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정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보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문학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논평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리랑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28
  • 재산권규제 10월부터 풀린다

    도시계획상 폭 20m이상의 도시계획도로 용지로 지정된 뒤 오랫동안 도로가개설되지 않은 장기미집행 도로용지 16곳이 이르면 올해 안에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거나 변경된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 지정에서 해제되는 땅의 경우 해당 토지 소유주들이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3일 종로구 삼청동에서 소격동에 이르는 삼청동길 일대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84곳중 도로 개설이 불합리하다고 판단된 16곳을 해제하거나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달부터 관할 자치구와 공동으로 대상 도시계획도로부지에 대한 주변 현황조사와 민원 등 현장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근거로 도시계획변경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시계획시설 지정 자체가 해제되는 곳은 ▲종로구 충신동57∼성북구 보문동218간 1,400m ▲중구 충무로4가∼타워호텔간 1,350m ▲강서구 가양동52∼외발산동361간 2,150m ▲가양동327∼가양동1070간 1,770m ▲가양동247∼가양동1125간 2,080m ▲송파구 문정동327∼강남구 자곡동366간 1,700m ▲강동구고덕동450∼고덕동 570간 700m ▲강동구 암사동607∼고덕동 450간 2,900m 등 모두 8곳이다.또 종로구 소격동170∼삼청동125간 삼청동길 700m구간은 경복궁 등 주변 상황을 고려해 일부 보도정비구간을 남긴 나머지 지역이 해제되며 용산구 서빙고동69∼용산동6가 69간 410m는 도로가 개설된현황을 고려해 폭 10m만 남기고 해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가 도시계획 변경안을 입안,시·구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는대로 변경절차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이르면 10월부터 점차적으로 도시계획 지정이 폐지될 전망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대한광장]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과제

    정상회담은 분쟁 당사국간에 현안을 일시에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효율적인 대화방식이다.아무리 어렵고 해묵은 분쟁이라고 하더라도 분쟁 당사국간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쌍방간의 신뢰조성과 분쟁해결의 극적인 전기를 마련한 전례는 많다.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도 남북한의 최고당국자 간의 회담이 남북간 현안 해결에 가장 효율적인 회담방식이란 점이 입증됐다. 남한사회의 경우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북한은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라는 논리가 지배하는 당-국가체제이다. 북한사회는 무오류성이 보장된 ‘당의 중앙인 영도자(김정일 총비서)’가 결정하면 무조건 관철해야 하는 ‘유일체제’이다.따라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남북공동선언에 서명했다는 것은 합의문 이행에 대한 일종의 자기 구속력을가진다고 할 수 있다. 남북 간의 첫 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함으로써 통일로 가는 마스터플랜은 마련됐다. 앞으로는 합의 이후 실천 과정상에 나타날 수 있는 과제를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 합의 후불이행’으로 점철해왔던 과거의 악습을 버리고 합의사항을 잘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남북정상이 민족 앞에 엄숙히 선언한 약속이기에 불이행의 책임을어느 누구에게 미룰 수 없다.남북한 당국은 이번 합의사항을 반드시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한반도 분단은 내쟁형과 국제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따라서 ‘한반도의 통일문제는 남북한 당사자가 해결해야 한다’는 당위성에도불구하고 남북한 당사자들의 의지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국제적인 문제들이 많이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한반도는 주변 4강의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역이다.주변 강대국들이 한반도문제의 남북한 당사자 해결구도를 모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동북아지역에서 세력각축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대 한반도정책은 통일한국으로 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한반도에 대한 주변국가들의 이해상충으로 ‘2+4회담(6자회담)’ 등으로 통일문제를 논의하는 것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따라서 남북한 당사자 구도를 정착시키면서 외세가 통일을 방해하는 세력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는 ‘통일외교’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밖에 남북 통일방안에 대한 공통성 인정을 계기로 목적 지향이 다른 남북한의 통일방안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와 우리 정부의 통일방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다.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여야간 정권교체를 통해서 집권한 김대중정부는 출범 이후 새로운 통일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연방제에 대한 ‘오해’ 때문에 지난번 대선에서는‘김대중의 3단계 통일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대중정부 출범 이후 대북포용정책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통일방안을 내지않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는 김영삼정부의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현정부의 공식적인 통일방안이다.그러나 실질적인 대북·통일정책은 ‘김대중의 3단계 통일방안’에 따라 현재 첫 단계인 남북연합의 실현을 지향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우리 정부는 통일방안을 둘러싼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 이번기회에 통일방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남북관계의 진전에따라 새로운 통일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남북공동선언에서 통일방안과 관련한 합의를 이룬 것을 계기로 통일논의의‘백가쟁명(百家爭鳴)’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그러나 분단국가들의 역사적 경험에 의하면 통일은 ‘방안’을 통해서 이룩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에 의해서 이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리고 우리가 그동안 통일방안이 없어서 통일을 이루지 못한 것도 아니다.따라서 남북관계 발전에 따라 새로운통일방안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안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통일을 위한전략적 사고이다. 高 有 煥 동국대교수·북한학
  • 남북 적십자회담/ 6·15선언 위력‘민족잇기’ 신호탄

    30일 남북적십자 대표단이 이산가족 상봉 합의서를 성공적으로 타결지음으로써 남북 정상간 만남의 ‘위력’이 처음으로 실체화 됐다. 양측이 비전향장기수 송환과 면회소 설치 등 서로 껄끄러운 문제에서 한걸음씩 물러나 정해진 기간 안에 회담을 마무리한 것은 정상간 합의 정신을 함부로 거스를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공동선언의 첫 실천/ 6·15 공동선언에서 두 정상이 합의한 내용 중 하나를 처음으로 매끄럽게 이행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출발이 순조로움에 따라 그동안 공동선언의 이행 전망을 놓고 고개를 갸웃거리던 사람들도 “역시 정상끼리 만나니 다르네…”라는 생각과 함께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 점도 뜻 깊다. 85년 9월 50명의 이산가족 교환방문 이후 15년 만에 다시 교환방문이 이뤄짐으로써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는 점도 간과할 수없다.광복절인 8·15에 상봉이 이뤄져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 ●남북화해의 기념비/ 무엇보다 상봉 제도화의 관건이랄 수 있는 상시면회소 설치의 필요성에 양측이 의견일치를 본 것은 대단한 의미를 지닌다.바야흐로 남북의 모든 이산가족이 ‘죽기 전에’ 흩어진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합의한 것도 남북 화해의 도정에 기념비가 될 만하다. 북측의 수십년 숙원(?)을 우리가 ‘통 크게’ 해결해 줌으로써 북측으로서는 체제 단속의 기회를 잡은 것은 물론,국민들에게 본격적인 남북 화해·교류의 명분을 과시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회담전망 밝아/ 북측은 회담과정에서 합의서 문구 그대로의 이행을 강조,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명’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협·군사·문화 등 분야별 당국간 회담이나 김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나머지 6·15 남북공동선언의 합의내용도 순조롭게 이뤄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문제점은/ 전체적으로는 예상보다 진일보한 타협안이지만 맘에 걸리는 부분도 없진 않다. 우선 면회소 설치와 관련,구체적인 장소와 시기가 명기되지 않음으로써 앞으로 이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역시 합의서상에는 거론되지 않아 향후 해결방법이 양측의 ‘숙제’로 남게 됐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오늘의 눈] 거꾸로 가는 금융정책

    “창업보다 수성(守城)이 더 어렵다” 금융감독원의 한 간부가 1차 금융 구조조정에 비해 앞으로 추진해야 할 2차 구조조정이 더 어렵고 힘들다는 점을빗대 표현한 말이다. 실제로 금융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정책방향은 1·2차가 전혀 달라 제대로 추진하지 않으면 정부가 목표로 하는 국제경쟁력 확보는 힘든 상황이다.1차 구조조정이 금융의 하드웨어를 뜯어고치는 것이었다면 2차 구조조정은 질적인 소프트웨어 개혁이라고 할 수 있다.정부는 이를 시장 스스로 하도록 유도한다는 입장이다.정부는 이 개혁의 후원자로서 각종 법령과 제도정비를 뒷받침하게 된다. 지난 1월부터 은행의 고유계정과 신탁계정을 분리 운영하도록 신탁업 감독규정을 바꾼 것도 이같은 제도정비 작업의 하나였다.그러나 최근 극심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종합금융사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은행들을 ‘동원’한것은 금융당국이 아직도 구태(舊態)를 버리지 못했음을 보여준다.단적인 예가 중앙종금에 대한 서울은행 지원을 독려하는 대목이다. 금융당국은 유동성위기에 처한 중앙종금에 주거래 은행인 서울은행이 3,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서울은행측이 확보하고 있는 여유자금은 은행계정의 579억원에 불과하다.한아름종금에서 받을 돈이 있긴 하지만 이는 신탁계정에 넣어야 한다.신탁계정은 고객의 재산이기 때문에함부로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이 서울은행측의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신탁계정이라 하더라도 예금보험공사가 지급보증을하는만큼 중앙종금에 지원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힌다.나아가 하나은행도 신탁계정에서 한국종금에 자금지원을 한 예가 있다고 덧붙인다.정부 스스로 감독규정을 어겨가며 시장을 살린다는 명분으로 관치금융을 요구하는모순을 드러낸 셈이다. 채권전용 펀드 조성을 시중은행들에게 할당하듯 떠안긴 것도 마찬가지다.한편으로는 은행권에 BIS기준을 지킬 것을 강요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부실채권 소화를 요구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시장안정을 도모해야 할 금융당국의 고충은 이해가 간다.하지만 시장안정을위한다는 명분이 다시 과거의 ‘관치금융’으로돌아가는 것을 정당화해주지 못한다.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려운 것을 안다면 이에 걸맞은 정부의 금융정책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박 현 갑 경제팀 기자 eagleduo@
  • [발언대] 국민생명 담보 의료계 폐업 이해 안돼

    온국민이 우려했던 의료대란이 끝내 현실로 나타났다.의약분업에 반발해 의료계가 집단으로 병원 문을 닫고 치료를 거부하는 바람에 일부 중환자들이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다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졌다는 소식은 국민모두에게 충격을 준다. 의료계는 이번 집단 폐업 중 수많은 환자들의 진료를 거부하고,심지어 중병으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강제퇴원을 강요해 거리로 내몰았다.이런 의료계의행태를 지켜보면서 우리사회의 전문가 집단인 의료계에 과연 도덕과 윤리의식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의약분업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아무리 깊고,의료계의 입장이아무리 절박하다 해도 어찌 이처럼 반인류적이고 극단적인 투쟁을 벌일 수있을까. 다른 분야와는 달리 의료기관의 폐업은 곧바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이런 특수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의료계가 불특정 다수 국민의 생명을담보로 정부 측에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태도로 나서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정당화 될 수 없다. 의료계는 이번 집단 폐업을 강행한 것은 제대로 된의약분업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며,결코 집단 이기주의가 아니라고 주장을 펴고 있다.그러나 의료계가 주장하는 ‘제대로 된 의약분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말하는 의권쟁취이고,의원쟁취의 본질은 임의조제금지, 의보수가 인상 등 이른바 의료계의 잇속챙기기로 귀결된다.따라서 이번 의료계의 집단 폐업은 수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려는 집단이기주의요,후안무치한 형태에 다름 아니다.히포크라테스 선서 어디에도‘의권쟁취’를 위해 죄없는 환자들을 제물로 삼으라는 구절은 없다. 더욱이 의약분업은 정부-시민단체-의약계 대표들이 함께 참여해 지난 1년동안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시행키로 합의를 이뤄냈던 사안이 아닌가. 그런데도 이 합의를 깨고 사상 초유의 의료대란을 일으킨 것은 명분과 설득력을 상실한 것이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의료계가 떠 안아야 할것이다. 의료계가 만약 아집에만 사로잡혀 집단 폐업을 계속한다면 국민적 분노를증폭시켜 예기치 못한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음을유념해야 할 것이다. 정부당국도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원칙없는 땜질식 처방이 의료계의 집단 폐업사태를 불렀음을 맹성해야 한다. 김한영[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 행정정보 공개/ 제대로 돼가나

    행정정보 공개제도가 겉돌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실효성있는 행정정보 접근이 어렵다는게 공직사회안팎의 지적이다.우리나라에서 행정정보 공개는 지난 94년부터 시작됐다.처음에는 국무총리 훈령으로 ‘행정정보공개 운영지침’에 의해 시범적으로 운영됐다.그러던 것이 98년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 실시됐다. 훈령으로 운영되던 때는 정보공개 대상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불과했다.나중에는 헌법재판소나 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과 입법기관,정부투자기관,특수법인에까지 늘어났다.정부기록보존소의 영구보존 국가기록물이 포함된 것도 이 때부터다.공공기관은 청구를 받은 날부터 15일이내(부득이한 경우 15일 연장 가능)에 공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정보공개청구 건수도 꾸준히 늘었다.지난 한해 전국 각급 행정기관에 접수된 각종 정보공개청구 건수는 4만2,930건으로 98년 2만6,338건에 비해 63%가증가했다.94년 첫해에는 1만2,113건이었다. 제도적인 보완도 뒤따랐다.불복 구제절차가 법제화된 것은 큰 변화다.처분기관에 재심의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상급기관에 심의를 요청하는 행정심판,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행정소송 등이 법적으로 보장돼있다.인터넷 등으로 공개청구와 처리를 실시하는 기관이 늘어나는 등 제도 운영 역시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이같은 외형적 견실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문제점이 상존하고있다. 우선 공개여부 판정기준이 모호하다.지난해 전국적으로 정보공개심의회가 335차례 열렸지만 절반에 가까운 158건이 ‘결정 곤란’으로 판정났다.정보공개에 따른 분쟁의 소지를 방지하고 행정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또한 신속하고 적절한 불복구제를 위한 전문기관의 설치가 요구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일부 기관에서는 정보공개 이용을 위해 비치하게 돼있는 주요문서목록 등도아직 마련하지 않고 있는 등 준비가 미흡하다. 정보 청구방법의 다양화 방안도 모색 돼야한다. 지난해 전체 청구의 86%가행정기관에 직접 출석한 경우였다.전자적 정보공개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지침이 필요하다.현재 각급 기관이 홈페이지를 통해 구축하고 있는 인터넷 정보공개시스템이 정착되면 정보공개청구사례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는 시간에 따라 자산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신속히 공개,정보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공개여부 결정에서 공개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지운기자 jj@. *시민단체 지적 문제점.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정보공개청구제도의 문제점으로 우선 정보공개청구를전담하고 있는 주무부서가 없는 점을 들고 있다. 현재 정보공개청구는 각 부처 총무과 문서계에서 접수받아 해당 부서로 넘기는 체계로,약간이라도 까다로운 자료의 경우 정보공개청구자는 같은 문의를 여기 저기에서 여러 번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한 비공개 대상이 너무 광범위한 점을 지적했다. 녹색연합은 지난 98년 영동군에 화학무기 폐기 실태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국가보안’의 이유로 비공개했다는 것이다. 정보공개제도의 비공개 사유는 국가안보 등 국가의 이익을 해친다고 판단되는 정보,업무의 공정한 수행이나 연구개발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하는 정보등 크게 8가지로 분류돼 있으나 문제는 이 판단을 일선 실무자가 자의적으로한다는 데 있다.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비정기적으로 열기는 하지만 유명무실한 형편이다. 더욱이 시민단체 등 정보공개청구자가 행정 소송 등 구제 절차를 밟으려 하면 ‘공식적으로는 비공개 대상인 정보가 비공식적으로 공개’되는 경우도발생한다. 그밖에 공무원들의 정보공개제도에 대한 무사안일과 인식 부족,이용자인 국민들의 권리 의식 미비도 제도정착을 지연시키는 문제로 꼽을 수 있다. 공무원들은 실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자기 업무에 부담을 주는 귀찮은일’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현실이다.정보공개제도에 대한 일선 공무원들에 대한 체계적 교육은 지금까지 한 번도 이뤄지지 않고 정보공개를 청구할때 그때 그때 설명해주는 데 그치고 있다. 실제로 참여연대 정보공개사업단 이경미 간사는 “정보공개청구제도에 대해시민단체 간사들이 공무원들에게 설명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이 자신들의 알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지 못하는 점,그리고 비싼 수수료의 문제도 앞으로 극복돼야할 부분이라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지적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金正鎭 행자부 행정능률과장. “대체로 잘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자치부 행정능률과 김정진(金正鎭)과장은 19일 행정정보 공개제도의 운영에 대해 ‘양호’ 점수를 매겼다.제도 운영실무책임자로서 당연한 답변이겠지만,시민·사회단체 등 수요자들의 평가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김과장은 이에 대해 “제도가 본격 시행된 지 2년 밖에 안됐다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주문했다. “시행 2년째에 정보공개 청구실적이 전년도보다 63%나 늘어난 것은 제도에대한 인지도와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정보 공개율이 90%에 육박하는것도 나름대로 내실있게 운용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아직 문제가 있다는 점을 시인한다.사회단체등이 요구하고 있는핵심자료는 아직 개인정보 공개 등과 맞물려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점을 대표적으로 꼽았다.하지만 “사법시험 내용이 공개되는 것 처럼 사회의 요구에따라 점차 공개의 폭이 넓어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법적 정비도 준비중이라고 소개했다.“이의신청 절차를 줄이고 처리기간도 단축시킬 계획이고,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은 열람수수료 인하도 포함돼있다”고 귀뜸해주었다.논란이 되고 있는 정보 비공개에 대한 사유를 구체화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을 만들어 올 하반기 정기 국회 회기내에 제출할 계획이다.개인적으로는 행정기관의 판공비도 공개돼야 한다는견해지만 현재 재야단체의 소송 결과를 지켜보고 일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면서도 김과장은 “법이 개정되더라도 당장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개인정보 보호’만 하더라도 최근 각종 판례를 통해 사회적 개념이 정립되고 있어 이런 추세가 제도에 반영되려면 좀 더시간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김과장은 “전반적으로는 앞으로 2년쯤 더 지나고 나면 인터넷 등을 통해행정정보 공개제도가 우리사회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운기자. *외국의 사례. 현재 정보공개제도는 우리나라를 포함,미국,스웨덴,프랑스,캐나다,오스트리아,호주,뉴질랜드,덴마크,노르웨이,핀란드,네덜란드,벨기에 등 14개국에서법으로 보장돼 시행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67년 법제화한 정보자유법(FOIA·Freedom Of Information Act)을 통해 ‘누구라도 연방 정부 기록에 접근권을 지닌다’고 규정했다.미국에서는 CIA(중앙정보부)가 지난 60년대 반정부 성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되는미국인들과 사회 단체들을 불법적으로 감시해왔음을 이 정보공개청구제도를통해 밝혀냈다. 또 비밀리에 수감중인 죄수들을 대상으로 세뇌용 약품의 실험 대상으로 사용했다는 사실과 양로원 노인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의약품의 성능 시험을 한것 등을 공개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99년에야 정보공개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2001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그러나 지난 82년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형식으로 정보공개제도를 시행해 풍부하고 구체적인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그중 정보공개운동의 중요성을 새삼 각인시킨 일로 ‘약해(藥害) 에이즈 사건’은 지난 84년 일본 후생성이 혈우병 환자에게 사용되는 비가열 혈액제재가 에이즈를 감염시킬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국내 제약업계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이를 숨긴 채 환자에게 시판·투약되도록 방치해 에이즈 감염 사망자를 발생시킨 사건이다. 위험성을 미리 알지 못했다며 발뺌하던 생물제재과장의 파일에서 관련 서류가 발견됐고 이를 후생성 장관이 과감히 공개했고 이후 정보공개의 중요성을더욱 크게 인식할 수 있었다. 또 ‘관관접대(官官接待)’ 역시 일본 시민단체가 치중하고 있는 중요한 활동이다.관관접대란,거짓 출장이나 가공 접대로서류를 통해 예산을 소모하는 것을 말한다.지난 95년 ‘전국시민옴부즈맨 연락회의’가 도도부현(都道府縣)과 일부 시에 대해 자치단체의 지출항목인 식량비에 관한 정보공개청구를 행해 조사결과 관관접대 비용은 무려 300억엔에이르렀다. 박록삼기자
  • 청소년위원회 발족

    경기도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소년들로만 구성된 청소년위원회를 17일 발족시킨다. 경기도는 청소년들의 생각과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교수,전문가 등으로 운영중인 기존의 청소년위원회와 별도로 중학생 12명,고등학생 30명,대학생 18명 등 60명으로 구성된 경기청소년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고 16일 발혔다. 위원회는 도내 31개 시ㆍ군과 24개 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학생들로 구성되며 남녀 성비를 30명씩으로 같게 하고 비정규학교 학생 4명과 장애인 5명,소년소녀 가장 3명 등을 포함시켰다. 앞으로 청소년 위원들은 분기당 1회씩 정기위원회를 열어 경기도가 추진하는 모든 청소년 행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게 되며 특히 도가 주관하는 각종 청소년 예술행사에 참여,심사ㆍ평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17일 오전 열릴 발족식에서는 청소년 위원들이 자체적으로 임원을 선출하고 위원회의 정식 명칭도 정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웬디 셔먼 美국무부 자문관 문답

    [워싱턴 연합] 웬디 셔먼 미 국무부 한반도정책자문관은 15일(현지시간) KBS 및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공동 인터뷰를 가졌다.다음은 그내용을 간추린 것.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미 행정부의 평가는. (올브라이트)국무장관의 말처럼 오늘은 진정 새로운 희망의 첫날이다.이는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인내와 지혜 그리고 포용정책이 가져다 준 위대한선물이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도 한반도의 희망적 장래와 평화 및 안정을 창조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매우 중요한 결과와 합의를 이룩하는데 기여했다. ◆김 대통령이 북한 문제 처리에 있어 지나치게 앞서 나가고 있다고 보는가. 우리는 실제 북한 문제에 대한 목표와 접근 방법을 조화시키기 위해 한국및 일본과 매우 긴밀히 협의해 왔다.따라서 우리는 항상 남북한간의 정상회담을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의 중심이자 가장 중요한 일부로 간주해 왔다. ◆북한 문제를 미국이 아닌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나는 김 대통령이 실제로 성인 시절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는 방안에 대해 생각하면서 보냈다고 생각한다.그래서 미국은 이를 달성하는 김대통령의 접근 방법을 매우 신뢰하고 있고 이번 남북 정상회담 결과는 그의지혜를 입증해준 것이 분명하다. ◆미국은 북한이 앞으로 문호를 더 개방할 것으로 보는가. 우리는 북한이 국제사회와 접촉하기로 결정했음을 분명히 목격했다고 생각한다.김 위원장은 북한의 고립을 종식시키고 국제사회에 참여하기 위한 명확한 조치를 취했다.이번의 엄청난 남북 정상회담 뿐 아니라 미국,일본,호주,이탈리아,유럽연합(EU)의 여러 나라들과 양자 협의가 이뤄졌다.이 모든 것이고립을 종식시키고 여타 세계와 관계를 맺으려는 긍정적 조치들이다. ◆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을 주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는 여기서 누가,누구에게 무엇을 했느냐를 따질 게 아니라 평화·안정 그리고 중대한 문제의 처리라는 전반적 목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김 대통령은 매우 현명하다.그는 이번 정상회담을 세계무대에 김 위원장을 등장시키고 국민들에게 다룰 수 있는 대화상대라는 점을 이해시키는기회로 판단했을 것으로 본다.
  • 하나된 南北 물줄기…통일의 힘찬 물살로

    갈라진 남과 북이 하나로 만나는 위대한 발걸음이 옮겨지던 13일,구름 한 점없이 맑은 하늘 아래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민통선 지역안에 있는 두타연(頭陀淵)이란 곳에 섰다. 두타연은 북녘땅 철원군 수입면에서 발원한 수입천 물과 남녘의 대우산(1,178m)에서 흘러내린 물이 희멀건 포말로 부서져 파로호를 거쳐 한강,서해로 흘려보내는 곳. 또한 이곳은 옛 선인들이 걸어서 금강산으로 오르던 길목.불과 100리,하루남짓 걸리는 여로다.실제로 두타연에서 백석산(840m)과 가칠봉(1,242m) 능선사이를 헤집고 자동차로 10분을 더 오르면 비무장지대.이곳에선 금강의 비로봉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XX사단 부대안 흙먼지 길을 20분쯤 터덜터덜 올랐다.도로에서 오른쪽으로 발길을 옮기니 맑고 짙푸른 물이 아늑하기 그지 없다.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는장면을 보고 또 본 한민족의 웃음띤 얼굴처럼 평온했다. 통일이 하나됨을 의미하느냐고 묻는다면 이 포말들은 그 대답을 온전히 전할 수 있으리라. 아늑함을 더한 것은 통일의 염원을 담은 물이 기묘한 모양의 바위두 쪽 사이로 떨어지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형상이 여인의 음부와 닮았다.불경스러운 표현이라구. 안내하던 사단 관계자는 “표현은 그런 면이 없지 않지만 남과 북이 한 데만나 화합수를 떨어뜨리는 걸 보면 절묘하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계속 흐뭇해한다. 원래 두타연 왼쪽에 있던 정자는 환경단체 등의 지적에 따라 철거됐다.또한7m의 수심을 자랑하던 연못에는 지난해 수해 탓에 자갈더미가 쌓여 비경에흠집을 내고 있었다. 부대측은 포크레인 등을 동원,자갈을 긁어내려 했으나 환경단체가 ‘자연의힘’에 맡기자며 말렸다고 했다.아기자기하고 조용한 연못에 조금 실망했던마음은 연못 입구로 다시 나와 왼쪽 동산을 오르며 환한 즐거움으로 바뀌었다.두타연의 진면모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백석산 줄기를 휘감아 4㎞ 지척인 북쪽에서 층층이 계곡을 이루며 밀려오던계류는 밀고 당기며 화합을 이루어낸 우리 민족처럼 연못 바로 위에서 뒤엉키며 하나가 됐다.계류는 3중 폭포로 부서진다.폭포마다 4∼5명 가족이 들어가 즐길만한 욕조 크기다. 두타연은 또남한 최대의 열목어 서식지로도 이름높다.30∼40㎝크기의 열목어 20마리가 산다는 것이 지난해 지표조사를 벌인 문화재청의 분석.쉬리 등8개 어종이 함께 살고 있고 보기드문 철새로 알려진 매사촌과 다른 지역에선찾아보기 어려운 가는 오이풀,큰방울새 난군락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로 옆 두타사는 조선시대 이괄의 난때 출정한 임경업장군이 수도정진한 곳이어서 관심을 끌었지만 지뢰밭이어서 접근할 수가 없었다. 두타연을 굽어보는 산줄기는 ‘단장의 능선’(heartbreak ridge).곳곳에 잘게 쪼개진 돌천지가 눈에 들어온다.북한군을 휴전협상에 끌어들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던 이곳 전투에서 워낙 미군의 폭격이 심해 암벽이 모두 잘게부서졌다고 했다.이곳 일대에 퍼부어진 폭탄은 5만파운드 이상.어쩌면 이곳전투에서 숨진 많은 젊은이들의 고귀한 생명이 두타연의 비경으로 꽃피워졌는 지도 모른다. 155마일 휴전선 가운데 가장 높은 지역에서 북쪽을 굽어볼 수 있다는 가칠봉의 을지전망대에선 일반인들도 1주일전 신청을 하면 금강산 연봉 줄기를 관람할 수 있다.가칠봉은 이름 자체가 금강연봉에 한 줄기를 더한다는 뜻.전망대 바로 아래쪽의 2,050m길이 제4땅굴도 들러볼만 하다.화요일은 모두 쉰다. 양구군에서는 두타연과 을지전망대,펀치볼지구 등을 묶어 통일안보관광지로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양구군청 문화관광과 (0364)4802251. 두타연에서 나오면서,군차량이 일으키는 흙먼지를 뒤집어쓰며 생각했다.어디두타연 뿐이겠는가. 한강 어귀 교동도에서 시작해 개성 남방 판문점과 중부철원·금화를 거쳐 동해안 고성 명호리에서 끝나는 길이 248㎞,폭 4㎞의 비무장지대와 그 남쪽 1∼13㎞의 민간인통제지역,50년동안 사람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았던 접경지역 6억5,000만여평에 두타연보다 더 빼어난 비경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통일이 오면 이 비경들을 소개할 꿈에 젖어 흙먼지 바람도 생명이 약동하는 봄날의 꽃가루로 보였다. 양구 임병선기자 bsnim@
  • 급류타는 은행합병/(하)극복과제

    은행 구조조정이 급류를 타고 있다.그러나 정부주도의 구조조정은 시대흐름에 맞지 않고,지주회사 방식으로는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 등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 ◆금융지주회사는 만능인가/ 금융지주회사제는 은행·증권·보험 등 서로 다른 금융업종간의 결합을 통한 종합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하는 제도다.자율적인 은행합병이 어려운 실정에서 나온 차선책인 셈이다. 이 방식은 구조조정을 연기하는 효과밖에 없다는 비판이 따른다.1∼3년동안기존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합병에 따른 충격을 줄일 수 있으나 시너지 효과는 거두기 어렵다.금융연구원 손상호(孫祥皓)연구원은 “자산규모 세계 10대 은행에 일본은 7개나 있으나 대부분 부실한 상태”라며 “은행합병은 무엇보다 수익증대 등 시너지 효과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지분처리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조흥·외환은행을 지주회사로묶는 경우, 정부지분 처리도 과제다.산업자본의 진입을 봉쇄하고 있어 해외매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제일은행에 이어 국부유출의문제점이 제기될수 있다.정부지분을 동일인 지분소유한도인 4%이하로 쪼개 국내에 판다 하더라도 일부는 주식예탁증서(GDR)발행을 통한 해외유출이 불가피하다. 정부지분을 처분하기 전까지 지주회사 사장 등의 인선에 정부가 관여,관치금융의 폐단을 불식하기도 어렵다. ◆금융전업가의 지분은/ 금융전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은행법상의 동일인지분한도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 한국개발연구원 강문수(姜文秀)금융팀장은“감독권을 명확히 해놓으면 되는 것이지 (산업자본에 대한) 진입장벽을 두는게 바람직한지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또한 지주회사에 각종세제상의 혜택을 주는 연결납세제도 도입여부,자회사 노조와 지주회사 경영진과의 단체교섭 허용여부,금융지주회사 건전성 규제방안 등도 해결해야 할과제다. ◆합병 유인책은/ 정부는 자율합병시 부실채권 매입,취득·등록세 감면 등의유인책을 마련중이다.그 실효성은 아직 의문이다.우량은행간의 합병이라면이같은 유인책이 큰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인센티브는 다른 금융기관 통·폐합에도 적용될 수 밖에 없어 정부가근본적 부실치유는 하지 않고 국민세금을 담보로 선심행정을 한다는 비난을받을 수도 있다. ◆금융자율화에 더 신경써야/ 정부는 금융자율화를 위한 각종 제도정비에 더신경써야 한다.과거 은행을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공급수단으로 인식했던 관행에서 탈피,실질적인 금융자율화를 꾀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 남북정상회담/ 청와대·각부처 표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하루 앞둔 12일 청와대와 정부 관련부처는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비상근무체제를 최종 점검하는 등 차분하면서도 긴장된 분위기 속에 회담 준비를 마무리했다. ■청와대/ 김 대통령의 북한 체류 일정을 최종 점검하는 한편 북한 방문 기간동안 펼쳐질 상황변화에 대비,미리 마련한 시나리오를 재확인하는 등 마지막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4월 8일 정상회담 합의 이후 65일동안 남과 북은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북한도 성의와 주의깊은 노력을 해왔으며 남북이 준비하는 데 있어 충분한 협의와 토론,서로간 합의를 이뤄 내일 떠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말했다. 청와대는 11일 밤(한국시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정상회담 환영성명을발표한 데 대해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박 대변인은 “교황을 포함해 세계의많은 지도자들과 국내외 시민들이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바란다는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날 청와대 웹사이트는 물론 각 수행원과 공동취재단에 끼인 기자들에게도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일반국민과 해외동포들의 이메일이 잇따랐다. ■통일부/ 박재규(朴在圭) 장관은 평양의 선발대가 보내 오는 상황보고를 받고 정상회담 전략을 가다듬으면서 방북 전야를 보냈다.박 장관은 “뜻밖에하루의 여유가 생겨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살피게 됐다”고 알찬 정상회담을 기대했다. 정부중앙청사 4∼5층의 통일부 각 사무실은 직원 대부분이 정상회담 상황실등에 파견나가 텅 비었다.반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마련된 상황실은 평양의 선발대와 직통전화로 평양의 기상상태와 북한측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이밖에 이헌재(李憲宰)재경,박지원(朴智元)문광부 장관 등 김 대통령을 공식 수행하는 장관들도 다른 일정을 생략한 채 집무실에서 관련자료와 서적을챙기며 평양행에 만전을 기했다. ■외교통상부/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남겨놓고 외교경로를 통한 각국과의 협조방안 마련 등을 차분하게 준비했다. 이정빈(李廷彬)장관은 실·국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체 직원들은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각국의 반응 등을 주시하고,각자 본연의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외교부는 정상회담 기간 중 반기문(潘基文)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상황실을 편성,외교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한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롯데호텔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브리핑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이미 하달된 ‘군무기강확립 특별지침’을 거듭 확인하면서 차분하게 움직였다.조성태(趙成台) 장관은 오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의 차관보급및 본부장급 이상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조찬 간담회를 평소와 같이 주재하면서 각종 국방 현안을 챙겼다. 진경호 오일만기자 jade@
  • [기고] “정상만남은 재통일 위한 디딤돌”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 조지 O.토튼 남가주대(USC)명예교수(정치학·한반도프로젝트 책임자)는 11일 연합뉴스에 보낸 남북 정상회담 관련 기고문을 통해 “정상회담의 중요성은 재통일을 위한 첫 디딤돌이라는 데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기고문 요약. ■의의와 전망/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궁극적 통일절차 개시에 가장 중요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국제사회의 어느나라도정상회담에 반대하지 않으며 지금보다 타이밍이 좋을 수는 없다. 북한은 남한을 물리치고 미국,일본 등과 독자적으로 거래하고 싶어해 왔지만 한-미-일 공조가 굳은 편이고 대미·일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중국,러시아로부터의 대북원조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하면 전면적인 남북 교류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생전에 남한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한 김일성도 이에 찬성할 만하다. ■통일과 극복과제/ 김대중대통령은 독일 흡수통일에서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단계적 통일론’을 제시했다.김대통령의 ‘3단계 통일론’은 현 남북상황에 적용하기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 지도층을 합법적인 것으로 인정,북의 자본주의·민주발전을 도와야 하며,북한의 군사력 강화를 종식시켜야 한다.무조건적인 폄하보다 북한지도층을 정확히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학자들과 외국정부들의 오랜 연구결과 김정일의 ‘협상스타일’은 현상황에서 북의 목적을 가장 잘 관철시키고 있다.전역미사일(TMD)구상 옹호론자들은북한을 이라크,이란 등과 유사한 세력으로 절하하려 하나 북한은 미무기사찰단에 핵의혹시설을 개방하고 오보에 대한 대가를 요구한 점 등 이들과 다르다.남북한 관계가 증진되면 군축에 대한 논의는 더욱 쉬워질 것이다. ■북한의 변화가능성/ 북한에서는 지난 10년간 외국투자와 경영 촉진을 위한새로운 제도와 규정이 대거 만들어졌다.경수로 건설공사를 위해 이미 수백명의 남한 기술자 및 미국인 등 외국인이 북한에 머물고 있다.북한 지도층이억누르더라도 변화는 불가피하며 이는 북한의 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속도가 빠르지 않더라도 점진적인 개방,경제의 민영화 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개방보다 더 어려운 것은 대북 무기감축 협상으로 남북한 동시 군축이 바람직하다.한반도 군비통제와 무기감축 이후 남북한과 주변국이 유럽의 안보체제에 비견되는 집단안보체제를 형성할 수도 있다. ■동북아조약기구(NEATO) 구상 / 군축문제와 관련,무엇보다 북한 군부의 저항이 난제가 아닐수 없다.상호 사찰로 군축의 투명성을 높이고 장차 남북연합형태의 한반도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주변국의 전면 군축을 위한상설조직으로 가칭 ‘동북아조약기구’의 창설을 고려해봄직 하다.역내의 군사적 조직변화나 현대화에 대한 이같은 민주적 합의체제가 마련되면 일본 군국화에 대한 우려,미군주둔의 필요성 등은 사라질 것이다.미국은 NEATO를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각 회원국에 동수의 미군을 형식적으로 주둔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조지 토튼 美 남가주대 명예교수
  • 고어 “ABM협정 파기 할수도”

    미 대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이 6일 국가미사일망(NMD) 구축을 위해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자체를 파기 할 수도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고어는 이날 미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대선에서의 승리를 전제로 “나는 미국 국민들의 안전에 필요한 것이라면 무슨 조치든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클린턴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제의한 NMD체제 구축을 위한 ABM협정 개정 제의가 거부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부통령이 아닌 대선 후보로서 고어의 언급은 물론 대선에서의 승리를 전제로 한 것이지만 백중세를 보이는 여론조사 과정을 고려할 때 당선시 공약으로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불량배국가들이 미 영토를 미사일로 공격할 능력이 있으며 NMD는 바로이를 막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미 국민들의 안정을 위해서라면 조약 파기도정당하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어의 주장은 미국민들의 표를 의식, 미국의 안전만을강조한 것이라고 비난한다.군비억제를 목표로 한 국제협약인 ABM조약도 미국민들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파기될 수 있다는 국가이기주의를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이다.특히 최근엔 미 학자들 사이에서 자살을 의미하는 불량배국가들의 미국 공격이 과연 현실성이 있냐는 논란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때문에 고어의 조약 파기 언급은 존재하지 않는 위협을 전제로 한 무책임한 군비경쟁이라는 비난도 받는다. 물론 경쟁 후보인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 역시 NMD체제의 배치를 공약으로 내걸긴 했지만 러시아와의 ABM조약 수정협상을 주장,국제조약에 대한 존중은 표시했다. 고어측은 72년 맺어진 ABM조약은 “조약 자체가 국가안전에 중대한 위협을줄 경우 6개월 전에 통고,파기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정당성을 항변한다. 그러나 미국의 안전 위협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는 얻지 못한 채 성급히 정견을 발표,세계로부터 미국우월주의란 눈총을 받을 입장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성남시 생산성 최우수기관, 도정 추진실적 평가서

    경기도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산성있는 행정조직 강화’ 평가에서 성남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 한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정 제반시책 추진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성남시는 행정정보화 환경구축,LAN망 설치,전자결재,평가지표체계확립,시민정보화교육확대 및 위탁교육,인력의 전문성 강화 등에서최고점수를 받았다. 특히 각종 사업추진과정을 적극성과 능률성으로 분류해 분석하고 요소별 실적을 수치로 평가한 뒤 주민 만족도를 반영한 평가지표체계는 자치단체 공무원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주민들의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초고속망의 값싼 공급도 이번 수상에 영향을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수상 관련공무원에게 표창 수여와 함께 해외연수 기회를 주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전남·부산 국민홍보위원들 화순서 학술토론회

    전남과 부산지역 국민홍보위원들이 전남에서 한 목소리로 동서화합을 주창한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부산 국민홍보위원협의회(회장 견학필·경성대 대학원장) 소속 위원 11명이 2일부터 1박2일동안 전남 국민홍보위원협의회(회장 박종두·목포대교수) 초청으로 전남 화순을 찾는다. 양 지역 홍보위원들은 확술토론회를 열고 국·도정 홍보활성화 방안 및 성공적인 지역 홍보사례 등을 발표하고 이어 화순 운주사,담양 소쇄원,담양 죽물박물관,망월동 5·18묘지,광주 비엔날레 행사장 등을 방문한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전세계에 진출한 강원출신 찾습니다”

    강원도는 30일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강원도 출신들을 하나로 묶는 ‘강원인 인적자원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해외거주 강원인들을 도 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를 위해 재외공관 125곳(대사관 91곳,영사관 30곳,대표부 4곳)과 99개국에 설치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에 강원도 출신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국가별 인적사항이 파악되는 대로 상호 정보교환 라인을 구축하고 각부문별 국제교류에 따른 자문역,도정 및 관광산업 현지 홍보창구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강원출신 동포 기업인들을 상대로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하는 것은 물론도내 기업들이 해외진출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현재 미국,일본,중국,캐나다 등 14개국(26명)에 운영하고있는 강원도 명예협력관제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프랑스,이탈리아,폴란드,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싱가폴,인도네시아등 26개국에 이른 시일 내에 명예협력관을 추가로 임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외 거주 강원도 출신들의 경험과 지식 등을 도정에 적극활용하고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동포 기업인들의 도내 투자 등을 늘여 나가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피지 총리·각료 인질로 쿠데타

    [수바(피지)·시드니 AP AFP 연합] 19일 오전 국회의사당을 점거하면서 마헨드라 쇼드흐리 총리와 7명의 각료를 인질로 잡은 무장괴한들은 쿠데타를통해 권력을 장악했다고 선언하고 야당소속 라투 티모시 실라톨루 의원을 과도정부 총리에 지명했다. 쿠데타를 주도한 무장세력의 지도자인 기업인 조지 스파이트는 피지의 뉴스 웹사이트 ‘피지 라이브’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과도정부 수반 임명 사실을 밝히면서 “원주민의 의지를 받들어 전권을 장악했다”며 “피지 헌법을 폐기한다”고 말했다. 스파이트는 곧 성명을 다시 발표해 조각 내용을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그의 쿠데타는 군부나 경찰의 지원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의 외교관리는 “현상황은 쿠데타라기보다는 인질극의 성격이 짙다”고 평가했다.뉴질랜드 외무부는 “피지 군은 병영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며 군과 경찰은 기존 정부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9일은 쇼드흐리가 인도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피지 총리에 취임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쇼드흐리 총리의 집권 노동당 정부는 최근 들어 피지 국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원주민들로부터 인도계 위주의 정책을 시행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카미세 마라 피지 대통령은 이날 무장 세력의 쿠데타가 발생함에 따라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카미세 마라 대통령은 시드니에서 청취된 라디오 연설을 통해 “ 유감스럽게도 오늘 일어난 사태는 헌법에 따른 것이 아니며 불법”이라면서 “ 법과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말했다.
  • 정부, 3黨 정책의장에 정상회담 동행 타진

    정부는 16일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과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을 통해 민주당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에게 남북정상회담대표단 참여의사를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자민련까지 포함한 여야 3당 정책위의장을 대표단에 포함시키더라도정당대표 자격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참여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주당은 적극 참여의사를 표시했으나 한나라당은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도시계획 규칙 개정안 의미

    건설교통부가 16일 입법예고하는 ‘도시계획 시설기준에 관한 규칙’개정안은 시설중심이었던 종전의 도시계획을 ▲주민의 시설이용 편의 증진▲도시환경의 질 향상▲도시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라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가장 두드러진 내용은 대도시 도심에서 도로와 철도 등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입체적 도시계획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이번 규칙개정으로 가용토지가 부족한 서울 등 대도시 도심토지의 이용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고,교통난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시계획시설을 위한 토지수용 등 땅 주인의 재산권을 침해하기 보다 오히려 토지효율을 높여 재산권을 인정해 줄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계획시설을 추진하면서 겪게 되는 토지소유주와의 마찰 등 민원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사업추진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1960년대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선진국의 입체적 도시기법을 모방한 이번 기준을 국내에 적용할 경우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의 외양은 지금과 사뭇 달라지게 된다.예컨대 뉴욕 맨해튼이나 독일의 베를린처럼 도로나 철도가 대형건물의 지하를 통과하는 사례가 대도시에 선보이고,기존 건물 위로 고가도로가 건설되는 경우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도로의 입체적 정비가 가능해지고 도로·철도로 인한 생활권 단절도 개선돼 도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로·철도 부근 토지소유자와의 사전동의,구분 지상권 설정문제 등 법적근거가 마련됐지만 제도정착까지는 적지 않은 장애요인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기존 건물을 관통하는 도로나 철도의 건설이 기술적으로나 안전상 가능한지,또 기존 도로나 철도의 지상·지하에 건축물 신축이 가능한지 뿐 아니라 도시미관 훼손,소음문제 등으로 본격 시행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박성태기자 sungt@
  • 印인구 10억 넘었다

    [뉴델리 DPA 연합] 인도 인구가 11일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10억명을 돌파했다. 인도 인구는 이날 낮 12시 31분(현지시간) 10억을 돌파했다.유엔인구기금(UNFPA)은 델리의 사프다랑 병원에서 태어난 이 아기를 인도의 10억명째 인구로 지정했다. 매분 29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인도에서는 매년 1,553만 1,000명의 인구가증가하고 있다. 인도정부는 인구 10억명 돌파를 계기로 지난 수년간 실시해온 가족계획 및국민건강 증진계획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새 국가인구위원회를 설립키로 했다. 유엔의 인구 전문가들은 현 추세로 볼 때 2040년이 되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최대의 인구 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엔은 앞으로 이 지역의 인구문제가 인류공동의 난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12일 60억명을 돌파한 세계인구는 앞으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경우 물과 식량부족, 인구팽창에 따른 개발가속화로 지구온난화등 각종 환경재앙이 뒤따를 것이란 지적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