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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4기 중간점검]전남 박준영 지사

    [민선4기 중간점검]전남 박준영 지사

    40년의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고, 이어진 지역의 낙후, 줄어만 가는 도 인구…. 박준영(61) 전남지사는 2년 전 중앙 정치인에서 도백(道伯)에 취임했을 때 최대 현안을 ‘투자 유치’와 ‘일자리 만들기’로 잡았다. 공장이 돌아가고, 일자리가 생겨야 젊은이들이 고향에 머무는데 변변한 공장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해마다 웬만한 군 단위 인구인 3만 5000여명이 고향 전남을 등졌다. 박 지사는 임기 동안 1000개의 기업을 전남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호기(豪氣)로 보는 이들이 있지만 약속은 순항 중이다.2년 동안 전남에는 741개 업체가 4조 8000억원대를 투자했다. 일자리만 3만여개 늘었다. 조선산업은 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 지사의 공약사업은 72개, 지금까지 집행률은 56%대다. 박 지사는 일자리 만들기 중심을 조선산업으로 정하고 현대삼호중공업이 있는 전남 서남부지역에다 투자 촉진책을 내놓았다. 그동안 조선산업의 호황기와 관련한 논란과 비야냥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조선산업 중심 고용 창출 비지땀 그는 이 논란을 의식한 듯 조선산업의 호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사실을 어느 자리에서나 설득시키려 애쓴다. 조선 산업은 고용 등 경제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향토 조선기업인 대한조선소가 덩치를 키워 지난 6월 17만t급 선박(벌크선) 명명식을 가져 첫 결실을 맺었다. 그의 이런 노력이 열매로 하나씩 여물어 전남의 인구 감소 폭은 연간 3만명에서 2만명으로 낮아졌다. 그는 전남은 ‘아껴 놓은 땅’이고 ‘이제야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늦었기에 무궁무진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전남을 대 중국 교류의 전진기지로, 섬 등의 자원을 활용한 건강 휴양촌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에는 수도권 등 권역별 전담 투자유치팀(8개·20명)을 가동했다.‘1읍·면 1기업’ 유치사업도 진행 중이다.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 박차 이처럼 박 지사의 도정 목표엔 ‘투자 유치’와 함께 ‘해양원년 사업’도 있다. 해양시대를 겨냥한 해양레저·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시책이다. 전남은 수산자원의 보고다. 섬 1964개, 개펄 1054㎢ 등 국내 해양자원 가운데 절반이 전남에 있다. 박 지사는 “서남해안 다도해를 보여주면 외국인들이 수려한 경관에 감탄하더라.”며 잘만 꿰면 보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섬과 바다를 주제별, 지역별로 맞춰 해양관광 거점지로 개발 중이다. 이른바 ‘갤럭시(은하수) 아일랜즈’ 개발 계획이다.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등 4개 지구로 나눠 리조트 시설을 만들고 있다. 전복 특산지인 완도 노화도는 ‘건강의 섬’, 풍광이 멋진 진도 관매도는 ‘음악의 섬’ 등으로 특화한다. 올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은 프로젝트이다. 박 지사는 신안 증도에서 나는 천일염 애찬론자다. 천연 미네랄 성분이 많아 세계 명품과 견줘도 손색이 없고 기능성 식품 등 노력하기에 따라 황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일염 소비 시장이 1조원대로 성장하리라는 분석자료도 있다고 했다. 또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 발전, 다도해 섬 사이로 흐르는 바닷물을 이용한 조류 발전도 무한한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여수박람회는 해양강국 발판 여수 세계박람회와 영암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2010∼2016년)는 전남 발전을 한단계 끌어올릴 확실한 재료다. 또 전략 산업인 생물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도 있다. 박 지사는 “2012년 치러지는 여수 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이 해양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박람회 성공 요건은 도로, 항만, 철도, 항공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이라고 말했다. 또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성공 여부는 기업도시 조성의 열쇠다. 민간투자자들이 지분을 내고 대회를 치를 운영법인인 ‘카보(KAVO)’를 출범, 경주장 기반 다지기에 들어갔다. 박 지사는 “F1대회 경주장은 자동차 경주는 기본이고 자동차 성능과 주행 시험, 신차 발표회, 자동차쇼, 모터사이클 경주대회 등 관련 이벤트가 넘쳐난다.”고 다양한 활용도를 설명했다. 전남의 산·바다에 자생하는 약용식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제조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 지사는 이를 기반으로 농민 기업가나 어민 기업가를 키우겠다는 방안을 갖고 있었다. 그는 “도내 지역별 연구기관에서 의뢰해 온 성분을 분석하고 도는 상품으로 완성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역할을 할 기관으로는 장흥 천연자원연구원·한방산업진흥원·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 나주와 화순 생물산업지원·연구센터, 장성 나노생물방제센터(생물농약), 순천 신소재기술산업지원센터(마그네슘), 영암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 연구개발 전용단지 등이 있다. ●축산·수산물도 친환경산업 육성 친환경농업의 도내 인증면적은 올해 6만 5000여㏊로 크게 늘었다. 박 지사는 “전남이 전국 친환경 농산물의 53%를 생산한다.”면서 “따뜻한 날씨, 오염되지 않은 땅, 맑은 공기 등이 친환경 먹거리 생산지로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와 연관해 “축산물과 수산물도 친환경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축이나 어류도 무항생제로 기르고 축사나 양식장도 활동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박 지사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조했다. 전남이 수십년간 낙후 지역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해 공항 인근의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무안공항∼광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20분대로 좁혀졌다. 목포∼광양, 광주∼완도 고속도로, 서남해안 국도 77호선 일주도로가 마무리되면 전남의 모든 지역이 1시간대로 연결된다. 속속 갖춰지는 인프라가 그에게 큰 자신감이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고유가시대 철도의 역할’ 세미나

    ‘고유가시대 철도의 역할’ 세미나

    철도 르네상스가 도래하나? 친환경시대에 고유가마저 겹쳐 철도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열차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23일 코레일과 철도학회가 주관하는 ‘고유가시대 극복을 위한 한국철도의 역할’이라는 세미나가 달리는 열차에서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외부 환경 변화로 철도에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는 평가 속에, 철도의 노력이 따르지 않는다면 오히려 기회가 위기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철도의 경제성·친환경성 우월 국토해양부와 코레일 집계결과 올 상반기 철도 이용객은 전년 대비 1.7% 늘었다. 하루에 이용하는 사람이 1042만명에 달했고 국제 유가 상승이 가시화된 5월 이후는 전년대비 1.9%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전철 이용객도 하루 평균 900만명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이용객이 2.8% 상승했고 도시철도 이용객도 하루 324만명으로 늘었다. 고유가로 인한 변화이자 철도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근거다. 김경철(서울시정개발연구원) 박사는 “승용차와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은 각각 26.1%,35%인데 에너지 소비는 승용차가 지하철(12%)보다 4배 이상 높다.”면서 “승용차 중심의 고비용, 고에너지, 저효율 교통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며 그 중심은 철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수삼 한양대 교수는 “그동안 한국의 운송 시스템이 따로 놀았다. 도로와 철도, 공항과 철도 등이 전혀 연계되지 못했다.”면서 “간선 축을 철도가 맡고 내부는 도로, 국외는 항공과 선박이 담당하는 물류 운송 시스템의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승필 서울대 교수는 “계획이 현실화 하는데 7∼8년이 걸린다.”면서 “정부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정책에 반영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포스트 교토의정서 체제에 대비해 코레일은 철도의 강점,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을 강조한 비즈니스모델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기회가 위기가 될 수도” 고유가와 친환경시대 철도의 경쟁력은 인정하지만 오히려 기회가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종흠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과장은 “그동안 정부정책 방향이 도로 위주였고 재정투자도 도로에 집중됐다.”면서 “고유가와 기후변화와 맞물려 국가 사업에 사회적 편익을 반영한다면 철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순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자동차 등 산업 비중을 고려할 때 교통체계 개편에는 상당한 진통이 우려된다.“면서 “철도 차원이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은 “철도 선진화의 목표는 가장 편하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철도역이 도심 네트워크 센터가 될 수 있도록 기능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소통의 장… 한 단계 도약 기대 고유가와 환경이 국가 과제로 대두된 시점에서 친환경, 고효율 교통수단인 철도를 직접 체험한 세미나는 시의적절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코레일, 언론과 산·학·연 관계자가 모여 철도를 주제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데도 의미를 부여했다. 성과도 도출됐다. 강경호 코레일 사장은 “외부환경 변화와 고객 눈높이에 맞추는 노력 등이 코레일 단독으로 어렵다.”면서 “철도를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지정,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정일영 국토부 항공철도국장은 “철도 투자 확대는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파급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안을 만들어 경제장관 회의와 국무회의에 상정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씨줄날줄] 레이디버드 세미나/ 임태순 논설위원

    네팔에서는 6시간 동안 기다린 뒤 간신히 등유를 사 조리를 한다. 현지로 출장간 연구원은 전기공급 중단으로 노트북을 켜지 못해 결국 업무를 볼 수 없었다. 주유소 습격사건도 일어난다. 고유가로 전세계가 중병을 앓고 있지만 그 고통은 후진국이 훨씬 더 심하다.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그들에게 물가인상, 성장률 둔화 등에 대한 우리들의 고민은 오히려 사치스러운 것이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역 플랫폼. 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관광전용열차 레이디 버드가 들어섰다. 온통 빨간색으로 칠해져 ‘빨간 무당벌레’라는 뜻의 ‘레이디 버드’(lady bird)라 불린다.(사)철도학회는 이날 레이디 버드에서 학계와 시민단체, 정부, 언론계 관계자들과 ‘고유가 시대 극복을 위한 한국철도의 역할’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열차세미나’는 한 배를 탄 것 이상으로 동질감과 공통의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주었다.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차창밖 풍경은 세미나 주제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고유가 시대와 국가 전략-철도정책을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경철 박사는 고유가 시대인데도 승용차 중심의 고비용, 고에너지, 저효율 교통체계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간 큰 나라’,‘역주행 국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석유생산량 감소추세에 비추어 볼 때 유가 200달러 시대의 도래는 발등의 불이라며 석유중독에서 벗어나 교통과 물류체계를 철도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승용차는 수송분담률이 26.1%이지만 에너지소비는 53.2%에 이르러 ‘기름먹는 하마’다. 지하철은 승용차보다 훨씬 많은 35.0%의 수송분담률을 담당하지만 에너지소비량은 12.0%에 불과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그동안 육상·도로 중심의 교통, 물류정책에 편향돼 왔다는 것. 덕분에 도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자동차 산업도 육성됐지만 탈석유시대에도 이런 패러다임으로 생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차창 밖에 길게 늘어선 자동차의 행렬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무거웠다. 범 정부적인 인식의 공감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김완주 전북지사 “새만금산단 조기 착공 민생경제 대책 급선무”

    김완주 전북지사 “새만금산단 조기 착공 민생경제 대책 급선무”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언제 해결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민생경제를 살리고 중소기업과 농어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민선 4기 후반기 도정은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특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생활에 부담을 주는 물가를 잡고 4만2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재래시장 매출도 30% 이상 확대하기 위해 ‘재래시장 이용 도민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북 경제의 기초를 세우는 일도 큰 과제입니다. 앞으로 2년간 경제자유구역 성공을 위해 총력전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군산쪽에 560만평의 새만금 산업단지를 조기 착공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에 외국자본과 기업을 유치하는 사업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외국인 병원과 교육기관을 유치해 외국인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 정주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새만금 신항만과 군산 국제공항 확장사업을 추진해 경제자유구역이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역점 사업이다. 김 지사는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 산업구조 고도화, 민생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현재의 고통을 견뎌내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슬기를 보여주자.”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민선4기 중간 점검] 전라북도

    [민선4기 중간 점검] 전라북도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경제살리기에 ‘올인’을 선언했던 민선 4기 전북이 2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놓고 있다. 새만금 특별법 제정, 경제자유구역 지정, 역대 최고 기업유치 실적 등은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괄목할만한 성과다. 전북은 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란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전북도청에 들어서면 ‘기다려라 두바이여, 대한민국 새만금이 간다.’고 쓰인 초대형 걸개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전북이 오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전의 큰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음을 만천하에 알리는 상징물이다. 따라서 도청사는 휴일에도 밤 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을 때가 많다.‘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은 도청 공무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고위 간부에서부터 하위직에 이르기까지 주 7일 근무, 하루 10시간 이상 봉사를 마다하지 않는다. ●동북아의 두바이 건설 민선 4기 전북도정의 지난 2년은 ‘기나긴 낙후의 잠을 깨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새만금 특별법 제정’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최대 성과로 꼽힌다. 특별법 제정은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 내부 개발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는 주춧돌이다. 특별법 제정으로 새만금지구는 ‘동북아의 두바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도약대를 마련했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특별법 제정으로 탄력을 받은 새만금 사업에 날개를 단 효과를 가져왔다. 내부 개발을 더욱 앞당기는 것은 물론 외자 유치를 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새만금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투자처로 자리매김 했다. 총 5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환황해 경제권 핵심 클러스터가 형성된다.28조원의 생산유발과 19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고용창출 효과 2만 6000명 전북도의 기업유치 실적은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1∼2위를 다툴만큼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2년 동안 무려 287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투자액만 6조원대에 이르고 2만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기업애로 해소 시스템과 기업 중심의 산업용지를 공급하는 적극적인 행정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군산 유치는 가장 의미 있고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1위 조선 기업인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건립으로 전북이 조선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조선소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크와 골리앗 크레인을 갖췄다. 두산 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LS전선 등 대기업의 잇단 전북 진출로 산업구조 고도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대기업 입주로 관련 업체들도 대거 전북으로 이전하고 있다. 첨단 부품·소재산업을 연구·개발하게 될 KIST 전북 분원을 완주군에 유치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4대 전략산업 육성 ‘경제 살리기’로 대변되는 전북도정의 핵심은 앞으로 100년을 먹고 살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이다. 도는 민선 2기 출범과 동시에 첨단 부품·소재산업, 식품산업, 국제해양관광지 조성,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4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첨단 부품·소재산업은 상용차, 카본밸리, 농기계 등 3대 클러스터 조성에 2017년까지 8615억원을 투자한다. 스마트 소재성형기술 R&D 클러스터 구축, 산업기반기술 혁신시스템 구축, 고기능 복합섬유 원천소재기반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생산 시설도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 5만명, 연 매출액 10조원, 수출 3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산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선정으로 식품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도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모델로 한 새만금 신항과 연계한 식품가공무역단지를 조성해 동북아 식품시장 허브 기지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을 지원하는 전문단지 조성과 인력 양성,R&D센터 조성도 추진한다. 순창 장류, 남원 허브, 고창 복분자, 임실 치즈, 진안 홍삼 등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전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추진한 핵심 사업이다.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풍력사업 등 4개 분야로 특화해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산업 추진 도는 4대 성장동력산업 외에도 2단계 신성장 동력산업을 발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식품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생물 중심 나노융합기술을 특화기술로 선정했다. 미생물 응용분야 가운데 부가가치와 세계적인 성장률이 높은 의료용 소재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이 사업에는 2020년까지 5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방사선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산업도시 조성사업도 신성장 동력산업 가운데 하나다.2012년까지 3004억원을 투자해 방사선 관련 중핵기업 100개 유치,1만명 고용 창출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새만금지역에 항공·우주산업 육성도 적극 추진된다. 우선 항공기 정비,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 건설 등 항공산업을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주산업까지 확대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민선4기 중간점검] 김태호 경남지사

    [민선4기 중간점검] 김태호 경남지사

    “1% 가능성만 있으면 도전하라.” 전국 최연소 광역자치단체장인 김태호(47) 경남지사의 평소 신념이다. 그의 가능성에는 젊다는 점이 영향을 많이 준다. 평소 성격도 시원스러운 편이다. 김 지사는 많은 이가 어렵다고 했던 ‘동·서·남해안 발전 특별법’이 발효되도록 했다. 경남도가 주축이 돼 법률안 통과를 이끌어냈다. 그는 최근 또 다른 ‘1%의 가능성’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말했다. 일명 ‘거북선을 찾아라’는 사업이다. 통영·거제 인근 해역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거북선을 비롯한 임진왜란 당시의 유물을 찾아 남해안 시대의 세계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플랜이다. 경남·전남·부산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한 동·서·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이 마침내 지난달 28일 시행됐다. 김 지사는 민선4기 전반기 최대 성과로 주저없이 남해안 특별법 제정을 꼽는다. ●동·서·남해안발전 특별법 발효 주도 “동·서·남해안 특별법 시행에 따라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남해안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습니다.” 김 지사는 “특별법 시행으로 3개 시·도와 국토해양부가 공동으로 남해안권발전 종합 계획을 수립해 앞으로 2020년까지 남해안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과 시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남해안 섬 연결 일주도로 건설과 남해안 고속화 철도 건설, 남해안 해양 크루즈 사업 등 3개 시·도가 접근성을 높이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한다. 이에 따라 동서 협력을 통한 화합과 상생이 기대된다. 김 지사는 “지중해를 옮겨놓은 것 같은 남해안의 모습을 멀지않아 볼 것으로 확신한다.”며 남해안 발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경남지역은 겨울이 따뜻하고 여름이 다소 시원해 지중해와 견줄 수 있는 기후이다. 남해안권 3개 시·도는 공동으로 국토연구원 및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이달에 발주한다. 도는 내년 중반기쯤 세계 최고의 종합 계획이 수립돼 수도권과 양대축을 이루는 남해안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지사는 여수세계 박람회에 대해서도 “남해안이 세계적인 첨단산업과 관광의 허브로 도약하고 남해안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적극 지지해 왔던 김 지사는 “대운하 사업과 별개로 낙동강 치수 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낙동강 치수사업 필요… 대운하와는 별개 낙동강은 강바닥이 높아진 데 따라 해마다 홍수가 반복돼 인명 피해와 많은 복구 비용이 들고 갈수기에는 만성적인 수질 문제가 발생해 준설과 물길 복원 등의 낙동강 정비사업은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시급한 사업을 정부가 외면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도 했다. 배를 다니게 하느냐 마느냐의 운하 개념은 치수사업 다음에 생각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지난해 말 진주시에 혁신도시를 확정해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착공식을 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혁신도시 건설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하며 공공기관의 민영화도 지방이전을 전체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해안시대 성공 뒤 대권 고민 시사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 환경회의인 제 10회 람사르 총회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창원시와 창녕 우포늪 일대에서 오는 10월28일∼11월4일 개최된다.165개국 정부대표와 관련 국제기구,NGO 등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람사르 총회 개최는 우리나라가 환경 선진국임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있는 행사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미국 앨 고어 전 부통령도 초청할 계획이다. 또 북한대표단을 초청해 생태계 보고로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비무장지대의 남북한 공동 연구·조사도 추진한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남해안에 달려 있다.”면서 “민선 4기의 반환점을 돌아 남은 기간에는 경남을 선진화하고 미래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해양 시대에 대비해 요트산업 육성, 남해안 해양크루즈 운항, 로봇랜드 조성 등의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지사 3선과 대권 도전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정계 주변 이야기와 관련해 김 지사는 “나의 정치 신념은 국민을 위해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하는 것이며 이같은 맥락에서 보면 도지사나 대권이나 별 차이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남해안 시대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고 다음에 정치행보를 고민하는 것이 도리라면서 대권 도전의 포부가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김 지사의 앞으로 정치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겨울올림픽 유치 이번에는 해낸다”

    “겨울올림픽 유치 이번에는 해낸다”

    “평창겨울올림픽 재유치 시동 등 희망의 불꽃은 계속됩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남은 임기 2년 동안 도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데 힘쏟겠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언제나 바쁜 도백이다. 도정도 챙겨야 하고,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잦아진 광역시·도 행사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 그렇지만 그는 우선 챙겨야 할 것이 있다고 했다. 두번의 고배를 마신 2018평창겨울올림픽 유치전에 다시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김 지사는 “지난 두번의 도전으로 평창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졌고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세번의 도전에는 실패가 없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지난달 도의회에서 안건이 의결되면서 최근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평창을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다시 신청했다. 연말쯤 정부의 승인이 나면 내년 초쯤 국회, 정부지원위원회의 겨울올림픽 유치지원특별위원회 구성 등의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번째, 두번째 도전때보다 도로·철도망 등 인프라가 좋아지고 대외여건도 많이 좋아져 경쟁에 자신이 있다는 게 그의 말이다. 도민들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켜줄 도민프로축구단(강원FC)도 곧 창단된다. 김 지사는 “지난달 창단준비위를 발족하고 앞으로 발기인 구성 및 창립총회, 구단 임원 선정을 비롯해 사무국을 구성했다.”면서 “올 12월 창단식을 갖고 내년 3월 K-리그에 정식 참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원도를 생명·건강산업의 수도로 육성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외에 탄소배출권 확보 등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 산림 테라피 기지 조성, 산소길 조성 등을 통해 강원도의 미래 가치를 또다른 산업과 발전의 틀로 만들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민선4기 중간점검]강원도, 관광객 연 8000만명시대 열다

    [민선4기 중간점검]강원도, 관광객 연 8000만명시대 열다

    ‘뉴스타트 강원-경제 선진 도정, 삶의 질 일등 실현’은 강원도가 민선 4기에 내건 발전의 슬로건이다. 강원의 2년간 이같은 도정 목표를 어느 정도 이뤘을까. 김진선 도지사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밖으로도 바쁜 일정을 보냈다. 회장 직함이 도정에 큰 도움이 됐을지도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성장동력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온 기간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의 ‘관광 1번지’답게 연간 관광객 8000만명의 시대를 열었다. 춘천·원주·강릉의 3각 테크노벨리도 본궤도에 진입시켰다. 대단위 대관령풍력단지와 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추진에도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동해항에 컨테이너선이 취항하기 시작했으며 삼척에 3조원에 가까운 LNG생산기지도 유치했다. 그러나 2014평창겨울올림픽 유치 실패와 기업이전 지연 등의 아쉬움도 많았다. 지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강원도로 이전한 기업은 951개(35%)에 이른다.3년 연속 전국 기업체 유치 실적 선두를 달렸다. 수도권 상수도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 탓도 있지만 강원도의 청정자연과 어울리는 기업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실제 NHN연구소,LS전선, 일동후디스, 더존SNS 등 굵직한 기업체 80여개가 이전에 포함됐다. ●기업 유치 3년 연속 전국 으뜸 3각 테크노벨리 전략을 통한 첨단지식산업도 집중 육성되고 있다.2006년부터 2010년까지 추진되는 3각 테크노벨리 2단계에는 1조 3854억원이 투입돼 기업 육성 800개, 매출액 4조 3000억원, 고용 2만명, 수출 1조 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넓은 면적과 산악 지형으로 인한 교통 인프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울 중심의 2시간대 생활권 실현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다. 서울∼춘천∼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 경춘선 복선전철망 등 광역교통망에도 집중 투자해 적어도 2012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는 당장 내년 6월부터 개통된다. 춘천∼양양간은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교통망 확충… 2010년 1억명 목표 2013년쯤에는 서울∼원주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도 완공될 계획이다. 이 도로도 지난 5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을 끝냈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동해고속도로는 동해∼주문진 구간은 완공됐고, 주문진∼양양구간은 공사 중이다. 양양∼속초구간은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철도망은 경춘선 복선전철과 덕소∼원주간 복선전철이 2010년 완공된다.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은 민간투자 대상사업 고시 등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신탄∼철원간 수도권 교외선 연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2010년 완공을 기대하고 있다. 삼척∼포항간 동해선 철도는 지난 3월 착공,2014년 완공된다. 교통 인프라가 속속 가시화되면서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8000만명을 넘었다.2010년까지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위해 제4차 강원권관광개발계획을 통한 7대 기능축 특성화, 호수문화관광벨트, 남부 해양관광벨트, 강릉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DMZ박물관, 마차탄광문화촌, 대관령옛도로관광자원화, 세계적 관광이벤트 육성 등 관광자원 보존과 발굴로 관광상품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동해바다를 통한 환태평양시대를 열어가는 기반도 다졌다. 대관령일대는 이미 풍력단지화가 되고 있으며 동해항과 속초항이 러시아, 일본을 잇는 무역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수해·인구 유출 등 해법 찾아야 그러나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절망과 지난해 2014평창겨울올림픽 유치 실패 등으로 인한 실망도 컸다. 각종 인프라 부족 등으로 주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 체감도는 여전히 전국 하위권이다. 혁신·기업도시가 들어서는 원주권과 교통 여건이 좋아져 수도권과 가까워지는 춘천권을 제외하면 인구 유출도 심각하다. 어렵사리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강원도호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원도 중심, 강원도 세상’을 열어 줄지 주민들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북, 도정 50년 변천사 사진 1만여장 공개

    전북도는 1958년부터 50여년간 기록된 도정의 주요 사진 가운데 1만 1321장을 엄선,7일 도 홈페이지에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도가 보관하고 있는 150만장 가운데 전북의 발전 흐름과 도민의 삶을 잘 보여 주는 것들이다.섬진강댐 준공, 이리공업단지 기공, 계화도 간척공사, 전주교 개통식 등 주요 사업의 현장을 찍은 사진과 1970년대 좀도리 운동,1980년대 퇴비증산운동 등 시대 흐름을 보여 주는 사진들이 포함돼 있다.또 1960년대 전북 국악학원으로 사용됐던 청학루, 집중 호우로 인한 이재민의 모습,‘라디오 듣는 촌로들’ 등 당시의 문화재와 삶의 현장을 보여 주는 사진들도 있다. 이 사진은 오는 28일부터 8월8일까지 도청 기획전시실에도 전시된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1억 5000여만원을 들여 150만장의 도정 기록사진을 데이터베이스(DB)화 하는 작업을 벌였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Metro & Local] 경기 예산편성설문 인터넷으로

    경기도는 내년 예산 편성에 앞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1일까지 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 사이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경기불황과 고유가시대에 대비한 경제투자정책 ▲FTA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고시로 인한 농수산정책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도로교통정책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 정책 등 도정 전반과 관련된 20개 문항으로 이뤄졌다. 도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9월 1∼12일 경제투자, 농정, 교통, 도시주택, 복지건강 등 11개 실·국별로 토론회를 개최한다.또 10월에는 교수와 도의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주요 추진 사업 등에 대한 종합설명회를 열 방침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안양시, 중앙로 등 3곳 예술거리로

    경기 안양시는 병목안길, 중앙로, 벽산로 등 구도심의 3개 도로를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예술의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예술의 거리가 조성될 도로는 ▲병목안길 안양역 광장∼중앙로,CGV 사거리∼안양3동 주민센터 사거리(800m) ▲중앙로 우체국 사거리∼안양여고 사거리(1100m) ▲벽산로 중앙천주교 성당∼중앙로, 중앙로 벽산사거리∼진흥육교(410m) 등 3곳이다. 모두 10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 오는 2011년 완공된다. 이들 구간에는 7개의 길(보도)과 4개의 공원·광장이 조성되며 창조적인 생산과 소비력을 갖춘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병목안길에는 조명과 음향시설 등을 함께 갖출 수 있는 복합기능의 가로등이 설치되고 자전거길과 각종 편의시설, 최신형 버스 정류장 등이 설치된다. 또 중앙시장과 연결되는 벽산로에는 시장활성화를 위한 보도정비사업과 이벤트 공간이 조성되며 안양역은 지하상가 이용객, 출퇴근 및 역 이용자를 고려한 문화 이벤트 광장 등이 조성된다. 이밖에 안양초교앞 지하보도는 가변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어린이 창의놀이터 개념으로 전환되고 명학육교는 공원형 보행자 전용 육교로 교체된다.안양 김병철기자kbchul@seoul.co.kr
  • 안양시, 중앙로 등 3곳 예술거리로

    경기 안양시는 병목안길, 중앙로, 벽산로 등 구도심의 3개 도로를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예술의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예술의 거리가 조성될 도로는 ▲병목안길 안양역 광장∼중앙로,CGV 사거리∼안양3동 주민센터 사거리(800m) ▲중앙로 우체국 사거리∼안양여고 사거리(1100m) ▲벽산로 중앙천주교 성당∼중앙로, 중앙로 벽산사거리∼진흥육교(410m) 등 3곳이다. 모두 10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 오는 2011년 완공된다. 이들 구간에는 7개의 길(보도)과 4개의 공원·광장이 조성되며 창조적인 생산과 소비력을 갖춘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병목안길에는 조명과 음향시설 등을 함께 갖출 수 있는 복합기능의 가로등이 설치되고 자전거길과 각종 편의시설, 최신형 버스 정류장 등이 설치된다. 또 중앙시장과 연결되는 벽산로에는 시장활성화를 위한 보도정비사업과 이벤트 공간이 조성되며 안양역은 지하상가 이용객, 출퇴근 및 역 이용자를 고려한 문화 이벤트 광장 등이 조성된다. 이밖에 안양초교앞 지하보도는 가변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어린이 창의놀이터 개념으로 전환되고 명학육교는 공원형 보행자 전용 육교로 교체된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자체들, 해외 사료단지 붐

    지자체들, 해외 사료단지 붐

    ‘캄보디아에서 쌀농사 짓고 중국에선 옥수수 계약 재배에도 나서고’국내 자치단체들이 사료값 폭등으로 농가부담이 커지자 외국에서 활로를 찾는 갖가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충남 홍성군은 24일 “안정적인 사료 수급을 위해 한근철 부군수와 축산인 일행이 내일부터 4일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린(海林)시로 출국해 중국에서 사료작물을 계약재배하는 방안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연간 5만t의 축산 배합사료 주 원료인 옥수수를 현지에서 계약재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이린시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면서 “내년부터 현지 재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산이 미국산보다 저렴 5만t은 충남 최대 한우 및 돼지사육단지인 홍성에서 필요한 물량이다. 충남에서 홍성군은 한우 5만 5687마리와 돼지 47만 9686마리를 길러 각각 17%와 22%를 차지한다. 이 정도 옥수수를 생산하려면 7142만㎡의 밭이 필요하지만 홍성에서 이만 한 밭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홍성군 관계자는 “지난해 4월 1㎏에 274원이던 한우 배합사료 값이 최근에 394원으로 올라 축산농가 부담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중국산 옥수수값이 현재 사용하는 미국산보다 싸 이 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충남, 캄서 쌀농사… 옥수수 농지와 교환 충남도는 캄보디아로 농민을 보내 쌀농사를 짓는다. 한국 농민이 외국에 가 쌀농사를 짓는 것은 처음이다. 문화교류 협력차 캄보디아를 찾은 이완구 지사는 지난 17일 수 피린 시엠리아프주지사와 벼농사에 필요한 인력·장비·기술은 충남도가, 농지는 시엠리아프주가 제공하는 농업교류에 합의했다. 수확량의 절반은 충남도 지분이다. 박한규 도 경제통상실장은 “캄보디아 쌀을 국내로 가져올 수는 없고 사료 원료로 쓰는 옥수수나 바이오오일의 원료인 팜 재배농지 또는 석유를 지분만큼 얻어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촌 총각 국제결혼 교량역은 ‘덤´ 도는 오는 8∼9월 40여명의 농민을 선발, 시엠리아프에 6개월∼1년간 파견한다. 콤바인·이앙기 등 농기계와 쌀 도정장비도 같이 간다. 도정장비는 충남의 미곡종합처리장(RPC) 장비를 활용키로 했다.RPC 통합작업으로 시·군마다 1∼2곳의 RPC가 문을 닫게 되면 장비가 남아돌기 때문이다.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캄보디아 시엠리아프주는 벼농사 기술이 뒤처져 식량난을 겪고 있다. 매년 식량이 부족해 주민의 10%가 기아에 허덕이는 실정이다. 농업기술이 달려 손으로 모 심고 소가 논을 간다. 이 지사는 “충남의 우수한 농업기술과 시엠리아프의 비옥한 농지가 만나 양측이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캄보디아가 지난 4월부터 국제결혼 비자발급을 중단하고 있지만 주지사가 ‘현지에 파견된 충남 농업인에게는 국제결혼을 적극 주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경기, 인니 농지 1만 6000㏊ 임대차 계약 경북도는 다음달 14∼19일 필리핀 루손섬에서 해외 곡물사료기지 개척을 희망하는 지역 사료업체(KC feed)에 대한 행정·기술적 지원 현지조사 활동을 벌인다. 또 경기도는 인도네시아 남동부 술라웨시주에 1만 6000㏊ 규모의 옥수수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현지에 실사단을 파견했던 도는 다음달 중으로 토지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 옥수수씨를 뿌리기로 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천하대란’ 외면한 조선 세도정치

    1850년 10월 중국 광서성 금전촌에서 봉기한 홍수전(洪秀全)은 태평천국(太平天國)이라는 ‘지상낙원’의 건설을 선언하고, 이듬해 2월 천왕(天王)에 즉위한다. 태평천국은 농민들의 대대적인 호응속에 1853년 남경을 점령하여 수도로 정하고, 과거시험을 치러 관리를 등용하는 등 15년 남짓 중국 전역에서 위세를 떨쳤다. 태평천국의 기세가 한풀 꺾일 무렵인 1856∼1960년 영·불연합군은 이른바 제2차 아편전쟁으로 중국을 침공했고 베이징을 점령당한 청왕조는 서구 열강의 요구를 무조건 받아들여야 했다. ‘태평천국과 조선왕조’(하정식 지음, 지식산업사 펴냄)는 내부적으로는 1862년 전국적으로 일어난 농민봉기인 임술민란을 겪고, 외부적으로는 이양선의 출몰에 극도로 긴장하는 등 내우외환에 직면하기는 청나라와 다름 없었던 당시 조선의 지배층이 ‘태평천국의 난’을 어떻게 파악하고 대응해 나갔는지를 깊이있게 바라보고 있다. 숭실대 사학과 교수인 지은이의 시선은 특히 조선의 지배층이 청나라에서 벌어지는 명백한 위기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대응했기에 결국 피식민지배라는 ‘파국’을 자초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맞춰졌다. 지은이는 연행사절을 통하여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태평천국의 난을 구성해보면 언제, 누가, 어디서, 왜 군사를 일으켰고, 그 형세가 어떤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보에는 물론 일정한 한계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조선의 지배층이 긴박한 안팎의 정세를 제대로 인식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은이는 철종 연간은 세도정치가 심화·확대되던 시기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던 세도정권은 태평천국의 난이 벌어진 ‘위기의 15년’을 ‘철종실록’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태평의 시간’으로 꾸며놓았다고 지적한다. 스스로 ‘천하대란’으로 시국을 진단했음에도 사회 통합의 능력과 지배의 논리를 잃고 안주하고 있던 조선의 지배층은 폭풍우가 이미 시야에 들어왔는 데도 이를 애써 먼 산 소나기로 여기고자 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의 개항은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기도 전인 1876년 갑자기 이루어졌고, 열강 침략의 파고도 더욱 높고 거셀 수밖에 없었다고 지은이는 분석했다.2만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특별기고-‘6·10촛불집회’에 부쳐] 대통령은 성의껏 들어라/한상진 서울대 사회학 교수

    한국 정치는 왜 이리도 험난한 대결의 연속인가. 6·10 항쟁 21주년을 맞이하여 많은 시민들은 이제 막 출범한 정권이 빠져드는 거대한 소용돌이와 위기의 끝이 어디인지 놀라움과 불안 속에 지켜보고 있다. 과거에 그랬듯이, 공권력과 시민의 대치 과정에서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고 감정이 더욱 격화되어 나라가 혼란에 빠지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난국을 수습하고 국론을 통합하는 탁월한 능력의 정치적 리더십, 소통의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현 집권세력에는 큰 재앙이 아닐 수 없고 국민에게도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더욱 전망이 흐린 이유는 문제를 최종 해결해야 할 대통령 자신이 이번 쇠고기 파동과 그 이후 상황전개의 정점에 있다는 점이다. 국민적 불신과 저항의 칼날이 대통령을 향하고 있는 셈이다. 집권초기에 이런 위기를 자초한 정부는 그동안 없었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여러 원인이 있지만 나는 제도정치와 시민사회의 증가하는 균열에 주목하고 싶다. 민주화 20년, 특히 지난 10년 사이에 많은 금기와 성역들이 무너졌고 세계 최첨단의 인터넷 문화가 꽃을 피우면서 자유분방한 젊은 세대들이 대거 등장했다. 사회문화의 급격한 변동은 2002년 월드컵의 붉은 악마와 거리응원에서 모습을 드러낸 후 오늘의 촛불시위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제도정치의 행태는 아직도 고루하고 낡은 습속에 빠져 있다. 이른바 ‘실용’을 내건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이번 쇠고기 파동을 낡은 이념의 잣대로 보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이 문제는 진보·보수를 넘어서는 문제다. 위험사회에 직면하여 시민들이 이끄는 새로운 생명정치의 현장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 소중한 잠재력을 보지 못한 채 낡은 이념의 틀로 덧칠을 하려다 과거에는 상대를 좌파로 몰아 이득을 보았지만 이번에는 낭패를 당했다. 시민들이 유머와 풍자로 정부를 비웃고 있기 때문이다. 배후 세력을 거론하는 것도 과거 공안정치의 유물에 가까운 것이다. 진정한 실용정부라면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 그러나 실용을 내걸면서도 지난 10년을 ‘좌파’ 정부로 낙인찍어 모든 것을 부정하는 데서 출발하고자 했다. 여기에 모순과 단견이 있으며 치밀한 준비 없이 이념적으로 너무 빨리 질주하다가 많은 분야에서 빨간등이 켜진 상태가 되고 말았다. 되돌아보면,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소통의 어려움으로 큰 곤욕을 치렀다. 좋은 정책을 가지고도 소통에 실패하여 평가를 받지 못했다. 물론 여기에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언론과의 갈등이 작용했다. 그러나 자신의 개혁의지가 옳고 선하며 정의롭다는 집권층의 신념이 강했던 것도 사실이다. 선과 악을 나누는 이런 이분법적 사고가 강하면 소통은 장애에 부딪친다. 이명박 정부는 어떠한가. 과거의 정부는 언론권력의 대명사로 거론되던 신문들과 대결하면서 소통의 어려움을 경험했다면, 오늘의 정부는 아예 이들 신문들의 눈높이로 세상을 보다가 민심을 수습하는 기회를 놓친 것이 아닌가. 세상의 변화를 누구보다 재빨리 간취해야 할 신문의 안테나가 이토록 무뎌진 것은 이명박 정부에 불행한 일이다. 이들이 정부를 난관에서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방치한 셈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소통을 위해 남은 길은 하나뿐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과 대화하는 것이다. 대화의 핵심은 상대의 말을 성의껏 듣는 것이다. 그래서 공통분모가 발견되고 이를 실천에 옮기면 난관이 해소되고 신뢰와 소통의 새로운 정치가 시작한다. 결자해지(結者解之)의 각오로 대통령이 이 길을 열어야 한다. 한상진 서울대 사회학 교수
  • 김태호 지사, 선배 훈수받다

    김태호 지사, 선배 훈수받다

    “서산대사가 ‘눈 덮인 들판을 걸을 때 발걸음을 함부로 하지 마라.네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고 했듯 후배 간부들도 이를 새겨 처신을 잘했으면 한다.”(윤한도 전 지사) “지사 시절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로봇으로 생각하고 부리기만 했다.”(강영수 전 지사) “우리 풍토에서는 (단체장이 부임하면) 전임자의 책상 방향이라도 바꿔야 되는 줄 안다.”(최종호 전 지사) 10일 오전 경남도청 회의실.전직 경남지사 7명과 전직 실·국장,시장·군수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젊은 도백인 김태호(46) 지사가 경남 발전의 초석을 놓은 선배들의 고견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였다.‘전직 도지사,경남도 행정동우회 임원 초청 간담회’ 형식을 취했다. 간담회에는 1970년대 중반 도백을 지낸 강영수(17대) 전 지사와 최종호(20대)·조익래(23대)·최일홍(24대)·김원석(25대)·윤한도(26대)·김혁규(27,29∼31대) 전 지사 등 7명이 참석했다. ●도시 미관·출산 장려 등 당부 간담회는 30분 넘게 이어졌다.“반풍수의 조언은 집안 망친다.”던 이들은 분위기가 익자 마이크를 2∼3번씩 잡으면서 훈수를 뒀다. 최고 연장자인 강영수(81) 전 지사는 “집안이 잘되려면 자식이 잘하고 며느리가 잘 들어와야 하는데 김 지사를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재임시 직원을 부려먹었다는 말을 의식한 듯) 시,그림,음악 등에 재능있는 공무원이 많다.이들의 재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배려해 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김혁규 전 지사는 “중국 도시에서도 같은 설계로는 건축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경제가 윤택해진 오늘날 건축과 도시 디자인은 예술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재임시 강조했던 도시 미관과 나무 심기에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김원석 전 지사도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윤한도 전 지사는 출산율을 장려하기 위한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창원 도청시대를 열었던 최종호 전 지사는 “우리 사회는 전임자가 떠나고 나면 자리를 옆으로 치워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선행은 모래에 새기고 악행은 바위에 새긴다는 속담이 있는데 내가 시작했던 일이 악행으로 기록되지 않도록 후임자들이 잘해줘 고맙다.”고 덕담을 건넸다. ●“도정 홍보대사 역할로 힘 보태겠다” 참석자들은 오후에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경남 거제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 건설 현장을 배를 타고 돌아본 뒤 헤어졌다.문백 행정동우회장(전 창원시장)은 “현직 지사와 전직 지사,행정동우회 임원 등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도정 등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눈 이날 자리가 너무 뜻깊었다.”말했다. 김 지사는 “대선배들을 모신 이 자리가 시집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친정 부모를 모시는 자리처럼 기쁜 날”이라며 간담회 내내 깍듯한 예우를 갖췄다.그는 이어 “선배들의 조언을 디딤돌로 삼아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美 바이오연료 지원이 식량값 폭등 원인”

    3일 막을 올린 세계식량정상회의에서 미국이 집중 성토당하고 있다. 세계적인 식량가격 폭등 속에 미국의 바이오 연료 부문 보조금 정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자크 디우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총장은 이날 미국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선진국이 농업보조금으로 2006년에만 110억∼120억달러를 지급했다.”면서 “보호관세정책 때문에 1억t 분량의 곡물이 사람이 아닌 차량 연료 소비를 위해서 소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에드워드 샤퍼 미 농무장관은 “바이오연료 생산으로 인한 국제 곡물가격 상승은 2∼3%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세계 최대 바이오 에탄올 생산국가인 브라질도 동참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도 “바이오연료가 적절히 분배된다면 오히려 세계 기아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FAO에 따르면 바이오 연료는 2005년에서 2007년 사이 세계 비도정 곡물 및 밀 사용 증가분 중 5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식물성 기름 사용증가량 중 56%를 차지하는 양이다. 또 선진국들은 농업 보조금으로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면서 매년 식량 과잉 소비로 200억달러를 낭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개막연설에서 “식량가격 폭등을 부추기는 무분별한 바이오 연료 생산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거들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4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바이오연료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 ▲빈국에 대한 식량공급 보장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일부 곡물 수출국의 수출 금지 정책도 도마에 올랐다.FAO는 주요 쌀 생산국에 수출 금지 철폐를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인도, 이집트, 베트남 등은 아직 수출에 대한 빗장을 열고 있지 않다. FAO는 2030년까지 곡물이 50% 증산돼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긴급 식량지원 자금으로 17억달러(약 1조 7200억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유엔 ‘소말리아 해적’ 소탕작전 착수

    유엔 ‘소말리아 해적’ 소탕작전 착수

    유엔이 소말리아의 악명높은 해적들을 소탕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일(현지시간)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 행위가 발생했을 때 외국 정부가 소말리아 정부의 사전 승인없이 영해에 진입하는 것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자메이 칼릴자드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결의안에 따라 유엔 회원국들은 자국 선박이 위험에 처할 경우 직접 소말리아 영해에 진입해 해적을 붙잡고, 무장강도 행위를 저지하는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행동을 취하려는 국가들은 소말리아 과도정부와 협력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관련 사항을 통보해야 한다. 이번 결의안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의 주도로 추진됐으며,2006년 이래 3차례 소말리아 해적의 피해를 입은 우리나라도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오랜 내전에 따른 치안 기능 마비로 해적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한 소말리아 과도정부는 이같은 결의안을 환영했다. 유엔은 소말리아 과도정부에 해적퇴치를 위한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해적 체포를 위한 국제 공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덴만 지역 올 20여번 공격당해 소말리아 인근 해역은 ‘해적들의 천국’으로 통한다. 특히 홍해와 인도양을 잇는 아덴만은 해적 상습 출몰지역이다. 국제해사국(IMB)에 따르면 올 들어 이 지역에서 벌써 20여건의 해적 공격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4월엔 30여명이 탑승한 프랑스 호화 요트가 납치돼 국제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피랍자들은 일주일만에 무사히 풀려났지만 이 과정에서 몸값으로 200만달러가 건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이 석방된 뒤 프랑스군은 헬기 공격 작전을 벌여 해적 3명을 사살하고,6명을 체포했다. 이후 프랑스·미국·독일군 합동 순시선이 주기적으로 이 지역을 순찰하고 있지만 별 소용이 없다. 지난달 26일에도 네덜란드 화물선 아미야 스칸호가 피랍됐다. 한국 어선들도 예외가 아니다.2006년 4월 선원 8명이 승선한 동원호가 피랍됐으며, 지난해 5월과 10월엔 마부노 1·2호와 골든노리호가 잇따라 납치돼 가슴을 졸이게 했다. ●소말리아 해적 난립 왜 소말리아 해역은 수에즈운하와 아라비아해를 오가는 상선과 유조선이 항상 붐비는 교통의 요지인 데다 해안선 길이가 3300㎞나 돼서 해적들이 활동하기에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또 소말리아 해적은 내전을 통해 단련된 무장세력들이어서 웬만한 위협엔 꿈쩍도 하지 않는다. 몸값으로 챙긴 돈으로 위성전화, 위성추적장비 등 첨단기기와 기관총, 대전차 로켓포 같은 중화기를 갖추며 점점 조직화되는 추세다. 2004년 출범한 소말리아 과도정부의 무능력도 해적들의 세력 확장에 한몫하고 있다. 일각에선 소말리아 과도정부가 이들을 지역 민병대로 임명해 돌봐준다거나, 일부 공무원이 상납을 받고 외국 배의 출항 정보를 흘린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서울광장] 대선 승리의 정치로 돌아가라/김인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선 승리의 정치로 돌아가라/김인철 논설위원

    이게 아닌데/사는 게 이게 아닌데/이러는 동안/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중략)/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김용택의 ‘그랬다지요’) 그렇다. 개인사라면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팔자니 운명이니 하면서 그저 살아가는 게 인생이다. 그러나 국가지대사는 그게 아니다.‘이게 아닌데’라는 국민들에게 그저 참으라고 강요할 수도 없고, 또 참지도 않는다. 대통령 지지도는 곧 민심이다. 취임한 지 100일도 안 돼 20%대로 추락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많은 국민들이 ‘이게 아닌데’라며 고개를 외로 젓고 있음을 방증한다. 정치의 요체는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 배 부르고 등 따스하니 임금이 누군지 내 알 바 아니라던 요순시대가 최고의 태평성대였다지 않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니 광우병위험물질(SRM)이니 하는 낯선 말들을 어린 학생들이, 아이 업은 주부들이 입에 올리는 현실은 아무래도 ‘이게 아닌데’다. 왜일까. 미덥지가 않아서다. 경제를 살려줄 것이라던 기대,‘잃어버린 10년’보다는 나은 세월이 올 것이라는 기대가 실망과 불만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기저에는 청와대와 내각의 무능력과 무책임, 무소신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이 자리잡고 있다. 새 정부는 지난 3개월여동안 경제는 물론 정치, 외교, 통일, 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 정부와 국민간, 당·정·청간, 부처간 이견을 조율하고 통합해 강력하고 일관성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믿음을 주는 데 실패했다. 경쟁 국가들의 맹추격과 고령화로 인해 이번 5년이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진단한 것은 옳았지만 현행 내각과 청와대 참모들은 우리를 선진국으로 견인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에 역부족이었다. 미 쇠고기 파동과 유가 급등의 회오리 속에 국무총리나 기획재정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 등 그 누구도 조정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0교시 부활에 국민 모두 환영할 줄 알았다던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특별보조금 파문’으로 국민을 한번 더 분노케 했을 뿐이다. 북한 식량지원을 둘러싼 부처간 엇박자 역시 통일외교안보분야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엿보게 했다. 인적 쇄신이 제기되는 이유다. 사사건건 타이밍도 놓쳤다. 쇠고기협상을 한·미정상회담 직전 타결한 것은 미국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서둘러 양보하고 부실협상을 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쇠고기 관련, 대통령 담화도 성난 민심을 달래기엔 미흡했다. 청와대나 내각의 정무적 판단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게 당연한 일. 정치는 타이밍이다. 새 정부 역시 ‘잃어버린 5년’으로 평가받지 않으려면 내달 3일 출범 100일을 심기일전의 전기로 삼야야 한다. 인적 쇄신, 특히 국민과 소통하고 민심을 헤아릴 줄 아는 인사들의 중용이 그 출발점이다. 대통령이 진정 국민과 소통하겠다면, 탈여의도정치에 집착한 결과 정치가 실종되고 국민과의 불화가 빚어졌다는 지적에 귀 기울여야 한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선 대선 주역들을 국정운영의 전면에 내세울 때가 됐다고 본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알고 공감하며, 충성심을 갖춘 그들은 멀리해야 하는, 납덩이처럼 무거운 마음의 짐이 아니라 정치적 자산일 수 있다.5개월전 531만표라는 역대 최다표차로 승리를 안겼던 그들에겐 민심과 여론을 읽고 대처할 힘이 있지 않겠는가. 김인철 논설위원 ickim@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과장·팀장급 (서기관) △일반행정정책관실 법무행정과장 신인섭△외교안보정책관실 자원협력〃 손동균△경제정책관실 재정금융정책〃 장영현△사회정책관실 노동환경정책팀장 정원상△안전정책관실 자연재난지원과장 최영진△경제규제관리관실 경제규제심사3〃 김진남△정무운영비서관실 정당행정관 이상로△〃 시민사회〃 문태선△정보관리비서관실 정보기획〃 김경일(부이사관)△정책기획관실 갈등관리기획과장 정영주△규제개혁정책관실 규제민원〃 신관철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장 李相燁△공과〃 朴昇吾△정보과학기술〃 李勇勳△대외협력처장 任龍澤△나노과학기술학과장 愼重勳△해양시스템공학과장 韓淳興△지적서비스공학과장 尹完澈 한전KPS㈜ △수화력본부장 정도정△원자력〃 유승봉 메트로신문 ◇승진 △전무이사 김종학△광고마케팅국 부국장대우 민도영△광고관리팀 부장대우 안대성 대신증권 △중부법인사업부장 나동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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