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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추자현·우효광 ‘뜻밖의 결정’ 내렸다

    10년♥ 추자현·우효광 ‘뜻밖의 결정’ 내렸다

    배우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부부 근황은 추자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유튜브에서 전해졌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아들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한달살기’ 체험 중이다. 추자현이 출연한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 촬영차 들렀다가 한 달 생활해보기로 결정한 것이다. 추자현은 싱가포르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러 현지 맛집으로 향했다. 여기서 우효광도 깜짝 등장했다. 그는 브이 자를 그리며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추자현은 “저랑 만난 지 10년 됐고, 한 집에 살고 있는 남자”라고 남편을 소개했다. 추자현은 딤섬을 먹고 브랜드 ‘ZARA’에서 쇼핑을 즐겼다. 그는 “자라가 나라마다 디자인이 다르다. 효광이도 엄청 좋아한다. 여행 가면 옷 안 들고 가고 현지 자라에서 구입한다”고 말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서 만나 연인이 됐고 2017년 결혼했다. 부부는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 행복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효광은 ‘우블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중국 SNS 웨이보에서 우효광이 다른 여성을 무릎에 앉히는 영상이 퍼지면서 비판이 일었다. 우효광은 해당 여성에 대해 “추자현도 아는 지인”이라 해명하며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 尹 첫 시정연설 “약자보호는 국가 책무”

    尹 첫 시정연설 “약자보호는 국가 책무”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취임 후 첫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은 ‘보이콧’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의 불참 속에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면서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 ▲4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 최대 지급액 인상 ▲저임금 근로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예술인의 사회보험 지원 대상 확대 ▲소규모 사업장 근로환경 개선 ▲ 장애인, 한부모 가족 맞춤형 지원 강화 등 예산안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어르신들께는 기초연금을 인상하고, 양질의 민간·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를 확대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며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필수 생계비와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한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안보 현실 또한 매우 엄중하다”며 “북한은 최근 유례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위협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아가 핵 선제 사용을 공개적으로 표명할뿐 아니라 7차 핵실험 준비도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압도적인 역량으로 대북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나서는 것은 취임 6일만이었던 지난 5월 16일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나선데 이어 두번째다.
  • [마감 후] 언더도그가 다크호스가 되려면/김동현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언더도그가 다크호스가 되려면/김동현 문화체육부 차장

    ‘개싸움에서 밑에 깔린 개’를 뜻하는 ‘언더도그’(underdog)는 스포츠에서 이길 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를 뜻한다. 한마디로 ‘약자’다. 사람들에겐 이런 약자를 응원하고픈 마음이 있다. 그래서 ‘언더도그효과’가 나타난다. 1948년 미국 대선 당시 여론조사에서 뒤지던 해리 트루먼 민주당 후보가 토머스 듀이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후 많이 사용된다. 그런데 언더도그효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냥 약자를 응원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대부분 약팀을 응원하는 사람도 혹시나 언더도그가 이기거나, 지더라도 끝까지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는다. 결국 자신의 응원하는 팀이 언더도그에서 ‘다크호스’(뜻밖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변신하기를 기대한다는 뜻이다. 물론 모든 언더도그가 다크호스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객관적으로 열세인 전력을 뒤집기 위한 특별한 무엇이 필요하다. 그게 없다면 언더도그는 그냥 언더도그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에서 최강 LA 다저스와의 대결에서 보여 준 모습은 어떻게 해야 언더도그가 다크호스가 되는 것인가를 제대로 보여 줬다. 올 시즌 정규 리그에서 다저스에 무려 22경기나 뒤지며 지구 2위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의 대결에서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냈다. 샌디에이고는 팀의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과 금지약물 복용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김하성을 적극 기용했고, 디비전시리즈에서 제대로 결실을 맺었다. 이제까지 MLB에서 ‘수비의 꽃’인 유격수로 성공한 아시아 출신 선수는 없었다. 일본 프로야구의 슈퍼스타 마쓰이 가즈오도 MLB에서 유격수를 맡자 “수비가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결국 자리를 내놨다. 샌디에이고는 이런 편견을 깨고 과감하게 김하성에게 수비의 핵심을 맡겼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팬들은 ‘어썸 킴’을 외쳤고, 샌디에이고는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변화의 용기가 언더도그 샌디에이고를 다크호스로 만든 것이다. 월드컵이 코앞이다. 지난달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은 오랜만에 이강인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코스타리카(23일)와 카메룬(28일) 전에서 이강인은 뛰지 못했다. 아니 새로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 중 대부분은 잔디를 밟지 못했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벤투 감독은 지속적으로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 축구’로 16강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철학을 갖고 꾸준히 팀을 만들어 가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한데 그 철학도 다양한 가능성을 포기하는 원인이 된다면 고집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벤투 감독은 최근 2~3년 동안 고정적 멤버로 경기를 치렀다. 주전 13~14명이 대부분의 경기를 뛰었다. 월드컵 엔트리가 26명인 점을 감안하면 엔트리 중 절반만 사용한 것이다. 한국은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할 기회를 놓쳤고, 상대는 한국을 파악하기 쉬워졌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한국대표팀은 분명 언더도그다. 승리를 기대하는 팬들에게 다크호스의 희망을 주려면 답은 명확하다. 지금이라도 변화의 용기가 필요하다.
  • [기고] 상생의 태평양으로 한 걸음 더/조현동 외교부 1차관

    [기고] 상생의 태평양으로 한 걸음 더/조현동 외교부 1차관

    상생의 태평양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외교행사가 아름다운 바다의 도시 부산에서 26일 열리게 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한·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가 바로 그것이다. 세계를 휩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 4차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됐는데, 대면으로 개최되는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회의 주제는 ‘회복력 있는 푸른 태평양을 위한 비전’이다. 태평양 12개국 외교장관과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사무총장이 장장 20시간이 넘는 긴 여정을 거쳐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태평양 도서지역은 사실 낯선 곳은 아니다. 다이빙 명소로 알려진 솔로몬제도나 ‘신들의 바다 정원’이라 불리는 팔라우, 디즈니 영화 ‘모아나’의 배경인 사모아 등도 모두 이 지역에 속한다. 늘 평화롭기만 할 것 같은 이 지역은 요즘 큰 생존의 위협에 놓여 있다.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키리바시, 투발루 등 많은 도서 국가들은 섬 전체가 가라앉을 위기에 처해 있다. 무분별한 난개발에 나섰다가 부작용에 시달리는 국가들이 있는가 하면 낙후된 사회 인프라와 저개발로 고질적인 빈곤 문제에 고민하는 국가들도 상당수다. 우리나라는 이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았다. 같은 지역에 위치하면서도 서로 다른 상황에 처해 있는 국가들의 수요를 고려해 맞춤형 개발원조(ODA)를 시행했고, 한·PIF 협력 기금을 활용해 기후변화, 보건의료, 해양수산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진행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돼 왔다. 이를 배경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한 차원 높은 협력의 방안이 논의된다.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기후변화, 빈곤 등 새로운 도전에 함께 대응하며 상생의 번영을 추구해 나가자는 강화된 협력의 목표가 제시될 예정이다. 이는 우리 정부가 구상 중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풍부한 어족자원과 함께 LNG, 심해저 광물 등 미래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태평양 도서지역과의 실질 협력도 더욱 구체화될 것이다. 무엇보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가 우리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내년에는 협력의 수준을 더욱 높여 최초로 한·태도국 정상회의도 개최된다. 프랑스의 유명한 해양탐험가인 자크 이브 쿠스토는 “바다는 인류를 하나로 만든다. 우리는 모두 한 배에 타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태평양이라는 큰 바다를 공유하고 있는 태평양 도서국과 우리나라 역시 같은 배를 타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측이 상생의 태평양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를 저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 빛나는 캡틴 이청용, K리그 최고의 별

    빛나는 캡틴 이청용, K리그 최고의 별

    “수차례 실패·좌절에도 포기 안 해”감독상 홍명보·영플레이어 양현준‘블루 드래건’ 이청용(34·울산 현대)이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별로 솟았다. 이청용은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K리그1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청용은 각 구단 감독(30%)과 주장(30%), 미디어(40%)가 참여한 투표 결과 감독 6표, 주장 6표(이상 전체 12표), 미디어 59표(전체 116표), 100점 환산 점수 50.34점을 받아 MVP를 거머쥐었다. 경쟁자 신진호(34·포항 스틸러스)는 19.40점, 김대원(25·강원FC)은 15.86점, 김진수(30·전북 현대)는 14.40점을 받았다. 2004년 중학교 중퇴 뒤 FC서울에 입단, 2년 뒤 K리그에 공식 데뷔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빅리그에도 진출해 활약하다 2020년 국내로 돌아온 이청용은 프로 데뷔 16년 만에 생애 첫 정규리그 우승과 MVP를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개인 성적에서는 다른 선수들에게 밀렸으나 울산의 주장으로 그라운드의 구심점이 돼 팀을 17년 만에 K리그 정상으로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청용은 수상 직후 “지난 몇 년간 온 길을 되돌아보면 쉽지만은 않았다. 수 차례 실패도 하고 좌절도 했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저희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요즘같이 살기 어려운 시대에 정말 많은 분들이 포기하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그 실패를 경험으로 계속 도전했으면 좋겠다. 저희 울산 현대처럼”이라고 말했다. K리그1 감독상은 예상대로 홍명보 울산 감독에게 돌아갔다. 1992년 포항 신인 시절 K리그 우승 및 MVP 수상,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10년 주기로 대운을 맞는다는 홍 감독은 감독 10표, 주장 10표, 미디어 87표, 환산 점수 80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최고 신인에게 주어지는 K리그1 영플레이어는 ‘4부 리거 신화’를 쓴 강원FC 양현준(20)이 수상했다. 대표팀에도 깜짝 발탁된 그는 지난해에는 2군을 오가다 올해 34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역시 환산 점수 86.55점(감독 9표, 주장 11표, 미디어 106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K리그1 베스트11에는 조현우(울산·골키퍼), 김진수, 김영권(울산), 박진섭(전북), 김태환(울산·이상 수비수), 김대원, 세징야(대구FC), 신진호, 이청용(이상 미드필더), 조규성(전북),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이상 공격수)가 이름을 올렸다. 울산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 ‘히어로’ 드웨인 존슨은 딱! 흥행 질주엔 흠…

    ‘히어로’ 드웨인 존슨은 딱! 흥행 질주엔 흠…

    DC코믹스의 새로운 히어로(영웅) 블랙 아담이 극장가에 출격했다. 마블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DC의 입지를 다지고 세계관을 확장할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이란 기대와 달리, 극장가 흥행성적은 그다지 폭발적이진 않아 보인다. 지난 19일 개봉한 DC코믹스 시리즈 11번째 영화 ‘블랙 아담’은 5000년 전 가장 번성했던 고대 국가 칸다크의 테스 아담(드웨인 존슨 분)이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노예 출신인 아담은 마법사들의 도움으로 강력한 힘을 지니게 됐지만 개인적인 복수에 힘을 쓴 뒤 영원의 바위 아래 봉인된다. 아드리아나(사라 샤이)는 국제 군사 조직인 인터갱에 대항하고자 희귀 금속 이터니움으로 만들어진 고대 유물을 찾다가 우연히 잠들었던 아담을 깨운다. 다시 세상에 나온 아담은 엄청난 괴력으로 인터갱을 쓸어버리고, 그의 폭주를 막고자 호크맨(알디스 호지), 닥터 페이트(피어스 브로스넌), 아톰 스매셔(노아 센티네오), 사이클론(퀸테사 스윈들)으로 구성된 히어로 군단 ‘저스티스 소사이어티’가 등장하면서 예측 불허 상황으로 치닫는다. 영화 ‘분노의 질주’, ‘쥬만지’ 시리즈 등으로 액션 연기를 보여 준 드웨인 존슨이 블랙 아담 역을 맡았는데, 몸에 잘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금속 슈트를 장착한 리더 호크맨, 몸속 분자 구조를 변형하는 아톰 스매셔, 바람을 조종하는 사이클론 등 다른 캐릭터의 고군분투도 볼만하다. 영화 ‘007 골든 아이’부터 ‘007 어나더 데이’까지 약 8년간 제임스 본드로 활약해 온 피어스 브로스넌의 히어로 도전이 눈에 띈다. 그는 대마법사 닥터 페이트로 미래를 내다보고 강력한 구속 능력을 펼친다. DC 시리즈에는 슈퍼맨에게 대적할 상대가 없어 캐릭터 간 균형이 안 맞는다는 불평이 나온 터라 블랙 아담의 등장에 팬들은 개봉 전부터 환호했다. 게다가 DC코믹스 시리즈는 다소 어두운 색채가 강했는데, 이번에는 군데군데 농담을 섞어 가며 밝은색을 더했다. 다만 캐릭터에 집중하다 보니 줄거리의 개연성은 다소 떨어진다. 칸다크의 자유를 바라는 시민들을 통해 영웅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지만, 화려한 액션에 비해 중간중간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블랙 아담’은 개봉 이후 마땅한 경쟁상대가 없어 관객 수 1위를 달리고 있다. 22일 13만 2000여명, 23일 11만 2000여명으로 개봉 5일차 누적관객 수 42만 8000여명을 기록했는데, ‘흥행 돌풍’ 수준이라기엔 부족하다. ‘공조2’와 ‘인생은 아름다워’가 힘이 달리면서 홀로 독주하는 모양새지만, 이번 주 개봉하는 소지섭 주연의 ‘자백’, 이성민 주연의 ‘리멤버’와 경쟁해야 한다.
  • 210년만에 최연소 英총리… 트러스가 잃은 ‘금융 트러스트’ 찾기 올인

    210년만에 최연소 英총리… 트러스가 잃은 ‘금융 트러스트’ 찾기 올인

    감세 정책 되돌리기 최우선으로물가상승·경기 침체 시급한 현안우크라전 장기화 등 외교현안도영국 신임 총리에 리시 수낵(42) 전 재무장관이 확정됐다. 영국 역사상 첫 비(非)백인 인도계,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으로 등장부터 ‘최초’, ‘파격’의 영예를 거머쥐게 됐다. 2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수낵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에 마감한 보수당 대표 후보 등록에서 단일 후보로 결정돼 별도 절차 없이 보수당 대표 겸 차기 총리가 됐다. 수낵 전 장관은 보수당 의원(357명) 가운데 과반이 넘는 190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후보 등록 요건인 100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한편 유일한 경쟁자였던 페니 모돈트 보수당 원내대표는 지지자 확보에 실패, 결국 경선 레이스에 불참하게 됐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전날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보지만 지금은 적당한 때가 아닌 것 같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보수당 의원들은 후보 등록을 앞두고 “안정과 단결을 보여 주기 위해 뭉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모던트 원내대표의 ‘용퇴’를 촉구했다. 모돈트 지지자였던 조지 프리먼 의원은 이날 BBC라디오에 출연해 “차기 총리로 수낵에게 투표할 것”이라며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당에 ‘통일 티켓’이 필요하며, 지도자를 뽑는 데 4~5일을 더 소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수낵의 총리 등극은 취임 44일 만에 물러난 리즈 트러스의 경제 충격을 흡수하는 난제의 시작인 동시에 “영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수낵 신임 총리는 1980년 5월생이다. 역사적으로 1812년 로버트 젠킨슨(만 42년 1일) 이후 가장 젊은 총리가 된다.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과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44세에 취임했고, 전임 트러스는 47세, 보리스 존슨은 55세였다. 이민자 출신으로 권좌에 도전하는 그는 엘리트의 전형이다. 인도 신분제에서 최상위층인 브라만 계급 출신이고,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사립고교인 윈체스터칼리지와 옥스퍼드대 철학·정치학·경제학(PPE)을 나와 ‘브리티시 드림’을 이룬 이민자 출신의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장관, 나딤 자하위 전 재무장관 등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친서민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2년 전 판매 종료된 맥도날드 메뉴를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했다가 여론의 조롱을 받은 바 있다. 인도의 정보기술(IT) 재벌 회장 딸과 결혼한 이후 수낵 부부 자산은 올해 7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1829억원)로 영국 부자 순위 222위에 올랐다. 2015년 35세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보리스 존슨 집권기인 2020년 2월 재무장관에 발탁됐다. 지난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줄곧 재정건전성을 강조하고 증세 추진을 공약해 정반대 정책을 폈던 트러스의 실패를 디딤돌로 삼게 됐다. 총리 노선엔 넘을 산도 수두룩하다. 그는 트러스가 일으킨 금융 위기를 수습하고, 10%를 추월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너지 위기에도 대응해야 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고꾸라지는 영국의 정치경제적 위상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대중국 외교 현안도 첩첩이 쌓인 과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초 전망한 내년 영국 경제 성장률은 0.3%로, 지난 4월(1.2%)보다 크게 악화됐다.
  • 210년만에 최연소 英총리… 트러스가 잃은 ‘금융 트러스트’ 찾기 올인

    210년만에 최연소 英총리… 트러스가 잃은 ‘금융 트러스트’ 찾기 올인

    리시 수낵(42) 전 재무장관이 영국 차기 총리에 성큼 다가섰다. 영국 역사상 첫 비(非)백인 인도계,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으로 등장부터 ‘최초’, ‘파격’의 영예를 거머쥔다. 수낵 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출사표에서 “영국은 훌륭한 나라이지만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했다. 내가 출마하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수낵의 총리 등극은 취임 44일 만에 물러난 리즈 트러스의 경제 충격을 흡수하는 난제의 시작인 동시에 “영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수낵 전 장관은 1980년 5월생이다. 역사적으로 1812년 로버트 젠킨슨(만 42년 1일) 이후 가장 젊은 총리가 된다.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과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44세에 취임했고, 전임 트러스는 47세, 보리스 존슨은 55세였다.이민자 출신으로 권좌에 도전하는 그는 엘리트의 전형이다. 인도 신분제에서 최상위층인 브라만 계급 출신이고,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사립고교인 윈체스터칼리지와 옥스퍼드대 철학·정치학·경제학(PPE)을 나와 ‘브리티시 드림’을 이룬 이민자 출신의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장관, 나딤 자하위 전 재무장관 등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친서민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2년 전 판매 종료된 맥도날드 메뉴를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했다가 여론의 조롱을 받은 바 있다. 인도의 정보기술(IT) 재벌 회장 딸과 결혼한 이후 수낵 부부 자산은 올해 7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1829억원)로 영국 부자 순위 222위에 올랐다. 2015년 35세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보리스 존슨 집권기인 2020년 2월 재무장관에 발탁됐다. 지난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줄곧 재정건전성을 강조하고 증세 추진을 공약해 정반대 정책을 폈던 트러스의 실패를 디딤돌로 삼게 됐다. 총리 노선엔 넘을 산도 수두룩하다. 그는 직책의 무게를 견디려면 ‘만능 해결사’가 돼야 한다. 트러스가 일으킨 금융 위기를 수습하고, 10%를 추월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너지 위기에도 대응해야 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고꾸라지는 영국의 정치경제적 위상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대중국 외교 현안도 첩첩이 쌓인 과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초 전망한 내년 영국 경제 성장률은 0.3%로, 지난 4월(1.2%)보다 크게 악화됐다. 다만 수낵 전 장관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이날 달러 대비 파운드화는 지난주 1.11달러에서 1.135달러로 상승했다. 한편 존슨 전 총리가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24일 마감되는 보수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는 수낵 전 장관이 단독 후보로 등록해 당 대표 겸 차기 총리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현재 보수당 의원(357명) 가운데 수낵 전 장관은 150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광진, 반려견과 신나는 ‘멍토피아 운동회’

    광진, 반려견과 신나는 ‘멍토피아 운동회’

    “강아지들과 마음껏 뛰놀았어요.” 서울 광진구가 지난 22일 광진구육영재단 어린이회관 서편운동장에서 반려동물 페스티벌 ‘멍토피아 운동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운동회는 광진구와 건국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애견협회와 유기견없는도시가 주관했다. ‘멍토피아’는 ‘멍멍이’와 ‘유토피아’의 합성어다. 축제 이름에 걸맞게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먼저 프로선수견들의 멋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독스포츠 대회’가 눈길을 끌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원반 던지기 경기의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장애물 넘어 빨리 들어오기’, ‘반려인·반려견 달리기’, ‘OX 도전 골든벨’, ‘배변 치우기 게임’ 등이 이어졌다. 반려견 무료 미용, 1대1 반려견 건강·행동 상담 등 체험 부스들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을 지내면서 동물보호과 조직을 만들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생명을 존중하는 광진구에서 반려 산업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어린이대공원에는 서울시 최초 반려견 놀이터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반려견 수영장 등이 갖춰져 있다.
  • 공무원 청렴교육도 퀴즈·영화로… 재미·문화 입혀 참여·효과 ‘好好’

    지방자치단체들이 딱딱하고 지루한 청렴교육에 재미와 문화를 접목하고 있다. 직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충북 청주시는 24일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청렴골든벨’을 개최했다. 다양한 교육을 통해 배운 청렴지식을 퀴즈로 풀며 청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벤트다. 예선·본선·결선 등 3라운드로 펼쳐진 청렴골든벨은 출제된 문제를 모두 맞히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탈락하면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도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라운드는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과 관련해 5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결선에 진출해 문제를 모두 맞힌 참가자가 우승자가 된다. 우승자는 25일 발표된다. 1위는 온누리상품권 30만원, 2~5위는 온누리상품권 20만원, 6~10위는 온누리상품권 10만원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지만 시민이 요구하는 청렴 수준이 날로 높아져 골든벨을 마련했다”며 “딱딱한 주입식 교육보다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포항시는 지난 19일과 20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청렴영화제를 개최했다. 상영된 영화는 ‘선배님이 수상해요’, ‘정직한 후보’, ‘인플루엔자’ 등 세 편이다. ‘정직한 후보’는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된 국회의원이 청렴한 공직자로 바뀌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과 시민들이 함께 영화를 감상했다”며 “재미있는 영화로 자연스럽게 청렴교육을 해 보니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지난 21일 문화와 청렴교육이 접목된 팝페라 청렴콘서트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 시진핑, 종신집권 위해 ‘젊은 충성파’로 세대교체

    시진핑, 종신집권 위해 ‘젊은 충성파’로 세대교체

    이젠 종신집권을 향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고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대상으로 대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상무위원회 7명 중 4명, 중앙정치국 위원(정치국원) 24명 중 과반인 13명, 중앙위원회 위원(중앙위원) 205명 중 3분의2에 조금 못 미치는 133명이 시 주석 1인 체제를 떠받칠 충성파인 ‘젊은피’로 채워졌다. 24일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지난 16~22일 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와 23일 개막한 제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직전 19기 정치국원(25명) 가운데 시 주석과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등 11명이 남았고 후춘화 부총리 등 14명이 물러났다. 20기 정치국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1950년대생이 14명, 1960년대생이 10명이었다. 앞서 19기 때는 60년대생이 후 부총리 등 3명에 불과했지만 이번에 3배를 넘겼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이 예상한 ‘치링허우’(1970년대생)들의 정치국원 발탁은 없었다. 최고령은 72세인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고 최연소는 58세인 리간제 산둥성 당서기다. 31개 성·시·자치구의 1·2인자(당서기나 시장) 자리에 있는 이들이 절반을 차지해 ‘지방 행정 경험’을 중시하는 중국 공산당 인사의 특징을 드러냈다. 앞서 22일 폐막한 20차 당대회에서도 기존 중앙위원 중 65%를 바꿨다. 홍콩 명보는 “2012년 열린 18차 당대회에서 56%, 2017년 19차 당대회에서는 62%가 바뀌었다”며 “시 주석 집권 이후 이번 물갈이 폭이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20기 중앙위원 중 최고령자는 역시 장 부주석이고 최연소자는 48세인 루둥량 산시성 다퉁시 당서기로 확인됐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시 주석이 최소 10년 이상의 집권 연장을 염두에 둔 발탁성 포석을 놓은 것이라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시 주석은 더 큰 목적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면 기존 관례를 깨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며 “임기 없는 집권에 도전하는 그는 장기적으로 자신을 뒷받침할 ‘젊은 조직’을 만들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 무모한 머스크, 워싱턴 리스크

    무모한 머스크, 워싱턴 리스크

    지구를 공전하는 3000개 이상의 인공위성을 운영하는 스페이스X, 세계 4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미국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를 손에 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워싱턴 정가에서 갈수록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마땅히 견제할 수단도 없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2040억 달러(약 293조 6000억원)로, 2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1420억 달러)와 견줘도 독보적이다. 머스크는 지난 20년간 미국의 우주탐사 도전과 전기차로의 전환을 이끈 세계 최고 천재로 자리매김했다. 문제는 머스크의 오만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워싱턴의 많은 인사들은 머스크가 너무 강력하고 무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질 르포어 하버드대 역사학과 교수는 “자신을 대통령보다 더 높은 존재로 여긴다”고 쓴소리를 냈고, 백악관 인사마저 “머스크는 어디에나 있다. 자신을 가드레일(제약)이 필요 없는 인류의 선물이라고 믿는다”고 비판했다.●우크라 지원 오락가락… 러·中 옹호 워싱턴 정가는 특히 머스크가 러시아와 중국에 기울다 못해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것을 우려한다. 지난 14일 그는 우크라이나에 무료로 제공해 온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끊는다고 미 정부에 통보했다. 화들짝 놀란 미 국방부와 유럽연합(EU)이 대금 대납 방안을 제시했다. 국제 여론의 악화에 머스크는 말을 되돌렸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통신망이 마비된 우크라이나는 스타링크 서비스가 끊기면 더이상 전쟁이 불가능해진다. 앞서 머스크는 우크라이나 중립화를 돌연 종전 해법으로 제안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지난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대만을 홍콩처럼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하자”고 해 중국이 반색했다. 지난 5월에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중국이 언젠가 미국 생산량을 우습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등 민주당엔 원색적 비난 반면 머스크와 조 바이든 대통령 등 민주당 진영과의 갈등은 첨예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제너럴모터스와 포드의 전기차 생산에 찬사를 보내자 “바이든은 사람 형태의 축축한 양말인형(꼭두각시)”이란 거친 비난으로 구설수를 자초했다. 머스크는 2020년 말 민주당이 장악한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로 테슬라 공장 폐쇄를 명령하자 지난해 12월 본사를 텍사스주로 옮겼고, 지난 5월 트위터에 “민주당은 현재 분열과 증오의 정당이 됐다. 더는 지지할 수 없고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썼다. 커지는 ‘머스크 주의보’에도 워싱턴 정계는 그의 힘에 기대려는 눈치다. 리처드 하스 외교협회 회장은 “머스크는 워싱턴 정치인들에게 자신만의 채널을 구축할 기술과 미디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인수할 트위터의 팔로어는 현재 1억 975만명에 달한다. ●트위터 인수 제동 ‘경고’ 여부 주목 바이든 행정부가 전격적으로 그의 트위터 인수에 제동을 걸지도 이목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트위터 인수금액 440억 달러(약 63조 2900억원) 가운데 사우디아리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 중국계 암호화폐 업체 바이낸스홀딩스 등이 포함됐다”며 “미 당국이 국가 안보에 부합하는지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짚었다.
  • “시진핑 3기, 한국 압박 강도 높일 듯”

    “시진핑 3기, 한국 압박 강도 높일 듯”

    1인 체제 완성… ‘경중안미’ 시험대“美동맹 약한 고리인 한국 흔들 것”“시진핑이 택한 대외 관계 인사들은 모두 ‘늑대외교’ 최일선에서 뛰었다. 앞으로 한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수 있다.”(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윤석열 정부의 최대 외교 과제는 한중 관계 재설정이 될 것이다. 두 나라가 모두 ‘지는 게임’으로 가지 않도록 채널을 구축하는 게 관건이다.”(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더 강한 중국’을 기치로 집권 3기를 출범시켰다. 미중 패권경쟁 파고가 거세지면서 한중 관계에도 난관이 예상된다. 미국이 서방과 동맹을 결집해 ‘반중 포위망’ 확대에 나서고 중국도 이에 질세라 북한, 러시아와 손잡고 한국을 ‘미 주도 동맹’에서 끊어 내려고 전례 없는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중국은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와 제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20기 1중전회)를 통해 영토 및 주권 등 ‘핵심이익’을 지키고 미국과의 전략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힘의 외교’를 중시하는 시 주석은 미국의 주요 동맹 가운데 ‘약한 고리’인 한국을 흔들며 수시로 ‘스트레스테스트’(외부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평가)를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소장은 24일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을 원치 않지만 미중 전략 경쟁보다 우선시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미국 견제 지렛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핵문제를 활용할 것이라는 견해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뒤 이어지는 중국 전투기들의 방공식별구역 침범,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서해상 대규모 군사훈련의 강도 역시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도 “중국의 대외정책이나 미중 관계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며 “한국은 (미중 갈등 고조로) 구조적인 도전이 증가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중국 공산당이 이번 당대회에서 “서구식 모델과 다른 중국 특색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과 발전 가능성을 증명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북중러 연대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한국을 움직여 “대북 제재 완화에 동참하라”고 으름장을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시 주석은 지난 16일 당대회 개막식 정치보고에서 “우리는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 포기를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반대에도 통일 전쟁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워싱턴을 돕고자 사드 추가 배치 등 새 카드를 꺼내면 중국은 한국을 향해 그간 보지 못한 전방위적 도발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많다. 강 교수는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와 인권 문제에 대한 한국의 행보를 두고 중국이 우려 섞인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다. 이 과정이 강압적인 모습으로 드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집권 3기에 돌입한 시 주석이 ‘개혁개방 심화’, ‘민간경제 지지’를 언급하는 등 서구 세계와의 소통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다음달 초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중해 시 주석을 만난다”고 밝혔다. 11월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인도네시아 발리)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태국 방콕)에서 미중 정상 간 첫 대면 회담도 예상된다. 윤 대통령 역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적극적인 관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여기에 중국 입장에서 한국은 ‘미국을 대신할 몇 안 되는 첨단기술 파트너’ 가운데 하나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고자 다양한 제안을 할 수 있다. 주재우 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는 “시 주석이 20차 당대회에서 독자 생존을 강조하면서도 외국과의 경제 협력을 위한 개방도 견지한다고 밝혔다”며 “이는 식료품과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외국 기업과의 협력을 원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핵심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미국과 한배를 탔지만 중국과도 대립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꾸준히 보내면 한중 양국이 경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공간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 시진핑 3기 ‘美와 경쟁 끝까지 간다’…시험대 오른 韓中외교

    시진핑 3기 ‘美와 경쟁 끝까지 간다’…시험대 오른 韓中외교

    “시진핑이 택한 대외 관계 인사들은 모두 ‘늑대외교’ 최일선에서 뛰었다. 앞으로 한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수 있다.”(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윤석열 정부의 최대 외교 과제는 한중 관계 재설정이 될 것이다. 두 나라가 모두 ‘지는 게임’으로 가지 않도록 채널을 구축하는 게 관건이다.”(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더 강한 중국’을 기치로 집권 3기를 출범시켰다. 미중 패권경쟁 파고가 거세지면서 앞으로 한중 관계에도 난관이 예상된다. 미국이 서방과 동맹을 결집해 ‘반중 포위망’ 확대에 나서고 중국도 이에 질세라 북한, 러시아와 손잡고 한국을 ‘미 주도 동맹’에서 끊어 내려고 전례없는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중국은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와 제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20기 1중전회)를 통해 영토 및 주권 등 ‘핵심이익’을 지키고 미국과의 전략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힘의 외교’를 중시하는 시 주석은 미국의 주요 동맹 가운데 ‘약한 고리’인 한국을 흔들며 수시로 스트레스테스트(외부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평가)를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소장은 24일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을 원치 않지만 미중 전략 경쟁보다 우선시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미국 견제 지렛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핵문제를 활용할 것이라는 견해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뒤 이어지는 중국 전투기들의 방공식별구역 침범,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서해상 대규모 군사훈련의 강도 역시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도 “중국의 대외정책이나 미중 관계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며 “한국은 (미중 갈등 고조로) 구조적인 도전이 증가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중국 공산당이 이번 당대회에서 “서구식 모델과 다른 중국 특색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과 발전 가능성을 증명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북중러 연대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한국을 움직여 “대북 제재 완화에 동참하라”고 으름장을 놓을 수 있어 보인다. 특히 시 주석은 지난 16일 당대회 개막식 정치보고에서 “우리는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 포기를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반대에도 통일 전쟁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워싱턴을 돕고자 사드 추가 배치 등 새 카드를 꺼내면 중국은 한국을 겨냥해 그간 보지 못한 전방위적 도발에 나선다는 전망이 다수다. 강 교수는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와 인권 문제에 대한 한국의 행보를 두고 중국이 우려 섞인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다. 이 과정이 강압적인 모습으로 드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집권 3기에 돌입한 시 주석이 ‘개혁개방 심화’, ‘민간경제 지지’를 언급하는 등 서구 세계와의 소통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다음달 초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중해 시 주석을 만난다”고 밝혔다. 11월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인도네시아 발리)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태국 방콕)에서 미중 정상 간 첫 대면 회담도 예상된다. 윤 대통령 역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적극적인 관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여기에 중국 입장에서 한국은 ‘미국을 대신할 몇 안 되는 첨단기술 파트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려고 다양한 제안을 할 수 있다. 주재우 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는 “시 주석이 20차 당대회에서 독자 생존을 강조하면서도 외국과의 경제 협력을 위한 개방도 견지한다고 밝혔다”며 “이는 식료품과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외국 기업과의 협력을 원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우리 정부가 ‘핵심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미국과 한 배를 탔지만 중국과도 대립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꾸준히 보내면 한중 양국이 경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공간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 영국 총리에 첫 비백인·인도계 수낵… 보수당 단일 후보로 결정

    영국 총리에 첫 비백인·인도계 수낵… 보수당 단일 후보로 결정

    영국 신임 총리에 리시 수낵(42) 전 재무장관이 확정됐다. 영국 역사상 첫 비(非)백인 인도계,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으로 등장부터 ‘최초’, ‘파격’의 영예를 거머쥐게 됐다. 2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수낵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에 마감한 보수당 대표 후보 등록에서 단일 후보로 결정돼 별도 절차 없이 보수당 대표 겸 차기 총리가 됐다. 수낵 전 장관은 보수당 의원(357명) 가운데 과반이 넘는 190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후보 등록 요건인 100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한편 유일한 경쟁자였던 페니 모돈트 보수당 원내대표는 지지자 확보에 실패, 결국 경선 레이스에 불참하게 됐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전날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보지만 지금은 적당한 때가 아닌 것 같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보수당 의원들은 후보 등록을 앞두고 “안정과 단결을 보여 주기 위해 뭉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모던트 원내대표의 ‘용퇴’를 촉구했다. 모돈트 지지자였던 조지 프리먼 의원은 이날 BBC라디오에 출연해 “차기 총리로 수낵에게 투표할 것”이라며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당에 ‘통일 티켓’이 필요하며, 지도자를 뽑는 데 4~5일을 더 소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수낵의 총리 등극은 취임 44일 만에 물러난 리즈 트러스의 경제 충격을 흡수하는 난제의 시작인 동시에 “영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수낵 신임 총리는 1980년 5월생이다. 역사적으로 1812년 로버트 젠킨슨(만 42년 1일) 이후 가장 젊은 총리가 된다.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과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44세에 취임했고, 전임 트러스는 47세, 보리스 존슨은 55세였다. 이민자 출신으로 권좌에 도전하는 그는 엘리트의 전형이다. 인도 신분제에서 최상위층인 브라만 계급 출신이고,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사립고교인 윈체스터칼리지와 옥스퍼드대 철학·정치학·경제학(PPE)을 나와 ‘브리티시 드림’을 이룬 이민자 출신의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장관, 나딤 자하위 전 재무장관 등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친서민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2년 전 판매 종료된 맥도날드 메뉴를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했다가 여론의 조롱을 받은 바 있다. 인도의 정보기술(IT) 재벌 회장 딸과 결혼한 이후 수낵 부부 자산은 올해 7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1829억원)로 영국 부자 순위 222위에 올랐다. 2015년 35세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보리스 존슨 집권기인 2020년 2월 재무장관에 발탁됐다. 지난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줄곧 재정건전성을 강조하고 증세 추진을 공약해 정반대 정책을 폈던 트러스의 실패를 디딤돌로 삼게 됐다. 총리 노선엔 넘을 산도 수두룩하다. 그는 트러스가 일으킨 금융 위기를 수습하고, 10%를 추월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너지 위기에도 대응해야 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고꾸라지는 영국의 정치경제적 위상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대중국 외교 현안도 첩첩이 쌓인 과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초 전망한 내년 영국 경제 성장률은 0.3%로, 지난 4월(1.2%)보다 크게 악화됐다.
  • 탈모, 과학으로 치료할까?…모낭, 줄기세포로 만들어

    탈모, 과학으로 치료할까?…모낭, 줄기세포로 만들어

    일본 연구진이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 조직을 생쥐의 줄기세포로 만드는 실험에 성공했다.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탈모 환자 자신의 세포로 배양한 머리카락을 이식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 후쿠다 준지 교수 연구진은 생쥐 배아 줄기세포 유형 2가지를 이용해 모낭 오가노이드를 만들고 털까지 자라게 했다고 NHK 방송 등이 22일 보도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실제 장기와 같은 입체 구조와 세포 구성, 기능을 지니도록 배양한 작은 덩어리로, 미니 장기라고도 불린다.배아가 발달할 때는 피부의 외피인 표피층과 결합조직인 간엽 사이에 상호작용이 일어나면서 모낭의 형태가 형성된다. 사람의 신체조직이 발생하는 과정을 보면 내배엽과 외배엽, 중배엽이 분화하고 중배엽에서는 간엽이 분화한다. 간엽을 구성하는 중간엽 세포는 다시 조혈과 뼈, 연골, 결합 조직 등을 만든다. 과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에 걸쳐 동물 모델 등을 사용해 모낭 생성의 메커니즘(기전)을 실행하려 했지만 실패를 거듭해 왔다. 후쿠다 교수 연구진은 시험관에서 표피와 간엽의 상호작용 조절을 통해 미세환경을 재프로그램(reprogram) 함으로써 온전한 모낭의 형태와 구조를 지난 '모낭 오가노이드'를 만들었다. 연구진은 “상호 작용하는 두 배아세포인 표피와 간엽 세포의 간격을 조절하는 방법을 통해 온전한 모낭의 형태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모낭 오가노이드에서는 23일 만에 3㎜의 모발이 자랐다. 심지어 5㎜ 정도까지 자란 털을 생쥐 피부에 이식하면 정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후 털은 일단 빠졌지만 3주 정도 지나면 새로운 털이 다시 자랐다. 연구진은 이 모낭 생성 기술로 탈모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준지 교수는 “사람의 줄기세포로도 모낭을 만들 수 있다면 모발 이식 수술에 적용할 수 있어 획기적인 치료법이 될 것이다. 나중엔 머리카락이 생기는 모습도 재현할 수 있고 흰머리가 생기는 메커니즘을 해명하는 데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 10월 21일자에 실렸다.
  • 차기 英총리 첫 非백인 수낵 유력, 트러스 충격 흡수 대응 등 경제 난제 산적

    차기 英총리 첫 非백인 수낵 유력, 트러스 충격 흡수 대응 등 경제 난제 산적

    리시 수낵(42) 전 재무장관이 영국 차기 총리에 성큼 다가섰다. 영국 역사상 첫 비(非)백인 인도계,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으로 등장부터 ‘최초’·‘파격’의 영예를 거머쥔다. 수낵 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출사표에서 “영국은 훌륭한 나라지만,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했다”며 “그것이 내가 출마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수낵의 총리 등극은 트러스의 경제 충격을 흡수하는 난제의 시작인 동시에 “영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수낵 전 장관은 1980년 5월생이다. 역사적으로 1812년 로버트 젠킨슨(만 42년 1일) 이후 210년만에 가장 젊은 총리가 된다.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과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44세에 취임했고, 전임 리즈 트러스는 47세, 보리스 존슨은 55세였다. 인도계 이민자 출신으로 권좌에 도전하는 그는 엘리트의 전형이다. 인도 신분제에서 최상위층인 브라만 계급 출신이고,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사립고교인 윈체스터칼리지와 옥스퍼드대 철학·정치학·경제학(PPE)를 나와 ‘브리티시 드림’을 이룬 이민자 출신의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장관, 나딤 자하위 전 재무장관 등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친서민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2년 전 판매 종료된 맥도날드 메뉴를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했다가 여론의 조롱을 받은 바 있다. 인도의 정보기술(IT) 재벌 회장 딸과 결혼한 이후 수낙 부부 자산은 올해 7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1829억원)으로 영국 부자 순위 222위에 올랐다. 2015년 35세 나이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테리사 메이 내각에서 주택공공자치부 차관을, 보리스 존슨 집권기인 2020년 2월 재무장관에 발탁됐다. 그는 지난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줄곧 재정건전성을 강조하고, 증세 추진을 공약해 정반대 정책을 폈던 트러스의 실패가 그에게 약이 됐다. 그의 총리 노선에 ‘영광’만 있지 않다. 그는 총리직의 무게를 견디려면 ‘만능 해결사’가 되어야 한다. 트러스 총리가 일으킨 금융 위기를 수습해야 하고, 10%를 추월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너지 위기에도 대응해야 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고꾸라지는 영국의 정치경제적 위상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대중국 외교 현안도 첩첩히 쌓인 과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초 전망한 내년 영국 경제 성장률은 0.3%로, 지난 4월(1.2%)보다 크게 악화됐다. 다만 수낙 전 장관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이날 달러대비 파운드화는 지난주 1.11달러에서 1.135달러로 한때 상승했다. 한편 존슨 전 총리가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24일 마감되는 보수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는 수낵 전 장관이 단독 후부로 등록해 당 대표 겸 차기 총리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현재 보수당 의원(357명) 가운데 수낵 전 장관은 150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너나 살살“··전북vs 서울, FA컵 유종의 미 대격돌

    “너나 살살“··전북vs 서울, FA컵 유종의 미 대격돌

    사상 첫 K리그1 6연패가 무산된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아슬아슬하게 1부 자력 잔류를 결정지은 FC서울이 FA컵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격돌한다.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2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은 “올해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노렸지만 2개는 들어 올리지 못했다”며 “FA컵 트로피를 들어서 배고픔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그 6연패를 이루지 못한 점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시즌 막판에 자존심을 세울 수 있게,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올해 트레블(3관왕)에 도전했으나 K리그1에서는 울산에 밀려 준우승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준결승에서 패해 탈락했다. 이제 남은 트로피는 FA컵 하나 뿐이다. FC서울 안익수 감독 입장에선 김 감독의 말은 배부른 이야기다. 서울은 최근 3년 연속 하위 6개팀의 파이널B로 밀려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여야 했다. 2020년 9위에서 지난해 7위, 그리고 강등권 언저리까지 밀렸던 올해는 다행히 최종전에서 승리해 9위에 자리했다. 만약 10위나 11위가 됐다면 K리그2 팀과 펼치는 피말리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맛볼 뻔 했다. 안 감독은 “수호신(서포터즈)이 응원은 물론이고, 우리가 필요할 때마다 채찍질과 백신을 주셨다. 그 덕에 FA컵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며 “‘마지막 선물’로 (팬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전북이 1승 2무로 앞선다. 김 감독은 “상대 전적은 다 지나간 일”이라며 “이번 경기는 결승전이라는 특수성이 있다. 과거 승률보다는 앞으로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눈을 빛냈다. 김 감독과 안 감독은 과거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선수와 코치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그러나 승부는 승부. 김 감독이 “1차전 1-0, 2차전에서는 2-0으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안익수 감독님 죄송합니다”고 말하자 안 감독은 “김 감독이 말씀하신 스코어를 역으로 만들겠다”고 맞받았다. 이날 함께 자리한 전북의 김진수는 다음달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방지를 위해 몸을 사릴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받고는 “(나는) 살살할 생각이 없는데 (나)상호가 살살해 줬으며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 “전북은 항상 우승해야 하는 팀이다.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며 “양 팀이 최선을 다하겠지만 마지막에 웃는 팀은 전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나상호는 “진수 형한테는 죄송하지만 살살할 생각은 없다. 팀이 우선이다. 월드컵은 뒷전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이 7년 만에 결승에 올랐는데 주장으로서 내가 많이 노력하겠다”며 “이번 만큼은 전북보다 우리가 더 배고픈 상태”라고 힘주어 말했다. FA컵에서 전북은 2000, 2003, 2005, 2020년 4회 우승했다. 서울은 1998, 2015년 2회 정상에 섰다. FA컵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진다. 1차전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자체가 직접 지정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자체가 직접 지정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가 5개 신도시에 각각 1곳씩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기 신도시 지자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재정비 선도지구 지정 방안에 대한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5개 신도시가 있는 지자체 시장, 지역 총괄기획가(MP·마스터플래너)가 참석했다. 원 장관과 지자체장들은 선도지구를 5개 신도시별로 한 곳씩 지정하되, 지역 여건을 잘 아는 지자체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직접 선정하기로 했다. 선도지구 지정은 주민 참여도, 노후도 및 주민 불편, 모범사례 확산 가능성에 기준을 두기로 했다.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신속한 재정비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행정 절차를 단축해 주고,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도 우선 설치해주기로 했다. 지자체는 안전진단과 컨설팅 비용을 추가로 지원한다. 원 장관은 “단 하루도 시간 끄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속도전을 강조했다. 2024년까지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마무리하고, 선도지구를 지정하는 게 목표다. 마스터플랜 수립도 지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국토부가 정비기본방침을 통해 선도지구 지정 기준을 제시하면, 지자체는 이 기준에 따른 세부 지정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국토부는 2023년 2월 발의할 예정인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에 선도지구 지정 근거와 기준을 담기로 했다.
  • 머스크의 도발…워싱턴이 걱정하기 시작했다

    머스크의 도발…워싱턴이 걱정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스타링그 지원 번복에대만, 중국 특별행정구역 지정 제안중러 옹호 언급에 워싱턴 정가 불만머스크의 강력한 재력과 영향력에견제책 마땅치 않아 불안한 시선지구를 공전하는 3000개 이상 인공위성을 운영하는 스페이스X, 세계 4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미국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를 손에 쥔 일론 머스크를 향한 워싱턴 정가의 불안한 시선이 커지고 있다. 전공인 테크와 경제를 넘어 국제 정치외교에 대한 무모한 해법을 던지고 있는 머스크를 견제할 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2040억 달러(약 293조 6000억원)로, 2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1420억 달러)와 견줘도 독보적인 부자다. 머스크는 지난 20년간 미국의 우주탐사 도전과 전기차로의 전환을 이끈 세계 최고 천재로 자리매김했다. 문제는 머스크의 오만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워싱턴의 많은 인사들이 머스크가 너무 강력하고 무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질 르포어 하버드대 역사학과 교수는 “자신을 대통령보다 더 높은 존재로 여긴다”고 쓴소리를 냈고, 심지어 백악관 인사마저 “머스크는 어디에나 있다. 자신에게 가드레일(제약)이 필요없고, 자신을 인류의 선물로 믿는다”고 비판했다.워싱턴 정가는 특히 머스크가 러시아와 중국에 기울다 못해 옹호하는 발언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14일 그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온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더 이상 무료 지원할 수 없다고 미 정부에 통보했다. 화들짝 놀란 미 국방부와 유럽연합(EU)이 대금 대납 방안을 제시했다. 국제 사회의 여론이 악화되자 그 때서야 머스크는 무료 지원을 다시 약속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통신망이 마비된 우크라이나는 스타링크 서비스가 끊기면 더 이상 전쟁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앞서 머스크는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공식 편입하고, 우크라이나 중립화를 돌연 종전 해법으로 제안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지난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대만을 홍콩처럼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하자”고 언급해 중국이 반색했다. 지난 5월에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중국이 언젠가 미국 생산량을 우습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반면 머스크와 바이든 대통령 등 민주당 진영과의 갈등은 첨예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제너럴모터스와 포드의 전기차 생산에 찬사를 보내자 “바이든은 사람 형태의 축축한 양말인형(꼭두각시)”이라고 거친 비난으로 구설수를 자초했다.머스크는 2020년말 민주당이 장악한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로 테슬라 공장 폐쇄를 명령하자 지난해 12월 본사를 텍사스주로 옮겼고, 지난 5월 트위터에 “민주당은 현재 분열과 증오의 정당이 됐다. 더는 지지할 수 없고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썼다. 커지는 ‘머스크 주의보’에도 워싱턴 정계는 그의 힘이 필요하다. 리차드 하스 외교협회 회장은 “워싱턴 정치인들에게 머스크는 자신만의 채널을 구축할 기술과 미디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인수할 트위터의 팔로워는 현재 1억 975만명에 달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전격적으로 그의 트위터 인수에 제동을 걸지도 이목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트위터 인수금액 440억 달러(약 63조 2900억원) 가운데 사우디아리비아의 알와리드 빈 탈랄 왕자, 중국계 암호화폐 업체 바이낸스홀딩스 등이 포함돼 있다”며 “미 당국이 국가 안보에 부합하는지 면밀히 들여다 볼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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