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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서로 싸울 필요 없는 ‘진정한 평화’ 위해 ‘적극적 평화’ 이야기해야”

    이 대통령 “서로 싸울 필요 없는 ‘진정한 평화’ 위해 ‘적극적 평화’ 이야기해야”

    세계 평화와 국제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제21회 제주포럼이 25일 표선 해비치호텔에서 개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무역, 기후위기 등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과제는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평화의 섬 제주는 역사의 깊은 상처를 화해와 상생의 가치로 승화시키며 평화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주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제주도민들은 냉전시대 이념 갈등으로 엄청난 희생을 겪었음에도 서로 간의 신뢰를 잃지 않았고,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공동체 복원과 치유의 전 과정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제주에서 지난 20여 년간 이어져 온 제주포럼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충돌이 이어지는 오늘날,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 무역, 기후위기 등 지금 세계가 직면한 도전들은 결코 한두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문제 해결 역량을 가진 국가들이 서로 연대하고 유연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기존 국제질서의 공백을 보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가 간 연대는 분야별로 유엔과의 건설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이 제주포럼에서 제시할 국제평화와 안보 비전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단순히 갈등을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서로 싸울 필요가 없는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평화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협력을 선도하며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역할과 기여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제주포럼은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Reinventing Cooperation in the Age of Fragmentation)’을 주제로 27일까지 열린다. 전·현직 국가 지도자와 국제기구 관계자, 석학들이 참석해 세계 질서 변화와 다자주의의 미래를 논의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 21년간 제주가 걸어온 평화의 여정은 이제 더 넓은 협력의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외교부와 처음 공동 개최하는 올해 제주포럼은 국가와 지방, 국제사회를 연결하는 대한민국 대표 평화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지금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촘촘히 연결돼 있지만 역설적으로 더 깊은 분열을 경험하고 있다”며 “장기화된 전쟁과 지역 분쟁, 기후위기, AI 기술 발전은 새로운 협력의 틀을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형식적인 협력이 아닌 국경과 이념, 세대와 지역을 넘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포용적인 연대가 필요하다”며 “그것이 바로 올해 제주포럼이 말하는 협력의 재구상”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또 “4·3의 아픔을 극복해 온 제주는 언제나 대립보다 상생을, 갈등보다 협력의 길을 선택해 왔다”며 “세계가 분열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면 제주는 협력의 시대를 열고, 세계가 갈등의 언어에 익숙해진다면 제주는 공존의 언어를 먼저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 5명이 참여하는 특별대담이 마련돼 다자주의의 미래와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경제·보건·에너지·관광 분야 국제협력, 기후변화 대응, 평화·인권 의제 등을 다루는 다양한 세션도 진행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분쟁과 분열이 심화되면서 국제질서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다자주의를 재건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새롭게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나타샤 피르츠 무사르 슬로베니아 대통령도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다자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강대국 중심의 국제질서만으로는 미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세계의 분열과 파편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지만 반드시 부정적인 현상만은 아니다”라며 “더 많은 국가가 국제질서 형성 과정에 참여하는 민주화의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술 발전과 인적 교류 확대, 팬데믹과 기후위기 같은 초국경적 위협은 국제협력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고 있다”며 “분열과 통합이 공존하는 시대에 새로운 협력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협력 재구상’ 제주포럼 개막…李 대통령 “국제협력 선도할 것”

    ‘협력 재구상’ 제주포럼 개막…李 대통령 “국제협력 선도할 것”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이 25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렸다. 외교부와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올해 포럼은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을 대주제로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세계 각국 및 국제기구 전·현직 지도자와 고위 인사, 학계·시민사회 전문가 등 4500여명이 참석해 68개 세션에서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지금 세계가 직면한 도전들은 결코 한두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문제 해결 역량이 있는 국가들이 유연한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때 기존 국제질서의 공백을 보완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서로 싸울 필요가 없는 진정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평화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제주포럼과 같은 계기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협력을 선도하는 등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역할과 기여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개회사에서 “세계가 분열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면 제주는 협력의 시대를 열고, 세계가 갈등의 언어에 익숙해진다면 제주는 공존의 언어를 먼저 말하겠다”고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에서 오늘날의 다자주의는 더 연결되고 포용적이며 대표성을 지녀야 한다고 밝혔다. 나타샤 피르츠 무사르 슬로베니아 대통령은 한국과 슬로베니아 같은 중견국이 다자주의 수호와 소다자주의,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거버넌스에서 역할을 확대해 분절화되는 현실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기조연설에서 분절화된 국제질서가 구조적 현실로 자리 잡았다며 공급망 다변화, 국제법과 규범 수호, 글로벌 사우스 역량 강화, 다자주의 개혁 등을 새로운 협력 방식으로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 지도자 세션,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대담, 다자주의 재구상 세션, 이란 전쟁 이후 중동 평화 구축 세션 등이 진행된다.
  • 한일정상회담 만찬 오른 안동소주, 생산 역량 강화해 세계화 도전

    한일정상회담 만찬 오른 안동소주, 생산 역량 강화해 세계화 도전

    경북도가 K-전통주의 대표주자인 안동소주 생산 능력을 확장해 세계화에 도전한다. 도는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증류식 소주 생산시설을 갖춘 농업회사법인 소주스토리 양조장이 준공됐다고 25일 밝혔다. 최신 생산 설비를 갖춘 양조장은 안동소주의 생산 역량과 품질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전통주의 세계화를 뒷받침하고자 마련됐다. 양조장은 도와 주류 수입·유통 전문기업인 나라셀라가 안동소주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투자에 협력해 조성됐다. 총 1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687㎡ 규모 제조공장과 생산 설비를 갖췄다. 연간 60만ℓ, 제품 한 병(375㎖) 기준 160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안동소주는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주문 급증으로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도는 그동안 안동소주 산업 육성을 위해 안동소주협회 설립, BI·공동주병 개발, 도지사 품질인증제 운영, 해외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하며 미국·중국·베트남 등 14개국에 수출 기반을 마련해 왔다. 2023년 8억 1700만원이었던 수출액은 지난해 12억 7000만원으로 약 55% 증가했다. 해당 양조장에서 생산된 안동소주는 나라셀라의 국내외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해외 시장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향한 첫걸음이 현실로 만들어졌다”며 “안동소주가 대한민국의 대표 명주를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K-전통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임기 마지막 5분 자유발언 통해 4년 의정활동 소회 밝혀

    박수빈 서울시의원, 임기 마지막 5분 자유발언 통해 4년 의정활동 소회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이 제11대 의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지난 4년간의 소회와 향후 의정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소수 야당 의원으로서 오세훈 서울시정을 철저히 견제·감시해 온 지난 시간을 소외하는 한편, 향후에도 사회적 양극화 해소와 시민 안전망 확보를 위해 뚝심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지난 24일 열린 제336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3분의 1도 되지 않는 의석을 가진 정당 소속 시의원으로서 오세훈 시장의 시정과 다수 여당의 의회 운영 전반을 견제하느라 험난한 시간이었지만, 서울시정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게 된 귀중한 기회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지난 4년 동안 시민의 ‘안전’과 서울행정의 ‘공공성’ 강화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적인 의정 성과로 ▲재정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 ▲한강경찰대 경비정 교체 및 초소 신축 예산 반영 ▲기후취약계층 실태조사 제도화 ▲다중인파 사고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 ▲청소년 비만 및 섭식장애 문제 대응 ▲공유재산 관리에 대한 의회 견제기능 강화 등을 꼽으며 다방면에서 이뤄낸 입법·예산 성과를 부각했다. 오세훈 서울시정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공직사회를 향한 격려를 보냈다. 박 의원은 “지난 4년간 경험한 오 시장과 집행부는 마치 ‘핸들이 고장 난 8t 트럭’을 보는 듯 위태로웠다”고 직격하면서도 “혼란 속에서 묵묵히 기본 책무를 다한 서울시 공무원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을 잘하기 위해 애쓰던 공무원들에게 민주당 시의원들은 정파와 상관없는 강력한 우군이었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현재 서울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과제로 ‘양극화’를 지목했다. 그는 “경제적 양극화뿐 아니라 서울 내 지역 간 인프라 격차, 세대 간 격차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문제”라며 “양쪽의 거리를 인위적으로 줄이는 것이 아니라 아랫단의 사람들이 더 떨어지지 않도록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기회의 땅인 서울에서 ‘살아남는 일’이 일부 사람들만을 위한 특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서울시의원에 도전한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었고, 지난 4년의 경험을 귀중하게 여겨 우리 삶에 더 나은 해법을 가진 정치인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끝으로 박 의원은 함께 의정활동을 펼친 동료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서울시의원에 도전한 것은 참으로 뜻깊고 잘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의 귀중한 의정 경험을 자양분 삼아, 앞으로도 우리 시민의 삶에 실질적이고 더 나은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향후 포부를 덧붙였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청년 공무원, 장기국외훈련 확대해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청년 공무원, 장기국외훈련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4일 열린 제33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연차 청년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역량 강화를 위한 ‘장기국외훈련 기회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이 서울시 행정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기국외훈련으로 파견된 서울시 공무원은 ▲2021년 35명 ▲2022년 30명 ▲2023년 34명 ▲2024년 33명 ▲2025년 37명으로 나타났으며 2026년에는 34명, 2027년에는 38명이 파견될 예정이다. 이에 박 의원은 서울시의 인재 육성 차원에서 “선발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청년 공무원들의 국외훈련 도전을 장려하는 문화를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서울시의 2027년도 장기국외훈련 운영계획에 따르면 시는 ▲미국 포틀랜드주립대학교 공공행정대학원 및 사회복지대학원 ▲영국 버밍엄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리콴유스쿨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이탈리아 루이스대학교 행정대학원과 MOU를 맺어 5급~7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정책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가 글로벌 소프트파워를 바탕으로 해외 대학과의 특별정책과정 MOU를 확대하는 등 내부 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훈련 종료 후 복귀 예정자의 전공 분야와 부서 수요를 면밀히 검토해 유관 부서 배치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1대 서울시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4년간 의정 활동을 펼쳐온 박 의원은 임기 종료 후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대학원에서 1년간 정치학 석사 과정을 밟으며 글로벌 정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 ‘불닭볶음면 신화’ 김정수 회장 “변화·도전 안 멈춰야 성장”

    ‘불닭볶음면 신화’ 김정수 회장 “변화·도전 안 멈춰야 성장”

    ‘불닭볶음면’ 신화의 주인공인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청년들에게 “성장은 완성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며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먼저 움직이는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삼양라운드스퀘어빌딩에서 한국경제인협회가 주최한 ‘갓생한끼 5탄’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갓생한끼는 청년들이 존경하는 기업인과 함께 소통하며 인생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고안한 청년 소통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멘토로 나선 바 있다. 김 회장은 대학생, 취업준비생, 스타트업 창업가 등 15명의 청년이 참석한 런치토크 세션에서 참가자들과 불닭볶음면 등 라면을 함께 조리해 나눠 먹으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참가자들이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김 회장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면서도 제품의 본질적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꼽았다. 이어진 ‘갓생토크’ 코너에는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김 회장이 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 회장은 청년들의 도전 과정을 라면 개발 과정에 비유하며 “자신만의 가치와 본질을 담은 ‘소스’를 먼저 만들고, 성공 이후에도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세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든다”고 조언했다. 김 회장은 2012년 불닭볶음면 개발을 주도하며 내수 중심이었던 삼양식품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킨 한국의 대표 여성 경영인이다. 지난해 은탑산업훈장, 올해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등을 수상했다.
  • 멕시코 K양궁 영웅 “한국 축구 응원”

    멕시코 K양궁 영웅 “한국 축구 응원”

    한국팀 코치 역임 뒤 1997년 이주런던올림픽 양궁 첫 메달로 ‘한류’“LA서 태극전사 승리 함께할 것” “저는 이제 감독에서 은퇴도 했고, 피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데 당연히 한국을 응원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하하하.”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시내에서 만난 이웅(62) 전 멕시코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은 ‘제2의 고향’인 멕시코에서 태극전사의 월드컵 도전을 지켜보며 현역 시절 느꼈던 가슴 뜨거운 감정이 되살아났다며 감격해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멕시코 주요 도시는 K팝과 K드라마 그리고 한국이 멕시코의 극적인 16강 진출을 도왔던 2018 러시아월드컵 ‘카잔의 기적’ 효과로 한류가 절정에 달한 분위기다. 한국과 ‘형제의 나라’임을 자처하는 멕시코에 처음 한류의 씨앗을 뿌린 이가 이 전 감독이다. 양궁 선수 출신으로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대표팀의 코치를 역임했던 그는 1997년 맨손으로 태평양을 건너 멕시코 이주를 택했다. 당시 세계 양궁의 변방이던 멕시코 정부는 한국 궁수의 DNA를 자국에 이식하기 위해 이 전 감독에게 도움을 청했고, 새로운 도전을 갈망하던 그는 멕시코로 향했다. 이후 멕시코 양궁은 눈부시게 성장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여자부 개인전 은·동메달을 수확하며 멕시코 양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가져왔다. 이 성과로 이 전 감독은 ‘프로페서 리’로 불리며 멕시코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4강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감독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그는 “당시 올림픽 성과를 계기로 제가 널리 알려지면서 멕시코에서 한국인을 존중해 주는 분위기가 처음 조성됐다”고 회상하며 “몇 차례 사의를 밝히기도 했지만 협회의 만류로 대표팀을 25년간 맡았다”고 말했다. 지도자 생활을 접고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개인 사업과 함께 멕시코 e-스포츠협회를 이끌고 있는 그는 25일 과달루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관전하기 위해 이날 오전 몬테레이에 도착했다. 그는 “저는 양궁인이지만 동시에 스포츠를 사랑하는 체육인”이라면서 “내일 경기에서 우리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함께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32강전도 현장에서 응원으로 힘을 더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지난 4년간 강동 정상화… 앞으로 4년, 대도약 완성의 시간”[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지난 4년간 강동 정상화… 앞으로 4년, 대도약 완성의 시간”[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동 최초 재선 여성 구청장 GTX 경유·올파포 준공·학교 신설중단 없는 성과 바라는 민심 확인민선 9기 우선 역점 사업은 어르신·청년 목소리 정책에 반영AI 시대 IB 교육국제화특구 추진‘도시개발 TF’ 운영 방안은재건축·재개발·이주 ‘원스톱 처리’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 가시화 “지난 4년이 정체됐던 강동을 정상화하고 변화의 속도를 끌어올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22년 강동구 첫 여성 구청장이란 이정표를 세운 국민의힘 이수희(56) 서울 강동구청장은 6·3 지방선거에서도 52.1%의 넉넉한 득표로 한강벨트 격전지를 지켜냈다. 그에 대한 확고한 지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과반 득표로 이어졌다. 이 구청장은 24일 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7월부터 시작되는 임기 4년은 강동의 대도약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을 위해 강동을 선택하고, 교육 때문에 강동을 떠나지 않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구청장 직속 도시개발 태스크포스(TF)를 통한 더 빠른 재건축·재개발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 구체화 ▲서울시 최초의 IB(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지하철 5·8·9호선 배차 간격 단축을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쉽지 않은 선거 구도였지만,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강동 민심을 어떻게 해석하시는지 궁금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강동 경유 확정, 올림픽파크포레온 준공, 학교 신설 확정, 강동 그랜드디자인 수립, 인구 50만명 진입 등 강동의 미래를 위한 기반이 하나둘 마련됐다. 이 사업들이 중단 없이 이어지고 계획된 성과로 연결되길 바라는 열망을 현장에서 느꼈다. ‘뚜벅이 유세’를 하면서 만난 구민들은 재건축·재개발, 교통 혼잡, 교육 인프라, 원도심 정비 등 일상과 직결된 다양한 부문에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강동에서 시작된 변화를 차질 없이 완성해 내라는 엄중한 뜻이 이런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구민께서 보내주신 신뢰의 무게에 보답하기 위해 성실하고 책임 있는 구정과 눈에 보이는 결과를 내놓도록 노력하겠다.” -선거 이튿날 직무 복귀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첫 번째 공식 행사는 경로당 지도자 교육 현장을 찾는 일이었다. 서울에서 4번째로 인구 50만명을 넘기면서 모든 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 구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24년 18.8%, 2025년 19.6%에 이어 지난 5월 20.1%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어르신 정책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도시의 품격과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자치행정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 구청으로 돌아와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싶어서 대한노인회 관계자와 경로당 회장 등이 모인 자리를 찾았다. 내부적으로는 청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선거 과정에서 만난 청년들은 남녀 가리지 않고 청년과 관련된 구의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적극적으로 다가와 청년 공약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분도 있었다. 평소 청년들이 생업 현장에 있는 경우가 많아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일자리와 주거, 결혼과 출산 등 삶의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음에도 정책 결정 과정에 목소리를 낼 기회가 많지 않다는 의미다. 앞으로 청년들과 직접 만나거나 화상으로라도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기회를 최대한 가지려고 한다.” -IB 교육국제화특구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IB 교육은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IBO)이 운영하는 국제 공인 교육과정으로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토론과 발표, 서술형 평가, 프로젝트형 학습의 비중이 높고,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앞두고 있는 현재 교육에서 다뤄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IB 교육국제화특구는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교육부가 지정한다. 우선 구청장 직속 ‘IB 교육국제화특구 추진단’을 구성해 전담 추진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제가 직접 추진단장을 맡고 교육부와 서울교육청, 학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 48개 초·중학교를 찾아 교원과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강동형 IB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고등학생들이 대학 교수와 연구진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더베스트 강동 교육벨트’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교육을 위해 강동을 선택하고, 교육 때문에 강동을 떠나지 않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려고 한다.” -구청장 직속 ‘도시개발 TF’는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TF는 재건축·재개발뿐 아니라 리모델링과 모아타운까지 포함한 정비사업 전반을 통합 관리하게 될 것이다.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고 이주·교통·교육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까지 원스톱으로 함께 관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정비사업의 성패는 ‘이주 단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이주 시기가 겹칠 경우 전세시장 불안과 주택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TF를 통해 이주 시기를 세심하게 조율하고 관리해 전세시장과 주거 불안을 최소화하겠다. 또한 강동과 인접한 주변 지역의 주택 멸실 및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정비사업 시기 조정 기준에 저촉되지 않도록 하겠다. 현행법상 정비사업으로 주변에 주택이 현저하게 부족하거나 주택시장이 불안정하게 되는 경우 시에서 사업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조합에는 ‘이주지원 종합센터’를 설치해 조합원과 임차인들이 주택 정보, 행정 절차, 이주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정비사업 이주비 지원 확대 방안도 이주자들이 놓치지 않도록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동지회와 함께 중개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착한 중개업소’ 지정 제도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주민에게 필요한 이주비 대출, 전세자금 대출 등 금융 상담, 주거이전비나 영업보상금 관련 법률·세무 상담을 지원하는 전문가 무료 상담도 준비하고 있다.” -민선 8기와 9기, 어떤 차별점을 두고 이끌어갈 계획인가. “4년은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도시의 변화를 완성하기엔 부족했다. 도시계획과 교통, 교육,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민선 8기에는 GTX-D 강동 경유 확정, 올림픽파크포레온 준공, 초중학교 신설 확정, 강동 그랜드디자인 수립, 인구 50만명 도시 진입 등 앞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갈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직 완성하지 못한 핵심 과제를 민선 9기에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2023년 용역에 착수한 강동의 최상위 도시계획인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천호·성내권역(광역복합새길권), 암사권역(역사·생태이음권), 명일·고덕권역(경제·여가누빔권), 강일·상일권역(문화수변숨심권), 길동·둔촌권역(주거·산업생동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맞춤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하철 5·8·9호선의 배차 간격 단축도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 교통망을 함께 이용하는 경기도, 구리시, 남양주시 등 인접 지자체와 조속히 협의해 신규 열차 제작과 증차를 위한 재원 방안을 마련하겠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에 우량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기반 마련과 생애주기별 복지를 확대함으로써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3대가 행복하고 강동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1970년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났다. 명문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하면서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2001년 12월 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4년 1월 사법연수원(33기)을 수료했다. 대한변협 등에서 활동하던 그는 2007년 이명박 정부 인수위 상임자문위원으로 정치권과 연을 맺었다. 2008년 총선(강북구 을)에서 선출직에 처음 도전했다. 2018년에는 자유한국당의 지방선거 참패를 수습하기 위한 비대위원을 맡는 등 ‘여의도’에서 차근차근 경력을 다졌다. 2020년 총선 때는 강동구 갑에서 3.8%포인트 차로 석패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2022년 여성 첫 강동구청장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데 이어 6·3 지방선거에서 보란 듯이 재선에 성공했다.
  • 정청래 ‘명청 전쟁’ 방아쇠 당겼다[뉴스 분석]

    정청래 ‘명청 전쟁’ 방아쇠 당겼다[뉴스 분석]

    친명 ‘연임 포기’ 압박에도 승부수당심 호소하면서도 “李와 난 한 몸” 6·3 지방선거 이후 거취 압박을 받아 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당 대표직을 사퇴하며 연임 도전을 위한 첫발을 뗐다. 이에 그동안 ‘연임 포기’를 압박해온 친명(친이재명)계와 일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전당대회가 차기 권력을 둘러싼 계파 갈등으로 흐를 경우 당청 모두에 부담이 되는 만큼 과열 양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저 자신을 돌아보고 정치 인생을 살펴봤다”며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8·17 전대 출마 여부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전당대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연임 도전 수순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최고위에서 17분간 발언하며 ‘이재명’을 총 36차례 언급했다. 마지막 발언에서는 “이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공동체이자 한 몸 공동체”라며 “이 대통령과의 의리는 제가 끝까지 지킨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대가 ‘명청 대결’ 구도로 흘러가지 않도록 정 대표가 선제적으로 이 대통령과 각 세우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정 대표의 핵심 지지 기반인 강성 지지층을 향한 구애도 빼놓지 않았다. 정 대표는 “전국에서 만난 많은 사람이 제일 많이 하는 말씀이 ‘1인 1표제 해줘서 감사합니다’, ‘검찰개혁 꼭 해주세요’”라며 “개혁의 엔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딴지일보’ 게시판에도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대표는 사퇴 후 첫 행보로 평산책방지기 자격으로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가 약 10분간 대화를 나눴다. 정 대표는 “평산마을에 가서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여기에 (문 전 대통령이) 온다고 해서 불쑥 찾아왔다”며 “(문 전 대통령이) 따뜻하게 손을 잡아 줘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친문(친문재인)계에선 정 대표의 행보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이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당권 경쟁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이 정 대표에 맞서 전대에 출마할 경우 ‘3자 구도’로 치러진다. 특히 2028년 총선 공천권이 걸려 있다 보니 전대 결과에 따라 여권 내 권력 지형도 요동칠 수밖에 없다. 대의원 표의 가중치를 없앤 ‘1인 1표제’ 방식으로 처음 치러져 ‘당심’이 누구를 향하는지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면 민주당 계열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단번에 차기 대권 주자로 올라설 수 있는 만큼 정 대표에 대한 당내 견제는 상당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친명계의 지지를 받는 김 총리와 6선으로 원내 복귀한 송 의원이 결선 투표를 염두에 둔 ‘반청’(반정청래) 연합전선을 펼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최근 여당의 역할과 관련해 ‘책임의 정치’, ‘큰그릇론’ 등을 언급했고, 유럽 순방 출국 행사에 정 대표를 부르지 않아 ‘명심’(이 대통령의 마음)이 정 대표를 떠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경우 국정 성과를 내야 하는 이재명 정부 집권 2년차부터 당정 관계가 겉돌 수 있다는 우려가 친명계 쪽에선 나오고 있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성공해야 나도 성공한다’고 하셨던 정 대표의 말씀 안에 답이 있다”며 “지금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 대통령을 지키고 당을 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썼다. 반면 정 대표 측은 “진짜 이재명을 지킬 사람은 정청래인데 그걸 알아주지 않는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없이 당원들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건데 정 대표에 대한 견제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전대가 뉴이재명 대 친노(친노무현)·친문으로 이어지는 전통적 지지층 간 세력 싸움이 될 경우 과거 전대와는 다른 양상으로 흐를 수도 있다. 노무현재단 상임고문직을 내려놓은 유시민 작가도 26일 김어준씨 유튜브 방송을 통해 본격 참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 박선원, 與 최고위원 출마…“총선·대선 승리할 민주 만들 것”

    박선원, 與 최고위원 출마…“총선·대선 승리할 민주 만들 것”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다가오는 총선과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8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이 돼 민주당을 더욱 강하게 만들겠다. 당원 목소리가 당 중심이 되는 민주당, 당원 자부심이 되는 민주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내 첫 최고위원 출마 선언이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선거가 계파 대결 양상으로 흘러가는 데 대해 “많은 당원이 이것이 새로운 계파 정치의 시작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 “절대 그래서는 안되고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권 주자들과의 관계에 대해선 “정청래 대표는 제가 영입 인재로 들어왔을 때 가정 교사처럼 교육해주셨던 매우 고마운 분”이라면서 “김민석 총리하고는 평생 친구이고 송영길 전 대표와는 평생 선후배 관계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전에 누구와 연대하는 등의 생각을 하고 있진 않다”며 “당원들이 연대하고 편을 먹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비당권파 친명계인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사실상 당대표 연임 도전을 위해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힌 정청래 대표를 겨냥해 “저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차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합당 문제, 보궐선거 전략 공천 과정에서 최고위에서 최소한의 논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정 대표를 비판했다.
  • “삼전닉스, 샀다면 절대 팔지 말라”…‘뼈저린 후회’ 고백한 워런 버핏 제자

    “삼전닉스, 샀다면 절대 팔지 말라”…‘뼈저린 후회’ 고백한 워런 버핏 제자

    세계적인 자산가이자 가치투자자 모니시 파브라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독점적 가치가 높다며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는 ‘워런 버핏과 7억짜리 점심 먹으며 얻은 보물 1가지’라는 제목으로 ‘파브라이 인베스트먼트 펀드’ 대표인 파브라이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 철학에 영향을 받아 14억 달러(약 1조 8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파브라이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독점적 지위와 미래 가치에 대해 강한 확신을 드러내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매우 탄탄한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과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했었다고 밝힌 그는 “영원히 보유했어야 할 기업들이었는데, 정말 아쉽게도 내 원칙을 어기고 매도해버렸다”며 “뼈저린 실수”였다고 후회했다. 이어 “반도체 골드러시에서 가장 확실한 ‘곡괭이’를 공급하는 이들 기업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절대 팔지 마라”고 조언했다. 파브라이가 두 기업을 이토록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강력한 진입 장벽 때문이다. 그는 “과거 메모리 시장은 치열한 치킨게임 구조였지만 현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강력한 ‘빅3’ 체제로 재편됐다”며 “새로운 경쟁자가 이 시장에 진입하려면 수많은 특허 장벽, 핵심 엔지니어 확보, 복잡한 미세 공정 팹 건설 등에 최소 10년에서 20년이 걸려 사실상 제4의 플레이어 등장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샀다면 절대 팔지 말라”고 재차 강조하며 “호황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의 인구 감소 문제가 코스피에 거대한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인구 감소는 국가 총생산(GDP) 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이는 결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국이나 일본처럼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가 GDP를 어느 정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출 강국이 되는 것뿐”이라며 “한국은 실제로 수출 강국이지만, 관세 같은 무역 장벽과 인구 감소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주요 도전 과제”라고 짚었다. “주식 매수할 때 ‘회사 통째로 인수’ 마음으로 접근”“빚 최소화해서 주식 사는 것 중요” 파브라이는 자신의 투자 철학도 전했다. 그는 “주식을 매수할 때 주식을 가격표가 아닌 ‘기업의 일부’로 생각하고 ‘회사를 통째로 인수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한다”며 “평생 보유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는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자가 돈을 잃는 가장 큰 원인을 ‘레버리지’로 꼽으며 “기업도 부채가 많이 없고 개인도 빚을 최소화해서 주식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브라이는 지난 2007년 워런 버핏과의 자선 점심 식사를 65만 달러(당시 기준 약 7억원)에 낙찰받았던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버핏은 낙찰자가 최고의 가치를 얻었다고 느끼게 만드는 전무후무한 스승이었다”며 “당시 인연은 고(故) 찰리 멍거 부회장과의 깊은 개인적 친분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또한 투자 계좌를 지키는 핵심 3대 원칙으로 무차입 경영 기업 선택, 기업 경쟁 우위의 지속성 파악, 경영진의 윤리성과 지배구조 확인을 제시했다. 그는 “대다수의 투자자는 비트코인이나 AI, 스페이스X처럼 대중의 사랑을 받는 ‘빛나는 물건’에 매달리다 돈을 잃는다”면서 “철저히 소외되고 모두가 싫어하는 시장에서 리스크가 없는 이례적인 기회를 찾는 것이 가치투자의 본질”이라고 전했다. 한편 24일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에 시가총액 1위 타이틀을 내준 지 이틀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84% 오른 34만 500원에 마감하며 전날 하락폭(12.31%)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반면 전날 12.47% 폭락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 0.98%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 일반주 시가총액은 1990조 6578억원으로 SK하이닉스(1838조 7721억원)를 추월했다. 이날 5.43% 상승한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삼성전자의 시총은 2161조 9640억원에 달한다. 대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도 하루 만에 8400선을 회복했다. 전날 9000에서 8200선까지 수직 낙하했지만, 이날 등락을 반복한 끝에 3.26% 오른 8471.02에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전날 급락장과 관련해 “추세적 하락(breakdown)보다는 일시적 숨 고르기(breather)”라고 평가했다.
  • 기술·인프라 칭찬 쏟아졌지만…K바이오 “결국 자본 유입이 숙제”

    기술·인프라 칭찬 쏟아졌지만…K바이오 “결국 자본 유입이 숙제”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처음으로 한국 바이오텍을 단독 조명하는 공식 세션이 열린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은 K바이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조 인프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글로벌 무대 도약을 위해 자본력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코리아 라이징’(Korea Rising) 세션은 글로벌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좌장을 맡은 조슈아 베를린 바이오센추리 총괄은 “10년 이상 한국 바이오산업의 역동적인 성장을 지켜보며 매료됐다”며 세션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토론에서 글로벌 전문가들은 한국의 혁신 자산과 생산 역량에 주목했다.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의 스콧 드와이어 총괄은 “한국에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에 도전하는 대담함과 용기가 있다”고 평가하며 “국내 기업과 총 6건의 딜을 완료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국내 바이오 산업의 파이프라인은 현재 3000개를 돌파해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지원담당(부사장)은 국내 바이오 산업의 탄탄한 공급망과 첨단 인프라를 강점으로 꼽으면서 “인천 송도 5공장이 24개월 만에 완공되는 등 업계 평균보다 40% 빠른 시설 구축 역량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데믹 당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원자재 부족 없이 안정적으로 생산을 이어간 것은 한국 제조 생태계의 저력을 보여준 사례”라고 덧붙였다. 다만 K바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 유입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초기 단계의 혁신 기술은 많지만, 중국 등 경쟁국과 비교하면 이를 뒷받침할 재정적 능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적 한계”라고 토로했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대외협력본부장 역시 “우리 바이오텍은 민첩하고 스마트해 틈새시장을 잘 찾지만 문제는 결국 자본 유입”이라고 짚었다. 국찬우 KB인베스트먼트 CIO는 “미국 VC의 직접투자 유치를 원한다면 미국 자회사 설립이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조언했다. 패널들은 향후 한국 바이오가 나아갈 방향으로 전임상 단계의 조기 기술이전에서 벗어나 임상 개념증명(PoC) 이후의 빅딜 창출, 국내 기업 간 인수합병(M&A)을 통한 구조 고도화를 제시했다.
  • 무더위 물리친 필리핀의 ‘K팝 팬심’…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 성료

    무더위 물리친 필리핀의 ‘K팝 팬심’…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 성료

    필리핀의 후끈한 무더위도 K팝을 향한 필리핀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을 꺾지 못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후 필리핀 마닐라 로빈슨 갤러리아 올티가스점 1층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이 현지 청소년들의 폭발적인 참여와 환호 속에 진행됐다. 서울신문과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필리핀 곳곳에서 모인 실력파 커버댄서들이 참가해 K팝을 향한 높은 관심과 뜨거운 열기를 온몸으로 증명했다. 경연장 현장에는 오전 일찍부터 K팝 아이돌 가수들의 팬클럽 회원들이 대거 집결해 팬 커뮤니티 교류를 나누는 등, K팝을 매개로 한 ‘모두의 K팝’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김명진 주필리핀한국문화원장은 축사에서 “필리핀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서울’에서 2년 연속 톱3에 이름을 올린 자랑스러운 국가”라면서 “K팝에 대한 사랑이 단순한 감상을 넘어, 창의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 활발한 문화 교류 공동체로 발전의 밑걸음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원장은 “오늘 무대에 선 모든 참가자가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마음껏 펼치며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길 바란다”고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치열한 온라인 예선을 뚫고 선발된 정예 팀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프로 댄서를 방불케 하는 완성도 높은 칼군무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 연출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이에 화답하듯 터져 나오는 떼창과 함성으로 객석을 가득 채웠다. 왕좌를 향한 격렬한 무대 끝에, 올해 필리핀 대회의 우승 왕관은 트와이스(TWICE)의 ‘우아하게’와 ‘하트셰이커’를 청량하면서도 역동적인 매력으로 커버한 9인조 여성 커버댄스 팀 ‘메라키(MERAKI)’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뛰어난 팀워크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 장악력으로 심사위원과 관객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정상에 올랐다. 눈물과 땀방울로 쓴 메라키의 3년 사투그리스어로 ‘온 마음과 영혼, 그리고 창의성을 쏟아붓는다’는 뜻의 팀명을 가진 메라키는 사실 지난 3년간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며 꾸준한 도전과 성장을 이어온 팀이다. 이들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처음 도전했던 지난 2024년에는 아직 완벽하게 다듬어지지 않은 실력에도 불구하고 믹스곡으로 승부수를 던져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이듬해인 2025년에는 야심 차게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으나, 공연 직전 무대 의상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해 전량을 현장에서 새로 구입해야 하는 등 예상치 못한 악재가 겹치며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메라키는 잇따른 아쉬움을 좌절이 아닌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 올해 무대를 앞두고는 지난해 연말부터 일찌감치 콘셉트 기획에 착수하며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특히 이번 무대의 핵심인 고난도의 치어리딩 스턴트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전 멤버가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는 강도 높은 연습을 이어갔다.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오른 메라키의 우승은,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필리핀 청소년들의 열정과 성장을 상징하는 감동적인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메라키의 리더 코트니 러브 파블로 나귀트(23)는 우승 직후 소감에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K팝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무대에 꼭 담고 싶었다”며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는 안무 속에 고난도 스턴트 동작을 녹여내며 우리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마다 근무 시간이 제각각 달라 매일 밤늦은 시간에 간신히 일정을 맞춰 연습하는 과정이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면서 “우승팀으로 우리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지난 3년간의 모든 노력과 시련이 한꺼번에 보상받는 듯한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을 앞두고 메라키는 더욱 큰 무대를 향한 당찬 각오를 전했다. 나귀트 리더는 “필리핀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서 2년 연속 톱3를 기록한 국가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필리핀 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슴에 안고 서울 파이널 무대에서 전 세계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배들이 쌓아 올린 명성을 멋지게 이어가고, 필리핀 커버댄스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온·오프라인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경연 대회를 넘어 전 세계 젊은이들이 K팝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국경을 넘어 유대감을 쌓고 위로를 얻는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필리핀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메라키는 다가오는 10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월드 파이널 무대에 올라 전 세계 지역 우승자들과 함께 꿈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 김태리, 한 줌 허리…‘뼈말라’ 대표 연예인 다운 종잇장 몸매

    김태리, 한 줌 허리…‘뼈말라’ 대표 연예인 다운 종잇장 몸매

    배우 김태리가 한 화보를 통해 독보적인 비주얼과 슬림한 자태를 과시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24일 패션 매거진 ‘보그’ 7월호에 실릴 김태리의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김태리는 지중해 바다 위에 떠 있는 요트 위에서 여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화보 속 시선을 끈 것은 그의 마른 체형이었다. 가녀린 개미허리와 곧게 뻗은 각선미로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그동안 연예계에서도 ‘뼈말라’를 대표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던 그는 이번 화보를 통해 다시 한번 슬림한 보디라인을 입증했다. 김태리의 남다른 마른 몸매는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다이어트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과거 걸그룹 ‘오마이걸’의 승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태리 때문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승희는 드라마 ‘정년이’를 촬영하던 당시의 일화를 전하며 “태리 언니랑 붙는 신이 많았다. 그런데 제가 손도 얼굴도 더 큰 거다. 영상 보고 충격받고 거의 10kg을 쫙 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자신의 몸무게를 40kg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태리는 프로필상 166cm 키에 몸무게 46kg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2016년 영화 ‘아가씨’로 데뷔한 김태리는 최근 첫 예능에 도전하며 친근한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방과후 태리쌤’에 출연해 아이들을 향한 진심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 인제대,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첫 참가서 경쟁력 입증

    인제대,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첫 참가서 경쟁력 입증

    인제대학교가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HE)의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2026’에 처음 참가해 세계 601~8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를 기준으로 대학의 교육·연구력과 함께 사회공헌, 국제협력, 환경 기여도를 종합 평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 지표다. 방대한 데이터 증빙과 까다로운 검증 절차가 필요한 평가로 알려져 있다. 인제대는 이번 첫 도전에서 국내 대학 21위, 부·울·경 사립대 1위를 달성했다. 가장 높은 성과는 SDG 3(건강과 웰빙) 분야다. 세계 101~200위권, 국내 7위를 기록했다. 건강 관련 연구 성과, 보건의료 인재 양성, 지역사회 건강증진 활동 등을 평가하는 영역으로, 인제대는 전국 4개 백병원과 연계한 보건의료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SDG 1(빈곤 퇴치)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학생 지원과 소외계층 입학 기회 확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포용적 교육 체계를 인정받았다. SDG 9(산업·혁신·인프라) 분야에서는 미래모빌리티·바이오메디컬·디지털헬스 분야 산학공동연구 확대와 특허 인용, 스핀오프 기업 활성화 등의 성과가 평가에 반영됐다. 인제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 성과지표 중 하나인 ‘대학 Impact 순위 목표 달성’과도 연계해 국제 평가 참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세계적 수준의 국제 평가에 참여해 거둔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지역사회와 인류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글로컬대학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상식이라 믿었던 역사적 장면의 실체, 얼마나 진짜일까 [한ZOOM]

    상식이라 믿었던 역사적 장면의 실체, 얼마나 진짜일까 [한ZOOM]

    역사는 ‘사실’로 기록되지만, 우리는 그것을 ‘이야기’로 기억한다. “사과가 땅에 떨어지는 순간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깨달았다”와 같은 이야기는 재미도 있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문제는 이렇게 사실로 믿고 기억하는 이야기의 상당수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내용을 단순화하고, 누군가는 인위적으로 가공하며, 또 누군가는 다른 이야기들을 섞어 놓았다. 그렇게 왜곡된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재생산되면서 마치 사실처럼 굳어지게 된 것이다. 최근 역사학자들이 새롭게 조명하는 이야기들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잘못된 정보를 역사라고 오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나폴레옹은 키가 작지 않았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프랑스 혁명기에 뛰어난 전술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유럽의 판도를 바꾸었고, 근대 민법의 기틀이 된 ‘나폴레옹 법전’을 편찬하는 등 큰 업적을 남겼다. 그는 프랑스 혁명 정신을 유럽에 전파하고 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위대한 지도자인 동시에, 독재를 일삼은 전쟁광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동시에 받는다. 이런 나폴레옹에게 오랫동안 따라다닌 오해가 하나 있다. 바로 ‘키가 작은 왜소한 황제’라는 인식이다. 그러나 그의 실제 키는 약 168~170㎝로, 당시 프랑스 남성의 평균보다 컸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를 여전히 ‘키가 작은 남자’로 기억한다. 이런 이미지가 고착된 배경에는 영국의 치밀한 정치적 선전이 있었다. 당시 영국 언론은 나폴레옹을 폄하하기 위해 그를 작고 우스꽝스러운 인물로 묘사했다. 여기에 프랑스와 영국의 도량형 차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로 프랑스는 ‘피에(pied)’를, 영국은 ‘피트(foot)’를 사용했다. 1피에는 약 32.5㎝인 반면, 1피트는 약 30.5㎝로 2㎝의 차이가 있었다. 나폴레옹의 키는 ‘5피에 2푸스’(약 169㎝)였는데, 이를 영국이 단위는 무시한 채 숫자만 가져와 ‘5피트 2인치’(약 157㎝)로 표기했다. 그 결과 나폴레옹은 한순간에 단신으로 박제되고 말았다. 나폴레옹에게는 ‘꼬마 부사관’(Le Petit Caporal)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이는 병사들이 그를 친근하게 부르던 애칭이었다. 영국은 이 별명을 교묘하게 이용해 그를 왜소하고 우스꽝스러운 독재자로 그려냈고,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졌다. 키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는 현상을 뜻하는 ‘나폴레옹 콤플렉스’라는 말이 아직도 사용되는 것을 보면, 정치적 선전으로 인한 사실의 왜곡이 얼마나 오래,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갈릴레오는 화형을 당하지 않았다 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천동설’(天動說)이 상식을 지배하던 시절,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관측과 연구를 통해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는 ‘지동설’(地動說)을 주장했다. 이 주장은 “우주의 중심에 인간과 신이 있다”고 믿었던 당대의 종교적 세계관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었다. 종교적 의미를 차치하더라도 지동설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충격적인 주장이었다. 발아래 땅이 고요히 멈춰 있다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지구가 엄청난 속도로 자전하며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주장은 감각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든 개념이었다. 결국 갈릴레오는 지동설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종교재판에 회부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종교재판을 받은 갈릴레오가 화형을 당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그는 재판장에서 지동설을 철회했고, 구체적인 기록은 없으나 법정을 나서며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이후 그는 가택연금 상태에서 남은 여생을 보냈고, 그 기간에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사실 화형을 당한 인물은 따로 있었다. 바로 이탈리아의 철학자 ‘조르다노 브루노’다. 브루노 역시 지동설을 지지했지만, 그가 처형된 진짜 이유는 삼위일체 부정, 예수 신성 부정, 윤회설 주장 등 복합적인 이단 혐의 때문이었다. 지동설이나 무한 우주론은 여러 이유 중 하나였을 뿐, 핵심은 기독교 교리 자체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었다. 19세기에 이르러 근대 과학과 종교 간의 대립 구도가 격화되었다. 이때 일부 사람들이 브루노에게 ‘과학의 순교자’라는 이미지를 덧씌웠고, 시간이 흐르며 갈릴레오의 이야기와 브루노의 처형이 뒤섞이며 “갈릴레오가 지동설을 주장하다 화형을 당했다”는 허구적 신화가 탄생했다. 이는 역사적 사실보다 대중이 열망하는 ‘상징’이 어떻게 기록을 대체하고 강하게 살아남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콜럼버스가 증명한 것은 지구의 모양이 아니었다 콜럼버스는 인도로 가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 인도로 향하는 포르투갈 항로 대신, 대서양 서쪽으로 항해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는 서쪽으로 계속 항해하면 언젠가 인도에 닿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콜럼버스가 당시의 편견을 깨고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위험한 항해를 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미 고대 그리스 시대 학자들도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중세 대학에서도 이를 가르쳤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중세 사람들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다는 이야기는 19세기 근대 이후 과학과 종교의 갈등 구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 낸 이야기에 가깝다. 사실 콜럼버스 논쟁의 핵심은 지구가 둥그냐 아니냐 하는 ‘형태’가 아니라, 지구의 ‘크기’를 둘러싼 계산의 문제였다. 당시 콜럼버스는 지구의 둘레를 훨씬 적게 잡는 오류를 범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계산이 틀렸음을 지적하며 서쪽으로 향하는 항해는 보급 문제로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런데 다행히 항해 도중 우연히 아메리카 대륙을 만나면서 그의 항해는 성공할 수 있었다. 정리하면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은 그의 과학적 증명의 성과가 아니라 우연의 산물이었다. ●마녀사냥의 절정은 중세 시대가 아니었다 마녀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검은 옷을 입고 빗자루를 타고 다니며 악마를 숭배하는 여인’과 그 마녀를 불길 속에서 처단하는 화형 장면은 기독교적 세계관이 정점에 달했던 중세를 상징하는 이미지처럼 여겨진다. 그런데 실제로 마녀사냥이 집중되었던 시기는 중세가 아니라 근대로 넘어온 16~17세기였다. 종교개혁으로 인한 사회 분열, 교회가 지배하던 사회질서를 흔들어대는 자본주의,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부족, 전염병의 창궐. 이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불안과 공포의 원인을 마녀에게서 찾았고, 마녀사냥은 그렇게 사회 전체가 공포에 반응한 결과였다. ●모든 지식의 시작, “정말 그랬을까?”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해가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이유는 단순하다. 인간의 뇌는 자극적이고 기억하기 쉬운 이야기를 선호한다. 나폴레옹이 난쟁이였다는 말이 기억하기 쉽고, 갈릴레오가 화형을 당했다는 말이 더 자극적이다. 그렇게 단순화된 이야기는 반복될수록 사실처럼 굳어진다. 그러므로 당연하다고 믿어온 상식에 대해 한 번 정도는 의심하고, 익숙한 이야기에 대해서도 한 번 정도는 낯선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고정관념은 깨지고 상식과 지식이 새살처럼 돋아날 수 있다. 기억하자. 모든 지식의 첫걸음은 다음 질문에서 시작된다. “정말 그랬을까?”
  • 김용범 靑정책실장 “진보정부에서 집값 상승? 게으른 관찰”

    김용범 靑정책실장 “진보정부에서 집값 상승? 게으른 관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진보 정부에서 집값이 오른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게으른 관찰”이라며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일축했다. 김 실장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노무현 정부 때 집값이 많이 올랐던 것은 (전임) 김대중 정부 당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공급이 안 된 점, 2002년 전후로 4년이 기록적 호황을 기록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공급 절벽이 있고 주식시장이 호황이라는 점에서 노무현 정부 초기와 비슷하기는 하다”면서 “단순히 진보, 보수 정권으로 바라보는 것은 간편한 관찰일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 “닥치고 (주택을) 지어야 한다. 이를 위한 특단의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주택 문제는 저로서도 가장 어려운 문제”라면서 “그린벨트는 안 된다는 말도 나오고, 또 영등포 등 공업지구에 주택을 지으면 서울의 제조 기반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역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렇게 다 반대하면 청년들은 어디 가서 살겠나”라면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폐교들도 많고, 공공 분야가 가진 부지 중에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쪽은 샅샅이 다 찾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서는 “부동산이 국민의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조세 역시 중요한 주제”라며 “(세금 제도 개편과 관련한) 시뮬레이션을 수백 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분들, 맘카페 회원 등도 포함해 정말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한다”면서 “필요하면 공개 토론도 거쳐서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거래세와 보유세를 어떻게 미세 조정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나라마다 다르고, 미국의 경우에도 주마다 다른 게 보유세”라며 “나라마다 제도의 특성이 있는 걸 감안해 (한국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지적하는 대로 전월세가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다. 당연히 걱정을 하고 있고, 수급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수급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3~2024년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부터 고금리 등 얼마나 어려웠나”라며 “예년보다 30~40% 공급이 덜 돼 준비가 덜 된 것이고 그 결과가 지금 온다. 2~3년 전부터 준비가 안 된 게 갑자기 올 수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 “유동성이나 거시 매크로가 엄청나게 좋아지고 있는데, 부동산에서는 사실 수급만큼이나 매크로도 중요해서 대단히 도전적인 상황에 있다”고 인정했다. 김 실장은 정부의 6·27과 10·15 부동산 대책을 언급하며 “얼마나 강한 조치냐”면서도 “월세나 이런 것이 도드라지고 있고, 이 국면에서 구조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태에서 부동산, 주택을 어떻게 안정시킬지 정말 지혜를 많이 모으고 있고,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 41세 호날두, 논란 잠재우며 6개 대회 연속 득점 새역사…‘메호대전’ 가능성에 “멋진대결 될 것”

    41세 호날두, 논란 잠재우며 6개 대회 연속 득점 새역사…‘메호대전’ 가능성에 “멋진대결 될 것”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영원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부진을 씻고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의 활약으로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해진 포르투갈은 메시가 버티는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 가능성이 생겨 ‘메호대전’ 성사 가능성을 묻는 말에 멋진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전반 6분과 전반 39분 멀티 골을 폭발하며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2006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이란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골 맛을 본 선수로 기록됐다. 월드컵 통산 10번째 득점으로 ‘흑표범’ 에우제비우(9골)를 제치고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월드컵과 유로 등 메이저 대회 10경기 무득점 행진의 불명예도 한꺼번에 털어냈다. 무엇보다도 호날두는 자신의 라이벌인 메시가 조별리그 2경기 만에 5골을 폭발하며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서는 모습을 쓸쓸히 지켜봐야 하던 것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호날두는 자신이 보유한 월드컵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출전 기록도 이날 41세 138일로 늘렸다. 또 최고령 득점 부문에서는 카메룬의 로저 밀라(42세 39일)를 바짝 추격하며 역대 2위에 올랐다. 특히 그는 콩고민주공화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차례 슛을 시도해 유효 슈팅이 하나도 없을 만큼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멀티 골로 이런 우려를 날려버렸다. 또 호날두의 존재로 매번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그가 뛴 월드컵에서 4위(2006년 독일)가 최고 성적인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부활과 함께 우승 후보의 위용을 되찾고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호날두는 경기를 마친 뒤 카메라를 향해 “내가 돌아왔다!”(I‘m back)고 두 번 외쳤다. 호날두는 10골로 에우제비오를 넘어 포르투갈 최다 득점 선수가 된 것과 관련 “기록을 깨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지만 내 목표는 대표팀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1차전 부진에 대해 그는 “힘들고 암울한 한 주였다. 마치 축구에서 이미 은퇴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털어놓으면서 “하지만 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버텼다. 그 어떤 것보다 노력을 믿기 때문에 힘든 시간이었던 건 인정하지만 우리는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라이벌인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와 8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생겨 이른바 ‘메호대전’이 펼쳐질 가능성에 대해 그는 “좀 무의미한 질문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멋질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오늘 경기”라고 답했다. 프로 무대에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놀라운 업적을 써 온 호날두와 메시는 커리어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다.
  • 국민대, 개교 80주년 기념 고유 서체 ‘성곡체·해옹체’ 개발

    국민대, 개교 80주년 기념 고유 서체 ‘성곡체·해옹체’ 개발

    국민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대학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은 고유 서체 ‘성곡체’와 ‘해옹체’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체 개발은 개교 80주년 기념사업 전반에 일관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교내외 커뮤니케이션에 국민대만의 정체성을 담기 위해 약 1년에 걸쳐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성곡체는 국민대의 중흥을 이끈 성곡 김성곤 선생의 창학 정신과 전통을 상징하며, 해옹체는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의 호인 해옹에서 이름을 따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의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부리가 있는 전통적 느낌의 세리프(Serif) 서체와 부리가 없는 산세리프(San-Serif) 서체를 유기적으로 넘나드는 가변 폰트(Variable Font) 시스템을 적용해 하나의 폰트 파일로 다양한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민대는 성곡체와 해옹체를 개교 80주년 기념 로고와 각종 홍보물, 웹사이트, SNS 콘텐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CC BY-ND’(저작자표시·변경금지) 라이선스로 무료 배포해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일반 대중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체 개발을 기획한 박윤정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서체는 국민대의 80년 역사와 미래 비전을 하나의 시각 언어로 담아낸 결과물”이라며 “대학의 전통을 담은 문화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올레 배경 첫 한국·인도 합작영화 ‘제주올레’… 11월 10여개국서 동시 개봉

    제주올레 배경 첫 한국·인도 합작영화 ‘제주올레’… 11월 10여개국서 동시 개봉

    제주를 배경으로 한 한국·인도 합작 영화 ‘제주올레(JEJU OLLE)’가 베일을 벗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시장인 인도 진출을 목표로 기획·제작된 첫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사 스토리웍스는 지난 22일 제주 JW메리어트 리조트&스파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영화 ‘제주올레’를 오는 11월 한국과 인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중동 등 10여개국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도는 K콘텐츠의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실시한 ‘2024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도 응답자의 89.2%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드라마와 K팝은 가족 중심의 서사와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강한 팬덤 문화 등 인도 소비자들의 문화적 취향과 맞물리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도가 단순한 한류 소비 시장을 넘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인구 14억 명이 넘는 거대 시장과 빠른 디지털 전환, 젊은 소비층의 높은 콘텐츠 수요가 맞물리면서 한국 문화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작진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주목해 영화 기획 단계부터 인도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제작했다. 진광교 감독은 “영화를 하는 사람으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시장인 인도에 처음부터 진출을 목표로 제작한 한국 영화는 아마 이번 작품이 처음일 것”이라며 “세계 최대 영화시장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이 작품을 만들게 된 가장 큰 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한국 개봉을 우선 고려하지만 이번 작품은 인도 시장을 겨냥해 현지 개봉을 먼저 추진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10월 말 배우 아누시카 센에 대해 처음 알게 됐는데, 한국 문화와 한국을 워낙 좋아해 이전에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한 배우였다”며 “화상회의를 통해 작품 참여 의사를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시나리오와 구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웍스 공동대표 권기호씨는 배우들간 언어 문제와 관련 “영어나 한국어 실력이 중요한 건 아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진심이 전달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언어를 넘어 진심이 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고 오히려 이러한 과정들이 영화속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귀띔했다. 영화는 인도 출신 배우와 한국의 싱어송라이터가 제주에서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다. 국경과 문화를 넘어선 공감과 소통, 성장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주연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38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인도의 인기 배우 겸 인플루언서 아누쉬카 센이 맡았다. 상대역인 선우 역에는 배우 강형석이 출연하며 하주영도 주요 배역으로 함께한다. 아누쉬카 센이 연기하는 알리샤는 언니를 잃은 아픔을 안고 제주를 찾은 인기 배우다. 강형석이 맡은 선우는 음악을 떠난 채 제주에 머물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두 사람은 제주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하며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간다.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은 제주다. 제작진은 올레길을 비롯해 에코랜드, 돌문화공원, 오조포구, 제주목관아, 이중섭거리, 관음사 등 제주 곳곳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단순한 관광지 소개를 넘어 제주 자연과 문화, 사람들의 정서를 이야기 속에 녹여냈다는 설명이다. 진 감독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 문화적 가치뿐 아니라 사람들의 따뜻한 정서까지 담아내고자 했다”며 “해외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제주를 알고 직접 방문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이 한국과 인도 영화산업 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우 하주영은 “감독님께서 제주에서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형석씨도 아누시카 역시 달리기를 매우 좋아한다”며 “만약 관객 수가 1000만 명을 넘는다면 제주도를 함께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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