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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7,500선 웃돌며 급등 출발…반도체·금융주 동반 강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7,500선 웃돌며 급등 출발…반도체·금융주 동반 강세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3% 안팎 급등하며 7,500을 웃도는 수준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급락 이후 반도체와 2차전지,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0.58포인트 오른 7,552.49에 개장한 뒤 장중 7,562.96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저가는 7,496.42로 집계됐다. 전날 종가는 7,291.91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3%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오전 9시 5분 기준으로도 7,536.44를 나타내며 강세를 유지했다. 최근 7월 8일 5.35%, 7월 7일 4.91%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8만6000원으로 2.88%, SK하이닉스(000660)는 222만9000원으로 1.97% 올랐다. SK스퀘어(402340)는 6.41%, 삼성전기(009150)는 5.02%,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98%, KB금융(105560)은 5.08% 상승했다. 현대차(005380)와 삼성생명(032830)도 각각 2.69%, 2.61% 올랐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1232억원, 기관이 3165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은 443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071억원 순매수였지만 비차익거래가 1629억원 순매도로 집계되면서 전체적으로는 55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상승 폭도 넓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781개, 하락 종목은 80개였고 보합은 20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2개였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종목별로는 개장 초반 한성기업이 29.95%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선도전기도 29.82% 급등했다. 대원전선우는 24.86%, 모나미는 20.68%, 가온전선은 20.00% 상승했다. 반면 HLB글로벌은 28.42% 급락했고 에스원은 11.59%, 미스토홀딩스는 8.11%, 금호건설우는 5.75%, 미원상사는 5.56% 내렸다. 은행권 자금 흐름에도 증시 강세의 영향이 거론된다. 코스피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이후 최대 3개월 동안 정기예금 유입 속도가 둔화하는 경향이 나타났고, 2026년 2월 잔액 기준으로는 유입 둔화 규모가 약 6000억원에서 9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증시 수익 기대가 커질수록 예금에 머물던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만 외국인이 장 초반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이날 반등이 안착할지는 추가 수급 유입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대 전액 장학금도 거절”…SAT 만점 천재 소녀의 선택

    “서울대 전액 장학금도 거절”…SAT 만점 천재 소녀의 선택

    미국 SAT 만점과 베트남 대학입시 전국 공동 수석을 거머쥔 베트남 최상위권 학생이 서울대 전액 장학금 제안 대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선택했다. 여기에 삼성의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장학 지원이 맞물리면서 한국의 AI·반도체 인재 확보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사범대 부설 영재고 수학반 12학년에 재학 중인 호앙 흐엉 장은 최근 발표된 2026학년도 베트남 고교 졸업시험(A01 계열·수학·물리·영어)에서 30점 만점 중 29.75점을 받아 전국 공동 수석에 올랐다. 물리와 영어는 각각 10점 만점, 수학은 9.75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미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1600점 만점과 국제공인 영어시험 IELTS 8.0을 취득하며 베트남 안팎에서 주목받던 인재였다. 국내외 명문대의 입학 제안을 받은 그는 베트남 빈그룹이 설립한 빈대학과 서울대학교의 전액 장학금 제안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카이스트 컴퓨터공학과 진학을 선택했다. 호앙 흐엉 장은 “새로운 교육 환경에서 도전하고 싶었다”며 “인공지능(AI) 연구를 통해 인류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공부법은 암기가 아닌 이해였다. 그는 “지식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새로운 공식을 외우기보다 왜 그런 공식이 성립하는지 스스로 증명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시험을 앞두고도 무리하게 공부 시간을 늘리지 않았다. 하루 평균 공부 시간은 8시간을 넘기지 않았고, 실제 시험 시간과 같은 시간대에 기출문제를 풀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남는 시간에는 요가와 독서, 그림 그리기, 게임 등을 하며 휴식과 공부의 균형을 유지했다. 그를 지도한 쯔엉 쫑 카인 교사는 “뛰어난 사고력과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모두 갖춘 학생”이라며 “학업뿐 아니라 생활 태도도 성숙해 이번 성과는 충분히 예상했다”고 평가했다. 호앙 흐엉 장의 한국행 뒤에는 삼성의 글로벌 인재 육성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고교 재학 중 삼성의 글로벌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프로그램인 ‘솔브 포 투모로우’에서 유망 인재상을 수상했고, 이후 삼성 장학생으로 선발돼 삼성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교육 과정도 수료했다. 앞으로 4년간 삼성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카이스트에서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2019년 시작돼 현재 40여 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코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올해부터 반도체 교육 과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지난 4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2026’을 출범시키고 약 20개 대학 및 전문대와 협력해 2200여명을 대상으로 반도체와 AI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가 2030년까지 반도체 엔지니어 5만명 양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삼성은 입문부터 고급 과정까지 단계별 교육과 교사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하노이국립대 공과대학, 우정통신기술대학, 하노이과학기술대와 2026~2028년 협약을 체결해 AI, 정보기술, 전자통신, 정보보안 분야 학생과 대학원생에게 장학금과 인턴십, 채용을 연계하는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삼성의 글로벌 인재 육성은 베트남에만 그치지 않는다. UAE를 비롯한 걸프협력회의(GCC) 5개국과 파키스탄, 튀르키예, 알제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도 AI와 머신러닝, 데이터사이언스, 코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2020년부터 운영한 AI 교육 프로그램 수료생의 약 90%가 취업에 성공했으며, 인도에서는 청소년 대상 STEM 교육 프로그램 ‘솔브 포 투모로우’를 통해 미래 혁신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삼성은 지역별 산업 환경에 맞춰 베트남에서는 반도체·AI 연구 인재를, GCC 국가와 파키스탄 등에서는 AI 실무형 인재를, 아프리카에서는 디지털 기술 인재를 집중 육성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 오세훈 “실패 걱정 없는 창업 지원할 것”

    오세훈 “실패 걱정 없는 창업 지원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톱3(G3)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 미래 첨단산업 거점인 마포구 DMC 산학협력연구센터에서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분야 교육생, 기업 관계자 등 50여명과 소통하며 현장 의견을 들었다. 민선 9기 들어 세 번째 청년 정책 행보다. 그의 민선 8기 마지막 일정도 청년 주거 현장 방문이었다. 오 시장은 “시는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술을 실험하며 창업과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며 “청년들이 미래 기술을 배우며 도전할 수 있도록 실증부터 사업화, 판로 개척까지 전 주기 지원을 지속 확대해 상암 DMC를 AI·XR 융합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 방문은 미래 신산업을 이끌 청년 인재와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등을 확인하고 서울형 미래 산업 생태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지난 1일 취임사에서 ‘청년이 다시 꿈꿀 수 있는 서울’을 언급하며 AI 시대에 누구나 미래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청년 AI 기본권’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올해 확장 이전한 서울XR센터를 중심으로 AI·XR 산업 육성을 위한 전 주기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XR 개발·실증 장비와 시험·인증 시설, 기업 협업 공간 등이 갖춰졌다. 기업은 센터에서 제품 개발부터 시험·실증, 인증·평가, 사업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 K컬처의 뿌리 ‘K헤리티지’… 부산서 글로벌 축제로 만난다

    K컬처의 뿌리 ‘K헤리티지’… 부산서 글로벌 축제로 만난다

    196개국 대표단 등 3000여명 방문숙박·보안·안전 등 개최 준비 끝내13일부터 청년 전문가 등 사전 포럼‘피란수도’ 부산의 역사·문화 소개조선왕조실록 특별 관람도 마련연대와 협력 ‘부산 선언’ 채택 주목글로벌 국제회의 도시 부산에서 또 하나의 메가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에서 열릴 문화올림픽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 심의·결정을 비롯해 보존과 관리 안건을 다루는 세계유산 분야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우리나라는 1988년 협약에 가입한 지 38년 만에 처음 정식 회의를 유치했다. 개최 도시는 문화와 역사의 도시, 부산이다. 부산은 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회의장 여건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1월과 4월 두 차례 유네스코 사전 실사에서도 국제회의 운영을 위한 기술적 적합성과 수송, 숙박, 보안, 안전 등 모든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주관 부처인 국가유산청과 함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21개 위원국 장차관급을 포함한 196개 협약국 대표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3000여명이 부산을 찾을 예정인 가운데 우리나라는 회의 의장국이자 핵심 당사국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참이다. 위원회는 사전 포럼과 본회의로 나눠 열린다. 먼저 사전 포럼으로 ‘세계유산 청년 전문가 포럼’(13~21일), 세계유산 보존·관리 실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제8차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16~23일)이 열린다. 이병현 전 유네스코 주재 대표부 대사가 의장을 맡을 본회의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세계유산총회에서 투표로 선출된 회원국 대표 21개국이 중심이 되어 주요 안건을 결정한다. 개최 도시로 부산이 선정된 이후 국가유산청과 부산시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협력 체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준비기획단’은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K헤리티지 홍보’에 초점을 맞춰 손님맞이 준비를 해왔다. 특히 정적인 회의가 아닌 축제로 승화하기 위해 ‘K헤리티지’에 기반한 역동적인 대한민국만의 행사 기획에 심혈을 기울였다. 개회식에선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원일 총감독이 K헤리티지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통음악 기반 종합예술 무대로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경복궁 수문장들이 부산으로 내려와 회의장을 지키는 가운데 벡스코 K컬처 홍보 부스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관’(20~29일)에서는 K헤리티지와 K컬처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간 협력의 역사, 한국의 세계유산 17건, 세계기록유산 20건, 위원회 개최 도시인 부산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등을 소개한다. 국가무형유산 전통 기술 보유자 시연과 무형유산 보유 단체 공연 등 한국 전통 체험의 장도 마련했다. 국가기록원 부산분원에 보존 중인 조선왕조실록을 특별히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대한민국의 철저한 기록 정신과 역사도 알린다. 부산은 지난해 12월 국가유산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방위적 사전 홍보로 힘을 보태며 세계인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회의 기간 부산시는 벡스코 내 부산홍보관 운영과 함께 지난해 11월 세계유산 우선 등재 목록으로 선정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2030년 등재 실현을 위해 피란수도 유산을 비롯한 다양한 역사 문화 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950년대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가 담긴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그 시절의 애환을 풀어내는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24~25일)과 유산 필드 트립(18~28일)도 곁들일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과 일본을 잇던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26일), ‘세계유산을 시네마에 담다’라는 주제의 부산여행영화제(18~19일),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념 부산시향 음악회(19일) 등을 기획해놓고 있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세계유산위원회 성공 개최로 글로벌 국제회의 도시 부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킬 것”이라며 “부산을 찾은 세계인이 K헤리티지 진수와 더불어 부산의 매력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막을 내리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본회의 말미에 기후 위기와 전쟁, 재난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인류 공동의 자산인 세계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담은 국제 선언 ‘부산 선언’ 채택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조 국장은 “부산 선언이 채택될 경우 부산이 오랫동안 세계유산 보존을 위한 국제 협력 중심 도시, 문화 외교 중심 도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유산청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 개최에 따른 경제 효과는 137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마이스(MICE, 국제회의·전시회·포상관광) 산업 관련 지역 기업의 수혜와 더불어 유산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모두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 종묘,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을 처음 세계유산 대표 목록에 올린 이후 창덕궁, 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국의 갯벌 등이 뒤를 이었다. 생태계 보고로 평가받는 ‘한국의 갯벌’ 2단계는 이번 회의에서 확장 등재에 도전하며 지난해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초안을 제출한 한양도성 성곽은 내년에 18번째 세계유산에 도전한다.
  • 곡선의 섬에서 직선의 삶을 보다[박상준의 문장 여행]

    곡선의 섬에서 직선의 삶을 보다[박상준의 문장 여행]

    ‘좋은 삶’을 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하고, 싫어하는 것을 줄이면 된다. 제발 ‘좋은 것’과 ‘비싼 것‘을 혼동하지 말자! 자신의 ‘좋은 것’이 명확지 않으니 ‘비싼 것’만 찾는다. 요즘 여수의 내 삶에서 가장 ‘좋은 것’은 ‘삶은 계란’이다. ‘삶은 계란’을 아침에 아주 맛있게 먹는 것은 내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김정운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21세기북스) 중에서 ‘뜨거운 여름 한가운데 있는 휴가는 각자의 슈필라움을 물어보기 좋은 기회다. 여수는 김정운 작가가 아니어도 그런 휴가지로 알맞다. 물론 ‘여수 밤바다’의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에 귀 기울이다 돌아와도 무방하다. 내가 함께 걷고 싶은 것이 바다인지, 거리인지, 당신인지, 나의 맘인지 조금은 선명해질지도. 그것만 알게 돼도 충분하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의 공간’ 김정운 작가는 ‘자뻑’이 심하다고 고백한다. 왜냐하면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자신을 많이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그의 썰렁한 농담(글)은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또 평균 수명이 50세도 안 되던 시절에는 ‘직선의 삶’이 유효했을지 몰라도, 100세 시대에는 ‘안 되면 되게 하라’가 아니라 되면 하는 거라고. ‘곡선의 섬’에서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본 ‘직선의 삶’에 관한 통찰이려나. 달리 표현하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일, 그것을 살펴보고 나아가는 용기일 테지. 그러니 여수 남쪽 섬의 미역 창고를 개조해 자기만의 공간을 만든 그를 시기하고 질투할 수밖에. 책은 문화심리학자인 작가가 자신의 슈필라움에서 쓴 글과 그림을 실은 책이다. 슈필라움은 ‘놀이(Spiel)’와 ‘공간(Raum)’을 합친 독일말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의 공간’이다. 우리말에는 없는 단어다. 우리에게 그런 삶의 공간이 드물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가 붙인 슈필라움의 이름은 ‘아름다움의 힘으로 창조적인 생각을 한다’는 뜻의 미역창고(美力倉考)다. 그의 여수 생활을 더듬더듬 읽어가다 보면 우리 모두에게 보잘것없어도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때 공간은 공간이기도 하고 시간이기도 할 것이며, 각자의 삶을 억누르는 틀을 깨고 나아가는 출발점이다. 미리 말하지만 김정운 작가의 미역창고를 찾아가라는 제안은 아니다.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좋은 것과 비싼 것을 혼동하지 않아야 하듯,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남이 좋아하는 것을 헷갈려도 곤란하다. 그리고 여수에는 하루 또는 며칠 정도 슈필라움이 되어줄 만한 섬이 많다. 내 경우는 장도가 여수의 슈필라움이다. 장도는 GS칼텍스재단이 지역사회 공헌 사업으로 조성했다. 섬 전체가 복합문화예술공원이다. 여수 사람들은 ‘질다(길다)’는 전라도 사투리를 그대로 붙여 진섬(長島)이라 부른다. KTX는 여수엑스포역보다 여천역에서 내려 웅천친수공원을 목적지 삼는 게 편하다. 웅천친수공원에 내려 바다 위로 놓인 약 335m의 진섬다리를 걸어 들어가면 장도다. 물때에 따라 입도가 힘들기도 한데 예울마루 홈페이지(www.yeulmaru.org)에서 출입 가능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그래봐야 물에 잠기는 시간은 고작 2~4시간 정도다.) 명색이 섬인데 꽤나 쉬워 허망한 당도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답은 늘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지 않던가. ●장도에서 만난 예술의 길·정원의 길 가을을 전제하기에는 했어도, 김정운 작가는 여수의 잔잔하고 따뜻한 앞바다에서 리스트의 ‘콩솔라시옹(Consolation)’을 떠올린다 했다. 콩솔라시옹은 ‘위로’를 뜻하는 말이다. 작가처럼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정까지는 아니어도 진섬다리를 건너며 들을 만하다. 해수욕장의 시끌벅적한 생기가 가라앉고 고요히 바다 위를 걷는 듯하다. 진섬다리 중간 즈음에는 천진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갯바위 위에 선으로 빚은 종이학, 꽃, 게 등이다. 그러고 보니 장도 입구에서 달팽이 작품을 본 듯하다. 텅 빈 작품의 몸체는 배경이 색을 대신한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중화가 최병수 작가의 작품이다. 2005년 요양을 위해 여수 섬에 내려왔고 정착했다. 장도는 크게 서쪽 해안의 창작스튜디오를 지나는 예술의길(편도 30분), 반대편 동쪽 숲을 거니는 둘레길(편도 40분), 그리고 다도해정원과 장도전시관 사이 섬 가운데 언덕을 지나는 정원의길(편도 20분)로 나뉜다. 어느 길로 가든 섬 남쪽 끝의 전망대가 목적지다. 육지 가까운 반대편 북쪽은 저녁이 화려하다. 장도는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방하는데 이이남 작가가 장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미디어 파사드가 볼거리다. 앞서 말한 최병수 작가의 작품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목적이 될 수 있다. 최 작가의 작품에는 친절한 글이 있어 좋다. 설명이나 해설보다는 사유를 이끈다. 예술의길 해안 구간이 끝날 즈음에는 우물쉼터가 나오는데, 바다 쪽 돌담 위에는 자그마한 그릇 하나가 놓여 있다. 최 작가의 ‘달그릇’이다. “작은 그릇에도 우주가 있습니다”라는 설명이다. 달그릇은 주위 풍경을 색으로 입는다. 바다를 담으니 바다 그릇이고 산을 담으니 산 그릇이다. 그 위에 작은 초승달 하나가 걸려 있다. 그 또한 보는 방향에 따라서는 그믐달이기도 하겠다. 장도에는 1930년 초 정채민 씨 일가가 입도해 2015년까지 주민들이 살았다. 우물쉼터에는 나이 든 팽나무 그늘에 펌프 하나가 자취로 남아 있다. 그럼 달그릇은 섬사람들의 기억과 우주를 남기고픈 작가의 바람이기도 했으려나. 그 한 그릇에도 슈필라움이 머문다. ●‘관대함’에 고요히 눈을 맞추다 우물쉼터에서 숲길을 걸어가면 곧 전망대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전망대는 아니고 섬의 남쪽 끝에서 가장 먼바다를 마주한 자리다. 난간에는 허공에 옆얼굴 선을 그린 듯한 최 작가의 ‘얼솟대’가 기다린다. 솟대는 평안과 안녕을 빌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 소통의 의미가 있다. 이번에는 ‘우리 얼굴 역시 솟대입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장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고 많은 이들이 그 곁에서 사진을 찍는다. ‘섬’이라는 글자에서 ‘ㅅ’을 뺀 ‘ ’ 모양의 솟대도 있다. 먼바다의 섬(△)을 겹치니 ‘섬’이라는 글자가 완성된다. 그리고 전망대 우측에는 작은 쪽문이 있으니 잠시 열고 나가 보시길. 섬의 지반을 이루는 바위 기슭 위의 벤치가 쉼을 권한다. 쉬이 지나치기 쉽지만 여유로이 머문 이들은 어렵잖게 찾아낸다. 나는 장도에 갈 때마다 그곳에서 얼마간 숨을 고른다. 도심은 뒤로 하고 눈앞에는 다도해의 섬들이 어른댄다. 그 어딘가 최병수 작가가 사는 섬이 있고 김정운 작가가 사는 섬이 있다. 그들의 슈필라움과 나의 슈필라움이 고요하게 눈을 맞추는 찰나다. 전망대에서는 장도전시관과 아트카페가 가깝다. 마침 전시실에서는 ‘소나무’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병우 사진작가의 ‘여수진경(麗水眞景):하늘과 땅 사이(7월 15일까지)’가 한창이다. 여수는 그의 고향이다. 최초의 방이자 떠나고 싶은 방, 고향은 태초의 슈필라움일 테니까. 장도전시관에서 전망대 반대편으로 나가면 너른 정원이 열린다. 그쯤이 섬의 정상일 듯하다. 하프 모양의 나무를 지나서는 다시 다도해정원이다. 실은 진섬다리에서 가장 가까운 계단이라 곧장 올라올 수 있는 위치다. 그럼에도 섬을 한 바퀴 돌아 다다르니 몸의 열기가 진정되며 섬에 들어올 때는 보지 못했던 무엇, 마음 한켠에 몽글몽글한 감정이 새순처럼 솟아난다. 분명하지 않아도 안도라는 건 알겠다. 좋아하는 것들은 막연해도 선명하다. 조금 길게 머물겠다면 벤치가 있는 정원의 쉼터를 권한다. 남쪽의 반대편 풍경, 여수 내륙을 바라보는 자리다. 7월 초 개장한 웅천해수욕장은 여름 피서의 풍경이 안긴다. 더위를 피하는 대신 더위에 맞서 즐기는 사람들. 저들 또한 각자의 슈필라움을 찾은 듯하다. 그 순간을 일상에서 지속하고픈 게 모두의 바람일 테지만, 그것이 쉽지 않아 여행을 떠나온 것일 테지. 김정운 작가는 자기만의 방의 출입문은 앞으로 당기는 여닫이가 아니라, 옆으로 밀어 여는 미닫이라고 했다. 조금씩 보여야 한단다. 그걸 천천히 밀어 열어야 한다고. 타인의 마음도 “사랑할수록 조금씩 밀어 여는 거”라고. 하물며 나의 마음이야. 그는 여수에서 가장 ‘좋은 것’이 아침에 먹는 ‘삶은 계란’이라 했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는데 ‘장도의 시간’을 지나고 나니 그 계란 맛이 궁금하다. 결국에는 그 작고 좋은 것이 직선의 삶에서 곡선의 섬이 필요했던 이유는 아니었을까. ●7월 8일의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장도에서 돌아나가는 길에는 정면 망마산 기슭의 GS칼텍스 예울마루가 눈을 맞춘다. 폭 23m, 길이 152m의 초대형 유리 지붕(Glass River)은 6개의 층으로 물결치듯 흘러내린다. 건물은 산 안쪽으로 몸을 숨긴 채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대극장과 소극장, 전시실 등을 갖춘 복합아트센터다. 프랑스국립도서관(BNF)을 설계한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지었다. 건축가의 의도와 맥락은 예울마루에서 출발해 다리 건너 장도를 잇는다. 예울마루의 건물이 산속에 자리해 망마산의 자연을 넘보지 않듯, 섬 끝의 장도전시관 역시 땅 아래 지어 섬의 지형을 해치지 않고 바다로 스민다. 물론 장도전시관 또한 그가 디자인했다. 그러므로 진섬다리를 건너오며 예울마루를 다음 목적지 삼을까 고민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세계적 건축가의 공간을 탐험한 후에는 본래의 목적을 충실히 즐겨도 좋을 듯하다. 여행지에서 공연이나 전시를 보는 건 자기만의 방을 만드는 또 하나의 경험이다. 군중 가운데 잠시 홀로 머물 수 있는 ‘섬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건 기회다. 다행히 예울마루에서는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종종 열린다. 장도가 있는 여수시 웅천동은 이순신 장군과 밀접하다. 웅천해수욕장 동쪽 멀지 않은 거리에는 이충무공자당기거지(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가 있다. 장군은 효성이 지극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어머니 변 씨 부인을 여수로 모셨다. 난중일기에는 아침저녁으로 문안을 드리는 기록이 자주 나온다. 망마산(望馬山)의 이름 역시 이순신 장군이 전세나 훈련 상황을 살피기 위해 말을 타고 올랐던 산을 의미한다. 이순신 장군이 군관 나대용 등과 거북선을 만든 여수 선소유적 역시 바로 고개 너머다. 항만시설인 굴강, 거북선을 매어두던 계선주, 지휘소였던 세검정 등의 관련 흔적이 남아 있다. 다만 화려하지는 않다. 그저 물길 건너편 벤치에 앉아 선소로 들고나는 바닷물을 바라보며, 거북선이 만들어져 세상으로 나아가던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볼 따름이다. 하지만 거북선의 시작이 된 자리를 직접 목격하는 일은 어찌할 수 없는 감격이다. 거북선이 실전에 투입해 승전보를 얻은 건 사천해전이다. 옥포해전과 합포해전에 이은 이순신 장군의 세 번째 전투다. 1592년(임진년) 음력 5월 29일, 양력으로는 이맘때인 7월 8일의 일이다.
  • ‘피란수도 부산’ 경무대·임시중앙청 등 11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전

    ‘피란수도 부산’ 경무대·임시중앙청 등 11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전

    평화와 국제 연대와의 협력의 상징인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노력이 결실을 앞두고 있다. 9일 국가유산청과 부산시에 따르면 203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피란수도 부산 유산에 대한 예비평가서가 올해 하반기 세계유산센터에 공식 제출될 예정이다. 마침 오는 19~29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려 피란수도 부산 유산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유산으로 부상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6·25 전쟁 당시 대통령 관저 등으로 활용된 경무대를 비롯한 임시수도 흔적, 포화를 피해 몰려들었던 피란민의 애환, 국제원조와 협력의 기록을 ‘잊힌 역사가 아니라 기억해야 할 세계유산’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2016년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피란수도 세계유산 등재 작업은 등재 신청과 보류 등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세계사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2023년 5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유산 분야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11월 국가유산청이 ‘우선 등재 목록’으로 선정하면서 비로소 본궤도에 올랐다. 피란수도 부산 유산은 11곳으로 이뤄진 연속유산이다. 먼저 근대기 동양과 서양 건축양식이 결합한 구조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 경무대는 피란수도 시기 정부 기능의 지속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전쟁 중 대통령 관저로서 주요 정책 결정은 물론 유엔기구, 유엔지원국 주요 인사와의 면담 등 외교활동이 이곳에서 이뤄졌다. 현재 임시수도기념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동아대 석당박물관인 임시중앙청은 피란수도 정부종합청사 역할을 하며 국무총리실 포함 8개 부처가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1925년 경남도청으로 조성된 건물로 지금까지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국립중앙관상대는 군사전략 관련 기상정보를 발신하던 곳으로 현재도 부산기상관측소로 기상관측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외교 창구 역할을 했던 미국공보원(현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유엔군과 군수물자, 원조 물품이 들어오던 부산항 제1부두, 유엔한국위원회, 유엔통일부흥위원회 등 국제구호기구와 유엔군이 주둔한 하야리아 기지(현 부산시민공원), 참전 유엔군 전사자 추모시설인 유엔묘지도 주요 유산이다. 피란민들의 고단했던 피란살이 흔적이 담긴 유산도 포함됐다. 우암동 소막마을의 피란민 주거지, 공동묘지 위 피란민 임시주거지였던 아미동 비석마을, 피란민의 만남의 장소였던 영도다리, 당시 수도공급시설 복병산배수지도 연속 유산의 하나로 등재를 기다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의 문화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자부심 고취 및 유산 보호 책임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며 “특히 세계유산은 국제적 협력의 대상으로 국제기구 및 단체들의 기술적, 재정적 지원 및 정부의 추가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보존·관리의 수준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인지도 제고에 따른 방문객 증가와 고용 기회 및 수입 증대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제주도의 경우 세계유산 등재 이후 8년간 10조원 이상의 직간접적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제역사유적지구도 2015년 등재 이후 1년 만에 관광객이 160만명 늘었고, 경북 안동 하회마을은 2010년 등재 후 1년 사이 관광객이 30만명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 “구정 첫 번째 목표는 구민 행복… 강북 자존심 높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구정 첫 번째 목표는 구민 행복… 강북 자존심 높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예산 전문가에서 행정가 변신세금은 삶의 질 높이는 데 사용해야‘강북의 100가지 변화’ 하나씩 해결지방재정 혁신 협의체도 구성할 것전통시장·골목상권 살리기1호 결재 ‘지역경제 살림 기본계획’시장 경쟁력 높이고 특화산업 육성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대상 확대취임 6개월까지 정책 속도당장 일상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시작주민 떠나지 않게 교육·주거 등 개선만족도·행복도 조사해 정책에 반영“주거 정비와 교육, 교통은 결국 구민이 행복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강북구민이어서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구정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창수(57) 서울 강북구청장은 앞으로 4년 구정의 밑바탕이 될 원칙을 묻는 말에 ‘구민 행복’이란 화두를 먼저 꺼내 들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부터 함께하는 시민행동, 나라살림연구소에 이르기까지 시민사회영역에서 ‘재정’과 ‘예산’ 문제에 천착했던 그는 준비된 행정가답게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정 구청장은 9일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강북구 인구가 줄어들고 구민 자존감이 낮아진 건 그만큼 삶이 힘들다는 것”이라면서 “상황을 하나씩 바꿔나가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금을 아끼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며 “필요한 곳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관행적으로 이어진 사업은 꼼꼼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0년 결혼과 함께 강북구 송중동(법정동 ‘미아동’)에 터를 잡은 이후 지역사회에 필요한 변화가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했다는 그에게서는 인터뷰 내내 강북구와 그곳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선거를 한 달도 남기지 않고 후보가 됐는데 56.6%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아마도 제가 예산 분야 등에서 전문성을 쌓아왔기 때문에 기대해 주신 분이 많았던 것 같다. 기대와 믿음에 어떻게 부응해야 할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구민께서 ‘새 구청장이 오니 뭔가 달라지는구나’를 느끼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강북의 변화 100’이라는 이름으로 100가지 변화를 하나씩 해결하고 바꾸는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구민이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직원들에게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뿐 아니라 비효율적인 일을 줄이는 것도 성과로 인정해 적극적으로 동기부여를 할 생각이다. 뜻이 맞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가칭 ‘지방재정 혁신 협의체’를 꾸리는 일도 구상하고 있다.” -협의체는 어떤 형태일지 궁금하다. “2013년 설립된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 협의회’처럼 전국 각 지자체에서 예산과 재정 운영에 대해 목소리를 모으는 협의체로 생각하면 된다. 과거 협의회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사회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곳이었다면 협의체는 각 지자체의 예산과 재정 운영, 나아가 중앙정부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구로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을 비롯해 20명이 참여하기로 얘기가 됐다. 당장은 구정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일 생각이다. 우선 단체장 50명 정도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중앙정부 보조금을 어떻게 쓸 것인지, 보조율을 책정할 것인지 등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운용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도록 하는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시민사회영역에서 감시자 역할을 하다가 직접 행정의 영역에 뛰어든 이유는. “나라살림연구소를 설립해 정부와 지자체 예산 운영을 평가하고 국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 기획예산처 재정사업 평가단 활동을 했지만 일종의 컨설턴트나 평론가 역할이었다. 제 이론을 직접 실행에 옮기면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계속 있었다.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제가 살고 있는 곳의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행정을 책임지는 역할에 도전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16년 동안 강북에서 살아오면서 아이를 키우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홍대입구역 근처 사무실로 출퇴근했다(그는 운전면허가 없다). 강북은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다. 북한산이라는 훌륭한 자연환경이 있고 역사와 문화도 풍부하다. 그러나 교통과 주거, 생활 인프라는 개선해야 한다. 정책 및 예산 전문가로서 강북의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출마로 이어졌다.” -취임 이후 첫 결재는 무엇이었나. “‘강북구 지역경제 살림 기본계획’이다. 강북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소비 기반이 약해졌다. 영세 소상공인 비중도 높다. 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강북만의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예를 들어 당장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기존에는 원금과 이자를 모두 지원하다 보니 지원 대상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자만 지원하는 2차 보전 방식을 도입하면 지원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 10억원을 대출한다고 가정하면 1억원씩 10명밖에 지원을 못 하지만 이 중 5억은 이자만 지원한다면 50명 이상 지원할 수 있다. 당장 1000만원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들이 수두룩하다. 더 많은 분을 지원한다면 지역 경제도 폭넓게 활성화될 수 있다.” -예산 전문가의 행정 철학이 궁금하다. “흔히 쓰는 말 중에 ‘혈세를 낭비한다’는 말이 있다. 저는 그 표현을 쓰지 않는다. 혈세라는 건 국민 고통이 담겼다는 의미고 낭비라는 건 아껴야 할 돈을 썼다는 의미다. 개념을 바꿔야 한다. 세금은 우리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재원이다. 국가를 운영하고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 투자 재원으로 봐야 한다. 세금을 아껴 남기는 것보다 제대로 된 곳에 세금을 사용해 경제 성장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써야 한다. 효율적인 예산 운영이란 단순히 돈을 적게 쓰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쓰는 것이고 무엇보다 주민에게 더 큰 가치를 돌려주는 예산이다. 필요한 곳에는 과감하게 투자하고, 효과가 부족하거나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사업은 꼼꼼하게 재검토해야 한다. 취임을 준비하면서 전임 이순희 구청장의 비전 브랜드인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그대로 사용하고, 구청장실도 별도 리모델링 없이 사용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행정 내부의 변화를 위해 예산을 쓰기보다 그 재원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결국 주민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한다. 모든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때 주민의 삶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 주민 일상을 구정의 우선순위로 정하고 주민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소통과 참여의 구정을 만들겠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명해달라. “취임 후 6개월은 앞으로 4년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 당장 구민의 일상을 바꾸는 일부터 시작하려 한다. 취임 첫날 찾았던 수유재래시장, 수유전통시장, 수유시장에서 만난 분은 ‘강북을 떠나 이사하려 준비했다가 제 경력을 보고 이사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하신 분도 계셨다. 굉장히 감사하면서도 책임감이 무거웠다. 이분들이 실망하게 하지 않으려면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과 주거, 육아 등 실생활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분야부터 적극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강북의 잠재력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구민을 대상으로 한 구정 만족도와 행복도 조사 등도 계획하고 있다. 단순히 얼마만큼 만족한다는 식이 아니라 분야별로 어디에서 어려움이 많은지, 만족하고 계시는지 파악해서 정책에 반영할 생각이다. 제 임기 중 구민들의 만족도와 행복도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정창수 구청장은 1969년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났다. 서울로 와서 영락중, 경성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시민사회에서 공공재정 혁신과 예산의 효율적 재배분 문제에 천착했다. 특히 2000년부터 공공영역의 예산집행 실태를 점검하는 ‘밑 빠진 독 상’을 운영해 반향을 일으켰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통령부터 광역단체장에 이르기까지 선출직에 도전한다면 한 번쯤 그에게 과외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년 ‘나라살림연구소’를 설립했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6·3 지방선거 직전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아 56.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 유진그룹, 미디어 사업 확장에 2조 투자

    유진그룹, 미디어 사업 확장에 2조 투자

    유진그룹이 미디어 사업에 10년 내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의 레미콘과 건자재, 금융서비스 등과 함께 그룹의 핵심 성장 축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유진그룹 미디어 중간지주사인 유진이엔티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디어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YTN에 이어 K라이프스타일 분야 전문 미디어를 추가 인수해 콘텐츠와 데이터, 커머스, 이벤트를 결합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희석 유진이엔티 대표는 “뉴스와 콘텐츠를 제작해 광고를 붙이는 기존 방식만으로는 미디어 산업의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미디어 브랜드의 신뢰를 바탕으로 K산업에 대한 콘텐츠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자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미디어 기반 종합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유진이엔티를 그룹의 미디어 사업 확장과 운영의 중심으로 키우기 위해 올해 3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또 미디어 추가 확보, 인수 미디어의 인공지능(AI) 전환, 미디어·콘텐츠 펀드 조성 등을 위해 콘텐츠 분야에 1조 2000억원, 사업 분야에 8000억원 등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YTN과 유진이엔티, 스튜디오 유지니아 등 미디어 분야에서 5년 안에 매출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유진그룹은 앞서 인수한 보도전문채널 YTN의 보도·편집 독립성은 유지하며 제작 인프라와 데이터 분석 역량, 사업 확장에 필요한 투자를 확대한다고도 했다. 남산타워 공간 개발 사업 등 인프라 투자, 탐사·심층 보도 역량 강화, 산업 데이터 분석 기능 확대 등도 추진한다.
  • 전남광주 반도체 팹 조성 ‘속도전’…지원단 출범

    전남광주 반도체 팹 조성 ‘속도전’…지원단 출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앞장서 이끌어갈 실행 조직인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을 출범시켰다. 통합특별시는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지원할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 사무실을 광주청사 3층에 마련하고 9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현판식에는 민형배(사진 맨 왼쪽) 통합시장과 송형곤 통합시의회 의장, 경제·산업계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클러스터 2030년 양산 등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지원단 출범은 정부가 메가프로젝트 부지를 광주 군 공항으로 확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원단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한 행정 절차를 총괄하는 실행 조직 역할을 수행한다. 글로벌 반도체 전략 투자 지원을 위한 심의·자문 기구인 ‘전남광주반도체전략위원회’가 사업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면 지원단은 이를 구체화하고 협의와 사업 집행을 총괄한다. 세부적으로는 기업별 전담 대응, 인허가,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구축·공급, 기업 투자 맞춤형 지원 등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하고 실행한다. 특히 행정 절차를 조정하고, 정부·기관·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메가프로젝트의 신속한 진행을 뒷받침한다. 민 시장은 “복잡한 절차나 예상치 못한 장애물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지원단이 길을 열어달라”며 “전남광주의 압도적 성장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자”고 강조했다.
  • 윤여정 ‘성난사람들2’로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윤여정 ‘성난사람들2’로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배우 윤여정이 미국 최고 권위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상을 주관하는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윤여정은 ‘미니·앤솔로지 시리즈 또는 영화 최우수 여우조연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윤여정은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에서 컨트리클럽을 새롭게 인수한 억만장자 한국인 박 회장 역할을 맡았다. 1949년 시작한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린다. 2022년 ‘오징어 게임’ 시리즈 주연 이정재가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윤여정은 앞서 2021년 정이삭 감독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이번에 에미상까지 수상하면 두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유일한 한국인 배우가 된다. ‘성난 사람들’은 2024년 시즌1에서도 작품상과 남우·여우 주연상 등 8관왕을 휩쓸었다. ‘미나리’에서 윤여정과 함께 출연했던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미상 시상식은 9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다.
  • 망할 뻔했는데…전새얀·송은채 품고 외국인 영입도 마친 SOOP, 정상 전력 속도전

    망할 뻔했는데…전새얀·송은채 품고 외국인 영입도 마친 SOOP, 정상 전력 속도전

    해체 위기에 놓인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한 SOOP 배구단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전력 다지기에 나섰다. 배구단 인수를 전후해 구단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공백기를 극복하는 것이 다음 시즌 성적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OOP 구단은 지난 8일 “베테랑 공격수 전새얀과 젊은 피 송은채를 영입해 선수단 운영의 폭을 넓혔다”고 발표했다. 이번 영입은 즉시 전력감과 미래 자원을 동시에 확보해 신구 조화를 이루겠다는 김세진 초대 감독의 구상이 반영된 결과다. 전새얀은 V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공격수다. 2014년 드래프트를 통해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V리그에 데뷔했고,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2019~20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6시즌 연속 세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꾸준함을 증명했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225득점으로 공격력을 뽐낸 바 있다. 함께 합류한 2006년생 송은채는 부평여중과 부개여고를 거쳐 한국도로공사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신예 선수다. 김 감독은 “창단 첫 시즌에는 경험과 패기가 조화를 이루는 선수단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두 선수 모두 서로 다른 장점을 지니고 있어 팀 전력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SOOP은 전신인 페퍼저축은행이 구단 운영을 포기하면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불참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박정아 등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가며 전력 구성에 난항을 겪었다. 자칫하면 6개 구단 체제로 돌아갈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SOOP이 구세주로 나섰다. SOOP은 구단 인수 후 김 감독을 선임하며 발 빠르게 움직였고 7개 구단의 틀을 지켜냈다. 이후 외국인 선수로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 아시아쿼터 선수로 이즈 쉬에를 영입하며 구단에 필요한 외형을 갖춰 나갔다. 전력분석과 트레이닝 등 지원 스태프 구성도 마치면서 무사히 차기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 안현민 홈런 날아갔다…폭우 쏟아진 수원 경기 우천 취소

    안현민 홈런 날아갔다…폭우 쏟아진 수원 경기 우천 취소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9일 경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는 이날 경기장에 내린 비로 4회말 KT 공격 상황에서 중단됐다. 7시 45분부터 중단된 이후 비가 점점 강해지며 대형 방수포까지 등장했으나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방수포를 걷어내고 경기 재개를 준비했다. 그러나 다시 빗방울이 굵어졌고 결국 심판진은 1시간 46분이 지난 9시 31분을 기해 우천 취소를 선언했다. KT로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이날 경기는 KT가 3-0으로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KT는 3회말 권동진의 3루타와 최원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먼저 득점했고 김현수의 안타에 이어 안현민의 홈런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안현민은 키움 선발 하영민의 시속 125㎞ 스위퍼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3.8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5호 홈런이 나왔지만 결국 안현민의 기록도 우천 취소와 함께 삭제됐다. KT는 이로써 전반기를 47승 1무 35패(3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10개 구단 마지막으로 30승 고지에 도전했던 키움은 29승 1무 57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노게임 선언된 이날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 새 가족 환영합니다! 성북구, 전입 1인가구에 ‘웰컴 키트’ 제공

    새 가족 환영합니다! 성북구, 전입 1인가구에 ‘웰컴 키트’ 제공

    서울 성북구가 올해 구로 새롭게 이사 온 1인가구를 대상으로 ‘웰컴 키트’를 제공해 안정적 정착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구로 전입한 가구 중 77%가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전입 10가구 중 약 8가구에 달하는 수치다. 구는 낯선 환경에 처한 신규 전입 1인가구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첫 접점을 마련하고자 ‘웰컴 키트 지원사업’을 새로 추진하게 됐다. 웰컴 키트는 홀로 사는 주민이 가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 생활안전물품으로 구성됐다. 신청자는 ▲소방세트(소화기 및 소화패치) ▲구급세트(미니 구급함) ▲공구세트(미니 공구함) 중 1종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키트는 신청자의 개별 주소지로 배송된다. 구는 키트와 함께 ‘1인 가구 종합 생활 안내서’도 제공한다. 안내서에는 성북구 1인가구지원센터 소개를 비롯해 생활 물품 대여 서비스, 주요 생활편의시설 등 구에서 운영 중인 핵심 1인가구 지원사업과 밀착형 행정 서비스 정보가 담겼다. 웰컴 키트를 받는 주민이 자연스럽게 구에서 운영하는 유기적인 복지·지원 체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키트는 올해 1월 1일 이후 다른 시군구에서 성북구로 전입한 1인가구라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구청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한 후 안내에 따르거나 1인가구 웰컴키트 지원사업 신청 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1인가구의 수요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새로운 지역에서 홀로 삶의 터전을 꾸려가는 일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도전”이라며 “작은 환영의 마음을 담은 웰컴 키트가 1인가구 주민들이 구에서 안전하고 든든하게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볼품없는 동네에서 세상을 바꾼 곳으로…실리콘밸리 혁신의 기원 [한ZOOM]

    볼품없는 동네에서 세상을 바꾼 곳으로…실리콘밸리 혁신의 기원 [한ZOOM]

    2017년 여름 미국 실리콘밸리를 처음 방문했을 때 구글, 에어비앤비, 아이데오 등 세계를 바꾼 혁신 기업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막상 도착했을 때 그 기대는 조금은 맥없이 무너졌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카페테리아와 자전거, 잔디밭에 앉아 대화하는 풍경은 인상적이었지만, 한국의 웅장한 대기업 사옥들과 비교하면 오히려 소박하고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만약 이곳이 실리콘밸리라는 사실을 모른 채 방문했다면, 누구도 여기서 거대한 변화가 시작된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당시 한국에는 생소했던, 스스로를 ‘커피계의 애플’이라 칭하던 블루보틀 매장도 마찬가지였다. 커피를 즐기지 않는 탓도 있었겠지만, 인테리어는 놀라울 정도로 단출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줄을 서서 기다렸고, 전 세계 미디어는 이 작은 카페를 혁신의 상징처럼 다뤘다. 그래서 오히려 궁금증이 커졌다. 어쩌다가 평범해 보이는 이 땅에서 세상을 바꾼 혁신의 바람이 일어났을까. 왜 이곳에서 만들어진 것들은 처음엔 보잘것없어 보이면서도 결국 전 세계를 움직이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일까. ●골드러시에서 시작된 DNA 실리콘밸리 뿌리의 시작점은 1849년 캘리포니아 ‘골드러시’(Gold Rush)였다. 황금을 찾아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은 이 지역에 독특한 기질을 새겨 넣었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대륙을 횡단해 온 이주자들의 도전 정신, 기존의 질서를 버리고 새로운 가능성에 기꺼이 베팅하는 문화, 실패를 거름 삼아 다시 도전하는 분위기다. 이곳은 미 대륙에서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는 서쪽 끝이었다. 물러설 곳이 없으니 스스로 길을 만드는 수밖에 없었다. ●스탠퍼드와 터먼, 그리고 차고 하나 실리콘밸리의 직접적인 모태는 스탠퍼드 대학교다. 1891년 철도 재벌 릴런드 스탠퍼드가 동부에 있는 명문대 수준의 대학을 서부 지역에 세우겠다는 취지로 설립했다. 물론 설립 초기 스탠퍼드 대학교는 변방의 학교에 불과했다. 스탠퍼드대의 변화는 프레드릭 터먼 전기공학과 교수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훗날 ‘실리콘밸리의 아버지’라 불리게 된 그는 졸업생들에게 창업을 독려하고, 사재를 털어 투자의 길을 열어 주었다. 그의 제자였던 윌리엄 휴렛과 데이비드 패커드는 1939년 팰로 알토의 차고에서 ‘휴렛패커드’(HP)를 창업했고, 그 차고는 지금도 실리콘밸리의 탄생지로 남아 있다. 터먼 교수는 한국의 KAIST 설립에도 깊이 관여했는데, 실리콘밸리를 만든 씨앗이 우리나라에도 이어져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냉전이 쏘아 올린 자본 물론 대학의 학구열만으로는 부족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냉전’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의 군비 경쟁이 심화하면서 미 국방부와 항공우주국(NASA)은 막대한 연구 예산을 쏟아부었다. 전자, 통신, 반도체 분야가 중심이 됐고, 스탠퍼드 대학교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서부 지역이 최대 수혜지가 됐다. 195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윌리엄 쇼클리가 팰로 알토에 세운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는 실리콘밸리 반도체 산업의 촉매가 됐다. 이후 쇼클리의 독단에 반발한 8명의 핵심 연구원이 1957년 독립해 세운 ‘페어차일드 반도체’는 실리콘밸리의 모태가 됐고, 다시 여기서 독립한 고든 무어와 로버트 노이스가 1968년 ‘인텔’(Intel)을 창업했다. ●히피가 컴퓨터를 만났을 때 혹자는 여기에 1960년대 히피 문화를 더하기도 한다.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고 기존 체제를 거부하며 기존 문화로부터의 탈피를 외치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기술은 ‘해방의 도구’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컴퓨터가 개인의 손에 들어오면 거래 권력이 분산된다”는 신념은 ‘개인용 컴퓨터’(PC)의 정신적 토대가 됐다. 스티브 잡스는 바로 이 문화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다. 제도권 대학의 틀을 거부하고 선(禪) 사상에 심취했던 그는 결이 다른 기술과 인문학의 접점을 만들었다. “기술은 아름답고 인간적이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상아탑과 군사 경쟁 위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더한 결과물이었고, 그것이 전 인류의 일상을 바꾼 혁신의 시작이었다. ●아무것도 없는, 그런데 모든 것이 있는 2017년의 그때 스탠퍼드 캠퍼스와 그 회사들은 왜 그토록 평범해 보였을까. 아마도 그것이 바로 실리콘밸리의 본질이기 때문일 것이다. 거창한 겉모습이 아닌 본질이 중요한 곳, 차고에서 시작해 잔디밭에서 대화하고 카페테리아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곳이다. 골드러시의 도전 정신, 스탠퍼드의 창업 문화, 냉전의 자본, 그리고 히피의 상상력까지. 이 네 가지 요소가 한데 어우러진 결과가 바로 실리콘밸리였다.
  • 구로구, ‘전국학생로봇경진대회’ 개최…로봇인재 찾는다

    구로구, ‘전국학생로봇경진대회’ 개최…로봇인재 찾는다

    구로구가 ‘제21회 전국학생로봇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대회는 9월 19일 유한공업고에서 열린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전국학생로봇경진대회는 ㈔한국학교로봇교육진흥회가 주최·주관하고 구로구를 비롯한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운대 등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다. 초중고 학생들이 로봇 제작과 프로그래밍 역량을 겨루며 미래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열린다. 대회는 로봇 창작과 코딩, 조종 능력을 겨루는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설계 역량을 평가하는 ‘로봇 창작’을 비롯해 당일 공개되는 과제를 수행하는 ‘로봇 코딩’, 무선 조종 기술을 겨루는 ‘로봇 조종’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61개 팀에게는 국회의장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구로구청장상 등 다양한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 결과는 10월 중 한국학교로봇교육진흥회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각 종목별 40팀을 접수한다. 7월 13일 오전 10시부터 8월 21일 오후 6시까지 한국학교로봇교육진흥회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완료한 뒤 참가신청서와 재학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기한 내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전국학생로봇경진대회는 학생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창의적인 사고를 펼칠 수 있는 뜻깊은 무대”라며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도전과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TP, 2026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글로벌 인재로 성장 지원”

    TP, 2026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글로벌 인재로 성장 지원”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TP(구 태평양물산)가 지속적인 사업 성장에 따라 미래 성장을 함께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고자 202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1972년 창립된 TP는 2024년 태평양물산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축적된 제조 경쟁력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채용의 모집 분야는 영업 부문, 경영관리 부문이며 채용 규모는 총 00명 내외다. TP는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는 7월 8일부터 31일까지 TP Group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인적성 및 영어 테스트, 실무 면접, 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P 인사팀 관계자는 “TP와 함께 성장해 나갈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며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실무 경험, 직무 순환 및 해외 근무 기회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따라한 내가 죄인”…‘제니 스타일’ 했다가 사과한 연예인

    “따라한 내가 죄인”…‘제니 스타일’ 했다가 사과한 연예인

    방송인 김원희가 ‘블랙핑크’ 제니 스타일을 재현했다. 김원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헤어스타일 변신을 시도한 셀카 사진을 공개하며 제니를 향한 재치 있는 사과의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최근 제니가 세계적인 패션 행사 ‘멧 갈라(Met Gala)’ 현장에서 선보였던 헤어스타일에 도전했다. 앞머리를 가느다랗게 빼내어 포인트를 준 이른바 ‘더듬이 머리’는 제니 특유의 고혹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시켜 화제가 된 스타일이다. 김원희는 사진과 함께 “올림머리 해 달랬더니 제니 멧 갈라 스타일로 해주겠다며 열정적으로 더듬이 작업을 해 준 혜지야 미안, 내가 역부족이다…내 죄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제니 미안’, ‘제니 따라 한 내가 죄인’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제니의 스타일을 소화해내지 못했음을 인정하는 유쾌한 셀프 디스였다. 이러한 김원희의 소탈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어울린다. 사과할 필요 없다”, “김원희만의 매력이 있다”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김원희는 1992년 MBC 공채 탤런트 21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그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예능인으로서도 활약하며 MBC ‘공감토크쇼 놀러와’, SBS ‘헤이헤이헤이’, ‘자기야 백년손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등 다수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타 MC로 활약했다. 그는 최근 한동안 멈춰 있던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하고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 윤여정,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오스카 이어 새 역사 도전

    윤여정,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오스카 이어 새 역사 도전

    배우 윤여정이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프라임타임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8일(현지시간)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윤여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시즌2로 ‘미니·앤솔로지 시리즈 또는 TV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윤여정은 극 중 컨트리클럽을 새롭게 인수한 한국인 억만장자 박 회장 역을 맡았다. 특별출연한 배우 송강호와는 부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윤여정은 2021년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의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에미상까지 수상할 경우 또 하나의 기록을 쓰게 된다.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성난 사람들’ 시즌2는 작품상에 해당하는 ‘최우수 미니·앤솔로지 시리즈’를 비롯해 여우주연상(캐리 멀리건), 남우주연상(오스카 아이작), 남우조연상(찰스 멜튼), 연출상, 편집상, 캐스팅상, 의상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성난 사람들’ 시즌1은 지난해 에미상에서 작품상과 남녀주연상 등 8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9일

    쥐 36년생 : 작은 기쁨이 마음을 환하게 한다. 48년생 : 반가운 행운이 가까이 다가온다. 60년생 : 소신대로 움직이면 좋은 결과 있다. 72년생 : 지나친 바람은 내려놓는 게 좋다. 84년생 : 재물의 흐름이 좋아진다. 96년생 : 웃어른의 조언을 따르면 길하다. 소 37년생 : 좋은 기운이 몸과 마음을 감싼다. 49년생 : 복이 들어오고 신수가 밝다. 61년생 : 문서나 계약에서 이익이 있다. 73년생 : 도움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 85년생 : 목표를 향해 힘껏 나아가라. 97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기는 하루다. 호랑이 38년생 : 마음을 다잡으면 길이 열린다. 50년생 : 먼 길은 되도록 미루는 게 좋다. 62년생 : 운이 왕성하니 기쁨이 크다. 74년생 : 일이 뜻대로 흐르지 않아 답답하다. 86년생 : 실력을 인정받고 이름이 오른다. 98년생 :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토끼 39년생 : 편안한 마음이 복을 부른다. 51년생 : 조급하면 될 일도 늦어진다. 63년생 : 작지만 알찬 이득이 있다. 75년생 : 서두르면 실수가 따르니 조심하라. 87년생 :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성과가 있다. 99년생 : 욕심을 줄여야 희망이 보인다. 용 40년생 : 조용히 지내면 무난한 하루다. 52년생 : 괜한 일에 끼어들지 마라. 64년생 : 차분히 처리해야 실수가 없다. 76년생 : 돈 문제로 다툼이 생기지 않게 하라. 88년생 : 새 일을 시작해도 좋은 흐름이다. 00년생 : 앞길이 점점 순조로워진다. 뱀 41년생 : 마음 편한 시간이 찾아온다. 53년생 : 하는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65년생 : 노력에 비해 얻음이 적을 수 있다. 77년생 : 운이 좋아 뜻한 바를 얻겠다. 89년생 : 자신감을 가지면 길이 열린다. 01년생 : 가족에게 기쁜 소식이 있겠다. 말 42년생 : 기쁜 말이 오가니 마음이 좋다. 54년생 : 좋은 일이 이어지는 하루다. 66년생 : 어려움이 와도 크게 걱정할 것 없다. 78년생 : 작은 이득이 생겨 만족스럽다. 90년생 : 중요한 일은 직접 챙겨야 한다. 02년생 : 능력을 인정받을 기회가 온다. 양 43년생 : 웃을 일이 많아 마음이 밝다. 55년생 : 어려움이 도리어 기회가 된다. 67년생 : 과장된 말은 뒤탈을 부른다. 79년생 : 떠들썩하게 움직이면 실속이 없다. 91년생 : 오늘은 전반적인 운이 좋다. 03년생 : 좋은 흐름을 놓치지 마라. 원숭이 44년생 : 마음의 짐이 가벼워진다. 56년생 : 대길하니 일이 잘 풀린다. 68년생 : 사고파는 일은 늦어질 수 있다. 80년생 : 이동이나 여행에 좋은 기운이 있다. 92년생 : 여유 있는 마음이 행운을 부른다. 04년생 : 새로운 경험이 좋은 배움이 된다. 닭 45년생 : 친절한 태도가 운을 올린다. 57년생 : 운의 흐름이 순조롭다. 69년생 : 잃은 것은 곧 채워질 수 있다. 81년생 :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오른다. 93년생 : 중심을 잡으면 좋은 결과 있다. 05년생 : 성실함이 좋은 평가를 부른다. 개 46년생 : 믿을 만한 사람과 상의하라. 58년생 : 순서를 지키면 일이 풀린다. 70년생 : 마음이 어수선해 판단이 흐려진다. 82년생 : 진심으로 대하면 좋은 결과 있다. 94년생 : 자존심을 내려놓으면 도움을 받는다. 06년생 : 솔직한 태도가 신뢰를 얻는다. 돼지 47년생 : 부와 명예의 기운이 함께한다. 59년생 :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라. 71년생 : 운이 차츰 상승세를 탄다. 83년생 : 기대보다 많은 이득이 생긴다. 95년생 : 도전하면 성공의 길이 보인다. 07년생 : 자신 있게 나서면 좋은 결과 있다.
  • 유럽 6개국에 아르헨·모로코까지 가세… 8강 대진표 완성

    유럽 6개국에 아르헨·모로코까지 가세… 8강 대진표 완성

    이러니저러니 해도 축구는 역시 유럽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8개국 가운데 6개국이 유럽 소속이다. 남미 대표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 대표 모로코가 대륙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한국시간)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이집트를, 스위스가 콜롬비아를 각각 격파하고 8강에 합류하면서 상호 맞대결이 성사됐다. 월드컵 8강은 10일 프랑스와 모로코를 시작으로 11일 스페인과 벨기에, 12일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스위스와 아르헨티나의 대결로 펼쳐진다. 대회 초반만 하더라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의 무패 행진이 화제였고,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10개국 중 9개국이 32강에 진출하는 등 유럽과 남미가 지배해온 축구 지형에 균열이 생기는 듯했다. 그러나 상위 토너먼트로 올라갈수록 유럽 국가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8강부터는 매 경기 결승 수준에 버금가는 맞대결이 줄줄이 예정돼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FIFA 랭킹 10위 이내 팀이 6개국이나 되고 스위스가 14위, 가장 낮은 노르웨이가 19위로 하나같이 만만치 않다. 랭킹 꼴찌인 노르웨이조차 엘링 홀란의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내세워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막강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다만 유럽 국가가 왕좌에 오르기 위해서는 아프리카와 남미를 대표하는 모로코와 아르헨티나를 넘어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고 있고, 지난 대회 4강 신화를 썼던 모로코 역시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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