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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과도정부案 정부·반군 모두 반발

    국제사회가 시리아에 과도정부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은 물음표로 남겨둬 사태의 근본적인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는 실패했다.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 특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회의에서 시리아에 과도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현 정부와 반정부세력 인사가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난 특사는 “권력 이양은 상호 동의 아래 진행되며 결과는 1년 안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반군인 시리아지역협력위원회(LCC)와 정부를 대변하는 여당지 알바스 모두 회담 결과를 ‘실패’로 규정하며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번 합의의 성사 가능성은 낮아졌다. 문제는 알아사드의 거취다. 러시아의 반대로 당초 서방과 아랍국가들이 계획했던 ‘알아사드 퇴진’은 합의 내용에서 빠졌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에 대한 해석을 놓고 서로 반박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시리아에 알아사드를 위한 미래는 없다.”면서 “이번 회담은 알아사드가 퇴진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권력 이양 과정에서 어떤 세력이 배제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합의문에서도 그런 결론(알아사드 퇴진)은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국제사회는 과도정부에 전면적인 행정권한을 부여하는 데 합의해 알아사드의 퇴진 여부와 관계없이 그의 권한을 축소시킬 가능성을 열어뒀다. 회담에 앞서 알아사드는 “국제사회가 강요하는 어떤 해결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배수진을 쳤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국과 터키, 쿠웨이트, 카타르, 이라크 외무장관들이 참석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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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철△제2부 생활안전과장 이원희△제3부 보안과장 오성환△제2청 경무과장 우희주△제2청 경비교통과장 추수호△분당경찰서장 김성근△부천원미경찰서장 이연태△부천오정경찰서장 고기철△화성서부경찰서장 윤외출△용인동부경찰서장 이강순△안성경찰서장 김준철△하남경찰서장 박성수△양주경찰서장 권기섭△포천경찰서장 최영덕△가평경찰서장 진정무△경무과(교육) 송호림 오문교△경무과(대기) 김경원 박노현 김성렬 김용수 이상원 <강원청> △청문감사담당관 이명균△경무과장 신상석△정보통신담당관 이종윤△생활안전과장 이철민△경비교통과장 손호중△속초경찰서장 조지호△삼척경찰서장 조은수△정선경찰서장 안승일△화천경찰서장 김동락△양구경찰서장 곽격호 <충북청> △청문감사담당관 신주현△경무과장 권수각△정보통신담당관 최길훈△경비교통과장 김인옥△보안과장 강병로△청주상당경찰서장 김덕한△청주흥덕경찰서장 이동주△청주청남경찰서장 이찬규△충주경찰서장 태경환△제천경찰서장 윤희근△영동경찰서장 전진선△단양경찰서장 정두성△옥천경찰서장 김충환△음성경찰서장 윤중섭△경무과 치안지도관 이상수△경무과(교육) 신현옥 고진태 강언식 이만형△경무과(대기) 홍순원△경무과(대기) 이원구 <충남청> △홍보담당관 정진관△청문감사담당관 서정권△수사과장 유제열△정보과장 홍완선△천안서북경찰서장 박진규△아산경찰서장 이재승△보령경찰서장 손종국△당진경찰서장 송정애△부여경찰서장 배병철△세종경찰서장 심은석△경무과 치안지도관 임종하△경무과(교육) 박종민△경무과(대기) 전재철 <전북청> △청문감사담당관 김동봉△경무과장 양희기△정보통신담당관 백순상△수사과장 최종문△경비교통과장 이동기△보안과장 안기남△전주완산경찰서장 백용기△전주덕진경찰서장 신일섭△정읍경찰서장 김진홍△고창경찰서장 조기준△진안경찰서장 최원석△경무과 치안지도관 채수창△경무과(교육) 남기재△경무과(대기) 양태규 <전남청> △경무과장 박병동△정보통신담당관 이윤△수사과장 황호선△정보과장 김원국△보안과장 강칠원△목포경찰서장 임광문△나주경찰서장 이명호△장흥경찰서장 김성열△영광경찰서장 최정환△장성경찰서장 박영덕△담양경찰서장 민성태△완도경찰서장 양성진△진도경찰서장 임홍기△경무과 치안지도관 김영근 <경북청> △홍보담당관 윤창수△청문감사담당관 정태진△수사과장 김봉식△경주경찰서장 정식원△청도경찰서장 박효식△봉화경찰서장 이대형△예천경찰서장 이수용△성주경찰서장 류상열△영양경찰서장 김해주△고령경찰서장 하원호△울릉경찰서장 이창록△경무과 곽정기△경무과(교육) 전용찬△경무과(대기) 서현수 <경남청> △홍보담당관 김정완△청문감사담당관 전병현△정보통신담당관 주용환△생활안전과장 채주옥△수사과장 김임곤△정보과장 류재응△외사과장 한원호△창원중부경찰서장 김항규△마산중부경찰서장 김광룡△진주경찰서장 강신홍△김해중부경찰서장 하임수△통영경찰서장 추문구△사천경찰서장 차상돈△창녕경찰서장 구철회△경무과(교육) 백승면△경무과(대기) 김정규 <제주청> △홍보담당관 박훈기△수사과장 나원오△경비교통과장 강도희△보안과장 고성욱△제주해안경비단장 김학철△서부경찰서장 함현배△경무과(교육) 박기남 ◇경정 △서울청 경무부 경무과 박삼복△경기청 제1부 경무과 주상봉△경북청 경무과 진계숙 ■경기도 △용인부시장 홍승표△의회사무처장 직무대리 양진철△자치행정국장 최봉순△문화체육관광국장 이진수△여성가족국장 이을죽△인재개발원장 안수현△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직무대리 오후석△도시주택실 신도시정책관 직무대리 이기택△교통건설국장 직무대리 김억기△과천부시장 이재철△가평부군수 최민성 △안양부시장 이완희△평택부시장 배수용 ■경상북도 ◇실국장 승진 △농수산국장 최웅△낙동강살리기사업단장 이병환△도청이전추진본부장 박대희△건설도시방재국장 이재춘 ◇실국장 전보 △보건복지국장 윤정길△행정지원국장 김승태△미래전략기획단장 박성수△여성정책관 이순옥△비서실장 박재홍△의사담당관 안효종△입법정책관 엄기정 ◇부단체장 전보·파견 △김천부시장 김창곤△영주부시장 김진영△문경부시장 김재탁△군위부군수 허동찬△청송부군수 송문근△성주부군수 윤상현△칠곡부군수 이우석△봉화부군수 예경해△울릉부군수 이상용△대구경북연구원 장성욱△경찰대학 이왕용 ■울산광역시 ◇2급 전보 △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 이기원 ◇2급 승진 △경제통상실장 김기수 ◇3급 전입 △행정지원국장 허만영 ◇3급 승진 △울주군 부군수 전병수△도시국장 이종환 ◇4급 승진 △법무통계담당관 서석광△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김미경△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강한무△ 〃 이경걸△〃 김영국△울주군 국장 이차호△남구 국장 박관빈△북구 국장 임용균△도시개발과장 최창율△항만수산과장 김영훈△울주군보건소장 김홍식△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김호우△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직무대리 정인동 ◇4급 전보 △저출산고령사회과장 김문걸△세정과장 김문규△정보화담당관 강수천△환경자원과장 박재경 ◇4급 전출·전입 △북구 국장 심순보△동구 국장 이상호△중구 국장 김해권△〃 이선봉△남구 국장 김상육△〃 최광해△울주군 국장 김찬수△인재개발과장 김상곤△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손유익△보건위생과장 김영태△종합건설본부 관리부장 서인수△교육혁신도시협력관 김주호△도시계획과장 조한희 ■근로복지공단 ◇본부장 임명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조보현 ◇본부장 전보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위원장 정용택 ■교통안전공단 △기획조정본부장 정희돈△녹색교통IT본부장 김동국△도로안전본부장 정병현△지속가능경영처장 오순석△안전평가처장 서종석△중부지역본부장 김기봉△서울지역본부 안전지원처장 이진구△호남지역본부 전북지부장 김영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일반직 1급 승진 △경영기획실장 고창용△홍보실장 정성훈△인도네시아 EPS센터장 민경일 ◇일반직 2급 승진 △글로벌HRD협력원 문종혁△고용기획팀장 김용환△취업알선팀장 최규덕△부산남부지사 능력평가팀장 조일동△울산지사 능력평가팀장 이상협 ◇별정직 전보 △대전지역본부장 박현섭 ◇일반직 1급 상당 전보 △감사실장 정희택△총무국장 김대수△직업능력표준실장 구자길△외국인력국장 김시태△서울지역본부장 노만진△부산지역본부장 이승묵 △광주지역본부장 이승종 △서울남부지사장 박재택 △강원지사장 최승호 △부산남부지사장 김세환 △울산지사장 김재복 △경기지사장 구경회 △충북지사장 이상환 △직업능력표준실 기계전자기준팀장 김연식 △베트남 EPS센터장 최병기 ◇일반직 2급 상당 전보 △능력개발기획팀장 김현생 △산업별협의체지원팀장 이명재 △글로벌HRD협력원 전용덕 △훈련품질향상센터장 김진실 △자격관리팀장 김기우 △자격동향분석팀장 양성모 △건설환경기준팀장 황재복 △입국지원팀장 곽재구 △취업기획팀장 정해주 △정보통신팀장 이종만 △건설환경팀장 고충국 △사회문화팀장 주락환 △안전위생팀장 임성일 △서울지역본부 김유진 △강릉지사 박기수 △대구지역본부 전동영 이정희 △경북지사 김강배 △경기지사 우만선 주원기 △경기북부지사 이낙훈 △대전지역본부 이용호 김종석 △충북지사 변상길 △충남지사 유희규 △필리핀 EPS센터장 정은희 △동티모르 EPS센터장 양황일 ■한국시설안전공단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 법무행정팀장 유승록△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 심사조정팀장 권혁윤△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 조사분석팀장 정광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실장급 전보 △성과관리실장 김광희△기금운용실장 김종석△대중골프장운영실장 현재천△경륜경주실장 황의봉△장안지점장 김태성△관악지점장 이윤희△스포츠과학/산업연구실장 성봉주 △행정지원실장 주정돈 ◇팀장급 전보 △홍보팀장 유영용△기획조정팀장 이종준△예산팀장 정철락 △대외협력팀장 김진범△정보기획팀장 김석빈△재무/리스크관리팀장 최규철△정선골프장팀장 김권석△올림픽유스호스텔 영업팀장 오재철△경륜공정팀장 류재훈△사업전략팀장 채병삼△발매전산팀장 최종림△운영2팀장 차차남△안전관리팀장 구광현△경정관리팀장 김성택△경정투표관리팀장 김미숙△경정운영팀장 한태조△스포츠정보화팀장 정정수△행정지원팀장 이성래 ■연합뉴스 △이사대우 염중실 ■TBS △보도국 취재부장 이종억△취재2팀장 이혜경△라디오국 FM제작부장 송원섭△제작관리팀장 양승창△텔레비전국 기획팀장 채정민 ■채널A △편성본부 시청자정책심의팀 심의위원 홍호표△보도본부 해설위원 오명철△제작본부 제작2팀장 김완진 ■스포츠한국 △엔터테인먼트부 부장 이재원 ■보험개발원 ◇승진 △기획관리부문장 이준섭△정보서비스부문장 이건국 ■현대해상 ◇승진 △중부지역본부장 김상완 ◇전보 △강북지역본부장 심용구△강남지역본부장 한수상△호남지역본부장 고성일△명동사업부장 권혁만△방카슈랑스사업부장 임영수 ◇현대해상 자동차손해사정 사장 선임 △대표이사 박인수 ◇현대하이카자동차손해사정 임원 선임 △경영서비스부문장 김갑수 ◇현대하이카다이렉트자동차보험 승진 △영업본부장 신유식
  • 박준영 “대선 출마… 지사 사퇴는 고민”

    박준영 “대선 출마… 지사 사퇴는 고민”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지사는 27일 전남도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고뇌했다.”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도민의 의견을 듣고 출마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도지사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그는 “지사직 유지의 필요성도 있는 반면 출마의 진정성을 보이려면 그만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처음부터 봉사하고자 했던 책임 의식도 고려해서 차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지사는 구체적인 대선 출마 일정에 대해서는 “그동안 복선을 깔고 대선을 준비해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다.”며 “일단 출마를 선언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 행·의정감시연대는 지난 26일 논평을 통해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등 전남도의 현황 사업을 제쳐 두고 중도 사퇴하려는 것은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지만 대선 출마 결심이 섰으면 여론 추이를 보지 말고 당장 사퇴해 도정에 대한 공백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경기 노인요양시설 근로조건 열악

    경기도 내 노인요양시설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시간당 8000원을 받는 등 근로조건이나 처우수준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복지재단은 도내 178개 노인요양시설 2815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종사자의 대부분이 여성(87.3%)이며, 평균 연령은 50.2세로 50대 이상의 여성 근로자가 대다수였다. 연령분포는 40대(25.4%), 50대(45.5%), 60대 이상(15.5%)인 반면 30대 이하 근로자는 13.9%에 불과했다. 이는 요양시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특성상 수발 역할이나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년 이상의 여성근로자가 많이 활동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노인요양시설 근로자 대부분은 중년 이상의 여성인력임에도 노동시간은 주당 44.7시간으로 타 산업 분야(45.8시간)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당 45시간을 초과해 근로하는 비율은 41.6%로 나타났다. 노인요양시설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43만 7524원으로 실제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시급을 계산하면 약 8000원 수준이다. 재단은 요양시설 근로자의 근로조건 및 처우수준이 타 산업 분야에 비해 열악한 것에 대해 시설 과잉공급, 과다경쟁, 편법운영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는 “이 보고서는 노인요양시설 근로자의 급여, 근무여건 등을 파악해 도정운영에 실증적인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재단은 향후에도 사회복지 서비스 전달방식이 시장 지향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형성되는 사회복지 노동시장 인력 구조와 근로실태 및 이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승진 △교통정책실 도로운영과장 전만경△〃 철도정책과장 황성규△물류항만실 물류정책과장 김준석△항공정책실 항공정책과장 김명운△해양정책국 해양정책과장 오운열△국토해양부 김규현 이성해△기획조정실 정보화통계담당관 강재화 ■특허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공조기계심사과장 장만철△특허심판원 심판관 조영길 ■부산시 △산업입지과장 최기원△새일자리기획단장 김영식△경찰대 교육파견 이순학△토지정보과장 정순룡△교통정보서비스센터장 공영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권기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승진 △남부권본부장 장덕복 ■한국지역난방공사 ◇본부장 △지원 이명율△운영 국승표◇처장△기획 박래용△경영전략 조유철△성장동력 진우삼△영업 신상윤△건설 권영철△재무 서봉경△시설관리 김진홍◇연구소장△지역난방기술 김연홍◇실장△감사 이기만◇지사장△분당 신동진△고양 최윤영△대구 문재희△수원 안용모△청주 고중호△경남 손창일△용인 김종오△화성 이훈△세종 정남일△나주 김종철◇사업소장△판교 정낙필△광교 이재만 ■KBS 비즈니스 △지역사업부장 황인성◇관장△제천스포츠월드 조연심△목포스포츠월드 이준호◇사업소장△부산 이정식△창원 조상훈△울산 정봉구△대구 류인하△광주 홍함표△춘천 장근우△DMC 양춘식 ■㈜방송차량서비스 △대표이사 박은열 ■서강대 △바이오계면연구소장 정광환△신문방송학과장(언론대학원 부원장 겸임) 이수영△언론문화연구소장 김용수 ■한국자유총연맹 △제2사무부총장 신태환 ■우리은행 ◇지점장 △SK하이닉스 정현도△연산중앙 김철수 ■대신증권 ◇신규 선임 △IB솔루션본부장 윤춘선 ■㈜동양 ◇선임 △이사대우 최동진 ■동양파이낸셜 ◇보임 △대표이사 전무 김윤희 ■동양생명 ◇승진 △전무 김윤성 김상규◇선임△전무 조경민△상무보 김민호△이사대우 주영석 김길복 김만기△영업이사 김해구 이광수 백승재 ■동양증권 ◇선임 △상무 정재욱△상무보 전복용 ■미러스 ◇선임 △이사대우 김시년
  • [데스크 시각] 대선 후보자와 국제 통찰력/이기철 국제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대선 후보자와 국제 통찰력/이기철 국제부 부장급

    #1.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는 데 싸우지 않으면 즉, 화친하자는 것이요.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짓이다(洋夷侵犯 非戰卽和 主和賣國).” 흥선대원군이 병인·신미양요 승리 이후 서울 종로 네거리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세운 척화비 내용 일부다. 집권 이전 대원군은 안동 김씨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건달들과 어울리며 구걸을 서슴지 않는 파락호 생활을 했다. 서민과 생활하며 당시 조선사회의 모순을 뼈저리게 체험했다. 1863년 둘째 아들이 12살에 왕위에 오르자 그는 조선 최고의 실력자가 됐다. 당쟁의 근거지였던 서원을 철폐했고, 60년 세도정치에 가렸던 왕권의 위엄을 되찾고자 경복궁을 재건하는 등 국내문제 개혁에 치중했다. 긴박했던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고개를 돌렸다. 자신의 권력 기반 약화를 우려해서다. 반면 중국은 1840년, 일본은 1854년 개방했다. 조선은 1860년대 프랑스·미국 등에 의한 통상교섭 즉, 개방 요청이 잇따랐지만 대원군은 빗장을 걸어잠갔다. #2. 원나라의 억압에 100여년간 신음하던 14세기 고려. 12살 때 원나라 연경에서 10년 볼모 생활을 했던 왕전은 1351년 고려로 돌아와 31대 공민왕이 됐다. 몽고 풍속을 없애고, 고려 조정 안팎을 장악했던 기씨 일족을 비롯한 친원세력을 제거했다. 내정을 간섭하던 쌍성총관부를 폐지해 자립 왕조로 다시 태어났고, 원나라에 빼앗겼던 서북면과 동북면 일대의 영토를 되찾았다. 세계를 호령한 원나라지만 남쪽에서 무서운 기세로 일어난 홍건적에 정신이 팔렸다는 공민왕의 국제적 통찰력이 없으면 펼 수 없는 정책들이었다. 홍건적은 얼마 후 원나라를 무너뜨리고, 지도자 주원장은 명나라를 세웠다. #3. “일본이 다음해(1592년)에 조선의 땅을 빌려 명나라를 정복하려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조선 조정에 올라왔다. 보고서는 묵살당하고, 이를 보고한 관리는 파직당했다. 왜의 동태가 수상하다는 보고는 수시로 올라왔다. 대마도 도주 소 요시토시는 조선 조정에 몇 차례 전쟁 발발을 경고했다. 전쟁에 휘말리기 싫었던 그는 증거로 소총 2자루도 갖다줬고, 조선의 눈으로 일본의 정세를 보라고 통신사 파견도 요청했다. 통신사 황윤길과 부사 김성일의 보고는 엇갈렸다. 부산포에 살던 일본인들은 모두 철수하면서 전쟁 분위기가 완연했다. 국제정세에서 듣고 싶었던 것만 들었던 선조는 명나라를 향해 피란갔고, 경복궁은 불탔다. 선조가 최강국인 줄 알았던 명나라는 몇년 지나지 않아 지도에서 사라졌고, 조선은 전란으로 쑥대밭이 됐다. 과거 최고 지도자가 국제적 통찰력이나 감각이 없을 때와 있을 때의 우리의 판도가 달라진 대표적 사례들이다. 지금은 실시간으로 국제 소식이 전해지는 개방된 세계여서 국제문제 대처에서는 과거와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불과 9년 전인 2003년 미국이 요청한 이라크 파병을 두고 국론이 첨예하게 갈렸다. 이라크전 소식은 실시간으로 들어왔지만 국가 지도자들은 강 건너 불보듯했다. 지금 다시 그와 유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국제적 이목이 집중된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겉돌았다는 것이 최근의 외신 보도다.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해 군사적 타격에 나서면서 한국에 동참을 요청하면 우리는 나서야 할까 말아야 할까. 이란 핵프로그램의 해결방식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우리에겐 더욱 중요한 문제로 와 닿는다. 또 최근 법 개정을 통해 핵무장의 길을 연 일본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말마따나 ‘예의주시’만 하면 될 일인가. 일본이 당장은 아니겠지만 현재의 관료와 정치인이 모두 바뀐 다음에는 핵무장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만은 없다. 중국, 북한에 이어 일본의 핵무장 여지는 동북아의 핵 도미노 우려를 가중시킨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나서려는 이들에게서 우리를 옥죌 수도 있는 국제 문제에 대한 말도 듣고 싶다. chuli@seoul.co.kr
  • 달아오르는 날씨보다 뜨겁다…야권 대선주자들 치열해지는 신경전

    달아오르는 날씨보다 뜨겁다…야권 대선주자들 치열해지는 신경전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21일 당내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문재인 상임고문을 향해 ‘문재인 필패론’을 꺼내 들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가 후끈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손 고문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문 고문은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당시 노무현 후보가 승리한 2002년 대선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많은 표를 얻어야 이기는 선거였지만 이번 대선은 수도권에 널리 퍼진 중간층을 얼마나 끌어오느냐의 싸움” 이라며 “같은 방법으로 두 번 이길 수는 없다.”고 영남권 내 친노(친노무현)세력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문 고문을 평가절하했다. “지난해 4·27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 분당에서 내가 50% 넘게 승리할 수 있었던 건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중간층에 ‘손학규라면 괜찮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문 고문은 경쟁자로 생각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또 다른 경쟁자인 김두관 경남지사에 대해 “문 고문의 대체재로 나타난 경향이 있으나 김 지사는 문 고문의 대체재가 아니라 민주당의 미래 지도자로 키워야 할 재목”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은 김 지사의 자리가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도 “대통령을 하겠다는 의지는 본인의 깊은 고뇌 속에서 나온 결과여야 하는데 국민에게 어떻게 하면 당선될까, 어느 시점이 좋을까 하는 계산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날렸다. 손 고문이 이렇듯 주자 간에 각을 세우는 데는 답보 상태인 지지율에 대한 위기의식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손 고문은 이날 충북 청주를 찾아 중소기업 대표와 소상공인 등을 상대로 ‘준비된 변화, 진보적 성장’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하며 ‘중원’을 공략했다. 문 고문은 손 고문의 공세에 직접적 대응을 삼간 채 하루 종일 광주·전남 지역을 돌며 호남 지지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문 고문은 기자들과 만나 손 고문의 발언 내용에 대해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 간에 별별 얘기가 다 나올 텐데 답변할 필요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고문 측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본인이 수도권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 것 같다. 지역과 친노 프레임 구도로 경쟁하자는 건 대선 승리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 선의의 경쟁과 승리를 위해 필요한 건 정책과 비전으로 대결하는 것”이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문 고문은 이날 호남 민심 파고들기에 전념했다. 오전부터 전통도매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조찬간담회를 하는 등 스킨십을 가졌다. 오후에는 전남 나주의 ‘남평 문씨’ 문중을 방문해 자신의 뿌리는 ‘호남’이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또 사법고시를 공부했던 해남 대흥사를 찾아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문 고문은 최근 광주·전남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다른 후보들에게 밀리면서 호남 표심 확보가 필수 과제로 부상한 상태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이날 대선 출마 전 마지막 해외 출장 일정인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4일간 중국에 머무르면서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자칭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7위 리커창 상무부총리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대중 외교를 강화하고 네트워크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 지사는 오는 26일 경남도정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최종 출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지사 측은 “문 고문을 대체할 만한 자질이 된다고 봐 주니 고마워해야 할 것 같다.”면서 “상대 후보 헐뜯기를 하지 않을 예정이며 김 지사가 줄곧 집중과 선택을 하겠다는 원칙을 밝힌 만큼 곧 정치적 결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고문과 굳이 대립각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병상의 무바라크가 대선결과도 덮었다?

    이집트 선거 당국이 21일로 예정됐던 대선 결과 발표를 하루 전에 갑자기 연기하면서 과도정부를 이끌고 있는 군부와 대선 승리가 유력한 무슬림형제단 간 권력 투쟁 격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임상적 사망’ 상태로까지 보도됐던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산소호흡기를 뗄 정도로 호전됐지만 의식을 회복했는지에 대해선 엇갈린 주장이 나오면서 정국은 더욱 혼미해지는 양상이다. 이집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결선을 치른 두 후보 진영이 신고한 400건의 부정 선거 의혹을 조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결과 발표일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발표일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선관위 관계자는 “23일이나 24일쯤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영신문 알아흐람이 보도했다. 무슬림형제단의 무함마드 무르시(61) 후보와 무바라크 정권 시절 마지막 총리를 지냈던 아흐마드 샤피끄(71) 후보는 지난 16, 17일 치러진 대선 결선에서 서로 자신이 승리했다고 주장하면서 선관위에 상대방 후보들의 선거 부정 의혹을 경쟁적으로 제기했다. 선관위의 결정은 두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다투는 상황에서 부정 선거 의혹을 먼저 조사해 시비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지만 군부나 샤피끄 후보와 마찬가지로 선관위도 무바라크 시절 인사들인 점을 감안할 때 배경에 다른 의도가 있다는 의심도 커지고 있다. 무슬림형제단 대통령의 탄생을 경계하는 군부가 대선 결과 발표를 늦춰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한 시간을 벌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앞서 군부는 대선 직전 의회 해산 명령을 내리고 대선 투표 직후엔 임시헌법을 발표하는 등 권력 재집권 야욕을 의심케 하는 행동들을 하나씩 실행에 옮겼다. 이날 수천명의 시민은 선관위의 발표에 반발하며 전날에 이어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한편 카이로 외곽 마디 군병원에 입원한 무바라크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한 보안 관계자는 “호흡기를 뗐고 심장 등 주요 기관들도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으나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라고 밝혔지만 알아라비야 방송은 의식을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학도병 30명 발굴했을 때 가슴 아파”

    “학도병 30명 발굴했을 때 가슴 아파”

    “우리 부대원들은 0.1%의 확률을 100%로 만들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20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내 청사에서 만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박신한(55)대령은 자신의 임무를 이렇게 소개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설립은 어떻게 이뤄졌나. -지난 2000년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시작했다. 애초에 국무총리령으로 3년만 진행하는 한시적 사업이었고 전군 장병 중 인류학이나 고고학 전공자들을 모아 시작했다. 이후 이 사업의 의의가 크다고 판단해 2004년 육군본부에 전사자 유해발굴과가 생겼고 2007년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승격됐다. →오랫동안 사업을 맡으면서 잊지 못할 발굴 현장은 무엇인가. -지난 2007년 4월 경남 하동 화개장터 지역에서 6·25전쟁 때 집단 매장당한 학도병 30명을 발굴했는데 교복을 입은 유해가 나왔다. 만년필, 학교 모표 같은 유물들이 나왔는데 전사자들이 베로 만든 탄띠를 두르고 있었다. 탄띠에는 미처 쓰지 못한 M1소총 탄 클립이 9개씩 들어있었는데 이들은 총 한번 못 쏴 보고 전사한 것이다. 정말 가슴이 아팠다. →리비아에 유해발굴과 감식 노하우를 전수한다는데 의의는. -리비아 국민이 650만명인데 내전과 카다피의 철권통치로 인한 실종자가 5만명이 넘는다. 과도정부가 전사자 유해발굴 시스템을 구축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높이 평가해 정식으로 요청하고 8월부터 본대를 파견한다. 이는 우리 유해발굴감식단의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충북 잦은 국제행사… 실효성 논란

    충북 잦은 국제행사… 실효성 논란

    충북도의 잦은 국제행사 개최가 도마에 올랐다. 도정 홍보와 주력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전시성 행사에 너무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내년에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와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가 충북에서 개최된다. 2014년에는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가, 2015년에는 세계유기농엑스포가 열린다. 국비와 도비를 합해 각각 수백억원이 투입되는 굵직한 행사들이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시설비와 운영비를 포함해 총 900억원이 들어간다. 도는 이처럼 국제행사들이 산적한 가운데도 태권도·유도·합기도·검도·무에타이·우슈 등 세계 30여개 무술종목의 고수들이 참가하는 무술올림픽(가칭)을 2017년에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사업비와 개최지를 확정하기 위해 ‘무술올림픽 기본계획 연구용역’ 예산 1억원과 ‘세계 무예관계자 초청 국제세미나’ 개최비 5000만원을 추경예산안에 포함시켰다. 무술올림픽 개최가 확정되면 앞으로 5년간 해마다 한번씩 국제행사를 치르는 셈이다. 이에 대해 도청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다.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에 비해 지역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한 사무관은 “국제행사 개최 시 파급되는 경제효과와 고용창출이 엄청나다는 자료를 발표하고 있지만 실제와는 거리가 먼 얘기”라면서 “국제행사는 선거를 통해 뽑힌 단체장들의 치적 쌓기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추진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300억원이 투입될 세계유기농엑스포의 경우 행사를 유치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부가 국비지원에 대해 소극적이다. 일부 유기농 단체들이 유기농엑스포가 외국 유기농산물의 전시회로 전락할 것을 우려하는 데다 행사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150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는 계획이 성사되지 않으면 도는 재정부담을 안고 행사를 치러야 한다. 무술올림픽은 충주시가 개최하고 있는 세계무술축제와 성격이 비슷해 중복 논란이 일고 있다. 강현삼 도의원은 “잘하고 있는 충주시의 무술축제를 방해하는 꼴”이라면서 “무술올림픽에 투입되는 예산을 무술축제에 지원해 충주를 무술특화도시로 발전시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태양광산업이 위축되고 있고, 국제행사를 너무 자주한다는 지적도 있어 2014년 이후에 개최할 예정이던 솔라엑스포는 모든 계획을 보류한 상태”라면서 “국제행사를 열면 지역홍보 등 장점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이집트 군부 임시헌법 발동… ‘위기의 봄’

    “노골적인 군사 쿠데타로, 사실상의 계엄 상황이다.” 호스니 무바라크의 30년 통치를 종식시킨 이집트 국민의 민주화 바람이 16개월 만에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이집트 사상 첫 민주적 대선의 결선 투표가 17일(현지시간) 일단락됐지만, 과도정부를 이끄는 군최고위원회(SCAF)가 군부의 권한을 유지, 강화하는 임시헌법을 발동함으로써 이집트 정국이 또다시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AFP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SCAF는 임시헌법에서 새로운 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입법권과 예산 감독권을 SCAF의 권한 아래 두고, 새 헌법을 마련할 제헌위원회 위원 100명도 직접 지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무바라크 시절 임명된 인사들로 구성된 헌법재판소가 하원의원 3분의1이 불법으로 당선돼 의회 구성 자체가 불법이라고 규정하며, 의회해산 명령을 내린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외신들은 군부가 입법권과 예산 감독권을 계속 장악함으로써 군 관련 법률 등 입법상의 기득권과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유지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는 60년간의 군부 통치를 종식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 선출직 대통령이 제한된 권한만 행사할 처지에 놓였다는 것을 뜻한다. SCAF의 조치를 전후해 의사당은 원천 봉쇄되고, 수도 카이로 상공에는 군 헬기가 날아다니며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사소한 법률을 위반하거나 범죄 혐의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시민들을 체포할 권리를 군경이 행사하게 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당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SCAF의 위헌적 행태를 비난하고, 이집트의 미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때 무바라크 이후 지도자로 거론된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트위터에서 “시민 혁명과 민주주의의 심각한 역행”이라면서 “SCAF가 민간인 대통령의 권한을 빼앗고, 군부 통제를 강화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한 시민은 페이스북에 SCAF의 쿠데타는 “선출됐지만 권한 없는 대통령”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지워싱턴대 중동연구소의 마크 린치 소장은 트위터를 통해 “SCAF는 어떤 실권도 새 대통령에게 이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집트가)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SCAF가 제시한 일정에 따르면 향후 3개월 내에 헌법 초안이 마련되고, 헌법안 승인을 위한 국민투표와 새 총선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적어도 5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했다. 결선 투표 마감 이후 승리를 주장하고 있는 무슬림형제단의 무함마드 무르시(61) 후보와 지지자들은 ‘군부 종식’을 강조하며 SCAF의 움직임을 경계하고 있다. 무르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장담했지만, 실제 당선되면 군부와의 극한 갈등과 대치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무바라크 시절 마지막 총리를 지낸 군사령관 출신의 아흐메드 샤피크(71)가 집권하면 군부와 상호 협력하며 반대파와 시위대에 대한 탄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샤피크 측은 “(무슬림형제단이) 선거를 하이재킹하려 한다.”며 무르시 진영의 우세 주장을 일축했다. 결선 투표의 공식 결과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대법 “PD수첩 광우병 보도정당” 심재철 의원 손배소 패소 확정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과 관련한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며 MBC와 조능희 PD 등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PD수첩은 방송 이후 4년여간 농림수산식품부, 미국산 소고기 수입업체, 재미교포 및 국민소송인단 등으로부터 당한 7개 민형사 소송에서 승소하거나 중도 취하로 사실상 판정승했다. 재판부는 “광우병 감염 소의 경우 특정위험물질을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을 먹어도 인간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라 하더라도 이와 반대되는 학계의 견해가 있는 이상 이 사건 보도 내용이 진실하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2008년 5월 방송된 PD수첩에서 자신이 ‘광우병에 걸린 소로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어도 안전하다.’고 발언한 것처럼 방송했다며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금 5억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1·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PD수첩 광우병 편을 제작한 조능희 MBC 시사교양국 PD는 자신의 트위터에 “PD수첩 제작진에게 7개의 소송이 제기됐는데 4년 2개월 만에 모두 승소했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당권 줄게, 대표 다오” 통진 자리다툼?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던 통합진보당 당 대표 선거가 정파별 자리다툼으로 변질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구당권파 쪽에선 경기동부연합과 전남연합, 울산연합이 당권을 놓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고, 신당권파도 각각 자기 정파의 후보를 내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당권파는 오병윤 당원비대위원장을 당 대표 후보로 점찍었지만, 당권 향배의 키를 쥔 울산연합의 눈치를 보느라 갈팡질팡하고 있다. 울산연합 측이 “오 위원장이 후보로 나설 경우 구당권파의 당권 재장악 시도로 비쳐질 수 있다.”며 자파의 강병기 전 경남 정무부지사를 당 대표 후보로 내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당권파의 생존을 보장해 주는 대신 당권은 자신들이 갖겠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강 전 정무부지사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의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섰다가 김두관 당시 무소속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한 뒤 ‘경남지방공동정부’의 파트너로 도정에 참여했다. 현 통진당 구도로 보면 울산연합이 큰소리를 칠 만하다. 소속 진성당원이 3000~3500명 정도로, 신·구 당권파의 당권 경쟁을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만한 규모다. 구당권파 관계자는 “50%의 투표율을 가정하면 진성당원 6만명 가운데 3만명, 이 중 1만 5000명의 지지만 확보해도 이기는 선거”라고 말해 울산연합의 파괴력을 인정했다. 구당권파와 달리 신당권파는 후보 인물난으로 고전하고 있다. 조직력을 앞세운 구당권파를 넘어서려면 지지기반,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인물을 내세워야 하는데 마땅한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심상정·노회찬 의원은 출마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동대표를 지낸 심 의원을 또다시 대표로 내세우자니 명분이 서지 않고, 노 의원을 내세우자니 당내 ‘최대주주’인 민주노총의 지지가 약하다는 게 고민이다. 인천연합에선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밀고 있지만,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는 데 대한 부정적 시각이 많다. 민주노총 산별노조에선 권영길 전 민노당 대표를 후보로 내기 위해 물밑 접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권 전 대표는 진보신당과의 통합이 불발된 뒤 당과 거리를 둬온 터라 이제 와서 나서기에는 개인적 명분이 부족한 상황이다. 구당권파는 신당권파의 인물난을 호재로 보고 있다. 한 핵심 관계자는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신당권파의 분열이 시작될 것”이라며 “박원석 의원이 ‘구당권파가 당권을 잡으면 탈당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결국은 당 대표 선거 이후 자신들의 탈당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민주 대선경선단장 추미애·대표비서실장 김태년

    민주통합당은 1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선후보경선준비기획단장에 추미애 최고위원을, 대표비서실장에 김태년 의원을 임명하는 한편 윤호중 사무총장과 이용섭 정책위의장을 유임시키는 등의 인선안을 의결했다. 신임 전략홍보본부장에는 오영식 의원, 민주정책연구원장에는 변재일 의원, 민주정책연구원 상근 부위원장에 홍종학 의원, 전략기획원장에 윤후덕 의원을 임명했다. 홍보미디어위원장에는 유은혜 의원, 인터넷소통위원장에는 정청래 의원, 교육연수위원장에 신극정 전 경기도정무부지사, 직능위원장에 이상직 의원, 법률위원장에 박범계 의원, 대외협력위원장에 도종환 의원을 기용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국토부 “코레일 1613명 추가 감축하라”

    국토해양부가 철도공사(코레일)에 방만경영을 이유로 직원 1613명을 추가 감축하라고 통보했다. 또 인력 효율화를 위해 지난 5년간 지원해온 5000억원의 국고 중 일부가 부당하게 사용됐다며 이를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KTX 경쟁체제 도입을 놓고 벌어진 국토부와 산하 공기업인 코레일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철도 관련 전문가 15명으로 꾸려진 점검단은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코레일 본사와 지역본부 등을 점검한 뒤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에선 코레일에 현재 2만 9479명이 근무해 현 정원인 2만 7866명을 1613명이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레일은 정부의 ‘철도 자동화 지원사업’을 통해 2800여명의 인원을 줄였다고 보고했지만, 자연퇴직 인원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1020명 밖에 줄지 않았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황석규 국토부 철도정책과장은 “코레일에 정원을 초과한 1613명을 감축할 수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면서 “예산처와 협의해 내년 코레일 예산 배정시 초과 인원에 대한 인건비를 지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인력 효율화(인원 감축)를 목적으로 2007~2011년 5년간 국고에서 5000억원을 지원받았으나 이번 점검에서 인력 효율화와 상관없는 차량기지 내 휴게동 신축과 물품구입 등 용도 외의 목적으로 32건(16억원)이 사용돼 적발되기도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초과인원을 감축할 계획”이라면서도 “그동안의 감축 노력이 상쇄된 이유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1909명)과 노선 확대에 따른 신규 채용(1235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공직열전 2012] (11) 환경부 (하) 지방유역청장·본부과장

    [공직열전 2012] (11) 환경부 (하) 지방유역청장·본부과장

    환경부는 과거 물 관리와 자연보전 업무가 최대 이슈였다. 조직도 이 점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하지만 다양해진 환경변화에 따라 기후변화와 아토피, 석면과 같은 환경 보건 영역으로까지 업무가 확대됐다. 다양해진 업무 성격에 따라 국·과장들의 전문성과 열정적인 리더십도 요구된다. 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규제가 따를 수밖에 없다. 부처의 특성상 규제 업무가 많다 보니 개발부처나 경제부처와 사사건건 부딪힐 수밖에 없다. 수질과 상하수도 관리·감독 등 일선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주역은 지방유역청장과 본부 주요 과장들이다. 지방유역청장에는 물 관리 업무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로 포진됐다. 이상팔 한강청장, 오종극 금강청장, 이재현 영산강청장는 모두 기술고시 출신이다. 김상배 낙동강청장과 이희철 수도권대기청장은 행정직. 심무경 대구청장과 이규만 원주청장은 7급 특채 일반 승진자들이다. 국토부 4대강추진본부에 파견된 이필재 국장은 환경부에서 유일한 여성 국장이다. 사무관 때부터 인사가 있을 때마다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녔다. 김종천 국장은 세계자연보전총회조직위, 남광희 국장은 녹색성장위원회에 각각 파견돼 있다. 교육 파견 중인 송형근·나정균 국장도 차세대 환경부를 이끌 중추 세력으로 꼽힌다. 본부 과장 가운데 박광석 기획재정담당관, 황계영 정책총괄과장, 이경용 운영지원과장은 부처 기획조정 ‘빅3 업무’를 맡고 있다. 인사·평가를 총괄하는 이 과장은 입이 무거워 ‘크레믈린’으로 불린다. 박미자(자연정책과), 이지윤(환경보건정책과), 정은해(지구환경과) 과장은 환경부 여성 파워 중추 세력이다. 박 과장의 남편은 행시 동기인 보건복지부 양성일 연금정책국장이다. 윤명현 감사담당관은 몇 안 되는 7급 공채 출신 과장 중 맏형 위치에 있다. 김상훈(해외협력과), 황석태(기후대기정책), 유제철(자원순환정책) 과장도 왕고참으로 분류된다. 김 과장은 외국 생활을 많이 한 해외파로, 다자녀(6명) 공무원으로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황 과장은 배출권거래제 도입 문제로 속앓이를 많이 했다. 요즘도 세부 시행령 등 후속 법안 때문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정덕기 자원재활용과장은 전국의 폐기물 자원화시설 관리·감독을 책임지고 있다. 최종원 수도정책과장, 박연재 환경산업팀장, 이영기 물환경정책과장, 이율범 화학물질과장은 모두 환경기술 전문가를 많이 배출한 서울시립대 출신이다. 기술직으로 전문성을 갖춘 데다 업무능력도 인정을 받는다. 특히 박 팀장은 환경 신기술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와 국내 환경산업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듣는다. 이호중 토양지하수과장도 구제역 가축 매몰지 관리와 미군기지 토양오염 논란으로 전임 정은해 과장과 홍역을 치렀다. 홍동곤 생활하수과장은 ‘소신파’로 능력을 인정받아 하수정책을 조율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2주도 안돼… 시리아, 하마서 또 학살

    유엔은 7일(현지시간) 시리아의 시아파 소수 정권에 의한 대규모 민간인 학살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은 이날 뉴욕 본부에서 시리아 사태와 관련, 긴급 총회를 열고 아랍연맹 사무총장과 코피 아난 특사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총회에서 “100여명의 주민이 학살당한 하마주 현장에 가려는 유엔 감시단원들이 총격을 받았다.”면서 “현재 시리아 상황은 충격적이고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알아사드 대통령은 잇단 대규모 민간인 학살로 “합법성을 상실했다.”고 비난했다. 아난 특사도 대규모 학살극이 일상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개입해야 하며 시리아 정부는 합의한 평화중재안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난 특사는 그러나 국제사회의 일방적 개입은 악화일로의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며 군사적 개입 주장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리아 하마주에서는 6일 친정부 세력에 의해 주민 100여명이 또다시 잔혹하게 살해됐다. 지난달 25일 훌라에서 주민 100여명이 학살당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참극이다.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내전이 시리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미국은 알아사드 대통령의 권력을 과도 정부로 완전 이양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해외로 망명한 시리아 기업인들은 반군과 주민을 돕기 위해 300만 달러(약 35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국제사회의 개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시리아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시리아 야권연합체인 시리아국가위원회(SNC)와 반정부 활동가들에 따르면 중부 하마주(州)의 알쿠바이르 마을에 알아사드 세력이 난입해 주민 100여명을 살해했다. 두 돌이 되지 않은 아이를 포함해 어린이와 여성도 각각 20여명씩 희생됐으며, 일가 친척 35명이 몰살되기도 했다. 무삽 알하마디 등 활동가들은 “정부군 탱크들이 오후에 포탄을 퍼부은 뒤, 근처 마을에 있던 친 알아사드계 민병대 샤비아가 들이닥쳐 훌라에서와 똑같은 방식으로 주민들을 근거리 조준 사격으로 즉결 처형하고, 칼로 찔러 죽였으며, 대다수 시신을 희생자들의 집에서 불태웠다.”고 말했다고 AFP와 알자지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샤비아는 알아사드가 속한 이슬람교 시아파의 알라위 주민들로 이뤄졌으며, 홈스와 훌라·하마 등 시리아 전역에서 전체 국민의 74%를 차지하는 수니파를 학살하고 있다. 훌라 학살 때 처럼 이번에도 정부는 테러리스트의 소행이며, 정부군은 무관하다고 국영 TV를 통해 주장했다. 같은 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터키에서 유럽·아랍의 16개국과 회의를 갖고 알아사드의 권력을 과도정부에 넘기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는 전략을 제시했다고 미 관계자가 말했다. 반면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중국 지도자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시리아의 위기를 통제하려는 외세의 개입과 정권교체 시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코레일 435개 역사 연내 국유화

    정부가 2005년 철도공사(코레일) 출범과 함께 코레일에 넘겼던 전국 400여곳의 역사를 다시 국유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역, 광명역, 천안역 등 2조원대의 역사와 토지가 망라된 회수작업은 철로 복선화 사업 중 불거진 국토해양부와 코레일의 갈등이 단초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8곳의 KTX역사 가운데 코레일 소유로 회수 예정인 곳은 단 3곳에 불과해 KTX 경쟁체제 도입에 변수가 되진 않을 전망이다. 7일 국토부와 철도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철도시설공단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코레일 소유의 역사를 회수하는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미 관련 법령·규칙 개정을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연말쯤 국유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쯤 확정되는 계획안에서 전국 10여곳의 민자역사는 제외된다. 회수가 추진되는 435곳의 역사는 2005년 철도청이 코레일과 철도공단으로 분리되면서 누가 운영자산을 관리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드셌던 부동산이다. 구본환 국토부 철도정책관은 “당시 현물출자 형식으로 코레일에 넘겼지만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선 역사나 토지 등 기반시설은 국가가 소유하도록 돼 있어 이를 바로잡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또 코레일이 역사를 소유하면서 매년 2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용산 역세권개발 등 행정 목적과 맞지 않는 사업에 역사나 관련 부지를 활용하고 있다며 국유화 추진의 표면적 배경을 밝혔다. 정부는 역사환수와 함께 코레일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 역사 중 불필요한 인원이 상주해 운영비가 많이 들어가는 곳이 많다.”며 “국가가 직접 운영해 효율성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법령 개정 과정에서 코레일에 위탁한 KTX중앙관제 기능과 유지·보수 등의 역할도 회수할 계획이다. 이번 갈등은 국토부의 철로 복선화 사업이 원인이 됐다. 정부가 철도를 건설하면서 코레일에 역사 인근 땅 113만㎡를 양보할 것을 요청했으나 코레일이 8000억원대의 보상금을 요구하면서 회수문제가 불거졌다는 것이다. 한편 코레일은 자산 회수와 관련, “KTX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한 보복성 정책”이라며 “법적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 서울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공직열전 2012] (10) 환경부(상) 환경정책·간부 면면

    [공직열전 2012] (10) 환경부(상) 환경정책·간부 면면

    환경부는 1980년 환경청에서 1990년 환경처로 격상됐지만 상대적으로 정부 내 위상은 약했고 말발도 먹히지 않았다. 그러다가 두 차례 낙동강 수질오염 사고를 겪으면서 환경 업무의 중요성이 인식되기 시작했고, 마침내 건설교통부로부터 상하수도 업무를 떼내 1994년 환경부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아직도 다른 부처와 비교해 규모가 작다. 본부는 장·차관과 2실(室)·10국(局)으로 이뤄졌다. 주요 정책 추진에서 타 부처에 밀리는 경우가 많아 간부들의 배짱 있는 리더십이 아쉽다는 소리를 듣는다. ●간부들 대부분 온순 내면형 윤종수(행시 26회) 차관은 환경처 시절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지난해 7월 차관으로 부임했다. 그는 ‘기후변화 소식통’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대기국장을 맡아 녹색성장기본법 제정을 놓고 관련 부처와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내공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영어에 능통해 각종 국제회의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정연만 기획조정실장은 윤 차관과 행정고시 동기다. 부처 노동조합이 선정한 ‘가장 닮고 싶은 간부 공무원’에 뽑힐 정도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송재용 환경정책실장은 원주청장, 4대강 추진본부 수질환경국장, 상하수도국장을 거쳤다. 톡톡 튀는 정책 제안을 많이 해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차관과 양 실장 모두 공보관(현 대변인)을 거쳤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본부 실·국장은 행정직이 많다. 반면 소속 기관인 유역·지방청장은 기술직이 많아 적절한 분배가 이뤄졌다는 평을 듣는다. 요즘 본부에서 가장 바쁜 국장은 이정섭 물환경국장과 박천규 기후대기정책관이다. 이 국장은 ‘4대강 수질개선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데, 16개 보가 완공되면서 녹조 문제가 이슈로 떠올라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박 국장은 국회 ‘배출권거래법’ 제정에 산파 역할을 했다. 하지만 세부 시행령 제정과 간사 부처 선정을 놓고 관련 부처와 치열한 협상을 남겨 놓고 있다. 시원시원한 업무 스타일과 대인관계가 원만해 ‘호걸’(豪傑)로 통한다. ●본부 실·국장은 행정직이 다수 육사 출신인 김진석 상하수도정책관은 부드러운 통솔력과 흐트러짐 없는 업무 스타일이어서 ‘영국신사’로 불린다.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지역에서 강력하게 차기 지자체장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 또한 백규석 자연보전국장은 기술직임에도 행정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직선적이고 지나치게 완벽함을 요구해 부하 직원들로부터 ‘까칠하다’는 소리도 듣는다. 정회석 환경보건정책관과 이찬희 녹색환경정책관은 행시 30회 동기로 국제 경험이 풍부하다. 정 국장은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현 정부 초기 대변인을 지냈다. 정책 실무에 밝은 실력파지만 너무 ‘독선적’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 국장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성격으로 강력한 카리스마보다는 화합을 중시한다. 김영훈 대변인은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입 기자는 물론 장관의 신임도 두텁다. 공모직인 남봉현 감사관과 유연철 국제협력관은 각각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출신이다. 무리 없이 환경부 식구로 동화됐지만, 공모직 특성상 조직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나 리더십을 요구하는 것은 한계가 따른다. 남 감사관은 곧 친정인 재정부로 돌아갈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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