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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침묵하는가” 어린 자녀 하얀 수의 입혀 나온 카불 시민의 호소

    “왜 침묵하는가” 어린 자녀 하얀 수의 입혀 나온 카불 시민의 호소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시민이 어린 자녀에게 하얀 수의(壽衣)를 입혀 거리로 나왔다. 아프간 매체 톨로뉴스는 6일 카불 시내에서 아프가니스탄 현 상황을 규탄하는 ‘수의 투쟁’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대학 교수로만 알려진 남성은 이날 아침 아내와 어린 자녀를 이끌고 거리 시위에 나섰다. 하얀 수의를 입은 이들 가족 손에는 “왜 침묵하는가”라는 내용의 현수막과 피켓이 들려 있었다. 톨로뉴스는 이들이 최악의 경제과 여성의 교육 및 취업 기회 박탈,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대한 세계의 침묵에 대해 꼬집었다고 전했다. 탈레반 정권이 들어선 이후 최악으로 치달은 아프가니스탄 상황을 지적한 이들 가족은 먼저 “우리는 일자리를 잃었고 배가 고프다”라며 생활고를 호소했다.현재 아프가니스탄은 국제적 고립으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미국 등 서구권의 자금 동결로 시중에는 달러가 말랐고, 아프간 국민은 식량 부족과 물가 급등으로 인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카불 소매업 협회에 따르면 탈레반 점령 이후 쌀과 식용유, 밀가루 가격이 30% 급등했다. 교수 가족은 이어 여성의 교육 및 취업 기회 박탈 문제를 거론했다. 집권 초 여성인권 존중을 공언한 탈레반은 강경파 남성으로만 과도정부를 구성한 데 이어, 여성의 교육과 취업을 금지했다. 이 같은 인권 탄압에 항의하는 여성 시위대에게는 어김없이 채찍과 몽둥이를 휘둘렀다. 실제로 탈레반이 임명한 카불대학교 신임 총장은 여성은 학생도 교사도 될 수 없다며 여성 교육을 사실상 무기한 금지했고, 카불시 여성 공무원에게는 출근 금지령이 내려졌다.교수 가족은 인권마저 빼앗긴 자신들에게는 선거권도 방어권도 없지만, 세계는 아프가니스탄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면서는 “우리를 배신한 반 아프가니스탄인”이라고 묘사했다. 이런 호소가 무색하게 본색을 드러낸 탈레반은 공포정치를 부활시켰다. 헤라트시 중앙광장에는 지난 달 말에 이어 또다시 범죄자 시신이 내걸렸다. 전문가들은 탈레반이 과거 가혹한 형벌체계로의 회귀를 알린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 이재명 신임 두터운 ‘성남 라인’… 개발사업 관여·특혜 의혹 눈총

    이재명 신임 두터운 ‘성남 라인’… 개발사업 관여·특혜 의혹 눈총

    정진상, 李지사 ‘복심·브레인’ 역할김남준, 캠프에 첫 합류… 李의 ‘입’김용, 李에게 ‘분신’으로 평가받아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성남시장 재임 때부터 보좌해 온 ‘성남라인’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중심에 선 모습이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 이어 다른 성남라인 인사들도 개발 사업에 관여했거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지사 캠프의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과 김남준 대변인, 김용 총괄본부장, 캠프에 합류하지 않은 유 전 본부장 등이 대표적인 ‘성남라인’으로 꼽힌다. 정 부실장과 유 전 본부장, 김 대변인은 이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신임이 두터워 각각 이 지사의 관우·장비·제갈량으로 불리며 ‘측근 3인방’으로 평가받았다. 이들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초·재선을 거친 뒤 경기도정을 맡은 이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08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단지 리모델링 조합장을 맡으며 이 지사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가 2010년 성남시장에 출마했을 당시 조합장 신분으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가 당선된 후 그해 10월 성남시설관리공단 본부장에 임명됐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주도했고, 이듬해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재선한 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이동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사장 직무대리로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2018년 이 지사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후 그해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취임했고, 지난해 12월 임기 9개월을 앞두고 사임했다.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자신의 측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이날 “유 전 본부장이 이 지사의 정치 이력에 따라 자리를 옮겨 왔다”며 “최측근”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실장은 1995년 성남시민모임에서 당시 변호사였던 이 지사와 함께 활동했으며, 이후 이 지사의 ‘복심’, ‘브레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정 부실장은 2010년부터 8년간 이 지사의 성남시 1·2기 정책비서관을 지냈고, 2018년 이 지사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후 비서실 정책실장을 맡았다. 이 지사가 자신의 ‘분신’이라고 평가한 김 본부장은 2010~2018년 성남시의원을 역임하며 이 지사를 의회에서 지원했으며, 2018년 이 지사의 경기도청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정 부실장과 김 본부장도 대장동 사업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지난 1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정 부실장과 김 전 대변인, 유 전 본부장,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 등 4명이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도원결의를 맺고 끝까지 비밀을 지키자고 결의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 부실장은 화천대유가 시행한 대장지구의 한 아파트를 특혜 분양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정 부실장은 “아파트 위로 송전탑이 지나는 환경 때문에 미계약분이 발생했다”면서 “예비당첨자 114번이었다”며 정상적 분양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다른 이들과 달리 이 지사의 성남시장 2기 때 합류했다. 2014년 시청 대변인으로 발탁됐고, 2018년 이 지사를 따라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이동했다. 지난 7월 언론비서관을 사직하고 가장 먼저 이 지사의 캠프에 합류하는 등 이 지사의 ‘입’ 역할을 하고 있다.
  • 탈레반 “민가에 눌러앉은 대원들, 빨리 군부대 복귀하라”...전력 증강 박차

    탈레반 “민가에 눌러앉은 대원들, 빨리 군부대 복귀하라”...전력 증강 박차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이 군대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과도정부의 행정수반인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총리대행은 전날 하달한 명령서를 통해 “국방부, 내무부, 정보국 소속으로 민가에 살고 있는 대원은 군 부대로 복귀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탈레반은 지난 5월 미군 철수가 본격화한 이후 총공세에 나서 8월 중순 수도 카불에 입성하는 등 아프간 전역을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탈레반 대원들이 점령지의 민가를 차지한 후 그대로 눌러앉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아쿤드 총리대행이 직접 내린 명령은 군조직과 대원의 전투력을 개선하기 위해 발표된 여러 성명에 뒤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초 탈레반은 카불에서 근무하는 대원들에게 군복을 입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탈레반 대원들은 아직 대부분 평상복을 입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리 파시후딘 탈레반 군사령관은 지난달 15일 아프간 옛 정부군을 포함해 정규군 창설을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탈레반은 모든 대내외 위협에 맞설 것”이라며 “훈련된 전문적인 인재들이 새로운 군대에 합류해야 하며 정규군이 가까운 미래에 창설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탈레반으로서는 현지 치안이 불안한 가운데 내전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군 조직 정비와 병력 증강이 시급하다. 10만명도 안되는 데다 대부분 문맹인 탈레반 병사로 아프간 전국을 조직적으로 통치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탈레반이 순식간에 아프간 전역을 점령했지만 주요 도시를 통치하는 것은 또 다른 과제”라며 탈레반이 전국의 사법·보안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아프간 곳곳이 무법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 서부경남 공공병원, 진주시 정촌면에 2027년 개원

    서부경남 공공병원, 진주시 정촌면에 2027년 개원

    경남 서부지역 공공의료 공백을 확충하기 위해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자리에 건립되는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2025년 착공돼 2027년 개원한다. 경남도는 30일 도청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운영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용역은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 타당성 검토 등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맡아 수행했다. 용역 주요내용은 ●지역 환경 분석 ●진료권 분석 및 병상규모 추정 ●설립 및 운영계획 수립 ●설립 타당성 분석 등이다. 경남도는 지난 4월 착수보고회에 이어 지난 7월 중간보고회를 했다. 도는 용역 수행과정에서 도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료취약지역인 서부경남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거점 공공병원 설립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제시된 설립 계획안에 따르면 서부경남 공공병원은 지역책임 의료기관으로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 및 개원 예정이다.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진료과목은 내과, 정형외과, 외과, 산부인과, 치과 등 모두 18개 과목이다. 4만 346㎡(1만 2205평) 부지에 연면적 3만 9421㎡(1만 1925평)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국비 1142억원과 지방비 945억원 등 모두 2087억원이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면제 추진을 위해 10월 초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보건복지부에 설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여부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협의 및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말 결정될 예정이다. 이어 기획재정부 적정성 검토를 통해 내년 하반기에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 등을 거쳐 2025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개원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을 비롯해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민관협력위원회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도정 4개년계획인 서부경남 공공병원 확충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말했다.
  • 환경분야 적극행정에 수소경제·자원순환 활성화

    환경분야 적극행정에 수소경제·자원순환 활성화

    수소충전소 규제 완화와 자원순환 활성화가 환경분야 적극행정사례로 선정됐다.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차 차관회의에서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적극행정위원회 활용과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각종 규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한 ‘2021년 적극 행정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우수사례는 수소충전소 구축 가속화, 왕겨·쌀겨 폐기물 규제 해결, 민관 협력을 통한 투명페트병 재활용 활성화 등이다. 수소충전소는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걸림돌을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도시공원·개발제한구역·자연녹지역 입지 규제를 해소하고 인허가 의제처리 등이 도입되면서 올해 9월 전국에 수소충전소 114기가 구축되는 등 속도가 붙게 됐다. 또 수소충전소 외산장비 공급 지연 및 철근 수급 차질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달청 우선 납품 및 철강업체 협조도 이뤄졌다.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돼 활용에 불편을 겪었던 ‘왕겨·쌀겨’를 순환자원으로 분류해 농민 불편 및 자원 재활용 활성화한 기반을 마련했다. 쌀 도정과정에서 연간 120만t이 발생하는 부산물로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경제성이 있어 유상 거래돼 방치될 우려가 없음에도 폐기물 관리하던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했다. 투명페트병 재활용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통해 국내산 고품질 페트 재생원료의 순환 이용 기반을 구축한 민관 협력 사례다. 지난해 말 도입된 공동주택(아파트) 분리배출은 현재 전국의 공동주택 약 96.6%가 시행하는 등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연간 10만t의 재생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됐다. 고품질 페트로 제작한 친환경 의류의 공공기관 공급도 실현되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 홍 차관은 “국민의 환경복지, 탄소중립과 경제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열심히 일하면 ‘왜 더 못했냐’고 문제 삼아...나쁜 관행”

    이재명 “열심히 일하면 ‘왜 더 못했냐’고 문제 삼아...나쁜 관행”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열심히 일하면 ‘왜 더 못했냐’ 하고 절차를 가지고 문제 삼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29일 이 지사는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일은 안 하면서 일하는 사람 공격하고 문제 삼는 것은 우리 사회의 나쁜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위험한 일을 하면 반드시 문제 삼는 데가 있기 마련이고 멀쩡한 사람을 딴 사람으로 만들어버린다”며 “지금 공격하는 것 보니까 세상이 아수라판 같다. 원칙과 상식이 없는 혼돈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나중에 혹시 의심을 받거나 분란의 소지가 있다고 해서 해야 할 일 안 하는 것을 싫어한다”며 “성남시장 때 30년씩 묶은 현안도 있었는데, 열심히 하면 문제 삼기 때문에 안 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개발을 민영으로 할지 공공으로 할지 난리를 칠 때 50년 전에 만난 적이 있다는 아버지 친구 등 아는 사람을 총동원해 ‘왜 공공개발을 하려 하느냐’는 회유가 있었다”며 “결국 절반의 성공밖에 못 했고 그때 절반의 실패를 강요한 사람들이 지금은 공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다음달 예정된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독한 사람 옆에 있으면 벼락을 맞는다는 말이 있는데, 경기도청 역사 이래 국감자료 요청이 최고로 많다”며 “미안하게 생각하며 잘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중앙정부, 광역 지방정부 감사는 당연하다”며 “그러나 중앙정부 위임 사무만 감사해야 하는데, 지방정부 직접 사무까지 헌법을 위반해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감 때) 최대의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며 “도민 평가 가장 높고 획기적 새로운 정책을 많이 했으며 재정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도정을 잘 준비해서 도정을 폄훼하지 못하도록 해달라. 도정이 국민에게 알려지는 좋은 기회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 ‘칸막이 강의’가 끝이 아니었다…카불대 총장 “여학생 등교금지”

    ‘칸막이 강의’가 끝이 아니었다…카불대 총장 “여학생 등교금지”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임명한 수도 카불대학교의 총장이 여학생의 등교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재집권 후 탈레반은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대학교에서 남녀 분리, 여학생의 남성 교사 수강 금지 등의 조치를 내놨는데, 카불대 총장은 이마저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나선 것이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카불대의 모하마드 아슈라프 가이라트 신임 총장은 27일(현지시간) 여성들이 이제 카불대에서 가르치는 것은 물론 공부하는 것도 금지됐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카불대 총장으로서 약속한다”며 “진정한 이슬람 환경이 모든 사람을 위해 제공되지 않는 한, 여성들은 대학에 진학하거나 직장에 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슬람이 먼저다”라고 강조했다.이번 조처는 지난달 탈레반이 권력을 장악한 이후 아프간의 여성 권리에 대한 가장 최근의 침해 사례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탈레반은 앞서 대학에서 남녀 간 학습 공간과 동선을 분리하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다. 분리가 여의치 않을 경우 커튼 등으로 차단막을 만든 상태로 수업을 듣도록 했다. 또 여학생은 여성 교원의 수업만 듣도록 했으며 불가피할 경우 노인 남성 교원에 한해 수강을 허용했다. 카불대 총장은 이같은 지침만으로 ‘진정한 이슬람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보고 여학생 등교 자체를 막은 것이다. 지난 1996∼2001년 아프간을 통치했던 탈레반은 극단적인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른 공포 정치로 악명이 높았다.탈레반은 당시 여학생의 등교는 물론 여성의 취업을 금지했고, 여성의 공공장소 부르카(전신을 가리는 복장) 착용을 의무화했다. 강도나 절도범의 손발을 자르거나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돌로 쳐 죽이는 ‘투석형’도 시행했다. 탈레반은 20년간 아프간에 주둔했던 미군이 지난달 철수하면서 다시 정권을 잡은 뒤 ‘정상국가’를 자처하면서 과거와 다른 정치를 펼치겠다고 했다. 그러나 새로 들어선 탈레반 과도정부는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공언을 뒤집고 여성 인권을 탄압하는 조치를 속속 도입했다. 여성 공무원의 출근이 무기한 연기됐고, 20년간 아프간 여성의 인권 신장을 담당했던 여성부를 폐지했다. 과거 도덕경찰을 담당했던 ‘기도·훈도 및 권선징악부’가 부활해 여성부가 있던 건물을 접수했다. 또 수도 카불 진입 직후 휴교령을 내렸던 탈레반은 중등학교 등교를 재개하면서도 여학생의 등교는 막은 상황이다. 이 조치가 계속 이어지면 몇 년 뒤 대학에 진학할 여학생은 아프간에서 사라지게 된다.
  • 남양주시, 이재명 출연 ‘집사부’ 반대하고 나선 이유[이슈픽]

    남양주시, 이재명 출연 ‘집사부’ 반대하고 나선 이유[이슈픽]

    “계곡·하천 정비사업 원조 남양주시”이재명편 일부 방영금지가처분신청“이재명 일방적 주장, 여론 왜곡 우려” 이재명 경기지사와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계곡·하천 정비사업과 관련해 ‘정책 표절’ 여부를 놓고 또 충돌했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지난해부터 계곡·하천 정비사업의 원조를 놓고 갈등을 겪어 온 바 있다. 24일 경기도 남양주시는 오는 26일 방영 예정인 ‘집사부일체-이재명 경기도지사 편’에 대해 SBS 측에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남양주시는 “계곡·하천 정비사업은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추진한 핵심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양주시는 “이러한 성과에 대해 많은 언론에서 주목하고 시민들이 크게 호응하면서 다른 지자체에 모범 사례로 널리 알려졌다”며 “그런데 경기도가 전국 최초라며 이재명 지사의 치적으로 홍보하면서 남양주시와 갈등을 빚어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도의 행태를 지적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남양주시 직원들을 경기도 감사관이 불법사찰하고 행정감사를 빙자해 의무 없는 진술을 강요한 바 있다”면서 “남양주시는 경기도지사와 감사관 등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 혐의로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그러면서 “이 지사는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또다시 계곡·하천 정비사업이 자신의 업적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며 “이러한 이 지사의 일방적이고 그릇된 주장이 여과 없이 방송된다면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고 여론이 왜곡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지사, 예능 프로그램에서 ‘계곡 정비 사업’ 언급 문제가 된 예고 방송은 ‘제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정책들이…’라는 자막과 함께 이 지사가 계곡 정비 사업을 언급하는 대목이다. 현재 이 부분은 예고편에서 삭제됐다. 하천·계곡 정비사업은 이 지사가 자랑하고 있는 ‘추진력’의 근거로 삼고 있는 주요 업적 중 하나다. 반면 남양주시는 계곡·하천 정비사업이 조광한 시장 취임 직후부터 시작해 수십 년간 하천과 계곡을 사유지처럼 점유했던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자연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준 남양주시의 핵심 사업이라는 입장이다. 이런 성과가 알려지자 경기도는 이를 벤치마킹했고, 또 이를 “이재명이 ‘전국 최초’라며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 남양주시의 주장이다.해당 사안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과정에서도 한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7월 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TV 토론회 당시 김두관 후보는 “남양주가 2018년 8월 계곡 정비사업 성과를 내자 1년 뒤에 경기도가 은근슬쩍 가로챘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 지사는 “원래 (성남) 시장을 할 때부터 계곡 정비나 불법시설을 철저히 철거하자는 입장이었다”며 “도지사 취임하고 (2018년) 8월 연인산을 갔다가 엄청난 시설물을 보고 그때부터 기획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남양주가 먼저 하고 있던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남양주시가 선도적으로 했기 때문에 제가 잘했다고 표창도 했다”며 “먼저 한 게 중요한 것이냐. (남양주시가) 먼저 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표적감사’ 의혹에 이 지사 “그렇지 않다” 갈등은 감사 거부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남양주시는 올해 경기도 종합감사 대상이었지만, 감사가 과도하다는 이유로 사전조사 자료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지난 17일 감사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남양주시에 공무원 16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그러자 조 시장은 입장문을 내 “부당한 조처”라며 경기도 감사관 등 관련자들을 고발하겠다고 맞섰다. ‘표적감사’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이 지사는 “그렇지 않다. 남양주에서 한 것은 남양주에 한정한 것이고 백운계곡은 포천”이라며 “도정을 비방하는 가짜뉴스가 있다고 해서 감사한 일이 있지만, 그것이 포함돼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SBS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대선주자 특집 세 편을 편성, 지난 19일 윤석열 편에 이어 오는 26일에는 이재명 편, 내달 3일엔 이낙연 편을 방영한다. 섭외 당시 기준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지지율 1~3위를 기록하던 후보들이다.
  • [속보] 북한 “종전선언 시기상조…미 적대정책 철회가 최우선”

    [속보] 북한 “종전선언 시기상조…미 적대정책 철회가 최우선”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 북한이 “시기상조”라는 답변을 내놨다. 리태성 외무성 부상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제반 사실은 아직은 종전을 선언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며 “우리를 둘러싼 정치적환경이 달라지지 않고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종전을 열백번 선언한다고 하여도 달라질 것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리 부상은 “종전선언이 현시점에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국의 적대시정책을 은폐하기 위한 연막으로 잘못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중기준과 적대시 정책 철회는 조선 반도정세안정과 평화보장에서 최우선적인 순위”라고 지적했다.
  • “새만금국제공항은 합법적 사업… 특정단체 반대에 ‘뒤집기’ 안 돼”

    “새만금국제공항은 합법적 사업… 특정단체 반대에 ‘뒤집기’ 안 돼”

    “뒤늦게 불거진 환경단체의 반대, 대선과 맞물린 정치적 이해관계, 다른 지역의 견제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됩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만금국제공항은 지난 50년 동안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겨우 이뤄 낸 사업”이라면서 “합법적인 행정절차를 통과한 사업을 특정 단체의 입장에 따라 뒤집는 ‘통탄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져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일부 정치권에는 “도민의 염원과 바람을 전달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이어 송 지사는 “전북의 항공오지 오명 탈피, 산업체질 개선과 신산업 육성, 서해안권 글로벌 물류 중심지 비전 실현 등을 위해 공항은 필수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하면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 -‘새만금국제공항’은 ‘송하진공항’이라 불린다. 공항 건설에 열정을 쏟는 배경은. “김제공항이 백지화되던 때 전주시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제공항 건설을 건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제공항 건설에 전주시장이 나서자 뜬금없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그만큼 절실했다. 전북권 공항 건설은 공직을 시작하면서부터 품어 온 필연적인 꿈이다. 전북은 제대로 된 기반 시설이 없으니 투자와 유치가 이뤄지지 않고 부와 인구가 외부로 유출되는 악순환을 겪어 왔다. 전북이 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내생적 발전을 이뤄 내기 위해서는 공항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2014년 도지사 취임 ‘신공항’ 핵심과제로 -공항 건설은 전북의 50년 숙원사업이다. 추진 과정은. “전북은 50년간 항공의 오지였다. 1990년대부터 김제공항 건설이 추진됐지만 2006년 경제성 재검토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이유로 전면 중단되면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2014년 도지사로 취임하자마자 전북권 신공항 건설을 도정 핵심과제로 내세웠다.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등을 통해 새만금국제공항 개발 논리를 확보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건의활동을 펼쳤다.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새만금 신공항 건설이 포함됐고, 드디어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건립이 확정됐다.” -전북발전과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은. “신재생에너지, 수소산업, 전기상용차, 농생명산업, 관광산업 등 전북도가 집중 육성 중인 신산업의 상당수가 새만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들 고부가가치 산업이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수출 무역과 대외 교류가 전제돼야 한다. 서해안권 글로벌 물류 중심지라는 새만금 비전 실현을 위해서도 공항은 필수 기반시설이다. 국제공항 하나 없이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공허한 약속에 불과하다.” -지방공항의 적자 운영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전북에 공항이 건설돼야 하는 이유는. “군산공항은 미군 소유다. 미군 상황에 따라 결항과 연착이 잦고 운행편수도 제한을 받고 있다. 국제선은 아예 없다. 공공교통의 가장 큰 이점인 안정성, 정시성, 편의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다. 도민들은 어쩔 수 없이 2시간여를 달려 무안공항이나 청주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일부는 이도 불편해 아예 인천공항을 이용한다. 2019년에 국토부가 사전타당성 검토에서 예측한 2040년 도내 항공 수요가 81만명이다. 81만명이 자가용으로 무안공항을 이용하면 연간 138억원, 청주공항을 이용하면 150억원의 추가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 새만금국제공항이 개항하면 추가 비용과 이동시간 등 도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새만금 내부개발과 기업 유치가 본격화되면 항공 수요와 경제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활주로 2500m… 확장성 고려 공항구역 3200m -새만금 개발사업에서 국제공항이 가지는 의미와 비중은. “한마디로 화룡점정이다. 새만금이 글로벌 물류 중심지가 되려면 교통 시스템은 필수다. 도로와 항만, 철도에 공항까지 갖춰진다면 새만금이라는 도시의 가치와 물류경쟁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공항 건립으로 새만금은 항공정비와 미래형 개인용 항공기 산업, 전기차와 수소차 산업이 동반 발전할 것이고 MICE와 관광산업의 수요도 급증할 것이다.” -새만금국제공항 위치와 규모는. “기존 군산공항에서 1.3㎞ 떨어진 곳에 확장부지를 포함해 3.4㎢ 규모로 건립된다. 2500m 길이의 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주차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가 뜰 수 있는 규모다. 향후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E급 대형 항공기까지 취항 가능한 3200m 활주로 기준으로 공항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다.” -현재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 추진 상황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다.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면 올해 말에는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 국토부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2024년 착공, 2028년 말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 추진하는 턴키 방식을 도입하면 원래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2027년 개항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환경단체들이 수라갯벌 보전을 위해 공항건설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책은. “합법적인 행정 절차를 거쳤고 법적 판단까지 받은 사안을 되돌릴 수는 없다. 법적 판단이 끝난 문제를 번복한다면 손실과 대립 등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특히 2006년 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면서 공항 예정 부지는 바다와 단절됐다. 수위 관리와 내부개발로 육상화가 진행돼 갯벌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육지 서식종인 금개구리 등이 발견되고 갯벌 서식종인 흰발농게는 인근 지역에서 섭식흔과 서식굴은 발견됐으나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하지만 공항 예정지에 갯벌 서식종이 발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런 점을 전제해 개체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 법정보호종별 생태 특성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저감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저어새 등 조류에 대해서는 조류 이동성조사를 매월 실시하고 공항 영향권 밖의 환경생태용지를 활용해 법정보호종 서식지 조성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당별 대선 후보 결정되면 도민 염원 전달” -내년 정부 예산에 새만금국제공항 사업비가 반영됐다. 그 의미는. “새만금국제공항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이라고 본다. 기재부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된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내비쳤다. 최종 정부안에는 국토부가 요구한 예산보다 증액된 200억원이 반영됐다. 앞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과제와 대책은. “뒤늦게 불거진 환경단체의 반대, 대선과 맞물린 정치적 이해관계, 다른 지역의 견제 등이 난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새만금공항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50년 동안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겨우 이뤄 낸 사업이다. 합법적인 행정절차를 통과한 사업을 특정 단체의 입장에 따라 뒤집을 수는 없다. 김제공항은 토지보상과 공사계약까지 마치고도 무산됐다. 통탄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턴키 방식 도입을 건의해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새만금국제공항이 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대책과 소신은. “전북도민들은 김제공항 무산 이후 20여년 동안 새만금국제공항이 어렵사리 여기까지 온 것을 잘 알고 있다. 기대도 대단히 크다. 몇몇 정치인들이 새만금 개발의 특수성, 그간의 상대적 낙후와 소외의 역사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 없이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져 반대 입장을 표명해 대단히 안타깝다. 정당별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도민의 염원과 바람을 전달하겠다.”
  • ‘여성 제로’ 정부 꾸린 탈레반 “유엔 총회 가겠다”

    ‘여성 제로’ 정부 꾸린 탈레반 “유엔 총회 가겠다”

    새 유엔 대사 임명… 총회서 연설 요청아프간, 러·중·파키스탄과 특사 회담도국제사회서 정식 정부 인정받기 시동유엔은 “여성 참여 보장” 결의안 통과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국제사회로부터 정식 정부로 인정받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탈레반 체제를 옹호하는 일부 국가들과 재빨리 손을 잡는가 하면,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에도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보였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5일과 20일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외교부 장관 등으로부터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을 요청하는 서한을 받았다. 무타키 장관은 서한에서 아슈라프 가니 전 대통령이 지난달 축출됐고, 굴람 이삭자이 유엔 대사가 더는 아프간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이삭자이는 탈레반 장악 후에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탈레반을 압박해야 더 민주적인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대사로서 활동해 왔다. 이에 탈레반은 이삭자이 대신 수하일 샤힌 대변인을 대사로 임명하고, 오는 27일 고위급 회담 마지막 날에 연설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유엔은 미·중·러 등 9개국이 참가하는 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다음주 총회 전까지 위원회가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에선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총리 대행 등 과도정부 내각과 러시아, 중국, 파키스탄 3개국 특사 간 회담도 진행됐다. 지난 7일 내각 명단을 발표한 뒤 이뤄진 첫 공식 회담이다. 탈레반은 이 회담에서 현재 상황과 미래, 국제 관계를 논의했다며 “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요구는 충족됐고, 이를 인정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몫”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들이 계속 여성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가면서 정식 정부로 보기엔 한계가 뚜렷하다는 시선이 여전하다. 탈레반이 전날 발표한 과도정부 추가 인사에 따르면 차관들도 모두 남성으로 채워졌다. 17명의 장·차관 중에 여성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보건부 차관 중 한 명으로 소수민족 하자라족 출신이 임명됐고 여성은 나중에 추가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여성 인권을 무시한다는 국제사회의 지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탈레반이 강경파 남성 일색으로 장관 인선을 마무리하자 유엔 안보리는 지난 17일 탈레반에 포괄적 정부 수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아프간 신정부가 ‘완전하고 동등하며 의미 있는 여성 참여’를 보장하고, 인권을 옹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탈레반은 또 이번 내각을 과도정부로 표현하며 추후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지만 선거를 치를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 IS 연쇄 테러에 탈레반 “아프간 국민, IS 지지하지 않아…제압 가능”

    IS 연쇄 테러에 탈레반 “아프간 국민, IS 지지하지 않아…제압 가능”

    주말새 IS 연쇄 테러 발생탈레반 “위협적 존재 아냐”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과 극단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간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IS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하는 연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면서 탈레반은 “IS를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21일 톨로뉴스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전날 인터뷰에서 “탈레반 과도정부는 아프간의 이슬람국가를 제압할 수 있다”며 “이슬람국가는 우리를 위협할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슬람국가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 아프간 국민들의 미움을 받기 때문”이라며 “아프간 국민은 아무도 그들을 지지하지 않는다. 이슬람국가에 대한 우리의 전투는 과거에 효과적이었고,우리는 그들을 무력화하는 방법을 안다”고 강조했다. 앞서 IS는 지난 주말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18일 (낭가하르주 주도) 잘랄라바드에서 탈레반 측 차량 3대를 겨냥해 각각 3건의 폭탄 공격을 했다”면서 “19일에도 탈레반 차량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탈레반 대원 3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IS는 이틀간의 공격으로 탈레반 대원 15명 이상이 죽었고, 2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핵심 근거지를 낭가하르주로 삼고 있다. 반면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정보당국을 겨냥한 것이고, 18일 3명과 19일 1명 등 모두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테러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최소 40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도 밝혔다. 탈레반과 IS-K는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그간 심각하게 대립해왔다. 특히 IS-K는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인 점 등을 지적하며 온건하다고 비난해왔다. IS-K는 지난달 26일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약 170명의 목숨을 앗아간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하기도 했다.
  • 탈레반, 여성부 폐지하고 그 자리에 ‘도덕 경찰’ 부활

    탈레반, 여성부 폐지하고 그 자리에 ‘도덕 경찰’ 부활

    아프가니스탄을 20년 만에 다시 장악한 탈레반의 과도정부가 이전 정부의 여성부를 철폐한 자리에 ‘도덕 경찰’을 부활시켰다. 1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탈레반 과도정부는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기존 여성부 건물의 간판 자리에 ‘기도·훈도 및 권선징악부’(Prayer and Guidance and the Promotion of Virtue and Prevention of Vice) 현판을 내걸었다. 이른바 권선징악부는 탈레반의 과거 통치기(1996~2001년)에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극도로 보수적으로 해석해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하던 수단인 ‘도덕 경찰’을 담당하던 부처다. 당시 탈레반 통치 하에서 TV는 물론 음악 등 오락이 금지됐고, 물건을 훔친 자의 손을 자르거나 불륜을 저지른 여성은 돌로 쳐 죽게 하는 등 공개 처형도 허용됐다.여성은 교육과 취업은커녕 남성 보호자의 동행 없이는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는 등 극도로 제한된 삶을 살아야 했다. 여성부가 폐쇄되면서 이 부처에 근무하던 여성 직원들의 건물 출입도 금지됐다. 여직원들은 로이터통신에 지난 몇 주 동안 업무에 복귀하려고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만 들었다고 전했다. 한 여직원은 “내가 홀로 우리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며 직장이 없어지면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하소연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탈레반 대변인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탈레반이 발표한 과도정부 내각 명단에 이미 권선징악부 장관 대행이 포함돼 있는 대신 여성부 장관은 빠져 있었지만, 탈레반이 여성부 철폐 여부를 직접 언급한 적은 없었다. 앞서 탈레반 고위인사인 와히둘라 하시미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샤리아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은 한 지붕 아래 같이 있을 수 없다”며 “그들(여성)이 정부 부처에서 일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여성 고용 배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성 금지가 언론이나 은행 등 분야에도 적용될 것이며, 집 밖에서 남성과 여성의 접촉은 병원 진료 같은 특정 상황에서만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탈레반은 여대생의 등교를 허용하면서도 남녀가 따로 강의를 듣도록 했고 여의치 않을 경우 커튼으로 남학생과 여학생 좌석을 분리했다. 또 여학생은 여성 교원에게서만 교육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교원 수급이 어려우면 ‘노인 남성’ 교원에 한해 여학생의 출석을 허용했다. 심지어 이날 과도정부는 중등교육(7~12학년) 재개 방침을 발표하면서 남학생의 등교와 남교사의 출근만 허용했고, 여학생과 여교사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중등학교의 여학생 등교를 허용하지 않는 방침이 이대로 유지되면 결국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여학생은 거의 없어지는 셈이다. 탈레반은 재집권 후 과거 통치 때와 달리 이슬람 율법 하에서 여성의 교육과 취업을 허용하는 등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최근 과거로 회귀하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 탈레반, 중고교 남학생만 등교 재개…“결국 여대생도 소멸”

    탈레반, 중고교 남학생만 등교 재개…“결국 여대생도 소멸”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겠다던 탈레반이 중등교육을 재개했지만 여학생의 등교는 배제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탈레반 과도정부 교육부는 이날 중등학교(7~12학년) 남학생의 수업이 18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학생의 등교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또 교사도 남교사만 학교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프가니스탄 내 중등학교가 다시 문을 여는 것은 지난달 중순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지 한 달여 만이다. 탈레반은 20년 만의 재집권 후 전국적으로 휴교령을 내린 뒤 이달 초 일부 대학교 수업을 재개하고 초등학생의 등교도 허용했다. 그러나 대학에서 남녀가 따로 강의를 듣도록 했고 여의치 않을 경우 커튼으로 남학생과 여학생 좌석을 분리했다. 또 여학생은 여성 교원에게서만 교육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교원 수급이 어려우면 ‘노인 남성’ 교원에 한해 여학생의 강의를 허용했다. 탈레반의 교육부 장관 압둘 바키 하카니는 지난달 말 아프간 전통 부족 원로회의인 ‘로야 지르가’에 참석해 “아프간 국민은 남녀 혼합 없이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라 고등교육을 계속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탈레반은 중등학교 수업 재개에 대해선 입장을 정하지 않은 채 등교를 보류해왔다. 현재 지구상에서 여성이 중등교육을 받지 못하도록 배제하는 국가는 없다. 탈레반이 이른 시일 내 중등학교 여학생의 등교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아프간이 중등교육에서 여성을 배제하는 유일한 국가가 된다. 이번 조치는 탈레반이 처음 집권했던 1996~2001년 여성의 교육을 사실상 금지했던 방침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여성은 교육은 물론 취업 기회도 박탈됐고, 남성의 동행 없이는 외출도 할 수 없었다. 이 시절 아프간에서 근무했던 한 전문가는 “이슬람에서는 교육과 문맹 퇴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탈레반이 이슬람 율법을 근거로 여학생 교육을 금지할 순 없었다”면서 “대신 그들은 ‘보안 문제가 개선되면 여학교를 열겠다’고 했지만 결코 학교를 열지 않았다”고 회고했다.아프간을 다시 장악하면서 이전과 달리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겠다는 탈레반의 공언이 무색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비록 남녀 분리 조치 하에서 여성의 고등교육(대학)을 허용했다지만 여학생들의 중등학교 등교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결국 대학에 진학할 여성도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대학에서 여성들의 교육권을 인정하겠다는 탈레반의 약속도 의미가 없어지는 셈이다. 또 중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여교사들도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됐다. 탈레반은 여성의 취업도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지난달부터 대다수의 아프간 직장 여성들이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남성 직원들은 출근을 재개한 가운데 탈레반 당국은 여전히 여성들에 안전한 근무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가디언은 탈레반이 1990년대 중반과 매우 다른 국가에서 재집권했다면서 여성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딸이나 누나, 여동생 등이 교육받기를 원하는 남성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첼세게평화안보정의연구소의 마이클 셈플 교수는 아프간에서 그동안 여성들의 인권이 신장해 탈레반이 이전과 다른 조건 속에서 재집권하게 됐다면서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탈레반은 물러서거나 다른 점을 고려하도록 강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1990년대에도) 탈레반은 일부 지역의 여학교(초등학교)를 묵인했고, 단식 투쟁까지 벌이며 강하게 반발한 지역에서는 여성 교육 금지 정책을 철회하기도 했다”면서 “아프간에서의 여성 교육 문제는 이번 발표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탈레반이 최근 기존 여성부 건물을 이슬람 율법을 관장하는 신생 부처가 쓰도록 했다며 이 역시 아프간 여성에 대한 탈레반의 규제 강화 징후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 탈레반 장악 한달…학교 문 닫고 은행은 “현금 바닥”

    탈레반 장악 한달…학교 문 닫고 은행은 “현금 바닥”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다시 잡은 지 한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과도정부 내각을 발표한 탈레반은 앞으로 국제사회로부터 정상 국가로 인정받겠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자국 내 시민들을 강경하게 억압하면서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톨로뉴스 등에 따르면 중고교 학생들이 한달째 학교에 가지 못하며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탈레반은 지난달 15일 수도 카불을 장악한 뒤 전국적으로 휴교령을 내렸다. 탈레반 고등교육부장관 압둘 바키 하카니는 지난달 말 “아프간 국민은 남녀가 분리돼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라 고등 교육을 계속 받을 것”이라고 했고, 이에 따라 일부 대학교 수업과 6학년 이하 초등학교 수업이 시작됐다.하지만 7학년 이상 중고등학교 수업에 대해서 탈레반 과도정부는 “추후 통지가 있을 것”이라며 기다리라고 지시한 것이다. 중고교생과 학부모는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몇 달간 수업에 지장이 있었는데, 이제는 정치적 상황 탓에 휴교가 이어지고 있다며 크게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전 아프간 정부의 교육부 고문이었던 파르위지 칼릴리는 “전체 학생 900만명 중 70%가 정치 사회적 문제로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교육뿐 아니라 경제 분야도 위태롭다. 시중 은행들은 외화가 거의 바닥났다며 정부와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야 한다며 거듭 요청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아프간 중앙 은행은 미국이 조달하는 달러화에 크게 의존했는데, 미군 철수 이후 자금 흐름이 중단된 것이다. 은행들은 현금 부족 사태가 식량, 전기 등 필수요소의 가격을 폭등시키고 있다며 이미 파탄 직전인 경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내몰린다고 우려한다.아프간 내 외교 공관 대부분이 폐쇄하면서 불법 비자 가격도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전에 암시장에서 15달러(약 1만 8000원)면 살 수 있던 파키스탄 비자는 현재 350달러(약 41만원)까지 올랐다. 가장 비싼 건 유럽 진입 길목에 자리 잡은 터키 비자로, 무려 5000달러(약 589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가격은 120달러(약 14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정상적인 비자를 구하기 어렵지만 여전히 탈레반 체제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탈레반은 국제사회에 자국 내 기존 외교 공관을 다시 열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대부분 국가가 응하지 않는 상황이다.해외에 체류 중인 아프간 정부 소속 외교관 수백명도 난감한 신세다. 본국 자금 지원이 사실상 중단돼 경제적 어려움이 커졌고, 탈레반이 정식 정부로 인정되지 않는 만큼 아프간 외교관으로서 현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또 이들은 보복 우려 때문에 귀국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에 발이 묶인 아프간 외교관과 대사관 소속 직원과 가족은 3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 내분의 아프간 과도정부… 탈레반 2인자 카불 떠났다

    내분의 아프간 과도정부… 탈레반 2인자 카불 떠났다

    탈레반의 2인자이자 과도 정부 부총리로 임명된 몰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정부 구성 과정에서 경쟁 세력과 갈등을 빚은 뒤 카불을 떠났다고 영국 BBC 방송이 탈레반 고위 관리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탈레반 초기 멤버 중 한 명인 바라다르는 조직을 실질적으로 이끈 2인자여서 총리를 맡을 인물로 예상됐지만 지난 7일 발표된 과도정부 내각 명단에서 부총리에 임명됐다. 바라다르는 과도정부의 구조에 불만을 표시했고, 특히 승리에 대한 견해차 때문에 탈레반 내 전투조직 ‘하카니 네트워크’의 리더로 내무장관에 임명된 사라주딘 하카니와 충돌했다. 논쟁은 여러 차례, 대통령궁에서도 공공연히 바라다르와 하카니 등 각료 사이에서 벌어졌다고 한다. 바라다르는 탈레반의 외교적 승리를 강조했으나, 하카니 그룹은 승리가 전투를 통해 달성됐다고 반박했다. 바라다르는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 대통령과 직접 대화한 최초의 탈레반 지도자였다. 앞서 탈레반을 대신해 미군의 철수에 관한 도하협정에 서명하기도 했다. 하카니는 미국 정부가 테러범으로 분류돼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명수배를 내린 인물이다. 2008년 미국인 등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카불 호텔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바라다르는 하카니와 여러 차례 논쟁을 벌인 뒤 한참 동안 공식 석상에서 보이지 않아 사망설이 나돌기도 했다. 바라다르는 지난주 후반 남부 칸다하르로 향했는데, 칸다하르는 탈레반이 결성된 곳으로 최고 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도 그곳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측은 공식적으로는 “그런 논쟁은 없었고, 바라다르가 현재 휴가 중으로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한 소식통은 “최고 지도자를 만나러 칸다하르로 갔던 바라다르가 카불로 다시 돌아와 카메라 앞에서 하카니와의 논쟁 사실을 부인할 수도 있다”고 했다. BBC는 탈레반이 2015년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물라 오마르의 죽음을 2년 이상 은폐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바라다르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음도 암시했다.
  • 경기도의회, 내달 29일까지 행정사무감사 제보 창구 운영

    경기도의회, 내달 29일까지 행정사무감사 제보 창구 운영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는 올해 11월 행정사무감사의 도민 참여와 소통을 위해 다음달 29일까지 도민제보 창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제보대상은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관한 사항으로 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 주요시책과 사업에 대한 개선 및 건의사항, 예산낭비 사례, 기타 도민이 불편을 느끼는 사항 등이다. 단,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 계속 중인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된 사항,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 우려가 있는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경우 등은 제보대상에서 제외된다. 제보는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내 도민참여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방문, 우편접수, 경기도의회 시군 지역상담소 방문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장현국 의장은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최종현 경기도의원, ‘정신질환자 동료지원’ 전문가 정담회

    최종현 경기도의원, ‘정신질환자 동료지원’ 전문가 정담회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14일 정신질환자 동료지원 관련 전문가들과 조례 개정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정담회에서는 정신질환자 동료지원의 중요성과 동료지원가 양성의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설명과 조례 개정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종현 의원은 “정신질환자 동료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한다”며 “조례 개정을 비롯해 의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항들을 찾아보고, 적절한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담회에는 하경희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부교수, 이준호 경기도정신재활시설협회장, 현승익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동료지원가, 이은희 성남고운누리 시설장이 참석했다.
  • 경남도, 5년간 노동정책 밑그림 확정

    경남도, 5년간 노동정책 밑그림 확정

    앞으로 5년간 경남도 노동정책 밑그림이 될 ‘경상남도 노동정책 기본계획’이 마련됐다. 경남도는 지역 노동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노동정책을 추진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상남도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경남도가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 노동정책 기본계획은 이해관계가 밀접하게 연관된 노동정책의 특성을 고려해 노·사·민·정이 함께 노력해 만든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경남도는 노동계를 비롯한 모두가 공감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노동계와 관련 전문가 등으로 부터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노동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보고회를 3차례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이어 도 관련부서와 한국노동 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경영자총연합회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충된 의견을 조율해 계획안을 마련한 뒤 노동분야 전문가 및 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경상남도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기본계획 정책은 ‘노동자가 행복한 경상남도’를 비전으로 삼고, 취약노동자 권익 보호, 좋은 일자리와 노동복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노동기본권 보장, 노사정 거버넌스 구축 등 5대 정책목표를 뒀다. 정책목표 아래에는 21개 분야에 44개 세부 정책과제를 담았다. 취약노동자 고충 해소와 권익보호를 위한 과제, 여성 노동자의 고충 파악과 해결방안 지원을 위한 여성 노동자 권리지킴상담소 운영, 필수 노동자를 위한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운영, 이주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지원사업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산업재해 예방과 자율 개선 유도를 위해 노동안전 보건 지킴이단을 운영하고, 노동기본권 보장과 노사 대등한 관계 형성을 위해 취약노동자 조직화도 지원한다. 생활임금 점진적 확대 적용과 고용불안정 보상수당 도입, 도와 노동현장을 연결하는 중간 지원조직인 경상남도 노동권익센터 설립 등의 과제도 포함됐다. 경남도는 노동정책 기본계획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5년간 26개 신규사업에 최소 118억원, 18개 계속사업에 5118억원 등 모두 523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5년간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추진사항을 매년 평가해 사회적 여건과 정책 환경에 맞게 계속 보완할 방침이다. 김희용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노동정책 기본계획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한 과제에서부터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까지 다양한 분야를 담았다”며 “중앙정부, 시·군, 공공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정책을 연계·보완해 노동존중 사회로 한 걸음씩 나가겠다”고 말했다.
  • 9·11 그날, 카불 대통령궁·여대생 손에 탈레반 깃발 펄럭였다

    9·11 그날, 카불 대통령궁·여대생 손에 탈레반 깃발 펄럭였다

    내각 33명 모두 강경파 남성으로 구성외국 사절 참석 등 대규모 행사는 취소여성시위 취재기자 2명 채찍·곤봉 봉변언론 절반 문 닫고 反탈레반 보도 전무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진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은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에 상징 깃발을 내걸고 정부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미국과 동맹국들의 침공 이후 밀려났다가 20년 만에 다시 정권을 잡은 것인데, 이들이 본격적으로 저항하는 시민을 탄압하면서 아프간 안팎의 우려도 이어진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은 탈레반 과도정부의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총리 대행이 전날 직접 깃발을 게양했다고 전했다. 탈레반 문화위원회 멀티미디어 국장인 아마둘라 무타키는 “이 게양식이 새 정부의 공식 업무를 뜻한다”며 약식으로 정부 출범을 알렸다. 앞서 지난 7일 탈레반은 하산 총리 대행 등이 포함된 과도정부 내각을 발표했는데, 33명 모두 강경파 남성으로 채워지자 탈레반이 ‘포괄적 정부’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후 외국 외교 사절이 참석해 공식 출범식이 열릴 가능성이 나왔지만, 탈레반은 대규모 출범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수많은 아프간 국민들은 탈레반이 재집권한 후 맞는 9·11 20주년에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여전히 미군의 철수가 너무 급작스럽게 이뤄졌으며, 아프간에 남은 이들의 삶은 더 어두워졌다고 밝혔다. 남부 칸다하르의 주민 하이즈불라는 가디언에 “이날은 아프간과 아프간인에게 어려운 시기가 시작된 날”이라며 “미국은 ‘슈퍼파워’를 세계에 과시하기 위해 이곳에 왔고, 9·11은 아프간 점령의 변명일 뿐”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 내에선 언론 장악 시도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프간 내에는 지난 7월까지만 해도 텔레비전 방송국 248개, 라디오 방송국 438개, 인쇄 매체 1669개, 뉴스 통신사 119개 등이 있었다. 하지만 탈레반 장악 후 각종 프로그램이 사라지고, 반탈레반 시위 등은 보도되지 않고 있다. 언론인에 대한 체포, 구금도 이어진다. 여성 시위를 취재하다 구금된 언론인은 최소 19명인데, 이들 중 2명이 경찰서에서 채찍, 곤봉, 전깃줄로 가혹행위를 당한 게 알려지며 국제적 공분이 일었다. 아프간언론센터 측은 언론사 절반 이상이 안전 문제, 불확실한 미래, 재정 문제 때문에 운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자국민에 대한 억압은 이어 가는 와중에 ‘정상 정부’임을 증명하듯 카불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공항은 국내선에 이어 카타르, 파키스탄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을 시작했다. 파키스탄국제항공 대변인은 “비행을 위한 모든 기술적 허가를 받았다. 우선 인도주의적 구호단체와 언론인들의 탑승 요청부터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탈레반 새 정부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를 공식 인정하지는 않지만, 미국인 철수 등 현안에서는 협력하며 존재 자체에 대해선 용인할 것으로 보인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탈레반이 국제적인 합법성과 지원을 추구한다고 말하는데, 전적으로 이들이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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