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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강!… ‘우생순’ 또 한 번의 드라마

    8강!… ‘우생순’ 또 한 번의 드라마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주장인 신은주(인천시청)는 20일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부담감을 잘 알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1차 목표인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에 진출하기를 원한다. 그 이후에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파리올림픽 출전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13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된 21명의 대표선수는 다음달 2일까지 국내 훈련을 가진 뒤 핸드볼 강국인 덴마크와 노르웨이 등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하고 유럽팀과의 경기에 대비한다. 헨리크 시그넬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은 “이번 올림픽이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유럽 국가에 없는 우리만의 빠른 속공과 같은 강점이 있다. 우리를 믿고 수비와 공격에서 목표한 것을 이뤄 낸다면 껄끄러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올림픽 경험이 있는 선수는 강경민(SK)을 비롯해 5명에 불과하다. 그만큼 세대교체에 따른 경험 부족이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꼽힌다. ‘우생순 신화’가 만들어졌던 2004년에 태어난 막내 이혜원(부산시설공단)은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도 감사하다”며 “코트에서는 나이가 아니라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 단 몇 분을 뛰더라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지원 등을 토대로 훈련을 이어 갈 예정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선수들의 의욕 고취를 위해 처음으로 승리수당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 외에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본선 1승 시 승리수당 300만원, 2승부터는 500만원을 지급한다. 최근 여자핸드볼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10위, 2021년 도쿄 대회 8위에 올랐던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한국은 올림픽 본선에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슬로베니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으며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슬로베니아를 잡아야 한다.
  • “정치인은 상상력 필요… 이상 사회 구현하는 신화 만들어야”

    “정치인은 상상력 필요… 이상 사회 구현하는 신화 만들어야”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총선이나 대선은 시나리오 게임입니다. 정치가는 권력을 잡기 위해 어떤 사회나 국가를 만들겠다는 시나리오를 잘 써야 합니다. 현실을 직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사회를 구현하는, 그 이야기(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김헌(59)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가 지난 18일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신화의 섬, 크레타와 시칠리아 그리고 제주’를 주제로 특강을 하는 자리에서 ‘우리 사회는 서사의 위기에 놓여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정치인들이 권력을 얻기 위한 암투에만 신경 쓰고 국민들과 어떻게 소통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서사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상대방을 비방하고 혐오를 부추기는 정치를 하는 건 정치적 상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그리스·로마 신화의 탄생지이며 제주와 같은 위도상에 있는 그리스 크레타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갔다. 김 교수는 “제주도를 만들었다고 하는 거인형 여신인 설문대할망 등 탐라국 탄생 설화에 더 그럴싸한 살을 붙인다면 그리스·로마 신화처럼 저력을 지닌 신화가 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을 경청하는 제주도민과 젊은이들에게 “반인반수의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물리친 테세우스처럼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불어 교사였던 나는 35세에 사표를 던지고 유학을 가서 서양 고전학에 도전했다. 이 도전은 테세우스의 도전처럼 성공할 가능성이 제로였지만, 도전하니까 성공의 길이 열렸다. 도전하지 않는 사람은 성공을 절대 못 한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 케밥·파에야 8000원 ‘듬뿍’… 성북, 19개국 식도락 ‘흠뻑’[현장 행정]

    케밥·파에야 8000원 ‘듬뿍’… 성북, 19개국 식도락 ‘흠뻑’[현장 행정]

    “성북동에서의 화창한 아침에 중동·유럽·남미의 별미를 한자리에서 먹으니 제대로 미식 여행을 한 기분입니다. 파에야나 케밥이 8000원,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먹기도 좋아요.” 4대륙 19개국 대사관 요리사가 참여한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열린 지난 19일 서울 성북로 일대는 주말 아침부터 방문객들로 들썩들썩했다. 스페인,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등 대사관들이 모인 성북동에서 누리마실이 열린 건 16회째다. 친구 둘과 함께 축제를 찾은 성북동 주민 홍모(36)씨는 “캔맥주를 따로 챙겨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누리마실은 고물가를 고려해 음식 가격을 8000원 이하로 책정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방문객이 바가지요금 스트레스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축제의 시작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사물놀이패로 시작한 퍼레이드가 알렸다. 전통 의상이나 참여국 깃발을 든 대사관 직원들은 뒤를 따라 걸으며 행렬을 이뤘다. 특히 성북구를 대표하는 전통 사찰음식도 도전장을 냈다. 외교관 사택단지 인근 수월암과 정릉동 운선암이 선보인 사찰음식은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다. 수월암 주지 혜범 스님은 “지금 계절에 나는 채소를 이용해 연잎밥, 오이만두, 가지새싹말이 등 건강한 먹거리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파라과이 유학생 애나(23)는 “사찰음식을 처음 맛봤는데 담백하고 깔끔하면서 중독적인 맛”이라며 “한국에 있는 동안 절 체험도 떠나 보겠다”고 말했다. 누리마실은 모든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쓰레기를 줄이고 기후 위기를 함께 고민했다. ‘기후미식 특별존’에 마련된 전통 사찰음식은 쌀 뻥튀기를 그릇으로 활용하며 쓰레기를 최소화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음식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까지 생각하는 기후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문화 다양성, 공정무역 체험존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9시간 동안 열린 누리마실에는 5만명이 참여했다. 누리마실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뽑은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세계 40여개국 대사관저가 밀집하고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8개 대학이 모인 성북동의 특색이 담긴 축제로 인정받은 결과다. 이 구청장은 “음식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세계가 밥상 공동체라는 가치를 담은 누리마실이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6선? 4선?… 셈법 복잡한 與국회부의장 후보군

    6선? 4선?… 셈법 복잡한 與국회부의장 후보군

    22대 국회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부의장 후보에 각각 5선과 4선이 되는 우원식·이학영 의원을 선출한 가운데 또 다른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국민의힘도 셈법이 복잡해졌다. 6·5선 후보를 뽑으면 의장보다 부의장 선수가 높거나 같아지는 ‘관행 파괴’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민주당에 맞춰 4선 의원으로 인위적인 교통정리에 나설 경우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당내 총의가 모일 때까지 당분간 자당 몫 부의장 자리를 공석으로 두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의장에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여당 내 최다선인 6선이 되는 조경태 의원이 유일하다. 역시 6선이 되는 주호영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4선들의 관심도 적지 않다. 20·21대 국회에서는 심재철·이주영·정진석·정우택 의원 등 회기마다 5선 의원들이 부의장을 역임했지만, 이번에는 민주당이 이미 4선 부의장을 선출한 상황이어서 김도읍·김상훈·박덕흠·이종배·이헌승·한기호 의원 등이 오르내린다. 의장과의 선수 역전 현상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경륜 있는 인사가 선출되는 게 중요하지 선수가 몇인가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도전을 고심하는 한 4선 의원은 “원내 제2당이지만 우리가 집권당인 만큼 국회부의장이 자신보다 선수가 낮은 국회의장을 보좌하는 모습이 좋아 보일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원내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부의장 선출에 대한) 구체 일정이 나온 게 없다. 당내 의견 수렴을 비롯해 원 구성 협상 등 민주당의 국회 운영 방향성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예고대로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등을 포함해 총 18개 상임위원장직 중 11개를 차지할 경우 원내 구성 자체를 늦출 수 있다는 의미다. 국민의힘은 21대 국회 전반기에도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 등에 반발해 개원 후 1년 2개월여간 자당 몫 부의장 자리를 공석으로 둔 바 있다.
  • ‘초강경파’ 이란 대통령 사망… 중동 정세 더 꼬이나

    ‘초강경파’ 이란 대통령 사망… 중동 정세 더 꼬이나

    에브라힘 라이시(64) 대통령이 불의의 헬기 사고로 사망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85) 이란 최고지도자에 이은 권력 서열 2위 지도자의 갑작스런 서거로 인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장기화로 일촉즉발 위기에 빠진 중동 정세에 상당한 파장이 우려된다.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서방의 견제와 지속되는 경제난, 다른 중동 국가들과의 긴장 관계 등 누적된 불확실성이 한꺼번에 터질 수 있어서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20일(현지시간)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가 19일 이란과 아제르바이잔이 공동 건설한 키즈 칼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하고 수도 테헤란으로 돌아오던 중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시 대통령과 동승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60) 외무장관도 숨졌다. 하메네이는 앞으로 5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고 모든 체육 경기가 연기됐다. 라이시 대통령은 핵무기 개발과 이스라엘 본토 미사일 보복 공격을 주도한 초강경파다. 검사 출신으로 이란·이라크 전쟁 직후인 1988년 ‘이라크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반정부 단체 조직원을 처형한 ‘호메이니 학살’에 기소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당시 5000여명의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추산한다. 그의 죽음은 2022년 이란 정부가 ‘히잡 시위’를 유혈 진압하면서 극심한 내분을 겪고 있는 데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8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어났다. 헬기 사고는 안개가 심하게 낀 악천후 속에서 라이시 대통령을 태운 채 운항한 1968년 출시 미국산 벨212 기종의 결함에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AP통신은 “이란 군대가 10대의 벨212 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사회 제재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헬기 사고를 두고 여러 음모론이 나왔지만 함께 이동한 다른 헬기 2대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라이시 대통령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자 러시아와 중국이 가장 먼저 애도를 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헬기 사고 소식에 긴급회의를 열고 주러 이란 대사를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도 중국중앙(CC)TV를 통해 조의를 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관리는 20일 로이터통신에 “라이시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헬기 추락에 관여하지 않았다. 우리가 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떠도는 ‘이스라엘 배후설’과 같은 음모론을 의식한 반응으로 보인다. 보수적 시아파 성직자인 라이시 대통령은 이슬람 시아파 최대 성지 가운데 하나인 마슈하드 인근에서 태어났다. 쿰 신학교에서 공부한 뒤 18세이던 1979년 이슬람 혁명에 참여해 서구 세계의 지원을 받던 샤(이란의 국왕)를 폐위시켰다.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5)의 제자로 이란의 신성 통치를 강력히 옹호해 왔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란 야권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다’는 이유로 그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2021년 6월 대선에서 이슬람 혁명 이후 사상 최저 투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의 집권 이후 서방과의 관계는 더 악화했고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가 도덕 경찰에게 끌려간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로 ‘히잡 시위’가 전국으로 퍼져 수백 명이 사망했다. 그럼에도 라이시 대통령은 36년째 재임 중인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이을 유력한 차기 후보였다. 지난달에는 이스라엘의 주시리아 영사관 피폭에 보복하고자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보복 공격하는 등 초강경 이미지를 과시했다. 이란이 라이시 대통령 주도로 하마스와 레바논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등 미국에 대항하는 ‘저항의 축’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중동 정세는 격랑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이란 내 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였던 라이시 대통령이 사라지면서 하메네이의 둘째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54)가 유일한 후보로 올라서게 됐다. 하지만 최고 권력을 세습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어 이란 국민의 불만을 폭발시킬 가능성이 크다. 하메네이는 20일 모하마드 모크베르 수석 부통령을 대통령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모크베르 부통령은 이란 부통령 12명 가운데 가장 선임으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숨진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대행은 알리 바게리 카니 정무담당 차관이 맡게 됐다. 이란 헌법상 대통령 직무대행은 50일 이내로 보궐선거를 치러 새 대통령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많은 이란인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정부에 대한 분노를 먼저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X·옛 트위터) 등에서는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을 축하하는 폭죽 영상이 나돌고 있다. 가디언은 “(이번 사고가) 통제력과 예측 가능성을 자랑하던 이란에 불안감을 가중시켜 중동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이란의 정권 교체 과정과 오는 11월 자국 대선을 앞두고 어떤 혼란이 발생할지 몰라 초긴장 상태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분쟁 전문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의 알리 바에즈 이란 국장은 뉴욕타임스(NYT)에 “곧 치러질 대선은 심각한 정통성 위기에 처해 있는 데다 이스라엘 및 미국과 맞서고 있는 이란에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안압 측정 ‘스마트 콘택트렌즈’ 나올까?…온도 변화도 보정 [고든 정의 TECH+]

    안압 측정 ‘스마트 콘택트렌즈’ 나올까?…온도 변화도 보정 [고든 정의 TECH+]

    벌써 10여 년 전 구글은 눈물을 이용해서 혈당을 측정하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기술을 발표해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미래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세간의 화제였던 구글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정확도가 높지 않아 상용화되지는 못했습니다. 농도가 일정한 혈액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쉽게 변하는 체액인 눈물을 이용하다 보니 임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정확도를 확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위한 과학자들의 도전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당뇨 환자가 렌즈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면 엄청난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부 과학자들은 혈당처럼 어려운 과제보다 안구에 직접 접촉하는 콘택트렌즈로 측정하기 쉬운 안압(안구 내부 유체의 압력)에 도전했습니다. 안압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질환인 녹내장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더구나 사람의 안압도 하루 중 변화할 수가 있어 안과에서 1년에 1회 정도 측정하는 정도로는 조기 진단도 쉽지 않습니다.만약 안구에 직접 접촉하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이용해서 안압을 지속해서 측정한다면 녹내장 초기에 약간 안압이 높아진 환자에서도 안압 측정이 가능합니다. 더 나아가 이미 진단받고 치료 중인 녹내장 환자에서도 안압이 잘 조절되는지 모니터링 할 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안압 측정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개발되었으나 몇 가지 단점이 있어 상용화되지는 못했습니다. 대표적인 문제점은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기온 변화에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온도에 따라 물질이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기 때문에 외부 온도 변화가 센서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중국 덩바오 샤오 교수가 이끄는 베이징 공대 과학자들은 하나가 아니라 두 층의 센서를 콘택트 렌즈 사이에 삽입해 이 문제를 극복했습니다. 안쪽에 있는 센서와 밖에 있는 센서의 측정치를 서로 보정해 외부 온도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압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사진 참조) 사람과 안구 크기가 비슷한 돼지 안구에서 실험한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스마트 콘텍트렌즈는 섭씨 10도에서 48.9도 사이의 넓은 온도 범위에서 실제 안압과 7% 이내의 높은 측정 정확도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12시간 이상 지속 착용하면서 안압을 측정해도 실내와 실외, 계절에 따른 온도 차이를 스스로 보정해 정확한 안압 변화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여러 가지 방식의 안압 측정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개발 중이고 이 중 일부는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도전이 이어진다면 안압 측정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될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은평구 청년이여, 도전하라

    은평구 청년이여, 도전하라

    서울 은평구는 청년도전지원사업 단기프로그램 ‘WE로’ 1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오는 22일까지 중기프로그램 1기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WE로 1기는 자신감을 높이고 참여자들 간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그룹 상담’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식습관 개선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개선’, 취업 사진 촬영 및 퍼스널 컬러 진단을 포함한 ‘면접 기술’ 프로그램 등으로 5주간 진행됐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활동이 없는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고취시켜 주기 위한 정책으로 밀착상담, 취업역량강화, 자신감회복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프로그램 참여도에 따라 5주 당 인센티브 50만원도 지원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사후 취업지원 서비스와 지속적인 정책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참여 유형에 따라 ‘5주(단기), 15주(중기), 25주(장기)’ 과정으로 나뉘며, 은평구는 단기 과정을 ‘We로’, 중·장기 과정을 ‘더 We로’로 자체 브랜딩을 통해 운영 중이다. 구는 2021년부터 4년째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6개월 이상 근무 경력이 없거나, 고등학교·대학교 등 동등 학력을 졸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던 청년들이 본 사업을 통해 활력을 얻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는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 유일한 구기종목 올림픽 출전, 여자핸드볼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

    유일한 구기종목 올림픽 출전, 여자핸드볼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

    한국여자 핸드볼 대표팀 주장인 신은주(인천광역시청)는 20일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부담감을 잘 알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1차 목표인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 진출을 원한다. 그 이후에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파리올림픽 출전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13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된 21명의 대표선수는 다음 달 2일까지 국내 훈련을 가진 뒤 핸드볼 강국인 덴마크와 노르웨이 등에서 해외전지 훈련을 하고 유럽팀과의 경기를 대비한다. 헨리크 시그넬 핸드볼 대표팀 감독은 “이번 올림픽이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유럽국가에 없는 우리만의 빠른 속공과 같은 강점이 있으며 우리를 믿고 수비와 공격에서 목표한 것을 이뤄낸다면 껄끄러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강경민(SK)을 비롯해 올림픽 경험이 있는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그만큼 세대교체에 따른 경험부족이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꼽힌다. ‘우생순 신화’가 만들어졌던 2004년에 태어나 가장 어린 이혜원(부산시설공단)은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만들어진 것만으도 감사하다”면서 “코트에서는 나이가 아니라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서 단 몇 분을 뛰더라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H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우빛나(서울시청) 등 국내 리그의 간판선수 대부분이 소집됐다. 헝가리 리그에서 뛰는 류은희(헝가리 교리)는 6월 유럽 전지훈련 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과학원의 지원 등을 토대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선수들의 의욕고취를 위해 처음으로 승리수당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금메달의 경우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 외에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본선 1승시 승리수당 300만원, 2승부터 500만원, 3승 500만원 등이다. 이는 최근 여자핸드볼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10위, 2021년 도쿄 대회 8위에 올랐던 점을 감안한 것이다. 한국은 올림픽 본선에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슬로베니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으며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슬로베니아를 잡아야 한다.
  • “당신은 전문가입니다”…기업들이 직원들을 전문가 대접하는 이유는

    “당신은 전문가입니다”…기업들이 직원들을 전문가 대접하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인재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은 우수 인력 확보 못지 않게 인재 이탈에도 신경을 안 쓸 수가 없게 됐다. LG이노텍이 지난해부터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트랙’ 제도를 운영하는 것도 이들의 경력 경로를 넓혀줘 회사 내에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 임직원 중 전문가로 선정된 사람은 총 22명이다. 지난해 14명에 이어 올해 8명이 추가로 전문가로 뽑혔다. 해당 직무의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부별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팀장 등 책임자 뿐 아니라 동료 추천도 가능하다. 최연소 전문가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재료공학 박사 출신의 옥민애 책임으로 1986년생이다. 연구·기술직 뿐 아니라 영업·마케팅, 상품기획, 품질, 재경, 법무 등 일반 사무직도 전문가 트랙을 밟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사무직은 ‘사원→선임→책임’으로 한 단계씩 올라간 뒤 팀장·실장을 거쳐 임원이 되는 구조였는데 전문가 트랙이라는 새로운 경력 경로를 열어줘 이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전문가로 선정되면 이후 ‘사업 담당→사업부장’으로 승진하는 ‘경영자 트랙’이 아닌 ‘전문가→연구·전문위원→수석 연구·전문위원’ 경로를 밟는다. 전문가 트랙에서는 직원들에게 사업적 역량을 갖추라거나 조직의 리더가 돼도록 강요하지는 않지만, 사업부 쪽에 더 어울릴 것으로 판단되면 트랙간 이동도 가능하다. 전문가 트랙을 별도로 만든 건 임직원들의 ‘성장 열망’을 자극해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회사에서도 이들에게 공식 인증패와 함께 매달 전문가 자격 수당을 준다. 사외 교육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전문적인 경력 코칭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내 설문 조사에서도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직원이 약 70%로 나타났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임원, 사업가를 희망하는 인원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고 설명했다.국내 기업 중에서 전문가 트랙을 도입해 활성화한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가 있다. 이 회사는 2006년부터 연구개발(R&D) 인력을 대상으로 연구전문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책임연구원→팀장·파트장→임원’으로 올라가는 일반 보직 경로와 달리 전문가 트랙은 ‘글로벌 R&D 전문가→글로벌 R&D 마스터→연구위원→수석연구위원’의 직급 체계로 운영된다. 현재 R&D 전문가는 97명, R&D 마스터는 33명이다. 전문가 트랙에 속해 있더라도 리더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되면 관리자 트랙을 옮길 수 있다. 전문가 풀은 당초 6년차 이상의 책임연구원을 대상으로 했는데 2022년부터는 이 요건도 없앴다. 현대차 측은 “연차에 상관없이 더 많은 연구 인력이 연구 전문가 경로에 도전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 “한류 월드”,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 22일 개막

    “한류 월드”,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 22일 개막

    22~26일 천안 독립기념관서 개최뷰티·푸드·웹툰·한글존 등 한류 조망K-POP 월드 오디션, 22개국 1026명 도전 한류 문화 엑스포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는 세계인이 인정하는 K-컬처를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글로벌 축제다. 올해 박람회는 산업박람회로서 도약을 위해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공연보다 전시 위주 콘텐츠를 강화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뷰티·푸드·웹툰 등 분야별 전시관과 한글존을 선보이고 산업컨퍼런스와 K-팝 월드 오디션 등으로 K-컬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한다. 개막식에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인기가수 공연 1000여 대의 드론·불꽃쇼가 이어진다.이밖에 ‘K-POP 월드오디션’ 국내부 본선을 시작으로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K-뮤지컬 콘서트’와 전통부터 현대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K-해리티지 한복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K-POP 월드오디션’에는 22개국 1000여 명이 신청했다. 웹툰 전시관에서는 툰토이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뷰티 전시관’에서는 23~25일까지 뷰티인플루언서의 뷰티쇼와 아이돌 메이크업 시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K-컬처의 출발점인 한글을 집중 조명한 ‘한글존’은 한글의 정의부터 우수성, 과학성과 한글창제의 원리, 세계 속의 한글 등 한류문화 속 한글의 쓰임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 K-컬처 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현장점검 등 국내외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며 “이번 박람회가 한국 문화의 역동성과 글로벌 문화 외교의 플랫폼이자 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헌 교수 “정치인은 상상력이 필요… 국민과 어떻게 소통할 지 고민해야”

    김헌 교수 “정치인은 상상력이 필요… 국민과 어떻게 소통할 지 고민해야”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총선이나 대선은 시나리오 게임입니다. 정치가는 권력을 잡기 위해 이러 이러한 사회, 국가를 만들겠다는 시나리오를 잘 써야 합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사회를 실천해나가는, 그 이야기(신화)를 구체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김헌 서울대(59·인문학연구원) 교수가 지난 18일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열린 ‘신화의 섬, 크레타와 시칠리아 그리고 제주’를 주제로 행복특강을 하는 자리에서 ‘우리 사회는 서사의 위기가 아니냐’며 묻는 독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 “상대방 비방하는 정치 하는 건 정치적 상상력이 부족하기 때문” 김 교수는 특히 “정치인들이 권력을 얻기 위한 암투에만 신경쓰고 국민들과 어떻게 소통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자기 서사를 만들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고 공인으로 활동할 때 어떤 그림을 그려 나가겠다는 모습을 자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우가 여러 시나리오 중에 좋은 작품을 골라 하는 것처럼 꿈꾸는 이상사회를 실천해나가고 현실이 될 수 있게, 힘을 가지고 밀고 나가는 정치인이 절실하다”면서 “상대방을 비방하고 혐오를 부추기는 정치를 하는건 정치적 상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서사의 위기라고 말하는 건 자신의 삶을 시나리오로 잘 만들어낼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며 “자신의 삶을 잘 쓰는 사람만이 앞으로 인생을 잘 산다. 하루하루 일기를 쓰는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탐라국 탄생설화를 살려나가면 그리스신화 못잖은 신화 될 것” 그는 이날 “신화는 역사의 토양 속에 자라며 언제 어디서든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역사 이전의 역사, 철학 이전의 철학, 과학 이전의 과학이 바로 신화”라고 설파했다. 이어 “그리스신화는 한마디로 파트로크토니아(patroktonia)의 신화, 즉 친부살해의 신화다. 잔혹하지만 역사의 이치를 담은 은유로 이해해야 한다”며 “그리스 로마 신화가 비극경연대회를 거치면서 더 자극적인 이야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제주와 같은 위도상에 있는, 그리스·로마 신화의 탄생지인 그리스 크레타섬(제주도의 약 4.6배 규모)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 교수는 “제주도를 만들었다고 하는 거인형 여신인 설문대할망 등 탐라국 탄생설화에 더 그럴싸한 살을 붙인다면 그리스·로마 신화처럼 저력을 지닌 신화가 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성공할 가능성 제로지만 도전하니까 성공의 길 열렸다…가치있는 도전 해보길” 그는 이날 강연을 경청하는 제주도민, 특히 젊은이들에게 “반인반수의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물리친 ‘테세우스(포세이돈의 아들)’처럼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면서 “불어교사였던 자신이 35세에 사표를 던지고 유학가서 서양 고전학에 도전했다. 이 도전은 테세우스 도전처럼 성공할 가능성이 제로였지만 도전하니까 성공의 길이 열렸다. 도전하지 않는 사람은 성공을 절대 못한다. 가치있는 도전이라면 도전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 “노망나” 77세 트럼프도 못 피했다…말 이어가다 30초 ‘얼음’

    “노망나” 77세 트럼프도 못 피했다…말 이어가다 30초 ‘얼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77) 전 대통령이 연설 도중 돌연 30초가량 침묵을 지키는 모습이 포착됐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텍사스주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연례 회의에서 1시간 30분가량 연설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 1시간 20분 정도 지난 시점에 투표 독려에 이어 텍사스주에 대해 칭찬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갑자기 발언을 멈춘 그는 정면을 응시하는 듯한 표정을 취하다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앞을 주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초 정도 침묵을 지키다가 “우리나라는 쇠퇴하고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이를 두고 조 바이든(81) 대통령의 지지자 모임인 ‘바이든 승리’(Biden’s wins)는 엑스(X)에 “트럼프가 유세에서 ‘얼음’이 됐다”면서 “그는 분명히 대통령직에 부적합하다. 미국인들이 트럼프가 노망(senile)이 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이를 리트윗해달라”고 적었다. 민주당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해리 시슨은 “트럼프가 30초간 얼음이 됐다”며 “이 사람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분명하게 부적합하다. 그는 정신적으로 빠르게 쇠퇴하고 있으며 대선 레이스에서 가능한 한 빨리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당시 텔레프롬프터가 고장 났을 가능성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청중이 외치는 소리 등을 듣고 있었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미국 언론에 “강력한 드라마적인 효과”라면서 “어느 미국인이든 재앙적인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를 떠올리면 나라의 방향에 대해서 우려할 수밖에 없으며 이런 일은 전에도 있었다”고 밝혔다.11월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은 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를 부각하기 위해 그의 말실수를 공격 소재로 삼아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잇따른 말실수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지난 10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김 위원장을 한국 대통령(South Korean President)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 문건 유출 의혹을 수사해온 특별검사가 바이든 대통령을 ‘기억력 나쁜 노인’으로 표현한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고령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다.
  • 어지러운 시간 흐름… 시대 겉도는 배우들… 그래도, 송강호니까

    어지러운 시간 흐름… 시대 겉도는 배우들… 그래도, 송강호니까

    1950~60년대 정치적 암투 그려송, 데뷔 35년 만에 드라마 도전먹는 것으로 세상 이해하며 소통 회상·진술 많아 따라가기 버거워변요한·이규형 등 연기 아쉬움도 무려 송강호의 ‘드라마 데뷔작’이니까 일단은 더 지켜볼 필요는 있겠다. 그런데 다소 어지러운 건 사실이다. 인물들에게 충분히 몰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상과 진술로 시간선을 뒤트니 따라가기 버겁기도 하다. 송강호 외에도 변요한·이규형 등 선이 굵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시대극에 잘 어우러지지 않고 겉돈다는 인상도 있다. 지난 15일 전체 16부작 중 1~5화가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삼식이 삼촌’은 1990년 연극 ‘최선생’으로 데뷔했던 송강호가 35년 만에 도전하는 드라마로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다. 전쟁 이후 궁핍했던 혼란의 시대인 1950~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묵직한 정치·시대극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이승민’의 자유당과 그에 맞서는 신진 세력 사이의 암투를 꼼꼼하게 그리고 있다. 송강호가 연기하는 주인공 박두칠은 자기가 챙기는 사람의 세 끼니는 반드시 챙겨 준다고 해 ‘삼식이 삼촌’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와 호흡을 맞추는 변요한은 미국에서 유학하며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인텔리’ 김산 역을 맡았다.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꿈꾸는 김산의 연설에서 박두칠은 그가 보통내기가 아님을 깨닫고 그에게 접근한다. 김산에게 세상을 바꿀 기회를 주겠다는 박두칠.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정반대인 두 사람은 하나부터 열까지 사사건건 부딪친다. 그런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며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이 우연입니까? 태양이 지구를 비추는 게 우연이라고 생각하세요?” 4화에서 두 사람의 갈등이 극에 달했을 때 박두칠은 김산에게 이렇게 말한다. 절대 우연을 믿지 않는 삼식이 삼촌은 항상 원대한 계획을 품고 있다. 영화 ‘기생충’에서 “아들아 넌 계획이 다 있구나”라며 감탄했던 송강호의 모습은 오간 데 없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철두철미한 사업가 박두칠은 자신의 계획을 위해 김산더러 약혼한 여자친구와 헤어지라고 종용한다. 그의 약혼녀는 평화통일을 주장하며 세를 점차 넓혀 가는 혁신당 대선후보 주인태(오광록 분)의 딸 주여진(진기주 분)이다. 사랑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던 김산은 결국 삼식이 삼촌을 믿어 보기로 하는데…. 5화까지만 공개됐기에 총평은 섣부를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시청자를 확 끌어당길 만한 뚜렷한 요소가 없었다. 물론 이야기의 맥을 짚는 대사들을 묵직하게 소화하는 송강호의 힘은 분명하다. 다만 변요한과 자유당 소속 정치인 강성민 역을 맡은 이규형의 연기는 시대 분위기와 다소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이다. 5화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인물들 사이의 관계와 이야기의 방향성이 비로소 분명해진다. 앞선 제작 발표회에서 송강호가 “지금 트렌드가 된 OTT 드라마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작품이다. 모험이 될 수도 있고 신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으니 조금 기다려 봐도 좋겠다. 매주 수요일 2화씩, 다음달 19일 14~16화로 결말이 공개된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은 “밥 먹었느냐는 질문이 인사말인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엘리트들이 거대 담론을 이야기할 때 삼식이 삼촌은 먹는 것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소통한다”고 했다.
  •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건강 많이 회복… 의미 있는 대회 응원” [하프마라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건강 많이 회복… 의미 있는 대회 응원” [하프마라톤]

    이봉주, 끝까지 남아 팬과 사진 촬영‘피지컬 100’ 출연진 강철 체력 자랑 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 10㎞ ‘거뜬’배우 이재윤 “지난 기록 단축” 자신3월 결혼한 신혼부부 ‘핑크빛 질주’유아차 밀면서 5㎞ 완주 ‘아빠의 힘’ “이제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됐습니다. 마라톤에도 참가하고, 마라톤을 사랑하는 분들을 응원하러 이런 의미 있는 대회에도 나옵니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는 마라토너들의 마라토너 이봉주(54)씨가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씨는 병세가 악화했을 땐 지팡이를 짚거나 휠체어를 타기도 했다. 매일 15㎞ 이상을 달렸던 이씨였지만, 병을 앓은 이후에는 제대로 뛰지 못했다. ●이봉주 “건강의 소중함 잊지 마세요” 이씨는 이날 대회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올랐다.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의 이씨는 “마라톤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많은 참가자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무엇보다도 건강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마라톤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킨 이씨 앞으로 마라톤을 마치고 돌아온 참가자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참가자들의 눈길을 끈 건 이씨뿐 만이 아니었다. 검푸른 스포츠 고글을 끼고 핑크색 민소매 옷을 입은 전 격투기 선수 김동현(43)씨는 이날 10㎞ 코스를 44분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김씨는 “다친 어깨가 낫지 않아 ‘쉴 바엔 달리기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참가했다”며 “아직 현역인 선수들과 비교해도 이 정도 기록이면 괜찮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저 아직 안 죽었다”고 강조하며 웃기도 했다. 김씨는 “전성기인 현역 때보다 (달리기만큼은) 더 잘 뛰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철인3종 경기도 도전할 예정”이라고 했다.대회에는 김씨를 포함해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 시즌2’ 출연진 다수가 참가했다. 전 카바디 선수 이장군,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배우 이재윤, 특수부대 SSU 출신 황충원 등 18명이 화창한 날씨 아래 가양대교 위를 달렸다. 이재윤(40)씨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록을 단축해보고 싶어서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에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회에서는 파란 눈의 외국인 참가자, 유아차를 끌고 완주한 신혼부부, 공룡 복장과 커플티 등을 입은 참가자,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 등 다양한 이색 참가자들이 완주의 기쁨을 같이 누렸다. 용산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캘리 션 라이언(34)은 휴대전화를 높이 들고 평화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이 다 같이 몸을 푸는 장면을 찍기 바빴다. 미국에서 만난 한국인 여자친구 덕분에 한국말을 할 줄 안다는 라이언은 하프 코스에 도전했다. 라이언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부터 마라톤이 취미였는데 한국에 온 지 6개월만에 여기서도 마라톤을 뛰게 됐다”며 “2시간 안에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유학생인 호주인 샘 파킨슨(24)은 “하프 코스를 뛰는데 1시간 25분에 들어오는 게 목표”라며 “대회가 시작되기도 전인데 벌써부터 신나고 설렌다”고 했다. 핑크색 커플 유니폼을 맞춰 입고 나온 신혼부부 이상훈(41)·박도연(41)씨도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지난 3월 결혼한 두 사람은 돼지띠 마라토너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회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대회장에서 몸을 푼 부부는 손을 잡고 대회장 곳곳에 마련된 행사 부스에서 현장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씨는 “아내와 취미를 공유하고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 싶어 출전하게 됐다”며 “첫 대회 출전인 아내를 위해 페이스 메이커로 함께 달릴 생각이다. 무사 완주가 목표”라고 말했다.유아차를 끌고 5㎞ 코스를 완주한 부부도 있었다. 김관태(41)씨는 “마라톤은 처음인데 가족끼리 추억을 만들기 위해 직접 유아차를 끌기로 했다”고 말했다. 딸 규리가 앉아 있는 유아차 앞에서 몸을 푸는 김씨 옆에는 대만인 아내 구 훼이란(35)씨도 함께 있었다. 김씨는 “아내가 대만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육상을 했다고 하고, 평소에 마라톤 대회에 나가고 싶어 해서 참가하게 됐다”며 “뛰고 나니 상쾌하고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송병근(39)씨와 장혜수(32)씨 부부도 한 살, 두 살 아이를 유아차에 태우고 10㎞ 코스를 완주했다. 송씨는 “아내와 함께 마라톤을 뛰려는데 아이들을 맡길 곳을 생각하다 아내가 ‘애들과 같이 뛰자’고 해 도전했다”며 “완주까지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70세 할아버지, 종아리 부상 투혼 어린이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친구 4명과 함께 참가한 초등학교 1학년 최수현(7)군은 5㎞ 코스를 완주했다. 최군은 “내년에는 체력을 더 키워서 기록을 줄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부상으로 온전치 않은 몸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아쉽게 완주는 하지 못했지만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대회 3일 전 갑자기 종아리에 무리가 와 ‘부상투혼’을 발휘한 윤용규(70)씨는 “아쉽게 몸이 다 회복되지 않아 완주하지 못했지만, 좋은 날씨에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달릴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는 꼭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 차량만 가득했던 한강 위… 풍경을 달리다, 열정이 달리다 [하프마라톤]

    차량만 가득했던 한강 위… 풍경을 달리다, 열정이 달리다 [하프마라톤]

    가양대교 탁 트인 시야에 “와!”역대 최대… 가족·청년 참가 많아“즐기러 왔죠” 동호인들도 함께‘올해도 최고령’ 88세 신홍철씨식음대·기록 기념사진 등 호평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는 1만여명이 함께한 놀이이자 축제 한마당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 하프 코스와 10㎞ 코스는 지난해 대회와 달리 상암동 일대를 지나 한강 위를 건너는 구간으로 변경됐다. 평화의광장을 출발해 가양대교를 건넌 뒤 10㎞ 참가자는 다시 평화의광장으로, 하프마라톤 참가자는 한강 변을 돌아 평화의광장까지 달렸다. 평소 차량으로 붐비던 가양대교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고, 차를 타고 지나던 한강 위를 달려서 건넌 참가자들은 평소에 볼 수 없는 탁 트인 시야에 “와” 하고 환호성을 내질렀다.이달 들어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등 주말과 휴일에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이날만큼은 유독 화창한 날씨와 함께 뛰기 적당한 기온이 이어졌다. 오전 8시 30분쯤 출발선에 모인 참가자들은 하프, 10㎞, 5㎞ 코스 순서로 출발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회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배동성씨의 카운트다운을 따라 외치는 참가자들의 얼굴엔 기대감이 담겨 있었다.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대회사에서 “아름다운 봄날을 맞아 오늘의 자리가 가족과 친지, 동료분들과 함께하는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밝혔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축사에서 “가족들과 즐기는 건강한 서울, 건강 도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화의광장에서 시작해 구룡사거리를 거쳐 대로를 따라가자 앞쪽으로 반짝이는 한강 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평소 차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던 다리 위를 뛰는 경험을 어디서 할 수 있겠느냐”며 감탄사가 연신 쏟아졌다. 경기 구리시에서 온 엄충만(42)씨는 “가양대교 위에서 행주대교와 한강 하류가 천천히, 자세히 보였다”며 “날씨도 맑아 경치를 보는 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환희(29)씨도 “이런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라도 사람들에게 서울신문 마라톤을 적극 추천해야겠다”고 강조했다.이번 대회 참가자는 1만여명으로, 대회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 20·30세대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전체 참가자 10명 중 6명(59.2%)은 20대와 30대였다. 복싱을 배우며 만난 친구들과 대회에 참가한 이슬아(32)씨는 “복싱 말고 다른 운동도 함께하면 더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나왔다”며 웃어 보였다. 이씨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정혜원(28)씨는 “첫 도전이니만큼 쉬엄쉬엄 뛰더라도 꼭 완주하겠다”고 했다.40대(26.0%)와 50대(10.6%), 10대(1.6%) 참가자 중에서는 가족 전체가 대회를 즐기러 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부모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김태경(10)양은 “친구들에게 마라톤을 나간다고 했더니 다들 대단하다고 응원해 줬다”며 “완주해서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태경양의 아버지 김성수(46)씨는 “가족 모두가 함께 뛰며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다 같이 나왔다”고 전했다. 딸과 아내의 응원을 받으며 하프 코스를 완주한 김보익(55)씨는 “가족들과 함께 마라톤 대회의 좋은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며 “운동을 싫어하는 가족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언젠가는 같이 마라톤을 뛰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씨의 인터뷰를 듣던 딸 지민(24)씨는 “아버지와 출전해 5㎞부터 한 번 도전해 볼까 한다”고 답했다. 가족 단위뿐 아니라 마라톤 동호인들의 참가도 많았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사내 마라톤 동호회 ‘SAMOO’에서는 150여명이 이번 대회에 나왔다. 선생님과 교직원이 모인 ‘교직원마라톤클럽’ 소속 동호회 40여명이 발을 맞췄다. 대검찰청(31명), 한국여성기술사회(19명), 국가유산청(24명) 소속 마라톤 동호회에서도 대규모로 대회에 참가했다. 건국대 러닝크루 ‘RIKU’(라이쿠) 소속 참가자 76명은 출발 전 대회장 한쪽에 모여 “열정, 열정, 열정”을 외치며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올해 최고령 참가자는 지난해 대회와 마찬가지로 신홍철(88)씨였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5㎞ 코스를 완주한 신씨는 “기록은 매년 느려지고 있지만 마라톤을 뛰고 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 찬다”며 “나를 보며 희망을 얻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년에도 또 도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하프, 10㎞, 5㎞ 코스를 뛴 참가자들은 완주의 기쁨을 누린 뒤 결승선을 밟는 이들을 향해 “고생했다”, “잘했다”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결승선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기념 촬영을 하거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완주의 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식음대 간격을 줄여서 설치하고, 참가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의 기록이 나오는 기념사진 촬영 장소를 마련한 점 등이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 ‘秋탈락’ 후폭풍에 당심 달래는 이재명… 당 장악력 강화 나섰나

    ‘秋탈락’ 후폭풍에 당심 달래는 이재명… 당 장악력 강화 나섰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명심’(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의중)을 업은 추미애 당선인을 우원식 의원이 꺾은 뒤 강성 당원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이 대표가 ‘당원의 권한 확대’를 강조하며 연일 당심 달래기에 나섰다. ‘흔들린 명심’으로 촉발한 당내 분열을 막으려는 노력이나, 이번 사안이 외려 이 대표의 장악력을 강화하면서 연임에 힘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과 함께 민주당이 합니다’ 행사에서 추 당선인 낙선에 대한 강성 당원들의 반발과 탈당 의사에 대해 “서로 생각이 맞지 않더라도 작은 차이를 이겨 내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이 당원 중심의 대중 정당으로 나아가고 있다. 당원도 두 배로 늘리고 당원 권한도 두 배로 늘리자”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광주에서 열린 같은 주제의 행사에서도 “지방선거는 시도당위원장이 기초단체장 등을 공천하다 보니 권한이 크다. 시도당위원장 선거에서 권리당원들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연구 중”이라고 했다. 현재는 시도당위원장 선출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반영 비중이 50대50인데, 대의원 비중을 낮추고 권리당원 비중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3년 뒤 대권 재도전을 염두에 둔 이 대표에게 견제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권리당원에게 힘을 실어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명심이 견제받았지만 이 대표의 연임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영국 유학 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려 귀국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친문(친문재인)계 구심점 역할을 묻는 기자들에게 “일시 방문한 입장에서 현실 정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더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제 처지”라고 몸을 낮췄다. 당 지도부 인사도 “이 대표만큼 강한 야당의 리더십을 확보할 대안이 없다”고 전했다. 또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오히려 추 당선인이 낙선함으로써 원내대표부터 국회의장까지 ‘명심 일색’이라는 지적을 털고 가게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연임해 주세요’라고 적힌 당원 질문지를 받고 답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20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첫 공식 만남을 갖는다.
  • ‘탱크’ 돌진… 54세 생일날, 최고령 우승

    ‘탱크’ 돌진… 54세 생일날, 최고령 우승

    “신의 은혜”… 탱크의 아일랜드 샷, 기적을 건져 올리다 위대한 도전이었다. ‘탱크’ 최경주(54·SK텔레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19년 만에 갈아치우며 한국 골프 새 역사를 쓰는 등 자신의 생일상을 화려하게 차렸다. 최경주가 국내외를 통틀어 정규 투어에서 우승한 건 11년 7개월 만이다.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7326야드)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2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박상현(41·동아제약)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 6000만원. KPGA 투어 통산 17승을 쌓은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승 포함 해외 투어 13승을 합쳐 프로 통산 30승을 채웠다. 정규 투어에서 우승한 건 2012년 10월 KPGA 투어 CJ인비테이셔널 이후 처음이다. PGA 투어 우승은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마지막이었다. 최경주는 만 50세가 된 2020년 PGA 투어 챔피언스에 입문해 이듬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챔피언스는 정규 투어가 아니라 노장들을 위한 시니어 무대다.1970년 5월 19일생으로 이날이 만 54세 생일인 최경주는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신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최상호(69)가 2005년 5월 매경오픈에서 작성한 50세 4개월 25일이었다. KPGA 투어는 19년 만에 50대 챔피언을 배출했다. 2003, 2005, 2008년 SK텔레콤 오픈 정상을 밟았던 최경주는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4회로 늘렸고 대회 최고령 우승 및 50대 최초 우승 기록도 작성했다. 또 KPGA와 PGA 투어를 합쳐 4번 치른 연장전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3승에 도전했던 박상현은 지난달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준우승에 이어 다시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최경주는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박상현은 최경주에 7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최경주가 여유 있게 우승을 달성할 것 같았으나 체력 부담을 느끼며 집중력이 흐트러졌는지 11번 홀(파4)까지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흔들렸다. 결국 최경주는 마지막 7개 홀에서 보기 3개를 추가로 저지르며 3타를 잃었고, 이날 버디 4개로 4타를 줄인 박상현과 함께 1~4라운드 합계 3언더파 281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사실 17번 홀(파3)부터 극적인 승부의 연속이었다. 최경주는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진 상황에서 벙커샷을 핀에 붙여 파를 지켰으나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다시 벙커로 향한 끝에 보기를 저질러 연장으로 끌려 들어갔다.18번 홀 1차 연장에서 최경주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개울(워터해저드)로 향해 절체절명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공은 개울 내 작은 섬 같은 러프 위에 올려져 있었고, 벌타를 피한 최경주는 세 번째 샷을 다시 핀에 붙이며 기사회생했다. 갤러리 사이에선 최경주의 고향인 전남 완도 같은 섬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박상현의 파퍼트가 빗나간 뒤 최경주가 1m 거리의 파퍼트를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인터뷰에서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하던 최경주는 “창립 40주년을 맞은 메인스폰서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을 생일에 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17, 18번 홀에서 허리 통증이 생겨 스윙이 불편했다는 그는 1차 연장 위기에 대해 “두 번째 샷을 치자마자 물에 들어갔다고 봤는데 갤러리 반응을 보니 공이 살아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위치에 공이 있던 게 안 믿어진다. 간절했기에 그 섬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우승은 신의 은혜 아니면 설명하기 어렵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공 앞에 돌이 30㎝ 정도 튀어나와 59도 웨지로 쳤다. 그 아일랜드 샷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 섬을 ‘K J CHOI 아일랜드’로 이름 붙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 최경주 54세 생일날, 기적의 KPGA 최고령 우승 신기록+12년 만의 국내 우승+SK텔레콤 오픈 4승

    최경주 54세 생일날, 기적의 KPGA 최고령 우승 신기록+12년 만의 국내 우승+SK텔레콤 오픈 4승

    위대한 도전이었다. ‘탱크’ 최경주(54·SK텔레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19년 만에 갈아치우며 한국 골프 새 역사를 쓰는 등 자신의 생일상을 화려하게 차렸다. 최경주가 국내외를 통틀어 정규 투어에서 우승한 건 11년 7개월 만이다.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7326야드)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2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박상현(41·동아제약)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 6000만원. KPGA 투어 통산 17승을 쌓은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승 포함 해외 투어 13승을 합쳐 프로 통산 30승을 채웠다. 정규 투어에서 우승한 건 2012년 10월 KPGA 투어 CJ인비테이셔널 이후 처음이다. PGA 투어 우승은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마지막이었다. 최경주는 만 50세가 된 2020년 PGA 투어 챔피언스에 입문해 이듬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챔피언스는 정규 투어가 아니라 노장들을 위한 시니어 무대다. 1970년 5월 19일생으로 이날이 만 54세 생일인 최경주는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신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최상호(69)가 2005년 5월 매경오픈에서 작성한 50세 4개월 25일이었다. KPGA 투어는 19년 만에 50대 챔피언을 배출했다. 2003, 2005, 2008년 SK텔레콤 오픈 정상을 밟았던 최경주는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4회로 늘렸고 대회 최고령 우승 및 50대 최초 우승 기록도 작성했다. 또 KPGA와 PGA 투어를 합쳐 4번 치른 연장전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3승에 도전했던 박상현은 지난달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준우승에 이어 다시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최경주는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박상현은 최경주에 7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최경주가 여유 있게 우승을 달성할 것 같았으나 체력 부담을 느끼며 집중력이 흐트러졌는지 11번 홀(파4)까지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흔들렸다. 결국 최경주는 마지막 7개 홀에서 보기 3개를 추가로 저지르며 3타를 잃었고, 이날 버디 4개로 4타를 줄인 박상현과 함께 1~4라운드 합계 3언더파 281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사실 17번 홀(파3)부터 극적인 승부의 연속이었다. 최경주는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진 상황에서 벙커샷을 핀에 붙여 파를 지켰으나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다시 벙커로 향한 끝에 보기를 저질러 연장으로 끌려 들어갔다. 18번 홀 1차 연장에서 최경주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개울(워터해저드)로 향해 절체절명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공은 개울 내 작은 섬 같은 러프 위에 올려져 있었고, 벌타를 피한 최경주는 3번째 샷을 다시 핀에 붙이며 기사회생했다. 갤러리 사이에선 최경주의 고향인 전남 완도 같은 섬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박상현의 파퍼트가 빗나간 뒤 최경주가 1m 거리의 파퍼트를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인터뷰에서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하던 최경주는 “창립 40주년을 맞은 메인스폰서 대회에서 4번째 우승을 생일에 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17, 18번 홀에서 허리 통증이 생겨 스윙이 불편했다는 그는 1차 연장 위기에 대해 “2번째 샷을 치자마자 물에 들어갔다고 봤는데 갤러리 반응을 보니 공이 살아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위치에 공이 있던 게 안 믿어진다. 간절했기에 그 섬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우승은 신의 은혜 아니면 설명하기 어렵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공 앞에 돌이 30㎝ 정도 튀어나와 59도 웨지로 쳤다. 그 아일랜드 샷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 섬을 ‘K J CHOI 아일랜드’로 이름 붙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 박현경 매치퀸 등극, 시즌 첫 승 신고…지난해 준우승 아쉬움 털고 통산 5승

    박현경 매치퀸 등극, 시즌 첫 승 신고…지난해 준우승 아쉬움 털고 통산 5승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퀸’으로 약 7개월 만에 정상에 서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5승을 거뒀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결승에서 18번 홀(파5) 끝내기 버디로 이예원(KB금융그룹)을 1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다시 정상에 오른 박현경은 개인 통산 5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 2억 2500만원을 받은 박현경은 시즌 상금 순위 1위(4억 8523만원)에 대상 포인트 선두로 나섰다. 박현경은 특히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성유진(한화큐셀)에 밀려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1년 만에 털어냈다.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이예원은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준결승에서 각각 이소영(롯데)을 2홀차, 윤이나(하이트진로)를 3홀 차로 제치고 결승에서 만난 박현경과 이예원은 똑같은 브리지스톤 클럽을 사용하고 똑같은 파리게이츠 브랜드 경기복을 입는 데다 쇼트게임과 퍼팅이 주무기로 닮은 꼴이라 눈길을 끌었다. 준결승까지 6전 전승을 달렸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부전승을 거둬 하루를 쉰 사실까지 똑같았다. 결승에서는 박현경이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4번 홀(파4)에서는 이예원이 두 번째 샷을 숲으로 보낸 뒤 홀을 포기했고 5번 홀(파4)에서 박현경이 다시 버디를 잡아 3홀 차로 달아났다. 일방적인 경기가 되는 듯했으나 이예원은 7번 홀(파3) 1m 짜리 버디를 잡아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또 10번 홀(파4)에서는 그린을 넘긴 뒤 10m가 넘는 칩인 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박현경은 10번 홀(파4)에서 4m 버디를 낚아 2타차로 간격을 벌렸지만 이예원은 12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떨궈 다시 1홀 차로 추격했다. 14번 홀(파3)에서 서로 그린을 놓쳤다. 그러나 박현경의 어프로치가 홀을 5m나 지나갔고 이예원은 1m 거리에 붙인 뒤 박현경의 파퍼트가 빗나가 동점이 됐다. 이예원은 15번 홀(파4)에서 박현경의 어프로치를 실수하는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3m 버디에 성공하며 다시 동점을 만든 박현경은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5m 거리에 붙여 승기를 잡았다. 이예원의 3m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비껴간 뒤 박현경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현경은 우승 뒤 “마지막 버디 퍼트를 할 땐 손이 너무 떨렸다. 이번 시즌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상반기에 시즌 첫 우승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3~4위전에서는 이소영이 윤이나를 5홀 차로 따돌렸다.
  • 고양 원더스 야구단 창단…프로 진출 재도전

    고양 원더스 야구단 창단…프로 진출 재도전

    경기 고양시를 연고지로 한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 독립야구단’이 재창단했다. 고양시는 19일 고양원더스독립야구단이 전날 오후 일산동구청 대회의장에서 창단했다고 밝혔다. 고양원더스는 고양시를 연고지로 한 독립야구단으로, 2011년 국내 최초 창단돼 운영해 오다 2014년 해체된 고양 원더스독립야구단의 취지를 이어받아 재창단했다. 전 프로야구단 OB베어스 출신 김동현 감독을 중심으로 운영진과 27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고양원더스 김도협 단장은 “프로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한 야구인들이 이번 계기를 통해 프로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축사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해 프로 진출의 꿈을 이룩할 수 있도록 108만 고양시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원더스 독립야구단은 10월까지 진행하는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참여해 연천·파주·성남·가평·포천·수원·화성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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