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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안산시, 취업 프로그램 이수 청년에 최대 300만원 지원한다

    경기 안산시, 취업 프로그램 이수 청년에 최대 300만원 지원한다

    경기 안산시가 고용노동부 안산지청과 청년도전 지원사업 약정을 체결하고 취업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년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3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안산시청 시장실에서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김주택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 등이 모여 청년도전지원사업 운영에 관한 지원사항 및 사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안산시는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및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작년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미취업 청년 225명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참여 유도, 취업역량 강화 교육,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18~34세 청년 ▲자립 준비 청년 ▲청소년 쉼터 등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등이다. 프로그램은 ▲도전(1개월, 참여수당 50만원 지원) ▲도전+유형Ⅰ(3개월, 참여 수당 150만 원+인센티브 20만원) ▲도전+유형Ⅱ(5개월, 참여수당 250만원+인센티브 50만원)으로 운영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원천으로 꿈을 펼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며 “청년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태극기 걸고 본격 임무 시작…유엔대사 “필요 시 北 도발 관련 안보리 회의 요청”

    태극기 걸고 본격 임무 시작…유엔대사 “필요 시 北 도발 관련 안보리 회의 요청”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2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필요 시 안보리 회의 소집을 직접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신임 비상임이사국 국기게양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데 대해 “그냥 넘겨서는 안 되는 국면 전개”라며 “필요하면 직접 회의 소집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사는 “1월 안보리 일정에는 북한 관련 이슈가 없지만 필요 시 한국이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할 권한을 갖는다”며 “의장국을 비롯한 다른 이사국들도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오늘 조찬회의에서 이야기했다”고도 전했다. 또 이에 대해 1월 의장국인 프랑스와 이사국인 미국, 일본이 지지 입장을 표시했다고도 했다. 한국은 알제리, 가이아나,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와 함께 2024~2024년 안보리 선출직 비상임이사국(E10)으로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첫 공식 일정은 1월 안보리 의장국인 프랑스가 주재한 안보리 이사국 대사 조찬 모임으로, 황 대사는 이 자리에서 북한 관련 의제를 앞으로 한국이 주도적으로 제기할 것임을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비상임이사국 5개국의 국기를 안보리 회의장 앞 약식 기자회견 장소에 게양하는 행사를 가졌다. 황 대사는 국기게양 행사에서 “우리는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심각한 도전을 인식하면서 안보리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실제로 오늘날 상호 연결된 글로벌 이슈의 복잡성으로 인해 안보리를 통한 집단적이고 단호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논의에 참여하는 현안은 홍해 선박을 공격하는 예멘 후티 반군과 관련한 국제사회 대응방안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달 의장국인 프랑스의 니콜라 드리비에르 주유엔대사는 기자회견에서 후티 반군 문제와 관련해 “안보리가 그 사안을 놓고 곧 만날 것 같다”며 “아마 내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나쁘다. 이 지역에서 침범과 군사행동이 반복되고 있다”고도 우려했다. 그는 이달 안보리가 가자,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도 밝혔다.
  • 김관영 전북지사, ‘특별한 전북’ 백년대계 준비하겠다

    김관영 전북지사, ‘특별한 전북’ 백년대계 준비하겠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3일 “2024년 갑진년 새해, 나무를 심는 사람의 마음으로 특별한 전북을 향한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333개 특례를 잘 준비해 5대 핵심산업과 3대 기반 분야에 창조적인 도전을 실행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그는 도정 제1의 목표는 지난해 마찬가지로 전북경제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지난 1년의 성과로는 ▲10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기업유치 달성 ▲전북특별법 131개 조문 333개 특례 통과 ▲RIS, RISE, 글로컬대학30 등 3대 교육혁신 사업 확보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유치 ▲새만금사업 정상추진 국가예산 확보 등을 소개했다. 2024년 전북도정은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 비전과 ▲전북 도민경제 부흥 ▲농생명 산업 수도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 ▲새만금 도약·균형발전 ▲도민행복·희망교육의 5대 목표는 그대로 유지한다. 10대 역점시책으로는 ▲특별한 100년을 향한 전북특별자치도 개막 ▲미래 성장기업 유치, 친기업 환경 조성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미래 신산업 생태계 대전환으로 글로벌 생명경제 실현 ▲미래성장 산업화를 선도하는 농생명산업 수도 도약 ▲문화·체육·관광 산업 연계 강화 지역성장 견인 ▲새만금 글로벌 명품도시 실현 및 균형발전 SOC 구축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 ▲지속 발전 가능한 에코힐링 1번지 조성 ▲365일 선제적 재난·안전 관리 ▲교육·소통·협력으로 함께 혁신 동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특히, 도로·공항·항만 등 중단됐던 새만금 SOC 정상 추진을 지원하고 연계 교통망 확충과 전주-김천 철도 추진으로 새만금 글로벌 명품도시 실현과 동서 균형발전 SOC를 갖춰 나갈 방침이다. 특별자치도를 통해 각종 사업의 전국 최초 테스트베드 역할을 준비하고 역점사업의 실행기간 단축 노력과 2단계 특례 발굴 및 후속 입법도 추진한다. 김 지사는 “전북 경제를 견인할 동력도 하나하나 갖춰지고 있다”면서 “이차전지, 방위산업, 바이오산업, 삼성스마트공장 등 도내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새로운 기업의 투자가 진행되고 기존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눈에 띄게 일자리가 늘어나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 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FC서울 새사령탑 김기동 감독 “트로피가 목표…서울이 기성용”

    FC서울 새사령탑 김기동 감독 “트로피가 목표…서울이 기성용”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사령탑에 새로 앉은 김기동(51) 감독이 서울의 찬란했던 영광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포항스틸러스에서 FA컵 우승을 한 뒤 변화를 줘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상황에서 서울이 나에게 손을 내밀었고, 새로운 도전을 서울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담감도 있지만 설렘이 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 한 해 과거 서울의 찬란한 영광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서울은 K리그를 주도해서 이끌어가야 한다. 성적·관중·흥행 등 모든 면에서 우선이 돼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내 책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적이 좋으면 모든 것들이 따라온다.(그런 부분을) 조금 더 신경 쓰며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당장 올해는 ‘우승하겠다’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목표로 시작할 것”이라며 “그 이후 상황을 보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는 우승할 수 있다고 본다. 서울에 있는 동안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게 내 개인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부임한 만큼 팀 전력 구상이 한창이다. 지동원 등 7명을 떠나보냈고, 미드필더 기성용 등 잡기 원하는 선수들과는 협상 중이다. 김 감독은 “성용이하고는 전화통화로 오래 이야기했다. ‘서울이 기성용이고, 기성용이 서울이니 빨리 계약해서 나와 좋은 축구를 해보자’고 했다.서울에 애정이 많은 친구라는 걸 느꼈다. 좋은 선택을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가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최초로 단일 시즌 홈 경기 관중 40만명을 넘어섰으나 파이널B로 밀려 7위에 그쳤다. 이를 포함해 최근 4개 시즌 연속 파이널B에 머물러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서울은 5일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GS챔피언스파크에서 김 감독 부임 후 첫 선수단 미팅을 할 계획이다.
  • 구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최우수 평가 받아…“서울 자치구 유일”

    구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최우수 평가 받아…“서울 자치구 유일”

    서울 구로구가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2023년 청년도전지원사업의 운영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49개 중 6개 기관만이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구로구가 유일하다.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밀착상담, 자신감회복, 진로탐색, 취업역량강화, 외부연계활동, 지역특화프로그램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직의욕을 높이고 사회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구로구는 청년이룸과 손을 잡고 지난 한 해 동안 5주 과정과 5개월 과정을 운영해 목표 인원인 120명을 넘어서 총 133명의 수료자를 배출, 3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최우수 평가에 따라 구로구는 국비 8억 원을 확보하고 4년 연속으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고용노동부 관악지청에서 장관 표창도 수여받는다. 한편, 구로구는 올해 첫 도전프로그램에 참여할 40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최근 6개월간 취업 및 교육ㆍ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18세~34세 청년이다. 프로그램은 2월 2일부터 3월 8일까지 천왕역에 위치한 청년이룸에서 진행된다. 일대일 상담, 진로설계 강의 등 5주 과정을 이수하면 참여수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이달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올해에도 홀로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이 사회로 나아가는 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 8명 선정…최정우 현 회장 제외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 8명 선정…최정우 현 회장 제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포스코그룹은 ‘재계 5위’임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시 경제사절단에서 매번 빠지는 등 최 회장과 현 정부 간 불편한 기류가 흘렀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 회의를 열고 1차 심사를 통해 8명을 선정했다. 여기에 최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외부 인사 천거 절차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선 그룹 내부에서 1차 후보군을 추렸다. 후추위는 최 회장이 제외됐다는 내용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 회장 외 포스코그룹 내부 차기 회장 후보는 그룹 핵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거론된다. 재무통인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전날 최 회장은 ‘5000자 신년사’를 내놓는 등 공격적 행보를 펼쳐 ‘재연임 도전 의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올해 3월 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물러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지금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을 전통 철강사에서 이차전지 소재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가치를 크게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 포스코 민영화 뒤 ‘정권 교체 뒤에도 온전히 임기를 마치는 첫 회장’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최근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최 회장의 3연임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간 포스코그룹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시 경제사절단에서 매번 제외되는 등 정부와 어색한 관계를 보였다. 후추위는 “경영 역량과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등을 토대로 8명의 내부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후추위는 이달 17일 내외부 후보군을 합친 20∼30명 규모의 ‘롱 리스트’를 최종 확정한다. 1월 말에는 다시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해 ‘숏 리스트’를 작성하고, 내년 2월에 이를 ‘파이널 리스트’로 좁혀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한다.
  • 광양시민들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운동

    광양시민들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운동

    광양시민들이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운동을 펼쳐 귀추가 주목된다. 9세기 통일신라 시대때 조성된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광양지역 출토 문화재 중 유일한 국보지만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높이 2m 87㎝, 폭 1m 크기다. 1962년 대한민국 국보로 지정됐다. 광양시 옥룡면 중흥산성 안에 있었던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현존하는 쌍사자석등 중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과 함께 가장 완벽한 형태를 이루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1200~1300여년 전 광양시 지역에서 만들어진 화강석제 불교 공예품으로 당시 전남 지역의 고도로 발전한 석조공예술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 문화재는 일제 치하인 1931년 조선총독부가 보물 제183호로 지정한 후 1937년 조선총독부 박물관 앞뜰에 설치했다. 해방 후 1972년 경복궁 국립박물관 불교조각실로 옮겨 전시되다 1990년 8월 호남지역의 반출문화재 환수운동 결과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이전돼 지금까지 상설전시되고 있다. 시는 지난 1992년과 2009년 두차례에 걸쳐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반환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당시 문화재 관리부처는 석등 보존 상태 불안정 등 안전 보존 이유로 반환을 거절했다. 이같은 상황에 지난 2021년 3월 옛 광양 역사 부지에 전남도립미술관이 개관하면서 지역민을 중심으로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반환 운동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사회단체장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 선포식을 갖고, 문화유산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범시민운동을 펼쳐가기로 했다. 광양시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금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범시민 서명운동과 홍보 캠페인, 세미나, 석등 제자리찾기 시굴조사 등으로 사회단체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제자리 찾기 사업을 추진한다. 관람객들의 인기가 높다고 평한 국립광주박물관은 이전 요구 소식에 불편함을 보이고 있다.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자리에 중흥사라는 사유지 사찰이 생겼고, 국보로 지정된 중요 문화재의 관리 부실 문제가 발생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광양시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다”며 “반환은 불가하다라는 게 공식입장이다”고 밝혔다.
  • ‘이재명 피습’ 민주당 “당대표 대행 체제 검토 안 해… 빠르게 수사해달라”

    ‘이재명 피습’ 민주당 “당대표 대행 체제 검토 안 해… 빠르게 수사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한 남성의 습격으로 다쳐 치료 중인 가운데 민주당이 대행 체제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와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강 대변인은 “수술이 생각보다 조금 오래 걸렸다. 처음에 저희가 듣기로는 1시간 정도 걸릴 거다 그랬는데 2시간 넘게 걸렸다”면서 “생각보다 출혈이 많았었고 그래서 혈관 자체를 재건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 33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중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이 남성은 “사인해달라”며 접근한 후 20㎝ 길이 쇠칼을 휘둘러 이 대표의 왼쪽 뒷덜미에 자상을 냈다. 강 대변인은 “정말 만약에 경동맥 쪽으로 손상이 있었다면 4분 정도 넘기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부산대병원에서 밝혔다”면서 “다행히 수술이 마무리가 됐고 지금 중환자실에서 안정 취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관련해 ‘중증이 아닌데 닥터헬기를 이용했느냐’는 이야기를 두고는 “사람이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이라며 “여러 가지 부적절한 불필요한 해석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굉장히 불편하다”고 밝혔다. ‘자작극 아니냐’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이 이렇게까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대행 체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대표의 건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이 이미 다 마련이 돼 있어서 당무에 있어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보시기에 전혀 걱정 없으시도록 민주당 지도부가 잘해 나가리라 생각한다”면서 “큰 차질 없을 거다. 더불어민주당이 잘하는 믿음직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은 이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수사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자작극설 등 가짜뉴스에 대해선 “2차 테러”라고 규탄하며 법적 조치를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수사당국이 한 점의 의혹 없이 빠르게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어제 대한민국 민주주의에서 있을 수 없는 매우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대표에 대한 테러행위는 명백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위협이다. 재발되지 않도록 유명 정치인의 안전 관련 조치에 대해서도 치안 당국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다시는 있어선 안 될 야만적인 만행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일부 인사들의 가짜뉴스가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한다. 가짜 칼로 피도 연출이라며 이재명 피습에 음모를 꺼내든 유튜버들이라는 제하 기사를 보면 사람이 얼마나 더 잔인하고 타락할 수 있는가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백주대낮에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졌다. 이는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 행위로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수사 당국의 빠르고 정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3일

    쥐 48년생 : 결정은 유리하게 날 듯. 60년생 : 가벼운 언행을 피하면 만사형통. 72년생 : 재복이 굴러 들어오는구나. 84년생 :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는다. 96년생 : 기다리면 운이 따른다. 소 49년생 : 자신의 일을 떠벌리지 마라. 61년생 : 사람은 신중하게 사귀어야 한다. 73년생 : 돈이 나가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85년생 : 며칠 후에 해결되니 기다려라. 97년생 : 남을 시기하면 손해만 생긴다. 호랑이 50년생 : 너무 뜸 들이면 불리하다. 62년생 : 타인과 다투기 쉬우니 주의. 74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86년생 : 밖으로 나가면 횡재수 있다. 98년생 : 계획은 확실하게 세워라. 토끼 51년생 : 많은 사람들이 따라주는 날이다. 63년생 : 새로운 일은 잠시 미루는 것이 좋겠다. 75년생 : 사업은 활발하게 진행된다. 87년생 : 될 듯 말듯 하던 일이 풀리기 시작. 99년생 : 열심히 하면 성과가 크다. 용 52년생 : 큰 책임이 생기겠구나. 64년생 : 안정감이 중요하니 자중해야. 76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성공. 88년생 : 한번 시작한 일은 끝매듭을 지어라. 00년생 : 정도를 지키고 마음을 비워라. 뱀 53년생 : 바라던 바가 어렵게 성사된다. 65년생 : 이동운이 좋으니 기대하라. 77년생 : 현상 유지에 힘써라. 89년생 : 서두르지 말아야겠다. 01년생 : 마음만 앞서는구나. 말 54년생 : 상대를 얕보지 마라. 66년생 : 들뜨기 쉬우니 조심하라. 78년생 : 뜻밖의 협력자가 생긴다. 90년생 : 능숙하지 않은 일은 멀리하라. 02년생 : 심신이 피곤하지만 내일은 밝다. 양 43년생 : 가까운 사람의 도움 받겠다. 55년생 : 망설이다가 후회하지 마라. 67년생 : 남의 문제에 관여하지 마라. 79년생 : 지나치게 나서면 복이 달아난다. 91년생 : 꾸준히 밀고 나가라. 원숭이 44년생 : 행운이 따르는 날이다. 56년생 : 심신이 편안하니 걱정 없다. 68년생 :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게 조심. 80년생 : 능력을 인정받으니 뿌듯하구나. 92년생 : 오늘 당장에 승부를 걸지 마라. 닭 45년생 : 덕을 쌓으면 경사 넘친다. 57년생 : 근심이 없어지고 기쁨이 찾아온다. 69년생 : 티끌 모아 태산이로다. 81년생 : 타인과의 동업은 신중하게 하라. 93년생 : 고통 사라지며 일이 해결된다. 개 46년생 : 주관을 가지고 행동하라. 58년생 : 귀인을 만나 도움을 받는다. 70년생 : 작은 행운이 계속되겠다. 82년생 : 희망이 보이는 하루구나. 94년생 : 기회를 놓치지 마라. 돼지 47년생 : 마음의 괴로움 곧 해결된다. 59년생 :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 71년생 : 무리하게 일 벌이지 마라. 83년생 : 가까운 사이에 시비수 있으니 주의. 95년생 : 너무 믿다가 큰코다친다.
  • [열린세상] 북한 스스로 증명한 ‘거짓평화’와 ‘무력통일’/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열린세상] 북한 스스로 증명한 ‘거짓평화’와 ‘무력통일’/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북한은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연말이 되면 긴 전원회의 결과를 신년사로 대체해 왔다. 매년 대내, 대남, 대미 정책에 변화가 있는 듯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지만, 8차 당대회 이후 북한의 메시지는 북한 주민들의 정치사상 강화와 국방력 강화라는 두 개의 기조에만 매달리며 이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 개발과 수단에만 집중해 왔다. 2024년 신년사를 대체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도 이 두 개의 기조를 강화하기 위한 평가와 정책 개발에 집중돼 있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정은 체제의 통일 구상과 통일정책 방향을 드러냈다. 8차 당대회에서 조기 달성을 제시한 5대 전략무기들이 상당 부분 달성됐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김정은은 경제발전으로의 전환이 아니라 여전히 국방 최우선 정책의 속도를 낼 것을 강조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김일성의 병진정책이나 김정일의 선군정책 모두 김정은의 국방 최우선 정책과 동일하다. 명칭만 다를 뿐이다. 3대 세습체제 유지를 위해 김일성ㆍ김정일ㆍ김정은 모두 외부 위협 극대화를 통한 국방력 강화에 초점을 두어 왔던 만큼 북한 당국은 세습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국방력 강화를 위한 구실이 필요한 셈이다. 핵무력 대업 완성을 대외적으로 극대화할 수 있는 카드로 초대형 핵탄두와 규격화된 전술핵탄두 화산-31의 핵실험을 제외하면 김정은에게 남은 전략 도발 카드는 없다. 속도전을 극대화한 나머지 전략 도발 카드가 거의 소진된 셈이다. 김정은이 집권 이래 손을 대지 않은 분야가 있다면 바로 통일정책이다. 따라서 이번 전원회의 결과는 그동안 장황하게 써내려 갔던 북한 사회를 향한 내부 메시지보다는 남북 관계와 통일정책에 대한 새로운 입장과 대적 사업의 정책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남북 관계가 더이상 동족 관계, 동질 관계가 아니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돼 있다면서 이제 50년이 넘은 김일성 고려연방제의 폐기 수순을 밟겠다고 시사하고 있다. 대남 적대시 정책 강화의 새로운 버전으로 김일성ㆍ김정일 시대의 통일정책과 차별화된 김정은 시대의 새로운 통일정책 추구다. 김일성의 1973년 고려연방제, 1980년 고려민주연방제, 1991년 낮은 단계의 연방제가 모두 체제경쟁에서 북한이 이길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1민족 1국가 2체제의 ‘거짓 평화공존에 기반한 통일’을 추구했다면 김정은은 2국가 2체제의 노골적인 공산주의 무력통일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핵국가임을 대내외에 표방하고 대남 선제 핵공격까지 법으로 설정한 이상 남북한 간 경제력, 외교력, 군사력, 정보력 등의 차이는 핵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북한은 핵무기를 통해 북한 주민의 이상적 삶이 실현되는 공산주의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한반도로 확대시키면 김정은 체제의 통일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 어쨌든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를 통해 우리에게 북한의 실체를 스스로 명확히 해 줬다. 2018년 김정은의 ‘전략적 결단’이 선대의 ‘우리 민족끼리’를 앞세운 위장평화 카드가 ‘핵무력 완성 선언’ 이후에도 작동 가능한지를 테스트해 보기 위한 결정이었음이 드러났다. 남한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의 통일 기조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통일 방안이라는 점도 밝혀졌다. 올해는 북한이 대남 정책과 통일정책을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을 전환하는 해로 삼아야 한다. 21세기 대한민국의 통일은 한반도의 전 주민이 소망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평화통일 방안이어야 한다. 올해는 한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이 채택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북한의 무력통일 방안을 무력화할 수 있는 2024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통일 구상을 기대한다.
  • “뻔뻔하게 마치 돌 같은 무적 투수! 반드시 국대 투수!” [새해 인터뷰]

    “뻔뻔하게 마치 돌 같은 무적 투수! 반드시 국대 투수!” [새해 인터뷰]

    ‘정신적 지주’ 김재윤·고영표 값진 조언 마음잡는 데 큰 도움21순위 지명 상무서 ‘절치부심’결정구 ‘포크볼’로 PO서 활약천적 김도영 잡고 우승 재도전 시리즈 점수 0-2로 벼랑 끝에 몰린 지난 NC 다이노스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이강철 kt wiz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불펜투수 싸움은 자신 있다”며 가장 먼저 꺼낸 이름은 국가대표 박영현(21)도, 끝판왕 김재윤(34)도 아닌 손동현(23)이었다. 손동현은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신문사 회의실에서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2차전부터 돌을 던지는 무적 투수가 된 기분이었다. 어떤 타자도 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사우나에서 왜 이렇게 잘 던지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5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손동현은 팀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진출과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두 마리 토끼를 품에 안았다. ‘정신적 지주’ 김재윤과 고영표의 존재가 성장의 밑거름이었다. 손동현은 “저와 (박)영현이가 무너지면 먼저 다가와 맥주를 사 줬다”며 “방으로 불러 ‘자신을 낮추면 더 힘들다. 뻔뻔한 생각도 할 줄 알아야 다음 경기에 잘할 수 있다’고 했던 조언이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 라이온즈로 둥지를 옮긴 김재윤에 대해선 “파란 유니폼이 안 어울린다(웃음). 이젠 새로 합류하는 우규민 선배에게 의지하겠다”면서도 “이적 기사를 보고 계약을 취소하면 안 되겠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철저한 자기 관리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김)재윤이 형이 저의 첫 롤모델이다. 상대로 만나면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활약의 기술적인 비결은 포크볼이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전체 21순위로 kt에 입단한 손동현은 2020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기량 발전을 위해 상무 입대를 결심했다. 그는 “결정구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해 2년 동안 포크볼을 연습했다. 가을야구부터 손에 제대로 걸리는 느낌이었다”며 “포수 (장)성우 형도 정규시즌엔 슬라이더, 커브 사인을 많이 냈는데 포스트시즌엔 변화구로 포크볼만 던졌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지난해 11월 8일 2차전 7회말 박해민에게 내준 볼넷을 꼽았다. kt는 시리즈 점수 1-4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동현은 “가운데만 보고 던지면 되는데 볼넷은 안 된다는 압박감에 공을 자신 있게 못 눌렀다”며 “열심히 달리다가 2차전에서 영현이와 같이 떨어지니까 회복하기 어려웠다”고 상했다. 첫 번째 목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과의 천적 관계 청산 그리고 태극마크다. 손동현은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지난 시즌 김도영에게 4타수 4안타로 고전했다. 올해는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로 뽑히지 못해 아쉽다. 문보경, 노시환 등 친구들이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보고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kt에선 ‘영혼의 단짝’ 박영현과 불펜의 중심을 잡아 우승에 도전한다. 손동현은 “감독님이 시즌 뒤풀이 회식 때 준비를 잘하라고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셨다. 시즌 끝까지 8회를 든든히 지켜 20홀드를 넘기겠다. 재윤이 형과 같은 꾸준함이 목표”라며 “파트너 영현이가 있어 1년을 버틸 수 있었다. 둘 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밤바다 밝힌 33년… 등대지기 첫 사무관 됐다

    밤바다 밝힌 33년… 등대지기 첫 사무관 됐다

    2012년 태풍 땐 보름 등대에 갇혀“어떤 상황에도 희망 잃지 않게 돼” “아직 얼떨떨합니다. 등대지기 출신 첫 사무관이 된 저를 ‘등대’ 삼아 갑진년 새해에는 후배들도 희망을 갖고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33년간 칠흑같은 밤바다를 밝히며 선박 안전을 지켜 온 등대관리원이 지난달 31일 사무관(5급)이 됐다고 해양수산부가 2일 밝혔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의 김흥수(56)씨가 주인공이다. 등대관리원 출신으로 사무관이 된 경우는 그가 처음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속초 바다를 찾았다가 우뚝 솟은 등대의 모습에 반했다는 그는 1990년 군 제대 직후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대관리원으로 지원했다. 충남 태안 격렬비열도에서 등대지기 생활을 시작한 뒤 지난해 10월 관리팀장으로 발령이 나기 전까지 부산 영도와 가덕도, 오륙도 등을 거치며 33년 동안 남해 바다에 불을 밝혔다. 이전까지 등대관리원이 속한 ‘항로표지 직렬’은 사무관 정원이 없었다. 그러나 등대가 점점 무인화되고 관광형 체험시설, 해양 복합문화센터 등으로 탈바꿈하면서 지난해 8월 해양관광·문화 업무를 담당하는 해안교통시설 직렬과 통합됐다. 이에 따라 사무관 정원(1명)이 생겼고 김 사무관은 “못 할 게 뭐 있나”라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그는 “2012년 오륙도에 근무할 때 태풍 ‘덴빈’과 ‘볼라벤’이 연이어 상륙해 아무런 기약 없이 15일을 꼬박 등대에 갇혀 있었다”며 “언제 육지로 나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등대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이틀마다 10시간씩 발전기를 확인했는데 그때를 떠올리면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무관 승진에 필요한 역량 평가를 무사히 통과했고, 평판 조회를 했더니 동료들의 신망이 워낙 높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아직 157명의 등대관리원이 있고 부산청에서는 10명이 활동 중이다. 김 사무관은 “갈수록 무인화된다고 해도 등대지기는 여전히 필요하다. 33년의 경험을 살려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 “과감한 R&D 도전을” 엔도로보틱스 등 2곳 중기부 100억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위험·고성과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수행 기업에 엔도로보틱스와 에스비티엘첨단소재 두 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기업들에는 난도가 높은 R&D 기술 개발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한다. 로봇·바이오융합 분야의 엔도로보틱스는 임직원 23명 중 20명이 기술 전문 연구인력으로 국내외에 58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중기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수술 로봇 플랫폼 개발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프로젝트 수행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분야의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파우치 필름(이차전지 재료) 관련 1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중기부는 “해외 품질인증을 획득해 유럽 자동차사와의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과 이차전지용 파우치 시장의 높은 성장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민간투자 20억원, 정부 지분투자 최대 40억원, R&D 지원금 30억원 등 총 1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지원을 받게 된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점검해 매년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초불확실성 위기… 도전·혁신·기술로 돌파해야 산다”

    “초불확실성 위기… 도전·혁신·기술로 돌파해야 산다”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놓은 신년사엔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위기의식이 담겨 있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시소를 타야 하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올해엔 미국 대선 등 주요국 선거까지 줄줄이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선택과 집중’, ‘과감한 도전’, ‘기술 격차 확보’ 등을 신년 키워드로 내세우며 도약 의지를 신년사에 담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세계경제가 ‘초불확실성 시대’에 돌입했다”고 규정한 뒤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라는 말처럼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또다시 미래로 나아가자”면서 “생존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를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넷플릭스, 쿠팡 등 새로운 혁신적인 경쟁자가 등장해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고 후발주자들이 우리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데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모든 면에서 항상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고 달성해야 함을 의미하는 ‘온리원’ 정신을 재건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수들은 신년사에서 그룹의 ‘기본’으로 돌아가 근본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위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근간이 갖춰지지 않은 혁신은 모래 위에 쌓은 성일 뿐인 만큼 우리가 가장 잘해 왔고 잘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가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기본인 제조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제조 경쟁력은 우리가 갖춰야 할 가장 우선적이고 근본적인 경쟁력”이라며 “이를 위해 제조 요소 전반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제조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공을 맛볼 수 있다. 성공보다 실패를 통해 더 많이 성장한다”며 “강한 신념과 절박함으로 백 번, 천 번, 만 번 도전하는 효성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와 경계현 대표이사(사장)는 공동명의 신년사에서 “삼성전자를 이끌어 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를 넘어 업계 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체감 성능, 감성 품질 등 품질 경쟁력을 우선으로 고려하며 고객 입장에서의 사용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해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주문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해 공급망 재편 등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불확실하지만 기회의 원년이 될 수 있다”며 “친환경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역량을 키워 나간다면 성장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인선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 회장은 이날 5000자가 넘는 장문의 신년사로 그룹의 올해 사업별 중점 추진사항을 세세히 제시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회사가 성장을 위한 혁신의 출발선에 섰다며 과감한 실행을 주문했다. 그는 “핵심 가치인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을 기반으로 임직원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보람을 나눌 수 있도록 힘차게 도전하자”고 격려했다.
  • MZ ‘짠테크’ 6일간 23만원 아꼈다

    MZ ‘짠테크’ 6일간 23만원 아꼈다

    기자가 체감한 소비 개선 효과 회식은 식비 줄일 절호의 기회현찰로 2만원 쓰니 부담 느껴져 휴일엔 햇반·계란 먹고 ‘무지출’ 간식 줄이면서 체중도 2㎏ 감량 아낀 돈 일부 아동 기관에 기부 많은 이들이 고물가·고금리 시대 새해 소망 0순위로 ‘저축’과 ‘재테크’를 꼽는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한 ‘무지출 챌린지’(하루 지출 0원을 목표로 소비하는 것)에 이어 최근에는 매일 쓸 금액과 용도를 미리 정해 오로지 현금만 쓰며 극도로 소비를 절제하는 ‘현금 챌린지’에 도전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MZ 짠테크’(짠돌이+재테크)는 지출을 줄이는 데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될까. 단순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주중엔 현금 챌린지, 주말엔 무지출 챌린지’라는 6일간의 새해 도전은 직전 주 대비 23만원 지출 감소, 2㎏의 체중 감량이라는 결과를 남겼다. 도전 1일차인 지난달 26일. ‘밥을 아예 안 먹고 버텨 볼까’라는 생각을 할 때쯤 “삼시세끼는 다 먹으면서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기사로 전달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지시가 휴대전화 너머로 들려왔다. 못 들은 척 굶어 볼까 했지만 그럴 순 없었고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했던 ‘식비’를 줄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바로 직전 일주일 지출의 77% 정도가 식비였던 데다 통계청 자료를 봐도 2022년 기준 1인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155만 1000원) 중 음식과 숙박에 사용하는 비중(17.8%)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우선 점심은 일터 인근 분식점에서 5000원짜리 잔치국수로 해결했다. 연말을 맞아 송년 회식이 저녁에 있었던 터라 부족한 음식은 이 자리에서 보충했다. “요즘 회식은 참석하기 꺼려지는 자리가 아니라 평소 먹지 못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라는 동기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순간이었다. 이날뿐 아니라 연말이라 잦았던 3번의 회식에 모두 참석해 식비를 아꼈다. 도전 2일차. 하루 두 번 나눠 먹을 배달음식 주문, 편의점 삼각김밥 등 2만원이 채 안 되는 돈을 지출했다. 카드 대신 현금만 쓰다 보니 소비에 대한 부담이 피부로 느껴졌다. 다만 실제로는 편의점이나 버스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현금 사용이 아예 불가능한 곳이 많아 이 현금 챌린지를 오랜 기간 꾸려 가며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3일차 점심 때는 빵집에서 커피와 유통기한이 임박해 할인하는 빵을 카드 포인트로 구입해 5350원을 썼다. ‘짠테크의 기본’이라는 카드사 제휴 포인트, 통신사 할인 등을 모두 동원했다. 휴무일이었던 4~5일차에는 지출 0원에 도전했다. 집안 곳곳에 묵혀 둔 햇반, 계란, 냉동 볶음밥 등의 식재료로 끼니를 해결했다. 티끌이라도 모으는 심정으로 ‘디지털 폐지 줍기’라 불리는 앱테크도 시도했지만 콜라 한 캔 정도를 살 수 있는 1968포인트를 모으는 데 그쳤고 실제로 사용하지도 못했다. 총 6일간 직전 주 28만원 정도였던 지출은 5만원으로 줄었다. 식사 외에 간식을 먹지 않으면서 절대 움직이지 않던 체중계 눈금도 확 줄었다. 도전 후 몸은 가벼워졌고 지갑은 두툼해졌다. 감사한 마음으로 전주 대비 절약한 돈 중 일부를 아동권리보장원에 기부했다.
  • [단독] “알고리즘 좇는 ‘선택의 외주화’… AI에게 삶 뺏기는 꼴”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단독] “알고리즘 좇는 ‘선택의 외주화’… AI에게 삶 뺏기는 꼴”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순간의 선택들이 모여 날 만들어편리함만 추구하는 AI 알고리즘우리의 삶을 만족시킬 수 없어 ‘10년 전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사람일까.’ 한국 인문학계를 대표하는 학자 김기현(65) 서울대 철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 시대 인간다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10년 전의 모습과 다른 모습이라면 왜 그런 것인가. 김 교수는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순간순간의 선택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면서 “그러나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선택을 내가 아닌 AI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가 ‘인간다움’이란 저서에서 ‘공감·이성·자유’를 강조한 것도 현대사회가 어떤 도전에 직면해 있는지를 직시하자는 취지에서다. 김 교수는 우선 ‘선택의 외주화’를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올라온 콘텐츠가 워낙 방대해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는 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편리함만을 추구한다면 나의 선택은 점점 외주화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의 인생은 나의 것인가, 알고리즘의 것인가’라고 반문한 그는 “과도한 편의주의로는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만족시킬 수 없다”며 현실 인식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인간다움을 이루는 요소 중 하나인 공감이 관계의 비대면화로 위협받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디스토피아’(암울한 미래상)를 얘기하려는 건 아니라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AI 시대 빛과 그림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담론을 시작해 보자는 것이다. 김 교수가 주목한 건 관계적인 측면에서의 인간다움이다. 그는 “상대방의 즐거움과 고통에 공감하고 타인의 삶을 존중하는 것만으로도 인간다울 수 있다”며 “인간의 행복 자체에 공존과 상호 존중 가치가 녹아들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는 건 인간밖에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지능이 탁월하더라도 슬픔, 외로움, 절망감, 향수와 같은 의식을 가질 수는 없다”면서 “감정·의식이 없는 존재를 과도하게 발전시키지 않고 인간의 도구로 잘 활용하는 공동체 규범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김민재 “내 생애 가장 특별했던 2023년…멈추지 않겠다”

    김민재 “내 생애 가장 특별했던 2023년…멈추지 않겠다”

    “정신없이 지나간 1년이었다. 많은 것을 이뤘고, 살면서 가장 특별했던 1년이 아니었나 싶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축구 선수에게 주는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로 처음 선정된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특별했던 2023년의 여세를 몰아 올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KFA 어워즈’에서 남자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김민재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축구를 하면서 이보다 더한 영광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면서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지만, 그래도 최고의 시즌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작년 같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올해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2010년 제정된 KFA ‘올해의 선수’를 최근 4년 연속 포함 모두 7차례 받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민재는 이와 관련, “흥민이 형이 대표팀 안팎에서 많이 도와줬다”면서 “제가 형을 물리쳤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으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비수로서는 2015년 김영권(울산 HD) 이후 8년 만에 이 상을 받은 김민재는 “영권 형과 제가 수비수도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면서 “수비수들이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트로피를 선정 두 달 만인 이날 전달받은 김민재는 지난해 상반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정상으로 이끈 뒤 하반기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철벽 수비수로서 활약을 이어갔다.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며 대한민국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김민재는 다음 목표로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겨눴다. 손흥민에 김민재, 이강인 등을 앞세운 한국 축구는 오는 13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라며 “우리 공격수들 화력이 워낙 좋아서 수비수들이 좀 더 집중해줘야 할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유의하며 준비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열린 아시안컵 출정식에 참석한 이재성(마인츠)은 “자만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매일 최선을 다해서 최종 목표인 우승까지 가겠다”면서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날 거라고 생각한다. 공교롭게도 결승전 당일이 설날(2월 10일)로 알고 있는데, 행복한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자부 올해의 선수상은 국가대표팀의 ‘영건’ 천가람(화천 KSPO)이 받았다. 천가람은 여자 ‘영플레이어’로 뽑힌 지 1년 만에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쥐었다.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황재원(대구FC)과 여자 월드컵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쓴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의 FA컵 우승과 K리그1 준우승을 이끈 김기동 현 FC서울 감독, WK리그 11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김은숙 인천 현대제철 감독이 받았다. 올해의 심판상은 고형진, 박상준(이상 남자 주·부심), 오현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 심판이 수상했다.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고 박종환 감독은 특별공헌상이 수여됐다. 축구협회 홈페이지 투표로 뽑은 ‘올해의 골’은 손흥민이 지난해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전(5-0승)에서 터뜨린 왼발 감아차기 슛이, ‘올해의 경기’는 지난해 11월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중국전(3-0 승)이 뽑혔다.
  • 아시안컵 정조준한 클린스만 “64년 만의 우승 위해 만반의 준비”…올해의 선수상은 김민재

    아시안컵 정조준한 클린스만 “64년 만의 우승 위해 만반의 준비”…올해의 선수상은 김민재

    “선수, 코치진 모두가 64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카타르로 향한다.”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2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환송식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6주 뒤에 좋은 성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선수단과 클린스만 감독, 코치들이 단상을 걸어 나오면서 소개된 뒤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각오를 밝혔다. 다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은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선수단 대표 이재성(마인츠)은 출사표를 통해 “이번 아시안컵은 우리만의 도전이 아니라 64년간 이어져 온 한국 축구의 도전”이라면서 “기필코 트로피를 들고 한국에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960년 우승 이후 준우승만 4번(1972년, 1980년, 1988년, 2015년) 했던 아쉬움을 털기 위해 최정예 선수들로 명단을 꾸렸다. 대표팀은 아부다비에서 6일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다음 10일 결전의 땅 카타르에 입성한다. 이어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맞대결한다.환송식 전 진행된 2023 대한축구협회(KFA) 어워즈에선 수비의 중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손흥민, 이강인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지난 2년 동안 2위에 그친 김민재는 총 137점을 얻어 생애 처음으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4년 연속 수상한 역대 최다 수상자(7회) 손흥민은 113점으로 2위, 이강인은 8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올해의 선수는 KFA 출입 기자, 기술발전위원,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등 50명의 투표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지난해 A매치 8경기에 출전했는데 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6경기 연속 무실점에 공헌했다. 김민재는 “선수단이 잘 준비해서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오겠다”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에 나서는 선수들에게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천가람(화천 KSPO)은 총점 20점으로 역대 최다 수상자 지소연(수원FC)을 1점 차이로 제치고 여자 올해의 선수 주인공이 됐다. 천가람은 여자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하며 A매치 12경기 4골을 기록했다. 영플레이어상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황재원(대구FC)과 여자월드컵 역대 최연소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가 받았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포항 스틸러스를 K리그1 준우승과 FA컵 우승으로 이끈 김기동 감독, WK리그 11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김은숙 인천 현대제철 감독에게 돌아갔다.
  • “현금 챌린지로 23만원 아껴”…기자가 유행하는 ‘MZ 짠테크’ 다해봤다

    “현금 챌린지로 23만원 아껴”…기자가 유행하는 ‘MZ 짠테크’ 다해봤다

    많은 이들이 고물가·고금리 시대 새해 소망 0순위로 ‘저축’과 ‘재테크’를 꼽는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한 ‘무지출 챌린지’(하루 지출 0원을 목표로 소비하는 것)에 이어 최근에는 매일 쓸 금액과 용도를 미리 정해 오로지 현금만 쓰며 극도로 소비를 절제하는 ‘현금 챌린지’에 도전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MZ 짠테크’(짠돌이+재테크)는 지출을 줄이는 데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될까. 단순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주중엔 현금 챌린지, 주말엔 무지출 챌린지’라는 6일간의 새해 도전은 직전 주 대비 23만원 지출 감소, 2㎏의 체중 감량이라는 결과를 남겼다. 도전 1일차인 지난달 26일. ‘밥을 아예 안 먹고 버텨 볼까’라는 생각을 할 때쯤 “삼시세끼는 다 먹으면서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기사로 전달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지시가 휴대전화 너머로 들려왔다. 못 들은 척 굶어 볼까 했지만 그럴 순 없었고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했던 ‘식비’를 줄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바로 직전 일주일 지출의 77% 정도가 식비였던 데다 통계청 자료를 봐도 2022년 기준 1인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155만 1000원) 중 음식과 숙박에 사용하는 비중(17.8%)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우선 점심은 일터 인근 분식점에서 5000원짜리 잔치국수로 해결했다. 연말을 맞아 송년 회식이 저녁에 있었던 터라 부족한 음식은 이 자리에서 보충했다. “요즘 회식은 참석하기 꺼려지는 자리가 아니라 평소 먹지 못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라는 동기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순간이었다. 이날뿐 아니라 연말이라 잦았던 3번의 회식에 모두 빠지지 않고 참석해 식비를 아꼈다.도전 2일차. 하루 두 번 나눠 먹을 배달음식 주문, 편의점 삼각김밥 등 2만원이 채 안 되는 돈을 지출했다. 카드 대신 현금만 쓰다 보니 소비에 대한 부담이 피부로 느껴졌다. 다만 실제로는 편의점이나 버스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현금 사용이 아예 불가능한 곳이 많아 이 현금 챌린지를 오랜 기간 꾸려 가며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3일차 점심 때는 빵집에서 커피와 유통기한이 임박해 할인하는 빵을 카드 포인트로 구입해 5350원을 썼다. ‘짠테크의 기본’이라는 카드사 제휴 포인트, 통신사 할인 등을 모두 동원했다. 휴무일이었던 4~5일차에는 지출 0원에 도전했다. 집안 곳곳에 묵혀 둔 햇반, 계란, 냉동 볶음밥 등의 식재료로 끼니를 해결했다. 티끌이라도 모으는 심정으로 ‘디지털 폐지 줍기’라 불리는 앱테크도 시도했지만 콜라 한 캔 정도를 살 수 있는 1968포인트를 모으는 데 그쳤고 실제로 사용하지도 못했다.총 6일간 직전 주 28만원 정도였던 지출은 5만원으로 줄었다. 식사 외에 간식을 먹지 않으면서 절대 움직이지 않던 체중계 눈금도 확 줄었다. 도전 후 몸은 가벼워졌고 지갑은 두툼해졌다. 감사한 마음으로 전주 대비 절약한 돈 중 일부를 아동권리보장원에 기부했다.
  • ‘가을야구로 억대 연봉’ kt 손동현 “롤모델 김재윤처럼 꾸준하게…천적 KIA 김도영 넘겠다”

    ‘가을야구로 억대 연봉’ kt 손동현 “롤모델 김재윤처럼 꾸준하게…천적 KIA 김도영 넘겠다”

    시리즈 점수 0-2로 벼랑 끝에 몰린 지난 NC 다이노스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이강철 kt wiz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불펜 싸움은 자신 있다”며 가장 먼저 꺼낸 이름은 국가대표 박영현(21)도, 끝판왕 김재윤(34)도 아닌 손동현(23)이었다. 손동현은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신문사 회의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2차전부터 돌을 던지는 무적 투수가 된 기분이었다. 어떤 타자도 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사우나에서 왜 이렇게 잘 던지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5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손동현은 팀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진출과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두 마리 토끼를 품에 안았다. ●힘들 때마다 위로해 준 김재윤·고영표 ‘정신적 지주’ 김재윤과 고영표의 존재가 성장의 밑거름이었다. 손동현은 “저와 (박)영현이가 무너지면 먼저 다가와 맥주를 사줬다”며 “방으로 불러 ‘자신을 낮추면 더 힘들다. 뻔뻔한 생각도 할 줄 알아야 다음 경기에 잘할 수 있다’고 했던 조언이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 라이온즈로 둥지를 옮긴 김재윤에 대해선 “파란 유니폼이 안 어울린다(웃음). 이젠 새로 합류하는 우규민 선배에게 의지하겠다”면서도 “이적 기사를 보고 계약 취소하면 안 되겠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철저한 자기 관리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김)재윤이 형이 저의 첫 롤모델이다. 상대로 만나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포스트시즌 활약의 기술적인 비결은 포크볼이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전체 21순위로 kt에 입단한 손동현은 2020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기량 발전을 위해 상무 입대를 결심했다. 그는 “결정구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해 2년 동안 포크볼을 연습했다. 가을야구부터 손에 제대로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포수 (장)성우 형도 정규시즌엔 슬라이더, 커브 사인을 많이 냈는데 포스트시즌엔 커브 2개를 제외하고 변화구로 포크볼만 던졌다”고 설명했다. ●‘영혼의 단짝’ 박영현과 다시 한국시리즈로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지난해 11월 8일 2차전 7회 말 박해민에게 내준 볼넷을 꼽았다. kt는 시리즈 점수 1-4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동현은 “가운데만 보고 던지면 되는데 볼넷은 안 된다는 압박감에 공을 자신 있게 못 눌렀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열심히 달리다가 2차전에서 영현이와 같이 떨어지니까 회복하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첫 번째 목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과의 천적 관계 청산, 그리고 태극마크다. “승부욕이 강해 안타를 맞으면 머릿속에 계속 남는다”며 비장한 표정을 지은 손동현은 “지난 시즌 김도형과 만날 때마다 고전했고 4안타를 맞았다. 올해는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로 뽑히지 못해 아쉽다. 문보경, 노시환 등 친구들이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보고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김재윤이 빠진 kt에선 ‘영혼의 단짝’ 박영현과 불펜의 중심을 잡아 우승에 도전한다. 손동현은 “감독님이 시즌 뒤풀이 회식 때 내년 준비 잘하라고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셨다. 시즌 끝까지 8회를 든든히 지켜 20홀드를 넘기고 싶다. 재윤이 형과 같은 꾸준함이 목표”라면서 “파트너 (박)영현이가 있어서 1년을 버틸 수 있었다. 둘 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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