 감소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지역화폐 발행을 놓고 지역 간 경쟁도 야기된다. 이런 이유로 2021년 1조 2522억원이었던 정부 지원 예산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편성되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지자체 요구를 정부 예산에 반영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은 중앙정부에 대한 예산편성권 침해다. 오죽했으면 문재인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쓴소리를 했을까. “2020년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소비와 연결되지 못했다”는 요지의 평가와 함께 중산층 이하,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지원을 더 두텁게 하면 경제활성화를 위해 좋을 것이라는 제언을 했다. 이런 목소리에 민주당은 귀를 기울여야 한다. 경제 사정이 좀 심각한가.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0.2%(전 분기 대비)로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 6개월 만의 역성장에 직면했다. 올해 예상되는 세수 펑크가 32조원으로 상반기 재정 집행률은 66.2%로 역대 최고다. 하반기 재정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다. 이재명 대표의 대선용 셈법이 아니라면 이런 상황에서 25만원 지원법, 지역화폐법이 줄줄이 나오지는 못할 것이다. 명색이 제1야당의 대권 주자라면 뿌리고 보자는 식의 무책임한 입법을 돌아볼 때도 되지 않았나.
  • [단독] ‘증원 백지화’에 갇힌 의협… 여야정 협의체 ‘반쪽’ 출구

    [단독] ‘증원 백지화’에 갇힌 의협… 여야정 협의체 ‘반쪽’ 출구

    여야 정치권 주도로 의료 대란의 해법을 모색할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논의가 9일부터 본격화한다.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하는 시점에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를 전제로 2027학년도 증원에 대해 논의하자는 의료계의 참여 여부가 관건이지만, 정부는 수용 불가 입장이다. 여야정은 의료계가 불참해도 긴급 상황임을 고려해 추석 연휴 전에 첫 회의 개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여야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여야의정 협의체의 구성원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협의체를 먼저 제안한 여당에서 이날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나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통화하며 물밑 협의를 이어 갔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9일 예정된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조율’에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주체별 참여 인원과 구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여야는 전문성 있는 의원, 소관 상임위(보건복지위·교육위) 의원들의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야의정에서 각각 3~4명이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 갈등 협의체 구성 논의는 추석 응급실 대란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민주당도 공감했지만 자칫 책임을 함께 뒤집어쓰는 상황을 경계하면서 정부·여당에 공을 넘기는 모습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는 일이 의료 대란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했다. 다만 해당 조치가 협의체 참석의 전제 조건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했다. 여당이 중재자로 나서고 야당도 우선은 발을 담갔지만 정부와 의료계의 첨예한 갈등은 여전하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백지화해야 하며 2026학년도 의대 정원도 의협은 논의할 생각이 없다. 유예해야 한다. 일러야 2027학년도 정원부터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2025·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올해 3058명 수준으로 동결하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의료계의 이런 강경한 대응이 협의체 참여를 위한 조건 제시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대통령실·정부 고위 관계자와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 등은 모두 “202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원서 접수가 9일부터 시작되는 상황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본래 대통령실과 정부는 지난 6일 여당의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제안에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했지만 국무조정실은 7일 보도자료에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결정은 사실과 다르다. 의료계가 계속해서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재논의는 불가하다”고 못박았다. 원점 논의는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유예를 기정사실로 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 실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2025학년도는 (논의가) 안 되고, 2026학년도부터는 의료계가 합리적 근거를 갖고 오면 논의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대통령실도 우선 테이블에 앉자는 데 공감하는 수준인 셈이다. 의료계 내에서도 의협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시각이 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는 불가능한 얘기지만 그렇게 해도 의사들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의료계 입장이 의사를 다 대변하는 건 아니다. 다들 미용(의료)으로 빠지니 일부 의사나 원로는 의대 증원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전국 16개 시도지사가 이름을 올린 호소문에서 “의료계에서도 보다 유연하게 정부와의 대화에 나서 증원 문제는 물론 의료체계 정상화 방안을 만들어 달라”며 “이번 추석에 국민이 생명의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의사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여야의정이 국민 건강을 위해 의정 갈등 봉합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셈법이 각각 달라 결실을 맺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용산 대통령실과 정부에서 원론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것을 확실히 표명해야 한다”며 “또 갈등의 주축이 의사단체와 정부인 만큼 국회 중심으로 중재안을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상병 시사평론가는 “의사들에게 굴복하라는 것이 아니라 2026학년도부터는 과연 얼마나 증원이 필요한지 정부와 의사들이 함께 이야기하면 되는 것”이라며 “개혁은 의지만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일종의 로드맵과 플랜B(대안)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 김동연, 이재명에 반기…“전 국민 25만원 지원, 동의하지 않는다”

    김동연, 이재명에 반기…“전 국민 25만원 지원, 동의하지 않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핵심 정책인 ‘전 국민 25만원 지원’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지사는 “지금 상황에서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이나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 원론적으로 찬성하지만, 전 국민에게 나눠주는 방법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유튜브 ‘삼프로TV’에서 “전 국민 지급이냐, 선별로 지급하냐, 어느 쪽이냐”는 질문을 받자 “보다 어려운 계층에 두껍고 촘촘하게 주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녹화영상으로, 지난달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지금 확대 재정을 가져야 할 때다. 나는 나라 살림을 10년 동안 해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확신이 있다”며 “확대 재정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지원금을 주는 건 동의하지만, 보다 어려운 계층에 두껍고 촘촘하게 주는 식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금리나 통화나 환율은 누구에게나 해당하지만, 재정은 타겟팅이 가능하다. 지급하려는 계층에 대해 금액에 차이를 두면 지원할 수 있다. 재정은 돈을 가장 효율적으로 목적에 맞게 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에게 25만 원 나눠주면 13조 원이 든다고 한다. 13조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이 아니다. 13조로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사업을 포기한 결과”라고 했다. 김 지사는 “어려운 분들이 소비 성향이 높다. 2020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줬을 때 그게 소비랑 연결되는 게 높지 않았다. (소비하는) 중산층 이하라든지 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두텁게 하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좋고, 타겟팅할 수 있는 재정 역할도 된다”고 했다.
  • 의료공백 우려에… 제주도 추석연휴 비상 응급의료팀 가동

    의료공백 우려에… 제주도 추석연휴 비상 응급의료팀 가동

    의료공백 사태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주도가 추석 연휴 대비 비상 의료체계를 강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전 10시 재난상황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비상진료체계 점검회의를 열고 추석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논의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6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지원단, 제주의료원, 제주·서귀포보건소, 소방, 경찰, 제주도의사회, 제주도약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공의 이탈 이후 맞이하는 첫 명절인 만큼 도는 추석 연휴 전후 2주간(11∼25일)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관련 기관별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건의사항을 청취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지사를 반장으로 하는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해 현장상황을 일일 관리하고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대학교 제주한라, 서귀포의료원, 중앙, 한마음, 한국병원 등 6개 응급의료기관)은 연휴 기간 동안 119구급대와 협력해 환자를 분산 수용한다.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은 중증응급환자를, 서귀포의료원과 중앙․한마음·한국병원은 경증환자를 담당한다. 비응급환자는 동네 병의원으로 안내해 특정 병원의 과밀화를 방지한다. 또한 도내 6개 보건소, 2개 보건지소, 42개 보건진료소와 함께 지역별로 문을 여는 병·의원·약국 586개소를 지정해 연휴 기간 의료서비스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 공공의료기관인 제주의료원은 주간 외래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급실은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만큼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응급실 과밀화 방지를 위해 경증·비응급환자는 가급적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충원 경북도의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위기 경고…의성군민 분노에 강력 대응 촉구

    이충원 경북도의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위기 경고…의성군민 분노에 강력 대응 촉구

    경상북도의회 이충원 의원(의성2·국민의힘)은 6일 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경고하며, 이에 대한 경북도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북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중요한 인프라인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현재 제대로 된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의성군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깊어지고 있다며, 의성군이 겪고 있는 전투기 소음과 유령공항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경북의 경제적 도약과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심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 강조하며 의성, 군위, 대구, 경북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들이 의성군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철우 도지사의 “화물터미널이 어디에 있든 무슨 상관이냐”는 발언에 대해, 이는 의성군민뿐 아니라 경북 전체의 미래를 경시하는 태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 의원은 화물터미널이 단순한 건물이 아닌, 경북 경제의 핵심 허브가 될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이러한 발언이 경북의 경제적 도약을 가볍게 여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국토부가 경제성이 떨어지는 동측 부지에 화물터미널을 건설하려는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의성군이 제안한 부지가 경제성, 확장성, 물류기업 유치 가능성 등 모든 면에서 최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반대되는 결정을 하려는 국토부의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결정이 현실화된다면 공항은 확장 가능성을 잃고, 건설 자체가 실패로 돌아갈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경북도와 대구시, 정부는 도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경북도의회 동료의원들이 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한 신공항 건설에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 대구경북 행정통합 불씨 되살아나나…관계기관 간담회 재개

    대구경북 행정통합 불씨 되살아나나…관계기관 간담회 재개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대구시, 경북도 등 4개 기관의 논의가 재개되면서다. 이에 따라 청사 소재지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시·도 간의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안부, 대구시, 경북도는 6일 오후 2시 대구 동구 대구무역회관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통합 논의를 이어갔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등 각 기관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주도로 통합 방안을 마련하되 통합자치단체의 종류와 광역-기초지자체 간 관계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행안부와 지방시대위도 논의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들 기관은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매주 실무 협의를 갖는다. 시·도 통합안이 마련되면 통합 비용 지원과 행·재정적 특례 부여 등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검토가 이뤄진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어렵사리 행정통합 논의가 재개된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와 경북이 통합을 추진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대한민국 행정체계 개편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예기치 않게 중단돼 안타까웠다”면서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통합이라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난관이 있어도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홍준표 시장과 이철우 도지사를 만난 결과 통합에 대한 의지는 모두 갖고 있었고, 어떻게든 행정통합을 성사시키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차관보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일차적으로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차관보는 “대구경북 통합은 우리나라 최초의 광역지자체 간 통합이자 사회적으로 큰 문제였던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전문가와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며 “행안부와 지방시대위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합의가 이뤄져야 다른 정부 부처를 설득할 수 있고, 국회 설득이라는 큰 벽이 있기에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논의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실무진들도 합의안 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호진 기조실장은 “행정통합에 대한 희망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대구시나 경북도의 일방적인 입장이 아니라 시·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통합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황순조 기조실장은 “처음 논의를 시작할 땐 수많은 쟁점이 있었으나 논의를 이어가면서 그 쟁점을 한 두가지로 좁힌 만큼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본다”며 “지역 산업과 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서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축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합의안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고]남경필(전 경기도지사) 장인상

    ■이청삼(국가유공자·향년 87세)씨 별세 최봉희 씨 남편상, 이현주(J&KP 이사)·이현정 씨 부친상, 남경필(포니링크 대표·전 경기도지사)·이인기(한국산업은행 성동지점 부지점장)씨 장인상 = 6일 0시10분,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8일 오전 5시30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 070-7816-0253
  •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12월 창단,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홍보대사 위촉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12월 창단,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홍보대사 위촉

    경기도가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방송인 김경란 씨를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가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4일 2년간 40명 내외 규모의 장애인 연주자를 양성하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오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식 창단할 계획이다. 독일·네덜란드 유학파 출신 피아니스트 이훈은 10여 년 전 미국 신시내티대학에서 박사학위 과정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왼쪽 뇌가 60% 가까이 손상되면서 후유증으로 오른쪽 팔, 다리 마비와 언어장애를 가졌다. 이후 피나는 재활과 연습의 노력을 거쳐 현재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방송인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대표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중 아이티 대지진 봉사를 계기로 2012년 퇴사한 후 다양한 나눔 실천을 통해 선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연극, 예능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장한별 의원의 창단 제안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용해 추진됐다. 도내 19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수별 2년씩 40명 내외 규모로 운영한다. 도는 오는 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김동연 지사, 민간 장애인 오케스트라, 장애인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계획 발표식을 열고 구체적인 모집 일정과 방법, 오케스트라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 [열린세상] TK 통합이 무산되는 까닭은

    [열린세상] TK 통합이 무산되는 까닭은

    대구시와 경북도를 하나로 합치는 TK 통합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지난달 27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TK 통합을 중단하고 장기과제로 돌린다고 공식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여전히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그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원인을 따져 보자. 대구와 경북은 지난 5월 17일부터 102일 동안 통합 협상을 진행해 지자체 명칭을 ‘대구경북특별시’로 합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다른 쟁점들도 90% 이상 타결했으나 단 2개의 쟁점에 발목이 잡혀 고비를 넘지 못했다. 첫째, 경북도 내 시군의 권한이다. 대구시장은 시군의 권한 축소를, 경북지사는 오히려 시군의 권한 강화를 요구했다. 둘째, 청사의 수와 위치다. 대구시장은 대구, 안동, 포항의 3개 청사를, 경북지사는 대구와 안동의 2개 청사를 요구했다. TK 통합 무산은 지엽적인 사안에 대한 고집에서 비롯됐다. 사실 두 개의 쟁점은 TK 통합의 대의와 무관하다. TK 통합의 대의는 다극 체제 구축과 자치역량 강화로 집약된다. 시군의 권한 조정은 광역과 기초 간의 문제로 중앙권한의 이양과 직결된 문제가 아니다. 청사의 수와 위치도 지역 내 상생 발전에 관계되지만 다극 체제와 자치역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이런 이슈를 놓고 극단적인 치킨게임을 벌이다가 무산의 비극을 맞은 것이다. 또 다른 원인은 지방자치의 본질을 간과한 탓이다. 시군의 권한 축소는 경북도 내 22개 시군을 대구시의 자치구처럼 만드는 것이다. 이는 자치 파괴이자 풀뿌리 자치의 심각한 훼손이다. 일본의 도쿄도 사례는 대도시 내 시군과 자치구의 공존 가능성을 보여 준다. 도쿄도지사는 23개 자치구에 대한 광역집행권과 39개 시정촌에 대한 연계·조정권을 행사한다. 세계 대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도쿄는 줄곧 3~4위를 달린다. 대구와 경북도 지방자치법을 개정하면 시군의 권한 축소 없이도 기대한 통합을 이룰 수 있다. 더구나 시군의 권한 축소는 시도지사의 일방적 결정 사항이 아니다. TK 통합이 시군의 권한 축소를 수반한다면 시장·군수와 협의하고 시군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더 큰 문제는 기본적 한계에 대한 인식 부족이다. TK 통합은 지난 2년의 숙의 공론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숙의 공론화가 TK 통합의 근거인 동시에 제약인 셈이다. TK 통합은 숙의 공론화 덕분에 속도를 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거기에서 마련된 합의 구조에 따를 수밖에 없는 근본적 한계가 있다. 시군의 권한과 같은 새로운 쟁점에 대한 합의에 진통이 따르는 것도 그 때문이다. 대구와 경북은 근 2년에 걸쳐 숙의 공론화를 실시해 TK 통합의 필요성, 지자체 명칭, 청사의 수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전문가들의 찬반 토론에 이어 시도민 분임토의를 통해 큰 틀에서 접점을 찾았다. 이런 절차 덕분에 쏜살같은 TK 통합 논의가 가능했다. 지난 숙의 공론화에서 대구와 경북은 ‘특별광역시·시군구’의 자치 2계층에 합의했다. 그래서 ‘특별시’의 명칭 사용도 시군구의 유지를 전제로 한다. 시군의 권한 축소는 명백히 숙의 공론화의 결과와 배치된다. 3개 청사 역시 숙의 공론화에서 정한 2개 청사의 틀에서 벗어난다. 이처럼 숙의 공론화의 합의 틀에서 벗어난 사항을 정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절차가 필요하다. 시도민 의견 수렴과 숙의 공론화에 더해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주민투표에 부쳐야 한다. 이런 근본적인 제약을 망각하면 TK 통합은 요원해진다. 지금이 TK 통합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시도지사의 뜻이 맞고, 중앙정부의 뒷받침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다시 없을 절호의 기회를 살리려면 이제라도 전선을 좁혀야 한다. 철저하게 숙의 공론화에서 합의한 사안에 한정해야 한다. 새로운 이슈에 대한 고집은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해 TK 통합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다. 신속한 TK 통합의 힘이 어디서 나올지 곱씹어 볼 때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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