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정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웨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AI 설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둘째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역설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36
  • 이효계 전남지사/복지행정 베테랑/차관급 11명의 얼굴

    지난 90년6월부터 광주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이웃사랑 10가지 시책사업으로 「한국의 잠롱」으로 광주시민들에게 존경을 받아온 복지행정의 베테랑. 누구에게나 겸손하게 대해 주위에 따르는 사람이 많다. 전남부지사를 역임한 부친 이복량옹의 장남으로 전남도정사상 부자간에 지사·부지사를 지내게된 셈.취미는 독서.부인 유신자씨(52)와의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
  • 불량 전기장판·요 적발/공진청,4곳 업무정지·수거령

    ◎18개업체 제품 형식승인 취소 공업진흥청은 최근 전국 대도시에서 유통되고 있는 전기장판과 전기요에 대한 품질조사를 실시,백합전자 등 18개 업체 제품에 대해 형식승인을 취소하고 삼화산업사 등 2개 업체에 대해서는 3개월간의 업무정지,현대전자산업사 등 2개 업체의 제품에 대해서는 수거명령을 각각 내렸다. 19일 공진청에 따르면 28개 전기장판 생산업체와 30개 전기요 생산업체의 제품에 대한 품질조사 결과,전기장판 12개 업체와 전기요 10개 업체의 제품이 기준미달로 판명됐다. 이들 불량제품은 전기장판의 경우 11개 업체의 제품이 이상온도상승 등 품질특성 항목의 기준에 미달했고 1개 업체는 소비전력 허용치 기준에 못미쳤으며 전기요는 9개 업체가 온도상승 기준에,1개 업체는 소비전력 허용치 기준에 각각 미달했다. 공진청 조사로 형식승인 취소 등 처벌을 받은 업체는 다음과 같다. ◇형식승인 취소 ▲전기장판=백합전자,(주)한일전자산업,보광전사산업사,반도정밀상사,삼익산업사,삼화공업사,덕창전자산업,신우전자,유일전자,옥성전자.▲전기요=백합전자,세종전자산업(주),(주)한일전자산업,보광전자산업사,(주)금화전자산업,반도정밀상사,양진전자,옥성전자
  • 가닥잡은 민자경선의 함축/정당민주화의 새 디딤돌 놓다

    ◎계파의미 희석돼 분위기 일신될듯/중도파·공화계 향배가 최대 변수로 민자당 대권후보경선구도가 김영삼·이종찬대결로 압축된 것은 여러 의미를 담고있다. 우선 경선과정에서의 계파이해때문에 당이 분열되고 최악의 경우 분당도 될수 있다는 우려는 사라진 것이다.국민들이 사상초유의 집권당 대통령후보경선을 보다 편안한 심정으로 지켜볼 수 있다는 사실자체가 상당한 정치발전으로 받아들여진다. 이같은 분위기가 조성된 데는 파벌의식을 약화시키겠다는 노태우대통령의 의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노대통령이 그간 수차 강조한 대권호보선출원칙은 자유경선·결과승복·당분열배제·3당 합당정신계승이었다. 노대통령은 확실한 승리를 요구해온 김영삼대표 측에는 자유경선과 결과승복을 수용시켰다.김대표에 반대하는 진영에 대해서는 분열배제,3당 합당정신에 따른 순리를 받아들이도록 했다. 노대통령의 의중대로 경선구도가 확정된 데는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이한동·박철언의원의 협조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이들 4인중 특히 박최고위원이 출마의사를 고수했을 경우 경선구도의 향방을 점치기가 어려웠을 것임은 물론 당 전체의 앞날도 불투명했었다.그러나 박최고위원은 주변 여건의 어려움에도 불구,용퇴하면서 민정계의 단일후보까지 만들어내는 활약을 보였다. 노대통령과 김종필최고위원등 합당의 주역들이 당초 구상한 경선구도는 3당통합정신의 계승과 국민들의 세대교체욕구를 모두 살릴수 있는 방법이었다. 3당통합정신을 대표하는 인사는 김대표이며 이종찬의원은 세대교체의 상징이라 볼때 박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한 민정계 7인 중진들의 이의원추대는 바람직한 경선구도정립의 주춧돌이 되었다고 볼수 있다. 민자당 후보경선이 양자대결로 확정됐다는 것은 3계파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예고한다. 노대통령이 3당합당정신을 강조한데 따라 당내 최대 계파인 민정계내 상당수는 김대표 지지로 돌아섰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경향은 더욱 가속되리라 예상된다.이제 민정계는 단일집단으로 평가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민정계 중진협의 추대를 받은 이의원도 계파를통한 당선은 추구치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지역감정해소,세대교체등 정책과 새로운 바람으로 대결을 벌이겠다는 의지다. 민주·공화계는 아직 계파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경선이 끝나면 독립파벌로서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자당 대권후보경선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지만 김대표가 앞서나가는 것은 사실이다.전당대회대의원들에게 절대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2백37명의 지구당위원장들의 성향을 분석할 때 김대표측은 민주계와 민정계내 지지그룹 등을 포함,1백여명의 동조세력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공화계의 거취가 변수이긴 하나 민정계 관망파를 포섭,지구당위원장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내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리란 관측이다. 이에 덧붙여 민정계 7인 중진협의 이의원에 대한 지지가 일사불란하게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게 김대표측의 기대이다. 그러나 이의원측은 밑바닥 민심의 흐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치권력지향이 강한 지구당위원장들은 김대표 쪽으로 돌더라도 일반 대의원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외부적 대세는 김대표쪽인 듯 싶지만 선거운동이 본격화 되면서 세대교체바람이 불 경우 「대의원표의 대반란」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김대표측도 이러한 점은 인지하고 있다.따라서 전당대회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공화계및 민정계 관망파의 지지획득노력을 치열하게 벌이는 등 팽팽한 긴장감은 계속되리라 생각된다. 민자당의 대권구도가 확정된 것은 집권 여당의 당내 안정및 정당민주화를 뛰어넘는 근본적 의의도 지니고 있다. 그것은 김대표와 김대중 민주당대표를 주축으로한 기존 정치틀이 유지될 수 있느냐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수십년간의 민주화투쟁을 통해 폭넓은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양금대표가 금년말 대통령선거에서 다시 맞붙으리란 분석이 아직은 우세하다.그러나 3·24총선을 통해 표출되기 시작한 새 인물에 대한 욕구도 만만치 않다. 때문에 민자당 대권후보경선결과는 야당의 당내 민주화·세대교체,나아가 금년말 대통령선거구도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아프간반군 무력충돌/도시입성 싸고 강·온파 첨예대립

    ◎카불서 두차례 치열한 총격전/정부군­반군온건파,시가전방지 합의 【카불·뉴델리 AP AFP 로이터 연합】 아프가니스탄 사태는 18일 7개 반군세력중 가장 영향력 있는 양대 세력이 수도 카불 입성을 앞두고 무력점령 불사 입장과 현정부와의 협상이라는 대립을 보이면서 치열한 주도권 다툼에 들어가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이날 상오 수도 카불에서는 양대 반군들로 보이는 무장한 군인들간에 시가전이 최소한 두 차례나 발생했다. 아프간 최대 반군 세력인 자미아티­이슬라미의 지도자 아메드 샤 마수드는 이날 자신의 휘하 병력들에게 경쟁관계에 있는 헤즈비­이슬라미 반군의 카불시 무력 입성을 막기위해 시의 모든 외곽을 방어하라고 명령했다. 마수드는 또한 압둘 와킬 아프간외무장관과 회동,과도정부 구성을 협의하는 한편 반군과 정부군간의 카불 시내 시가전을 방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강경파 헤즈비반군 지도자인 굴부딘 헤크마트야르는 아프간 현정부에 대해 항복하지 않을 경우 카불을 공격할것이라는 최후 통첩을 내려 정부군,혹은 자미아티 반군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파키스탄에서 머물다 이날 아프간에 입국한 헤크마트야르는 마수드를 겨냥,다른 반군들이 과도권력 구성에 관한 합의에 실패할 경우 자신의 부대는 독자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헤즈비 반군의 한 대변인은 헤즈비 전사 수천명이 이미 카불 남쪽 외곽에 배치됐으며 탱크들이 카불시를 향해 이동 중이라고 말해 카불 무력점령 작전이 시작됐음을 시사했다. 헤즈비측의 최후 통첩이 있는 후인 이날 상오 카불시내에서 자미아티 반군과 헤즈비 반군으로 보이는 무장군인들의 총격적이 발생,주위 상점들이 서둘러 철시하는 등 한때 긴장이 고조됐으나 정오께부터 교전이 중단됐으며 희생자발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헤크마트야르는 이에 앞서 아프간 서부 헤라트시의 무혈점령을 선언한 데이어 휘하 부대에 카불 진격을 명령했다고 반군 소식통들이 전했다.
  • 정부 일반미 무제한 방출/80㎏에 9만6천원

    정부는 지난해산 정부보유 일반미 방출가격을 80㎏ 한가마에 90년산보다 5% 인상한 9만6천6백원으로 결정,오는 20일부터 시중에 무제한 방출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해산 정부보유 일반미 가운데 3백30만섬은 찧지않은 조곡상태에서 도정업체의 가공비를 감안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한편,농협이 수매한 지난해산 일반미 1백만섬중 50만섬도 오는 24일부터 조곡상태로 시가에 따라 공매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산 정부보유 통일쌀은 수매량이 1백32만섬에 불과한데다 올해부터는 수매가 중단되는 점을 고려해 방출을 유보키로 했다.
  • 신예 이인화작 「내가 누구…」(이달의 소설)

    ◎혼돈속에서 솟아나는 새로운 공명음/전환기 지식인의 치열한 자기찾기 표현 세상이 어지럽다. 어지럽다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이야기 거리도 많은 듯하다. 그러나 실제 뭔가 이야기할라치면 그것도 아니다. 말은 많지만,(진정한) 말이 드물다.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소설도 그렇다. 흐느적거릴 뿐. 벗어나야 한다. 90년대 들어 젊은 작가들은 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말 안되는 이야기를 풀어놓는가 하면,말이 아닌 다른 영역(예:비디오,컴퓨터 등)에서 빌려 오기도 한다. 혹은 파격적인 형식실험을 하기도 한다. 때때로 표제부터 도전적이다. 「너는 더이상 너가 아니다」(최윤),「그곳엔 비상구가 없다」(이순원),「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이인화) 등의 표제는 매우 저돌적인 상징이어서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곤혹스럽기 짝이 없다. 그 표제아래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현실과 그 문법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요,부정속에서 움터오는 새로운 창조적 지평의 갈망이다. 「내가 누구인지…」의 이인화는 옹골차고 다부진 신인이다. 그는 온통 관념에의 열정으로 똘똘 뭉쳐있는 부정성의 연금술사다. 실상과 가상이 얽히고 설켜 정상적인 인식과 이야기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나아가 전망을 상실한 채 악령에 들려 신음하고 있는 시대적 징후를 과감하게 풀어가고 있다. 부정성의 철학으로 무장된 그의 이야기는 현란하고 빠르며 거침없고 또 독설적이다. 「내가 누구인지…」는 여러 1인칭의 겹으로 포개져 있다. 서른 안팎의 의사출신 작가,여의사,평론가,수배중인 노동해방운동가,좌절한 운동가 등 대부분 전환기의 지식인 1인칭들은 각자 제멋대로 말한다. 그래서 혼란스럽기도 한데,잘추스려 읽어 보면 혼돈속에서 솟아나는 새로운 공명음을 들을 수 있다. 혼돈은 그들이 『한세계가 죽고 아직 태어나지 못한 캄캄한 어둠속에 서 있기』때문이다. 공명음은 그들이 그 어둠속에서 흔들리면서도 그것을 부정하고 새로운 이데아를 찾기 위한 들끓는 욕망의 밑자리를 파고 들기 때문에 생겨난다. 이를 통해 작가는 확실히 새로운 90년대식 인식론과 발성법을 갈망한다. 있어왔고지금있는 현실을 전면적으로 부정하여 존재를 무의미로 치환시키고,그것을 다시 부정하여 의미를 발견하고자 한다. 내가 없는 나를 부정하면서 나를 찾아나서는 그의 인식도정은 험난하고 위험스럽기도 하지만 「나는 누구인가」「나는 누구(무엇)이고자 하는가」라는 근본적이고 치열한 질문법을 통해서 혼돈속의 질서,환상속의 실재를 찾고자 하는 그의 몸부림은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이 소설에서 이인화는 자신의 모든 지식과 의지를 걸고,최인훈 이청준 이문열보다 훨씬 가파른 위험한 비탈길을 걷고 있다. 패배가 명확해 보이는 싸움터에 온 몸을 던져 피투성이가 되기를 자처한 그의 낭만적 열정은 한국 민주주의 인문주의 반세기의 위기를 정직하게 반영한 것이며,또한 그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그는 자신이 철저하게 패배하고 있는 모습을 과감하게 보여줌으로써 그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새롭고도 중요한 관념소설적 가능성의 지대를 열어 놓았다.
  • 쌀개방땐 중국이 가장 유리/양질미 「자포니카」 연9백만t 생산

    ◎수출도 미·호주 앞설듯/박 농협대학장 보고 우리 쌀 시장이 개방될 경우 미국·오스트레일리아보다 중국이 큰 이득을 볼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돼 주목을 모으고 있다. 박진환농협대학장은 미캘리포니아 아칸소주의 쌀 생산지역과 쌀연구기관을 방문한뒤 2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한반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중국의 자포니카계통 쌀의 생산에 관해 너무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먹는 자포니카쌀은 미국이 1백만t,오스트레일리아가 50만t을 생산하는데 비해 북부중국에서는 9백만t이나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학장은 북부중국에서 생산되는 쌀은 한국에서 생산되는 것과 같지만,도정시설이 낙후돼 싸레기가 섞이는 등 미질이 다소 떨어지지만 우리나라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이같은 취약점은 쉽게 극복,우리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전망했다. 캘리포니아대 농업경제학 교수인 M 카터는 최근 논문을 통해 한국과 일본 쌀시장이 개방되는 경우 쌀 수출량으로 본 순위는 중국·오스트레일리아·미국순으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특히 중국은 지리적으로 한국 일본에 가깝고 사회주의국가로서 비용개념을 무시한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출잠재력이 가장 큰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는 벼농사를 현재보다 2배이상 늘리는데는 많은 물을 필요로 해 한계가 있는 반면 중국의 자포니카쌀 생산량은 2천만t에 이를정도로 생산잠재력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주한 외국특파원 4인이 본 14대국회의원 선거

    ◎흥미 끌 12월 대선… 주목되는 민자당 탈바꿈 ○한국엔 일식파벌 안맞아… 개편 불가피/존 버튼(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집권당인 민자당이 과반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데에 놀랐다.야당인 민주당은 서울지역에서 선전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결과는 정부가 해주리라고 생각했던 만큼 제대로 정치를 해주지못한데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과 회의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또한 국민들의 정치의식이 건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면이 있어 한국정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번 선거결과는 앞으로 있을 대통령선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민자당은 지금까지 보여온 일본 자민당식의 파벌정치를 앞으로도 계속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여 어떠한 형태로든 탈바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석의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친여성향의 무소속 당선자들을 설득,입당시킴으로써 세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민주당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그리고 12월에 있을 대통령선거전은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다.정주영 국민당총재는 아마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대통령 출마를 시사해온 김영삼씨는 대권도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 대권후보경쟁 불붙을 가능성 높아/페더 레스만(독일 DPA통신) 여소야대로 나타난 한국의 이번 총선결과는 다소 놀랍기는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바는 아니다.때때로 오만한 정부·여당의 대국민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명쾌한 항의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특히 수도권시민들은 이번 투표를 통해 집권여당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선거결과는 차기대통령후보 선정을 둘러싼 집권당내의 권력투쟁에 불을 붙일 것이다.경우에 따라서는 계파별로 당이 분열되는 일도 있을 수 있다.이번 선거로 인해 한반도정세에 당장 큰 변화는 없겠지만 정부·여당은 남북대화를 비롯한 국민관심사가 정부독점사항이 아니며 야당 및 각계각층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때에만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선거운동과정에서 여전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많았다.한국사회와 정당내에 민주주의가 아직 뿌리내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리라.정책제시를 통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유도해내는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표를 사려고 하는 행위나 정강정책보다 정치인 개인의 인물이 중시되는 풍조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정당내부의 민주화도 필요하다.안기부를 비롯한 정부기관이 선거운동에 불법적으로 개입했다는 시비도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지역감정해소 가능성… 고무적인 현상/야마모토 유지(산본용이·동경신문) 선거종반에 잇따라 터진 악재에도 불구하고 집권 민자당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과반수 미달이라는 결과가 나타나 크게 놀랐다. 이같은 결과는 우선 국민들의 기존 민자·민주 양당체제에 대한 불만,특히 집권 민자당에 대한 비판이 선거를 통해 표출된 것으로 본다. 국민당의 예상밖 대거당선은 종래 한국선거의 주요쟁점이었던 민주화이슈가 사라지고 지역개발문제가 부각되면서 민주화가 상당히 진전됐다고 여기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개발공약을 대거 제시한 국민당의 전략의 결과인 것같다.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서는 김대중민주당공동대표의 출마가능성이 더욱 높아짐으로써 김영삼민자당대표의 대응출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김대표는 과반수획득 실패의 책임을 면하기 어렵고 민주계의 여당내 점유비율이 축소됨으로써 민정계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아울러 커졌다. 이번 총선의 결과 남북대화는 더이상 진전을 보기 힘들 것같다.북측이 여소야대상태를 이용,서로 개성이 다른 3당에 각각 별개의 제안술책을 펼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의 고무적인 측면은 부분적이나마 지역감정해소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점이다. ○경제난등 현안 여야협조로 풀어갈 때/올레그 아브람킨(러시아 이타르 타스통신) 이번 선거운동기간동안 금품살포·인신공격등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들이 많았다고 하지만 선거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그보다는 경제문제및 한국정계에 새롭게 부상한 정치세력과 인물들이 이번 선거에 이변을 일으킨 요인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엄중한 감시로 인해 총선거는 정상적으로 치러졌다고 생각된다.별다른 충돌사건이나 소요사태가 발생하지 않은 점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여하튼 집권당은 과반수의 안정의석을 확보하는데 실패해 현안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것 같다.따라서 민자당은 앞으로 의회에서 종래와는 달리 다른 정치세력들의 입장을 더많이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민자당이 이번 총선을 통해 가장 광범위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있다는 사실이 증명됐기 때문에 북한측이 현정부와의 대화를 중단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한국정부는 앞으로 남북대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야당측의 견해를 고려해야 될지도 모른다.집권당과 야당의 협조관계는 가중되는 경제난을 해결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 지하철 개찰구·롤게이트 지날때 이용 전파카드 일서 나온다

    ◎개인번호 입력된 IC에 안테나 달아/몸에 지닌채 통과하면 개찰·요금결제 지하철승객이나 자동차운전자들이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만 해도 개찰구나 톨게이트에서 본인조회와 요금지불이 가능한 전파카드가 일본에서 곧 나올 전망이다.일본우정성은 최근 지하철이나 열차의 개찰구나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전파반사로 식별할 수 있는 「비접촉형카드」를 조기 실용화한다는 방침아래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우정성은 기존의 지하철카드나 철도정기권등이 기계에 집어넣어야 검색이 되는 접촉형 자기카드방식으로 통과시간을 크게 단축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비접촉형카드를 개발키로 한 것.전파카드는 본인확인이 가능한 개인번호등을 기억시킨 IC(집적회로)카드에 초소형안테나를 넣은 것으로 개찰구나 톨게이트에 설치한 카드리더(전파송수신장치)에서 나오는 전파로 카드정보를 판독,검색하게 된다. 이 카드는 종래의 접촉형카드와는 달리 본인식별과 함께 유효기간이 지났는지 여부에 대한 조회도 순식간에 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방식으로 하여 고속도로나 유원지에서의 요금결제기능도 갖추게 한다는 것. 전파카드는 일부 은행이나 기업체에서 출입관리등에 이용되는 사례가 있으나 각기업이 독자적으로 도입하기 때문에 가격이 카드 1장에 수천엔이나 하지만 통일된 방식으로 대량생산할 경우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러시아,친한정책 곧 공식화/양국조약에 「민주추구」 명문화 방침

    한국과 러시아연방은 오는 9월 옐친대통령의 방한때 체결하게 될 양국관계에 관한 기본조약 전문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양국이 공동으로 추구하는 가치이념으로 한다」는 내용을 명문화할 방침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양국은 지난 17일 내한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실무접촉을 통해 이같은 원칙에 합의하고 조약문안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오는 6,7월쯤 이뤄질 이상옥외무장관의 러시아방문때 확정키로 했다. 양국이 기본조약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공동의 가치로 추구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러시아의 대한반도정책이 남북한등거리외교에서 친한정책으로 전환한다는 것을 공식화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는 그러나 러시아와의 군사협력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을 비롯,주변국들에 미치는 영향등을 감안해 미국등 우방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신중히 대처해 나간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인,NPT서명 강력거부/미의 「5개국 핵회담」제의 일축

    【뉴델리 AFP 연합】 인도는 23일 핵확산방지조약(NPT) 서명을 분명하게 거부함으로써 남아시아의 비핵지대화를 논의하기 위해 5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는 미국측의 제의를 일축했다. 마다브신 솔란키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상원에서 연설을 통해 『인도는 NPT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다.이는 매우 분명하다』고 말했다. 솔란키장관은 핵확산방지조약이 오는 95년 재검토될 예정이라고 지적한 뒤 『이조약에 대한 재검토가 시작되지 않는한 NPT는 핵보유국과 핵비보유국을 차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도는 이에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시마 라오 총리가 이끄는 인도정부는 최근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NPT에 서명할 가능성을 일축해 왔지만 이날 솔란키장관의 발언은 NPT조약에 대한 거부의사를 가장 명백히 밝힌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백두산에 분화구 13개 더 있다/지형형성등 탐험대 조사결과 발표

    ◎277만년전부터 화산활동 385회/천지서 북한으로 흘러드는 샘은 6개/용암대지 예상보다 넓은 5천3백여㎢ 북한은 최근 백두산이 천지를 중심으로 3백85개의 작은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됐으며 천지외에 13개의 분화구가 더 있음이 새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년에 「백두산 탐험대」를 편성,백두산일대의 지형형성과 지질구성·기후·수질·토양·동식물 분포현황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연구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 백두산 탐험대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백두산은 기본적으로 여섯번의 분출단계를 거쳐 형성되었으며 약 2백77만년전에 조면현무암의 분출로써 그 형성의 시초를 열었고 마지막 대규모 분출인 백색부석의 분출이 있은이후 분화구가 함몰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이루게 되었다. 또한 백두용암대지의 경계와 면적도 이번에 새로 밝혀졌는데 백두용암대지의 경계는 북쪽으로 두만강과 서두수의 합류점을 지나 호먹덕까지이며 동쪽은 호먹덕에서 서두수골짜기를 따라 백암읍을 거쳐 괘상봉 만탑산 대운령까지,서쪽은 백두산에서 압록강 골짜지를 따라 혜산시 강구동까지,남쪽으로는 강구동에서 운흥군 감평령·갑산군 동점령을 지나 길주군(함북)과 단주시(함남)경계에 있는 대운령까지이며 면적은 알려진 것보다 더 넓은 5천3백50㎦에 이른다. 백두산 탐험대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는 천지에서 북한쪽으로 흘러드는 수량을 처음 밝혀낸 것으로 이에 의하면 천지에서 북한쪽으로 흘러나오는 샘은 모두 6개인데 그중 2개 샘은 압록강 발원지이며 1개는 「백두산 밀영」샘,그리고 나머지 3개 샘은 두만강 상류와 그 주변에 있다. 이 탐험대는 또 백두산 천지에 시원을 둔 압록강과 두만강의 발원지를 밝혀냈으며 소백수의 발원도 천지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확증했다. 이와함께 백색부석 분출이전의 산림한계를 결정하는 과거의 빙하흔적과 현재 동토대가 있다는 것을 밝힌 것도 백두탐험대의 주요 성과의 하나인데 부석분출 이전의 한림한계선은 해발 2천2백m,개별적인 수목한계선은 2천3백m 이며 탄화목 분포의 하부한계는 삼포∼독산∼유평∼신사동을 잇는 선으로 부석분출 이전의 기후는 현재보다 섭씨 10도정도 높았다.
  • 대구 지하철시대/월배∼안심 27.6㎞ 대역사 한창

    ◎1호선 1조원 들여 95년말 완공/2천20년까지 6개노선 1백47㎞ 거미줄망/총4조2천억 최대사업… 시민 230만명중 140만명 이용 대구시 지하철건설공사가 해빙과 더불어 본격 추진되고 있다.오는 96년초 우리나라 대도시가운데 세번째로 지하철시대를 맞기위한 대역사가 활기차게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7일 역사적인 기공식을 가진 지하철건설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3단계 로 나눠 건설된다.6개노선(2개 지선포함)에 총1백46.7㎞의 대구시 지하철공사는 사업비만 단일공사로는 대구시 사상 최고액수인 4조1천8백59억원에 달한다. ○보상비만 9백35억 1단계공사는 오는 2001년까지 2조2천4백38억원을 들여 1·2·3호선구간이 완공되고 2단계공사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6천6백54억원을 들여 4호선은,그리고 3단계공사는 2011년에서 2020년까지 5·6호선및 지선이 1조2천7백67억원이 투입돼 건설된다. 이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1단계 1호선인 월배∼안심간 27.6㎞구간. 대구시는 이 공사를 총사업비 1조9백7억원을 들여 오는 95년말까지 완공,96년초에 개통할 예정으로 있다. 현재 진행중인 1호선의 분야별 투자계획을 보면 전체예산중 공사비가 7천7백28억원으로 70·9%를 차지하고,차량구입비가 15·8%인 1천7백22억원,보상비 9백35억원,용역비및 기타 5백22억원 등이다. 경북 기믿공고에서 대구역까지의 1호선 1구간은 하루에 동원장비만도 천공기 6대,백호우 20대,크남쉘 13대,로우더 13대,크레인 6대,덤프트럭 48대,불도저 15대 등이 투입되며 하루에 동원되는 인원도 현장기술자 71명을 비롯,기능공만 3백50여명에 달하는등 인력도 역대 대구시의 단일 공사중 최대 규모이다. 또 ◎빔,ㄷ형강 등 강재류 16만5천6백t,철근 3만4천여t,시멘트 63만부대,아스콘 8만7천여t등 건설에 충당되는 자재비도 6종에 1천1백32억원에 이르며 특히 토목공사에 소요되는 자재만 15만t으로 7백88억원에 달한다. 대구시는 1호선이 운행되는 96년에는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11%,2001년에는 25%,2010년에는 31%로 높아지며 6호선까지 모두 완공되면 4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시말해 4호선이 완공되는 2010년에는 1백15만명의 노면 교통량이 지하철로 흡수되며 6호선까지 모두 운행되는 2020년에는 대구시민 2백30만명가운데 1백40만여명이 지하철 이용객으로 변해 지하철이 명실공히 대중교통의 총아로 자리를 굳히게 된다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대구지하철의 차량은 부산과 비슷한 중형전철이지만 서울·부산의 지하철에 비해 경량화를 꾀하며 소음도 선진국 수준을 유지,쾌적한 승차감을 기하도록할 계획이다. 시가 설계해 대우중공업,현대정공 등에 발주하게 될 차량은 길이는 물론 폭·높이 등이 다른지역 차량보다 작아 터널단면 축소등 예산절감 효과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완전무인 운전 가능 속도제어방식도 다른지역이 직류전동기를 사용하는데 반해 대구지하철은 교류전동기를 채택해 이에따른 설비비와 유지비를 줄일 수 있고 주파수변동에 의한 제어방식으로 고장률도 크게 줄일 수 있게된다. 특히 지하철 운행의 가장 중요한 요건인 운전방식의 경우 ATC/ATO 장치를 탑재,완전 무인운전도 가능하며,열차내 주요제어및 안전장치를 감시하는 항공기타입의 전자시스템을 갖춰 유사시 운전자와 중앙제어실에 자동으로 이상유무에 따른 경고와 함께 대응방법까지 알려주도록 설계돼 안전도가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지하철은 열차 한편당 차량수가 6∼8량으로 정원이 9백70명인데 출·퇴근등 러시아워 때는 한번에 2천명까지 수송이 가능하며 시간당 4만6천7백42명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운전시격은 개통 초기에는 8분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지만 2010년에는 2·5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1호선에서 6호선까지의 역사는 1호선이 29개,2호선 24개,3호선 25개,4호선 29개,5호선 17개,6호선 15개 등으로 모두 1백39개소이며 대구 전역이 거미줄같은 지하노선망에 의해 30∼40분 권역으로 묶여지게 된다. 특히 대구지하철 정거장은 철도와 서로 바꿔탈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시민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화장실을 개찰구 밖에 설치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5백대주차장 설치 대구시는 지하공간의 활용도를 크게 높이기 위해 1호선의 경우 반월당역을 지하3층 규모로 건설,1층에 광장과 2·3층에 5백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설치하고 성당못역도 지하3층으로 건설,1층에는 대규모 쇼핑센터,2·3층에 주차장 등을 지어 전국 최초로 「주차후 탑승방식(ParkAndRide)」을 도입하는 한편 각종 쇼핑활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각 역에는 30∼50평 규모로 만남의 장소를 설치하고 대구역·명덕·중앙로 등 일부 역에는 슈퍼그래픽·조각·모자이크·스페인드 글라스 등 각종 미술기법을 동원한 대규모 벽화를 장식하게 된다. 대구지하철이 개통될 경우 대구는 유통거점도시로 2000년대 동남권 중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호선에서 6호선까지의 모든 구간이 완공되면 신천고속화도로 및 동서 고가도로를 비롯,역내 모든 간선도로와 연계될 뿐아니라 경부철도 및 고속도로와 구마·88·중앙고속도로 등 전국 교통망과 직접 연결된다.따라서 포항·경주·영천·구미·밀양·부산·마산 등의 생산 및 관광단지를 배후로 사실상 대구가 국토 동남권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지역균형개발과 환경오염을 예방하게 돼 현재 중앙로 중심의 상권이 분산되고 변두리 지역에 새로운 주거지역이 개발되는 등 도심지역의 생활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검토되고 있는 연장노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경북 일부지역은 대구 생활권에 편입돼 대구를 중심으로 거대한 위성도시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봉 대구시장의 청사진/“지하철 구미·영천·현풍까지 연장”/금호강·신천·정화에 4백45억원 투입(인터뷰) 『대구지하철은 2000년대 3백만 대구시민의 주 교통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종합 유통단지,첨단산업기지,섬유산업의 발전 등으로 대구가 국토 동남권의 중추도시로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해봉대구시장은 대구지하철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지하철 공사중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은. ▲지질조사 등을 철저히 해 다이너마이트 등으로 발파작업을 할 때는 주변에 영향을 주지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특히 공사장에 투입되는 모든 요원들에게는안전교육을 실시해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북도 지역과의 지하철 연장계획은. ▲지난번 경북도 연두순시때 노태우대통령이 한 지시에 따라 현재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시민들의 부담이 최소화되는 범위내에서 건설부와 신중히 검토,구미·영천·현풍까지 연장해 건설할 방침입니다. ­서울등 다른 도시의 지하철과 비교,대구 지하철의 장점이 있다면. ▲서울및 부산 지하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보완시키는 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차후 탑승(ParkandRide)」개념을 도입,주요 역에 대규모 주차장시설을 갖춰 차를 세워둔 후 지하철로 도심을 드나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페놀유출사건이 있은지 1년이 되는데 환경오염및 수질개선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라도. ▲우선 오염된 하천을 정화하기 위해 금호강·신천 종합개발 사업에 4백45억원을 들여 주변 정화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 페놀사건 이후 상수도 관리를 우선과제로 삼아 단기및 중·장기대책을 마련해 활발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60억원을 들여 수질관리 인력을 17명에서 51명으로 대폭 늘렸으며 민간 수질감시위원회를 구성,수질검사기능을 강화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1천5백9억원을 투입,다사및 낙동강수원지에 설치된 2급수 처리시설을 3급수로 처리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로 개체하고 낡은 관을 모두 개량하는 한편 운문댐 계통의 상수도 확장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2000년대를 향한 대구시의 발전 구상은. ▲도심권·동부권·남부권·북부권으로 크게나눠 1도심·3부도심의 권역별 개발방향을 설정,도심권은 중추관리기능을 수용하는 중심 상업지구및 업무시설단지로,동부권은 안심지구를 부도심으로 하여 대규모 휴양시설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 남부권은 달서지구를 부도심으로 하여 성서지구를 첨단산업 위주의 공단조성으로 육성하고 북부권은 칠곡을 부도심으로 대규모 집단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입니다.산격·검단등 일대에는 대규모 종합유통단지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기본토대 아래 이들 각 권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갖추도록하고 지하철을 주축으로 하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경부고속전철과 도시 순환도로 등을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대폭 정비할 것입니다. 또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도시환경속에서 안락한 생활을 할수 있도록 팔공산·금호강·신천 등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21세기 거대 도시에 부합하는 대규모 관광 유람시설및 경기장 시설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 남아공 과도정부/올해안 수립 촉구/만델라

    【케이프타운 AP 연합 특약】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 넬슨 만델라는 19일 개혁에 대한 찬반을 묻는 백인들의 국민투표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승리한데 따라 인종차별의 폐지를 감독할 과도정부를 올해안으로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만델라는 드 클레르크대통령이 다수인 흑인과 권력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의 요구는 올해안에 과도정부가 수립돼야만 한다는 것이며 이것이 가능하다고 우리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투개표실황 PC서비스/데이콤,천리안등 통해 14시간 동안

    개인용컴퓨터로 제14대 국회의원선거투개표실황에 관한 각종 정보를 신속히 제공받을 수 있다. 데이콤은 오는24일 하오6시부터 25일 상오8시까지 제14대국회의원선거 투개표실황을 천리안및 PC­서브를 통해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데이콤이 제공하는 「제14대국회의원선거 투개표현황」정보는 전국 3백8개 개표소에서 문화방송 주전산기로 입력되는 투개표상황을 온라인으로 전송받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선거구와 정당별투개표및 득표현황,당선자현황등 각종 정보를 자유롭게 선택해 즉시 찾아볼 수 있다. 데이콤이 제공하는 투개표현황정보는 ▲투개표및 특표현황 ▲당선자현황 ▲후보자 분석 ▲당선자분석등 모두 4가지정보로 구성돼 있다. 투개표및 득표현황정보의 경우는 1,시도별 투개표 집계현황 2,선거구별 투개표및 득표현황 3,시·도정당별득표현황등 3개정보로 구성돼 있다. 데이콤이 제공하는 투개표현황정보 이용방법은 우선 개인용컴퓨터를 천리안서비스와 연결한 다음 컴퓨터화면에 나타난 천리안초기화면에서 「77,14대국회의원선거 투개표현황」의 해당번호인 77번을 누르면 된다. 한편 PC­서브를 통해 총선결과를 알고자하는 이용자는 PC­서브의 초기메뉴중 「9,천리안」을 선택해 천리안에 접속하면 된다.
  • 주말 전국서 유세대회전/1백74곳서 합동연설회

    ◎여야,부동표 잡기에 총력/민자/“정치안정” 강조/민주/“견제세력” 호소 제14대 총선 중반태세를 가를 합동연설회가 14일 서울의 44개 전 지역을 포함,전국 1백74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열려 1백여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주말유세 대접전이 벌어졌다. 이날 민자·민주·국민·민중당등 여야정당은 합동연설회와는 별도로 18개 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했다.일요일인 15일에도 합동연설회 1백74회,정당연설회 20회등이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열려 최대의 유세공방이 펼쳐진다. 선거가 중반에 접어들었음에도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비율이 과거보다 높은 50%이상인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이들 연설회가 각 후보의 우열을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들은 합동연설회 이틀째인 14일 ▲6공치적과 실정공방▲물가·교통·치안 등 민생문제 ▲안정과 견제논리 ▲쌀시장개방문제등 농촌경제회생방안 ▲지역감정해소문제 ▲정치인의 도덕성문제 등을 쟁점으로 불꽃튀는 설전을 전개했다. 특히 이날 유세에서 각 정당후보들은 자신들이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경제회생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폄으로써 경제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등장했다. 합동연설회가 일제히 시작되면서 민자당의 안정논리와 민주당의 견제세력 육성주장이 부각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유권자들의 투표심리가 여야 양당구도정립으로 모아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후보들은 이날 6공의 민주화업적및 북방정책의 성공을 내세우면서 경제의 재도약 통일기반구축,정치·사회안정을 위해서는 집권당의 안정의석확보가 필요하다며 각 지역마다 개발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후보들은 견제세력육성을 위해 제1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한 반면 국민·신정·민중당 후보들은 민자·민주 양당구도를 공격했으며 무소속 후보들은 정당보다 인물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세 보이콧 사태도 이날 일부 유세장에서는 후보및 청년당원들간 폭력사태 일보직전까지 가는 상황도 발생했으며 특히 서울 서대문을 연설회는 민주당 임춘원후보측이 연호·구호·피켓과 특정 정당표방제복을 사용치 않는다는 후보들간사전약속을 어긴채 녹색잠바를 입힌 지지자 3백명을 연설회장에 투입하는 바람에 다른 후보들이 연설회를 보이콧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 무궁화열차도 새달부터 정기권 판매(단신패트롤)

    ◎200㎞이내… 일반 20%·학생 35% 할인 ◇철도청은 오는 4월부터 무궁화호열차에 대해서도 통근 및 통학용 정기승차권을 판매키로 했다. 철도청은 13일 최근 철도이용객의 고급열차 선호추세로 비둘기호 및 통일호열차의 운행이 감소되고 무궁화호 및 새마을호열차의 운행이 증가함에 따라 철도를 이용해 통근 또는 통학을 하는 승객들을 위해 무궁화호열차에 대해서도 정기승차권을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기승차권은 2백㎞ 이내의 거리에만 적용되며 사용기간은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1개월이고 운임은 일반인은 해당열차 왕복운임의 20%를,학생은 35%를 각각 할인한 금액을 적용한다. 현재 정기승차권은 비둘기호와 통일호열차에 한해 판매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철도정기승차권을 이용하는 승객은 연간 약 5백만명에 달하고 있다.
  • 조 장관 「농민과의 대화」 2시간

    ◎궁금했던 문제… 쏟아진 질문… 소상한 답변/“농산물 개방돼도 끄떡없는 농촌 10년동안 42조원 쏟아넣습니다”/구조개선 이미 시작… 경쟁력 강화/경지정리율 2천1년까지 75%/후계자 연1만명 육성,5천만원 지원/“쌀은 농업의 근간”… 시장보호에 최선/기계화예산 5천2백억 “작년의 2배”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이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의 개방이행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농촌을 찾아 농민들로부터 농촌의 실정을 직접 듣고 정부의 농정방향과 개선대책 등을 설명하면서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조장관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화천군을 찾은데 이어 4일에는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역북리 용인군 농촌지도소에서 이 지역 농민 4백여명에게 농어촌구조개선 대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농민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조장관의 농정 설명요지와 농민과의 대화내용을 싣는다. 농민들과 주무부처장관간에 농정문제를 놓고 벌인 대화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지하고도 열기에 휩싸였다. 4일 상오10시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역북리 용인군농촌지도소 회의실. 1백여평의 회의실을 발디딜 틈없이 가득메운 4백여명의 농민들은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이 강단에 올라서자 우리나라 농정의 최고책임자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무척 궁금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숨을 죽였다. 『벌써 찾아와 농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보고 들어 농정에 반영하고 정부에서 추진중인 농정방향과 계획을 소상히 설명했어야 했는데 이제와서 미안합니다』 농림수산부의 실무국장이나 과장도 아니고 장관이 직접 찾아와 약간 긴장했던 농민들은 조장관이 이렇게 말문을 열자 무언가 농민을 위한 내용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하는 듯했다.봄철 영농준비에 바쁜일손을 잠시 멈추고온 농민들은 이 기회에 농사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장관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인지 장관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않으려 했고 질문할 말을 정리하려는듯 메모지와 노트를 꺼내들기도 했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등 농수산물 수입개방의 물결로 우리 농업이 전환기에 처해있어 대비책을 서둘러야합니다.그래서 정부로서도각종 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과정과 앞으로의 전망,그리고 이에대한 대책으로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골자등을 30여분동안에 걸쳐 차분히 설명해나갔다. 조장관이 영농기계화와 시설현대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규모를 지난해 2천9백2억원에서 5천2백41억원으로 배가까이 늘렸다고 밝히는등 구체적인 예산액수까지 자료를 보지않고 예시하자 그동안 막연한 대책으로 알고있었다가 진짜로 실행에 옮겨진다는 것을 알았다는듯 농민들의 질문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재원 2조 확보상태 ­올해부터 10년간 시행될 농어촌 구조개선대책을 위해 정부에서 4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옛날에도 각종 좋은 대책이 많았지만 예산부족으로 흐지부지됐었습니다.이번 대책도 그렇게 되는 것 아닙니까.또 일부의 지적처럼 이번 대책이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1회용으로도 생각됩니다.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이 대책은 우루과이라운드 등 농수산업의 국제·개방화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0년10월부터 농림수산부,농·수·축협등 생산자단체,농촌경제연구원 등 관계전문가로 특별대책반을 구성,9개월에 걸친 작업결과와 13회의 공청회등을 통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수립한 것입니다.이 대책을 위한 42조원의 투자계획에 대해 그 규모등에서 실현에 의문을 갖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그러나 시행 첫해인 올해 이 대책에 따른 투·융자예산으로 2조7천2백14억원이 확보됐고 이를 기준으로 할 때 농림수산부문의 예산이 연평균 6%씩 증가하면 10년간에 42조원의 투자는 충분히 가능합니다.또한 올해 투·융자규모는 지난해보다 53%(9천4백42억원)늘어난 것입니다. ­농업기계화를 추진하는 데는 무엇보다 경지정리와 농로개설등 생산기반 정비가 시급합니다.더욱이 땅값상승등으로 경지정리비용은 높아지고 있고 대형농기계가 들어가려면 경지정리 필지당 규모도 현재 같은 9백∼1천2백평으로는 곤란합니다.이에 대한 대책은. ▲지난해말 현재 전체 논면적 1백33만5천㏊가운데 경지정리가 된 비율은45%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경지정리면적을 1백만㏊로 늘려 경지정리율을 75%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농촌에는 젊은이가 없어 농사짓기가 어렵고 생산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새로운 품종이나 재배기술의 혁신이 시급합니다.또 매스컴에 「일품」벼가 세계에서 제일 좋다고 보도됐는데 종자 구입이 가능합니까. ▲정부는 과학영농기술의 혁신을 위해서 현재 농업총생산액의 0·2% 수준인 연구개발비를 7차 5개년계획이 끝나는 96년에는 0·5% 수준으로 늘려 투자하고 이를위해 올해에는 연구개발비로 지난해(2백92억원)보다 86% 늘어난 5백42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정부에서 농어촌의 인력부족난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농어민 후계자를 늘려준다는 데에 고마움을 느끼나 후계자에 대한 지원액이 너무 적고 1회성 지원으로 끝나버려 성공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앞으로 이들 영농후계자가 농촌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동안육성인원이 적고 자금지원도 1회성에 그쳐 전문영농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이에따라 정부는 육성인원을 지난해 1천5백명에서 올해부터 매년 1만명으로 늘려 선정하고 선정된뒤 3년정도 이상 지난 후계자에 대해서는 한명당 5천만원 한도내에서 추가지원하겠습니다. 후계자 선정 첫해의 지원규모도 지난해 1천3백만원에서 올해부터는 1천5백만원으로 늘렸습니다. ­정부가 UR협상에서 쌀 수입개방을 하지않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지만 일부 농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앞으로 끝까지 이를 지킬 자신이 있는지 확실한 답변을 해줄 수 있습니까. ○“1백% 관천 어렵다” ▲협상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주장이 1백% 관철되고 보장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우리 쌀은 농업의 근간이며 사회·문화적인 의미가 있기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쌀시장은 개방되지 않도록 힘을 쏟으며 국내적으로도 경쟁력을 강화시킬수 있도록 구조조정대책을 착실히 시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현재 농가에서는 산지쌀값이 오르지않고 있어 생산한 쌀을 팔지못하고 있습니다.정부가 수매량을 추가로 늘려주든지 팔곳을 마련해줄 수는 없습니까. ▲그동안 정부미의 연간 방출량이 7백만섬에 지나지않기 때문에 지난해에도 8백50만섬을 수매,결국 1백50만섬의 재고가 남아 현재 정부의 양곡재고가 2천만섬이 넘고있습니다.이에따라 연간 5천억원이상의 관리비용이 들고있고 지난해 정부수매때 예산부족으로 양곡증권 7천5백억원을 새로 발행,양곡증권 발행총액이 4조4천9백20억원에 달해 하루 이자만도 12억원씩이 발생하고 있어 수매량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날 조장관의 농정에 관한 설명에 이은 농민과의 대화는 당초 예정된 상오 11시30분을 20여분가량 넘기면서까지 계속됐다. 농민들이 당초 가졌던 불신감은 대화가 계속될수록 『그렇군요』라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면서 신뢰감으로 바뀌는 것 같았고 대화의 시간이 끝나 자리를 뜨면서도 메모한 내용을 다시 읽어보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대화의 모임은 정부의 관련 행정책임자가 직접 나서서 궁금증을풀어주고 함께 문제를 풀어가자는 공감대를 형성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면에서 공개행정·현장행정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마당이었다. ◎조경식장관 농정특강 내용/농수산물 관세화는 “수용 불가” ▷UR협상 방향◁ 지난해 12월20일 제시된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의 협정초안의 주요내용은 시장개방의 경우 예외없는 관세화(수입개방)로 되어있고 국내보조도 환경보전·지역개발·구조조정투자등은 감축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돼있다.이에따라 이 내용대로 협상이 타결될 때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앞으로 구조개선투자를 계속할 수 있고 개발도상국 우대조항도 포함돼 있어 긍정적인 면이 있다. 그렇지만 시장개방에서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을 관세화해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따라서 정부는 지난 1월13일의 스위스 제네바 UR협상회의에서 이 협정 초안이 수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를 위해 일본·스위스등 5개국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UR협상이 타결되든 안되든 개방화·국제화는 피할수 없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 협상의 지연을 이용,농어촌구조를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 ◎3년뒤 경영평가,추가 지원 ▷시설기반 확충◁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첫번째는 정예인력 확보에 있다.정부는 연간 1만명이상씩의 유능한 후계인력을 확보하고 한명당 지원규모를 늘리는 한편 현재 1회성 지원에 그치고 있는 것을 고쳐 3∼5년 뒤에 경영평가를 한뒤 우수한 후계자에게는 추가지원을 하겠다. 2001년까지 논 1백만㏊,밭 10만㏊에 대해 경지정리를 하고 여기에 용수의 개발은 물론 농로등을 갖춰 우량농지를 확보하겠다. 또 대규모 영농이 가능하도록 경지정리 면적도 필지당 현재 6백∼1천2백평에서 3천∼9천평으로 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다. ◎1가구당 경지면적 5㏊로 ▷영농규모 확대◁ 가구당 경지면적을 현재 평균 1·2㏊에서 오는 2001년에는 5㏊이상으로 늘리도록 유도하겠다.또 과수도 1∼1·5㏊,돼지 5백∼1천마리로 늘려나가고 이를위해 농지의 구입,교환,분합등에 장기저리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벼농사의 경우 96년까지 모내기에서부터수확까지 완전 기계화하고 과수·채소·축산 등은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시설의 현대화·자동화를 추진하겠다. 예를들면 벼의 경우 수확후 건조·보관·도정·포장 등을 일괄처리할 수 있는 미곡종합처리장을 각 주요산지에 설치하는 것이다. 또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위탁영농회사·기계화 영농단의 조성을 늘려 농사를 대신 지어주도록 하고 남는 노동력은 다른 산업으로의 취업기회를 주기위해 직업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 ◎가공업 육성·도매시장 확대 ▷유통구조 개선◁ 외국농산물과 경쟁하기위해 품질경쟁력을 높이도록 농업관련 연구비를 현재 농업총생산액의 0.2% 수준에서 96년까지 0.5%로 늘리겠다. 이와함께 연구인력과 조직을 강화해 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할 방침이다.산지에 집하장을 건설하고 대도시에는 도매시장을 증설하는 한편 상장경매제를 확대실시,생산자인 농민은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수 있고 소비자는 안정된 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현재 30% 수준인 농산물의 가공률을 선진국 수준인 80∼90%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가공산업을 육성하겠다. ◎농공단지·관광농원등 조성 ▷소득원의 다변화◁ 농업소득만으로는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일수 없기 때문에 농공단지·관광농원·농어촌특산단지를 조성,농외소득을 늘려나가도록 유도하겠다. 농촌총각이 장가 가기가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가 농어촌 생활환경이 도시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촌환경을 도시와 차이가 없도록 만들기 위해 도로·상하수도·의료시설·학교및 부엌·화장실·목욕탕등을 개선할 방침이다.특히 각 군의 중심마을등에는 국민주택규모이하의 연립 또는 아파트를 지어 공급하겠다. 농수산물의 수입개방은 우리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모두 개방하는 것이다.이에따라 수출시장을 적극 개척해 경쟁력있는 유망품목위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경쟁력있는 농수산물은 사과·배등 25개 품목이며 12∼13개 품목도 품질을 높이기위해 연구개발,지원하면 외국산과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은 끝까지 시행할 것을 약속한다.농정에 관해 질문사항이 있거나 개선할 점이 있을 경우 장관실로 직접 전화해주면 언제든지 통화하도록 하겠다.
  • 대학생들의 불법선거운동(사설)

    새학기가 시작된 봄의 대학가에 선거열풍이 불어닥치고 있다.총선을 앞둔 요즈음 각정당과 무소속후보들이 선거운동에 대학생들을 대거 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학생의 선거운동참여를 반드시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공명선거를 위한 시민운동에 동참할 수 있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법테두리안에서 도울 수도 있다.이러한 예는 선진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다.대학생으로서 정치현실을 경험한다는 교육적인 측면도 있고 선거운동의 방법을 한차원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그러나 선거일이 공고되기도 전에 우리의 대학가에서 불고있는 선거열풍은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강하다는데 문제가 있고 이때문에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있다. 우선 지적하고자 하는것은 현행 선거법상 불법인 아르바이트선거운동이다.보도에 따르면 대학생 한사람이 하루에 3만∼5만원정도의 일당을 받고 사전선거운동에 동원되고 있는데 이들의 대부분은 자신을 고용한 후보의 당락에는 무관심인채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또 일부 대학생들은 떼를 지어 각정당이나 무소속후보사무실을 찾아다니며 「흥정」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지금 우리사회에는 갖가지 탈법과 불법선거운동이 횡행하고 이때문에 혼탁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이러한 마당에 대학생들까지 과열·타락선거를 부채질하고 있다는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가 이보다 더욱 우려하는것은 전대협이 주관하고 있다는 「민자당후보낙선운동」이다.각대학의 총학생회를 장악하고 있는 전대협은 「전국연합」등 재야세력과 손을 잡고 조직적인 민자당후보낙선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아래 「총선승리를 위한 힘찬진군」이란 이름의 지침서를 이미 각대학학생회에 시달했다고 한다. 이지침서는 ▲민자당후보가 연설하면 일제히 뒤로 돌아 앉을것 ▲민자당후보 선거유인물을 집단적으로 찢어 버릴것 ▲민자당후보가 연설할 때는 호각을 불어 유세장분위기를 흐려놓을것등 민자당후보 낙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어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선거운동에 나서는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환영할만한 일이다.그러나 대학생들이 특정정당의 후보를 낙선시키기위한 불법운동을 그것도 조직적으로 펼친다는것은 반민주적작태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전대협은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가 맞물려 있는 올해를 침체된 학생운동권을 되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있다고 한다.지금 학생운동권이 침체되어 있는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그것은 필연적인 역사의 도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선거운동을 통해 투쟁일변도의 학생운동을 되살려보겠다는것은 허망한 꿈이며 무모한 짓임을 깨달아야 한다.교육부가 촉구한 바 있지만 각대학당국은 학생들이 불법선거운동에 가담,학업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야 하며 전대협도 선거투쟁에만 매달릴것이 아니라 새로운 학생운동의 정립을 위한 건전한 몸짓을 보여 주기 바란다.
  • “어딘가 느낌이 다른 정치인”신선한 구호 눈길(3·24총선 길목)

    ◎“경제 재도약엔 안정의석 필수적”/민자 박 최고위원/“곳곳서 지지 확인… 1백20석 확보 무난” 장담/민주 이 대표/“김대중 민주대표가 호남위해 한게 뭐 있나”/국민 정 대표 선고공고일을 사흘 앞둔 4일 민자당은 서울 강남지역과 경기도에서,국민당과 신정당은 충남·호남및 경남지역에서 각각 지원유세를 벌였다. ▷민자당◁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4일 하오 자신의 핵심측근인 김덕용의원(서초을)지구당단합대회에 참석한뒤 이어 서초갑(위원장 이종율)지구당을 방문해 당원들을 격려하는 등 수도권 안정의석 확보를 위한 강남지역 지원활동에 돌입. 이날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초을지구당 단합대회는 평소 아이디어맨이라 불리는 김위원장의 별명에 걸맞게 다채로운 분위기가 연출돼 눈길. 식전행사로 진행된 김위원장의 의정활동보고는 여타 지구당과는 달리 비디오상영을 통해 김위원장의 정치역정과 김영삼대표와의 관계등을 집중 부각시켜 자신이 차세대 지도자임을 강조. 또 당원용으로 배포된 소형 안내물에는 김위원장의 인생역정을 만화로 그려 홍보의 극대화를 꾀하기도. 김대표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김덕용의원은 18년동안 나와 동고동락을 같이한 동지』라고 김위원장과의 관계를 강조한뒤 『김의원은 초선의원이지만 그 어느 중진의원 보다 중요한 사람』이라며 김위원장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당부. 김대표는 이어 14대 국회의 의미와 역사성을 강조한뒤 『수도권에서의 안정의석확보가 민주주의를 완결시키는 최대 관건』이라며 민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이날 행사장에는 「주목받는 사람 어딘가 느낌이 다른 정치인」이란 대형 플래카드가 연단앞에 걸려 김위원장의 참신성을 부각시켰으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증명이라도 하듯 씨름선수 이봉걸,개그맨출신 서울시의원 허원,탤런트 박규채 등 체육인및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 한편 이날 초청인사로는 김명윤고문,강인섭당무위원등 중앙당주요 당직자이외에 황산성변호사,남주홍국방대학원교수등 30여명이 참석.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결코 쉬운 싸움이 아니다』라면서 『견제세력 육성을 호소하되,바람이 필요할 때는 또 그에 알맞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 김대표가 이처럼 「엄살」을 피우고 있는데 비해 이기택대표는 『곳곳에서 민주당지지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지역구에서만 1백20석 이상 획득할 자신이 있다』고 큰소리. ▷국민당◁ 4일 국민당 충남 금산(위원장 김범명)과 고창(노동채)·나주(김덕영)·고흥(신귀자)등 호남권 3곳지구당 창당대회 지원연설에 나선 정주영대표는 호남권을 의식,지구당위원장은 민주당 김대중대표세력등 호남세 비난을,정대표는 신규공장유치와 발전공약제시 등을 나눠 맡아 연쇄공세를 펴면서 DJ바람 막이에 안간힘. 정대표는 『13대 때 호남바람에도 불구하고 호남지역에 DJ가 아무런 공약도 지키지 못했다』는 비난으로 서두를 꺼내며 여당비방으로 말을 이은뒤 공약제시의 순으로 호남권연설을 장식. 이날도 정대표는 『사단장 경험밖에 없는 노태우정권의 민자당은 연말이면 끝장이다』면서 『국민당이 총선과 대통령선거에서 이기면 국가부채도 없애고 무역흑자를 낼 것』이라며 또 다시 인신공격을 해댄뒤 『38선이남을 동서로 나눈 박정희대통령과 거기에 경상남북도를 분열시킨 전두환정권에 이어 경상북도도 너무 넓어 대구출신 TK만 쓰는 시야좁은 노정권 경상도정권을 싹 몰아내자』고 지역반감을 부채질. 정대표는 연설도중 통일국민당을 통일민주당으로 호칭하는가하면 위원장 이름을 바꿔 부르는 등 실수도 연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