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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가 쏘아올린 로켓… 1000대의 드론쇼… 제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웠다

    제주가 쏘아올린 로켓… 1000대의 드론쇼… 제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웠다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위성이 하늘로 솟아오르고, 미래지향적인 제주의 그린수소와 풍력발전이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 슬로건이 하늘을 수놓았다. 1000대의 드론이 일제히 제주의 밤하늘을 장식하는 도내 최대 드론쇼가 19일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펼쳐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8시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제58회 제주도민체전 개막식에서 제1회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오후 7시 50분부터 10분간 1000대의 군집 드론이 동시에 날아올라 웅장한 음악과 함께 제주의 밤하늘을 무대로 도민의 꿈과 밝은 미래를 화려하게 수놓은 것.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도민과 관광객, 체육인, 문화예술인 등 1만 여명은 오후 8시부터 진행된 드론라이트쇼에서는 1000대의 드론이 일제히 날아올라 제58회 제주도민체전 로고와 밤하늘을 달리는 거대한 체육인,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홍보 로고, 제주도 슬로건인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밤하늘에 수놓을 때마다 탄성을 질렀다. 제주의 바람으로 생산하는 전기와 그린수소, 제주에서 쏘아올린 로켓과 우주에서 신호를 보내는 인공위성, 한라산 상공을 비행한 후 버티포트에 착륙하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제주의 미래 신산업 정책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송산동에 사는 주민은 “지난해 도민체전에서 선보인 메타버스에 큰 감명을 받아 올해에도 드론라이트쇼를 보기 위해 왔다”고 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자녀들과 함께 온 관광객은 “드론라이트쇼를 보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는데 아이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이번 쇼에서 재미와 감동을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 도민체전의 주제는 ‘혼디오름’으로 ‘깊은 역사의 발자국이 빚어낸 제주문화’가 녹아든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이 함께 빛나는 미래로 도약하자’는 염원을 담았다. ‘함께’라는 의미의 제주어 ‘혼디’와 ‘오름’을 모티브로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를 통해 제주도민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제주의 모습을 꿈꾼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도민체전은 새로운 원동력을 안겨줄 축제이자 화합의 장”이라며 “더 많은 도민이 참여하도록 성대하게 준비한 풍성한 문화공연과 함께 51개 종목에서 펼쳐질 감동과 도전의 드라마를 만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체육회와 제주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도민체전은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3일간 강창학종합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 승마, 테니스, 합기도 종목이 추가돼 총 51종목의 경기가 도내 79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참가인원은 지난해보다 4000여 명이 늘어난 1만 6400여 명이다. 51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지난 6일부터 사전 경기를 치렀으며, 개회식 당일 15개 종목을 시작으로 3일간 12세 이하부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일반부(읍면동, 동호인), 장애인부, 재외도민부 총 939개팀이 참여한다.
  • 확 달라진 보성다향대축제, 보성군 9개 축제와 함께 ‘팡파르’

    확 달라진 보성다향대축제, 보성군 9개 축제와 함께 ‘팡파르’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가 ‘천년 차(茶)의 유혹 보성의 프러포즈’라는 주제로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보성군은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보성의 대표 축제 9개를 엮은 통합축제형 행사로 준비했다. ‘축제도 이제 융복합 시대’라는 새로운 기틀을 열겠다는 각오로 마련했다. 보성다향대축제는 고려시대 차를 만들어 국가에 공납했던 ‘다소’를 비롯해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성 차의 역사와 한반도 차(茶) 역사를 조명한다. △ 보성에서 만나는 천년 차(茶) 개막식은 제47회 보성군민의 날과 함께 보성공설운동장 주무대에서 지난 1월 자매도시를 맺은 하동군과 ‘다원결의(茶園結義)’ 설정극(퍼포먼스)을 진행한다. 눈여겨 볼 핵심 콘텐츠는 △애프터눈 티(Tea) 파티 △보성애(愛) 물들다(茶) △보성티마스터컵 △서울 속의 보성다향대축제 주간 △보성 속의 서울 차(茶) 체험 △보성차 만들기 △찻잎따기 등이다. 총 8개 분야 72종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우리나라의 차 문화와 차 산업뿐만 아니라 세계차 문화와 산업의 현주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보성군과 하동군, 중국·일본 등의 차 문화관을 운영한다. 전통 다례시연, 말차 격불 체험, 차 로스팅 체험, 차 음식 시식회와 대한황실가(家) 다구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에서 구입한 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구를 빌려 보성의 넓은 자연에서 차를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그늘막(아트쉐이드), 쿠션 소파(빈백) 등을 행사장에 설치해 이색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 보성에서 만나는 소리와 빛의 향연 5월 4일부터 6일까지 보성군 문화예술회관과 판소리 성지에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준비됐다. 명창 추모제 및 추모 공연, 명인·명창 고수 경연대회,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등을 통해 예향의 고장 보성 판소리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같은 기간 보성역 일원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되는 ‘데일리 콘서트’도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해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5월 4일 데일리 콘서트 이후에 500대 이상의 드론을 통해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으로 나아갈 기틀을 만든 보성군 열선루와 천년의 보성 차(茶)를 보여주는 ‘보성 드론라이트쇼’도 진행된다. △ 활기찬 군민 어울림 한마당 5월 3일 보성공설운동장에는 군민들의 화합의 장이 될 ‘제47회 군민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보성군민의 상 수여, 청년 도약 보성 기념행사, 군민 체육대회, 복면가왕(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5일 어린이날에는 한국차문화공원 잔디광장에서 ‘제102회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아이와 함께 보성을 찾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가족사진 만들기, 풍선아트, 도전골든벨,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 천혜의 자연환경, 보성에서 특별한 경험 보성은 드넓은 계단식 차밭, 가슴 시원한 평지형 차밭, 그리고 아름다운 율포솔밭해변 등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보성다향대축제 기간 동안 보성의 청정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제20회 일림산철쭉문화행사’, ‘제19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2024년 한국옵티미스트 전국요트대회’가 개막한다. ‘제20회 일림산철쭉문화행사’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인 웅치면 일림산에서 개막한다. 150㏊의 연분홍빛 철쭉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일림산 정상에서 산신제례를 시작으로 숲속 음악회·산림문화 사진 전시회, 편백나무 잘라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스포츠맨 다 모여라 전국 단위 체육행사도 준비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따라 달리는 ‘제19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5월 4일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2024년 한국옵티미스트 전국요트대회’는 5월 4일부터 이틀간 보성율포솔밭해변에서 경기가 진행된다.보성군 벌교스포츠센터에서는 ‘제2회 전국장사씨름대회’가 4월 19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 민주, 조정식·한병도 등 정무직 당직자 일괄 사임

    민주, 조정식·한병도 등 정무직 당직자 일괄 사임

    조정식 사무총장·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정무직 당직자들이 19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민주당은 “총선 승리 이후에 당을 재정비하고, 총선 민심을 반영해 개혁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신진 인사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사무총장직을 사임한다“며 “지난 20개월 동안 사무총장직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준 대표와 최고위 지도부 당직자, 당원 동지,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사무총장 재임 기간 중 가장 큰 보람은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모시고 총선 승리에 일조한 것과 검찰독재 탄압에 맞서 당을 지켜낸 것”이라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사무총장은 사의가 수리되고 나면 국회의장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조 사무총장 외에도 이개호 정책위의장, 권칠승 수석대변인, 한 전략기획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김윤덕 조직사무부총장, 김영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천준호 비서실장 등도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무직 당직자들 고생 많았다”며 “앞으로 우리가 넘어야 될 산이 크고 많다. 더욱 일치단결해서 국민의 뜻을 받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후임 인사는 이르면 이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대표가 사의표명을 수리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고, 후임자를 물색해 임명할 것”이라며 “빠르면 오늘이나 내일 중 전부 다는 아니어도 (후임 인사) 이름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늦지 않게 후임자가 임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인사, 조직 등 ‘살림살이’를 맡는 차기 사무총장으로는 3선의 김윤덕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 의원은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으로 최근까지 당의 조직사무부총장직을 수행했고, 이번 22대 총선에서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 오설록,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100년’ 리미티드 에디션 해차 출시

    오설록,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100년’ 리미티드 에디션 해차 출시

    럭셔리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올해의 골든픽 해차를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100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봄 차나무의 새싹을 채엽해 한정 수량만을 생산하는 해차는 채엽 직후 보관기간 없이 가공해 신선함은 물론 봄철에만 즐길 수 있다. 오설록은 이번 달부터 돌송이 차밭을 비롯한 제주 각지의 오설록 차밭에서 해차 수확을 시작하고,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 탄생 100년을 기념한 일로향과 우전, 세작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 오설록은 2020년부터 해차 제품에 ‘황금빛 차밭에서 손으로 딴’ 의미의 ‘골든 픽’(Golden Pick) 엠블럼을 표시하고 있다. 올해 골든픽은 제주의 충분한 봄비로 양질의 영양을 공급받은 차나무와 큰 일교차로 그 풍미와 맛이 더욱 깊다. 오설록 직영몰에서 이번 달 사전예약을 시작한 일로향과 우전 해차는 뜨거운 반응으로 조기 품절을 기록하며, 현재는 추가 생산을 통해 일로향 제품을 소량 판매하고 있다. 세작 해차는 다음달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오설록은 장원(粧源) 서성환 선대회장의 차 문화를 향한 집념과 도전 정신을 되새기는 ‘잘 가꾸고 다듬은 근원 | 아름다운 집념, 장원’(A DREAM, A FOUNDATION, A PROCESS, JANGWON) 전시를 제주 티뮤지엄에서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티뮤지엄 내 전시존과 비치된 아키이빙북에는 1979년부터 한국 차 문화를 재창조하고 녹차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한 장원의 사진과 어록 등을 담았다. 식물을 사랑한 선구자이며 시대의 개척자로서 보여준 장원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함께 국내 차 문화를 선도하는 오설록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는 게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겨우내 제주의 눈과 찬바람을 견뎌낸 차나무가 틔운 첫 싹, 골든픽 일로향과 우전은 사전예약 구매자 대상으로 출고되며, 다음달 출시되는 세작 해차와 함께 오설록 티뮤지엄과 티하우스, 티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미국 맛 가미한 보물 찾기…한국 맛과 다른 백수 아빠[OTT 언박싱]

    미국 맛 가미한 보물 찾기…한국 맛과 다른 백수 아빠[OTT 언박싱]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거둔 세계적인 성공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대 미디어믹스가 나아가야 할 모범사례로 언급할 수 있다. 구독자 유지를 위해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필요한 OTT에 하나의 콘텐츠로 매체와 국경을 넘나드는 미디어믹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듯하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 콘텐츠 공급의 중심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장이 일본 만화계다. 그간 일본 만화는 자국에서 다수의 실사화가 이뤄졌지만, 일본 시장을 제외하고는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지 못했다. 넷플릭스는 이 일본 만화를 타국에서 실사화 또는 스핀오프 제작을 하며 콘텐츠의 가능성을 폭발시켰다. ‘기생수: 더 그레이’가 한국에서의 성공 사례라면 미국에서는 ‘원피스’①를 꼽을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0만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의 성공 비결은 자연스러운 세계관 표현이다. 만화가 지닌 상상력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세계관이 바탕이다. ‘원피스’는 해적왕이 처형을 당하기 전, 자신이 숨겨 둔 보물 원피스가 어딘가에 있다는 유언을 남기며 펼쳐진 대해적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다양한 국적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큼 일본에서 실사화가 이뤄졌다면 분장에서 오는 이질감이 코스프레 느낌을 강하게 주었을 것이다. 다국적 출연진을 바탕으로 세계관을 안정적으로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일본 소년만화의 클래식한 배틀물 전개를 어드벤처에 중점을 두어 각색한 점 역시 포인트다. ‘쥬만지’, ‘구니스’ 등 1980~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어드벤처 영화를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변화를 줘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가 동료들을 모아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완성해 나간다. 마니아층이 열광할 원작 캐릭터의 성공적인 구축과 대중성을 높이는 구성 변화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데 성공한 작품이다.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국내 OTT 작품 중 이런 성공 사례를 뽑자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②을 들 수 있다. 주인공 남금필은 기존 한국 드라마 장르가 다뤄 왔던 삶의 무게에 찌든 중년 남성과 완전히 다른 캐릭터성을 보여 준다. 인생에서 봄의 시기에 와야 할 사춘기가 40대에 찾아온 그는 무작정 직장을 그만둔다. 진정한 자아 찾기를 핑계 삼아 자유롭게 살아가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 같다는 이유로 만화가에 도전한다. “성장은 나이와 관련이 없다”는 영화 ‘어바웃 어 보이’의 명대사처럼 철없는 아빠가 일탈을 통해 성숙한 어른이 돼 가는 과정을 다룰 것이라 예상했던 이 작품은 더 깊은 의미를 담아내고자 한다. 어른이 돼 간다는 건,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은 울게 된다는 성장의 멜랑콜리를 표현한다. 넉살 좋은 영업사원처럼 보였던 금필은 딸과 아버지를 호강시켜 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내면의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여느 어른처럼 항상 미소를 보이며 사회생활을 하던 그이지만, 사실 마음은 눈물범벅이었던 것이다. 자발적 백수 라이프를 시작한 금필의 코믹한 모습이 주는 웃음 이면에 더 나아질 수 없는 삶에 대한 현실도피가 담겨 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제목의 의미는 다르게 읽힌다. 실패한 인생을 외면하는 변명이 아닌, 실패하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외침으로 말이다. 만화에는 노력과 열정만 있으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다는 정신일도(精神一到)의 자세가 담겨 있다. 금필이 만화가에 도전하는 이유는 유년 시절 청운의 꿈을 다시 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지 모른다. 최선만 다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만화에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과연 금필은 자신이 꿈꾸는 어른이 될지, 아니면 세상이 원하는 어른의 모습으로 남게 될지, 드라마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스파이, 간첩, CIA…“나는 저주를 받았죠”

    스파이, 간첩, CIA…“나는 저주를 받았죠”

    “나는 스파이, 고정간첩, CIA 비밀요원, 두 얼굴의 남자입니다. … 나는 그저 모든 문제를 양면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따름입니다.”(소설 ‘동조자’ 첫 단락) “나는 스파이, 고정간첩, 밀정, 두 얼굴의 남자입니다. 모든 일의 양면을 보는 저주를 받았죠.”(드라마 ‘동조자’ 1화 중) ‘경계인’으로서 느끼는 딜레마를 함축한 강렬한 첫 문장을 빼놓고는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53)의 소설 ‘동조자’를 이야기할 수 없다. 이 작품의 모든 연구와 비평은 현실에서 베트남과 미국 그 어느 곳에도 제대로 속하지 못한 작가의 정체성에서부터 시작한다. 소설에서 프랑스인 사제 출신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설정된 주인공은 작가의 대변자로 이해할 수 있다.이 책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지난 15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됐다. 그것도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박찬욱(61) 감독의 손에서 재탄생하며 원작 역시 다시 조명받고 있다. 미국 HBO 오리지널 시리즈로, 2018년 BBC ‘리틀 드러머 걸’ 이후 박 감독의 두 번째 시리즈물 도전이다. 7부작 가운데 1~3회를 연출한 박 감독은 캐나다의 영화감독 돈 매켈러와 함께 공동 쇼 러너로서 제작, 각본 등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4~7회는 영국의 마크 먼든과 브라질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나눠 맡았다. 도입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소설과 드라마의 차이점은 바로 주인공의 첫 대사다. 원작을 일부 옮기면서도 박 감독 나름의 변주를 꾀하고 있어서다. 드라마에는 영어 원문에는 없는 ‘저주받았다’(cursed)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자신의 양가적인 정체성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소설의 문장보다는 다소 직설적이다. 경계인의 딜레마를 좀더 강렬하게 표현함으로써 시리즈의 분위기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소설은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북베트남과 남베트남 사이에서 이중간첩으로 활약했던 이름 없는 화자의 독백으로 이뤄져 있다. 분량은 좀 있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와 깔끔한 번역으로 국내 독자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작가의 데뷔작인 동시에 2016년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미국 문단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국어로 처음 옮겨진 것은 2018년이고 지난해 3월 개정판이 나왔다. 일부 세계문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나 영문학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판을 얻다가 지난해 6월 박 감독이 이 작품을 드라마화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교보문고의 판매 부수 신장세가 무려 186%나 뛰기도 했다.드라마에서는 기하학적인 미장센, 감각적인 색감 등 박 감독 특유의 영화미학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화기 다이얼 돌아가는 장면이 자동차 바퀴가 굴러가는 장면으로 바뀌는 것 등이다. 이른바 ‘폭력 미학’으로 명명되곤 하는 박 감독의 영화적 연출도 돋보인다. 드라마는 초장부터 극장 무대 위에서 한 여성 밀정을 고문하는 장면을 보여 준다. 그녀가 삼킨 문서를 찾아내기 위해 대변을 뒤진다는 설정이 있는데 같은 장면에서 언급되는 열대 과일 ‘두리안’의 후각적 감각과도 연결되며 영상의 그로테스크함을 더한다. 박 감독은 18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보통 두 관점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처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어느 쪽에도 설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 양편이 극단적으로 투쟁하고 있을 때 이런 능력은 오히려 저주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조리한 상황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코미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원작에서 나아간 지점”이라며 “한국인으로서 이 작품과는 어느 정도의 거리가 있고 덕분에 객관성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했다.
  • 광명 시니어 카페20 개소…노인 바리스타 14명 인생 2막

    광명 시니어 카페20 개소…노인 바리스타 14명 인생 2막

    인생 2막 행복한 일터가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에 자리 잡았다. 광명시니어클럽은 18일 오후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 1층에서 ‘CAFE(카페)20’ 개소식을 가졌다. 카페20은 광명시 노인일자리 전담 기관인 광명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매장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카페에서 음료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카페20은 어르신 바리스타 14명이 3개 조로 편성되어 교대로 일하며, 수익금은 참여 어르신의 인건비와 노인일자리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승원 시장, 시의원, 사회복지기관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시민 대상 시음회가 열렸으며 본식에서는 개소를 축하하는 케이크 커팅 등이 진행됐다. 박 시장은 이날 어르신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카페20의 발전을 기원하며 일일 바리스타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박 시장은 “카페 이름처럼 20대와 같은 청춘의 마음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창출을 위해 지원하고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광명시 노인 일자리 사업에는 329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중 광명시니어클럽은 올해 171명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 나윤정, ‘절친’ 박지수의 KB로 이적…‘해외 진출 선언’ 박지수는?

    나윤정, ‘절친’ 박지수의 KB로 이적…‘해외 진출 선언’ 박지수는?

    2023~24시즌 아산 우리은행의 우승에 힘을 보탠 가드 나윤정(26)이 챔피언결정전 상대이자 ‘절친’ 박지수가 있는 청주 KB로 둥지를 옮겼다. KB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나윤정과 연간 총액 1억 3000만원(연봉 9000만원·수당 4000만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나윤정은 동기 박지수와 함께 분당경영고를 여고 농구 정상으로 이끈 선수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해 프로 데뷔했다. 당시 박지수는 1순위로 KB에 입단했다. 나윤정은 기대주였으나 내로라하는 선배 틈에서 성장이 더뎠다. 2022~23시즌까지는 경기당 평균 3~4점을 올리는 선수였는데 2023~24시즌 박혜진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출전 시간이 늘었고, 시즌 초반 어깨 부상을 딛고 정규 26경기를 뛰며 평균 7.2점 1.7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최고의 시즌을 썼다. 특히 KB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선 승부처에 3점슛을 폭발시킨 것을 비롯해 13점을 올리는 등 벤치 멤버로 맹활약하며 우리은행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직후에는 박지수와 눈물의 포옹을 나눠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나윤정은 “프로 데뷔부터 지금까지 제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우리은행 구단과 팀원들, 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KB는 열정으로 표현되는 구단이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팀에 보탬이 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나윤정이 KB에 합류했지만 박지수와 8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가 지난 4일 WKBL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득점상, 리바운드상, 블록상 등 트로피 8개를 휩쓴 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가 아니어도 해외리그에서 뛰고 싶다. 냉정하게 보면 외국 선수들과 비교해서 성장 속도가 더디다”며 “더 큰 선수가 돼서 국가대표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해외 재도전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박지수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KB는 이번 FA 시장이 정리되면 박지수의 입장을 다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박지수가 새 시즌부터 해외 무대에서 뛰길 원한다면 우리은행 박지현처럼 임의 해지로 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박지수가 KB에서 더 뛰며 구단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1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18일

    쥐 48년생 : 손재수가 있으니 분실물 주의. 60년생 : 변동수 있고 명예 오른다. 72년생 : 문서 관련하여 큰 이익 있다. 84년생 : 무리하게 행동하지 마라. 96년생 : 뜻밖의 일로 인정받겠다. 소 49년생 : 예상이 빗나가겠으니 주의하라. 61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다. 73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85년생 : 바빠도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97년생 : 생각해 둔 일은 빨리 진행하라. 호랑이 50년생 : 운이 열리고 있으니 염려 마라. 62년생 : 심란하게 만드는 이는 멀리해야 한다. 74년생 : 천천히 차근차근 쌓아가면 된다. 86년생 : 우연한 기회로 안정 찾는다. 98년생 : 헛된 명성에 정신을 팔지 마라. 토끼 51년생 : 마음이 편안하니 다른 일도 순조롭다. 63년생 : 부부 간 불화를 주의해야. 75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 없다. 87년생 : 일희일비할 이유가 없다. 99년생 : 감언이설에 넘어가기 쉬우니 주의. 용 52년생 : 공연히 조바심 내지 마라. 64년생 : 필요 이상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 76년생 :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라. 88년생 : 지출이 과다하니 조심하라. 00년생 : 정직함이 최선이다. 뱀 53년생 :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 간다. 65년생 : 이동의 변수가 생기겠구나. 77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주겠다. 89년생 : 이득이 많지 않아 허탈하구나. 01년생 : 남의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마라. 말 54년생 : 기쁜 일 중에 궂은일 있으니 조심. 66년생 : 다른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78년생 : 계획은 여유 있게 세워야겠다. 90년생 : 지나치게 욕심 부리지 마라. 02년생 : 기회를 놓치지 마라. 양 43년생 :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라. 55년생 : 정직함이 최선이다. 67년생 : 하는 일이 더욱더 번창하겠다. 79년생 : 귀인들의 도움으로 횡재운 있다. 91년생 : 성공의 기쁨을 누리겠구나. 원숭이 44년생 : 성급한 행동에서 구설수 있다. 56년생 : 재물운은 왕성한 날이다. 68년생 : 끝마무리에 조금 더 노력하라. 80년생 : 하는 일은 더욱더 활발하다. 92년생 : 참으면 상당한 도움 생긴다. 닭 45년생 : 언행일치해야 인정받는다. 57년생 : 오늘은 마음을 비워라. 69년생 : 가까운 이와의 마찰 주의. 81년생 : 꾀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 93년생 : 조금만 더 노력하면 대길. 개 46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라. 58년생 : 정신을 바짝 차리면 길운 넘친다. 70년생 : 엉뚱한 곳에 노력을 낭비하지 마라. 82년생 : 힘든 고비가 있으나 극복할 수 있다. 94년생 : 새로운 길이 열릴 테니 걱정 마라. 돼지 47년생 : 조용히 지내면 별일 없을 것이다. 59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간다. 71년생 : 근심이 눈 녹듯 사라진다. 83년생 : 크게 발전하는 운세. 95년생 : 손재수가 있으니 주의하라.
  • 美 워싱턴DC에 국회 대미 외교 전진기지 생겼다

    美 워싱턴DC에 국회 대미 외교 전진기지 생겼다

    “미 연방·주 상하원 의회, 양국에 진출한 기업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창구가 되길 바랍니다.”(김진표 국회의장)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한미 의회 교류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한미의회교류센터(KIPEC)가 문을 열었다. 센터는 미 의회에서 약 3㎞ 떨어진 한국무역협회 워싱턴 지부 건물에 마련됐다. 최근 대미 투자를 늘리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미 의회 입법에서 받는 영향이 커진 만큼 의원 외교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한국 여야 대표단과 미 연방의원들, 싱크탱크 관계자,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세스 몰턴, 그레그 스탠턴, 가베 아모(이상 민주당 하원의원), 로버트 위트먼, 워런 데이비드슨, 너새니얼 모런(이상 공화당 하원의원),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 등 친한파 의원들도 자리했다. 김 의장은 “한미 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서 동맹을 보다 강화하고 세계적인 도전 과제들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기념사를 건넸다. 이어 “미국 싱크탱크, 학계와의 교류를 통해 참신한 의제를 발굴하고 양국 의회와 정부기관, 기업 간 가교 역할을 하며 한미 협력의 실질적인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6월 제22대 국회가 회기를 시작하면 한미의원연맹을 발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야 방미단은 정진석·주호영·추경호·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안규백·윤호중·한정애·송갑석·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됐다.
  • “지금은 마라톤 35㎞ 오르막 상황”… ‘전기차 미래’ 역설한 SK이노 사장

    “지금은 마라톤 35㎞ 오르막 상황”… ‘전기차 미래’ 역설한 SK이노 사장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그린테크 사업은 마라톤으로 치면 35㎞ 지점쯤에서 오르막을 마주하고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경쟁자들도 비슷한 상황이기에 우리에게는 기회입니다.” 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박상규(60)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 2월부터 실적이 부진한 신사업 분야 임직원들을 상대로 릴레이 워크숍을 갖고 당장의 어려움만 견디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소통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임직원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지난 16일 팀장급 워크숍에서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글로벌 기후위기와 전동화 등에 비춰 전기차 트렌드는 바뀌지 않을 ‘예정된 미래’”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SK온은 가격과 기술력, 품질과 고객관리, 좋은 기업문화와 우수한 인재 등 모든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경영은 2~3년이 아니라 5~10년 앞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며 “현재의 어려움을 패기와 용기를 갖고 돌파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4일과 11일 워크숍에서도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들의 전략적 방향성은 맞다는 확신이 있고, 기술력과 인재가 있는 만큼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또 숱한 위기와 난관을 극복해 온 원동력으로 SK 특유의 기업문화인 SKMS(SK경영관리체계)를 강조하며 도전과 혁신에 앞장설 것도 주문했다. 그는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은 ‘섬유에서 석유까지’라는 수직계열화를 10여년이 넘게 고투한 끝에 이뤄 냈다”면서 “SK그룹이 SKMS를 기반으로 위기 때마다 콴툼점프를 해 왔던 것처럼 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진으로서 솔선수범해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SK그룹의 정유·배터리·석유화학 사업을 이끄는 중간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산하에 SK온, SK에너지, SK엔무브, SKIET 등 9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정유 업황 불황으로 신음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사업 재편 검토를 위해 각사 최고경영자(CEO)를 팀장으로 하는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올해 초 신설했다.
  • [씨줄날줄] 그들만의 ‘벨트 검사’

    [씨줄날줄] 그들만의 ‘벨트 검사’

    흰띠, 파란띠, 보라띠, 갈색띠, 검은띠. 운동깨나 하는 사람이라면 “주짓수 승급 체계”라고 대번에 답할 만하다. 그렇다면 블루벨트, 블랙벨트는? 검사들의 수사 전문성 등급에 매겨지는 ‘띠’(벨트) 이름이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검찰 조직에서 통하는 승급 제도여서 판사, 변호사들도 잘 모른다. ‘그들만의 벨트 이야기’가 검찰 울타리 바깥으로 이번에 크게 소문난 것은 이종근 변호사 덕분이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남편인 그는 검사장 퇴임 직후 1조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을 변호해 수임료 22억원을 받았다. 이 변호사는 ‘유사수신·다단계’ 분야의 유일한 블랙벨트 보유자다. 검찰이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공인전문검사제’를 도입한 것은 2013년. ‘특수통’ ‘공안통’ ‘기획통’ 정도로 두루뭉술하게 분류할 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게 독려하자는 취지였다. 46개 분야에서 지금까지 300명 가까운 ‘벨트 검사’들이 배출됐다. 2급은 블루벨트, 1급은 블랙벨트. 대검 예규에 따라 2년 이상 재직한 검사에겐 벨트 도전 자격이 주어진다. 최소 10년쯤의 경력과 실적으로 블루벨트를 먼저 따고 나면 블랙벨트 승급 도전을 할 수 있다. 블랙벨트 취득자는 8명뿐이다. 이런 막강 실력자들을 대형 로펌들이 그냥 두고 볼 리 없다. 벨트 검사의 절반쯤이 10대 로펌으로 직행했다. 벨트 제도가 검사 전문성 강화에 도움됐을 수는 있다. 문제는 ‘공인 벨트’가 새로운 전관예우 자격증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다. 성범죄 벨트 변호사가 미성년자 성폭행범을, 관세 벨트 변호사가 금괴 밀수범을 변호해 집행유예를 받아 줬다. 혀를 차게 하는 사례들이 속속 드러난다. 어제는 “모든 방패를 뚫는 창(矛)”을 자랑하더니 오늘은 “모든 창을 막는 방패(盾)”라고 말을 바꾸는 꼴이다. 이런 모순(矛盾)의 씨앗이 다른 데도 아닌 검찰에서 뿌려지는 셈이다. ‘벨트 변호사’를 두고 법조계의 찬반은 엇갈린다. 그러나 ‘신흥 전관’이라는 신조어가 나온 판에 벨트 변호사들의 양심에만 맡겨도 되는 일일까. 10년 된 제도의 중간점검이 불가피해 보인다. 무엇이 공익에 더 부합하는지 따져 보면 답이 나온다.
  • “부족함 보완 위한 사교육은 필요… 선행·과열된 경쟁 조장이 문제”[박현갑의 뉴스 아이]

    “부족함 보완 위한 사교육은 필요… 선행·과열된 경쟁 조장이 문제”[박현갑의 뉴스 아이]

    ‘교사’로 남은 EBS 인기강사전국 다니며 EBS 현장 수능강의지방서도 소중한 제자 여럿 만나유명 입시업체서 스카우트 제안하고 싶고 해야 할 일 하려고 거절킬러문항과 공교육 역할교육 과정 수준서 이해·추론 요구다양한 난이도로 변별력 확보해야우리 모두 학폭 예방 CCTV 역할성공 기준·교육관 등 변화도 필요EBS 강의 활용팁온라인 강의, 자기주도 학습력 필요배울 내용 미리 읽어보는 예습 필수강의 도중엔 필기보다 이해에 집중국어는 사실·추론·비판적 독해 우선사교육은 공교육을 보완할 때 의미가 있다. 하지만 현실은 보완을 넘어 교육 불평등 심화와 공교육 붕괴요인으로 작동한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학생 지도에 열심인 교사들이 많다. 서울 강일고의 윤혜정(44) 국어교사도 그런 경우다. 윤 교사는 교육방송(EBS)에서 잘 가르치는 수능 강사로 주목받으면서 몇 년 전 수십억원대 연봉을 주겠다는 대학입시학원의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를 뿌리치고 학교에 남아 아이들 지도에 여념이 없다. 지난 5일 학교에서 만나 교육현안을 물어봤다. -EBS 강사는 언제부터 하고 있으며, 계기는. “2007년 5월부터 하고 있다. 오랫동안 EBS 강의를 하고 있던 동료 선생님이 신규 강사 공모가 있다며 알려 주셨다. 신규 교사 발령 4년차에 접어들 때였고 도전해 보고 싶어 지원했다.” -수능 강의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교육방송의 수능강의 연구센터에서 파견교사로 일했다. 이때 대형버스를 타고 전국의 학생들을 찾아다니며 현장 수능 강의를 했다. 지방에 가면 학생들은 물론 학교 선생님들까지 ‘와 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할 정도로 반겨 주었다. 이때 만난 아이들 중 지금도 결혼이나 장례 같은 기쁜 일, 슬픈 일까지 함께하는 소중한 제자들이 여럿 있다.” -유명 사교육업체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도 거절했다는데 이유가 궁금하다. “지금의 자리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들과 해야 할 일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교육은 어떻게 생각하나. “필요한 부분이 있다. 아이들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보충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업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앞서기 위한 선행학습, 불필요하게 과열된 경쟁을 조장하는 일부 사교육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교육 강사와 학교 교사 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강사의 역할은 강의 연구와 강의 및 교재 준비가 전부라고 할 수 있지만, 교사는 학생의 학업 지도 외 인성 및 생활 지도도 중요하다. 행정 처리도 해야 한다. 교사가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학교 교육의 질이 얼마나 더 향상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행정 업무를 할 전담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실 수업과 EBS스튜디오에서 카메라를 보고 수업할 때의 차이점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유사하다. EBS 수업은 카메라를 보고 하지만 그 너머에 앉아 있을 아이들이 구체적으로 상상되는 편이다. 그래서 강의 중 질문도 많이 던지고, 그 질문에 아이들이 대답하는 모습을 그리며 수업하는 편이다. 반말 어투가 중간 중간 나오는 것도 그러한 이유인 것 같다.” -EBS 강의를 알차게 활용하려면. “온라인 강의는 강제성이 없기에 높은 자기주도 학습력이 필요하다. 또 모든 수업이 그렇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예습이 중요하다. 배울 내용을 미리 읽어 보거나 문제들을 빠르게 풀어 보고 강의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강의 도중에는 필기보다는 이해하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는 지나친 배속으로 빠르게 듣기보다 집중해 듣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정부는 수능의 EBS 연계율을 낮춘 이유로 학교에서 교과서 대신 EBS 교재를 많이 사용해서라고 한다. 본인 생각은 어떤가. “고1, 2 교실에서는 100% 교과서로 수업한다. 그러나 고3 수업은 현실적으로 연계교재인 EBS 교재 학습을 배제할 수가 없다. 아이들이 교과서로 배우지만 수능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내는 방법에 대한 학습은 학교에서 집중적으로 배우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학교에서 이런 부분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 결국 아이들이 개별적으로 습득해야 한다.” -수능에서 교육과정 밖의 ‘킬러 문항’을 없애면 변별력 확보가 가능한가. “최근 몇 년간 국어의 경우 중하위권 학생들이 ‘나는 범접할 수 없어’라는 마음을 갖게 할 만큼 난도가 높았다고 생각한다. 읽어야 할 정보의 양이 지나치게 많았고, 그 정보들이 구성되는 방식도 너무 복잡했던 것이 사실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수준의 지문과 작품들을 통해 빠르고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이해와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를 내는 게 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러한 문제들을 다양한 난이도로 출제할 수 있으며 그를 통해 변별력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사교육 수요는 여전하다. 학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EBS 교재 외 공교육 보완 수단이 없다. 무엇이 문제인가. “모든 사회 현상에 한 가지 원인만 있을 리 만무하듯 사교육에 대한 수요, 공급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할 것이다. 누군가는 사교육의 도움이 필요하며 또 누군가는 공교육만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제주도의 한 학생은 사교육 한번 받지 않고 학교 수업과 EBS 수업만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공부 방법과 그에 대한 믿음 문제가 아닐까 싶다.” -국어 과목에서 점수를 잘 내려면. “국어의 모든 문제들은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라고 요구한다. 가장 기본은 다음을 잘 읽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바꿔 말하자면 사실적 독해력, 추론적 독해력, 비판적 독해력이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처음 보는 정보들을 정확하게 읽고 숨겨진 의미들을 추론하고 그것의 타당성, 적절성을 판단해 내는 것이다. 이렇게 한 뒤 문제 유형에 따라 정답을 판단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순서는 ‘기본 개념(지문 읽기), 유형(문제 유형 파악), 기출문제를 통한 연습’이다.” -교사 학부모로서 다른 학부모들의 교육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학부모들을 보니 교육관이 다양하더라. 초등학교 때부터 아이를 의사로 키우겠다며 선행에 집중하는 부모도 있고 대안학교에 보내는 경우도 있더라. 흔들리는 교육정책도 문제지만 아래로부터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본다. 고학력과 물질적 성취를 성공 기준으로만 삼는 게 진정한 성공인지는 모르겠다.” -요즘 아이들의 정신적 건강 상태는 어떻다고 보나. “지나친 경쟁에 내몰리면서 학업 부담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다. 학원을 다니는 초등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학업 스트레스를 하소연할 정도다. 아이들이 당장 눈앞의 성적보다 정말 하고 싶은 일, 행복한 일을 꿈꿔 볼 수 있기를 바라 본다.” -지난해 수능특강에서 담당 PD 제안으로 ‘괜찮아 이제는 바라만 보지 않을게’라는 캠페인을 했다고 들었다. 반응이 뜨거웠다는데 어떤 캠페인이었나. “학교폭력 예방에 학생, 교사가 모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캠페인이었다. 강의를 끝낼 때마다 해당 문구를 자막으로 띄우고 학폭으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는지 생각해 보자고 했다. 학폭 피해자로 우울증에 걸려 자퇴까지 했던 아이는 이걸 보고 펑펑 울었고 다시 공부에 매달려 수능 모의평가에서 백분위 97이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적기도 했다. 아이들이 더는 학폭에 시달려서는 안 된다. 폐쇄회로(CC)TV가 있으면 범죄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학생은 물론 선생님도 모두 학폭을 예방하는 CCTV가 돼야 한다고 본다.” ■윤혜정 교사는 성균관대를 나와 2004년 국어교사로 교단에 섰다. EBSi강의는 2007년부터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수능특강을 하면서 강사 선호도 조사에서 3년 연속 최고 인기강사로 뽑혔다. 윤 교사가 집필한 ‘개념의 나비효과’는 2013년부터 지난 3월까지 133만부가 팔렸을 만큼 인기 교재다.
  • 당신의 피땀… 당신의 도전… 당신은 이미 우리들에게 자부심입니다

    당신의 피땀… 당신의 도전… 당신은 이미 우리들에게 자부심입니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1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격려행사에 참석한 리듬체조 선수들이 올림픽 개막 전 100일을 알리는 전광판 앞에서 다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진천 뉴시스
  • ‘방미’ 김진표 의장 “北, 美 본토도 위협…확장 억제 강화해야”

    ‘방미’ 김진표 의장 “北, 美 본토도 위협…확장 억제 강화해야”

    미국을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7일(현지시간)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북한 체제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 위협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한국의 대화 재개 시도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도발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핵 추진 잠수함 등에서의 진전으로 북한은 이제 한반도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의 연합 방위 태세 유지 및 확장 억제 강화에 대해 “올바른 방향”이라면서 “이를 위한 집단적인 노력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한미 동맹과 관련해 “한미는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라면서 “한미 동맹의 범위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인도·태평양, 전 세계로 확장됐으며 자유와 평화를 위한 전 세계적인 힘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간 경제 협력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는 핵심 광물, 반도체, 에너지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다변화시키기 위해 체계적으로 협력해왔다”면서 “양국은 차세대 인공지능 칩 분야에서 새로운 발전을 이끄는 한편 빠른 기술 발전이 초래하는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 광주-대구,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속도전’

    광주-대구,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속도전’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시와 대구시가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17일 전북 남원시 남원아트센터에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달빛산업동맹 실무협의체’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양 시의 기획조정실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실무협의체는 지난 2월 달빛고속화철도 경유지 10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체결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고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주요 협력과제는 ▲달빛고속화철도의 조속한 건설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지역인재 육성 ▲2038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력과제별 추진 목표와 추진경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추진 타당성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점검했다. 또 달빛고속화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청 등 올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건설 공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밖에 2038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성공시키기 위한 전략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 시는 현안에 따라 수시회의를 개최해 협력과제를 지속해 발굴하고 추진상황을 상호 공유하며 사업의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동서상생 협력모델인 달빛동맹이 하늘길과 철길에 이어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이라는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있다”며 “남부거대경제권을 조성해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민선8기 대구·광주 초광역 협력 모델 1단계인 ‘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와 2단계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에 이어 3단계 ‘달빛산업동맹을 통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이라는 여정이 첫발을 내딛었다”며 “실무협의체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방신실, 큰물에서도 통할까…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통해 LPGA 투어 첫선

    방신실, 큰물에서도 통할까…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통해 LPGA 투어 첫선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장타 여왕을 꿰찬 방신실(20)이 미국 무대에 처음 도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통해서다.방신실은 18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우드랜드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파72)에서 개막하는 2024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2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LPGA 5대 메이저 대회 중 첫 순서다. 과거에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 등의 이름을 거쳐 지난해부터 현재 간판을 달고 있다. KLPGA 투어 소속인 방신실은 세계 골프 상위권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셰브론은 세계 40위까지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데 지난주 방신실의 순위가 37위(현재 38위)였다. 방신실은 이번 주말 국내에서 대회가 이어지지만 큰 무대에서 기량을 뽐낼 기회가 생기자 지난 14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이 끝난 뒤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방신실은 비록 신인왕을 놓쳤지만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정상을 밟으며 신인 중 가장 먼저 우승을 차지했고,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2번째 우승을 수확하며 신인 중에서 유일하게 다승자가 됐다. 특히 방신실은 평균 262야드(약 240m)에 달하는 드라이버로 장타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장타에 견줘 정확도가 떨어져 다소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보이긴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안정감을 보여줬고, 올해도 해외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신실은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세계 30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68위 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와 샷을 겨룬다. 방신실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개막 8개 대회 무관 행진을 끊어낼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모두 20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휴식 후 돌아온 고진영,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강행군 중인 신지애,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재도전하는 전인지, 올 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은 김세영, 김효주가 주목된다.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유소연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한국 선수들이 넘어야할 상대는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다. 코다는 3주 연속 우승을 포함해 자신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등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 김주향→GS칼텍스, 최은지→흥국생명로 이적

    김주향→GS칼텍스, 최은지→흥국생명로 이적

    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들이 기존 구단과 재계약하거나 새로운 둥지를 찾아가는 등 도미노 이동이 활발하다. 특히 여자부 연봉 8억원 시대가 열리면서 인기를 반영한 계약이라는 시각과 국제대회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흥국생명은 17일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뛴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31)를 영입했다. 최은지는 안정적인 수비와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선수”라며 “계약 조건은 1년 1억 6000만원(연봉 1억 3000만원, 옵션 3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최은지는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정관장, GS칼텍스를 거쳐 5번째 팀인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최은지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님께 배구를 꼭 배워보고 싶었다”며 “신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또 내부 FA로 세터 이원정(24)에겐 1년 1억 3000만원(연봉 1억 1000만원, 옵션 2000만원),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31)과는 1년 9000만원(연봉 7000만원, 옵션 2000만원)으로 붙잡아 두었다. GS칼텍스 역시 이날 “아웃 사이드 히터 김주향(25)과 3년 최대 7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며 “김주향은 2024~25시즌 총 2억 2000만원(연봉 1억 5000만원, 옵션 7000만원), 이후 두 시즌은 각각 총 2억 5000만원(연봉 1억 5000만원, 옵션 1억원)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강소휘의 이적으로 윙 스파이커 자원이 부족해진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의 FA 김주향을 대안으로 택했다. GS칼텍스는 “키 180㎝의 김주향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자원으로 특히 공격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며 “팀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주향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며 “팀에 빨리 적응해서 성장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FA 최대어로 꼽혔던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는 한국도로공사와 연봉과 옵션 등 보수총액을 3년 24억원에 사인, 여자부 연봉 8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배구 여제’ 김연경의 연봉(7억7500만원)을 뛰어넘는다. 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29)과 미들 블로커 이주아(23)와계약했다. 이소영과 계약기간 3년에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 5000만원, 옵션 2억 5000만원), 이주아와 계약기간 3년에 연봉 총액 4억원(연봉 3억 3000만원, 옵션 7000만원)이다. FA 시장에서 대어급으로 분류된 이소영과 이주아를 동시에 영입한 기업은행은 다음 시즌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여자부 FA 계약은 17일 오후 6시로 일단 종료됐다.
  • 여자농구에도 제2의 알바노?…WKBL 아시아쿼터 도입, 일본 국적·드래프트 방식

    여자농구에도 제2의 알바노?…WKBL 아시아쿼터 도입, 일본 국적·드래프트 방식

    여자 프로농구에서 제2의 이선 알바노(원주 DB)를 볼 수 있을까. 박지현, 박지수(청주 KB) 등 간판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선언한 여자농구가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7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7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선발 방식은 자유 계약이 아닌 드래프트이며 구단별로 최대 2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 출전은 1명만 가능하다. 월 1000만원을 지급하고 연봉은 샐러리캡에 포함되지 않는다. 선발 대상자는 일본 국적자다. WKBL은 지난 8~9월 박신자컵에서 에네오스 선플라워즈, 토요타 안텔롭스를 초청하는 등 일본 W리그와 교류를 강화해 왔다. 토요타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도요타 에이스 야스마 시오리였다. 아시아쿼터는 프로농구 판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제도다. 남자농구를 보면 지난 시즌 데뷔한 알바노가 화려한 드리블과 경기 조율 능력으로 DB를 2023~24 정규시즌 우승에 올려놓고 MVP까지 받았다. 아시아쿼터는 국내 선수와 함께 MVP 경쟁을 펼치는데 외국인이 국내 MVP를 받은 건 알바노가 처음이었다. 지난해엔 울산 현대모비스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다만 이번 시즌 남자농구에서 뛰는 아시아쿼터 선수는 모두 필리핀 국적이다. 나카무라 타이치가 2020년 DB에 입단하면서 일본 선수로는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첫 시즌 37경기에 평균 15분 35초 소화하며 4.59득점을 기록한 타이치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2021~22시즌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여자농구 변화의 바람은 사실상 예고됐었다. 지난 시즌 올스타 팬 투표 1위 박지현이 우리은행과 계약을 임의 해지하며 해외 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지난 4일 시상식에서 사상 최초 8관왕에 오른 박지수도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최고 선수들의 이탈로 보완책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하기는 부담스러웠다. WKBL은 2020년 3월부터 외국인 없이 리그를 운영 중이다. 박지수는 시상식에서 “리그 전체를 보면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게 낫다. 클러치 상황에서 무조건 외국인에게 밀어줄 수밖에 없다”며 “국내 선수로만 구성되니 해결 능력이 높아지고 자신감도 올라왔다. 선수 개개인이 성장할 여지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선택은 아시아쿼터였다. WKBL은 오는 6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 [포토] ‘수소트램 주행 중’

    [포토] ‘수소트램 주행 중’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수소트램이 2028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울산 태화강역과 고래문화특구가 위치한 장생포(울산항역)를 연결한다. 울산시는 태화강역 일대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연결하는 ‘수소트램 운행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235억원이며 태화강역과 장생포(울산항역)에 각각 정거장을 설치한다. 또 기존의 울산항선(태화강역~울산항역) 4.6㎞ 구간을 정비해 연결한다. 시는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선로 활용을 위한 논의가 끝나는 대로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7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태화강역 맞은편에 조성되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장을 관람한 뒤 수소트램으로 울산항역까지, 울산항역에서 장생포고래특구까지는 셔틀버스로 이동해 둘러볼 수 있게 된다. 이 구간에는 정원 200명의 무가선 수소트램(3칸)이 투입된다. 연간 200t의 청정공기를 내뿜는 무가선 수소트램을 세계 최초 상용화하면서 박람회장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친환경 수소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적인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환경적 재탄생이 이뤄지는 삼산·여천 매립장,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태화강역에서 장생포(울산항역)를 잇는 ‘수소트램 운행사업’은 울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과거 쓰레기 매립장에서 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거듭날 태화강역 일대를 수소트램의 중심지로 만들어 산업도시를 넘어 생태문화도시로 거듭난 울산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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