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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소식”…조윤희, 재혼설 가짜뉴스에 입 열었다

    “좋은 소식”…조윤희, 재혼설 가짜뉴스에 입 열었다

    배우 조윤희가 용감한 엄마가 되기 위해 백패킹에 도전한다. 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새 관찰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1회에서는 조윤희가 딸 로아에게 멋진 엄마가 되고자 생애 첫 백패킹에 나서는 모습이 담긴다. 최근 녹화에서 조윤희는 유난히 내성적이고 조용한 자신과 정반대 기질을 진 딸 로아를 위해 백패킹에 도전했다. 안 해 본 것투성이지만 딸이 더 넓을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엄마의 마음에서다. 이에 조윤희는 용기를 내어 절친 한그루와 함께 백패킹 성지 굴업도로 향했다. 하지만 야속한 안개 탓에 하릴없이 배가 뜨기만을 기다려야만 했다. 이때 조윤희는 “좋은 소식 들리던데”라며 예기치 못한 가짜 뉴스를 면전에서 맞닥뜨렸다. 항간에 떠도는 ‘재혼설’을 마주한 것. 조윤희는 이에 재혼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고 해 본 방송이 기대된다. 그런가 하면 조윤희는 “이혼하기 전엔 잠을 잘 못 잤다”라고 털어놓으며, 전 남편 이동건과의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는 후문이다. 한편 조윤희는 지난 2017년 5월 결혼했다. 이후 딸 로아를 품에 안은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인 지난 2020년 이혼했다.
  • “이해할 수 없다” 이영표 쓴소리에 “클롭급이라며” 역풍

    “이해할 수 없다” 이영표 쓴소리에 “클롭급이라며” 역풍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냈던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홍명보 K리그1 울산 HD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쓴소리했다. 그러나 축구팬들은 “협회가 위르겐 클롭(전 리버풀FC)급의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는 이 해설위원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 해설위원을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9일 축구계에 따르면 이 해설위원은 지난 8일 K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K리그 팬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면서 “이런 결정이 과연 대표팀에 대한 지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상당히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는 K리그1 시즌 중에 구단의 감독을 대표팀으로 빼낸 협회의 행태를 비판한 것이다. 협회의 ‘국가대표 축구단 운영 규정’ 제12조에는 “협회는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자가 (K리그) 구단에 속해 있을 경우 구단의 장에게 이를 통보하고, 소속 구단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울산 HD는 홍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으로서는 날벼락과 같은 상황으로, 울산 팬들은 물론 K리그1 팬들 전체가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이 해설위원의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축구팬들은 오히려 이 해설위원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 해설위원의 인스타그램에는 “클롭급 감독과 접촉한다던 말에 대해 해명해달라”, “클롭급 감독이 아니라 클럽팀 감독 데려왔다”,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허무맹랑한 말들로 팬들을 속였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 해설위원 인스타그램의 가장 최근 게시물에는 댓글이 1000개를 돌파했다.이는 이 해설위원이 “협회가 좋은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역풍이다. 앞서 이 해설위원은 지난 5월 KBS 라디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협회가) 들으면 깜짝 놀랄 파격적인 감독을 만났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수준의 사령탑이냐”는 질문에 “전 그렇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해설위원의 발언으로 축구계에서는 주제 무리뉴(페네르바흐체 SK), 토마스 투헬(FC 바이에른 뮌헨) 등의 이름이 거론되며 ‘세계적인 명장’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 이후 이 위원은 KBS스포츠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클롭급 감독’이 사비 에르난데스(전 FC 바르셀로나)와 라파엘 베니테스(전 RC 셀타 데 비고)라고 해명했다. 당시 축구팬들은 이들 두 감독이 ‘클롭급 감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협회가 유럽 등에서 활약하는 감독들을 모두 제치고 ‘돌고 돌아 홍명보’라는 결론을 내자, 축구팬들은 “협회 부회장 출신인 이 해설위원이 협회를 향한 비판적인 여론을 달래기 위해 ‘클롭급 감독’을 언급한 게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협회 부회장직을 내려놓은 지 1년여가 지난 이 해설위원이 협회 내부의 감독 선임 작업에 대해 자세히 몰랐던 탓에 나온 발언이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 “루~네”라는 관중석 야유에 조코비치, “조~은 밤” 응수

    “루~네”라는 관중석 야유에 조코비치, “조~은 밤” 응수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관중석 야유에 쓴소리를 날렸다. 윔블던 8회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16강전에서 홀거 루네(21·덴마크)를 3-0(6-3 6-4 6-2)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세계 랭킹 1위를 내줬고, 루네는 15위다. 메이저 대회 24회 우승자 조코비치는 이날 싱겁게 승리를 챙기면서 윔블던 15번째이자 메이저 60번째 준준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대회 26일 전 프랑스오픈 도중 다리를 다쳐 수술받은 조코비치는 이날도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출전했다. 조코비치는 준결승 진출을 위해 알렉스 드 미노르(호주)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 ‘부~’라고 야유하는 소리와 비슷한 “루~네(Ruuuune)”라는 소리가 가득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직후 온코트 인터뷰에서 “오늘 밤 늦게까지 이 자리에 남아 존중해준 모든 팬에게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연 뒤 “한 위대한 선수(조코비치)를 무시한 모든 사람이 ‘조~은(gooooood)’ 밤을 보내라”라고 루네 함성 장단에 맞춰 응수했다.이에 온코트 인터뷰 진행자가 ‘관중석 팬들이 루네를 응원한 것’이라고 말하자 조코비치는 정색하고 “그런 의견은 받아들일 수 없다. 루네를 응원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은 야유를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나의 선수 생활은 20년 이상이다. 온갖 잔꾀를 다 알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안다. 다 좋다”라면서 “나는 훨씬 더 적대적인 환경에서도 경기해 왔다. 여러분들은 나를 건드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루네는 문제로 보지 않았다. 그는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다면 아마도 ‘부~’하는 야유처럼 들렸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모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다. 이것은 내 이름”이라고 했다. 루네는 2021년 경기할 때도 비슷한 응원 함성이 있었다면서도 “(그런 함성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관중석의 행동에 대해 대회 관계자들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윔블던이 정말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가시 박힌 답을 내놓았다. 또 “관중이 선을 넘으면 나는 반응한다”라며 “코트에서 한 말이나 행동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했다.한편 테일러 프리츠(미국·12위)가 4번 시드의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4위)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벌이며 8강에 안착했다. 프리츠는 이날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츠베레프를 3-2(4-6 6-7(4) 6-4 7-6(3) 6-3)으로 제압했다. 프리츠는 8강전에서 조반니 페리카리(58위·프랑스)를 3-1로 물리친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25위)와 맞붙는다. 무세티는 처음으로 메이저 8강에 진출했다.
  • ㈜솔라플레이, 2.7㎿ 지붕임대태양광 6차 사업 본격 착수

    ㈜솔라플레이, 2.7㎿ 지붕임대태양광 6차 사업 본격 착수

    ‘지붕태양광’ 임대 사업의 선두주자 ㈜솔라플레이가 6월 2.7㎿(메가와트) 지붕임대태양광 6차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솔라플레이 측은 5차 사업 준공 이후 바로 착공에 들어갈 준비를 마치고 이번 6차 사업을 통해 더 안전하고 정확하게 준공까지 이끌어 갈 계획이다. 그럴 뿐만 아니라 각 사업주의 이익 및 에너지자립을 돕고, 일반공장, 물류창고 등 지붕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태양광 재생에너지 보급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김해, 제천 등지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공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새로운 사업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며 얻어낸 결과라 더욱 값진 성과라고 ㈜솔라플레이 측은 설명했다. 또 지붕의 상태가 고르지 못하거나 조건은 맞으나 금융이 어려워 진행하지 못했던 곳도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 끊임없는 소통으로 사업 진행까지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솔라플레이 관계자는 “환경에 무해한 그야말로 청정한 태양광 발전이 있다. 바로 공장 지붕이나 도로, 주차장, 방음벽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에너지전환을 이루는 동시에 환경 훼손과 주민 갈등도 막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일명 ‘지붕 태양광’이 주목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 공장, 집합건물 등 기존의 지붕임대 사업이 불가한 임대 사업장에도 가능성을 열어 도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유휴부지를 재생에너지 활용의 발판으로 삼아 많은 사업주들의 이익과 더불어 태양광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23년 업력의 태양광 원스톱 솔루션 기업인 ㈜솔라플레이는 지붕 6차 2.7㎿ 사업 시작을 필두로 다양한 태양광 사업의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진행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양광 사업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재명, 내일 대표 출마 선언…“대한민국 비전 제시”

    이재명, 내일 대표 출마 선언…“대한민국 비전 제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대표직 연임 도전을 선언한다. 이 전 대표는 10일 오전 11시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고 이 전 대표 측이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전 대표 측은 “출마 선언에서 실종된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국가 위기 극복, 새로운 경제 성장을 통한 민생 회복을 구현할 정책 대안도 발표한다”고 전했다. 대표직 연임 도전 결심을 굳힌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연임을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 김두관 전 의원이 대표직 도전을 선언했지만, 친명(친이재명)계 당원이 절대다수인 만큼 대표 선거에서 이 전 대표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세종로의 아침]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걱정하는 분들께

    [세종로의 아침]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걱정하는 분들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측면공격수로 맹활약하는 라민 야말은 2007년생이다. 이 선수가 한 인터뷰에서 “의무교육 마지막 학년이라 학교 숙제를 가져왔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고 밝힌 걸 보고 ‘이런 게 스페인 축구의 저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운동선수에게 학업을 요구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는 건 한국도 다르지 않다. 2006년생으로 프로축구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세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양민혁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다. 아침에 학교로 등교해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오후에 강원FC 클럽하우스로 가서 훈련에 참여한다. 몇몇 ‘엘리트’ 선수에게 자원을 집중시키고 학업을 작파시켜 오로지 금메달만 바라보게 하는 게 체육 정책의 전부이던 시절이 있었다. 운동선수라고 하면 같은 반이라도 얼굴 보기도 힘들고 어쩌다 학교에 나타나면 수업 시간 내내 잠만 자다 사라지던 모습은 이제 20세기 유물이 돼 버린 듯하다. 적어도 국가정책의 총론에선 생활체육이라는 튼튼한 토대가 없으면 엘리트 체육도 없으며,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방향이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여전히 정부 스스로 혼란스러워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당장 체육계에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목표가 5개밖에 안 된다며 걱정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지난 2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3개로 종합순위 7위를 차지했다. 우리 스포츠 최전성기였다”면서 “이번 파리올림픽의 우리 선수단 규모는 22개 종목에 252명(임원 110명 포함)으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래 가장 작은 규모”라고 아쉬워했다. ‘엘리트 체육 위기론’이라는 현실진단 뒤에는 ‘정부 지원’이라는 처방이 약방의 감초처럼 이어진다. 확실히 엘리트 스포츠 전반적으로 침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꽤 자주 들린다. 몇몇 종목에선 선수를 꿈꾸는 학생 자체가 줄어 “선수 출신 자녀들 없으면 선수가 없겠다”는 자조 섞인 농담까지 나올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귀결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한 체육계 관계자와 얘기를 나누다가 서로 마음이 딱 맞은 대목이 있었다. “우리 아이가 운동선수가 된다고 하지 않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부모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엘리트 체육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성공 확률은 너무 낮고, 부상이라도 당하면 그 뒤엔 정말이지 답이 없다. 이런 마당이니 학부모는 뒷바라지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운동에 집중한다고 아예 자퇴까지 하는 사례를 여전히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차라리 학원 보내는 게 돈이 덜 든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하루가 멀다고 터져 나오는 폭력과 학대 논란은 또 어떤가. 이건 지속 가능하지 않다. 그리고 우리는 예정된 결말을 목격하고 있다. 오히려 생활체육에 더 많은 예산과 자원을 투입해서 아이들이 스포츠 그 자체를 즐기고, 그 속에서 엘리트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육성되도록 하는 게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이 아닐까 싶다. 어떤 분들은 생활체육만 강조하면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떨어진다고 걱정한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 선수가 적고 메달을 적게 따는 게 그렇게 대단히 슬퍼할 일일까? 올림픽 메달에 ‘국위선양’을 떠올리며 박수 칠 국민이 몇 명이나 될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많이 딴다고 중국이 더 매력적인 국가로 느껴지는 것은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답은 금방 나온다. 오히려 올림픽에서 가장 큰 감동과 희열은 메달과 상관없이 선수들이 보여 주는 아름다운 도전 그 자체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강국진 문화체육부 차장
  • [서울광장] 다차원적 신냉전의 실체

    [서울광장] 다차원적 신냉전의 실체

    미중 패권경쟁의 최전선인 동북아에 신냉전의 기운이 엄습하고 있다. 이 지역에 짙게 드리운 먹구름이 언제든지 폭우로 쏟아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한미일 연합 강화와 함께 형성된 북중러 3국의 기류가 예사롭지 않은 탓이다.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은 지금 한반도 안보 지형을 흔드는 가장 위협적 요소다. 지난달 19일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쌍방 중 일방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지체 없이 군사 원조를 제공한다”는 이른바 ‘유사시 자동군사개입 조항’을 부활시켰다. ‘우크라이나 수렁’에 빠진 푸틴이 북한의 무기 원조를 대가로 든든한 뒷배가 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미국과의 핵 협상에 실패한 뒤 절치부심하던 김정은이 군사대국 러시아의 지원을 얻은 후 선대(김일성ㆍ김정일)의 유훈인 민족과 통일의 개념을 폐기하고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보란듯이 조국 통일 3대 헌장탑을 철거했고 북한 전역에서 통일이란 글자를 삭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엔 휴전선에 콘크리트 장벽을 세우기 시작했다. 폭주가 더욱 거칠어지고 있는 셈이다. 동북아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 강화도 불길한 조짐이다. 반미 연대를 선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지난 3일 상하이협력기구(SCM) 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5월 중러 정상회담에서 전면적 전략협력 동반자 관계를 선언한 후 2개월도 안 된 시점이다. 이런 와중에 북중러 삼각구도에서 미묘한 갈등의 조짐이 태동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한 북러의 초고속 밀착 행보는 중국으로선 달갑지 않은 구도다. 러시아의 지원으로 북한 핵·미사일 능력이 강화돼 사실상의 핵보유국 지위를 굳힐 경우 중국의 대북 레버리지는 현격하게 무력화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대중 공급망 봉쇄로 고난의 행군 중인 시진핑은 북러의 위험한 ‘안보 일체화’가 가져올 후폭풍을 감내하기 어렵다. 24년 만에 러시아 최고 책임자의 방북과 북러 정상회담이 이뤄진 시점(2월 19일)에 맞춰 서울에서 한중 외교안보대화가 열린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북러의 밀착으로 인한 동북아시아에서의 신냉전 고착화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중국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푸틴의 방북 자체를 중국이 견제했다는 것이 외교가의 후문이다. 한술 더 떠 푸틴이 중국의 영향권에 있는 베트남까지 동시에 방문, 조정자 역할을 자처한 것도 중국을 자극한 행보로 보인다. 지난 4월 북중 수교 75주년 기념행사에서도 냉기류가 흘렀다고 한다. 권력 3위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방북 당시 북한이 요구한 식량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중국이 확답을 하지 않아 북한의 실망감이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5월의 한중일 정상회담 당시 북한 외무성이 이례적으로 중국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우리로선 북러와 중국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입장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미중 패권경쟁 와중에 북러의 밀착이 한미일 안보 강화의 명분으로 작용하는 것을 경계한다. 푸틴이 벌인 전쟁에 중국이 더 깊숙이 개입할 경우 미국 등 서방 제재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더 큰 변수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동맹을 무시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앞에 놓인 한반도 안보 기류는 시계 제로의 상황이다. 폭주하는 김정은 체제와 북한의 뒷배로 등장한 러시아, 종잡을 수 없는 미국의 불확실한 정치 지형 모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안보 변수라는 의미다. 우리는 지금 다차원적인 신냉전 구도로 빠져들고 있다. 우리가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다. 과거 이분법적이고 일차원적인 냉전의 해법으로 문제를 풀 수 없는 고차원적인 방정식이다. 닫힌 틀과 평면적인 사고를 뛰어넘는 유연한 해법을 기대한다. 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 ‘저출생 극복’에 최선봉… 국가보다 먼저, 전국 첫 전담 조직 가동

    ‘저출생 극복’에 최선봉… 국가보다 먼저, 전국 첫 전담 조직 가동

    완전 돌봄 사업 등 100대 과제 발굴지방시대정책국선 인구 감소 대응 이철우 경북지사가 전인미답의 길을 걷는 개척자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저출생·지방 소멸 등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해 국가·자치단체가 오랫동안 다닌 익숙한 길을 버리고 새로운 루트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무모함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파격적이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여서 더욱 값지다. 경북도 이철우호는 대한민국 저출생 위기 극복을 최선봉에서 대응하고 있다. 올 들어 ‘저출생과의 전쟁’을 전격 선포하고 전국 최초로 저출생 극복 전담 조직 ‘저출생극복본부’를 만들어 가동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인구전략기획부(가칭) 신설보다 빠른 것이다. 또 저출생 극복 핵심 사업으로 완전 돌봄 등 100대 과제를 발굴했고, 관련 예산도 단일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1100억원을 확보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경북의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과감하게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방시대의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해 소멸 위기 등 인구 감소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개 시군과 대학, 기업을 연계해 청년 정주 여건을 개발하는 ‘K-U시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는 정부 인구 감소 대책 평가에서 전국 1등을 차지했다. 이런 노력과 실적은 경북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정성평가(우수정책사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경북이 저출생 및 지방 소멸 극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이 저출생 극복 등 국가적 난제 해결에 도전하고 결과를 내놔야 지방자치가 성숙되고 국가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면서 “정부 부처가 일률적으로 정책을 만들고 (지방에) 내리는 게 아니라 지역에 맞는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권한과 재원을 (지방에) 이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도쿄지사 선거 ‘2위 쇼크’… “다음은 기시다에 도전”

    도쿄지사 선거 ‘2위 쇼크’… “다음은 기시다에 도전”

    SNS에 “정치 개혁”… 무당층 지지자원봉사자 5000명, 17억원 모금무소속으로 전 의원 野 후보 꺾어“기성 정당엔 가입 안 해” 선전포고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 결과가 나온 8일 당선자 고이케 유리코(72) 현 지사보다 더욱 주목받는 인물이 등장했다. 중앙 정치나 지역 조직도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명도 높은 렌호(57) 전 참의원을 누르고 깜짝 2위를 한 이시마루 신지(42) 전 히로시마현 아키타카타시 시장이다. 이시마루 전 시장은 득표율 24.3%로 고이케 지사의 득표율(42.8%)보다는 많이 떨어지지만 여야 대리전을 내세우며 입헌민주당의 지원을 받은 렌호 전 의원을 5.5% 포인트 앞섰다. 일본 언론은 이날 결과를 두고 ‘이시마루 쇼크’라고 분석했다. 이시마루 전 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다음은 중의원(하원) 히로시마 1구,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역구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기성 정치권을 향한 선전포고를 하며 ‘쇼크’에 불을 붙였다. 이시마루 전 시장은 히로시마현 출신으로 풍족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학구열을 불태워 명문대인 교토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일본 메가뱅크인 미쓰비시UFJ에 입사했다. 그가 처음 정치에 뛰어든 때는 2020년이다. 당시 아키타카타시 시장이 금품 수수로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된 보궐선거에 부시장 외에는 후보가 없다는 뉴스를 보고 출마를 결심했다. 일본 정치의 필수 요소인 ‘3반’ 없이 60.18%를 득표하면서 당선되는 이변을 낳아 화제가 됐다. 3반은 지반(지역 조직), 가반(자금), 간반(지명도)이다. 그는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소셜미디어(SNS)를 적극 활용해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시의원과 지역 언론을 비판하는 모습을 X(엑스·옛 트위터) 등에 게시하면서 시선을 끌었고 그의 인기에 힘입어 아키타카타시 유튜브 공식 채널 구독자 수는 올해 1월 2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일본 자치단체 유튜브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다. 이시마루 전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도 “일본의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책임이 중요하다”며 정치 개혁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SNS에 게시하면서 젊은층과 무당층의 지지를 끌어냈다. 15~20분가량 짧게 유세하는 대신 매일 10여곳을 돌아다니며 자신을 알렸다. 교도통신은 “기성 정당이나 정치 그 자체에 불신이 강해지는 가운데 정당의 지원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무당층을 중심으로 지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그의 동영상을 본 자원봉사자들이 늘어나면서 5000명이나 됐고 거리 연설 청중까지 늘어나며 온라인 선거 자금 모금만 2억엔(17억원)을 넘었다”고 했다. 기성 정치에 대한 반감이 강하다는 게 이번 도쿄도지사 선거로 드러난 만큼 이시마루 전 시장이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의 지역구에 출마하면 결과는 알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시마루 전 시장은 기성 정당이 가입을 요구해도 “들어갈 생각은 없다”고 단언했다.
  • 10여명 몰린 민주 최고위원 경쟁… 속내는 지방선거 초석 다지기?

    10여명 몰린 민주 최고위원 경쟁… 속내는 지방선거 초석 다지기?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최고위원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는 가운데 ‘미리 보는 지방선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부분의 후보자가 표면적으로 ‘이재명 대권 가도’에 일조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속내는 서울시장과 도지사 출마 등의 포석이 깔려 있다는 의미다. 3선인 전현희(서울 중·성동갑) 민주당 의원은 8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곁을 지키는 ‘수석 변호인’으로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며 8·1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은 5명인데, 이날까지 공식 출마자만 11명이다. 재선 민형배 의원 등도 곧 출마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자가 넘치는 것은 지방선거 공천권에 대한 이 전 대표의 영향력과 무관치 않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전 의원과 김민석(4선·서울 영등포을) 의원은 서울시장에 출마할 생각으로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 의원도 “2년 뒤 일이지만 서울 지역구의 중진 의원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서울시장 출마를)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원외에서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정봉주 전 의원도 2018년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철회한 바 있어, 못다 한 꿈에 재도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도부에 속하면 정치적 무게와 인지도를 키울 수 있다. 홍익표 전 원내대표, 박주민(3선·서울 은평갑) 전 최고위원 등이 이미 당내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비중을 강화하는 선거 룰을 이날 확정했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본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40%에서 56%로 높이고, 대의원 비율은 30%에서 14%로 줄이는 룰을 마련했다. 투표권을 행사할 권리당원은 124만 2240명으로 집계됐다.
  • ‘축구 행정’에 진심인 정몽규… 세 아들은 아직 그룹 참여 안 해[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축구 행정’에 진심인 정몽규… 세 아들은 아직 그룹 참여 안 해[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붕괴 사고로 현대산업개발 물러나축구협회장 4 연임 도전으로 논란도부친 묘 근처 별장에 주소 둔 ‘효심’박현주·나경원 등 정·재계 인맥 돈독 정몽규(62) HDC 회장은 2022년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3선인 대한축구협회(축협) 회장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축협 사무실로 출근하고 축협이 주최하는 지방 행사에까지 직접 참석할 정도로 축구 행정가로서 진심을 보인다. 다만 그간 아시안컵 우승 도전 실패와 올림픽 축구 예선 탈락 등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부진에 대한 비판이 축협을 넘어 정 회장에게 직접 쏠리면서 그의 리더십을 문제 삼는 지적도 많다.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에 출마해 당선된 정 회장은 축협 회장 4선 연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HDC는 축협 사무실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준공한 포니정재단 빌딩으로 본사를 옮겼다. 공교롭게도 4선 축협 회장을 지내며 축구 행정가로 이름이 높았던 사촌 형 정몽준(73) 아산재단 이사장이 설립한 아산정책연구원 바로 옆에 자리 잡았다. ●부인 김줄리앤과 ‘중매 반 연애 반’ 결혼 정 회장은 1962년 정세영(2005년 작고)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박영자(88)씨 사이의 1남 2녀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정 명예회장은 살아생전 30여년간 수상스키를 즐겼던 북한강 두물머리 인근에 장지를 마련할 정도로 수상스키에 대한 애정이 깊었는데, 정 회장은 2005년 자신의 주소지를 아버지 묘지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양수리 별장으로 변경할 정도로 효심이 남달랐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마련한 정 명예회장의 묘지가 장지법 위반이라며 양평군이 2015년부터 매년 1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면서 묘소 이전을 명령하고 있지만 이행강제금까지 고스란히 부담하며 묘지를 유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인데 대학 시절 스키부 활동은 물론 수영, 승마, 수상스키, 스노보드, 철인 3종 경기, 산악자전거(MTB) 등을 즐긴 만능 스포츠맨으로도 유명하다.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현대차 대리로 입사한 이후 1996년 전 세계 완성차 업계 최연소인 34세의 나이에 현대차 회장직에 올랐다. 당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두 축구단의 구단주를 맡기도 했던 정 회장은 2000년 대우 로얄즈 축구단을 인수해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가 되면서 국내 프로축구 3개 구단주를 맡아 본 경력도 가지고 있다. 정주영(2001년 작고) 현대그룹 창업주 일가의 혼맥은 담담한 편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넷째 동생인 정 명예회장의 자녀들은 모두 ‘반 중매 반 연애’로 명문가 자제와 혼맥을 맺었다.●노신영 前총리 일가·삼성·풍산 등 혼맥 정 회장은 28세였던 1990년 김성두(2001년 작고) 전 대한화재해상보험(현 롯데손해보험) 사장의 딸인 김줄리앤(58·미국 국적, 한국명 김나영)씨와 지인 소개로 만나 결혼했다. 정 명예회장이 현대그룹 회장을 맡던 시기 사돈을 맺은 대한화재는 1990년 지분 51%를 출자해 한국생명보험(현 한화생명)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3년 김 전 사장은 실적 악화를 이유로 자진해서 사퇴했다. 한국생명도 1994년 현대그룹이 지분을 사들여 사실상 관계사 역할을 하다 2000년 현대생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2001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으로의 계약 이전이 결정된 후 파산 선고를 받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연세대 수학과 출신으로 키도 크고 미인이란 평을 들었던 정 회장의 배우자 김줄리앤씨는 정 회장의 개인 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 이사와 호텔HDC 감사, 삼남 정운선(26)씨의 개인 회사인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 이사를 맡고 있다. 동생인 김우진씨도 한때 현대산업개발 차장으로 근무했다. 정 회장은 2001년 성북동 자택을 배우자 명의로 전부 이전해 주기도 했다. 정 회장의 누나인 정숙영(65) 전 가교아트 공동대표는 노신영(2019년 작고) 전 국무총리의 장남인 노경수(70)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와 결혼했다. 노 전 총리 일가에서는 장남이 현대가와 혼맥을 맺은 데 이어 차남 노철수(68) 피와이언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홍라영(64)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과 결혼했다. 홍 전 총괄부관장의 언니 홍라희(79)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남편은 이건희(2020년 작고) 삼성전자 회장이고 오빠는 전 주미대사였던 홍석현(75) 중앙홀딩스 회장이다. 노 전 총리의 막내딸 노혜경(64) 풍산그룹 고문은 류진(66)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결혼했다. 현대, 삼성, 풍산 등과 동시에 사돈 관계를 맺은 노 전 총리 가계로 인해 모두 혼맥으로 연결돼 있다. ●세 아들 개인회사 통해 승계 가능성 정 회장의 여동생 정유경(54) 전 코테데코 이사도 김석성(2016년 작고) 전 전방(구 전남방직) 회장의 장남인 김종엽(53) 전 HDC자산운용 기타 비상무이사와 결혼했다. 정 전 이사의 시아버지인 김 전 회장은 현정은(69) 현대그룹 회장의 어머니 김문희(96) 학교법인 용문학원 명예이사장과도 사촌지간이다. 정 회장의 처숙부인 김성만(77) 전 현대상선(현 HMM) 고문은 현 회장과 사돈지간이다. 업계에선 향후 HDC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정 회장과 삼남의 개인 회사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2018년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개인 보유 지분을 크게 늘리며 그룹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한 상태다. 정 회장이 지주사 HDC 지분 33.68%를 가지고 있고 배우자 김줄리앤(0.08%), 어머니 박영자(0.05%), 누나 정숙영(0.53%), 여동생 정유경(0.37%)씨 등이 각각 우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 회장의 개인 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6.12%), 장남 정준선(32) 카이스트 교수의 개인 회사인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0.49%), 차남 정원선(30)씨의 개인 회사인 더블유앤씨인베스트먼트(0.28%), 삼남 정운선씨의 개인 회사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0.28%)도 각각 지주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치과의사인 김모씨와 결혼한 장남 준선씨는 영국 최고 명문인 이튼스쿨에서 수학하고 옥스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다. 박사과정 중에는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AI 기술을 개발했고 2018년에는 AI 기반 검색 기술을 개발하는 네이버의 사내 독립기업 ‘서치앤클로바’에서 병역 특례 요원으로 복무했다. 2021년 29세의 나이에 카이스트에 임용된 준선씨에게 정 회장은 2009년 32억원에 사 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한 채를 증여했다. 준선씨는 2021년 지분 100%를 가진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 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지난달 인공지능 융합기술(AIoT) 플랫폼 기업인 HDC랩스 주식을 0.5% 장내 매입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일각에선 준선씨가 자회사인 HDC랩스에 합류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미래 사업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차남 원선씨와 삼남 운선씨가 각각 지분 8.30%, 13.01%씩을 가진 HDC자산운용의 역할도 주목된다. 미혼인 원선씨와 운선씨는 HDC자산운용 지분과 개인 회사를 통한 HDC 지분을 갖고 있을 뿐 그룹 관련한 특별한 외부 활동을 하고 있진 않다. 차남 원선씨는 장남 준선씨 소유가 된 삼성동 아이파크를 떠나 2022년 용산더힐센트럴파크뷰 오피스텔로 주소지를 옮겼다.●박현주 회장과 막역… 체육계와도 친분 고려대 경영학과 80학번인 정 회장은 평소 고려대 경영대학 선후배로 친분이 두터운 75학번 이웅열(68) 코오롱 명예회장과 함께 개인 대주주 자격으로 아이투자신탁운용(현 HDC자산운용)을 설립해 투신운용업을 하기도 했다. 당시 자본금 163억원 중 정 회장이 61.4%(100억원), 이 명예회장이 12.3%(20억원)를 출자했다. 정 회장은 2015년 삼성가 이부진(54) 호텔신라 대표와 함께 합작법인인 신라아이파크면세점(현 HDC신라면세점)을 세우기도 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로 오래전부터 막역하게 지내 온 78학번 박현주(66) 미래에셋그룹 회장과는 2019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손잡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수는 최종 무산됐다. 정 회장은 정주영 창업주의 청운동 자택 제사에 참석할 정도로 범현대가 인사들과도 교분이 깊다. 정몽진(64·79학번) KCC 회장, 정몽익(62·80학번) KCC 글라스 회장, 정의선(54·89학번)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는 모두 고려대 경영대학 동문 사이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출신 인사로 알려진 정호영(72) 한국레이컴 회장과 배우자인 이영애(52)씨도 정 회장의 장남인 준선씨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나경원(61) 국민의힘 의원 등 정계 인사들뿐 아니라 유승민(42) 대한탁구협회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허정무(69)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 황선홍(56)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김병지(54) 강원 FC 대표, 이영표(47) 전 축협 부회장 등 체육계 인사들과도 교분이 깊다.
  • 러에 경고장 날린 尹… “남북 중 누가 더 중요한지 택해야”

    러에 경고장 날린 尹… “남북 중 누가 더 중요한지 택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한러 관계의 향배는 오롯이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러시아는 자신에게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조약 이후 북한을 비판한 적은 있지만 러시아에 경고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지원 내역은 무기 거래, 군사기술 이전, 전략물자 지원 등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의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은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결정적인 위협이자 심각한 도전”이라며 “북한은 명백히 국제사회의 민폐”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제재 결의안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러시아가 불법적인 군사협력에 관여하고 있고,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군사·경제협력 제공 문제에 관한 우려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러시아가 계속 유엔 결의안을 어기는 것은 한러 관계에도 명백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우리 정보기관이 주최하는 사이버방어훈련에 나토 동맹국을 초청해 나토와의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지난 70여년 미국 내에서도 초당적인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해 왔으며, 따라서 앞으로도 굳건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핵무장·전술핵 재배치 문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해법은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확고히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2박 5일 일정의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8~9일(현지시간)엔 하와이를 방문하고, 10~11일엔 워싱턴DC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 부산지검, 이재명 습격범 징역 15년 1심 판결에 항소

    부산지검, 이재명 습격범 징역 15년 1심 판결에 항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고 한 김모(67)씨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된 데 대해 검찰이 더 무거운 형이 내려져야 한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부산지검은 살인미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5년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에서 이 전 대표에게 지지자인 척 접근해 흉기로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하는 방법으로 이 전 대표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김씨의 공격으로 목 내경정맥이 9㎜ 손상되는 상처를 입어 수술을 받고 8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1심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10년간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범행에 대해 “단순히 생명을 박탈하려는 시도에 그치지 않고 선거의 자유를 방해함으로써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신뢰를 심대하게 파괴했다.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파괴 시도”라고 판시했다. 다만 검찰 구형보다 적은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대신 김씨가 5년간 보호관찰을 받도록 명령했다. 검찰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만을 달성하기 위해 이 대표를 악마화하고 사적 제재를 가한 김씨의 행동은 법치주의를 파괴한 중대한 범죄이며,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려는 범죄”라며 “이런 엄중함을 고려했을 때 선고 형량이 구형량보다 가볍고, 전자장치 부착명령이 기각된 점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 14년만 정권탈환 영국 노동당 첫날 광폭 행보 “가자 휴전 촉구” “EU 공동선언 추진”

    14년만 정권탈환 영국 노동당 첫날 광폭 행보 “가자 휴전 촉구” “EU 공동선언 추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는 지난 9개여월간 이어진 가자전쟁의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된 베냐민 네타냐후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여부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결정을 지연시키려는 영국 정부의 시도를 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결정은 스타머 총리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와의 통화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팔레스타인 국가에 대한 부인할 수 없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하면서 이루어졌다. 스타머 총리는 7일(현지시간) 압바스 수반과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고통과 파괴적인 생명 손실”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압바스 수반과 통화한 그는 바로 이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해 “가자지구에서 명확하고 시급한 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팔레스타인 당국이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재정적 수단을 확보하는 것을 포함해 1993년 오슬로협정 당시 합의된 ‘두 국가 해법’에 대한 합의에 따른 장기 조건이 그대로인지 재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타머 총리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과 국경 접경 지대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매우 우려스럽다”며 “모든 당사자가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스타머 총리는 8일 스코틀랜드 방문에 이어 벨파스트와 웨일즈를 방문해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첫 해외 순방 일정에 나서기 전 가디언과 인터뷰한 데이비드 라미 신임 영국 외무장관은 “방위, 에너지, 기후 위기, 전염병, 심지어 불법 이주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안보 협정을 도입하기 위해 유럽연합(EU)과 포괄적인 공동 선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 영향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수년간의 갈등으로 인해 정치적 에너지가 소진되고 국내 정치에만 포획된 상태였다”면서 “영국은 위험하고 분열된 세계와 다시 연결되기 시작해야 하고, 영국과 EU의 관계 재설정이 급선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위험하게 분열된 곳이고, 이는 영국에 큰 도전이 될 어려운 지정학적 순간이지만, 저는 영국을 세계 공동체와 다시 연결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폴란드, 스웨덴을 순차 방문하는 일정에서 각국 외무장관을 만난 다음 그는 스타머 총리와 함께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라미 장관은 “EU와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브렉시트 시대를 종식시키려는 새 정부 계획의 일환”이라며 “광범위하게 정의된 안보 협정이 노동당 정부가 EU 단일 시장과 관세 동맹 밖에 머물겠다는 의지를 꺾은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노동당이 추진하는 EU와의 새 협정은 영국이 안보와 관련된 많은 분야에서 EU와 더 긴밀히 협력하게 될 것이며, 기술적으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에 동의하려면 최소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라미 장관은 또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고위대표가 초청한 EU 외무위원회 10월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는 보수당 정부가 거부했던 사안이다. EU에 속하지 않은 국가가 외무위원회에 참석하는 일은 드물고, 노동당은 계획된 안보 협정이 발전하면 비정기적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라미 외무장관은 “우리는 선언문에서 야심찬 안보 협정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지난 몇 년 동안 유럽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왔고,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EU가 에너지 및 기후 문제와 관련해 직면한 과제를 계기로 방위에만 국한되지 않고 더 광범위한 문제를 다루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당연히 유럽과 논의를 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문제를 찾아야한다. 나의 희망은 물론 새로운 유럽 리더십(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자리잡으면 어떤 형식을 취하든 간에 공동선언의 형태로 포괄적 안보 협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 아래에는 수많은 일련의 물밑 작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에 경고장 날린 尹 “남북 중 누가 더 중요한지 택해야”

    러시아에 경고장 날린 尹 “남북 중 누가 더 중요한지 택해야”

    미국 워싱턴DC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차 출국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한러 관계의 향배는 오롯이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있다”며 “러시아는 자신에게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로이터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조약 이후 북한을 비판한 적은 있지만, 러시아에 경고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지원 내역은 무기 거래, 군사기술 이전, 전략물자 지원 등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의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은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결정적인 위협이자 심각한 도전”이라며 “북한은 명백히 국제사회의 민폐”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제재 결의안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러시아가 불법적인 군사 협력에 관여하고 있고,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군사·경제 협력 제공 문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러시아가 계속 유엔 결의안을 어기는 것은 한러 관계에도 명백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9월 서울에서 우리 정보기관이 주최하는 사이버방어훈련에 나토 동맹국을 초청해 나토와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미국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말을 아끼면서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미동맹은 지난 70여년 미국 내에서도 초당적인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해왔으며, 따라서 앞으로도 굳건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핵무장·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해법은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확고히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아트 수비’ 프랑스와 ‘닥공’ 스페인, 결승 길목서 격돌

    ‘아트 수비’ 프랑스와 ‘닥공’ 스페인, 결승 길목서 격돌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전 진출을 놓고 ‘무적함대’ 스페인과 ‘아트 사커’ 프랑스가 한국시간 10일 오전 4시 격돌한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1골을 뽑아내는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지만 프랑스는 단 1골만 허용하는 ‘아트 수비’를 뽐내고 있다. 4강에 든 양 팀은 우승까지 두 경기의 승리를 남겨두고 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달 26일 독일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3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1실점 했을 뿐이다. 프랑스 축구 ‘간판’이자 대표팀 주장인 킬리안 음바페가 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유로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23분 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 프랑스의 유일한 실점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조별리그 첫 경기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이긴 프랑스는 지난달 23일 네덜란드와는 0-0으로 비겼다. 프랑스는 지난 2일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 대회 16강전에서도 후반 40분 상대 수비수 얀 페르통언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어 지난 7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도 연장전까지 갔으나 0-0으로 비겼다. 프랑스는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울렸다. 프랑스는 5경기에서 1골을 내주고, 상대 자책골 2개와 페널티킥 골 1개 등 모두 3실을 기록했을 뿐이다. 프랑스는 24년 만에 유로 정상에 도전한다. 이와 관련,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우승하려면 더 많은 골이 필요하다”라며 공격진들을 다그쳤다. 골잡이 음바페가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코뼈를 다친 점이 득점의 발목을 잡는다고 하지만 필드골이 하나도 없어 공격력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필드골 없이 4강에 오른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2012년 이후 12년 만의 정상에 도전하는 스페인의 가공할 득점력은 프랑스와 대비된다. 스페인은 지난달 16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첫 경기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을 펼쳐 3-0으로 대승했다. 이어 21일 이탈리아전에서는 상대 자책골로, 25일 알바니아를 상대로 각각 1-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지난 2일 열린 쾰른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16강전에서 자책골로 한 골을 내줬지만 4-1로 대승을 거뒀다. 6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개최국 독일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럽 최다인 역대 4번째 우승컵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스페인의 매서운 점은 5경기에서 2골을 허용했지만 11골을 넣는 등 득점포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대회 득점 공동 5위인 다니 올모와 파비안 루이스가 각각 2골을 기록했다. 이어 니코 윌리암스와 알바로 모라타 등 6명도 1골의 득점포를 가동했다. 2000년대생 이후가 무적함대의 신형 엔진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노장’ 다니 카르바할과 페드리가 퇴장과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닥공’(닥치고 공격)의 무적함대 창과 ‘아트 사커’의 방패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불붙은 민주 최고위원 출마 경쟁…미리 보는 지방선거?

    불붙은 민주 최고위원 출마 경쟁…미리 보는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최고위원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는 가운데 ‘미리 보는 지방선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부분의 후보자가 표면적으로 ‘이재명 대권 가도’에 일조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속내는 서울시장과 도지사 출마 등의 포석이 깔려 있다는 의미다. 3선인 전현희(서울 중·성동갑) 민주당 의원은 8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곁을 지키는 ‘수석 변호인’으로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며 8·1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대통령 4년 중임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헌법 개헌을 추진해 이 (전) 대표와 함께 대한민국 제7공화국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은 5명인데, 이날까지 공식 출마자만 11명이다. 재선 민형배 의원 등도 곧 출마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자가 넘치는 것은 지방선거 공천권에 대한 이 전 대표의 영향력과 무관치 않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전 의원과 김민석(4선·서울 영등포을) 의원은 서울시장에 출마할 생각으로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 의원도 “2년 뒤 일이지만 서울 지역구의 중진 의원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서울시장 출마를)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원외에서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정봉주 전 의원도 2018년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철회한 바 있어, 못다 한 꿈에 재도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도부에 속하면 정치적 무게와 인지도를 키울 수 있다. 홍익표 전 원내대표, 박주민(3선·서울 은평갑) 전 최고위원, 서영교(4선·서울 중랑갑) 최고위원 등이 이미 민주당 내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기초의원들의 최고위원 도전도 이어졌다. 최대호 안양시장, 박완희 청주시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이 소속된 민주당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는 이번 국회에 8명의 초선 의원을 배출하며 세를 키우고 있다.
  • “화성 가즈아!”···스페이스X 우주선 5차 비행 목표는?

    “화성 가즈아!”···스페이스X 우주선 5차 비행 목표는?

    인류를 화성에 데려다 줄 담대한 목표로 개발 중인 미국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이 4번째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5차에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에 ‘4주 안에 5차 비행’(Flight 5 in 4 weeks)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4차 비행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앞서 지난달 6일 4번째로 발사된 스타십은 1단 발사체인 ‘슈퍼헤비’ 로켓을 순조롭게 분리한 후, 약 90분 간 예정된 항로를 비행한 뒤 대기권에 재진입해 인도양에 성공적으로 착수했다. 슈퍼헤비 역시 스타십에서 분리된 후 다시 돌아와 멕시코만에서 연착륙해 이날 스타십은 4차례의 시험비행 끝에 처음으로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 스타십은 길이가 71m가 넘는 1단 발사체인 역사 최강의 로켓 슈퍼헤비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우주선 스타십으로 구성되어 있다.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5번째 시험비행에는 새로운 목표가 주어진다. 바로 발사는 물론 지상으로 돌아오는 발사체를 로봇팔로 잡는 캐치타워 ‘메카질라’(mechazilla)의 테스트다. 미국 텍사스 주 보카치카 발사장 인근에 건설된 ‘발사대의 고질라’ 메카질라는 무려 140m 높이로 용도는 간단하지만 그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놀랍다. 먼저 스페이스X가 제작한 로켓의 가장 큰 장점은 ‘로켓 재활용’에 있다. 일반적으로 한번 발사된 로켓이나 우주선은 임무를 마치면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로켓이 한번 발사된 후 다시 발사지로 되돌아오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같은 기술을 개발한 스페이스X는 그간 수십 차례 로켓을 재활용해 많은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린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발사 후 되돌아오는 로켓을 거대한 로봇팔로 잡아 지상에 내리고 동시에 연료 주입과 우주선을 그 위에 얹는 것이다.이를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메카질라로 머스크 회장은 1시간 정도면 재발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스페이스X가 엑스에 공개한 애니메이션 영상에는 메카질라가 부스터 로켓을 로봇팔로 잡는 장면이 올라왔다. 또한 지난 5일 공개된 스타십의 4차 시험비행의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 마지막 부분에 부스터 로켓이 메카질라로 돌아오는 애니메이션 장면을 예고로 보여줬다. 머스크 회장도 지난달 7일 “다음번 비행에는 메카질라의 팔로 부스터를 잡아야할 것”이라며 5차 비행 테스트를 예고한 바 있다.
  • 용산구 ‘내 생각을 바꾸는 교육’에 초대합니다

    용산구 ‘내 생각을 바꾸는 교육’에 초대합니다

    서울 용산구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구민 대상 장애인식 개선 강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강연에 나서는 박위 ‘위라클 팩토리’ 대표는 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현재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강연을 통해 장애를 뛰어넘는 도전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당신의 생각을 제한하는 것이 장애입니다’로, ‘배리어 프리’의 의미와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가치 등으로 내용이 구성됐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공감 문화 형성을 위해 준비한 이번 강연을 통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연에 관심 있는 구민은 누구나 무료로 온라인 접수(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달 25일 발달장애 당사자 연주단 ‘드림 위드 앙상블’의 공연과 함께 전 직원 장애인식개선 교육도 시행했다.
  • 돌아오는 로켓을 로봇팔로 캐치…스타십 ‘메카질라’로 잡는다 [아하! 우주]

    돌아오는 로켓을 로봇팔로 캐치…스타십 ‘메카질라’로 잡는다 [아하! 우주]

    인류를 화성에 데려다 줄 담대한 목표로 개발 중인 미국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이 4번째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5차에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에 ‘4주 안에 5차 비행’(Flight 5 in 4 weeks)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4차 비행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앞서 지난달 6일 4번째로 발사된 스타십은 1단 발사체인 ‘슈퍼헤비’ 로켓을 순조롭게 분리한 후, 약 90분 간 예정된 항로를 비행한 뒤 대기권에 재진입해 인도양에 성공적으로 착수했다. 슈퍼헤비 역시 스타십에서 분리된 후 다시 돌아와 멕시코만에서 연착륙해 이날 스타십은 4차례의 시험비행 끝에 처음으로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 스타십은 길이가 71m가 넘는 1단 발사체인 역사 최강의 로켓 슈퍼헤비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우주선 스타십으로 구성되어 있다.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5번째 시험비행에는 새로운 목표가 주어진다. 바로 발사는 물론 지상으로 돌아오는 발사체를 로봇팔로 잡는 캐치타워 ‘메카질라’(mechazilla)의 테스트다. 미국 텍사스 주 보카치카 발사장 인근에 건설된 ‘발사대의 고질라’ 메카질라는 무려 140m 높이로 용도는 간단하지만 그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놀랍다. 먼저 스페이스X가 제작한 로켓의 가장 큰 장점은 ‘로켓 재활용’에 있다. 일반적으로 한번 발사된 로켓이나 우주선은 임무를 마치면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로켓이 한번 발사된 후 다시 발사지로 되돌아오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같은 기술을 개발한 스페이스X는 그간 수십 차례 로켓을 재활용해 많은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린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발사 후 되돌아오는 로켓을 거대한 로봇팔로 잡아 지상에 내리고 동시에 연료 주입과 우주선을 그 위에 얹는 것이다.이를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메카질라로 머스크 회장은 1시간 정도면 재발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스페이스X가 엑스에 공개한 애니메이션 영상에는 메카질라가 부스터 로켓을 로봇팔로 잡는 장면이 올라왔다. 또한 지난 5일 공개된 스타십의 4차 시험비행의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 마지막 부분에 부스터 로켓이 메카질라로 돌아오는 애니메이션 장면을 예고로 보여줬다. 머스크 회장도 지난달 7일 “다음번 비행에는 메카질라의 팔로 부스터를 잡아야할 것”이라며 5차 비행 테스트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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