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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광역단체장 당선자들 속속 인수위 구성

    충청권 광역단체장 당선자들 속속 인수위 구성

    충청권 광역단체장 선거 당선자들이 속속 도정 인수위원회 구성에 나서고 있다. 빠르면 다음주부터 인수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3일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자 캠프에 따르면 김봉수 전 증권거래소 이사장을 인수위원장으로 하는 인수위원회가 구성된다. 충북 괴산 출신인 김 위원장은 청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그동안 SK증권 경영지원본부 상무, 키움닷컴증권 전무이사·대표이사, 한국증권업협회 비상임이사,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비상근감사, 키움증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기간 동안 김 당선자 선거대책위원회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장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비서실장은 김태수 시의원, 대변인은 윤홍창 전 도의원이 맡는다. 홍보단장은 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 언론인 출신의 홍순철·오상우 전 기자는 홍보 1·2팀장으로 각각 활동한다. 캠프 관계자는 “인수위는 총 20여명으로 구성할 예정인데, 교수 등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할 것 같다”며 “오는 7일쯤 인수위 구성이 마무리되면 바로 도정업무 보고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는 이날 이현 변호사를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 변호사는 대전지방변호사회 인권·총무이사, 충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지냈다. 선거 캠프에선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현 인수위원장은 “새로운 대전을 준비하는 임무를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선자 취임과 동시에 속도감 있게 시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인물론 통했다… 金, 이재명 구하고 ‘이재명 대항마’ 급부상

    인물론 통했다… 金, 이재명 구하고 ‘이재명 대항마’ 급부상

    6·1 경기지사 선거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저조한 당의 인기를 인물론으로 만회한 것이 승리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경기도 기초단체장 31곳 중 22곳을 가져가는 등 경기도 민심은 국민의힘 쪽으로 쏠린 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기도민들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보다는 관료 출신인 김 당선인의 능력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김 당선인이 수도권 가운데 유일한 민주당 광역지자체장으로 당선되면서 실의에 빠진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구심점이 되는 동시에 민주당 대선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 당선인은 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 “민주당이 성찰이 부족했다. 그것이 대선의 패인 중 하나”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당내에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해석이 나올 조짐에 대해선 “만약 그 생각을 한다면 더 깊은 나락에 빠질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다만 향후 당의 수습 방향에 대해선 “개혁과 변화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섣불리 이야기하다 보면 갈등 요인처럼 보인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당내에 많은 분이 개혁과 쇄신에 대해 생각을 같이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보궐선거 당선으로 초선 배지를 단 이재명 의원과의 소통 가능성을 열어 뒀다. 김 당선인은 이 의원이 독주 중인 차기 민주당 대권 경쟁에서 유력한 대항마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의원이 대권 주자로서 체급을 키운 곳도 경기지사직이었다. 이와 함께 김 당선인의 역전승이 대선 패배 직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한 이 의원에게 활로를 열어 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만약 수도권 광역지자체장 선거에서 전패했다면 패배의 책임이 이 의원에게 온전히 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김 당선인은 관가의 대표적인 ‘흙수저 신화’ 주인공이다. 아버지를 11살에 여읜 그는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서 살 정도로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덕수상고 재학시절인 17세엔 한국신탁은행에 취직해 가족을 부양했다. 야간대인 국제대를 다니면서 주경야독한 그는 스물다섯살이던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동시 합격하고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미시간대에서 학업을 이어 갔다. 김 당선인은 꼼꼼한 일처리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보수·진보 정권을 가리지 않고 요직에 임명됐다. 또 경제정책의 원칙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알려진다.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일하던 시절 부동산 정책을 놓고 청와대 회의에서 1 대 다수로 싸웠던 비화가 공개된 적도 있다. 특히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하던 당시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장남을 떠나보낸 발인날 당일에도 출근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에 대해 김 당선인은 한 인터뷰에서 “(아들이) 자랑스러운 아버지이고 공직자인데 ‘당연히 하셔야죠‘ 했을 거다. 그 생각에 이를 악물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정치인으로서 첫 출발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강연활동에 주력하던 그는 지난해 ‘김동연 열풍’을 기대하며 ‘새로운 물결’ 정당을 창당해 제3지대 후보로 대선에 출마했다. 그러나 지지율 1%도 모으지 못한 채 뜻을 접었다. 이후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 의원과의 단일화로 정치적 발판을 만든 그는 당내 5선 중진 의원들을 제치고 경기지사 후보로 나섰다.
  • “국힘 별로지만, 민주당이 더 별로” [르포-민심은 왜 민주당을 버렸나]

    “국힘 별로지만, 민주당이 더 별로” [르포-민심은 왜 민주당을 버렸나]

    “국민의힘의 완승보다는 민주당에 대한 냉정한 평가다.” 강원 민심이 더불어민주당에 등을 돌렸다.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대한 사나운 민심이 여실히 드러났다. 도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를 단 한차례도 앞서지 못하고 완패하며 ‘최대 격전지’라는 수식어를 무색케 했다. 김 후보가 과거 불교계, 5·18 민주화운동, 세월호 참사, 촛불집회 등에 대한 논란성 발언으로 당에게도 ‘미운털’이 박혀 컷오프됐다가 기사회생하는 과정에서 내상을 크게 입었음에도 이 후보는 득표율 8% 이상을 뒤지며 맥없이 무너졌다. 시장·군수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18곳 중 단 4곳을 얻는데 그치며 4년 전과 정반대의 처지에 놓였다. 이같은 참패의 원인으로 도민들은 ‘내로남불’과 독선로 비춰질 수 있는 민주당의 행태를 꼽았다. 원주에 사는 주부 박모(48·여·일산동)씨는 “지난 5년간 정권에서 촛불정신은 갈수록 약해졌고, 퇴색됐다”며 “국민의힘이 좋아서가 아니라 민주당에게 실망해서 국민의힘에게 표를 줬다”고 전했다. 춘천지역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 나철성 소장은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의 ‘완승’이라기보다는 길게는 12년, 최근 4년간 도정과 시·군정에 대한 도민들의 냉정한 평가다”며 “민주당 도당은 혁신과 변화를 게을리하면서 지난 대선에선 18개 전 시·군에서 단 한 곳도 승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가 강릉에 있는 점도 민주당이 고전한 이유 중 하나다. 강릉에서 국민의힘은 기초단체장과 도의석 5석을 모두 싹쓸이했다. 강릉 시민 윤모(37)씨는 “강원도가 대통령과 혈연으로 연관이 있는 건 이번 정부가 처음이라 할 수 있다”며 “정부가 무언가 더 신경을 쓰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의석 ‘여 78석·야 78석‘ 동수 …사사건건 대립 ‘험로 예고’

    경기도의회 의석 ‘여 78석·야 78석‘ 동수 …사사건건 대립 ‘험로 예고’

    6·1지방선거 경기도의원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8석씩 양분해 동수가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2일 선거관리위위원회가 최종 집계한 경기도의원 득표현황을 보면 지역구는 민주당 71석, 국민의힘 70석, 비례대표는 민주당 7석, 국민의힘 8석으로 의석수가 여야 동수가 됐다. 경기도의회 사상 거대 양당이 같은 의석수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소수정당은 득표율이 기준(5%)에 미치지 못해 비례대표조차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전체 142석 중 민주당 135석, 한국당 4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으로, 민주당 압도적인 다수의석을 차지했다. 4년 전과 비교해 도의회 의석 지형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당시 지역구 129석은 민주당 128석, 한국당은 1석을 차지했고, 비례대표 13석은 민주당 7석, 한국당 3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으로 배분됐다이 때문에 당시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은 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했고, 민주당 주도로 의회가 운영됨에 따라 야당과 충돌 없이 이재명 집행부가 추진한 정책들이 순조롭게 의회 문턱을 통과했다. 하지만 7월부터 시작되는 민선 8기에서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 단계부터 각종 조례와 안건 의결까지 사사건건 대립할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 동수에 따라 우선 의장 선거부터 진통이 예상된다. 경기도의회 회의 규칙을 보면, 의장과 부의장은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되는데,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를,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명이 결선투표를 해 다수 득표자가 당선된다. 결선투표에서도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조례와 안건 심의·의결과정에서도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표결까지 가게 되면 도 집행부와 여당에 불리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지방자치법 제72조(의결정족수)에 따르면 지방의회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또한 지방의회 의장은 의결에서 표결권을 가지며, 찬성과 반대가 같으면 부결된 것으로 본다고 규정돼 있다. 민선 8기 경기도정에서 야당인 국민의힘 도의원 전원이 반대하면 각종 조례와 안건을 부결시킬 수 있는 셈이다.
  • 아들 발인 날도 출근… ‘34년 공직자’ 김동연 당선인

    아들 발인 날도 출근… ‘34년 공직자’ 김동연 당선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았다. 개표 과정 내내 초접전을 벌이다가 막판에 드라마와 같은 대역전극으로 마무리됐다. 2일 개표율 95%가 넘어선 시점부터는 김동연 후보 득표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순식간에 두 후보 간 표 차가 100여표로 좁혀졌고, 오전 5시 30분 처음으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앞질렀다. 밤새 김은혜 후보를 맹추격한 김동연 후보는 선두를 한번 차지하고 난 뒤로 표 차이를 벌리면서 최종 승기를 거머쥐었다. 마지막까지 차분히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김동연 당선인은 “저를 지지하셨던 분들뿐만 아니라 지지하지 않으셨던 도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당선인은 “민주당에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국민 여러부분이 민주당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안겨주신 것 같다. 사명을 안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밥 먹는 것이 간절했던 소년가족 부양 위해 고졸로 취직  “서울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과 천막촌에서 살면서 원없이 밥 먹는 것이 간절했던 흙수저.” 김동연 당선인은 1967년 11세가 되던 해 사업을 하던 아버지가 서른셋에 아내와 네 자식을 두고 별세하면서 가세가 기울어 소년 가장 역할을 했다. 가족 부양을 위해 덕수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고, 한국신탁은행 취직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김 당선인은 직장 생활과 동시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국제대학 법학과 야간 과정을 수료한 후 행정고시와 입법고시를 합격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미시간 대학교 대학원 등 학업을 이어나갔다. 김동연 당선인은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 고위관료를 지낸 것으로도 유명하며 공직에서 물러난 후엔 외부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2015년 제15대 아주대학교 총장을 맡아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8년 12월 34년 간의 공직생활과 함께 1년6개월간의 경제부총리직을 사퇴했다. 김동연 당선인은 지난해 9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같은해 10월 새로운물결을 창당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막판 정치교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백혈병 아들에 골수이식 수술하늘로 떠난 아들 생각 눈시울 2013년 10월 큰아들이 27세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들이 오랜 기간 투병했지만 주변에 말하지 않고 건강진단을 받으러 간다고 한 후 하루 휴가를 내어 아들에게 골수 이식을 해줬다고 한다. 발인을 마친 날도 오후에 사무실로 출근해 국무조정실에서 만든 ‘원전비리 종합대책’을 직접 발표한 일화는 유명하다. 훗날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큰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을 도려내는 것 같기도 하고 심장에 큰 구멍이 난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동연 당선인은 지난 5월 26일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방송 3 사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연유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34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최선을 다했던 것은 네가 그렇게 자랑스러워했던 공직자의 도리를 다하기 위함이었다”며 “아주대 총장 시절 네게 해주고 싶었던 것을 우리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그 청년들 속에서 이제는 이 세상에 없는 네 모습을 찾고 싶었다. 너와 함께 오래 살았던 이곳, 경기도를 기회가 넘치고 공정한 곳으로 꼭 만들고 싶다”며 “아들에게 다시 만나는 날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 김동연 밤샘 추격끝 대역전극…경기지사 당선

    김동연 밤샘 추격끝 대역전극…경기지사 당선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선거는 개표 과정 내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다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의 막판 대역전극으로 끝났다. 1일 오후 10시 20분 개표율이 10%였을 때만 해도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득표율은 51.60%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46.25%)를 5% 포인트 이상 앞섰으나, 김동연 후보가 밤샘 추격끝 11시간만에 오전 5시32분 개표 완료까지 4%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김동연 후보가 289표차로 개표 이후 처음으로 김은혜 후보를 제쳤다. 줄곧 50% 이상을 유지하던 김은혜 후보의 득표율은 2일 새벽 0시43분 개표율 39.74% 지점에서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졌다. 개표율 41.55% 지점에선 김은혜 후보가 49.94%(119만5596표), 김동연 후보가 47.99%(114만8821표)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1%대로 좁혀졌고 숨막히는 추격전을 이어갔다. 개표가 절반 이상 이뤄진 오전 2시에 이르러서는 두 후보 간 득표율 차이가 0.9%포인트대로 줄어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피 말리는 접전은 개표가 90% 이상 이뤄진 오전 4시 50분부터 시작됐다. 2만∼3만여표를 유지하던 두 후보 간 표 차는 단숨에 1만표대로 줄어들었고, 오전 5시를 넘어서는 6000여표까지 떨어졌다. 의정부, 부천 등 인구수가 많은 도시의 늦게 개봉한 사전투표함에서 김동연 후보의 표가 쏟아진 것이다. 개표율 95%가 넘어선 시점부터는 김동연 후보의 득표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순식간에 두 후보 간 표 차가 100여표로 좁혀졌고, 오전 5시 30분 처음으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추월했다. 밤새 김은혜 후보를 추격한 김동연 후보는 선두를 한번 차지하고 난 뒤로 표 차이를 8000표 이상 벌리면서 최종 승기를 거머쥐었다. 최종 개표결과 김동연 후보가 282만 7593표를 받았고 김은혜 후보가 281만 8680표를 얻었다. 8913표차로 승부가 갈렸다. 이번 결과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무소속 강용석 후보의 득표율 0.95%가 예상보다 미미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강 후보가 가져간 5만4758표가 결과적으로 김 후보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의 승리는 저 김동연 개인의 승리가 아닙니다. 변화를 바라는 우리 도민 여러분, 또 국민 여러분들의 간절함과 열망이 어우러져서 오늘 승리를 만들어주셨습니다”라고 당선 인사를 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승리 못했다”며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 선언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6시45분 수원시 영화동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대위에서 “국민의힘 당원 동지 여러분, 선대위 많은 관계자 여러분. 여러분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지사에 당선되신 김동연 후보께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도 발전에는 여야 없이,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 좋은 도정으로 도민께 보답해 드리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해했다”며 “저는 졌지만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속보] 대역전극 김동연 “경기도민 위해 헌신”

    [속보] 대역전극 김동연 “경기도민 위해 헌신”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해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2일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오늘의 승리는 김동연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함과 열망이 오늘의 승리를 만들어주셨다”고 운을 뗐다. 김동연 후보는 개표가 시작된 이후 줄곧 뒤지다 이날 오전 5시 35분쯤 첫 역전에 성공한 뒤 근소한 차이로 줄곧 앞서다 결국 ‘대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그는 “저를 지지하셨던 분들뿐만 아니라 지지하지 않으셨던 도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민주당에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국민 여러부분이 민주당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안겨주신 것 같다. 사명을 안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도민 여러분이 일 잘할 수 있는 일꾼, 정직하고 청렴한 사람, 살아온 이력을 봐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감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표를 주신 것 같다”면서 “저와 경선한 세 분의 후보들께도 감사드린다. 당, 캠프 관계자들, 도민들 모두가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김동연, 김은혜 막판 추월 ‘당선’ 경기지사 ‘대역전극’

    김동연, 김은혜 막판 추월 ‘당선’ 경기지사 ‘대역전극’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는 개표 과정 내내 초접전을 벌이다가 막판에 드라마와 같은 대역전극으로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초접전 끝에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0.14%포인트의 득표율 차이로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개표에 앞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김동연 후보는 48.8%를 얻을 것으로 예측돼 김은혜 후보(49.4%)에 0.6%p 격차로 뒤졌다. JTBC 또한 김동연 후보 48.5%, 김은혜 후보 49.6%로 예측했다. 줄곧 50% 이상을 유지하던 김은혜 후보의 득표율은 2일 새벽 0시43분 개표율 39.74% 지점에서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지면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이윽고 개표율 41.55% 지점에선 두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1%대로 좁혀졌고, 줄곧 초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개표가 절반 이상 이뤄진 오전 2시에 이르러서는 두 후보 간 득표율 차이가 0.9%포인트대로 줄어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본격적으로 피 말리는 접전은 개표가 90% 이상 이뤄진 오전 4시 50분부터 시작됐다. 2만∼3만여표를 유지하던 두 후보 간 표 차는 단숨에 1만표대로 줄어들었고, 오전 5시를 넘어서는 6000여표까지 떨어졌다.개표율 95%가 넘어선 시점부터는 김동연 후보의 득표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순식간에 두 후보 간 표 차가 100여표로 좁혀졌고, 오전 5시 30분 처음으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앞질렀다. 밤새 김은혜 후보를 맹추격한 김동연 후보는 선두를 한번 차지하고 난 뒤로 표 차이를 7000표 이상까지 벌리면서 최종 승기를 거머쥐었다. 마지막까지 차분히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김동연 후보는 “저를 지지하셨던 분들뿐만 아니라 지지하지 않으셨던 도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민주당에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국민 여러부분이 민주당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안겨주신 것 같다. 사명을 안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역전되기 전까지 줄곧 앞서 나가던 김은혜 후보는 결국 승리를 목전에 두고 고배를 마셨다. 김은혜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은혜 후보는 “도민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하다. 도지사에 당선되신 김동연 후보께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부·울·경 다시 ‘붉은 물결’… 4년 전 민주당에 내준 텃밭 되찾았다

    부·울·경 다시 ‘붉은 물결’… 4년 전 민주당에 내준 텃밭 되찾았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4년 만에 다시 국민의힘 텃밭으로 돌아왔다. 2일 오전 1시 현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부울경(PK) 시도지사 후보가 3곳 모두에서 여유 있게 앞서 당선이 확정적이다. 국민의힘이 2018년 지방선거 때 내줬던 텃밭을 4년 만에 되찾을 전망이다. 민주당이 변화를 기대했던 ‘민심’에 부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PK 민심은 4년 전 입성했던 부울경 3명의 민주당 시도지사가 성추행, 선거법 위반 등으로 불명예 퇴진하거나 재판 중이어서 선거 전부터 국민의힘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많았다. 국민의힘 박형준(62), 민주당 변성완(56), 정의당 김영진(59) 후보 간 3파전으로 진행된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박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오전 1시 현재(개표율 61%) 박 후보는 득표율 65.9%로 변 후보(32.6%)를 두 배 이상 따돌렸다. 부산 민심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이후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보수 논객’으로 통한다.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동아대 교수가 됐다. 그는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수영구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18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이명박 전 대통령 선대위 대변인과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지내며 ‘MB 정권의 실세’로 부상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를 통해 부산시청에 입성했다. 박 후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부산을 싱가포르와 홍콩에 버금가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같은 시간 울산에서는 국민의힘 김두겸(64) 후보가 60.6%의 특표율로 39.1%인 민주당 송철호(73) 후보를 크게 앞섰다. 울산의 표심은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크게 출렁였다. 이 사건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재판이 끝나지 않고 있다. 김 후보는 제1회 지방선거에서 경남 울산시의회 의원 선거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울산 남구의회 의원과 남구청장을 지냈다. 김 후보는 “산업도시 울산은 경기침체와 인구 감소로 위기에 처했다”면서 “선거 기간 약속했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출 차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했다.경남에서도 국민의힘 박완수(66) 후보가 오전 1시 현재 개표율 50% 상황에서 66.8%의 득표율을 보여 민주당 양문석(55) 후보를 38.9% 포인트 이상 앞섰다. 박 후보의 당선으로 국민의힘은 2018년 민주당 김경수 전 지사에게 내주었던 경남도지사 자리를 4년 만에 되찾게 됐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연루 혐의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지사직을 잃었다. 박 후보는 삼수 끝에 도지사 꿈을 이루게 됐다. 그는 두 번이나 경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같은 당 홍준표 전 지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도지사 꿈을 이룰 마지막 기회로 생각해 국회의원직까지 던지고 도전에 나섰다. 박 후보는 “시작부터 확실하게 도정을 챙기고 경남을 일으켜 세우겠다”며 “도청을 일하는 조직, 도민을 최우선하는 조직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 제주 오영훈, 김포공항 악재 뚫고 ‘파란 깃발’ 확실

    제주 오영훈, 김포공항 악재 뚫고 ‘파란 깃발’ 확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53) 제주도지사 후보가 막판 ‘김포공항 이전 공약’ 변수에도 이변 없이 제주도민의 선택을 받았다. 오 후보는 2일 오전 1시 현재 개표율 76.14% 상황에서 54.65%를 득표, 39.87%를 얻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에게 14.78% 포인트 차로 앞서 당선이 확실시됐다. 선거운동 중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던 오 후보는 선거 막판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났지만, 무난히 극복했다. 국민의힘은 김포공항이 인천공항으로 흡수되면 제주 관광객이 줄어 제주가 큰 타격을 받는다고 집요하게 공격했다. 오 후보는 2002년 우근민 지사 이후 20년 만에 민주당 제주도지사 타이틀을 갖게 되는 데다 도의원과 국회의원을 거쳐 도지사 자리까지 오르는 도내 첫 정치인으로 기록됐다. 오 후보는 이날 선거캠프에서 “새로운 미래를 위해 먼저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제왕적 도지사 시대도 막을 내리겠다”며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제주의 자존을 지켜 내겠다는 도민의 당당함, 새롭고 위대한 제주 시대를 반드시 열어 가야 한다는 도민의 염원이 만들어 낸 고귀하고 값진 도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선거운동 초반부터 여론조사에서 줄곧 허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0% 포인트 이상 큰 격차로 따돌렸다. 오 후보는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4·3사건으로 증조부와 할아버지를 한꺼번에 잃어 희망이 무너졌던 3대 독자 집안에서 대를 잇는 장손으로 태어났다. 4·3과의 태생적인 인연은 제주대 총학생회장 시절을 거쳐 20대, 21대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4·3 진실규명에 앞장서게 됐다. 그는 특히 지난해 유족회 등과의 협의를 통해 4·3 희생자 보상 문제를 풀어내 ‘4·3 해결사’로 불린다. 부인 박선희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좌우명은 ‘희망은 힘이 세다’, ‘정도정행’(正道正行·바른 길로 가고 바르게 행하라)이다.
  • ‘안전 논란’ 대전북연결선 개량사업 제동[서울신문 보도 그후]

    안전성 및 실효성 논란이 불거진 경부고속철도 대전 도심 북측 통과 구간인 대전북연결선5.96㎞) 개량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26일 “안전 문제 해소 전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철도 건설 주체인 국가철도공단과 열차를 운행하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간 개량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자 국토부가 제동을 걸면서 5월 착공은 어렵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전북연결선의 선형 개량이 시급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코레일 등이 참여한 전문가 회의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사업의 ‘백지화’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철도정책 총괄 부처로서 안전을 강조하면서도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 채 ‘기관 간 협의’라는 소극적 대안을 내놓으면서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사업자까지 선정한 상황에서 회덕~대전역 간 ‘지하화’ 계획에 대한 재검토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기존선 구간은 단계적 개량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코레일은 경부고속선만 지하화하는 것은 대전조차장을 경유하는 열차 운행 체계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기존 선을 포함한 동시 개량 또는 회덕에서 대전조차장 구간 직선화로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북연결선은 2004년 경부고속철도 1단계(서울~동대구) 개통 당시 대전역 진출입을 위한 임시선이다. 선로 구조가 열악하고 곡선이 심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데다 차량과 선로 훼손이 심각해 개량이 시급했다. 그러나 대전역 지하화 없이 경부고속선만 지하 연결 시 열차 운행 부담이 커지고 3700억원을 투입하면서 운행시간 단축이 1분에 불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 국무조정실장 내정했는데… 與 “文정부 경제실패 책임자 안 된다”

    국무조정실장 내정했는데… 與 “文정부 경제실패 책임자 안 된다”

    권성동 “정부와 철학 맞지 않아”尹도 발표 서두르지 않고 고심 중韓 “포용적 성장정책 이끈 인물”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새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으로 내정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인선을 공개 ‘비토’하면서 윤종원 내정자를 추천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당과 한 총리의 의견을 모두 듣고 고심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만 남았다. 권 원내대표는 25일 서울신문 통화에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에게 전화해 윤 내정자에 대한 당의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전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윤 내정자가 국무조정실장에 확정됐고, 발표와 임명만 남은 상황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힌 지 하루 만이다. 결과적으로 권 원내대표가 막판에 인사를 뒤집은 셈이 됐다. 윤 대통령은 권 원내대표에게 임명을 서두르지 않고 보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호한 사람이 윤석열 정부의 각 부처 정책을 통할하는 자리를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최소한 차관급 이상 공무원은 정무직 자리인 만큼 자신의 철학과 소신이 맞는 정부에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내정자가 문재인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탈원전 등 실패한 경제 정책을 총괄했다는 점, 한 총리가 윤 내정자의 부정적 세평에도 자기 사람을 챙긴 것 아니냐는 우려 등이 반대 이유로 꼽힌다. 권 원내대표는 한 총리에게도 전화해 반대 뜻을 전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찾아 윤 내정자에 대해 “제가 추천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여러 사람의 추천을 받으면 검증과정이 있고, 이런 자리가 요구하는 우선순위에 맞는 사람인가와 도덕성을 보는 것이다. 그런 긴 검증과정이 국무조정실장에 대해선 아직 안 끝났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도 윤 내정자가 문재인 정부에서 소득주도성장을 주도한 당사자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분이 오면서 소득주도정책이 포용적 성장 정책으로 바뀌었다. 박근혜 대통령 때 경제비서관으로 일했고, IMF에서도 가장 유능한 이사 중 하나였다”고 옹호했다. 결과적으로 윤 대통령이 참여정부의 마지막 총리였던 한 총리를 첫 총리로 낙점하면서, 한 총리와 함께 진보정부에서 일했던 인사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되는 셈이다. 윤 내정자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대통령실 경제보좌관실에 파견돼 당시 국무조정실장이던 한 총리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총리의 입장이 매우 완강한 것으로 안다”며 “초대 국무총리에 어렵게 임명됐고, 윤 대통령이 책임총리 보장을 약속한 만큼 자신과 함께 일할 사람을 인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곤혹스런 인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가 끝나고 국민 뜻을 받들어 정부를 구성해 좋은 분들을 모셔 성공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그런 마음은 언제나 같을 것”이라며 “인선 과정을 일일이 설명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 “尹정부와 10조 예산폭탄 투하”[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전북]

    “尹정부와 10조 예산폭탄 투하”[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전북]

    “견제와 균형에서 벗어난 민주당은 끝없이 오만해졌습니다. 이들을 심판하고 정체된 전북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정치 교체와 변화가 필요합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북 경제를 살리고 낙후된 전북을 바꾸기 위해서는 ‘민주당바라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민주당 일당 독재가 기득권이 돼 무능과 부패가 판을 치고 있다”고 맹폭을 퍼부었다. 그는 “정치부터 바뀌어야 경제가 바뀌고, 행정이 바뀌고, 전북도민의 생활, 나아가서는 전북 전체의 민생이 달라진다”며 “여성 도지사 조배숙에게 전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전북도민 성공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건 조 후보는 ▲경제발전 ▲균형발전 ▲공정발전 ▲혁신발전을 전북도정 목표로 정했다. 그는 “새만금 메가시티, 국제투자진흥지구,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윤석열 정부의 전북 8대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고 당장 내년부터 전북 예산 1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역대급 예산폭탄’으로 전북을 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주력 산업 육성, 신산업특화단지 조성으로 미래 먹거리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동서횡단철도와 고속도로를 조기에 착공·완공하고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전북을 스마트 농생명산업의 허브로 육성하는 공약도 내걸었다. 대한민국 대표 농업 지역인 전북에 농생명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세계 식품시장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도 펼쳐 보였다. 100원 택시, 50원 버스 정책을 8개 군 지역에서 전면 실시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인 전북에 출마한 배경에 대해 그는 “평생 전북을 위해 일해 온 사람으로서 전북 발전을 저해하는 민주당 독주 구조를 깨는 데 앞장서겠다는 신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색깔을 바꾼 조 후보는 “어떤 분들은 조배숙이 배신했다고 말하지만 전북도민을 배신한 것은 제가 아니라 민주당이다. 절대적 지지에 안주해 전북 발전을 외면하는 것이야말로 전북도민을 배신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온갖 비난을 무릅쓰고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것은 전북도민과 전북 발전을 위해 기득권을 버리고 변화를 선택한 것”이라면서 “전북도 역대 보수정당 후보 최다 득표율이라는 선물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 호남 홀대론 탈피와 지역 균형발전, 국민통합을 강조했다”며 “이제는 전북도민이 새로운 역사를 써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1956.9.10(65세) ▲전북 익산 출생 ▲서울대 법학과 ▲16·17· 18·20대 국회의원 ▲재산 26억 6036만원
  • 국정·도정·의정 모두 경험했다[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강원]

    국정·도정·의정 모두 경험했다[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강원]

    “강원도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변방의 시대를 확실히 끝내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18개 시군 7대 권역별로 어떻게 기업을 유치하고, 어떤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만들지 생각해 뒀다”고 말했다. 이 후보 공약의 키워드는 ‘경제’다. 그는 “먹고사는 문제가 확실히 해결돼야 한다”며 “강력한 성장정책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동시에 촘촘한 복지로 약자들을 보듬는 공동체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 현대차 미래사업부 원주·횡성 유치, 수소기업 동해·삼척 유치, 강원북부권 풍력발전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춘천, 원주, 강릉은 확실하게 더 키우고 나머지 지역은 성장을 과감하게 지원하겠다”며 “기업 유치를 위해 수도권과 강원도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어르신 무료버스, 어르신 월 10만~20만원 지급,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무료화 등이 선심성 공약으로 비치는 것에 대해 “정치의 본질은 어려운 이들의 편에 서는 것”이라며 “오래전부터 계획했고, 실현 가능성과 이행 방안까지 두루 검토했다”고 말했다. 경쟁자인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의 백담사 케이블카 공약에 대해선 “자칫 오색케이블카 염원마저 그르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후보는 “백담사 케이블카를 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다. 오색케이블카는 고성, 속초, 양양, 인제 4개 시군이 먼저 실천하기로 약속한 것인데 이미 합의된 행정적 절차를 무위로 돌리는 꼴이 된다”며 “성공 사례를 빨리 만드는 게 먼저다. 행정을 안다면 일을 되게 만드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라고 김 후보를 우회적으로 깎아내렸다. 이어 국정, 도정, 의정을 모두 경험한 것을 김 후보와 대비되는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 후보는 “기술 경쟁,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등 국경을 초월한 인류 공통의 과제들이 이제는 도정 운영에도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도 글로벌 수준의 도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청 원주 이전설과 관련해서는 “일부에서 이광재가 도지사가 되면 도청이 원주로 간다고 이야기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새 도청은 춘천에 짓는다”고 단언했다. ▲1965.2.28.(57세) ▲강원 평창 출생 ▲ 연세대 법학과 ▲17·18·21대 국회의원,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 비서관 ▲재산:14억 5412만원
  • 金 떠밀려 출마… 고민·준비 없어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충남]

    金 떠밀려 출마… 고민·준비 없어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충남]

    “모듈원자로 공약, 너무 가혹하다 현안, 해법 잘 아는 내가 마무리 KTX역세권 연구개발지구 완성”“중단 없는 충남 발전을 위해서는 지난 4년간 도정 경험을 축적한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태흠 후보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준비하다 불출마 선언 1주 만에 당에 떠밀려 도지사에 도전했는데, 도정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돼 있겠느냐”고 공격했다. 이어 “(김 후보가) 나를 밋밋하다고 평가하는데 정치적 수사일 뿐”이라며 “혁신도시 지정, 서산공항 가시화 등 대형 과제를 해결하고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1위 등 이보다 성과를 더 거둔 시도지사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충남 현안 해법을 잘 아는 내가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천안아산 KTX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를 완성해 충남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철을 직접 연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혁신도시 완성과 서산공항 건설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또 충청권 지방은행을 설립해 지역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고 자본 역외유출도 막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충남의 핵심 문제로 서북부·동남부 불균형과 지방소멸 위기를 꼽았다. 양 후보는 “전국의 시도에 없는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통해 올해부터 9개 시군에 연간 150억원씩, 10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입해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양 후보는 또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9곳이 소멸 위험에 직면했다”며 “4년간 국내 기업 2785개, 외국 기업 45개를 유치한 경험으로 청년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신혼부부 등이 출산 시 ‘절반 월세’를 누릴 수 있는 ‘더 행복한 주택’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김 후보가 저격하는 ‘저출산’, ‘탈석탄’ 정책에 대해서도 반격했다. 양 후보는 “전국 화력발전 절반이 집중돼 도민들이 40년 넘게 초미세먼지 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주한규 서울대 교수가 ‘석탄화력이 있는 당진, 서천 등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지으면 된다’고 했는데, 검증이 안 끝난 핵 발전을 설치하는 것은 도민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했다. 이어 저출산과 관련해 “지방 소멸은 국가 소멸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는 물론 지역 과제로 삼아 지원해야 한다”며 “지방이라고 포기하면 안 된다”고 했다. 양 후보는 “김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있지만 충남의 미래 100년을 열 수 있는 적임자는 도정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나”라고 강조했다. ▲1959.3.21.(63세) ▲충남 천안 출생 ▲성균관대 법학과,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변호사, 17·18·19·20대 국회의원, 충남도지사 ▲재산:6억 6106만원
  • 梁,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0’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충남]

    梁,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0’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충남]

    “일자리 고민 없이 탈석탄 추진 무능한 12년 도정, 내가 종지부경기와 아산만권 공동체 건설”“대한민국 중심인 충남에서 승리해야 완전한 정권 교체가 된다는 ‘선당후사’ 정신으로 나섰습니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는 ‘윤심’이 실렸음을 내세운다. 김 후보는 애초 당 원내대표에 출마하려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충남지사 출마로 전격 선회했다. 김 후보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능한 민주당 12년 도정에 종지부를 찍고 힘센 도지사가 이끌어야 충남이 진짜 중심이 된다”고 했다. 김 후보는 “12년간 충남 경제가 하향 곡선을 그렸고 소득 역외유출이 30조원이 넘어 전국에서 가장 크다”며 “내포혁신도시로 지정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공공기관 유치는 하나도 못 했다”고 현 도지사인 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저격했다. 이어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처럼 윤 대통령의 탄생으로 충남은 획기적인 성장 기회를 맞았다”면서 “집권당 프리미엄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충남에 필요한 건 무엇이든 가져와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천안·아산을 ‘디지털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330만㎡ 부지에 초일류 기업단지, 700만㎡ 배후단지에 소재·부품·장비 6개 특화단지, 416만㎡ 성환종축장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각각 조성한 뒤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C) 노선을 끌어오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 디지털 수도와 평택 등 경기 남부권을 포괄하는 아산만권 경제공동체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렇게 하면 인구 400만명, 기업 22만개, 대학 43개, 지역내총생산(GRDP) 202조원 등 거대한 경제권이 형성된다”며 “미국 실리콘밸리 못지않게 성장할 게 분명하다. 같은 당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이미 협의 중”이라고 했다. 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은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내포신도시(홍성·예산)는 ‘행정도시’, 공주·부여·청양은 ‘백제역사문화관광도시’, 계룡·논산·금산은 ‘국방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후보는 “이 5개 권역별 계획이 충남 서북부·동남부 간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양 후보가 지사로서 추진한 ‘저출산’ 정책에 대해 “지방정부는 한계가 있다. 정부도 2005년부터 380조원을 투입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고 했고, ‘탈석탄’ 정책에 대해서도 “일자리 감소, 지역경제 붕괴 등에 대한 대안 없이 졸속으로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반세기 만에 충남의 아들이 대통령이 된 만큼 강력한 지원을 받아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힘센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1963.1.11.(59세) ▲충남 보령 출생 ▲건국대 무역학과,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충남도 정무부지사, 19·20·21대 국회의원 ▲재산:9억 7691만원
  • 탈레반 “여학생 등교 허용하겠지만 ‘버릇없는’ 여자들은 집에 있어야”

    탈레반 “여학생 등교 허용하겠지만 ‘버릇없는’ 여자들은 집에 있어야”

    탈레반 고위 관계자가 여학생들의 등교 등 여성들의 권리를 보장하겠다면서도 탈레반을 상대로 항의한 ‘버릇없는’ 여성들은 집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시라주딘 하카니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 내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면서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등교가 곧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탈레반의 통치 하에서 두려움을 호소하는 여성들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버릇없는(naughty) 여성들을 집 안에 가둬놓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발언에 대해 해명하라는 질문에 “다른 누군가의 통제를 받아 현 정부에 문제를 제기하는 여성들을 가리킨 농담”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여성들의 권리를 보장하겠다면서도 탈레반의 이슬람 율법 해석과 국가와 문화, 전통 원리에 의해 여성들의 직업이 제한될 것이라면서 “그들은 그들 자신의 틀 안에서 일하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카니 장관의 이날 인터뷰는 그가 서방 언론과 가진 최초의 인터뷰다. 그는 탈레반 연계조직인 하카니 네트워크를 조직해 이끌었다. 유엔(UN)이 지정한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랐으며 미 FBI의 수배를 받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탈레반은 공포 통치를 펼치며 여성들의 인권을 억압하고 있다. 집권 초기에는 여성 인권 존중 등 유화책을 발표했지만 올해 들어 강경책으로 돌아섰다.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지난 3월 새 학기 첫 날 등교한 여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뒤 등교를 무기한 연기했다. 지난 7일에는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의 부르카 착용을 의무화했다.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탈레반에 맞서 여학생들의 교육권을 주장하는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의 주택가에는 ‘비밀 학교’가 마련돼 여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 이재명 비서실장 vs 원희룡 도정 계승… 野 ‘탈환’ 관심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이재명 비서실장 vs 원희룡 도정 계승… 野 ‘탈환’ 관심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우근민 전 지사 外 보수가 승리20대 대선·21대 총선 민주 압도더불어민주당은 2004년 보궐선거부터 2018년 7회 지방선거까지 제주지사 선거에서 5차례 패배했지만 이번에는 재선 국회의원이자 이재명 전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오영훈 후보를 내세워 탈환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은 재선을 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도정을 잇겠다며 허향진 후보를 내세워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제주는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2.59%를 얻어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42.69%)를 9.9% 포인트 차이로 압도한 곳이다. 21대 총선에서도 제주갑·제주을·서귀포 등 3개 지역구를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그러나 제주지사만큼은 2·3회 지방선거에서 우근민 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 후보가 연속 당선된 이후 보수계열 정당 혹은 무소속 후보가 가져갔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허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오 후보는 제주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20, 21대 국회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당내에서 이낙연계로 분류되지만 20대 대선에서 이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오 후보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제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7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임대료를 일부 지원하고 대출금 상환기간 연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허 후보는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출신으로, 2010년부터 8년간 제주대 총장을 연임한 뒤 2019년 명예퇴임했다. 허 후보는 “제주지사에 당선된다면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 광양경제청, 산단 용수공급 현대화사업 최종보고회

    광양경제청, 산단 용수공급 현대화사업 최종보고회

    광양만권 산단 입주 기업에 대한 공업용수 공급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은 10일 상황실에서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을 비롯 민간전문가,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율촌1산단 정·배수장 현대화사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산업부에서 지난 2월 발표한 광양경제청(GFEZ)의 핵심전략산업 중심으로 산단 용수량 재산정과 현대화 계획을 보고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관련 전문가와 논의 및 의견 수렴을 거쳐 현대화사업 규모를 최종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경제청은 양극재 생산 규모 확대, 전구체 공장 신규 유치, 지역 연구소 연계 등을 통한 이차전지 생산 기지화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2040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GFEZ 산단 원수 확보를 위한 사전 협의도 진행했다. 이어 해수담수화·하수처리수 재이용 등 용수 공급 다원화 사례를 검토한 시행방안을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제시했다. 이번 용역은 GFEZ 율촌1산단 정·배수장의 용수 공급 배수관로가 단선이고, 여과지와 응집 침전지 등이 노후화돼 있어 시설 안정화와 같은 현대화가 필요해 추진하게 됐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율촌1 정배수장 현대화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기존 입주기업들의 용수공급을 원활히 하도록 하겠다”며 “핵심전략 사업 유치 지원을 통해 광양만권 경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조기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충남 현안 완성”“민주 12년 사슬 끊겠다” 현역 프리미엄이냐, 尹心 업은 중진이냐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충남 현안 완성”“민주 12년 사슬 끊겠다” 현역 프리미엄이냐, 尹心 업은 중진이냐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양승조, 천안 4선 출신 터줏대감김태흠 ‘힘 있는 여당 후보’ 강조국민의힘 지지도 크게 앞서지만후보 개인 지지율 엎치락뒤치락충남은 2010년 안희정 전 지사의 당선 이후 12년 동안 민주당 진영에서 도정을 맡아 온 곳이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양승조 현 충남지사는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연임을 노리고 있고, 국민의힘 후보인 김태흠 의원은 ‘윤심’(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의중)을 등에 업고 탈환에 나섰다. 20대 대선과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비춰 보면 민주당의 충남 사수는 녹록지 않다. 지난 대선에서 충남은 전체 126만 274표 중 67만 283표가 윤석열 당선인을 택하며 6.12% 포인트 격차로 승리를 안겼다. 또 지난 4월 29일~5월 1일 KBS·한국리서치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3.5% 포인트)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46.1%로 민주당(29.8%)을 크게 앞섰다.다만 후보 개인의 지지율을 두고 보면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다. 중앙일보·한국갤럽의 지난 1~2일 조사(95% 신뢰 수준에 ±3.5% 포인트)에서 양 후보는 46.0%를 얻어 김 후보(39.6%)를 오차범위 내에서 눌렀다. 앞서 KBS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1.3% 차로 이겼다. 양 후보는 BBS 라디오에서 “충남은 정부합동평가 결과 3년 연속 전국 1위를 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완성되지 못한 현안 사업들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또 경쟁 상대인 김 후보를 두고 “GTX 외에 새로운 공약이 없다.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고 혹평했다. 충남은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천안·아산에 밀집돼 천안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양 후보가 보령 출신인 김 후보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국민의힘 충남지사 경선에 출마했던 박찬우 전 의원도 “천안·아산 출신이 아니면 양승조 지사를 이기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이라는 배경을 기반으로 새 정부와 함께 충남의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내세웠다. 원내대표를 준비하던 중 윤 당선인의 요청에 충남지사로 선회한 김 후보는 당선인이 아산 현충사 등을 찾았을 때 동행해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지난 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충청에 뼈를 묻을 정치인으로, 충청 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쳐 완벽한 승리를 이뤄 내겠다. 12년 민주당 도정 사슬을 끊어 버리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는 GTX C노선 아산 연장, 내포신도시 완성, 육군사관학교 이전 및 국립경찰병원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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