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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농구에도 제2의 알바노?…WKBL 아시아쿼터 도입, 일본 국적·드래프트 방식

    여자농구에도 제2의 알바노?…WKBL 아시아쿼터 도입, 일본 국적·드래프트 방식

    여자 프로농구에서 제2의 이선 알바노(원주 DB)를 볼 수 있을까. 박지현, 박지수(청주 KB) 등 간판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선언한 여자농구가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7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7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선발 방식은 자유 계약이 아닌 드래프트이며 구단별로 최대 2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 출전은 1명만 가능하다. 월 1000만원을 지급하고 연봉은 샐러리캡에 포함되지 않는다. 선발 대상자는 일본 국적자다. WKBL은 지난 8~9월 박신자컵에서 에네오스 선플라워즈, 토요타 안텔롭스를 초청하는 등 일본 W리그와 교류를 강화해 왔다. 토요타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도요타 에이스 야스마 시오리였다. 아시아쿼터는 프로농구 판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제도다. 남자농구를 보면 지난 시즌 데뷔한 알바노가 화려한 드리블과 경기 조율 능력으로 DB를 2023~24 정규시즌 우승에 올려놓고 MVP까지 받았다. 아시아쿼터는 국내 선수와 함께 MVP 경쟁을 펼치는데 외국인이 국내 MVP를 받은 건 알바노가 처음이었다. 지난해엔 울산 현대모비스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다만 이번 시즌 남자농구에서 뛰는 아시아쿼터 선수는 모두 필리핀 국적이다. 나카무라 타이치가 2020년 DB에 입단하면서 일본 선수로는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첫 시즌 37경기에 평균 15분 35초 소화하며 4.59득점을 기록한 타이치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2021~22시즌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여자농구 변화의 바람은 사실상 예고됐었다. 지난 시즌 올스타 팬 투표 1위 박지현이 우리은행과 계약을 임의 해지하며 해외 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지난 4일 시상식에서 사상 최초 8관왕에 오른 박지수도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최고 선수들의 이탈로 보완책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하기는 부담스러웠다. WKBL은 2020년 3월부터 외국인 없이 리그를 운영 중이다. 박지수는 시상식에서 “리그 전체를 보면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게 낫다. 클러치 상황에서 무조건 외국인에게 밀어줄 수밖에 없다”며 “국내 선수로만 구성되니 해결 능력이 높아지고 자신감도 올라왔다. 선수 개개인이 성장할 여지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선택은 아시아쿼터였다. WKBL은 오는 6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 [포토] ‘수소트램 주행 중’

    [포토] ‘수소트램 주행 중’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수소트램이 2028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울산 태화강역과 고래문화특구가 위치한 장생포(울산항역)를 연결한다. 울산시는 태화강역 일대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연결하는 ‘수소트램 운행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235억원이며 태화강역과 장생포(울산항역)에 각각 정거장을 설치한다. 또 기존의 울산항선(태화강역~울산항역) 4.6㎞ 구간을 정비해 연결한다. 시는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선로 활용을 위한 논의가 끝나는 대로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7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태화강역 맞은편에 조성되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장을 관람한 뒤 수소트램으로 울산항역까지, 울산항역에서 장생포고래특구까지는 셔틀버스로 이동해 둘러볼 수 있게 된다. 이 구간에는 정원 200명의 무가선 수소트램(3칸)이 투입된다. 연간 200t의 청정공기를 내뿜는 무가선 수소트램을 세계 최초 상용화하면서 박람회장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친환경 수소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적인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환경적 재탄생이 이뤄지는 삼산·여천 매립장,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태화강역에서 장생포(울산항역)를 잇는 ‘수소트램 운행사업’은 울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과거 쓰레기 매립장에서 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거듭날 태화강역 일대를 수소트램의 중심지로 만들어 산업도시를 넘어 생태문화도시로 거듭난 울산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공공기관 4곳 책임계약, ‘도민 평가받는다’

    경기도 공공기관 4곳 책임계약, ‘도민 평가받는다’

    공공기관 책임계약 성과, 온라인 도민평가(5월 6일까지)경기도민이 경기도 4개 공공기관의 주요 사업 성과를 직접 평가하는 ‘책임계약’ 온라인 평가가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책임계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 도입했다. 정원 200명 이상인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4개 기관장이 제시한 2~3개의 책임 목표에 대해 도민과 전문가가 2023년 1년 성과를 평가한다. 평가는 도청과 전문가가 실시하는 서면 평가, 도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 및 오프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평가 대상인 공공기관 4곳이 제시한 책임 목표를 보면,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신도시 내 공공주택 7천901호 및 공공복합개발 임대주택 316호 확보, 중소기업 노동자 특별공급 1.2%로 확대,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 200호 추진,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수준의 광교 중심 광장 조성을 위한 설계 착수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신용 회복 지원을 통한 재도전 기회 제공을 위한 채권 소각 660억 원, 재도전 희망 특례 보증 100억 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대체상환 자금 750억 원 지원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권역별 복합문화공간 발굴 및 활동 지원 4건, 문화 향유 격차 해소를 위한 외부 재원 유치 5억 원, 도내 예술대학생 기회 터전 마련을 위한 산학협력 모델 구축 5건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 북부 균형발전 및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G-펀드 조성 1천200억 원, 소재·부품·장비 기업 공급 안전망 확보 및 기술 자립화 역량 강화를 위한 26개 사 지원이다. 기이도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은 “책임계약은 공공기관의 자율성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했다”라며 “이번 평가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한 성과를 낸 공공기관을 선정하겠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한미 의원외교 기지’ 워싱턴DC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

    ‘한미 의원외교 기지’ 워싱턴DC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

    “미 연방·주 상하원 의회, 양국에 진출한 기업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창구가 되길 바랍니다”(김진표 국회의장) 미국 수도인 워싱턴 DC에 한미 의회 교류의 전진 기지가 될 장소가 16일(현지시간) 문을 열었다. 김진표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단은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미 연방의원들과 싱크탱크 관계자, 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해 한미의회교류센터(KIPEC) 현판식을 개최했다. 미 의회에서 약 3km 떨어진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 건물에 마련된 센터는 현지에서 우리 국회의 대미 외교를 지원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최근 대미 투자를 늘리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미 의회 입법에서 받는 영향이 커진 만큼 의원 외교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공간이다. 김 의장은 현판식에서 “한미 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서 동맹을 보다 강화하고 세계적인 도전 과제들에 대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 싱크탱크, 학계와의 교류를 통해 참신한 의제를 발굴하고 양국 의회와 정부기관, 기업과의 가교 역할을 하며 한미 협력의 실질적인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6월 제22대 국회가 회기를 시작하면 한미의원연맹을 발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세스 몰턴, 그레그 스탠턴, 가베 아모 하원의원, 공화당 로버트 위트먼, 워렌 데이비드슨, 나다니엘 모란 하원의원,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 등 친한파 의원들이 참석했다. 여야 방미단은 국민의힘 정진석·주호영·추경호·최형두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윤호중·한정애·송갑석·소병철 의원으로 구성됐다. 리셉션 축사에 나선 한국계 영 김 하원 인도태평양소위원장(공화)은 “내 우선 순위는 한국을 포함해 우리의 가장 굳건한 동맹들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인사말에서 “미 의원들에게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하겠다”며 흑연 공급망 관련 FEOC(해외우려기관)에 대한 신중한 검토, SK하이닉스 등에 대한 차별 없는 반도체 보조금 지급, 한국인 전문직 비자 신설 법안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직접 당부하기도 했다.
  • ‘글로컬 대학 탈락’ 국립부경대 총장 사의…“무한책임 통감”

    ‘글로컬 대학 탈락’ 국립부경대 총장 사의…“무한책임 통감”

    국립부경대가 2024년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30’ 2기 예비 지정에 탈락하면서 장영수 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7일 부경대에 따르면 장 총장은 전날 학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존경하는 국립부경대학교 가족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사의를 표명했다. 이 글에서 장 총장은 “지역과 함께 세계에서 활약하는 명문대학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으로 지난해 단독, 올해 통합 유형으로 도전에 나섰지만 바라는 결과를 얻기에는 충분치 못했다. 모든 과정과 결과에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장을 포함한 지금 집행부는 사퇴를 포함한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면서 “차기 총장 선거를 이른 시일 안에 실시해 우리의 마지막 기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2020년 10월 임명됐으며, 임기는 올해 10월 19일까지다. 부경대는 한국해양대학교와 통합을 전제로 올해 ‘글로컬 대학 30’ 2기 공모에 신청했지만, 지난 16일 예비 지정 명단에 들지 못했다. 앞서 부경대학교 총학생회가 통합에 반대하는 총궐기 대회를 열었고, 부경대 직원 노조도 소통 없는 통합 추진 과정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 루셈블, 예사롭지 않은 글로벌 차트 성적…‘중소돌 기적’ 쓸까

    루셈블, 예사롭지 않은 글로벌 차트 성적…‘중소돌 기적’ 쓸까

    지난 16일 집계된 아이튠즈 월드와이트 송차트에서 하이브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마그네틱’은 27위였다. 그 뒤를 바짝 쫓는 건 34위인 걸그룹 루셈블의 ‘걸스 나이트’이다. 지난해 9월 데뷔한 루셈블이 15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를 향한 글로벌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호주, 브라질 등 10개국 아이튠즈 앨범 순위에서 1위를, 미국과 태국 등 18개국 차트 ‘톱10’에 안착했다. 타이틀곡 ‘걸스 나이트’도 8개국 송차트 톱10에 빠르게 진입했다. 지난해 첫 미니앨범이 탄자니아 아이튠즈 45위를 기록한 성적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대형 기획사와 중소돌까지 신인 걸그룹 전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루셈블의 성과가 눈에 띈다. 루셈블은 걸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5명이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딛고 엔터계에선 무명이나 마찬가지인 씨티디이엔엠에서 결성했다. 요즘 대세인 ‘이지 리스닝’을 좇지 않는 대신 파워풀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리듬의 팝 댄스곡으로 공연에 특화된 음악들이다. 이번 미니앨범은 ‘두려움이나 세상에 굴복하지 말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나를 지키며 함께 걸어가자’는 진취적이고 당찬 포부를 담아냈다. 전 멤버가 전곡 작사에 참여했고, 뮤직비디오도 난해하고 복잡한 세계관보다는 ‘짦은 뮤지컬 형식’으로 팬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윤도연 씨티디이엔엠 대표는 “대형 기획사와는 자본과 지원이 비교가 안 될 정도이지만 루셈블만의 성장과 도전에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며 “경제도 어렵고 모두가 힘든 시가에 피로감을 주지 않는 음악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방신기 매니저로 활동했던 그는 이달의 소녀 시절부터 8년의 시간을 의기투합했다. 그는 “이번 수록곡들은 사전에 글로벌 선호를 조사하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외국 작곡가들의 곡으로 구성했다”며 “멤버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팬들이 응원하면서 행복감을 느낄수 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 덱스, 상남자 매력 터지는 상의 탈의…“역시 UDT”

    덱스, 상남자 매력 터지는 상의 탈의…“역시 UDT”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본명 김진영)가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 덱스는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인천에서의 마지막 운동이었습니다.”라고 적고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헬스장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근육질의 몸매를 뽐내고 있는 덱스의 모습이 담겼다. 덱스는 현재 MBC TV ‘대학 체전: 소년선수촌’ 등에 출연 중이다. 그는 드라마 ‘아이쇼핑’과 ‘타로’에 출연하며 연기에 도전한다.
  • ‘별들의 무대’서 처음 4강에 오른 이강인의 PSG, 우승 도전한다

    ‘별들의 무대’서 처음 4강에 오른 이강인의 PSG, 우승 도전한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별들의 무대’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인 ‘빅리거’로는 박지성 이후 16년 만에 정상을 도전한다. PSG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끝난 바르셀로나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PSG는 1차전 2-3의 역전패를 딛고 합계 6-4로 앞서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의 4강에 진출했다. PSG는 전반 12분 하피냐에게 문전 왼발 슈팅을 허용해 먼저 실점했다. PSG는 전반 29분 바르셀로나의 아라우호가 무리한 수비로 곧장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고,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40분 뎀벨레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그물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역전극을 펼쳤다. 후반 9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찔렀다. PSG는 후반 15분 뎀벨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 합산 5-4로 역전한 순간이었다. 음바페는 후반 44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슈팅이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공을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멀티 골을 작성했다.이강인은 이날 후반 3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돼 경기 끝까지 13분간 뛰었다.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100%(13/13), 지상 볼 경합 승률 100%(2/2)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7을 매겼다. 멀티 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9.2점을 받았다. 이로써 이강인은 UCL 준결승 무대에서 뛰게 됐다. 한국인 선수가 UCL 4강에 오른 건 지난 2018~19시즌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이후 처음이다. 당시 토트넘은 리버풀(잉글랜드)에 우승컵을 내줬다. 이강인이 UCL 결승 무대에 선다면 한국인 선수로는 손흥민 이후 5년 만이다. 한국 선수로는 ‘전설’ 박지성이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CL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PSG의 준결승 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누르고 올라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다. 도르트문트는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서 4-2로 이기며 1, 2차전 합계 5-4로 준결승에 올라왔다.
  • 유럽 빌트인 강자에 도전장 내민 LG전자…“3년 내 조 단위 성장”

    유럽 빌트인 강자에 도전장 내민 LG전자…“3년 내 조 단위 성장”

    “3년 내 빌트인 사업을 조 단위 규모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제품 차별화, 디자인을 앞세워 “빌트인 사업을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서 취재진과 만나 “B2C 사업 규모를 놓고 보면 3년 내 1조원 규모가 크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빌트인 시장은 진입장벽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이 시장에 진입하면 안정적으로 매출과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LG전자가 빌트인 시장을 주목한 건 AI 기능으로 더 편리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또 한 번 성장 모멘텀을 맞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멘스, 밀레 등 빌트인 강자가 많은 유럽 시장이지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 것이다. 유럽의 빌트인 시장은 지난해 기준 212억 달러(약 29조 5000억원, 유로모니터 기준) 규모로 글로벌 시장의 42%에 달한다. 류 본부장은 “5년 전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 건 제품 경쟁력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면서 “고가 제품이기도 하지만 격이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먼저 만들고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는 게 (장기적 관점에선) 더 빠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도전자 입장인 LG전자가 빌트인 사업을 3년 안에 지금의 두 배 규모로 키우겠다고 자신한 것도 이러한 ‘낙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다. 류 본부장은 “빌트인 시장에도 서열이 있다”면서 “메이저 빌트인 사업자들도 초프리미엄 브랜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기능을 강화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AI가 음식의 끓는 정도를 파악하고 예측해 물, 수프, 소스 등이 넘치는 것을 막아 주는 ‘끓음 알람’ 기능을 갖춘 프리존 인덕션, 내장된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130개 이상의 다양한 요리법을 추천하고 최적화된 설정을 제안하는 오븐 등이 대표적이다. 류 본부장은 “모든 제품에 다 AI 기능을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죽기 직전까지 노래”…국민 가수 ‘은퇴 선언’ 번복했다

    “죽기 직전까지 노래”…국민 가수 ‘은퇴 선언’ 번복했다

    은퇴를 선언한 일본 국민 가수 하시 유키오(80)가 은퇴를 번복하고 가수 복귀를 선언했다. 하시 유키오는 1970년대 최고 전성기를 구가한 엔카(일본의 대중가요 장르 중 하나) 가수이자 아이돌이다. 한국 가수 나미가 1985년에 ‘슬픈 인연’이라는 번안곡을 발표 크게 히트한 노래의 원곡 가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하시 유키오는 80세 생일을 맞아 기자 회견을 통해 가수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3년 5월에 걸쳐, 일본 전역에서 이별 콘서트를 119곳에서 개최했으며, 마지막 공연에서 쏟아지는 은퇴 철회 요구에도 “결정한 것은 절대로 지킨다”라며 은퇴에 관한 굳은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가수 은퇴 이후에는 각종 방송을 통해 모습을 보여왔지만 많은 팬으로부터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돌아와요” 등 가수로서 그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그는 기자 회견을 열고 팬들의 마음에 감동했다며 가수로서 재도전할 의욕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하시 유키오는 “(팬들에게) 미안했다. 다시 한번 열심히 활동 하겠다. 여러분이 허락해 주신다면 목소리가 나오는 한 계속 노래 부르고 싶다”라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 100년 만의 파리올림픽… 100번째 金 주인공은

    100년 만의 파리올림픽… 100번째 金 주인공은

    100년 만에 돌아온 파리올림픽 개막이 17일 기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16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성화가 채화되어 프랑스 파리를 향해 봉송을 시작했다. 2024 파리올림픽이 오는 7월 26일 개막해 8월 11일까지 펼쳐진다. 33번째 하계올림픽이다. 축구, 럭비, 핸드볼, 양궁은 개막에 이틀 앞서 경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실제 대회 기간은 19일에 달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린 것은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다. 한 도시에서 올림픽을 3차례 여는 것은 영국 런던(1908·1948·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직전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미뤄져 무관중으로 열렸기 때문에 파리올림픽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관중과 함께하는 하계올림픽이 된다. 대회 마스코트는 ‘자유의 모자’라는 의미의 ‘프리주’(Phryge)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시민군이 쓴 프리기아 모자를 형상화하며 자유·평등·박애를 상징하는 프랑스 삼색기를 곁들였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의 구호 아래 양성평등과 포용을 강조하는 이번 대회는 1만 명이 넘는 참가 선수의 남녀 성비가 사상 처음으로 50대50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2개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브레이킹이 정식 종목이 됐다.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이던 야구·소프트볼과 가라테는 제외됐다. 하계올림픽마다 ‘금메달 10개 이상-종합 10위 진입’(10-10)을 목표로 내세웠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선 기대치를 낮췄다. 3년 전 도쿄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로 종합 16위에 그쳤다. 현재 대한체육회는 양궁, 펜싱, 태권도, 배드민턴, 사격, 수영에서 금메달 5~6개를 따낼 것으로 보고 있다. 확실하게 금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은 양궁과 펜싱이다. 역대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96개(은91·동100)를 따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00번째 금메달을 따낼 전망이다. 또 1980년대 이래 사상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는 한국 선수가 200명을 밑돌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170~180명 수준을 예상한다. 단체 구기 종목 상당수가 부진을 거듭하며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영향이 크다. 현재 여자 핸드볼만 티켓을 확보했다. 남자 축구가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 중이다. 북한이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러시아를 지원한 벨라루스 선수들은 자국 국가나 국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개인 중립 자격으로만 출전할 수 있다.
  • 왕 중의 왕… NBA 오늘부터 플레이-인 토너먼트 돌입

    왕 중의 왕… NBA 오늘부터 플레이-인 토너먼트 돌입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가 약 6개월의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치고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17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서부 콘퍼런스 7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8위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9위 새크라멘토 킹스와 10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플레이 인 토너먼트’가 그 시작이다. 원래 NBA는 동부, 서부 콘퍼런스 정규 1~8위가 곧바로 플레이오프(PO)를 펼쳤으나 2020~21시즌부터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10위까지 봄 농구 도전 기회를 주고 있다. 6위까지는 PO에 직행하고 7~8위 경기의 승자가 7번 시드를 우선 챙긴 뒤 패자는 9~10위 경기의 승자와 마지막 8번 시드를 다투는 형식이다. NBA를 대표하는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3년 만에 맞붙을지 주목된다. 레이커스는 2시즌 연속 포함 벌써 세 번째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경험한다. 골든스테이트는 두 번째다. 앞서 2020~21시즌 레이커스는 서부 7위, 골든스테이트는 8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승부를 겨뤘다. 레이커스가 이겨 PO에 합류했고 골든스테이트는 9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도 패하며 탈락했다. 오는 18일 시작하는 동부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는 7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8위 마이애미 히트, 9위 시카고 불스, 10위 애틀랜타 호크스가 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7위로 8번 시드 막차를 타고 PO에 합류해 파이널(챔피언결정전)까지 진격하며 준우승한 마이애미가 또 기적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서부 7번 시드를 쟁취한 팀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정규 2위인 덴버 너기츠와, 8번 시드를 잡은 팀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PO 1라운드를 치른다. 나머지 서부 PO 1라운드에서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3위)와 피닉스 선스(6위), LA 클리퍼스(4위)와 댈러스 매버릭스(5위)가 맞붙는다. 동부 7번 시드 팀은 2위 뉴욕 닉스와, 8번 시드 팀은 1위 보스턴 셀틱스와 맞붙는다. 나머지 동부 PO 1라운드에선 밀워키 벅스(3위)와 인디애나 페이서스(6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4위)와 올랜도 매직(5위)이 힘을 겨룬다. 막판 5연승으로 2012~13시즌 이후 11년 만에 서부 1위를 꿰찬 오클라호마시티와 NBA 전체 30개 팀 중 최고 승률(78%)을 뽐내며 2016~17시즌 이후 7년 만에 동부 1위를 차지한 보스턴이 이번 PO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도 관심을 끈다.
  • 10명 뛰고도 이기네? 일본, 중국 1-0 꺾고 U23 아시안컵 첫판 승리

    10명 뛰고도 이기네? 일본, 중국 1-0 꺾고 U23 아시안컵 첫판 승리

    10명이 싸운 일본이 중국을 물리치고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은 16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전반 8분 마쓰키 규류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일찌감치 기분 좋은 골을 얻었지만 일본은 전반 17분에 센터백 니시오 류야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으며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골키퍼 고쿠보 레오의 선방을 바탕으로 무실점 승리를 거머쥐었다. 일본은 경기 시작부터 중국 진영을 몰아치며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8분 야마다 후키가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문전의 마쓰키 구류가 왼발 발리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전반 17분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중국은 일본을 거세게 압박했지만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공격이 날카롭지 않은 데다 일본 골키퍼 고쿠보의 선방이 눈부셨다. 고쿠보는 후반 2분 일대일 상황에서 중국 셰원넝이 시도한 슈팅을 막고 후반 28반 골라인에 바짝 붙어 올라온 코너킥을 쳐내는 등 일본을 구해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2장의 교체카드를 쓰고 후반 초중반 2장을 또 소비한 중국의 승부수는 먹혀들지 않았다. 조 선두로 먼저 치고 나간 일본은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와 2차전을 벌인다. 22일 오후 10시에는 한국을 상대로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2016년 대회 우승국인 일본은 8년 만이자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다. 3위까지 파리행 직행 티켓을 거머쥐며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 14년 만에 ‘파트너’라 했지만 ‘독도는 일본 땅’ 외친 日 외교청서

    14년 만에 ‘파트너’라 했지만 ‘독도는 일본 땅’ 외친 日 외교청서

    일본 정부가 16일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또다시 반복했다. 한국을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하면서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자국의 입장만을 강조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국제정세 분석과 일본의 외교활동을 기록한 외교청서를 매년 4월 중 발표한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에서 독도에 대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한국은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근거 없이 다케시마를 계속 불법 점거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은 2018년 외교청서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는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에서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소송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일본제철 등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또 지난 2월 일본 기업이 한국 법원에 납부한 공탁금이 원고 측에 인도된 사안에 대해 “일본 정부는 지극히 유감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의했다”고 했다. 또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올해 외교청서에서도 반영되지 않았다.다만 일본 정부는 지난해 5월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나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다는 내용을 외교청서에 담았다. 또 지난해 3월 한국 정부가 제3자 변제라는 해법을 제시하자 올해 외교청서에서는 일본 기업 압류 자산 현금화 회피 촉구 등 기존 주장을 삭제했다. 일본 정부는 역사 문제와 별개로 2010년 외교청서 이후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고 표현하는 등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외교청서에서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국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와 협력의 폭을 넓히고 파트너로서 힘을 합쳐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한 의사소통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외교청서에서 한국의 중요성에 대한 표현이 약해졌다가 지난해부터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한국에 대해 강조한 표현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단어로 3년째 이어졌다. 2010년대 중반에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썼지만, 2018년엔 사라졌던 말이다. 또 올해 외교청서에는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상황을 고려하면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협력이 지금처럼 필요했던 시기는 없다”며 “일한 관계 개선이 궤도에 오르는 가운데 글로벌한 과제에서도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미일 3국 연계’를 별도로 다루며 3개국이 다양한 레벨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올해 외교청서에서 중국에 대해 “전략적 호혜 관계”라는 표현을 5년 만에 부활시켰다. 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재확인한 것으로 양국이 경쟁과 대립보다는 서로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만 일본은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필리핀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일본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사항이며 이전엔 없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는 표현을 유지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해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기시다 총리가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총리 직할의 고위급 협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에서 국제 정세에 대해 “유럽과 중동, 동아시아 3개 지역 중 2곳에서 전쟁이 이뤄지고 있다”며 “동아시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7개국(G7)과 미국과 일본·호주·인도 4개국의 ‘쿼드’, 한미일 등 동맹과 동지국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부산 동아·동서, 동명·신라대 ‘글로컬 30’ 예비 지정

    부산 동아·동서, 동명·신라대 ‘글로컬 30’ 예비 지정

    부산 동아대학교와 동서대, 동명대학교와 신라대가 연합대학 모델로 정부의 ‘글로컬 대학 30’ 대상으로 예비 지정됐다. 16일 교육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동아·동서대, 동명·신라대 연합모델이 ‘2024년 글로컬 대학 30’에 예비 지정됐다. 예비 지정 심사에서 동아·동서대는 통합 산학협력단을 운영해 창출한 수익을 연합대학에 재투자하고 ▲에너지 기술 ▲휴먼 케어 ▲예술·디자인 ▲B-유산 등 4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개방형 연합캠퍼스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부산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하는 지역혁신처를 신설하는 계획도 포함했다. 동명·신라대는 두 대학 사이의 비교우위 분야를 분석해 미래 이동 수단과, 웰라이프 분야를 각각 특성화하고, 유휴 대학 부지를 지자체에 무상 제공해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지산학 일체형 캠퍼스 혁신 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을 혁신 기획서에 담았다. 예비 지정 대학은 오는 7월까지 지자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실행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글로컬 대학위원회와 교육부의 본지정 평가·심의를 거쳐 글로컬 대학이 최종 지정된다. 교육부는 오는 8월 중 10개 내외 대학을 글로컬 30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글로컬 대학지원단을 운영해 예비 지정 대학이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지정되기 위한 세부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발굴하고,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시는 각 대학의 혁신 계획이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될 수 있도록 상호 협의했다. 올해 글로컬 대학 30 지정에는 부산지역 18개 대학이 도전했다. 고신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 영산대 등 4곳이 단독 신청했고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부산외대·경성대, 동의과학대 등 지역 7개 전문대학이 연합대학 형태로 신청했다. 통합을 전제로 한 곳은 부경대와 해양대 1곳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예비 지정 대학들이 차별화된 실행계획 수립으로 본 지정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글로컬 대학 지정이 2026년까지 계속되는 만큼 이번에 지정되지 않은 대학에도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화인베스틸, 인포인·로봇밸리와 전략적 제휴 및 공동사업 추진 협약

    화인베스틸, 인포인·로봇밸리와 전략적 제휴 및 공동사업 추진 협약

    ㈜화인베스틸은 자회사인 디지털트윈 전문기업 ㈜인포인과 로봇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로봇밸리와 전략적 제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3개사 대표는 이날 창원 로봇밸리 본사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 ▲조선 및 조선기자재 로봇 자동화 솔루션 개발 ▲상호 지분 교환 및 로봇 사업 진출 관련 공동 투자 협력 ▲기술 자문 및 공동 과제 발굴 및 정보교류 등 상호 지원 및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로봇밸리는 기계·조선·자동차·항공 등 제조기업 특성에 맞는 제조업용 로봇과 시스템을 개발해 산업현장의 자동화에 기여하고 있다. 2000년 초반부터 LG전자 로봇자동화 시스템 공급을 시작으로 부·울·경 지역의 첨단 제조용 지능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이다. 인포인은 3D 모델 데이터를 경량화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는 3D 데이터 압축 최적화 특허 기술 기반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으로 가상 세계에서 공정의 최적화, 유지 및 관리를 위한 정보 통합,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공정 예측 등 디지털트윈을 연계한 스마트팩토리 신기술을 적용하는 전문기업이다. 화인베스틸은 자회사인 인포인의 디지털트윈(Digital Twin) 소프트웨어와 로봇밸리의 로봇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해 국내 하이테크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화인그룹 장인화 회장은 “로봇시스템 엔지니어링 회사와의 전략적 제휴와 공동사업 협력을 시작으로 그룹사 차원의 로봇관련 사업 발굴과 투자를 지속하며 향후 산업용 로봇, 모바일 로봇, 웨어러블 로봇, 헬스케어 로봇 등 미래 로봇 시장에 대비하고 내실화 있는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라며 “화인그룹의 사업구조 혁신과 신사업 마스터플랜 완성을 위한 꾸준한 도전 역시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인베스틸은 지난주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스카이라인로보틱스와 지분투자 합의에 따라 국내 초고층 빌딩 외관유리창 세척 산업의 자동화, 무인화 로봇 판매를 위한 한국 내 독점 영업권을 확보하는 등 단계적으로 해당 영역의 솔루션들을 확보하고 있다.
  • 김재섭 “당대표? 과분…조기전대는 쓰레기에 이불 덮기”

    김재섭 “당대표? 과분…조기전대는 쓰레기에 이불 덮기”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은 차기 당권 도전과 관련해 “고민을 해보겠지만 아직까지는 저한테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보수의 험지라는 서울 동북권에서 국민의힘 후보로는 유일하게 승리했다. 김재섭 당선인은 1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밝히며 “당연히 많은 요구들이 있고 그러면 가야 되겠지만 아직 제가 그럴 위치는 아닌 것 같다”라며 “물론 죽어도 못하는 경우는 없다. 늘상 정치는 생물이라는 얘기를 하지만 저는 그래도 배울 게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조금 더 배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조기 전당대회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라며 “왜냐하면 저는 조기 전대를 치르겠다고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렇게 쓰레기가 막 어질러져 있는데 거기에 그냥 이불을 덮어버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사실 저희가 제대로 된 백서가 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우리가 4년 전 총선에서도 많은 복기를 했었고 백서까지 만들었지만 그리고 초선들이 많은 모임들을 만들면서 쇄신 작업을 했겠지만 중간에 다 희미해져버렸고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2년 동안 우리가 이렇다 할 사랑을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면 거기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 먼저 있어야 된다고 본다”라며 “조기 전대를 치르게 되면 다시 한 번 이 모든 국면들이 다 이불 아래로 들어가 버리게 되고 당권 경쟁으로서 또다시 짠물 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당원 100%의 구조로 되어 있는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영남의 힘이 굉장히 많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 수도권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 전당대회 룰도 어느 정도 우리가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며 “저는 최소 (민심 대 당심) 5 대 5는 가야 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전당대회 과정에서 국민들을 향한 메시지가 막 튀어져 나올 텐데 저희가 당원 100%의 구조를 하게 되면 당원들을 향한 메시지만 나오게 된다”라며 “옳고 그름을 떠나서 특히 영남 중심의 정당으로 다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의미에서라도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서는 당헌당규를 바꾸는 작업(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한동훈 위원장 역할론 부상할 수도” 김재섭 당선인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에서도 “여당은 정권 심판론이라고 하는 큰 키워드 안에서 패배를 했던 여당으로서 대통령실에 대한 부정 평가를 이겨내고 대통령과 잘 협조해 이끌어가야 하는 역할과 국민들의 민의를 잘 받아들여 입법부로서 행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상충된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며 “총리와 비서실장에 정치인 출신이 들어간다는 것은 대단히 좋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긍정적으로, 전향적으로 검토를 해 볼 필요는 있다”며 “다만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내용들 가운데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과 조정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을 한다 하더라도 정확하게 특검에 규정된, 그리고 특검법 취지에 맞는 내용들에 대해서만 긍정적이고 전향적으로 검토를 해야 될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본다”며 “정치적으로 특검을 이용해 민주당이 압박하고 하는 모습은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김재섭 당선인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여전히 한 위원장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국민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다음 전당대회라든가 정치적 이벤트가 있을 때 한 위원장 역할론이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19년 만에 밀라노서 디자인 진화 외친 삼성…사람과 기술 ‘공존’을 묻다

    19년 만에 밀라노서 디자인 진화 외친 삼성…사람과 기술 ‘공존’을 묻다

    “반투명한 큐브 속에서 우주를 유영하듯 움직이는 빛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본질적 가치를 상징합니다.”(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직원) 16~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국내외 미디어에 전시관을 사전 공개하고 삼성의 디자인 철학과 함께 2030년까지 추구할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레카발레리제’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는 디스플레이, 센서, 빛을 활용한 전시로 ‘본질’, ‘혁신’, ‘조화’, ‘무한한 가능성’, ‘또 다른 미래’ 등 5개 관을 차례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홍유진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UX팀장(부사장)은 취재진과 만나 “지금 이 시대를 반영하는 특징에 대해 디자인팀장들이 모여 논의를 이어간 결과 ‘본질·혁신·조화’ 세 가지로 압축됐다”면서 “회사 내 1500여명의 디자이너 결과물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수많은 디자인 결정을 할 때도 커다란 지침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첫 번째로 꼽은 본질은 제품 본연의 기능과 쓰임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수식과 군더더기를 덜어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혁신은 단순히 새로운 게 아니라 고객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다주는 도전을 의미한다고 했다. 조화는 제품과 제품, 제품과 고객의 삶이 조화를 이루고, 나아가 사회와 환경 등 다양한 가치관을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을 뜻한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삼성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는 게 홍 팀장 설명이다.전시관을 찾은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도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기술 혁신과 동반됐을 때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밀라노는 삼성이 디자인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디자인 체제를 확립한 ‘2005 밀라노 디자인 선언’이 있었던 곳이다. 2005년 4월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은 주요 사장단과 함께 이 곳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4대 디자인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19년 만에 삼성은 밀라노에서 사람과 기술의 공존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디자인도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공언한 것이다.삼성이 ‘2030 디자인’ 지향점을 밝힐 장소로 레카발레리제를 택한 것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곳에서 ‘공존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 곳은 2차 세계대전 여파로 심하게 훼손돼 과거 수도원이었던 모습을 잃어버렸다가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재탄생했다. 이탈리아 소재 브랜드 ‘무티나’, ‘알피’의 장인과 협업해 각각 세라믹과 목재를 비스포크 제품(냉장고, 에어드레서)의 패널에 적용한 것도 예술적 가치와 현대적 기술을 조화시키려는 취지다. 노 사장은 “사람과 기술의 조화를 강조한 이번 전시처럼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미국에 부는 ‘반ESG’ 바람도 대세 바꿀 순 없다

    [공직자의 창] 미국에 부는 ‘반ESG’ 바람도 대세 바꿀 순 없다

    “우리가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이유는 가게 주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그들의 이기심 때문이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의 한 구절처럼, 경제학은 각 주체의 이기심에 바탕을 둔 경제활동을 최고 가치로 믿었고 기업의 이윤 추구를 당연한 목표로 인정해 왔다. 최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이 이에 도전하고 있다. 환경을 고려하고(Environmental),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Social), 투명 경영(Governance)을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세(CBAM)처럼 산업활동 중 발생하는 탄소에 세금을 매기고 기후 공시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평가한다. 자연자본 공시와 같은 생물다양성 보호책임도 예상되는 등 점점 기업 하기 힘든 시대다. 미국 보수층을 중심으로 ESG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자본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진보세력의 선동’이라는 주장이다. 테네시주는 사회적 가치는 각 기업이 선택할 일이지 투자사가 강요하는 건 부당하다고 소송을 냈고 텍사스주는 투자금 11조원을 회수했다. 플로리다주 등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제안된 반ESG 법안이 2022년 말 기준 39개에 이른다. ESG가 정쟁화되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널을 뛴다. ESG가 핵심 투자 기준이라더니, 과도한 기후 대책은 기업 이익에 일치하지 않는다며 발을 빼는 모습이다. 평가 기준도 논란이다. 2022년 S&P가 ESG 지수에서 테슬라를 제외하자 일론 머스크는 ‘ESG는 사기’라며 반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상당수 미국 기업이 ESG라는 표현 대신 ‘책임 경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금융시장도 달라져 투자 결정에 수익률 외 다른 요인이 개입돼서는 안 된다며 반ESG 펀드까지 등장했다. 펀드는 출시 한 달 만에 3억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ESG의 입지는 더 좁아질 수도 있다. 이런 움직임이 대세를 바꿀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글로벌 투자자의 83%가 ESG 요소를 중시한다는 터프츠대 조사 결과가 있다. 지구는 기후 위기를 맞았고 CBAM 등 법제화된 국제 규제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Scope3) 파악 등 공급망 전반의 규제가 등장하고 있다. 애플은 협력업체에 2030년부터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을 공급할 것을 요구한다. 애플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그 협력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사회적 가치, 기업 투명성 역시 중요한 가치다. 향후 소비를 주도할 MZ세대는 가치소비의 대명사가 됐다. 성장통을 겪는 셈이지만 결국 기업의 미래를 위해 ESG 경영을 외면하기는 어렵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준비를 위해 ESG 공시의무를 2026년 이후로 유예한 바 있다. 국제적 흐름에 맞춰 공시기준은 조속히 마련하되 기업 부담을 고려해 관계부처와 함께 단계적으로 대상과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
  • “더 성장하겠다” 박지현·박지수, 세계 진출 선언

    “더 성장하겠다” 박지현·박지수, 세계 진출 선언

    한국 여자농구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외국 선수를 제치고 레이업 한 뒤 포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국내에서 더이상 이룰 것이 없는 박지현(왼쪽·24)과 박지수(오른쪽·26·청주 KB)가 입을 모아 “더 성장하겠다”며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박지현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재작년부터 유럽 농구를 배우겠다는 꿈을 조금씩 키웠다. 더 큰 무대로 진출해서 성장하고 싶다. 힘들겠지만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며 “영어는 시즌 중에 혼자 공부하다가 지금은 학원에서 배우고 있다. 에이전트와 이적할 구단을 찾는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전날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1차 협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지현을 임의해지 신분으로 공시했다. 사유는 ‘해외리그 진출 도전’이다. 임의해지 선수인 박지현은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원소속팀(아산 우리은행)으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유럽 진출에 실패해도 다음 시즌에 한국에서 뛸 수 없다. 박지현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2019년 프로로 데뷔한 박지현은 우리은행의 핵심 자원으로 2023~ 24시즌 리그 2연패를 차지했다. 투혼을 발휘한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보였던 KB까지 제압했다. 정규시즌 팀 내 평균 득점(17.25점)과 도움(3.9개) 2위, 리바운드 1위(9.3개)에 오른 박지현은 가로채기상(1.9개)과 베스트 5를 수상하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박지현의 시선은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날(14일) 박지현, 위성우 감독과 면담했다. 해외에서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온 바 없어 선수 입장을 모르고 있었다”며 “유럽 쪽으로 타진하고 있다. 선수 의지가 강해 구단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한국 여자농구의 역사가 된 박지수도 도약을 다짐했다. 공황 장애를 이겨 내고 코트에 복귀한 박지수는 지난 4일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득점상, 리바운드상, 블록상 등 트로피 8개를 휩쓸었다. 자신이 기록한 7관왕을 넘어 여자농구 최초 8관왕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2018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했던 박지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국내 활동에 집중했다. 이제 한층 성숙해진 기량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재도전한다. 박지수는 “WNBA가 아니어도 해외리그에서 뛰고 싶다. 냉정하게 보면 외국 선수들과 비교해서 성장 속도가 더디다”며 “더 큰 선수가 돼서 국가대표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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